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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정기탁금제 폐지/민자 정자법개정안

    민자당은 2일 정치자금법 개정과 관련,여야정당간 형평성 문제로 논란이 되고 있는 선관위의 지정기탁금제도를 폐지키로 했다. 민자당은 기부자가 직접 자신이 원하는 정당에 기부금을 납부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그러나 야당이 주장하는 세무조사등의 불이익 소지를 없애기 위해 선관위발행 영수증에 수탁정당의 명의를 기재하지 않도록 해 익명성을 보장하고 세금공제 혜택도 받도록 하자고 민주당측에 제의했다.
  • “북한 미사일 개발 참여말라”/일본,이란에 강력경고/일지 보도

    ◎불응땐 차관중단 【도쿄 AP 연합】 일본은 이란이 북한의 미사일실험에 참여할 경우 이란에 제공할 예정이던 차관을 취소하겠다고 위협했다고 일본의 도쿄신문이 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북한의 미사일개발과 관련,일본정부가 이란에 외교적인 압력을 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일외무성의 한 관리는 외무성이 이같은 보도의 진위여부를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이 신문은 익명의 정부소식통들을 인용,북한은 그들이 개발한 중거리 탄도 미사일 로동­1호의 실험을 이달중 이란에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은 이란이 미사일 및 대량파괴무기의 개발 및 제조를 하지 않는다는 전제아래 발전소건설용 차관 3억5천1백만달러를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했었다.
  • 일 총리,“쌀 양보” 첫 시사/중의원 예산위 의원질의에 답변

    ◎사회당도 개방용인 밝혀/정부선 소비용쌀 95년 수입방침 【도쿄=이창순특파원】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 일본총리는 쌀시장개방문제와 관련,공식석상에서는 최초로 1일 양보를 시사했다. 호소카와총리는 이날 금년도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하는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여야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가운데 『아무 것도 양보하지 않으면 외교교섭이 되지 않는다.마음을 단단히 먹고 마지막 협상에 임하고 있다』고 말함으로써 지금까지의 국내 생산에 의한 「쌀의 완전자급방침」을 바꿔 모종의 양보를 결단할 시기가 임박했다는 인식을 분명히 했다. 【도쿄 연합】 일본의 쌀 개방에 반대하며 연정붕괴 가능성까지 경고해온 제1여당인 사회당의 무라야마 도미이치 위원장은 지난 30일 최소징접근방식에 의한 부분개방은 「예외없는 관세화에 반대한다」는 연립정권 발족당시의 합의사항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무라야마 위원장의 이 발언은 사회당이 관세화를 6년간 유예하는 대신 최소시장접근방식을 인정하는 양보안 수용을 시사하는 것으로 사회당 지도부가 이같은 견해를 밝힌 것은 처음이다. 【도쿄 교도 연합】 일본은 오는 95년부터 쌀수입을 시작,국내소비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정부소식통이 1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소식통은 『수입쌀은 일본인들의 소비용으로 사용되며 대외원조용으로 비축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이같은 계획은 이미 미국측에도 통고됐다고 말했다.
  • 불,농산물협상 양보 시사/「보조금축소」 타협안 마련

    ◎발라뒤르총리/미에도 입장완화 촉구 【파리·본·워싱턴 로이터 연합】 1일 미국과 유럽공동체(EC)간의 연쇄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수출농산물 보조문제를 둘러싸고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우루과이라운드 세계무역협상에서 미국과 이견을 보여온 프랑스가 타협 의사를 암시해 주목되고 있다. 독일 라디오방송은 30일 루돌프 샤르핑 독일 사민당당수의 말을 인용,에두아르 발라뒤르 프랑스 총리가 큰 양보의 뜻을 암시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9일 발라뒤르 총리와 만난 샤르핑 당수는 이 방송과의 회견에서 프랑스가 『일정한 목표량과 기간을 설정,수출농산물 보조를 줄이는 적절한 해결책을 마련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발라뒤르총리는 30일자 워싱턴포스트지에 실린 회견기사에서 프랑스가 UR협상의 최대 쟁점인 농산물 분야에서 타협할 태세가 돼있으며 미국도 프랑스의 이같은 신축적인 방향전환에 상응하는 새로운 협상자세를 보일 것을 촉구했다. 한편 프랑스 상공부의 한 소식통은 30일 미국과 EC간에 농산물 무역협상이 진행중이라는 사실이 UR협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또 미국정부가 새로운 세계무역기구를 창설하는데 대한 종전의 반대입장을 완화했다고 말했는데 프랑스는 이 기구의 설립이 가트협정의 궁극적인 목적에 부합한다고 믿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이 소식통은 리언 브리튼 EC무역담당 집행위원이 제라르 롱게 프랑스 상공장관에게 29일 전화를 걸어 미·EC간 농산물 협상 진전상황과 UR협상전반에 관해 설명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프랑스로서는 미국정부와 EC본부가 농산물무역에 관한 이견을 좁히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미국이 「진정한 (협상)진전」을 이루려는 의지를 보여줄 것을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 교육은 가정에서부터(교육 개혁해야 한다:10)

    ◎문제학생 부모들 “우리 애는 착했는데…”/무관심·과보호속 비뚤어진 길로/가족의 사랑과 엄격한 지도 필요 서울 H고 1학년 강모군(16)은 지난달 개인용 컴퓨터를 이용,10만원짜리 가짜고지서 수십여장을 만들어 같은 반 친구들에게 5백원씩 받고 팔다가 담임교사에게 적발됐다.강군은 『국민학교 입학이후 10여년동안 부모와 선생님으로부터 「잘했다」는 칭찬을 한번도 받아보지 못해 열등감을 느꼈다』면서 『용돈도 마련하면서 친구들 사이에서 우쭐해지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학교 1학년 김모군(16)은 지난 9월 반친구들에게 여러차례 5백∼1천원씩 빼앗아 당구비·담배값등 유흥비로 써오다 이사실을 알아차린 학생부 교사에게 불려갔다.학생부 최영근교사(40)는 김군과의 대화과정에서 김군의 부모가 맞벌이를 하는 바람에 김군이 무관심속에 방치돼 있다는 사실을 알고 그 다음날 김군의 어머니를 불러 『김군에게 관심과 애정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이학교 2학년 박모군(17)은 3년전에 부모가 이혼해 부산에서 서울로 전학온 뒤 할머니(85)와단둘이 생활해왔다.지난해 박군은 지각과 결석횟수가 눈에 띄게 잦았다.또 서울에서 새로 사귄 친구들을 집으로 불러 청계천등지에서 7천원씩에 구입한 음란비디오 테이프를 밤늦게까지 보는가 하면 도색잡지를 갖고 다니다 담임교사에게 적발되기도 했다. 최교사는 박군이 부모가 각각 서울과 부산에 떨어져 사는데다 고령의 할머니가 박군의 생활에 관심을 가질 수 없는 가정환경때문에 빗나가고 있다고 판단,지난해 9월 서울 북가좌동에 사는 누나부부와 함께 생활하도록 충고했다.최교사의 충고를 받아들인 박군의 학교생활은 이후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최교사는 『문제가정에 문제학생이 있다』면서 『최근 실시한 교내 가정환경조사에서 부모의 이혼이나 갈등,맞벌이등으로 가정의 관심과 애정으로부터 소외된 학생들이 전체의 10%쯤인 학급당 4∼5명씩이나 됐다』고 말했다. 최교사는 폭행·가출등 비행학생의 특성으로 열등의식과 소외감을 꼽았다.흔히 가정에서 상실감이나 애정결핍을 겪고있는 학생들이 입시위주의 획일적인 학교교육에서도 소외됨으로써 잘못된 길로 빠져들기 쉽다는 것이다. 서울 Y중 학생주임 유창현교사(59)는 가정의 무관심 못지않게 부모의 과보호도 자녀의 교육에 역효과를 일으킨다고 지적했다. 이 학교는 지난해 2학기때부터 매학기마다 교내폭행·금품갈취등 학생들의 피해사례에 대한 무기명 설문조사를 벌이고 있다. 학교측은 지금까지 3차례의 조사에서 폭행사례등으로 다른 학생들로부터 이름이 지적된 학생수가 1백80명,1백8명,87명으로 점점 줄어 설문조사가 학생지도에 일단 긍정적인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이가운데 이름이 중복지적된 10여명의 학생은 학부모를 학교로 불러 면담을 실시했는데도 비행사례가 줄어들지 않는다는 것이 교사들의 지적이다.유교사는 『불려온 학부모들에게 설문지를 보여줘도 「우리애는 그럴 애가 아니다」며 도리어 화를 내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유교사는 또 학생지도는 가정과 학교·사회가 3위일체가 되어야 하지만 40여명의 교사가 전체 1천여명의 학생들을 일일이 지도할 수 없는 현실을 감안할때 1차적으로 가정에서 학생들에게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력을 길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B고에는 매달 1∼2차례씩 익명의 학부모전화가 걸려와 『아들이 친구나 상급생에게 매일 맞는다.무서워서 학교에 가지 않으려고 한다』며 항의섞인 불만을 털어 놓는다고 한다.학부모들은 그러나 학생신분을 밝혀달라는 교사들의 부탁을 한사코 거절한다는 것. 교사들은 이에대해 『신분이 밝혀지면 아들이 다시 피해를 당할지도 모른다는 학부모들의 과보호와 소극적인 심리가 도리어 문제해결을 더욱 어렵게 만든다』고 꼬집었다. 교사들은 특히 학부모들이 자녀에게 물질과 학벌·출세제일주의의 가치관을 심는데 급급할 뿐 민주시민의식이나 공중도의심등을 가르치는데는 인색하다고 지적했다. 김진현군(18·서울 B고2년)은 『부모들은 항상 「공부를 잘 해서 출세해야 사람구실을 할 수 있다」고 강조할 뿐 우리의 적성이나 소망에 대해선 무관심하다』면서 『획일적인 잣대로만 우리를 평가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불량청소년의 원인/자녀 방치해도 「결손가정」/이혼·맞벌이 늘어 소외감/갈등속에 문제행동 표출/신명희 연세대교수·교육학 청소년의 문제행동을 말할때 빼놓을수 없는 원인중의 하나로 「결손가정」이 거론된다.가정이 지역사회·국가·인류사회의 가장 기본적인 단위임을 생각하면 이러한 귀인은 지극히 당연하다.인간은 사회적 존재이므로 그 사회에서 다른 구성원들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적절한 기술을 익히지 못하면 건강한 개인으로 살아갈 수 없다.그리고 한 개인의 사회화과정은 가정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결손가정의 어떤 요인이 청소년의 문제행동과 관련이 되는가.우선 「결손가정」의 의미를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어떤 가정을 결손가정이라 할수 있는가.소년범죄에 관한 대검찰청의 통계자료(1980∼1989)에서 보면 가족관계별 동향에서 실부모가 있는 경우가 70%를 훨씬 웃돌고 한쪽 부모만 있는 상태는 아버지만 있는 경우가 2.0∼3.0%,어머니만 있는 경우가 8.0∼10.5%,양쪽 모두 없는 경우는 2.0∼2.7%로 나타나고 있다. 이것은 적어도 청소년의 문제와관련이 되는 한 단순히 생물학적인 아버지나 어머니가 없다는 것만으로 결손가정이라고 볼 수는 없다는 뜻이다.실제적인 부모역할 기능의 결함이 더 심각한 결손이 될 수 있다.심리학자들은 청소년의 행동과 발달이 부모의 결혼관계,부모역할의 양식과 서로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음을 밝히고 있다.이러한 가정의 성격과 기능은 시대적·사회문화적 변화에 따라 종래와는 상당히 다르게 변모해가고 있다. 첫째,「노인」이 가족 구성원에서 점점 없어지고 있다.이것은 결혼관계에 문제가 생겼을때 그 해결방법에 대해 풍부한 경험과 지혜에서 오는 충고와 도움을 줄 수 있는 자원이 없어진다는 뜻이다.또한 세대간의 친밀한 정서적 가족유대를 형성해 줄수 있는 자원의 손실을 뜻한다. 둘째,생활형태가 산업사회의 도시형으로 바뀜에 따라 직장위주의 주거형태는 예전의 밀접한 친척관계나 이웃관계,친구관계를 없애고 있다.정서적 지지를 받을수 있는 근원이 오로지 핵가족 구성원으로 축소,집약될수 밖에 없게 된다. 셋째,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는 경향으로 가족구성원 모두가 제각기 바빠지고 있다.가족이 대화를 통해 서로의 생각과 감정을 교환하고 이해하므로 심리적인 유대를 강화하기에는 모두 너무 바쁘고 지쳐있어서 텔레비전의 역할만 점점 더 커지는 것이 요즈음 가족관계의 실상이다.특히 어머니의 생활이 훨씬 여유가 없어지고 결혼관계나 가정생활에 대한 불만을 더 느끼게 된다는 점은 대단히 중요한 영향요인이 된다. 마지막으로 가족관계의 이러한 변화는 결국 결혼관계를 포기하는,가정을 해체하게 하는 이혼의 경향을 높이고 있다.편부모,혹은 계부 계모의 완전하지 못한 가정의 형태가 아직 충분히 성숙하지 못한 자녀들에게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 관하여 많은 연구의 결과들이 그 심각성을 경고해주고 있다. 실제로 청소년의 문제행동에 상관되는 결손가정의 의미는 물리적인 결손보다는 이러한 심리적·기능적 결손에 초점이 맞추어져야 하고 이런 방향에서 청소년의 문제에 대한 대책이 마련되어져야 한다고 본다. ◎선진국의 경우/「모래알 가족」 미선 “가정 유대회복운동”/예절교육 철저… 건전한 가족관 심어/불·독/어릴때부터 자립심 길러주기 노력/일본 최근 3∼4년사이 유럽과 미국등지에서는 가정의 인간적 유대회복을 주장하는 「집에서 가정으로」(From house to home)라는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독신및 이혼의 급증으로 가족구조가 흐트러지고 「모래알 가족」이 등장하는등 탈가족사회 현상이 진전됨으로써 점차 상실돼가는 전통적 가정의 의미를 되살리자는 움직임이다. 이 운동은 인생의 출발선에서 한 사람이 사회인으로 성장,독립해 나갈 때까지 우리가 머물러야 할 「가정」이 인간적 유대감을 상실한 채 구성원 개개인이 한지붕 아래서 전혀 독립된 삶을 살아가는 「하숙집」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우려에서 출발한다. 결혼한 3쌍중 1쌍이 이혼하고 4가정당 평균 1가정이 혼자 사는 1인 가정이며 새로 태어나는 아이 5명중 1명이 혼외출산이라는 몇가지 사실만으로도 오늘날 구미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가정붕괴현상의 깊이와 폭을 짐작할 수 있다. 특히 이러한 가정의 붕괴현상이 감수성이 예민한 자녀에게 인간관계의 결핍을 겪에 함은 물론 청소년 범죄증가현상과도 무관치 않다는 인식이 「집에서 가정으로」운동이 일어나게 된 주요 원인이다. 유태인 가정에서 어머니가 잠자리에 든 자녀들의 머리맡에 앉아 책을 읽어주는 것은 단순한 지식전달이 아니라 부모·자식간 감정의 융합과 일체감을 갖기위한 자식사랑의 지혜임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독일에선 하오 1시부터 2시간동안,그리고 하오6시이후에는 어린이 놀이터에서 어린이를 볼 수 없다. 노인들이 낮잠을 잘 시간에 떠들면 안된다는 규율과 저녁식사시간은 철저히 지켜야 한다는 가정교육때문이다. 얼마전 프랑스의 한 여론조사기관이 서유럽내 9개국민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5명중 4명이 가정이란 귀중한 가치는 변할수 없다는 의견을 보인 반면 5명중 1명만이 가족개념의 종식에 찬성했을 뿐이다. 유럽사회를 아직 지탱하는 기반은 대다수 유럽인들의 이러한 건전한 가족관에 있다는 지적이다. 일본의 경우 비록 부자집 자녀라해도 어릴 때부터 자립심을 길러주는 가정교육이 오늘의 경제대국을 이룬 기초가 됐다는 것이 교육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도쿄의 모 중소전자업체 사장의 장남(18·고교2년)이 스키장에 가기위해 집근처 햄버거 가게에서 주 3일,하루 3시간씩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한다.그러나 이같은 일은 일본에서는 흔한 일이다. 교육전문가들은 전통적 유교관이 뿌리박힌 우리사회가 「학벌위주」의 사회풍토와 접목되면서 예의와 자립심등을 심어주는 가정교육은 실종되고 부모와 자식간의 효와 사랑마저도 「학력」하나로 저울질하게 된 왜곡된 현상은 다른 나라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것이라고 말한다. 얼마전 대학입시 부정사건도 왜곡되고 이기적인 부모의 자식사랑과 학력위주의 우리사회가 빚어낸 부산물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의 현실은 구미각국과는 달리 오히려 「가정에서 집으로」후퇴하고 있다는 우려와 자성의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특별취재단 변우형(단장 편집부국장) 김만오(사회부차장) 김용원( 〃 기자) 임태순( 〃 ) 김민수( 〃 ) 박현갑( 〃 ) 박찬구( 〃 ) 박상렬( 〃 ) 박희준( 〃 ) 김경빈( 〃 ) 손원천( 〃 )
  • PLO군,가자·예리코 진입 태세/「이」,레바논서도 곧 철수

    【카이로 연합】 가자지구 주둔 이스라엘군 일부가 이미 철수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의장은 아랍국가내의 모든 팔레스타인 병력들에게 팔레스타인 자치가 실시될 가자지구 및 요르단강 서안 예리코시로 이동할 준비를 하라고 지시했다. 익명을 요구한 PLO의 한 군소식통은 21일 아라파트 의장이 주변 수개 아랍국가에 주둔중인 약 7천명의 PLO 병력들에게 가자지구 및 예리코시로의 이동에 대비,오는 24일까지 이집트내의 PLO 병력과 합류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예루살렘 AP 연합】 이스라엘은 중동평화를 실현하는 과정의 하나로 남부 레바논에서 군대를 철수하는 방안을 마련중이라고 22일 이스라엘의 하다쇼트지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레바논 남부 철군계획이 모르데차이 구르 국방부 차관의 책임아래 마련되고 있으며 곧 내각에 제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미,북핵 최종해결안 곧 발표/한·중과 긴밀협의

    ◎사찰수용·팀훈련 중단 내용 【시애틀 AP 연합】 클린턴 미행정부는 한국및 중국과의 긴밀한 협의하에 북한의 국제핵사찰 수용을 위한 종합적인 타협안을 마련중이라고 미의회와 외교소식통들이 20일 말했다. 소식통들은 또 미정부가 의회의 의중도 타진하고 있으며 주요 정부관리들이 22일 워싱턴에서 이러한 종합제안의 마무리손질을 위해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안의 목표는 북한이 핵시설을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단계적으로 개방하고 한반도 비핵화에 관한 한국과의 대화를 재개하는 것이며 그 대가로 미국은 한·미합동군사훈련을 중단하고 북한과의 3차 고위급회담을 개최할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소식통들은 또 클린턴대통령이 이미 지난 15일 이러한 종합방안을 승인했으나 APEC회의에 참석한 한국및 중국 정상·관리들과의 논의결과에 따라 손질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이들은 이 제안이 아마도 뉴욕이나 제네바에서 비고위급 경로로 북한측에 전달될 것이라고 말했다.
  • 미,중국에 슈퍼컴퓨터 판매/기상예보용

    ◎1천만불 상당… 첨단장비 첫 수출/7개위성 구매협상도 진행 【시애틀 AP 로이터 연합】 미국은 중국에 대해 자연재해 예보에 사용될 수 있는 1천만달러 상당의 고가 슈퍼컴퓨터를 수출키로 결정했다고 미관리들이 18일 밝혔다. 미국이 이같은 고가의 첨단 기술장비를 중국에 수출하기로 결정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빌 클린턴 미대통령과 강택민 중국 국가주석간의 정상회담이 있기 전날 밤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이 관리는 『중국정부가 기상추이의 감시와 예측을 위해 크레이 앤드 워스사 슈퍼컴퓨터의 판매를 요청했다』면서『미국은 이를 판매하는 대신 이 컴퓨터가 판매목적에만 제한사용될 수 있도록 강한 감시기구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미국은 이 컴퓨터 이외에도 중국이 반체제 인사의 취급에 있어 미국의 기대에 부응할 경우에는 수년내에 핵발전용 터빈의 판매도 허용하기로 잠정결정했다고 말했다. 관리들은 이들외에 현재 미중간에 판매협상이 진행중인 것으로는 미국이 지난8월 중국의 대파키스탄 M­11미사일 판매로 판매결정을 보류한 7개의 위성도 포함돼있다고 말했다.
  • 미,「북핵 전면사찰­수교」 교환 추진/WP지 보도

    ◎안보회의 건의/「선사찰」 철회… 새 일괄협상안 마련/“클린턴 수용땐 한·일 정상과 협의”/미 관리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국가안보회의는 북한핵문제와 관련,지금까지 선사찰수용을 요구해온 방침을 바꿔 북한의 핵사찰수용과 미국의 팀스피리트훈련의 중단방침을 동시에 발표하고 미신고 핵시설에 대한 특별사찰을 포함한 전면사찰과 미­북한수교등은 일괄협상을 통해 타결한다는 새로운 대북협상방안을 마련,16일 클린턴대통령에게 건의했다고 17일 워싱턴 포스트지가 보도했다. 지난 15일 워런 크리스토퍼국무,레스 애스핀국방장관과 앤서니 레이크백악관안보보좌관등이 참석한 국가안보회의가 작성한 이같은 새 협상방안에는 북한이 전면적인 사찰을 수용할 경우 이에 대한 보상책으로 국교수립외에 대북경제유대나 한·미·일기업에 의한 투자방안도 포함되어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클린턴대통령은 16일 주지사들과의 모임에서 『대북정책의 변화가 있느냐,북한이 핵사찰을 수용하면 팀스피리트훈련을중단하느냐』는 등의 질문에 『수일내에 구체적인 언급을 할수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답변했다. 클린턴대통령이 안보회의의 건의를 받아들이면 이를 북한에 제의하기전에 먼저 한국과 일본등 동맹국들과 협의를 할 계획이며 이같은 협의가 19,20일에 있을 시애틀의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개별정상회담때 논의될것이라고 이 신문은 익명의 관리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한·미양국이 팀스피리트훈련의 중단을 발표할 경우 북한도 동시에 ▲미신고 2개 핵기지를 제외한 대부분의 핵시설에 대한 새로운 국제핵사찰의 수용 ▲상호핵사찰등에 대한 남북대화의 재개 ▲일괄타결시 미신고 핵폐기물저장소를 포함한 나머지 모든 핵사찰의 수용에 동의한다는 것을 함께 밝힐것을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다. 한편 미·북한 고위급회담의 미측 대표인 로버트 갈루치 국무부 안보군사담당차관보는 16일 북한이 핵사찰을 전면 수용하면 팀스피리트중지에 이어 미·북한관계정상화와 경수로원자로 지원등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갈루치차관보는 그러나 북한이 핵사찰을계속 거부해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핵안전성의 계속성이 깨졌다고 결론을 내리면 그때부터 북한과의 대화는 중단되고 곧바로 유엔에 넘겨 제재를 가하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 F­15E 거래 논의 미­이스라엘

    【워싱턴 AP 로이터 연합】 미국은 맥도널 더글러스 항공사제 세계최첨단 장거리전폭기인 F­15E기 약 20대를 18억달러 정도의 가격에 이스라엘에 판매하겠다고 제의했다고 미국방부 관리들이 15일 말했다. 익명을 요청한 이 관리들은 방미중인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 총리와 레스 애스핀 미국방장관이 이날 약 3시간동안 회담을 갖고 이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히면서 이스라엘측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 미 국무부장관 사임/외교팀개편 일환인듯

    【워싱턴 로이터 AP 연합】 미행정부소식통들은 8일 최근 비판의 대상이 대고 있는 클린턴 행정부의 외교정책운영방식이 재검토되고 있으며 외교팀 개편의 시작으로 이날중 클리프턴 워튼 국무부 부장관이 사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소식통은 워런 크리스토퍼 장관 바로 뒤의 국무부 서열2위이며 국무부의 최고위흑인 관리인 워튼 부장관이 사표를 제출했고 이것이 수리됐다고 말했다.
  • 북,중국에 긴급 식량원조 요청/일통신 보도

    ◎“월내 강성산 또는 김달현 특사파견”/냉해로 생산량 30% 격감/중국,무상지원 대가 핵양보 요구할듯 【도쿄 AFP 연합】 북한이 중국에 긴급식량원조를 요청하기 위해 고위급의 각료를 이달중 북경에 파견할 것이라고 일본의 지지(시사)통신이 6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긴급식량원조요청 특사로는 강성산총리나 김달현부총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특사파견이 이뤄지면 지난해 8월 한·중국교정상화 이후 최초로 북한 고위관리의 중국방문이 실현되는 셈이다. 소식통들은 북한은 올해 좋지 않은 날씨 때문에 농산물 생산량이 약 30%나 줄어 「심각한 식량부족」을 맞고있으며 이에 따라 기초식량확보를 위한 비상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핵개발로 인해 국제사회에서 고립이 심화,외환부족이 심각하기 때문에 쌀과 밀,옥수수 등의 식량을 무상지원해줄 것을 중국측에 요망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이같은 북한의 요구에 응할 것으로 보이며 대신 핵문제와 관련해 북한이 유연한 정책을 취할 것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고 이 통신은 말했다.
  • 삼성사장단 27명 전격 인사/질경영체제 구축

    ◎9명 2선후퇴·12명 승진 삼성그룹은 5일 사장단 회의를 열고 이해규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부사장을 조선사업본부 사장으로 임명하는 등 대표이사 승진 12명을 포함한 총 27명 규모의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사장단 인사는 지난달 하순 비서실을 축소 개편한데 뒤이은 것으로 이건희 삼성그룹이 주창해온 「질경영」을 실천할 수 있도록 참신한 인물을 발탁,「세대교체」를 이뤘다는데 특징이 있다. 삼성그룹이 창업이래 대표이사 부사장이나 대표이사 전무를 이번처럼 대거 포진시킨 것은 처음이다.그만큼 그룹을 젊게 일신하겠다는 뜻이다.김정상 호텔신라 사장 등 작고한 이병철 전회장과 동고동락한 원로급 사장단 9명을 일선에서 물러나게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김광호 삼성전자 사장을 삼성시계 사장으로 겸직토록 한 것은 두 회사의 합병을 전제로 한 것이다.경남 구포의 열차전복 사건의 책임을 물어 남정우 전 삼성건설 사장을 비교적 서열이 낮은 삼성신용카드 사장으로 보낸 것도 「신상필벌」의 원칙을 지킨 조치이다.윤종용 삼성전기 사장을 삼성전관 사장으로 발령한 것은 가전부문의 수위를 지키려는 발탁인사이다. 조직관리의 1인자로 꼽히는 김헌출 삼성증권 사장은 돈줄인 삼성생명보험 사장으로 등용됐다.그동안 원로로 대우받으면서도 사장에 한번도 오르지 못한 최훈 삼성중공업 기계사업본부 대표이사 부사장을 삼성건설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보내 신·구간의 화합을 다지기도 했다. ◇사장 승진 △삼성중공업 조선사업본부 이해규 △호텔신라 안재학 △제일기획 윤기선 ◇대표이사 부사장 승진 △제일모직 유현식 △삼성전자 이윤우 △삼성중공업 중장비사업본부 김무 △삼성전기 이형도 △안국화재보험 홍종만 △삼성증권 안기훈 ◇대표이사 전무 승진 △삼성BP화학 서동균 △삼성코닝 김익명 △중앙개발 허태학 ◇사장단 이동 △삼성전자 겸 삼성시계 사장 김광호 △삼성신용카드 〃 남정우 △삼성전관 〃 윤종용 △삼성생명보험 대표이사 부사장 김헌출 △삼성건설 〃 최훈 △삼성신용카드 〃 이시용 ◇상담역 추대 △호텔신라 김정상△삼성종합화학 성평건 △삼성중공업 김연수 △삼성신용카드 이승영 △삼성전자 정용문 ◇경영고문 위촉 △중앙개발 편송언 △안국화재보험 강경수 △삼성전관 박경팔 △제일모직 채오병
  • 「이」 요르단·시리아와 비밀협상/평화협정 준비 연쇄 접촉

    ◎팔 대표와 자치구 지원문제도 논의 【예루살렘·파리 AFP 로이터 연합】 이스라엘은 요르단및 시리아와 평화협정을 체결하기 위한 비밀협상을 진행중이라고 이스라엘 관리들이 5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리는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외무장관이 지난 2일 요르단의 홍해연안 항구도시 아카바에서 후세인 요르단왕과 평화협정 준비를 위한 비밀회담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 관리는 페레스장관과 후세인왕이 지난 9월14일 워싱턴에서 서명한 양국간 합의의정서에 따라 추진되고 있는 「평화협정 초안」에 대해 상세히 논의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스라엘 국영라디오방송은 페레스장관이 지난 9월13일 워싱턴에서 팔레스타인과의 평화회담에 서명한 뒤 하산 요르단 왕세자와 만났으며 이튿날부터 요르단과의 평화회담을 추진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또 비냐민 벤 엘리에제르 이스라엘 주택장관은 이스라엘과 시리아가 지난 2년간 별 진전을 보이지 못한 평화협정을 타결짓기 위해 「양국 대표들을 통해」비밀리에 협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 사비르 이스라엘 외무부 국장은 자신이 파리주재 미국대사관에서 데니스 로스 미중동특사가 주재한 가운데 자와드 알 아나니 요르단 총리실의 수석경제보좌관과 경제회담을 가졌다고 확인했다. 사비르 국장은 이날 만남이 장차 전문가들간에 구체적으로 진행될 경제분야 의제를 정하기 위한 비공식회담이었다며 중동전체에 고무적인 자리였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아부 알라 팔레스타인해방기구 경제책임자와도 만나 가자지구와 에리코시의 팔레스타인 자치를 위한 지원문제를 논의했다고 말했다.
  • “미·북 핵비밀협상 진행”/「사찰대가 관련정상화」는 부인/미 관리

    【워싱턴 UPI 로이터 연합】 미 행정부의 한 고위관리는 27일 미국과 북한이 국교정상화에 도달할지도 모르는 비밀회담을 갖고 있음을 확인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그러나 북한은 양국 관계개선을 논의하기에 앞서 핵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가 국제원자력기구(IAEA) 핵사찰의 대가로 관계정상화를 이루기 직전까지 와있다는 보도는 옳지 않다』고 덧붙였다.
  • “북한 핵사찰 대가로 미의 북 승인 논의중”/북 외교관

    ◎미 관리,사실 확인 【방콕 로이터 연합】 미국과 북한관리들은 뉴욕에서 북한의 핵개발의혹과 미행정부의 북한 승인 등의 문제를 놓고 비밀회담을 갖고 있다고 북한의 한 외교관이 26일 밝혔다. 북한의 한 외교관은 이날 방콕에서 로이터통신과 가진 회견에서 『나는 뉴욕에서 막후 비공식회담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다』고 말했다. 미국­북한 회담이 비공식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익명을 요구한 그는 『나는 양측이 회담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유엔본부 로이터 연합】 미국의 한 관리는 26일 북한과 미국이 북한의 핵개발문제와 미국의 북한승인문제를 놓고 비밀 회담을 벌이고있다는 보도와 관련,그같은 회담이 있었다고 시인하고 그러나 회담은 지극히 실무적인 성격을 띤 것이라고 강조했다.
  • 내이름 떳떳이 내놓는 사회로/현길언 작가·한양대교수(일요일아침에)

    최근에 사람들의 관심사는 금융실명제의 성공여부에 쏠려 있다고 한다.이 제도의 성공이 새로운 사회로 진입하는 길이 되기에 사회개혁 성공여부가 바로 여기에 걸려있다고 한다.그런데 이러한 제도적인 문제가 한 단계 성숙해서 오늘의 사회에 팽배해 있는 정명성을 극복하는 일로 발전할 때에야 진정한 의미의 새로운 사회가 가능할 것이다.자기 스스로 생각하고 이름을 떳떳하게 내놓고 선택하며 행동하는 개인들이 모여사는 사회는 바로 이 익명성의 극복을 통해서만 가능하고 그렇게 될 때 성숙한 사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실명제는 기술적이고 제도적인 틀에서 벗어나 소유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단계로 발전해야 한다.비단 돈 문제만이 아니다.정치권력,행정권한,고급 지식에서부터 우리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작은 일에 이르기까지 내가 갖고 있는 것,하고 있는 일에 대한 인식전환이 필요하다. ○익명성 극복 필여 우선 그 소유의 방법과 그 결과 얻은 것에 대한 생각을 바꾸는 일이다.방법이 정당해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이의를 가질 사람은없을 것이다.그 다음 그렇게 얻어진 것이라 하더라도 그것이 「내 것」만이 아니고 「우리 것」이라는 공유개념을 가져야 한다.얻기까지는 물론 내가 생각하고 노력했음에 틀림없지만 결국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얻어진 것이므로 엄밀한 의미에서「내 것」만은 아니다.그러기에 그것을 쓰거나 행사하는 일도 역시 「우리 것」에 걸맞아야 한다는 것은 너무도 명백한 일이다.재물은 영원히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일시 관리하는 것에 불과하다는 소유에 대한 공유의식은 비단 돈가진 사람만의 문제는 아니다. 정치권력이나 행정권한과 그에 따른 업무,또는 일상인이 매일매일 일터에서 되풀이하는 일에 대해서도 그러한 인식은 필요하다.우선 그것은 정당한 방법으로 얻어야 한다.거기에서부터 질서가 확립되고 도덕성의 바탕이 이루어진다. 선거때 추악한 작태와 정치는 없고 정략만 판쳤던 우리 정치현실은 부정한 돈을 가진 사람들이 재화를 얻기위해 취했던 갖가지 편법과 불법에 뒤지지 않았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더구나 더한 것은 그렇게 획득한 힘과지위는 더 큰 힘과 지위를 위해 제 멋대로 써왔음도,부정한 돈을 가진 사람들에 못하지 않았음도 알고 있다. 그러기에 정명의 정치가 판을 독점했고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국민들로부터 위임받은 일을 정당하게 행사하는 책임있는 정치가들은 많지 못했다. ○공유개념 지녀야 그러기에 한시대가 물러가면 모든 정치 공과는 오직 통치자 한사람에게만 돌렸고 이에 즐겁게 동조했던 이름을 숨겼던 정치꾼들은 바뀐 정치무대에서 새 배역을 받기위해 급급했다.다행스럽게 배역을 맡게 되면 새 감독의 지시에 따라 꼭두각시 연기를 즐겁게 되풀이했다.안타까운 것은 오늘의 정치현실도 이에 크게 다르지 않다는 사실이다. 일부 관리들은 자기 인격을 담보로 공공의 일을 수행하려 하지 않았고 고급 지식은 지위상승의 수단으로 전락했고 직장인들의 일은 급료를 받기위한 노동으로 타락해 버렸다. 사람들은 지금이 새 사회 질서를 구축해야 할 전환기라고 말한다.새로운 질서를 위해서는 모두가 정명성에서 벗어나 부끄럽지 않게 생각하고 선택해서 이름을 떳떳하게 내걸고 행동하는 풍토가 중요하다.자신은 이 사회에 필요한 존재이며 그러기에 내가 소유한 것은 국민이 아니면 신이 내려준 것으로 생각해서 조십스럽고 진지하게 행사할 때 경제실명제의 또 다른 의미가 살아나게 된다.이러한 의식전환은 돈과 권력과 일을 많이 가진 사람들부터 먼저 시작되어야 한다.경제의 실명화,정치와 행정의 익명성 탈피,지식의 익명성 극복,일의 노동성으로부터 해방은 시급한 도덕적 과제이기도 하다. ○모두 역사의 주인 이 가을 새벽에 거리에 널려진 낙엽을 쓰는 미화원이거나 청와대 회의실에서 국사를 논하는 정책 창출자이든 간에 그들의 일은 나의 일이면서 우리 일이고 역사의 작은 사건을 준비하는 일이다.비록 큰 강물에 떨어지는 작은 빗방울에 지나지 않다 하더라도 그것이 모여 큰 강을 이루는 것임은 틀림이 없다.그리고 그 작은 빗방울 속에 내 작은 이름으로서의 혼이 녹아있다는 자부심을 갖고 살아간다면 모두가 역사의 주인이라는 감격을 이 아침에 가질 수 있을 것이다.
  • 선거비 0.5% 초과땐 당선무효/익명기부금 한도 1회 1백만원

    ◎민자,정자법안 등 일부 수정 민자당은 22일 선거비용 초과지출에 따른 당선무효와 관련,선거비용 제한액을 위반하면 무조건 처벌할 수 있는 「선거비용 부정지출등 죄」조항을 일부 바꿔 비용제한액의 2백분의 1이상을 넘은 경우로 초과비용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민자당은 이날 통합선거법인 공직자선거및 부정방지법과 정치자금법에 대한 당정치특위1분과회의의 조문작업을 통해 이같이 의견을 모으고 선거에 영향을 끼친 공무원 등에 대한 벌칙도 일반적인 선거운동위반자와 똑같이 「3년이하의 징역 또는 6백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하기로 해 벌칙의 형평을 맞추기로 했다. 민자당은 또 연설회와 관련,「다중이 집회의 목적없이 모여있는 장소」에서 후보자이외는 연설회 등을 할수 없도록 규제하기로 했다. 선거비용의 증빙서류 제출에 대해서도 영수증 기타 지출증빙서류를 받기 어려운 사정이 있을때는 이를 생략할 수 있도록 하고 다만 이 때 그 사유를 중앙선관위 규칙에 위임키로 했다. 이와함께 「회사 기타단체의 임원이 위반행위를 하거나 하게 한때에는 해당 회사 기타단체가 한 것으로 본다」는 규정도 「그 업무와 관련해 위반행위를 한 경우에만」 처벌하기로 보다 분명히 했으며 매수및 이해유도죄 등의 미수범처리 조항은 삭제키로 했다. 회의는 정치자금법과 관련,국회교섭단체 구성여부에 관계없이 모든 정당의 지구당 후원회 구성을 허용하고 국회의원후보자도 후원회를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중앙당,대통령후보자·광역자치단체장 후보자의 회계보고시 자체감사기관 책임자의 감사의견서와 공인회계사의 감사의견서를 첨부하고 내부의결기관의 사전심사제도를 도입키로 하는 한편 회계보고 내용의 일반공개및 이의신청을 허용하고 이에대한 관할선관위의 실사권을 인정토록 했다. 이밖에 후원회 금품모금시 익명기부 한도액을 연간 1백만원에서 1회 1백만원이내로 하고 후원회원의 납입 또는 기부시 1백만원이상은 현금으로 할수 없도록 했다. 민자당은 오는 26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은 검토내용을 포함해 통합선거법과 정치자금법의 시안을 최종확정할 예정이다.
  • 클린턴 미 대통령 내년 1월 방러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내년 1월 모스크바를 방문,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미국의 한 관리가 22일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회담일정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히지 않았으나 내년 1월 10,11일 브뤼셀에서 열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정상회담 후에 클린턴의 모스크바 방문이 이루어 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아라파트 암살음모 적발/PLO 강경파 주도/경호원 10여명 체포

    【튀니스 AP DPA 연합】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의장과 그의 측근들을 살해하려는 강경파들의 음모가 사전에 발각돼 미수에 그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PLO소식통들이 9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PLO소식통들에 따르면 아라파트 의장과 그의 보좌관인 아베드 랍보및 아메드 구레이아 PLO경제국장등을 겨냥한 암살 음모가 적발됐으며 이와 관련해 10여명의 경호원들이 대거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들은 팔레스타인 과격파 조직 파타 혁명평의회의 지도자인 아부 압바스(일명 아부 니달)를 포함한 몇몇 강경파 간부가 암살 모의를 주도한 것으로 전했다. 이번 사건은 아라파트 의장이 대이스라엘 평화협정 체결과 관련,PLO의 내홍을 수습하는데 총력을 경주하고 있는 과정에서 돌출한 것이어서 노선 문제를 둘러싼 권력투쟁의 일환으로 관측되고 있다. 튀니지관영 아사하파지는 그러나 이번 사건은 아부 니달이 아니라 시리아에 근거지를 두고 있는 팔레스타인 해방인민전선 총사령부(PFLP­GC)의 지도자인 아메드 지브릴과 몇몇 PLO내부강경파들이 주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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