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인가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호수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전통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근육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발언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1,269
  • [K-CSI] 신발 끈 속에 꼭꼭 숨어있던 혈흔의 비밀

    [K-CSI] 신발 끈 속에 꼭꼭 숨어있던 혈흔의 비밀

    개인택시 운전자인 피해자 이00가 흉기로 머리를 맞고 빨간색 노끈으로 양손, 발목이 묶여 사망한 채 00강 강변에서 발견되었다. 사건과 관련하여 피해자 차량에서 채취된 혈흔, 모발, 담배꽁초 6점 등이 의뢰되었다. 위의 사건과 관련하여 현금인출기에서 피해자의 계좌에서 카드로 돈을 인출하는 범인의 모습이 잡혀 TV 공개 수사 프로그램인 사건 25시를 통해 모습이 공개되었다. 공개 수배 직후 제보된 용의자의 자취방에서 에서 사건 직후 가 공개수배 되었으며 용의자 000의 자취방에서 현금인출 시 피의자가 입고 있던 옷과 동일한 것으로 추정되는 티셔츠, 잠바 등과 신발 2점 (용의자 윤00 및 장00의 신발) 및 땀복이 수거되어 의뢰되었다. 감정 결과 피해차량 채취 증거물에서는 대부분 피해자의 유전자형이 검출되었으며 용의자 최00의 옷에서는 혈흔이 검출되었지만 피해자의 유전자형과 일치하지 않았다. 이외에 용의자 몇 명의 옷과 신발 등이 의뢰되었다. 용의자 윤00 및 장00의 옷, 신발 등이 의뢰되어 실험을 실시하였다. 용의자의 옷에서는 혈흔이 검출되지 않았거나 검출이 되었어도 피해자와 일치하지 않았다. 이제 남은 것은 신발이다. 신발은 모두 세척을 했는지 깨끗해보였다. 세밀하게 실험을 하기 위해 신발을 거의 해체할 정도로 분해하여 실험을 하였다.일부 적은 양의 혈흔이 검출되었지만 유전자형을 검출하는데 실패하였다. 마지막으로 전체적으로 루미놀 검사를 하기로 하였다. 한데 어둠 속에서 무엇인가 강하게 발광을 하는 것이 보였다. 아! 이것은? 불을 켰다. 하지만 혈흔이 발견될만한 곳이 없었다. 하지만 잠시 후 그 비밀이 풀렸다. 자세히 살펴보니 신발을 매는 끈의 끝부분에서 무엇인가 뽀글뽀글 올라오고 있는 것이 보였다. 추가로 검사한 결과 혈흔이 맞았다. 이 것의 비닐을 벗겨내어 두 개로 나누고 유전자분석을 실시하였다. 오직 증거가 될만한 것이 그것 밖에 없어 실패를 하면 범인을 확증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 지도 모르기 때문에 매우 신경을 써서 실시하였다. 검사 결과 뜻밖의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검출된 유전자형이 피해자의 유전자형과 일치하는 것이었다. 하마터면 미제 사건이 될 뻔한 사건을 해결하는 순간이었다. 아주 작은 증거물 하나가 그동안 시끄러웠던 사건을 해결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 김재형 대법관 퇴임…“입법·정치 문제, 법원으로 오는 경우 많아”

    김재형 대법관 퇴임…“입법·정치 문제, 법원으로 오는 경우 많아”

    6년 임기를 끝마친 김재형(57·사법연수원 18기) 대법관이 2일 퇴임식에서 “입법이나 정치의 영역에서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한 사안인데도 법원의 문을 두드리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법관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입법으로 해결할 모든 문제를 사법부가 나서서 해결하려고 해서도 안 되고 그렇게 할 수도 없다”고 했다. 김 대법관은 “입법과 사법은 정의라는 공동의 목표를 추구하는 두 수레바퀴와 같다”면서도 “국회의 입법으로 해결할 필요가 있는 문제에 관해 입법이 제때 이뤄지지 않아 국민이 권리 구제를 받지 못하거나 불필요한 소송으로 이어져 사회적 낭비를 초래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입법적 해결은 주로 장래에 일어날 일을 규율하기 위한 것으로 당사자들이 법원에 가져온 바로 그 문제까지는 해결해 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법률의 해석과 적용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면 법원이 해결할 수 없다고 당당하게 밝혀야 하고 저는 쉽게 문제를 넘기지 않고 사법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지 힘닿는 데까지 고민했다”고 덧붙였다. 김 대법관은 대법관을 진보 또는 보수로 분류해 가둬두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김 대법관은 “우리 사회는 대법원 구성의 다양화에 많은 관심이 있다”면서 “대법관을 보수 혹은 진보로 분류해 어느 한쪽에 가둬두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법관이 보수와 진보를 의식하게 되면 법이 무엇이고 정의는 무엇인지 선언하는 데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굳이 말하자면 저는 보수도 아니고 진보도 아니다”라며 “사법 적극주의와 사법 소극주의 가운데 어느 한쪽을 선택하고자 하지 않았다”고 했다. 김 대법관의 후임자로는 오석준 대법관 후보자가 지명됐고 국회 임명 동의 절차가 진행 중이다. 김 대법관은 일제 강제노역 피해 배상과 관련한 미쓰비시중공업 자산 매각 문제 등 주심을 맡았던 일부 사건을 판단하지 않고 후임 대법관들의 몫으로 남겼다. 김 대법관은 ‘미쓰비시 관련 결정을 하지 못하고 떠난 이유가 무었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을 하지 않았다.
  • 정재승 교수와 함께 하는 진로 찾기

    정재승 교수와 함께 하는 진로 찾기

    교육부는 2일 ㈜기아와 함께 중·고교 학생 대상 ‘미래 첨단산업 분야 진로 간담회’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 세종 관내 중학생 200여명을 비롯해 전국에서 약 1500명의 학생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한다.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는 ‘다음 세대, 미래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청소년들이 길러야 할 역량에 대해 강의한다. 사전 행사로는 인텔 인공지능연구소 사업에 참여하는 배방고·부산기계공고·광운인공지능고 학생들이 인공지능(AI)에 관한 연구주제를 소개한다. 진로체험 공간에서는 드론, 영상제작, AI, 반도체 등 미래 첨단산업 분야 직업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이날 교육부와 ㈜기아는 미래 첨단산업 진로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나주범 교육부 차관보는 “앞으로 교육부는 미래 첨단산업 분야 진로교육을 확대하기 위하여 다양한 전문가와 함께하는 진로수업과 진로체험 지원, 기업과의 업무협약 확대 등을 통해 학생들이 보다 전문적이고 현장감 넘치는 진로탐색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사설] ‘BTS 병역특례’ 여론조사 국방부가 할 일 아니다

    [사설] ‘BTS 병역특례’ 여론조사 국방부가 할 일 아니다

    국방부가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병역특례 여부를 여론에 물어보겠다고 한다. 여론조사 필요성을 주장하는 국회의원들의 채근에 따른 것이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과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그제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BTS 병역특례를 국민 여론조사에 부쳐 볼 것을 제안했다. 그러자 이 장관은 “(안 그래도) 여론조사를 빨리 하자고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논란이 일자 3시간 뒤 ‘여론조사를 빨리 하라’는 지시가 아니라 ‘필요한지를 검토하라’는 지시였다고 답변 내용을 정정했다. BTS 병역은 그 자체로 따져 볼 게 많은 건 사실이다. 쇼팽 콩쿠르 1위는 국위 선양이고, 빌보드 차트 1위는 국위 선양이 아닌가. 대중문화는 거액의 금전 수입이 따르니 다르다고 한다면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주역의 병역 면제는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찬반 논란을 떠나 근본적으로 병역은 교육, 납세 등과 더불어 국민의 4대 의무 중 하나다. 국민 의무를 여론조사로 정하겠다는 발상이 가당키나 한가. 사회적 갈등과 혼란을 더 키울 뿐 아니라 잘못된 선례를 남길 수도 있다. 설사 여론조사가 필요하다고 해도 국방부가 주도할 일은 아니다. 표를 의식해 인기성 발언을 서슴지 않는 여야 의원들도 문제지만 부화뇌동하는 병역당국은 더 한심하다. BTS 병역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른 게 수년 전이다. 눈치만 살피며 방기하다가 이제 와서 여론에 맡기겠다는 것은 의사결정을 국민에게 떠넘기는 것으로 책임 있는 자세가 아니다. 공정성과 병역 자원 감소 추세를 감안하면 면제 혜택은 점차 줄여 나가되 궁극적으로는 없애는 게 바람직하다. 여론조사 계획은 접고 병무청 등 관계 당국 간 논의를 거쳐 자체 결론을 서둘러 내기 바란다. 나아가 특례를 포함해 병역제도 전반을 고민해야 할 것이다.
  • 치매환자 1인당 연간 관리비 2061만원

    급격한 인구 고령화와 치매환자 관리 비용의 확대로 치매간병보험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생명보험협회가 1일 밝혔다. 치매간병보험이 부모가 자녀의 간병 부담을 줄이거나 1인가구가 자신의 노후를 대비하기 위해 가입한다는 점을 감안해 오는 10일 추석을 맞아 관련 보험을 소개하고 나선 것이다. 생보협회는 통계청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노령화지수(14세 이하 인구 100명 대비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는 143.0으로 2010년(69.6)에 비해 105.5% 증가했고, 생산연령인구(15~64세) 100명당 고령인구 비율을 의미하는 노년부양비 또한 같은 기간 15.4에서 23.6으로 53.3% 증가했다고 밝혔다. 고령인구 가운데 치매환자로 추청되는 이들은 2020년 기준 84만명인데 향후 점점 늘어나 2050년엔 300만명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치매환자 1인당 연간 관리비용도 2011년 1851만원에서 2020년 2061만원으로 11.3%가량 증가했다. 문제는 1인가구 비중 또한 2005년 20.0%에서 지난해 33.4%로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혼자 사는 고령자가 치매에 걸릴 경우 비용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 생보협회는 “생보사들은 치매를 단계별로 보장하고 간병·생활 자금을 지원하는 상품을 판매 중”이라면서 “중증치매 진단을 받을 경우 보험료 납입 면제, 무해지 또는 저해지 환금형 상품을 통해 보험료 부담을 경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치매보험의 경우 대리청구인을 반드시 지정해야 하며 보험금 청구권자가 보험금을 청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대리청구인이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다.
  • 우리 동네엔 무림고수 할머니가 살고있다 [어린이 책]

    우리 동네엔 무림고수 할머니가 살고있다 [어린이 책]

    봄의 아지랑이는 신기루처럼 지나간 시간을 떠올리게 하는 마법을 부리나 보다.아이들이 모두 학교에 가 있을 시간, 텅 빈 놀이터를 지키는 것은 어슬렁거리는 길고양이 ‘그루’와 정자에서 낮잠을 자는 일곱 할머니다. 한복부터 등산복, 고무줄 통바지까지 입은 할머니들의 이력이 심상치 않다. 젊을 때 시장 모퉁이에서 뜨개방을 하던 홍장미 할머니는 수컷 새들이 모여들 만큼 실감 나게 새를 뜨개질했고 자전거를 타고 온 동네 신문을 돌리던 배달자 할머니는 산머리에 있는 집까지 자전거를 타고 올랐다고 자랑한다. 할머니들의 신통방통 장기는 비단 옛날이야기에 국한돼 있지 않다. 손뜨개를 하며 그네를 타던 홍 할머니는 붕 날아올랐다가 사뿐히 내려앉으며 방금 뜬 새 조끼를 입고 있고 자전거로 미끄럼틀 꼭대기에 오른 배 할머니는 공중에서 묘기를 부린다. 떡을 이고 팔던 백설기 할머니, 큰 한복집을 하던 황금실·황은실 할머니, 대학 교단에 섰던 나박사 할머니, 한평생 열 명의 아이를 낳아 기른 구주부 할머니까지 ‘무림의 고수’ 일곱 할머니의 자랑을 듣다 보면 절로 입이 벌려진다. 그뿐인가. 할머니들은 각자의 장기를 살려 놀이터의 평화를 깨는 동물 학대범을 처단하기에 이른다.작가는 특별한 재주를 지닌 일곱 할머니의 떠들썩한 한낮 대소동을 통해 ‘보이지 않는 시간의 힘’에 대해 이야기한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 반듯반듯하게 스케치한 직선과 곡선으로 이루어진 그림들, 화사한 색감, 작가가 곳곳에 숨겨 놓은 디테일까지 그림책을 보는 재미를 배가시킨다. 비룡소 제27회 황금도깨비상 수상작이다.
  • “악마 같아” 김보민♥김남일, 잘 사는 줄 알았는데...

    “악마 같아” 김보민♥김남일, 잘 사는 줄 알았는데...

    아나운서 김보민이 남편인 성남FC 감독 김남일과의 부부갈등을 털어놨다. 6일 방송될 KBS2 ‘오케이? 오케이!’에는 김보민이 ‘오케이 힐러’로 합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보민은 “미드필더, 현재 성남FC 감독 김남일과 살고 있다”며 “힘들다고 말하고 싶은데 말할 곳이 없다”고 고민을 털어놔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김남일과 연애 때부터 좁혀지지 않는 간극이 있다며 “싸워도 항상 내가 울고 힘들어 하는게 보기 싫다고 하더라. 다 울고 전화하라고 해서 전화했는데 ‘또 너냐?’고 하니까 이건 무슨 악마인가 싶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김보민은 “내 기분을 숨기고 감추고, 언제까지 맞춰야 하나 싶다”고 하소연해 호기심을 더했다.
  • [대만은 지금] 대만 국적 회복한 반도체 대부, 국방비로 1260억원 기부

    [대만은 지금] 대만 국적 회복한 반도체 대부, 국방비로 1260억원 기부

    대만 반도체계에서 TSMC 창립자 장중머우 전 회장과 함께 반도체 대부로 손꼽히는 UMC 창립자 차오싱청 전 회장이 싱가포르 국적을 포기하고 대만 국적으로 회복한 뒤 반중을 위한 국방비 기부 계획을 밝혀 화제가 됐다. UMC는 대만 최초의 반도체 생산 기업이다.  앞서 차오 회장은 중국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빌미로 대만에 군사적 압박을 대폭 강화한 직후 대만의 국방력 증강과 반공을 위해 국방비로 30억 대만달러(1260억 원)를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1일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차오싱청 전 UMC 회장은 재취득한 대만 신분증을 들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기부금의 사용 목적을 밝혔다. 그는 향토 방위를 위해 지역 민간인 사수 30만 명을 양성하고, 군과 협력해 3년 내 300만 명의 ‘흑곰 용사’를 양성할 계획이라며 군과 민병대가 힘을 합쳐 허점 없는 방어선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흑곰은 대만을 상징하는 동물로 알려져 있다.  차오 회장은 "오늘 나는 싱가포르 국적을 포기하고 중화민국 대만 국적을 되찾았기에 매우 흥분된다"며 "용감한 대만인들과 함께 하고 중공 침략에 대항하여 국토를 수호하겠다. 미국처럼 대만이 자유의 땅이 되고 용감한 자의 고향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오 회장은 중국에 거침없이 날을 세웠다. 그는 6월 7일 중국 관영 언론 환구시보 후시진 전 총편집장이 인민해방군이 대만을 침공하면 대만독립 분자를 싸그리 없애버릴 것이라고 했고, 지난 5월 주프랑스 중국대상도 중국이 대만을 통일한 후 대만인을 '재교육'할 것이라고 했다며 "재교육은 대만인을 계속 고문하고 괴롭혀 그들 앞에 복종하고 감히 저항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오 회장은 "21세기인 오늘날, 많은 중국 공산당 관리들은 대만의 2천만 사람들을 세뇌시키려고 한다"며 "반인류적, 전쟁 범죄가 참말로 병적이다"고 했다. 이어 "대만이 자기네 영토라고 하는데, 문제는 대만이 중국 공산당의 관할을 받은 적이 없는데 어떻게 그들의 영토가 될 수 있단 말인가. 이 문제에 대해 더욱 어처구니가 없는 것은 그들이 대만을 고대부터 중국의 영토였다고 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대만 원주민은 대만에서 4천 년 넘게 살았고, 민남인은 대만에 350년 이상 살았으며, 중화민국의 존재는 111년이 됐다"며 "중화인민공화국은 이제 겨우 73년이 지났는데, 어떻게 고대부터 대만이 중화인민공화국의 영토가 되었는가. 역사적 사실과 상관 없는 이런 말도 안되는 소리는 독재 체제 하의 대가리에서나 나올 수 있는 말이다"라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중국 공산당이 대만에 무력을 사용한다면 노골적인 침략이자 고의적인 학살이며 전쟁범죄와 반인류적 행위가 된다. 중국 공산당의 사악함과 악랄함에 대만인들은 증오가 불타오르고 있다"고 했다.  그는 또 중국 공산당의 늑대 전사 외교가 자유 세계의 혐오감을 불러일으켰고, 첨단 기술에서도 화웨이를 예를 들며 앞으로 상황은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며 반도체, 드론 등 대만 기술력이 잘 집약되어 군과 민의 협력이 강화되고 미국의 핵심 기술 지원까지 더 해진다면 대만은 반드시 침략자를 물리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25일 한 매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모든 이들에게 반공주의를 강조하면서 밖에서 숨어 있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하며 국적 회복의 이유를 밝혔다. 그는 대만에서 죽고 외국에서 죽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자신이 죽는 방법 세 가지를 말했다. 그는 병으로 죽거나 중국 공산당의 몰락을 보고 웃다가 죽거나 전투에서 사망하는 것이라고 했다. 
  • 전남도,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 100만명 육성 시동

    전남도,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 100만명 육성 시동

    전라남도는 농수축산물 판촉과 관광 활성화 등을 위한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 100만명 육성을 9월부터 본격 추진한다.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는 인구 유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남의 농축산물 판매와 관광 홍보 등 지역과 동반성장을 함께 그려나갈 대규모 후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전남도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전남 외에 거주하며 전남도를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나 서포터즈에 가입할 수 있고 서포터즈는 도내 생산품 판매 촉진과 전남 관광 활성화 등에 참여, 홍보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서포터즈에게는 150여 할인가맹점을 활용할 수 있는 전남사랑도민증을 자동 발급해준다. 또 도민증을 통해 도내 농수축산물 할인 구매를 비롯한 주요 숙박시설과 레저, 관광지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서포터즈 가입은 9월 8일 개시하는 전남도청 누리집(https://www.jeonnam.go.kr/)의 서포터즈 신청탭을 통한 온라인 방식과 신청서 작성을 통한 서면 방식으로 손쉽게 신청할 수 있다. 오종우 전남도 고향사랑과장은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는 도내 농수축산물 소비 확대와 지역 관광 활성화 등을 통해 전남 행복시대를 끌어가는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서포터즈 100만 명 달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전남 발전을 이루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누가 정조대왕이 될 상인가…금천구, 정조 능행차 출연진 모집

    누가 정조대왕이 될 상인가…금천구, 정조 능행차 출연진 모집

    서울 금천구는 ‘제5회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행사’에 금천구민이 주인공으로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주요 배역에 대한 출연진을 15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행사는 1795년(정조 19년) 정조가 어머니 혜경궁홍씨와 함께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를 참배하기 위해 가던 을묘년 원행(園幸)을 재현하기 위해 2016년부터 매년 10월경 개최되고 있다. 올해 5회째를 맞이하는 행사는 서울시, 경기도, 수원시, 화성시가 공동 주최하고 금천구가 주관하는 대규모 전통 행사로, 10월 8일에 서울 창덕궁을 출발해 시흥행궁을 지나 10월 9일 화성의 융·건릉까지 59㎞ 구간에 걸쳐 진행된다. 기존에는 구간별 주요배역 전체를 서울시(대행사)에서 공개 모집했지만, 올해는 구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금천 구간 출연진을 구민 중에서 모집하기로 했다. 모집 배역은 만 19세 이상 구민으로 ▲정조(30세 전후 남성) ▲혜경궁홍씨(50세 이상 여성) ▲청선군주(20대 여성) ▲청연군주(20대 여성) 등 각 1명씩이다. 출연을 희망하는구민은 구청 홈페이지 ‘금천소식’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15일 오후 6시까지 전자우편(ham0211@seoul.go.kr) 또는 팩스(02-2251-1655)로 제출하면 된다. 서울시(대행사) 서류 심사와 오디션을 거쳐 최종 선발된 출연진에게는 ▲감사장 ▲기념품 ▲자원봉사 시간 인정 ▲의상 대여 ▲분장 ▲연기지도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3년 만에 개최하는 이번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행사에 구민이 관객이 아닌 출연진으로 함께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축제 과정을 구민과 만들어가는 금천구 전통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 외교장관, 내일 강제동원 피해자 만난다..피해자 측 “사과 먼저”

    외교장관, 내일 강제동원 피해자 만난다..피해자 측 “사과 먼저”

    박진 외교부 장관이 2일 광주에서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를 직접 만나 의견을 경청할 예정이다. 일제 강제동원 시민모임은 1일 광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장관이 2일 대법원 확정판결 피해자 이춘식 할아버지(일본제철), 양금덕 할머니(미쓰비시중공업)를 만나기 위해 광주를 방문할 계획”이라며 “정부는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 의견을 경청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대법원의 특별현금화 명령 재판의 결정이 임박한 상황에서 배상 문제 해결을 위해 피해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노력으로 풀이된다.앞서 외교부 고위관계자는 30일 ‘박 장관이 피해자들을 직접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피해자의 의견을 경청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직접 만나 의견을 경청하고 이분들의 의견이 충분히 수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부는 배상 문제 해법 모색을 위한 민관협의회를 개최했지만, 미쓰비시 중공업 피해자를 대표하는 지원단체나 변호사는 처음부터 참여를 거부했다. 이에 제대로된 피해자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치지 못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피해자 측은 박 장관이 채권자 당사자들을 만나기에 앞서 정부가 대법원 재판부에 의견서를 낸 점을 사과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일제 강제동원시민모임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피해자를 찾아뵙는 것은 좋지만, (외교부 의견서에 대한) 공식 사과 표명 없이 피해자들의 손을 부여잡는 것은 삼가해 달라”고 밝혔다. 이어 “언론을 향해서는 피해자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하면서, 뒤에서는 대법원 담당 재판부에 의견서를 제출해 갈 길 바쁜 피해자들의 발목을 잡는 것이 피해자의 의견을 경청하는 태도인가”라고 지적했다.
  • “대형 스피커+음식까지”…도로에 차 세우고 캠핑장 만든 일가족

    “대형 스피커+음식까지”…도로에 차 세우고 캠핑장 만든 일가족

    한 일가족이 도로에 차량 3대를 연달아 세워두고 캠핑을 즐기다 경찰이 출동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달 2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이건 좀 신박하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 A씨는 “어제 날씨가 좋아서 걷고 있는데 어디에서 맛있는 냄새가 나서 보니까 차량 3대를 나란히 주차해놓고 아이들에 어른들까지 한 10명이 모여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늘텐트까지 쳐놓고 인도에 돗자리 펴고 밥 먹고 있었다. 심지어 대형 스피커까지 꺼내놨다”면서 “여기 도로 아닌가요? 사람들 왔다갔다 하는데 안 불편하신가”라고 지적했다. 사진 속 일가족은 대형 승합차를 제일 앞에 세운 뒤 여유 공간을 마련해놓고 나머지 두 대의 차량을 연달아 불법 주차했다. 대형 승합차와 바로 뒤차 루프에는 그늘막이 연결돼 있었다. 일가족은 그늘막 바로 아래에 돗자리를 펴놓고 빙 둘러앉아 음식을 먹고 있었다. 대형 스피커 두 대도 설치돼 있었다. A씨는 출동한 경찰이 도착한 모습도 함께 사진 찍어 올렸다. 일가족은 도로 한쪽에 차를 세워두고 도로와 인도 일부를 점령한 채 캠핑을 즐기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네티즌들은 “제 정신이 아니네”, “차가 3대면 성인이 최소 3명 이상인데. 저 어려운 걸 굳이 하네”, “미세먼지+매연 맛집인가 보네”, “경찰 출동 사진 보니 속 시원하다”라며 눈살을 찌푸렸다. 한편 지정된 장소 밖에서의 야영행위는 법으로 금지돼 있으며, 이를 어길 시 그 장소에 따라 과태료가 부과된다. 아울러 스피커를 이용해 음악을 크게 틀어놓는 것도 처벌받을 수 있다. 경범죄처벌법 제3조제1항제21호에 따르면 악기·라디오·텔레비전·전축·종·확성기·전동기 등의 소리를 지나치게 크게 내 이웃을 시끄럽게 한 사람은 1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의 형으로 처벌된다. 이외에도 일가족이 음식 쓰레기나 휴지 등 더러운 물건을 버리고 갔다면 경범죄처벌법 제3조제1항제11호에 따라 1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로 처벌받을 수 있다.
  • 리워드 모으고 쿠폰 팔고… 신한銀 ‘쏠테크’

    리워드 모으고 쿠폰 팔고… 신한銀 ‘쏠테크’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해 쏠쏠한 이득을 챙기는 ‘앱테크’가 주목받고 있다. 신한은행은 ‘신한 쏠(SOL)’ 앱에서 이벤트에 참여하고 적립금과 모바일 쿠폰을 챙길 수 있는 ‘쏠테크’와 ‘모바일 쿠폰 마켓’을 추천했다. 신한은행은 쏠테크와 모바일 쿠폰 마켓 등 앱테크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이어 갈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쏠테크 관련 이벤트 누적 참여 건수는 지난해 8월부터 이날까지 1년여간 500만건에 달한다. 쏠테크는 만 18세~29세 고객이 신한 체크카드를 사용하거나 미션에 참여하면 마이신한포인트(3~1000 포인트)가 담긴 ‘럭키박스’를 리워드로 받는 서비스다. 럭키박스는 결제계좌가 신한은행으로 지정된 체크카드를 1회 사용할 때마다 1개씩, 매월 최대 20개까지 받을 수 있다. 럭키박스를 20개 모으면 브랜드 경품을 지급하는 이달의 추첨에 참여할 수 있다. 럭키박스로 수령한 포인트를 연 1.2% 이자를 주는 파킹통장인 ‘헤이영 머니박스’에 자동으로 모을 수도 있다. 한편 2020년 12월 출시된 모바일 쿠폰 마켓은 사용하지 않는 쿠폰을 판매하거나 원하는 쿠폰을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 커피, 치킨, 영화 등 매매 가능한 약 300개 종류의 모바일 쿠폰 브랜드가 있다. 구매 금액의 2%는 쏠 페이(Pay) 캐시백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모바일 쿠폰 마켓 누적 구매거래 건수와 금액은 각각 48만건, 40억원 규모다.
  • 사고 막는 ‘펜스’?…‘울타리’로 쓰세요 [모두에게 통하는 우리말]

    사고 막는 ‘펜스’?…‘울타리’로 쓰세요 [모두에게 통하는 우리말]

    “이번 행사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행사장인 광화문광장 전체에 안전펜스를 설치하고…”, “스쿨존 등 취약분야 투자를 확대하기로 하였다.” 세월호 사고, 코로나19 팬데믹 등을 겪으며 재난대응이나 안전예방과 관련한 각종 용어도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이게 됐다. 하지만 이해하기 어려운 용어가 난무하는 부작용도 함께 나오고 있다. 누구나 쉽게 와닿는 안전 관련 용어를 쓰는 건 국민안전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 특히 학교나 울타리 같은 한국어 단어가 있는데도 굳이 사용하는 영어식 표현부터 줄이는 노력이 시급하다. 펜스라는 단어는 언제부터인가 울타리를 대체하는 말처럼 돼 버렸다. 최근 행정안전부 보도자료에는 “안전펜스 설치 여부 등 안전 관리 실태와… 위험성 등을 민간 전문가와 확인하여”라는 표현이 버젓이 등장한다. 대체할 말이 없어서 한국어 언어생활에 들어온 외래어와 달리, 펜스는 울타리 대신 써야 할 이유를 찾을 수 없는 외국어다. “낙석 위험 안전펜스 설치”는 “낙석 위험 안전 울타리 설치”로만 바꿔도 된다. 국립국어원에서는 바다 위에 기름이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하여 설치하는 ‘오일 펜스’도 기름막이 혹은 기름 차단막으로 바꿀 것을 권고했다. ‘스쿨’ 역시 학교로 바꿔 주는 게 좋다. 가령 스쿨존은 그동안 써 왔던 것처럼 ‘어린이 보호 구역’으로 유지하면 된다. 용어를 굳이 ‘스쿨존’으로 바꿔 부를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초등학생들이 교통사고를 당하는 일이 없도록 설치하는 구조물은 ‘스쿨 펜스’가 아니라 ‘학교 옆 울타리’면 충분하다. 마찬가지로 ‘세이프티’나 ‘리스크’도 안전이나 위험이라고 쓰면 된다. 국어문화원연합회가 안전 관련 용어 중 대표적인 사례로 꼽은 단어 중에는 그린푸드존, 라이프가드 모바일 ISP, 볼라드, 옐로카펫, 이스케이프루트, 클린존 등이 있다. 각각 어린이식품안전구역, 안전요원, 모바일 안전결제, 안전말뚝(진입방지 말뚝), 건널목 안전구역, 탈출로, 안전지역 등으로 옮겨 쓸 수 있다. 정부나 공공기관에서 사용하는 공공용어 자체가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립국어원이 일반 국민 1000명과 공무원 102명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2020년 발표한 ‘공공용어 대국민 인식 조사’를 보면 조사대상인 140개 공공용어 가운데 일반 국민이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게 97개나 됐다. 심지어 81개는 공무원들조차 어렵다고 답했다. 오픈 캠퍼스, 스마트 팜 혁신 밸리, 법률 홈닥터, 디지털 원 패스, YES FTA 등이다. 로마자만 그대로 노출하는 용어는 ‘GDP’(국내총생산) 정도를 빼고는 일반 국민과 공무원 모두 어렵게 생각했다. 국민들은 ‘예규’, ‘리플릿’, ‘이첩’, ‘MOU’ 같은 단어들을 어려워했다.
  • 특별연장근로 늘었다

    특별연장근로 늘었다

    주52시간제 전면 시행과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선 사업장의 특별연장근로 사례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기준법상 특별연장근로는 ‘특별한 사정’으로 불가피하게 주 12시간의 연장근로를 초과할 경우 근로자의 동의와 고용노동부장관의 인가를 거쳐 추가적인 연장근로를 할 수 있는 제도를 말한다. 3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특별연장근로를 인가 받은 사업장은 지난해 2116곳에서 올해 7월 현재 2208곳으로 증가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5~49인 사업장의 주52시간제 전면 시행, 대통령 및 지방선거, 코로나19 확진자 폭증 등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77.2% 늘었다. 고용노동부는 “마스크와 진단키트 생산 등 코로나 관련 분야의 업무량이 늘어난 데다 격리자도 증가해 일손 부족현상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올해 1월부터 특별연장근로 인가 사유를 확대해 재해재난과 생명·안전, 돌발상황, 업무량 폭증, 연구개발 등을 포함시킨 것도 영향을 미쳤다. 사업장 규모별 인가 건수는 지난 7월 기준으로 50~299인 사업장이 44.7%로 가장 많았고 5~49인이 37.0%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47.5%로 전체의 절반에 가까웠다. 이어 공공행정, 보건·사회복지, 운수·창고업 등의 순이었다. 사유별로는 재해·재난과 업무량 폭증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A공단은 지난 1월 아파트 신축공사 붕괴사고로 14일간 특별연장근로 인가를 받아 사고원인을 파악하고 현장을 지원했으며, 전자기기 부품을 만드는 B공장은 지난 2월 3교대 생산직 근로자 264명 가운데 25명이 코로나19 확진으로 격리되면서 열흘간 특별연장근로를 실시했다. 특별연장근로에 따라 사업장이 수립한 건강보호 조치로는 11시간 연속 휴식(46.1%), 특별연장근로 시간 만큼 휴식(29.9%), 1주 8시간 미만 특별연장근로(24.1%) 순으로 확인됐다. 노동부 관계자는 “근로자 건강권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고 주52시간내에서 근로자와 기업의 선택권을 넓혀주는 것이 노사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이라면서 “상시적으로 어려움이 발생하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인력 채용, 교대제 개편, 외국인력 도입 등으로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 권성동 만난 이재명 “가급적 협력…과도한 욕심은 말라”

    권성동 만난 이재명 “가급적 협력…과도한 욕심은 말라”

    권성동 “민생문제 해결 위해 협치해야”이재명 “여야 공통공약 입법화 노력해야”李 ‘지역화폐’ 예산 삭감엔 불만 표하기도權 “철학 달라서 생긴 문제…치열하게 토론”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1일 양당 카운터파트로 국회에서 만났다. 두 사람은 중앙대 법대 선후배 사이로, ‘협치’에 뜻을 같이하면서도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놓고는 신경전을 벌였다. 권 원내대표는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압도적으로 승리한 것으로 안다. 드디어 이재명의 민주당이 됐다”며 “이 대표 말씀처럼 민생문제 해결을 위해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협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협치해야” “공통공약추진기구 만들자” 그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여야 간 공통공약이 많기 때문에 하루빨리 이를 입법화하기 위한 양당의 노력이 가속해야 한다”며 “정책 법안이 빨리 처리될 수 있도록 (이 대표가) 리더십을 발휘해 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여든 야든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대리인이라는 점에서는 다를 바 없다”며 “여야 간 공통공약추진기구 등을 만들어서 국민에게 한 약속을 내실 있게 추진하자”고 권 원내대표의 협치 요청에 화답했다. 이 대표는 또 “야당으로서 해야 할 역할은 하겠지만 필요한 조정은 자주 대화를 통해 해결해 나가길 바란다”며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선의의 경쟁, 잘하는 경쟁의 정치를 하자”고 밝혔다. 양 측은 종합부동산세 완화 문제에 대한 의견도 공유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 대표는 2주택자 종부세를 완화하겠다고 대선 후보 시절 공약했는데, 지금 여야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그 부분에 관심을 두고 들여다 봐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자 이 대표는 “저도 종부세 문제에 대해서는 가급적 협력적 입장을 가지라고 당에 얘기는 했다”며 “그렇다고 지나치게 과도한 욕심은 내지 말라. 그런 관점에서 잘 처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예산 삭감에 대한 불만도 피력했다. 이 대표는 “이번에 보니 서민들의 영구임대주택 예산을 5조 6500억원 삭감했다는데 그렇게 하면 그분들이 갈 데가 없다”고 지적했다. 또 자신의 핵심 정책인 지역화폐와 관련해서도 “소상공인 골목상권에 큰 도움이 되는 지역화폐 예산도 전액 삭감했더라”라고 날을 세웠다. ●李 “임대주택 예산 삭감하면 갈 곳 없어져” 權 “노력해보겠다” “노인과 청년 일자리 예산 삭감도 지나친 것 같다”며 “초 대기업이나 슈퍼리치에 대한 감세액이 13조원인가 16조원한다더라. 그런 것 좀 하지 말고”라고 말해 ‘대기업·부자 감세’에 대한 비판도 했다. 이에 권 원내대표는 “(영구임대주택 예산은) 국회 심의과정에서 야당이 문제를 제기하면 노력해 보겠다”면서도 다른 예산에 대해선 “민주당의 철학과 우리의 의견이 다르기 때문에 일어난 문제다. 이 점에 대해서는 앞으로 정부를 불러서 서로 간 노력을 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민주당 중심으로 하는 것이 옳은 방법이고 효과가 있는 것인지,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 방식대로 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것인지는 치열하게 토론하고 논쟁하자”고 강조했다.
  • 안철수 “이준석 추가징계, 저는 반대… 비밀투표였다면 결과 몰랐다”

    안철수 “이준석 추가징계, 저는 반대… 비밀투표였다면 결과 몰랐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은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추가징계를 윤리위원회에 촉구하기로 한 의원총회 결정과 관련, “저는 반대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3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이렇게 말하면서 여기에 대한 배경으로는 “개인의 유불리를 따지기 이전에 당을 위해서 최선의 방법이 무엇인가 그것을 고민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의 비상대책위원회 재출범 결정에 대해선 “법원 판단에 우리 운명을 맡기는 것인데, 어떤 판단이 나올지 모르는데 밀어붙인다면 과연 우리가 운명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방법인가”라며 “비밀 투표에 붙인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사실 몰랐다. 팽팽하게 의견이 나뉘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안 의원은 이어 “비대위가 성립하기 위해 새롭게 법을 고친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소급 입법이고 국민들 입장에서는 여당이 법원과 싸우려 한다고 비칠 것”이라며 “그래서 법원 판단대로 다시 최고위로 돌아가자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비대위를 또 꾸려봤자 법원에서 또 막힐 거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건 알 수 없지만, 만에 하나 그럴 가능성이 있다면 피할 수 있으면 피해야 하지 않겠나”며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말자”고 했다. 전당대회를 내년 1월 개최해 현재 징계로 당원권 정지 상태인 이 전 대표도 출마할 수 있게 해야 한단 주장에 대해서도 “그런 것도 방법”이라며 긍정적 입장을 내비쳤다. 내년 1월에 전당대회가 열리면 이 전 대표의 6개월 당원권 정지 징계가 종료돼 출마가 가능해진다. 안 대표는 “이 전 대표에 대한 모든 판단은 국민과 당원이 하는 것이고, 일부 지도부가 판단할 부분은 아니다”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 출마의) 전제는 구성원들의 동의가 있어야 하지만, 법원의 판단 취지도 6개월 직무정지 아니냐”며 “여전히 대표직은 살아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안 대표는 차기 전당대회 시점과 관련해선 “책임 있는 정부여당 입장에서도 이번 정기국회를 제대로 치르는 게 중요하다. 정기국회가 끝나고 치르는 게 바람직하다”며 “예산이 끝나면 아마 12월 초 정도가 될 것”이라며 ‘연말 전대론’을 다시 밝혔다. 12월 초에 전대가 치러지면 이 전 대표의 출마는 원천 봉쇄된다. 의총 결정에 이른바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 작용한 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윤 대통령은 국정 운영 책임자 아니냐. 당 운영의 책임자는 아니다”라고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 ‘냉전 종식 주역’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투병 끝 별세

    ‘냉전 종식 주역’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투병 끝 별세

    옛 소비에트 연방(소련)의 마지막 지도자인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이 9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30일(현지시간) 타스, 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중앙 임상병원은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이 오랜 투병 끝에 이날 저녁 별세했다”고 밝혔다.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은 올해 초 모스크바 외곽의 전원주택인 다차(dacha)에서 여생을 보내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미하일 고르바초프…그는 누구인가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은 개혁과 개방 정책을 통해 서방세계와의 협력 관계를 이끈 주역이다. 1985년 소련 공산당 서기장으로서 집권한 이래 전제주의적 사회주의 체제를 무너뜨린 페레스트로이카(개혁)와 글라스노스트(개방) 정책을 추진했다.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은 1989년 베를린 장벽 붕괴와 이듬해 동서독 통일을 사실상 용인해 냉전을 종식시킨 주역으로 높이 평가받는다. 그는 이 같은 공로로 이듬해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그는 소련의 붕괴를 막지 못했다. 악화된 경제난에 군부 쿠데타 등으로 정국 혼란을 겪은 소련은 1991년 12월 해체됐고,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은 완전히 권력을 상실했다.
  • [열린세상] 일본 평화헌법의 개정 가능성/김경민 한양대 명예교수

    [열린세상] 일본 평화헌법의 개정 가능성/김경민 한양대 명예교수

    일본은 세계 역사에 유례없는 ‘평화헌법’을 갖고 있다. 태평양전쟁을 일으킨 일본의 항복을 받아 낸 미국의 맥아더 원수는 지독한 군국주의로 수많은 인명을 희생시킨 일본이 다시는 전쟁을 못 하게 평화헌법을 만들게 했고, 제9조에 아예 군사력을 갖지 못하도록 대못을 박았다. 그런 일본이 자위대란 이름으로 한국보다 질적인 측면에서 앞서는 막강한 군사력을 보유하게 되리라고는 맥아더도 예측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을 것이다. 아무리 평화헌법까지 제정시키며 일본의 근성을 막아 보려 했지만 일본의 우익 인사들은 그 꿈을 포기한 적이 없다. 민주주의를 하는 국가들 중 일본처럼 자민당이란 1개의 정당이 여타의 다른 군소정당 국회의원 수를 합한 것보다 더 많은 경우는 없다. 그래서 정치학 용어에 1점 반 정당이라는 새로운 용어가 나오게 된 것도 일본 때문이다. 그러면서 60년 이상 자민당이 정권을 독차지하고 있는 민주주의도 역사 이래 처음이다. 그러나 자민당은 패전의 아픔을 딛고 세계 제2의 경제대국 경지까지 이르게 한 공로로 국민들의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 일본 자위대의 존재는 평화헌법 제9조의 문구대로라면 절대적으로 위헌이다. 이 문구를 개정하려면 중·참의원 3분의2 이상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 국회를 통과하게 되면 국민투표에서 과반수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하고 그 뒤 일왕이 공표하게 돼 있다. 1947년 공표된 작금의 평화헌법에는 군사력을 갖지 못하게 하려던 맥아더 원수의 의지가 깊이 담겨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역사는 맥아더의 뜻대로 굴러가지 않았다. 1945년 패전으로 항복한 일본에 1950년 발발한 한국전쟁은 일본이 되살아나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는데, 맥아더는 한국전쟁에 사용되는 군수품을 일본에 돈을 주며 생산하게 하고 일본 국내의 치안을 유지할 목적으로 경찰예비대를 조직하게 한다. 이 조직이 한국전쟁이 끝난 이후인 1954년에 자위대로 창립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필자는 자위대가 일본의 공식적인 군대가 될 것인가에 대한 의문을 미국 유학 중이던 1983년부터 추적해 왔다. 약 40년이 된 셈인데 비록 일본의 우익세력들이 국회의 헌법 개정 정족수인 3분의2를 넘긴다 하더라도 국민의 반대 여론이 워낙 커 과반수를 넘기지는 못하길래 헌법 개정은 쉽지 않다고 언론에 글을 써 왔다. 그런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략하고 중국이 미국도 견제할 만큼 군사적으로 경제적으로 강대해지는 것을 보면 일본 국민의 여론이 바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 국제정치의 역사는 늘 세력 균형이 달라지며 새로운 역사를 써 왔다는 현실을 실감하는 오늘날이다. 갑작스런 총격으로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숨지자 그의 뒤를 이은 기시다 후미오 총리도 아베의 뜻을 잘 실천하겠다는 모습이다. 일본 자위대가 일본 국군으로 변화하면 일본뿐만 아니라 동북아 정세도 급변하게 될 것이다. 일본은 평화헌법이 있었기에 한국처럼 징병제가 아닌 모병제였고, 젊은이들이 병역의 의무를 지지 않고 소중한 청년의 시간을 평화롭게 자신의 발전을 위해 사용해 왔다. 그리고 국방비에 쓸 돈을 경제발전에 집중적으로 써 왔기 때문에 경제대국이 된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헌법이 개정되면 자위대가 국군이 되고, 국방비는 늘어나고, 무기를 사는 데 천문학적인 돈을 사용해야 할 것이다. 이미 자위대가 한국보다 더 우수한 첨단무기로 무장하고 있는데, 일본은 그야말로 군사대국이 되는 것이다. 평화와 번영을 진정으로 소중히 생각한다면 평화헌법을 개정하는 일에 반대해야 평화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일본 국민들은 유념해야 할 것이다.
  • “수소가 文역작? ‘탈원전 정권’ 잡은 尹정부가 적임자” [안미현의 인물 프리즘]

    “수소가 文역작? ‘탈원전 정권’ 잡은 尹정부가 적임자” [안미현의 인물 프리즘]

    “우리는 탄소를 배출하는 화석연료 시대에 에너지 약자였다. 석유 등을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니까. 그런데 탈탄소 시대에도 에너지 약자로 남을 것인가. 화석연료 때는 천연자원이 없으니 우리에게 선택권이 없었지만 탈탄소는 그렇지 않다. 수소는 만들 수 있는 에너지다. 우리도 얼마든지 강자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수소경제 전도사’로 불리는 문재도(63) 세계수소산업연합회장은 절박했다. 눈앞에 ‘기회’와 ‘위기’의 문이 또렷하게 보이는데 당장 먹고사는 위기가 아니다 보니 ‘가시밭길’ 기회 속으로도 성큼 들어가려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수소 같은 남자가 됐으면 좋겠다”고 문 회장은 말했다. 지난 23일 서울 서초동 한국수소융합얼라이언스(H2코리아) 사무실에서 그를 만났다.●尹 대통령, 수소 같은 남자 돼야 -수소 같은 남자는 무슨 얘기인가. “에너지는 새 정부의 핵심 어젠다다. 정권 교체를 끌어낸 주요 동인 중 하나가 원전 아닌가. 문재인 정부의 일방적인 탈원전에 대한 반감과 우려를 딛고 윤석열 정부가 탄생했다. 당장은 신한울 3·4호기 가동 등이 눈에 더 들어오겠지만 결국엔 수소에 눈돌릴 수밖에 없다.” -왜 그런가.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우리 국민의 70%가 원전이 필요하다고 답한다. 그런데 또 50%는 원전이 위험하다고 답한다. 원전은 필요하지만 그 원전이 우리집 뒷마당에 들어와서는 안 된다는 거다. 새 원전 짓기가 녹록하지 않으니 원전만으로는 탈탄소 시대를 대비할 수 없다. 그래서 필요한 게 수소다. 유명 여성 연예인이 산소 같은 여자를 표방했는데 앞으로 윤 대통령 앞에 수소 같은 남자라는 수식어가 붙었으면 한다. 수소경제는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관심을 기울이고 힘을 실어 주지 않으면 진척을 보기 어렵다.” -탈탄소가 중요하긴 하지만 솔직히 당장 죽고 사는 문제는 아니다. “그래 보이지만 실상은 죽고 사는 문제다. 바로 얼마 전 115년 만의 폭우로 생때같은 목숨들을 잃지 않았나. 이웃 중국은 젖줄인 양쯔강이 말라 가면서 공장 가동까지 멈추고 있다. 지구촌 한쪽은 폭염, 다른 한쪽은 혹한으로 아우성이다. 기후변화의 대재앙에서 벗어나려면 탄소를 줄이는 길밖에 없다.” -그 길이 왜 수소인가. “앞서도 말했지만 수소는 만들 수 있는 에너지이기 때문이다. 우주의 75%가 수소다. 의지와 기술만 있으면 얼마든지 확보할 수 있다. 그런데 부산물로 물밖에 안 나온다. 지구를 위협하지 않는 에너지원…. 수소가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 이유다.” -풍력, 수력 등 재생에너지도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데. “세계 각국이 2015년 프랑스 파리에 모여 2030년까지 탄소 40% 절감을 선언했을 때만 해도 재생에너지로 다 해결될 줄 알았다. 그런데 자연 조건의 영향을 많이 받다 보니 ‘지속성’의 문제가 생겼다. 보관이 어려워 ‘저장’도 난관이었다. 이 두 가지 난관에서 모두 자유로운 게 바로 수소다.” -수소에도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더티(dirty) 수소’가 있지 않나. “수소는 원소 형태가 아닌 물이나 중수소 등의 화합물 형태로 존재한다. 수소를 얻으려면 이 화합물을 깨야 하는데 풍력이나 수력 등 재생에너지로 깨면 그린 수소, 원자력으로 깨면 핑크 수소다. (탄소가 나오지 않아) 녹색과 핑크가 이상적이긴 한데 너무 비싸다. 가장 싸고 손쉬운 방법은 기존의 석유 부산물 등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그레이(회색) 수소를 얻는 것이다. 그런데 회색 수소는 탄소를 배출하는 치명적인 약점을 안고 있다. 그래서 요즘 뜨는 게 블루 수소다. 이산화탄소를 따로 포집해 수소만 분리해 얻는 방법이다. 호주 등 자원 강국이나 사우디아라비아 등 전통 산유국들도 최근 블루 수소로 눈을 돌리고 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때 수소와 결합하면서 폭발력이 더 강해졌다. 엄청난 폭발 에너지 때문에 수소는 위험하다는 인식이 강한데. “수소는 엄청 가볍다. 액화석유가스(LPG)는 무거워서 쌓여 있다가 폭발하지만 수소는 누출되면 폭발하기 전에 다 날아가 버린다. 전국 어느 수소충전소를 가든 지붕이 없는 이유가 이거다. 프랑스는 에펠탑, 일본은 도쿄타워 앞에 수소충전소를 지었다. 그만큼 안전하다는 자신감의 표출이다. 우리도 여의도 국회 앞에 놔뒀다. 후쿠시마 사고는 원전 자체가 방사성물질이 새지 않게 철저하게 차단 설계돼 있다 보니 수소도 빠져나가지 못해 생긴, 매우 특수한 경우다.” -문재인 정부가 수소경제에 공들여서 그런지 새 정부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한 듯싶다. “(웃으며) 그렇지는 않다. 새 정부도 국정과제에 수소경제 추진을 넣어 놓았다. 다만 지금은 정치 현안이 너무 많다 보니…. 조만간 관심을 돌릴 것이라고 본다. 미국이 최근 만든 인플레이션 감축법만 해도 실제로는 기후위기 대응 법안이니까.” -전기차 보조금을 말하는 것인가. “전기차뿐 아니라 수소차 보급 확산에 130억 달러, 청정수소 생산허브 구축에 95억 달러 등 수소경제 지원에 225억 달러를 배정했다. 미국은 셰일가스가 있어 탄소제로로 가는 길에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편인데도 수소경제에 엄청난 공을 들이고 있다. 일본은 세계 최초로 수소 전용 운송선박을 진수하기까지 했다. 전기는 운송하려면 전선을 깔아야 하지만 수소는 액체나 기체로 보관과 운송이 가능하다. 수소전지를 통해 저장도 얼마든지 된다. 탄소 시대에는 석유와 석탄을 가진 나라가 힘을 가졌지만 탈탄소 시대에는 수소를 만들고 수출하는 나라가 강국이 될 것이다. 우리나라도 에너지 약자를 벗어날 기회가 있는 것이다. 반도체의 뒤를 이을 미래 수출 상품으로도 수소만 한 게 없다.” -일반인에게는 그래도 아직 멀게 느껴진다. “아무래도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수소차나 수소버스 등의 보급이 좀더 이뤄져야 체감이 될 것이다. 그러자면 정부가 친환경차 보조금 정책을 재고해야 한다.”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 피해자 -무슨 얘기인가. “전기차만 해도 국산차든 수입차든 보조금 지원에 구분이 없다. 우리나라 전기버스의 거의 절반은 중국산이다. 보조금의 상당액을 중국이 가져가고 있는 것이다. 외국처럼 자국차에 혜택이 더 가도록 제도 개선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세계수소산업연합회를 우리나라가 주도한 것은 인상적이다. “수소나 신재생은 지구와 인류에게 너무 좋은데 돈이 많이 든다는 게 흠이다. 비용을 절감하려면 국가 간 기술 협력과 네트워크 구축이 절실해 지난 5월 연합회를 발족시켰다.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세계 18개국이 참여했다. 오는 10월 벨기에에서 총회를 갖는다. 일본은 수소경제 선도국이라는 자존심과 후발주자 한국에 대한 견제 심리 등으로 처음엔 참가를 망설이더니 최근 가입하는 쪽으로 태도를 바꿨다.” -산업통상자원부 블랙리스트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다(그는 의혹 피해자 중 한 사람으로 꼽힌다). “검찰에도 두 번 다녀오고 할 말도 많지만 하지 않을 생각이다. 그때(문재인 정부) 있던 산업부 관료도 후배들이고, 지금 있는 관료도 후배들이다. 그들이 무슨 죄가 있나.” -그래서 수소경제 전도사로 변신한 것인가. “(웃음) 수소 없이는 탄소중립이 불가능하다는 게 국제사회 합의다. 석탄 발전에 수소를 넣으면 열효율은 떨어지지만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줄어든다. 석탄을 살리기 위해서라도 수소가 필요하다. 원전도 마찬가지다. 원전 수출 상담을 위해 해외 출장을 가 보면 반드시 수소 활용 기술과 계획을 묻는다. 얼마 전 접촉한 체코에서도 그랬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표현대로 수소경제는 ‘좁지만 가능한’(Narrow but Achievable) 길이다.” ■문재도 회장은 광주일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왔다. 행정고시 25회 출신으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동기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잔뼈가 굵은 에너지통이다. 박근혜 정부 때 청와대 산업통상자원비서관과 산업부 2차관을 지냈다. 이후 무역보험공사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으나 2018년 임기 2년을 남기고 옷을 벗었다. 요즘 시끄러운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 피해자 중 한 사람이다. 지금은 현대차·SK 등 기업들과 정부·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민관협의체 ‘수소융합얼라이언스’(H2코리아) 회장을 맡고 있다. 문 회장은 “미래 먹거리로도 수소는 대단히 매력적”이라고 강조한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2050년 수소 시장은 1경 3400조원 규모에 300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