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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PB] 이승엽 ‘마수걸이’ 3루타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28·롯데 마린스)이 일본 무대 첫 3루타를 날리는 등 다시 방망이를 곧추 세웠다. 이승엽은 14일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언스와의 홈경기에 1루수 겸 5번타자로 출장,4회와 8회 각각 좌우측 펜스를 맞추는 3루타와 2루타를 때려내 전날 4타수 무안타의 부진을 말끔히 털어냈다.볼넷 1개를 포함해 4타석 3타수 2안타 1타점.이승엽은 1-2로 뒤진 4회 3루에서 상대 투수의 폭투로 홈까지 밟아 균형을 맞추는 득점도 1개 챙겼다.17경기째를 마친 이승엽은 64타수 19안타 9타점 10득점.전날 바닥을 친 타율은 .297로 올라가 3할대 복귀를 눈앞에 뒀다. 이승엽의 일본 무대 마수걸이 3루타는 호수비 뒤에 나왔다.이승엽은 4회초 5번 가이즈카 마사히테가 중전안타로 1루에 나간 뒤 후속 오시마 히로유키의 1루앞 땅볼을 나꿔채 2루로 송구,주자와 타자를 모두 잡는 멋진 병살 플레이를 엮어냈다. 2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나간 이승엽은 곧바로 선두타자로 나섰다.상대 투수는 98시즌 탈삼진왕인 우완 니시구치 후미야.3구째 파울로 숨을 고른 이승엽은 5구째 높은 직구를 통타,좌중간쪽으로 큰 포물선을 그린 뒤 펜스 아래쪽을 맞고 튕겨 나오는 홈런성 3루타를 뽑아냈다.이승엽은 6회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뒤 2-5로 따라붙은 8회 우측 담장을 맞고 떨어지는 2루타를 다시 터뜨려 2루 주자 베니 아그바야니를 홈으로 불러들였다.2루타는 지난 5일 니혼햄 파이터스전 이후 8일 만이다. 그러나 롯데는 장단 12안타(1홈런)를 얻어 맞으며 3-5로 져 8연패에 빠졌다. 한편 니혼햄 파이터스전에 시즌 세번째 선발 등판한 구대성(35·오릭스 블루웨이브)은 5와3분의2이닝 동안 삼진 6개에 8안타 4볼넷 2실점(1자책점)을 기록, 1-2로 뒤진 상황에서 교체된 뒤 팀이 1-4로 져 시즌 2패째를 기록 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NPB] 이승엽, 150m 역전 장외포 日진출 8경기만에 첫 홈런

    이승엽이 속한 롯데 마린스와 지난해 재팬시리즈 우승팀 다이에 호크스전이 펼쳐진 지바 롯데의 안방 마린 스타디움.비가 내리는 가운데 롯데가 1-2로 뒤진 4회 선두타자 후쿠우라 가즈야의 안타로 맞은 무사 1루에서 이승엽이 타석에 들어섰다.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해 성공적인 출발을 한 이승엽이지만 그동안 자신의 전매특허인 홈런포가 터지지 않아 초조한 것이 사실.타석을 고루며 방망이를 고쳐잡은 이승엽은 초구 슬라이더를 파울볼로 보낸 뒤 상대 선발 아라가키 나기사의 2구째 145㎞짜리 직구를 힘껏 잡아당겼다. 숨죽이던 1만 7000여명의 관중들은 일제히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고,공은 쭉쭉 뻗어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었다.일본 진출 8경기만에 터진 장외 마수걸이 홈런.비거리 150m로 자신의 역대 최장거리(135m)를 경신한 것이다.이 홈런으로 이승엽은 마음 한구석의 응어리를 말끔히 풀었고,롯데는 3-2로 앞서나갔다. 이승엽의 홈런에 고무된 롯데 타선은 이후 집중 6안타를 몰아치며 4점을 보태 7-2로 달아났다.계속된 1사 만루 찬스에서 다시 찬스가 찾아왔다.상대 두번째 투수 마쓰 노브야스는 이승엽을 의식,변화구로 승부를 걸었지만 방망이에 물이 흠씬 오른 이승엽은 볼카운트 1-3에서 5구째 132㎞짜리 변화구를 받아쳐 깨끗한 좌중간 2타점 2루타를 뿜어냈다.이승엽은 일본 55호 홈런의 주인공인 다이에의 오 사다하루(왕정치)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한 이닝 4타점을 혼자 뽑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회 선두타자로 나서 좌익수플라이로 물러난 이승엽은 4회 2점포와 2타점 2루타를 쳤지만 6회 네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직선타,8회에는 삼진으로 각각 물러났다. 이로써 데뷔 첫 홈런 등 5타수 2안타 4타점 1득점으로 타율 .300을 유지했고,팀내 간판 타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지난해 4위 롯데는 이승엽의 맹활약으로 11-4로 승리,다이에와의 3연전을 싹쓸이하며 6승2패로 퍼시픽리그 단독 선두를 달렸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NPB] 승엽 3안타 ‘불꽃타’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롯데 마린스)이 일본 진출 5경기 만에 3안타를 몰아쳤다. 이승엽은 31일 오사카돔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긴테쓰 버펄로스와의 원정경기에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전날 4타수 무안타로 안타 행진을 마감한 이승엽은 이로써 원정 5경기 타율을 .214에서 .333으로 단숨에 끌어올렸다. 롯데의 5안타 가운데 3개를 혼자 뽑는 이승엽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후속 타선 불발로 팀이 0-3으로 완패,빛을 잃었다.이승엽의 3안타는 지난 1998년 이종범(당시 주니치 드래건스)에게 몸에 맞는 공으로 팔꿈치 골절상을 입힌 상대 선발 가와지리 데쓰오(긴테쓰 버펄로스)로부터 모두 빼낸 것. 이승엽은 1일 하루를 쉰 뒤 2일부터 지바 홈에서 다이에 호크스전을 시작으로 6연전을 갖는다. 이승엽은 2회 선두타자로 나와 2구째 슬라이더를 끌어당겨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그러나 다음 베니 아그야바니의 삼진,매트 프랑코의 유격수앞 병살타로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5회초에도 선두타자로 나선 이승엽은 초구 직구를 통타,우측 담장까지 굴러가는 2루타를 만들었지만 역시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7회 가와지리는 낙차 큰 변화구로 볼카운트 2-2까지 유리하게 이끌었지만 방망이에 물이 오른 이승엽은 떨어지는 공을 허리가 빠진 상태에서 걷어올려 중견수앞 안타를 뽑았다. 패색이 짙은 9회초 2사 뒤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상대 마무리 엑토르 카라스코의 구위에 밀려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김민수기자 kimms@˝
  • 체육유공자 124명에 훈포장

    정부는 31일 문화관광부 대회의실에서 대한빙상경기연맹 최광복 코치와 8000m 이상 14개봉을 완등한 한왕용 산악인 등 124명의 체육발전유공자에게 훈·포장을 수여한다. ●체육훈장 청룡장 최광복 박찬대 조성동 ●〃 맹호장 한왕용 강지숙 강건욱 이은영 전종하 김윤 송성태 여운곤 김재성 박진배 성해경 이진택 김기동 이현수 김미섭 김혜영 이영웅 천신일 ●〃 거상장 김웅식 이동호 지성환 황종현 김병욱 박상준 허승욱 전인수 강동호 전성수 김재현 백인성 유정현 최창렬 한영훈 김기만 길덕용 김석호 유재수 장소연 강혜미 정선혜 유성연 한형배 김명건 ●〃 백마장 강태선 신치용 김남순 김선영 김은진 강동국 김인동 민병석 김윤경 김형석 류혜민 김덕봉 정태남 정창순 신은미 박정빈 이명수 ●〃 기린장 강익수 신일균 임정숙 양금요 변종문 김성남 김진흥 노철기 안진환 우태일 유민욱 이관희 이제길 임성수 최성환 최현민 윤희춘 경무현 이선화 조보라 신재근 황영갑 조임형 구민정 ●체육포장 박상수 정하영 박종철 정귀복 최광호 황광철 조민철 류화석 박미경 장창현 이동훈 표상희 배장원 임미성 지은주 이혜민 이지은 최경열 이현경 김혜숙 김화수 안동진 김진경 박인순 김치헌 오승재 김제근 최문성 양우영 김태규 진현옥 홍성남 윤영대 ●대통령표창 정상모 ●장관표창 유태욱 장철수 이유화
  • 사외이사 업종간 ‘주고받기’ 성행

    사외이사 선임과정에 다른 업종간에 주고받기가 성행하고 있다. 회사 색깔도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다.주주총회가 마무리되면서 사외이사 자리에 새로운 얼굴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다. 어떤 회사는 명망가인 교수 중심으로 사외이사를 채웠는가하면 일부는 이업종(異業種)에서 수혈한 경우도 많다.같은 업종 인사들로 채웠던 종전의 관행에 비해 크게 달라진 현상이다. ●새로운 얼굴 대거 등장 현대건설은 이번에 사외이사수를 3명에서 4명으로 한자리 늘렸다.지난 26일 끝난 주총에서 선임된 사외이사 가운데 3명이 다른 업종출신이다. 강말이 이사는 수출입은행 이사출신으로 대우중공업 고문을 맡고 있다.윤강순 이사는 한국인프라펀드 상근 이사로 정보통신 담당경력을 보유하고 있다.백인기 이사는 한빛은행 이사출신이다. 김원주 이사만 건축공학과 출신으로 ㈜신한 대표이사 사장을 맡고 있어 건설과 비교적 관계가 깊은 편이다. 대우건설은 3명의 사외이사 가운데 2명을 교체했다.이 가운데 이경호 이사는 국민신용정보 부사장으로 건설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분야 출신이다.김희중 이사는 언론인 출신이다. 현대건설이나 대우건설에 다른 업종 출신이 많은 것은 채권금융기관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시각도 있다.사외이사에 은행권 출신이 많기 때문이다. ●아직도 교수 선호도 높아 LG건설은 4명의 사외이사를 두고 있다.이 가운데 2명이 교수다.민상기 이사는 서울대 경영학과,이학은 이사는 고려대 공대 교수이다.그러나 김경한 이사는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다.김 이사는 코오롱인터네셔널 사외이사도 겸직하고 있다.연임된 김건호 이사는 건설교통부 차관 출신. 대림산업은 4명의 사외이사 가운데 3명이 새로 선임됐다.신규 사외이사 가운데 김익수 이사는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다.연임된 신정식 이사도 건국대 경영대학원 석좌교수다.이외에 김진선 이사는 전 한일리스 대표이사로 다른업종에서 진입했다.또 이진웅 이사는 회계사로 열린 회계법인 대표이다. 무역부문과 건설부문이 공존하는 삼성물산은 5명의 사외이사 가운데 박내회(서강대 경영대 교수)·박충환(미국 남가주대 교수)·박윤식(미국 조지워싱턴대 교수)·안병우(인하대 경제학부 교수) 등 4명이 교수다.유일하게 서상주 이사만 세무법인 웅주 대표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NPB] 승엽, 연일 2루타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28·롯데 마린스)이 개막 2경기 연속 장타를 뿜어내며 일본무대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이승엽은 28일 도코로자와의 세이부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언스와의 시즌 두번째 경기에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장,득점의 물꼬를 트는 2루타를 터뜨리며 홈까지 밟는 등 4타수 1안타 1득점을 올렸다.전날 개막전에서 데뷔 첫 2루타와 첫 타점,첫 득점을 신고한 이승엽은 이로써 2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갔고 타율은 .250을 기록했다. 당초 출발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 이승엽은 첫날 일본이 자랑하는 ‘괴물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에게 2루타를 뽑아낸 것을 비롯해 2경기 연속 2루타로 자신감을 갖게 됐다. 전날 지명타자에 머물다 이날 1루수로 그라운드에 나선 이승엽은 4회 수비때 호세 페르난데스의 1루쪽 타구가 불규칙 바운드를 일으켰지만 잘 잡아 베이스를 찍는 등 안정된 수비도 뽐냈다. 2회 첫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상대 선발 미쓰이 고지를 상대로 유인구에 속지 않으며 볼카운트를 1-2로 유리하게 끌고갔다.3구째 미쓰이의 119㎞짜리 변화구가 밋밋하게 들어오자 방망이가 날카롭게 돌았고,경쾌한 파열음과 함께 공은 중간에서 오른쪽으로 치우친 펜스 상단에 맞고 떨어졌다.2루까지 내달린 이승엽은 1사 뒤 하스시바 기요시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선취득점까지 올렸다. 롯데는 다치가와 다카시의 희생플라이가 이어지며 2-0으로 기분좋게 앞서 나갔다. 그러나 이승엽은 3회 1사 1·2루의 득점 찬스에서 두번째 타석을 맞았지만 3루 땅볼에 그쳤고,5회에는 우익수 플라이로,8회에는 투수 옆을 스치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더이상 안타를 보태지 못했다. 이승엽은 2-2 동점을 허용한 7회말 1사 2·3루의 역전 위기때 포수의 악송구를 잡아 넘어지며 베이스를 터치,더블아웃으로 연결시키기도 했다.그러나 9회말 수비때 프랑코로 교체됐고 두 팀은 연장전으로 돌입했으나 10회말 1사 3루에서 다카키 히로유키에게 끝내기 안타를 얻어맞아 롯데가 2-3으로 역전패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기대되는 君

    강철민이 김진우의 공백을 메울 마운드의 희망으로 떠올랐고,마해영(이상 기아)은 이적 첫 홈런을 신고했다. 강철민은 14일 광주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두산과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첫 등판,5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사사구없이 2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좌익수 김경언이 4회 실책성 3루타를 내준 것이 빌미가 돼 아쉽게 1실점한 강철민은 140㎞를 웃도는 빠른 직구와 안정된 제구력을 과시,에이스 김진우의 부상 공백으로 우승 전선에 먹구름이 드리웠던 기아에 희망의 빛을 던졌다. 2002년 한양대를 졸업하고 기아에 입단한 국가대표 출신 강철민은 그해 5승(6패),지난해 6승(7패)에 머물렀지만 올시즌 마운드의 한축을 거뜬히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지난해 삼성에서 이적한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마해영은 전날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 5회 장성호와 랑데부포를 뿜어내 해결사의 면모를 뽐냈다.마해영은 이날 4타수 3안타 1타점의 맹타를 터뜨렸다.기아는 클린업트리오 장성호-마해영-박재홍이 나란히 홈런포를 가동하고 LG에서 이적한 손지환이 2점포로 가세해 8-5로 이겼다. 한화의 이범호는 대전에서 열린 지난해 챔피언 현대와의 경기에서 끝내기 홈런 등 3개의 홈런을 폭발시켜 올시즌 ‘요주의 인물’로 떠올랐다. 유격수로 나선 이범호는 3회 기선을 제압하는 1점포를 터뜨린 뒤 7회 1점포에 이어 4-4로 맞선 9회 짜릿한 연타석 끝내기 1점포를 쏘아올려 팀의 5-4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롯데-SK전은 인천 야구의 추억을 고이 간직한 도원구장에서 열려 SK가 6-1로 승리했다.이날 경기를 끝으로 사라지는 도원구장은 스탠드 철거와 함께 시민들의 체육·문화공간으로 탈바꿈된다. 김민수기자˝
  • [MLB] 최희섭 뉴욕메츠 시범경기 첫 홈런

    ‘빅초이’ 최희섭(25·플로리다 말린스)이 시범경기 첫 홈런을 폭발시키며 팀의 5연승을 이끌었다. 최희섭은 10일 플로리다주 포트세인트루시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뉴욕 메츠와의 시범경기에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장,0-1로 뒤진 6회 무사 2루에서 오른쪽 담장을 넘는 역전 2점포를 뿜어냈다. 이날 홈런 등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올린 최희섭은 이로써 시범 4경기 연속 선발 출장해 15타수 3안타로 타율을 .200으로 올렸다.4경기 통산 1홈런 3타점 2득점. 또 최희섭은 전날 2루타에 이어 이날 홈런을 터뜨려 처음 4번타자로 기용한 잭 매키언 감독의 기대에도 한껏 부응,1루 주전 가능성을 높였다.지난 시즌 챔피언 플로리다는 최희섭의 홈런을 발판 삼아 9-3으로 승리,5연승을 내달렸다. 최희섭은 “감독이 최근 부진한 나를 믿고 밀어줬기 때문에 좋은 타격을 할 수 있었다.”면서 “새 팀에서 첫 4번타자로 첫 홈런을 날려 의미가 큰 데다 바뀐 스윙폼이 조금씩 몸에 익어가면서 타격감이 상승세에 있다.”며 만족해했다. 최희섭은 이날 2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좌완 알 라이터의 공을 때렸지만 방망이가 부러지면서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고,4회에는 아쉽게 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0-1로 끌려가던 6회 미겔 카브레라가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타석에 들어선 최희섭은 메츠의 세 번째 투수인 좌완 페드로 펠리시아노의 몸쪽으로 파고드는 직구를 통타,120m짜리 2점 홈런으로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다. 최희섭은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활약이 돋보였다.2회와 4회 각각 멋진 병살플레이에 동참한 최희섭은 4회 빅토르 디아스의 파울성 타구를 불펜 근처 철망까지 쫓아간 뒤 잡아내 박수를 받았다.최희섭은 7회 수비때 래리 수튼과 교체됐고,11일 주피터에서 열리는 LA 다저스와의 경기에 출장할 예정이다. 한편 서재응(뉴욕 메츠)과 김병현(보스턴 레드삭스) 등 코리안 빅리거들이 지난 7일에 이어 11일 대거 나서며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는 12일 배리 본즈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시범 두 번째 등판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MLB] 빅초이 ‘쾅’

    ‘빅초이’ 최희섭(플로리다 말린스)이 김선우 송승준(이상 몬트리올 엑스포스)과의 ‘형제 대결’에서 판정패했지만 시원한 2루타로 부진을 벗었다. 최희섭은 9일 미국 플로리다주 로저딘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몬트리올과의 시범경기에서 1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장,김선우 송승준과 잇따라 투타 맞대결을 펼쳤다. 최희섭은 2회 선두타자로 나서 선발 김선우의 공을 힘껏 밀어쳤지만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고,4회 두번째 투수 송승준과 맞서 유격수플라이에 그쳤다. 한국인 시범경기 투타 대결은 지난해 김병현(당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추신수(시애틀 매리너스),김병현-최희섭(당시 시카고 컵스)에 이어 세번째다. 최희섭은 그러나 6회 2사 2루에서 세번째 투수 마이크 저드로부터 좌중간을 가른 시원한 2루타를 뽑아 첫 타점과 득점을 올렸다.최희섭은 시범 4경기 통산 12타수 2안타로 타율을 .167로 약간 끌어올린 뒤 7회 교체됐다. 팀내 5선발을 노리는 김선우는 이날 1회 볼넷 3개를 남발했지만 2이닝 동안 1안타 1실점으로 버텼다.김선우의 마운드를 넘겨받은 송승준은 3회와 5회 홈런 1개씩을 맞는 등 3이닝 동안 5안타 2실점해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플로리다는 8-1로 승리했고 김선우는 패전의 멍에를 썼다. 한편 시애틀의 추신수는 이날 애리조나에서 열린 애너하임 에인절스전에서 좌익선상 2루타와 우전 적시타로 2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추신수는 3일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이며 타율을 .444로 끌어올렸다. 김민수기자 kimms@˝
  • [MLB]찬호 151㎞ 강속구… 병현 2이닝 무안타 무실점

    미국 프로야구에서 활약하는 ‘코리안 빅리거’들이 7일 시범경기에 대거 출전해 올시즌 기대를 한껏 부풀렸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31·텍사스 레인저스)는 실점하기는 했지만 최고 151㎞의 강속구를 뿌려 부활을 예고했고,‘핵잠수함’ 김병현(25·보스턴 레드삭스)은 완벽한 피칭으로 선발 성공 가능성을 높였다.서재응(28·뉴욕 메츠)은 허벅지 부상으로 등판이 미뤄졌다. ●박찬호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시범경기에 첫 선발 등판,3이닝 동안 3안타 2볼넷을 내줬지만 1실점으로 호투했다.1회에는 불안했지만 2회와 3회를 각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청신호를 밝혔다. 1회 토니 그라파니노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켄 하비에게 2루타를 얻어맞아 첫 실점했다.1회에만 볼넷 2개 등 무려 24개의 공을 뿌려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했다.그러나 뒤이은 2·3회에는 매회 8개만의 공을 던지며 무실점으로 버텼다.40개 투구중 25개를 스트라이크존에 꽂았고,다른 선발보다 많은 3이닝을 소화했다.박찬호는 4회 등판한 마이크 배시크가 4점을 내주며 마운드를 지키지 못한 탓에 팀이 7-10으로 져 패전의 멍에를 썼다. ●김병현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해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 첫 선발등판,2이닝 동안 볼넷 1개만 내주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타자 7명을 맞아 삼진 1개를 곁들이며 불과 23개의 공으로 2이닝을 깔끔하게 막았다. 첫 타자 류 포드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불안하게 출발했지만 곧바로 마음을 가다듬어 후속 3명의 타자를 모두 외야 플라이로 간단히 처리했다.2회초 데이비드 오티스가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자 안정을 더한 김병현은 2회말 5번 선두타자 매튜 리크로이를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켰고,좌타자인 6번 마이클 라이언을 3구만에 좌익수플라이로 잡아 쉽게 투아웃을 만들었다. 마지막 타자인 마이크 레스토비치를 방망이 한번 휘두를 틈조차 주지 않고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워 첫 등판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그러나 보스턴은 구원투수들의 난조로 2-5로 역전패했다. ●‘빅초이’ 최희섭(25·플로리다 말린스) 플로리다주 로저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시범경기에 1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장,3타수 1안타 1실책을 기록했다.앞선 두타석에서 연속 삼진을 당한 뒤 7회 제이슨 라이언으로부터 좌전안타를 뽑아냈다.세 차례 경기에서 7타수 2안타(타율 .286)를 마크했고,플로리다는 4-2로 이겼다. 한편 올시즌 선발을 노리는 봉중근(24·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은 플로리다주 키심미 오셀로아 카운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2와3분의1이닝 동안 2점포를 포함해 3안타 2볼넷 3실점으로 부진했다. 또 빅리그를 꿈꾸는 시애틀 매리너스의 기대주 백차승과 추신수도 이날 샌디에고 파드레스전에 나란히 나와 백차승은 2와3분의1이닝 동안 2안타 2탈삼진으로 1실점했고,추신수는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승엽 오릭스와 시범경기서 첫 홈런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28·롯데 마린스)이 일본 무대에서 첫 대포를 쏘아올렸다. 이승엽은 5일 일본 고베시 야후 BB스타디움에서 원정경기로 열린 오릭스 블루웨이브와의 네번째 시범경기에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장,홈런 1개를 포함해 3타수 1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이승엽은 시범 4경기 11타수만에 첫 홈런을 신고하며 통산 11타수 3안타로 타율을 .273으로 더 끌어올렸다.3타점 2득점 4삼진을 기록한 이승엽은 갈수록 방망이의 위력을 더해 정규시즌에서의 기대를 부풀렸다. 롯데는 1회초 첫 타자 하루 도시오의 내야안타에 이어 지명타자 후쿠우라 가즈야의 우월 2점포로 2점을 뽑아 기분좋게 출발했다.1사 뒤 첫 타석에 나선 이승엽은 유격수 실책으로 진루한데 이어 하쓰시바와 사브로의 연속 안타로 3루까지 갔고,호리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때 홈을 밟아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롯데가 3-0으로 앞선 2회초.선두타자 하루의 2루타와 후쿠우라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탠 2사 뒤 이승엽은 지난해 4승(13패)을 챙긴 상대 우완 선발 오구라 히사시로의 초구 직구를 통타,오른쪽 담장을 넘는 통렬한 1점포를 폭발시켰다.그러나 4회 세번째 타석에 선 이승엽은 오구라의 절묘한 변화구에 삼진을 당했고,5회 수비때 와다나베 마사토와 교체됐다. 롯데는 12-2로 대승했고,이승엽은 6일 긴데쓰 버펄로스와의 시범 5번째 경기에 나선다. ‘빅초이’ 최희섭(25·플로리다 말린스)은 이날 미국 플로리다 포트로더데일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시범 두번째 경기에서 선발 1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전했으나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최희섭은 안타를 쳐내지는 못했지만 큼직한 파울 홈런으로 파워를 과시했다. 2회초 무사 1루에서 볼티모어의 에이스 시드니 폰슨을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을 펼쳤으나 7구째 체인지업에 속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3회초 1사 1루에서도 좌완 에릭 듀보즈의 3구를 끌어당겼지만 우익수 정면으로 날아가 아쉬움을 남겼다. 최희섭은 5회 마지막 타석에서 세번째 투수 데이브 크루더의 초구 직구를 힘껏 밀어쳤으나 아깝게 왼쪽 폴대를 살짝 빗나간 파울 홈런이 됐다.6회말 수비에 앞서 래리 서튼에게 1루를 넘겼고,플로리다는 5-6으로 졌다.최희섭은 6일 주피터로 이동해 볼티모어와 홈경기를 갖는다. 김민수기자 kimms@˝
  • 이승엽·최희섭 시범경기서 2루타! 빅쇼

    ‘해외파’ 타자들이 기지개를 활짝 켰다.이승엽(28·롯데 마린스)은 시원한 2타점 2루타를 뿜어냈고,최희섭(25·플로리다 말린스)은 시범 첫 경기에서 2루타를 신고했다.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은 4일 일본 마쓰야마시 마쓰야마구장에서 원정경기로 치러진 지난 시즌 센트럴리그 챔피언 한신 타이거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지명타자겸 4번타자로 선발 출장,2타점 2루타 등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이승엽은 시범 3경기 통산 8타수 2안타를 마크,타율을 .250으로 끌어올리며 첫 타점도 올렸다.시범 첫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두번째 경기에서 1안타를 빼낸 이승엽은 점차 일본 투수들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 기대를 부풀렸다. 1회초 롯데는 선두타자 하루 도시오와 2번 호리 고우이치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3번 후쿠우라 가즈오의 1루 강습 타구때 2루 주자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된 무사 1·2루의 찬스.그동안 6타수 1안타로 부진한 이승엽은 방망이를 곧추세우고 타석에 들어섰다.상대는 지난해 4승(2패)에 그친 선발 마에가와 가즈희코.이승엽은 2-3 풀카운트에서 6구째를 힘껏 잡아돌려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싹쓸이’ 2루타를 터뜨렸다.이승엽은 3회 선두타자로 두번째 타석에 나섰으나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고,5회 이마에 도시아키로 교체됐다. 롯데는 3-8로 졌고,이승엽은 5일 구대성의 오릭스 블루웨이브전에 나선다. ‘빅초이’ 최희섭은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대학과의 시범 첫 경기에서 1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장,2타석 1타수 1안타(1타점 1득점)로 맹활약했다. 시카고 컵스에서 트레이드된 최희섭은 첫 경기부터 좋은 타격을 선보여 플로리다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었다.최희섭은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투수 알렉스 블랑코의 초구를 받아쳐 3루 베이스를 타고 넘는 깨끗한 좌익선상 2루타를 뽑았다.후속 타자들의 볼넷 2개로 3루까지 간 최희섭은 후안 피에르의 2루수앞 땅볼때 홈을 밟아 팀에 두번째 득점을 안겼다. 팀이 5-0으로 앞선 3회 1사 3루때 두번째 타석에 선 최희섭은 상대 세번째 투수 조지 후겟의 바깥쪽 슬라이더를 가볍게 밀어쳐 좌익수 쪽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 크리스 아길라를 홈으로 불러들였다.최희섭은 4회 브라이언 뱅크스에게 1루를 넘겼고,플로리다는 7-6으로 이겼다. 김민수기자 kimms@˝
  • [인사]

    ■ 교육인적자원부 ◇서기관 전보 △충남대 羅相輝△부경대 河宗沃△부산대 金聖壽△충북대 權明重△국가균형발전위원회 파견 辛文圭 ■ 세계일보 △주필 유재철△논설위원 황종택 조민호 김선교(편집국)△취재담당 부국장 임국현△정치부장 김기홍△경제〃 이익수△산업〃 김병수△사회〃 백영철△국제〃 안경업△전국〃 이돈성△통일〃 전천실△여론독자〃 정승욱△특별기획취재팀장 채희창△편집지원〃 여운상(기획실)△기획실장 차준영△기획팀장 한용걸△홍보〃 이범석△비서〃 김희준(총무국)△총무국장 홍대기△총무팀장 차태규△경영지원〃 송수선△재무관리〃 임석열(광고국)△부국장 변영택(조사국)△조사국장 박범철△조사1부장 정영찬 ■ 호남대 △입학관리본부장 최병현△기획처장 김한배△교무처장 겸 출판부장 김철호△보건과학대학장 한상언△공과대학장 나현식△정보산업대학원장 류희중△행정·경영대학원장 이원장△정보기술원장 차준섭△정보통신원장 신영석 ■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광주보훈병원장 金葉△대전보훈병원 관리부장 徐載弼△교육파견 丁奎植 池秉喆 ■ 한국식품개발연구원 △특화연구본부 인삼연구단장 金成洙 ■ 하나은행 ◇부행장보 △호남지역본부 金鳳用◇본부장△충청사업본부 金煥甲 朴倧德△북부지역본부 李正卿△서북지역본부△李康福△중기업금융 1본부 李長奎 ■ ㈜하쿠호도제일 △전무 孫春燮
  • [인사]

    ■ 교육인적자원부 ◇서기관 전보 △충남대 羅相輝△부경대 河宗沃△부산대 金聖壽△충북대 權明重△국가균형발전위원회 파견 辛文圭 ■ 세계일보 △주필 유재철△논설위원 황종택 조민호 김선교(편집국)△취재담당 부국장 임국현△정치부장 김기홍△경제〃 이익수△산업〃 김병수△사회〃 백영철△국제〃 안경업△전국〃 이돈성△통일〃 전천실△여론독자〃 정승욱△특별기획취재팀장 채희창△편집지원〃 여운상(기획실)△기획실장 차준영△기획팀장 한용걸△홍보〃 이범석△비서〃 김희준(총무국)△총무국장 홍대기△총무팀장 차태규△경영지원〃 송수선△재무관리〃 임석열(광고국)△부국장 변영택(조사국)△조사국장 박범철△조사1부장 정영찬 ■ 호남대 △입학관리본부장 최병현△기획처장 김한배△교무처장 겸 출판부장 김철호△보건과학대학장 한상언△공과대학장 나현식△정보산업대학원장 류희중△행정·경영대학원장 이원장△정보기술원장 차준섭△정보통신원장 신영석 ■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광주보훈병원장 金葉△대전보훈병원 관리부장 徐載弼△교육파견 丁奎植 池秉喆 ■ 한국식품개발연구원 △특화연구본부 인삼연구단장 金成洙 ■ 하나은행 ◇부행장보 △호남지역본부 金鳳用◇본부장△충청사업본부 金煥甲 朴倧德△북부지역본부 李正卿△서북지역본부△李康福△중기업금융 1본부 李長奎 ■ ㈜하쿠호도제일 △전무 孫春燮
  • 용인에 국내최대 어린이박물관

    오는 2007년에 국내 최대규모의 ‘어린이 박물관’이 경기도 용인시에 들어선다. 경기도는 230억원을 들여 용인시 기흥읍 상갈리 도박물관 인근 5000평 부지에 지하 3층,지상 3층(연건평 2500평) 규모의 어린이 박물관을 건립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7월 어린이 박물관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용역에 이어 도 투자심사 및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을 거쳐 건립을 최종 확정했다.상반기중 전문가와 도의원 등 10명으로 ‘어린이박물관 건립 자문위원회’를 구성한다.오는 9월까지 기본설계를 끝낸 후 내년초 착공할 예정이다. 박물관에는 어린이 체험·전시공간은 물론 성인사회교육관,수장고 등이 들어선다. 어린이를 중심으로 한 미술,과학,전통문화(역사) 프로그램은 물론 노인과 가족·전문가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도 박익수 문화정책과장은 “연간 40만명의 관람자 중 65% 이상이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으로 어린이박물관 건립의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어린이 박물관이 완공될 경우 도 박물관 바로옆에 건립 예정인 백남준 미술관과 경기도국악당,한국민속촌 등이 하나의 문화벨트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원 김병철기자
  • “날 좀 내버려 둬”/‘저주의 손’ 바트만, 언론피해 은둔

    “‘저주받은 공’의 주인공 스티브 바트만은 언제쯤 잊혀질까.” 은둔하고 있는 바트만이 다시 여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미국프로야구 시카고 컵스 팬인 바트만은 지난 10월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에서 컵스 좌익수 모이세스 알루가 파울볼을 처리할 때 손을 내밀어 놓치게 한 탓에 ‘저주의 손’으로 불리며 단숨에 유명해졌다.당시 3-0으로 앞선 컵스는 이후 8실점하며 패했고,7차전에서도 져 1945년 이후 58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오를 수 있는 기회와 ‘염소의 저주’를 풀 기회를 놓쳤다. 사건 이후 바트만은 짧게 성명을 발표한 뒤 자신의 이름이 잊혀지기를 바라며 현재까지 어떠한 공식적인 활동도 하지 않고 있다.그러나 바트만의 이름을 이용해 한몫을 챙기려는 사람들이나 기사화 하려는 언론이 가만히 있을리 없다.그랜트 드포터가 지난 20일 경매에서 10만 6600달러에 구입한 뒤 내년 2월 28일 공개적으로 공 파괴식을 갖겠다고 발표해 잠잠한 불씨를 되살렸다.공은 드포터가 운영하는 해리 커레이 레스토랑에 전시중이다. 또 ‘저주의 공’ 덕분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플로리다의 데비드 샘슨 사장을 초청,승낙을 받아내 불씨에 기름을 부었다. 아울러 시카고 트리뷴지는 지난 24일자를 통해 바트만은 스스로를 낮출 줄 하는 아는 사람이라며 기사화했다.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의 관계를 고백한 모니카 르윈스키의 전화 대화 녹음테이프를 공개해 유명세를 탄 린다 트립,교통사고로 죽은 다이애나 전 영국 왕세자비의 사생활을 폭로해 한몫 잡은 폴 버렐 전 집사 등 많은 사람이 ‘악명’을 이용해 돈을 버는 세태와 다르다는 것.바트만도 순회 강연을 할 수 있고,운동장에서 입었던 티셔츠,컵스 모자,헤드폰 등을 경매에 부칠 수 있다.토크쇼에 출연해서 팬들의 용서를 구하며 이름을 날릴 수도 있다.그러나 바트만은 “명성을 이용해 돈을 벌지 않을 것”이라고 대변인을 통해 밝힌 바 있다. 돈을 벌 기회까지 차버리며 조용히 살고자 하는 바트만의 소망은 과연 이뤄 질 수 있을까. 김영중기자 jeunesse@
  • 컵스 ‘저주의 파울공’ 없앤다/공 구매자, 폐기의사 밝혀

    |시카고 연합|미국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좌절시킨 ‘저주의 파울공’이 구매자에 의해 영원히 사라진다. 시카고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그랜트 디포터는 20일 경매를 통해 10만 6000달러에 문제의 공을 낙찰받은 자리에서 “내년 2월 그 공을 공개적으로 파괴하겠다.”고 밝혔다. 이 파울공은 지난 10월 컵스와 플로리다 말린스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에서 한 관중이 손을 대는 바람에 컵스의 좌익수 모이세스 알루가 잡지 못한 타구. 이후 플로리다는 컵스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결국 월드시리즈 챔피언까지 올랐다. 디포터는 “용서받을 수 없는 공이다.말린스가 이 공을 가져가 기념품으로 전시하지 못하게 아예 없애버려야 한다.”면서 어떤 방법으로 이 공을 없애는 게 좋을지 팬들이 아이디어를 내달라고 요청했다. 이 공의 낙찰가는 ‘밤비노의 저주’에 묶인 보스턴 레드삭스의 ‘문제의 공’보다 높다.지난 1986년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보스턴의 1루수 빌 버크너가 다리 사이로 알을 까는 ‘끝내기 실책’을범한 공의 가격은 9만 3500달러였다. 디포터는 이에 대해 “컵스 팬들의 슬픔이 보스턴 팬들의 슬픔보다 더 크다.”고 평가했다. 한편 당시 이 공을 건드려 시카고 팬들의 분노를 산 스티브 바트만은 그후 계속 숨어살고 있지만 공의 파괴식에 초청될 것이라고 디포터는 덧붙였다.
  • 하프타임/셰필드, 뉴욕 양키스 입단 확정

    7차례 올스타에 선정된 미국 프로야구의 강타자 게리 셰필드(35)가 마침내 뉴욕 양키스 입단을 확정지었다.양키스는 18일 셰필드와 3년간 3900만달러에 입단 계약을 맺고 내년부터 주전 우익수로 기용할 것이라고 밝혔다.총액 3900만달러 가운데 1350만달러는 계약 기간을 채운 뒤 준다는 지불유예 조건과 4년째가 되는 2007년 양키스가 연봉 1300만달러에 계약 연장을 할 수 있다는 팀 옵션이 추가됐다.
  • 한국시리즈 /‘SK 돌풍’ 재·점·화

    SK가 ‘돌풍’을 재점화하며 한국시리즈 첫 제패를 향해 한발 앞서 나갔다. SK는 19일 문학에서 벌어진 7전4선승제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채병룡-조웅천의 ‘황금 계투’와 8회 터진 김민재 조원우의 연속 안타로 현대를 5-3으로 뿌리쳤다. 삼성 기아와의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서 5연승을 구가한 SK는 첫판을 내준 뒤 내리 두판을 따내 다시 상승세를 타며 남은 4경기에서 ‘반탁작’만 하면 창단 4년 만에 한국시리즈를 정복하게 됐다.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승1패 뒤 3차전을 이긴 팀이 8번 모두 패권을 차지했고,개막전 패배 뒤 2연승한 팀이 정상에 오른 것은 1989년(해태)과 95년(당시 OB),2001년(두산) 등 세차례. 고졸 2년차인 SK의 선발투수 채병룡은 3회 이후 단 2안타만 내주며 7과 3분의 1이닝을 6삼진 6안타 3볼넷 3실점(2자책)으로 막았다.8회 구원 등판한 조웅천은 1과 3분의 2이닝을 무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아 현대시절인 96년 10월17일 해태전 이후 두번째 한국시리즈 구원승을 챙겼다. 현대 선발 김수경은 1·2회를 무안타로 쾌투했지만,3회 이진영에게 홈런을 허용한 뒤 자신감을 잃어 5회도 버티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3과 3분의 2이닝동안 2안타 6볼넷 3실점.현대는 21일 오후 6시 문학에서 열리는 4차전에 에이스 정민태를 선발로 투입해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승부처는 3-3의 팽팽한 균형을 이루던 8회말.SK는 특유의 집중력을 발휘하며 무섭게 몰아붙였고,현대는 지난해 구원왕 조용준을 마운드에 올리며 안간힘을 쏟았지만 맥없이 무너졌다. SK는 선두타자 채종범이 우전 안타로 나가자 보내기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고,후속 김민재가 좌중간을 꿰뚫는 3루타로 4-3으로 앞선 뒤 곧바로 조원우의 짜릿한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이에 앞서 현대는 2-3으로 뒤져 패색이 짙던 8회초 1사 뒤 이숭용의 우전 안타로 득점 찬스를 잡았다.심정수의 3루 땅볼을 SK 3루수 안재만이 2루에 악송구,1·3루의 행운을 얻은 뒤 정성훈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이날 경기에서 먼저 포문을 연 것은 현대.1회초 2사 뒤 채병룡의 제구력 난조 속에 이숭용의 안타와 심정수의 볼넷으로 만든 1·2루에서 정성훈과 브룸바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뽑았다. SK가 반격에 나선 것은 0-2로 뒤진 3회말.이때까지 김수경에 무안타로 눌린 SK는 2사 뒤 조원우의 볼넷에 이어 이진영이 첫 안타를 오른쪽 담장을 넘는 2점포로 연결,순식간에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SK는 공격의 고삐를 더욱 조여 4회 2사 2루때 안재만의 3루수 옆을 꿰뚫는 2루타로 전세를 뒤집었다. 인천 김민수기자 kimms@ ●승장 SK 조범현 감독 이기긴 했지만 공격 연결이 잘 안되는 등 내용이 별로 좋지 않아 조금 아쉽다.안재만 양현석 등 대타 기용이 잘 들어맞고 있다.특히 양현석은 순간집중력이 뛰어난 선수라 찬스 때 많이 활용하고 있다.상대 마무리 조용준은 주무기인 슬라이더를 잘 공략하라고 선수들에게 주문했다.채병룡이 생각보다 오래 버텨줬다.4차전 선발은 내일 결정하겠다. ●패장 현대 김재박 감독 대타 양현석한테 마무리 조용준이 너무 쉽게 안타를 내준 것 같다.오늘 경기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이다.우리 팀이 5회 이후점수를 잘 내지 못하는데 아무래도 상대 포수 박경완이 투수리드를 잘 하기 때문인 것 같다.권준헌과 조용준 등 마무리 요원들이 예상보다 크게 흔들리고 있다.타순은 변화를 줄 수 있겠지만 전체적인 전술 변화는 없을 것이다.
  • 보스턴, 벼랑끝으로/뉴욕 특급계투에 타선 침묵… 2승3패 몰려 시카고는 8회 8실점으로 어이없는 역전패

    시카고 컵스가 막판 어이없는 역전패에 울었고 뉴욕 양키스는 월드시리즈 문턱에 올라섰다. 시카고는 15일 리글리필드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에서 3-0으로 앞선 8회 초 8점을 내주며 플로리다 말린스에 3-8로 역전패했다.1승만 보태면 58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오를 수 있던 시카고는 이로써 플로리다와 3승3패의 호각을 이루며 최종 승부를 16일 열리는 7차전으로 돌렸다. 벼랑끝에 섰던 플로리다는 시카고 선발 마크 프라이어의 호투에 눌려 7회까지 0-3으로 끌려갔으나 8회초 1사후 상대의 실책속에 집중 5안타로 대거 8득점,단숨에 승부를 뒤집었다. 반면 시카고는 1사2루때 루이스 카스티요의 파울 타구를 좇던 좌익수 모이세스 알루가 관중의 방해로 공을 놓쳤고 유격수 실책까지 겹쳐 통한의 역전패를 당했다. 한편 양키스는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에서 데이비드 웰스-마리아노 리베라의 특급 계투와 타선의 응집력으로 4-2로 이겼다.이로써 양키스는 3승2패를 기록,1승만 보태면 월드시리즈에 진출해 2000년 우승 후 3년 만에 정상을 노크한다. 웰스는 7이닝동안 삼진 5개를 낚으며 4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막아 자신의 포스트시즌 성적을 9승(2패)째로 늘렸고 4-1로 앞선 8회 등판해 2이닝을 1실점으로 막은 리베라는 올 포스트시즌 4세이브째를 올렸다. 김민수기자 kim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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