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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원불교 태타원 송순봉 종사

    [부고] 원불교 태타원 송순봉 종사

    원불교 2대 정산 종법사의 차녀인 태타원 송순봉 종사가 지난 27일 열반했다. 세수 81세, 법랍 60년 7개월. 태타원 종사는 원불교 발원지인 전남 영광 영산성지에서 최고지도자인 종법사의 딸로 태어나 어렸을 때부터 원불교 창시자인 소태산 대종사를 가까이서 보고 자랐다. 고인은 경남여중과 경남여고를 졸업한 뒤 원광대 원불교 학과에 들어갔다. 출가 직후부터 건강이 좋지 않았지만 투병 기간을 공부에 몰입하는 기회로 삼아 후배와 선배들로부터 두루 신임을 얻었다. 용맹정진을 통해 이미 젊은 시절에 생사를 해탈한 도인으로도 평가받았다. 이후 교화, 행정, 교육 등 원불교 교당과 기관의 주요 직책을 두루 맡았다. 빈소는 전북 익산시 원불교중앙총부 향적당, 발인은 29일 오전 11시. (063)850-3365.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정부가 손실 보상 약속해야 돼지 마릿수 줄고 폐수도 줄 것”

    “정부가 손실 보상 약속해야 돼지 마릿수 줄고 폐수도 줄 것”

    “처리되지 않고 방류되는 가축 분뇨는 수질오염의 주범이어서 조속한 해결이 절실합니다.” 집무실에서 만난 이한수 전북 익산시장은 ‘축산폐수 최대 배출지’라는 오명을 안고 있는 왕궁 축산단지 문제 해결을 위한 고민부터 털어놓았다. 왕궁 특수지역으로 불리는 한센인 정착지역은 1948년 익산시 왕궁면 온수리에 요양소를 설립한 것을 계기로 조성됐다. 현재 이곳에는 전국 한센정착촌 한센인의 16%인 671명이 거주하고 있다고 현황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이곳은 1969년부터 총 420가구 720명이 정착해 축산업에 종사하게 됐다”면서 “2007년 7월 이후 수계관리법에 따른 ‘건축허가 제한고시’로 축사의 증·개축이 전면 금지되고 축사 현대화자금 등의 정부지원을 전혀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중앙정부에서 감정평가에 의한 휴업축사 위주로 17만 5386㎡를 매입하고 5897마리를 줄였다. 그러나 감축목표인 7만 9263마리의 7%에 그쳐 환경개선에는 별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 시장은 “왕궁 특수지역 축산인들이 요구하는 영업손실 보상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법적 근거는 “공공의 필요에 의한 재산권의 수용·사용이나 제한과 그에 대해서는 정당한 보상을 해야 한다”는 헌법 조항이다. 축산인들도 손실 보상이 인정되기 위한 요건인 ▲공공필요에 의한 재산권의 공권력 행사 ▲침해 행위의 적법성 ▲특별한 희생 ▲보상규정 존재 중 보상 규정을 제외한 3개 요인을 충족하고 있으므로 수용 유사침해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익산 유진상 기자 jsr@seoul.co.kr
  • 싸우는 사이… 하루에 돼지 분뇨 228t 무단 방류

    싸우는 사이… 하루에 돼지 분뇨 228t 무단 방류

    국내 최대 축산폐수 배출 지역이란 오명을 가진 전북 익산 왕궁의 한센인촌을 생태마을로 복원한다는 계획이 삐걱대고 있다. 이명박 정부 때 환경부와 국무총리실, 전북도, 익산시 등 7개 기관은 ‘왕궁 환경개선 종합대책’으로 지역 축산단지를 매입해 생태숲을 조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환경부와 환경공단은 2011년부터 하천 오염원인 왕궁 축산단지의 축사를 단계적으로 매입·철거하고 바이오 순환림(林)을 조성하고 있다. 하천과 저수지는 생태하천으로 복원해 새만금으로 유입되는 만경강의 수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는 복안이다. 하지만 축사매입 시 영업보상 문제를 이유로 난관에 부닥쳐 사업이 공전하고 있다. 현장을 찾아 갈등을 빚고 있는 문제점을 알아보고 관할 지자체인 익산시와 환경부의 입장을 들어봤다. 27일 환경부에 따르면 올해 9월 말까지 220억원을 들여 축사 등 토지 17만 5000㎡에 대해 협의 매입을 완료했다. 사들인 토지는 축사 외에 농지와 대지 등도 포함돼 있기 때문에 순수 축사 매입 면적은 5만㎡에 불과하다. 축사 매입 이후 돼지 사육농가는 208가구에서 126가구로 40% 가까이 줄었지만 돼지 사육 마릿수는 소량 감소하는 데 그쳤다. 돼지 사육 마릿수가 줄어들지 않아 분뇨 발생량도 여전하다. 따라서 공공처리장의 적정 용량을 초과한 많은 양의 분뇨가 무단 방류되고 있다. 이처럼 환경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이유는 가축 농가들이 영업손실 보상을 요구하며 매도를 기피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민들은 이웃마을에 국가식품클러스터 사업장이 들어서는데 이곳은 영업 손실분까지 보상해 줬다며 버티고 있다. 또한 하림, 도뜰영농조합법인 등 정육 납품업체들이 가축분뇨 처리 비용이 적게 드는 왕궁 축산단지에 위탁 사육하고 있는 것도 사육 마릿수가 줄어들지 않는 원인이다. 정부는 ‘익산 왕궁 환경개선종합대책’에 따라 2015년까지 국고 428억원을 투입해 현업축사 면적의 80%인 30만 6000㎡를 매입할 예정이다. 축사 160개를 사들여 생태숲을 조성하고, 환경개선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해 한센인을 위한 양로시설 신·개축과 소공원도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만경강 수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새만금으로 유입되는 오염원이 크게 줄어든다는 계산이다. 그러나 주민들의 요구사항이 거세지면서 시간만 보내고 있다. 관할 지자체인 익산시 신승원 환경위생 과장은 “환경부의 축사 매입이 휴업 중인 곳 위주로 이뤄져 가축 분뇨 발생량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면서 “생태복원 사업비를 현업축사 매입비로 전용해 우선 투입해야 수질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보상 법률에 따라 주민들이 요구하는 영업보상(휴업기간 3개월)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환경부의 의견은 다르다. 축사매입이 공익사업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에 영업손실 비용까지 얹어서 줄 근거가 없다는 것이다. 대신 매수한 토지(현업 30만㎡, 폐업 21만㎡)를 활용한 소득보전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환경부 유종열 물환경정책 사무관은 “현재로서는 영업보상비를 줄 법적 근거가 없다”면서 “기존 매도자와의 형평성 등을 감안할 때 영업손실 보상금을 지급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가능 여부에 대해 법률자문을 의뢰하는 등 방안을 모색할 수는 있다는 의견이다. 지역 주민들은 어려움에 처한 축산농가의 처지는 무시하고 각종 규제만 강화하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축산농가 대표 박기봉씨는 “낡고 오래된 노후 축사가 가축분뇨 다량 발생의 요인이므로 이를 증개축할 수 있도록 규제 완화와 지원을 해 줘야 한다”고 항변했다. 또한 “현재 휴·폐업 축사 매입 시 인근 식품클러스터에 준하는 영업보상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한센인 단체인 ‘한빛복지협의회’와 연계해 시위에 나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25일에는 정부세종청사 정문 앞에서 한센인 200여명이 모여 환경부를 성토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익산 왕궁 축산단지는 현재 돼지와 닭 사육 등으로 하루 928t의 오·폐수를 내보내고 있다. 축산폐수 처리장은 처리용량이 하루 700t 규모라 초과된 228t이 무단 방류되는 셈이다. 이곳에는 익산·금호·신촌농장 등 3개의 대규모 가축농장이 있다. 자체 정화시설과 시에서 위탁 운영하는 폐수처리장이 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개울물은 먹물을 풀어놓은 것처럼 까맸다. 축산폐수는 인근 저수지인 주교제(면적 26만 4000㎡)를 거쳐 익산천과 합류된 뒤 만경강으로 흘러든다. 새만금으로 유입되는 만경강의 수질오염원 중 왕궁 가축 분뇨가 3.6%를 차지한다. 이해관계가 얽힌 축산농가 환경개선 사업이 봉합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마을 곳곳에는 관계기관을 성토하는 현수막들이 내걸려 예전 모습으로 되돌아가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 글 사진 익산 유진상 기자 jsr@seoul.co.kr
  • 지방공무원 6급 근속승진 ‘별따기’

    지방공무원 6급 근속승진 ‘별따기’

    지방공무원의 인사적체 해소와 사기진작을 위해 실시하는 근속승진제도가 불합리해 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22일 전북도에 따르면 2011년부터 지방직 공무원들의 근속승진제도가 실시돼 9~7급 공무원들은 일정 기간 별다른 과실 없이 성실히 근무하면 상위 직급으로 승진된다. 9급은 6년 이상, 8급은 7년 6개월 이상 최저 연수를 경과하면 대부분 8급과 7급으로 각각 승진된다. 그러나 지방공무원 임용령 제33조 2는 7급의 경우 12년 이상 최저연수를 경과해도 근속승진 임용 인원은 승진심사 때 직렬별로 근속 승진 대상 인원의 20%를 초과할 수 없다는 단서조항을 뒀다. 이 때문에 7급 지방공무원들은 승진이 적체되지 않아 근속승진 대상자가 한 명이거나 대상자가 적은 직렬은 곧바로 승진되지만 그렇지 않은 지역이나 직렬은 대부분 승진에서 누락된다. 실제로 김현(비례) 민주당 의원이 안전행정부로부터 제출받은 국감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1년 이후 6급 근속승진 대상자 1만 8520명 가운데 32.5%인 6028명만 승진하고 67.5%인 1만 2492명은 탈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 경우 근속승진 대상 3077명 가운데 26%인 811명만 승진하고 나머지 74%인 2266명은 탈락했다. 대구시도 6급 근속승진율이 25%에 지나지 않았고 전북도 29%에 머물렀다. 반면 울산시는 60%가 승진했고 충북, 인천, 광주도 40%를 넘었다. 전북지역의 경우 어느 7급 공무원은 12년 만에 승진했지만 대다수 7급 직원들은 17년이 지났어도 승진에서 탈락해 불만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이 지방자치단체와 직렬마다 6급 근속승진율 편차가 너무 커 소속 공무원들의 상대적 박탈감과 위화감이 매우 큰 실정이다. 하위직 공무원들의 사기진작책으로 마련한 제도가 오히려 지역 간, 직렬 간 불협화음을 불러일으키고 장기근속한 직원 간 극심한 경쟁을 초래해 역효과가 발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북 익산시의 한 7급 직원은 “공무원의 사기진작과 인사비리를 척결하기 위해 만든 근속승진제도가 직렬별 20% 제한규정에 묶여 또 다른 줄서기를 강요하고 탈락된 당사자는 무능력자로 매도되고 있다”며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그는 “전면적인 근속승진제도를 시행해도 6급 근속 승진 대상자는 이미 6급 대우 수당을 받고 있어 예산부담이 없고 보직관계도 6급 담당 밑에 무보직 6급을 배치하면 지휘체계가 문란해지지 않는다”며 근속승진 20% 제한 규정 완화를 주장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채움과 나눔 그리고 소통’… 20년 동안 장애인을 보듬다

    ‘채움과 나눔 그리고 소통’… 20년 동안 장애인을 보듬다

    1993년 10월 24일 첫 전파를 탄 KBS 2TV의 ‘사랑의 가족’이 스무살 생일을 맞는다. ‘사랑의 가족’은 지난 20년간 우리 사회의 구성원이자 이웃인 장애인의 삶과 희망을 다뤄온 장애인 전문프로그램이다. KBS 2TV는 ‘사랑의 가족’ 방송 20주년을 맞아 21~25일 매일 오전 11시 20분 특집 프로그램을 방영한다. 주제는 ‘채움과 나눔 그리고 소통의 20년’. 21~22일 방영되는 ‘채움의 장’에선 수많은 아동 시각장애아와 실명률이 높기로 유명한 캄보디아를 찾는다. 이곳에선 열악한 의료환경 탓에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심각한 안과 질환을 앓는다. 제작진은 눈 질환을 앓는 캄보디아의 장애아들을 국내로 초청해 밝은 세상을 돌려주는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캄보디아의 행생뿌찌까는 생후 18개월에 불과하지만 선천성 백내장으로 빛만 겨우 가늠할 수 있는 상태다. 또 8살 옴낙은 0.7의 시력을 갖고 있으나 오른쪽 눈에 자라난 종양 때문에 눈을 제대로 감을 수조차 없다. ‘사랑의 가족’팀은 한국실명예방재단과 손잡고 행생뿌찌까와 옴낙을 한국으로 초청, 무료로 치료해주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3~24일 방영되는 ‘나눔의 장’에선 나눔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사연의 주인공은 전북 익산시에 살고 있는 정명옥씨 가족. 강직성척수염을 앓는 정씨의 가족에게는 병마가 끊이지 않는다. 2년 전 갑자기 쓰러져 지적장애와 뇌전증을 앓고 있는 큰딸, 올 7월 뇌출혈로 쓰러져 몸 오른편이 마비된 남편까지 온 가족이 환자다. 큰딸과 남편의 병수발을 들기 위해 정씨는 작은딸과 함께 6인실 병실에서 지내고 있다. ‘사랑의 가족’팀은 강태원 복지재단과 익산시 주민들과 함께 정씨 가족에게 사랑의 집을 선물한다. 방송에서는 헌 집을 부수고 새 집을 짓기까지 한 달간의 과정을 보여준다. 25일 방영되는 ‘소통의 장’에선 장애인권의식을 높이는 기폭제가 된 ‘장애인차별금지법’ 시행 5년의 성과와 한계를 짚어본다. 서인환 한국장애인재단 사무총장, 김형식 유엔 장애인권리위원회 위원 등 전문가들이 참석해 향후 해결해야 할 과제를 점검한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감히 내 남친에 키스해?”…친구 살해한 무서운 10대女 일당

    “감히 내 남친에 키스해?”…친구 살해한 무서운 10대女 일당

    자신의 남자친구에게 키스를 했다는 이유로 친구를 때려 숨지게한 무서운 10대 일행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12일 남자친구에게 키스했다는 이유로 친구들과 함께 고교 동창생 이모(19)양을 폭행해 숨지게 한 신모(19)양과 신양의 남자친구 남모(19)군 등 4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신양은 지난 9일 익산시내 한 모텔에서 함께 있던 이양 등과 함께 머물던 중 이양이 자신의 남자친구 남군에게 키스를 하자 격분, 남군 등과 함께 이양을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광주의 한 모텔에 숨이었던 이들을 검거해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으며 조사가 끝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모텔서 10대女 폭행으로 숨진 채 발견

    전북 익산의 한 모텔에서 10대 소녀가 폭행을 당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지난 9일 익산시 창인동 한 모텔에서 이모(19)양이 숨져 있는 것을 주인이 발견해 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양은 8일 오전 9시쯤 일해 2~4명과 함께 이 모텔에 투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양은 20대 여성과 남성 2~4명과 함께 술을 마신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발견 당시 이양은 심하게 폭행을 당한 흔적이 몸 여러 군데 남아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이 양과 함께 투숙했던 것으로 보이는 용의자들을 추적 중이다”면서 “정확한 사건 경위는 용의자를 붙잡아 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9일(木) 케이블 하이라이트]

    ■거대 참치를 낚아라! 위키드 튜나 2(내셔널지오그래픽 밤 12시) 매사추세츠 주 글로스터 항의 어부들은 대서양 참다랑어 낚시 철에 커다란 수확을 희망하며 광활한 바다로 첫 출항을 떠난다. 낚시 철의 시작을 알리는 ‘첫 참다랑어’는 다른 고기보다 더 비싼 값에 판매할 수 있다. 첫 출항, 첫 참다랑어를 낚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다. ■추석특집 팔도 방랑밴드(tvN 밤 12시 20분) 윤종신, 김흥국, 이정, 주니엘 등 개성파 뮤지션들이 ‘방랑밴드’라는 이름 아래 전국 팔도를 돌며 지역 주민과 음악으로 소통한다. 첫 회 게스트로 예능 대세 존박이 출연한다. 5인의 입담 좋은 방랑밴드가 텐트 하나, 기타 하나만 있으면 어디든 무대가 구성되는 ‘출장 전문 밴드’가 되어 음악으로 소통하며 힐링하는 무대를 꾸민다. ■집과 사람이야기(홈스토리 오후 2시 30분) 에도 강을 끼고 도쿄와 접해 있는 지바 현 마쓰도 시. 오늘의 주인공 고이케 부부는 맞벌이를 하고 있기 때문에 장모님에게 아이를 맡기려고 처가와 가까운 지바 현으로 이사를 왔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마당이 딸린 단독 주택을 구입할 수 있었지만, 문제는 지반이 기울어져 있다는 것인데…. ■최고의 대결 면대면(MBCNET 밤 9시) 고창군 대산면 덕천마을 대 익산시 용안면 용머리권역의 대결이 펼쳐진다. 매주 전북 시군의 각 면(面)에 속한 2개 마을 주민 30명씩, 총 60명의 주민이 참여해 6가지 대결을 진행한다. 각 대결에서 이긴 마을에는 승점 1점씩을 부여해서 이긴 마을에는 ‘기분 좋은 마을잔치비’를, 진 마을에는 ‘섭섭하지 않은 마을 잔치비’를 준다. ■런던 블러바드(OCN 밤 12시 30분) 교도소에서 나온 뒤 모든 것을 새롭게 시작하려는 미첼. 갱스터가 되지 않기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하려는 그가 소개받은 일은 세상과 담을 쌓고 집 안에 숨어 지내는 여배우 샬롯의 보디가드가 되는 것이었다. 한편 그녀를 위해 막무가내인 파파라치를 막으면서 미첼과 샬롯은 단순한 보디가드와 여배우 이상의 감정을 느끼게 된다. ■벼락 맞은 문방구(투니버스 오전 7시) 천둥 초등학교의 야외활동부 멤버인 강코, 다빈, 인서, 한열, 승찬은 우연히 문방구에 벼락이 치면 엄청난 초능력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초능력 아이템들을 이용해 주변 사건을 하나하나 해결하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문방구의 비밀을 조사하는 수상한 남자가 동네에 나타난다.
  • “왜 반말해”…60대, 함께 술 마시던 지인 말다툼 후 흉기로 찔러 살해

    전북 익산경찰서는 15일 반말을 한다는 이유로 지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이모(61)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이씨는 지난 14일 오후 6시 25분쯤 익산시 남중동 소라산공원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주모(55)씨와 시비를 벌이다 주씨의 가슴과 목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옆에 있던 서모(60)씨의 왼쪽 가슴을 흉기로 찌른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이씨는 경찰에서 “나이 어린 주씨 등이 나에게 툭툭 반말을 던지며 무시해 약이 올랐다”고 범행 동기를 밝혔다. 이씨와 피해자들은 소라산을 오가면서 술자리를 통해 얼굴 정도만 아는 사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조사 결과 폭력 등 전과 4범인 이씨는 술자리에서 말다툼한 뒤 곧바로 인근 재래시장으로 달려가 흉기를 구입해 칼부림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살인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익산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전북대 인수전염병연구소 장비구입 예산 턱없이 부족

    사람과 동물에게 모두 전염성이 있는 질병을 연구하는 ‘인수공통 전염병연구소’가 건립됐으나 연구장비 구입 예산이 부족해 빈 껍데기로 전락할 우려가 크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13일 전북대에 따르면 정부는 2010년 3월 전북 익산시 월성동 전북대 익산캠퍼스 동물농장 터에 인수공통 전염병연구소 건립사업을 기공했다. 총사업비 361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5만 1348㎡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1만 2515㎡ 규모로 건립된다. 그러나 이 연구소는 건물만 완공을 앞두고 있을 뿐 연구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장비를 갖추는 예산이 부족해 제 역할을 하기 힘든 실정이다. 장비를 갖추는 데 모두 330억원이 소요되는데 현재 확보된 예산은 10억원에 지나지 않는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협약부터 하고 보자… 껍데기뿐인 국제교류

    협약부터 하고 보자… 껍데기뿐인 국제교류

    전북도 내 자치단체들의 국제교류 사업이 유명무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전북도에 따르면 1990년대 민선 단체장시대 출범 이후 지방자치단체들이 앞다퉈 외국 도시와 국제교류협약을 맺었다. 지자체의 국제교류 협약은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고 국제적 인지도를 높인다는 명분으로 추진됐다. 주로 문화와 산업구조가 비슷한 외국 도시들과 상호 교류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그러나 10여년이 지난 현재 도내 일선 시·군의 국제교류 협약 실적은 매우 초라한 실정이다. 세계화 바람에 편승해 협약만 체결해 놓고 실질적인 교류사업은 뒷전인 경우도 적지 않다. 교류사업이 추진되는 경우도 비정기적이고 일회성, 단발성에 그쳐 형식적인 교류가 대부분이다. 수년째 교류사업이 방치돼 국제교류가 단체장의 치적 쌓기나 외유용에 그쳤다는 지적도 나온다. 무주군의 경우 2010년 프랑스 에비앙시와 교류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난 3년 동안 교류실적이 전혀 없는 상태다. 무주군은 다농 무주공장 준공 이후 청정 선진지역의 관광산업과 낙농산업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교류협약을 맺었으나 가시적인 사업은 추진되지 못했다. 임실군은 1999년 미국 미네소타주 와세카시와 교류협약을 맺었지만 2000년 이후 13년 동안 교류가 중단된 상태다. 교류협약을 맺기 위해 한 차례 현지를 방문한 이후 아무런 사업이 추진되지 않았다. 남원시도 2005년 중국 지린성 예지시와 우호교류협약을 체결한 후 이렇다 할 교류실적이 없다. 익산시 역시 1984년 덴마크 오덴서시와 결연을 했다. 그러나 그동안 서신 교류만 했을 뿐 양 도시 모두 직접 왕래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시는 중국 지린성 장춘시와 2006년 교류 협약을 맺고 단 한 차례만 대표단을 파견했을 뿐 실질적인 교류 실적은 없다.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와도 2006년 교류협약을 맺었지만 2007년 이후 교류가 없다. 군산시는 2004년 인도 잠세드푸르시와 교류협약을 맺은 뒤 2007년 교류사업이 중단됐다가 올 5월 다시 시작됐다. 이같이 도내 지자체들의 국제교류 사업이 형식에 그치고 있는 것은 성과에 대한 전망이나 분석 없이 무분별하게 협약을 맺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른 지자체들이 국제교류사업을 추진하니까 이에 뒤질세라 무조건 협약만 맺어 놓고 보자는 분위기에 편승한 사례도 적지 않다. 전북도 관계자는 “일부 지자체들이 실질적인 목표와 고민 없이 즉흥적으로 국제교류사업을 추진해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세계펜싱선수권 한국 12위

    김지연(익산시청), 윤지수(동의대), 김아라(양구군청), 이라진(인천중구청) 등으로 구성된 펜싱 여자 사브르 국가대표팀은 13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SYMA 스포츠 센터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2013 세계펜싱선수권 마지막날 단체전 8강에서 러시아에 44-45로 아깝게 졌다. 허준과 김민규(이상 로러스 엔터프라이즈), 하태규(국군체육부대), 손영기(대전도시공사) 등으로 꾸려진 남자 플뢰레 대표팀도 단체전 16강에서 영국에 36-45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대표팀은 동메달 2개, 종합 순위 12위로 대회를 마쳤다.
  • “금리 비싸” vs “손해 막심” 지자체-정부 대출상환 갈등

    자치단체들이 정부로부터 빌린 자금을 상환 기간 이전에 갚으려 하자 기획재정부는 이를 거부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 17일 전북도 등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시중은행에서 낮은 금리로 돈을 빌려 높은 금리를 적용받고 있는 정부 부채를 중도 상환하는 ‘금리 갈아타기’를 추진하고 있다. 정부로부터 빌린 각종 지원자금은 연 4.5~4.9%의 높은 금리를 적용받고 있는 데 비해 시중은행 대출 금리는 3.6% 안팎으로 0.9~1.3% 포인트나 싸기 때문이다. 우선 지자체들은 금리가 연 4.5% 이상인 고금리 차입금에 대해 중도상환을 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지자체들이 이자 지출을 한 푼이라도 줄여 재정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한 것이다. 전북도의 경우 2006년부터 정부 공공자금 관리기금에서 빌려 온 1067억원의 상환기간이 10년 정도 남았으나 시중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조기상환할 방침이다. 전주시, 익산시, 정읍시 등 전북도 내 3개 시·도 1555억원의 부채를 같은 방식으로 조기 상환할 계획이다. 전북도가 금리 갈아타기로 정부 부채를 중도상환할 경우 연간 7억원, 10년 동안 70억원 이상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고금리의 정부 부채를 조기 상환하려는 움직임은 전국적인 현상이다. 다른 곳에서 돈을 빌려 빚을 갚는 ‘차환’을 추진하는 지자체는 세종, 경기, 충남을 제외한 전국 14개 시·도이고 금액은 3조 5547억원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기획재정부가 국가재정의 손실을 이유로 이에 제동을 걸고 나서 정부가 지자체를 상대로 ‘돈놀이’를 한다는 불만을 사고 있다. 기재부는 국채를 발행해 빌려준 돈을 만기 이전에 돌려받을 경우 이자 수입 감소 등으로 국가 재정에 손실이 크다며 지자체의 부채 조기 상환을 받아주지 않고 있다. 특히 기재부는 전국 광역단체와 기초단체들이 너도나도 정부 부채 조기상환을 추진하자 지자체별로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며 교섭창구를 안전행정부로 떠넘겼다. 안행부는 전국 지자체들로부터 차환대상 금액을 모두 접수해 기재부와 수차례 협상을 시도했으나 아직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구나 기재부는 지자체가 빌린 돈을 중도상환할 경우 중도상환수수료 0.5% 외에 만기도래 이전 국채회수 손실액도 지자체가 모두 부담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전북도 관계자는 “저금리 추세에 맞게 정부도 지자체에 적용하는 고금리를 인하해 주든지 아니면 중도상환을 받아주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내가 王이로소이다”

    “내가 王이로소이다”

    한국 유도의 ‘간판’ 왕기춘(25·포항시청)이 러시아 카잔에서 기어코 금메달을 메쳤다. 제27회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가 열리고 있는 러시아 카잔.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왕기춘은 10일 타트네프트 아레나에서 끝난 남자유도 73㎏급 결승에서 조나탕 알라르돈(프랑스)을 꺾고 우승했다. 지난해 런던올림픽에서 메달을 노렸지만 갑작스러운 부상 탓에 준결승에서 눈물을 삼킨 왕기춘은 1년 만에 출전한 국제종합대회에서 정상에 올라 간판이라는 수식어를 되찾았다. 왕기춘이 처음 이름 석 자를 알린 건 서울체고 3학년이던 2006년이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원희(32·은퇴)의 스파링 파트너였지만 1년 뒤인 2007년 이원희를 누르고 태극마크를 달았다. 그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유도 사상 최연소 우승(19세)을 일궈냈다. 2008 베이징올림픽의 강력한 금메달 후보였지만 8강전에서 갈비뼈가 골절돼 은메달에 그쳤다. 부상 징크스는 런던에서도 왕기춘을 괴롭혔다. 런던올림픽 32강전에서 인대를 다친 오른쪽 팔꿈치로 가까스로 4강전에 진출했지만 왼쪽 팔꿈치마저 다쳐 결국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왕기춘을 피해 체급을 81㎏급으로 올렸던 김재범(28·한국마사회)이 금메달을 획득했기에 왕기춘의 노메달은 더욱 안타까웠다. 그러나 왕기춘은 좌절하지 않았다. 지난해 8월 런던에서 돌아온 뒤 부상 치료에 전념했고 3개월 만에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위에 올라 태극마크를 지켰다. 왕기춘은 “오랜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어 기분이 좋다”면서 “올해는 중요한 세계선수권대회가 있으니 이번 대회를 발판 삼아 정상에 도전하겠다”고 다짐했다. 런던올림픽 여자 펜싱 금메달리스트 김지연(25·익산시청)은 사브르 결승에서 올가 카를란(우크라이나)에게 9-15로 졌지만 귀중한 은메달을 땄다. 남자 플뢰레 손영기(28·대전도시공사)도 알렉세이 체레미시노프(러시아)에게 10-15로 져 은메달. 역도 여자 63㎏급의 김수경(28·제주도청)은 인상에서 98㎏, 용상에서 128㎏을 들어 올려 합계 226㎏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전북 지자체 직장보육시설 외면

    전북도 자치단체들이 직장 내 보육시설 운영을 외면해 정부 시책에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전북도와 일선 시·군에 따르면 상시 근로자 500명 이상이거나 여성 근로자가 300명 이상인 기업은 직장 내 보육시설을 설치·운영해야 한다. 지역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전북도, 전주시, 익산시, 군산시 등 9곳이 보육시설 의무 설치 대상이다. 그러나 직장 내에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지자체는 정읍시 1곳뿐이다. 나머지 지자체들은 어린이집을 운영하지 않는 대신 보육수당 지급으로 대체하고 있다. 지자체들이 지역의 기업들에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직장 내 보육시설 설치를 주문하면서도 정작 자신들은 이를 기피하고 있는 것이다. 전북도의 경우 2004년부터 어린이집 건립사업을 추진하다가 갑자기 공사를 중단하고 다른 용도로 바꿨다. 전북도는 민간 보육시설이 남아도는 마당에 직장 보육시설을 만드는 것은 곤란하다는 이유로 도청 내 어린이집 건립 공사를 중단했다. 전주시 등 일선 시·군도 직장 내 어린이집 운영에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반면 정읍시가 운영하는 어린이집은 직원들로부터 매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비정한 목사

    보육원의 장애 아동을 방치해 숨지게 하고 보육수당을 횡령한 현직 목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4일 뇌병변 장애가 있는 아동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해 숨지게 하고 보육원생들의 보육수상을 횡령한 보육원장 김모(52·목사)씨에 대해 업무상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김씨를 도와 사회복지사 자격증과 통장을 빌려준 혐의로 백모(67·장로)씨와 김씨의 아내 황모(48)씨, 딸(23)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지난 1월 24일 선천적 뇌병변 장애가 있는 A(6)군을 6개월간 방치하고 병원 치료를 하지 않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A군이 요로결석과 장폐쇄 증상이 있는 것을 알고도 방치해 숨지게 했다. A군은 사망 당시 보육원장실에 있었으며 대장 안에 대변이 딱딱하게 굳어 있는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2008년부터 최근까지 익산시 동산동의 한 보육원을 운영하면서 보호 아동 29명에게 지급되는 생계급여, 인건비 등 1억 40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밖에도 김씨는 자신의 딸과 교회 장로가 마치 보육원에서 근무하는 것처럼 서류를 조작해 월급 명목으로 1억 1180여만원을 지급했다. 게다가 미국에 유학 중인 딸에게까지 월급 명목으로 1180여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부고] 원불교의 법타원 김이현 종사 열반

    [부고] 원불교의 법타원 김이현 종사 열반

    원불교의 법타원 김이현 종사가 23일 전북 익산시 원불교 중앙총부에서 열반했다. 세수 84세, 법랍 60년 2개월. 원불교는 “김이현 종사는 1946년 원불교에 입교, 10년 뒤 출가해 수행과 공부를 통해 교리 해석과 실천에 모범을 보였다”고 전했다. 의정부교당, 안양교당, 신촌교당, 수원교당을 개척하고 중앙총부에서 교화부장 등을 맡아 원불교 발전과 후진 양성에 힘써 왔다. 장례는 원불교 교단장으로 치른다. 빈소는 원불교 중앙총부 향적당. 발인은 25일 오전 10시 30분.
  • 펜싱 男사브르대표팀 사상 첫 세계랭킹 1위

    펜싱 男사브르대표팀 사상 첫 세계랭킹 1위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2013시카고 사브르 월드컵펜싱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해 세계 랭킹 1위로 올라섰다.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지연(익산시청)은 여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우승했다. 구본길·김정환·오은석(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원준호(서울메트로)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지난 6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막을 내린 대회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루마니아를 45-42로 꺾고 3위에 올랐다. 이번 동메달로 랭킹 포인트 40점을 획득, 330점으로 러시아(324점)를 6점 차로 누르고 세계 랭킹 1위에 등극했다. 한국이 남자 사브르 단체전의 톱 랭커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지난해 런던올림픽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남자 대표팀은 빠른 발과 과감한 공격으로 경기에 나섰다. 8강에서 프랑스를 45-35로 여유 있게 물리쳤으나 준결승에서는 러시아에 37-45로 덜미를 잡혔다. 그러나 준결승에서 루마니아에 짜릿한 승리를 거둬 톱 랭킹을 꿰찼다. 우승은 러시아가, 2위는 이탈리아가 차지했다. 김지연은 개인전 결승에서 알리나 코마시추크(우크라이나)를 15-10으로 꺾었다. 8강에서 대표팀 동료 이라진(인천중구청)을 15-8로 누르고, 준결승에서는 야나 예고리안(러시아)을 15-11로 제압했다. 우승으로 랭킹 포인트 32점을 더한 김지연은 219점으로 2012~13시즌 사브르 세계 랭킹 3위로 뛰어올랐다. 김지연은 이라진·윤지수(동의대)·황선아(양구군청)와 호흡을 맞춰 단체전에도 나섰지만 8위에 머물렀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잘나가는 완주 부러웠나… ‘짝퉁 로컬푸드’ 등장

    잘나가는 완주 부러웠나… ‘짝퉁 로컬푸드’ 등장

    전북 완주군이 전국 최초로 도입한 로컬푸드 직매장이 인기를 끌자 이를 모방한 짝퉁 매장이 등장했다. 농업회사법인 ㈜피지엠은 지난 3월 ‘전주 완주 로컬푸드 사업부’를 만들고 홍보에 나섰다. 피지엠은 전주와 완주 지역 5000여 농가가 참여하는 로컬푸드 직매장 4곳을 전주시와 익산시 지역에 개장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홍보 현수막과 직원 명함 등에 전주시와 완주군의 로고를 사용하고 있지만 두 자치단체와는 사전 협의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로컬푸드 안대성 대표는 “로컬푸드라는 단어를 일반 명사로 쓸 수 있지만 ‘1일 생산=1일 유통’을 생명으로 하는 완주 로컬푸드 직매장의 이미지를 훼손하고 농가와 소비자를 현혹할 수 있다”며 시장 혼란 방지 대책을 주문했다. 그러나 피지엠은 자치단체와 농협이 만든 로컬푸드 직매장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사업부를 꾸렸다면서 자치단체 로고나 명칭에 주인이 있는 것이 아닌 만큼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주와 완주군은 자치단체 직매장 운영 방식을 모방한 짝퉁 ‘로컬푸드’ 직매장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완주군은 전주시와 협의해 자치단체 로고를 무단 사용함으로써 마치 자치단체 지원를 받고 사업이 추진되는 것처럼 왜곡한 해당 업체를 특허법 및 상표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하기로 했다. 또 앞으로도 유사한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달 중으로 농림축산식품부에 ‘로컬푸드 직매장 인증제도’ 조기 실시를 촉구할 계획이다. 완주군 관계자는 “개방 확대로 어려움을 겪는 가족소농과 소비자의 밥상을 직접 연결해 농업과 밥상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자는 것이 로컬푸드인데 이러한 유통구조를 왜곡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면서 “철저한 단속으로 짝퉁 로컬푸드가 발을 못 붙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대각개교절·석가탄신일 앞두고 원불교·조계종 수장 ‘공존·상생’을 말하다

    대각개교절·석가탄신일 앞두고 원불교·조계종 수장 ‘공존·상생’을 말하다

    오는 28일은 원불교 교조 소태산 박중빈(1891~1943) 대종사가 깨달음을 얻고 원불교를 창교한 대각개교절이다. 그런가 하면 다음 달 17일은 불교계 최고의 축일인 불기 2557년 부처님오신날이다. 원불교와 불교 조계종의 최고 행정수반인 남궁성 교정원장과 자승 총무원장이 대각개교절과 부처님오신날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나란히 대국민 메시지를 전했다. 두 수장의 간담회 내용을 정리한다. ■남궁성 원불교 교정원장 “강자는 약자 돕고, 약자는 강자 배워야” “이 세상엔 항상 강자와 약자가 공존하기 마련입니다. 둘이 대립하면 세상이 불행에 빠지는 만큼 강자는 약자를 이끌어주고, 약자는 강자에게서 배우려는 자세를 가져야지요” 지난 15일 전북 익산시 총부에서 기자들을 반갑게 맞은 남궁성 원불교 교정원장. 우선 소태산 대종사의 초기법문 ‘강자약자 진화상요법’(强者弱者 進化上要法)을 소개한 뒤 “결코 갈등을 억압과 투쟁으로 풀지 말 것”을 거듭 강조했다. “약자는 강자를 투쟁 대상으로 삼을 게 아니라 인정하고 장점을 흡수할 때 진정 강자의 그림자에서 벗어날 수 있지요. 또 강자는 약자를 앞에서 끌어줘야 그 강함을 유지할 수 있는 것 아닙니까.” 지금 이 시대에 원불교 대각개교절의 의미는 뭘까. “우리 모두가 어디에 있든 은혜로운 관계 속에서 하나의 세계로 나아가자는 게 가장 큰 메시지입니다.” 윈윈과 상생이야말로 대각개교절에서 새길 수 있는 가장 큰 의미란다. 그래서 원불교의 정신을 세상에 더 넓게 펴기 위해 2015년 창교 10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원불교 경전을 세계 10개 국어로 번역 중이라고 한다. “원불교 교단 발전의 원동력이라 할 수 있는 무아봉공(無我奉公)의 정신을 살리는 게 장기적으로 원불교를 발전시키는 길이라 믿습니다. 교정원장은 특히 요즘처럼 급속히 변화하는 세상에서 어떻게 살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시류와 시대를 읽되 편승하지 말고, 변화하는 시대가 가져올 결과를 정확히 예측하고 바르게 행동해야 한다고”고 귀띔했다. 긴장관계가 지속되고 있는 한반도 상황에 대해선 “비단 남북만의 문제가 아닌 만큼 주변국과 공조해 풀어야 한다”고 전제한 뒤 “남북 상황이 긴박해도 서로를 인정하며 함께 대화로 문제를 풀려는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떤 협상도 어떤 관계도 서로 이롭고 윈윈하는 방향으로 이어가야 합니다.” 남에게 이익이 되는 일을 하다 보면 자신의 이익이 되어 돌아온다는 이른바 ‘자리이타’. “세상의 삶 속에서 은혜롭게 살기 위해 상대방에게 항상 감사하다는 마음을 억지로라도 표현하다 보면 상호 은혜로운 관계로 바뀐다”고 힘주어 말했다. 원불교 수장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최근 성균관장의 구속 사태는 어떨까. “무엇보다 종단 내부의 화합을 이루지 못한 탓이 큽니다. 안타까운 일이지요. 언제나 진리 앞에서 긴장하는 마음이 식어선 안 될 터인데 교단 성장에 집착하거나 목표지향적인 종교가 된다면 과부하가 걸리기 마련입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 “유연한 남북관계로 국민 안심시키길” “지금 남북한이 갖고 있는 통일 인식은 달라도 너무 다른 것 같습니다. 양쪽 모두 평화를 강조하지만 그 개념은 극과 극으로 갈리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남과 북이 아무리 인식이 다르다 해도 우리 쪽에서는 언제까지나 평화를 공존과 상생의 개념으로 정리해야 할 것입니다.” 18일 서울 종로구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 2층에서 기자들과 만난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먼저 인사말을 통해 최근 초긴장 상태에 있는 남북관계를 의식, 단호한 어조로 평화론을 폈다. “남의 존재를 서로 이해하는 관계 속에서 이질감을 극복하고 동질감을 회복해 나가야 합니다. 지금처럼 ‘장군멍군’식의 치고받기보다는 유연한 입장을 견지해 국민을 안심시키는 게 중요할 것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사를 관심 있게 보았다”는 자승 스님. 새 정부의 중점과제 중 문화 융성에 특히 주목했다며 뼈 있는 한 마디를 던졌다. “문화 융성을 이루려면 전통문화와 근대문화를 잘 아울러야 할 것입니다.” 특히 새 정부가 가장 중시하는 미래창조과학 중 창조야말로 불교에서 보자면 ‘새로운 인연’의 시작이라며 고정관념을 바꿔 새로운 발상을 일으킬 때 참다운 창조를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부처님오신날의 주제 표어 ‘세상에 희망을 마음에 행복을’은 무슨 뜻에서 택한 걸까. “지금 우리는 아주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어요. 최근 초긴장 상태의 남북관계를 포함해 양극화며 세대·계층 간 갈등 등 뭣 하나 시원한 게 없지요. 누구나 힘들고 살기 힘든 지금 진정한 마음의 행복을 다 함께 찾아보자는 것입니다.” 일상과는 괴리된 추상적 행복이 아니라 국민 개개인이 현실적으로 행복할 수 있는 상태, 그 마음의 행복은 바로 공존과 상생의 화합정신에서 찾아질 수 있단다.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는 오는 23일 오후 7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있을 점등식을 시작으로 열린다. 광화문광장에 불을 밝힐 석가탑등은 문화유산 보호의 중요성과 함께 해체 수리 중인 석가탑의 원만 복원에 대한 기원을 담고 있다. 통일신라의 화쟁사상을 상징하기도 하는 석가탑에 불을 밝혀 한반도 평화를 통한 세계 평화를 염원하는 것이다. 그 주변에 놓일 동자·동녀는 바로 국민의 희망과 행복을 뜻한다고 한다. “부처님오신날은 이제 더 이상 불교와 불교 신자만의 뜻깊은 날이 아닐 것입니다. 모든 생명은 존귀하다는 부처님오신날의 의미를 함께 되새겼으면 합니다. 더불어 나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성찰하고 이웃과 모든 생명들에 대한 동체대비를 실천하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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