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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엽 2타수 무안타…MLB 시범경기

    메이저리그 시카고 커브스 스프링캠프에 참가중인 이승엽(삼성)의 방망이가 침묵을 지켰다. 전날까지 이틀연속 홈런을 터뜨린 이승엽은 6일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의 호호캄구장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서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이승엽은 6-14로 크게 뒤진 6회초 수비부터 기용됐다. 첫 타석에서 우익수 플라이에 그친 이승엽은 두번째 타석에서도 3루수 플라이로 물러났다.이로써 이승엽은 시범경기에서 7타수 2안타(2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한편 한국타자로는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입성을 노리는최희섭(시카고 커브스)은 출전하지 않았다.
  • 이승엽-최희섭-김병현 맹활약 ‘코리안 데이’

    한국 선수들이 미국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연일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초청선수로 메이저리그 시카고 커브스의 스프링캠프에 참가 중인 이승엽(삼성)은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한국 홈런왕’의 자존심을 지켰다. 이승엽은 5일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의 호호캄구장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애너하임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호쾌한 동점 2점포를 폭발시켰다.2년 뒤 미국 진출을 꿈꾸는이승엽은 이로써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2안타(5타수)를 모두 홈런으로 장식했다. 시카고가 5-7로 뒤진 5회말 1사 2루에서 대타로 기용된이승엽은 애너하임의 우완투수 크리스 부첵을 상대로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체인지업을 힘차게 때려 오른쪽 담장을 넘는 동점 2점홈런을 터뜨렸다. 경기 뒤 이승엽은 “이제는 심리적으로 안정되고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볼에도 상당히 적응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시카고의 돈 베일러 감독은 “이승엽은 아주 이상적인 스윙을 한다.”면서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잡았다.”고 말했다. 미국 진출 4년 만에 메이저리그 입성을 노리는 슬러거 최희섭(시카고)도 5회초부터 경기에 나섰다.6회말 첫 타석에서 좌익수 실책으로 진루한 뒤 8회에는 좌전안타를 날려 5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갔다.최희섭은 올 시범경기에서 9타수 5안타를 기록해 개막전 엔트리에 포함될 가능성을한층 높였다. 그러나 시카고는 이승엽과 최희섭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마운드의 난조로 9-10으로 패했다. 한편 ‘핵잠수함’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도올시즌 시범경기에서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시범경기 두번째 등판인 김병현은 이날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4-2로 앞선 8회 1사에서 마운드에 올랐다.김병현은 1과 3분의2이닝 동안 7타자를 상대로 2안타를 허용했지만 탈삼진 2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막았다.김병현이 시범경기에서 세이브를 따낸 것은 2000년 3월25일 콜로라도전 이후 처음이다. 애리조나는 김병현의 완벽 마무리에 힘입어 4-2로 이겼다. 박준석기자 pjs@
  • 이승엽 홈런포 ML서 통했다

    한국 슬러거들이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초청선수로 시카고 커브스의 스프링캠프에 참가중인 이승엽(삼성)은 4일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스타디움에서 열린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서 통렬한 2점 홈런을 터뜨렸다.최희섭(시카고)도 2루타 두개로 3타점을 기록했다. 전날까지 대타로 기용돼 두 타석에서 병살타와 삼진으로물러나 자존심을 구긴 한국 홈런왕 이승엽은 이날 5회말수비부터 최희섭 대신 1루수로 기용됐다.7회 초 1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나선 이승엽은 샌프란시스코의 좌완 애론 풀츠의 2구째 직구를 정확하게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는 115m짜리 2점 홈런을 날렸다. 3타석만에 뽑아낸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한 이승엽은 9회에는 잘 맞은 타구가 좌익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가 안타를 추가하는데 실패했다. 이승엽에 앞서 4번타자로 선발 출장한 최희섭은 1회초 1사 1·2루에서 좌중간을 꿰뚫는 2루타로 선취 타점을 올렸다.3회에는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5회 무사 1·2루에서는중견수 키를 넘는 2루타로 2타점을 기록했다. 스프링캠프에서 4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벌이며 7타수 5안타 4타점을 기록한 최희섭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 승격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시카고는 최희섭과 이승엽의 활약으로 9-1 승리를 거뒀다. 경기 뒤 시카고의 돈 베일러 감독은 “이승엽이 한국에서 기록한 홈런숫자를 알고 있는데 오늘은 그 실력을 보여줬다.”면서 “특히 젊은 선수가 밀어쳐서 대형 홈런을 만들어내는 기술이 상당히 놀랍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준석기자 pjs@
  • 웨이터 예명 ‘부장·팀장’직함 인기

    “어이,이 부장 빨리 못해요.” 나이트 클럽 종업원들이 최근 직장 상사의 직함을 넣은 예명을 부쩍 많이 사용하고 있다. 경기 침체와 구조조정의 후유증을 앓고 있는 직장인들에게 술집에서 나마 큰소리로 직장 상사(?)를 부르도록 해 그간 쌓인 스트레스를 풀어주겠다는 계산에서다. 보통 유흥업소 종원업은 ‘예진아씨’,‘싸이’,‘뽕’,‘박찬호’ 등 사회 흐름이나 분위기를 반영한예명을 주로 사용한다.직장 상사를 빗댄 예명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새내기 사회인들이 어렵사리 일자리를 얻은 뒤에도 직장에서 스트레스에 부대끼고 있는 현실을 보여준다. 일산 R나이트클럽에서 ‘이 부장’ 명찰을 달고 있는 웨이터 김익수(44)씨는 2일 “손님들이 처음에는 멈칫하다가 금세 반말을 하거나 농담을 해온다.”면서 “손님들이 직장 상사를 떠올리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종로,잠실의 유흥가에도 ‘○ 상무’,‘○ 전무’,‘○ 팀장’ 등을 명찰에 새긴 웨이터들이 늘고 있다. 지난 2일 직장 동료들과 함께 잠실의 나이트클럽을 찾은김종묵(28)씨는 “나이트클럽 웨이터의 호칭이지만 ‘어이,김팀장’하고 마음껏 부르다 보면 직장 생활의 불만이 풀리는것 같아 후련하다.”고 털어놨다. 윤창수기자 geo@
  • ‘뚝심의 곰’ 두산, 정상 재주 넘다

    두산이 6년만에 프로야구 정상에 올랐다. 두산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우즈의 장외 2점포와 심재학의 결승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삼성을 6-5로 물리쳤다.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거쳐한국시리즈에 진출한 두산은 이로써 시리즈전적 4승2패를기록,원년인 82년과 95년에 이어 통산 3번째 우승컵을 안았다.포스트시즌 사상 준PO와 PO를 거쳐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팀은 92년 롯데에 이어 두산이 두번째다.6차전에서 장외홈런을 치는 등 6경기에서 23타수 9안타로 타율.391 4홈런 8타점을 기록한 우즈는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뽑혀 1,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우즈는 98년 페넌트레이스 MVP와 올 시즌 올스타전 MVP에 이어 한국시리즈 MVP마저 거머 쥐어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트리플 크라운’을 이룩했다. 반면 페넌트레이스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던 삼성은‘한국시리즈 징크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또 다시 눈물을 삼켰다.삼성은 82년을 시작으로 84·86·87·90·93년에 이어 7번째 한국시리즈에 올랐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박명환(두산)과 노장진(삼성)이 선발등판한 6차전은 모처럼 팽팽한 투수전속에 종반까지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접전으로 일관했다. 두산은 3-5로 뒤진 7회말 심재학의 볼넷과 김동주의 2루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홍성흔의 내야땅볼과 삼성 구원투수 임창용의 폭투로 2점을 뽑아 5-5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두산은 8회말 정수근과 장원진의 연속안타로만든 1사 2·3루에서 심재학이 천금같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결승점을 뽑았다. 삼성은 1회 2사 만루 찬스에서 박명환의 폭투와 김한수의내야안타로 2점을 선취하며 기분좋은 출발했다. 그러나 두산은 3회 1점을 따라붙은 뒤 5회 ‘흑곰’ 우즈가 노장진을 구원 등판한 김진웅으로부터 구장 밖으로 떨어지는 145m짜리 초대형 2점 홈런을 뿜어 3-2로 뒤집었다. 반격에 나선 삼성은 7회초 대타 강동우의 좌중간 2루타와바에르가의 몸맞는 공으로 1사 1·2루를 만든 뒤 김종훈과이승엽의 연속안타로 5-3으로 재역전시켰지만 두산의 뒷심에 밀려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박준석기자 pjs@. ■한국시리즈 MVP 우즈 “코리안드림 이뤄 기뻐”. “한국진출 이후 4년 동안 꿈꿔왔던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에 올라 말로 표현할 수 없이 기쁩니다” 두산 타이론 우즈(33)는 경기 뒤에도 한동안 흥분이 가라앉지 않은 듯 들뜬 목소리로 소감을 밝혔다. ◆소감은. 한국시리즈 MVP는 한국에 온 이후 계속 꿈꿔왔던 것이다. 꿈이 현실로 이뤄져 말할 수 없이 기쁘다. ◆5회 홈런을 쳤을때 MVP를 예감했나.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던 상황이라 빨리 경기를 이겨야겠다는 마음뿐이었다. ◆일본 주니치 구단이 스카우트 제안을 한다면. 일본에 대해 아는 것이 없고 그쪽에서 내게 구체적인 제안을 해온 것도 없다. 또 돈이 모든 이유가 될 수는 없다고생각한다.아직 깊이 생각해 보지 않았다. ■김인식 감독 “믿고 기다린 야구 활짝”. “어려운 경기였지만 부상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최선을다해 준 선수들에게 감사한다” 두산 김인식 감독은 경기 뒤 승리의 원동력을 모두 선수들의 몫으로 돌렸다.김 감독은 인화를 최고의 가치로 삼으며 ‘믿는 야구’를 구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한번 믿음을 준 선수에 대해서는 인내심을 갖고 제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린다.여기에다 통솔력과 용병술도 뛰어나다. 이런 김 감독의 탁월한 지휘능력은 지난 94년 9월 두산의전신인 OB 감독으로 처음 취임한 직후부터 나타난다. 부임직전 전임 윤동균 감독의 독선적인 스타일에 반감을 품은선수 21명의 ‘집단이탈 사건’으로 팀은 창단 후 최대 위기를 맞았다.그러나 김 감독은 특유의 인화와 통솔력을 발휘,팀내 갈등을 해소했고 이듬해인 95년 예상을 뒤엎고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어냈다. 김 감독은 98년 이후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성사시켰다.그리고 올 시즌엔 마침내 정상에 복귀하면서 한국 프로야구 최고의 사령탑으로 우뚝 섰다.배문중 2학년때 본격적으로 야구를 시작한 김 감독은 실업야구 한일은행 시절촉망받는 투수였지만 어깨부상으로 서둘러 은퇴했다. 이후배문고와 동국대 감독을 지낸 김 감독은 86년 기아의 전신인 해태 수석코치로 프로야구에 발을 들여놓았다. 모나지 않은 성격으로현역 감독 가운데 한 팀에서 최장인 7년 동안 벤치를 지켜온 김 감독의 믿음과 뚝심의 야구가 또 한번 ‘큰 일’을 해냈다. 박준석기자. ■KS징크스에 불패 신화 '눈물' 김응용 감독. 김응용 감독의 ‘불패신화’는 끝내 삼성의 ‘한국시리즈징크스’를 넘어서지 못했다. 해태(현 기아)를 18년 동안 이끌면서 통산 9차례나 한국시리즈 패권을 차지했던 김 감독은 최고의 지도자로 찬사를 받아왔다.프로야구 감독중 최다 경기와 최다승 기록을보유하고 있는 김 감독은 해태 시절 한국시리즈에 9번 진출해 모두 우승하는 불패의 금자탑을 세웠다. 그런 김 감독이기에 20년 동안 한국시리즈에 한이 맺혀있던 삼성은 2년여를 간청한 끝에 ‘우승 청부사’로 김감독을 영입했다.삼성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은 ‘개인보다는 팀’을 앞세우는 ‘이기는 야구’로 87년 이후 삼성을 14년만에 페넌트레이스 1위에 올려놓았다.한국시리즈를앞두고도 전문가들은 한결 같이 삼성의 첫 챔피언 등극을의심치 않았다. 그러나 페넌트레이스동안 불같은 강속구를뿌렸던 삼성 주축 투수들은 한국시리즈 마운드에 제대로힘을 쓰지 못하면서 김 감독의 불패 신화를 이어주지 못했다.결국 ‘우승 조련사' 김 감독도 삼성의 ‘한국시리즈 징크스’에 두손을 들고 만 셈이다. 박준석기자
  • 한국시리즈 2차전/ 장원진 쐐기포… 승부 원점

    두산이 적지에서 귀중한 1승을 올리며 승부를 원점으로돌렸다. 두산은 22일 대구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삼성을 9-5로 꺾었다.두산은 이로써 1차전의 패배를 설욕하며 적지에서 1승1패를 기록했다. 두산은 2회 공격에서 먼저 2점을 뽑으며 상쾌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3회까지 두산 선발 구자운의 구위에 눌려 단 한개의 안타도 빼내지 못했던 삼성은 4회 첫 타자로 나온 이승엽이 2루타를 치면서 포문을 열었다. 다음 타자 마해영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마르티네스가좌익수를 넘기는 2루타를 뽑아내 2-1로 바짝 추격했다. 그러나 삼성은 이어진 1사 2루의 기회에서 바에르가와 김한수가 각각 삼진과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추가 득점에실패,아쉬움을 남겼다. 한점차로 쫓긴 두산은 5회 공격에서 장원진의 3루수 강습안타와 우즈의 행운의 내야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심재학의 진루타에 이은 김동주의 2타점 2루타로 4-1로 달아났다. 그러나 삼성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6회에서 이승엽이구자운의 3구째를 받아쳐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1점 홈런을 날리며 추격을 시작했다.이어 마해영이 두산의 바뀐 투수 박명환으로부터 볼넷을 얻은 뒤 마르티네스의 좌전안타로 무사 1·2루의 기회를 맞았다.바에르가의 진루타로 2·3루를 만든 삼성은 김동수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추가,단숨에 4-4 동점을 만들었다. 두산의 뚝심은 막판에 나왔다.두산은 동점상황에서 맞은7회 공격에서 1사 1·3루를 만든뒤 우즈의 2루 도루로 1사2·3루의 기회를 맞았다. 4번 심재학의 2루수 땅볼로 귀중한 한점을 올린 두산은 이어 김동주의 좌전 적시타로 또한점을 추가 6-4로 앞서 나갔다. 기세가 오른 두산은 8회 공격에서 장원진이 삼성 구원투수 김진웅으로부터 3점짜리 쐐기포를 뽑아내면서 승부를결정지었다. 삼성은 선발 임창용에 이어 배영수 김현욱 김진웅 등 5명의 투수를 투입시키면서 총력전을 펼쳤지만 두산의 타선을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3차전은 24일 오후 6시 잠실에서 열린다. 박준석기자
  • 애리조나 리그챔피언십 진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애리조나는 15일 피닉스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디비전시리즈 마지막 5차전에서 토니 워맥의 결승타로 2-1로 승리했다.이날 승리로 종합 전적 3승2패를 기록한 애리조나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올랐다. 김병현은 등판하지 않았지만 팀의 챔피언십시리즈 진출로또다시 자신의 실력을 보여줄 기회를 얻었다. 승부는 9회말 2사 뒤에 갈렸다.1-1로 맞선 9회말 마지막공격에서 애리조나는 2사 2루의 기회를 잡았다.이날의 ‘히어로’ 워맥은 세인트루이스 선발 매트 모리스를 구원 등판한 데이브 비어스로부터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바가지성 안타를 뽑아냈고 2루주자는 홈까지 대시,팽팽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1차전에서 완봉승을 거뒀던 애리조나의 에이스 커트 실링은 이날도 9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빼내고 6안타 1실점하며팀 승리를 이끌었다.1차전에서 실링과 맞붙어 7이닝 동안 1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패전의 멍에를 썼던 모리스는 이날도8이닝 동안 1실점하며 역투했지만 타선의 침묵으로 또한번주저 앉았다. 애리조나는 17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7전4선승제의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을 갖는다. 한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선 월드시리즈 3연패를이룩한 전통의 명가 뉴욕 양키스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를9-2로 눌렀다.2연패 뒤 2연승을 거둔 양키스는 16일 열리는 마지막 5차전에서 대역전을 바라보게 됐다. 시애틀 매리너스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6-2로 누르고 2승2패로 팽팽한 균형을 이뤘다.일본인 타자 스즈키 이치로는 이날 역전타를 터뜨리는 등 5타수 3안타로 맹활약했다. 메이저리그 신인 최다안타 신기록을 세우며 타격과 도루부문 타이틀을 획득한 이치로는 포스트시즌 4경기에서 타율 . 563(16타수 9안타)를 기록하며 ‘돌풍’을 이어갔다. 박준석기자 pjs@
  • 김병현 19세이브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이틀 연속 세이브를기록하며 팀의 포스트시즌행을 거들었다. 김병현은 5일 피닉스 뱅크원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막아 팀의 5-4 승리를 지켜냈다.이로써 전날에 이어 세이브를 또하나 추가한 김병현은 시즌 19세이브째(5승6패)를 올렸다. 또한 이날 승리로 애리조나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사실상확정함에 따라 김병현은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팀이 5-4로 앞선 9회초 6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김병현은 두 타자를 각각 내야 땅볼과 플라이로 처리한 뒤 다음타자 토드 헬튼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제프 시릴로를좌익수 플라이아웃으로 잡아내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 美테러 대참사/ 현대·LG증권 뉴욕주재원 ‘증언’

    “탈출한 지 10분 뒤 눈앞에서 건물이 주저 앉았습니다.끔찍하다는 말밖에는 할 말이 없습니다.” 11일 출근 시간 뉴욕 세계무역센터 건물 78층에 있다 간신히 탈출한 현대증권 주익수(朱益秀·41)뉴욕 지사장과 LG증권 뉴욕 법인 이동훈(李東勳·36)과장은 생과 사가 갈린 당시의 끔찍한 상황을 알려왔다. ●주 지사장= 업무를 막 시작한 오전 8시 45분.‘쾅’하는 굉음과 함께 건물이 통째로 흔들렸다.강진이 발생했다고 판단,직원들을 바닥에 엎드리게 한 다음 창문바깥을 살펴봤다.비행기와 건물 잔해,서류뭉치들이 비오듯 쏟아지고 있었고 머리위에선 불기둥과 검은 연기가 하늘을 덮고 있었다. TV를 통해 비행기가 충돌,폭발한 것을 알았고 곧 바로 대피에 들어갔다.그러나 엘리베이터는 이미 벽체에 금이 가사용할 수 없었다.78층부터 비상 계단을 통해 내려갔다.다른 외국인들도 탈출중이었고 우리는 “정신을 바짝 차리자”고 서로를 격려하며 내려왔다.내려오는 도중 굉음이 또다시 들려왔다.남쪽 건물에 비행기가 충돌한 순간이었다. 30층까지 내려가자진화와 인명구조작업을 하고 있던 소방관들을 만났다.탈출한 지 1시간이 지났을까.1층에 도착했다.안도의 순간도 잠시.한쪽 천장과 벽이 무너지면서 우리 일행 등 40여명이 암흑속에 갇혔다.20여분 뒤 랜턴을 든 소방관들이 나타났다.건물을 빠져나온 10분 뒤.110층 건물이 무너져 내렸다. ●이 과장=사무실은 84층.비행기가 충돌한 곳으로 추정되는 87층과 가까워서인지 굉음과 함께 천장이 내려 앉았다.옆 방이 구본석 지사장의 사무실이었는데 천장이 많이 내려 앉은 것 같다.대피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먼지가 자욱한 복도로 나와 다른 사무실 사람들과 함께 대피를 시작했다.비상계단을 통해 거의 다 내려왔을 때 몇층에선가 폭발음이 또 한차례 들렸다.건물 내부는 이미 대파된 상태였다.1층 역시정전으로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고 잠시 뒤 소방관들이 랜턴을 흔들며 “무조건 따라오라”고 소리쳐 그를 따라 건물밖으로 나왔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이승엽 33호 홈런 공동 2위

    이승엽(삼성)이 7경기만에 홈런포를 가동,홈런 공동 2위에 올랐고 신윤호(LG)는 다승 단독 선두에 나섰다. 이승엽은 9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4-6으로 뒤진 7회 1사3루에서 두번째 투수로 시즌 첫 출장한 최향남의 2구째 변화구를 통타,우중월 2점포를 그려냈다.이로써 이승엽은 지난 1일 이후 시즌 33호를 기록,타이론 우즈(두산)와 홈런 공동 2위에 오르며 선두 펠릭스호세(롯데)를 2개차로 압박했다.그러나 삼성은 6-10으로졌다. LG는 6-6으로 맞선 7회말 2사후 김정민·이종열의 연속안타와 김재현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에서 유지현의 밀어내기 볼넷에 이어 이병규의 통렬한 ‘싹쓸이’ 2루타로 4득점,승부를 갈랐다.LG는 기아에 2.5경기차로 7위.7회 등판한 신윤호는 구원승으로 시즌 14승째를 마크,임창용(삼성)·손민한(롯데)을 1승차로 제치고 다승 단독 1위에 올랐다.또 26세이브포인트로 구원 선두 벤 리베라(삼성)를 1포인트차로 추격했다. 기아는 광주에서 연장 10회 상대 끝내기 실책으로 두산을 7-6으로 제쳤다.4위 기아는 롯데·한화와의 승차를 1경기로 벌렸다.기아는 6-6이던 연장 10회말 2사1루에서 김태룡의 좌전 안타 때 좌익수가 볼을 더듬은 데 이어 3루에 뿌린 볼을 백업플레이를 하던 진필중이 뒤로 빠뜨려 2루주자이종범이 홈을 밟았다. 현대-롯데(사직), SK-한화전(대전)은 비로 하루씩 연기됐다. 김민수기자 kimms@
  • 이승엽 27호 “나 먼저 갈게”

    이승엽(삼성)이 26일만에 홈런 단독 선두에 복귀했다. 이승엽은 9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0-3으로 뒤진 6회 무사 1·2루에서 발데스의 5구째 직구를밀어쳐 좌월 3점짜리 동점포를 터뜨렸다. 이로써 이승엽은지난 5일 수원 현대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으로 시즌 27호를 기록했다.이승엽은 펠릭스 호세(롯데)를 1개차로 제치고 지난달 14일 이후 첫 홈런 단독 선두. 삼성은 이승엽의 3점 동점포와 김한수의 3점 쐐기포(8회)로 LG를 8-4로 꺾고 현대에 1.5게임차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LG는 최근 3연패,대구구장 6연패.5회 3번째 투수로나선 배영수는 4와 ⅓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1안타 1실점으로 막아 시즌 9승째. 두산은 잠실에서 정수근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현대를 3-2로 따돌리고 3연승했다.현대는 3연패.두산은 2-2로 팽팽히 맞선 9회말 1사1루에서 전날 대타 끝내기 안타를 친 송원국이 다시 대타로 등장,우전 안타를 뽑으며 1·3루의 찬스를 만들었다.이어 정수근이 우익수쪽 큰 타구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여 접전을 마감했다.9회 등판한 현대의새 용병 엔리케스는 첫 패. 기아는 광주에서 연장 10회 상대 2루수의 끝내기 실책으로 SK에 3-2로 신승했다.기아는 연장 10회말 무사 만루에서 이종범의 2루수앞 평범한 타구를 상대 2루수 최태원이홈에 원바운드로 뿌리는 바람에 포수가 볼을 놓쳐 행운의승리를 낚았다.이종범은 5타수 1안타로 6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갔다.한화는 마산에서 5-5로 맞선 연장 10회초데이비스의 1점포 등 장단 5안타로 대거 6득점,롯데를 11-5로 누르고 4위를 지켰다. 김민수기자 kimms@
  • 이종범 ‘컴백 홈~런’

    ‘바람의 아들’ 이종범(기아)이 5경기만에 첫 홈런을 신고했다. 송원국(두산)은 9회말 2사후 극적인 대타 끝내기안타를 터뜨렸다. 이종범은 8일 광주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3루수겸 톱타자로 출장해 3번째 타석인 5회 1사에서 조규제의 3구째 체인지업을 통타,120m짜리 중월 1점포를 쏘아올렸다.이로써 이종범은 국내 복귀 5경기,17타수(19타석)만에 첫 홈런으로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이종범의 국내 홈런은 97년 10월22일 LG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이상훈(현 보스턴 레드삭스)을 상대로 뽑은 이후 3년10개월여만이며 페넌트레이스에서는 97년 9월20일 광주 쌍방울전 이후 처음이다.최근에는 일본 주니치 드래곤즈시절인 지난해 10월8일 히로시마 카프전에서 빼냈다.이종범은 이날 5타수 1안타를 포함,복귀후 19타수 6안타로 타율.316을 마크했다. 그러나 기아는 홈런 3발을 포함,10안타를 치고도 12안타의 SK에 7-8로 무릎을 꿇었다.기아는 한화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뒤져 5위로 내려앉았다.친정팀 기아 복귀후 첫 선발 등판한 이강철은 3이닝 동안 5안타 6사사구로 무려 6실점,기대를 저버렸다.전날 홈개막전에서 3년만에 만원을 이룬 광주구장에는 이날도 7,800여명의 관중이 입장해 ‘이종범 특수’를 이어갔다. 두산은 잠실에서 송원국의 끝내기 안타로 현대에 6-5의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두산은 4-5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말 2사후 심재학의 안타에 이은 김동주의 안타때 우익수실책으로 심재학이 홈까지 파고들어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2사 2·3루에서 홍성흔 대신 타석에 들어선 송원국이천금의 우전 적시타를 뽑아 역전을 일궈냈다. 현대 심정수는 친정팀을 상대로 4타수 3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으나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한화는 마산에서 리스의 호투로 롯데를 3-1로 꺾고 4위로올라섰다. 리스는 6이닝 동안 7안타 3볼넷 1실점으로 막아2승째.삼성-LG의 대구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김민수기자 kimms@
  • MLB/ “다저스, 이렇게만 쳐 다오”

    박찬호(LA 다저스)가 최고 연봉 투수인 마이크 햄튼을 잡고 신나는 연승행진을 벌였다. 박찬호는 29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7이닝동안 홈런 2개를포함해 9안타를 맞으며 5실점(1자책점)했지만 볼넷 없이 삼진 6개를 솎아냈고 모처럼 타선이 폭발해 10-6의 승리를 이끌었다.이로써 박찬호는 최근 3연승과 홈경기 6연승으로 시즌 11승째(6패)를 챙겼고 방어율도 2.93에서 2.85로 떨어뜨렸다.박찬호는 앞으로 11∼12경기 정도 등판 기회가 있어 시즌 20승 가능성도 남겼다. 박찬호는 공격에서도 2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으로 활약했다.톱타자 겸 유격수로 출장한 제프 레블레는 3점포와 2루타 2개 등 5타수 3안타 4타점에 기막힌 수비 2개를 펼쳤고 숀그린도 2점포를 포함해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박찬호의 승리를 도왔다.콜로라도와 8년간 무려 1억2,100만달러(평균연봉 1,512만달러)에 계약,현역 투수중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햄튼은 불과 2와 ⅓이닝동안 홈런 2발 등 9안타 9실점의 수모를 당하며 8패째(10승)를 기록했다. 전날 애리조나를 제치고 서부지구 선두로 뛰어오른 다저스는 승차를 1.5게임차로 벌리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박찬호가 1·2회를 무실점으로 막자 1회말 숀 그린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다저스는 2회 2사후 대량 득점을 일궈냈다.채드 크루터의 볼넷,박찬호의 중전안타에 이어 레불레가 1타점 2루타,마크 그루질라넥이 2타점 중전안타를 터뜨렸고그린은 곧바로 우월 2점포를 뿜어 순식간에 6-0으로 달아났다.그러나 박찬호는 3회초 야수실책과 중전안타로 허용한 2사 1·2루에서 직구로 승부하다 제프 시릴로에게 3점포,토드 헬튼에게 랑데부포를 얻어맞아 6-4로 쫓겼다.하지만 다저스 타선은 공수 교대된 3회말 마퀴스 그리솜이 1점,레불레가 3점포를 쏘아올리며 4점을 추가,콜로라도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6회 1사3루에서 애덤 멜휴스의 희생플라이로 유일한 자책점을 내준 박찬호는 10-5로 앞선 7회말 타석때 보카치카로 교체됐다.다저스는 9회초 한점을 더 내주고 2사 만루의 위기에 몰렸으나 제프 쇼가 알렉스 오초아를 우익수플라이로 요리했다. 박찬호는 새달 4일 시카고 커브스전에 등판할 예정이다. 김민수기자 kimms@. **홈런 2방에도 1 자책점?. 박찬호는 왜 랑데부 홈런을 포함,5실점을 하고서도 자책점은 1점만 허용한 것으로 기록됐을까. 자책점이란 ‘투수가 허용한 실점 중 실책과 패스트볼에 의한 것을 제외한 점수로 세번 아웃시킬 수 있는 수비기회를얻기 전에 기록된 실점’이라고 규정돼 있다.3회초 선두타자 우리베의 출루는 다저스 3루수 벨트레의 수비실책에 따른것으로 자책점의 마술은 여기서부터 시작된 것. 박찬호는 햄튼의 유격수 땅볼때 우리베를 2루에서 태그아웃시키고 피에르의 좌전안타로 맞은 1사 1·2루에서 오르티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운뒤 2사 1·2루에서 거푸 홈런을 허용하며 4실점했다.그런데 만약 벨트레의 실책이 없었다면 박찬호는 이미 오르티스를 삼진으로 잡았을때 3회를 마칠 수 있었던 것. 결국 그 이후의 실점은 어떤 상황에서도 투수의 자책점으로잡히지 않게 되는 것으로 시릴로와 헬튼에게 얻어맞은 홈런또한 비자책점으로 기록된 것이다.
  • MLB/ 박찬호 “오늘만 같아라”

    박찬호는 19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를 통해 야구 인생에서 영원히 기억될 멋진 투구를 뽐냈다.지난해 9월30일 샌디에이고전에서 9이닝 동안 삼진을 무려 13개나 낚으며 단 2안타 1볼넷으로 생애 첫 완봉승을 올렸을 때에 견줘 결코 뒤지지 않았다.제구력에 문제를 안고 있는 그가 ‘무사사구’로 완봉승을 챙겼기 때문이다. 후반기 첫 등판인 지난 14일 오클랜드전에서 최악의 투구를 보인 박찬호는 이날 수염을 깎은 말끔한 모습으로 등판,다부진 의지를 보였다. 박찬호가 1회초를 삼자범퇴로 깔끔히 막자 곧바로 행운이뒤따랐다.1회말 1사후 마크 그루질라넥이 좌중간 ‘바가지안타’(행운의 안타)로 출루했고 게리 셰필드가 데드볼을 얻어 1·2루의 찬스를 맞은 것. 다음 숀 그린이 1루수 앞 땅볼타구를 날리자 상대 1루수 리치 섹슨이 잡아 2루로 송구,1루주자 셰필드를 아웃시키고 유격수 호세 에르난데스가 1루로 병살플레이를 펼쳤다.그러나투수 앨런 레브롤트가 1루 백업에 들어가지 않아 공은 허공을 갈랐고 2루주자 그루질라넥이 홈을 밟았다. 선취점을 얻은 박찬호는 2회초 위기를 맞았다.선두타자 리치 섹슨의 평범한 좌익수 플라이 타구를 데드볼로 부상당한셰필드 대신 좌익수로 나선 폴 로두카가 어이없이 놓쳐 무사 2루를 허용했다.하지만 박찬호는 제로미 버니츠를 포수 파울플라이,라울 카사노바와 에르난데스를 거푸 삼진으로 돌려세워 무실점으로 넘겼다.박찬호는 3회 마크 로레타에게 우전안타,4회 중견수 실책성 안타를 내줬을 뿐 5회부터 9회까지5이닝을 모두 삼자범퇴로 완벽히 요리했다. 박찬호와 레브롤트의 살얼음판 투수전 속에서 다저스가 승기를 잡은 것은 7회.다저스는 1사에서 채드 크루터의 볼넷,알렉스 코라의 우전 안타에 이어 번트를 시도하던 박찬호가결정적인 볼넷을 골라 1사 만루의 득점 찬스를 잡았다.부진했던 후속타자 탐 굿윈은 전진 수비하던 2루수 앞에 강습 타구를 날려 2점을 보탰고 계속된 1·3루에서 그루질라넥의 희생플라이로 박찬호마저 홈인,4-0으로 달아났다. 다저스는 8회말 그린이 1점포를 쏘아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한계 투구수에 도달한 박찬호는 9회초 1루수 직선타와삼진 2개로 완봉승을 연출했다.‘마의 9승’을 작성한 박찬호는 오는 24일 다시 밀워키전에 등판한다. 한편 올스타전 출전에 이은 이날 완봉승으로 박찬호의 내년 연봉협상 전망도 한결 밝아졌다.미국 언론들은 박찬호가 내년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것과 함께 2,000만 달러의 연봉을요구할 것으로 보도하고 있다. 김민수기자
  • 헬기 추락 이모저모

    5일 대우조선 헬기 추락으로 사망 또는 실종된 김종진 회장을 비롯한 동국제강과 대우조선 임직원들은 강재수급과 관련해 업무협의를 갖기 위해 거제에 있는 대우옥포조선소를 방문하다 참변을 당했다. 이날 사고는 인근 어민등이 신속하게 현장에 접근,생존자구조작업을 벌여 희생자를 줄였으며,시신 수습도 신속하게이뤄질 수 있었다. ■수색=사고가 나자 해군과 해경은 사고해역에 해군 SSU요원 12명을 비롯한 경비정과 구명보트등 10여척을 급파,실종자수색작업을 벌였다.사고해역에는 바다안개가 짙어 시계가 1. 5∼2㎞로 불량하고 파도가 높은데다 조류가 빠르고 물이 흐려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날 오후 4시쯤 실종됐던 이윤우 대우조선 차장의 시신을 찾았다.가라앉은 헬기 동체안에 시신같은 물체가 있어 김신기 동국제강 상무의 시신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조대원들이 확인한 결과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생존자 구조=헬기 추락직후 사고현장으로 어선을 타고 접근해 4명을 구조하고 사망자 6명을 인양한 것은 진해 웅천에서 4㎞ 떨어진 연도에서 횟집을경영하는 김강식씨(39)와 최상곤(41·어업)·제철진(52·효명건설 반장)씨 등 3명. 신항만 공사현장 반장인 제씨는 “폭우가 쏟아져 막사에서쉬고 있는데 갑자기 헬기 굉음이 나 쳐다보니 고도가 낮아진 헬기가 주위를 빙빙돌다 고도가 갑자기 높아지는가 했더니곧장 추락했다”고 말했다. 제씨와 김씨 등은 김씨가 소유한 1.5t급 어선 연진호를 타고 섬에서 1.5㎞가량 떨어진 사고지점으로 배를 몰아 접근했다. 현장에는 헬기 잔해가 어지럽게 널려 있고 일부 생존자가손을 흔들고 있었고 사체들이 떠 있어 생존자들에게 빈 기름통을 던져 의지하도록 하고 움직임이 없는 사람 6명을 우선태우고 생존자 4명을 배에 끌어올렸다.이들의 구조작업은 10분만에 끝났다. ■‘기장’논란=사고를 일으킨 기장에 대한 처벌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기장이 과연 누구냐’하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사고직후 경찰은 이날 대우조선 항공사업팀이 공항경찰에 제출한 ‘운항계획서’를 토대로 ‘기장 강익수,부기장 정재권’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얼마후 대우측은 운항직전부산지방항공청 비행정보실에 제출한 ‘비행계획서’를 근거로 ‘기장 정재권,부기장 강익수’라고 밝혔다.또 생존한 강씨도 “나는 부기장 역할을 맡았고 숨진 정씨가 기장으로 헬기를 조종했다”고 주장,앞으로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동국제강·대우조선 움직임=참사 소식이 전해진 5일 오후서울 중구 소하동 동국제강 본사는 놀라움과 충격에 휩싸였다.동국제강 그룹의 소유주인 장세주(張世宙) 사장은 이날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동국제강의 경영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동국제강은 본사 별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장 사장을 본부장으로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해 긴급회의를 열고 희생당한 임직원들의 장례를 회사장으로 치르기로 결정했다.대책본부는임직원 시신을 모두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 빈소를 차리는한편 서울 본사와 전국 사업장에 분향소를 마련했다. 한편 대우조선도 이날 신영균(申英均) 사장을 단장으로 한사고수습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긴급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거제 이정규 부산 이기철 함혜리 안동환기자 jeong@
  • 동국제강 회장 헬기추락 사망

    5일 오전 11시 20분쯤 대우조선 소속 12인승 헬기(기장 정재권·기종 미국 시콜스키사 S76)가 경남 진해시 웅동2동 토끼섬 서쪽 400m 해상에 추락,동국제강 김종진 회장(61) 등탑승자와 승무원 8명이 사망했거나 실종됐고 4명이 부상했다. 동국제강 임직원 5명,대우조선 임직원 4명 및 승무원 3명등 12명이 탑승한 사고 헬기는 이날 오전 11시 13분쯤 김해공항을 출발,경남 거제에 있는 대우 옥포조선소로 가던 중기상 악화로 회항하려다 바다에 추락했다. 이 사고로 김 회장을 비롯, 김동현 전무,김신기 상무 등 탑승한 동국제강 임직원 5명 전원이 사망·실종됐다.대우조선정광석 이사와 이윤우 차장 및 기장 정재권씨도 사망했다. 구조된 4명은 마산 새성모병원과 부산 동아대 부속병원으로 후송돼 치료중이며 사망자는 마산 삼성병원에 안치됐다. 사고해역에는 해군 SSU요원 12명을 비롯한 구명보트 7척,경비정 등이 기체와 사망자 사체를 수색중이다. 동국제강 임직원들은 이날 오전 9시30분 김포공항발 KAL기를 타고 김해공항에 도착,수요처 조사를 위해 대우조선으로 가는 사고헬기를 탄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 ▲기장 정재권(49) ▲동국제강 회장 김종진(61) ▲〃 전무 김동현(55) ▲〃 부장 이광진(53) ▲〃 과장 정운락(41) ▲대우조선 이사 정광석(55) ▲〃 차장 이윤우(43)■실종 ▲동국제강 상무 김신기(54)■부상 ▲부기장 강익수(49) ▲정비사 김근섭(36) ▲대우조선 차장 신오균(41) ▲ 〃 대리 이석재(34)진해 이정규기자 jeong@
  • 헬기 추락 사고 원인

    사고 지역인 호미섬 부근 해상에는 사고 당시 세찬 소나기와 함께 벼락이 치고 강풍이 불었다.따라서 평소 이 구간을자주 운항하던 사고 헬기는 저공으로 바다위를 날다 강풍에휩쓸려 추락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시 기층이 매우 불안정해 순간적인 국지성 돌풍이 불었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낮 12시가 지나면서 사고 지역에 시간당 70㎜가 넘는 기록적인 집중호우가쏟아졌다”고 기상 악화로 인한 사고가 유력함을 시사했다. 생존한 대우조선 소속 사고 헬기의 부기장 강익수씨(49)는“김해공항 이륙 5분쯤 지나 상승하는 과정에서 갑자기 먹구름이 몰려와 김해공항으로 다시 돌아가려고 선회하는 순간구름과 비가 덮쳤고 곧 이어 추락했다”고 말했다. 함께 생존한 신오균 대우조선 차장는 “비가 세차게 내려저공비행하다 사고지점에 이르러 철탑에 부딪쳐 공중에서 한바퀴 돈 후 바다로 추락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철탑을 관리하는 한전측은 “철탑이나 전선에는 외부충돌 등의 흔적이나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진해 이정규기자 jeong@
  • 김병현, 통산 10승-200K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개인통산 10승과 200탈삼진을 돌파했다. 김병현은 24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2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낚으며 무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막았다.99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김병현은 이로써 올 3승(2패3세이브),방어율 3.35를 마크하며 통산 10승10패18세이브,203탈삼진을 기록했다.김병현은 또 최근 8경기,13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구원투수 중 탈삼진 1위(61개)에도 올랐다. 김병현은 5-5로 맞선 8회말 4번째 투수로 등판,토드 헬튼을 시작으로 제프 시릴로와 토드 워커 등 3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워 8회를 넘겼다.김병현의 삼진 퍼레이드 속에서 애리조나는 9회초 1사 1·2루에서 에루비엘 두라조의적시타에 이어 레지 샌더스의 통렬한 3점포로 9-5로 달아났다.어깨가 가벼워진 김병현은 9회말 그레그 노튼을 좌익수플라이로 잡은 뒤 브렌트 메인과 브룩스 키쉬닉을 연속 삼진으로 요리했다. 김민수기자
  • 호세 13호 ‘쾅’… 홈런 단독 1위

    펠릭스 호세(롯데)가 시즌 13호 아치를 그리며 홈런 단독선두에 나섰다.현대와 삼성이 맞붙은 ‘예비 한국시리즈’에서는 막강 타선을 앞세운 삼성이 승리했다. 호세는 24일 사직에서 열린 프로야구 해태와의 경기에서 3회 무사 1·2루에서 최상덕의 142㎞짜리 직구를 받아쳐 통렬한 중월 3점포를 터뜨렸다.호세는 이승엽(12개)을 제치고홈런1위로 올라섰다. 호세는 5월 들어 8개나 홈런을 뽑아내며 98년 타이론 우즈(두산) 이후 두번째 용병 홈런왕의 꿈을 부풀렸다.그러나 롯데는 6-7로 패했다.7-5로 앞선 8회등판한 해태 오봉옥은 비록 1실점(비자책)했지만 6경기 연속 세이브에 성공,13세이브포인트째를 기록하며 구원 공동선두 위재영(현대)과 벤 리베라(삼성)를 2포인트 차로 추격했다. 1·2위팀끼리 맞붙은 수원경기에서는 삼성이 마해영의 결승타로 현대를 7-3으로 눌렀다.한국 무대에 두번째 등판한‘도미니카 특급’ 발비노 갈베스는 7이닝 동안 3실점했지만 막판에 터진 타선의 도움으로 운 좋은 승리(2승)를 챙겼다.삼성은 선두 현대를 1게임 차로 바짝추격했다. 전날까지 현대에게 내리 2연패를 당한 삼성은 초반부터 총력전을 펼쳤다.삼성은 2-3으로 패색이 짙던 8회초 2사 1루에서 강동우의 중전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이어 이승엽이 볼넷을 얻어 만든 1·2루의 찬스에서 마해영의 우전안타를 현대 우익수 심정수가 뒤로 놓치는 사이 마해영까지 홈을 밟아 대거 3점을 추가,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구원 공동선두 현대 위재영은 3-2로 앞선 상황에서 8회 등판했지만패전투수가 됐고 연속 구원 기록도 13경기에서 멈췄다. SK는 인천경기에서 김기덕의 역투와 홈런 2발을 앞세워 두산을 7-0으로 완파하고 3연승을 달렸다.두산은 SK 김기덕의구위에 눌려 1점도 올리지 못하면서 3연패에 빠졌다. 박준석기자 pjs@
  • 찬호 5승 또 불발

    박찬호(LA 다저스)가 또 승수 쌓기에 실패했다. 박찬호는 21일 셰이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뉴욕 메츠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동안 삼진 6개를솎아내며 7안타 2사사구 3실점,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박찬호는 0-3으로 뒤진 6회 마운드를 내려왔으나 침묵하던타저스 타선이 8회 터져 패전은 면했다.박찬호는 4승4패를 유지했고 방어율은 3.02에서 3.15로 나빠졌다. 특히 일본인 타자와의 메이저리그 첫 대결로 관심을 끈이날 경기에서 박찬호는 중견수겸 6번타자로 출장한 신조쓰요시를 2회 우익수 플라이,3회 유격수 땅볼,6회 3루수실책 등으로 처리해 완승했다.그러나 신조는 9회말 끝내기안타를 터뜨려 위안을 삼았다. 박찬호는 오는 27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5승에 재도전한다. 김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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