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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성 여인 변사는 타살/경찰,치정 얽힌 면식범 소행 추정

    【화성=김동준기자】 화성 40대여인 익사 사건을 수사중인 경기도 화성경찰서는 3일 숨진 여자에 대한 부검결과 목졸려 숨진 사실을 밝혀내고 다른 곳에서 살해된 뒤 저수지에 버려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펴고 있다. 경찰은 이날 숨진 여자가 지난달 31일 하오 집을 나간 뒤 실종된 원용숙씨(45·경기도 화성군 남양면)인 것으로 밝혀냈다. 경찰조사결과 원씨는 지난달 31일 하오4시쯤 딸(10)에게 『보험금을 내고 오겠다』며 집을 나선 뒤 하오5시쯤 집에서 2㎞정도 떨어진 화성군 남양면 남양리 풍화당노인정에서 노인들과 화투놀이를 하다가 천모씨(71)와 함께 인근 다방에서 차를 마시고 하오7시쯤 집으로 간다며 헤어진 후 다음날인 1일 화성군 매송면 어천저수지에서 익사체로 발견됐다. 경찰은 원씨가 세번째 결혼한 남편(69)과의 사이에 두딸을 두고 있으나 나이차로 평소 가정불화가 잦았고 소지하고 있던 루비반지 등 귀중품이 그대로 있는 점 등으로 미뤄 치정에 얽힌 면식범의 범행으로 보고 원씨와 가깝게 지내온 이모씨(53·노동)등 주변인물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 물놀이 고무보트 뒤집혀/한가족 3명 익사

    【전주=임송학기자】 3일 하오 2시쯤 전북 옥구군 성산면 대명리 옥곤저수지에서 물놀이를 하던 윤석태씨(29·전북 익산군 황등면 신기리 371)와 윤씨의 부인 강양숙씨(33),아들 정호(9),정진군(4)등 일가족 4명이 타고 있던 5인용 고무보트가 뒤집혀 강씨와 두아들등 모두 3명이 깊이 5m의 물에 빠져 숨졌다. 윤씨 일가족이 타고 있던 고무보트가 제방에서 40여m 거리의 저수지에서 뒤집힌후 윤씨는 헤엄쳐 나왔으나 부인 강씨와 두아들은 수영미숙으로 변을 당했다.
  • 세 학생 구하고 익사/김진수하사 영결식

    【속초=정호성기자】 익사위기에 있던 고교생 3명을 구출한뒤 파도에 휘말려 숨진 김진수하사(22)의 영결식이 2일 상오10시 동해안 육군 5790부대에서 베풀어졌다. 영결식장에는 유족및 소속부대 장병,고성·속초지방의 각급 기관장 등 3백여명이 석했다. 육군은 김하사의 유해를 국립묘지 육군묘역에 안장키로 했다.
  • 생명바쳐 “임무완수”/군 구조원,바닷속 세 학생 구하고 익사

    【춘천=정호성기자】 수상안전요원으로 근무하던 군인이 익사 직전의 고교생 3명을 구출해 내고 자신은 파도에 휩쓸려 숨졌다. 지난달 31일 하오7시30분쯤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송현진리 간이해수욕장에서 육군5790부대 소속 김진수 병장(22)과 우성진 상병(22)이 익사 직전에 있던 이주호(19·서울 경인고3년),주상군(17·서울 노원고1년)등 형제와 장은재군(17·서울 인현고1년)등 3명을 구출해낸뒤 우상병은 헤엄쳐 나왔으나 김병장은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다가 1일 상오7시쯤 인근 해안에서 익사체로 발견됐다. 김병장은 우병장과 함께 이곳 간이해수욕장에서 수상안전요원으로 일하다 30m앞 해상에서 높이 2∼3m의 파도에 횝쓸려 허우적대던 고교생들을 발견,물에 뛰어들어 이들을 구조해 낸뒤 파도에 휩쓸려 변을 당했다. 한편 육군5790부대는 김병장을 1계급 특진을 추서하기로 했다.
  • 익사위기 동생 구조/살신우애 남매 실종

    【평창】 27일 하오 6시쯤 강원도 평창군 평창읍 후평리 평창강에서 한수희양(16·고2·서울 영등포구 대림3동810­85)과 한양의 동생 충훈군(14·중2)등 2명이 동생을 구하려다 급류에 휘말려 실종됐다. 한양등 2명은 이날 상오 11시쯤 가족들과 함께 이곳에 와 물놀이를 하던중 막내동생 종훈군(7)이 깊이 2m의 물에 빠져 허우적대는 것을 보고 물에 뛰어들어 종훈군을 구해낸뒤 밖으로 나오다 변을 당했다.
  • 서울·중부에 집중호우/서울 70㎜

    ◎시간당 30㎜… 시내곳곳 정전소동/물놀이 하던 10대 1명 익사 초복인 19일 남부지방에 걸쳐있던 장마전선이 중북부지방으로 북상하면서 서울 70㎜,인천 47.4㎜등 중부지방에서 곳에 따라 10∼70㎜의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특히 이날 서울에서는 퇴근시간대인 하오8시를 전후해 강풍을 동반한 시간당 30㎜의 폭우가 내려 각종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이날 하오8시20분쯤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OB맥주공장 뒤쪽 고압선 전신주에 벼락이 떨어져 전압기가 파손되는 바람에 영등포1동 일부지역이 20여분동안 정전되는 대소동을 빚었다. 또 이날 하오6시30분쯤에는 영등포구 여의도동 원효대교 남단에서 정관호군(19·재수생·동작구 노량진동)이 학원친구들과 함께 술을 마시고 강물에 들어가 장난을 치다 때마침 폭우로 갑자기 불어난 물에 휩쓸려 숨졌다. 이에 앞서 이날 하오2시15분쯤 서울 마포구 도화2동 신원빌딩 10층 증축공사장에서 철골구조물이 강풍으로 넘어져 이웃 전신주와 대한적십자혈액원 주차장을 덮쳐 이 일대 1백60여가구가 4시간가량 정전되고 헌혈버스와 승용차등 차량 3대가 크게 부서졌다. 또 이 정전사고로 이 빌딩에 입주한 서울신탁은행 마포지점의 온라인업무가 1시간30분 가량 중단돼 고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 휴일 물놀이 6명 익사/5곳서… 아들 구한 아버지도 숨져

    7월 둘째휴일인 14일 하룻동안 전국에서 5건의 물놀이 사고사 발생,모두 6명이 숨졌다. 이날 하오1시20분쯤 강원도 춘성군 남산면 가정리 홍천강 유원지에서 수영하던 장익순씨(45·수원시 장안구 남창동)가 깊이 2.5m의 강에서 허우적거리는 것을 친구들이 구조,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또 이날 하오3시10분쯤 충북 진천군 문백면 은난리 청소년종합야영장입구 하천에서 가족·동료와 함께 물놀이를 나온 김석현씨(36)가 물에 빠진 두아들 태원(7)·태성군(5)을 구하고 자신은 탈진해 물속에 빠져 숨졌다. 이에앞서 하오2시30분쯤 충북 청원군 오창면 신평1구 미호천에서 친구 6명과 물고기를 잡던 최병천씨(26·농업·오창면 중신리214)가 깊이 2.5m의 물에 빠져 숨졌으며 하오3시쯤 충주시 탄금동 탄금대앞 남한강에서도 40대 남자가 익사했다. 하오4시30분쯤 대전시 대덕구 석봉동 대청호 하류에서도 이 마을 유경아(12·신탄진국교6년)·백종옥양(〃·〃)등 2명이 물놀이를 하다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
  • “살신” 양필석씨 유족에 정 총리,위로금을 전달

    정원식국무총리서리는 5일 하오 지난달 30일 경기도 하남시 팔당대교 아래 한강에서 익사직전의 중학생 3명을 구하고 숨진 양필석씨 유가족에게 관계비서관을 보내 위로하고 금일봉과 총리실직원들이 모금한 1백26만3천원을 전달했다.
  • “살신성인” 20대에/노 대통령,조의금

    노태우대통령은 2일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 팔당대교 부근 한강에서 지난달 30일 수영하다 급류에 휘말린 중학생 3명을 구하고 자신은 익사한 양필석씨 유가족에게 관계 비서관을 보내 조의금을 전달하고 위로했다.
  • 외국인 투자요건 대폭 완화/전략·공익사업 제외,96년까지 완전개방

    ◎50만불 이하 해외투자도 자율화/OECD엔 96년 가입 방침/7차경제개발 국제부문 계획안 마련 정부는 내년부터 96년까지의 제7차5개년경제사회개발기간중 외국인투자를 인가제에서 신고제로 전환하는등 일부 전략산업및 공공·공익사업을 제외하고는 외국인 투자를 원칙적으로 완전자유화할 방침이다.이와함께 내국인의 해외투자도 활성화하여 50만달러이하의 소규모투자는 완전자율화하기로 했다.또 선진경제국들의 조직인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는 7차계획이 끝나는 96년쯤 가입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경제기획원은 1일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7차5개년계획기간중 국제부문계획안을 마련,앞으로 세계 10위권안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외국의 압력에 의한 타율적인 개방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의 필요에 의한 국제화를 추진하여 개방에 따른 이익을 극대화해나가기로 했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농산물수입자유화는 우루과이(UR)협상진전등과 연계시켜 단계적으로 개방을 추진해나가되 농업구조조정등 보완대책을 차질없이 시행하고 서비스시장개방에 따른 경쟁력향상대책도 세워나가기로 했다. 금융의 국제화를 위해서는 금리자유화를 본격 추진하고 외화대출등 국내외 금융시장의 연계상품개발을 적극 장려하는 한편 원화가 국제결제통화로 쓰여질 수 있도록 원화의 국제화도 꾀해나가기로 했다.
  • 마을 냇가서 물놀이/3자매등 4명 익사

    【양양=정호성기자】 30일 하오 2시30분쯤 강원도 양양군 양양읍 조산리앞 남대천 하류속칭 한계목에서 이 마을 최의규씨(45)의 딸 유정(15·양양여중 2년),유경(13·조산국교 6년),유림양(10·조산국교 3년)등 3자매와 같은 마을 최윤정양(12·조산국교 5년)등 4명이 1.5m 깊이의 물에 빠져 실종됐다. 최양등은 이날 물놀이를 하다가 1명이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자 나머지 3명이 이를 구하러 들어갔다 함께 변을 당했다.
  • 대학의 「바로서기」(사설)

    한국외국어대학교는 학사경고 및 제적규정을 신설하는 학칙개정을 통과시켰다고 한다. 이들 신설된 학사관계 규정은 사실은 신설되었다기보다는 「부활」되었다는 표현이 더 정확하다. 학사규정이 운동권 학생들을 제재하는 데 악용된다는 이유로 규정 자체가 폐기되었다가 마침내 부활되려는 움직임이 시작된 것이다. 대학들의 「바로서기운동」을 솔선해서 수행하는 외대의 조치에 이어 전국의 각 대학들도 학칙개정,학생회 수익사업 회수,학생회 간부의 성적기준 강화 등을 서두르고 있다는 소식이다. 대학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자구노력으로 마땅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한국교총도 15일 현승종 회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교육의 본질적인 위기를 타개하기 위하여』 교육 바로세우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나가겠다고 천명했다. 교총이 제시하고 있는 교육 바로세우기 운동의 하나는 「대학교권수호특별위원회」의 구성이다. 이 기구는 학생들이 강의내용을 문제삼아 강의실 밖에서 교수들에게 심리적 압박을 가하거나 그 밖의 교권침해의 사례가 생길 경우 「사건처리대책반」을 가동하여 그 결과에 따라 사직당국에 고발하는 일까지 전담할 수 있게 하는 기능을 맡게 될 것이라고 한다. 이런 기능까지 장치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 오늘의 우리 교육현장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아 마음이 편치 않다. 그렇기는 하지만 어떤 방법으로든 「교육 바로세우기」 의지는,대학인들에 의해 수행되어야 할 일이므로 필요하다면 감수할 수밖에 없는 일이라고 생각된다. 최근의 사태로 대학당국의 움직임이 비상하다는 것을 느낀 탓인지 지난 14일에는 목포대에서 열린 국립대총장회의장에 일부 학생들이 모여들어 농성을 벌이고 회의를 중단시키는 사태까지 이끌었다. 대학이 스스로 교육을 바로세우는 노력이,교육을 위기로 몰아가고 있는 세력에게는 직접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는 사실이,운동권의 이같은 반응으로 명백하게 입증된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교육 바로세우기가 대운동권 차단이나 대결차원의 협소하고 지엽적인 방법으로 진행되는 일은 바람직스럽지 못하다. 대학은 지식의 교육기관이다.학사행정에 마땅히 징계도 포함되어야 한다. 성적이 일정수준에 미달하거나 출결 부실로 자격을 잃으면 경고도 하고 유급이나 제적의 벌칙도 행사하는 것이 교육의 본령이다. 이같은 본령이 묵살되어온 지난날의 잘못이 바로잡혀야 한다. 학생회 수익사업을 통제하는 일도 본질로의 원상회복 차원에서 수행되어야 한다. 「운동권자금」으로 쓰일 재원의 봉쇄로서가 아니라 대학이 학생복지운영을 수행하기 위해 마땅히 왜곡이 바로잡혀야 하는 것이다. 유한한 시기에 거쳐가는 학생의 일부에게 학생복지의 운영권이 장악되어 있다는 것은 잘못된 일이다. 당연히 바로잡혀야 할 일이다. 대학들에게 오늘과 같은 왜곡들이 자리잡게 된 것은 운동권의 연대적이고 폭력적인 투쟁에 의한 것이다. 그 과정에서 보인 대학들의 무력함을 우리는 기억하고 있다. 이 무력증을 극복하기 위한 비장한 노력이 있어야 하고 그러기 위한 범대학인의 통합된 노력이 있어야 하리라고 생각한다. 모처럼 성숙한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도 교육의 본질적 가치에 충실하려는 용기와 결의가 긴요하다고 생각한다. 교육행정 당국도 대학의 자율성을 침해하지 말고 「바로서기」만을 지원하는 데 냉철해야 할 것이다.
  • 저수지서 3형제 익사/영암,고기잡다 발 헛디뎌

    【광주=최치봉 기자】 11일 하오 1시30분쯤 전남 영암군 시종면 태간리 태간저수지에서 이웃마을 박제일(15·시종중 2년),제천(12·시종국교 4년),형선군(11·시종국교 3년) 등 6촌형제 3명이 저수지 가장자리에서 고기를 잡다 발을 헛디뎌 물에 빠져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제천·제일 형제가 이날 저수지에서 고기를 잡으며 놀던 중 발을 헛디디면서 미끄러지자 옆에 있던 형선군이 이들을 끌어내려다가 함께 물에 빠졌다는 것이다. 경찰은 이날 하오 2시쯤 인근 주민들과 함께 숨진 3명의 사체를 인양했다.
  • 여류시인 고정희씨/지리산 급류에 익사

    【전주=임송학 기자】 9일 하오 2시55분쯤 전북 남원군 산내면 부운리 지리산 국립공원 뱀사골 반선계곡 9㎞ 지점 쟁기소 부근에서 등산을 하던 시인 고정희씨(사진·43·본명 고성애·경기도 안산시 성포동 예술인아파트)가 폭우 속에서 발을 헛디디면서 계곡으로 떨어져 갑자기 불어난 급류에 휘말려 익사했다.
  • 대학인의 의지를 행동으로(사설)

    대학의 총학장들이 요즘 대학의 위기상황은 학생의 잘못을 보고도 방관적 태도를 취해온 교수들에게 큰 책임이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번의 총리 폭행사건을 계기로 대학폭력에 단호히 대처키로 의견을 모았다. 5일 있은 전국 63개 대학 총학장들의 대학 공동대처 방안은 어느 것 하나 부족한 점을 발견할 수가 없다. 학생운동의 실상과 방향에 대한 인식이 정확하고 문제점에 대한 분석에 빠뜨린 것이 없다는 것이다. 총리폭행사건을 계기로 학원폭력은 추방되어야 한다는 자세도 새로운 듯했고 오고간 얘기와 대응방안이 구체적이어서 기대를 갖기에 충분했다. 지금까지 이같은 모임에서 흔히 있어온 교육부 장관의 인사말 순서를 사절한 회의진행 방식이나 성명서 한장 채택하는 정도로는 오늘의 대학위기가 극복될 수 없다는 분위기에서 총학장들의 의지를 엿볼 수 있게 한 것이다. 이날 대응방안으로 제시된 학사관리를 제대로 함으로써 수업을 등한히 하는 학생은 설자리를 잃게 하고 지금까지의 수세적 입장에서 교수들이 직접 나서 학원내 시설파괴 행위와 총장실 점거와 같은 과격행위를 최대한 저지하겠다는 내용이 타당성을 갖춘 것이다. 또 학원정상화위원회를 구성해 각 대학이 공동대응한다는 것이나 학생들의 수익사업 규제,학교행정의 공개주의 추진방안 등이 필요한 조치의 하나이다. 이에 못지 않게 대학의 교권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고 대학문제를 해결하는 주체는 바로 대학 이외에 없다는 공감대 형성의 확인도 의미가 큰 것이다. 그러나 이번의 회의를 지켜보면서 대학폭력 추방을 위한 총학장들의 각오와 대응방안이 실제로 어느 정도의 효과를 가져올 것인지 의심을 갖게 된다는 것이 우리의 솔직한 심정이다. 그것은 언제나처럼 대안이나 대책이 없어 문제의 해결이나 시정이 불가능했던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적지 않은 총학장들의 회의가 있어 왔으나 학원사태가 근본적으로 해결될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는 데서도 알 수 있다. 그만큼 우리에게 있어 학원문제는 그렇게 쉽지 않은 심각한 상황에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학생을 꾸짖는 교수가 많지 않고 어용이 두려워 논쟁을 삼간다는 학원내 분위기가 오늘의 현실을 잘 대변해 주고 있다. 더욱이 지금의 사태는 학교당국이나 교수의 적극적인 자세만으로 해결될 수 있는 것도 아니어서 심각성을 더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그렇다고 종전대로 옆에서 바라보기만 하는 자세로 일관하거나 문제를 지적하는 것에 그쳐서는 안 되는 것이다. 이날의 총학장회의를 평가하게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것은 이번을 대학존립의 마지막 기회로 여기고 적극 대처하겠다는 인식의 재확인이고 공감대의 재형성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총학장들은 이날 결의한 여러 구체적인 대학폭력추방 방안을 가감없이 적극 추진할 것을 간곡히 당부한다 공동대응하자는 또 한 번의 말잔치에 그칠 것이 아니라 실천적인 행동만이 학원폭력을 몰아내고 대학을 정상화하는 길임을 강조한다. 교수들이 옳다고 믿는 주장을 소신있게 펴고 그 주장을 실천하는 것이 지금 필요하다. 그렇게 함으로써 학원문제는 대학 스스로 해결하는 주체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그런 노력이 있게 될 때 학생운동은 제자리를 잡게 된다고 여긴다.국민적인 호으이 그때 있게 되고 대학은 신뢰를 회복하게 될 것이다. 다시 한 번 총학장들의 결의가 대학폭력을 추방하는 한 계기가 됐다는 역사적인 기록으로 남게 되기를 바란다.
  • 9개 금융기관 노조/어제 쟁의발생 신고

    조흥·상업·제일·한일·서울신탁·외환은행 등 6개 시중은행과 농·수·축협 등 9개 금융기관 노조가 31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발생신고를 냈다. 또 국민·주택·중소기업은행 등 3개 국책은행 노조도 6월1일이나 3일쯤 쟁의발생 신고를 낼 예정이며 10개 지방은행노조 역시 1일로 예정된 공동교섭이 결렬될 경우 찬반투표를 거쳐 쟁의행위에 들어갈 것으로 보여 금융기관의 공동파업이 우려되고 있다. 금융기관 노조가 이처럼 일제히 쟁의행위에 들어가기는 처음 있는 일로 15일간의 냉각기간을 거친 뒤에는 파업에 돌입할 수 있다. 그러나 금융기관이 공익사업체이기 때문에 냉각기간 중 노동부나 노사쌍방의 합의에 따라 직권중재가 가능해 파업사태 없이 임금협상이 타결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 요트 훈련중 전복/대학생 1명 익사

    【부산=장일찬 기자】 18일 하오 6시30분쯤 부산시 해운대구 중1동 해운대 해수욕장 인근 미포유람선 선착장 앞 5백m 해상에서 요트를 타던 부산대생 김창수군(23·기계공학 3·부산진구 범천1동 870의34)과 김지영양(20·국악 2) 등 2명이 요트가 뒤집히면서 물에 빠져 김양은 부근에 있던 같은 요트서클의 동료들에게 구조됐으나 김군은 물에 빠져 숨졌다.
  • 동국대생 2명/한강에서 익사

    12일 하오 1시50분쯤 서울 동작구 흑석 2동 올림픽대로 확장공사 아래 한강에서 남태혁군(26·흑석동 명수대 현대아파트 107동 1101호)과 안성모군(26·〃·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극동아파트 6동 707호) 등 동국대 인도철학과 2년생 2명이 시체로 물에 떠 있는 것을 안군의 맏형 정모씨(31·사업)가 발견했다. 안군 등은 모두 안경을 끼고 신발을 신고 있는 등 집을 나갈 때의 차림이었으며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숨진 안군 등의 가방이 있던 곳은 남군의 집 뒤 올림픽대로 확장공사장 교각밑 급경사진 곳으로 현장에는 안군 등이 마신 것으로 보이는 소주병 2개와 안주 등이 남아 있었으며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부검결과 이들의 식도와 폐에는 물이 많이 들어있어 익사한 것으로 여겨졌으며 외상은 전혀 없었다.
  • 놀잇배 뒤집혀 5명 익사/전남 고흥/정원 무시,술취한 8명 승선

    【광주=최치봉 기자】 3일 하오 7시30분쯤 전남 고흥군 동강면 오월리 대내마을 앞 저수지에서 0.1t급 나룻배(선주 장정섭·34)가 뒤집혀 이 배에 타고 있던 강철원씨(29·농업·전남 보성군 벌교읍 낙성리 517)와 강씨의 부인 박숙자씨(28),아들 진선군(5)등 일가족 3명과 같은 마을에 사는 김민주(29),김호승씨(27) 등 모두 5명이 물에 빠져 숨졌다. 사고는 숨진 강씨 등 마을 주민들이 이날 하오 2시쯤 숨진 김호승씨 소유의 저수지 가물치양식장에 찾아가 술을 마신 뒤 하오 5시30분쯤 저수지 건너편 야산에 눌러갔다 돌아오면서 정원 3명의 나룻배에 8명이나 타는 바람에 배가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뒤집혀 일어났다. 경찰은 잠수부를 동원해 사체인양 작업을 펴는 한편 헤엄쳐 나온 김선중씨(26) 등 3명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방글라 태풍 사망 20만 추정/10개섬 고립… 3만여명 실종

    ◎해안지역 가옥 90% 파괴/EC,이재민 구호품 긴급 지원 착수 【다카(방글라데시) 외신 종합】 지난달 29일 밤부터 30일에 걸쳐 방글라데시의 연안 도서와 인구가 밀집한 해안지대를 강타한 태풍으로 20여 만 명이 목숨을 잃은 것 같다고 사이푸르 라만 방글라데시 재무장관이 2일 말했다. 라만 장관은 이날 미국의 CNN 텔레비전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지난 70년 같은 지역에 태풍이 몰아닥쳐 50만명이 사망했던 경험에 비추어 이번 태풍으로 인한 사망자가 적어도 20만명 선에 이를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날 연안 도서로부터 입전된 사망자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올리 아메드 체신장관은 항구도시 치타공에서만 2만5천명이 사망했다고 방글라데시 방송이 밝혔다. 방글라데시 관영 상바드상스타통신은 1일 하오 이 나라 남동해안의 항구도시 치타공 남쪽 1백㎞의 콕스시장 부근의 두 지역에서만도 5만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콕스시 트롤어선조합의 한 관계자는 이들 사망자 외에 1만5천명의 어부와 1천5백척의 선박이 실종됐다고 말했다.2일 현재 방글라데시 해군함정과 그밖의 구조선박들은 외딴 섬들에 도달하려고 모진 애를 쓰고 있으나 아직도 파도가 높아 접근이 용이치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해일이 10여 개 섬을 휩쓸었으며 구호관리들은 이들 섬에서 2만명이 행방불명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의 한 고위관리는 다카 동남 1백60㎞에 있는 길이 16㎞,너비 7㎞의 작은 산드윕섬에서만도 약 5천명이 사망한 것으로 믿어진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공식집계된 태풍의 인명피해는 4만7천명으로 한 고위관리는 전국 64개 지구 중 16개 지구에서 시체 2천9백77가구가 회수되었으며 그 중 2천6백83구는 해안도시 콕스의 시장에서 회수된 것으로 말했다. 20년래 최악의 태풍이 엄습한 지 이미 36시간여가 지났는데도 방대한 지역이 여전히 연락두절 상태에 있다. 인도에서 청취된 방글라데시 방송은 이번 태풍으로 5만에이커의 농지가 유실된 것으로 추정되며 군부대는 1백30군데에 진료소를 설치했다고 보도했다. 하델라 지아 방글라데시 총리는 1일 신문에 공개된 원조호소문을통해 일부 지역에서는 가옥의 90%가 도괴되었고 교량과 도로들이 끊기고 곡물과 가축들이 유실되었다면서 피해는 엄청나다고 말했다. 방글라데시 해군당국은 2일 이번 태풍으로 인한 금전상의 손실이 15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루프타르 라만 칸 구호담당 국무장관은 수백 구의 익사체들이 해안으로 밀려들어 오고 있으며 방글라데시의 주요 항만이 파괴되고 방대한 면적의 논이 유실돼 내년도 작황까지 위협하고 있으며 피해지역 가축의 70%가 익사했다고 말하고 지난 30일 이후 교통이 두절된 벽지에 식량과 식수를 수송하기 위해 최소한 20대의 헬리콥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유럽공동체(EC)는 태풍으로 부상하거나 가옥을 잃은 수백만 명의 방글라데시 주민들을 돕기 위해 방글라데시에 1천2백만달러상당의 비상식료품 및 의료품을 제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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