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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더걸스 혜림, 7년 열애 상대는 신민철 ‘데이트 포착’

    원더걸스 혜림, 7년 열애 상대는 신민철 ‘데이트 포착’

    원더걸스 출신 혜림이 공개 열애 후 심경을 직접 밝혔다. 원더걸스 출신 혜림이 남자친구와 MBC ‘부러우면 지는거다’에서 일상을 공개한다. 혜림의 마음을 사로잡은 남자는 익스트림 태권도 선수 신민철이다. 지인들과 가까운 팬들 사이에서는 이미 알려져 있었지만, 10년 가까이 활동하며 열애 사실을 한 번도 언급한 적 없던 혜림이 7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열애를 이어온 사실이 놀라움을 주고 있다. 이에 남자친구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민철은 1986년생으로 1992년생인 혜림보다 6살 연상이다. 경희대학교 태권도학과 출신으로 현재 익스트림 태권도팀인 미르메 태권도의 대표다. 신민철 대표는 태권도에 다양한 무술, 음악을 결합한 공연예술분야인 익스트림 태권도의 선구자로 유명하다. 국가대표 시범단으로 활동하고 태권도 시범단인 코리아 타이거즈와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의 주장을 역임하는 등 국내 최고의 실력자로 통한다. 2016년 레드불 킥잇 1위, 세계태권도 한마당 단체전 태권체조부문 MVP 등을 수상했다.혜림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손편지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오늘은 저에게 조금 특별한 날”라며 “처음으로 제 사람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 제 하루의 시작과 끝을 나누며 소중한 순간들을 늘 함께하고 싶은 인연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인연의 형태를 예쁘게 봐주신 분들이 계셔서 곧 여러분들께 저희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모든 상황이 저에게 과분하게 느껴져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설명했다. 또 혜림은 “이 모든 것이 다 유빈 대표님의 르 엔터테인먼트에 새롭게 둥지를 틀게 되면서 겹경사가 생기는 것 같아 기대도되고 설레고 또 즐겁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두 사람은 MBC 예능프로그램 ‘부러운 지는거다’에 새로운 커플로 합류해 진솔한 일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혜림은 2010년 원더걸스 멤버로 합류해 활발히 활동했다. 2017년 원더걸스 해체 후에는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회의통역번역커뮤니케이션학과에 입학해 학업에 매진했다. 영화 ‘찻잔처럼’에 출연하는 등 배우로도 활동했다. 지난 1월 JYP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이 만료된 그는 최근 유빈이 대표로 있는 르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했다. 다음은 혜림 인스타그램 글 전문 안녕하세요 혜림입니다. 여러분들의 오늘 하루 시작은 어떠셨나요? 언제나 같은 햇살을 받으며 시작한 아침이지만, 오늘은 저에게 조금 특별한 날이에요. 그건 아마도 여러분들께 어느 따뜻한 소식을 전할 수 있어서인 것 같아요. 가장 처음으로는 제 사람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어요. 저, 제 하루의 시작과 끝을 나누며 소중한 순간들을 늘 함께하고 싶은 인연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이 인연의 형태를 예쁘게 봐주신 분들이 계셔서 곧 여러분들께 저희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바로 MBC에서인데요. 방송명은 ‘부러우면 지는거다(부럽지)’이지만 이 모든 상황이 저에게 과분하게 느껴져 너무 감사하고 행복할 따름이에요. 이 모든 것이 다 유빈 대표님의 ‘르 엔터테인먼트’에 새롭게 둥지를 틀게 되면서 겹경사가 생기는 것 같아 기대도 되고, 설레고, 또 즐겁습니다. 저를 위해 지금까지 응원해 주신 분들께 제일 먼저 소식을 전해드리고 싶었어요. 깜짝 뉴스로 인해 많이 놀라셨을 테지만 앞으로도 저,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믿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즐겁게 노력할테니까요 예쁘게 지켜봐주세요! 늘 밝고 행복한 기운을 전달할 수 있는 혜림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대한방직 전주공장 부지 개발 공론화 사전준비위 가동

    전북 전주시의 노른자위 땅인 옛 대한방직 부지(23만여㎡) 개발 방향을 논의하는 공론화위원회 구성에 앞서 사전준비위원회가 가동된다. 전주시는 “옛 대한방직 부지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듣고 향후 활용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공론화위원회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구성하고 추진하기 위한 공론화 사전준비위원회를 출범한다”고 8일 밝혔다. 사전준비위원회는 한국갈등 해결센터 사무총장과 이양재 원광대학교 명예교수, 김진옥 전주시의회 도시건설위원장, 이정현 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김남규 참여자치 전북시민연대 정책위원장, 최무결 전주시 생태도시국장 등 총 7명으로 구성됐다. 사전 준비위원회는 위원 구성, 공론화 방식 결정, 주요 의제 선정 등을 폭넓게 검토하게 된다. 앞서 (주)자광은 2017년 이 부지를 약 2000억원에 사들여 총 2조 5000억원 규모의 대형 개발 계획을 제안했다. 세계 7위에 해당하는 143층(430m) 높이의 익스트림 타워를 비롯해 60층짜리 3000세대 규모의 아파트, 호텔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자광은 토지용도 변경에 따른 특혜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도로와 공원 등 공공용지를 시에 기부채납하겠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전주시는 장기적 도시개발 계획 등과 맞지 않는다며 제안서를 보류한 뒤 공론화위원회를 통해 해법을 찾기로 했다. 최무결 전주시 생태도시국장은 “옛 대한방직 부지를 언제까지 그냥 둘 수는 없는 만큼 준비위원회를 거쳐 공론화위원회에서 합리적 대안을 찾을 것”이라며 “공론화위원회가 사회적 갈등을 최소하고 특혜 논란을 차단하는 등 공정한 논의를 통해 올바른 방향을 정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신종 코로나 숙주 널려있는 가판대…동남아 여행 괜찮나

    신종 코로나 숙주 널려있는 가판대…동남아 여행 괜찮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숙주로 박쥐와 뱀 등 야생동물이 유력하게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식용 박쥐를 취급하는 동남아 일대에 대한 불안감도 고조되고 있다. 특히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갖가지 야생동물이 거래되는 몇몇 시장들에 시선이 쏠린다. 일부 외신은 인도네시아 토모혼 익스트림 마켓(Tomohon Extreme Market)에 주목했다.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에 위치한 토모혼 마켓은 박쥐와 뱀, 고양이, 개는 물론 원숭이까지 잡아다 고기로 판다. 중국 우한 화난수산시장 야생동물 판매상의 메뉴판에 올라 있는 공작, 지네, 캥거루, 악어혀 등 기상천외한 수십 가지의 ‘먹거리’와 견주어도 결코 뒤지지 않는 수준. 산 채로 잡아 바로 배송해줄 수 있다며 신선함을 과시하던 화난시장 상인들처럼 토모혼 마켓 상인들 역시 현장에서 잔인한 방식으로 개를 도살하기로 유명하다.지난해 토모혼 마켓을 방문했던 뉴질랜드 출신 생물학자 알프 제이콥 닐슨은 그곳에서의 경험을 ‘끔찍했다’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닐슨은 죽은 박쥐와 여우, 고양이 등이 아무렇게나 널려 있는 좌판에 널려 있는 시장의 모습을 공개하며 전염병에 대한 우려도 내비쳤다. 그는 “토모혼 마켓의 도살 방식은 기생충은 물론 심각한 질병을 퍼트릴 위험이 있다”고 비판했다. 우리에 갇힌 개들을 때려 잡는 방식은 관광객을 유혹하기 위한 일종의 공연처럼 행해지고 있다고도 꼬집었다. 인도네시아뿐만이 아니다. 태국과 말레이시아 등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 다른 동남아 관광지에서도 식용 박쥐나 뱀 등을 먹거리로 흔하게 접할 수 있다.  야생동물 먹거리를 내다팔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바이러스의 온상지로 내모는 것은 무리가 있지만, 일부 동물은 불법적으로 국경을 건너 유통된다는 것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28일(현지시간) 자카르타포스트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전문가들 역시 정부 당국에 야생동물로 인한 우한폐렴 감염 우려를 표하고, 교역 감시를 촉구한 상태다.그러나 인도네시아 정부는 아직 이렇다 할 조치를 내놓지 않고 있다. 우한시가 있는 중국 후베이성을 오가는 여객기 운항은 중단시켰지만, 중국인 입국자를 제한할 계획 역시 없어 보인다. 이 때문에 자국 내에 우한폐렴 확진자가 단 한 명도 없다는 인도네시아 보건당국의 발표에 대해 전문가들은 의구심을 내비치고 있다. 2018년 12월부터 2019년 11월까지 중국 우한발 여객기의 33%는 태국, 12% 일본, 10% 말레이시아, 9% 싱가포르, 8% 홍콩, 7% 인도네시아로 향했다. 현재까지 태국에서 신종 코로나 확진자는 8명, 일본 4명, 말레이시아 4명, 싱가포르 5명, 홍콩 8명이다. 이 같은 인접 국가의 상황에 비추어볼 때 인도네시아 정부의 대응이 허술했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동남아 국가의 우한폐렴 대응책에 대한 의구심과 함께 동남아 주요 관광지에 중국인 여행객이 많을 것이란 예측, 또 공항 및 비행기 내에서 바이러스에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겹치면서 주요 항공사의 동남아 노선 역시 타격을 받는 모양새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중국뿐만 아니라 동남아 여행 취소 문의도 쏟아지고 있다”면서 “노재팬 여파에 신종 코로나 쇼크까지 겹쳐 망연자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소녀팬 모드” 박소담, 샤를리즈 테론에 ‘격한 포옹’[EN스타]

    “소녀팬 모드” 박소담, 샤를리즈 테론에 ‘격한 포옹’[EN스타]

    배우 박소담(28)이 할리우드 배우 샤를리즈 테론(44)의 품에 안겨 행복감을 드러냈다. 박소담은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OMG(오 마이 갓)” 이라는 감격의 짧은 글과 함께 사진을 3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샤를리즈 테론의 품에 꼭 안긴 박소담의 모습이 담겨 있다. 박소담은 수줍음과 감격이 묻어나는 미소로 열혈 팬임을 드러냈다. 박소담은 영화 ‘기생충’의 주역 송강호, 이정은, 이선균, 최우식 등과 함께 20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제26회 미국 배우 조합상 (Screen Actors Guild Awards, SAG)에 참석했다. 이날 ‘기생충’은 이 시상식의 최고 영예인 앙상블상을 받았다. 한편 샤를리즈 테론은 영화 ‘몬스터’로 2004년 골든글로브시상식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러브 인 클라우즈’, ‘핸콕’,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 ‘툴리’, ‘롱샷’ 등에 출연해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배우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전주 대한방직 터 개발 3월 공론화 시작

    전북 전주시가 옛 대한방직 부지(23만여㎡) 개발을 논의할 공론화위원회 사전준비위원회를 3월쯤 가동할 계획이다. 최무결 전주시 생태도시국장은 16일 “공론화위원회에 참여할 위원 선정, 회의 내용과 절차 등을 논의하기 위해 사전준비위원회를 우선 구성할 것”이라며 “그 시기는 3월쯤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최 국장은 특히 시의 입장을 배제하기 위해 준비위원은 물론 공론화위원 선정에 일절 관여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부지 개발에 대한 여론이 찬반이 팽팽한 만큼 준비위에는 갈등조정 전문가를 비롯해 시민단체 관계자, 시·도의원, 언론인 등 각계에서 10명가량이 참여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지역의 가장 ‘뜨거운 감자’인 해당 부지 개발 여부를 논의하기 위한 공론화위원회는 사전준비위의 밑그림이 그려진 뒤 이르면 하반기에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공론화위원회는 도심 한복판에 자리했던 대한방직의 이전으로 ‘대형 공터’가 되면서 그동안 해당 부지에 대한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해 구성된다. 한편, 자광은 2017년 대한방직 전주공장 부지를 약 2000억원에 사들인 뒤 총 2조 5000억원 규모의 대형 개발 계획을 내놓았다. 세계 7위에 해당하는 143층(430m) 높이의 익스트림 타워를 비롯해 60층짜리 3000세대 규모의 아파트, 호텔 등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자광은 토지용도 변경에 따른 특혜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도로와 공원 등 공공용지를 시에 기부채납하겠다고 제안했다. 또 전주시가 외곽에 건립하려는 야구장과 육상장 등(750억원) 공공시설도 대신 건립해주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1만 7000㎡ 규모의 복합문화센터도 건립, 시에 기부하겠다는 계획까지 덧붙였다. 하지만 여론은 둘로 갈린다. 양질의 일자리와 고액의 지방세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다는 자광의 개발계획에 찬성하는 측과 장기적 도시계획과 맞지 않아 난개발의 우려가 있고 수천억 원에 달하는 개발이익을 자광에 헌납하는 특혜성 개발을 막아야 한다는 반대 측의 논리가 3년째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2000억원에 매입한 땅이 용도 변경되면 5000억원 이상 되기 때문에 사업 승인이 이뤄지고 나서 자광이 사업을 포기하고 땅을 팔아 수천억 원의 시세 차익만 챙겨 철수하는 ‘먹튀’ 우려가 있다는 의심의 눈초리도 있다. 이에 전주시는 ‘개발 불� ?눼� 애초 입장에서 선회,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했다. 사유지 개발에 대한 지자체의 공론화는 이례적이다. 흉물로 방치된 이 터를 더는 그냥 둘 수 없는 탓에 그동안 제기된 특혜의혹을 종식하면서 각계 전문가와 시민 의견을 물어 최적의 개발방안을 담아내겠다는 구상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사랑의 불시착’ 박형수, 손예진 시기하는 친오빠로 첫 등장 “캐릭터 장인”

    ‘사랑의 불시착’ 박형수, 손예진 시기하는 친오빠로 첫 등장 “캐릭터 장인”

    배우 박형수가 tvN 새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극본 박지은, 연출 이정효)에서 승승장구하는 동생을 질투하는 오빠로 첫 등장해 색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박형수는 극 중 삼복그룹 가의 차남 ‘윤세형’ 역을 맡았다. 세형은 동생 윤세리(손예진 분)를 향한 시기심이 가득한 인물로 세리가 승승장구하자, 형인 세준(최대훈 분)과 한마음 한 뜻이 되어 모략을 세우는 인물이다. 14일 첫 방송된 ‘사랑의 불시착’ 1회에서는 ‘허당 재벌’ 세형의 모습이 그려졌다. 삼복그룹 회장인 아버지(남경읍 분)의 석방 기념으로 가족이 모인 자리에서 세형은 세준과 유치한 신경전을 벌였다. 세준이 투자 사기를 당한 세형을 공격해오자 세형은 지지 않고 “형이나 잘해. 아버지, 형이 노조위원장 패가지고 이빨이 나가서..”라고 대꾸해 이들의 관계를 짐작하게 했다. 하지만 세리가 등장하는 순간, 형제는 순식간에 한 편이 됐다. 윤회장이 세리에게 경영을 물려주겠다고 선언했고, 이에 세형은 펄쩍 튀며 세리를 향해 “너가 회사를 위한 한 게 뭐 있어”라며 발끈했다. 이후 본인 회사의 익스트림 스포츠 웨어를 최종 테스트하던 세리가 실종되는 뜻밖의 사건이 발생했다. 이를 알게 된 세형은 사건 담당자에게 생존 골든 타임을 묻는가 하면, 생존 확률이 희박할 것 같다고 기대하는 모습으로 세리를 향한 커다란 시기 질투를 드러냈다. 영화 ‘스윙키즈’, ‘원라인’, ‘공조’, ‘몸 값’, 드라마 ‘멜로가 체질’, ‘아스달 연대기’, ‘슬기로운 감빵생활’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놀라운 캐릭터 싱크로율로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어낸 박형수는 ‘사랑의 불시착’에서는 허당 재벌 3세로 분해 ‘코믹 잠재력’ 대방출을 예고했다. 다수의 작품을 통해 입증된 연기력과 캐릭터 소화력으로 극을 풍성하게 이끌어 갈 박형수에게 대중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tvN ‘사랑의 불시착’은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위플레이’ 하성운, 예능감도 금메달 “못하는 게 뭐야?”

    ‘위플레이’ 하성운, 예능감도 금메달 “못하는 게 뭐야?”

    23일 ‘위플레이’ 8회에서는 강호동, 이수근, 하하, 딘딘, 정혁, 하성운이 ‘익스트림 플드컵’ 경기에 참여, 금메달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에 빠졌다. 영재 합창단 멤버들은 ‘예언자의 집’, ‘런웨이 레슬링’, ‘복붙민턴’, ‘줍줍 복싱’, ‘바운스 런’ 등 다채로운 퀘스트를 통해 순위에 맞게 금, 은, 동메달을 각각 수여받았다고 한다. ‘예언자의 집’에서는 예언가가 각 멤버들의 미래를 언급해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특히 ‘화(火)’의 기운을 가진 하성운은 ‘토(土)’의 기운을 가진 하하와 ‘불가마 형제’일 만큼 특급 케미를 자랑하지만, 하하의 운은 떨어진다고 언급했다고. 대신 하하는 ‘작은 돈과 이성에 대한 집착하는’ 딘딘과 ‘엿 같은’ 끈끈한 궁합을 자랑해 폭소를 자아냈다. 강호동은 이수근을 전적으로 도와주려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평가됐다. 대신 정혁이 강호동에게 좋은 기운을 전달해준다고 언급, ‘제2의 호동 집사’ 탄생을 예견했다. 이어 ‘런웨이 레슬링’에서는 볼풀장에 숨겨진 각종 패션 아이템으로 정답과 동일한 패션룩을 연출하는 ‘2020 S/S 패션쇼’가 펼쳐졌다. 멤버들은 한정 아이템들을 서로에게서 빼앗으며 금메달을 쟁취하기 위해 애썼다. 특히 이날 정혁은 ‘톱 모델’다운 옷태와 빼어난 워킹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았다고 한다. 이 퀘스트에서 정혁은 ‘바캉스룩’, 하성운은 ‘파티룩’, 딘딘은 ‘스포티룩’을 완성시키며 각각 금, 은, 동메달을 차지했다. ‘복붙민턴’ 퀘스트에서 정혁, 강호동, 이수근, 하성운, 하하, 딘딘은 각각 물바가지, 프라이팬, 쓰레받기, 오리발, 주걱, 탁구 라켓 등으로 배드민턴 경기를 치렀다. 이수근과 하성운은 준결승전에서 환상의 복식조로 강호동을 공격해 흥미를 자극했다. 강호동은 이수근과 마지막까지 완벽한 ‘티키타카’ 호흡을 선보이며 숨 막히는 랠리를 선보였다고. 이 경기에서 이수근, 강호동, 하성운은 각각 금, 은, 동메달을 받았다. ‘줍줍 복싱’은 ‘OB’와 ‘YB’의 복싱 게임을 예고해 기대를 모았지만, 정작 멤버들은 헤드 기어와 권투 글러브를 착용한 상태로 바닥에 떨어진 동전을 투명 박스에 많이 넣는 순으로 메달을 받게 됐다. OB 경기에서는 하하, 강호동, 이수근이, YB 경기에서는 딘딘, 하성운, 정혁이 각각 금, 은, 동메달을 받았다. 이 경기에서는 예언자의 예견에 따라 ‘푼돈에 강한’ 딘딘이 동전 9개를 넣는 쾌거를 달성, 금메달, 동메달을 연속 차지했다. ‘바운스 런’은 트램펄린을 점프하며 호핑볼, 뜀틀, 줄넘기 5회, 바지 착용, 과녁에 공 붙이기 등 다양한 미션을 빠른 시간 안에 통과해야 하는 퀘스트다. 이 경기에서는 하성운이 ‘스파이더맨’을 연상시키는 놀라운 점프력을 보여주며 ‘27초’라는 국대급 기록을 경신해 무한한 예능감을 뽐냈다. 뒤이어 딘딘은 42초, 하하는 46초의 기록을 세우며 은, 동메달을 받았다. 강호동은 4분 10초로 꼴찌를 차지했지만 특유의 몸 개그와 귀여움으로 팬심을 자극했다는 후문이다. 최종적으로 하성운, 딘딘, 강호동은 각각 금, 은, 동메달을 받으며 정상 게이트를 통과하게 됐고, 이수근과 하하, 정혁은 썩은 게이트로 가게 됐다. 갑작스레 떨어져 버린 이수근, 하하, 정혁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부산 해운대 고층 건물서 낙하산 메고 활강한 러시아인 2명

    부산 해운대 고층 건물서 낙하산 메고 활강한 러시아인 2명

    세계 유명 초고층 건물 옥상에서 낙하산을 메고 뛰어내리는 외국인들이 부산의 고층 건물 옥상에서 뛰어내린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주거침입 혐의로 러시아인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자신들을 ‘베이스 점핑 예술가’로 소개한 이들은 지난 9일 저녁 8시쯤 부산 해운대구의 40층짜리 건물 옥상을 무단 침입한 뒤 낙하산을 메고 뛰어내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곳에서 낙하한 모습은 소셜미디어에 공개됐다. 이들은 또 지난 10일 낮 1시 30분쯤 부산 도시철도 해운대역 근처에 있는 42층짜리 건물 옥상에 무단 침입해 뛰어내린 혐의도 받고 있다. 베이스 점핑은 고층 건물이나 절벽 등 높은 곳에서 낙하산을 메고 활강하는 익스트림 스포츠의 일종이다. 경찰은 지난 6일 한국에 입국한 이들이 부산에 있는 높이 413m의 101층짜리 엘시티 건물 옥상에서 뛰어내리기 위해 입국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엘시티 로비를 방문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한국에서는 옥상에 올라가는 게 죄가 되는지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도심 한복판에서 위험한 행동을 했기 때문에 죄를 묻기로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이들의 출국금지를 요청하기로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페라리 첫 양산형 하이브리드카 ‘SF90 스트라달레’ 공개

    페라리 첫 양산형 하이브리드카 ‘SF90 스트라달레’ 공개

    780마력 8기통 터보 엔진과 220마력 전기모터 결합최고출력 1000마력… 판매가격은 4억원대 후반 예상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의 첫 양산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SF90 스트라달레’가 국내에서 첫선을 보였다. 페라리 공식 수입·판매원인 FMK는 7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SF90 스트라달레’를 공개했다. 페라리의 레이싱팀 ‘스쿠데리아 페라리’가 창립 90주년을 맞은 것을 기념해 ‘SF90’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SF90 스트라달레는 페라리의 8기통 모델 역사상 가장 강력한 성능을 지닌 최상위 모델이다. 780마력의 8기통 터보 엔진과 220마력의 전기모터가 결합해 최고출력은 1000마력에 달한다. 최대토크는 81.6㎏·m다. 변속기는 신형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장착됐다. 1회 충전 시 순수 전기의 힘으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는 25㎞다. 연비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SF90 스트라달레는 또 페라리 최초의 사륜구동 스포츠카이기도 하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최단 시간은 2.5초, 시속 200㎞ 도달하는 최단 시간은 6.7초에 불과하다. SF90 스트라달레의 가격은 4억원대 후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페라리는 극강의 퍼포먼스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 스탠다드 모델보다 30㎏ 가볍고, 성능이 강화된 스포츠 모델 ‘아세토 피오라노’ 버전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디터 넥텔 페라리 극동 및 중동지역 총괄 지사장은 “SF90 스트라달레는 페라리의 새로운 도약을 보여준다”면서 “최상의 퍼포먼스와 드라이빙의 즐거움, 그리고 진보적인 디자인을 모두 갖춘 이상적인 익스트림카를 원하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선택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2019 강남페스티벌’ 26일 개막

    ‘2019 강남페스티벌’ 26일 개막

    서울 강남의 대표 축제 ‘2019 강남페스티벌’ 개막제 ‘지.타임(G.TIME) 25’가 26일 오후 7시 30분 코엑스 케이-팝(K-POP)광장에서 개최된다. 개막제는 ‘꿈이 이루어지는 곳, 강남’을 주제로, 미디어아트와 창작 퍼포먼스가 60분간 진행된다. 익스트림 퍼포머·뮤지컬배우·신인 K-POP 아이돌그룹(네온펀치·동키즈·디크런치) 등 170여명이 출연한다. 주인공 나비(플라잉 퍼포머)가 ‘자연·사람·문화’를 주제로 ‘필(必)환경도시·글로벌 비즈니스 도시·미래형 매력도시’ 강남의 모습을 그려내는 ‘남쪽 나비의 꿈’, ‘새로운 아침’(익스트림 퍼포먼스), ‘열정의 오전’(현대무용), ‘꿈꾸는 오후’(K-POP 군무) 등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진다. 개막식 마지막 순서론 2019 강남페스티벌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불꽃놀이가 코엑스 K-POP광장 일대와 양재천 밀미리 다리, 일원동 마루공원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린다. 구 관계자는 “개막제 장소인 K-POP광장은 삼성역(코엑스) 옥외광고물자유표시구역 내로 개막제 실황이 6곳 16기의 대형 전광판을 통해 실시간 표출된다”고 했다. 자세한 내용은 구 홈페이지와 모바일앱 ‘더강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총 출연자 2500명, 35개 프로그램이 펼쳐지는 강남페스티벌을 세계적인 관광브랜드로 만들고 강남을 1000만 관광객이 찾는 글로벌도시로 만들겠다”며 “하나의 극장이 된 강남 전역에서 즐거운 변화와 품격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열흘간 강남 전체가 극장… 민·관 협치 축제로 진화

    열흘간 강남 전체가 극장… 민·관 협치 축제로 진화

    서울 강남의 선진 문화콘텐츠를 전 세계에 선보이는 강남구 대표 관광문화 축제인 ‘2019 강남페스티벌’이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10일간 구 전역에서 개최된다.정순균 강남구청장은 개막에 앞서 19일 오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설명회를 갖고 “강남구민을 비롯한 내외국인 등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세계적 수준의 강남 문화를 보여 주는 다채롭고 독특한 프로그램을 대거 마련했다”며 “테마와 스토리가 있는 축제를 통해 강남 전역에서 변화와 품격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남페스티벌은 지역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강남의 우수 문화 자산을 세계화하고, 국내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을 선도하기 위해 2012년 시작됐다.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도시 전체가 극장’이라는 콘셉트 아래 코엑스와 영동대로, 신사동 가로수길, 압구정동 로데오거리, 일원동·수서동 등 강남구 전역에서 ‘놓치면 후회할 프로그램 빅(BIG) 10’을 중심으로 35개 행사가 열린다. 정 구청장은 “올핸 도시 전체가 극장이라는 콘셉트는 살리되 각 장소가 가진 특징과 매력을 더욱 부각시키는 프로그램을 대폭 신설하고, 관 주도 축제에서 강남구민과 민간단체, 강남구 예술가들이 직접 참여해 함께 만드는 양방향 축제로 진화했다”고 설명했다.BIG 10은 개막제 ‘지.타임(G.TIME) 25’, ‘지(G)-컬처페스타’, ‘영동대로 케이팝 콘서트’, ‘차 없는 거리 케이팝 퍼레이드’, 강남구민이 만드는 ‘나도 오페라 스타’, 선정릉 야외뮤지컬 ‘성종, 왕의 노래-악학궤범’, 서울국제뮤직 페어 ‘뮤콘(MU:CON) 쇼케이스’, ‘도산공원 패션쇼’, ‘청담, 춤으로 날다’다. 개막제인 지. 타임 25는 4개의 미디어전광판, 18개의 미디어 폴 등 총 22개의 미디어를 통해 ‘꿈의 도시 강남’을 구현한다. 인라인·자전거 익스트림 퍼포먼스, 플라잉 퍼포먼스, LDP현대무용단, 케이팝 공연진 등 200여명이 참여한다. 지-컬처페스타는 강남의 다양한 인적·물적 문화관광자원을 집대성해 7개 테마관으로 표현한 전시 프로그램으로, 케이팝, 케이 뷰티, 패션 등 강남의 문화콘텐츠를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다.영동대로 케이팝 콘서트는 그간 비, 싸이, 방탄소년단(BTS), 워너원 등 최정상 한류 스타 출연으로 전 세계 주목을 받은 공연으로, 이번 무대엔 X1·AB6IX·아스트로·여자친구·호&우 등이 출연한다. 차 없는 거리 케이팝 퍼레이드는 영동대로에 800여명이 참여, ‘강남 역사를 만나다’ 등 8개 주제를 사자춤·패션쇼·케이팝 댄스 등으로 연출한다. 서울신문 주최 ‘2019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결선 참가를 위해 방한한 12개국 우승팀 100여명도 참여해 화려한 무대와 흥을 더한다.인터내셔널 프린지에선 독일·슬로바키아 등 해외 유명 거리예술공연팀들의 거리예술이, 뮤콘 쇼케이스에선 케이팝, 팝, 록, 재즈 등 광범위한 음악 장르의 라이브 공연이, ‘청담, 춤으로 날다’에선 국악·발레·한국무용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특별 공연이, 도산공원 패션쇼에선 방송인 홍석천의 진행으로 김무겸·문창성·석상호·양윤아·이상봉·이현규·장윤결·최보윤 디자이너의 갈라 패션쇼 등이 펼쳐진다.나도 오페라 스타에선 전문 성악가와 강남구민 159명이 출연해 라 트라비아타·마술피리·아이다의 주요 장면들을 열연한다. ‘성종, 왕의 노래-악학궤범’은 성종 때 편찬된 악서 ‘악학궤범’과 법전 ‘경국대전’을 중심으로 성종의 업적을 뮤지컬로 만든 공연으로, 조선왕릉 유네스코 등재 10주년을 기념해 강남페스티벌에서 처음 마련됐다. 정 구청장은 “강남페스티벌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1등 도시 강남에 손색없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관광브랜드로 만들고, 강남을 1000만 관광객이 찾는 글로벌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한화이글스 새 홈구장이 될 대전 베이스볼 드림파크는 지금과 어떻게 다른가

    한화이글스 새 홈구장이 될 대전 베이스볼 드림파크는 지금과 어떻게 다른가

    2025년 시즌부터 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홈구장으로 사용할 ‘대전 베이스볼 드림파크’는 현 야구장과 어떻게 다를까. 14일 대전시에 따르면 중구 부사동 한밭종합운동장을 허물고 지을 새 야구장은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설된다. 1964년 건설돼 국내 프로야구장 중 최고령인 현 야구장은 지상 3층으로 매우 열악하다. 관람석도 2만 2000석으로 현 야구장 1만 3000석에 비해 9000석이 늘어난다. 지하 1층은 주차장과 구단 관련 시설이 들어서지만 지상 1~4층에는 키즈파크, 관람석, 편의시설, 파티장 등이 만들어진다. 현 야구장은 어린이 관람 공간이 없다. 새 야구장은 스카이박스와 장애인 관람 공간이 대폭 늘어나 쾌적하게 야구경기를 구경할 수 있다.야구장 입장도 편해진다. 땅을 깊숙히 파 그라운드 레벨을 지상 1층 바닥보다 6.5m 낮추기 때문이다. 경기장과 좀 더 가까워져 경기를 다이내믹하게 볼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다. 외야석은 지붕을 설치하지 않아 마치 야유회를 온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미세먼지 증가 등으로 돔구장이 필요할 때 증축도 쉽다. 이를 위해 튼튼히 지으려고 사업비를 1493억원으로 100억원 늘렸다. 주차장도 1863대로 늘어난다. 경기장 주변에 한화이글스 MVP 명예광장, 다목적 광장, 야외공연장이 조성되고 번지점프장, 익스트림 체험시설 등이 지어져 경기가 없는 비시즌에도 즐길 수 있다. 남측 도로를 왕복 2차선에서 4차선으로 넓히는 교통망도 좋아진다. 새 야구장이 지어지면 인접한 현 야구장은 평탄화해 사회인 야구장 등으로 쓰고 한밭종합운동장은 유성 지역으로 옮겨 신설된다. 시 관계자는 “새 야구장 건립에 한화가 얼마나 투자할지는 협의 중이지만 관중친화적으로 짓는다는 사실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아파트 9층 발코니서 요가 중 추락한 여성, 뼈 110개 부러져

    아파트 9층 발코니서 요가 중 추락한 여성, 뼈 110개 부러져

    아파트 발코니에서 위험천만한 요가를 즐기던 20대 여성이 바닥으로 추락, 최소한 3년간 꼼짝없이 병상 신세를 지게 됐다.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산페드로에서 벌어진 일이다. 현지 유명 기업인의 딸로 알려진 알렉사 로페스(23)는 평소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활발한 여성. 최근엔 요가에 푹 빠졌다. 하지만 로페스의 요가는 남달랐다. 익스트림 스포츠를 좋아하는 로페스는 아찔한 요가를 즐기곤 했다. 집에선 요가를 한다고 하면 바닥에 매트를 깔고 조용히 다양한 동작을 하는 게 보통이지만 로페스가 요가를 즐긴 곳은 전망 좋은 9층 아파트 발코니였다. 특히 로페스가 즐겨 사용한 도구는 발코니 난간. 로페스는 난간에 매달리거나 난간에서 균형을 잡는, 목숨을 건 요가를 즐겼다. 24일(현지시간) 로페스는 여느 때처럼 발코니 난간에 매달려 요가를 했다. 이런저런 동작을 하던 그는 순간 균형을 잃고 미끄러지면서 25m 아래로 추락했다.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사고였지만 천운인지 로페스는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다. 출동한 앰뷸런스에 실려 병원으로 실려 간 로페스의 상태는 심각했다. 두 다리와 팔, 허리, 얼굴 등 뼈가 성한 곳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엑스레이를 찍어 보니 부러진 뼈는 자그마치 110여 개. 사람에겐 약 200개의 뼈가 있다. 인체에 있는 뼈 가운데 절반 이상이 부러졌다는 얘기다. 로페스는 11시간 동안 수술을 받았다. 천만 다행스럽게 수술을 성공적으로 끝났지만 로페스는 아직 잠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병원은 절대 안정 속에 안전하게 회복할 수 있도록 2주 동안은 로페스를 잠재울 계획이다. 수술에 참여한 의사는 "워낙 뼈가 부러진 곳이 많아 당장은 깨어나는 게 환자에게 더 고통스러울 수 있다"며 "적어도 9월 첫 주까지는 환자를 수면상태로 유지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잠에서 깨어나도 로페스가 그토록 좋아하는 익스트림 스포츠나 요가도 당분간 즐기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병원 측은 "로페스가 약 3년간 걷지 못할 것"이라며 "걷는다고 해도 예전처럼 익스트림 스포츠를 할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사진=로페스 트위터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47미터 2’ 제작기 영상 공개

    ‘47미터 2’ 제작기 영상 공개

    60만 관객을 동원하며 인기를 모았던 영화 ‘47미터’ 속편 ‘47미터 2’가 수중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이는 제작기 영상을 공개했다. ‘47미터 2’는 미로처럼 복잡한 수중도시에서 맞닥뜨린 무자비한 상어떼로부터 탈출하려는 ‘미아’와 친구들의 생존 사투를 그린 익스트림 서바이벌 스릴러다. 공개된 영상은 극중에서 ‘미아’ 역을 맡은 소피 넬리스와 ‘미아’의 언니 ‘사샤’ 역을 맡은 코린 폭스가 등장해 수중 촬영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힌다. 코린 폭스는 “사실 영화 찍기 전까지 수영할 줄 몰랐다. 이 영화에 너무 출연하고 싶어서 감독님을 쫓아다니면서도 수영실력에 대해 입도 뻥긋 안 했다”며 “이렇게까지 체력을 요구하는 영화는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말해 생존 수중장면들을 궁금케 한다. 영화는 전편 ‘47미터’에 이어 조하네스 로버츠 감독이 연출을, 여기에 영화 ‘알라딘’, ‘스타워즈’시리즈, ‘고질라’의 특수효과 제작진이 참여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영화 ‘47미터 2’는 오는 8월 28일 개봉한다. 영상부 seoultv@seoul.co.kr
  • 광주,10일 한 여름밤의 별빛음악회

    광주,10일 한 여름밤의 별빛음악회

    광주시립광지원농악단은 10일 오후 7시30분 청석공원에서 제4회 한 여름밤의 별빛음악회 ‘COOL! 야행’ 공연을 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라키즈 익스트림퍼포먼스 팀의 BMX자전거 묘기와 신체 부위를 이용해 축구공을 다루는 프리스타일 축구 퍼포먼스 등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했다. 또 광주시립광지원농악단의 공연과 연희컴퍼니 유희, 국악실내악단, 재즈밴드, 판소리 등 장르를 구분하지 않고 보고, 듣고, 즐길 수 있는 공연이 진행된다. 방학기간을 맞아 가족단위 관람객을 고려해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캐릭터 조형물 로보카 폴리, 엠버, 변신로봇, 시집가는 여인 등 10여점의 등장식이 청석공원에 자그마한 불빛축제를 만들어 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여름철 열대야를 피해 공원을 찾은 시민들에게 신명나는 공연으로 더위와 스트레스를 풀어주기 위해 마련했다”며 “이번 공연으로 광주시립광지원농악이 시민과 함께 어울리고 즐기는 대중예술로 승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한화 새 대전야구장 돔구장 증축 가능 개방형으로 짓는다

    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사용할 대전 새 야구장 베이스볼 드림파크의 건설방식이 돔구장 증축 가능한 개방형으로 최종 결정됐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5일 시청에서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 기본계획’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허 시장은 “야구장은 한 번 건설하면 길게는 100년까지 쓰는 만큼 환경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며 “각계 전문가와 한화이글스의 의견을 반영해 나중에 돔구장으로 증축할 수 있는 개방형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미세먼지 증가 등에 따른 돔구장 조성 여론시에 대비한 결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돔의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기초공사 때 철골 구조물을 더 튼튼히 건설할 계획이다. 100억원쯤 추가로 들 것으로 보고 사업비를 당초 1393억원에서 1493억원으로 늘렸다. 허 시장은 “미래를 대비한 100억원은 충분히 가치 있다”고 했다. 2만 2000석을 갖출 새 야구장은 2024년 12월까지 부지 8만 8000㎡에 지하 1층, 지상 4층(연면적 5만 2100㎡) 규모로 건설된다. 시는 새 야구장 부지여서 철거되는 한밭종합운동장 대신 유성구 학하동 18만㎡ 부지에 1209억원을 들여 서남부 스포츠타운을 조성하고 현 야구장은 사회인 야구장이나 K-팝 야외 공연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허 시장은 “새 야구장은 외부에 익스트림 체험시설 등을 갖춰 비시즌에도 활용이 가능한 복합 테마파크로 조성된다”며 “시민과 각계 전문가 의견을 들어 오는 9월 새 야구장과 오월드 등을 연계한 ‘보문산 도시여행 인프라 조성 사업 계획’을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유튜브처럼, 영화 같은… 아이디어·기술력으로 무장한 이색 공연들

    유튜브처럼, 영화 같은… 아이디어·기술력으로 무장한 이색 공연들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한 스토리 참여, 3D 입체 영상과 영화 제작 기법을 활용한 무대 연출 등 기발하고 참신한 아이디어와 완성도 높은 기술력 등으로 무장한 공연들이 관객 맞이에 나섰다. 극단 화담은 카카오톡 소통 연극 ‘#나만빼고’를, 공연제작사 쇼노트는 어린이 뮤지컬 ‘점박이 공룡대모험: 뒤섞인 세계’를 각각 무대에 올렸다.●관객이 친구1… 배우와 실시간 톡해요 오픈채팅방 소통 연극 ‘#나만빼고‘ 서울 대학로 지하 소극장. 곧 연극이 시작됨에도 극장을 찾은 관객들은 손에 쥔 스마트폰을 끄지 않고 빛을 낸다. 어두운 소극장은 곳곳이 스마트폰 빛으로 밝혀진다. 이곳에서는 관객 모두 ‘폰딧불이’(스마트폰·반딧불이 합성어)가 된다. 극단 측도 “혹시 폰을 껐다면 다시 켜 오픈채팅방으로 들어와 주세요”라고 안내한다. ‘세계최초 카톡 참여형 연극’을 표방한 연극 ‘#나만빼고’의 재오픈 공연 현장이다. 연극 ‘#나만빼고’는 관객이 주인공 진욱의 친구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초대돼 진욱과 카톡으로 소통하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지난 3월 단기 공연 당시 관객의 호평을 받고 7월 본공연이 결정됐다. 지난 5일 개막 후 몇 번의 공연을 통해 극 구성을 가다듬고 12일 공연을 재개했다. 극은 마음에 드는 여성에게 고백 한 번 제대로 하지 못하고 상상 연애와 이별을 반복하는 대학생 진욱이 이번에도 홀로 이별여행을 떠나면서 시작된다. 경주로 여행 가려는 모녀, 대부도 주말부부 남편, 게스트하우스 사람들, 대부도 작은 식당 가족들 등 진욱이 여행 중 만난 사람들의 각기 다른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담았다. 진욱의 눈에는 모두가 행복해 보인다. 그들이 가진 삶의 아픔은 보이지 않는다. 작품은 각각의 이야기에 현시대를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사람들을 배치하며, 웃음으로 포장된 이면에 짙은 슬픔도 함께 녹여 관객들 저마다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한다. ‘카톡 소통’은 이야기 전개에 큰 영향은 미치지 않고, 작품 집중도를 높이고 자칫 무거움으로 기울 수 있는 이야기의 중심을 재치와 유머로 잡아주는 정도로 활용된다. 120분 웃고 울다 소극장을 빠져나올 땐 스마트폰 통화버튼을 눌러 누군가를 찾고 싶은 작품이다. 대학로 익스트림씨어터 2관에서 오픈 런(흥행 여부에 따라 폐막일 결정)으로 공연한다.●할리우드급 공룡들… 실사 같아요 실감나는 공룡 ‘점박이 공룡대모험’ “엄마! 저기저기 위에 익룡 익룡! 우와~” 지난 13일 주말을 맞아 오전부터 공연 관람을 나온 어린 아이들과 부모들로 1037석 규모 공연장 분위기는 소란스러웠다. 그러나 소란도 잠시, 공연장 주 조명이 꺼지자 아이들의 시선은 일제히 공연장 한가운데 천장을 향했다. 커다란 익룡 한 마리가 무대를 향해 미끄러지듯 날아와 내려왔고, 흥분한 아이들은 탄성을 내질렀다. 2008년 EBS 다큐멘터리로 제작돼 당시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점박이’ 시리즈가 가족용 뮤지컬로 재탄생해 무대에 처음 공개되는 순간이었다. EBS 창립 45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뮤지컬 ‘점박이 공룡대모험: 뒤섞인 세계’는 8000만년 전 백악기 한반도를 중심으로 서식했던 육식공룡 ‘타르보사우르스’를 소재로, 인간 세계와 공룡의 세계가 뒤섞인 공간에서 8살 꼬마와 어린 점박이 공룡이 각자 할아버지와 아버지를 찾아 떠나는 여정을 담았다. 앞서 두 편의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돼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던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 시리즈와도 이야기가 닿아있어 애니메이션을 본 아이들에게는 더욱 친근하고 반갑게 다가온다. 우려했던 공룡 재현은 미국 유니버설스튜디오와 디즈니 등에서 활용 중인 ‘애니메트로닉스’(애니메이션+일렉트로닉스) 기술을 통해 공룡 가죽과 눈빛, 이빨 등 사실감과 입체감을 한층 높였다. 공룡을 조작하는 배우들은 걸음걸이와 포효하는 모습 등 실제 공룡의 행동을 세밀하게 표현해, 관객이 극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게 했다. 공연 시작 직전 산만하던 아이들은 큰 눈망울만 껌뻑이며 숨죽인 채 공룡들의 여행을 함께했다. 서울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8월 25일까지 관객을 맞는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대중성·예술성 꽃피운 문예영화… 그리고 그 시대 풍미한 이만희

    대중성·예술성 꽃피운 문예영화… 그리고 그 시대 풍미한 이만희

    한국영화의 르네상스라 불리는 1960년대, 대중성과 작가성을 두루 만족시키는 뛰어난 감독들이 등장해 한국영화 미학을 개척해 갔다. 1960년대 초 김기영, 유현목, 신상옥은 각각 ‘하녀’(1960), ‘오발탄’(1961),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1961)라는 대표작을 선보였고, 이후 각자의 독창적인 스타일로 상업성과 예술성을 결합시키며 1960년대 내내 활약했다. 1960년대 중반에는 김수용, 이성구 그리고 이만희가 이 대열에 합류했다. 이들 역시 대중과의 호흡뿐만 아니라 미학적 완성도 역시 포기하지 않으며 한국영화의 품위를 높이는 데 성공한다. 1960년대 한국영화가 예술성을 꽃피울 수 있었던 중요한 원천은 바로 문학이었다. 원작 소설이나 희곡을 영화화한 ‘문예영화’ 제작이 제도적으로 안착하며 작가주의 감독들의 작업 기반이 됐다.●감독들, 상업적 흥행에만 몰두하지 않아도 돼 1960년대 초중반 영화산업의 외양이 급격히 넓어지면서 한국영화는 대량생산 체제로 들어선다. 문제는 이야기였다. 영화 제작편수는 100편을 넘어 150편 가까이 계속 늘고 있는데, 영화를 만들기 위한 오리지널 시나리오는 턱없이 부족했다. 조금 과장한다면 일본 영화잡지에 실린 일본영화 시나리오 중 누가 먼저 흥행될 만한 이야기를 찾아 번안할지 경쟁하던 시절이었다. 흡족한 시나리오를 만날 수 없었던 감독들은 이미 예술성을 인정받은 원작 소설을 각색하는 방식을 택한다.1960년대 초반 ‘오발탄’(이범선 원작),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주요섭 원작)를 비롯해 김수용 감독의 ‘김약국의 딸들’(박경리 원작, 1963), ‘혈맥’(김영수 희곡 원작, 1963) 등 문학을 영화화한 작품들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사실 ‘문예영화’라는 말은 일제강점기부터 사용됐지만, 바로 이때부터 한국영화계의 특별한 경향으로 가치를 부여받게 된다. 문예영화는 곧 제작자들의 관심 ‘장르’가 됐다. 당시 정부는 제작업과 수입업을 일원화시켜 한국영화 제작자만 외국영화를 수입할 수 있도록 제한했고, 수입 역시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공보부로부터 외화 쿼터를 받아야만 가능했다. 제작사 입장에서 수입 쿼터는 말 그대로 돈이었다. 개봉되는 외화가 한정됐기 때문에 한국영화 수익보다 더 확실한 자금원이 돼 준 것이다. 이처럼 제작사들이 외화 쿼터를 배정받을 수 있도록 평가하는 기준 중의 하나가 우수영화보상제도였고, 바로 문예영화는 반공영화, 계몽영화와 함께 ‘우수영화’의 항목에 포함됐다. 아이러니하게도 외화를 흥행시키기 위해 예술적으로 우수한 한국영화를 만들어야 하는 인위적인 제도가 존재했던 것이다. 주목할 부분은 산업과 당국의 이해가 맞아 정착한 문예영화 덕분에 영화의 예술적 표현에 관심 있는 감독들이 상업적 흥행에만 몰두하지 않아도 됐던 점이다. 1966년부터 1968년까지 유현목, 김수용, 이만희, 이성구, 정진우 등의 감독들은 문예영화라는 장르를 활용해 특유의 영상 실험을 시도할 수 있었고 어느 정도 창작의 자유도 누렸으며 국제영화제 진출 역시 노릴 수 있었다.특히 ‘갯마을’(오영수 원작, 1965), ‘유정’(이광수 원작, 1966) 등 문예영화의 대가였던 김수용 감독은 1967년 10편의 연출작을 선보이는 가운데 ‘만선’(천승세 희곡), ‘산불’(차범석 희곡), ‘안개’(김승옥 원작), ‘까치소리’(김동리 원작) 같은 걸작들을 포함시키기도 했다. 그의 뛰어난 연출 감각과 왕성한 창작력을 말해 주는 대목이지만, 그 기반이 된 것은 문예영화라는 장르 혹은 제도였음을 알 수 있다.한편 지금은 필름이 사라진 이만희의 걸작 ‘만추’(1966)가 우수영화로 선정되고 외화 수입 쿼터를 받자 문예영화의 범주에 대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 영화는 소설을 각색한 것이 아니라 시나리오 작가 김지헌의 오리지널 각본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문제를 제기한 쪽은 우수영화 심사에서 아깝게 떨어진 제작사였는데, 바로 이만희의 ‘물레방아’(나도향 원작, 1966)를 제작한 세기상사였다. 하지만 이 영화 역시 원작으로부터 최소한의 모티브만 가져온 새로운 창작에 가까운 작품이었다. ●1969년 우수영화에서 문예영화 제외되며 쇠퇴 이를 계기로 문예영화는 ‘문학작품을 원작으로 한 영화’라는 애초의 의미에서 ‘예술성 있는 우수한 영화’로 정의가 확대됐다. 결국 1969년 우수영화 선정부터 문예영화가 제외되면서 충무로식 예술영화라 할 문예영화 현상은 급격히 쇠퇴한다. 1960년대 미학적 야심이 있는 감독들이 때로는 통속 멜로드라마, 코미디, 액션스릴러 등 흥행 장르를 벗어나 예술영화의 문법을 고민하고 한국영화의 미학을 찾는 데 열중할 수 있었던 것은 분명 문예영화의 순기능이었다. 1960년대 중후반 문예영화를 기반으로 대중성과 예술성을 모두 충족시킨 감독 중 이만희는 꼭 언급해야 할 존재일 것이다. 그는 할리우드 영화산업이 개발한 기존 장르를 활용하면서도 재해석했고, 대사로 설명하기보다는 영상과 분위기로 관객이 영화를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다. 멜로드라마도, 액션스릴러도 심지어 시대극도 그만의 스타일로 새롭게 태어났다. 무엇보다 그는 서구의 모더니즘 영화(고전 할리우드 영화 스타일에 반하는) 화법까지 가장 독창적으로 수용한 감독이었다. 1931년 서울 왕십리에서 태어난 이만희는 제도권 교육에 흥미를 느끼지 못해 광무극장, 동화극장 등 동네 극장에서 영화를 보며 감독의 꿈을 키웠다고 한다. 그렇게 일제강점기와 해방기를 보낸 그는 6·25전쟁 발발 후 암호병으로 근무하다 중사로 만기 제대했고, 1955년경 유치진이 운영하는 연기학원에 다니며 극단 생활을 시작한다. 1956년 안종화 감독의 연출부로 처음 영화에 입문했고, 조감독 생활을 하다 이화룡의 화성영화사가 제작한 ‘주마등’(1961)에서 감독으로 데뷔했다. 이화룡은 명동파 건달이었지만 1960년 이후 뛰어난 영화제작자로 이름을 날린 인물이다. ‘주마등’은 당시 화성영화사가 제작하고 강대진이 연출한 ‘박서방’(1960), ‘마부’(1961) 같은 ‘서민영화’ 경향의 작품이었다. 이만희는 1962년 액션스릴러 ‘다이알 112를 돌려라’로 충무로의 이목을 끈 후 1963년 전쟁영화 ‘돌아오지 않는 해병’의 흥행 성공으로 일약 충무로의 스타 감독이 됐다. 이어 미스터리스릴러 ‘마의 계단’(1964), 액션누아르 ‘검은 머리’(1964) 등 이만희 특유의 장르영화들이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동시에 주목받았다. 1965년 연출한 ‘7인의 여포로’가 반공법 위반에 휘말리며 수감 생활을 했지만, 이듬해 ‘시장’, ‘물레방아’, ‘군번 없는 용사’, ‘만추’ 등 4편을 1966년 한국영화 ‘베스트 10’(부산영화평론가협회 선정)에 올리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특히 서구의 모더니즘 영화언어를 그만의 방식으로 소화한 ‘만추’ 그리고 ‘귀로’(1967)는 당시 그의 예술성이 만개했음을 증명했다. 1968년에는 다시 당국의 검열로 고초를 겪었다. 영화 ‘휴일’이 문제가 됐다. 1968년 3월쯤 촬영에 들어가 문화공보부의 개작 지시까지 반영해 작품을 완성했지만, 결국 영화는 개봉하지 못했다. 엄밀히 말하면 당국의 요구에 지친 제작자와 감독이 개봉을 포기했던 것이다. 1970년대 한국영화의 침체기는 이만희 역시 피해 갈 수 없었다. 1974년 영화진흥공사가 제작한 국책전쟁영화 ‘들국화는 피었는데’를 연출했으나 의견 차이로 편집권을 포기하는 사건이 있었고, 1975년 4월 ‘삼포 가는 길’ 후반 작업 중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대중 지향의 장르영화를 기반으로 자신만의 미학과 예술성을 개척한 특별한 감독이라는 점에서 이만희는 꼭 기억해야 할 이름이다.●젊은 팬들도 “김기영에 이은 스타는 이만희” ‘휴일’이 처음 대중에게 상영된 것은 이 영화가 만들어진 지 37년이나 지난 2005년이다. 개봉도 못 한 영화라 주목받지 못한 채 한국영상자료원에 보존돼 있던 필름을 처음 공개한 것이다. 영화의 반향은 대단했다. 이만희 특유의 예술성이 정점이 달한 영화였기 때문이다. 영화평론가들은 기꺼이 그해 개봉작들과 함께 ‘휴일’을 베스트 10에 올렸고, 젊은 영화 팬들 역시 김기영에 이은 또 한 명의 주목할 감독으로 이만희를 인식하게 됐다. 또한 ‘휴일’은 ‘만추’의 필름이 사라져 아쉬운 지금, 영화의 만듦새와 분위기를 상상해 볼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도 가치가 큰 작품이다. 많은 평론가가 언급하고 있듯이 ‘휴일’은 한국 모더니즘 영화의 대표작이다. 말하자면 스토리의 전달보다는 인물이 처한 공간의 풍경과 영화적 분위기로 관객에게 말을 거는 영화다. 인물들의 대사는 극히 희박하다. 카메라는 클로즈업 쇼트 사이즈로 인물과 밀착해 주인공 허욱(신성일)과 지연(전지연)의 미세한 표정과 감정을 포착하다가도, 익스트림 롱 쇼트로 물러난 황폐한 공간 속에 그저 둘을 던져 놓기도 한다. 가난한 연인은 그들의 내면 풍경이라 할 초겨울 바람이 몰아치는 남산 공원을 그저 말없이 걸을 뿐이다. 회화적인 구도의 흑백 화면은 무척 슬프지만 또한 아름답다. 특히 이 영화는 고 신성일의 외모와 연기가 가장 빛나는 작품이기도 하다. 스토리는 무척 간단하다. 허욱과 지연은 일요일마다 만나는 연인이다. 무일푼인 허욱은 사기를 쳐서 택시를 타고 담배를 살 정도이고 지연 역시 커피값이 없어 다방 앞에서만 그를 기다린다. 어렵게 말을 뗀 지연은 중절 수술을 받겠다고 말하고, 허욱은 지연을 공원 벤치에 남겨 두고 수술비를 구하러 친구들을 찾는다. 같은 처지의 룸펜 친구들에게 돈을 빌릴 수 없던 그는 결국 부자 친구의 집에서 돈을 훔쳐 나온다. 둘은 산부인과로 향하고 결국 그녀는 수술을 받는다. 그 사이 허욱은 카페에서 만난 여인과 술집을 전전하다 공사장에서 정사를 나누려 한다. 교회 종소리에 정신을 차린 그는 병원으로 달려가지만, 지연은 이미 세상을 떠난 후였다. 허욱은 지연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절규한다. 영화의 마지막 그는 전차를 타고 종점에 내려 머리를 깎아야겠다고 읊조린다. 바로 문제의 엔딩 장면이다. 당시 검열관들은 허욱이 머리를 짧게 자르고 군대에 가는 설정으로 고치기를 원했고, 이만희는 이 정도 대사로 타협했던 것이다. 현재 우리는 영상자료원에 보존된 영화 ‘휴일’의 오리지널 시나리오(심의 전 버전), 심의용 대본 그리고 당시 개봉되지 못했던 필름이라는 세 가지 텍스트에 접근할 수 있어, 각 버전 간의 차이와 당국의 검열이 미친 영향을 확인해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심의 대본과 영화의 마지막 장면을 확인해 보자. 허욱은 낙엽이 떨어지는 가을 보통 연인들처럼 만나고 사랑하고 싸우고 화해했던 지연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질주하다, 이제 전차 철로가 끊긴 자리에 서 있다. “서울, 남산, 전차, 술집 주인아저씨, 하숙집 아주머니, 일요일 그리고 모든 것. 나는 다 사랑하고 있지. 내가 사랑하지 않는 것은 하나도 없어. 이제 일요일을 기다릴 필요도 없어. 커피값이 없어도 돼. 안녕, 안녕”이라는 시나리오상의 내레이션이 영화 속 허욱의 목소리로 흐르지만, 최종 영화에서는 자살을 의미하는 “안녕, 안녕” 대신 “이제 곧 날이 밝겠지… 머리부터 깎아야지, 머리부터 깎아야지”라는 대사로 바뀌어 있다. 암울한 청춘들을 위한 위로와 공감의 묘사가 남자는 군대를 가야 인간이 된다는 권위주의적이고 폭력적인 계몽으로 대체된 것이다.1968년 212편, 1969년 229편이라는 제작편수는 1960년대 후반을 한국영화 중흥기의 정점으로 인식하게 만들지만, 사실 그 내면은 이미 1970년대의 쇠퇴기를 예비하고 있었다. 한국영화의 흥행 실적과 질적 수준이 급격히 하락하는 중이었고 그 배경에는 당국의 신경과민적인 영화정책과 검열이 자리하고 있었다. 때마침 텔레비전의 공세 역시 거세지고 있었다. 정종화 한국영상자료원 선임연구원
  • 스키점프대 400m 뛰어 올라가는 레이스, 우승자는 핀란드 본선에

    스키점프대 400m 뛰어 올라가는 레이스, 우승자는 핀란드 본선에

    스키를 타고 내려오기만 하던 스키점프대 400m를 뛰어 올라가는 극강의 레이스 ‘레드불 400’ 한국 예선이 오는 9월 28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대에서 열린다. 지상 최고의 급경사 러닝 챌린지 ‘레드불 400’의 한국 지역 예선과 결선을 최초로 개최하는 음료 회사 레드불은 1일 낮 12시부터 대회 참가 티켓을 선착순으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레드불 400은 높이 140m, 길이 400m의 급경사 스키점프대를 거꾸로 오르며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는 이색적인 러닝 대회다. 올해는 18개국 20개 지역에서 예선이 개최되며, 한국은 신규 개최지로서 9월 28일 오후 2시 올해의 마지막 지역 예선을 진행한다. 레드불 400은 오스트리아 전 국가대표 육상 선수이자 오스트리아 100m 단거리 최고기록 보유자인 앤드레아스 베르게가 기획한 국제 익스트림 러닝 대회다. 그의 아이디어가 레드불과의 협업을 통해 2011년 첫 대회로 구현된 이후, 지난해까지 3만 4000명을 돌파하며 세계적인 대회로 성장했다. 참가 티켓은 티켓링크(http://www.ticketlink.co.kr/product/28861)에서 선착순 판매된다. 참가비는 개인 8만 8000원, 팀(4인) 릴레이는 22만원이다. 도전 의사가 있다면 누구나 소방관 릴레이를 제외하고 남자 개인, 여자 개인, 남자 릴레이, 혼성 릴레이 등 네 부문에 참가할 수 있다. 또한, 레드불은 참가자들이 대회를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15주 동안 매주 일요일 서울 서초구에 있는 4TP 피트니스에서 단계별 트레이닝 캠프를 제공한다. 레드불은 모든 참가자에게 대회 공식 티셔츠 등을 증정하고, 남녀 개인전 최종 우승자에게는 내년 4월 2020 레드불 400 핀란드 대회 진출권과 함께 항공권, 숙박료 등을 지원한다. 모든 참가자뿐 아니라 참관객을 위해 요가 클래스, 피트니스 세션부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힐링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부대 행사가 마련된다. 또 저녁에는 애프터 파티가 진행돼 열정 가득했던 대회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대회와 관련해 더 자세한 정보는 레드불 400 홈페이지(redbull400.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남해 해안경관 빼어난 3곳에 명품 관광조망시설 설치

    남해 해안경관 빼어난 3곳에 명품 관광조망시설 설치

    경남 남해군 바닷가 도로변에 빼어난 해안 경관과 바다를 조망하는 명품 전망대 3곳이 설치된다. 3곳 모두 국비지원사업이다.남해군은 26일 상주은모래비치 해수욕장 인근에 총 사업비 28억원(국비 50%, 도비 15%, 군비 35%)을 들여 명품전망대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상주은모래비치 명품전망대 설치는 국토교통부에서 선정한 경남 해안경관도로(10개 구간)와 연계해 추진하는 ‘남해안 명품전망공간 조성사업’의 하나로 국비보조사업이다. 남해안 경관가치를 높이고 핵심 관광지로 만들어 해안경관도로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남해안에 오래 머물도록 하기 위한 사업이다. 전망대가 들어서는 장소는 상주은모래비치 인근 위치가 높은 국도변 전망 좋은 곳으로 해수욕장을 비롯해 주변 아름다운 바다경치를 한눈에 볼 수 있다.군은 내년에 명품전망대 실시설계 용역을 시작하고 2021년 착공해 2022년 말 완공 예정이다. 군은 해수욕장 주변 우수한 자연경관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전망대 공간과 쉼터, 해수욕장에서 전망대를 잇는 산책로 등의 예술적인 조망공간을 조성해 관광명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앞서 남해군은 빼어난 해안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삼동면 물건리 대지포지구와 미조면 송정리 설리지구 등 2곳에 익스트림 스포츠 시설을 갖춘 관광조망시설을 설치하는 ‘보물섬 해안조망 실크로드 조성사업’ 공사를 하고 있다. 보물섬 해안조망 실크로드 조성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자원개발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하는 사업으로 국비 등 모두 111억원이 투입된다. 4632㎡ 부지에 2층 높이로 건립되는 대지포 관광조망시설은 익스트림 스포츠 시설을 비롯해 휴게음식점, 카페테리아, 농산물 판매점 등은 갖춘다. 옥상에는 남해안 푸른 바다를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설치된다. 건물 외곽을 활용해 관광객과 주민들이 체험시설로 이용할 수 있도록 익스트림 스포트 시설을 설치한다. 대지포 조망시설은 오는 8월 완공예정이다. 미조면 설리 관광조망시설은 5929㎡ 부지에 1층 규모로 짓고 있다. 전시실, 스카이워크, 전망대, 보도육교, 농산물 판매점 등의 시설이 설치된다. 내년 3월까지 공사를 완료하고 문을 열 계획이다. 장충남 군수는 바다로 둘러싸인 보물섬 남해군의 빼어난 해안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곳에 명품 관광조망시설 3곳이 들어서면 남해의 새로운 광광명소로 기존 유명 관광지와 연계해 국내외에서 사시사철 많은 관광객들이 즐겨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남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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