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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티에 유엔군 파병 추진/미 정부 고위관리

    【워싱턴 AP UPI 로이터 연합】 미국은 아이티에 대한 경제제재조치가 실효를 거두지 못할 경우 군사조치를 통해 아이티군부지도자들을 축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미고위관리들이 3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아이티 군사정부가 퇴진할 경우 군과 경찰을 재교육시킬 2백여명의 미군 병력을 파견하는 것 이상의 조치가 취해질 것임을 분명히 했다. 미국은 아이티군부지도자들이 15일이내에 퇴진하지 않을 경우 지금까지의 제재조치보다 광범위한 경제제재조치를 취하는 내용의 유엔안보리 결의안을 관철시키기 위해 노력중이다. 이 관리는 결의안이 통과될 경우 군사훈련단 파견과는 별도의 군병력 주둔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 정치자금 편법모금 조사 착수/선관위/의원후원회 초대권 남발등 대상

    ◎「쿠폰」 부당사용 적발땐 고발/행락철 친목빙자 사전운동 단속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석수)는 2일 깨끗한 정치자금을 모으기 위해 새로 도입한 정액영수증 제도가 익명성을 보장하는 점을 겨냥,일부에서 탈세나 강제모금의 수단으로 악용할 우려가 있다(서울신문 2일자 1면보도)고 보고 이에 대한 정밀조사에 들어갔다. 선관위의 한 당국자는 이날 『정액영수증제가 새로 시행되는 제도인데다 기부자의 익명성을 보장하고 있어 일부 정치인이나 기업인등에 의해 악용당할 우려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하고 『일선 시·군·구 선관위에서 각종 후원회에 전달한 정액영수증의 사용 실태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조사를 통해 부당한 사용실태가 적발되면 관계법에 따라 고발등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관위는 지난달 22일 5만원권 44만장,10만원권 22만장,50만원권 4만5천장등 모두 6백75억원어치의 정액영수증을 발행,일선 시·군·구선관위에 배부했다. 선관위는 이와 함께 일부 정치인의 후원회가 불특정 다수인에게 회원가입원서를 동봉한 초청장을 우편으로 발송하는 사례가 있다는 제보에 따라 이에 대한 단속에도 나서기로 했다. 선관위는 이날 김봉규사무총장 주재로 전국 시·도선관위 사무국장및 지도·관리과장 연석회의를 열고 지난달 29일 최종확정한 사전선거운동 단속지침을 시달한 뒤 본격적인 단속활동에 들어갔다. 김사무총장은 이날 회의에서 『내년의 4대 지방자치선거는 96년 총선과 97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공명선거의 전통을 확립하는 일대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법에서 부여한 모든 권한을 최대한 활용,선거법 위반행위를 철저히 차단하라』고 지시했다. 선관위는 이에따라 이달이 행락철인데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등 행사가 많은 점을 감안,각종 선거입후보예정자들이 친목활동을 빙자해 불법 사전선거운동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온천등 관광지에 감시요원을 투입하고 각종 주민위안잔치와 노인정 춘계체육대회등에 금품을 기부하는 행위를 집중 단속토록 했다. 또한 앞으로 불법사전선거운동이 적발되면 지위에 관계없이 엄중조치하기로 하고 수사의뢰및 고발에 해당하는 사례는 중앙선관위가,경고·주의에 해당하는 사례는 시·도 또는 시·군·구선관위가 담당하도록 했다. 선관위는 특히 일반국민들도 당원가입이나 표를 대가로 입후보 예정자에게 금품을 요구하면 강력히 단속할 방침이다.
  • 미,르완다 군사개입 검토/“이웃 아주국통해 간접개입”/NYT 보도

    【뉴욕 로이터 연합】 미국 관리들은 내전을 겪고 있는 르완다 사태와 관련,이웃 아프리카 국가들을 통해 군사적인 개입을 시도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뉴욕타임스지가 1일 보도했다. 뉴욕 타임스는 이날 익명의 클린턴행정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미관리들이 르완다 내전을 막기 위해 르완다정국에 어떠한 직접적 군사개입에도 반대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신문은 또 미국과 여타 서방국가들이 르완다사태에 직접 개입하는 것을 원치않고 있기 때문에 이웃 아프리카 국가들에 재정 및 병참지원을 조건으로 르완다 내전에 개입해 줄 것을 권장하는 방안밖에 없다고 미관리들은 지적한 것으로 소개했다.
  • 의원후원회 편법모금 성행/정자법 도입후/쿠퐁제 악용조짐도

    ◎편법사례/후원회 초대권 남발… 은근히 헌금 강권/기부액이상의 영수증 요구… 탈세 겨냥/초청장에 헌금영수증 넣어 보내기도 여야 의원들의 정치자금 조달방법이 궤도를 일탈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정치자금법의 개정에 따라 정치자금의 익명성을 보장하는 대신 이를 제도화·양성화하는 기틀이 마련됐으나 이를 강제모금이나 탈세등에 악용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최근 한 국회의원의 후원회는 지지의원 후원행사를 가지면서 후원회원뿐만 아니라 각계유력인사,지역유지,심지어는 그 의원의 소관부처 간부들에게까지 초대권을 마구 보내 후원회참석및 헌금을 강권해 빈축을 샀다. 그런가 하면 지난달 서울의 한 야당의원의 지구당사무실에는 한 부동산업자가 찾아와 『정치자금을 내고싶다』면서 5백만원을 내밀고는 『1천만원짜리 영수증을 끊어달라』고 요구해 지구당후원회 담당자를 곤혹스럽게 했다. 후원회담당자는 『정치자금법상 후원금을 받으면 반드시 영수증을 끊어주고 후원금장부에 내역을 기재하고 그 지출및 정산내역을 매년 선관위에 보고하도록 돼있다』고 설명했지만 그는 『싫으면 다른 의원 후원회에 내겠다』고 돌아갔다는 것이다. 이 업자가 실제보다 많은 액수의 영수증을 받아가려는 이유는 정치자금 영수증을 모아 세무서에 내면 그 액면금액에 대해서는 면세혜택이 주어질 뿐만 아니라 자금의 사용처가 철저히 비밀에 부쳐지기 때문이다. 개정된 정치자금법은 지구당 또는 의원등의 후원회에 정치자금을 내면 선관위가 일련번호를 찍어 배부한 5만,10만,또는 50만원짜리 정액영수증(쿠퐁)을 끊어주되 영수증에는 누구에게 정치자금을 냈는지가 나타나지 않도록 돼 있다. 전국구의 한 의원은 이와 관련,『후원금 모금실적이 저조한 일부 후원회와 탈세하려는 후원금 납부자의 이해가 맞아 떨어진다면 정액영수증은 기업의 탈세장부 또는 검은 돈이 도피하는 비자금장부로 변질될 소지가 있다』고 경계했다. 이와는 정반대로 친밀한 정치인에게 부조삼아 후원금을 내고는 일일이 영수증은 받지 않겠다는 후원자들도 후원회로선 곤혹스러운 존재다. 지난달 하순 후원의밤 행사를 가진 민자당의 한 의원은 『영수증을 한사코 사양하는 후원자들과 봉투를 일일이 뜯어 영수증화하라는 선관위 담당직원의 틈바구니에서 곤욕을 치렀다』고 말했다. 후원회가 영수증용지를 마구 돌려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사례도 있다. S기업 P모부장은 지난달 하순 한 의원으로부터 「후원의 밤」 초청장과 함께 5만원짜리 정액영수증용지를 받고는 불쾌감을 이기지 못해 선관위에 문의한 결과 『후원회원이 아닌 사람들로부터는 모금을 위한 공식집회 2차례,신문등의 광고를 통한 모금 2차례말고는 모금이 금지돼 있다』는 말과 함께 『정액영수증을 강매하는 사례를 철저히 단속하겠다』는 다짐을 받았다고 밝혔다.
  • 「정치자금 쿠폰제」 홍보 아쉽다/일부의원 후원행사

    ◎정액영수증 수령 3%선/정액권 종류도 다양화 필요 지난 3월 정치자금법의 개정에 따라 도입된 정치자금 정액영수증제(쿠폰제)가 정치자금 모집에 새로운 방식을 선보이고 있다. 민자당 손학규의원의 후원회는 지난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등원1주년기념을 겸한 후원의 밤 행사를 갖고 사상 처음으로 정액영수증제에 따른 정치자금을 모금했다. 또 김원길의원(민주)의 후원회도 28일 후원의 밤 행사에서 같은 방식으로 정치자금을 모집하기로 하고 5천만원어치의 정액영수증을 준비하는등 새 제도에 의한 정치인들의 정치자금 모집행위가 잇따를 전망이다. 그러나 기부자의 익명성 보장과 정치자금 조달방식의 양성화라는 이중효과로 기대를 모았던 정액영수증제는 손의원 후원행사의 결과 제도에 대한 홍보및 인식의 부족으로 성과가 아주 미미한 것으로 드러났다. 손의원측은 집계를 내지않아 정확하지는 않지만 이날 1천여명 가까운 기부자 가운데 정액영수증을 받아간 사람은 30명이 채 안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나마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선관위 직원들의종용으로 영수증을 받아갔다고 손의원측은 밝혔다. 후원회원들의 이같은 정액영수증 기피현상에 대해 손의원은 『사람들이 후원금 기부를 경조사 부조정도로 생각,영수증을 받기 위해 봉투를 개봉하는 것에 대해 거부감을 나타냈다』면서 새로운 제도에 대한 인식의 부족을 원인으로 지적했다. 손의원은 이와 함께 이 제도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기부금에 대한 면세혜택등 제도의 취지를 보다 상세히 홍보하고 아울러 현재 5만원,10만원,50만원등 3가지 종류로 돼있는 영수금액 단위를 세분화하는 한편 소액다수에 의한 정치자금 모금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한도액수를 낮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액영수증제도는 원래 정치자금의 조달및 사용을 양성화,투명한 자금으로 정당을 운영하도록 하고 자금의 제공자에 대해서는 익명을 철저히 보장해줘 자금제공에 따른 불이익을 방지하자는 취지에서 도입된 제도이다.
  • CIA 주요업무 FBI 이관 검토/백악관

    【워싱턴 로이터 연합】 미 백악관은 방첩활동을 둘러싼 FBI(연방수사국)와 CIA(중앙정보국)의 분쟁 조정의 한 방안으로 CIA의 주요 담당 업무의 FBI 이관을 검토중이라고 워싱턴포스트지가 26일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지는 『이 계획의 초안은 미 국가안전보장회의가 마련해 관계자들의 폭넓은 공감을 얻고 있다』면서 『미정부내에 침투해 활약중인 외국 간첩에 대한 신속하고도 효율적인 탐지가 가능하도록 관련 법규들이 개정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계획은 또 CIA에 대한 FBI와 의회의 분노 완화의 의도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신문은 CIA가 지난 수년간 최근의 올드리치 애임스사건을 비롯한 주요 간첩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FBI와 정보를 공유하지 못한 것에 대해 FBI와 의회가 격분하고 있다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지는 또 이 계획이 『기존의 방첩 정책개발 및 중요사항 결정과정등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며 CIA와 FBI의 활동을 통합 조정할 새로운 기구를 설치하게 될 것』이라고 익명의 백악관 관리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 통치권과 총리권한 “줄긋기”/이회창총리 왜 퇴진시켰나

    ◎월권력 언행에 곤혹… 잦은 마찰/「넉달만의 교체」 부담불구 단안/총리직존폐 싸고 제한적 개헌론 나올지도 22일의 전격적인 총리경질은 내각을 총괄해야 한다는 이회창전국무총리의 「열의」와 일사불란한 통치권을 확보하려는 통치권자의 마찰결과로 해석된다.우리 헌정사에서 보기드문 권력배분상의 마찰에 의한 총리경질이 이뤄진 셈이다. 청와대쪽에서는 이전총리의 경질에 대해 통치권행사의 방해를 직접적인 이유로 설명하고 있다.이날 경질발표가 끝난 뒤 한 관계자는 익명의 조건으로 『외교안보는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라고 못박고 『이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만든 통일안보정책조정회의의 결정사항에 대해 승인을 요구하는 것등은 월권』이라고 해석했다.총리의 경질원인이 21일 이전총리가 공개적으로 요구한 「통일정책조정회의 결정사항의 총리승인후 시행」에 있음을 분명히 밝힌 것이다. 그러나 이처럼 드러난 이유 말고도 이전총리의 경질에는 그동안 누적돼온 청와대와의 마찰이 주배경이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청와대는 그동안 이전총리가 보여온 부단한 총리권한확대노력에 상당한 관심과 불만을 동시에 표시했었다. 청와대는 우선 이전총리가 대통령중심제의 정신을 외면,부처장관및 수석비서관들의 직접적인 업무하달과 보고체제를 거부해왔다고 이야기하고 있다.실제로 이전총리는 21일 발언이전에 각부처 장관들에게 자신을 거치지 않은 청와대보고를 자제해주도록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청와대는 특히 총리의 권한밖 조직에까지 보고와 사전협의를 요청한 부분에 대해서는 곤혹스러워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얼마전 총리실은 정종욱청와대외교안보수석에게 브리핑할 것을 요청,이를 성사시킨 바 있다.특히 김대통령이 일본·중국을 방문하고 있을 때 김덕안기부장에게 현황보고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청와대측은 안기부가 대통령의 직속기관이란 점을 들어,외교안보수석은 대통령의 참모라는 점을 들어 내놓고 표현은 못했지만 잘못된 인식이란 생각을 갖고 있었다.당사자들이 자진해 보고를 한다면 모를까 보고를 강제할 수는 없는 사안이란 것이다. 이에 비해 이전총리는 총리가 내각을 책임진 이상 자신이 내각을 총괄해야 하며 대통령에게 보고가 가기 전에 사안을 먼저 파악해야 한다는 생각인 것으로 보인다.청와대측이 『지나치게 법률해석에 충실하려는 것』으로 파악한 이같은 총리직무의 해석으로 이전총리는 청와대와 사전협의 없이 관변단체 국고지원중단의 일방발표로 마찰을 빚었다.또한 김대통령이 조계종사태와 관련,폭력에 초점을 맞춰 성역 없는 수사를 지시했음에도 이전총리는 이에 덧붙여 정치자금제공여부도 조사하도록 추가로 지시를 내려 혼선을 초래하기도 했다. 이날의 총리경질은 대통령중심제의 권력이 대통령에게 집중될 수밖에 없는 것인가를 역설적으로 보여준 사건이었다.총리의 임면권이 대통령에게 있는 한 총리의 권한은 결국 대통령업무수행의 원활한 보좌에 있을 수밖에 없음을 실증시킨 것이다. 그러나 이번 총리경질은 인사권자인 김대통령에게도 상당한 부담이 될 수밖에 없을 것 같다.야당과 경실련등에서 비난성명을 낸 것 말고도 4개월만의 총리경질은 스스로 만사라고 하던 인사의 잘못을 인정한 셈이기 때문이다.특히 이전총리가 특별한 하자 없이 독특한 성격,국민들이 잘 알기 어려운 법률해석을 둘러싸고 퇴임함으로써 김대통령의 권위도 상당부분 손상이 불가피해졌다. 이와 관련해 총리직의 존폐를 둘러싸고 제한된 범위 안에서나마 개헌론이 제기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청와대는 이번 사건에 따르는 대통령의 권위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이를 위해 누적된 개각요인에도 불구하고 공석이 된 통일부총리자리 말고는 추가개각을 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경질의 원인이 이전총리의 개인적 성격에 있음을 강조하는 것이 사안의 성격을 단순화하기 때문이다.
  • 「팔」죄수 5천명 석방 합의/이­PLO/수자원 관할권도 의견 접근

    【카이로 AP 로이터 연합】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는 수자원관리문제를 포함,자치협정의 민사부분과 팔레스타인 죄수석방 등에 관한 타협안을 마런했다고 양측 소식통이 20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스라엘 소식통은 가자지구와 예리코시 등 자치대상지구의 수자원관리권에 관한 협정에 원칙적으로 합의를 보았으며 세부사항을 마무리하는 문제만 남아 있다고 밝혔다. 또 모하메드 다란 PLO협상대표는 또 주요쟁점 가운데 하나인 팔레스타인 죄수문제와 관련,이스라엘측은 4천명만을 석방하겠다는 종전의 자세를 번복해 PLO가 요구한 5천명을 받아들이고 당초의 석방일정표를 따르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범법자들에 대한 형사관할권문제는 양측에서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아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구소련 붕괴후 처음으로 모스크바를 방문한 야세르 아라파트 PLO의장은 이날 이스라엘측이 점령지구에서 서둘러 철수하지 않을 겅우 중동의 「발칸반도화」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 북한의 미·일언론 초청 숨은 뜻/워싱턴 이경형(특파원코너)

    ◎이미지변화 부각… 핵정책선회는 미지수 북한의 이미지 바꾸기가 시작되고 있는가.또 이같은 움직임은 그들 핵정책의 방향선회를 시사하는 것인가. 북한은 15일 김일성주석의 82회 생일을 계기로 미국의 CNN­TV,워싱턴 타임스지,일본의 NHK­TV등 언론매체와 윌리엄 테일러 미전략문제연구소(CSIS)부소장등 북한전문가들을 초청,『평양은 전쟁위기감을 찾아볼 수 없는 평온한 분위기』라는 메시지를 서방세계에 전파했다. 14일 CNN은 북경지국장 마이크 치노이특파원이 평양에서 보낸 김주석 생일축하 매스게임등의 화면을 방영했다.CNN은 북한당국이 『카메라취재를 허용했다』고 전제하면서 『평양에서 전쟁을 준비하는 모습은 찾아볼 수가 없으며 주민들은 편안한 가운데 김주석의 생일을 축하하고 있다』고 전했다.또 김용순 최고인민회의 통일정책위의장이 외국인사들과 만나는 화면과 함께 그가 북한핵의 외교적 타결을 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국제담당 부사장이 평양에 초청된 CNN은 이날밤 9시 인기대담프로 「래리 킹」시간에 지난2월 평양을 방문,김일성과 3시간동안 대화를 나눴던 빌리 그레이엄목사를 출연시켜 당시의 화면과 함께 북한을 소개했다.대담도중 평양에서 취재중인 치노이특파원을 전화로 불러 그곳의 분위기를 육성으로 전했다.치노이특파원은 전쟁의 긴장감과는 거리가 먼 「생일축하분위기」를 전한뒤 북한이 그들의 생존에 중요한 나라인 미국과의 관계개선을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3일자 워싱턴 타임스지는 평양발 1면 머릿기사에서 북한당국자들이 전쟁을 일으킬 의사가 결코 없다고 되풀이 강조했다고 전하고 『핵문제에 따른 한반도위기는 전적으로 서방국가의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북한측의 설명을 덧붙였다. 익명을 요구한 북한의 관리들은 사석에서 「서울 불바다」발언파문과 관련,『우리는 의사표현에 익숙지 못하다』며 북한측대표의 언사가 거칠었음을 시인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김일성생일에 외국인사를 초청해 대규모 축하공연을 보여주는 일은 과거에도 있었지만 미국의 유수 TV방송사의 카메라취재까지 허용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빌리 그레이엄목사가미국의 TV시청자들에게 『김주석은 매력적이고 재미있는 인물』이라고 평가하는등 북한의 미국언론을 통한 이미지 바꾸기작전은 일단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이러한 미국언론「동원」의 목적이 핵문제로 국제적 곤경에 처한 그들의 입지를 회복해 보겠다는 것인지 아니면 핵문제 타결을 위해 기존의 대결자세를 선회하려는 전주곡인지는 분명치 않다. 일본언론에 대한 선별적 취재허용으로 호의적 보도를 이끌어내온게 북한이고 보면 이번에도 그 속마음은 쉽사리 헤아릴 수 없을 것 같다.
  • 미 전투기,적오인 자국헬기 격추/유엔고위관리 24명 몰사

    ◎이라크 북부 상공서 【니코시아·워싱턴·브뤼셀 AP 로이터 연합】 미군전투기들이 14일 이라크북부를 비행하던 자국의 블랙호크헬기들을 이라크 헬기로 오인,격추시켰다고 서방군사소식통들이 밝혔다. 이 소식통들은 격추 당시 헬기에 타고 있던 서방고위장교들은 전원 사망한 것으로 보이며 격추된 헬기가 몇대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한 소식통은 미군전투기들이 블랙호크헬기들을 이라크군이 사용하고 있는 구소련제 MI­24 「힌드」로 오인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미 국무부의 한 관리도 유엔요원들을 태우고 가던 미국헬기 2대가 이라크북부 상공에서 오인사격으로 격추됐으며 이 헬기에는 「고위급 인사들」이 탑승,12명에서 24명에 이르는 사람이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 서울 불바다 운운 북,표현 미숙 시인/방북 미언론에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북한은 15일의 제82회 김일성생일을 맞아 평양으로 초청한 외국언론들에게 「서울불바다」운운은 북한대표의 표현에 미숙성에서 일부 기인한 것이라고 시인했다. 13일자 워싱턴 타임스는 「북한,서방세계의 오해에 항변」이라는 평양발 1면 머리기사에서 한 익명의 북한관리는 『우리는 의사를 전달하는데 미숙하기도하고 우리 대표가 남한측의 위협에 화가 났기때문』에 그같은 언사를 구사한 것이라고 사석에서 시인했다고 보도했다.
  • 후원금 낸 개인·법인 「익명」 보장/정치자금 「쿠폰제」 내용

    ◎정당은 경비내역 선관위에 매년 제출 중앙선관위가 11일 확정한 정치자금사무관리규칙은 후원금을 낸 사람의 익명을 보장하는 대신 이를 받은 정당·정치인의 지출을 투명하게 공개토록 한점이 특징이다. 새 규칙에 따르면 특정지구당이나 국회의원 또는 입후보자에게 후원금을 내고 싶은 개인이나 법인이 그 지구당 또는 의원·후보자의 후원회에 돈을 내고 5만원·10만원·50만원 단위의 정액영수증을 지급받는다. 정액영수증에는 선관위가 부여한 일련번호가 찍혀 있으나 과거와 달리 돈을 받은 측이 누구인지는 기재되지 않는다. 따라서 돈을 낸 개인·법인은 이 영수증을 세무서에 제출,납부액에 대한 과세면제를 받더라도 누구에게 기부한 것인지 공개되지 않는다.야당쪽에 기부해도 옛날처럼 눈치를 볼 필요가 없다. 중앙당이나 시도지부에 후원금을 냈을 때는 종전처럼 기부금총액과 해당후원회대표자 이름이 적힌 영수증을 받는다.그러나 선관위나 세무서 등이 후원금을 낸 사람을 공개하면 2년이하 징역 또는 3백만원이하의 벌금 처벌을 받기 때문에「안전장치」는 마련돼 있는 셈이다. 중앙당과 시도지부가 1년에 받을 수 있는 후원금의 상한액은 각각 75억원과 15억원이며 지구당·의원·후보자는 1억5천만원이다. 그러나 한해에 쓸수있는 상한액은 각각 50억원·10억원·1억원으로 규정돼 있어 이를 초과해 받은 후원금은 다음 연도로 넘겨야 한다. 정당이나 의원·후보자는 후원회원으로부터는 언제나 후원금을 받을 수 있고 비회원으로부터 받기위해 정기간행물을 통한 공개모금 또는 집회를 통한 모금을 각각 2차례씩 할 수 있다.1차례 모금액은 1년모금 상한액의 절반을 넘을 수 없으며 선과위도 정당등에 1회모금 상한액이상의 영수증용지를 한꺼번에 교부할 수 없다. 선관위를 통해 내는 기탁금방식은 종전과 같다. 정당및 후원회는 후원금·기탁금 등의 수입·지출 내역을 매년 선관위에 제출해야 하며 선관위는 3개월동안 이를 공개해야 한다.
  • 성과 이성/리차드포스너 지음(화제의 책)

    ◎미의 성문제 경제적 관점서 분석 미국의 순회고등재판소 판사인 지은이가 성폭력·강간·매춘·간음등 성에 관련된 온갖 문제점을 주로 경제적 관점에서 다루었다. 성문제의 주 발생요인이 여성의 직업과 경제적 독립성,도시화·수입의 정도,남녀의 성비율등에 있으며 이에 따라 성행위의 대상을 찾는데 드는 비용과 시간을 계량화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그는 이를「물색비용」이라고 이름붙여 소득변화가 성도덕에 미치는 영향,도시에서 성범죄가 상대적으로 자주 발생하는 이유등을 이 이론으로 풀이하고 있다. 즉『도시에서는 농촌보다 익명성을 더욱 보장받게 돼 성범죄에 따른「처벌비용」이 적게 예상되며 따라서 유혹을 자주 받게 된다』는 식이다. 팽원순 옮김 동아출판사 8천원.
  • 행정민원 불편 덜어드립니다/「국민고충 처리위」 공식 출범

    ◎위법처분 시정·법령 개선안 등 건의/시정 권고받은 기관 30일내 결과통보 의무화 국민들의 행정업무에 대한 민원을 전담 처리하는 「국민고충처리위원회」(위원장 김광일변호사)가 9일 정부합동민원실에서 현판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김영삼대통령은 이날 위원회의 출범에 앞서 청와대에서 김위원장과 최종백변호사,허범성균관대교수,신대균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부정부패추방운동본부 사무처장(이상 비상임),손정 총무처 고시훈련국장(상임)등 5명의 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지난 1월 공포된 「행정규제및 민원사무기본법」에 따라 국무총리 직속기구로 발족한 고충처리위원회는 「민원 옴부즈맨제도」를 도입,행정기관의 위법·부당한 처분에 따른 국민들의 피해와 부담을 조사,해결한다. 고충처리위는 국민들의 민원을 조사,위법·부당한 처분에 대해서는 시정조치를 권고하고 행정제도와 법령등의 합리적 개선안도 건의할 계획이다. 고충처리위는 권고나 건의내용을 공표하고 연례보고서도 작성할 예정이다. 고충처리위로부터 시정조치를 권고받은 해당 행정기관은 30일 안에 처리결과를 위원회에 통보해야 한다. 국민들이 위원회에 제기할 수 있는 고충민원에는 중앙정부및 지방자치단체의 행정행위를 비롯,공사·공단등 공공단체및 행정권한을 위임·위탁받은 협회와 조합등의 민원처리에 따른 불편및 애로사항까지 모두 포함된다. 그러나 정치적 판단을 필요로 하거나 국가기밀 또는 공무상 비밀에 관한 사항,국회 법원 헌법재판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감사원 지방의회에 관한 사항,수사기관이 수사하고 있는 사항,법령의 규정에 의해 화해 조정 알선등의 절차가 진행중이거나 권리관계가 확정된 사항에 대한 민원은 다루지 않는다. 이와 함께 행정심판 소송등 다른 법률에 의한 구제절차가 진행중이거나 종결된 사항,개인의 사생활에 관한 사항,주소 불명 또는 익명으로 접수된 사항도 취급하지 않는다.
  • 영,러 외교관 보복추방/자국인 스파이혐의로 쫓겨나

    【런던 AP 연합】 영국은 1일 러시아가 스파이 활동 혐의로 영국인 한명을 추방한데 대한 보복으로 러시아의 고위외교관 한명을 추방했다고 밝혔다. 러시아정부는 추방된 영국외교관이 영국첩보국 MI6의 모스크바 책임자인 존 스카렛씨라고 말했다. 영국외무부는 처음으로 1일 영국인 한명이 지난달 모스크바에서 추방된 사실을 확인했으나 그의 신원은 밝히지 않았다. 익명을 요구한 한 외무부 대변인은 『러시아정부가 한 외교관의 본국소환을 요구하고 있다』며 『우리는 양국우호관계를 저해하는 이 요구를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관련,『러시아정부에 대해 런던주재 외교관을 소환하도록 요청했다』면서 『어느 쪽의 외교관도 기피인물로 선언되지는 않았으며 이로써 외교관 추방사건이 매듭지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같은 외교관 추방사건은 러시아TV에 자신이 영국정부 스파이라고 밝힌 사람이 출연한데 뒤 이은 것이다.
  • 훈장이여!(송정숙칼럼)

    총살집행을 하는 저격수들의 총중 하나에는 탄알을 장진하지 않는다는 말을 들은 일이 있다.어느총이 그런지는 누구도 모르게 하여 저격수 모두가 『내총이 그 총일수도 있으니 나는 살인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위안받게 하는 효과를 위해서라고 한다. 집단의 정명성에도 그런 편리함이 있다.가만히만 있으면 보통은 되므로 중뿔나게 나서지 않는게 지혜이긴 하다.그러나 그래지지 않는 때도 있다. 느닷없이 「훈장」문제로 「전임」장차관들이 냅다 쥐어박히고 있다.쥐어박는 이유는 『뭘 잘했다고 훈장을 타겠다느냐』는 것이다.그러니 맹세코 훈장같은 걸 받겠다든가,달라고 보챈 일이 없이 쥐어박힌 쪽은 억울하다.억울하더라도 나서지 말고 집단의 익명의 그늘에 숨는 것이 이로울지 모르겠다.그러나 미운털 박힌 「전임」때문에 애꿎은 훈장이 봉욕을 당하는 것같아 묵비의 그늘에 안주하게 되지 않는다. 이른바 「고위공직자」가 가장 많이 거듭하게 되는 일은 국기에 대한 경례다.왼쪽가슴 심장위에 바른손을 얹고 애국가를 한소절쯤 듣다가 『나는 자랑스런…』으로 시작되는 국기에 대한 맹세를 하는 이 동작을 매일매일,하루에도 몇번씩 거듭하게 된다.일년이 가도 그런 기회가 별로 없던 사람에게 처음 그것은 낯선 느낌을 주었다.그런데 그 낯설던 동작이 차츰 몸에 심지를 심어주는 느낌이 들었다.때로는 겸허한 다짐이,또 때로는 부끄러운 가책이,그리고 어떤때는 뜨거운 감동이 꼿꼿한 심지가 되어 척추를 버텨주는 것이었다.어떤때는 준열하게 『너는 나라를 위해 무엇을 하겠는고』하고 힐채하는 듯한 외경도 경험시켰다. 『훈장』사단으로 「전임」들이 다시한번 폄평을 당하자 어쩐 일인지 그 「국기에 대한 맹세」가 떠올랐다.훈장이 안쓰러워 그랬을 것이다. 어떤 만화는 북쪽의 훈장문화를 빗대어 쓸까슬렀다.그러고 보면 우리의 훈장정서에는 북쪽의 그 희극스런 훈장문화가 끼친 영향도 적지 않은 것같다.양복에는 물론 조선저고리 앞길에까지도 하나가득 주렁주렁 훈장을 매달고 나와 사이비 종교단체처럼 집단 히스테리를 보이는 모습은,장난감보다 더 하찮아 보이는 그 훈장과 함께 슬프고 한심스럽다. 우리 훈장에 대한 쓸까스름이 거기까지 이르니『그깟 훈장,누가 달랬나.줘도 안받는다!』싶은 오기가 치밀 지경이다.그러나,그러나 소중한 우리의 훈장을 가지고 그렇게 말할 수는 없지 않은가.그런 식으로 빈축이 거듭되어 훈장의 값어치가 추락되는 일을 거들 수는 없다. 훈장은 나라의 상징이다.국기가 그렇듯이.「국기에 대한 맹세」가 떠오른 것은 그때문일 것이다.흔히 문학상같은 것의 수상을 거부한 경우가 칭송되기도 하지만,많은 경우 상훈의 거부나 「사량」에서는 오만이 읽어진다.치기와 우월감으로 냉소하는 모습이. 훈장은 국가가 주는 존엄스런 것이다.그렇게 해서는 안된다.그러잖아도 요즈음의 「대한민국」은 우리 스스로에게 가지가지 수모를 당하고 있다.북에서는 독기를 품고 「불바다」를 위협하며 날마다 「지식인」과 「학생」과 「근로자」와 「군인들」에게 대한민국을 『전복시키라』고 소리소리 지르고 있다.늘 해오던 소리니까 새삼 탓할 것도 없지만,언제라도 그렇게 뒤집을 수 있는,『생기지 말았어야 할 나라』가 우리나라인것처럼 말하는 사람들이 주변에는 예사로 있다.북쪽의 충동질이 그런것과 연상되어 나라에 송구스럽다.그런 우리의 불경이 보복을 당하지나 않을까 두렵다.『계속 그러면 대한민국으로 존재하는 일을 거부하겠다』고 돌아서버릴지도 모르지 않는가. 영문도 모른채 불쑥 뻗어난 주먹들에게 이리저리 쥐어박히게 된 발단이 훈장을 『쉬쉬』하며 결정했기 때문이라고도 한다.그것은 민망하다.그런 오해를 왜 받게 됐는지는 모르지만 그렇게 자신없는 일이면 안하는 것이 낫다.공직자나 훈장같은 것에 유난히 두드러기 체질인 「쥐어박기 선수」들의 그 상투적인 수사학도 이제 좀 달라졌으면 좋겠다.잘한 일에 대해서도 그렇지만 잘못된 일에 대해서도 정밀하고 섬세한 대응을 하지 않으면 잘못이 고쳐지지도 않고 사회만 황폐해진다. 정체모를 악의가,털이 숭얼숭얼 돋은 벌레를 잔등에 넣고 있는 듯이 난감하게 하는 기분.아아,훈장이여.
  • 핵물질의 전용 검증안돼 우려/일/북의 핵사찰 방해 각국 반응

    ◎심각한 상황… 타국과 긴밀협의/러/사찰보고서 안보리 제출돼야/불 【도쿄·모스크바·파리·캔버라 외신 종합 연합】 일본,러시아,프랑스,호주를 비롯한 세계각국 정부는 17일 북한이 핵시설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을 방해한 것으로 보고된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시했다. 하타 스토무 일본외상은 이날 『우리는 북한이 IAEA와의 합의를 완전하고 진지하게 이행하지 않은데 대해,그리고 핵물질의 군사목적 전용 여부가 검증되지 못한데 대해 우려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정부관리들은 오는 19일부터 3일간 중국을 방문하는 호소카와 모리히로 총리가 중국측에 북한이 전면사찰을 수용하도록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러시아정부도 IAEA가 실시한 북한핵사찰이 불충분하게 진행된데 대해 우려를 가지고 있다고 이타르 타스 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러시아외무부의 고위소식통을 인용,IAEA가 북한에 대한 핵사찰 임무를 충분히 수행할 수 없었던데 대해 『이는 매우 심각한 상황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익명을전제한 이 고위외교관은 이 문제와 관련,『러시아 외무부는 IAEA의 회원국들과 긴밀하게 협의할 것』이라면서 『다른 방향으로 발전될 수 있는 이 상황을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랑스는 17일 IAEA가 북한에 대해 핵심 핵시설의 사찰거부를 비난한데 지지입장을 표시했다. 프랑스 외무부대변인은 『북한측이 IAEA 사찰단의 사찰활동을 제한,북한 핵물질의 전용여부를 밝혀낼 수 없었다』고 지적하면서 북한측의 이같은 태도에 우려의 뜻을 나타냈다. 외무부대변인은 이어 『IAEA 사무국장의 북한 핵사찰에 관한 보고서가 유엔안보리에 제출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북 사찰방해” 확인

    【빈 AP 로이터 AFP 외신 종합】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16일 북한 핵사찰과정에서 직면한 문제점을 논의하기 위한 긴급 회의를 가졌다. 한스 마이어 IAEA대변인은 이날 북한핵사찰단의 전면적인 사찰을 북한이 방해했다는 일련의 보도들을 확인했다. 마이어대변인은 사찰결과를 토대로 볼때 유엔안보리회부문제등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21일쯤 긴급이사회의가 소집될 것같다고 말했다. 앞서 IAEA의 한 관리는 『북한이 IAEA의 핵사찰단이 핵재처리시설로 추정되고 있는 핵시설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함으로써 사찰을 방해받았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사찰단 7명이 핵무기 생산에 필수적인 플루토늄을 추출하는 것으로 믿어지는 핵시설에서 시료를 채취하지 못하도록 방해했다는 한국 신문들의 보도도 확인했다. 이 관리는 이 핵시설을 북한의 『핵개발 계획의 핵심』이라고 말하고 이 시설은 사용된 연료를 플루토늄으로 재처리하는데 이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관리는 IAEA의 핵사찰이 부분적인 실패였느냐는질문에 『부분적인 성공이었다』고 답변,사찰단이 계획했던것중 중요한 부분들을 실행할 수 없었음을 시인했다. 제네바 주재 한 북한 외교관은 이날 앞서 발표된 강경입장에도 불구하고 평양측이 워싱턴과 회담할 태세가 돼있다고 밝혔다. 한창온 제네바 주재 북한 부대사는 미국이 부당한 전제조건을 제시했다고 비난하고 그러나 『우리는 제네바서 회담할 용의가 있다.우리는 충분히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 21회 상공의 날/유공자 1백74명 포상

    ◎급탑 산업훈장에 행남사 김준형 제21회 상공의 날 기념식이 16일 세종문화회관 소강당에서 김철수상공자원부장관,김상하대한상의회장등 경제 4단체장,모범상공인,재외동포상공인 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장관은 치사를 통해 『올 한해 국내외의 어려운 경제여건을 극복하고 우리경제가 선진국을 향해 힘찬 도약을 하기 위해서는 국제경쟁력을 배양하는 일이 긴요하다』고 지적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경제주체 모두의 역량을 결집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도자기분야에서 첨단소재개발과 기술혁신을 통해 가장 많은 우수품질상을 획득한(주)행남사의 김준형회장이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또 국내 제지업계 최초로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특수용지제조방법을 개발하고 부실기업을 정상화시킨 (주)온양팔프의 이순국회장이 은탑산업훈장을 각각 수상하는 등 모범상공인,재외상공인등 1백74명의 유공자에 대한 포상이 있었다. 주요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금탑산업훈장 행남사 김준형회장(80)▲은탑산업훈장 온양팔프 이순국회장(52)▲동탑산업훈장 삼성전자 장주일부사장(60)▲철탑산업훈장(주)가희 경세호사장(62),스리스타(주)고진규사장(74)▲석탑산업훈장 대부기공(주)이상은사장(61),(주)삼천리 정영무사장(54),삼성코닝 김익명대표이사(52)
  • 러­나토협력 협정/이달말 체결 시사

    【브뤼셀 로이터 연합】 러시아는 이달말까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와 더욱 긴밀한 군사관계를 맺기위한 협력협정을 체결할 것이라고 나토 소식통들이 16일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소식통은 『러시아인들은 이번달 말까지 협력협정에 서명할 것임을 시사했다』고 말했다. 소식통들은 또 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외무장관이 ▲합동군사 연습·훈련등 방위부문 협력을 골자로 하는 이 협정을 체결하기 위해 나토 본부를 방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토는 최근 러시아가 보스니아 문제,특히 동유럽국들의 나토가입 움직임등을 비난한 것과 관련,대러시아 관계를 크게 우려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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