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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베트남 「자산반환」 오늘 서명

    【하노이 AP 연합】 미국과 베트남은 28일,국교수립에 걸림돌이 돼온 자산반환협정을 조인할 계획이라고 미행정부의 한 관리가 지난 26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오랫동안 적대관계에 있던 두나라가 이 협정 조인 직후 상대국 수도에 연락사무소를 개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노이에서 체결될 이 협정에 따라 지난 75년 베트남전이 끝나면서 몰수된 미국의 외교자산 반환 문제가 완전히 매듭지어진다. 이 관리는 하노이의 미연락사무소가 다음달 3일부터 업무를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중 정치범 백28만명 수감/사법부관리 시인

    ◎적십자위 접견은 계속 불허 【북경 로이터 AFP 연합】 중국 정부는 94년말 현재 전국 6백90개 교도소에 총 1백28만5천명의 정치범이 수감돼 있으며 이중 2천6백78명은 「반혁명분자」라고 중국 사법부의 한 고위 관리가 27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그러나 수감자 중에는 유엔이 규정한 전범 또는 정치범이 없으므로 외부기관에 이들에 대한 조사를 허용할 의무가 없다고 말했다. 지난 93년말 전기침 외교부장은 중국 정부가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와 교도소에 수감된 정치범 면회와 관련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발표,중국내 비밀리에 산재해 있는 교도소 방문에 대한 기대 속에 양측은 지금까지 세 차례에 걸쳐 이 문제에 대한 협의를 해왔다.
  • 등 사망 임박설… 중 주가 폭락/딸 등임 미국행 연기따라

    【상해 로이터 연합】 중국 최고지도자 등소평(90)의 사망이 임박했다는 추측이 나도는 가운데 등의 딸 화가 등임이 예정됐던 미국행을 연기했다고 홍콩에서 발행되는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지가 보도하자 18일 하오부터 중국 주식시장의 주가가 폭락했다. 상해의 한 주식분석가는 시황을 나타내는 그래프를 가리켜 『이것은 등의 심장박동』이라고 말하고 『계속 떨어지고있다』고 설명했다. 익명을 요구한 또다른 분석가도 『증시는 등의 사망이 임박했다고 보고있다』라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등임은 미술전시회 참관을 위한 미국 방문을 이달 31일부터 시작되는 춘절(설) 기간이 끝난 2월 하순으로 연기했다. 한편 주최측은 등임의 미국행 연기가 연휴로 붐비는 기간을 피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상해주식시장은 등의 사망에 대한 우려로 주가지수는 3.84%인 23.51포인트 빠진 589.39로 마감됐으며 심천시장의 지수도 4.97포인트 떨어진 127.37로 끝났다.
  • 러,미와 정상회담 추진/러외무­미국무 논의/5월께 모스크바서 개최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러시아는 오는 5월 모스크바에서 미국과 정상회담을 원하고 있다고 이타르 타스 통신이 16일 보도했다. 타스통신은 러시아 외무부 한 관리의 말을 인용,안드레이 코지레프 외무장관이 제네바에서 17∼18일 양일간 워런 크리스토퍼 국무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정상회담 개최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우리는 5월에 정상회담 개최계획을 갖고 있다』며 『우리는 초청장을 갖고 있으며 그 내용은 클린턴 대통령이 그 때 모스크바에 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모스크바 주재 미국대사관측은 이 문제에 즉각 논평을 내지 않았다.
  • 시민르네상스 원년 1995/김진애(서울광장)

    1995년은 무엇보다 마음 가볍게 또한 어깨 무겁게 「민생」에 대해 생각할 수 있고 또 생각해야 하는 해라는 데에 의미가 있다. 마음 가벼운 것은 그 어느 때보다 목표가 뚜렷해 진 듯 함이다.국제정치의 틀,새로운 경쟁적 경제구도,행정개편의 틀,개혁추진의 틀은 이제 적어도 가닥은 잡힌 셈이다.실천의 과제는 길게 남아있지만 적어도 막연한 총론 수준에서 사회를 들끓게 하거나 어디에서 어떤 돌출변수가 나타날지 몰라 불안한 단계는 벗어났기 때문이다. 어깨 무거운 것은 이 시기가 소홀히 넘겨버릴 수 없는,그야말로 중요한 시기라는 점이다.세계가 급변하는 환경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란 그리 길지도 않거니와 이 와중에 우리는 또 본격적 지방자치라는 「민생정치」에 희망을 가져봄직한 사회변혁을 맞기 때문이기도 하다.세계의 틀과 우리의 틀의 궤를 맞춰 봐야만 하는,결코 쉽지 않은 숙제를 안고 있음이다. 「민생」이란 무엇인가.민생이란 물가안정이나 주택보급이나 교통개선과 같은 당장 피부에 와닿는 물리적인 것만은 아닐 것이다.그러한민생문제는 단기간에 해결되는 것도 아니고 또 그렇게 해결되리라 기대하는 것도 금물이며,완전해결하겠다고 무분별하게 나서는 것이 더욱 해를 자초할 수도 있는 문제들이다. 중요한 것은 「민생의 틀」을 짜는 일이다.모든 「민」이 각각의 「생」을 불안하지 않게 긍정적으로 영위하고 또 기대할 수 있도록 사회의 틀을 짜는 일이다. 「합리적 사회시스템」의 구축은 그 무엇보다 우선한다.능력과 사회생산성 기여에 우선한 공정한 시장경쟁이 보장되고 책임과 권한이 분명한 사회운영이 자리잡고 투명성과 예측성이 있는 사회제도가 마련되면 우선 안심하고 사회를 살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되는 셈이다.일관된 추진이 가능한 제도개선의 틀이 치밀하게 짜여져야 하는 것이다.공통된 「민」의 「틀」이 세워지는 올해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지역적 차별화」를 받아들이는 것 역시 민생의 지혜이다.「민」은 다 똑같은 「민」이 아니라,「민」과 「땅」이 얽혀 각각 나름의 특색을 갖는다는 것을,자기 땅에 맞는 자신의 것을 찾음으로써 더 큰 사회,더 큰 「민」,더 큰 「땅」이 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한 것이다. 「시민성의 공유」는 민생의 기본이다.개인으로서의 「민」이기도 하고 「국민」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시민」으로서의 「민의식」을 찾아야 하는 것이다.이 복잡한 현대도시에 모여사는 법을 아는 것,다른 「민」을 존중할 줄 아는 것,그것이 현대익명사회의 상식을 유지하는 기본이 된다. 「시간을 뛰어넘는 민생」이 펼쳐져야 한다.「민생」은 결코 지금 사는 사람들의 것일 뿐 아니라 미래에 살 사람까지도 포함해야 한다는 것,오늘의 환경은 내일로 이어지고 이 세대의 행위는 다음 세대의 행위까지도 규정한다는 것을 실천으로 옮겨야 한다.그동안 우리에게 부족했던 「미래감각」이 그리 필요함이다.발밑에 불을 끄는 것뿐 아니라 불이 안나게 하는 지혜,그것이 시간을 뛰어넘는 민생감각이다. 이들이 모여 민생의 「삶의 질」을 이룬다.그 삶의 질이 모여 「경쟁력」이 생긴다.비록 당장 모든 실현은 어렵더라도 삶의 질이 보편적인 가치로 추구되는 사회의 틀을 짜는 것이 아마도 「시민 르네상스원년,1995년」의 소임이 아닐까. 「건전한 시민」이 「건전한 상식」을 갖고 「건강한 환경」에서 「건전한 사회법칙」을 자연스럽게 익히며 「건전한 경쟁」을 통해 「건전한 경쟁력」을 키우고 「건전한 삶의 질」을 영위하는 「시민 르네상스 시대」를 이루는 과제,올 1995년을 원년으로 기억하고 싶음이다.
  • 연예계 비리수사 뒷얘기/작년말 잇따른 투서가 발단

    ◎금품·성제공에도 출연 못하자 폭로/TV연기자 협회 사정건의도 한몫 PD 등 방송가 비리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면서 13일 방송가의 관심은 경찰수사 배경에 쏠려 있다. 비리 수사가 방송가에 감지되기 시작한 것은 매니저 배병수씨 피살 사건이 일어나기 한달전인 지난해 12월초. 배씨가 관리하던 탤런트 E모양이 출연했던 K­TV 미니시리즈 제작진을 형사가 찾아와 조사하고 갔다.당시 각 방송사의 경영층과 관계기관에는 방송가의 비리를 알리는 익명의 투서가 집중적으로 날아들기 시작했고 가수 매니저 B씨의 PD수뢰폭로도 이때 이루어졌다.그 결과 K­TV와 M­TV 인기 프로그램 PD가 사표를 내거나 퇴진했고 MBC는 「제작지장」이라는 명목으로 매니저들의 방송사 출입을 금지시키는 이례적인 조치를 취했다. 눈치 빠른 매니저들은 대처를 시작했다.매니저들의 모임인 연예제작자협회는 회장을 교체하고 이례적으로 자정운동을 펴겠다는 성명을 발표했다.이때만 해도 경찰수사가 연예인 병역기피사건의 여파라고만 생각했다. 그러다가 배병수씨 피살사건이일어나자 대부분의 방송가 사람들이 문제의 심각성을 알게됐다.특히 PD들은 12월 말 외부 협찬을 절대 받지말 것을 지시하는 공문이 돌자 사태가 심상치않음을 알아차렸다고 한다. 공공연한 비밀이던 방송 연예가의 비리가 이 시기에 새삼 봇물처럼 터진 것은 지난해 드라마 미니시리즈만 20여편 등 드라마·오락 프로그램이 유난히도 많이 제작되고 신인들이 벼락스타가 되는 경우가 다반사였던데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출연만하면 반짝 스타가 되는 경우가 워낙 많다보니 신인들은 일단 출연하는 데 혈안이 되고 기존 연예인들도 기득권을 지키는 데 힘겹게 된 것이다.따라서 금품이나 「성」을 제공했음에도 『올해안에는 꼭…』이라는 약속이 지켜지지 않아 불만이 쌓인 연예인이나 매니저가 PD의 비리를 잇달아 폭로한 것으로 보인다. 12월12일에는 연기자들의 모임인 「TV연기자협회」의 회장으로 정치권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탤런트 이덕화씨가 새로 선출됐다.연기자 협회 새집행부는 파다한 연예가 비리에 대한 사정을 고위층에 어떠한 형식으로든 건의했을 것이라는 것이 방송가의 관측이다. 결국 개혁차원에서 연예가의 비리를 사정해야한다는 고위층의 의지에 따라 특명사건을 전담하는 경찰청 특수수사과가 수사를 맡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수사에 대해 PD연합회는 『방송비리를 구조적으로 발본색원해야지 과거처럼 표피만 건드리는 수사로 일관한다면 오히려 방송통제라는 오해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대다수 소장 PD와 연기자들은 『이번 기회에 부패를 뿌리뽑고 객관적인 출연제도를 확립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 “미­일 금융협상 곧 타결”/미 고위관리 밝혀

    【워싱턴 AFP 연합】 미국과 일본 양국이 일본의 금융서비스 시장개방을 위한 협상에서 거의 타협점에 이르렀다고 클린턴행정부의 한 고위관리가 7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거의 합의에 이르렀다』고 밝히고 『외국산 컴퓨터에 대한 일본 정부의 구매량을 늘리기 위한 양국협상도 다음중 타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관리는 그러나 다음주 워싱턴에서 열릴 예정인 양국 정상회담까지 일본 금융시장 개방문제가 완전히 타결될지에 대해서는 확실한 언급을 피했다.
  • 이란,5년내 핵무기 보유/NYT지

    ◎2년내 부품확보… 걸프평화 “위협” 【뉴욕 AFP 연합】 이란은 향후 5년내에 핵무기를 자체개발할 수도 있으며 이것은 걸프지역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가 익명의 미국·이스라엘 고위관리들의 말을 인용,5일 보도했다. 이스라엘 관리들은 이란의 핵개발계획이 중단되지 않을 경우 이스라엘이 지난 81년의 이라크 원자로 폭격때처럼 이란의 원자로에 대한 공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의 한 관리는 이란의 핵보유 가능성을 재평가해 볼 때 10년정도로 예측됐던 핵무기 보유가능기간이 절반으로 줄어들었다고 주장했다. 이 관리는 『이란이 필요한 모든 것을 손에 넣기 위한 집중적인 노력을 계속한다면 그들은 앞으로 2년내에 (핵무기개발에 필요한) 모든 부품을 보유할 것이며 이후 본격적인 핵무기개발이 외세에 의해 방해받지 않을 경우 향후 5년을 전후해서는 핵장치를 갖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란은 핵개발계획이 평화적 목적에만 국한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핵폭탄제조의도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 러,체첸에 정예군 증파/해병대대도 곧 추가파견

    ◎러 총리,상·하원의장과 수습책 논의/불·영 등 러 공격중단 촉구 【모스크바 AFP 연합】 러시아는 체첸공화국을 공략중인 군의 전투력을 강화하기 위해 북부 콜라 반도의 정에군을 체첸에 파견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4일 무르만스크의 관리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통신은 「러시아가 잘 훈련된 정예군과 평화유지 활동에 익숙한 지상군을 체첸에 파견해싸」고 말했으나 파견 병력의 규모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러시아군이 지난주말체첸의 수도 그로즈니를 대대적으로 공략한 이후 증강군을 파견했다는 보도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통신은 또 국경 수비대 2백여명과 북부함대의 해병 대대가 조만간 체첸에 추가 파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스크바·파리 AFP AP 연합】 러시아의 체첸 정책에 주변국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현 체첸위기와 관련,전면에 나서지 않고있던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러시아총리가 3일 상·하원의장과 회동,체첸사태 수습책을 논의했다고 국영 오스탄키노 TV가 4일 보도했다. 오스탄키노 TV는 의회 공보실 발표를 인용,체르노미르딘 총리가 블라디미르 수메이코 연방회의(상원) 및 이반 리브킨 국가두마(하원)의장과 만나 현재까지 나온 모든 체첸사태 수습안들을 논의했다고 전하고 회담은 4일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체첸 수도 그로즈니를 장악하려는 러시아군의 대공세에 대한 주변 회교국들과 유럽국의 비난이 잇따르는 가운데 알랭 쥐페 프랑스외무장관은 4일 보리스 옐친 대통령의 체첸공화국 무력개입을 비난하면서 프랑스는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러시아의 체첸 무력개입에 대해 설명할 것을 옐친에게 요청하도록 촉구했다고 밝혔다. 쥐페장관은 이어 프랑스는 체첸사태 해결과 관련,다른 EU동맹국들과 공동 접근책을 마련하고 싶다고 말하면서 그같은 제안이 5일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익명을 요구한 영국 외무부 대변인도 『영국은 체첸 전투가 빨리 중지되기를 바란다』면서 『영국은 정치적 해결책이 긴요하다는 점을 확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북 군부 「핵합의」 불만/성조지/「홀준위」 볼모 일부 수정요구”

    북한 군부가 보비 홀 준위의 송환문제에 강경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 것과 같은 시기에 평양당국이 토머스 허바드 미국무부 부차관보의 방북을 요청한 것은 북한에서 현재 권력투쟁이 진행되고 있을지 모른다는 견해를 굳혀주고 있다고 성조지가 2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익명을 요구하는 한국 소식통들을 인용,북한 군부가 제네바 핵합의의 일부 내용에 반대하고 있으며 홀 준위를 볼모로 이용하여 문제 부분의 수정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의 한 소식통은 『북한 군부가 이 순간 좋은 카드를 쥐고 있는 것 같다.즉 홀 준위를 잡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밝혔다.
  • 북 공개 홀준위 사진/미,조작여부 조사

    【워싱턴 UPI 연합】 미국방정보국(DIA)은 최근 북한측이 공개한 월경 미군헬기조종사 보비 홀 준위의 사진이 조작됐는지 여부를 가려내기 위해 조사를 진행중이라고 미국방부의 한 관리가 28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관리들은 북한측이 공개한 사진들에서 여러개의 모순점이 드러나고 있다면서 이들 사진의 조작 여부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 울시 미 CIA국장 사임/후임 도이치 국방부장관 유력

    【워싱턴 AP AFP 연합】 제임스 울시 미중앙정보국(CIA)국장(53)이 28일 사임했다고 백악관이 발표했다.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울시 국장의 사임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냉전 이후 미국 정보기구의 개혁에 이바지한 바 크다고 울시의 공적을 치하했다. 울시 국장은 CIA 방첩담당인 올드리치 에임스가 8년간이나 옛 소련과 러시아를 위한 스파이 활동을 한 혐의로 지난 2월 체포된 이래 의회의 집중 비난을 받아왔다. 익명을 요구한 미행정부의 한 관리는 울시 국장의 사임이 오는 31일로 효력을 발생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후임 CIA 국장으로 존 도이치 국방부 부장관이 유력한 후보의 한사람으로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아랍주요국 긴급 정상회담/애 알렉산드리아서

    ◎대이 관계정상화 논의할듯 【알렉산드리아(이집트) AFP 로이터 연합】 시리아의 하페즈 알 아사드 대통령과 사우디아라비아의 파드 국왕,리비아 국가원수 모아메르 카다피 및 이집트의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등이 참가하는 아랍 주요국 정상회담이 28일 하오(현지시간)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의 몬타자궁에서 열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이집트정부의 한 관리는 무바라크 대통령의 초청형식으로 이루어지는 이번 정상회담 참가자에 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기를 거부한 채 『이번 회담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상오 현재까지 이집트에 도착한 사람은 시리아의 아사드 대통령뿐이지만 이집트주재 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의 마무드 키키 대변인은 『파드 국왕도 참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집트 관영 메나통신은 카다피 원수도 알렉산드리아로 올 것이라고 보도했으며 아랍연맹(AL) 사무총장인 에스마트 압델씨도 이번 회담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의제에 대해서는 구제적으로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최근 아랍 각국들과 이스라엘과의 평화무드조성과 관련된 문제가 집중논의되고 이밖에는 로커비분쟁등 기타 의제가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 러군 4만명 중무장 진격/러군 체첸수도 진격 스케치

    ◎수도 맹폭… 그로즈니 “암흑의 도시”로/체첸군 최후의 항전… 10만명 피란길 ○…러시아군은 19일 로켓포와 무장헬기,탱크 1백20여대등 2백여대의 장갑차들을 동원,체첸공화국의 수도인 그로즈니에 대해 대대적인 공격을 가함으로써 러시아군과 체첸공화국군간에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다고 이타르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조하르 두다예프 체첸대통령측의 말을 인용,이같이 말하고 체첸공화국측은 이에 따라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그로즈니 북방 돌린스크근처에 병력을 증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러시아 전투기들은 이날 새벽 2시께 그로즈니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이로 인해 그로즈니 중심부에서는 폭발음이 진동했으며 아파트 건물의 유리창들이 부서졌다. 러시아는 1만∼4만명의 병력을 동원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군에선 여자와 어린이 그리고 비무장 민간인들에게 인도적으로 대할 것을 명령했다고 주장.이날 러시아의 공격을 피해 피란길에 오른 시민들은 6만7천명에서 10만여명이 될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들은 이웃인잉구세티아지역으로 향했다. 우두고프 체첸 공보실장은 이번 공세는 돌린스코예 지역을 장악하기위한 러시아 기갑부대 작전의 일환으로 전개되는 것이라고 밝히면서 러시아군은 그러나 이 지역을 장악하지는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에앞서 러시아군은 그로즈니 동부 텔레비전 송수신탑에 대한 공격을 단행,인근지역에 2개의 분화구가 생기고 가스관에 불이 붙었으나 송수신탑 본체는 피격되지 않았다. ○…러시아의 한 민간 텔레비전 방송은 19일 이민족 관계담당 부총리인 예고로프가 러시아의 체첸 직접통치를 위해 체첸 대표에 임명됐다고 전했다. 옐친 대통령은 이날 서명한 포고령에서 자신이 특별대표로 임명한 예고로프는 체첸공화국에서 전권을 행사할 것이며,자신을 대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포고령은 러시아측 대표는 체첸 현지의 상황 정상화와 헌정·질서회복 및 체첸지역 행정기구와 러시아 연방 산하 행정기구간의 업무 조정등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특별대표는 이와함께 체첸정부의 업무활동에 개입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고 있으며,체첸은 물론 나머지 카프카스 지역의 법규등에 대해 옐친 대통령에게 조언을 할 수 있는 역할이 부여됐다고 포고령은 덧붙였다. ○…한편 러시아는 체첸의 독립 기도를 분쇄하기위해 앞서 현지에 투입됐던 병력을 대체할 병력을 체첸공화국에 파견할 것이라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흑해함대 소속의 보병부대와 시비르스코보 지역출신의 고도의 훈련을 받은 병력들이 곧 체첸공화국에 투입될 것이라고 전했다. 인테르탁스통신은 또 체첸공화국 군사령부의 말을 인용,그로즈니의 4개 지역가운데 하나인 오크티아브리스키는 밤새 계속 공격을 받아 19일 새벽 전기공급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한편 체첸공화국에 대한 병력투입과 관련,러시아내에서는 반대여론이 점차 고개를 들면서 보리스 옐친대통령을 난처하게 만들고 있다. 개혁주의자인 예고르 가이다르 전총리는 18일 러시아인들에게 러시아의 군사개입에 항의하기 위한 시위를 촉구했다.또 러시아당국은 테로리스트들의 공격에 대비,모스크바 외곽에 장갑차들을 배치하는 등 경계를 강화했다. 그러나 그루지야의 지도자인 에두아르드 셰바르드나제는 체첸사태와 관련,분리주의자들에 대한 진압 행동은 러시아의 권리라며 러시아측의 군사개입을 옹호했으며 제임스 울시 미중앙정보국(CIA)국장도 체첸사태는 러시아내의 내부문제라는 입장을 밝혔다. ○…러시아 내에서는 체첸공격에 대한 반대론이 거세게 일고 있으며 개혁가인 예고르 가이다르는 이날 『러시아인들이 오늘 할 일은 체첸침공을 중지하기 위한 대규모 시위대를 조직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기도.이와같은 분위기는 현지 군인들 사이에서도 나타나 러시아군 가운데에서는 『공격명령이 떨어지더라도 우리는 전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는 사람이 나오기도.
  • 보스니아 내전 중재차/카터,오늘 사라예보에

    【사라예보 외신 종합】 지미 카터 전 미대통령은 보스니아 사태의 해결을 위해 18일(현지시간) 사라예보를 방문할 것이라고 사라예보주재 미대사관 관리가 17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보스니아 현지의 유엔 평화유지군이 카터전대통령의 안전한 여행을 위헤 현재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히고 그를 초청한 보스니아 세르비아계 라도반 카라지치를 사라예보인근에서 반날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 소식통들도 이날 카터씨가 이번 방문에서 밀로세비치 대통령과도 만날 것을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 백악관대변인 마이어스 곧 사임/워싱턴포스트 보도

    【워싱턴 로이터 연합】 디 디 마이어스 백악관대변인이 올해말로 대변인직을 사임하겠다는 입장을 빌 클린턴 대통령에게 공식통보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16일 보도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마이어스 대변인이 정확한 사임일자는 12월31일이지만 내주 크리스마스연휴를 가족과 함께 보내고 백악관 현직으로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이 신문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후임은 마이클 매커리 국무부대변인이 발탁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말했다.
  • 미·중,서해서 군사충돌 모면/항모키티호크,중 핵잠함 사흘 추적

    ◎중전투기 긴급 발진… 한때 긴장고조/지난 10월말 【로스앤젤레스 AP AFP 연합】 미항공모함이 지난 10월말 서해의 공해상에서 중국의 핵잠수함을 3일간이나 추적,중국 전투기들까지 출동하는 사태가 발생했으며 이는 미국과 중국간 해군력 대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지가 1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익명을 요구한 미국방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북한 핵문제로 한반도에 파견됐던 미항공모함 USS 키티호크호가 지난 10월27일 서해의 공해상을 항해하던 중 약 3백20㎞ 떨어진 중국 산동반도 외곽 해상에서 한 중국 핵잠수함을 발견,3일간 추적했으나 결국 이 잠수함이 청도해군기지로 되돌아감으로써 사태가 일단락됐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이 과정에서 키티호크호는 한때 핵잠수함을 놓치기도 했으나 해상에 음향부표를 떨어뜨려 그 위치를 다시 알아내기도 했으며 이 잠수함은 때로 잠망경을 수면위로 내놓을 수 있는 정도인 수심 10∼12m 깊이로 항해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은 전투기들을 긴급발진시켜 한때 키티호크호의 가시거리에서 비행하기도 했으며 사태가 종결된 뒤에는 미국측에 이같은 일이 재발할 경우에는 공격명령을 내리겠다고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 사우디­예멘군 국경 충돌

    【사나(예멘) AFP 연합】 사우디아라비아와 예멘간의 영토분쟁으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양국 병사들이 최근 접경지대에서 충돌했다고 예멘 군관리들이 10일 확인했다. 익명의 한 관리는 『지난 6∼7일 사다주 북부 접경지대에서 무력충돌이 발생,예멘군 병사 3명이 부상했으며 사우디측의 손실도 발생했다』고 말했다.그러나 이 관리는 사우디의 피해내용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그는 이번 전투로 『예멘군은 사우디가 경비초소를 세우고 도로를 건설한 예멘 영토를 되찾았다』고 덧붙였다.
  • 벤슨 미재무 곧 사임할듯

    【워싱턴 로이터 연합 특약】 미국의 로이드 벤슨 재무장관이 곧 사임할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정부소식통이 5일 밝혔다.익명을 요구한 이 소식통은 올해 73세의 벤슨장관은 분명히 수개월동안 사임문제를 생각해왔으며 그의 사임은 공화당 지배의 의회와 대결해야 하는 클린턴대통령에게는 중대한 타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용서와 시인/윤대녕 소설가(굄돌)

    성수대교 붕괴 사고가 일어난 지 벌써 한달 보름이 지났다.어제도 나는 택시를 타고 가다 그 토막난 다리를 보게되었다.스필버그의 영화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그 광경은 지금에 와서도 정녕 실감이 나지 않는다. 다리(교)는 사람이 만든 유일한 자연물이라고 한다.그렇기 때문에 다리가 완공되는 순간 그것은 신의 관리 소관으로 돌아가게 된다는 얘기다.술자리에서 들은 얘기지만 성수대교가 무너진 것은 바로 부실공사로 인하여 애초에 신이 접수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다른 얘기는 몰라도 다리가 사람에 의해 만들어진 유일한 자연물이라는 대목은 깊이 음미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다.성수대교가 무너진 것은 오늘날 인간관계에 있어서의 신뢰의 단절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그 참혹한 광경 앞에서 우리는 더 이상 태연한 척할 수가 없다. 요즘 밖에 나가면 무너진 성수대교를 그대로 놔두는 게 어떻겠냐는 근심스런 소리를 심심찮게 듣게 된다.요컨대 그런 여론이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그렇게 말하는 까닭이야 누구나 알고 있을 터이고 긍정적으로 풀이해보면 이제부터라도 내 실수,내 잘못을 공개적으로 시인하고 다시는 그런 시행착오를 되풀이하지 말자는 성숙된 사회적 태도가 아닐까 보냐는 생각도 든다. 누구나 그렇게 느끼고 있겠지만 성수대교 붕괴사고는 우리사회 전체가 책임을 져야 할 문제다.익명의 사회 전체가 아닌 실명의 사회 전체로서,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내 잘못을 남 앞에서 분명히 인정하고 겸허하게 질책을 받아들일 마음의 용기부터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근래 너무 잦은 대형 참사로 사회 분위기가 얼마간은 냉소적으로 변해 있다.누구 일도 아닌 바로 자신의 일인데도 말이다.어찌보면 가장 불안하고 위험한 상태라고 볼 수도 있다.남의 잘못을 기꺼이 용서하고 내 잘못을 똑바로 시인하는 분위기가 어서 형성돼야 한다.그래야만 비로소 당신과 나 사이에 수백년을 건너다녀도 꿈쩍없는 우리의 자연물,그 튼튼한 다리가 놓여지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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