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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끼리 코에 맥주 들이부은 관광객에 ‘발칵’…심지어 보호구역 안이었다

    코끼리 코에 맥주 들이부은 관광객에 ‘발칵’…심지어 보호구역 안이었다

    야생동물이 국가적 자산인 케냐에서 한 스페인 남성이 코끼리 코에 맥주를 붓는 영상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관련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스페인 국적으로 알려진 이 남성은 커다란 엄니가 달린 수컷 코끼리 앞에서 맥주를 마시는 영상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가 케냐 누리꾼들의 거센 반발에 직면했다. 이 영상 내용은 문제가 한둘이 아니었는데, 가장 황당했던 대목은 이 남성이 마시던 캔맥주를 코끼리 코에 들이붓는 장면이었다. 그는 영상에 “상아(tusker)와 상아를 가진 친구”라는 설명을 붙였다. ‘투스커’는 ‘엄니, 상아’라는 뜻의 단어지만, 케냐의 유명 맥주 브랜드 명칭이기도 하다. 이 남성이 마시던 캔맥주가 투스커였다. BBC는 해당 영상을 자체 조사한 결과 조작되지 않은, 실제로 촬영된 영상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사건이 발생한 곳은 케냐 중부 라이키피아 카운티의 ‘올 조기 보호구역’이었다. 영상에 등장한 코끼리는 야생에서만 사는 코끼리는 아니었고, 과거에 구조돼 사람의 보호를 받는 수컷 코끼리 ‘부파’로 확인됐다. 보호구역 측은 문제의 사건이 지난해 야생동물 보호구역 내 사유지에서 실제로 발생한 것이 맞다고 확인했다. 보호구역 관계자는 “해당 방문객의 행동에 충격을 받았다”면서 “이런 일은 절대 일어나선 안 된다. 우리는 사람들이 코끼리 근처에 가는 것조차 허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케냐 야생동물 보호청(KWS)도 이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남성은 문제의 소지가 있는 또 다른 영상을 SNS에 올려 논란을 더욱 키웠다. 그는 인스타그램 영상에서 코끼리 2마리에게 당근을 먹인 뒤 “이제 맥주 마실 시간”이라고 말했다. 문제의 게시물에 비판 댓글이 쏟아지자 그는 해당 영상들을 삭제했다. 이 남성은 틱톡에서 스스로 “아드레날린 중독자”라고 소개했는데, 최근 틱톡에 올린 영상에서는 인근에 있는 ‘올 페제타 보호구역’에서 코뿔소에게 당근을 먹이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올 페제타 보호구역 관계자는 “그는 코뿔소를 만져서는 안 된다는 규칙도 어겼다. 코뿔소는 애완동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남성이 코에 맥주를 들이부은 코끼리 부파는 1989년 짐바브웨에서 ‘대량 도살’ 정책에서 구조돼 올 조기 보호구역에서 관리되고 있는 코끼리다. 짐바브웨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코끼리 수가 많은 나라로, 1965~1988년 다섯 차례에 걸쳐 코끼리 5만 마리 이상을 도살한 바 있다. 짐바브웨 정부는 코끼리가 너무 많아 다른 종의 서식지가 파괴되고 인간과 코끼리 간 위험한 상호 작용이 늘어나 도살 정책은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주장한다. 부파는 1988년 도살 때 8살의 나이에 구출돼 보호구역으로 옮겨졌다. 올 조기 보호구역에는 약 500마리의 코끼리가 서식하고 있으며, 가족을 잃은 동물을 돌보고 가능한 한 야생으로 돌려보내는 보호 정책의 선구자로 평가받는다. 케냐의 생물학자이자 코끼리 보호론자인 위니 키루 박사는 BBC에 “케냐에 서식하는 코끼리의 약 95%가 야생인데, 코끼리에 가까이 다가가서 먹이를 줄 수 있다는 오해를 심어줄 수 있는 게시물을 SNS에 올리는 것은 잘못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 해양 관광 명소의 동물들 부상 이유, 알고 보니 [달콤한 사이언스]

    해양 관광 명소의 동물들 부상 이유, 알고 보니 [달콤한 사이언스]

    동남아시아나 남태평양 인근 지역은 한국인들도 선호하는 휴양지들이 즐비하다. 바다와 인접한 이런 휴양지에 가면 스노클링처럼 인근 바다를 잠수해 신기한 해양 생물들을 만나는 프로그램들을 경험할 수도 있다. 그런데, 이런 해양 관광 명소들을 중심으로 서식하는 해양 생물들이 관광객을 비롯해 사람들 때문에 심각한 피해를 보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인도네시아 에라스모브랜치 연구소, 국제보존협회 인도네시아 지부 해양 종(種) 보존 프로그램, 호주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대 해양 연구소, 아델라이드대 생명과학부, 국제보존협회 뉴질랜드 지부 공동 연구팀은 세계적으로 이름난 해양 관광 명소 인근 고래상어의 80% 이상이 인간에 의해 생긴 상처와 흉터가 있다고 31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해양학 분야 국제 학술지 ‘최신 해양과학’(Frontiers in Marine Science) 8월 28일 자에 실렸다. 고래상어는 현존하는 가장 큰 어류로,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서 멸종위기 등급으로 분류된다. 지난 75년 동안 전 세계 개체군은 50% 이상 감소했고, 인도-태평양 지역에서는 최대 63%까지 감소했다. 고래상어는 생식할 수 있는 성체로 성장하는 데 최대 30년이 걸린다. 연구팀은 해양 대형동물과 열대 해양 생물다양성의 요충지로 알려진 인도네시아 새머리해역(Bird’s Head Seascape) 내에서 2010년부터 2023년까지 고래상어 출현을 연구했다. 새머리해역은 해양보호구역 26곳을 연결한 지역이다. 연구팀은 연구자들과 시민 과학자들이 촬영한 사진을 활용해 목격한 날짜와 시간, GPS 좌표, 상어의 성별과 성숙 단계, 크기, 행동, 눈에 보이는 부상 여부를 측정했다. 조사 분석 결과, 총 268마리의 고래상어가 관찰됐고 98%가 센데라와시 만과 카이마나 지역에서 목격됐다. 목격된 개체의 대부분은 4~5m 크기의 미성숙 개체였고, 90%가 수컷으로 확인됐다. 고래상어의 52.6%는 한 번 이상 재목격됐고, 그 간격은 최대 11년이었다. 부상이나 흉터가 있는 개체는 206마리였고, 이 가운데 80.6%가 인간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들 대부분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찰과상으로 조사됐다. 인간에 의해 발생한 상처의 62%는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관광 보트와 충돌, 인간의 어업 과정에서 상처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국제보존협회 뉴질랜드 지부의 마크 에르드만 박사는 “지구에서 가장 큰 어류인 고래상어에게 상처를 입힌 것은 대부분 지역 어업 관행이나 관광에 의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고래상어의 부상을 막는 것이 이 지역 해양 생태계를 건강하게 유지하고 다양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말했다.
  • ‘아종의 탄생’, 변형된 생태계를 해부하다…김남헌 개인전

    ‘아종의 탄생’, 변형된 생태계를 해부하다…김남헌 개인전

    관계 속에서 변형된 인간의 모습은 새로운 존재로 태어난다. 아종(亞種·종을 다시 세분한 생물 분류 단위)의 존재들은 서로 얽히고 설켜 새로운 생태계를 이룬다. 경기 파주에 위치한 갤러리끼는 오는 30일부터 전속 작가 김남헌(30)의 개인전 ‘열린도감, 아종의 생태계’를 연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그동안 탐구해 온 ‘아종’ 개념을 본격적으로 다루며, 인간 관계 속에서 발생하는 정서적 변형과 내면의 균열을 작가 특유의 드로잉 방식을 통해 풀어낸다. 작가의 화면에 색은 배제된다. ‘넌 사람이 좀 고답해’, ‘아종’ 등의 작품은 날카로운 샤프 드로잉은 흑연의 농담과 질감을 통해 관계 속 변주를 기록하며, 관객을 하나의 ‘플레이어’로 작품 속에 초대한다. 그의 작품 속에서는 다양한 존재의 형상을 만날 수 있는데, 분해된 표정, 롤플레잉(RPG) 게임 캐릭터처럼 배열된 신체, 마치 전설 속 괴수와 같은 모습의 존재들은 모두 인간관계 속에서 탄생한 ‘나의 변이된 일부’, 즉 아종이다. 그는 스케치를 미리 하지 않는다. 손의 흐름에 따라 자연적·도시적·환상적인 이미지를 직관적으로 구성한다. 관람자는 작품 속에서 스스로 길을 찾아 해석을 이어가며, 이는 하나의 열린 생태계처럼 무한히 확장된다. 29일 갤러리에서 만난 작가는 “작업을 할 때 어떤 결과를 바라고 스케치하는 게 아니고 자동으로 손을 따라가면서 그 당시 어떤 생각을 하고 고뇌를 하고 감정을 따라가는지 천천히 감상하며 작품이 끝났을 때 손을 돌아보는 것을 즐긴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갤러리끼와 전속 계약을 체결한 이후 작가가 처음 선보이는 개인전으로, 김남헌의 회화 세계가 본격적으로 확장되는 분기점이다. 그의 드로잉은 단순한 기록이 아닌 감정의 생태계이며, 관계 속에서 변형된 자아를 발견하는 철학적 탐구다. 김남헌은 계원예술대학교 순수미술과를 졸업했으며, 지난해 제9회 서리풀 아트오브아트(Art for Art) 대상전에서 대상을 받으며 두각을 나타냈다. 전시는 다음달 27일까지.
  • 현대차그룹, 미래·혁신 경영 박차… 완성차 넘어 로봇·AAM까지 주도

    현대차그룹, 미래·혁신 경영 박차… 완성차 넘어 로봇·AAM까지 주도

    현대차그룹이 미래·혁신 경영을 통해 기존 주력 사업인 완성차뿐만 아니라 로봇,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등 다양한 미래 먹거리 분야로의 사업 확장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CNN의 아시아 전문 심층 취재 프로그램 ‘CNN 마켓플레이스 아시아’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싱가포르에 설립한 글로벌 혁신센터 ‘HMGICS’를 방문해 로봇과 인공지능을 결합한 초자동화 생산 시스템과 사람 중심의 유연한 제조 환경을 미래 공장의 모델로 소개했다. 뉴스 영상에서는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봇 개 ‘스팟’이 공장 내를 순찰하며 작업자의 품질 검사 및 시설 점검을 수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스팟이 엔지니어를 따라다니며 실시간 품질 검사를 수행하는 장면은 CNN 제작진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스팟은 엔지니어의 뒤를 따라다니며 오류 발생 가능성이 높은 작업을 촬영하고, 이를 AI 알고리즘이 분석해 조립이 제대로 되었는지를 판단한다. 이를 통해 엔지니어는 작업이 끝나기 전에 수정이 필요한지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HMGICS는 싱가포르 최초의 전기차 생산 공장으로, 자동화 중심의 스마트 팩토리를 구현했다. 공장 내에서는 디지털 트윈, AI, 로봇 협업 시스템이 도입돼 인간은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2023년에 준공된 HMGICS는 연간 3만대의 전기차 생산 능력을 갖췄다. 조립 및 검사 공정의 약 70%가 자동화돼 있으며, 약 200대의 로봇이 공장 내에서 작업한다. HMGICS는 지능화 생산 체계를 갖춘 현대차그룹 최초의 스마트 팩토리로 현대차그룹이 수십 년간 쌓아 온 제조 노하우는 물론, 다양한 혁신 기술로 가득 메워져 있다. 또한 HMGICS는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연구하고 시험하는 테스트베드로, 향후 다른 공장으로도 첨단 기술을 순차 적용해 나갈 전망이다. 앞서 지난 3월 현대차그룹이 준공한 미국 조지아주에 있는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는 프레스, 차체, 도장, 의장으로 이뤄지는 자동차 생산 공정 요소요소에 로봇을 활용한 제조 혁신 기술을 적용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4월 국내 UAM(도심항공교통) 상용화를 위한 첫 실증사업에 성공했다. 현대차는 대한항공, 인천국제공항공사, KT, 현대건설과 함께 전남 고흥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에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챌린지’(이하 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K-UAM 그랜드챌린지는 국토교통부가 2025년 국내 UAM 상용화를 목표로 기체 안전성을 검증하고, 국내 여건에 맞는 운용 개념 및 기술 기준 등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하는 민관 합동 대규모 실증사업이다. 현대차는 UAM과 육상 모빌리티를 연결하는 통합교통서비스(MaaS) 플랫폼을 구축하고, 국내 사업모델 수립을 위한 구체적 기반을 마련했다. 앞선 지난해 CES에서 현대차그룹은 UAM 독립법인 ‘슈퍼널’(Supernal)을 통해 20차세대 UAM 기체 S-A2의 실물을 최초 공개하고 미래 AAM 생태계 구축 전략을 발표했다. S-A2는 현대차그룹이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인 eVTOL(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 기체로, 2전장 10m, 전폭 15m로 조종사 포함 5명이 탑승 가능하다. 슈퍼널은 S-A2 기체가 최대 400~500m의 고도에서 200km/h의 순항 속도로 비행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S-A2는 상용화 시 도심 내 약 60km 내외의 거리를 비행할 예정으로 기체 작동 시 발생하는 소음도 전기 분산 추진 방식을 활용해 운항 시 소음을 45~65 데시벨(dB)로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8월 30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8월 30일

    쥐 48년생 : 자신을 지키는데 힘써라. 60년생 : 금전을 조심하라. 72년생 : 갑작스러운 변동은 삼가하라. 84년생 : 사람도 늘고 재물도 는다. 96년생 : 마음을 활짝 열면 횡재운이 있다. 소 49년생 : 문제가 생기나 걱정 마라. 61년생 : 중요한 계획이 추진된다. 73년생 : 될 수 있으면 충돌을 피하라. 85년생 : 일이 잘 풀려 기쁨 넘친다. 97년생 : 친구로부터 기쁜 소식 듣는다. 호랑이 50년생 : 말을 꾸미지 말고 진솔한 대화가 되도록 노력하라. 62년생 : 넉넉한 마음을 가지면 행운이 있다. 74년생 : 문제가 생기나 걱정 마라. 86년생 : 근심걱정이 전혀 없다. 98년생 : 많은 사람이 모인 곳에서 말조심. 토끼 51년생 : 마음이 풍요롭게 변화겠다. 63년생 : 운세 좋으니 기쁜 하루. 75년생 : 돈 거래는 확실히 해라. 87년생 : 웃어른들에게 신임이 두터워진다. 99년생 : 실속 없는 하루가 되겠다. 조심하라. 용 52년생 : 서로 협조하면 길하다. 64년생 : 참으면 다음 번에 좋다. 76년생 : 포기 말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라. 88년생 : 자만심만 버리면 생활유익 00년생 : 현상유지에 전념하라. 뱀 53년생 : 오늘이 찬스다. 놓치지 마라. 65년생 : 그 동안 애쓴 보람이 있구나. 77년생 : 노력이 성공의 지름길 89년생 : 거짓말이 들통나겠다. 01년생 : 재물운이 풍성하다. 말 54년생 : 일확천금을 꿈꾸지 마라. 66년생 : 하던 일을 그대로 추진하라. 좋은 일이 있다. 78년생 : 많은 사람이 도와주는구나. 90년생 : 수중에 현금 지니지 마라. 02년생 : 확장이나 변동은 삼가 하라. 양 43년생 : 어려운 일 생기나 해결된다. 55년생 : 믿었던 일이 잘 안 풀린다. 67년생 : 한 걸음 양보하고 생각하라. 79년생 : 자신을 혼란시키는 구설수 생긴다. 91년생 : 친한 사람이 시비를 건다. 넘어가지 마라. 원숭이 44년생 : 체면과 위신을 세워라. 56년생 : 친한 사람이 시비를 건다. 68년생 : 길성이 찾아오니 건강에 주의하라. 80년생 : 일의 끝마무리에 유의. 92년생 : 복이 충만하고 신수 좋다. 닭 45년생 : 욕심내게 되면 화가 미친다. 57년생 : 한 걸음 양보하고 생각하라. 69년생 : 안정이 되어 화기애애하다. 81년생 : 설마가 사람 잡는 법이다. 조심하라. 93년생 : 매사 오해가 따르니 조심. 개 46년생 : 현실에 충실하면 큰 손해 없다. 58년생 : 그 동안 꽁한 감정을 풀면 좋은 일 생긴다. 70년생 : 급격히 소득이 증가한다. 82년생 : 연인간의 질투는 이별 예감이다. 94년생 : 귀인의 도움으로 소원 성취한다. 돼지 47년생 : 지기 개발에 전력을 다하라. 59년생 : 겸손한 마음으로 주변 사람을 대하라. 71년생 :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날. 83년생 : 적극적으로 자신의 자리를 지켜라. 95년생 : 구설수 관재수 있으니 조심하라.
  • 인간은 우주라는 바다의 파도

    인간은 우주라는 바다의 파도

    과학책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물론 과학책을 좀 읽었다는 독자들도 책 제목만으로는 무슨 내용인지 단번에 알아채기 쉽지 않다. 우리말 부제인 ‘일상적 삶은 어떻게 우주의 바다와 연결되는가’를 보면 조금 이해가 될 듯싶다. ‘역시 과학책은 어려워’라며 한쪽으로 밀어 놓기는 아직 이르다. 30년 넘게 입자물리학, 끈이론, 양자장이론을 연구한 이론 물리학자이자 과학 커뮤니케이터인 저자는 현대 물리학의 양대 산맥인 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을 이용해 일상의 삶이 우주 질서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꼼꼼하게 설명한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은 초고속으로 운동하는 사물들의 신비하고 이국적인 세계에 관한 이론이고, 양자역학은 극도로 미시적인 사물들의 이상하고 기묘한 세계를 지배하는 이론이다. 우리 직관과 동떨어진 두 이론이 보여 주는 현상들은 다른 세상 이야기처럼 느껴지고 우리 일상과는 전혀 무관한 것처럼 보일 수 있다. 그렇지만 우리 존재를 이루는 모든 측면, 우주를 이루는 삼라만상은 반드시 이 원리로 작동한다. 저자는 특히 상대성이론을 중심으로 우주를 설명하고 있다. 과학에서 상대성이라 하면 아인슈타인을 떠올리지만 ‘한 사람의 관점에서 본 속성을 다른 사람의 관점에서 본 속성으로 정확히 변환시킬 수 있는가’라는 상대성 개념은 이미 갈릴레오 갈릴레이에 의해 제기됐다. 갈릴레이가 제시한 개념을 20세기에 들어서야 과학적으로 정립할 수 있었던 것은 인간이 진화하면서 생존을 위해 쌓아 온 직관과 상식, 언어의 한계 때문이었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저자는 “과학에 배경지식이 없는 일반 독자도 우주의 근본 원리와 우주에서 우리가 차지하는 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썼다고 하지만 단숨에 읽어 내기는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에너지, 운동, 물질, 질량, 파동, 매질, 힉스 장(field) 등 일상에서 접할 수 없는 개념들이 방 탈출 게임 속 장애물처럼 튀어나온다. 책 전체를 완전히 이해하지는 못하더라도 책을 읽고 나면 “현대 물리학이 주는 가장 큰 교훈인 ‘평범한 삶은 절대 평범하지 않다’는 점”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장담컨대 책장을 덮을 때가 되면 어떤 식으로든 우리 세계와 우주를 이해하는 새로운 눈을 갖게 될 것이다.
  • 빌 게이츠 “좋은 집 살고 전용기 타고 여행… 돈 꽤 많이 쓴다”

    빌 게이츠 “좋은 집 살고 전용기 타고 여행… 돈 꽤 많이 쓴다”

    “AI가 인간의 삶 더 나아지게 할 것끊임없는 호기심·배움이 성공 비결이재용이 준 갤럭시 폴더블폰 사용” “인공지능(AI)이 발전한 미래에는 자신이 보람을 느끼는 일을 선택할 수 있게 될 겁니다.” 세계적인 부호이자 자선재단인 게이츠 재단을 이끄는 빌 게이츠(70) 이사장이 지난 27일 밤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해 AI 시대를 긍정적으로 전망하며 이같이 말했다. 개인용 컴퓨터 시대를 열어젖힌 게이츠 이사장은 “가까운 미래에 AI가 사람들의 삶을 더 나아지게 할 것”이라며 “AI가 충분히 발전하면 부족한 것이 없는 시점에 도달할 것이고, 사람이 충분한 여가를 즐길 수 있게 된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로 18년간 세계 1위 부자 자리를 지킨 그는 자신의 성공은 유능함보다는 운이 작용한 결과라고 거듭 밝히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전 세상에서 가장 운이 좋은 사람인 것 같아요. (MS 창업 당시) 컴퓨터 가격이 낮아지던 시기라 개인용 컴퓨터가 현실이 될 것을 알았거든요. 회사가 큰 가치를 갖게 된 것도 운이 좋은 일이었습니다.” 한국을 찾은 것은 3년 만이다. 1980년대부터 여러 차례 방한했지만 이번에는 토크쇼에 출연해 소소한 일상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놓는 등 인간적인 면모를 보였다. 특히 그는 하루에 돈을 얼마나 쓰느냐는 질문에 “사실 꽤 많이 쓴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솔직히 저는 꽤 좋은 집에 살고 있어요. 큰 정원이 있고, 맛있는 음식을 요리해 주는 분들도 있고, 여행할 때도 전용기를 탑니다. 죄책감이 들 때도 있지만 덕분에 아프리카를 비롯해 전 세계를 다닐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삼성전자의 폴더블(접이식) 휴대전화를 쓰고 있다고 밝힌 게이츠 이사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선물 받아 돈을 내지 않았다”고 귀띔하며 활짝 웃기도 했다. 일주일에 네 번은 햄버거와 감자튀김을 먹는다는 그는 매년 ‘생각 주간’을 두고 세상과 단절된 상태에서 책만 읽는 자신의 습관도 소개했다. 그러면서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스티븐 핑커), ‘팩트풀니스’(한스 로슬링 등), ‘세상은 실제로 어떻게 돌아가는가’(바츨라프 스밀) 등을 자신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준 책으로 꼽았다. 최근 전 재산의 99%인 280조원을 기부한다고 밝힌 바 있는 게이츠 이사장은 “아이들이 가업을 잇는 것도 원치 않고 자기 힘으로 돈을 벌고 자기 길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나를 위해 돈을 쓸 생각도 없고 내게 남은 것들은 사회에 돌려줘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설명했다. 성공을 일군 비결에 대해 그는 “호기심으로 밀어붙이고 학생처럼 늘 배우려고 하는 것이 지금의 빌 게이츠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부호 중 한 명인 그가 생각하는 인생의 행복은 돈이 아닌 사람이었다. “성공하지 못할 것처럼 보이던 문제의 해답을 찾을 때 큰 행복을 느낍니다. 고민도, 행복도 결국은 사람들에게서 오는 것 같습니다.”
  • ‘미완’이기에 이어지는 삶… 다시 차오른 老시인의 샘

    ‘미완’이기에 이어지는 삶… 다시 차오른 老시인의 샘

    “패배가 고맙다” 75세 시인의 선언산다는 건 완성 향해 나아가는 것죽음 향한 사유 시집에 짙게 배어기독교의 믿음과 불교의 깨달음과정 달라도 결과는 ‘진리’로 통해 성공보다는 실패로, 승리보다는 패배로, 얻기보다는 잃기로, 완벽보다는 실수로 우리의 삶은 이뤄진다. 1979년 ‘슬픔이 기쁨에게’로 시력(詩歷)을 시작한 노(老)시인을 밀어붙이는 건 여전히 이러한 부정(否定)의 힘이다. 새 시집 ‘편의점에서 잠깐’으로 돌아온 시인 정호승(75)을 지난 27일 서울 마포구 창비서교사옥에서 만났다. 이번으로 열다섯 번째 시집이라는 사실을 전하며 시인은 “너무 많이 냈죠?” 하고 멋쩍게 웃었다. 그러면서도 “시인은 항상 ‘현재’에 있는 사람”이라며 “시인이기에 시를 쓰면서 제 가치를 찾는다”고 했다. 앞으로 정호승의 열여섯, 열일곱, 열여덟 번째 시집도 기대할 수 있겠다. “일흔다섯이니까 노년의 중심이죠. 저도 궁금했어요. 나이가 들어서도 시를 계속 쓸 수 있을지. 3년 전 전작 ‘슬픔이 택배로 왔다’를 써내고 제 안의 시의 샘이 마른 것 같았어요. 포기하고 있었는데 그건 시인의 삶이 아닌 것 같았죠. 샘에서 물을 퍼냈어요. 그럴수록 또 새로운 게 고이더라고요. 인간은 늙어도, 시는 늙지 않더라고요. 인간이 시를 사랑하는 게 아니었어요. 시가 인간을 사랑하는 거지.” 시집을 펼치자마자 시인은 다짜고짜 “나는 패배가 고맙다”(‘패배에 대하여’)고 선언한다. ‘패배가 없었다면 살아남을 수 없었을 것’이란다. ‘사람은 어리석어서 죽는 것이 아니라 어리석어서 살아가는 것’(‘어리석음에 대하여’)이라고도 한다. 산다는 건 완성을 향해 가는 것이지 결코 완성 그 자체가 아니다. 우리 삶의 계기는 언제나 미완이다. 완성될 수 없으므로 삶을 이어 가는 것이다. 그러다가 갑작스레 찾아드는 것이 있다. 바로 죽음이다. 시집에는 죽음을 향한 사유가 짙게 배어 있다. “저도 죽음이 무엇인지 몰라요. 누군들 알겠습니까. 죽음은 삶의 결과라고들 하죠. 죽음을 생각하지 않는 삶은 천박해요. 저는 집에서 청소 담당이에요. 매일 무선 청소기를 돌리는데 항상 충전해도 갑자기 배터리가 다 될 때가 있어요. 그때마다 죽음을 생각해요. 갑자기 훅, 그대로 끝나 버리는 것.” 죽음의 공포에서 벗어나기 위해 인간은 종교를 발명했다. 정호승은 독실한 가톨릭 신자로 알려져 있다. ‘명동성당’이라는 시는 시비(詩碑)로도 제작돼 명동성당에 서 있다. 또 다른 대표작인 두 번째 시집의 이름도 ‘서울의 예수’다. 이번 시집에도 예수가 여러 번 등장하지만, 불교의 가르침에서 비롯된 시도 다수 있다. 예수와 부처 모두 정호승에게는 똑같은 ‘스승’이다. 그의 방에는 십자고상과 반가사유상이 동시에 모셔져 있단다. “기독교는 믿음, 불교는 깨달음. 진리로 도달하는 과정은 달라도 결과는 같아요. 진리란 결국 사랑이죠. 두 종교는 이렇게 통합니다. 물론 인간은 성현의 가르침을 온전히 수행할 수 없어요. 그래도 진리를 가슴에 품고 사는 이와 그렇지 않은 이의 삶은 다릅니다.” “인간은 사랑의 동물”이라는 게 정호승의 결론이다. 그러면서 사랑의 여러 조건을 열거했다. 무한성, 영원성, 절대성…. 사랑의 이런 속성은 꼭 신이 아니라 인간에게서 발견되기도 한다. 그것은 바로 모성, 즉 어머니의 사랑이다. 어머니의 사랑은 무한하고 영원하고 절대적이다. 어머니의 육신이 흙으로 돌아가더라도 그것은 자식을 이룬다. 자식의 가슴에서 또 그의 자식으로, 영원히 이어진다. “법정 스님은 돌아가시면서 자기가 쓴 책을 모조리 불태우라고 하셨지만, 저는 평범한 인간이기에…. 그러면 아까울 것 같아요. 불태우지 않기를 바라요. 시는 시대를 초월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제가 죽은 뒤에도 제 시는 남겠죠. 저는 그 시가 시대를 막론하고 ‘위안’을 줬으면 좋겠어요. 인간의 삶을 위로하는 것이 제가 생각하는 시의 역할이에요.”
  • [훔치고 싶은 문장]

    [훔치고 싶은 문장]

    쓰우 씨는 다 죽어야 한다(탐낌 지음, 우디 옮김, 엘릭시르) “한 명의 장군이 전쟁터에서 세운 공은 만 명의 병사가 비참하게 죽은 결과다. 누구나 극히 드문 그 한 명의 장군이 되겠다는 희망을 품지만, 누구도 예외 없이 만 명의 병사가 되고 만다.” 홍콩의 한 공동묘지. 정체불명의 여성 브로커가 청부살인업자에게 성이 쓰우(司武)인 자는 모두 죽여 달라는 희한한 의뢰를 건넨다. 이어 홍콩의 대지주로 어마어마한 부를 누리며 살아온 ‘쓰우 가문’의 친인척 대부분이 식중독으로 사망하는 참극이 벌어진다. 홍콩 장르문학의 신성이라 불리는 저자의 국내 데뷔작. 중국어권에선 다수의 추리문학상을 받았다. 512쪽, 2만원. 작고 아름다운 톨스토이의 철학수업(지연리 글·그림, 열림원어린이) “욕망은 거미줄과 같아서 처음에는 낯선 손님이었다가 단골이 되고, 그다음에는 주인이 되어 버리고 말거든. 수시로 모습을 바꿔 가며 인간의 정신을 황폐하게 만들어 버리지. 정말로 위대한 건 눈에 보이지 않는 성장 속에서 서서히 성취되는 것인데…” 어른도 읽어야 할 어린이 동화. 철학자이기도 한 러시아의 문호 레프 톨스토이의 사유를 쉽게 들여다볼 수 있게 썼다. 지구촌 곳곳이 증오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지금, 저자는 전쟁을 막는 건 거대한 무기가 아니라 질문하고 말하고 함께 생각하는 힘이라는 믿음을 아이들이 단단히 인식하도록 이끈다. 256쪽, 1만 8000원. 폭풍 속으로(브라이언 플로카 글, 시드니 스미스 그림, 김지은 옮김, 책읽는곰) “우리는 낮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컴컴한 어둠 속을 달려가. 어둠과 바람과 빗속에서는 익숙했던 모든 것들이 낯설게 느껴져. 작년에 쓰러진 그 나무도, 늘 돌아서 다니던 오래된 빈집도 낯설기만 해. 이 길이 맞는지도 잘 모르겠어. 아무래도 조금 겁이 나나 봐. 우리는 생각해. 이쯤에서 돌아갈까? 아니면 조금 더 가 볼까? 너는 내 손을 꼭 잡고, 나는 네 손을 꼭 잡고, 우리는 계속 가 보기로 해.” 거칠고 험한 자연을 탐험하는 두 아이의 호기심과 두려움, 용기를 섬세하게 담아낸 그림책. 시적 표현이 가득한 글과 그림이 어우러져 오래 여운을 남긴다. 56쪽, 1만7000원.
  • [책꽂이]

    [책꽂이]

    잘 파는 사람은 심리를 알고 있다(오치 케이타 지음, 최지현 옮김, 동양북스) 사람의 첫인상을 결정짓는 데 얼굴이 중요한 것처럼 상품의 첫인상은 마케터가 정한다. 잘 팔리는 상품은 절대 우연이 아니다. 소비자의 행동에는 이유가 있고, 그 이유를 아는 사람이 시장을 움직일 수 있다. 범죄심리학자인 저자는 소비자가 무의식과 감정, 사회적 욕망으로 구매한다는 사실을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풀어낸다. 책은 인지심리학의 관점에서 가격, 브랜드, 광고, 개인의 소비 행동이 어떻게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지를 날카롭게 파헤친다. 272쪽, 1만 8800원. AGI, 천사인가 악마인가(김대식 지음, 동아시아) 뇌과학자인 저자는 유사 이래 가장 강력한 기술인 범용인공지능(AGI)의 등장이 변화시킬 미래에 대해 날카롭게 탐구한다. 책은 인간의 모든 능력을 대체할 수도 있는 AGI의 출현이 임박했음을 전제로 그 파급력과 우리가 직면하게 될 윤리적·정치적·철학적 질문들을 던진다. AGI의 출현을 가능하게 만드는 인공지능(AI)의 기술적 기초부터 인류 문명의 운명을 좌우할 다양한 미래 시나리오까지 촘촘히 짚는다. 260쪽, 1만 8000원. 예술을 무엇이라 할 것인가(심상용 지음, 사람in) 오늘날 예술은 국제적인 석유·에너지 기업의 이미지 세탁용 미술이 범람하고, 이름난 아트 페어 티켓을 따내기 위해 경쟁하는 등 돈과 욕망이 지배하는 문화와 체계 속에 있다. 또한 중앙 통제 시스템에 의한 글로벌 프랜차이즈 비즈니스가 예술의 새로운 이름이 돼 가고 있다. 서울대미술관장이기도 한 저자는 이 시대 예술의 흐름과 힘의 실체를 진단하고 예술의 진정한 힘이 되는 아름다움과 자유를 주목한다. 304쪽, 2만원. 두 유령(스티븐 스코로넥·존 디어본·데스먼드 킹 지음, 박동열 옮김, 이매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사례로 ‘딥 스테이트’와 ‘단일 행정부’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미국 민주주의의 역사와 현실을 살펴보고, 정치하는 인간을 둘러싼 게임 규칙인 제도에 주목한다. 저자들은 “대통령 직위를 둘러싼 제도 배치가 민주주의 운명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대통령이 아니라 대통령직에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책은 역사와 제도에 초점을 맞춰 파괴된 민주주의와 곤경에 빠진 체제를 되살릴 방법을 모색한다. 375쪽, 2만 3000원.
  • 프랑스, 참수된 왕의 두개골 100여년만 마다가스카르에 반환

    프랑스, 참수된 왕의 두개골 100여년만 마다가스카르에 반환

    프랑스 정부가 과거 식민지였던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사칼라바 민족의 유골 세 구를 본국으로 봉환했다. 프랑스24는 27일(현지시간) 과거 식민지 시대 두개골 세 구를 마다가스카르에 반환했으며, 이 가운데 하나는 19세기 학살 당시 프랑스군에 의해 참수된 마다가스카르의 토에라 왕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번 유골 봉환은 인간 유해를 장례 목적으로 해당 국가에 반환하기 위해 프랑스 정부가 2023년 제정한 법률을 시행한 첫 사례다. 프랑스는 1890년대 마다가스카르 서부의 사칼라바족 왕국을 정복하고 식민지에 편입했다. 100년 이상 프랑스 국립자연사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던 유골의 본국 송환에 대해 페트라 라코톤드라소아바 마다가스카르 문화부 차관은 “우리 역사와 기억의 일부를 되살리는 것”이라며 “이제 우리는 이 유해들을 마땅히 존중해야 할 방식으로 기릴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마다가스카르 문화부는 반환된 유골을 다시 묻을 예정이다. 라시다 다티 프랑스 문화부 장관은 유골 봉환 의식에서 “프랑스와 마다가스카르 간의 역사적인 사건을 기념하는 행사”라며 “토에라 국왕은 사칼라바 민족에게 과거와 미래를 이어주는 중요한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 중학생 아들을 살해범으로 만든 엄마…평범했던 소년은 왜 존속살해범이 됐나[듣는 그날의 사건현장-전국부 사건창고]

    중학생 아들을 살해범으로 만든 엄마…평범했던 소년은 왜 존속살해범이 됐나[듣는 그날의 사건현장-전국부 사건창고]

    “아빠에게 어떻게 사죄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교도소에서 공짜로 재워주고 밥도 주는데 그게 어떻게 죗값을 받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무기징역이든, 뭐든 반성하는 방법을 알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범행 당시 중학교 3학년 A군) 2년 전, 아버지를 살해해 존속살해범이 된 중학생 아들의 진술은 사회에 큰 충격을 던졌다. 친구들 사이에서 순하고 밝았던 한 소년은 어쩌다 제 손으로 아버지를 해하는 비극의 주인공이 되었을까. 이 사건은 부모의 극심한 불화와 불우한 가정환경이 어린 자녀를 어떻게 파멸로 이끄는지 보여주는 씁쓸한 사례로 기록됐다. “감옥이 너무 편하다”…소년을 지배한 지독한 스트레스서울신문이 입수한 1심 판결문을 통해 드러난 사건의 전말은 충격적이었다. 2005년 결혼한 A군의 부모 B씨와 C씨는 경제적 형편이 좋지 않아 자주 다퉜다. 특히 남편 C씨가 대리점 운영에 실패하면서 부부 갈등은 극에 달했다. 아내 B씨는 최면진정제 등 약물과 농약을 남편이 먹을 음식에 타 살해하려다 실패하자, 같은 해 10월 8일 오후 7시쯤 거실에서 잠자고 있던 남편 C씨를 아들 A군과 함께 흉기 등으로 살해했다. A군은 아빠의 시신 일부를 훼손하기까지 했다. A군은 경찰 조사와 재판 과정에서 “그냥 아빠가 죽으면 엄마·아빠 안 싸우니까…. 감옥이 너무 편하다. 엄마·아빠가 안 싸우니까 너무 좋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평소 아버지가 A군에게 “돼지 XX”라고 부르는 등 폭언을 일삼았고, 그에 대한 증오가 쌓였을 것으로 봤다. 한 살 어린 남동생(당시 14세)에게 “오늘은 집에 들어오지 말라”고 했던 A군의 행동은 남동생을 범행 현장에서 보호하려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법의 심판, 엄마는 무기징역 아들은 ‘교화 가능성’범행 이튿날 B씨는 A군과 함께 남편의 시신을 승용차에 싣고 친정으로 향했지만, 친정어머니의 만류로 대전 자택으로 돌아왔다. 이들은 오후 2시 20분까지 시신 처리를 고민하다 119에 허위 신고를 했다. C씨의 시신에서 타살 흔적이 드러나자, A군은 처음에는 “아빠가 가정폭력이 심했고,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A군 단독범행으로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만 15세 소년이고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적어 보인다”며 기각했다. 그러나 휴대전화 포렌식 분석 등을 통해 A군과 B씨가 공모한 증거가 드러났고, 결국 모자는 모두 구속됐다. 재판 과정에서 B씨의 가정폭력 주장은 거짓으로 밝혀졌고, A군 역시 “아빠가 나쁜 사람인 것처럼 부풀렸다”고 실토했다. 2년 전 1심 재판부인 대전지법 형사12부는 이 사건의 주된 책임이 어머니 B씨에게 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B씨가 아들이 판단 능력을 갖추지 못한 나이인데도 자신을 더 따른다는 점을 이용해 범행에 끌어들였다. A군은 극심한 스트레스를 벗어나고자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판시하며 B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반면, A군에 대해서는 교화 가능성을 인정했다. 재판부는 A군이 불우한 가정환경에도 중학교 때 개근할 정도로 성실했고, 생활기록부에 ‘남에게 도움이 되는 걸 즐거워했다’고 기록될 만큼 착한 마음씨를 가졌다고 언급했다. 또한 A군은 재판 과정에서 조부모와 고모에게 사죄하고 여러 차례 반성문을 제출하며 죄를 뉘우치고 있다는 점을 참작해 장기 15년~단기 7년의 부정기형을 선고했다. A군은 항소를 포기해 형이 확정됐다. B씨는 항소했지만 그해 열린 2심에서도 1심과 같은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이 사건을 수사했던 경찰 관계자는 “A군은 좀 내성적이었지만 평범했다. 아빠에게 적개심이 쌓인 상태에서 의지하던 모친에 이끌려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법의 심판은 끝났지만, 한 가정의 비극이 우리 사회에 남긴 질문은 여전히 유효하다.
  • 김용호 서울시의원, ‘AI기반 혁신교육 국민 대토론회’ 토론자로 참석, 교육전략 제안

    김용호 서울시의원, ‘AI기반 혁신교육 국민 대토론회’ 토론자로 참석, 교육전략 제안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호 시의원(국민의힘, 용산1)은 지난 26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20층)에서 개최된 ‘AI 국민 대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석해 인공지능 시대 교육 혁신 방안에 대해 활발한 토론을 벌였다. ‘인공지능(AI)이 바꾸는 미래사회, 대한민국 AI기반 혁신교육을 위한 준비’를 주제로 열린 이날 토론회는 유니오픈포럼(UNI Open Forum), 국제표준안전재단,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가 주최하고 국제미래학회, 인공지능 글로벌교육원 등이 후원했다. 이날 토론회는 김 의원을 비롯해 유니오픈포럼 류수노 회장, 국제미래학회장 안종배 교수,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고광선 회장, 전)경상국립대학교 권순기 총장, 서울시의회 최호정 의장과 학계 전문가, 대한노인회 회원, 유니오픈포럼 회원 등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토론회는 사회자인 이동진 단국대 교수(유니오픈포럼 학술위원장)의 진행 하에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대학원 에듀테크학과 우호성 교수가 AI시대 교육혁신의 다양한 사례와 교과서 문제, 방송대의 성공적 AI 적용사례를 다양하게 제시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황영남 동국대 특임교수를 좌장으로 한 토론이 진행됐고, 김 의원을 비롯해 ▲이원근 한국열린사이버대 AI융합학과 객원교수(전 국회입법조사처 조사관) ▲위계점 한성대 특임교수 ▲조원길 남서울대 글로벌무역학과 교수 ▲전상훈 비지트 BeGT 공동대표 ▲최서연 한국정보통신네트워크협회 AI 빅데이터 분과장 ▲박은희 전국학부모단체연합 대표 등이 참여했다. 김 의원은 토론에서 “AI 교육의 본질적 목표를 인간 고유 역량 강화에 두고, 현장 중심의 교사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라며 “정부·학교·민간의 유기적 협력과 윤리적 AI 활용을 위한 법제도 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AI는 개인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는 도구로서, 교사가 학생들의 인간적 역량 개발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균형 잡힌 접근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김 의원은 “오늘 우호성 교수님을 비롯한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을 토대로 서울시의회 차원에서 AI 기반 교육 정책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현장 중심의 교사 지원 체계 구축과 지속 가능한 AI 교육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美 상공서 ‘미스터리 구체’ 8000개 둥실둥실, 정체는? (영상)

    美 상공서 ‘미스터리 구체’ 8000개 둥실둥실, 정체는? (영상)

    최근 몇 년 동안 미국 상공에서 작은 금속 구체 수천 개가 목격되면서 미 국방부까지 진위 파악에 나섰다. 미확인비행물체(UFO, UAP) 등의 목격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분석하는 프로젝트인 에니그마(Enigma)의 최근 분석에 따르면 2022년 12월부터 지난 6월 사이 미국 전역에서 미스터리한 금속 구체가 목격된 사례는 8000건 이상에 달한다. 이중 422건은 금속 구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도 포함돼 있으며 대부분은 뉴욕과 캘리포니아, 애리조나의 미군 관련 시설에서 목격됐다. 목격된 시간을 주로 새벽 1시부터 4시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스터리한 금속 구체를 목격했다고 주장하는 목격자들은 민간인부터 조종사, 군사 시설에 근무하는 군인까지 다양했다. 이들은 대체로 “구체가 극한의 속도로 움직이기 전 조용히 맴도는 것을 봤으며, 떠난 후에는 전혀 흔적이 남지 않았다”고 입을 모았다. 일부 목격 사례는 영상 또는 레이더로 포착되기도 했다. 실제로 공개된 영상을 보면 군사기지 상공에 작은 물체가 빠른 속도로 지나간다. 완벽한 원 형태이며 표면은 단단한 금속 재질로 추정된다. 지난해 6월 뉴욕 브루클린에 있는 미 육군 군사기지인 포트해밀턴에서 문제의 금속 구체를 봤다고 주장하는 목격자는 “사무실로 들어가던 중 고개를 들었을 때 금속성 액체와 유사한 재질로 감싸있는 물체들이 약 2분간 상공이 떠 있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자연 현상 가능성 높지만 일부 사례는 여전히 ‘미해결’목격 사례가 쏟아지자 미 국방부에서 미확인 항공 현상을 연구하고 조사하는 AARO(All-domain Anomaly Resolution Office) 부서도 조사에 나섰다. AARO 측은 대부분의 사례가 새 떼나 드론, 풍선, 일반 항공기 등 설명할 수 있는 물체로 인한 자연 현상이라고 일축했지만, 일부 사례는 데이터 부족을 이유로 ‘미해결’로 남아있다. AARO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5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관련 사례 757건 중 21건이 미해결 목격 사례다. 미 국방부와 비영리단체인 내셔널 UFO 리포팅 센터(NUFORC) 등도 이 사례를 주목하고 있으나 여전히 명확한 해석은 내놓지 못하고 있다. 에니그마는 “미국 영토 내 군사 기지 인근에서 금속 구체를 목격했다는 보고는 360건 이상이었다”면서 “이중 뉴욕의 포트 해밀턴, 애리조나의 파파고 군사보호구역, 로스앤젤레스 공군 기지에서는 5마일(8㎞) 이내까지 접근했다는 보고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텍사스와 플로리다에서도 금속 구체가 자주 목격됐으며 이달 초에도 플로리다에 있는 디즈니월드의 놀이기구 위에서 밝게 빛나는 구체가 나타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금속 구체, 중국·러시아의 신형 감시 장치?일각에서는 미스터리한 금속 구체가 중국 또는 러시아 등 외국이 미군 시설을 감시하는 신형 장치일 수 있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실제로 2022년 뉴욕타임스는 정부 관계자들이 해당 구체를 두고 “레이더 감시를 피할 수 있는 능력과 민첩성을 가진 첨단 드론일 수 있다”는 가설을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금속 구체는 미국뿐 아니라 콜롬비아에서도 목격됐다. 지난 6월 콜롬비아 바예델 카우카주(州) 윰보에 있는 사탕수수밭 위에서 촬영된 영상은 금속 재질로 추정되는 구체가 지그재그 패턴으로 움직이며 공중을 떠다니는 모습을 담고 있다. 현장에서 이를 직접 본 목격자들은 금속 구체가 땅 위에 떠 있었으며 매우 빠른 속도로 자유롭게 움직였다고 입을 모았다. UFO 관련 유명 전문가인 멕시코의 하이메 마우산은 “영상 속 구체는 이곳(지구)에서 온 게 아닐 가능성이 있다. 아직 인간이 보유하지 못한 기술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공개된 금속 구체는 윰보에서 약 70㎞ 떨어진 도시인 과달라하라데 부가(이하 부가)에서 발견된 것과 거의 같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보다 앞선 지난 3월 2일에도 콜롬비아 부가 지역 주민들은 무게 2㎏ 정도의 금속 구체를 발견했다. 이를 직접 회수한 주민들은 손으로 만지면 냉장고 내부 온도 정도의 차가움이 느껴지지만, 만지고 있지 않을 때는 강한 열을 방출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를 처음으로 발견한 남성은 현지 언론에 “미스터리한 금속 구체를 만진 뒤 며칠 내내 원인을 알 수 없는 구토감에 시달렸다”면서 “정부가 내게 연락해 구체를 넘겨달라고 요구했지만 나는 이를 거절하고 대신 다른 연구기관에 금속 구체를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부가에서 발견된 구체가 매우 정밀한 미세 구체(지름이 1~1000μm 범위에 있는 작고 구형인 입자)로 이뤄져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멕시코국립자치대학 연구진은 부가에서 미스터리한 금속 구체가 발견됐을 즈음 이 지역에서 강력한 이온 장이 방출됐다는 분석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AARO 전임 이사인 숀 커크패트릭은 “2022년 중동에서도 MQ-9 리퍼 드론 카메라에 금속 구체가 포착됐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 사례는 AARO가 공식적으로 공개한 사례 중 하나이나, 오픈소스 탐사 매체 벨링캣은 “영상 분석 결과 이 구체가 마일러 풍선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결론 내렸다. 마일러 풍선은 금속 폴리에스터 필름(마일러)으로 만들어진 광택 있고 은은하게 반사되는 표면의 풍선이다. 미 국방부 역시 “이러한 사례들이 ‘외계 기술의 증거’라고 할 신뢰할 만한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 (영상) 외계인의 정찰?…美 상공서 ‘미스터리 구체’ 8000개 발견, 정체는? [포착]

    (영상) 외계인의 정찰?…美 상공서 ‘미스터리 구체’ 8000개 발견, 정체는? [포착]

    최근 몇 년 동안 미국 상공에서 작은 금속 구체 수천 개가 목격되면서 미 국방부까지 진위 파악에 나섰다. 미확인비행물체(UFO, UAP) 등의 목격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분석하는 프로젝트인 에니그마(Enigma)의 최근 분석에 따르면 2022년 12월부터 지난 6월 사이 미국 전역에서 미스터리한 금속 구체가 목격된 사례는 8000건 이상에 달한다. 이중 422건은 금속 구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도 포함돼 있으며 대부분은 뉴욕과 캘리포니아, 애리조나의 미군 관련 시설에서 목격됐다. 목격된 시간을 주로 새벽 1시부터 4시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스터리한 금속 구체를 목격했다고 주장하는 목격자들은 민간인부터 조종사, 군사 시설에 근무하는 군인까지 다양했다. 이들은 대체로 “구체가 극한의 속도로 움직이기 전 조용히 맴도는 것을 봤으며, 떠난 후에는 전혀 흔적이 남지 않았다”고 입을 모았다. 일부 목격 사례는 영상 또는 레이더로 포착되기도 했다. 실제로 공개된 영상을 보면 군사기지 상공에 작은 물체가 빠른 속도로 지나간다. 완벽한 원 형태이며 표면은 단단한 금속 재질로 추정된다. 지난해 6월 뉴욕 브루클린에 있는 미 육군 군사기지인 포트해밀턴에서 문제의 금속 구체를 봤다고 주장하는 목격자는 “사무실로 들어가던 중 고개를 들었을 때 금속성 액체와 유사한 재질로 감싸있는 물체들이 약 2분간 상공이 떠 있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자연 현상 가능성 높지만 일부 사례는 여전히 ‘미해결’목격 사례가 쏟아지자 미 국방부에서 미확인 항공 현상을 연구하고 조사하는 AARO(All-domain Anomaly Resolution Office) 부서도 조사에 나섰다. AARO 측은 대부분의 사례가 새 떼나 드론, 풍선, 일반 항공기 등 설명할 수 있는 물체로 인한 자연 현상이라고 일축했지만, 일부 사례는 데이터 부족을 이유로 ‘미해결’로 남아있다. AARO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5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관련 사례 757건 중 21건이 미해결 목격 사례다. 미 국방부와 비영리단체인 내셔널 UFO 리포팅 센터(NUFORC) 등도 이 사례를 주목하고 있으나 여전히 명확한 해석은 내놓지 못하고 있다. 에니그마는 “미국 영토 내 군사 기지 인근에서 금속 구체를 목격했다는 보고는 360건 이상이었다”면서 “이중 뉴욕의 포트 해밀턴, 애리조나의 파파고 군사보호구역, 로스앤젤레스 공군 기지에서는 5마일(8㎞) 이내까지 접근했다는 보고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텍사스와 플로리다에서도 금속 구체가 자주 목격됐으며 이달 초에도 플로리다에 있는 디즈니월드의 놀이기구 위에서 밝게 빛나는 구체가 나타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금속 구체, 중국·러시아의 신형 감시 장치?일각에서는 미스터리한 금속 구체가 중국 또는 러시아 등 외국이 미군 시설을 감시하는 신형 장치일 수 있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실제로 2022년 뉴욕타임스는 정부 관계자들이 해당 구체를 두고 “레이더 감시를 피할 수 있는 능력과 민첩성을 가진 첨단 드론일 수 있다”는 가설을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금속 구체는 미국뿐 아니라 콜롬비아에서도 목격됐다. 지난 6월 콜롬비아 바예델 카우카주(州) 윰보에 있는 사탕수수밭 위에서 촬영된 영상은 금속 재질로 추정되는 구체가 지그재그 패턴으로 움직이며 공중을 떠다니는 모습을 담고 있다. 현장에서 이를 직접 본 목격자들은 금속 구체가 땅 위에 떠 있었으며 매우 빠른 속도로 자유롭게 움직였다고 입을 모았다. UFO 관련 유명 전문가인 멕시코의 하이메 마우산은 “영상 속 구체는 이곳(지구)에서 온 게 아닐 가능성이 있다. 아직 인간이 보유하지 못한 기술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공개된 금속 구체는 윰보에서 약 70㎞ 떨어진 도시인 과달라하라데 부가(이하 부가)에서 발견된 것과 거의 같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보다 앞선 지난 3월 2일에도 콜롬비아 부가 지역 주민들은 무게 2㎏ 정도의 금속 구체를 발견했다. 이를 직접 회수한 주민들은 손으로 만지면 냉장고 내부 온도 정도의 차가움이 느껴지지만, 만지고 있지 않을 때는 강한 열을 방출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를 처음으로 발견한 남성은 현지 언론에 “미스터리한 금속 구체를 만진 뒤 며칠 내내 원인을 알 수 없는 구토감에 시달렸다”면서 “정부가 내게 연락해 구체를 넘겨달라고 요구했지만 나는 이를 거절하고 대신 다른 연구기관에 금속 구체를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부가에서 발견된 구체가 매우 정밀한 미세 구체(지름이 1~1000μm 범위에 있는 작고 구형인 입자)로 이뤄져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멕시코국립자치대학 연구진은 부가에서 미스터리한 금속 구체가 발견됐을 즈음 이 지역에서 강력한 이온 장이 방출됐다는 분석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AARO 전임 이사인 숀 커크패트릭은 “2022년 중동에서도 MQ-9 리퍼 드론 카메라에 금속 구체가 포착됐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 사례는 AARO가 공식적으로 공개한 사례 중 하나이나, 오픈소스 탐사 매체 벨링캣은 “영상 분석 결과 이 구체가 마일러 풍선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결론 내렸다. 마일러 풍선은 금속 폴리에스터 필름(마일러)으로 만들어진 광택 있고 은은하게 반사되는 표면의 풍선이다. 미 국방부 역시 “이러한 사례들이 ‘외계 기술의 증거’라고 할 신뢰할 만한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8월 28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8월 28일

    쥐 48년생 : 서서히 길운이 들어온다. 60년생 : 커다란 책임이 주어지겠다. 72년생 : 모든 일이 순조롭다. 84년생 : 방해로 성사되지 않는다. 96년생 : 기다리는게 상책이다. 소 49년생 : 심신이 불안하구나 맘을 편히 먹어라. 61년생 : 문서, 금전관계를 조심하라. 73년생 : 기쁜 일이 성사되겠구나. 85년생 : 경쟁자가 나타나니 신중히 처신하라. 97년생 : 새로운 사람을 만나겠다. 호랑이 50년생 : 아랫사람으로부터 기쁜 일을 얻는다. 62년생 : 경쟁에서 작은 이득 있다. 74년생 : 순탄하게 풀려간다. 86년생 : 가는 곳마다 이익이 있겠구나. 98년생 : 여유를 가지고 건강을 유지하라. 토끼 51년생 : 만사 형통하니 재물 넘친다. 63년생 : 매사 일이 너무 잘 풀린다. 75년생 : 인기와 신뢰가 넘치겠구나 87년생 : 많은 일에 힘든 하루 99년생 : 치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용 52년생 : 마음이 굳세어져야 하겠다. 64년생 : 시작이 반이라 했다. 더 열심히 해라. 76년생 : 좋은 뜻을 가지고 베풀어라. 88년생 : 꾸준히 맡은바 책임을 완수해라. 00년생 : 새로운 만큼 어려움도 따른다. 뱀 53년생 : 친구간에 말조심하라. 65년생 : 힘을 내고 추진하라. 많은 이득이 있다. 77년생 : 인간관계 더욱 더 신중하라. 89년생 : 남과의 충돌을 되도록이면 피하라. 01년생 : 기다리던 때가 왔다. 운이 좋다. 말 54년생 : 성실한 일에 보답 있겠다. 66년생 : 뜻이 같은 사람과 함께 하라. 그래야 한다. 78년생 : 앞으로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 90년생 : 경영하는 일 잘 추진되겠다. 02년생 : 자존심만 내세우다가 손실이 크다. 양 43년생 : 기분 좋은 일이 많이 생긴다. 55년생 : 좋은 기회 생긴다. 67년생 : 먼 거리 여행은 금물. 79년생 : 뜻밖의 반가운 손님을 만난다. 91년생 : 변화와 변동이 심할 것이다. 원숭이 44년생 : 행운이 넘친다. 56년생 : 심신이 피곤한 하루이다. 조금 쉬어라. 68년생 : 우쭐대다 망신수가 있다. 80년생 : 모든 일이 마음대로 이루어진다. 92년생 : 질병에 각별히 주의해라. 닭 45년생 : 경솔한 행동은 구설수이다. 57년생 : 뜻밖에 인정을 받겠구나. 69년생 : 재물운이 풍성하다. 81년생 : 놀랄 일 있으나. 안심하라. 93년생 : 좋은 기운이 있다. 개 46년생 : 기쁜 일이 계속 연달아 생기겠다. 58년생 : 이동에 행운 따른다. 70년생 : 움직임에 행운 있다. 82년생 : 손재수 주의하라. 94년생 : 집안에 기쁨이 가득하다. 돼지 47년생 : 가족의 의견을 존중해야한다. 59년생 : 금전을 잃어버리기 쉽다. 조심해라. 71년생 : 며칠만 참으면 운이 호전된다. 83년생 : 좋은 일 뒤에 궂은일이 있다. 참아라. 95년생 : 남의 말을 함부로 하지 마라.
  • [정은귀의 시선] 몰라도 괜찮아

    [정은귀의 시선] 몰라도 괜찮아

    얼마나 많은 꽃들이 숲에서 시들고 언덕에서 사라져 버리는가 자신이 아름답다는 걸 아는 특별한 권한도 없이 얼마나 많은 이가 이름 없는 꼬투리를 가장 곁에 있는 바람에 흘려보내나 그 안에 진홍색 짐이 실려서 다른 이들 눈에 전해지는 걸 모른 채 ― 에밀리 디킨슨, #J. 404 뉴욕에서 일하는 친구에게서 전화가 온 아침에 나는 글을 쓰고 있었다. 낯선 언어, 낯선 거리, 낯선 일에 익숙해져 이제 그 도시를 편하게 느껴도 될 만한데, 친구는 여전히 일도 언어도 사람도 거리도 다 어렵다 한다. 그래도 소호에 나가서 그림을 보고 왔노라고 한다. 그림을 보면서 나를 생각했다 하니, 책상에 선 채로 글을 쓰던 나는 갑자기 뉴욕의 뮤지엄에서 그림을 보는 듯, 공간 이동으로 상쾌해졌다. 우리는 앎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공무원으로 오랜 시간 국가를 위해 봉사한 친구는 자신이 얼마나 똑똑한지 잘 모른다. 그게 그 친구의 유일한 단점이다. 그래서 친구는 그 모름으로 인해 자만하지 않고 성실하게 하루하루 열심히 일해 왔다. 지금 유엔에서 여성 인권을 위해 의미 있는 역할을 하는 것도 어쩌면 친구가 자신을 잘 모르는 덕분일 것이다. 모름을 큰 자산 삼아 차근차근 걸었기 때문일 것이다. 디킨슨의 시도 앎이 아닌 모름에 대한 이야기다. 여름이 지나면서 숲에서 꽃들이 시든다. 시인은 숲과 언덕에서 지는 꽃을 생각한다. “자신이 아름답다는 걸 / 아는 특별한 권한도 없이” 재미있는 구절이다. ‘자기가 아름답다는 걸 알지 못하고’가 아니라 “아름답다는 걸 아는 / 특별한 권한도 없이”라고 한다. 자기 아름다움을 아는 것 자체가 특별한 권한이라는 것이다. 피어나 이 세상을 환히 밝히고 사라지는 많은 꽃들이 자신이 아름답다는 걸 아는 그 특별한 권한을 부여받지 못하고 세상에 나왔다 사라진다. 수많은 인간이 그러하듯. 이름 없는 존재들에 바치는 시인의 찬미는 다음 연에서 더 확장된다. 이름 없는 꼬투리를 가장 곁에 있는 바람에 흘려보내는 이들. “그 안에 진홍색 짐이 실려서 / 다른 이들 눈에 전해지는 걸 모른 채” 생각해 보니 이게 바로 존재의 신비가 아닌가 싶다. 자신이 이 세상에 태어나 다른 존재들에게 얼마나 큰 선물이 되는지 우리는 잘 모른다. 몰라서 아름답다. 얼마나 예쁜지, 얼마나 똑똑한지, 얼마나 현명한지, 얼마나 귀한지 잘 모르기에 고민한다. 잘 모르기에 더 열심히 땀을 흘리고, 잘 모르기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걷는다.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은 이렇게 다르다. 자신이 똑똑한 걸 잘 아는 이들은 겸손을 몰라서 결국 부러진다. 자기 권력을 너무 잘 아는 이들이 타인을 쉽게 부리며 당연한 듯 상처를 준다. 이름 없는 꽃들이 만드는 여름의 향연은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걸 몰라 은은히 빛나며 향기롭다. 봄은 봄대로, 여름은 여름대로. 우리의 매일 또한 그러하다. 자신이 아름답다는 것을 아는 특별한 권한 없이, 우리는 매일 좌절하고 책망하고 슬프게 울지만 또 몰라서 다시 시작하고, 다시 애를 쓴다. 모른다는 것. 특별한 권한이 있음을 알지 못한다는 것이 바로 축복이다. 예쁨을 알고, 똑똑함을 알고, 힘을 아는 이들이 휘두르는 특별한 권한과 기운은 자칫 악취가 된다. 시에서 ‘짐’으로 해석한 ‘freight’는 화물로도 흔히 옮겨지는 단어다. 이걸 짊어진 존재는 기차든, 사람이든, 동물이든 힘이 들 것이다. 내가 힘겹게 짊어진 것이 그냥 짐이 아니라 실은 예쁜 진홍색 꽃이어서 다른 이들에게는 기쁨이 됐을 텐데, 짊어졌던 나는 그걸 모른다. 그러니 모른다고 자책하지 말자. 자기 가치를 잘 모르고 피어나는 수많은 이름 없는 존재들로 이 세상은 밝아진다. 막대한 권한을 무지막지하게 휘두르다 추락해서 감옥 앞에서 ‘아무것도 아닌 사람’을 고백하는 이는 안다는 것의 교만이 독이 된 경우다. 정말로 순하고 예쁘고 귀한 존재는 자기 선함과 아름다움을 모른 채 묵묵하게 땀 흘리는 이들이다. 그런 고마운 이들로 인해 우리는 힘든 여름을 넘기고 오늘 무사하게 새 바람을 맞는다. 정은귀 한국외대 영미문학문화학과 교수
  • 폭 넓은 그릇 모양, 인류 ‘골반의 진화’… 두 발 똑바로 서서 전 세계 이동하다

    폭 넓은 그릇 모양, 인류 ‘골반의 진화’… 두 발 똑바로 서서 전 세계 이동하다

    골반 ‘장골’ 엉덩이 근육 고정 역할구조·유전적 두 번의 중요한 진화 배아 장골 형성도 유인원과 달라‘효율적 보행’ 골반 사이 균형 필요800만~500만 년 전 변화 시작된 듯 영장류인 인류와 유인원을 구분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직립 이족보행 여부다. 인류는 똑바로 서서 두 발로 걸을 수 있게 되면서 이동할 때 에너지 효율이 높아져 장거리 이동이 쉬워졌다. 덕분에 아프리카에서 벗어나 전 세계로 영역을 넓힐 수 있었다. 또 손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 도구를 제작해 사용하고 다양한 방식의 의사소통이 가능해졌다. 인간 진화에서 이족보행이 갖는 의미에 대해서는 다양한 설명이 있지만, 어떻게 이족보행이 가능해졌는지는 여전히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미국, 독일, 영국, 아일랜드 4개국 공동 연구팀은 골반의 가장 윗부분인 장골이 진화 과정에서 두 번의 구조적·유전적 변화를 겪으면서 인간이 두 발로 걸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 연구에는 미국 하버드대, 하버드대 의대, 스탠퍼드대, 플로리다대, 존스홉킨스대 의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오하이오대 정골의학대, 시애틀 워싱턴대 의대, 보스턴 아동병원, 하버드 줄기세포 연구소, MIT-하버드 브로드 연구소, 독일 베를린 자연사 박물관, 영국 그레이트 오먼드 스트리트 병원, 런던대(UCL) 아동보건 연구소, 아일랜드 더블린대(UCD) 의학자와 생물학자가 참여했다. 이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 ‘네이처’ 8월 28일 자에 게재됐다. 골반은 인간이 직립 이족보행을 할 수 있게 돕는 핵심 요소다. 특히 골반의 장골은 인간이 직립할 때 사용하는 중요한 엉덩이 근육을 고정하는 부위로, 인간과 유인원 사이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그러나 인간 특유의 장골 모양을 형성하게 한 메커니즘은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인간과 다른 영장류 종의 배아 조직 표본 128개를 분석하고 워싱턴대 선천성 기형 연구실이 보유한 인간 배아 조직도 분석했다. 또 자연사박물관에 있는 고인류와 기타 영장류 화석의 뼈를 컴퓨터단층촬영(CT)으로 스캔하고, 골반 조직의 미세 구조를 조사했다. 분석 결과 인간 골반은 두 번의 중요한 진화가 있었다. 우선 골반의 연골 성장판이 90도 회전해 장골이 상하로 길어지는 대신 폭이 넓어지도록 진화됐다. 배아 상태에서 인간의 장골 성장판은 다른 영장류와 마찬가지로 머리-꼬리 방향으로 성장하지만, 배아에서 척추가 형성된 지 53일이 되면 원래 축에서 직각으로 급격히 전환해 엉덩이뼈가 짧고 넓게 자라게 한다. 진화의 또 한 가지 포인트는 배아 장골 형성 시간표가 다른 유인원과 다르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뼈는 뼈 중심에서 수직 방향으로 골화(뼈의 성장)가 진행된다. 그렇지만 인간 장골의 골화는 엉덩이뼈 뒤쪽 중심에 있는 천골에서 시작해 방사형으로 성장한다. 배아 단계에서 10주가 되면 골반이 형성되는데, 다른 유인원과 달리 내부 골화는 16주 동안 지연되면서 그릇 모양의 골반이 형성된다. 연구팀은 개별 세포 내 유전체, 전사체, 단백체, 후성 유전체 등 여러 분자 정보를 동시에 측정하고 분석하는 단일세포 멀티 오믹스와 공간 전사체학 기술을 활용해 이런 진화를 이끈 분자적 메커니즘을 분석했다. 그 결과 SOX9, 성장판 전환 조절 PTH1R, 골화 변화 조절 RUNX2 유전자가 넓은 형태의 골반을 형성하는 핵심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인류의 조상이 아프리카 유인원에게서 갈라져 나올 무렵인 약 800만 년에서 500만 년 전에 이런 변화가 시작됐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골반은 인간이 유인원과 분리돼 진화되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다. 인간의 뇌는 다른 유인원보다 크고 점점 커지는 방향으로 변하면서 골반은 ‘산과적 딜레마’로 알려진 또 다른 진화 압력을 받았다. 산과적 딜레마는 효율적 보행을 위한 좁은 골반과 큰 뇌를 가진 아이의 출산을 쉽게 하는 넓은 골반 사이의 균형을 의미한다. 산과적 딜레마를 해결하기 위한 진화는 약 200만 년 동안 일어났을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테런스 카펠리니 하버드대 교수는 “인간이 다른 유인원과 다른 특징을 보이는 직립 이족보행이 가능한 것은 연골 위 골세포가 놓이는 방식에 시간적, 공간적 차이를 보이도록 진화한 덕분”이라고 말했다.
  • “마취 없이 했다” 반려견 몸 전체에 용 문신…“얜 통증 못 느껴요” 中 남성 논란

    “마취 없이 했다” 반려견 몸 전체에 용 문신…“얜 통증 못 느껴요” 中 남성 논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규모 펫 박람회에서 한 남성이 자신의 반려견에게 마취 없이 문신을 시술했다고 자랑했다가 결국 쫓겨났다. 27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22일 상하이에서 열린 펫 박람회에서 털이 없이 없는 멕시코 출신 견종의 반려견의 몸에 화려한 용 문신이 새겨져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해당 반려견은 금 목걸이와 손목시계까지 착용해 마치 조직폭력배를 연상케 하는 모습이었다. 견주는 자신의 반려견과 사진 촬영을 장려하며 “문신 시술 시 마취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개의 목덜미를 들어올리며 “전혀 아픔을 느끼지 못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 목격자는 “개가 내내 겁에 질린 표정이었다”고 말했으며 다른 이는 “다른 부스 운영자가 주는 간식조차 먹지 않았다”고 전했다. 개의 다리에 부상이 있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논란이 일자 박람회 주최 측은 해당 견주를 퇴장 조치했다. 매체에 따르면 문신 아티스트인 Lv씨는 지난해 6월 견주의 요청으로 문신을 시술했으며 해당 견종은 통증에 덜 민감하다고 주장했다. Lv씨는 “처음에는 거절했지만 견주의 계속된 요청에 시술을 진행했다”면서 “일회용 도구를 사용했으며 시술 후 즉시 폐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액체 마취 주사를 사용했으며 수의사의 지도하에 소독을 진행했다”고 해명했다. 해당 개의 모습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통증이 없을 리가 있나. 말 못하는 개가 불쌍하다”, “반려견 눈이 슬퍼보인다”, “견주가 비인간적이다”, “분명한 동물학대”라며 공분했다. 브라질선 ‘동물에 대한 문신’ 학대로 처벌“동물을 대신해서 결정할 수 없어”한편 지난 6월 브라질에서는 동물에 대한 문신이나 피어싱을 중대한 동물학대로 규정하고 처벌하는 법이 제정됐다. 해당 법을 대표 발의한 브라질 하원의원 프레드 코스타(민주혁명당)는 “인간이 자신에게 타투를 하거나 피어싱을 하는 건 개인의 자유이고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우리는 동물을 대신해서 그런 결정을 내릴 수는 없다는 데 의원들이 공감했다”면서 “인간의 독단적 결정으로 동물이 고통을 겪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법은 순수 미적 이유로 동물에게 타투나 피어싱 시술을 하는 것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농장에서 개체 식별을 위해 소의 귀에 귀표를 다는 건 처벌 대상이 아니지만, 미적인 목적으로 개나 고양이의 귀를 뚫고 피어싱을 한다면 동물학대로 간주돼 처벌을 받는다. 타투나 피어싱을 진행한 행위자와 이에 동의한 주인에게는 2~5년 징역과 함께 벌금형이 선고되고 경중에 따라 동물에 대한 소유권이 박탈된다. 타투나 피어싱으로 동물이 사망하면 가중처벌도 내려진다.
  • ‘골든타임’ 놓친 60대 불륜남의 기막힌 최후, 내연녀는 ‘10%’만 책임졌다

    ‘골든타임’ 놓친 60대 불륜남의 기막힌 최후, 내연녀는 ‘10%’만 책임졌다

    66세 남성이 69세 내연녀와 호텔에서 밤을 보낸 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망 원인은 급성 심근경색. 유족은 억울함을 호소하며 내연녀와 호텔 측에 총 우리 돈 1억 2000만원의 배상을 요구했지만, 법원은 내연녀의 책임을 10%만 인정하는 판결을 내렸다. 이 사건은 단순한 불륜을 넘어, ‘관계의 책임’과 ‘인간의 도리’에 대해 씁쓸한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중년의 위험한 로맨스, 갑작스러운 종말사건의 주인공인 왕(66)모씨와 좡(69)모씨는 1980년대 직장 동료로 만났다가 40여년 만에 동료 모임에서 재회했다. 두 사람의 관계는 불과 몇 달 만에 세 차례나 은밀한 만남으로 이어졌다. 마지막 만남이었던 지난해 7월 14일, 광시성 핑난현의 한 호텔에서 두 사람은 성관계를 맺은 뒤 침대에서 휴식을 취했다. 왕씨는 “이 자세가 편하다”며 발을 소파에 올린 채 잠들었다. 하지만 몇 시간 뒤, 좡씨는 코 고는 소리가 멈추고 왕씨의 허벅지에 검은 반점이 생기자 뭔가 잘못됐음을 직감했다. 그런데 그녀의 다음 행동은 상식 밖이었다. 구급대에 전화하거나 호텔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대신, 곧바로 집으로 돌아가 혈압약을 복용하고는 한참 뒤에야 호텔로 돌아왔다. 이미 ‘골든타임’ 1시간이 허무하게 흘러간 뒤였다. “죽은 줄 알았어요” vs “냉혈한 행동”호텔로 돌아온 좡씨는 직원과 함께 객실로 들어갔지만, 왕씨는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의료기관은 사망 원인을 급성 심근경색으로 공식 확인했다. 이에 유족들은 내연녀가 즉시 구조 요청을 하지 않았고, 호텔 또한 안전 책임을 소홀히 했다며 총 62만 위안(약 1억 2000만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다만 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법원은 왕씨의 사망이 본인의 지병에 따른 돌연사이며, 호텔 측은 객실 내부 상황까지 알 수는 없기에 책임이 없다고 봤다. 다만 좡씨의 과실은 인정했다. 밀폐된 공간에 함께 있었고, 왕 씨의 이상 징후를 가장 먼저 알아챈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즉시 구조 요청을 하지 않은 ‘중대 과오’를 저질렀다는 것이다. 법원은 좡씨에게 배상금의 10%인 6만 2000위안(약 1200만원)을 유족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중국 민법에 따르면 일반인은 타인을 구조할 법적 의무는 없지만, ‘특수 관계’일 경우에는 책임이 따른다. 법원은 두 사람이 내연 관계에 있었고, 함께 밀폐된 공간에 있었다는 점을 ‘특수 관계’로 판단했다. 좡씨가 왕씨의 이상을 확인하고도 곧바로 신고하지 않은 행동 자체에 잘못이 있다고 본 것이다. ‘불륜’의 무게는 얼마일까?이 판결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극과 극으로 갈렸다. “그녀가 의사도 아니고 가족도 아닌데 책임을 묻는 것은 지나치다”는 옹호론과 “사람이 죽어가는 것을 보고 집에 가서 혈압약부터 챙겨 먹은 건 비정하다”는 비판론이 팽팽히 맞섰다. 또 “유부남과 불륜을 저지른 대가”라며 좡씨에게 책임을 묻는 의견도 많았다. 결국 이 사건은 내연 관계라는 은밀한 상황 속에서 발생한 비극적 죽음이었다. 한 생명이 ‘골든타임’을 놓친 상황에서 내연녀의 판단 착오가 법적 책임으로 이어졌지만, 그 무게는 고작 10%였다. 생명 앞에서 인간으로서의 의무를 저버린 행동에 대한 대가가 10%라는 사실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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