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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치단체 택지개발사업 난항

    지방자치단체들이 경영수익사업으로 추진중인 택지개발사업이 수요 예측 잘못이나 재원 부족으로 당초 계획보다 축소·지연되는 등 난항을 겪고 있다. 18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산구는 지난 96년 선암·운수·서동동 일대 20만3,000여평(선운지구)을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최근 실시계획 승인을 시에요청했다.광산구는 당초 1,200여억원에 이르는 개발비를 지방채 발행과 선수분양금 등으로 충당할 계획이었으나 외환위기 등으로 여의치 않자 광주시도시공사에 위탁 개발을 의뢰한 상태다.도시공사는 환경·교통·분양률 등에대한 분석을 토대로 개발 참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나 성사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광주시 남구는 지난 95년 봉선2지구 8만여평을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했으나 800여억원의 개발비를 마련하지 못해 사업계획 자체를 유보했다.그러나 해당지구 토지소유자들이 반발하자 지난해 개발예정지 8만여평중 주거지역인 5만여평을 제외한 나머지 3만2,000평에 대해서만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하는 등 갈팡질팡하고 있다. 전남 담양군도 지난 97년부터 올 2월까지 남면 가암리에 38필지 7,900여평을 전원주택단지로 개발했으나 분양이 잘 안돼 어려움을 겪고 있다.담양군은 당초 광주시 거주자를 대상으로 택지를 공급하기로 하고 평당 27만∼34만원으로 분양가를 책정했으나 현재 분양실적은 절반 가량인 21필지에 머물고 있다. 군은 이곳 택지개발에 모두 22억여원을 투자,2억∼3억원의 수익을 예상했으나 수요예측이 빗나갔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美軍 왜관-득성교 폭파 6.25피란민 수백명 숨져

    [워싱턴 AP 연합] 한국전쟁에 참전한 미군이 ‘노근리 학살사건’ 1주일쯤후인 지난 50년 8월초 낙동강의 전략요충인 왜관교와 득성교(현재 구 고령교) 2개를 폭파,수백명의 한국 양민을 사망케 한 사건이 미군 자료와 미군 참전병사들의 증언을 통해 확인됐다. 미군전사(戰史),비밀해제된 미국방부 문서 등의 기록과 미 재향군인,한국피난민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한국전 발발 6주 후인 50년 8월3일 북한군3개사단에 밀려 낙동강을 따라 후퇴하면서 1기갑사단장 호바트 개이 소장과장교들이 북한군을 낙동강 이북에서 저지할 목적으로 그같은 명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미군들은 왜관교와 득성교를 폭파했으며 이 과정에서 어린이와여성 등 피난민 다수가 숨지거나 익사했다. 참전 미군병사들은 당시 북한군들이 피난민을 가장해 미군을 공격하는 사례가 적지 않아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고 회고했으며,교량폭파로 인한 피살자수는 왜관교의 경우 수백명,득성교의 경우 수십∼수백명에 이른다고 증언했다.
  • 도시지역 문화보존 고단위 처방책 나온다

    도시화 지역의 문화보존 처방책이 얌전한 ‘문화의 거리’에서 고단위의 ‘문화지구’로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문화관광부는 현행 ‘문화의 거리’ 체제로는 상업적 시설·활동에 압도당해 갈수록 위축되고 약골화하는 도시의‘문화’를 제대로 지킬 수 없다고 보고 법적 장치가 구비된 ‘문화지구’개념을 도입,법제화할 방침이다. 여기엔 지금의 ‘문화의 거리’는 이름만그럴듯할 뿐 불가사리같이 먹성좋은 상업성과 경제논리를 적절히 제어할 만한 힘을 갖지 못했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신사적이지만 실제적 수단이 미비된 ‘문화의 거리’에다 마냥 도시의 문화를 방치할 수만은 없다는 위기의식이 엿보인다. 최근 문화부의 문화예술진흥법 개정안 발표와 함께 주목되고 있는 ‘문화지구’와 ‘문화의 거리’는 어떤 차이가 있는가.‘문화의 거리’가 이 거리바깥 사람들에게 울리는 홍보용 종이라면 ‘문화지구’는 주로 지구 안 건물주 및 상업 활동자에게 보내는 격려성 경고음이다.크게 다를 수 밖에 없다. ‘문화의 거리’는 지난 97년4월부터 지정해와 현재 서울 21개 등 전국적으로 73개소에 달한다.서울의 대학로 문화예술의 거리와 인사동 전통문화의 거리,부산 해변 문화예술의 거리,충남 백제문화의 거리,경남 김해문화의 거리등을 떠올릴 수 있다. 그러나 지방자치단체가 조례로 정식 지정·운영하는 곳도 있지만 대부분 대외에 과시하는 명함용인 문화의 거리는 법적·제도적 장치가 없어 운영상에큰 한계를 지니고 있다. 서울 대학로의 경우 2년여전 문화의 거리로 지정될 당시 50개를 넘었던 공연장이 40여개로 줄어든 대신 식당,노래방,비디오방,PC방 등 유흥시설은 그 사이 배 이상 늘어나 500여개에 이른다.차분하고 드려다 볼수록 끌리는 문화의 거리가 아니라 얄팍한 상혼과 즉흥적인 재미를 찾아 헤매는 사람들로 붐비는 유흥가로 변질되고 있는 것이다.대학로에서 멀지않은 전통문화의 거리 인사동도 그렇게 변할 소지가 다분하다고 지적된다. 행정기관은 문화의 거리라고 부르면서도 실제는 이곳에 문화적 배려보다는경제성을 지나치게 강조한 도시계획을 세우고 있고,건물주나 주민들 또한 조금만 사람들의 발길이 몰리는 인기가 있다 싶으면 급속히 상업지구화해 거리 특유의 문화를 소멸시켜 외래객의 방문을 감소시키는 우를 범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문화의 거리’ 지정제는 본래부터 뭔가를 할 수 있는 제도적장치가 없지만 도시내 건축·시설에 ‘막강한’ 힘을 가진 도시계획법도 문화에 관한 한은 속수무책이다.문화의 거리를 ‘문화적’으로 유지할 인센티브(장려)나 레드테이프(규제) 조항이 없는 것이다.그래서 이 두 무기를 갖춘 ‘문화지구’ 안이 나왔다. 문화지구로 지정되면 조세감면,부담금 면제,국·공유재산 무상 대부,건축기준 완화,국고보조 등의 인센티브가 부여되는 한편 문화지구 지정목적에 저해되는 영업을 시·군·구의 조례로 제한할 수 있다는 조항이 개정안에 나란히 들어 있다. 안을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문화지구 조성계획상 설치가 권장되는 문화시설과 문화업종에 인센티브가 부여되는데 각 지역의 조례에 따라 구체적인 내역이 정해지겠지만 공연,전시,도서출판,문화보급,전수,문화복지,문화산업 등의 시설과 문화적요소가 많이 결합된 종류의 영업 업종이 주대상으로 예상된다. 인센티브 제도도 새롭지만 국내법에선 처음인 업종제한의 규제권이 ‘문화지구’ 조항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지구 지정당시의 주민이 행하고 있는 영업은 기득권과 재산권보호 원칙에 의해 제한 대상에서 자동적으로 제외된다고 개정안은 명시하고 있다.그러나 입법예고와 동시에 실시되고 있는 문화의 거리 주민의견 수렴과 이후의 공청회 등의 절차에서 최대의 쟁점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법적 성격이 판이한 만큼 문화의 거리가 그대로 문화지구로 변환된다고 보기 어렵다.시장·군수·구청장이 당해 주민의 의견을 들은 후 시·도에 신청하고 시·도지사가 지정권을 갖도록 되어 있지만 지정후 3년내에 조성계획을 세워 승인을 받아야 하고 운영평가에 따른 지정취소제가 첨부되는 등 ‘문화지구‘는 공을 들여야 이름을 유지할 수 있다. 이달말 열릴 공청회와 함께 문화지구가 한층 주목을 끌 전망이다. 김재영기자 kjykjy@ * 선진국들의‘문화지구’육성 사례 문화 선진국들은 어떻게 ‘문화지구’를 육성하고 있는가. 우선 문화예술을 활용,도시 전체의 이미지를 개선해 ‘도시의’ 경쟁력을제고하기 위해 전 도시를 문화도시로 선포하는 곳이 적지 않다.네덜란드의로테르담,독일의 프랑크푸르트,프랑스의 렌느·몽펠리에,영국의 글래스고우등이 그런 곳으로 문화시설,예술축제와 더불어 도시설계,도시색채,교통정책등을 연계한 복합개발을 적극 실행하고 있다. 또 도시재개발과 신도시 개발 때 상업,주거 시설에다 문화시설을 계획적으로 섞는 지역개발 방식도 있는데 일본 후쿠오카 해안 모모치 신도시의 로코 아일랜드나 미국 볼티모어시 해안지역 재개발의 이너하버 프로젝트 등이 좋은예다. 문화적·예술적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도시내 일정 지역을 공식적으로 지정하여 규제와 인센티브제의 조화를 통하여 도시의 명소로 육성하는 케이스가미국의 여러 도시에 흔한데 우리의 ‘문화지구’와 상당히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뉴욕시를 예를 들면 링컨스퀘어 지구,맨하튼 남단거리 지구,극장특구등 20여 곳이 있다. 뉴욕의 ‘문화지구’를 더자세히 살펴보면 극장특구의 경우 맨하튼 브로드웨이의 극장환경을 보존하고 상업건물 및 음식점의 유입을 막기 위해 극장특구법을 제정,특구내 토지이용을 통제하면서 건축법규 상의 건폐율·용적률완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또 인근 빌딩에서 나오는 수입의 일부를 수익사업과 연계해 극장 유지비용으로 충당한다.도시계획위원회와 건물주 간의 협상을 통해 개발비용 등을 결정했다. 맨하튼 남단거리 지구는 역사적 건물 등을 보존하면서 박물관과 상업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상업시설과 문화예술시설로 구분 개발했다.특별재생지구로 지정하여 건물증축과 고도에 제한을 두었으며 상가·사무실 등은 복합용도로 개발하여 운영 수익금을 박물관거리의 환경조성에 재투자하였다. 이같은 외국 사례들은 ‘예술과 경제의 조화’ ‘인센티브와 규제의 조화’를 특징으로 한다고 이번 개정안의 문화부 실무자인 최종학(崔鍾學) 서기관은 지적하고 있다.문화지구 내에 문화관련시설과 상업시설을 복합적으로 조성하여 방문객을 유치하고 상업시설에서 나오는수익금을 문화환경 조성에투자하면서도 문화환경 및 미관을 저해하는 유해업종에 대한 규제를 소홀히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김재영기자
  • 金相賢의원 보고서 발간

    국회 국방위 소속으로 5선(選) 중진인 국민회의 김상현(金相賢)의원이 12일 군 의문사에 대한 보고서를 발간,관심을 끌었다.국정감사에서 본격 거론되지 않았던 사안인데다 ‘거물급’이 많아 상임위의 ‘상원’으로 불리는 국방위에서 정책자료집을 발간한 의원은 드물기 때문이다. ‘군 의문사 분석보고서’라는 제목의 책자는 모두 56쪽으로 ▲군 사망 사건현황 ▲발생원인 ▲유형별 분석 ▲사건처리 문제점 ▲개선방안 ▲사례 등을 다뤘다.이에 따르면 군내 사망자는 한해 평균 300여명으로 이 가운데 100건 이상이 자살로 판명되고 있다.나머지는 화재나 추락,익사 등 안전사고다. 김의원은 국방부가 의문사로 공식발표한 사건이 단 1건도 없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군 자체조사의 문제점을 지적했다.국방부특별조사단은 시민단체 등이 지금까지 의문사 의혹을 제기한 190건의 사건 중 71%(131건)를 ‘자살’로규정했다는 것이다. 시민단체가 제기하는 군내 의문사는 군사정권의 폭압통치,학생운동 등 ‘사회적 요인’과 군대문화의 폭력성,생명존엄성에 대한 인식결여 등 ‘구조적요인’에 따라 발생한 것이므로 단순자살로만 단정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는게 김의원의 설명이다.특히 군은 자살동기를 한결같이 ‘비관자살’ 등으로규정,사건현장 및 사체 보존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등 초동수사 부실로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김의원은 “군은 유가족이 의혹을 제기하면 수사기록을 공개하고 제3자의 조사활동 참여를 보장해야 하며 군 수사기관의 전문성 제고 등에 주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지운기자 jj@
  • NGO에 국공유시설 무상임대

    정부와 여당은 11일 ‘서울 NGO세계대회’와 발맞춰 NGO에 대한 자율성 보장과 행정 및 재정 지원과 함께 국공유시설을 무상 또는 실비로 사용할 수있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비영리 민간단체 지원 법안’을 마련,이번정기국회에 제출했다. 법안은 행자부장관과 시·도지사가 지원사업의 유형을 결정하고,개별 지원사업 및 지원금액은 공개방식을 원칙으로 했다.이를 위해 등록된 비영리단체가 추천한 전문가들로 구성된 ‘공익사업선정위원회’가 개별사업 지원금액을 결정하게 된다. 또 지원금은 사업비를 원칙으로 하되 사업비 총액의 15%를 넘지 않는 선에서 운영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이밖에 NGO의 활성화를 위해 조세특례제한법 및 기타 세법이 정하는 바에따라 조세 감면 및 소득계산의 특례를 적용하고,공익활동에 필요한 우편물에 대해서는 우편요금의 일부를 감액해 주기로 했다. 법안은 이와 함께 허위사실을 기재,보조금을 받았을 때는 환수토록 했으며3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는 처벌규정을 뒀다. NGO의 법적 정의는 수혜자가 불특정 다수이고,구성원 상호간에 이익을 분배하지 않아야하며,상시 구성원 수가 50명 이상이어야 한다고 규정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외언내언] 大衆酒

    ‘주신(酒神) 바커스는 해신(海神) 냅튠보다 더 많은 사람들을 익사시켰다’고 했다.술의 해악을 빗댄 서양 경구다.우리식 표현으로 하면 술독에 빠져 죽는다는 말이다.술이 그만큼 무섭다는 얘기다.물론 술 예찬론도 만만치는않지만…. 얼마전부터 술에 대한 세율 논란이 일고 있다.특히 서민들이 즐겨 마시는소주 세율을 내년부터 현행 35%에서 80%로 올리려는 정부방침에 소주제조업체를 중심으로 적잖은 계층에서 적극 반대하는 상황이다.국회에서까지 쟁점으로 등장했다.세계무역기구(WTO) 판정에 따라 세율을 인상조정할 경우 소주 한병의 소비자가격이 700원에서 1,000원 안팎으로 오를 것에 대비,전국 음식업소 등지에서 사재기에 나섰다는 보도도 있다.소주업계는 대중주(大衆酒)로서의 소주의 확고한 위상을 내세워 업계에 유리한 방향으로 여론을 환기시키고 있는 중이다.얼마전 한 TV토론회에 나온 업계대표는 소주를 대중주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거창하게 ’국민주’라는 말로 치켜세웠다.그리고 ‘감히 국민주 세율을 올리려 하다니’라는 식의 뉘앙스로 정부측 토론참가자를 몰아세웠다. 그러나 고구마나 태국산 타비오카 등으로 만든 주정(酒精)에 사카린류,솔비톨 등 6종의 화학첨가물을 물과 섞어 만든 현재의 희석식 소주를 다만 값이싸서 사마시는데 별 부담없다고 국민주란 이름으로 떠받들 수 있는 것인지생각해볼 문제다.쌀 등을 원료로 해서 전통방식으로 빚은 증류식 곡주인 원래 소주와는 질이나 맛이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그리고 당초 우리민족 전래의 대중주는 막걸리로도 불리는 탁주였다. 소주는 순수한 곡식으로 만들어져 제조방법도 복잡하고 값도 비싸서 고급주에 속했다.막걸리가 서민들과 멀어지게 된 것은 70년대들어 원료가 쌀 대신 밀가루로 바뀌면서 맛이 뚝 떨어졌기 때문.대신 값싸고 알콜도수 높은 희석식 소주가 막걸리의 위치를 대신했다.농삿일을 할 때 곡기(穀氣)가 많아 끼니역할도 했던 낮은 도수의 막걸리대신 독한 희석식 소주가 논두렁에서 판을 치자 간·위장병 등으로 건강을해친 농민들이 부쩍 늘어나 사회문제가 된 적도 있었다.어느 나라건 고알콜주·고세율은 일반적 추세다.업계 말대로 국민주라고 주세를 못 올리면 결국 값싸고 독한 맛에 더욱 많이 마셔대서 더 많은 국민이 알콜에 익사하게 될것이다.이런 술을 국민주로 부르는 것도 삼가야 할 일이다.그저 객관적인 의미의 대중주란 표현이 적절치 않은지.그러잖아도 매우 부끄럽게 만 15세 이상 인구기준으로 알콜소비량이 세계1위인 우리나라다.국민건강을 위해서도높은 알콜에는 징벌적 조세(SIN TAX) 성격의 고세율 부과가 백번 마땅하다고 본다. 禹弘濟 논설주간
  • 자치구, 체납세 징수‘아이디어 백출’

    회계연도 마감이 두달 보름여 앞으로 다가온 요즘 서울시내 각 자치구들이체납세 징수에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체납세를 한 푼이라도 더 거둬들이기 위한 아이디어 짜내기 경쟁도 치열,자체적으로 체납관리 전산프로그램을 개발,운용하는가 하면 아예 체납업체에수익사업을 알선한 뒤 수익금을 징수하는 사례도 등장했다. 또한 각 구별로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이같은 아이디어 덕분에 실제로 각자치구가 올리는 소득도 적지 않다. 송파구는 경영난으로 1,400만원을 체납한 한 의류제조업체에 ‘구민 알뜰바자회’ 판매장 설치를 주선,1,200만원의 수익을 올리도록 한뒤 전액을 체납세로 거둬들였다. 구로구는 법원으로부터 파산선고를 받은 한 업체의 97년분 종토세 10억1,300만원을 법원의 승인을 얻어 받아냈고 성동구는 대법원까지 가는 소송끝에한 신문사가 체납한 96년분 취득세 4,346만원을 징수했다. 강북구는 관할 경찰서와 교육청,소방서 등의 협조를 얻는 ‘외곽때리기’로 올 정기분 면허세 등 5,300만원을 거뒀고 토지보상금 수령자의 체납여부를일일이 확인,2명으로부터 주민세 등 1,882만원을 받아내는 실적을 올렸다. 동작구는 종토세 등 26억1,500만원을 체납한 한 재단법인의 계좌를 추적한끝에 은행에 타인명의로 입금된 예금을 확인,9억9,100만원을 받아냈다. 동대문구와 도봉구는 체납관리 전산프로그램을 개발,운용함으로써 체납세징수에 효과를 보고 있다.또 서초구는 체납자의 전세계약 현장까지 찾아가‘설득’하는 읍소작전으로 취득세 등 2,000만원을 징수했다. 서울시의 7월 말 현재 지방세 체납액은 구세 1,201억1,300만원,시세 1조740억7,500만원 등 총 1조1,941억8,800만원에 이르고 있다. 심재억기자 jeshim@
  • NGO에 조세감면등 혜택

    앞으로 국가에 등록된 비영리민간단체(NGO)는 조세감면 등의 특례를 받게되며 국·공유 시설을 무상으로 사용하거나 수익사업에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국민회의는 7일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비영리민간단체 지원법안’을마련,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할 방침이다. 법안은 NGO들이 업무와 관련해 사용하는 모든 우편요금에 대해서는 감액 특혜를 부여하고,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NGO에 대한 지원금에 운영비도 포함,활동의 편의를 도모하도록 하되 NGO에 대한 지원규모는 국회 예산심의를 통해 확정하도록 했다. 아울러 민간단체가 추천한 전문가들로 구성된 ‘공익사업선정위’의 결정에 따라 민간단체가 펼치는 공익사업에 필요한 보조금을 행정자치부나 시·도에서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전력산업 韓電독점체제 깨진다

    한국전력의 발전부문 분할로 내년부터 경쟁체제가 도입됨에 따라 입찰을 통해 전력을 사고파는 전력거래소가 내년 1월 출범한다. 농어촌전화사업,전력기술개발 및 대체에너지개발 지원사업,석탄산업지원 등 한전이 수행하던 공익사업을 정부가 계속하기 위한 ‘전력산업기반기금’도 설치된다. 전기요금 결정이 인가제에서 신고제로 바뀌나 전기사업자가 요금을 과도하게 올리지 못하도록 엄격히 규제된다. 산업자원부는 6일 전력산업구조개편 추진에 따른 전력산업 경쟁체제를 앞두고 이같은 내용의 전기사업법 개정안을 마련,입법예고를 거쳐 법제처 심사를 요청했다. 한전이 발전 자회사들로부터 입찰을 통해 매시간 전력을 사들여 판매하는전력거래소는 전력거래대금의 청구·정산,전력시장 운영과 관련된 제반규칙의 제·개정,발전사업자에 대한 급전지시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전기사업자등을 회원으로 구성되는 비영리법인으로 출범하며 한전이 출연하는 현물 및현금을 재원으로 설립된다. 개정안은 한전이 독점하고 있는 전기사업을 발전,송전,배전,판매등으로 영역을 나눠 일정한 요건을 갖춘 법인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전력거래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정보의 누설,전기사업자들의 담합행위 등에 대해서는 엄격히 처벌하기로 했다. 박선화기자 psh@
  • [해양한국 장보고에서 21세기까지](20) 무역의 나라-고려

    903년 3월,왕건은 수군을 거느리고 서해를 내려가 나주지역을 점령하였다.909년에는 해군 대장군으로서 나주를 지키면서 후백제가 절강성의 오월국에보내는 사신선을 나포하기도 하였다.그는 경기만의 함선을 거느리고 영산강하구와 인근 섬에서 창궐하는 해적들을 소탕한 백선(百船)장군이었다. 해양세력인 그의 가계는 매우 독특하다.선조 호경은 백두산 산신이다.작제건은 주몽처럼 신궁으로 서해용왕의 딸과 혼인했다.단군신화나 해모수신화등과 구조적으로 일치하는 고려의 건국신화는 바다와 관련이 있다.하늘과 바다의 만남,산신과 해신의 결합에서 탄생한 것이 왕건이다. 경기만은 한반도에서 가장 훌륭한 해륙교통의 요지이고,중핵에 있다.그 가운데에 위치한 강화도 일대는 해구(海口),혈구(穴口)라고 하여 서울과 개성,해주 등으로 들어가는 길목인 것이다.해상세력이 해양력을 바탕으로 물류체계를 장악하면 경제력과 정치력을 장악할 수 있는 전략적인 거점이다.왕건의집안은 황해 남부와 경기 서부, 강화도가 만나고,황해와 한강 하류와 예성강이 합쳐지는 소지중해와 같은 이곳에서 성장한 해상토호이다.송악(개성)은후에 해양경영을 염두에 두고 계획도시로 조성되었다(한재수 설). 고려는 처음부터 해양활동이 매우 활발하였다.북방의 요나라를 견제하고,문화를 받아들였으며,무역을 위해서 한족과는 자주 교섭하였다.태조때부터 황해를 건너 후양(後梁)과 교섭했으며,송(宋)이 건국한 다음부터는 본격적이었다.송은 거란을 치기 위해 고려에 파병을 요청하기도 했다.160여년간 고려는 송라에 57번을,송은 고려에 30번의 사신을 보냈다.2년에 한번 꼴로 사신단이 오고간 것이다.이 때 탁월한 외교관이었던 서희(徐熙)는 7년동안 끊어졌던 외교를 바다를 건너 재개시키기도 하였다.송과의 교섭은 해양이 아니면불가능했다. 송나라에 간 유학생들은 과거에 급제해 벼슬을 하기도 하였다.반대로 고려에서 관직을 받은 송나라 사람도 있었다.승려 의통(義通)은 947년 바다를 건너가 영파에서 법(法)을 전파했다.대각국사 의천은 절강성 항주에 머물기도했는데,근래 서호(西湖) 부근에서 고려의 절터가 발견되었다. 고려와 송나라는 엄청난 규모의 무역을 했다.사신선들은 공무역선이었다.송은 고려에 의복 상아 차 칠 옥 물소뿔 악기 술 새(鳥)등을 수출했고,고려는비단 삼 부채 종이 먹 등 수천점을 보냈다.1078년에는 송이 100종이 넘는 품목과 6,000건에 달하는 물건을 보냈고,고려도 그에 상당한 물건을 보냈다.그러나 당대의 문장가이며 관리였던 소동파는 고려와의 무역이 피해가 심하다고 비판적이었다. 민간의 무역은 더욱 발달하였다.고려사에 따르면 1012년부터 1278년까지 266년간 송나라의 상인이 129회 5,000여명이 왔다.황해는 엄청난 무역이 이루어지는 황금의 바다(gold-sea)였다.상인들은 주로 절강성 복건성 광동성 출신이었다.서역상인들도 많이 와서 1024년에는 100여명이 온 적도 있었다.개성은 다양한 인종과 물건들이 모이는 동아지중해의 유명한 국제도시였다.고려가요 ‘쌍화점(雙花店)’에서 여인의 손목을 잡은 회회인(回回人)은 바로서역의 상인이었다. 반대로 고려인들도 중국의 남방의 여러 도시에 진출하여 살고 있었다.지금도 영파에서는 고려관터를 발굴하고 있다.이러한 교역은 원나라가 세워진 다음에도 지속되었다.원의 세조인 쿠빌라이는 쌀을 강남에서 고려로 3차례 운송하기도 하였다.특히 일본원정을 위해서는 20만석을 보내기도 하였다. 그러면 당시의 항해술과 항로는 어떠했을까? 처음엔 주로 고려의 배로 왔다갔다 했다.태조인 왕건이 사신을 파견했을 때,등주 근처에서 배가 파손하여90여명이 익사하였다.1019년에도 등주 부근에서 배가 파손되었다.어려운 항해였다.항로는 크게 3개가 사용되었다. 첫번째는 예성강 하구에서 출발해 옹진반도까지 나간 다음 황해를 직횡단하여 등주로 들어가는 항로다.초기에 사용됐는데 2일 정도 걸렸다고 한다.두번째는 역시 예성강구와 산동반도 하단의 밀주를 잇는 항로다. 그리고 세번째가 바로 동중국해 사단항로다.이 항로는 북송의 사신으로 고려에 왔던 서극(徐兢)이 쓴 ‘선화봉사고려도경(宣和奉使高麗圖經)’이란 책에 일정이 상세하게 적혀 있다.즉 배는 영파를 출발,보타도에서 바람을 기다린 다음 북상하여 상해만 바깥바다까지 와서 거의 사선으로항해하여 흑산도로 향했다.이어 고군산도 자연도 등을 거쳐 예성강 하구에 도착하였다. 이 항해는 늦봄에 남서풍을 타고 해류의 흐름을 이용하면 자연스럽게 도착할 수 있다.송사(宋史)에 의하면 순풍일 경우에 흑산도까지 5일이 걸린다고하였다.필자는 지난 1997년 6월 하순에 뗏목 ‘동아지중해호’를 타고 이 항로를 답사했다.항로는 일치했지만,흑산도까지 17일이 걸렸다.동중국해 사단항로는 원양항해구역이므로 고난도의 천문항법에 능숙해야 한다. 원양항해와 대규모 교역은 성능이 훌륭하고 큰 배가 있어야 가능하다.왕건의 전투선은 23m 넓이에,위에 다락이 있었다.동해에서는 여진의 해적선들을격퇴하기 위하여 과선(戈船)을 만들었는데 이름대로 뱃전에는 창검을 꽂았고,앞머리에는 적선을 들이받는 충각을 달았다.70여명이 탈수 있었고 적재용량이 1,000석인 큰 배였다. 송의 사신선은 신주(神舟)와 보좌하는 객주(客舟) 여러 척으로 구성되었다. 객주는 길이가 30m,배높이가 9m 폭이 7,5m이고,돛은 높이가 30m이고,곡식 2,000섬을 실을 수있다.신주는이보다 3배쯤 크다.상인들의 배도 큰 차이가 없었다.이 대형선박들이 황해와 동중국해를 누비며 고려와 중국을 이어주었다. 고려는 장보고의 전통을 이어받은 해상세력들로 출발해 문화와 경제가 발전한 국제적 국가였다.반면에 조선은 바다를 막아 해양력을 제거하면서 수동적이고 폐쇄적이 되어 주변부 국가로 전락하였다.21세기는 바다가 열린 신세기이다.세계질서는 물론이고,특히 동아지중해의 질서는 해양력이 민족의 생존력임을 역사가 증명해왔다. [尹明喆 동국대겸임교수]
  • 자치구, 예산편성 주민의견 반영

    서울 각 자치구들이 구정에의 주민참여를 늘리기 위해 예산편성에 주민의견을 실제로 반영하는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관심을 끌고 있다. 내년도 예산편성의 우선순위를 정하기 위해 사업신청을 받는가 하면 계획수립에 앞서 여론조사를 하기도 한다.아이디어를 내는 주민을 보상하는 제도를 시행하는 곳도 많다. 동작구는 최근 각 동별로 주민숙원사업추진위원회를 구성,내년 사업계획을검토해 신청하라고 지시했다.구에서 사업을 일괄 결정하기보다는 주민들이피부로 느끼는 사업을 우선적으로 선정하기 위해서다. 송파구는 내년도 사업계획중 미묘한 사안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위해 각 동별 20명씩 모두 56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했다.조사결과 구청에 여성실업축구단을 창설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50.7%가 찬성했고 구청내 대학원 위탁교육과정 개설에는 51%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광진구는 미묘한 현안에 대해 주민직접투표제를 도입했고 주민의 구정참여를 늘리기 위해 ‘구민 아이디어 보상제’를 도입했다. 보상예산으로 올해 90만원을 배정했고 내년150만원,2001년 200만원,2002년250만원 등 점차 늘려나갈 예정이다. 성북구는 이달 말까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내년도에 추진할 사업에 대해 아이디어를 모집하고 있다. 구 재정확충을 위한 경영수익사업,예산절감 및 세수증대방안,주민복지증진및 쾌적한 지역가꾸기 방안,꼭 해야할 사업 등이 대상이다. 한편 이미 95년부터 연중 주민 아이디어를 공모해 사업에 반영해온 강북구는 올들어 9월말 현재까지 71건의 아이디어를 접수,사업성을 검토하고 있는중이다. 조덕현기자 hyoun@
  • MBC’국희’ 박지미·김초연 능청연기 ‘인기 짱’

    지난 13·14일 시청자들은 브라운관을 꽉 채우는 두 꼬마의 또랑또랑한 눈망울을 보며 주초의 피로를 씻어내렸다. 화제의 주인공들은 MBC 새 월화드라마 ‘국희’에서 주인공 국희와 신영의아역으로 나온 박지미(11·일산 신일초 5학년)와 김초연(10·화정 화중초 4학년). 시오릿길을 달려와 옷을 팽개치곤 신영의 뺨을 후려칠 때 앵돌아지던 국희의맵찬 입술에,익사 직전에 건져져 집으로 돌아와선 기절한 척 엄마 심기를 살피던 신영의 능청 눈빛이 이어지자 이리저리 돌아가던 채널이 일제히 멈춰섰다.특히 이들이 3∼4m 급류에 휩쓸려가는 수중신에선 또래 자녀를 둔 시청자모두가 꿀꺽 침을 삼켰다. “사실 전 수영을 못하거든요.스탭 아저씨들이 빨리 끝내겠다고 약속하고선너무 늦게 건져줘 눈물이 핑돌았아요.”어린 국희 지미는 아동복 모델부터 시작,‘뽀뽀뽀’와 드라마 ‘신데렐라’‘애드버킷’‘초원의 빛’‘당신’등에 출연했다.다섯살 때부터 연기를 했으니까 초보경력은 벗은 셈이다. “드라마 속 신영이요,저랑 닮은 데 많아요.제가 원래 말썽도 잘부리고 장난도 심하거든요.”신영역의 초연이는 ‘아파트’‘애인’‘귀여운 여자’등에서 아역을 맡아오다 이번에 아주 ‘적역’에 캐스팅됐다.극중에서 ‘오빠는 풍각쟁이’‘나는열아홉살이래요’를 천연덕스레 불러제꼈지만 “다 양택조 아저씨가 가르쳐준 거”고 본래는 음치란다. 태어나면서 엄마를 잃고 독립군 아버지 친구집에 맡겨진 국희는 그집 딸 신영에게 치여 천덕꾸러기 신세지만 고학을 해서라도 중학교를 가겠다는 당찬꿈을 버리지 않는다.이에 반해 공주처럼 자란 신영은 공부보다는 곡마단 가수가 마냥 화려해뵈는 철없는 아이다.이 둘이 가출길 다리위에서 맞붙은‘보따리 난타전’과 수중신은 아이들이 열번이상 다리에서 떨어져가며 꼬박 2박3일간 찍었단다. 국희의 뜀박질 장면은 150m 거리를 서너번 오간 것. 제작진모두‘스타들보다 프로’라고 혀를 내둘렀다고.꼬마 국희와 신영은 전체 3분의1 가까운 6회에서 김혜수,정선경에게 바통을 넘긴다. “촬영하다 오랜만에 학교 갔더니 아이들이 국희 봤다고 법석이예요.책상으로 다리를 만들어놓곤 남자애들 둘이서 국희랑 신영이라면서 책가방으로 서로 밀치고 강물로 풍덩 떨어지는 흉내를 냈지요.”지미는 무엇보다 친구들 사이에서 스타가 돼 어깨가 으쓱거린단다. 손정숙기자
  • 지방재정 새달부터 특감

    감사원은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는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다음달부터지방재정상태 특별감사에 들어갈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감사원의 지방재정 특감은 지난 95년 민선자치단체장 출범이후 지방정부의운영실태와 관련해 처음 이뤄지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감사원의 관계자는 “지방정부의 예산 및 결산,예산의 효율적인 편성과 집행 등에 감사의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말했다.감사원은 또 지방자치단체장의 선심성 행정,지자체 수익사업의 타당성과 효율성 등에 대한 감사도 벌일 것으로 전해졌다. 지방정부의 재정 악화와 관련,16조8,300억원의 지방부채 가운데 절반이 넘는 8조,6000억원의 지하철 부채가 발생한 원인이 경쟁적인 지하철 건설에 있다는 지적에 따라 지하철 건설의 효율성 등에 대해서도 감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방정부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는 지난 95년 한 차례 실시된 바 있으나 당시에는 민선단체장 출범 이전의 상황에 대한 조사만 이뤄졌다고 감사원 관계자는 덧붙였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IMF시대를 맞아 정부는 국가기관을 민영화하는 추세속에서 지방정부는 오히려 수익사업을 벌여 재정상태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해 왔다. 박정현기자 jhpark@
  • 「집중취재 이것이 문제다」심각한 지자체 재정난

    지방자치단체의 부채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선심성 행정과 무리한 사업추진이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특히 대도시의 경우 지하철이 예산 잡아먹는 블랙홀이 되고 있다.지자체 부채의 현황과 대책을 집중 조명한다. 지방정부의 재정난이 극심했던 지난해말 서울시내 A구청에서는 직원들 월급줄 돈이 없어 큰 어려움을 겪었던 적이 있다.구청 직원들은 밀린 세금을 받아내려고 밤늦게까지 체납자의 가정을 방문했고,담배세일즈를 벌이기도 했다. 파산은 생각하지도 못했던 지방정부의 도산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들린다.삼성경제연구소는 당시 “중앙정부의 도움이 없으면 지방정부는 파산상태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IMF시대를 맞아 지방재정은 단순한 위축상태가 아닌 ‘재정위기’ 상황에 직면했다는 진단이었다. 연구소가 재정위기 상태에 있다고 지적한 도시는 대구.대구의 경우 예산규모 대비 부채 비율이 위험수위를 넘었기 때문이다. 부채 2조187억원에 부채비율이 40.6%로 대구보다 낫다는 부산시가 요즘 한달에 갚고 있는 이자만 140억원.배영길(裵泳吉)재정관은 “그나마 이자 15%가 넘는 빚 2,400억원과 10%가 넘던 5,300억원을 지방채 발행 등으로 갚고나서 사정이 나아진 것”이라고 설명한다. 전국 시도를 짓누르고 있는 부채는 이자부담을 빼고 16조8300억원. 전문가들은 외국에 비하면 아직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고 말한다.행정자치부의 관계자는 “지방정부가 주민들의 부담으로 남는 지방채를 발행할 경우 중앙정부의 승인을 받도록해 충분한 견제가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94년에 12조9,651억원이던 지방정부의 부채가 민선단체장 출범이후눈덩이처럼 늘었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부채비율도 지난해 28%에서 올해에 37.8%로 크게 높아졌다.삼성경제연구소의 보고서는 “재정위기에 대비해 건전하고 효율적인 재정운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지방정부들은 IMF이후 중단했던 사업들을 경제가 살아나면서 내년부터는 재개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지방정부의 자구노력이 더욱 절실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박정현기자 jhpark@ **전문가들이 말하는 대책지방재정의 개선을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공동노력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중앙정부의 지원은 자치단체 긴급자금 지원 확대와 한시적인 지방채 발행 확대로 모아진다. 인하대 이수범(李秀範)교수는 지방채 발행의 기준을 신용평가로 바꾼다면지방채를 마구 발행해 지역주민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일은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이렇게 되면 신용도가 낮은 지자체는 사실상 지방채 발행이 불가능하다는 얘기다. 또 내년부터 15%로 늘어날 교부금을 25%까지 늘려야 한다고 지방 공무원들은 요구하고 있다. 지방정부의 자구노력으로는 지방공무원들의 획기적인 사고전환이 요구된다. 정세욱(鄭世煜)명지대교수는 ‘적자가 나도 부도를 당하지 않을 것’이라는지방공무원들의 안이한 사고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말한다.취득세 등록세 등의 세율을 50% 범위내에서 자율적으로 정하는 탄력세율을 적극 활용하고 세원을 발굴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얘기다. 세입을 늘리고 끊임없이 구조조정을 하는 등 지방정부의 자구노력도 요구된다.한양대 조창현(趙昌鉉)부총장은 “IMF로 인해 가뜩이나 어려운 시기에 지방정부가 살아남는 유일한 방법은 비용과 경영의 개념이 도입되는 것”이라고 말한다. 감사원의 관계자도 “예산 담당공무원들이 예산을 편성할 때 단체장의 눈치를 보기보다는 효율성을 먼저 따지도록 제도화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박정현기자 ** 외국 지자체 파산사례 많아 외국에서는 지방자치단체가 파산하는 사례가 많다.지방정부도 더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얘기다. 미국 미국은 일반기업과 마찬가지로 지방정부도 파산할 수 있는 파산제도를 운영하고 있다.자유롭게 지방채를 발행할 수 있어 재원조달이 쉬운 반면에 경기가 나빠지면 파산하기도 한다. 70년대에 이어 91년6월 코네티컷주의 브리지포트가 파산신청을 했고 오렌지 카운티의 경우 무리하게 채권을 발행해 투기성 투자를 하다 재정위기를 맞았다.결국 시는 연방법원에 파산신청을 했고 채권자들의 모임인 채권자위원회가 행정업무를 자문하고 채무조정계획의 수립,승인,거절하는 권한을 가졌다.비용절감과 조직구조조정등의 각고의 노력을 해야만 했다. 일본 지방자치단체들의 부채는 10년동안 2.5배나 늘어 98년말 현재 166조엔(1,807조원 상당)에 달하고 있다.도쿄 오사카 가나가와현등 ‘부자’라고일컬어지던 자치단체일수록 빚더미에 신음하고 있다. 무리한 사업 전개 체질에다가 지난 10년동안의 불황이 직격탄을 날렸다. 지자체가 빚을 끌 전망이 없으면 국가의 개입아래 재정재건단체로 지정되고 국가가 정한 기준에 맞춰 복지정책을 축소해야 되고 지방채 발행도 제한되게 된다. 지자체들의 빚은 주민들에게 전가된다.오사카의 경우 부립학교 입학금이 5,500엔에서 올해부터 5만5,000엔으로 10배나 올랐다.도쿄는 입학금 무료에서5,500엔을 부과하기 시작했다. 박정현기자 **지하철이 빚더미 '주범' “지하철 건설을 추진한 것이 후회스럽습니다” 전국에서 부채비율이 가장 높은 대구시 조현기(曺鉉琪)기획관리실장의 하소연이다.대구시의 부채 1조6,575억원 가운데 지하철부채는 8,000여억원으로절반 수준이다. 대구시가 거둬들이는 지방세 수입은 6,511억원.부채가 지방세 수준을 훨씬웃돌고 있으며 이런 수입으로는 ㎞당 1,000억원 가까운 건설비용이 드는 지하철을 6·5㎞밖에 건설하지 못한다.조실장은 “지하철 건설하려다 지방재정이 죽어난다”고 말한다. 그의 한탄은 대구시에만 해당되지 않는 전국적인 현상이다.뒤늦게 지하철건설에 뛰어든 광주·대전·인천도 마찬가지이다. 광주 등의 예산담당자들은 ‘지하철 건설을 괜히 시작했다’는 한탄을 늘어놓는다.조실장은 “지역적인 특성과 재정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채 지하철 건설을 너무 쉽게 생각했던 것같다”고 지적한다. 주민의 편의를 위한 지하철이 이제는 지방정부 재정의 뿌리를 뒤흔들고 있으며,주민들에게도 심각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얘기다. 지하철 건설로 광역단체들이 떠안고 있는 빚은 모두 8조6,000억원.이자를 계산하지 않은 원금이다.여기다 서울시 지하철공사와 도시철도공사가 떠안고있는 4조1,000억원까지 합하면 무려 12조7,000여억원이 지하철 건설 빚인 셈이다. 지자체마다 지하철 건설 붐이 일어난 까닭에 대해 교통개발연구원의 한 연구원은 “단체장들이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함께 상징적인 업적으로 지하철건설을 추진해 왔다”며 “일단 저질러 놓고 보자는 식”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탓에 건설교통부는 6대 도시가 추진중인 지하철 건설을 연기할 것을권고했다.서울의 3기지하철 9∼12호선,부산의 2호선 연장구간,대구의 3∼6호선,광주의 2∼5선,인천의 2·3호선 등 19개 노선 444㎞를 건설하려면 31조8,000억원의 돈을 쏟아부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오기 때문이다. 지자체들은 지하철 건설비의 70∼80%를 지원해달라고 중앙정부에 건의하고있다.지역주민의 부담이 국민의 부담으로 확대될 판이지만 사회경영전략연구소의 조중완(趙重完)회장은 “지자체 특성에 맞춰 비용이 적게드는 경전철건설 등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한다. 박정현기자 **단체장‘흥청망청’도 한몫 지방자치단체장들의 예산 씀씀이를 놓고 지방공무원들은 “자기 돈이라면그렇게 쓰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94년 419억원이던 행사성 경비는 95년 570억원,96년 892억원에 이어 97년에는 1,231억원으로 4배나 급증했다.IMF이후 98년 1,137억원,올해에는 1,071억원으로 조금씩 줄었다.다음 선거를 의식한 단체장들이 다른 예산에 비해 행사성 예산은 별로 줄이지 않았다는 얘기다. 그나마 경제가 되살아나면서 내년에 행사성 경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행정자치부 관계자는 “앞으로 재정여건이 나아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행사성 경비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걱정했다. 단체장들이 IMF이후 수익사업에 열을 올리면서 마구잡이식 사업벌이기도 문제로 지적된다.적지 않은 예산을 들여 추진해온 사업을 중단한 사례도 적지않다.감사원의 한 관계자는 “중앙정부는 국가에서 벌여온 사업을 민영화하거나 책임운영기관제로 바꾸는 추세인데 지방정부는 오히려 수익사업을 벌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관계자는 “민간의 전문기업가들이 해도 될까 말까한 사업을 공무원들이 한다고 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의회도 견제기능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다고 인하대 이수범(李秀範)교수는지적한다.지방의원들의 해외여행 경비가 지난해 22억원에서 올해 65억원으로3배나 증가했다.견제를 기대하기 어려운 현실인 것이다. 박정현기자
  • 내고향 캐릭터 상품이 뜬다

    ‘이제 우리 고장 캐릭터 상품이 뜬다’ 많은 지방자치단체들이 고장을 상징하는 캐릭터를 개발하고 나선 가운데 전북 남원시와 경기도 수원시,경북 청도군이 캐릭터 라이선스를 판매,한발 앞서가는 캐릭터 상품화를 추진하고 있다.이들 지자체의 캐릭터를 이용한 시제품 판매 결과 한달만에 1,000만∼3,000만원의 매출 성과가 오르고 있어 팬시업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춘향이와 이도령,방자,향단이를 귀여운 캐릭터로 등장시켰던 전북 남원시는 머그컵,저금통,티셔츠,열쇠고리 등 15종의 다양한 상품을 내놓았다.이 상품들은 지난 5월 고장축제인 춘향제 기간에 3,500여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경기도 수원시 역시 지역문화재인 ‘화성’을 의인화한 ‘동자정령’이 그려진 넥타이,가방,우산 등을 만들었고,‘청도 소싸움’으로 유명한 경북 청도군은 한쌍의 한우인 ‘카우와 붕가’를 담은 다양한 팬시용품을 개발,지자체 수익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4일 서울 대학로 산업디자인진흥원에서 가진 지자체 캐릭터 라이선스 사업설명회에는 모닝글로리,우성타이어,파올로 구치 등 100여개의 팬시업체가 모여 지자체 캐릭터 상품화에 대한 관심도를 반영하기도 했다. 진흥원 관계자는 “우리나라 캐릭터 시장을 미국과 일본이 독점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면서 “지자체 캐릭터는 지역홍보 역할뿐만 아니라지역경제와 국내 캐릭터시장을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전남 장성군의 ‘홍길동’,강원 영월군의 ‘김삿갓’,전북 임실군의 ‘오수개’ 등 20여개의 지자체 캐릭터가 그려진 생활용품도 머지않아 등장,지자체 캐릭터 상품 붐이 일어날 전망이다. 최여경기자 kid@
  • 향토 상품 팔고 돈도 벌고…

    충남도내 15개 시군이 올 상반기중 각종 경영수익사업으로 벌어들인 돈은 90억4,700만원으로 집계됐다. 20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내 시군은 올해 모두 62건의 경영수익사업을 벌여239억7,700만원을 벌여 들였으며 이중 인건비와 자재비 등으로 149억3,000만원을 지출해 결과적으로 90억4,7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는 올해 목표액 254억1,400만원(사업건수 65건)의 36% 수준이며 작년 같은 기간의 목표액 달성률(29%)에 비해서는 7%포인트가 높은 것이다. 시군별로는 부여군이 26억1,50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연기군18억5,800만원 ▲공주시 15억6,900만원 ▲청양군 7억7,000만원 ▲예산군 6억4,000만원 ▲논산시 3억7,700만원 ▲금산군 3억3,100만원 ▲보령시 3억2,200만원 등의 순이었다. 또 ▲천안시 2억100만원 ▲서천군 1억2,700만원 ▲아산시 9,900만원 ▲당진군 8,500만원 ▲홍성군 2,700만원 ▲서산시 2,600만원등을 기록했으나 태안군은 이 기간중 경영수익이 전혀 없었다. 시군 수익사업중에는 보령시가 개펄 진흙으로 만든 화장품 ‘머드팩’을 판매해 1억3,100만원의 수익을 올렸으며 부여군은 국보 287호인 백제금동대향로를 본 뜬 기념품을 팔아 3,7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도 관계자는 “도내시군이 보유한 향토 지적재산과 부존자원을 발굴,특허·실용신안·상표권으로 등록해 수익화하고 각종 경영수익사업을 벌여 재정자립도를 높일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최용규기자 ykchoi@
  • “베를린 장벽 희생자 28년간 943명”

    [베를린 연합] 지난 1961년부터 1989년까지 동서 베를린을 가로막고 있던베를린 장벽과 기타 동서독 국경을 넘다가 희생된 동독인은 당초 알려진 것보다 훨씬 많은 943명에 이른다고 베를린 장벽연구단체인 ‘8월 13일회’가11일 밝혔다. 이 단체는 베를린 장벽설치 기념일에 즈음해 발표한 보고서에서 독일정부의 공식 통계는 동서독 국경 희생자를 270명으로 잡고 있으나 이는 국경 경비병에 의해 사살된 숫자만 기록한 것이며 발트해를 통해 동독을 탈출하려다익사한 사람들과 체포를 두려워해 자살한 사람들을 포함한 결과 사망자 수가 크게 증가했다고 전했다. 베를린 장벽이 세워진 1961년 8월 13일을 명칭으로 사용하고 있는 이 단체는 희생자중 40명은 어린이고 가장 어린 희생자는 1살이며 최고령 희생자는86세라고 밝혔다. 동서 냉전시대의 상징인 베를린 장벽은 지난 89년 11월 9일 동독인의 탈출러시에 밀려 동독정부가 국경통과를 허용하면서 일거에 무너졌다.
  • 국제인턴십사전Ⅱ ‘해외기업‘ 발간

    해외 인턴십을 찾는 사람들에게 친절하고 자세한 길잡이 역할을 해온 국제인턴십사전Ⅰ에 이어 국제인턴십사전 Ⅱ ‘해외기업 인턴사원 들어가기’ 가최근 발간됐다. 세계 2,000여 기업에서 개설되고 있는 인턴십 과정을 전반적으로 소개했던사전Ⅰ과 달리 이번 책에서는 좀더 구체적으로 분야를 나눠 인턴십 정보를담고 있다.책에 실린 분야는 ‘비지니스’,‘공익사업’,‘환경·자연·공원’,‘예술’,‘출판’ 분야 등. 예술분야에선 또 오페라,교향악·실내악,사진,공연예술,박물관,음악·댄스,디자인,문화기구 등 개별적 항목으로 소개해 관심이나 전공에 따라 예비 인턴사원들이 쉽게 정보를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중간중간 분야별,업종별로 그동안 인턴십에 참가했던 선배 인턴들의 실제현장 체험담을 실어 살아있는 현장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밖에 ‘인턴십 지원 서류작성 요령’과 ‘관련 신문기사들’을 별도로 싣고 있는 것외에 책속 부록으로 ‘국제대학원 인턴십의 현황과 전망’ 등을수록해 인턴지원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김민상 지음,굿인포메이션 간,1만3,000원.
  • 야영객 74명 한때 고립

    남해안 및 중부지방이 27일 오후 태풍 ‘닐’(NEIL)의 직·간접 영향권에들어갔지만 당초 예상과는 달리 큰 인명과 재산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그러나 호남지역의 일부 농경지가 물에 잠겨 농작물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또이날 오후 늦게까지 부산 여수 등 남부지방 곳곳의 항공기 운항이 중단되는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이날 오전 6시쯤 경남 밀양시 단장면 표충사 인근 계곡에서 물놀이하던 부산공고생 박광수군(17)이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 이날 낮 12시쯤 경남 마산시 합포구 남성동 원예청과시장 앞 바닷가에서 폐품 수집중이던 이정일씨(59·합포구 완월동)가 강풍에 실족,익사했고 낮 12시 30분쯤 전남 완도군 금일읍 척치리선착장 호안도로에서는 전남93나 3012호 1t 트럭(운전자 최춘삼·47)이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바다로 빠져 운전자최씨가 숨졌다. 또 오전 11시쯤 밀양시 산내면 얼음골 호박소계곡 일대에서 야영을 하던 조재훈씨(20·진주 경상대 2년) 일행 등 야영객 74명이 불어난 계곡물에 고립됐다 119 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전남 여수시 돌산읍 신봉리 신기마을 앞 선착장 50여m가 폭풍우로 유실되기도 했다. 이와함께 부산 남항과 북항 등에는 연근해 어선과 상선 등 6,778척이 피항,북새통을 이루었으며 부산항을 기점으로 제주와 거제 등 7개 항로 13척의 연안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김해공항에서는 이날 오전 7시45분 도착 예정이던 서울발 대한항공 1101편이 결항되는 등 모두 55편이 한때 결항됐다. 여수와 목포 등 전남지역 항·포구에도 3만5,000여척의 선박이 긴급 대피했다. 전국 종합
  • [돋보기] 불법-탈법 출렁이는 수영연맹

    정부의 지원금을 불법으로 빼내 수영장을 사들여 문제를 일으킨 수영연맹은 21일 밤 임시대위원 총회를 열어 수익사업에 유용된 국고금 전액(7억6,900만원)을 환수키로 하고 사태수습을 부회장단에 위임했다.수영장(경기도 고양시 아시아나스포츠센터) 임대사업과 관련,공금유용 혐의를 받아온 김봉조 감사 등의 사표도 수리됐다.일단 사고단체의 위기는 모면한 것이다. 적어도 겉으로 드러난 현상만 볼때 문제 해결의 물꼬가 트여 수습 국면으로 접어든듯 하다.그러나 이날의 총회 진행과정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파문해결이 쉽지 않으리라는 느낌을 지우기 어렵다. 이날 총회는 절차도,정관도 무시된 채 욕설이 난무하는 아수라장이었다.대의원들은 2시간이 넘도록 강충식 부회장의 총회의장 자격에 대한 시비로 시간을 보냈다.이는 총회의 본안인 ‘불법임차사업과 관련한 체육회 조치 통보’와는 아무런 관계도 없는,무의미하고도 탈법적인 논쟁이었다.의장을 새로뽑아야 한다는 뚱딴지 같은 주장도 중구난방으로 터져나왔다. 이 모두가 ‘회장 궐위시 부회장중 연장자 순으로 회장을 대행하고 회장은 총회 의장을 맡는다’는 수영연맹 정관(19조 및 16조)을 무시한 주장이었다.정관 대로라면 부회장 중 최고 연장자인 강충식씨(59)가 의장을 맡는게 당연하다.그러나 이날 총회에서 대의원들은 장두희 대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하는 월권행위를 서슴지 않았다.강부회장이 의장직을 맡는게 합당하다는 주장(대전시 대의원)은 처음부터 무시됐다. 결국 장씨가 의장직을 사임,강부회장이 다시 의사봉을 잡긴 했지만 이처럼불법·탈법을 일삼는 대의원총회가 연맹의 최고의결기관으로서 불법 임대사업에 따른 파문을 합당하게 추스려나갈지 의심스럽다.스포츠의 기본 정신인룰을 바탕으로 한 페어플레이 정신이 아쉽다. 박해옥기자 ho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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