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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생아 사체 유기 산모 영장

    원룸 주차장 쓰레기 더미에 신생아 시신을 유기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산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산모 A(23)씨에 대해 영아 살해 및 시신 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2일 오후 7시 30분쯤 익산시 남중동 자신이 사는 원룸 화장실 변기에 빠진 신생아를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신생아가 숨을 거두자 검은 비닐봉지에 넣어 원룸 주차장 쓰레기 더미에 버렸다. 신생아 몸에는 태반이 그대로 남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튿날 오전 8시 20분께 쓰레기를 수거하려던 환경미화원이 이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주차장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집 안에 숨어 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지난 5월부터 이 원룸에서 B(43)씨와 동거 중이었고, 체포 당시 B씨는 집 안에 없었다. 경찰은 출산 과정에서 많은 출혈로 복통을 호소하는 A씨를 산부인과로 옮겨 치료를 받게 한 뒤 이튿날 조사를 재개했다. A씨는 “양육 능력이 없어서 출산 후 아이를 방치했다. 가족이나 동거남에게 임신 사실을 알리기 무서워 화장실에서 혼자 아이를 낳았다”고 진술했다. 갓 태어난 아이는 화장실 변기 물에 빠져 숨을 거뒀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A씨는 자기 몸을 추스르느라 아이를 돌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동거남 B씨를 불러 조사했으나 임신한 사실을 알지 못했다며 범행 개입을 완강히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쓰레기더미에 신생아 시신 유기…경찰, 산모만 구속영장 신청

    쓰레기더미에 신생아 시신 유기…경찰, 산모만 구속영장 신청

    원룸 주차장 쓰레기더미에 신생아 시신을 유기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산모에 대해서만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산모 A(23)씨에 대해 영아 살해 및 시신 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2일 오후 7시 30분쯤 익산시 남중동 자신이 사는 원룸 화장실 변기에 빠진 신생아를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신생아가 숨을 거두자 검은 비닐봉지에 넣어 원룸 주차장 쓰레기 더미에 버렸다. 신생아 몸에는 태반이 그대로 남아 있는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버려진 시신은 다음날 오전 8시 20분쯤 쓰레기를 수거하려던 환경미화원에 의해 발견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주차장 CCTV 영상을 분석해 집안에 숨어 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지난 5월부터 이 원룸에서 B(43)씨와 동거 중이었고, 체포 당시 B씨는 집 안에 없었다. 경찰은 출산 과정에서 생긴 다량의 출혈로 복통을 호소하는 A씨를 산부인과로 옮겨 치료를 받게 한 뒤 이튿날 조사를 재개했다. A씨는 “양육 능력이 없어서 출산 후 아이를 방치했다. 가족이나 동거남에게 임신 사실을 알리기 무서워 화장실에서 혼자 아이를 낳았다”고 진술했다. 갓 태어난 아이는 화장실 변기 물에 빠져 숨졌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A씨는 자기 몸을 추스르느라 아이를 돌보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날 동거남 B씨를 불러 범행 공모 여불르 조사했다. 그러나 B씨는 “A씨와 동거하면서 임신한 사실을 몰랐다”면서 범행 개입을 완강히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출산한 산모가 양육 능력이 없어 아이를 숨지게 하고 유기까지 한 안타까운 사건”이라면서 “우선 혐의가 명백히 드러난 A씨에 대해서만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비격진천뢰 무더기 발견된 고창 문화유산과 신설

    조선시대 시한폭탄인 ‘비격진천뢰’(飛擊震天雷) 무더기로 발견된 전북 고창군에 문화재를 전담하는 과가 신설된다. 전북 고창군은 문화·예술·관광 업무를 담당하는 문화관광과에서 문화재 조직을 분리해 문화유산과를 만드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문화유산과 신설 규모와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고창에는 비격진천뢰가 발견된 무장현 관아와 읍성(사적 제346호)을 포함해 지정문화재가 83건이나 분포돼있다. 선운사와 문수사 건물과 불상 8점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됐고, 사적으로는 고창읍성·분청사기 요지·봉덕리 고분군 등이 있다. 선사시대 유적인 고인돌은 지난 2000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고창군이 문화유산과를 만들면 문화재 보존과 활용 정책이 더 세밀해지고 체계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화재청도 예산 증액 등 지원 가능성이 높다. 한편 전북도내 기초단체 가운데 백제 유적인 미륵사지와 쌍릉으로 유명한 익산시에 역사문화재과가 있고, 전주시에 문화재·미래유산·역사복원·동학농민혁명계승 업무를 총괄하는 전통문화유산과가 있다. 그러나 다른 지자체는 대부분 문화재 업무를 문화·예술·관광과 묶어 맡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암 집단 발병 마을 공장 불법 폐기물이면 고발

    전북도는 암 환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익산 장점 마을 비료공장 지하에 매립된 폐기물이 불법으로 판명되면 고발 등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라고 12일 밝혔다. 전북도는 이날 “국립환경과학연구원이 토양오염을 조사하기 위해 공장 안에서 시료를 채취, 검사하고 있다”면서 “검사 결과 토양오염과 관련된 불법 폐기물로 판명 나면 공장 전체에 대한 조사는 물론 업체를 사법당국에 고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립환경과학연구원과 민관협의회는 지난달 공장 내부 조사하던 중 식당 건물 4∼5m 바닥에서 폐기물로 추정되는 물질을 발견했다. 이 마을 주민대책위원회도 지난 8일 기자회견을 열고 “비료공장이 지하에 폐기물 저장탱크를 만들고 이를 은폐하려 그 위에 건물을 짓고 수년 동안 식당을 운영해온 것이 확인됐다”며 사법당국의 수사를 촉구했다. 이들은 식당 면적 등을 고려하면 지하 탱크에 저장된 폐기물은 370여t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암 발병의 원인지로 지목된 비료공장은 마을과 500m가량 떨어져 있으며 대기 유해물질인 니켈의 배출량이 시설 적용기준(0.01㎎/S㎥)을 4배 이상 초과한 0.047㎎/S㎥로 나타나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전북도 관계자는 “환경부와 익산시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연말까지 이 지역 환경오염 및 주민 건강 실태조사를 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관련 기관들의 조사 결과가 나오는 만큼 결과에 따라 적절하게 조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라면 장점 마을에서는 2012년부터 주민 80여 명 가운데 10여 명이 폐암, 간암, 위암 등 각종 암으로 숨진 데 이어 10여 명이 암 투병 중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무형문화재 익산목발노래 공연

    전북도 무형문화재 제1호인 익산목발노래의 공개공연이 10일 오후 1시 익산시 함라면사무소 야외마당에서 열린다. 익산시에 따르면 목발노래는 산을 오가는 나무꾼들이 지겟다리인 목발을 두드리며 부르던 산타령, 등짐노래, 지게목발노래, 작대기타령, 둥당기타령, 상사소리 등을 통칭한다. 목발노래는 무거운 짐, 가벼운 짐, 빈 지게 등에 따라 곡조와 장단이 다르게 나타난다. 익산목발노래보존회는 공연에서 나무를 베면서 부른 느린 진양조장단의 산타령, 나무를 짊어지고 내려올 때 부른 등짐노래를 들려줄 예정이다. 집으로 돌아올 때나 나뭇짐을 지고 신바람이 날 때 부른 엇모리장단의 지게목발노래와 빠른 굿거리장단의 작대기타령, 둥당기타령, 상사소리도 재현한다. 새타령, 육자배기, 자진산타령, 등짐노래 등도 들려준다. 익산목발노래보존회는 지게장단으로 유일하게 보존되는 익산목발노래로 전승하고 있다. 보존회 측은 “삶의 애환과 고단함을 노래로 승화한 선조들의 전통 가락을 접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전통문화 명맥을 잇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길고양이 사인 밝히기 위해 수사 착수

    전북 익산시 한 공원에서 길고양이 6마리가 독극물을 먹고 죽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사건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공원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 중”이라고 8일 밝혔다. 경찰은 이 공원에 1대뿐인 CCTV 영상을 확보, 공원에 독극물을 뿌리거나 독극물이 든 먹이를 길고양이에게 먹인 자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길고양이 사인을 밝히기 위한 부검도 병행한다. 죽은 길고양이는 모두 소각됐지만, 이상 증세를 보이는 고양이가 추가로 죽으면 사체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길고양이를 돌보는 ‘캣맘’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현재까지 이 공원에서 죽은 길고양이는 모두 6마리다. 이들은 고양이가 힘없이 쓰러진 채 고통에 몸부림치다 죽은 점, 입 주변과 코가 까맣게 변한 점 등을 들어 독극물 섭취를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누군가 공원에 독극물을 뿌린 것 같다는 캣맘의 진술에 따라 CCTV 영상을 확보했다”며 “고양이들 사인이 독극물 섭취자 맞는지도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후배 기절시키고 금품 강탈한 무서운 10대들

    버릇이 없다는 이유로 후배 2명을 원룸으로 끌고 가 둔기로 때리고 목 졸라 기절시킨 뒤 금품까지 빼앗은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상해, 협박, 공갈 등 혐의로 A(18)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3일 밝혔다. 함께 범행한 B(18)군 등 2명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이들은 지난 7월 16일 오후 11시쯤 익산시 중앙동 한 원룸에서 후배 C(17)군 등 2명을 집단 폭행하고 돈을 뜯은 혐의를 받고 있다. A군 등은 후배 2명을 원룸으로 데려가 손과 발, 옷걸이로 무차별 폭행하고 목을 졸라 기절시키기도 했다. C군 등이 소지하고 있던 돈 10만 2500원도 강제로 빼앗았다. 이들 폭행은 3시간 동안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이들을 붙잡아 조사해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가해 정도가 심한 주범 1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며 “피의자와 피해자 모두 미성년자여서 사건 내용을 자세히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김국영, 종아리 근육 찢어져 전치 2주…전국체전 잔여 경기 포기

    김국영, 종아리 근육 찢어져 전치 2주…전국체전 잔여 경기 포기

    김국영(27·광주광역시청)이 종아리 부상으로 인해 전국체전 잔여 경기를 포기했다. 김국영은 15일 전북 익산시 익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남자 일반부 200m 결승전에 나섰지만 스타트 직후 경기를 포기했다. 결국 금메달은 20초66을 기록한 박태건(27·강원도청)에게 돌아갔고 김국영은 노골드로 이번 대회를 마치게 됐다. 전날 열린 100m 경기에서는 박태건이 금메달, 김국영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국영은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했다. 200m 예선을 뛰고 나서 오른쪽 종아리 근육에 심한 통증을 느껴 코칭스태프와 논의한 결과 큰 부상을 막는 차원에서 경기를 포기하기로 했다. 김국영은 남은 400m 계주와 1600m 계주 두 종목에도 나서지 않는다. 팀 지정 병원에서 부상 부위에 대한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종아리 근육이 찢어진 것으로 드러나 전치 2주 진단을 받았다. 김국영은 “아시안게임 때도 100m, 200m, 400m 계주를 모두 소화해 이번 대회에서도 무리가 없을 줄 알았다”며 “200m 예선을 뛰고 나서 근육에 이상을 느꼈다. 4종목 모두 소화하고 싶었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지자체 인구는 주는데 공무원은 증가

    전북지역 인구는 계속 감소하는데 공무원 수는 되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문제점은 국회 행정안전위 윤재옥(자유한국당·대구 달서을) 의원이 공개한 국감자료에서 지적됐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13년 이후 올해까지 4년 동안 지자체 인구는 대부분 감소했는데 공무원 수는 연평균 2100여명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북도의 경우 매년 평균 6300명씩 인구가 감소한 반면 도와 14개 시·군 공무원은 연평균 190명씩 늘었다. 도내 지자체 전체 공무원은 1만 7000명을 돌파했다. 익산시와 군산시는 전국 지자체 중에서도 공무원 수가 눈에 띠게 증가한 지자체다. 익산시의 경우 인구는 30만명 선이 무너졌지만 공무원 수는 89명이 늘었다. 군산시인구도 29만명에서 27만명 수준으로 감소했지만 공무원은 73명이 증가했다. 인구 감소세가 가팔라 한국고용정보원이 지역 소멸 위기 지자체로 꼽은 10곳도 공무원을 경쟁적으로 늘렸다. 고창군 45명, 김제시 42명, 부안군 29명, 장수군 27명, 정읍시 26명, 무주·순창 각 25명, 남원·임실 각 17명, 진안 14명 등이다. 이에대해 행안부는 “공무원 정원은 인구 지표 하나로만 결정되는 것은 아니고 노인 비율 증가, 감염병 대응 등 새로운 행정 수요에 따라 증가하는 추세”라고 해명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AG 영웅·마린보이…7일간 감동 부탁해

    AG 영웅·마린보이…7일간 감동 부탁해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 대거 출전 수영金 김서영·사이클 4관왕 나아름 지난 대회 5관왕 박태환 MVP 도전 北선수 불참… “내년 대회 참가 기대”국내 최대 스포츠 잔치인 제99회 전국체육대회가 12일부터 익산과 전주를 비롯한 전북 일대에서 7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지난여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의 메달 영웅들이 다시 한번 금빛 함성을 내지를 채비를 하고 있다. 고려 현종 9년(1018년)에 만들어져 올해로 개도 1000년을 맞이한 전라도는 역대 최고 수준의 성대한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 전국체전은 12일 오후 6시 전북 익산종합운동장에서 ‘웅비하는 생명의 삶터, 천년의 숨결 생동의 울림’이라는 주제의 개회식을 시작으로 18일까지 계속된다. 47개 종목(정식종목 46개·시범종목 1개)에서 2만 6000여명(선수 1만 9000여명, 임원 7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전북에서 전국체전이 열리는 것은 2003년 제84회 대회 이후 15년 만이며, 역대 5번째 개최다. 이번 전국체전에는 지난 8~9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낭보를 알렸던 메달리스트들도 출전해 스포츠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200m 개인혼영에서 한국 수영에 8년 만의 금메달을 선사한 김서영(24·경북도청)은 전국체전에서도 금빛 물살을 가를 준비를 하고 있다. 아시안게임 남자 펜싱 2관왕(사브르 개인·단체전)을 달성한 구본길(29·국민체육진흥공단), 사브르 여자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김지연(30·익산시청)이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한다. 육상에서는 아시안게임 여자 100m 허들에서 8년 만에 한국 육상에 금메달을 선사한 정혜림(31·광주광역시청), 사이클에서는 아시안게임 4관왕에 빛나는 나아름(28·상주시청)의 활약이 기대된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메달이 없었지만 육상의 김국영(27·광주광역시청), 사격의 진종오(39·KT)도 국내 최강자 자리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마린보이’ 박태환(29·인천시청)은 올해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전국체전에는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5관왕에 오르며 통산 5번째 대회 최우수선수상(MVP)을 품에 안은 박태환은 다시 한번 MVP에 도전한다. 한때 은퇴설이 나돌기도 했지만 건재함을 과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다만 참가가 기대됐던 북측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전북은 축구, 배구, 농구, 탁구, 배드민턴 5개 종목에서 선수 100여명의 참가를 문화체육관광부를 통해 북측에 요청했지만 결국 성사되지 않았다. 전국체전준비단의 한 관계자는 “지난 6월 1차 남북체육회담 때 내용을 북측에 전달했는데 특별한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도종환 문체부 장관이 지난 10일 국정감사에서 “전국체전 100주년이 되는 내년에 북한이 참여할 수 있도록 북측 김일국 체육상에게 이야기를 했다”고 밝혀 다음 대회 때는 북측의 참가가 기대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제99회 전국체전 성화 8일부터 전북지역 봉송

    제99회 전국체육대회와 제38회 전국장애인체전을 밝혀줄 성화가 8일부터 전북도내 14개 시·군 순회 봉송을 시작한다. 지난 3일 오전 강화도 마니산 첨성단과 익산 미륵사지에서 각각 채화돼 같은 날 오후 전북도청에 안치됐던 성화는 8일 전주시를 출발한다. 이번 성화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칸막이를 걷어낸다’는 의미에서 체전 사상 처음으로 동시 봉송된다. 두 성화는 이날 오전 도청을 출발해 나흘간 도내 14개 시·군 99개 구간 총 990㎞를 달린 뒤 11일 익산에 최종 안치된다. 봉송 주자는 총 740명이다. 각 시·군도 사물놀이, 군악대, 예술단 공연 등 다양한 행사로 성화를 맞이한다. 전국체전 성화는 12일 익산 시내를 돌아 오후 6시 익산종합운동장에 도착해 개회식 때 점화된다. 오는 12일부터 일주일 동안 익산시 일대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육대회에는 47개 종목에 3만여 명의 선수가 기량을 겨룬다. 25일부터 닷새간 열리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는 26개 종목에 80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새만금에 승마관광단지 조성

    새만금지구에 승마 단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전북도는 새만금 관광·레저 2용지에 승마 관광단지를 만들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농생명 용지 6공구에는 경주마와 승용마 육성을 위한 말산업복합단지가 병행 조성된다. 정부가 올해 말산업 특구로 지정한 익산시, 김제시, 완주군, 진안군, 장수군과 연계해 서해안권 말산업의 전략기지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새만금 승마 관광단지와 말산업복합단지 조성은 타당성 검토 등을 거쳐 2020년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도는 내년까지 총 10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말산업 특구 지역에 승용마 생산기반을 비롯해 체류형 관광 승마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성재 전북도 축산과장은 “말산업은 말 생산에서부터 체험·관광까지 모두 아우르는 복합산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정신적·신체적 건강에도 효과가 커 삶의 질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전국체전 열리는 익산에서 스포츠 영화제

    제99회 전국체전 주 개최지인 전북 익산에서 스포츠를 주제로 한 영화가 시민을 찾아간다.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는 오는 10월 11일부터 일주일간 익산시 영등시민공원과 육아종합센터에서 스포츠를 소재로 한 영화를 상영한다고 27일 밝혔다. 11일 오후 7시에는 역도에 목숨을 건 시골소녀들의 이야기인 ‘킹콩을 들다’를 상영한다. 12일에는 폐지 위기에 처한 고교레슬링부가 펼치는 코미디 영화 ‘튼튼이의 모험’, 13일에는 유해진과 나문희 주연의 ‘레슬러’가 상영된다. 테니스 역사상 가장 치열했던 세기의 대결을 주제로 한 ‘보리 vs 매켄로’는 14일 볼 수 있다. 16일에는 엉뚱 발랄한 소녀들의 댄스스포츠 도전기 ‘땐뽀걸즈’, 17일은 복싱을 주제로 한 ‘사우스포’를 보여준다. 18일에는 아이스 슬래지하키 국가대표 선수들 이야기를 담은 ‘우리는 썰매를 탄다’가 상연된다. 상영작은 모두 무료다. 자세한 내용은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홈페이지 (www.ismedia.or.kr)를 보면 된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추석 연휴 도박판 벌인 13명 검거

    추석 연휴 첫날에 수천만원의 판돈을걸고 도박을 벌인 일당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도박개장 등 혐의로 김모(53)씨 등 13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들은 전날 오전 11시 40분쯤 익산시 낭산면 한 주택에서 속칭 훌라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많은 남성이 하우스를 차리고 도박을 한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을 급습했다. 경찰은 탁자에 둘러앉아 도박하고 있던 4명과 옆 방에서 대기하고 있던 9명을 모두 검거했다. 도박판 주변에 있던 수표와 현금 등 2800여만원도 압수했다. 이들 대부분은 화물차 기사와 동네 주민으로 밝혀졌다. A씨 등은 “친구 집에 놀러 왔다가 심심해서 도박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취객에 폭행당했던 고 강연희 소방경 ‘순직’ 인정

    취객에 폭행당했던 고 강연희 소방경 ‘순직’ 인정

    취객에게 폭행당한 지 한달 만에 숨진 전북 익산소방서 소속 강연희 소방경에 대해 순직이 인정됐다. 전북소방본부는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이 공무원연금급여심의회를 열어 심의한 결과, 강연희 소방경의 순직을 인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은 지난달 30일 이런 내용을 전북소방본부에 보내왔다. 강연희 소방경은 지난 4월 2일 오후 1시 20분쯤 익산시의 한 종합병원 앞에서 취객 윤모(47)씨가 휘두른 손에 맞았다. 이로부터 사흘 뒤 구토와 경련 등 뇌출혈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한달 만에 숨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강연희 소방경의 사인은 취객 폭행과는 다소 관련성이 옅은 뇌동맥류 파열 및 이후 발생한 합병증(심장 등의 다장기부전)이었다. 뇌동맥류는 뇌혈관 벽에 미세한 균열이 생기고 비정상적으로 부풀어오르는 혈관 질환이다. 하지만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은 그가 공무 중에 숨졌고, 뇌동맥류 파열이 직무 수행과도 관련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말 강연희 소방경의 유족은 공무원연금관리공단으로부터 순직 가결서를 전달받았다. 위험직무순직이 인정되면 유족이 더 많은 보상금과 연금을 지급받고, 고인 또한 현충원에 안장될 수도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성희롱 공무원 해임처분은 정당

    부하직원에게 인격 모독 및 성희롱 발언을 한 공무원을 해임한 것은 정당하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전북 익산시는 대법원이 전 공무원 A씨가 익산시를 상대로 제기한 해임처분취소 상고심에서 해임처분이 정당하다고 판단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앞서 A씨는 2016년 3월 직원들에게 상습적으로 폭언을 하고 성희롱적인 발언과 행위를 한 사실이 문제가 돼 전북도인사위원회에서 공무원 품위유지 의무 위반으로 해임됐다. A씨는 이에 불복해 소청심사를 신청했으나 기각되자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1심 재판부는 A씨의 행위가 성희롱에 해당하지만 해임처분은 가혹하다고 판결했다. 반면 2심 재판부는 정당하다고 판결했다. A씨가 다시 지난 5월 대법원에 상고했지만 심리불속행기각 처리되면서 익산시의 해임 결정이 정당한 것으로 결론 났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전북 식수원 용담댐 쓰레기·녹조로 몸살

    전북의 식수원인 진안 용담댐이 쓰레기와 녹조현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용담댐 관리단에 따르면 최근 내린 폭우로 생활쓰레기, 나무가지 등 3000㎥의 부유물로 댐으로 유입됐다. 관리단은 진안군 상전면과 정천면 일대로 부유물을 모아 수거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선박, 굴삭기, 덤프트럭 등을 동원한 부유물 수거작업은 다음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수거한 부유물 가운데 비닐 등 생활쓰레기는 폐기물 처리장으로 보내고 나무는 땔감이나 톱밥으로 만들어 재활용 된다. 부유물이 쌓인 일부지역과 강변 주변에서 녹조현상까지 발생했지만 독성이 있는 유해 남조류는 발견되지 않아 식수사용에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용담댐은 전북 전주시, 익산시, 군산시, 김제시와 충남 일부 지역 등 130만명에게 생활용수를 공급하한다. 총 저수량이 8억 1500만t에 이르는 전북지역 최대 다목적 댐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전북지역 6개 시군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

    전북도내 5개 시·군 옛 도심 6개 지구가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전북도는 전주, 군산, 익산, 정읍, 완주지역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안이 국토부의 승인을 받아 오는 10월부터 본격 추진된다고 27일 밝혔다. 전주시 서학지구 15만㎡는 169억원을 투입해 주거환경을 개선한다. 주택개량, 주차장 조성, 테마거리 조성사업이 계획됐다. 군산시는 금암·신영·장미동 일대 20만㎡에 250억원을 들여 주거환경개선, 골목상권 활성화, 역사문화 관광자원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폐철도와 유휴부지는 도시공원으로 만들고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특화거리로 조성한다. 수협창고와 한국선급 건축물을 매입해 관광자원화 하고 정주여건 개선사업도 추진한다. 째보선창, 공룡화선 산지, 꽁보리밭은 관광지로 육성한다. 익산시 중앙동 일대 20만㎡는 열차와 세계음식을 소재로 한 특화거리를 조성하고 빈집·빈점포는 청년 창업용 공공상가로 임대해준다. 주거환경도 대폭 개선된다. 정읍시 시기·수성·장명동은 전통차와 떡, 전통주, 직물산업을 특화한다. 정읍경찰서 앞 쌍화차거리에는 체험관을 건립하고 시기동 성당 인근에는 떡문화관과 패브릭아트갤러리를 설립한다. 완주군 봉동읍은 주거환경 개선과 함께 산업단지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용 아시안마켓, 농가레스토랑을 건립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킬 계획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오르막서 ‘금빛 질주’… 사이클 나아름 2연패

    오르막서 ‘금빛 질주’… 사이클 나아름 2연패

    4.7㎞ 남기고 막판 스퍼트 폭발 주효 내일 도로독주 출전… 2관왕 도전 여자 사브르 단체 펜싱 4번째 金한국 사이클의 간판 나아름(28·상주시청)이 금빛 독주를 펼치며 또 한번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나아름은 22일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수방 일대 도로에서 열린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도로사이클 여자 개인도로에서 104.4㎞ 구간을 2시간55분47초 만에 가장 먼저 통과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나아름은 4년 전 인천대회 여자 도로독주 금메달에 이어 2회 연속 시상대 제일 위에 섰다. 개인도로는 모든 참가자가 한번에 출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는 선수가 이기는 ‘사이클 마라톤’이다. 도로독주는 90초 간격으로 한 명씩 출발해 가장 짧은 시간 내 구간을 통과하는 사람이 이기는 ‘외로운 질주’다. 그동안 나아름은 개인도로, 도로독주를 가리지 않고 골고루 좋은 성적을 내 왔다. 이날 나아름은 선두그룹을 유지하다가 4.7㎞를 남겨둔 오르막 구간에서 단독으로 치고 나가는 데 성공한 이후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쳤다. 나아름은 24일 여자 도로독주에도 출전, 2관왕에 도전한다. 올해 아시아선수권대회 도로독주에서 우승한 이주미(29·국민체육진흥공단)도 나아름과 함께 출전해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한국 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도 이날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했다. 김지연(30·익산시청), 윤지수(25·서울시청), 최수연(28·안산시청), 황선아(29·익산시청)로 구성된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45-36으로 격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한국 펜싱의 네 번째 금메달이다. 자카르타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어떻게 사법이 그래요] 벌금 100만원 넘나 안 넘나… 판사 ‘마음’에 달린 의원직 운명

    [어떻게 사법이 그래요] 벌금 100만원 넘나 안 넘나… 판사 ‘마음’에 달린 의원직 운명

    “결론을 떠나서 ‘권한 없는 헌법재판소 결정’에 대한 쟁송 가능성을 이번 기회에 반드시 인식시킬 필요… 헌재의 ‘의원직 상실 결정’은 단순한 의견 표명에 불과하고 법원은 의원직 상실 여부에 관해 분쟁이 있는 이상 일반 재판권에 따라 판단을 할 의무가 있음.”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이던 2015년 9월 법원행정처가 작성한 ‘통합진보당 비례대표지방의원 행정소송 예상 및 파장 분석’ 문건 속 문구들이다. 문건에서 ‘권한 없는 헌재 결정’은 헌재가 통진당 해산 결정을 하면서, 동시에 소속 국회의원들의 직을 박탈한 결정을 일컫는다. 권한도 없는 헌재가 의원직 상실 여부를 판단한 것에 비판적이었던 사법부는 헌재 결정에 불복해 국회의원 지위확인 소송을 제기한 통진당 전 의원들의 사건을 심리했고, 헌재와 마찬가지로 의원직을 박탈하는 판결을 선고했다.정당 해산 결정이란 초유의 사태 때문에 통진당 소속 의원들의 의원직 유지·상실 판정 관할권이 쟁점화됐지만, 사실 사법부가 국회의원직 박탈 여부를 판정하는 것은 흔한 일이다. 공직선거법을 위반해 형사재판에서 징역형 또는 100만원 이상 벌금형을 선고받을 경우 당선무효, 즉 의원직을 박탈하는 재판이 총선 때마다 30~40건씩 진행되기 때문이다. 실제 재판에서 잘 준수되지 않지만, 선거일 이후 6개월 안에 기소되는 선거재판은 원칙적으로 6개월 안에 1심, 하급심 선고일부터 각 3개월 안에 2심과 3심이 진행돼야 한다. 선거일부터 재판을 확정 짓기까지 1년 6개월이면, 국회의원 입장에선 4년 임기의 37.5%에 달하는 초반 기간을 재판에 얽매일 수 있다는 뜻이다. 더욱이 선거재판 도중 법원에서 당선무효가 합당한지 심리하는 절차는 공식적으로 없다. 법관은 당선무효와 같은 ‘세속적인 쟁점’은 언급하지 않고, 선거법 위반 행위가 형사처벌 대상에 해당하는지만 근엄한 척 따지는 구조다. 피고인이 된 국회의원, 소속 정당과 정치권, 지역 유권자들의 관심은 온통 당선무효형이 나오느냐에 쏠려 있지만 정작 법정에선 당선무효와 관련된 쟁점을 다툴 기회조차 없다. 이 때문에 사건 관련자들은 형사재판 진행 과정에서 법관의 의중을 어렴풋이 탐색할 뿐이다. 벌금형 선택지를 50만~300만원(기부행위 감경 참작 시) 식으로 두는 등 양형 기준마저 재판부의 재량이 한껏 발휘될 수 있게 설계돼 있다. 이른바 ‘재판거래’가 자랄 수 있는 최적의 토양이 구축된 셈이다. 이런 사정을 염두에 두고 행정처가 움직인 정황이 사법농단 문건에서 포착되기도 했다. 2015년 3월 ‘상고법원안 법사위 통과 전략 검토’ 문건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의원들에 대한 상고법원 설득 지점을 정리한 문건이다. 이 중 이춘석(전북 익산 갑) 의원과 관련, 문건엔 ‘박경철 익산시장 선거법 위반 사건 언급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 고법에서는 위 사건을 신속하게 처리하기보다는 당분간 사건을 갖고 있을 필요는 있어 보임’이라고 되어 있다. 박 시장 항소심 재판에선 예정된 증인이 제 날짜에 출석하지 않는 등 감안할 부분이 있긴 했지만, 결과적으로 행정처 문건이 제시한 대로 이뤄진 측면이 있다. 1심 선고일(2015년 1월 30일) 이후 석 달 내 선고돼야 했지만, 항소심 선고는 같은해 5월 29일에야 이뤄졌다. 다만 같은 문건에 “이 의원이 (박 시장) 사건에 대하여 언급한 적이 없다”고 명시되어 있고, 이 의원도 최근 입장문에서 “법원 주장에 동의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당선무효 기준이 벌금 100만원으로 설정된 것은 1991년 말 선거법 개정 때부터다. 박종연 변호사는 “물가인상률 등에 따라 다른 범죄 벌금 형량이 5~10배 인상되는 경우가 흔했던 지난 27년 동안 선거범죄 당선무효 기준만 변하지 않았다”면서 “판사가 당선무효형을 피하려고 벌금 90만원 등 경범죄에서나 선고하는 형량을 선고하는 것은 파행적 운용인 데다 사법부 독립을 침해할 우려가 있는 방식”이라고 평가했다. 박 변호사는 이어 “예컨대 대통령 당선자가 선거법을 위반해 벌금 100만원 이상을 선고받으면 대통령직을 박탈하라는 게 선거법 제정 취지이겠느냐”고 되물은 뒤 “형사재판과 별도로 당선무효 재판을 진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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