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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LB] ‘강타자’ 박찬호

    ‘북치고 장구치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박찬호(33)가 16일 체이스필드에 벌어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안타 8삼진 4실점(1자책)으로 막고, 타석에서도 3타수 3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3안타는 지난 1994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한 경기 개인 최다. 박찬호는 5-4로 앞선 8회 마운드를 내려와 시즌 3승을 눈앞에 뒀지만 전날 서재응처럼 불펜투수가 승리를 날려버렸다. 박찬호는 6연승으로 메이저리그 다승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던 브랜든 웹과 맞대결, 투타에서 압도했다. 올 시즌 1경기 최다인 삼진 8개도 기록했다. 투구 102개 가운데 63개를 스트라이크로 꽂아넣었고, 방어율은 3.27로 끌어내렸다. 하지만 야수 실책 등 불운이 겹치면서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박찬호는 2회 1사 1·3루에서 자니 에스트라다에게 적시 2루타를 맞으며 1실점해 16이닝 무실점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3회 1사 1·2루에서는 토니 클락에게 평범한 땅볼을 이끌어냈지만 부러진 방망이에 시야가 가린 2루수 조시 바필드가 공을 빠뜨린 사이 2루 주자가 홈인했다. 계속된 2사 1·3루에서 에스트라다가 친 우익수 깊숙한 타구를 브라이언 자일스가 간발의 차로 놓치며 주자들이 모두 홈인, 순식간에 4실점했다. 그러나 이 점수는 야수실책으로 초래된 만큼 비자책으로 기록됐다.6회 공격에서는 손수 해결사로 나섰다.6회 2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찬호는 웹의 공을 툭 밀어 2타점 중전안타를 엮어내 5-4로 역전에 성공하며 타율도 .267까지 끌어올렸다. 그러나 8회 마운드를 이어 받은 스콧 라인브링크가 동점 솔로 홈런을 얻어맞아 박찬호의 원맨쇼는 무위로 돌아갔다. 6연승에 도전하던 샌디에이고는 연장 10회말 숀 그린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5-6으로 패했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프로야구 2006] 장성호 7호 홈런

    KIA 장성호가 토종 타자의 자존심을 살리며 홈런부문 단독 1위에 올랐다. 장성호는 14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전에서 8회 1사 2루에서 역전 투런 홈런을 날려 3-1 승리의 주역이 됐다. KIA 강철민과 삼성 배영수가 선발 맞대결을 벌인 이날 경기는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다. 그러나 시즌 초 부진에서 탈피해 싱싱한 투구를 선보인 배영수는 장성호의 벽을 넘지 못해 결국 패전투수가 됐다. 삼성은 박진만이 3회 솔로 홈런을 날려 앞서 나가며 배영수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그러나 곧바로 이어진 4회 배영수는 장성호에게 2루타를 맞고 우익수 김창희가 공을 뒤로 빠뜨려 첫 번째 위기를 맞았다. 배영수는 이어 나온 손지환을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았지만 동점을 허용했다. 배영수는 8회에 장성호와 또 맞닥뜨렸다. 김경언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이종범의 희생번트로 2루까지 진루한 상황이었다. 배영수는 1루가 비어 있어 장성호에게 좋은 공을 주지 않으려고 코너워크에 신경을 썼지만 4구째 던진 136㎞ 포크볼이 가운데로 쏠리면서 오른쪽 펜스를 넘어가는 115m짜리 홈런을 허용했다. 장성호는 시즌 7호로 캘빈 피커링(SK)과 펠릭스 호세(롯데) 등 쟁쟁한 ‘용병 거포’들을 제치고 홈런 단독 1위에 올랐다.강철민은 7과3분의1이닝 동안 5안타 2삼진 1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챙겼다. 디펜딩 챔피언 삼성은 이날 패배로 3위 자리를 SK에 내주고 다시 4위로 내려 앉았다. 대전에서는 승리를 번번이 놓치던 ‘회장님’ 송진우가 롯데전에서 5이닝 동안 5안타 4삼진 4실점했지만 장단 9안타를 터뜨린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1승을 거둬 통산 200승에 6승을 남겼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고질라’ 마쓰이 손목부상… 시즌 마감

    ‘고질라’ 마쓰이 히데키(32·뉴욕 양키스)가 12일 미프로야구 보스턴전에 좌익수로 나섰지만 1회 플라이볼을 다이빙해 잡으려다 손목을 크게 다쳐 사실상 올시즌을 마감했다.
  • [MLB] 찬호 위기에 강했다

    [MLB] 찬호 위기에 강했다

    2002년 박찬호(32·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대박’을 터뜨리며 텍사스 레인저스로 옮긴 뒤 ‘코리안특급’이란 수식어를 붙이기 민망했다. 밋밋해진 공끝과 들쭉날쭉한 제구력,140㎞대의 평범한 직구를 가진 ‘3류 투수’로 전락했던 것. 박찬호의 자존심은 그대로 무대 뒤로 묻히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지난해 신무기인 투심패스트볼을 장착, 재기 조짐을 보였던 박찬호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대한민국 에이스’의 모습을 회복했다. 너무 일찍 페이스를 올린 탓일까.4월 한달 동안 6차례 등판해 1승1패, 방어율 5.34의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선발로테이션 잔류조차 힘겨워 보였다. 하지만 5월이 되자 박찬호는 달라졌다. 지난 6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9이닝 2안타 무실점으로 ‘부활의 서곡’을 울린 데 이어 12일 또 한번 특급의 위용을 뽐냈다. 박찬호는 펫코파크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밀워키 브루워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6이닝 동안 7안타를 산발시키며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뒤 3-0으로 앞선 7회 마운드를 스콧 캐시디에게 넘겼다. 컵스전에 이은 15이닝 연속 무실점. 시즌 2승(1패)째를 챙겼고 방어율은 4.12에서 3.57로 좋아졌다. 총 투구수 98개 중 64개가 스트라이크였고 탈삼진 4개를 솎아냈다. 매이닝 주자를 내보내고도 허를 찌르는 날카로운 변화구로 삼진을 솎아내거나 땅볼타구를 유도하는 등 관록투가 돋보였다. 최고 151㎞의 포심패스트볼과 145㎞ 안팎의 투심패스트볼,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커브를 마음먹은 대로 뿌릴 만큼 자신감이 한껏 배어났다. 최대 위기는 6회초 수비였다. 무사 1루에서 프린스 필더에게 맞은 공이 날카롭게 외야로 뻗어나갔다. 샌디에이고의 우익수 브라이언 자일스는 바닥에 슬라이딩하듯 글러브를 갖다댔고 공은 그라운드에 튀기는 것과 동시에 글러브로 빨려들어갔다. 논란의 여지가 있었지만 주심은 아웃을 선언했고,2루로 뛰던 주자까지 잡아냈다. 샌디에이고는 4회초 뽑은 3점을 박찬호와 불펜이 완벽하게 지켜내 3-0 완승을 거뒀다. 최근 10경기에서 9승1패의 가파른 상승세를 탄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콜로라도를 1.5경기차로 쫓았다. 한편 ‘핵잠수함’ 김병현(27·콜로라도)은 세인트루이스의 ‘살인타선’에 뭇매를 맞고 침몰했다. 김병현은 이날 방문경기에 시즌 세번째 선발등판했지만 4와 3분의2이닝 동안 홈런 2방을 포함,10안타 7실점의 수모를 당했다. 김병현은 시즌 첫 패를 안았고 방어율은 3.29에서 5.89로 치솟았다. 콜로라도는 4-7로 졌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NPB] 이승협 타율 2할대로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이승엽(30)이 인터리그 첫 경기에서 시즌 27득점째를 올렸지만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타율은 2할대로 떨어졌다. 이승엽은 9일 고베 스카이마크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퍼시픽리그 오릭스 버펄로스와 인터리그 1차전에서 볼넷 한 개를 얻었지만 나머지 4타석에서는 안타를 뽑지 못해 시즌 타율이 .303에서 .294로 떨어졌다.지난 7일 야쿠르트전(4타수 무안타)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안타. 이승엽은 0-1로 뒤진 2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톰 데이비로부터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출루한 뒤 아베 신노스케의 좌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3회 무사 1루 헛스윙 삼진에 이어 5회와 8회 각각 중견수·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9회에는 포수 파울 플라이 아웃. 요미우리는 오릭스에 8-4로 이겼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프로야구 2006] 현대 선두 일등공신 ‘유틸리티맨’ 이택근

    [프로야구 2006] 현대 선두 일등공신 ‘유틸리티맨’ 이택근

    시즌 초 그의 큼지막한 가방은 온갖 글러브로 꽉 차 있었다. 포수 미트와 1루수 미트, 내야수용 작은 글러브와 외야수용 글러브까지 촘촘히 포개져 있었다. 약육강식의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유틸리티맨(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는 선수)’이 돼야 했던 프로 4년차 이택근(26·현대)의 현주소였다. 경남상고-고려대를 거친 이택근은 학창시절 줄곧 4번타자 겸 포수로 활약했다.182㎝에 83㎏의 단단한 체격에 타격센스를 가진 그는 정교함과 파워에서 대학 1년 선배 박용택(LG)보다 높게 평가받았다. 경남상고 졸업반이던 99년 2차 3번으로 일찌감치 현대의 지명을 받은 그는 2003년 대학 졸업과 동시에 계약금 2억 5000만원을 받고 프로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프로의 세계는 녹록지 않았다. 현대의 ‘안방마님’은 김동수와 강귀태가 다투고 있어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었다. 포수와 1루 대수비 혹은 주전이 빠졌을 때 ‘땜빵’으로 투입되는 것이 전부였다. 지난해 스프링캠프에서는 ‘병풍’에 연루된 정성훈의 공백에 대비해 3루 수비까지 연습해야 했다. 올 스프링캠프에선 외야수비까지 준비했다. 이택근의 타격 재능을 안타깝게 여긴 코칭스태프에서 그의 활용도를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한 고민의 산물이었다. 절치부심하던 그에게 기회가 찾아온 것은 지난달 말. 용병 슬러거 래리 서튼의 2군행과 함께 전준호, 정수성이 동반부진에 빠진 틈에 좌익수 겸 1번타자를 꿰찬 것. 초등학교 4학년 이후 실전에선 외야 수비가 처음이었지만 이를 악물고 덤벼든 그는 깔끔한 수비와 불방망이를 뽐냈다. 그가 붙박이로 출전한 지난달 26일 한화전 이후 현대는 8승2패의 급상승세를 탔다. 최근 6경기만 놓고 보면 더 뜨겁다. 타율 .521(23타수 12안타)에 3홈런 9타점을 쓸어담아 현대가 파죽의 6연승으로 580일 만에 정규리그 단독선두에 오르는 데 일등공신이 됐다.8일 현재 규정타석에서 12타석이 모자라 공식 집계에 오르지 못했지만 타율(.414) 및 출루율(.429), 장타율(.768) 등 3개부문에서 당당한 ‘장외 1위’다. 이택근은 “원래 방망이는 자신 있었다. 그동안 의욕이 넘쳐 나쁜 볼에 방망이가 나갔지만 톱타자를 맡으면서 기다리는 법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아직 주전이란 생각은 안 든다.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죽기살기로 뛰어 주전을 확보하고 아시안게임 대표로 뽑혀 병역문제를 해결하고 싶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이택근은 누구 ●출생 1980년 7월10일 부산생 ●학력 부산 배정초-대천중-경남상고-고려대 ●종교 불교 ●주량 전혀 못 함 ●프로데뷔 2003년(현대) ●포지션 포수·1루수·외야수 ●계약금 2억 5000만원 ●연봉 4500만원 ●통산 성적 타율 .303,12홈런,54타점 ●시즌 성적(8일 현재) 타율 .414,4홈런,15타점, 출루율 .429, 장타율 .768
  • [프로야구 2006] 현대 이택근 “원맨쇼 봤지?”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전문가들은 현대를 최약체로 꼽았다. 열악한 구단 재정과 4년째 신인 1차지명을 하지 못해 선수층이 엷어졌기 때문. 하지만 현대는 지난달 6연승을 거두며 중위권에 올라서더니 최근 상승세를 타며 선두를 위협하기 시작했다. 현대 돌풍의 원동력은 ‘음지’에 머물던 무명 선수들의 깜짝 활약 덕분.5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전의 영웅은 4년차 이택근(26)이었다. 연타석 홈런으로 5타점을 쓸어담은 이택근의 원맨쇼에 힘입어 현대가 삼성을 ‘케네디스코어’인 8-7로 제압했다. 현대는 5연승을 달리며 선두 삼성을 승률 1푼 차이로 추격했다. 경남상고-고려대를 거친 이택근은 국가대표 4번타자 출신답게 방망이 실력은 검증됐지만 제 포지션인 포수에 김동수와 강귀태가 버티고 있어 포수와 1루수를 오가는 ‘유틸리티맨’이 됐다. 지난해에는 3루를 맡기도 했다. 올들어 그는 영역을 확장했다. 지난달 26일부터 초등학교 4학년 이후 처음 외야수로 나선 것. 슬럼프에 빠진 정수성 대신 이택근을 기용한 김재박 감독의 모험은 딱 들어맞았다. 좌익수 겸 1루수로 선발출장한 이택근은 2-0으로 앞선 4회 무사 2루에서 삼성 임동규를 우월 투런홈런으로 두들겼다.4-4로 팽팽히 맞선 6회 무사 1·2루에선 통렬한 3점포를 뿜어냈다.삼성은 7-8로 뒤진 9회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4연승을 마감했다. 문학에선 연장 11회말 터진 피커링의 끝내기 2점포로 SK가 롯데를 3-1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이승엽, 시즌 6호·일본무대 50호 홈런 쐈다

    이승엽, 시즌 6호·일본무대 50호 홈런 쐈다

    ‘요미우리 4번타자’ 이승엽(30)이 시즌 6호째 홈런으로 일본 무대 통산 50홈런을 채웠다. 이승엽은 5일 도쿄돔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홈경기에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장,6회 세 번째 타석에서 중월 1점포를 쏘아올렸다.지난달 21일 한신 타이거스전 이후 14일·12경기 만에 터뜨린 시즌 6호째.2년전 롯데 마린스 입단으로 열도를 밟은 이후 꼭 50호째 홈런이다.이승엽은 첫 해 14개에 이어 지난해 30홈런을 쳐냈다. 이승엽은 요미우리가 1-8로 뒤진 6회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뒤 볼카운트 1-1에서 상대 우완 선발 다테야마 쇼헤이의 127㎞짜리 3구째 바깥쪽 슬라이더를 그대로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타구는 크게 포물선을 그리며 도쿄돔에서 가장 먼 곳인 한 가운데 담장(122m)쪽을 향해 날아갔고,비거리 130m짜리 대형 솔로포가 돼 관중석에 박혔다. 앞서 이승엽은 1회 첫 타석 2사 1루 볼카운트 2-3에서 다테야마의 6구째 바깥쪽 낮은 체인지업(130㎞)을 잡아당겨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깨끗한 안타도 뽑아냈다.그러나 3회 두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돌아섰고,7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2루앞 땅볼로 물러났다. 이승엽은 이날 1점짜리 추격포를 포함,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리며 타율도 종전 .309에서 .316(114타수 36안타)으로 다소 끌어올렸다.홈런 랭킹은 고쿠보 히로키(9개)에 이어 팀내 2위.센트럴리그에서는 공동 6위다.타점 부문에서는 20타점으로 센트럴리그 4위를 마크했다. 요미우리는 1회 고쿠보의 홈런성 타구가 도쿄돔 천장을 맞고 떨어져 좌익수 플라이로 잡히는 불운 속에 야쿠르트에 5-10으로 졌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NPB] 승엽 日통산 50호 쐈다 …시즌 6호 홈런

    ‘요미우리 4번타자’ 이승엽(30)이 시즌 6호째 홈런으로 일본 무대 통산 50홈런을 채웠다. 이승엽은 5일 도쿄돔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홈경기에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장,6회 세 번째 타석에서 중월 1점포를 쏘아올렸다. 지난달 21일 한신 타이거스전 이후 14일·12경기 만에 터뜨린 시즌 6호째.2년전 롯데 마린스 입단으로 열도를 밟은 이후 꼭 50호째 홈런이다. 이승엽은 첫 해 14개에 이어 지난해 30홈런을 쳐냈다. 이승엽은 요미우리가 1-8로 뒤진 6회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뒤 볼카운트 1-1에서 상대 우완 선발 다테야마 쇼헤이의 127㎞짜리 3구째 바깥쪽 슬라이더를 그대로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타구는 크게 포물선을 그리며 도쿄돔에서 가장 먼 곳인 한 가운데 담장(122m)쪽을 향해 날아갔고, 비거리 130m짜리 대형 솔로포가 돼 관중석에 박혔다. 앞서 이승엽은 1회 첫 타석 2사 1루 볼카운트 2-3에서 다테야마의 6구째 바깥쪽 낮은 체인지업(130㎞)을 잡아당겨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깨끗한 안타도 뽑아냈다. 그러나 3회 두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돌아섰고,7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2루앞 땅볼로 물러났다. 이승엽은 이날 1점짜리 추격포를 포함,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리며 타율도 종전 .309에서 .316(114타수 36안타)으로 다소 끌어올렸다. 홈런 랭킹은 고쿠보 히로키(9개)에 이어 팀내 2위. 센트럴리그에서는 공동 6위다. 타점 부문에서는 20타점으로 센트럴리그 4위를 마크했다. 요미우리는 1회 고쿠보의 홈런성 타구가 도쿄돔 천장을 맞고 떨어져 좌익수 플라이로 잡히는 불운 속에 야쿠르트에 5-10으로 졌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야구] 류현진 8K 완투승 한기주 4회 물러나

    한화 류현진(19)은 지난달 12일 LG전에서 첫 승을 따낸 뒤 “한기주보다 잘하고 싶었다.”며 강한 승부욕을 숨기지 않았다. 인천 동산고를 졸업하고 독수리 군단에 합류한 좌완 정통파 류현진은 고교 때부터 ‘닥터 K’로 이름을 날린 기대주.하지만 고교 2학년 때 왼쪽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는 핸디캡 때문에 ‘10억 황금팔’ 한기주(KIA), 나승현(롯데), 유원상(한화) 등의 그늘에 가린 채 프로에 쓸쓸히 입단했다. 한기주의 4분의1에 불과한 계약금 2억 5000만원에 서명해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류현진은 실력으로 이들을 누르겠다는 각오로 동계훈련에서 묵묵히 땀을 흘렸다. 4일 대전과 잠실에서 ‘신인왕 후보’인 류현진과 한기주가 LG와 두산을 상대로 나란히 등판, 자존심 대결을 펼쳤다. 결과는 프로무대에서 훨훨 날고 있는 류현진의 승리. 처음엔 조심스레 한기주를 이겨보고 싶다던 류현진은 4연승을 거둔 뒤 “신인왕은 노 터치!”를 외치고 있다. 류현진은 이날 LG 타자를 상대로 완투하며 7안타 1홈런 8삼진으로 4승째를 챙겼다. 지난달 23일 두산전에 이어 두번째 거둔 완투승. 첫 완봉승을 눈앞에 뒀지만 9회 첫 타자 안재만에게 솔로홈런을 맞아 완투승에 만족해야 했다. 류현진은 이날 최고구속 149㎞에 이르는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적절히 섞어가며 LG타자들을 요리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팀내 선배인 문동환과 함께 다승 1위로 치고나간 것은 물론 탈삼진도 44개로 늘려 LG 이승호(30개)를 멀찌감치 제치고 최고의 ‘닥터 K’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방어율 역시 1.43으로 4위를 달리고 있어 투수 3관왕까지 노려볼 수 있게 됐다.반면 한기주는 3과3분의2이닝 동안 3안타 2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지만 5회 우익수 심재학이 공을 뒤로 빠뜨려 비자책으로 기록된 3점을 더 내주고 4회 마운드에서 쓸쓸히 내려와야 했다.5경기에 등판해 1승3패 방어율 4.32의 초라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수원에서는 현대가 8회 유한준의 3타점 2루타로 롯데에 5-4 역전승을 거둬 2위에 올라 섰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프로야구] 양준혁 홈런 300-1

    전력이 비슷한 팀끼리의 승부는 미세한 균열에서 갈리곤 한다. 단순히 실수나 불운이라고 치부할 수도 있지만 박빙의 승부에서 ‘변수’를 최소화할 수 있는 능력 역시 팀 전력이다. 2일 대구에서 열린 프로야구 1·2위 SK-삼성전도 마찬가지.SK는 ‘삼성킬러’ 고효준을 선발로 내보냈고, 삼성은 ‘에이스’ 배영수로 맞불을 놓아 팽팽한 투수전을 예고했다. 두 팀은 나란히 1·3·6회 1점씩을 쌓아 3-3의 살얼음판 승부를 이어갔다. 승부는 집중력에서 갈렸다.7회말 1사뒤 삼성 김재걸이 볼넷으로 걸어나가자 승부처라고 판단한 조범현 SK 감독은 좌완투수 정우람으로 교체했다. 하지만 왼손타자 박한이는 중전안타를 때렸고 재치있는 김재걸이 득달같이 3루로 내달렸다. 마음이 급했던 중견수 박재홍이 3루로 뿌린 공은 3루측 더그아웃으로 굴러들어갔다. 삼성은 1점을 도망간 뒤 계속된 1사 3루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팀배팅을 의식한 박종호가 우익수플라이를 날리자 박한이가 홈을 밟아 5-3,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의 6-3 승리. 삼성은 이날 승리로 사상 첫 팀통산 1600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타선에선 홈런 1개와 2루타 2개로 2타점을 뽑아낸 ‘위풍당당’ 양준혁이 돋보였다. 양준혁은 특히 3회초 솔로아치를 뿜어내 개인통산 300홈런에 단 1개 만을 남겨놓았다.300홈런을 달성한 선수는 장종훈(340개)과 이승엽(324개)뿐이다.9회 권오준으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은 철벽마무리 오승환은 삼진 2개를 솎아내며 삼자범퇴로 막아 9세이브(1위)째를 올렸다. 대전에서는 한화가 1회에만 6점을 뽑아내는 무서운 응집력을 발휘하며 꼴찌 LG를 11-7로 눌렀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6타자가 잇따라 득점에 성공한 것은 85년 삼미가 해태를 상대로 세웠던 기록과 타이다. 한화의 ‘돌아온 수호신’ 구대성은 11-7로 앞선 8회 2사만루의 위기에 등판해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시즌 7세이브째를 올렸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NPB] 이승엽 무안타 갈증 해소

    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오랜만에 멀티히트(안타 2개 이상)를 기록하며 슬럼프 탈출에 힘찬 시동을 걸었다. 이승엽은 2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즈와 홈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타점과 득점은 없었다. 타율은 .302에서 .311로 올라갔다. 지난 23일 한신전 이후 4경기 만에 나온 안타였고, 지난 16일 요코하마전 이후 12일 만의 멀티히트였다. 이승엽은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했던 지난 18일 야쿠르트전을 시작으로 최근 8경기에서 28타수 2안타의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려왔다. 이승엽은 1-3으로 뒤진 1회말 1사 1루에서 주니치 선발 루이스 마르티네스의 낮은 변화구를 끌어당겨 우익수쪽으로 총알같이 날아가는 안타를 터뜨렸다. 이어 4-3으로 승부를 뒤집은 5회 1사 후에도 바뀐 투수 아사쿠 겐타의 2구째 낮은 직구를 받아쳐 2번째 안타를 뽑아냈다. 수비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뽐냈다.6회 주니치의 우에다가 친 파울볼을 1루 관중석 근처까지 달려가 잡아내 많은 박수를 받았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프로야구] 기아 ‘행운의 역전승’

    26일 광주에서 열린 KIA와 SK전.KIA 더그 아웃은 전날 아쉬운 패배로 팀 분위기가 침울했다.8회까지 2-1로 앞서 있어 지난 2002년 9월14일 이후 3년 7개월 11일 만에 1위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거머줬다가 8회 2점을 내줘 역전패를 당했기 때문이다. 이날도 KIA는 7회까지 역전패의 악몽에 시달려야 했다.2회 이재주가 솔로포를 터뜨려 전날 패배를 만회하는 듯했지만 4회 선발 김진우가 SK 이진영 김재현 피커링에게 연속 3안타를 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이날도 패배하면 4위로 내려 앉는 절체절명의 순간. 그러나 행운의 여신은 KIA를 향해 웃었다. 7회 김상훈과 김종국이 연속 안타를 치고 나가고 이종범이 볼넷을 얻어 주자 2사 만루가 된 상황. 타석에는 지난 14일 현대전에서 6타수 6안타로 타격감이 좋은 장성호가 나왔다.구원투수 위재영은 잔뜩 긴장했는지 2구째 투구모션을 취하다 일순 정지, 보크를 선언당해 순식간에 1점을 내줬다.장성호를 고의사구 볼넷으로 내보내 다시 만루상황에서 마음을 추스린 위재영은 서브넷에게 평범한 좌익수 플라이성 타구를 이끌어 냈지만 뜻하지 않게 좌익수 정근우가 공을 놓쳤다.일순간 KIA가 4-3으로 역전에 성공하자 위재영은 믿기지 않은 듯 고개를 떨궜다. KIA는 이후 승리를 지키기 위해 정원과 장문석을 마운드에 올려 천신만고끝에 승리를 지켰다. 선발 김진우는 7이닝 6안타 7삼진 3실점으로 패전투수에 몰린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뜻하지 않은 행운으로 3승을 거뒀다.잠실에서는 두산이 롯데 선발 염종석을 상대로 3회에만 무려 5안타를 집중시켜 5득점하는 등 6-1로 승리해 롯데를 밀어내고 탈꼴찌에 성공했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MLB] 서재응 ‘변화구 고장’

    서재응(LA 다저스)이 시즌 3번째 선발 등판에서 부진, 첫 승 사냥에 실패했다. 서재응은 23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3과 3분의2이닝 동안 삼진 2개를 솎아냈지만 홈런 1개 등 9안타를 맞고 5실점, 패전의 멍에를 썼다.서재응은 컨트롤은 좋았지만 변화구의 각이 무뎌 잇단 장타를 허용했다. 서재응은 0-4로 뒤진 4회 2사2루에서 프랑켈리스 오소리아로 교체됐고, 오소리아가 루이스 곤살레스에게 적시타를 맞아 실점은 ‘5’로 늘었다. 지난 17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6이닝 2실점의 호투에도 패배를 당했던 서재응은 시즌 2패째를 기록했고 방어율도 7.64로 나빠졌다. 다저스는 4-5로 졌다. 한편 마이너리그 트리플A의 최희섭(보스턴)과 추신수(시애틀)는 화끈하게 방망이를 돌렸으나, 최향남(클리블랜드)은 호투 행진을 멈췄다. 최희섭은 이날 클리블랜드 산하 버펄로 바이슨스와 홈경기에 포터킷 레드삭스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더럼 불스전에서 시즌 3호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을 올린 데 이은 두경기 연속 ‘멀티히트’. 타율은 .303으로 높아졌다.버펄로의 셋업맨 최향남은 2-4로 뒤진 8회 등판했지만 1이닝 동안 1안타 2볼넷으로 2실점했다.2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이 중단됐고 방어율은 3.72로 떨어졌다. 최희섭-최향남간 투·타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고 포터킷이 6-2로 이겼다. 또 시애틀 타코마 레이니어스의 추신수는 샌프란시스코 산하 프레즈노 그리즐리스전에 좌익수 겸 톱타자로 나서 2볼넷 등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팀의 10-8 승리를 이끌었다.타율은 .370으로 상승했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NPB] 이승엽 이틀째 ‘노히트’

    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의 방망이가 이틀 연속 좌완 투수에 막혀 침묵했다. 이승엽은 19일 오사카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경기에서 상대 좌완 선발 이시카와 마사노리의 노련한 볼 배합에 말려 네번의 타격 찬스에서 안타를 뽑지 못했다. 삼진은 2개나 당했다. 타율도 .387에서 .364(66타수 24안타)로 떨어졌다. 전날 메이저리그 출신 좌완 이시이 가즈히사에 막혀 연속 경기 안타와 연속경기 멀티 히트(2안타 이상) 행진이 각각 ‘8’과 ‘7’에서 끊겼던 이승엽은 이날은 이시카와-요네노 도모히토 배터리의 희귀한 볼 배합에 맥을 추지 못했다.4년 연속 두 자릿수 승을 올린 야쿠르트 좌완 에이스 이시카와는 이날 이승엽과 세번의 대결에서 직구를 한 개도 뿌리지 않고 오직 변화구로만 상대했다. 요미우리는 2-8로 져 8일 주니치 드래건스전부터 이어온 연승 행진을 ‘8’에서 마감했다. 이승엽이 좌완 투수에게 약점을 드러냄으로써 향후 대비책이 요구되고 있다. 이승엽은 21일 홈구장 도쿄돔에서 센트럴리그 라이벌 한신 타이거스와의 3연전을 앞두고 있는데, 한신은 요미우리전에 이가와 게이, 에구사 히로다카 등 두 명의 좌완을 차례로 내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1회 2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볼카운트 1-2에서 몸쪽 슬라이더를 밀어쳤지만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4회와 6회에는 연속 삼진을 당했다. 이시카와는 패스트볼, 슬라이더, 역회전,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로 이승엽을 현혹시켰고 또 철저히 바깥쪽으로 빼는 코너워크로 몸쪽공을 노리고 있던 이승엽의 허를 찔렀다.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바뀐 우완 사이드암 기다 마사오와 대결했으나 기다 역시 포크볼만 4개를 연속으로 던지는 변화구 볼 배합에 이승엽은 3루 플라이로 물러났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이승엽 이틀째 ‘노히트’

    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의 방망이가 이틀 연속 좌완 투수에 막혀 침묵했다. 이승엽은 19일 오사카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경기에서 상대 좌완 선발 이시카와 마사노리의 노련한 볼배합에 말려 4번의 타격 찬스에서 안타를 뽑지 못했다.삼진은 2개나 당했다.타율도 .387에서 .364(66타수 24안타)로 떨어졌다. 전날 메이저리그 출신 좌완 이시이 가즈히사에 막혀 연속 경기 안타와 연속경기 멀티 히트(2안타 이상) 행진이 각각 ‘8’과 ‘7’에서 끊겼던 이승엽은 이날은 이시카와-요네노 도모히토 배터리의 희귀한 볼배합에 맥을 추지 못했다.4년 연속 두 자릿수 승을 올린 야쿠르트 좌완 에이스 이시카와는 이날 이승엽과 3번의 대결에서 직구를 한 개도 뿌리지 않고 오직 변화구로만 상대했다. 요미우리는 2-8로 져 8일 주니치 드래곤스전부터 이어온 연승 행진을 ‘8’에서 마감했다. 이승엽이 좌완 투수에게 약점을 드러냄으로써 향후 대비책이 요구되고 있다.이승엽은 21일 홈구장 도쿄돔에서 센트럴리그 라이벌 한신 타이거스와의 3연전을 앞두고 있는데 한신은 요미우리전에 이가와 게이,에구사 히로다카 등 두 명의 좌완을 차례로 내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1회 2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볼카운트 1-2에서 몸쪽 슬라이더를 밀어쳤지만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4회와 6회에는 연속 삼진을 당했다.이시카와는 패스트볼,슬라이더,역회전,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로 이승엽을 현혹시켰고 또 철저히 바깥쪽으로 빼는 코너워크로 몸쪽공을 노리고 있던 이승엽의 허를 찔렀다.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바뀐 우완 사이드암 기다 마사오와 대결했으나 기다 역시 포크볼만 4개를 연속으로 던지는 변화구 볼배합에 이승엽은 3루 플라이로 물러났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하프타임] 추신수, 2점홈런 등 3안타 폭발

    미국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타코마 레이니어스에서 뛰는 추신수(24)는 17일 프레스노 그리즐리스(샌프란시스코 산하)와의 원정경기에 좌익수 겸 톱타자로 선발 출장,3-1로 앞선 9회 2점 쐐기포를 터뜨리는 등 5타수 3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 젊은층에 인기폭발 ‘트랙탑’

    젊은층에 인기폭발 ‘트랙탑’

    야구 WBC 4강,6월 독일 월드컵 등 굵직한 행사로 스포츠 의류시장에 ‘트랙탑’ 인기가 치솟고 있다. 트랙탑은 트레이닝복 스타일로 등에 ‘Italy’,’Brazil’ 등의 국가 이름을 붙인 재킷이다. 일명 ‘저지’로도 불린다. 활동성이 강한 10대와 20대를 중심으로 ‘월드컵 트랙탑’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아디다스는 브라질·프랑스·네덜란드 등의 트랙탑을 팔며, 푸마는 브라질 트랙탑을 마케팅에 넣었다. 특히 펠레 얼굴이 페인팅된 펠레 트랙탑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아디다스와 푸마, 펠레 트랙탑은 8만 4000원. 국가별 트랙탑은 5만 5000∼11만 5000원으로 다소 비싸지만 잘 팔린다. 이런 트랙탑은 브랜드 자체 매장이나 백화점·할인점 등에서 살 수 있다. 김익수 그랜드백화점 스포츠바이어는 “트랙탑은 젊은이들이 즐기는 청바지와 스니커즈 등의 패션 아이템과 잘 어울리고 편하게 입을 수 있어 인기가 좋다.”며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찾는 이들이 부쩍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MLB] “서재응, 타자를 읽어라”

    지난해 뉴욕 메츠에서의 모습은 아니었다. 특유의 ‘면도날 제구력’은 무뎌졌고 공은 가운데로 몰리는 등 ‘컨트롤 아티스트’다운 면모는 찾을 수 없었다. LA다저스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올시즌 처음으로 12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 선발등판한 서재응(29).5이닝 동안 홈런 3방을 포함해 7안타 5실점했다.초반 팀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6-5로 앞선 6회 뒤이어 등판한 랜스 카터가 동점포를 허용, 승리의 기회를 놓쳤다.중간 계투로 나선 지난 5일 애틀랜타전을 포함하면 8이닝 동안 10안타에 무려 8실점, 방어율은 9.00에 머물렀다. 지난 시즌 메츠에서 14차례 선발등판해 8승2패, 방어율 2.59의 눈부신 피칭과는 사뭇 다르다. 지난해 서재응은 위력적인 체인지업에 스플리터와 커브까지 가미해 상대타자들을 꽁꽁 묶었다. 올해도 여전히 체인지업과 스플리터의 위력은 살아있어 보이지만 직구-체인지업으로 이어지는 투구 패턴이 타자들에게 읽히면서 ‘수읽기 싸움’에서 완패했다는 지적이다.실제로 이날 피츠버그 타자들은 철저히 서재응의 직구에 타이밍을 맞췄다.1회 제로미 버니츠에게 허용한 홈런이나 대부분의 잘 맞은 안타는 모두가 직구였다.코스도 대부분 한가운데로 몰린 공이었다. 이제 서재응의 장단점이 노출된 만큼 상대 타자들에 대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나마 서재응은 3회 상대 선발 이언 스넬로부터 좌익수 앞 바가지 안타를 뽑아낸 것이 위안거리였다. 서재응은 경기 직후 구단 홈페이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점수를 많이 뽑아준 타자들만큼 해 주질 못했다. 타자들의 득점을 지키지 못해 기분이 좋지 않다.”며 아쉬워했다. 다저스는 이날 빌 뮐러의 홈런 두 방과 리키 리디의 홈런포로 한때 6-3까지 앞서 갔으나 서재응의 부진과 중간계투진의 난조로 6-7로 역전패했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NPB] 한국계 가네모토 세계新 전이닝 904 연속경기 출장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프로야구 센트럴리그 한신 타이거스의 한국계 강타자 가네모토 도모아키(38·한국명 김지헌) 선수가 9일 중도교체되거나 중간 출전이 아닌 전이닝 연속경기 출장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가네모토는 9일 오사카돔에서 열린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정규리그 경기에 4번 좌익수로 출전, 지난 1999년 7월21일부터 계속된 전이닝 연속경기 출장 기록을 904로 늘렸다. 이는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던 칼 립켄 주니어(45)가 1982∼1987년에 세운 903경기보다 한 경기 늘어난 것이다. 가네모토는 부모가 모두 한국인인 재일교포 3세로 지난 2001년 일본 여성과 결혼하면서 일본 국적을 취득했다. 스스로도 한국계임을 밝힌 바 있다. tae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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