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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휴대폰.비메모리...LG첨담 IT소재 .디지털 TV/‘새해 성장엔진’ 집중투자

    ‘5∼10년 뒤를 준비하라.’ 기업들의 내년도 사업계획이 11일 대부분 마무리된 가운데 차세대 ‘성장엔진’ 찾기가 한창이다.총수들까지 직접 나서서 수종(樹種)사업 발굴에 전력하고 있다. 내년도 성장엔진의 윤곽은 대부분 나타났다.현재의 주력업종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두드러진다.결국 5∼10년뒤 수종사업의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계산이다. ◆전망 밝으면 과감히 투자 삼성은 올해와 마찬가지로 반도체와 휴대폰 사업의 호조를 기대하고 있다.경기전망이 밝지 않아 여기서 돈을 모아 향후 투자에 대비한다는 심산이다.이건희(李健熙)회장이 ‘준비경영론’을 기회있을 때마다 거론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이회장은 사장단회의 등에서 “지금 잘나간다고 자만하지 말고5∼10년 뒤 무엇을 할 것인지 대비해야 한다.”며 미래 수익사업 발굴을 끊임없이 강조하고 있다.삼성전자는 비메모리 반도체 등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핵심인력 영입에 그룹의 역량을 집중하는 것도 마찬가지 이유에서다. LG는 주력인 전자와 화학부문을 차세대 승부사업이자 성장엔진으로 키우고있다.당연히 투자도 쏠려 두 부문의 연구개발(R&D)에만 2조 1000여억원을 투자키로 했다.화학은 특히 투자액의 90% 이상을 2차전지,디스플레이소재 등정보전자소재사업에,전자는 올보다 23% 는 1조 8500억원을 디지털TV 등에 투자한다. SK는 정보통신과 에너지·화학을 동력삼아 성장을 이끌어낼 방침이다.전 계열사가 흑자체제인 만큼 당장의 수익보다는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키우고 있는 생명과학 등에 대해 집중투자할 계획이다.중국에 제2SK그룹을 만든다는목표로 내년에 1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투자한다. 민영화 2년째를 맞는 KT는 내년 수익모델로 홈네트워킹 상용서비스에 나설방침.주력인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및 유선통신시장이 정체상태에 접어들어미래형 사업이 필요하다.홈 오토메이션 서비스도 시장 형성시기를 반영,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잘나가는 사업과 새 성장사업 융합 현대자동차는 올해 잇따라 신·증설한 미국·중국·인도 등 해외공장이 성장엔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중국·인도 공장은 새 시장을 개척하는것 외에도 대미 수출의존도를낮출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기차를 통해내년 3만대 생산을 시작으로 오는 2005년 20만대,2010년 50만대 등으로 늘려갈 방침이다.올해 연간 15만대 규모로 생산라인을 증설한 인도공장에서 연말까지 10만대,내년 12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새로운 부가가치 사업으로 떠오른 텔레매틱스사업에도 집중할 방침.최근 IBM·LG텔레콤 등과 제휴해 뛰어든데 이어 내년부터 에쿠스 등 고급차종을 중심으로 상용서비스에 나선다. ◆중국시장 공략 묘수찾기 골몰 포스코는 세계적인 철강 공급과잉에 대비해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생산하는데 주력하는 한편 에너지·바이오산업을 신수종으로 육성하고 있다. 포스코는 발전소 운영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남동발전소 매각입찰에 참여한 상태다. 지난 9월 미국 샌디에이고에 포스코바이오벤처를 설립한 것을 계기로 바이오사업도 키울 태세다.오는 2012년까지 5000만달러를 투입,세계적인 기업으로 육성한 뒤 노하우를 활용,신약개발 등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두산은 김치사업과 위스키 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다.신규 아이템을 개발하기보다는 기존의 사업에 대한 역량을 성장,확대한다는 것이다. 롯데도 유통·식품·금융 등을 중심으로 역량강화를 모색중이다. 러시아 진출에 이어 내년 중국시장을 공략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새롭게 시작한 카드사업과 유통업을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할인점을 중국에진출시키기 위해 일본 노무라컨설팅과 협의중이다. 한화는 대한생명 인수를 계기로 그룹의 주력사업을 금융부문에 맞추고 있다.내년에는 대생 정상화에 주력하는 한편 금융계열사와 연계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전개할 계획이다. 전통적인 기반사업인 화학,레저사업에도 예년 수준의 투자를 계획중이다. 동부는 동부전자와 아남반도체간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내년부터 발휘될 수 있도록 설비 및 장비투자에 3000억∼4000억원을 투자한다.종합금융그룹의 위상을 다지기 위한 첫 단추로 토털금융서비스 기반도 마련키로 했다.미래 신수종 사업으로 바이오,생명공학,신소재 사업도 육성키로 했다. 산업팀 종합
  • 새업체 ‘진입 장벽’ 논란/서울지하철 2호선 광고 입찰방식 돌연 변경

    서울지하철공사가 지하철 2호선의 광고대행권 계약기간 만료가 임박한 시점에서 입찰방식을 돌연 변경하고 참가자격 제한을 강화,특혜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지하철공사는 6일 3년 단위인 2호선의 광고대행 계약기간이 연말로 끝남에 따라 내년부터 3년간 광고를 대행할 업체를 ‘통합입찰방식’으로 선정하고,입찰참가 자격을 ‘최근 3년 연속 영업실적이 150억원 이상인 업체’로 제한하기로 했다.공사측은 이르면 7일 내부 결정을 거쳐 일간지에 입찰공고를 내고 20일쯤 입찰을 실시,대상업체를 결정할 방침이다. 공사는 2호선의 경우 과거 통합입찰방식을 적용하다가 ‘분리해서 입찰하면 수익사업에 더 좋을 것 같다.’는 감사원 권고를 받고 1999년 말 전동차 내부와 역사 내 광고를 분리해 입찰했으나 불과 3년만에 다시 ‘안정적으로 광고사업을 하겠다.’는 명목을 내세워 과거로 돌아간 것이다. 2호선은 지하철 광고 가운데 가장 수익이 좋은 곳으로 지난번 분리 입찰에서는 K업체가 250억원 상당에 양쪽 모두 낙찰받았고,이 대행업체가 2호선에서 짭잘한 재미를 본 것으로 알려지면서 많은 업체들이 경쟁에 뛰어 들었다. 이에 따라 이번 입찰에서 예정가는 350억∼400억원,낙찰예상가는 그보다 훨씬 높은 550억∼800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업계는 예측하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두가지 입찰을 통합까지 하면 분리할 때에 비해 신규 진입 희망 업체의 위험 부담은 2배로 늘어나는 것이다. 광고대행업체의 한 관계자는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입찰금액의 5% 이상을 입찰보증금으로 적립하고,낙찰됐을 때 낙찰금액의 10∼20% 이상을 계약보증금으로 내야 하는데,이처럼 많은 금액을 보증금으로 낼 업체가 많지 않다.”면서 “지하철공사가 왜 갑자기 입찰방식을 바꿨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입찰 참가자격 기준은 지난번의 ‘영업실적 90억원(차량 내 50억원,역사 내 40억원) 이상’에 비해 이번에는 67%나 늘렸다.2호선에 관심을 가진 많은 국내 광고대행업체 가운데 ‘3년 연속 영업실적이 150억원 이상’인 요건을 충족하는 업체는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측의 이같은 갑작스러운 입찰방식변경과 입찰자격 제한 강화로 인해자금력이나 영업실적이 부족해 입찰에 참여조차 못하게 된 업체들은 공사측이 특정업체를 밀어주기 위해 사실상 ‘진입장벽을 친 것’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지하철공사측은 “감사원의 권고로 입찰방식을 바꿔봤으나 예상외로 수익이 좋지 않았고 역사 내 광고의 경우 2차례나 유찰돼 결국 수의계약을 하는 등 문제가 많았다.”면서 “광고수입의 안정성,저질광고에 대한민원 해소,전동차 내 광고와 역사내 광고의 연계 추진 등의 측면에서 통합방식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대한매일 2002 톱 브랜드 대상/네티즌 1만명 24개 선정

    글로벌 경쟁시대에는 브랜드가 기업의 생존을 좌우한다.기업의 경쟁력은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를 얼마나 많이 가졌느냐에 따라 판가름나고 있다. 기업의 이름은 몰라도 브랜드 이름은 기억하는 것이 소비시장의 현실이다.강력한 브랜드는 기업의 생명줄인 셈이다. 대한매일의 ‘2002 톱 브랜드 대상’은 브랜드별 소비자의 만족도·선호도를 조사,우수 브랜드의 육성·발굴과 국내 대표 브랜드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엄격한 심사를 거친 34개 업종 136개 브랜드를 대한매일 홈페이지(www.kdaily.com)에 예시한 뒤 지난 11∼18일 1주일간 1만여명의 네티즌투표로 진행됐다. 홈페이지에 예시된 브랜드 가운데 상품군별로 투표율이 가장 높은 브랜드를 선별한 뒤 국내외 시장 영향력 및 경쟁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이어내부 선정회의를 열어 24개 브랜드를 최종 확정했다. ‘2002 톱 브랜드 대상’에 많은 관심과 격려를 보내준 광고주와 네티즌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SK그룹OK!SK SK그룹은 선경,유공,한국이동통신 등각기 다른 사명을 가진 탓에 브랜드파워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없었다.소비자 혼란을 초래한 것도 사실이다.이에 따라 1994년부터 CI 태스크포스팀을 구성,사명변경을 추진했다. 지난 98년 ‘선경’에서 ‘SK’로 CI를 변경하면서 SK는 기업 슬로건으로‘고객이 OK할때까지 OK!SK’를 채택했다.동시에 세계 일류 브랜드를 향한지속적인 브랜드 캠페인을 벌여왔다. 캠페인 시작 당시 SK는 변경된 사명을 쉽게 인지시키면서도 기업 철학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슬로건이 필요했다.이런 맥락에서 탄생한 것이 OK!SK라는조어였다.이후 경영진은 광고 캠페인 슬로건과 함께 OK캐쉬백,OK마트,OK행복펀드,고객행복주식회사·SK주식회사 등 고객만족 경영 노력과 전사적인 브랜드 활용에 힘입어 OK!SK를 대표적인 기업브랜드로 성장시켰다. 이는 기업브랜드가 나아갈 길,즉 이미지의 통합 뿐 아니라 브랜드의 통일과 확장이라는 새로운 전형을 보여준 것이라 할 수 있다.앞으로도 SK는 고객행복을 기본 테마로 SK브랜드를 글로벌 톱 브랜드로 키우기 위해 지속적인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PAVV ‘이 세상 최고의 브랜드는 당신입니다.’삼성전자 PAVV는 고소득층을 위한 최고급 TV라는 이미지를 창출하는데 총력을 쏟았다.단순 가전제품이었던 TV를 사회적 지위를 나타내는 상징물로 변모시키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월드컵축구에 온 국민의 관심이 쏠렸던 지난 4월 PAVV는 최고의 브랜드와 축구라는 이미지를 접목한 광고캠페인 ‘펠레’ 편을 선보였다.이 광고를 통해 ‘리더십’에 대한 광범위한 공감대를 형성,엄청난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삼성전자는 펠레 붐 덕을 톡톡히 보며 4월 이후 매월 최고 판매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축구 열기가 계속되자 PVAA는 K-리그와 공식후원 계약을 했다.라운드별로 최고 선수를 선발하고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슛 골인 행운 대축제를 벌이면서 K-리그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를 잡았다. 또 세계적인 지휘자 카라얀을 앞세운 광고로 ‘고소득자를 위한 TV’라는이미지를 완전히 각인시켰다.뉴그랜저와 공동으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을 비롯,각종 음악회를후원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전략도 구사했다.PAVV는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급화 이미지 성공하면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국민은행 새CI KB 국민·주택은행 합병 1주년을 앞두고 지난 10월 선보였다.핵심 모티브는 ‘별’.자산규모 200조원이 넘는 국내 최초의 ‘메가톤급 은행’답게 국내는물론 세계 금융시장의 새로운 별이 되겠다는 포부다. 이미 국내 은행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에 성공,별의 첫걸음을 뗐다는 의미에서 ‘kb’를 새 CI(이미지 통합)로 선정했다. kb는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통용되는 국민은행의 공식 호출부호.영문 약칭(Kookmin Bank)에서 따왔다. 알파벳 k자를 변형시켜 한 눈에도 별(*)을 연상시키도록 했다.인터넷 홈페이지 주소도 ‘스타(별) 닷컴’(www.kbstar.com)이다. CI작업을 책임진 최범수 부행장은 “별은 번영과 성장,희망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의 서민은행이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이미지 대표색상 또한따뜻한 회색과 밝은 황금색을 조화시켰다.회색은 금융의 선진성을,황금색은역동적인 미래를 뜻한다.전체적으로 고급스런 느낌이 강해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월드컵 축구대회 때 붉은 악마가 선보여 히트한 ‘꿈(*)’과도 맞아떨어져 짧은 시간 안에 새 CI를 빠르게 확산시켰다. ■KT메가패스 ‘부동의 정상,속도의 쾌감’ KT의 ‘메가패스’는 450여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국내 초고속인터넷 분야의 선두 주자다.세계적으로도 ADSL(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 분야에서 최다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메가패스’ 브랜드는 스피드와 파워가 특징.스피드는 ‘시원함’이고 파워는 ‘힘’이다.즉 ‘메가패스’의 강점은 인터넷사용자 선택의 최고 요건인 빠른 접속과 끊기지 않는 안정감에 있다는 뜻이다. 이같은 파워브랜드 특징은 광고에서도 잘 드러난다.출시 초기부터 시작한‘백만대군’ 편은 물론 ‘장군’ 시리즈와 ‘초고속 투우사’편 등은 브랜드의 특성을 제대로 표현해 ‘메가패스=초고속 인터넷 강자’란 인식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유쾌 상쾌 통쾌’란 광고 문구에서는 심리적 카타르시스를 듬뿍 담고있다. ‘메가패스’는 최근 초고속 인터넷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기존 브랜드보다 최고 10배 빠른 VDSL(초고속디지털가입자회선)로 시장 선점에 나서 다시한번 ‘빠르고 중후한 브랜드’로서의 강점을 이어가고 있는 것.광고에서도 ‘인간탄환’편으로 ‘짜릿한 쾌감’을 소비자에게 던져 주고 있다. ■SK텔레콤 NATE SK텔레콤의 ‘NATE’는 유·무선 인터넷의 강점만을 결합한 차세대 멀티미디어 서비스이다.SK텔레콤의 브랜드와 서비스 파워에 힘입어 시장을 급속히넓히고 있다.‘NATE’가 New/Next/Net의 ‘N’과 Gateate/Date의 ‘ATE’를합성,‘미래의 인터넷 친구’를 뜻한다는 점에서 차세대 시장을 겨냥한 브랜드인 셈이다. ‘NATE’는 휴대전화와 PDA(개인휴대단말기),VMT(차량장착단말기) 등 단말기를 연계한 PC기반의 인터넷서비스 모델을 구축,장소의 제약을 극복한 상품이다.최근 시장은 수익모델의 제약을 받고 있는 유선분야와 유선의 콘텐츠를 따라잡지 못하는 무선분야를 합치는 작업이 한창이다. 따라서 SK텔레콤은멀티인터넷인 ‘NATE’에 적용할 콘텐츠 발굴에 나서고있다.특히 금융·쇼핑·예매 등의 서비스와 관련,신용카드와 전자화폐 기능을 갖춘 M-커머스(모바일 카드) 콘텐츠의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NATE’ 서비스에 ‘동영상 서비스’란 날개를 하나 더 달았다.3세대 멀티미디어 서비스격인 ‘CDMA 2000 1x EV-DO’망을 이용한 무선인터넷 멀티미디어 서비스 ‘준(June)’을 출시,향후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삼성전자 애니콜 ‘한국을 넘어 세계 지형에도 강하다.’ 1993년 삼성휴대폰이란 이름으로 첫 선을 보인 애니콜은 10년만에 국내 시장점유율 1위의 브랜드 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10명중 1명이 사용하는 세계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이같은 결과까지 애니콜은 휴대폰의 신화 창조를 위해 기술개발과 시장개척에 쉼없이 노력해 왔다. 애니콜은 현재 노키아,모토로라에 이어 세계 3위의 브랜드로서 ‘디지털 익사이팅 애니콜’의 캐치프레이즈 아래 ‘IMT-2000’시장에서도 선도 역할을해나가고 있다. 내장형 카메라폰,VOD(주문형비디오)가가능한 멀티미디어폰은 물론 화상 통화까지 가능한 휴대폰은 애니콜과 함께라면 더 이상 상상속의 이야기가 아닌 것이다.애니콜은 올 3·4분기 휴대폰 판매량 1000만대 돌파라는 또 하나의이정표를 세웠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단순히 국내 1위,세계 3위,브랜드 가치 2조원 이라고불리는 것보다 항상 고객를 미소짓게 하고 가장 가까이서 함께하는 브랜드로 남는 것이 훨씬 보람이 있다.”고 말했다. ■LG레이디카드 LG카드가 업계 최초로 선보인 여성 전용 특화카드 ‘LG레이디카드’는 성별 특화라는 새로운 타깃 마케팅 분야를 개척,국내 카드업계에 여성 전용카드붐을 일으키고,사회의 여성 전용 마케팅 붐을 선도했다.철저한 시장조사를바탕으로 남을 따라하지 않는 독창적인 서비스 개발로 여성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성형보험 무료 가입,롯데·현대·신세계백화점 3개월 무이자 할부,영화관람 할인서비스,인터넷 무료이용 및 무료 게임서비스 등은 LG레이디카드가 처음 선보인 것 들이다. LG레이디카드는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캐릭터인 ‘헬로우키티’를카드 도안으로 사용해 젊은 세대의 눈길을 끌고 있다.시각적인 면을 좋아하는 신세대에게 깜찍하고 귀여운 캐릭터 카드를 발급함으로써 액세서리처럼신용카드를 지니고 다닐 수 있게 했다.카드의 색상을 빨강,주황,파랑으로 다양화해 고객들이 취향에 맞는 색상을 선택할 수 있게 하는 등 독창성을 지니고 있다.LG레이디카드는 다음커뮤니케이션,하늘사랑 등 인터넷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네티즌의 입맛에 맞는 제휴카드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현대캐피탈 드림론패스 현대캐피탈의 다기능 대출전용카드인 ‘드림 론패스’는 무담보·무보증에가입비·연회비도 평생 내지 않는다.대출기간을 세분화한 대출기간 선택제를 실시해 최저 3.9%의 금리가 적용된다.대출기간 선택제는 ARS(1544-2114)나인터넷 홈페이지(capitalo.co.kr)를 이용해 드림 론패스 대출금을 인출하면기간에 따라 최고 8.1%포인트까지 금리를 인하해 준다. 드림 론패스의 대출한도는 최고 2000만원이고 현금인출기나 인터넷,ARS를이용해 손쉽게 대출받을 수 있다.여성만을 위한 대출전용카드 ‘드림 론패스 아데나’가 지난 5월 업계 최초로 나왔다.연회비·가입비 없이 카드만 보여주면 자끄데상쥬 미용실,호암아트홀 문화공연,패밀리레스토랑 씨즐러,베이비시터코리아 등을 이용할 때 최고 4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대출이용 실적과 관계없이 자동차정비,보험가입,자동차용품구입,호텔·콘도 이용시 4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되는 음식점 할인이나 무료제공 쿠폰도 알차다.라이나생명과 제휴해 최고 2000만원까지 교통상해보험에도 가입해 준다. ■LG전자 휘센 ‘브랜드에서 시원한 바람이 나오네요.’ LG에어컨 ‘휘센(WHISEN)’에서는 바람이 나온다. 이름을 지을 때부터 브랜드가 지니는 의미는 물론 소비자들이 브랜드를 읽거나 들을 때 시원함을 느끼도록 청각적인 효과까지 감안해 만들었기 때문이다. 휘센의 본래 의미는 ‘WHIRL(소용돌이)+SEND(보내다)’의 조합어로 ‘소용돌이치는 시원한 바람을 보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LG전자는 휘센브랜드를 새로 도입한 이후 성공적인 런칭을 위해 판촉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비수기 광고전략으로 지속적인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아낌없는 투자를 했다. 물론 브랜드 이미지만 좋은 것이 아니다.품질에서도 다른 업체와 차별화된경쟁력을 갖췄다. 세계 최초로 삼면입체냉방 방식을 채택했다.초절전냉방(TPS),공기청정 기능과 냄새제거 기능을 별도로 분리한 플라즈마 골드 크린시스템을 도입했다. 이같은 브랜드 알리기가 성과를 거두고 제품 품질이 인정을 받으면서 휘센은 지난 2000년에 이어 2001년까지 2년 연속 세계시장 판매 1위를 기록했다. ■SK엔크린 ‘휘발유의 대표 브랜드 엔크린’ SK엔크린은 1995년 국내 처음으로 자체 개발한 청정제를 첨가해 엔진과 환경을 보호하는 깨끗한 에너지라는 의미를 담고 출시됐다. 또 휘발성 성능향상제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앞선 선진기술을 지닌 미국의 텍사코사에서 개발한 최첨단 청정제를 국내에 독점적으로 도입,더욱 새로워진 휘발유 SK엔크린을 공급해 왔다. 제품의 성능외에 SK엔크린이 휘발유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킬 수 있었던것은 고객서비스 향상을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병행했기 때문이다. SK엔크린 보너스카드는 국내 1000만명의 차량 운전자 중 90%이상이 보유할정도로 대히트를 쳤다.신용카드사를 포함,국내 카드 중 최단 기간에 최대 회원수를 확보한 것이다. 지난 99년에는 사용 금액의 일정률을 적립,현금처럼 쓰거나 현금으로 돌려주는 ‘OK캐쉬백’ 서비스를 선보여 수많은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4월부터 전국 5대 권역별로 최첨단 다목적 실험실을 보유한 5개 기술지원센터를 운영,고객의 고충사항을 신속하게 처리하는 서비스도 하고 있다. ■한화건설 꿈에 그린 ‘자연과 하나된 아파트’ 한화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꿈에 그린’은 ‘꿈에 그리던’의 줄임말이자,‘꿈(Dream)’과 ‘그린(Green)’의 합성어다.이는 인간 중심의 아파트 철학과 환경친화적이고 자연주의 미학을 결합,21세기 신주거 문화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특히 기존 아파트시장에서 영문 브랜드가 난무하는 가운데 보기 드문 순수한글 브랜드다. 한화건설은 ‘꿈에 그린’이 첫 출시된 후 지난 1년여간 경기도 용인,서울중계,인천 계양,서울 화곡·공덕 등 각 사업장마다 분양 100%의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주거생활의 편리함을 추구하는 안락한 아파트,디지털생활을 구현하는 최첨단 아파트,환경을 생각하는 아파트의 이미지가 소비자에게 각인된 덕분이다. 한화건설은 2005년까지 수주 1조 5000억원,매출 1조 1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소중한 가족들이 거주하는 곳이기에 집이 사람을 행복하게 할 수 있다는 확실한 믿음을 심어 주겠다.”며 “단 한채를 지어도 내가족의 집처럼 짓겠다는 성실한 마음을 ‘꿈에 그린’ 아파트에 담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화재 애니카 업계 최초로 보험상품에도 ‘브랜드’를 붙여 돌풍을 일으켰다. 자동차보험료가 자유화되자 상품과 서비스의 차별화를 앞세우며 지난 4월 선보였다. 예컨대 보험상품은 ‘애니카’,긴급출동서비스는 ‘애니카서비스’,AS(애프터서비스)센터는 ‘애니카랜드’ 식이다. 이미지를 통일시켜 홍보효과를 극대화함과 동시에 이름값에 걸맞는 상품과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이뤄내려는 전략이다. 주력상품은 ‘애니카 5종’.20대 미혼 운전자를 위한 ‘슬림형’,60대 이상 장년층을 위한 ‘실버형’,여성 운전자를 위한 ‘레이디형’,보험료를 더내더라도 고(高)보장을 원하는 ‘파워형’,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일반적인 ‘기본형’으로 나뉘어 있다. 각자의 특성에 따라 보장내용이 맞춤설계돼 있어 보험료 절감효과가 있다. 주5일 근무제 시행에 맞춰 ‘주말 및 휴일 교통사고시 자손 보험금’ 1000만원을 추가한 점과 명절기간에는 아무나 운전해도 보험금을 지급하는 ‘명절임시 운전담보 특약’을 신설한 점도 눈에 띈다. 회사측은 “보험료 가격 자유화 이후 업계의 경쟁이 지나치게 가격 중심으로 치우치고 있다.”면서 “소비자들의 수요를 다양하게 파고든 점이 애니카의 주된 인기비결”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생명 리빙케어 보험 지난 6월 출시된 이후 5개월만에 8만건 이상 판매됐다. 국내 최초의 ‘CI보험’으로 독점판매권을 인정받았다.CI보험이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의사가 개발한 상품으로,암 등 중대한 질병 치료나 수술시 보험금의 일부를 먼저 지급하고 나머지를 나중에 지급한다.보험금 지급시기에융통성을 둬 일반 건강보험과 종신보험의 장점을 두루 갖췄다. 보장대상은 암,심근경색,뇌졸중,말기 신부전증,장기이식수술 등 17가지에이른다.고객이 원하면 예정 보험금의 50% 또는 전액을 먼저 지급해준다.보장대상이 아닌 질병이나 재해사고로 사망해도 종신보험처럼 사망보험금을 100% 전액 지급한다. 가입연령은 15∼59세까지이며 비흡연자 등 건강한 계약자에게는 보험료를 10% 가량 깎아준다.종신형·정기형·건강형 세 종류가 있다.보험납입 중간에연금으로의 전환도 가능하다. 30세인 고객이 주계약금 1억원짜리 종신형(20년간 납입)에 가입할 경우,월보험료는 남자 20만 400원,여자 15만 2400원이다. 상품 개발자인 김경선 부장은 “내년부터는 월 평균 5만건 이상의 판매가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르노삼성자동차 SM3 르노삼성자동차가 출범 후 처음으로 지난 9월 ‘SM3’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앞세워 준중형 승용차 시장에 뛰어들었다. 르노삼성은 ‘SM3’ 출시에 앞서 이례적으로 보도발표회를 갖고 “준중형차시장에서 ‘SM5 신화’를 재현해 보이겠다.”며 호언했다. 르노삼성 고위관계자는 “SM3는 품질과 성능에 있어 웬만한 중형차를 능가한다.”며 “중형차시장 석권은 시간문제”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그들의 자신감은 고스란히 현실로 나타났다.출시를 앞둔 지난 8월 한달 동안 무려 8500대의 사전예약을 받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9월 이후에도 지속적인 판매신장세를 구가하고 있어 이같은 추세라면 연말까지 1만 4000대를 판매,준중형차 시장점유율 25%를 달성하겠다는 당초 목표가 무난히 이뤄질 전망이다. SM3의 인기비결은 ▲국내 최장의 품질 보증 ▲가격대별로 다양한 모델 ▲고급스런 내·외장 ▲수요자 부담을 감안한 경제성으로 요약된다.아울러 ‘생각만 해도 기분 좋은 차’라는 광고·마케팅 컨셉트도 SM3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데 한 몫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아자동차 쏘렌토 올해 국내 자동차시장의 최대 이슈 가운데 하나는 ‘쏘렌토’라는 새로운브랜드가 나왔다는 사실이다. ‘쏘렌토’는 기아자동차가 무려 3300억원을 투입,22개월 동안 심혈을 기울여 만들어 낸 야심작이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쏘렌토는 국내시장보다 세계시장을 겨냥,개발한 기아차의 자존심”이라며 “당초 연간 판매목표도 내수 5만대,수출 12만대였다.”고 말했다. ‘쏘렌토’는 출시 이후 내수시장은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누리고 있다.내수시장에서는 공급이 달려 계약에서 출고까지 줄잡아 5개월이상 걸릴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미국에서도 수출한지 6개월도 안돼 젊은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SUV(스포츠 유틸리티 차량)로 꼽히는 등 절정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쏘렌토’가 나온지 1년도 안돼 국내 SUV시장을 평정할 수 있었던 것은 승용차를 능가하는 품질,디자인에 SUV 특유의 성능과 안정성을 가미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기아차 관계자는 “쏘렌토는 미국 뿐 아니라 유럽시장에서도 한국 자동차를 알리는 첨병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유럽시장 판매가 본격화될 경우연간 15만대 이상의 수출도 기대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롯데칠성 델몬트 콜드 쥬스 롯데칠성의 델몬트 콜드주스는 우유처럼 주스를 낮은 온도로 종이팩에 넣어 냉장고를 통해 판매되는 제품이다. 갓 짜낸 듯한 과즙의 신선한 맛을 최대한 유지시켜 기존 프리미엄주스의 품질을 한 단계 높였다.천연과실의 비타민등 각종 영양분의 파괴가 적은 것이특징이다. 생과즙이 들어있어 맛과 향이 훨씬 뛰어나다.오렌지 셀(Cell)이 기존 프리미엄 주스보다 2배나 더 많다.상온유통주스와 달리 냉장차량을 이용한 콜드체인시스템을 이용,깊고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여섯 겹의 특수재질을 사용,미세한 온도변화,공기,자외선 등으로부터 주스가 노출되는 것을 막아주는 최첨단 테트라탑용기를 사용,열고 따는 것도 쉽다. 이런 장점때문에 출시 1년만인 98년 주스시장에서 단숨에 1위자리를 꿰차며 냉장유통주스시장을 주도했다. 특히 99년에는 가정용 대용량 제품 위주였던 냉장유통주스시장에 ‘꼬마콜드’란 애칭이 붙은 240㎖들이 팩 ‘델몬트콜드주스’ 제품을 선보이면서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지난해 500억원을 넘는 실적으로 냉장유통주스 시장에서 점유율 60%에 근접하고 있다.올해도 전년보다 20% 이상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진로발렌타인스 임페리얼 키퍼 진로발렌타인스의 임페리얼은 1994년 4월 출시된 국내 최초의 프리미엄 위스키로,8년 연속 판매량 1위를 지키고 있다.국내 위스키 가운데 가장 많이팔리는 브랜드다. 지난해에는 1533만 9996병(500㎖ 기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2초당 1병씩 팔린 셈이다.96년 프리미엄 위스키 판매량 세계 3위,97년 이후 현재까지 국내 위스키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비결은 새로운 변신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는 점이다.최근에는 고급위스키의 고민거리였던 위조주와 가짜 양주에 대한 대비책으로 ‘위조 방지장치’를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임페리얼 키퍼(Imperial Keeper)’라고 명명한 이 장치는 가짜 양주를 만들어 유통시키는 불법 업소를 없애고,싼 값의 저급 위스키를 다시 담아 파는 ‘리필’을 방지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 장치를 도입하는데 50만달러의 시설투자비와 병당 200원의 원가 부담이있었으나 모두 자체 흡수했다.이 장치를 채택한 궁극적인 목표가 ‘고객에게 신뢰,안전,행복을 주는 마케팅의 결실’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임페리얼은 위스키의 본고장인 영국에 다시 수출된다.최근 얼라이드 도멕사와 수출계약을 함으로써 영국·유럽의 주요 공항 면세점에서도 국산 브랜드인 임페리얼을 만날 수 있게 됐다 ■진로 참眞이슬露 국내 소주의 대표 브랜드인 참眞이슬露가 대한매일이 선정한 ‘2002 톱 브랜드’에 선정된 것은 소비자 사랑의 결과다. 제품 출시 때부터 지금까지 명맥을 이어온 참眞이슬露만의 브랜드 철학인 ‘무한순수주의’에 대한 믿음의 결과이기도 하다.깨끗한 소주를 만들기 위한참眞이슬露의 브랜드 정신은 대나무 숯 여과 기술 도입,부드러운 맛을 위한알콜도수 조정(23도→22도),더욱 깨끗한 맛을 위한 대나무 숯 여과공정 강화(2회→3회) 등 소비자를 위한 수많은 개선과 변화에서 이뤄졌다. 진로는 판매수익의 많은 부분을 제품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참眞이슬露의 경우 엄선한 양질의 대나무 숯을 사용하고,최신 여과설비인 컬럼탑 설치 등 제조과정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더욱 부드럽고 깨끗한 소주의맛을 내게 했다. 미각적인 측면 뿐 아니라 시각적인 면에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위해 기존의정형화된 상표디자인을 과감하게 탈피했다. 대나무의 이미지를 자유롭고 경쾌하게 표현해 자연의 아름다움과 여백에서주는 시각적인 편안함을 주는 상표로 바꿨다. 이는 술자리에서 멋과 운치를 즐기려는 현대인들의 기호에 맞추기 위한 노력이다.참眞이슬露의 브랜드 정신을 지켜나가려는 진로의 의지라고도 할 수 있다. ■서울우유 업계 부동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서울우유는 1984년 국내 첫 콜드체인시스템을 도입,유제품의 생명인 ‘신선함’을 유지하려고 애쓰고 있다. 목장의 원유냉각기로부터 냉장탑차를 통해 가정의 식탁까지 모든 과정을 냉장화한 콜드체인시스템과 엄격한 원유검사가 유제품의 신선도와 품질을 향상시키는 비결이다. 서울우유는 매년 300억원 이상을 투자,우유의 품질을 개선해왔음은 물론 우수품종 개량,낙농헬퍼사업에 이르기까지 질좋은 우유생산을 위해 매진하고있다. 특히 95년부터는 외국의 적용사례 문헌연구를 지속,99년 우유업계 최초로 정부인증 전 품목,2000년에는 모두 안전하게 먹을 수 있다는 HACCP(햇습,위해요소 중점관리 기준) 적용을 받았다. 서울우유는 이런 기술력에 덧붙여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브랜드답게 전국 4000여 목장에서 집유한 일등급 우유(세균수 기준)를 살균,부족한 영양분을 강화했다.이름만 들어도 알수 있는 서울우유, 앙팡, 헬로우앙팡, 헬로우앙팡치즈, 헬로우앙팡요쿠르트, 디아망우유, 고칼슘아침에우유, 삼각커피우유, 짜요짜요, 네버다이칸, 아침에주스, 락토우유 등 수많은 히트제품을 쏟아냈다. ■남양유업 불가리스 불가리스는 1990년 처음 나와 고급 유산균 발효유 시장에서 선두주자로 12년간 정상의 인기를 누린 장수상품이다.불가리스라는 상품명은 유산균 발효유의 종주국인 불가리아의 대표적 유산균 ‘불가리커스’에서 딴 것이다. 불가리스는 소비취향이 고급화 추세를 보이는데 발맞춰 고급 발효유를 개발한남양유업의 전략이 맞아떨어져 히트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발효유 법정기준치를 훨씬 뛰어넘는 유산균 수에 락토바실러스,에시도필러스,비피더스,불가리커스 등 복합균주를 사용하고 있다. 마시는 발효유지만 올리고당,식이섬유 등이 들어있어 소화나 식이요법 등에서 의약품에 버금가는 명성을 얻었다. 또 장운동에 도움을 주어 변비,설사 등에 효과가 뛰어나며 무방부제·무설탕·무색소에 100% 천연과즙을 사용해 맛도 뛰어나다. 변비에 효과가 있는 것을 알리기 위해 ‘해우소(解憂所·화장실)’편을 비롯, 여러 편의 광고들을 제작해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이같은 ‘쾌변’마케팅이 직장인과 여성들에게 공감을 얻으면서 불가리스는유통매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각종 호감도·인지도 조사에서도1위를 굳게 지켜나가고 있다. ■태평양 라네즈 태평양 라네즈는 1994년 첫 출시 이후 7년 연속 단일 제품으로 매출액 1000억원을 달성한 한국 화장품업계의 대명사로 꼽힌다. 라네즈가 이처럼 고객들에게 사랑을 받으며 장수브랜드의 입지를 굳힐 수있었던 것은 세계적 수준의 연구 개발력,차별화된 고객 감동형 마케팅,철저한 고객분석을 통한 다양한 상품개발 등이 소비자의 입맛에 딱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일관되고 장기적인 안목의 브랜드 관리가 어우러져 오늘의 라네즈를 만들어 냈다. 날마다 새롭게 태어나고자 하는 여성들의 욕망은 라네즈의 슬로건인 ‘에브리데이 뉴 페이스(Everyday New Face)’에서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주요 소비자인 여성의 니즈(needs)에 따라 수분과 보습에 주력한 스킨케어제품을 출시하고 피부를 생각하는 메이크업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또 새로운 컬러,타입,기능을 혼합한 시즌별 트렌드로 지속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태평양 관계자는 “앞으로 ‘최초’와 ‘최고’를 지향하면서 세계적인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글로벌 브랜드의 입지를 구축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면서 “고객들에게 새롭고 독특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면서 라네즈만의 문화를 형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 필리핀 일리한 발전소 지난 14일 완공돼 준공식을 가진필리핀의 ‘일리한 복합화력발전소’는 한국전력이 세계적인 시공기술로 이루어낸 성과물이다.이 발전소의 건설로 우리나라는 앞으로 20년동안 25억달러의 외화를 벌어들이게 됐다. 필리핀의 마닐라 남쪽 110㎞에 위치한 일리한 발전소는 120만㎾급 가스복합화력발전소.필리핀 정부가 국책사업으로 추진해 민간자본 총 7억 1000만달러를 투입했다.한전은 미쓰비시,구주전력 등 사업파트너와 함께 1996년 국제경쟁 입찰에서 이 사업을 따냈다.99년 3월 공사를 시작해 3년 8개월만에 완공했다. 한전은 일리한 발전소의 준공으로 필리핀에서 말라야화력발전소(65만㎾급)와 함께 총 185만㎾의 발전설비를 운영하게 됐다. 두 발전소를 풀가동하면 이 나라 전체 전력설비용량의 14%나 공급하게 된다.‘운영후 양도’(BOT) 방식으로 사업이 추진돼 한전은 오는 2022년 5월까지20년간 운영한 뒤 필리핀 정부에 넘겨주게 된다.필리핀 정부로부터 20년 동안 연료 및 부지 무상제공,판매 전력량과 가격을 보장받는 장기적으로 안정된 사업이다.한전은 일리한 발전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함에 따라 세계적 수준인 송전·배전분야의 기술력과 국제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전력시장 진출에 더욱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하이마트 대한매일이 시상하는 톱 브랜드에 ‘하이마트’가 뽑힌 것에 대해 소비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이번 수상은 하이마트가 톱 브랜드에 올라섰음을 방증하는 객관적 평가였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다. 기업경영에서 브랜드가 갖는 비중은 절대적이다.일류 기업과 그렇지 못한기업의 차이가 톱 브랜드를 갖고 있느냐,그렇지 않느냐의 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브랜드야말로 고객의 감성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정서적 고리이자 현대 마케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하이마트는 대한민국의 1위 전자제품 전문 유통업체로서 위상에 걸맞도록회사명이자 브랜드인 하이마트를 톱 브랜드로 키우기 위한 공격적인 브랜드관리 전략을 펴왔다. 매년 마케팅 조사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 변화를 분석하고 커뮤니케이션 전략에 반영함으로써 소비자와 접점을 극대화시켰다.최근에는 광고 ‘오페라시리즈’로 친근한브랜드 이미지를 쌓는데 성공했다. 그 결과 하이마트에 대한 인지도와 호감도가 상승했으며 하이마트 매장의방문율을 높여 매출로 연결시킬 수 있었다. 하이마트는 앞으로도 하이마트만의 독자적이고 지속적인 브랜드 자산관리를통해 톱 브랜드로서 소비자속에 항상 함께 한다는 전략이다. ■굿모닝트래블 펄팜비치리조트 ㈜굿모닝트래블은 허니문·패키지 상품,상용인센티브 등 여행에 관한 모든것을 취급하는 종합여행사다.1999년 9월에 문을 연 뒤 불과 3년만에 국내 정상급 여행사로 우뚝섰다. 특히 이 여행사의 대표적인 허니문 상품인 ‘펄팜비치 리조트’는 수많은신혼부부들의 검증을 거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다른 리조트 상품과는 달리 3박 일정으로 신혼여행을 계획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안성맞춤이다.최고급스위트룸과 만다야 디럭스룸에 묵기 때문에 신혼부부들에게 꿈같은 첫 날 밤을 보내게 한다. 펄팜리조트는 필리핀 남단 민다나오섬에 위치한 이 나라 최고의 휴양지.‘진주농장’이란 뜻을 지니고 있다.서울에서 항공을 이용해 3시간30분간 날아가면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여기서 다시 국내선으로 갈아타고 1시간20분 날아가면 민다나오섬 남쪽의 디바오공항에 내린다.공항에서 버스로 15분,방카선으로 30분 가량 가면 숨겨진 낙원 펄팜리조트가 여행자들을 활짝 반긴다.바로 이곳에서 신혼부부들은 바나나보트,스노클링,호피켓,호핑투어,카누 등각종 해양스포츠를 즐기고,아름다운 풍경과 어우러져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담아오게 된다.
  • [시론]거꾸로 본 ‘여중생 사망’ 재판

    미군 장갑차에 여중생이 치여 사망한 사고에 관하여 관제병인 페르난도 니노 병장과 운전병인 마크 워커 병장에게 무죄 평결이 내려지자 신문지상과방송에 이를 비난하는 기사와 논평들이 넘쳐나고 있다.대학생이나 시민단체들의 시위도 날로 격렬하다. 이 사건 재판에 대한 비판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된다.하나는,교통사고가발생한 정황과 미군 사령관이 사과한 점 등에 비추어볼 때 이들 병장의 운전상 과실이 충분히 인정되는 데 왜 무죄냐는 것이다.또 다른 하나는 미군이이들을 무죄로 만들기 위한 계획된 시나리오를 가지고 재판권 행사를 고집한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비판이 지향하는 최선의 목표는 잘못의 시정과 개선에 있다.그리고 이러한목적의 비판이라면 정확한 사실과 보편적 논리에 기초할 때 비로소 상대방에 대하여 설득력을 갖고 잘못의 시정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재판은 미국법의 절차에 따라 진행됐고 미국법을 적용한 결과,무죄가 된 것이므로 과연 어느 정도의 과실이 있을 때 미국법상 과실치사죄의 유죄가인정되는지 생각해 볼필요가 있다. 미국법상 유죄의 요건인 과실(criminal negligence)은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을 지우기 위한 과실의 정도보다 월등히 높다.즉,위험을 인식하면서도 무모할 정도의 부주의가 없었다면 수많은 인명 피해를 초래한 대형 사고라고하더라도 가해자를 형사 법정에 세우는 일은 거의 없다.우리나라 교도소나구치소에 수감된 수많은 교통사고,안전사고와 관련한 범죄자들이 미국에서태어났더라면 기소조차 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이해하면 된다.실수로 발생한결과에 대하여는 대부분 민사책임 문제로 해결한다. 반면에 고의로 남에게해악을 가한 자에 대하여는 우리나라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의 중형을선고한다.1998년 2월3일 이탈리아에서 미군 전투기가 연습비행 도중 초저공비행의 곡예를 부리다 스키장의 곤돌라 로프를 날개로 쳐 끊는 바람에 곤돌라에 타고 있던 사람 20명이 몰살하는 사고가 발생하였다.그러나 이 사고기의 조종사에 대해 미국 법정은 무죄를 선고했다. 2001년 2월9일 미국의 핵잠수함은 민간인들을 태우고 하와이 근해에서 해저로부터 급부상하는 시범을 보이다 바로 그 위치의 해상을 항해중이던 일본수산업 고등학교 학생들이 탄 실습용 어선의 밑바닥을 들이받아 침몰시켜 9명이 익사한 사고가 발생했다.이 잠수함의 선장에 대하여는 기소조차 되지않았다. 당시 일본 정부는 미국 정부가 사과하고 책임을 인정한 이상 잠수함 선장이 엄하게 처벌받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발표하였다.그때쯤 운전을 하다 우연히 들은 어느 라디오방송 진행자의 말이 기억에 새롭다.“저런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데….일본 사람들은 자존심도 없나 보지요?”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비판은 자유다.그러나 그 판단의 잣대는 동일한 것이어야 한다.이번 사건과 관련된 미군 병장들이 우리 법정에서 재판을 받았더라면 유죄가 선고되었을 가능성이 있으나(어디까지나 가능성일 뿐이다),이는 민사 책임과 형사 책임이 명확히 분화되지 않은 우리의 잣대를 갖다 대었을 때의 이야기다. 일본 정부가 어선 침몰 사고에 관하여 더 이상 문제삼지 않은 것은 비굴하고 자존심이 없어서 였을까? 윤남근 창원지법진주지원 판사·명예논설위원
  • 간첩·산업스파이등 ‘111’로 신고하세요,안보사범신고전화 개설

    국가정보원은 19일 간첩,테러,산업스파이,해킹 등 국가안보사범 신고상담전화 번호 ‘111'번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111'번은 무료로 전국 어디서나 일반·휴대전화 구별 없이 111만 누르면 상담원과 연결되며,공중전화로는 ‘긴급' 버튼에 이어 111을 눌러 통화할 수있다. 국정원은 그동안 간첩·좌익사범(080-999-1113,02-2273-1113)과 테러(080-999-1112),국제범죄·마약사범(080-999-1112,080-776-2112),산업스파이(02-3412-3800),해킹·바이러스(02-3432-0462) 등의 신고 전화번호를 따로 운영해왔다. 국정원은 연말까지 기존 번호와 함께 111로 신고를 받다가 새해부터 111로만 신고를 접수한다. 국정원은 내달 10일까지 인터넷 사이트 ‘유니텔'(http:///www.weppy.com)등을 통해 ‘111'번 홍보 배너광고를 할 예정이다.이 광고 배너를 누르면 ‘온라인 낚시게임'과 ‘같은 그림 찾기' 등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이벤트 페이지로 연결된다.한편 경찰청으로 연결되는 간첩신고 번호 ‘113'과 검찰청으로 연결되는 마약사범 신고번호 ‘127' 등은 ‘111'과 별도로 계속운영된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정치검사가 검찰 팔아먹어”명퇴 강지원검사 쓴소리

    명예퇴직으로 24년간의 검사생활을 정리하는 전 청소년보호위원장 강지원(사진) 서울고검 검사가 8일 ‘정치검사’ 때문에 검찰의 신뢰가 무너졌다고 쓴소리를 퍼부었다. 강 검사는 이날 서울지검 기자실에 들러 “과거에는 정치적 사건으로 검찰의 신뢰가 떨어졌지만 이제는 수사라는 본질적인 문제마저도 국민들이 믿지못하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또 “검사들이 청와대 등 정치권을 기웃거리는 마당에 검찰 수뇌부중 진정으로 존경받는 인사가 얼마나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검찰 50여년 역사를 ‘청와대·검찰간 유착과 갈등의 역사’로 규정한 강검사는 청와대와 유착된 검사,청와대 눈치 보는 검사,청와대에 줄대려는 검사를 ‘내부 3적’으로 규정하고 이들이 검찰을 정치권에 팔아 먹었다고 비난했다. 검찰은 ‘정치적 중립’이 아닌 ‘정치적 독립’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검찰이 피의자 구타,가혹행위 같은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전문적 수사관 양성 교육 등 인적·물적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76년사법시험에 수석합격한 강 검사는 검찰의 엘리트 코스를 거치다 지난 89년 서울보호관찰소장으로 부임하면서 청소년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다.97년에는 초대 청소년보호위원장으로 활동했다. 그는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 근처에 부인 김영란 서울지법 부장판사의 제자들인 변호사 4명과 함께 법률사무소 ‘청지’를 설립,대표변호사로 활동한다. 변호사 업무 외에 청소년·여성 보호 등 공익사업도 함께 벌일 계획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北 ‘세얼굴 행보’

    북한이 정치외교·경제·문화분야에서 각각 다른 내용의 ‘삼색(三色) 행보’를 보이고 있다. 8박9일의 일정을 마치고 3일 서울을 떠난 경제시찰단은 시장경제를 배우려는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거나 개성공단 건설에 가속도를 내며 12월 착공을 합의하는 등 남북 경제협력 분야에서는 대단히 긍정적이다.하지만 같은 기간 금강산에서 진행됐던 적십자회담 실무접촉에서는 연내 이산가족 상봉과 한국전쟁 전시·전후 행방불명자의 생사 및 주소확인 등 인도적 사업에는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또한 핵개발 계획 파문에 관련해서는 북측은 연일 외무성 대변인 담화 또는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의 논평을 통해 거듭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며 국제사회의 긴장감을 유지시켰다. 이러한 현상들은 물과 기름처럼 별개의 사인인 듯 보이지만 사실은 ‘하나의 뿌리’라는 분석이다.경제분야는 말할 것도 없고 인도적 사업도,핵개발파문도 모두 북한 체제 안정과 경제 정상화를 지상의 과제로 한 조치로 해석된다. 핵개발 계획을 시인하면서 거두고자 하는 소기의 목적역시 미국의 선제공격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체제의 안정을 보장받음과 동시에 미국의 경제제재 해제를 통한 경제 개혁·개방의 가속화에 있다.이를 위해 북한은 현재 미국과 ‘위험한 담판’을 모색하고 있는 셈이다.또한 지난달 31일부터 2박3일 열린 남북적십자회담 실무접촉에서도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등에는 미온적 태도로 남측 관계자들을 애타게 했음에도 이산가족 면회소 건설 부분에 관해서는 미리 부지를 확보해놓고 참관하는 등 확고한 추진의사를 밝혔다. 이는 북측이 남측 비용으로 면회소를 국제적인 수준으로 건설한 뒤 이를 관광 수익사업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려는 의도라는 지적도 있다.경제적 목적으로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비판이다. 북측은 ‘7·1 경제관리개선조치’를 통해 내부 경제 개혁을 추진함과 동시에 신의주와 개성,금강산 지역을 특구로 개발해 외국 자본을 유치하는 등 경제를 정상화한다는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조명철(趙明哲)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북측 경제 개혁·개방의성공 여부는 체제의 존망과도 연결돼 있는 만큼 모든 북측 외교·정치·경제·문화가 여기에 집중될 수밖에 없다.”면서 경제를 중심으로 북측이 움직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안전시설 미설치사망 국가배상

    서울지법 민사합의25부(부장 安泳律)는 29일 부두에 설치된 잔교(해상접안시설)를 건너다 실족,익사한 나모(당시 4세)군의 부모가 국가를 상대로 낸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피고측은 7700여만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철책이나 밧줄 등 안전시설물을 설치하지 않아 사고가 일어난 점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홍지민기자 icarus@
  • 머니투데이/ “보험료 싸게 받고 이익 돌려드려요”

    “우리 보험이 더 유리해요.” 생명보험회사가 아닌 특수은행(농·수협,새마을금고)의 보험상품을 눈여겨보면 유리한 점이 적지 않다. 판매원을 따로 두지않고 기존 인력을 활용하기 때문에 보험료가 싸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특수은행의 공제상품은 조합원들끼리 다가올 어려움에 십시일반 대비하기 위한 것이지만 일반인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조합의 특성상 이윤을 추구하지 않기 때문에 이익금은 모두 계약자에게 되돌려진다. 소액계약자도 중소 도시,농어촌 지점망에서 가입할 수 있다.건강진단은 보험회사에 비해 덜 까다롭다. ◆농협-‘국내 최초의 방카슈랑스(보험+은행)’를 표방하는 농협은 41년동안 보험(공제)상품을 팔아왔다. ‘0570암공제’는 5세에서 70세까지를 대상으로 하기때문에 암 발생률이 높아 보험에 들기 어려웠던 60세 이상 노인들도 가입할 수 있다. ‘아름드리 저축공제’는 금리 하락기에도 연 5%의 최저이율이 보장되기 때문에 저금리시대에 주목할 만한 상품이다. ‘참사랑 교통안전공제’는 보험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소형트럭 보유자,60∼70세 노령층도 가입할 수 있는 운전자 재해보상 상품. 종신보험의 일종인 ‘하나로종신 보장공제’,농촌복지형 상품인 ‘농업인 안전공제’ 등도 있다. ◆수협-‘슈퍼저축Ⅲ공제’는 수협의 대표적 저축성 보장상품으로 꼽힌다.만기에 한꺼번에 공제금(보험금)을 지급받는 저축형, 일정시점부터 생활자금이 보조되는 생활자금형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종신보험인 ‘가족사랑 종신공제’는 약정금리를 정해놓고 시중금리가 오르면 약정금리와 차이만큼 보험금을 추가로 지급받고,이자율이 내려도 연 5%를 보장받을 수 있다. ‘스페셜건강공제’는 일반 보험사의 암보험,‘장수연금공제’는 연금보험,‘청개구리보장공제’는 어린이보험에 각각 해당된다. ◆새마을금고·우체국-‘종신공제’는 보험료가 가장 싼 편에 속하고,노후에 대비해 연금으로 전환할 수도 있다. ‘신저축공제’는 최저이율 4%를 보장하는 비과세상품이고,‘신상해공제’에 가입한 뒤 1·2급 고도장해를 맞으면 20년동안 매월 생활연금을 받을 수 있다.‘지킴이질병공제’는 암보험에 해당되고 ‘건강공제’,‘신어린이공제’ 등 상품도 있다. 우체국이 지난 7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재해안심보험’은 주5일 근무제 시대에 맞춰 휴일사고 보장이 크게 강화돼 있다. 보험도 들고 좋은 일도 하고 싶다면 보험료의 1%를 공익사업에 쓰는 ‘교통안전보험’에 가입하면 된다. 우체국의 대표적 단기저축성 상품인 ‘복지보험’(7년 만기)은 이자소득세가 전액 면제되는 고수익 재테크 수단이다. ‘한아름연금보험’은 연 복리 5%를 평생 보장,향후 저금리 시대를 대비하는 이들에게 적격이다. 사후보장을 없애고 대신 치료비용을 강화한 ‘종합건강보험’과 푼돈으로 자녀의 모든 사고에 대비할 수 있는 ‘종합건강보험’이 있다. 손정숙기자 jssohn@
  • 오피니언 중계석/ 전병재 연대교수 ‘공동체와 결사체’ 논문 요약-비판적 합리성의 ‘결사체’ 사회로

    어느 시대나 당대의 사회문제를 비판적으로 보고,더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드는 수단을 공동체란 이름으로 제시한다.기독교적 도덕 공동체나 유토피아론,마르크스의 공산주의론 등이 그 예.하지만 이론적으로 공동체란,페르디난트 퇴니스가 주창하는 게마인샤프트처럼 자연적이고 정서적으로 결속된 집단을 뜻한다.공동체로 돌아가자고 할 때의 인위적인 공동체와 이러한 공동체의 개념 사이에는 괴리가 생기는 것.이에 주목해 공동체론을 다시 정립하고,새로운 형태의 결사체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하는 논문이 나왔다.공동체·이익사회의 이분법을 깨고 공동체·조직체·결사체의 삼분(三分) 모델에 입각,비판적 합리성이 중심이 되는 결사체가 사회의 핵이 돼야 한다는 주장이다.전병재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가 한국이론사회학회의 기관지인 ‘사회와 이론’ 창간호에 발표한 논문 ‘공동체와 결사체’를 요약한다. 공동체를 말할 때 흔히 쓰는 이론은 퇴니스의 게마인샤프트와 게젤샤프트.전자는 가족 같은 사적인 생활집단,후자는 회사로 대표되는 공적이고 수단합리적인 집단을 뜻한다.퇴니스는 인류 역사를 게마인샤프트에서 게젤샤프트로의 발전으로 본다.중세 봉건제는 게마인샤프트의 연장이고,현대 자본주의 사회는 게젤샤프트적인 사회라는 것. 하지만 이런 이분법적 분석틀로는 이상사회론에 접근할 수 없다.기독교적 공동체나 플라톤·무어가 주장한 유토피아 등 보통 ‘공동체로 돌아가자.’고 할 때의 공동체는 가치지향적인 성격을 지닌다.옳은 삶을 강조하거나 제도적 장치에 의해 인위적으로 다스리는 이런 이념적 공동체는,가족처럼 자연스러운 공동체를 지칭하는 퇴니스 식의 이분법적 공동체론과는 거리가 있다. 미래사회에 대한 새로운 해법을 위해 공동체·조직체·결사체의 삼분법 모델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공동체는 개인이 숙명적으로 그 속에 태어나는 집단이다.조직체는 어떤 목적을 위해 인위적으로 결성한 집단이다.구성원들의 관계는 역할 관계고 주로 수단합리성에 의해 지배된다.가족이 전자의 대표적인 경우라면 군대·회사는 후자에 속한다. 반면 결사체는 인위적으로 만들지만 비판적 합리성이 강조된다는 점에서 다르다.목적 그 자체의 타당성을 문제삼고 자발적 참여를 존중한다.부처나 예수의 가르침을 배우기 위해 자발적으로 결성된 학습 집단이 대표적인 예. 그렇다면 바람직한 미래사회를 위해 이 삼분법 모델이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을까.우선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자유가 보장된 사회를 바람직한 사회로 보고 논의를 시작할까 한다. 사람이 사람답게 살기 위해 필수적인 것은 생존적 조건이다.자본주의 사회는 우리에게 물질적 풍요를 안겨주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돼야 마땅하다.하지만 현대사회는 물질적 가치를 지나치게 강조한 나머지 인간적 가치를 이에 종속시켰다.가족과 이웃 공동체뿐 아니라 정치와 종교,문화와 교육 등도 경제논리에 편입시켰다.특히 세계화 과정에서 초국적 기업들은 자본의 논리를 가속화하고 있다. 현대사회의 이러한 비인간화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공동체론이 거론되지만,인류 역사에서 공동체가 위주가 되는 사회는 이미 충분히 경험했다.뿐만 아니라 중동사태에서도 볼 수 있듯이 공동체는 배타성과 복고성이라는 문제를 안고 있다.그렇기 때문에 미래는 결사체가 중심이 되는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인간 각자에게 선한 삶을 살 자유가 보장되려면,경제논리에 종속된 정치와 교육이 제자리를 찾아야 한다.자기 자신과,자신의 연장선 상에 있는 우리의 삶에 대한 비판정신이 살아 있는 결사체의 강화만이 이 둘을 바로 서게 할 수 있는 것이다. 현대사회의 대학은 경제적 가치에 압도돼 숨조차 제대로 못 쉬고 있다.경제적 부가가치 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전공들은 전문학교로 편입시키고,대학에서는 진리와 자유를 지향하는 참공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일대 혁명을 일으킬 필요가 있다. 이러한 결사체만이 한 사회를 살기 좋은 사회로 만드는 것은 아니다.놀이위주의 공동체,일 위주의 조직체도 조화롭게 공존해야 바람직한 사회라 할 수 있다. 정리 김소연기자 purple@
  • [우리고장 NGO] 수원환경운동센터

    인구 100만의 경기도 수원시는 대기오염이 심한 도시중 하나다.영통신도시,정자·권선지구 등 대단위 아파트가 잇따라 건설되면서 녹지가 크게 훼손되고 있고 급증하는 차량들로 도심 교통난은 위험 수위를 넘은 지 오래다. 이에 따라 시는 나름대로 환경보호대책을 마련,추진하지만 환경의 질이 뚜렷하게 개선되지 않는다.인구가 급속히 증가한 탓도 있지만 환경운동에 대한 시민 참여가 높지 않기 때문이다. 수원환경운동센터가 결성된 동기가 바로 여기에 있다.1994년 5월 ‘우리의 삶터를 맑고 푸르게’를 모토로 탄생,시민의 환경의식을 높이도록 교육사업을 펴는 한편 환경문제를 소홀히 다루는 자치단체의 정책을 견제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그동안 수원천 복개 반대 및 자연형 하천 복원·광교산 살리기·보행권 되찾기 운동,동수원 대단위 아파트 및 월드컵구장 자동차 전용극장 저지운동등 해마다 변해가는 환경이슈에 적절히 대응하고 있다. 최근 서울에서 이슈로 떠오르는 청계천 복원문제와 비슷한 논의가 수원에서도 이미 오래전에 있었다.지역의뜨거운 현안으로 수년간 찬반 논쟁이 팽팽히 맞섰던 ‘수원천 복개’ 문제였다.개발론자들은 수원 도심 한가운데를 흐르는 수원천을 복개해 교통 및 주차난을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수원환경운동센터를 비롯한 시민단체들은 수원천을 옛모습대로 복원시켜야 한다며 복개 반대를 외쳤다. 결국 시는 수원천 일부 구간만 복개하는데 그쳤으며 그 후 나머지 구간에 대한 대대적인 정화사업을 벌여 생활 오수 등으로 악취가 진동하던 죽음의 하천을 물고기가 살아 숨쉬는 맑은 하천으로 탈바꿈시켰다. 차량 통행이 많은 동수원 교도소 부지에 대단위 아파트가 건설될 때도 수원환경운동센터는 목소리를 높였다.법무부로부터 수원교도소를 매입한 건설업체가 용적률 244%에 29∼32층에 이르는 고층 아파트 2000여가구를 건설하려하자 환경운동센터는 아파트 건설계획 철회 등을 요구하며 교통난 심화 및 대기오염의 심각성을 시민들에게 알렸다.환경운동센터는 특히 이 일을 계기로 그동안 잘못된 도시계획으로 인한 피해사례를 접수,시측에 개선을 요구하는 등 ‘도시계획 개혁운동’에 본격 나서게 됐다. 수익사업으로 수원월드컵구장에 자동차 전용극장이 조성될 계획이었으나 이 또한 환경운동센터의 반대에 부딪혀 백지화됐다.환경운동센터는 “인근에 초등학교가 있는데다 차량에 의한 대기오염 가중으로 주거환경이 악화된다.”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늘 그랬듯이 환경운동센터는 ‘시민과 함께하는 환경운동’을 추구한다.이번 가을에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생태문화탐방(28일)과 환경이야기마당(24일) 등의 환경행사를 개최한다.11월까지 매주 토요일 등산객과 시민,학생 등을 대상으로 광교산의 풀과 나무들을 알아보는 ‘광교산 생태학교’도 열고 있다.지난 12일에는 원천천 살리기 시민네트워크 회원들과 함께 원천천 상류인 원천유원지에서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수원환경운동센터 김충관 사무처장은 “모든 생명이 더불어 건강하고 쾌적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보전하고 창출하기 위해 누군가는 나서야 한다는 의미에서 환경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NGO 정부보조사업 ‘C학점’

    비정부기구(NGO)가 지난해 정부보조금을 지원받아 추진했던 공익사업의 성적이 평균 ‘C학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공익사업평가위원회가 지난해 행자부로부터 정부보조금 75억원을 지원받은 162개 NGO의 212개 공익사업을 대상으로 종합평가를 처음으로 실시한 결과,평균 성적은 78.03점으로 집계됐다. A학점(90점 이상)을 받은 사업은 전체 9.5%인 20개에 불과한 반면,33개 사업이 D학점(60∼69점)을 받았으며,과락 수준인 F학점(59점 이하)을 받은 사업도 10개나 됐다. 특히 11개 단체는 미숙한 보조금 운용과 부적정한 지출로 47개 사업에서 3480만원을 회수당했다.또 지원과정에서 일부 단체의 과도한 사업신청 등으로 지원사업제도에 대한 불신과 행정력 낭비,특정단체에 대한 편중지원 시비와 탈락단체의 불만 등 여러 문제점들이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10개 사업 가운데 자원절약·환경보호사업이 81점을 받아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이어 안전관리·재난구조(80.5점),인권·여성·청소년권익신장(80.2점) 등이 B학점 이상을 받았다.그러나 월드컵·문화시민운동사업은 1회성 활동에 그치거나 여러 단체간 중복 추진하는 등의 문제점으로 인해 꼴찌인 70.5점으로 간신히 C학점에 턱걸이했다. 지난해 신규로 보조금을 받은 82개 사업의 평균 성적은 경험부족 등으로 연속사업에 비해 낮았으며,지원사업비가 적은 사업일수록 평가 점수가 낮았다.2∼5개 NGO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한 사업의 성적은 책임 소재가 불분명한 문제점 등으로 71.3점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사업 사례로는 하천사랑운동의 ‘금강사랑운동’,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모임의 ‘부정불량식품 추방을 위한 검사·감시활동’ 등이 꼽혔다. 민간단체보조사업은 2000년 1월 제정된 ‘비영리민간단체 지원법’에 따라 150억원(행자부 75억원,지방자치단체 75억원)을 매년 4월 NGO단체를 선발해 지급,다음해 2월 회계검사 및 정산을 하게 된다.이후 종합평가는 국회의장 3인과 민간단체에서 추천한 9명 등 12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맡는다. 행자부 관계자는 “그동안 보조금 부실운영과 특정단체 편중지원 등의 문제점이 나타나 ‘단체당 최고 5억원,사업당 1억 5000만원’의 한도액을 설정하는 등 방지책을 마련했다.”면서 “보조금 사업의 건실한 정착과 집행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매년 평가위원회에 지적된 평가결과를 다음해 지원사업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
  • 강릉시, 청사임대 수해복구비 마련

    태풍 ‘루사’로 엄청난 피해를 본 강원도 강릉시가 턱없이 부족한 재해 복구비를 확보하기 위해 자구책 마련에 심혈을 기울여 눈길을 끈다. 강릉시는 17일 미발주 신규사업을 유보하고 각종 경상경비를 절감해 50억원 가량을 복구비에 충당키로 하는 한편 시청 건물(지하 1층,지상 18층)을 유상 임대하는 방안까지 마련했다.재정이 가뜩이나 열악함에도 불구,전체 수해 복구비 9730억원 가운데 무려 719억원을 지방비로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무료로 개방했던 시청사내 부속공간인 대강당과 대회의실,소회의실,로비 등도 유료화하는 한편 시청사 건물에 대한 지적재산권을 등록해 수익사업을 벌이기로 하는 등 수해복구비 마련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
  • 반론/ 노동운동 새패러다임 시급

    지난 15일자 대한매일 ‘열린세상’ 칼럼난에서 고려대 강수돌 교수는 최근의 몇몇 노동관련 사태를 언급하면서 정부 노동정책의 발본적 쇄신을 주장했다.그러나 강 교수가 언급한 내용들이 사실과 매우 다르고,주장하는 내용이 노사관계의 정확한 이해에 기반을 두지 않고 있어 자칫 독자들의 현명한 판단을 흐리게 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정확한 사실을 밝혀두고자 한다. 첫째,강교수는 심심찮게 등장하는 ‘구사대’및 폭력진압 등을 볼 때 우리나라 노사관계의 근본변혁은 커녕 조그마한 발전도 어렵다고 언급하고 있다.그러나 강교수는 개별사건들에 대해 정확히 사정을 파악하고 이러한 표현을 하는 것인지,아니면 지금까지 해온 대로 단순히 노동계의 주장을 여과없이 반복했는지 묻고싶다. 합법적인 쟁의행위에 대해 저항하는 비조합원들의 행위는 과거의 우리가 일반적으로 지칭해온 구사대라는 표현을 쓸 수 있을는지도 모른다.하지만 법적 절차와 본질적 정당성을 상실한 불법쟁의 행위에 대한 경영진과 비조합원들의 저항에 대해서는 구사대란 표현 대신‘정당방위대’란 표현을 쓰는 것이 합당하다는 점을 지적해주고 싶다.현장에서 조합원들에 의해 저질러지는 구체적 폭력사례를 직접 보고 경험한 적이 있다면 그렇게 언급하지 않았을 것으로 확신한다. 둘째,강교수는 ‘지난 9월11일은 세계를 놀라게 한 9·11사태의 1주년이자 가톨릭병원에 대한 공권력 투입의 원년이었다.’라고 표현하고 누가 보아도 이번 사태의 발단은 병원경영진이 신뢰성실에 기반한 교섭원칙을 파기한 데 있었다고 주장했다. 과연 그랬을까.병원들을 망라하는 보건의료노조는 5월3일 오후 2시30분 여성개발원에서 1100여명이 투쟁결의문을 채택했다.즉 4대 핵심요구 쟁취를 위해 전체 병원 지부들이 동시 조정신청을 시작으로 5월 총투쟁을 전개할 것과 5월23일에 전체 병원지부 동시 총파업투쟁 돌입을 결의한 바 있다.그런 일정 아래 필수공익사업장인 병원에서 진행된 동시파업이 마치 사용자측이 신뢰성실교섭을 파기한 데서 비롯되었다고 주장하는 강교수의 견해는 뭔가 좀 개운하지 않다. 셋째,노사관계정책의 기본은 노동대중의죽은 기를 살려내야 한다는 강교수의 견해에는 동의한다.그러나 강교수 기고의 말미에서 이러한 정책의 기본과제는 ‘사회적 차별과 박대속에서 묵묵히 땀흘리는 성실하게 살아온 이 땅의 풀뿌리에 대한 기본예의이자 더 이상 배신하지 않겠다는 굳은 맹세이기도 하다.’라는 구절에 이르러서는 오히려 노동대중의 기를 살리자는 강교수의 주장에 대한 순수성을 의심치 않을 수 없다.지금까지 노동자를 배신해왔기 때문에 노동대중의 기가 죽어있다는 것인가.이러한 노동운동의 메뉴는 이미 20년전에 많이 유통되던 논리이다. 노사문제는 깊이 들어가 보면 자기조직을 위해 상대를 공격해야만 하는 미안함도 존재하고 있고 그런 사실들을 문외한들은 잘 이해하지 못하고 일희일비하는 경우도 많다.그만큼 단순하지가 않은 것이 노사관계다. 오늘날 세계는 정보화,세계화가 급속히 진전됨에 따라 국가간 첨예한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세계 각국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자국의 법과 제도를 경쟁체제에 맞게 정비하고 ‘세계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드는데 진력하고 있다.그러나 우리나라는 아직도 후진적인 노사관계를 벗어나지 못함으로써 세계경쟁체제에 대비하지 못하고 있다. 과거 97년말 외환위기로 초래된 경제위기 극복과정에서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했던 4대 개혁이 큰 성과를 거둘 수 없었던 가장 큰 이유가 노동문제였음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현 시점에서 국가경쟁력 제고의 관건은 무엇보다도 법과 절차를 무시한 불법파업과 폭력시위 등 구시대적인 노동관행과 제도,그리고 노동운동의 의식을 바로잡는 새로운 노동정책의 패러다임이다. 법과 질서가 존중되는 건전한 노사관계의 정립을 위한 노동정책이 무엇보다도 시급한 일이다. 김영배 한국경총 전무 본사자문위원
  • 시상금 전액 소년소녀가장 기부

    한 사업가가 돌아가신 아버지에게 수여된 시민상 시상금 전액을 소년소녀가장들에게 전달해 감동을 주고 있다.박명환(49·주유소 경영·경남 진주시 장대동)씨는 지난 10일 열린 진주시민상 수여식에서 고인이 된 아버지 박종실옹에게 수여된 상금 300만원 전액을 16일 진주시장에게 전달했다. 박씨는 “돌아가시기 전 공익사업에 남달리 헌신해 온 아버지의 뜻을 받들어 시상금을 값지게 사용하기 위해 어려우면서도 면학의 열정을 태우는 소년소녀가장에게 사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기탁받은 시상금을 관내 소년소녀가장 60가구에 5만원씩 나눠 지급할 방침이다. 박옹은 자신이 졸업한 진주산업대에 후배들의 장학금으로 사용해 달라며 26억 5000여만원짜리 땅 1530㎡를 지난해 기증했고 이같은 사실이 알려져 진주시민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진주 이정규기자 jeong@
  • [마당] 아, 명예퇴직자

    얼마 전 인터넷에 떠돌던 ‘아,아버지’라는 글이 입소문으로 번지면서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무엇이 이 땅의 아버지를 그렇게 울렸던가.아버지가 우는 시대는 불행한 시대다.인간사에 부침이 있듯 시대의 시련도 그만 했으면 좋으련만 또 경제가 어렵다고 한다. 증시가 무너지고 대졸자들의 취업문이 다시 좁아진다고 한다.지금도 포화상태인 명퇴자가 더욱 늘어날지 모른다.혹독한 IMF 이후 대한민국의 명퇴자들은 지금 무얼 하고 지낼까.한 장 쓰다버린 휴지처럼 누가 떠도는 명퇴자의 아픔을 알기나 하랴. 일이 없는 명퇴자는 하기 싫은 일이라도 있는 ‘아버지’보다 더 슬픈 존재다.명퇴자는 어디든 갈 수 있으나 아무 데도 갈 데가 없는 사람이다. 명퇴자는 시간의 바다에 익사한 사람이다.무엇이든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나 아무 것도 할 시간이 없는 사람이다.휴일도 휴일이고 평일도 휴일인 나날의 연속은 그냥 떠다니는 시간의 뭉치일 뿐이다.약속할 일이 없는 자에게 시간이 무슨 의미가 있을 것인가. 명퇴자는 거리를 걸어도 남의 나라에 와있는 느낌이다.늘 타던 버스가 지나가고 전철역이 보여도 그 모두 낯선 풍경일 뿐이다.점심 먹으러 빌딩을 돌아 나오던 길목에는 낯선 젊은이들이 깔깔거리며 지나간다.알아보는 이도,돌아보는 이도 없다.불과 몇 달,몇 년 전의 일이 까마득한 옛일 같다.수위들의 경례를 받으며 드나들던 회전문도 이젠 통과하기가 쉽지 않다.그의 책상,그의 캐비닛은 어느새 남의 것이 되어 있다.그는 그저 지나간 바람,사사(社史)의 한 페이지에조차 끼지 못한 소모품이었음을 느낀다. 명퇴자는 겁날 일이 없는데도 겁낼 일은 많은 사람이다.길 가다가도 아는 사람을 만날까봐 겁이 난다.집에서도 화장실에 갈 때는 발소리를 죽인다.고교생 딸이나 대학 다니는 아들과 맞닥뜨릴까봐 겁이 나서다.온종일 집에 있어도 걸려오는 전화를 받을 수 없다.상대가 마누라 친구들일지 모르기 때문이다.누가 초인종을 눌러도 현관문을 열어줄 수 없다.엘리베이터도 출퇴근시간이 아니면 타기가 두렵다.이웃집 아줌마나 관리인 아저씨 보기가 무서워서다. 명퇴자의 목소리는 낮고 무겁다.아무리 외쳐도 누구도 듣지 못한다.신문도,정부도 말만 많았지 명퇴자를 위한 실질 대책이 없다.노령사회를 들먹이면서도 출산율이 낮은 것만 걱정한다. 대책 없는 그를 버려 두고 마누라는 아침이면 증권 하러 가버린다.깨졌다고 툴툴대는 아내에게 예전처럼 물 떠 오라 소리치지 못한다.이유 없이 늦게 들어오는 자식을 나무라지 못한다.한 때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었던 아버지요,하늘 같은 남편 자리가 울 없는 울타리요,교미 끝난 수컷으로 치부된다. 명퇴자는 다 떠난 거리에 혼자 서 있는 가로수다.무성하던 잎도 지고 찬바람을 맞으며 떨고 서 있는 나목이다.밤새 암만 충전해 놓아도 안 터지는 휴대전화이다.계절이 바뀌어도 기다리는 소식은 아니 오고,부고장과 청첩장만 밀린 세금처럼 우르르 쏟아진다.이제는 휴일을 동강내는 청첩도 밉지가 않다. 명퇴자는 언어의 유희에 마취 당한 사람이다.그들의 명예에는 불명예의 주사바늘이 꽂혀 있다.‘희망퇴직자’의 희망에는 절망이 꿈틀거린다.명퇴나 희퇴는 정년퇴직보다 황당하고 음모적이다.겉으로는 “후배를 위해!” 라고 하면서도 속으로는 “하필 왜 내가?”하고 창끝이 솟는다.수십 년 키워온 쓸 만한 이 지식과 노하우를 사 주는 곳이 하나도 없단 말인가. 명퇴자는 올라갈 때 못 보던 꽃을 내려올 때 보는 사람이다.분노라도 하지 않으면 존재의의가 없는 것처럼 절박감을 느낀다. 돌아보면 아득한 옛날이지만 내다보아도 아득하기는 마찬가지,어느새 인생의 하류에 밀려난 그들은 섬이 되고 난 후에야 자신이 섬이었음을 알게 된다. 박구하 시인 시조월드 편집위원 명예논설위원
  • “인터넷으로 직업교육 받아요”사이버 ‘멘토링’새로운 진로지도 대안 부상

    디자이너가 꿈인 조미라(14·경남 사천여중 1년)양은 요즘 인터넷을 통해 직업교육을 받고있다.막연하기만 했던 디자이너란 직업에 대해 조목조목 가르쳐주는 선배 디자이너 덕택에 미라는 ‘꿈은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조양의 ‘후원자’는 함신애(27·한빛소프트 게임사업부 마케팅팀 대리)씨.이들은 아직 한차례도 만나지 못했지만 미래를 함께 의논하는 사이다.이들을 묶어준 것은 ‘멘토링(mentoring)’이라 불리는 인터넷 진로상담.함씨는 직장생활이 바쁜데도 인터넷 진로상담에 열심이다. 함씨는 “나 자신이 직업에 대한 이해가 없어서 지구과학을 전공한 뒤 실험실과 광고기획사를 거쳐 제품 디자이너란 평생 할 일을 찾아냈다.”면서 “후배들이 시행착오를 겪지 않도록 좋은 후원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멘토링이라 불리는 사이버 직업상담이 진로지도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한국청년연합회(KYC) 부설 좋은 친구만들기운동본부가 9월초 문을연 ‘e-좋은 친구(www.e-goodfriends.org)’에는 경영·과학·서비스·농업·사무직·언론·컴퓨터·예술 등 10개분야 310개 직업에 종사하는 직업인 1명과 5명 이하의 청소년들이 커뮤니티를 형성해 직업에 대한 정보를 주고 받고 있다. 선배직업인을 멘토(mentor),후배들을 멘티(menti)라 부른다.이 말은 고대그리스 신화에서 유래된 용어로 그리스 왕인 오딧세이가 트로이 전쟁에 출정하면서 자신의 아들을 맡긴 사람의 이름이 ‘멘토’였다.단순한 상담자를 넘어 조언을 통해 멘티의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다. 현재 함씨와 조양처럼 ‘특별한 관계’의 커뮤니티는 한달만에 100여개가 개설됐으며 300여명의 청소년이 참여하고 있다.멘토로 활동중인 사람은 국립공주병원 일반정신과 의사 지경환(32)씨,파리바케트에 근무하는 남궁진(36)씨,작곡가 이지상(39)씨,무대감독 최정원(32)씨 등으로 직업에 대한 자부심과 열정을 가진 이들이다.이들은 인터넷상에서 7차례의 강좌를 이수하고 교재를 제출,멘토 자격을 취득한 뒤 후배들의 조언자로 참여하고 있다.멘티는 직업에 대한 정보를 얻기가 상대적으로 어려운 지방학생들이 많다.“어린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멘토링에 참여했는데 정작 내 직업을 다시 생각하고,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는 등 도움을 받는다.”고 멘토들은 한결같이 말한다. ‘e-좋은 친구들’의 김순이 사무국장은 “멘티가 되려면 회원 등록을 하고,커뮤니티에 들어가야 하지만 게시판을 통해 다른 사람들의 상담을 모두 볼수 있기 때문에 청소년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소개했다.내년까지 1000여명의 자원봉사자 멘토를 확보해 현실적인 진로상담을 할 계획이라고 한다. ‘e-좋은 친구들’ 말고도 사이버멘토링 활동을 하는 단체가 여러 곳 있다.내일여성센터(youth-n.com)에서도 지난 7월부터 ‘사이버맘 운동’을 시작했다.직업상담보다는 청소년의 고민을 해결해 주기 위한 상담을 하고 있다.또 다음커뮤니케이션의 다음세대재단(daumfoundation.org)에서도 사이버멘토링을 시작했다.저소득층이면서 게임이나 컴퓨터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들을 정보산업계 임직원과 연결시켜 3년간 사이버멘토링을 시도하는 프로그램이다. 국내에서 멘토링이 시작된 것은 지난해 5월.내한한 2000년 노벨화학상 수상자 맥더미드 교수가 “과학 분야에서 여성의 참여를 늘리려면 꿈나무들의 모델이 돼 이끌어줘야 한다.”고 지적한 것에 자극을 받은 100여명의 국내 과학자들에 의해서다.그때부터 초·중·고·대학의 여학생들을 위해 현직 여성과학기술자들이 온·오프라인으로 멘토링을 시작했다.올해 5월 마무리된 1차 멘토링에 대한 반응은 멘토나 멘티나 모두 ‘대만족’이었다.와이즈 홈페이지(www.wise.or.kr)에서도 멘토링 신청을 받고 있다.여성부에서 운영하는 공익사이트 위민넷(women-net.net)은 지난 6월 107쌍의 선배 직장인과 진로 고민을 하고 있는 대학생,일반 여성들을 연결시켜 줬다.1대1 진로상담에 참여중인 멘토는 건축가·기업가·소설가 등 다양하다.멘티를 희망하는 후배들은 600명을 넘어섰고 현재 멘토 신청자도 100여명이나 된다. 허남주기자 yukyung@
  • 종합상사, 종합마케팅 대변신

    과거 수출·무역업을 선도했던 종합상사들이 대대적인 변신을 시도하고 나섰다. 정부의 수출지상주의 정책이 퇴보하고 수출 대행 물량이 크게 줄어들자 수입·내수시장으로 눈을 돌려 수익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새 사업 발굴에 가장 적극적인 업체는 현대종합상사.그룹 분해 이후 계열사의 수출 대행이 줄어들면서 꾸준히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있다. 최근에는 ▲브랜드 로열티 사업 ▲패션브랜드 수입판매사업 ▲홈쇼핑 사업▲광(光)촉매 수입사업 ▲엔터테인먼트·게임 공급사업 등 5대 신규 사업 아이템을 확정했다. 패션브랜드 수입 판매사업의 하나로 우선 독일의 명품 브랜드인 ‘윱(JOOP)’과 ‘스트레네세(STRENESSE)’를 직수입하기로 했다.이달 말쯤 사전브랜드 홍보활동을 벌인 뒤 내년초 주요 백화점에서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이를 위해 조만간 국내 패션 유통전문업체와 합작법인을 설립키로 했다. SK글로벌도 기존의 수출대행사에서 ‘종합마케팅 회사’로 탈바꿈을 모색하고 있다.성장 가능성이 큰 모바일 콘텐츠사업과 게임사업을 새로 시작하는 등 온라인 마케팅·정보통신사업을 강화했다.내년 초에는 일본의 세가 등과합작해 ‘엑사이도’게임의 온라인 배급사업을 시작한다.게임 콘텐츠 개발을 위해 국내 벤처업체에 투자도 하고 있다. 또 두루넷과 조건부 계약을 하고 네트워크 전용망 임대사업 준비를 끝냈다.현재 정보통신부의 사업 인가가 떨어지기를 기다리고 있다. LG상사는 전기·전자·화학 등 계열사 의존을 줄이는 대신 패션 등 내수 유통사업과 해외 자원개발,플랜트 수출 등 자립형 수익사업을 적극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홈쇼핑과 오프라인을 통한 ‘플레이스테이션2’ 수입 사업에도 뛰어들었다.게임방에 플레이스테이션2 게임기를 설치,게임시장을 장악하겠다는 복안이다.이와함께 현재 진행중인 산불 진화용 헬기 수입 등 항공사업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다른 종합상사보다 수출업 비중이 큰 삼성물산도 미래산업에 대비하기 위해 생명과학,정보통신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다.유망벤처와 손을 잡고 사업 아이템이 발굴되는 대로 집중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종합상사가 단순히 수출대행을 하는 시대는 끝났다.”면서 “미래에 수익성 있는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사업을 발굴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
  • 다구치, 이은혜 아니다 납치공작 책임자 사형

    (도쿄 황성기특파원) 북한은 일본 정부의 방북조사단에 일본인 납치 및 사망경위와 사후 책임자 처벌문제를 설명했다고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관방부장관이 2일 발표했다. 8명의 사망 경위에 대해 북한측은 우울증으로 입원중 목을 맨 자살,연탄가스 중독(2명),교통사고(2명),간경변,익사,심장병 등의 내역을 일본측에 전달했다.이들 중 다구치 야에코는 대한항공기 폭파사건과 관련된 한국명 ‘이은혜’와 관계없다고 주장했다. 북한측은 또 7명의 묘가 지난 1995년 홍수로 유실됐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유가족들은 북한측 설명을 믿을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고 일본 정부도 추가 확인작업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발표에 따르면 납치과정에 일본인 청부업자도 연루되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1977년 11월15일 발생한 요코타 메구미의 납치를 계기로 북한의 특수기관내 일부 부서에서 “일본인 성인을 데려와서 공작원에 대한 일본어 교육,신분위장 등에 이용하자.”는 제안이 나왔고,자의적으로 납치가 이뤄졌다고 북한측은 밝혔다.한편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관방장관은 북·일 국교 정상화교섭은 예정대로 10월중에 재개하겠다는 의향을 표명했다. 책임자 처벌과 관련,북한은 1998년 납치사건의 책임자인 장봉림을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사형에 처하고,김순철은 15년 징역형에 처했다고 밝혔다. marry01@
  • 여학생 2명 잇따라 실종

    경북 구미지역에서 한달여만에 700여m 떨어져 살고 있는 여대생과 여중생이 잇따라 실종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이 중 여중생은 실종된 지 8일만에 마을에서 20㎞ 떨어진 낙동강변에서 익사체로 발견됐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김모(14·중2년·구미시 옥계동)양이 사진을 찍기 위해 친구들을 만나러 간다며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끊겼다.김양은 지난달 30일 오전 경북 칠곡군 기산면 노석리 성주양수장 앞 낙동강변에서 실종 8일만에 익사체로 낚시꾼들에게 발견됐다. 김양의 아버지(42·자영업)는 “집에서 불화나 다툼이 없고 학교 성적도 상중일 정도로 착실했는데 가출할 이유가 없다.”면서 “경찰에 실종신고를 냈으나 단순 가출로 수사를 미뤄오다 숨진 당일에야 수배전단을 배포했다.”고 말했다. 이보다 한달 보름 앞선 지난 8월8일 김양의 집에서 700여m가량 떨어진 곳에 살고 있던 장모(19·D대 2년·구미시 구포동)양이 남자 친구를 만나기 위해 버스정류장으로 나갔다가 실종됐다. 장양의 아버지(48·회사원)는 “딸의 휴대전화 통신 완료시간이 목적지와 정반대 지역으로 나타났다.”며 실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구미 한찬규기자 cg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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