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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추트레인’ 추신수, 2안타 2득점 맹활약

    ‘추추트레인’ 추신수, 2안타 2득점 맹활약

    뉴욕 양키스의 박찬호가 3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기분 좋은 첫 승을 따낸 8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의 ‘추추트레인’ 추신수도 펄펄 날았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 경기에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추신수는 5타석 3타수 2안타 2득점에 도루도 2개를 성공시키며 팀의 5-3 승리를 견인했다. 상대 선발이 사이영상을 수상한 적 있는 제이크 피비였다는 점에서 추신수의 분전은 더 의미가 있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는 좌익수 뜬 공으로 물러 났고,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추신수는 4회에도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안타가 터진 건 7회 네 번째 타석. 3-3 동점 상황에서 선투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화이트삭스의 2번째 투수 랜디 윌리엄스를 상대로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어 냈다. 추신수는 후속 타자 맷 라포타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고, 이 득점은 결승점이 됐다. 추신수의 활약은 9회에도 이어졌다. 화이트삭스의 마무리투수 바비 젠크스를 상대로 3루수 앞 내야 안타를 쳐낸 것. 이로써 추신수는 올 시즌 첫 멀티히트 경기를 만들어 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선발투수 파우스토 카우나의 6이닝 3실점 호투와 추신수의 맹활약에 힘입어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5-3으로 누르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사진=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홈페이지 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박찬호 시즌 첫 승, 3이닝 무실점 완벽투

    박찬호 시즌 첫 승, 3이닝 무실점 완벽투

    뉴욕 양키스의 박찬호가 개막전 등판의 부진을 털어내고 시즌 첫 승을 따냈다. 박찬호는 8일(한국시간) 보스턴의 홈구장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7회말 마운드에 올라 3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틀어 막았다. 뉴욕 양키스는 연장 10회초 2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하며 박찬호에게 구원승을 선물했다. 7회말 1-1 동점 상황에서 선발 앤디 페티트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박찬호는 첫 타자 마르코 스쿠타로를 우익수 뜬 공으로 간단히 처리했다. 2아웃 이후에는 개막전에서 투런 홈런을 허용한 더스틴 페드로이아와 다시 만났다. 이번 대결은 박찬호의 승리. 박찬호는 페드로이아를 중견수 뜬 공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감했다. 박찬호는 8회에도 빅터 마르티네스-케빈 유킬리스-데이비드 오티스로 이어지는 보스턴의 강타선을 모두 범타로 잡아내며 완벽투를 이어갔다. 데이비드 오티스는 3구 삼진으로 잡아냈다.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박찬호는 JD 드류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나머지 타자들은 손쉽게 요리했다. 드류의 안타는 이날 박찬호가 허용한 유일한 안타. 양키스는 선발 앤디 페피트와 구원 등판한 박찬호의 호투 속에 연장 10회 초 커티스 그랜더슨의 솔로홈런과 마크 테세이라의 1타점으로 경기를 3-1로 뒤집었다. 10회말에는 양키스의 수호신 마리아노 리베라가 마운드에 올라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대인배 추신수?…연속삼진 뒤 상대투수 칭찬

    대인배 추신수?…연속삼진 뒤 상대투수 칭찬

    “이제껏 본 적 없는 최고의 플레이!” 추신수(28·클리블랜드)가 다소 부진했던 개막전 후에도 상대 투수의 뛰어난 실력을 인정하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추신수는 6일(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맞붙은 메이저리그 개막전에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으나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삼진만 3개를 당했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구 삼진을 당하기도 했다. 시카고의 선발투수 마크 벌리는 7이닝 동안 기록한 탈삼진 3개 중 2개를 추신수에게 뽑아냈다. 아쉬운 개막전이었지만 추신수는 상대 투수 벌리를 높게 평가하면서 여전히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추신수는 경기 후 “벌리는 좋은 제구력을 가졌다.”면서 “오프스피드피치(off-speed pitch)가 좋다. 풀카운트에서 체인지업을 던졌다.”고 클리블랜드 지역매체 ‘애크런 비컨 저널’에 말했다. 또 5회 파울 지역으로 흐르는 타구를 벌리가 글러브로 건져 올려 다리 사이로 송구한 호수비에도 추신수는 “믿을 수 없는 장면이었다. 이제껏 본 적 없는 최고의 플레이였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날 클리블랜드는 단타 3개만 뽑아낸 타선의 침묵 속에서 0-6으로 패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야구] 올 시즌 징크스 재현하나

    프로야구 롯데와 LG는 공통점이 참 많다. 2000년대 대표적인 하위권 팀이다. 롯데는 1992년, LG는 1994년 우승한 뒤 우승경험이 없다. 리그 통틀어 10년 이상 우승 못한 팀은 둘뿐이다. 그러면서도 리그 최고 인기팀이다. 매 시즌 두 팀의 팬들은 야구 때문에 웃었다 울었다를 반복한다. 이제 애증 수준이다. 포기하려 해도 쉽지 않다. “팬질 하기도 지친다.”는 얘기가 절로 나온다. 둘 다 징크스가 있다. 롯데는 시범경기에 좋으면 정규리그에 죽을 쑨다. 올 시즌까지 통산 9번 시범경기 1위를 차지했다. 시범경기만 보면 리그 최강팀이다. 1986년 시범경기 첫 1위를 한 뒤 정규시즌 5위를 했다. 1997년에는 시범경기 1위 뒤 정규시즌 꼴찌를 했다. 지난 시즌도 비슷했다. 11승1패로 역대 최다승 1위. 팬들은 부풀었다. 그러나 결과는 4위 턱걸이였다. 예외는 1992년이다. 시범경기와 정규시즌을 동시 석권했다. LG 징크스는 최근에 생겼다. 한해 걸러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4년 동안 격년으로 꼴찌를 가져갔다. 2006년과 2008년 꼴찌했다. 2007년과 2009년엔 5위와 7위. 올해는 또다시 짝수해다. 올 시즌 시작 전, 둘은 선두권을 위협할 전력으로 평가받았다. 롯데는 3년차 로이스터호가 제 궤도에 오를 때가 됐다. LG는 곤잘레스와 오카모토가 구멍 난 마운드를 메운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 보니 예상보다 상황이 안 좋다. 징크스 재현을 우려해야 할 처지다. 둘 다 고질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 롯데는 내외야 수비 구멍이 여전하다. 애초 3루가 문제의 포지션이었다. 이대호로 가기엔 체력적인 부담이 있다. 정보명은 미트질에 문제가 있다. 이대호가 1루로 옮기니 김주찬 자리가 사라졌다. 김주찬을 중견수로 세웠지만 타구 반응이 느리다. 좌-우익수 수비부담이 늘었다. 연쇄반응이다. 팀은 5연패 뒤 겨우 1승을 했다. 타격은 사이클이 있지만 수비는 답이 없다. LG는 몇년째 마운드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 그런데 타자만 열심히 모았다. 팀 균형이 뒤틀어졌다. 올 시즌엔 용병 투수를 데려왔다. 마무리 오카모토는 제 몫을 하고 있다. 그러나 곤잘레스는 제 컨디션이 아니다. 선발진 전체가 엉망이다. 봉중근은 2군으로 내려갔고 박명환은 여전히 직구 구속 140㎞가 안 된다. 당분간 ‘땜빵용’ 5선발군 활약에 기대야 한다. 결국 지난 시즌과 달라진 게 하나도 없다. 5일 현재 2승4패. 롯데보다 1승 많다. 공교롭게 두 팀은 6일부터 사직에서 주중 3연전을 펼친다. 서로 밟아야 중위권 진입이 가능하다. 올 시즌은 초반 레이스에서 뒤처지면 추격이 힘들다. 그만큼 팀간 전력 평준화가 뚜렷하다. 어느 쪽이 분위기 전환에 성공할까. 이번 주 관전 포인트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추신수 솔로 아치 작렬! 시범경기 3호

    추신수 솔로 아치 작렬! 시범경기 3호

    추신수가 시범경기 3호 홈런을 터뜨렸다. 타율도 0.396(53타수 21안타)까지 끌어올려 4할에 근접한 상황. 정규시즌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의 추신수는 2일(한국시각) 애리조나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1회 첫 타석에서 솔로 아치를 그렸다. 홈런 외에도 추신수는 이 경기에서 3타수 2안타로 맹활약을 이어갔다. 추신수가 홈런을 처낸 상대는 맷 파머. 추신수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맷 파머의 공을 밀어쳐 왼쪽 담장 뒤로 넘겼다. 지난달 20일 텍사스전 이후 13일 만의 홈런이다. 타점은 16타점째. 시범경기에서 매섭게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추신수는 오는 6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정규 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있다. 사진=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MLB] 박찬호 잘 던지고 추신수 잘 치고

    감이 좋다. 박찬호와 추신수. 미프로야구 두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시범경기에서 연일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뉴욕 양키스 박찬호는 1일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미네소타전에서 1이닝을 퍼펙트로 처리했다. 투구수는 10개로 경제적인 투구였다. 탈삼진 2개를 곁들였고 최고 구속 92마일(148㎞)을 찍었다. 다섯 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이다. 그러나 양키스는 2-4로 패했다. 박찬호는 다섯 번의 시범경기 등판에서 6이닝을 던졌다. 안타 4개에 탈삼진 7개,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스프링캠프 합류가 늦어 걱정했지만 예상보다 컨디션 회복 속도가 빠르다. 자체 평가전에서도 2이닝 동안 탈삼진 5개를 잡기도 했다. 박찬호는 팀이 1-4로 뒤진 8회 등판했다.부담없이 공을 뿌렸다. 선두타자 앨런 디 샌 미겔에겐 볼카운트 2-1에서 바깥쪽 커브로 승부했다. 미겔은 손도 못 내밀고 구경만 했다. 바깥쪽 높은 공처럼 들어오다 낮은 스트라이크존에 걸치는 좋은 공이었다. 다음 타자 델몬 영은 박찬호의 초구를 노렸지만 비켜 맞아 평범한 우익수 뜬공이 됐다. 세 번째 타자는 더스틴 마틴. 박찬호는 볼카운트 2-2에서 과감한 안쪽 승부를 했다. 스트라이크존 몸쪽을 파고들다 타자 안쪽으로 더 꺾이는 슬라이더를 구사했다. 헛스윙 삼진이었다. 클리블랜드 추신수의 방망이도 불을 뿜었다. 추신수는 애리조나주 굿이어 볼파크에서 벌어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 경기에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나와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5번째 멀티히트다. 지난달 27일 콜로라도전에서 3타점을, 29일 LA 에인절스전에서 4안타(2루타 2개 포함) 3타점을 기록한 데 이어 연일 위력시위에 나서고 있다. 시범 경기 통산 50타수 19안타로 타율 .380을 기록 중이다. 팀 주전 가운데 알렉스 카브레라에 이어 2위다. 타점은 15개로 역시 2타점을 더한 트래비스 해프너에 1개 차로 앞서며 팀 내 선두다. 클리블랜드의 10-1 대승.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프로야구] ‘동병상련’ 부활투…일단 출발이 좋다

    [프로야구] ‘동병상련’ 부활투…일단 출발이 좋다

    동병상련이었다. 31일 광주구장에서 만난 삼성 배영수와 KIA 서재응. 둘다 지난 두시즌 최악의 시간을 보냈다. 몸고생 마음고생이 모두 극심했다. 올시즌 재기가 절실하다. 공교롭게도 처지 비슷한 둘이 한날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대결이 성사 안 될 수도 있었다. 광주엔 하루종일 비가 오락가락했다. 배수시설이 안 좋은 광주구장이다. 경기감독관은 경기 시작 한시간 전까지도 고민했다. 전국 다른 세 구장에선 모두 경기가 취소됐다. 딱 그 시점. 광주엔 비가 안 왔다. 감독관은 경기 진행을 지시했다. 마운드에 먼저 오른 건 홈팀 KIA 선발 서재응이었다. 한국 복귀 뒤 2년 내내 부상에 시달렸다. 2008시즌과 2009시즌 각각 5승씩 하는 데 그쳤다. 지난 시즌엔 투구폼 변경에도 실패했다. 투구동작 중 멈추는 이상습관까지 생겼다. 구속과 컨트롤 두가지를 모두 잃었다. 이날도 경기 초반 불안했다. 2아웃까진 잘 잡았다. 그러나 이후가 문제였다. 3번 박석민-4번 최형우-5번 채태인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순식간에 1점을 내줬다. 지난 시즌부터 계속되는 안 좋은 버릇이다. 2아웃 뒤 유독 실점이 많다. 2스트라이크 잡은 이후 피안타율도 높다. 확실한 결정구가 없다는 얘기다. 뒤이어 삼성 배영수가 등장했다. 이제 150㎞ 강속구는 완전히 잃었다. 누구나 다 알지만 본인만 납득 못했었다. 지난 두시즌 강속구를 찾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그러나 구속은 돌아오지 않았다. 지난겨울에야 몸의 변화를 겨우 인정했다. 서클 체인지업과 투심 패스트볼을 익혔다. 완급조절을 시작했다. 역시 초반이 불안했다. 선두타자 이용규에게 3루간 깊은 내야안타를 맞았다. 뒤이은 도루와 김용섭의 진루타. 3번 나지완은 큼지막한 좌익수 뜬공을 때려 이용규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간단히 동점 상황이 됐다. 여기까지만 해도 둘다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감을 잡기 힘들었다. 지난 시즌 악몽이 다시 떠오르는 듯했다. 그런데 잘 버텼다. 서재응과 배영수는 똑같이 5회까지 추가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켜냈다. 승패는 기록 못했지만 제몫을 해냈다. 둘다 4선발 자리를 지킬 수 있을 걸로 보인다. 경기는 KIA가 이겼다. 6회말 나지완이 2점 홈런을 때렸다. 8회말에도 상대 실책과 김상현의 적시타를 묶어 1점을 추가했다. 삼성은 8회초 1사 2-3루의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양준혁과 김상수가 각각 삼진과 내야땅볼로 물러났다. 9회초 뒤늦게 한점을 따라갔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경기 종료 시점 4-2. 시즌 시작 뒤 3연패했던 KIA의 첫 승리 기록이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MLB] 박찬호 3연속 무실점

    박찬호(37·뉴욕 양키스)가 미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연일 호투를 펼쳤다. 박찬호는 28일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랜드의 조커 머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서 2-1로 앞선 8회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나와 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박찬호는 지난 19일 탬파베이전에서 시범경기 첫 등판한 뒤 세 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 갔다. 모두 4이닝을 던져 3안타 3삼진을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0이다. 박찬호는 돈 켈리에게 중월 2루타를 허용한 뒤 마이클 로켓을 야수 선택으로 출루시켜 1사 1·3루의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제프 래리시에게 2루수 앞 병살타를 유도해 위기에서 벗어났다. 실점 없이 이닝을 깔끔하게 마무리한 박찬호는 9회부터 조바 챔벌레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뉴욕 양키스가 2-1로 이겼다. 추신수(28·클리블랜드)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출장,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NPB] 김태균 끝내기 역전타

    김태균(28·지바 롯데 마린스)이 짜릿한 끝내기 역전 안타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 냈다. 김태균은 28일 일본 지바현 지바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홈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 9회 말 역전 2타점 끝내기 안타를 뿜어냈다. 전날 니혼햄과의 경기에서 9회 말 2점짜리 동점 적시타를 때린 김태균은 끝내기 안타로 팀에 귀중한 승리를 선사하며 ‘9회 말의 사나이’로 거듭났다. 이로써 4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낸 김태균은 팀의 확실한 ‘해결사’ 면모를 보여 줬다. 팀이 4-5로 뒤진 9회 말 2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태균은 상대투수 다케다 히사시와 맞닥뜨렸다. 다케다는 전날에도 9회 말 김태균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김태균은 4구째 가운데로 몰린 시속 140㎞짜리 직구를 매섭게 때려 끝내기 안타를 터뜨렸다. 지바 롯데는 김태균의 짜릿한 역전 안타로 6-5로 이겼다.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한 김태균은 타율도 .150에서 .174로 올라갔다. 한편 이범호(29·소프트뱅크 호크스)는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홈 경기에 대타로 나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이치로, 묘기에 가까운 수비 화제

    이치로, 묘기에 가까운 수비 화제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의 일본인 선수 이치로가 선보인 환상적인 수비가 화제다. 24일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서 벌어진 시애틀과 LA 에인절스와의 시범 경기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이치로는 2회 자신의 머리 위를 넘어가는 타구를 뒤로 돌아 달리며 따라가서 점프해 잡아내는 묘기를 선보였다. 전설이 된 윌리 메이스의 ‘더 캐치’를 연상시키는 이치로의 수비에 대해 상대팀의 마이크 소시아 감독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시애틀 지역 신문 ‘뉴스트리뷴’은 이 수비를 올해 시애틀 시범 경기에서 나온 최고의 플레이라고 평가했다. 이 수비 장면은 시애틀 매리너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39초 분량의 이치로 수비 동영상에는 ‘Ichiro’s amazing catch’라는 제목이 붙어 있다. 사진=동영상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PB] 김태균 11타석만에 첫 안타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한 김태균(28·지바 롯데 마린스)이 11타석 만에 첫 안타를 때려냈다. 이범호(29·소프트뱅크 호크스)도 2루타를 포함해 안타 두 개를 쳐내며 타격 감각을 되찾았다. 김태균은 22일 사이타마 세이부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 퍼시픽리그 원정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전, 안타 1개를 때렸다. 김태균은 5회 선두타자로 나와 기시의 바깥쪽 높은 직구를 가볍게 밀어쳐 우익수 앞 안타를 쳐냈다. 롯데가 13-2로 대승했다. 이범호는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 원정경기에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MLB] 추신수 최고 에이스 상대로 홈런

    [MLB] 추신수 최고 에이스 상대로 홈런

    ‘추추트레인’ 추신수(28·클리블랜드)가 사이영상을 2차례나 수상한 팀 린스컴을 상대로 홈런을 터뜨렸다. 추신수는 17일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와의 시범경기에 3번타자 겸 우익수로 출장,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월 홈런을 뿜어냈다. 시범경기 7경기 만에 터진 올 시즌 첫 홈런이다. 이번 홈런의 의미는 크다. 상대투수인 린스컴은 2008년 18승에 이어 지난해 15승을 거두며 2년 연속 사이영상을 수상한 메이저리그 최고 ‘에이스’이기 때문. 린스컴은 2년에 걸쳐 452와 3분의1이닝 동안 33승12패, 평균자책점 2.55, 526탈삼진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동양인 최초로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한 추신수는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도 간판타자로서의 위상을 보여주고 있다. 추신수는 시범경기 7경기에서 20타수 7안타 타율 .350 1홈런 5타점을 기록 중이다. 타율과 타점 모두 현재 팀 내 1위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日야구 전력분석⑫] “올해는 우승탈환!” 세이부

    [日야구 전력분석⑫] “올해는 우승탈환!” 세이부

    일본프로야구가 지난달 20일 야쿠르트와 주니치의 시범경기 개막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레이스에 들어갔다. 올해 시범경기는 3월 22일까지 총 90경기, 정규시즌은 퍼시픽리그가 3월 20일, 센트럴리그는 26일에 각각 개막경기를 치른다. 특히 올해는 그동안 센트럴리그에서 활약했던 한국선수(이승엽, 임창용, 이혜천)들 외에 퍼시픽리그의 김태균(치바 롯데)과 이범호(소프트뱅크)의 가세로 어느 때보다 팬들의 관심이 일본야구에 쏠려있는 상황이다. 때를 같이해 한국선수들의 활약만큼이나 각팀 전력에 대한 궁금증도 증폭되고 있다. 그래서 양리그 12개팀들에 대한 전력분석을 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열두번째 마지막 시간은 2008년 일본시리즈 챔피언에 올랐지만 작년엔 리그4위에 머물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스다. ▲ 투수력: 최강 선발 3인방, 하지만 붕괴된 불펜 전력을 끌어올리는게 급선무 센트럴리그에 요미우리가 있다면 퍼시픽리그엔 세이부가 있다. 리그 팀들 가운데 가장 많은 리그우승(21회)과 일본시리즈 우승(13회)을 차지한 세이부는 그 역사만큼이나 스타플레이어들을 다수 배출한 명문구단 중 하나다. 2008년 요미우리를 꺾고 일본시리즈 패권을 차지했던 세이부는 그러나 작년시즌엔 불펜진의 난조와 마무리 투수 부족에 시달리며 승률 5할(70승 4무 70패)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올해 세이부가 다시한번 우승에 도전하려면 무엇보다 뒷문을 2008년과 같은 모습으로 되돌려야 한다. 와타나베 히사노부 감독 역시 이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럼 올시즌 세이부는 이부분에 대한 보강을 어떻게 이뤄낼까? 지난해 세이부는 2008년 팀 마무리 투수로 멋진 활약을 펼쳤던 외국인투수 알렉스 그라만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부터 마운드 붕괴가 시작됐다. 전년도 31세이브(57이닝, 3승3패 평균자책점 1.42)를 올렸던 그라만은 작년 5월, 왼쪽 어깨에 이상이 찾아와 미국으로 건너가 진단을 받았고 이후 수술을 받으며 한시즌을 통째로 날려버렸다. 그가 지난해 던진 이닝은 단 5이닝에 불과했다. 마무리 투수가 사라지자 세이부는 불펜투수였던 오노데라 치하라를 그라만 자리에 투입했다. 하지만 우려대로 오노데라는 19세이브(3승 5패, 평균자책점 3.98)에 그치며 중간계투 요원들을 긴장하게 만든다. 오노데라 앞에서 리드하는 경기를 이어와야 하는 오누마 코지(4승7패 15홀드 평균자책점3.14)는 자신의 7패중 4패가 상대팀에게 역전을 허용하며 무너진 경기다. 특히 소프트뱅크와 치열한 3위 싸움을 했던 세이부로서는 당시 오누마의 저 패배가 팀 상승세를 가로막는 치명타이기도 했다. 또한 세이부 불펜의 핵심투수 중 한명인 호시노 토모키의 부진도 팀을 어렵게 만들었다. 2008년 2.38의 평균자책점이 4.08로 뛰어오른 호시노는 셋업맨으로서의 역할을 다해내지 못했는데 베테랑 선발투수인 니시구치 후미야(몇년간 불펜에서 던진적이 거의 없음)까지 불펜에 가동됐었다. 당시 상당히 절박했던 팀 상황이었다. 하지만 올해 세이부는 지난해와는 전혀 다른 불펜전력이 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마무리투수 그라만이 돌아온다. 그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은 투수운영에 있어 천지차이다. 여기에다 작년까지 치바 롯데에서 실질적인 클로저 역할을 했던 외국인 투수 브라이언 시코스키가 세이부로 이적했다. 마무리감이 두명으로 늘어난 것이다. 그라만이 2008년과 같은 몸상태를 보여준다면 시코스키는 필승계투 요원으로 보직을 변경할수도 있다. 이렇게 되면 작년 땜방 선발(7경기)을 뛰었던 노가미 료마는 불펜으로써 완전히 정착하게 되며 3년차 유망주 키무라 후미카즈(작년 27.1이닝)를 좀 더 여유롭게 성장시킬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다. 이밖에 후지타 타이요(작년 28.1이닝)와 대만출신인 허명걸(슈우 인체)도 보다 안정감 있게 불펜에서 대기할 수 있다. 작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위로 세이부 유니폼을 입은 키쿠치 유세이는 기대가 크지만 올해는 불펜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할것으로 전망된다. 전체적인 불펜이 작년과는 확실히 달라졌다. 덧붙여 작년까지 요코하마에서 뛰었던 46세의 베테랑 투수 쿠도 키미야스는 올해 세이부으로 이적했는데 야구에 대한 끈질긴 생명력에 존경을 표하고 싶다. 선발은 와쿠이 히데아키- 키시 타카유키- 호아시 카즈유키- 이시이 카즈히사- 니시구치 후미야의 로테이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사와무라상을 수상한 와쿠이는 올해도 변함없이 세이부의 에이스로 자신의 임무를 수행한다. 지난해 27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양리그 최다인 212.2이닝을 던지며 16승(11완투)6패(승률 .727) 탈삼진 199개, 평균자책점 2.30의 성적을 기록한 와쿠이는 2년만에 다시 다승왕에 복귀하는 의미있는 한해를 보냈다. 고교 선배(요코하마 고)이자 팀 선배였던 마쓰자카 다이스케(현 보스턴)가 물려준 등번호가 아깝지 않은 활약을 보인 와쿠이는 올해 2년연속 사와무라상 수상에 도전장을 던졌다. 와쿠이의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한 구종 구사력에 있다. 140km 중후반의 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포크볼, 컷패스트볼, 투심,싱커, 스플리터, 체인지업까지 못던지는 공이 과연 있을까 싶을 정도다. 여기에다 각 구종마다 제구력까지 동반되며 특히 거의 모든 공이 타자 무릎근처에 형성될정도로 기본에 충실한 투구내용을 자랑한다. 최소 15승은 해줘야 하는 키시 역시 비록 지난해엔 그 기대치에는 미흡(?)했지만 세이부가 자랑하는 투수 중 한명이다. 일본 선발투수들 가운데 가장 정통파에 가까운 피칭 스타일을 지닌 키시는 13승 5패(179.2이닝, 평균자책점 3.26)을 거뒀지만 리그에서 가장 많은 피홈런(25개)을 허용했던 점은 올시즌 보완해야 한다. 유리한 볼카운트를 잡아 놓고 성급하게 승부하다 얻어맞은 홈런이 많았는데 지난해 평균자책점이 높았던 것도 이때문이다. 가날픈 몸이지만 유연성이 뛰어나 연투능력이 좋은 키시는 칼날같은 슬라이더와 낙차큰 커브공의 위력이 리그 최고수준이다. 올해 와쿠이와 합작 30승 이상을 노리고 있다. 호아시는 좌완투수로 세이부 투수들 가운데 ‘강심장’으로 통한다. 구속은 빠르지 않지만(130km대 후반) 우타자 몸쪽으로 과감하게 승부하는 배짱은 물론, 좀처럼 보기 드문 ‘좌완 팜볼러’ 이기도 하다. 쓰리쿼터형의 변칙폼으로 바깥쪽 코스로 오다 떨어지는 팜볼로 상대를 솎아내며 그동안 단조롭던 구종에 체인지업까지 습득, 다시한번 날아오른 투수다. 특히 피홈런을 매우 적게 허용하는 투수로도 유명한데, 지난해 163이닝을 던지면서 10개의 피홈런(다르빗슈에 이어 리그 2위)만을 헌납했다. 지난해 9승(5완투)6패 평균자책점 3.59의 성적을 남겼다. 베테랑 좌완투수 이시이는 작년 9승9패(130이닝, 평균자책점 4.29), 니시구치는 4승(4패 93.1이닝, 평균자책점 5.11)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전체적인 세이부의 투수진은 작년보다 불펜이 보강됐고, 선발 3인방이 건재해 이기는 경기는 확실히 가져오는 경기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투수출신의 와타나베 감독 역시 상대하는 타자의 유형에 따라 적재적소에 투수을 투입하는 능력만큼은 인정받아온 지도자이기에, 돌아온 마무리 투수의 부활과 더불어 막강한 팀 타선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 공격력+수비력: 공포의 장타력을 갖춘 팀 타선, 주전포수가 돌아와 시너지 효과 기대 세이부 하면 미칠듯한 홈런포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여기에다 공수주를 갖춘 타자도 있고 투수리드만큼은 일본 최고라는 포수까지 보유했다. 먼저 올해 세이부 라인업은 카타오카 야스유키(2루)-쿠리야마 타쿠미(외야)-나카지마 히로유키(유격)-나카무라 타케야(3루)-이시이 요시히토(1루)-D. 브라운(지명 or 외야)-G.G. 사토(외야)-고토 타케토시(외야)-호소카와 토오루(포수) 순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이부는 오프시즌동안 새로운 외국인 타자를 영입했다. 지난해 LA 다저스(산하 AAA)에서 활약(121경기)하며 타율 .290 홈런19개 80타점을 기록한 데말 브라운(일본 등록명 D.브라운)이다. 지명 또는 지난해 3명의 야수들이 번갈아 돌아가며 맡았던 좌익수 자리에 투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서 일본대표팀의 2루수로 투입돼 국내팬들에게도 익숙한 카타오카는 지난해 51개의 도루로 리그 1위를 차지했다. 3년연속이다. 타율은 .260을 기록하며 기대에 못미쳤지만 타석에서 투수를 지치게 하는 까다로운 타격스타일은 일본 최고수준이다. 빠른 발만큼이나 수비력도 매우 뛰어나며 올해 목표로 3할 타율과 4년연속 도루왕을 선언했다. 쿠리야마는 지난해 주로 중견수로 출전하며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비록 타율은 .267에 불과했지만 18개의 도루와 12개의 홈런은 그동안 자신에게 쏟아졌던 의구심을 날려버린 뜻깊은 시즌이기도 했다. 무엇보다 쿠리야마는 리그 최고라는 강한 어깨가 일품인 선수다. 외야에서 홈까지 다이렉트 노바운드로 던지는 그의 송구를 바라보면 감탄사가 절로 나올정도다. 쿠리야마의 올해 목표 역시 3할타율 그리고 20개의 홈런포다. 3번타순은 올해도 변함없이 나카지마의 몫이다. WBC 결승전에서의 더티플레이로 유명하지만 야구실력 만큼은 대단한 선수다. 올해 그는 양리그를 통틀어 유일하게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전경기를 출전하며 세운 기록으로 타율 .309(리그 6위)까지 더하면 더욱 훌륭한 성적이다. 나카지마는 유격수를 맡아보면서도 호타준족의 타격솜씨와 리그 최강의 키스톤콤비까지, 세이부의 센터라인은 최강전력이라고 할수 있다. 공포의 홈런타자 나카무라는 올해 일본프로야구 한시즌 최다홈런 기록(오 사다하루,알렉스 카브레라, 터피 로즈의 55개)에 도전장을 던져 놓은 상태다. 이미 2년연속 홈런왕(2008-46개,2009-48개)을 차지했던 그는 장타력에 비해 지나치게 낮은 타율(2008- .244, 삼진 162개)로 인해 한때 공갈포 타자라는 소리도 듣긴 했지만 지난해 정교함까지 일취월장하며 .285까지 타율을 끌어올렸다. 또한 122개의 타점과 .651의 장타율을 기록하며 3관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나카무라가 쓸어담은 122개의 타점은 세이부 팀 역사상 최다타점이다. 특히 나카무라는 지난해 부상으로 16경기를 빠진 상황에서도 48개의 홈런을 터뜨렸는데 올시즌 그의 바람대로 56호 홈런을 정말로 쏘아올릴지도 모를 일이다. 이시이는 개인 커리어사상 처음으로 3할 타율을 기록하며, 지난해 나카무라 뒤에서 그를 서포터했다. 흔히 홈런타자라 하면 많은 고의사구가 있을 법도 하지만 작년 나카무라는 단 하나의 고의사구도 얻지 못했다. 나카무라가 삼진도 많이 당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투수가 승부하려는 경향이 컸던 것도 있지만 이시이가 그만큼 정교한 타격을 보여줬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싶다. 그라운드의 개그맨으로 한국팬들에겐 고마움(?)을 일본팬들에겐 언제난 즐거움을 선사하는 G.G.사토(본명 사토 타카히코)는 지난해에도 변함없는 정교한 타격과 장타력을 보여줬다. 3년연속 20홈런 이상을 쏘아올린 사토는 타율 .291 홈런 25개 83타점의 성적을 기록했는데 올해도 주포지션인 우익수는 변함없이 그의 차지다. 그동안 내야에 비해 장타력이 부족했던 외야라인에 사토의 존재는 팀이 하위타선으로 가는 연결고리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외야의 남은 포지션 한자리는 외국인 타자 브라운의 영입으로 고토 타케토시, 오사키 유타로, 그리고 베테랑 사토 토모아키 등이 치열한 경합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경우에 따라서 지명타자 자리를 맡아야 하며 대수비와 대주자로도 경기에 투입된다. 올시즌 세이부가 무엇보다 강해진 포지션은 역시 포수력이다. 지난해엔 호소카와 토오루가 부상으로 빠지는 사이 그동안 백업이었던 (미스타니) 긴지로가 투입됐었다. 공격력은 물론 수비에서도 긴지로는 호소카와의 실력에 미치지 못하는 선수다. 호소카와는 포수론의 대가인 노무라 카츠야(전 라쿠텐감독)가 “일본 제1의 포수”라고 입버릇처럼 칭찬하는 선수로 작년 WBC 대회 직전 호소카와가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서 탈락하자 하라 타츠노리(요미우리 감독)에게 독설을 퍼부었을 정도다. 키 183cm 체중 95kg의 당당한 체격의 호소카와는 일발 장타력은 물론 큰 몸집에도 불구하고 잔기술(특히 번트 능력)에 능한 선수로 5년연속 20개 이상의 희생타 기록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특히 블로킹 능력과 미트질, 타자의 심리를 꿰뚫고 볼배합을 하는 능력만큼은 대단함 이상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세이부의 젊은 투수들이 부진했던 원인 중 하나가 호소카와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는 말이 꽤 설득력 있게 들릴 정도다. 어깨 부상에서 완쾌된 호소카와는 올시즌 개막전부터 경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팀이 강해지려면 포수를 중심으로 한 센터라인이 강해야 한다는 야구의 격언이 있다. 이 격언과 세이부를 대입해 보면 포수 호소카와를 중심으로 키스톤콤비인 나카지마-카타오카, 그리고 빠른발과 발군의 강견을 자랑하는 중견수 쿠리야마를 보유한 세이부야말로 리그 강팀이라 불릴만 하다. 올해 세이부는 2년만에 리그 우승 탈환을 목표로 내걸었다. 부상선수들이 돌아왔고, 취약했던 부분도 전력보강을 통해 말끔히 해소했다. 내야쪽에 주전과 비주전간의 실력차가 큰것이 흠이긴 하지만 그만큼 주전선수들의 기량이 리그 최고수준이란 뜻도 된다. 1980년대의 영광을 재현해 내기에 충분한 전력인 올시즌 세이부는, 작년 리그 우승팀인 니혼햄과 치열한 1위 다툼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야구 시범경기 앞둔 각팀 전력

    야구 시즌이 돌아왔다. 내일부터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열린다. 문학(SK-두산), 목동(넥센-LG), 광주(KIA-삼성), 대전(한화-롯데) 등 전국 4개 구장에서 열전을 시작한다. 각 팀은 21일까지 14경기씩 치른 뒤 27일 정규시즌 개막을 맞는다. 각 팀 전력을 살펴 보자. ●KIA 지난 시즌 우승전력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6선발 체제도 고수한다. 팀 전체 분위기는 안정적이다. 불안요소도 있다. 스프링캠프 내내 윤석민이 부진했다. 새로 합류한 로드리게스는 기복이 있어 보인다. 내야진도 문제다. 이현곤은 체력이 약하고 김상현의 3루 수비는 여전히 리그 최저 수준이다. ●SK 전력누수가 크다. 주축투수 채병용, 윤길현이 군 입대했다. 김광현, 송은범은 제 컨디션이 아니다. 정대현은 무릎수술을 받았고 전병두는 수술 예정이다. 희망요소도 있다. 박경완, 정상호 두 포수가 부상에서 회복했다. 4월 한 달을 어떻게 넘기느냐가 관건이다. 김성근 감독은 항상 어려운 상황에서 뭔가를 보여줬다. ●두산 좌익수 김현수가 1루로 자리를 옮겼다. 타순도 김동주를 밀어내고 4번이다. 30대 중반에 들어선 김동주의 3루 자리는 불안요소다. 선발진이 좋아졌고 불펜은 여전하다. 지난 두 시즌보단 단단한 전력이다. ●롯데 마무리 투수가 없다. 이정훈, 임경완이 돌아가며 메울 예정이지만 불안하다. 손민한, 조정훈은 부상 중이다. 용병 사도스키의 활약 여부가 관건이다. 3루를 비롯한 내야 전체가 지뢰밭이다. 수비 능력이 향상되지 않았다면 올 시즌도 들쭉날쭉한 레이스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삼성 선발 장원삼이 합류했다. 마무리 오승환도 돌아왔다. 앞문과 뒷문이 모두 단단해졌다. 풀타임 3년차를 맞는 박석민·최형우·채태인은 잠재력이 폭발할 시기가 됐다. 여러면에서 분위기가 좋다. ●히어로즈 장원삼, 이현승, 이택근을 잃었다. 차포를 다 뗀 격이다. 강윤구, 김성현, 김영민 등 젊은 투수들의 성장이 절실하다. 넥센이라는 스폰서를 얻은 건 희망 요소다. ●LG 표면적인 전력보강은 가장 충실하다. 이택근, 이병규가 합류했다. 선발 곤잘레스와 마무리 오카모토가 제 몫을 해내면 상위권 진출도 가능하다. 그러나 항상 LG의 문제는 표면적인 전력이 아니었다. ●한화 최악이다. 김태균과 이범호가 일본으로 떠났다. 중심타선이 송두리째 사라졌다. 류현진 외에는 믿을 만한 에이스도 없다. 신임 한대화 감독에겐 가혹한 시즌이 될 가능성이 크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日야구 전력분석⑩] 이범호 가세한 소프트뱅크

    [日야구 전력분석⑩] 이범호 가세한 소프트뱅크

    일본프로야구가 지난달 20일 야쿠르트와 주니치의 시범경기 개막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레이스에 들어갔다. 올해 시범경기는 3월 22일까지 총 90경기, 정규시즌은 퍼시픽리그가 3월 20일, 센트럴리그는 26일에 각각 개막경기를 치른다. 특히 올해는 그동안 센트럴리그에서 활약했던 한국선수(이승엽, 임창용, 이혜천)들 외에 퍼시픽리그의 김태균(치바 롯데)과 이범호(소프트뱅크)의 가세로 어느 때보다 팬들의 관심이 일본야구에 쏠려있는 상황이다. 때를 같이해 한국선수들의 활약만큼이나 각팀 전력에 대한 궁금증도 증폭되고 있다. 그래서 양리그 12개팀들에 대한 전력분석을 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열번째 시간은 이범호의 입단으로 주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작년 퍼시픽리그 3위팀인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다. ▲ 투수력: 스기우치 단짝 와다의 부활여부, 확실한 선발투수는 부족한 편 작년 소프트뱅크에서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는 ‘에이스’ 스기우치 토시야와 외국인 투수 데니스 홀튼 뿐이었다. 과거 소프트뱅크 선발투수하면 사이토 카즈미, 아라카키 나기사가 가장 먼저 거론될 정도로 이 팀의 선발투수력은 대단했었다. 하지만 과거의 영광을 뒤로 하고 ‘폭투대마왕’ 이란 달갑지 못한 별명을 얻게 된 아라카키는 지난해 선발로 4경기(2승)에 출전하며 단 19.1이닝을 던진 것이 전부였다. 오른쪽 어깨관절염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아라카키는 시즌후 불펜피칭의 상태를 보고 수술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토 역시 오프시즌기간 수술(어깨)을 하며 사실상 올시즌도 물건너 갔다. 지난해 스기우치는 이닝이터형 투수답게 191이닝을 던지며 리그에서는 유일하게 200탈삼진(204개)을 기록하며 2년연속 탈삼진왕과 다승 2위(15승 5패, 평균자책점 2.36)의 성적을 남겼다. 베이징 올림픽 한국과의 준결승전에서 선발로 등판해 국내팬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스기우치의 올해 목표는 사와무라상이다. 지난 2005년 리그 MVP와 사와무라상을 동시에 수상한바 있는 스기우치가 올해도 팀 승리의 연결과 연패를 끊는 특급 에이스로서 마운드를 지킨다. 2선발은 외국인 투수 홀튼의 차지다. 작년에 11승(8패, 평균자책점 2.89)을 거두며 와다가 빠진 자리를 대신했는데 선발과 중간을 오고갔던 전년도의 일본야구의 경험을 발판삼아 확실한 선발투수로 완성됐다. 큰 키(193cm)에서 내려꽂는 타점이 좋고 제구력도 수준급인 홀튼은 다만 잘 던지다가도 느닷없이 허용하는 피홈런을 줄여야 하는 숙제가 남아있다. 작년 리그에서 두번째로 많은 피홈런을 허용(22개)했는데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성급하게 승부하다가 얻어맞은 홈런이 많았다. 올시즌 소프트뱅크 선발진은 결국 3년차 유망주인 오오바 쇼타의 포텐셜 폭발이 이뤄져야 무난한 시즌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선발과 중간을 오고가며(선발 12경기) 74이닝을 던졌던 쇼타는 최고 151km에 이르는 포심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스플리터, 커브 등 변화구 구사력도 상당히 뛰어난 투수로 인정받았다. 하지만 멘탈적인 부분에서 성숙하지 못한 부분은 옥의 티. 오 사다하루 전감독 역시 쇼타의 재능을 높이 평가한다. 하지만 경기중 주심의 볼판정 하나하나에 일희일비하는 모습을 자주 연출하며 프로선수로써 미흡한 모습을 자주 보여줬다. 올시즌엔 자신의 감정을 쉽게 노출하지 않고 평정심을 유지한다면 전도유망한 투수답게 선발 한자리는 충분히 차지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좌완투수 오토나리 켄지 역시 올해는 한단계 더 일취월장해야 한다. 지난해 129.1이닝을 던지며 8승(10)을 올렸지만 평균자책점 4.59 이 말해주듯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선발투수가 부족한 팀 현실을 감안할 때 그의 분전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밖에 작년시즌 선발과 중간을 오고갔던 타카하시 히데아키는 불펜으로 분류되지만 작년처럼 땜빵 선발로 투입될것으로 예상되며 선발로 12경기를 출전하며 5승(101.1이닝)을 건졌던 후지오카 요시아키도 선발과 중간을 오고갈 듯 싶다. 하지만 소프트뱅크가 본궤도에 오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와다 츠요시의 부활이 필요하다. 2003년 리그 신인왕에 빛나는 와다는 5년연속 두자리수 승리를 챙기며 국가대표 단골멤버로써 빼어난 능력을 과시했지만 2008년 8승 그리고 지난해엔 단 4승에 그쳤다. 그를 발목잡게 했던 것은 역시 부상. 지난해 와다는 개막전 선발투수로 등판해 선발승을 거두며 역시 라는 말을 들었지만 시즌중반 팔꿈치 부상으로 인해 2군으로 내려갔다. 후반기에 1군에 합류하긴 했지만 한경기에서 3개의 피홈런을 허용하는 좀처럼 보기드문 장면까지 보여주기도 했다. 스프링캠프 동안 팔꿈치 통증은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아직 그를 보는 시선은 매끄럽지 못하다. 올시즌 팀이 1위를 노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예전의 와다로 돌아와야 한다. 한경기를 믿고 맡길만한 선발투수가 부족한 소프트뱅크는 그러나 불펜 전력은 수준급이다. 2009년 퍼시픽리그 신인왕을 차지했던 셋츠 타다시(70경기, 79.2이닝)는 홀드왕(34)까지 차지하며 팀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투수가 됐다. 또한 외국인 투수 파르켄 보그(51.2이닝)와 사토 마코토, 카미우치 야스시(땜방선발 요원 예상), 쿠메 유키, 미세 코지 등이 불펜에서 대기한다. 마무리는 엄청난 강속구를 자랑하는 마하라 타카히로가 작년에 이어 변함없이 팀 승리를 지킨다. 마하라는 소프트뱅크가 몇년동안 공을 들여 키운 투수다. 그동안 고질병이었던 투구밸런스 문제로 인한 제구력 불안을 말끔히 씻어내며 작년에 29세이브(2위) 평균자책점 2.16의 성적을 남겼다. 마하라는 작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아시아 라운드 조1위 결정전에서 김태균(치바 롯데)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한적이 있는 투수다. 그동안 소프트뱅크의 투수력은 부상선수의 이탈여부에 따라 팀 성적이 결정되곤 했다. 사이토, 아라카키, 스기우치, 와다가 단 한번도 동시에 뛰어본 시즌이 없었는데 이젠 가능성 있는 신진세력들에게 기회를 줄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 ▲ 공격력+수비력: 짜임새 있는 타선, 하지만 베테랑 타자들의 노쇠화에 따른 주전경쟁 소프트뱅크에는 한시대를 풍미하다 못해 이미 ‘전설’로 불리는 두명의 타자가 있다. 바로 코쿠보 히로키와 마츠나카 노부히코다. 하지만 우리나이로 올해 40살이 되는 코쿠보는 정점에서 서서히 내리막길을 걷고 있고 마츠나카는 고질적인 무릎부상이 선수말년을 힘들게 하고 있다. 우선 올시즌 소프트뱅크의 주전 선발 라인업을 예상해보자면 혼다 유이치(2루)-카와사키 무네노리(유격)-호세 오티즈(외야)-마츠나카 노부히코(지명)-코쿠보 히로키(1루)-마츠다 노부히로(3루)-하세가와 유야(외야)-타노우에 히데노리(포수) 그리고 남은 외야 한자리는 시범경기까지의 모습을 보고 결정될듯 싶다. 선수들의 네임밸류로만 놓고 보면 지구라도 정복할 기세의 라인업이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지명과 1루, 그리고 3루자리에 주인공이 바뀔 가능성이 매우 크다. 한국팬들에게 가장 관심이 가는 부분은 역시 이범호의 주포지션인 3루자리다. 2008년 첫 풀타임을 뛰며 17개의 홈런포(.279)를 기록했던 마츠다와 올시즌 불꽃튀는 경쟁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마츠다는 오 사다하루 전감독이 너무한다 싶을 정도로 신인 때부터 밀어줬던 유망주다. 2006년 개막전 스타팅 멤버로 기용됐던 마츠다는(소프트뱅크 팀 역사상 신인이 개막전에 선발로 출전한건 12년만의 일) 그러나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고 그해 62경기만 뛰며 6월 중순 2군으로 내려갔다. 마츠다가 자신의 진가를 보여줬던 때는 2008년이다. 요미우리로 이적했다 다시 친정팀으로 복귀한 코쿠보가 있었음에도 오 사다하루는 마츠다를 3루수로 출전시켰다. 지난해 기대가 컸던 마츠다는 그러나 개막전에서 손목골절상을 당하며 2군으로 내려갔고 6월초에 다시 1군에 복귀했지만 또다시 부상을 당하며 시즌을 종료해야 했다.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이범호의 소프트뱅크 진출은 이러한 마츠다에 대한 보험용 영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하지만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통해본 마츠다는 2008년의 모습을 되찾은 듯한 느낌이다. 이범호의 주전입성이 그만큼 힘들어지고 있다는 뜻이다. 이렇게 되면 작년 마츠다의 공백을 대신해 3루자리를 맡았던 외국인 타자 오티즈는 본인의 주포지션인 외야로 돌아가게 된다. 물론 오티즈의 3루수비력이 워낙 떨어지기에 예상 가능한 시나리오이긴 하지만 이젠 그가 없어도 이범호라는 선수까지 3루자리를 노리고 있어 굳이 그가 경쟁을 해야할 이유가 없다. 만약 마츠다가 아닌 이범호가 3루 주전이 된다면 마츠다는 외야로 돌아갈수도 있다. 그 반대의 상황이 되면 이범호는 코쿠보의 자리인 1루나 마츠나카의 지명자리를 노려볼수 있다. 이범호가 1루수비 연습을 스프링캠프 동안 했던 것도 이러한 이유때문이다. 미국에서 무릎수술을 받고 귀국한 마츠나카의 상태가 썩 양호하지 못하기에 어쩌면 개막전 선발오더에 이범호의 이름이 들어갈수도 있다고 본다. 아주 복잡하고도 예상하기 힘든 소프트뱅크의 주전경쟁이다. 소프트뱅크의 테이블세터진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혼다와 카와사키의 차지다. 지난해 리그 도루 3위(43개)를 차지한 혼다와 2위(44개)의 카와사키는 빠른발이 주무기로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상대팀 내야를 뒤흔든다. 무엇보다 그동안 미완의 대기로만 머물던 하세가와의 기량발전이 올시즌을 더욱 기대하게한다. 하세가와는 지난해 143경기를 뛰며 팀에서는 유일하게 3할타율(.314 리그4위)을 기록하며 일취월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좌익수와 우익수는 시즌중에도 여러명의 선수들이 돌아가며 기용됐지만 중견수 주인은 바로 자신의 것이라는 것을 확인시켜준 한해이기도 했다. 올시즌 얼만큼 더 성장할지 그 기대가 크다. 이뿐만 아니라 주전포수 타노우에 역시 작년시즌 놀라운 모습을 보여줬다. 바로 그가 때려낸 26개의 홈런포(80타점) 때문이다. 비록 타율은 .251에 불과했지만 타노우에가 쏘아올린 20홈런-80타점은 2005년 죠지마 겐지(현 한신)가 포수로써 기록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팀의 주포인 마츠나카(홈런23개)보다 많은 홈런숫자다. 지난해 타노우에는 이러한 성적을 바탕으로 시즌후 ‘베스트 나인’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외야쪽 한자리는 베테랑 타무라 히토시(작년 93경기, 17홈런)와 유망주 에가와 토모아키의 싸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내야와 외야수비를 모두 맡아볼 수 있는 아카시 켄지 역시 호시탐탐 기회를 엿볼것으로 보인다. 과거 수준급 방망이 솜씨를 보여줬던 시바하라 히로시는 작년에 허리부상으로 37경기에 출전하는데 그쳤고 올해는 백업요원으로 분류된다. 이밖에 2008년 시즌후 오릭스에서 이적한 무라마츠 아리히토와 나카니시 켄타, 아라카네 히사오도 대수비와 대주자로서 가치가 충분한 선수들이다. 전체적인 소프트뱅크의 타선은 신구조화와 기량 발전이 가속화 되고 있는 타자들이 많아 그 점접에 맞물려 있는 시기이다. 또한 이범호의 가세로 인해 그 어떤 팀보다 관심이 쏠릴수 밖에 없는 팀이기도 하다. 마츠나카가 수술 후유증없이 개막전부터 활약할지, 그리고 마츠다가 어느정도 수준까지 올라왔는지가 이범호의 개막전 출전여부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될 듯 보인다. 아키야마 코지 감독은 현역시절 강타자로서 대단한 업적을 남긴 지도자다. 감독 눈에 들어야할 이범호는 시범경기까지의 활약이 그래서 더욱 중요해졌다. 치열한 주전경쟁을 뚫고 소프트뱅크의 전력향상에 큰 보탬이 될지 아니면 천덕꾸러기가 될지,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다. 사진=스기우치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박찬호 추신수 김태균-맑음, 이승엽 이범호-흐림

    박찬호 추신수 김태균-맑음, 이승엽 이범호-흐림

    기대와 우려가 교차한다. 2010시즌, 해외파 야구 선수들의 기상도는 제각각이다. 팀 주전 확보가 급선무인 경우도 있다. 병역 문제 해결부터 새로운 팀에 대한 적응까지 고민은 다양하다. 현재 모두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담금질 중이다. 훈련이 곧 경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미 경쟁은 시작됐다. 시범경기 성적과 현재 컨디션 등을 토대로 올시즌 해외파 5인의 기상도를 그려본다. ●박찬호 시작이 좋다. 지난 2일 미프로야구 뉴욕 양키스 입단 뒤 첫 불펜피칭을 마쳤다. 직구, 체인지업, 커브를 섞어 35개를 던졌다. 평가는 호의적이었다. 조 지라디 감독은 “몸 상태가 상당히 좋아 보인다. 직구와 체인지업 모두 괜찮았다.”고 했다. 하루 전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시차적응이 덜 됐다는 점을 생각하면 긍정적인 출발이다. 팀 내 역학구도도 나쁘지 않다. 양키스는 C C 사비시아-A J 버넷-앤디 페티트 등 리그 최강 선발진을 가졌다. 마무리에는 특급 소방수 마리아노 레베라가 있다. 그러나 불펜은 상대적으로 약한 편이다. 세르지오 미트레와 알프레도 아세베스 정도가 박찬호와 셋업맨 경쟁을 할 전망이다. 선발 후보 조바 챔벌레인과 필 휴즈는 변수다. 선발에서 탈락한 한 명은 불펜으로 오게 된다. 강력한 경쟁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 ●추신수 모두가 추신수의 새 시즌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시즌 워낙 좋았다. 홈런(20) 타점(86) 안타(175) 등 8개 부문에서 팀내 1위였다. 주전 우익수 자리는 확실한 상태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장벽들이 있다. 심리적 문제들이 겹쳤다. 병역문제 데드라인이 가까워지고 있다. 오는 11월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못 따내면 미국 시민권을 따야 할지도 모른다. “신경 쓰지 않고 있다.”고 하지만 시즌 내내 신경이 안 쓰일 수 없다. 풀타임 2년차 징크스도 극복해야 한다. 높은 공과 몸쪽 공에 약하다는 사실을 이제 누구나 안다. 투스트라이크 이후 스윙이 거칠어지는 점도 문제다. 상대는 이 점을 집요하게 공략할 가능성이 크다.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졌다는 점이 희망요소다. ●이승엽 사실상 야구인생의 기로에 섰다. 주전 1루수 자리 확보가 사실상 어렵다. 요미우리의 하라 다쓰노리 감독이 선택한 주전 1루수는 다카하시 요시노부다. 이승엽은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시즌을 벤치에서 맞을 전망이다. 올 시즌이 계약 마지막 해다. 이승엽은 “유감 없는 한해를 보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러나 기회 자체가 얼마나 돌아올지도 의심스러운 상황이다. ●김태균 지난 1일에 이어 3일 시범경기에서도 맹타를 휘둘렀다. 1일에는 솔로홈런 포함해 3타수 3안타, 3일 경기에선 2루타 2개를 포함해 3타수 2안타를 쳐냈다. 서서히 타격감을 끌어올리며 본격적으로 무력시위를 시작하는 모습이다. 여러모로 환경이 좋다. 일단 주전 1루수를 확보한 상태다. 마땅한 경쟁자도 없고 팀도 아직 경쟁을 붙일 마음이 없다. 편안하게 페이스 조절을 할 수 있다는 얘기다. 낙천적인 성격이라 일본생활 적응도 무난한 편이다. 기대해도 좋다. ●이범호 압박감이 크다. 주전 3루수 자리 확보도 장담할 수 없다. 소프트뱅크의 아키야마 고지 감독은 시범경기에 이범호와 마쓰다 노부히로를 번갈아 출전시키고 있다. 이범호는 공격과 수비 모두 확실한 믿음을 못주고 있다. 4차례 시범경기에서 11타수 4안타만 기록했다. 수비에선 스텝이 나쁘고 송구가 불안하다는 평이다. 기상도는 안갯속이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日야구 전력분석③] 센트럴리그 ‘다크호스’ 요코하마

    [日야구 전력분석③] 센트럴리그 ‘다크호스’ 요코하마

    일본프로야구가 20일 야쿠르트와 주니치의 시범경기 개막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레이스에 들어갔다. 올해 시범경기는 3월 22일까지 총 90경기, 정규시즌은 퍼시픽리그가 3월 20일, 센트럴리그는 26일에 각각 개막경기를 치른다. 특히 올해는 그동안 센트럴리그에서 활약했던 한국선수(이승엽, 임창용, 이혜천)들 외에 퍼시픽리그의 김태균(치바 롯데)과 이범호(소프트뱅크)의 가세로 어느 때보다 팬들의 관심이 일본야구에 쏠려있는 상황이다. 때를 같이해 한국선수들의 활약만큼이나 각팀 전력에 대한 궁금증도 증폭되고 있다. 그래서 양리그 12개팀들에 대한 전력분석을 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세번째 시간은 2년연속 센트럴리그 꼴찌를 기록한 요코하마 베이스타스다. ▲ 투수력: 미우라 다이스케의 단짝을 찾았다. 하지만 여전히 불안한 마운드 요코하마는 최근 10년간 리그 꼴찌를 무려 6번이나 차지했다. 작년에는 리그에서 유일하게 4점대(4.36)의 팀평균자책점을 기록했는데 한마디로 이팀 1군 투수력은 타팀의 2군수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처참했다. 작년 시즌 후 요코하마 수뇌부는 팀 체질개선과 함께 꼴찌탈출의 가장 큰 과제를 투수보강에서 찾았다. 오야 아키히코 감독을 자르고 새 사령탑에 오바나 타카오를 영입한 이유도 투수력 때문이다. 오바나 신임감독은 작년까지 요미우리 투수코치로 있으면서 리그에서는 유일하게 2점대의 팀평균자책점을 선사한 인물이다. 작년시즌 요코하마는 선발투수 미우라(11승 11패 평균자책점 3.32)만 유일하게 규정이닝(195.1)을 채웠다. 요시미 우치, 테라바라 하야토 등은 물론, 거액을 들여 데려온 외국인 투수들인 라이언 그린과 레스 워란드 그리고 토마스 마스트니는 약속이나 한듯 모두 부진하며 팀을 꼴찌로 추락시켰다. 이 세명의 외국인 투수들은 시즌후 모두 자유계약 선수로 공시됐다. 요코하마는 선발투수 보강을 위해 오프시즌동안 치바 롯데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시미즈 나오유키를 데려왔다. 시미즈는 2000년대 초반 치바 롯데의 에이스 역할을 했던 선수다. 최근에 부진(작년 6승 7패)했던 것이 팀을 떠나게 된 원인 중 하나지만 요코하마 입장에서는 천군만마를 얻은것이나 다름이 없는 수확이다. 여기에다 작년 시즌 후반 영입한 외국인 투수 스티븐 랜돌프가 선발진에 포진한다. 좌완 강속구 투수인 랜돌프는 작년에 8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5승 2패(평균자책점 1.96)의 성적을 남겼다. 탈삼진 능력이 뛰어나며 타자를 윽박지르는 시원시원한 피칭으로 타선만 뒷받침 된다면 올시즌 다승왕 후보로도 손색이 없다. 불펜은 사이드암 키즈카 아츠시, 타카사키 켄타로, 사나다 히로키 등이 작년에 이어 중간계투 역할을 할것으로 보인다. 이중 사나다는 경우에 따라서 선발투수로 보직이 변경될것으로 예상된다. 전체적으로 요코하마의 불펜은 필승계투 요원이 없어 허리가 매우 취약하다. 한편 작년 불펜에서 37.1이닝을 던진 베테랑투수 쿠도 키미야스는 전력외 통보를 받아 올시즌엔 그 모습을 볼수 없게됐다. 마무리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야마구치 순이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제 겨우 23살 밖에 되지 않은 야마구치는 작년에 55경기에 출전해 5승 4패(평균자책점 3.27) 18세이브를 기록했다. 구종이 다소 단조롭지만 오프시즌동안 새로운 구종을 습득하며 올해는 30세이브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결국 요코하마는 신임 오바나 감독이 얼만큼 투수들의 성장을 이끌어낼지가 올시즌 요코하마 성적을 좌우하는 중요한 키포인트가 될것으로 전망된다. 전체적으로 보면 작년보다는 훨씬 보강된 투수전력이다. ▲ 공격력+수비력: 공포의 중심타선과 외국인 홈런타자,그리고 하시모토 올시즌 요코하마가 꼴찌는 하지 않을거란 전망이 믿음직스런 이유가 있다. 바로 팀 타선이다. 요코하마는 오프시즌에 즉시 전력감인 세명의 선수를 트레이드를 통해 보강했다. 치바 롯데의 사토자키에 밀려 주전 마스크를 쓰지 못했던 포수 하시모토 타스쿠가 올해부터 요코하마 유니폼을 입는다. 하시모토는 작년 치바 롯데에서 본업인 포수보다는 주로 지명타자나 대타요원으로 경기에 나섰는데 모든게 주전포수 사토자키 때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하시모토는 수비력은 다소 쳐지지만 타격이 뛰어나 재작년까지만 해도 주자가 높았던 선수다. 그동안 요코하마를 병들게 했던 포수문제는 하시모토로 인해 어느정도 주전과 백업의 윤곽이 잡힐것으로 예상된다. 주전이라 불릴만한 테이블 세터진이 없었던 요코하마가 이부분을 보강하기 위해 치바 롯데에서 데려온 또한명의 타자가 있다. 한때 퍼시픽리그 포수들의 왼손을 자주 아프게(?)했던 하야카와 다이스케가 바로 주인공이다. ‘악동’ ‘더티 플레이’의 대명사로 파이팅이 넘치는 플레이로 유명한 하야카와는 올시즌 2번타순에 주로 배치될것으로 보인다. 외야수인 하야카와는 타석에서 매우 끈질긴 선수로 타율 대비 출루율이 높은 선수다. 여기에다 요코하마는 작년시즌까지 니혼햄에서 활약했던 외국인 타자 터멀 슬렛지까지 잡는데 성공했다. 슬렛지는 작년에 퍼시픽리그 홈런 3위(27개)를 기록할 정도로 한방 능력이 뛰어난 선수다. 한국계로 알려진 슬렛지로 인해 올시즌 요코하마의 외야라인은 질적 양적으로 매우 풍부해졌다. 3번타순에 배치될 작년 리그 타율 2위(.318)인 우치카와 세이치는 올시즌 200안타를 목표로 할 정도로 정교한 타격을 자랑한다. 오프시즌에 전 후지 텔레비젼 미녀 아나운서인 나가노 츠바사와 결혼에 성공하며 얼굴만큼(?)이나 자신감이 충만한 상태다. 4번은 국가대표 4번타자인 무라타 슈이치의 몫이다. 무라타는 작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서 당한 우측 햄스트링부상과 시즌중반 또다시 왼쪽 허벅지 부상등으로 인해 비록 규정타석은 채우지 못했지만 단 93경기에만 출전해 25개의 홈런을 쏘아올리며 변함없는 장타력을 보여줬다. 2년연속(2007-2008) 리그 홈런왕을 차지했던 무라타는 작년에 빼앗긴 홈런왕 타이틀을 되찾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이렇게 되면 요코하마는 우치카와-무라타-슬렛지로 이어지는 공포의 중심타선이 구축된다. 요미우리 못지 않은 파괴력이다. 외야수인 하야카와와 슬렛지를 보강한 요코하마는 작년에 주로 좌익수를 맡았던 우치카와의 내야 전환도 충분히 고려할만 하다. 우치카와는 원래 내야수 출신으로 만약 올시즌에 포지션 변경이 이뤄진다면 2008년에 맡았던 1루자리가 될것으로 전망된다. 베테랑 사에키 타카히로의 위치가 위태롭게 됐다. 유격수는 수비가 뛰어난 이시카와 타케히로가 2루수는 후지타 카즈야가 주전으로 경기에 나선다. 올해 요코하마의 타선이 강해지면서 특히 외야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우치카와가 올시즌에도 외야수로 들어간다면 기존의 킨죠 타츠히코와 무라타의 고교후배인 요시무라 유키의 주전장담도 안심할수 없게 된다. 특히 요시무라는 작년에 한단계 더 성장할 것이란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타율 .248 홈런16개)을 남겼음에도 144경기를 모두 뛰었다. 하지만 올시즌엔 상황이 다르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이렇듯 요코하마의 올시즌 공격력은 각 포지션마다 경쟁자가 생김으로 인해 보다 뚜렷한 동기부여가 선수들에게 전달된 상황이다. 내부 경쟁은 보여지는 전력 외에 시너지 효과가 발휘되기 마련이다. 올해 요코하마는 탈꼴찌는 물론 작년 A클래스 팀들을 위협할 다크호스 팀으로 평가하고 싶다. 예전에 비해 그 인기가 시들해진 센트럴리그의 인기회복에 요코하마의 분전이 반드시 필요한 시기이기도 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승엽, 1루 놓고 ‘황태자’ 다카하시와 경쟁

    이승엽, 1루 놓고 ‘황태자’ 다카하시와 경쟁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스프링캠프 첫(17일) 자체 연습경기를 가졌다. 이승엽은 홍팀 5번타자겸 1루수로 선발출전했지만 무안타에 그쳤고, 또다른 1루 포지션 경쟁자인 타카하시 요시노부는 백팀의 1루수로 나와 안타 하나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1회초 아베 신노스케의 희생타점으로 홍팀이 백팀을 1-0으로 이겼다. 요미우리는 올시즌 선발투수로 보직이 변경된 야마구치 테츠야와 니혼햄에서 이적한 후지이 슈고를 양팀의 선발투수로 내보내며 실전감각을 익히는데 주력했다. 전체적으로 타자보다는 투수들의 컨디션이 빨리 올라온 느낌이었다. 자체 팀 연습경기라는 점을 감안할때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긴 힘들지만 타카하시의 실전 경기 투입, 더군다나 그가 1루 미트를 끼고 경기에 나선 부분은 이승엽 입장에선 주목해야할 대목이다. 스프링캠프전부터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의 1루전향설과 외야수 알렉스 라미레즈의 1루겸업선언으로 인해 팀내 입지가 흔들렸던 이승엽에게 또다른 경쟁자가 나타난 것이다. 타카하시는 원래 외야수(주로 우익수)출신이다. 하지만 허리부상의 여파로 최근 2년동안을 재활에 매달리며 부활에 힘써왔고 이젠 허리부상이 완쾌돼 그라운드로 돌아왔지만 올시즌 우익수 자리는 기량이 일취월장한 카메이 요시유키의 몫이됐다. 물론 작년시즌 카메이는 이승엽이 1군에 없는 동안 1루수로도 출전하긴 했지만 올해부터는 외야수로만 경기에 나설것을 선언, 하라 감독 역시 카메이의 요청을 수락한 상태다. 한때 1루겸업을 시도했던 라미레즈는 스프링캠프 동안 프로선수라 하기엔 민망한 내야수비력으로 인해 이미 자신의 주포지션인 좌익수로 돌아간 상태다. 하나 남은 중견수 자리는 작년에 골든글러브상을 수상한 마츠모토 테츠야의 것이다. 이렇게 되면 라미레즈-마츠모토-카메이로 이어지는 외야라인업은 확정된다. 결국 실질적으로 2년동안의 공백기를 가졌던 타카하시가 들어갈 곳은 만만한 1루자리 밖에 없다. 때를 같이해 그가 허리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된 시기가 이승엽의 부진과 맞물려 이젠 1루자리를 놓고 경쟁이 불가피하게 됐다. 라미레즈의 예를 보듯 아무리 1루 포지션이 만만하게 보여도 외야수만 보던 선수가 금방 1루수비를 훌륭하게 소화할 수 없는게 야구다. 첫 타구음을 듣고 반응하는 몸의 움직임과 강습타구 및 빗맞은 타구처리 그리고 번트수비에 따른 투수와의 커뮤니케이션 등등 1루수는 아무나 볼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 수비력으로만 놓고 볼때 타카하시는 이승엽의 경쟁상대가 되지 못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카하시의 1루 도전은 계속될 듯 싶다. 여기에는 타카하시가 가지고 있는 ‘요미우리 황태자’로서의 믿는 구석이 있기 때문이다. 타카하시 요시노부는 누구? 요미우리의 순혈주의는 일반인들의 상상을 초월한다. 양대리그가 시행된 1950년부터 지금까지 요미우리 선수출신이 아닌 감독이 사령탑을 맡았던 전례는 단 한번도 없었다. 또한 ‘4번타자의 상징성’을 유달리 강조하는데 이러한 시발점 역할을 했던 사람이 카와카미 테츠하루다. 그는 1950년대 요미우리 4번타자로 맹활약했으며 은퇴후 감독에 올라 팀이 V9(1965-1973)의 연속우승을 차지하게 했던 장본인이다. 이후에도 나가시마 시게오와 오 사다하루 등 현역시절 4번타자였던 선수들이 은퇴 후 요미우리 감독을 맡았던 전통은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지금 감독인 하라 타츠노리 역시 1980년대에 활약한 요미우리의 4번타자 출신이다. 타카하시는 요미우리의 연고지인 도쿄 게이오대학 출신에 이승엽(70대)에 앞서 이미 4번타자(66대)를 맡았던 선수다. 이미 요미우리 신문회장인 와타나베 쓰네오로부터 훗날 하라가 감독직에서 물러나면 그 뒤를 이어 요미우리 사령탑을 맡을 0순위로 낙점된 상태다. 타카하시는 야구실력 외에 준수한 외모로 특히 여성팬들의 인기를 독차지 하고 있다. 비록 부상때문에 2년을 허비했지만 올시즌 극심한 부진이 아닌 이상 그를 1군 경기에서 제외시킨다는 것은 상상하기 힘든 일이다. 타카하시는 2007년 시즌도중 이미 FA 권리행사를 포기한 바 있다. 이해에 타카하시는 팀내 최다인 35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FA 대박이 기대됐지만 구단으로부터 향후 선수생활이 끝나면 코치직을 거쳐 감독자리까지 언질 받았다는 소문이 돌았을만큼 평생 ‘요미우리 맨’으로 구두 등록이 완료된 선수다. 스프링캠프 직전 항간에서 오가사와라의 1루 전향설이 나왔을때 그 소문이 믿음직스럽지 않았던 이유 중 하나도 타카하시 때문이라고 보면 된다. 아직 1군에서 뛰기엔 기량이 역부족인 3루수 오타 타이시를 오가사와라 자리에 맡긴다는게 일반적인 상식으론 이해하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결국 올시즌 이승엽의 1루 포지션 경쟁자는 타카하시만 남아 있는 상태다. 물론 올해 타카하시가 그동안의 공백기가 무색할 만큼의 타격실력을 보여줄지는 미지수지만, 이승엽 역시 막다른 골목길에 서있는 상황이라 누가 1루 자리를 차지할지는 예상하기가 힘들다. 이승엽 입장에서는 시즌 초반의 활약이 그래서 더욱 중요해졌다. 보이지 않는 구단의 지원을 등에 업고 선수생활의 마지막을 불태울 타카하시와 올해로 요미우리와의 계약이 끝나는 이승엽은 동상이몽을 꿈꾸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풍자·조롱 곁들인 만화같은 야구사랑

    풍자·조롱 곁들인 만화같은 야구사랑

    소설가 박상이 또, 야구를 갖고 소설을 썼다. 주말마다 유니폼 입고 야구장에서 뒹굴며 캐치볼에 배팅 연습을 하다가 짬짬이 쓴 소설들을 모아 첫 번째 소설집 ‘이원식씨의 타격폼’을 내놓더니 이번에는 아예 장편소설을 썼다. 최소한 박상에게 세계의 중심은 바로, 야구다. 200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박상의 첫 장편소설 ‘말이 되냐’(새파란상상 펴냄)는 박상 특유의 황당무계하고 어이없는 상황들이 이어진다. 본격 문학에서는커녕 대중 문학에서도 쉬 쓰지 않는 소설 문법을 보란 듯이 구사한다. 무협 소설처럼 비기(秘技)와 내공 수련이 등장하는가 하면, 온갖 어려움을 극복해서 성공하는 만화적 상상력이 펼쳐지고, 현실 풍자와 조롱도 양념처럼 곁들여진다. ‘말이 되냐’는 물론 기본적으로 야구 소설이다. 박민규의 ‘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이 야구를 매개로 삼은 ‘야구 소설의 효시’로 칠 수 있다면, ‘말이 되냐’는 아예 야구 자체를 세계의 중심에 떡하니 앉혀 놓고 무한한 애정을 보여주고 있다. 이야기의 구도는 단순하면서도 황당하다. 야구 골수 팬이며 사회인야구단 ‘마포 새됐스’의 우익수이자 9번 타자인 한 30대 직장인이 있다. 이름은 이원식이다. 이미 단편소설에서도 희한한 타격폼을 가진 야구선수로 등장한 이가 ‘이원식’이듯 이원식은 박상의 페르소나다. 이원식은 오로지 ‘야구’와 발음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아구찜’을 가장 좋아한다. 또 팀장의 야근 지시를 무시하고 야구 연습 하러 간 이원식은 회사에서 잘린 뒤 도인 비슷한 침구사한테 치료받아 강철 어깨를 얻게 되고, 프로야구 선수가 되겠다는 황당한 목표를 세운다. 그리고 산 속에 들어가 비급을 얻은 뒤 온갖 시련을 딛고 각고의 노력을 보태 야구를 연마한다. 그리고, 진짜! 프로야구 1군 투수가 되고야 만다. 그것도 시속 167㎞의 광속구를 던지는 무시무시한 파이어볼러로서 말이다. 비록, 표창을 꺼내 던지는 듯 우스꽝스러운 폼인 데다 내공을 얻은 부작용 탓에 공을 힘껏 던질 때면 ‘팬티가 찢어질 듯’ 방귀를 뿡~뀌며 체면을 구기긴 하지만 말이다. 그렇다. 박상은 삶의 비의(秘意)를 탐구하고, 인간의 본성과 이면(裏面)을 들여다 보려고 애써 진지한 표정을 짓지도 않는다. 그저 유쾌하게 자신이 야구를 얼마나 좋아하고, 야구에 고스란히 인생을 대입하고 있음을 보여줄 뿐이다. 심지어 이원식을 메이저리그에까지 진출시키는 엄청난 해피엔딩으로 소설을 끝맺는다. 그러나 여기에는 권력을 잡자마자 방송을 장악하려는 정치권력, 민주주의를 외면하는 공권력 등에 대한 끝없는 조롱이 깔려 있다. 그리고 그는 외친다. “불과 몇 개월 전에 시속 90㎞도 못 던지면서… 어디서 운 좋게 실력이 생겨서 똥매너야. 까불지 말고 좀 겸손해져 봐라.”고. 박상은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문인 야구구락부 ‘구인회’의 우익수(사회인 야구 경기 중 가장 공이 안 날아오는 포지션)를 맡고 있다. 소설 중간중간 ‘글쟁이 야구단’이 등장하고 심지어 소설가 백가흠이 6번 타자를 맡아 카메오로 등장하기도 한다. 오는 4월에는 자신이 열렬히 응원하는 ‘21세기형 삼미슈퍼스타즈’인 프로야구 히어로즈의 서울 목동 홈경기 시구를 할 예정이다. 소설 속 ‘H팀’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통영 침몰 삼봉호 선원추정 사체…50㎞ 떨어진 울산해변서 발견

    지난달 27일 경남 통영시 국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삼봉호’ 실종자로 추정되는 변사체가 사고 지점에서 150㎞가량 떨어진 울산 북구 해변에서 발견됐다. 통영해양경찰서는 11일 오전 7시25분쯤 울산시 북구 신명동 해변에서 키 160~165㎝가량, 몸무게 60~65㎏ 정도로 보이는 변사체가 발견됐으며 지문확인 결과 모래운반선 선원인 1기관사 정익수(62)씨로 추정된다고 12일 밝혔다. 시신은 군부대원이 순찰 중 발견해 신고했다. 해경 관계자는 “실종자들이 선체 내에 있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보고 있지만, 이제는 외부에서 발견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며 “설 연휴가 끝나는 대로 잠수팀을 투입하는 등 선체 수색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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