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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전북·전남 내년 세계음식관광축제 유치 놓고 경합

    대전·전북·전남 내년 세계음식관광축제 유치 놓고 경합

    한식 세계화의 디딤돌이 될 ‘세계음식관광축제’를 유치하기 위해 대전, 전남·북 등 3개 자치단체가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세계음식관광축제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 동안 계속되는 ‘한국방문의 해’를 기념해 개최되는 4대 특별 이벤트 중 하나다. 내년 11월 중 열릴 예정이다. 이 축제는 정부가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한식세계화’와 연계해 지역 음식과 관광자원을 국내·외에 홍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여서 자치단체마다 양보 할 수 없는 한판 승부에 나서고 있다. 이번 축제를 개최하는 지역이 곧 한식세계화의 본향을 선점하는 상징적 의미를 안고 있어 초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때문에 지역마다 음식의 맛과 전통뿐 아니라 교통편, 숙박시설 등 각종 인프라를 내세워 유치 당위성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음식에 관한한 자긍심이 대단한 전북과 전남은 상대지역의 장단점과 심사위원단 구성을 분석하며 신경전까지 벌이고 있다. 문화관광부와 한국방문의 해 위원회는 축제유치에 공모한 3개 지역을 대상으로 심사를 실시해 다음주쯤 개최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대전시는 국제행사를 너끈히 치를 수 있는 인프라를 자랑한다. 2000명을 동시 수용하고 24개 회의실을 갖춘 컨벤션센터가 있고, 리베라호텔과 유성관광호텔 등 숙박시설 규모가 8000실에 이른다. 접근성이 뛰어난 것도 장점이다. 국토의 중앙에 있고 경부·호남 KTX 및 고속도로 등이 있어 서울에서 1시간 안에 올 수 있는 등 교통망이 국내 최고 수준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010년을 ‘대전·충청권 방문의 해’로 지정해 외국인이 대전과 인접 충남·북을 집중적으로 찾을 것으로 예상하는 점도 세계음식관광축제 유치전에 뛰어든 주된 이유다. 앞서 올 10월에는 대전에서 국제요리축전이 열려 국제적인 음식관련 행사를 치를 수 있는 노하우를 충분히 갖출 예정이다. 2012년 세계조리사총회도 대전에서 열린다. 하지만 내세울 만한 향토 음식이 없는 것이 단점이다. 유병오 대전시 관광기획계장은 “축제가 한국 문화와 전국의 음식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국제적인 음식 및 문화를 개발하는 데 있는 만큼 특정 지역의 향토음식 유명세 여부는 별 의미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전북은 전통음식과 맛에 관한 한 국내 최고 지역임을 자부한다. 한정식, 비빔밥을 비롯한 전통 한식은 모두 ‘맛의 고장’ 전주시가 원조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특히 한옥, 한지, 한식, 한복 등 전주의 ‘한(韓)브랜드’와 국가식품클러스터가 들어서는 전주, 완주, 익산 등과 연계해 세계음식축제를 아시아 3대 메이저급 음식관광축제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전북도는 발효식품엑스포, 전주시는 비빔밥축제, 부안군은 젓갈축제, 순창군은 장류축제 등 다양한 음식축제를 개최하고 있는 것도 강점이다. 완주군도 음식관광산업과 한방을 연계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반면 전북은 숙박시설이 부족하고 인접 지역에 비해 교통과 문화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열세라는 지적이다. 전북도 허기남 관광산업과장은 “세계음식축제를 개최할 지역은 무엇보다도 향토 음식의 기반이 탄탄해야 한다.”면서 “한국의 전통음식과 한국적인 맛을 자신있게 세계에 선보일 수 있는 곳은 전북이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전남 역시 맛에 관한 한 둘째 가라면 서러운 지역이다. 매년 10월 순천 낙안읍성에서 열리는 남도음식문화큰잔치는 올해로 16회를 맞을 만큼 음식축제의 본향이라는 점을 자랑한다. 여러해 축제를 개최하면서 전통음식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세계화에 적합한 새로운 음식도 다수 개발했다는 평가다. 또한 산간부, 평야부, 도서지방 등이 저 마다 향토색 짙은 다양한 음식을 발전시켜 온 점도 큰 강점이다. 한정식 등 전통음식도 최근들어 크게 발전했고 수산물 요리는 맛과 다양성에서 전국 최고라는 평가다.서해와 남해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수산물을 이용한 특별한 음식들은 미식가들로부터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2012년 여수세계엑스포, 나주 세계농업박람회, F1그랑프리 등 국제대회를 대거 유치한 점도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수도권에서 비교적 멀리 떨어져 있고 음식축제가 지역적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시각도 있다. 전남도 황민섭 마케팅담당은 “전통음식뿐 아니라 순천만, 낙안읍성, 보성 녹차밭 등 외국인들이 좋아하는 관광인프라가 충실하고 광주시와 연계할 경우 숙박시설도 완벽해 전남이 가장 경쟁력 있는 지역”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전국플러스] 전북 귀금속 거래소 유치 추진

    전북도가 국내에 처음 설립될 예정인 상품거래소 유치에 나섰다. 19일 도에 따르면 정부가 검토하고 있는 금이나 보석 등 귀금속을 거래하는 상품거래소를 새만금지구에 유치할 예정이다. 도는 새만금지구가 국내 유일의 익산 귀금속 단지와 가깝고 새만금이 앞으로 환태평양 경제중심도시로 발전할 전망이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한편 정부는 ‘금 거래소 설립 및 법제화 방안연구’ 보고서가 나오는 이달 말쯤 국내 첫 상품거래소 설립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정부가 금 거래소 설립을 검토하는 이유는 현재 무자료나 밀수 등 비정상적으로 유통되는 금이 전체 시장의 70%를 차지해 투명성 확보가 시급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 불교 대표수행법 ‘간화선’ 개혁 난상 토론

    불교의 앞길을 모색하는 ‘지리산 야단법석(野壇法席)’이 4박 5일의 대장정을 마쳤다.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지리산 자락 실상사에서 열린 행사에는 각계 스님과 불자 수백명이 모여 불교의 수행 풍토, 소의경전 문제, 교육사업 방안 등을 주제로 전례없는 난상토론을 벌였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한국 불교의 대표 수행법인 ‘간화선(看話禪)’의 발전적 개혁을 위한 논의가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연단에 선 전국선원수좌대표 혜국 스님은 “간화선만이 길은 아니지만 이 전통안에 다른 수행법을 도입하는 것은 맞지 않다.”면서 “간화선의 병폐는 이를 잘못 받아들인 수행자들에게 있다.”고 날을 세웠다. 인드라망공동체 상임대표 도법 스님은 “전통의 간화선이 수행도량 안에서 어떻게 일상적인 삶의 방식이 되게 할 것인가 고민해야 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발전적 논의를 위해 모인 만큼 비판 수위도 높았다. 익산 사자암 향봉 스님은 “조계종은 아함경 등 초기경전까지 배우면서 금강경만 소의경전으로 삼는 건 모순”이라면서 “일제의 잔재라고 강원 교재에서 뺀 법화경이 끼친 영향이 실제 더 크다.”고 주장했다. 스님은 또 “수백만원에 달하는 안거 해제비를 주는 것이 선원의 가장 큰 병폐”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외 행사에는 불교 대중화 방안을 이야기하고, 또 화엄사·쌍계사·대원사 등 지리산권 사찰 관계자들이 모여 지리산 민족성지화 및 환경보전 방안도 논의했다. 한편 행사 이후 동안거 기간에는 지리산을 침묵하며 순례하는 ‘움직이는 선원’ 행사가 열린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부고]

    ●이선희(전 방위사업청장)씨 모친상 13일 국립의료원, 발인 15일 오전 5시30분 (02)2262-4819●윤학진(신세기관세사무소 대표)씨 모친상 강윤창(전 영진약품 익산공장장)노덕호(아뜨리에 돌체 대표)씨 빙모상 1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 (02)3410-6916●김재수(상화상사 실장)광수(한국스미더스 오아시스 대표)정수(부산약국 약사)씨 부친상 박상모(상화상사 회장)씨 빙부상 윤문희(오금고 교사)씨 시부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5시 (02)3010-2291●박철호(사업)재룡(강진군 친환경농산과장)운용(경기 부천고 교사)재형(사업)씨 모친상 13일 전남 강진장례식장, 발인 15일 오전 9시 (061)432-4004●조경옥(삼미실업 대표)씨 부친상 박호근(삼미베트남 대표)장재경(SK브로드밴드 팀장)신대현(한국항공전문학교 이사장)모세스(호주 국방성 연구원)씨 빙부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5시 (02)3010-2294●이성명(사업)씨 모친상 창률(삼성테스코 대리)동준(버즈커피 건대점)씨 조모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6시 (02)3010-2251●김창섭(전남대 물리학과 교수)경섭(한국증권금융 자금부장)찬진(전 영파여고 교사)씨 모친상 박영주(광주소망가정의원 원장)김경아(BOA 평택지점장)씨 시모상 김준선(LS전선 부장)씨 빙모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2)3010-2230
  • [행정플러스] 새만금에 차세대 하수처리시설

    환경부는 새만금 유역의 만경강 수계에 있는 전북 전주·익산·김제·완주시 등 4개 시·군에 합류식 하수도 월류수(CSOs) 처리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하수도 월류수는 장마철에 하수관이나 하수 처리시설 용량을 초과해 넘쳐 흘러 하천오염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총사업비 1140억원을 투입, 내년부터 2013년까지 단계적으로 CSOs 방류 하천 인근에 약 15만t 규모의 처리시설을 세울 계획이다. 이와 관련, 13일 전북도청에서 4개 시·군과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연내에 타당성 조사를 거쳐 종합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 [인사]

    ■기획재정부 ◇과장급 전보 △사회예산심의관실 노동환경예산과장 최상대■행정안전부 ◇서기관 승진 △의정관실 박대영△인사기획관실 김재흠△기획조정실 김정훈 안정태△조직실 안보홍 이강일 정의동 임철언 부광진 정창성△인사실 양홍주 조병화 김현숙 고웅조 지윤경△재난안전실 천영평 양성이△정보화전략실 전한성 조병만△지방행정국 조인묵 장학기 김상진△지방재정세제국 김경태 박병은△지역발전정책국 김상기 안경원◇기술서기관 승진△기획조정실 하승철△정보화전략실 이상민 김재열■지식경제부 ◇실장급 승진 △무역위원회 상임위원 윤상직◇고위공무원 승진 및 파견△대통령자문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김창규■노동부 △대변인 문기섭△산업안전보건국 안전보건정책과장 안경덕△고용정책실 외국인력정책〃 민길수△광주지방노동청 익산지청장 이삼영■국세청 ◇고위공무원 승진 △서울지방국세청 납세지원국장 성윤경◇과장급 전보 △세원관리국장 최진구△조사3〃 정수창■YTN △경영기획실장 홍상표△마케팅국장 정영근△보도〃 김백△기술〃 이계성■한국해양대 △국제교류교육원장 이윤철■계명대 △정책대학원장 최봉기△홍보실장 손인호△기획부장 성이환△관리1부장 김주봉△총무부장 양재희△IT융복합의료기기실무형인재양성센터행정팀장 김희암△관리2팀장 김성만△미술대학행정실장 김봉주△산학협력총괄팀장 조동제 △교육대학원행정실장 손근호△총무팀장 이수일△교원인사팀장 류무하△학예연구팀장 박대홍△연구지원팀장 임병화△국제학대학행정실장 전홍재△구매팀장 조상국△홍보팀장 한여동
  • [부고]

    ●홍종관(전 한국수출보험공사 이사)종성(미국 거주)종호(〃)정희(〃)씨 모친상 4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2)2258-5965 ●도정치(사업)정헌(〃)씨 모친상 김문호(변호사)황유섭(재미 의사)조성화(사업)황용득(대한생명 인재개발원장)임기택(주 영국 공사참사관)씨 빙모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6일 오전 5시30분 (02)3010-2291 ●노상수(미국 거주)상원(신도에이스 대표)상영(타워인더스트리 〃)채경(미국 거주)옥경(미국 텍사스주립대 교수)씨 부친상 박금연(미국 거주)배재현(풍문여고 교사)씨 시부상 조성래(미국 거주)씨 빙부상 노창현(AT커니 경영컨설턴트)씨 조부상 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2)3010-2292 ●조대연(생명보험협회 경영지원부장)호연(AMA피부과 원장)씨 부친상 이정아(현대내과 원장)씨 시부상 황성찬(자영업)신재호(녹십자생명 서산지점장)씨 빙부상 4일 전북 익산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10분 (063)840-9444 ●이태호(신한은행 과장)씨 부친상 이재근(대우조선해양 차장)백도준(육군 소령)씨 빙모상 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6일 낮 12시30분 (02)2227-7563 ●김송주(국민은행 전산정보그룹 차장)씨 별세 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6일 낮 12시30분 (02)2227-7547 ●양홍모(전남대 교수)세모(자영업)선모(〃)재모(SK텔레콤 매니저·부장)씨 부친상 김종남(자영업)최기상(완도여중 교장)노태형(리제론 전무)김함곤(신진특허법률사무소 변리사)씨 빙부상 4일 전남 순천의료원, 발인 6일 오전 (061)752-4410 ●이성희(우리투자증권 연산동지점장)경희(사업)씨 모친상 김성택(사업)임병선(차바이오앤 인사상무)씨 빙모상 4일 부산 수영 한서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51)756-0081 ●허점상(부산 연제구청 행정계장)박진규(부경대 홍보팀장)씨 빙모상 3일 부산 영락공원, 발인 6일 오전 8시 (051)790-5069 ●이경일(사업)경덕(〃)씨 부친상 안재현(G&Net 상무)강윤구(LG하우시스 금융팀장)씨 빙부상 4일 건국대병원, 발인 6일 오전 10시 (02)2030-7905 ●안동운(최문순 국회의원 보좌관)씨 빙부상 4일 경기도 시흥 신천연합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31)310-6441
  • [인사]

    ■기획재정부 △대외경제국 남북경제과장 김동기 ■통일부 △남북출입사무소장 문대근 ■법무부 ◇경력변호사 출신 신규검사 배치 △의정부지검 유지연 이태순△고양지청 김원지 마훈△인천지검 이수천△부천지청 강호준△수원지검 진호식 서원익△성남지청 신준호△안산지청 김재혁 김정국△안양지청 김성원△춘천지검 위수현△대전지검 김기룡 권순기△청주지검 홍성준 이규원△대구지검 이진용 김기현△대구서부지청 김영주△부산지검 채대원 조용우△부산동부지청 최현철△울산지검 이정우△창원지검 오세문 김미은△광주지검 박철△전주지검 배철성 ■국세청 ◇고위공무원 승진·전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장 박동열△〃 국제거래조사〃 김경수△중부지방국세청 조사2〃 박인목△국세공무원교육원장 김상현△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장 제갈경배◇부이사관급 전보△국세청 전산기획담당관 석호영△〃 납세자보호과장 이병렬△중부지방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 강종원△대전지방국세청 조사2국장 오정균◇과장급 전보 <국세청>△운영지원과장 김영기△기획재정담당관 최찬오△통계기획팀장 김충국△정보개발2담당관 유재철△감찰〃 심달훈△국제협력〃 서진욱△국제세원관리〃 이동신[과장]△징세 신동열△법무 김현준△법규 김봉래△심사1 서윤식△심사2 안동범△부가가치세 김재웅△소득세 서국환△전자세원 신재국△법인세 임창규△원천세 이은항△소비세 권기영△종합부동산세 송성권△세원정보 구돈회△소득관리1 황용희<서울지방국세청>△징세과장 양병수△조사1국 3과장 안옥자△조사2국 〃 김종국△조사4국 〃 송기봉△국제조사1과장 윤순기△국제조사3〃 현재빈△서초세무서장 장영주△노원〃 김영찬<중부지방국세청>△운영지원과장 김형중△징세〃 김창남△부가소비세〃 김창섭△소득재산세〃 윤우진△조사1국 3과장 최동수△조사2국 1과장 성점수△〃 2과장 김주연△〃 3과장 홍성경△안산세무서장 배춘호△수원〃 차기선△이천〃 강인구△남양주〃 이성호△파주〃 장인모<대전지방국세청>△세원관리국장 최영묵△조사1〃 정환만△충주세무서장 최재웅△천안〃 차동욱<광주지방국세청>△납세지원국장 이종연△세원관리〃 정이종△조사2〃 공기수<대구지방국세청>△세원관리국장 신윤종△조사2〃 김동수△동대구세무서장 김시재△서대구〃 임용석△북대구〃 이복희△경주〃 손승락△포항〃 조정목<국세공무원교육원>△지원과장 강형원△운영〃 허명재△교수〃 김형환<국세청>△최진구 최정욱 이광우 박재형◇초임 세무서장 발령△영월 박석찬△삼척 이교일△속초 장운길△강릉 한봉주△영동 신낙용△제천 박충규△홍성 주광열△북전주 김용철△목포 위덕환△익산 이종대△구미 이동원△경산 송운영△안동 김창기△김천 배기웅△상주 권영택△김해 이재우△거창 이인수 ■서울메트로 △기술본부장 김근수 ■한겨레신문사 △논설위원실 선임논설위원 정석구△전략기획실 비서부장 김정수 ■한국일보 △논설위원실 논설위원 고재학△편집국 부국장 이영성△부국장 이충재△편집2부장 채봉석△편집1부 부장직대 이창선△정치부 부장직대 김광덕△경제부 부장직대 이성철△산업부 부장직대 조재우△사회부 부장직대 김상철△정책사회부 부장직대 최진환△국제부 부장직대 고태성△생활과학부 부장직대 이은호 △사진부 부장직대 최종욱 ■연세대 △문과대학장 정영미△공과〃(공학대학원장 겸임) 이상조△생활과학〃(생활환경대학원장 〃) 김영인△학부〃 김영세△법인본부장 정병수 ■한림대 △입학처장 조지현
  • 호남고속철 착공… 무안 경유 확정안돼

    호남고속철 착공… 무안 경유 확정안돼

    호남고속철도(충북 오송~전남 목포)가 익산역사 기공식을 시작으로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 하지만 광주~목포 구간은 아직 노선이 확정되지 않아 2017년 완공이 불투명한 상태다. 22일 전남도에 따르면 11조 3382억원을 들여 호남고속철도가 2014년 1단계 마무리를 목표로 24일 익산역사 신축공사에 들어간다. 호남선 전 구간 230.9㎞에 대한 공사를 시작한다는 의미다. 지난 5월부터 경부선과 호남선 분기역인 오송역사 건설공사가 진행 중이다. 호남고속철도 사업은 1단계로 오송에서 광주까지 2014년 개통하고, 2단계로 2017년까지 광주에서 목포 구간을 연결한다. 그러나 전남도는 이 노선 가운데 광주에서 목포를 잇는 국토해양부의 기존노선이 무안 국제공항을 경유하지 않고 있다며 노선 대체를 14차례나 요구했다. 도가 주장하는 무안 국제공항 경유 노선은 기존노선보다 17㎞(6500억원)가 길다. 국토해양부는 이 같은 전남도의 요구를 받아들여 지난 4월 광주~목포 노선 기본계획 변경안을 고시했다. 이달 들어 이 구간에 대한 재검토 용역에 들어갔고 내년 2월까지 공청회 등을 통해 노선 선정 타당성 조사를 마무리한다. 지역주민과 기업인들은 “국토 균형발전 측면에서라도 호남고속철도는 2017년 완공 계획보다 앞당겨져야 하고 무안 국제공항 경유도 이뤄져야 한다.”며 적극적으로 정부가 나서 줄 것을 요구했다. 홍석태 도 건설방재국장은 “무안 국제공항은 목포와 무안 등 서남권 주요 개발계획(14개)의 물류 중심축이고 국토균형발전과 향후 중복투자 방지 등을 위해서도 고속철도 노선에 꼭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1단계 고속철도 공사가 끝나면 서울에서 광주까지 1시간30분에 갈 수 있다. 지금 호남선 KTX는 기존 선로를 이용하다 보니 서울~광주가 2시간30분이 넘게 걸린다. 2단계가 끝나면 3시간이 넘게 걸리는 서울~목포 구간도 1시간47분으로 단축된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원불교 해외포교 박차

    원불교 해외포교 박차

    우리의 민족종교도 세계종교가 될 수 있을까. 원불교는 최근 미국 뉴욕 컬럼비아 카운티에서 첫 해외 총부인 ‘원불교 미주 총부(Won Dharma Center)’의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해외포교에 박차를 가했다. 총부는 각 지역 교당들을 관할하는 중앙종무기관. 현재는 익산에 있는 중앙총부가 유일하다. 이번에 건물 기공식을 연 미주총부가 내년 종무를 개시하면 중앙총부와는 별개로 그 지역 교당들을 총괄하게 된다. 곧 한국원불교와는 별개의 미국원불교 교단이 생기는 셈이다. 미주총부는 원불교 해외포교 50년 만에 이룬 성과다. 1957년 이제성 종사가 미국 LA에 교당을 세운 것이 원불교 해외포교의 시작. 그후 교민들의 신앙생활을 중심으로 미국은 물론 중국·일본 등 이웃국가와 독일·프랑스 등 유럽 지역까지 포함, 세계 각지에 원불교 교당이 세워졌다. 현재 해외교당 수는 65개로 그 중 25개가 미국에 있다. 미국은 최초 해외 포교라는 상징적 의미도 있지만, 한국 교민들이 많아 해외포교 거점 역할을 하기에 수월하다. 또 미국에는 4년 전 원불교미주선학대학원을 세워 자체적으로 성직자를 배출하고 있다. 중앙총부 하상덕 교무는 “원불교는 교법 자체가 복잡한 것을 지양하고 실질성을 추구하는 생활종교라는 점이 해외에서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미주총부는 원불교가 세계종교로 거듭나는 데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11월 준공될 미주총부 건물은 약 172만 2000㎡(52만 2000여평) 구역 안에 선방과 대법당 등 종교시설과 함께 편의시설, 행정시설, 교역자·훈련객 숙소 등을 갖췄다. 원불교는 이외에도 해외포교 활성화를 위해 기본 교리서인 ‘정전(正典)’과 창종주의 언행을 담은 ‘대종경(大宗經)’을 20여개 언어로 번역하기도 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편지 때문에 들통난 추가살인

    5년 전 서울 석촌동 전당포에 침입해 2명을 살해한 일당이 또다른 범행에서 4명을 추가로 살해한 사실이 드러났다. 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연쇄살인범 일당인 이모(43)씨 등 2명에 대해 강도살인 등의 혐의로 추가 기소의견을 내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씨 등은 2004년 12월 서울 석촌동의 한 상가 3층 전당포에서 금품을 털다가 이에 반항하는 전당포 주인과 범행을 목격한 비디오방 종업원 등 2명을 살해해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이씨는 2004년 10월 필로폰을 투약한 상태로 송파구 방이동 한 빌라에 가스검침원으로 속이고 들어가 김모(56·여)씨 등 부녀자 2명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공범 이모(63)씨도 2001년 2월 전북 익산의 한 서점에서 종업원을 살해했고, 1995년 7월에도 익산에서 차를 몰고 가다 사람을 친 뒤 시체를 버린 혐의를 추가로 포착해 관할 경찰서로 사건을 넘겼다. 이들은 또 2004년 1월 강남구 논현동에서 문이 열려 있는 차량에서 금품을 훔치려다 주인 남모(40)씨에게 발각되자 흉기로 찌르고 달아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의 추가 범행은 서로 주고받은 ‘옥중서신’ 내용이 밝혀지면서 꼬리가 잡혔다. ‘석촌동 살인사건’으로 복역 중이던 이씨는 2008년 8월 공범 이씨에게 “방이동 빌라에서 부녀자 두 명을 살해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이들의 모습이 떠올라 괴롭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가 우연히 편지를 본 다른 수감자의 신고로 추가범행이 발각됐다. 제보를 받고 재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이씨 등으로부터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이주노동자 영화제 17일 개막

    이주노동자 영화제 17일 개막

    우리가 즐겨 먹는 짬뽕. 딱히 한국 것도, 중국 것도, 일본 것도 아니다. 알쏭달쏭하다. 인천 원조설이 있는가 하면, 일본 나가사키 원조설도 있다. 그런데 누구나 좋아한다. 국적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는 이야기다. 여러 식재료가 어우러질수록 짬뽕이 더욱 맛있는 것처럼 다양한 국적과 다양한 문화가 있기 때문에 더욱 즐거운 사회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닐까. ●네팔·방글라데시 등 이주민 공동체와 공조 ‘짬뽕이 좋아!’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영화제가 열린다. 올해로 4회째인 이주노동자 영화제다. 17일부터 사흘 동안 서울 명동 인디스페이스에서 개막전을 갖는다. 26일부터 9월13일까지는 진주 남양주(마석) 천안 부천 익산 안산 김포 등으로 지역상영전이 이어진다. 이주노동자의방송이 주최하며 네팔 버마 방글라데시 등 국내 여러 이주민 공동체와 함께 진행하는 행사다. 영화제 사무국 정소희 팀장은 “한 나라만의 문화나 특징을 뛰어넘어 다인종·다민족·다문화로 즐거운 에너지를 내뿜는 짬뽕과 같은 축제가 될 것”이라면서 “다양한 이주민들과 한국인들이 같이 어울리며 존중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주민이 직접 만든 영화도 선보여 개막작 ‘슬립 딜러’(2008년·멕시코)를 비롯해 22개 장·단편 영화가 준비됐다. 새로운 삶을 찾아 낯선 나라로 이주한 여성들이 테마인 ‘나비의 노래’, 보이지 않는 그림자처럼 존재하는 이주노동자가 주제인 ‘그림자 인간’, 다문화 가정의 새로운 세대를 바라보는 ‘새로운 세상을 그리는 아이들’, 국내 이주민이 직접 제작한 작품들이 중심인 ‘이주의 시선’ 섹션으로 나뉘어 상영된다. ●최근 개봉 ‘반두비’ 칸 출품 ‘허수아비’ 참여 18일 오후 8시30분 상영되는 ‘슬립 딜러’는 머지않은 미래에 모든 국경을 폐쇄하고 직접 노동 대신 디지털 네트워크로 모든 일을 꾸리는 미국의 모습을 그린 작품. 미국 로스앤젤레스 의류 공장에서 착취당하는 라틴계 여성 3명의 이야기를 담은 ‘메이드 인 LA’(2007년·미국), 최근 개봉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반두비’와 ‘로니를 찾아서’(이상 2009년·한국), 칸영화제에 진출했던 한불 합작 ‘허수아비들의 땅’(2008년), 전쟁으로 난민이 돼 세상을 떠도는 아이들의 모습을 비춘 ‘조조’(2008년·스웨덴 등), 일자리를 찾아 지구에 온 외계인들의 모습을 그리며 이주노동자의 모습을 투영한 단편 ‘에일리언 블루스’(2008년·한국) 등도 눈에 띈다. 용인 외국어고등학교 학생들의 모임인 하프 엔젤스와 베트남 전통악기 단보우를 연주하는 레 화이 프엉이 개막 축하 공연을 연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mwff.or.kr)를 참조하면 된다. 개막식 관람은 5000원. 나머지는 3000원.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잠든새 들어온 도둑 몸뺏고 돈까지 챙겨

    이리(裡里)경찰서는 11일밤 9시20분쯤 발생한 강도신고를 수사하곤 혀를 내둘렀는데-. 익산(益山)군 B여인(44)은 초저녁부터 곤하게 잠이 들었는데 느닷없이 어둠 속에서 『소리치면 죽인다』며 강도가 덤벼들기에 꼼짝 못하고 욕을 보았다는 것. 강도는 이날 고구마 판 돈 6천5백원까지 빼앗아 줄행랑쳐 버렸다는 것. <이리> [선데이서울 72년 9월 24일호 제5권 39호 통권 제 207호]
  • [부고]

    ■국토해양부 ◇국장급 승진 △종합교통정책관 조춘순△중앙해양안전심판원 수석조사관 박영선△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기획국장 김기석◇과장급 전보△건축기획과장 김일환△주택정비〃 임태모△항행안전정보〃 이용 ■경찰청 ◇총경급 전보 <본청>△과학수사센터장 이문국△사이버테러대응〃 배용주△수사국 이영상(금융정보분석원 파견) 송용욱(형사사법통합정보체계추진단 〃)△경호과장 명영수△보안3〃 최경식△외사국 외사기획과 이맹호 김남현 김근식△발전전략팀장 장광△혁신기획단(행정안전부 자치경찰제실무추진단 파견) 박채완△운영지원과 (군의문사위 〃) 차경택<경대>△운영지원과장 구본걸△교무〃 김준철△경찰학과장 장권영△학생과장 한종욱△지방이전추진단장 김시택<종합>△교무과장 진교훈<중앙>△운영지원과장 최길훈△교무〃 이성재<수사원>△운영지원과장 이희성△교무〃 정용환<면허>△관리과장 한풍현<서울>△정보통신과장 신동호△지하철경찰대장 이재열△보안1과장 정승호△보안2〃 홍영화△2기동대장 이영조△3기동〃 위득량△5기동〃 이왕민△정부중앙청사경비〃 황성모△중부서장 박노현△서부〃 이원정△중랑〃 이강복<부산>△생활안전과장 이주환△교통〃 박길수△경비〃 이명훈△강서서장 김인규△북부〃 박노면<대구>△홍보담당관 이준식△정보통신〃 채한수△경비교통과장 이규문△정보〃 박승환△남부서장 권영하△수성〃 설용숙<인천>△홍보담당관 정승용△청문감사〃 이은정△정보통신〃 박종수△경비교통과장 이연태<광주>△홍보담당관 이명호△정보통신〃 김치중△생활안전과장 이재승△수사〃 박승주△경비교통〃 최관호△정보〃 장하연△광산서장 신현택<대전>△홍보담당관 이동주△정보통신〃 양재호△경비교통과장 김재선△정보〃 김영성△정부대전청사경비대장 조계훈△동부서장 정기룡△대덕〃 이자하△둔산〃 양재천<울산>△홍보담당관 윤외출△청문감사〃 김상우△정보통신〃 김광룡△수사과장 이일우△보안〃 김상경△중부서장 임정섭<경기>△홍보담당관 박형준△제3부 정보과장 김정섭△제3부 보안〃 이기태△제3부 외사〃 김성훈△제2청 경무〃 이경택△제2청 생활안전〃 황규욱△정부과천청사경비대장 이성억[서장]△분당 송갑수△부천남부 강신후△부천중부 한춘복△화성동부 이희성△화성서부 강현신△용인 김정훈△광주 김진표△양평 홍태옥△일산 이원재△남양주 김수환△연천 최해영<강원>△경무과장 박문호△정보통신담당관 이용완△수사과장 김성권△경비교통〃 권순주[서장]△태백 정명균△삼척 김재규△정선 윤원욱△홍천 한영수△인제 이성형△양구 임성덕<충북>△홍보담당관 권수각△청문감사〃 이일구△경무과장 이원구△정보통신담당관 김성용△수사과장 이문수△경비교통〃 최정현△청주흥덕서장 홍동표△충주〃 이세민△옥천〃 유승원△음성〃 연정훈<충남>△홍보담당관 서연식△정보통신〃 안정균△수사과장 박진규△경비교통〃 최인규△정보〃 한달우△보안〃 최종덕[서장]△천안서북 이병환△보령 남병근△홍성 김택준△예산 홍덕기△청양 오용대<전북>△경무과장 조용식△정보통신담당관 황대규△생활안전과장 신일섭△보안〃 주강식△익산서장 방춘원△임실〃 양태규△순창〃 고성욱△무주〃 최종선<전남>△청문감사담당관 김근△정보통신〃 임광문△생활안전과장 김학중△수사〃 류복열△정보〃 한기민[서장]△목포 하태옥△나주 김원국△광양 우형호△고흥 안동준△해남 김칠성△화순 안병호△곡성 이화선△진도 김명호<경북>△홍보담당관 권혁우△경무과장 김동영△정보통신담당관 전태수△생활안전과장 정식원△경비교통〃 변관수△정보〃 심덕보△보안〃 김항곤[서장]△구미 조두원△경산 김상근△김천 전종석△영주 김병수△청도 조무호△영덕 김실경△울진 정창배△예천 오동석△성주 이원백△울릉 김수년<경남>△홍보담당관 이정동△청문감사〃 정수상△정보통신〃 배상석△생활안전과장 박이갑△수사〃 이흥우△정보〃 김창규△보안〃 정용환△외사〃 김주수[서장]△김해중부 장충남△통영 이순용△사천 김성우△함양 곽예환△의령 정진규<제주>△홍보담당관 이명교△청문감사〃 강신홍△생활안전과장 김용주△수사〃 고석홍△경비교통〃 강대일△보안〃 김진우◇교육 <운영지원과>△본청 하상구 강승수△경대 김석열 김수영△중앙 이창무<경무과>△인천 정영호 조종림 김헌기△광주 정찬명△울산 배영철△경기 유진형 김해경△충북 김창수△충남 경무과 황순일△전북 이상기△전남 박석일 정성채△경북 박건찬 정우동 배봉길 김기출△경남 이노구 윤창수△부산 하병옥◇대기 <경무과>△인천 이창균 허남운△대전 안억진△경기 이동수 김후광△강원 윤대근△충북 송성호△전북 신상채△경북 장대봉 이태선 정용삼△경남 박종환△전북 한기만△경북 정현기◇경무과△서울 김경원 정용근 임정섭 ■한국연구재단 △의약학단장 전용성
  • [스포츠 라운지] 15일 출범 우리캐피탈 초대감독 김남성

    [스포츠 라운지] 15일 출범 우리캐피탈 초대감독 김남성

    “신바람 나는 배구, 도전하는 배구를 하고 싶습니다.” 삼성화재 이후 13년 만에 탄생하는 남자 (프로)배구팀 우리캐피탈의 김남성(59) 감독은 프로팀 감독으로서는 ‘늦깎이’다. 1981년 성균관대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성대 사령탑에 오른 15년 동안 노진수·마낙길·임도헌·신진식 등 수많은 스타들을 조련한 용장이다. 하지만 그는 “초보 프로감독이어서 신치용 감독(삼성화재)이나 김호철 감독(현대캐피탈)에게 많은 것을 배워야 할 것 같다.”며 웃었다. 오는 15일 서울 코엑스에서 우리캐피탈 창단 출범식을 앞둔 그를 인천 남구에 위치한 선수단 숙소에서 만났다. ●30년 지도자 인생… 신진식 등 스타 배출 그는 전북 익산 중앙초교 5학년 때 골키퍼로 축구를 시작했다. 졸업 후 전주북중에 스카우트됐으나 집안의 반대가 심했다. 결국 입시를 통해 남성중에 입학했다. 1학년 말 도에서 주최하는 1·2학년 배구대회에 나갔던 것이 배구인생의 시작이었다. 선수 부족으로 초교 때 배구도 했던 김 감독이 참가하게 된 것. “당시 배구부에 들어가자마자 베스트가 됐죠. 후보생활 한번 안 해봤죠.” 그는 대신고 졸업 후 대한항공행을 택한 동기들과 달리 성균관대에 들어갔다. 집안에서 배구부가 있는 학교 중 명문인 성대에 가길 원했기 때문. 그는 성대에서 일찍부터 지도자의 꿈을 키웠다. 여자 배구계의 거목이던 미도파 이창호 감독과 현대건설 전호관 감독을 보면서 지도자의 꿈을 부풀린 것. 김 감독은 한 번도 태극마크를 단 적이 없다. 177㎝의 작은 키에 레프트를 맡다 보니, 번번이 대표팀 선발에서 탈락했다. 공교롭게도 그가 영웅시하던 두 감독 역시 국가대표 출신이 아니었다. “두 분이 국가대표팀 감독을 16년 동안 번갈아가면서 했어요. 국가대표에 뽑히지 못한 한을 지도자가 돼 풀고 싶었죠.” 졸업과 동시에 육군 보안사 배구단에 들어간 그는 전역을 앞두고 한국도로공사 여자배구팀에서 파견근무를 하게 됐다. 제대 후 3년간 도로공사팀 코치로 생활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아 28세가 되던 해 성균관대 감독으로 부임, 본격적으로 지도자의 길에 들어섰다. 이후 15년 동안 삼성화재 임도헌 코치, LIG 김상우·김기중 코치, 대한항공 차해원 코치, KEPCO45 김철수 코치, 우리캐피탈 권순찬 코치 등 스타 제자를 키워냈다. “선수들을 지도할 때 쾌감을 느낀다.”는 그는 감독으로서 나름의 철학이 있다. “대학배구는 우수한 선수를 양성하는 역할도 있지만, 유능한 지도자를 만드는 것도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 ●프로팀 늦깎이 감독… KOVO컵 대회 데뷔 감독 생활 30여년만에 프로팀 감독을 맡게 된 소감에 대해 묻자 “기존 팀에서 제의가 왔다면 망설였을 거예요. 하지만 신생구단이어서 큰 부담이 없었죠.”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지난 시즌 시범경기를 통해 “프로배구는 높이가 상당하다는 것을 새삼 실감했어요. 특히 득점을 노리는 공격적인 서브 파워가 대학배구와는 많은 차이가 있더군요.”라고 덧붙였다. 그는 선수단을 이끌고 지난 3월5~7일 설악산으로 워크숍을 다녀왔다. 올해부터 정식으로 경기에 참여하는 만큼 선수들의 마음을 다잡기 위해서였다. 김 감독은 선수들과 울산바위에 올라 “프로 무대는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것을 주지시키는 데 매진했다. 오는 24일부터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리는 ‘국제배구대회(KOVO컵)’가 김 감독의 공식 프로 시험무대다. “지금은 체력훈련에 중점을 둬 훈련을 하죠. KOVO컵에 대비해 스피드를 위한 훈련을 점차 늘리고 있습니다.” 김 감독은 시범경기 때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박상하(센터)의 높은 블로킹과 속공 능력, U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최귀엽(레프트)의 서브리시브·디그에 기대를 걸고 있다. 김 감독은 “올 시즌에는 욕심 안 부리려고 합니다. 선수들이 제 기량의 80%만 발휘해준다면 아쉬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내 “4강에 들 수 있다면 좋겠네요. 이후에는 우승까지 도전해볼 각오입니다.”라면서 “두 시즌 내 삼성화재 못지않은 명문 구단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야심을 감추지 않았다. 글ㆍ사진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김남성 감독은 누구 ▲출생 1953년 5월6일 전북 익산 ▲체격 177㎝, 86㎏ ▲학력 남성중-대신고-성균관대 ▲가족관계 부인 정춘경(50)씨와 딸 나래(26), 이래(22)씨 ▲지도자 경력 성균관대 감독(1981~96), 현대건설 감독(98~99), 서문여고 감독 (2000~01), 명지대 감독(02~08), 우리캐피탈 감독(08년~현재) ▲주요 성적 아시아청소년선수권 우승(1986), 세계청소년선수권 우승(87), 아시아선수권 우승(89), 베이징 아시안게임 준우승(90 이상 코치), 버펄로 U대회 3위(93), 후쿠오카 U대회 우승(95), 세계여자청소년선수권 3위(99년 이상 감독)
  • 지자체 ‘錢錢긍긍’

    지자체 ‘錢錢긍긍’

    지난 5월 재정조기집행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된 경남 양산시는 금융기관 예치금이 지난 4월 현재 586억원에 불과하다. 지난해 이맘 때 예치금에 2581억원에 비하면 1995억원(감소율 77.3%)이나 줄었다. 올해 들어 4월까지 벌써 지방채를 306억원어치 발행했다. 지난해엔 1년간 발행한 지방채 총액이 100억원이었다. 양산시는 자금난으로 벌써 111억원을 은행에서 차입한 상태다.전국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경기 활성화를 위해 재정조기집행에 올인하면서 ‘곳간’이 비어가고 있다. 예치금이 크게 준데다 은행차입과 지방채 발행은 대폭 증가해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일부 지자체에선 하반기 재정운용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들린다. 8일 전국민주공무원노조(민공노)가 전국 230개 지자체에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129개 기초단체의 예치금이 전년 동기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감소율이 가장 높은 곳은 경기 파주시로 예치금이 974억원에서 132억원으로 줄어 감소율이 86.5%에 달했다. 예치금 액수가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경기 용인시로, 2662억원에서 379억원으로 줄었다. 지난 1월부터 4월 사이에 ‘일시적 자금난’을 이유로 시중은행이나 특별회계에서 차입을 한 기초단체가 15곳으로 액수가 1603억원에 달했다. 경북 경주시가 235억원을 차입해 액수가 가장 컸다. 이어 경남 창원시가 195억원, 경남 마산시 190억원, 경기 양평군과 경남 김해시가 각각 150억원을 차입했다. 정부가 재정 조기집행을 한창 독려한 지난 1~4월 동안 지방채를 발행한 기초단체도 37곳이나 됐으며 총 액수는 3965억원에 달했다. 이 중 도로건설과 관련된 지방채만 1191억원이었다. 지방채를 가장 많이 발행한 곳은 충남 천안시(532억원)였다. 천안시가 지난해 1년 동안 발행한 지방채는 200억원이었다. 두 번째로 지방채를 많이 발행한 화성시는 지난해 지방채 발행액 383억원이었지만 올해는 4개월만에 413억원을 발행했다. 이 밖에 지난해 247억원을 발행했던 전북 익산시는 올해 4월까지 260억원어치의 지방채를 발행했다. 정용해 민공노 정책실장은 “지방자치단체의 주된 세입인 지방세는 하반기에 걷히는데 상반기에 무리하게 재정을 집행하면 자칫 일시적인 자금난이 심각해질 수 있고 정작 써야 할 곳에 쓰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조기집행의 속도조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제 경기도의 한 기초단체 예산담당관은 “조기집행을 하면서 보유자금이 너무 부족해졌다. 재정압박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그는 “자치단체 세입은 하반기에 주로 들어오는데 상반기에 집행을 서두르다 보니 자금여건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경남 양산시 관계자는 “지방세가 후반기에 들어오기 때문에 재정압박은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반박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노 前대통령 묘역 석재 전국 각지서 기증받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은 전국 각지에서 생산된 다양한 석재를 고루 기증받아 조성된다. 노 전 대통령의 아주 작은 비석 건립위원회(위원장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는 7일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회관에서 노 전 대통령의 유골 안장 및 묘역 조성에 대한 브리핑을 갖고 ‘작은 비석’을 비롯해 묘역 조성에 사용할 석함 등 물품을 공개했다. 위원회는 유골을 모시는 ‘백자합’은 경기도 성남에서 기증받고 백자합을 담는 연꽃 모양의 ‘석합’은 전북 익산의 황등석, 석합을 봉안하는 석함은 대리석 가운데 최고 품질로 꼽히는 충북 보령의 남포오석을 각각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묘역 주변 사방에 설치되는 두께 12㎝ 정도의 넓적한 돌인 박석도 제주 현무암과 강화도 박석, 남해 청석, 북한 황해도 해주 쑥돌 등을 골고루 사용했다고 밝혔다. 김해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KBO 사무총장에 이상일 본부장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총장에 이상일(51) 총장 대행 겸 총괄본부장이 선임됐다. KBO는 7일 이상일 총괄본부장을 제12대 사무총장으로 승진시켰다고 공식 발표했다. 1981년 12월 KBO 창립 이후 사무처 직원이 프로야구 실무 총책임자인 사무총장으로 승진한 것은 1991년 제4대 사무총장을 맡았던 안의현씨에 이어 두 번째다. 전북 김제 출신의 이 사무총장은 익산 원광고와 명지대를 졸업하고 프로야구 출범 이듬해인 1983년 기록원으로 KBO에 입사한 뒤 운영부장과 홍보부장, 총괄본부장 등을 두루 거친 KBO의 실무통이다.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실버세대 희망 Job기] (4) 풍물강사

    [실버세대 희망 Job기] (4) 풍물강사

    풍물은 추억이다. 5080 세대 누구나 시골에 대한 아련한 향수가 있다. 어린 시절 마을에 굿판이 벌어지면 온 동네가 축제의 한마당이었다. 마을 풍물패는 집집마다 돌면서 지신밟기를 하며 복을 빌었다. 하지만 그랬던 옛 추억도 어느새 기억 저편으로 사라지고 말았다. 급격한 산업·도시화로 마을 당산 어귀에서 울려퍼지던 풍악소리를 웬만해선 다시 듣기 힘들어졌다. 한때 꽹과리·장구·북 등을 꽤나 잘 다루던 어르신들의 명품 실력은 녹슬었고, 넉넉했던 마을 굿판은 점차 잊혀져 갔다. 하지만 최근 사라져가는 우리의 소리와 전통을 지켜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각 지자체별로 풍물반을 운영하는 곳도 점차 늘어나고 있고 학교에서는 ‘방과후 학교’ 시간에 우리의 전통악기를 배우려는 학생들이 많아졌다. 이들을 위해 탄생한 것이 바로 풍물을 가르치는 풍물강사다. ●5080 풍물강사 이래서 좋다 한때 풍물로 날아다녔던 어르신들은 풍물전도사로서 제격이다. 풍물은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야 깊은 소리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5080 세대엔 요즘 젊은세대들에게 없는 전통음악에 대한 리듬감이 몸에 배어 있다. 올해로 29년째 방영되는 ‘전국노래자랑’을 보면 어르신들은 어떤 노래가 나와도 어깨춤을 들썩이며 논둑길을 밟듯 오금질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들에게는 자연스럽게 한국 전통 춤이 절로 나온다. 댄스나 힙합 리듬에 익숙한 젊은세대들과는 다른 정서다. 가끔 도심에서 굿판이 벌어지면 어르신들이 발길을 멈추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예전 마을 잔치 때 흥을 돋웠던 농악과 민요가 그들에게는 더 익숙한 탓이다. ●풍물강사 지원하려면 풍물강사는 주로 초등학교, 복지회관, 동사무소, 구청 등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따라 자체적으로 모집한다. 풍물강사에 지원하려면 거주지역 인근의 학교나 복지단체, 지자체 등에 전화나 인터넷으로 풍물교실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는지, 강사를 모집하는지 여부를 확인하면 된다. 에듀잡스(http://edujobs.kr/)에도 전국 학교의 풍물강사 모집공고가 게시된다. 강의 시간·횟수·급여·자격요건 등 선발조건은 각 단체마다 다르다. 대체로 하루 2시간, 평균 5만원 정도이며, 일주일에 1~2회 정도 한다. 특히 응시 자격요건이 문제가 되는데, 풍물 관련학과 전공자나 관련 자격증 소지자를 요구할 때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현재 경기 안양시 안양나눔여성회에서는 50세 이상을 위해 풍물을 가르쳐 줄 풍물강사로 ‘어느 정도 실력을 갖춘 사람’을 모집하고 있다. 반면, 서울 중랑구 시립망우청소년수련관에서는 나이제한은 없었지만, 풍물 관련학과 전공자나 자격증 소지자를 지난달 선발했다. ●실력이 녹슬었다면… 한때 풍물을 쳤지만 실력에 녹이 슬었다면 다시 풍물을 배워야 한다. 풍물을 배우려면 각 지방 본 고장에 있는 전수관에 찾아가면 된다. 농악으로 유명한 임실필봉, 진주·삼천포, 익산, 고창, 평택, 강릉 등 각 지역에 농악 보존회가 있다. 특히 전북 임실군 강진면에는 200여명이 숙식을 하며 풍물을 배울 수 있는 ‘전통문화체험학교(063-643-1902)’가 있다. 연간 2000여명의 전수생들을 배출하는 이곳에서는 임실필봉농악을 이수한 조교들로부터 제대로된 풍물을 배울 수 있다. 또 여기서는 풍물뿐만 아니라 민요, 탈만들기, 전통놀이 등 각종 전통문화도 함께 배울 수 있어서 좋다. 가까운 곳을 찾는다면 지역 사회 풍물패에 가입하면 된다.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경동시장에 위치한 임실필봉농악 서울전수관(070-7555-2990)에서는 일주일 내내 풍물 강습이 이뤄지고 있다. 여기에선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누구나 풍물을 배울 수 있다. ●누구에게 무엇을 가르치나 풍물강사는 방과후 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초등학생과 복지회관 노인들을 주로 가르친다. 여성단체나 지자체가 운영하는 주부 풍물단을 가르치기도 한다. 풍물강사는 꽹과리·장구·북·징 등 전통 타악기뿐만 아니라 민요나 판소리도 가르친다. 우리 소리와 우리 장단은 하나로 엮어지기 때문에 입으로는 노래를 부르며 손으로 악기를 치는 일은 자연스럽다. 또 풍물강사는 구연가처럼 옛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내기도 한다. 강습시간 동안 쉼 없이 악기만 치면 누구나 팔이 아프다. 이럴 때 잠깐 휴식시간을 가지며 재미나는 이야기를 해주면 배우는 이들의 주의를 환기시킬 수 있다. 이처럼 풍물강사는 만능 엔터테이너, 우리말로 ‘꾼’이 돼야 한다. 양진성(44) 임실필봉농악 보존회장은 “풍물은 사람끼리 푸진 마음을 나누며 소통하는 것”이라면서 “풍물을 가르치는 사람은 사명감을 가지고 가르쳐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우리 소중한 전통문화를 가르치는 만큼 쉽게 생각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염(68) 진주삼천포농악 보존회장은 “현재 학교에서 일하는 풍물강사의 처우는 열악한 실정”이라면서 “학교와 지자체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풍물강사 이것만은 갖춰야 모든 세대 아우르는 배려심 기본… 아이들 향한 애정도 풍물강사는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강습 받는 대상이 누구냐에 따라 교수법도 달리해야 한다. 먼저 초등학생들은 흥미 위주로 풍물을 가르쳐야 한다. 적어도 40년이라는 나이 차이를 극복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풍물에 대한 흥미부터 북돋워야 한다. 초등학생들이 중·고등학교로 올라가면 악기를 다루기에 적합한 신체 조건이 갖춰져 기술적인 측면의 강습 비중을 늘려나갈 수 있다. 복지회관에서 노인을 상대로 강습을 하다 보면 “가르치는 것이 틀렸다.”며 태클이 자주 들어온다. 그러면 “예전에는 그렇게 쳤지만 요즘은 이렇게 치니 따라해라.”라고 설득을 해도 말을 잘 듣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에는 풍물 가락의 원형과 최신 트렌드 양쪽 모두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 가르치는 내용에 강사가 정통하지 않아 확신하지 못하고 애매한 자세를 취하면 가르치기 힘들다. 강습을 받는 노인들 중에도 한때 풍물로 이름을 날렸던 고수가 널렸을지 모른다. 한재훈(36) 임실필봉농악 서울전수관 관장은 “50대 이상이 풍물강사를 하면 아이들과는 40년 터울의 세대차이가 난다는 점이, 어르신들과는 연배 차이가 덜 나는 점이 문제”라면서 “풍물강사는 출중한 풍물 실력도 중요하지만 모든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배려심과 넉넉한 이해심이 바탕이 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풍물은 혼자가 아닌 여럿이서 함께 하는 전통놀이다. 때문에 풍물강사는 개인의 악기 실력만 신장시켜 주는 역할만 하지 않는다. 김정오(35) 열린문화터 대표는 “악기를 잘 가르쳐 대회나 행사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도 중요하지만, 풍물을 통해 공동체의식과 구성원 간의 배려심을 키워주는 게 풍물강사의 첫번째 임무”라고 말했다. 또 그는 “학교에서 하는 풍물 강습이 ‘수업을 위한 풍물’이 아닌 ‘풍물을 위한 수업’이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초등학교에서 7년 동안 풍물반을 운영해 온 화성 수영초등학교 최정은(42·여) 선생님도 “풍물강사는 악기 다루는 솜씨뿐 아니라 공동체의식, 어울림 등과 같은 교육적인 측면에서 아이들과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면서 “아이들에 대한 애정이 없으면 풍물강사로 활동하기 힘들다.”고 조언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풍물강사에게 듣는다 “잊혀지는 게 안타까워 가르치기 시작했죠” 경남 함양에 사는 하병민(55)씨는 20년 전 서울에서 함양으로 귀향했다. 풍물과 한국 전통음악에 관심이 많았던 하씨는 귀향할 때 마을 풍물놀이, 달집태우기와 같은 어린 시절 전통놀이를 떠올리며 기대감에 부풀었다. 하지만 고향에 돌아와 보니 생동감 넘쳤던 옛 마을은 온데간데없었다. 절반에 가까운 마을 사람들이 도시로 빠져나갔고, 마을굿은 이미 맥이 끊어진 상태였다. 하씨는 “다시 풍물소리가 울리는 마을을 만들겠다.”는 각오로 풍물을 배우고자 하는 주부들과 직장인들을 모아 패를 만들었고 그들에게 무료로 풍물을 가르쳤다. 하씨는 “가르친다기보다 함께 굿을 칠 사람이 필요했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하씨의 풍물패는 어느덧 실력을 갖춰나가기 시작했고, 마침내 지신밟기, 축하공연 등을 통해 마을굿을 부활시켰다. 함양군 내 여러 학교에서도 우리 전통문화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하씨는 여러 학교와 지역단체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아 지역 내 스타 풍물강사가 됐다. 그는 지금도 시간날 때마다 각 지방 농악을 가르치는 전수관을 찾아 풍물을 배워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씨는 “풍물은 협동심, 단결심을 기르는 데 탁월한 교육 효과가 있고 푸진 삶을 살고 싶은 내 인생철학과도 맞닿아 있다.”면서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가는 우리 풍물을 되살리고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지자체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경남 남해 성명초등학교에서 풍물강사로 일하고 있는 이나경(50·여)씨는 농사를 짓던 지역주민이었다. 나이 마흔에 접어들어 풍물을 처음 배우기 시작한 이씨는 현재 남해 화전농악 이수자로서 방과후 학교 시간에 초등학생들에게 풍물을 지도하고 있다. 그는 “우리 전통음악이 지역에서조차 잊혀지는 게 안타까워 풍물강사로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이씨의 지도로 성명초등학교 풍물패는 지난해 제3회 교육감배 초등학생 풍물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풍물강사로 활동하고 싶지만 자리가 마땅치 않은 분들을 볼 때면 미안한 마음과 안타까움이 느껴진다는 그는 “우리 전통 음악의 맥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연륜 있는 어르신 풍물강사들이 더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이영준 이민영기자 apple@seoul.co.kr
  • 1차사업 12건 일괄입찰 공고

    정부가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조달청은 29일 서울·부산·대전·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발주 의뢰된 4대강 살리기 사업 12건(3조 3000억원)을 턴키(일괄입찰)로 입찰공고했다고 밝혔다. 낙동강이 6건으로 가장 많고 한강·금강·영산강이 각 2건씩이다. 자연형 하천정비와 친수공간 조성, 자전거도로와 수중보 설치 등의 사업으로 오는 2012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올해 4대강 관련 사업은 9조 1000억원 규모로 추산되며, 이날 공고는 그중 1차분 사업이다. 설계에 들어간 최저가공사는 10~11월에 발주가 이뤄진다. 조달청은 4대강 사업에 개정된 국가계약 관련 회계예규 및 고시 내용을 적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공사규모에 상관없이 지역업체 의무 참여비율이 일반은 40% 이상, 턴키는 20% 이상으로 확대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녹색기술 사전평가제도 도입해 수질유지 기술 등 녹색기술에 대해 가점을 부여하고, 평가는 환경전문가에게 맡기기로 했다. 권태균 조달청장은 “4대강 사업에 예산낭비나 중복투자가 없도록 발주방식 등을 표준화하고 일정에 맞춰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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