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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사군도 무력충돌 우려/중·비 영유권 분쟁속

    ◎대만,무장경비정 곧 파견/중,비에 나포어선 5척 송환 촉구 【타이베이·마닐라 AP UPI 연합】 남중국해 남사군도의 영유권을 둘러싸고 최근 중국과 필리핀 간의 관계가 긴장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대만은 28일 남사군도와 동사군도의 영유권을 지키기 위해 이 해역에 경비정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대만 해경국장이 밝혔다. 양 쯔칭 해경국장은 파견계획이 내정부의 승인을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만 일간 중국시보는 당국이 1천1백20㎞ 떨어진 이 해역에서 대만 화물선과 어선들을 해적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M­16 기관총 등으로 무장한 4백t급 경비정을 배치시킬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한 익명의 관리들의 말을 인용,대만이 남사군도에 대만의 영유권표시를 위한 구조물을 세울 방침이라고 전했다. 필리핀 경찰은 지난 25일 남사군도 중 필리핀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알리시아 애니 산호초에서 해군이 나포해온 4척의 중국 어선에 타고 있던 어부 62명을 불법 영해 침입과 폭발물 소지 및 보호대상 동물인 거북의 불법 어로 혐의로 입건했다. 마닐라 남서쪽 6백40㎞에 있는 팔라완의 경찰은 현지 검찰에 이같은 고발을 접수했는데 혐의가 유죄로 판명될 경우 중국 어부들은 최고 20년 형을 선고받게 된다. 중국은 이날 필리핀에 대해 26일 마닐라 인근 바타안주 바각 연해에서 나포당한 1척의 어선을 포함해 중국 어선 5척과 어선들을 모두 즉각 송환하라고 촉구했다.
  • “해커 전성시대”/컴퓨터사 등서 잇단 스카우트

    ◎“무분별 특채 범죄자에 면죄부 주는 꼴/청소년에 비뚤어진 가치관 심을 우려도” 해커의 전성시대가 열리고 있다.해킹만 잘하면 남의 정보를 마치 내 것처럼 쉽게 가져올 수도 있고 기업체에 쉽게 취직할 수도 있다. 최근 아래한글의 암호를 풀어 일약 「스타덤」에 오른 이승욱씨(27·방위병)는 한글과 컴퓨터·특허청 등에서 오히려 스카우트하겠다는 제의까지 받고 있는 상황이다.또 지난해 4월에는 청와대전산망에 침투,컴퓨터범죄를 저지른 김재열씨(25)가 모기업에 특채돼 부러움 아닌 부러움을 사기도 한 바 있다. 컴퓨터전문가들은 정도에 따라서 형사처벌의 대상이 되는 컴퓨터범죄의 주범 해커를 일부기업이나 정부기관에서 특채형식으로 채용하는 것은 『범죄자에게 면죄부를 주는 행위』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국내 최대최고의 프로그래머인 안철수 컴퓨터백신연구소장은 『이같은 상황은 미국·유럽에서는 이미 10여년 전부터 있었다』면서 『컴퓨터해커가 고의로 가벼운 불법행위를 저질러 이를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리는 계기로 악용하고 있다』고 말했다.최근 아래한글의 암호를 풀었다고 알려지는 이승욱씨의 경우도 이같은 경우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이씨의 비교적 좋은 학벌과 하이텔이라는 국내최대의 통신망,일부언론의 무책임한 보도가 자연스럽게 조화돼 「영웅만들기」가 성공한 케이스인 것이다. 사실 아래한글의 암호를 푼 사람은 지금까지 줄잡아 몇백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이 정도의 프로그래밍수준은 웬만한 기업의 전산실에 근무하는 사람이나 컴퓨터에 빠진 중학생정도라도 쉽게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이들은 자신이 만든 프로그램을 개인적인 용도로만 사용했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정보화시대가 주는 혜택과 익명성이라는 무기를 악용해 뻔뻔스럽게 범죄를 저지르고도 오히려 「영웅」이 되는 분위기는 앞으로 자라날 세대에게도 자칫 전도된 가치관을 심어주게 될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 진리교 화학물창고 발견/일경/본부건물 지하벙커서 제조 추정

    【도쿄 로이터 연합】 일본경찰은 26일 지난 20일 도쿄 지하철에 독극물을 살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사교집단 오우무 신리쿄의 비밀 지하벙커가 화학물질을 보관하는 창고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25일 도쿄에서 서쪽으로 1백㎞ 떨어진 카마쿠 이스시키에 있는 오우무 신리쿄시설의 지하벙커를 급습한 경찰팀의 한 대원은 『어제 우리는 지하벙커가 창고라는 것을 알아냈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경찰관은 오우무 신리쿄 신교도들이 이 지하벙커의 화학물질을 실험실로 보이는 인근의 단독 건물로 가지고 가서 가스를 합성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그들이 여기서 만들었을 가스중에는 사린도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경찰이 이곳 시설의 어디에서도 사린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 일,“러 APEC 가입 반대”/외무성 고위관리

    ◎중국선 “모두에 이익” 지지 【도쿄·북경 교도 연합】 일본은 러시아의 아태경제협력체(APEC)포럼 가입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일본외무성의 한 고위관리가 23일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APEC이 아태지역 국가들로 구성돼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러시아는 부분적으로 아태지역에 속해있을뿐 전체적으로는 아태국가가 아니기 때문에 러시아가 꼭 APEC에 가입해야 한다고는 생각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중국 외교부대변인은 이날 러시아의 APEC가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심 국방대변인은 『아태지역에서의 적극적인 러시아의 무역활동이 중국과 러시아 양국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면서 러시아의 APEC가입 노력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 북한­대만 관계개선 가속화/대만/20개 여행사 대표 등 평양파견

    ◎북한/대북서 나진·선봉 투자설명회 【홍콩 연합】 김일성 사망후 한때 동결됐던 북한과 대만의 관계가 급속도로 개선되고 있어 크게 주목된다. 대만의 영안여행사 등 20개 대형 유명 여행사들이 북한의 초청을 받고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중화민국­조선우호관광시찰단」이란 이름으로 평양을 방문하고 귀국한 사실이 15일 밝혀졌다. 북한이 이처럼 대규모 관광시찰단을 초청한 것은 양측 관계 사상 처음이라고 익명을 요구한 대만 행정원 관리들이 이날 확인했다. 북한은 이에 그치지 않고 지난 6일에는 대북에서 처음으로 나진·선봉경제특구 투자설명회까지 개최하고 북한 정무원 대외경제협력추진위원회 김영로 부위원장등 2명이 직접 참석해 대만의 공동개발 참여및 투자를 요청했다. 이들을 초청한 대만 무역협회인 중화민국국제무역협회의 도홍걸 이사장은 이같은 요구에 5월중 북한투자에 관심을 가진 대만기업들로 투자대표단을 구성해 북한에 파견하겠다고 응답했다고 투자설명회 참석자들이 밝혔다. 이 설명회에 앞서 기계·전자·의류·수산업등 여러 분야의 20개 대만기업들은 중화민국무역협회 명의로 북한의 대외경제협력추진위원회와 북한­대만 협력합의 각서에 서명했다. 북한은 대만언론에 대한 공작도 올들어 대대적으로 강화해 연합보에 대해 지난2월 입국을 승인한데 이어 이달 들어 국민당이 경영하는 중국전시공사(TV)및 대만전시공사와 연합보의 라이벌 중국시보에 대해서도 비자를 발급하고 입국을 허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 여야 “이젠「6·27 선거」총력체제로”/「기초단체선거법 타결」이후

    ◎후보자공천 등 후속조치 가속화 예상/여권,교육·복지부문 개혁 단행 가능성 기초자치단체 선거에서의 정당공천문제를 놓고 여야가 지루하게 벌인 공방은 승자도,패자도 없는 게임으로 끝났다.막바지에는 민자당이 양보한 것처럼 보인다.그러나 과정을 통틀어 보면 민주당도 얻은게 별로 없다. 특히 야당이 의장공관과 부의장 자택을 물리력으로 점거,공권력의 개입을 불렀다는 것은 여야 모두에게 부담이다.무엇보다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에서 정당공천을 허용하고 기초지방의회 의원은 공천을 않음으로써 앞뒤의 논리가 빗나간 측면이 생겼다. 여와 야가 평가받을 수 있는 부분은 최악의 파국을 피했다는 사실이다.통합선거법안이 여당 단독으로 처리됐을 때 빚어질 정국 파행을 우려,서로 타협책을 내놓았다. 정국의 긴장이 해소됨으로써 여야관계는 평상상태로 돌아왔다.아직 감정의 응어리는 남아 있는 눈치이긴 하지만….그러나 첨예한 이해대립이 있었던 사안에 대해 합의를 이끌어 낸 것은 여야가 모두 정치력을 발휘했다고 볼 수 있다.이러한 정신이 살려진다면 여야 관계가 호전될 여지는 얼마든지 있다. 정국은 이제 급속히 지방자치선거 체제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6월의 지방선거에 출마할 공직자가 사퇴해야 하는 시한은 오는 29일이다.출마를 희망하는 공직자들의 명예퇴직이 이어지면서 후보자의 윤곽이 드러날 것이다. 여야 정당도 선거를 향한 총력체제를 갖출 채비다.후보자 공천도 바로 시작되리라 전망된다. 이번 통합선거법 개정을 둘러싼 여야의 대치 및 그것이 극적으로 해소되는 과정은 각 정당 내부 질서에 어떤 형태로든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물론 지방자치 선거전에 있어서도 논란거리를 제공한 셈이다. 민자·민주 양당은 통합선거법의 처리를 둘러싸고 당안에서 강·온 목소리가 동시에 나오는 혼란을 겪었다. 민주당은 이기택 총재와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의 동교동계 사이에 보이지 않는 알력이 존재했다.민자당에 대한 강경투쟁을 서로 주도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났다.강경했던 동교동계는 막판에 협상으로 돌아 이총재쪽을 당혹스럽게 만들기도 했다. 그러나 여당이 다소 양보하는 방향으로 결론이 나자 이총재의 처지가 강화된 느낌을 준다.선거 뒤로 예정된 전당대회에서 현 위치를 유지할 가능성도 엿보인다. 민자당은 민주당보다 속사정이 더 복잡했다. 선거법의 개정을 추진한 것은 물론 협상과정도 김덕룡 사무총장이 주도했다.김 총장은 재선 의원이다.황낙주 국회의장을 포함,당내 중진들은 김 총장에게 별로 협력하지 않은 느낌을 준다.민자당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면 야당의 양보를 더 얻어낼 여지도 있었다. 이러한 아쉬움은 민자당의 운영에 파문을 일으킬 수 있다.일부에서는 이춘구대표와 김총장체제가 흔들릴 것이라는 성급한 추측도 나온다.그러나 여권 핵심부의 판단은 다른 것 같다.이대표와 김총장의 발목을 잡은 행동이 보다 문제가 있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고 당의 한 고위관계자가 전했다.때문에 이대표와 김총장의 위치를 더 확고하게 해주는 조치들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이와 관련,여권은 여러 국면전환 카드를 준비하고 있다는 관측이다.교육·복지 부분에서 각종 개혁조치를 단행,그동안 어수선한정국에 염증을 느꼈던 민심을 바로잡겠다는 것이다. ◎“정치권 자존심 회복됐다” 안도/「선거법 타결」 여야 반응/“야당에 너무 양보” 일각선 불만 표출/민자/“잘됐다” 대세속 기초의획 약화 우려/민주 지방자치 관련선거법을 개정하기 위한 협상이 타결되자 여야의원들은 자칫 파국을 맞을 뻔한 정치권이 최소한의 자존심을 회복하게 됐다면서 다행스러워 했다. 그러나 민자당의원들 사이에는 『너무 양보한 것 아니냐』는 불만의 소리가 없지 않은 반면 민주당의원들은 대체로 『잃은 것보다는 얻은 것이 더 많다』는 반응이었다. ▷민자당◁ 이민섭 의원은 『여야가 국민에게 걱정을 끼쳐가면서 가파르게 대결하다 이렇게 타결된 것은 상당히 잘 되었다고 본다』고 말하고 『그러나 이번에 우리가 노력했던 것은 적어도 기초자치단체장에 대해서는 정치색을 없애 지방자치제를 뿌리내리게 하려는 차원이었다』고 야당의 공세에 밀린데 대해 아쉬움을 표시. 그는 그러나 자치단체장후보를 공천해야 하는데 대해서는 『공천과정에서 여권의 분열이 우려되는 점도 있으나 당력을 한데 모은다는 장점도 있으므로 문제될 것은 없다』고 설명. 변정일 의원은 『지역구마다 특수성은 있을 것』이라고 전제한 뒤 『제주도는 도의회의 운영과정에서마저도 정당을 배제하는 것이 옳다는 인상을 주어왔다』고 설명하고 『그러나 그것은 개인적인 어려움이고 크게 보더라도 자치단체장의 공천은 안하는 것이 옳았다』고 지적. ▷민주당◁ 대체로 『잘됐다』는 반응이 두드러진다.호남과 수도권지역을 제외하고는 비세인 현실을 감안할 때 차라리 공천을 않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는 생각인 것이다.이번 여야협상에서 기초의회의 공천을 배제하는 방안을 역제의한 것도 이같은 바람이 오래전부터 당 내부에서 싹터 있었던 데 따른 것이다.반면 일부 의원들은 정당의 통제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기초의회가 파행으로 흐를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의원은 『공천장사를 우려하는 지적이 많으나 기초의회선거는 원래 지구당위원장으로서도 장사가 안되는 선거』라고 지적하고 『따라서 선거풍토의 개선이라는 의미는 그다지 크지 않다』고 풀이. 그러나 임채정의원은 『기초의회가 이권집단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면서 부정적인 반응.임의원은 『기초의회가 졸부들의 신분상승의 장으로 변질될 뿐만 아니라 이들의 의정활동에 대한 감시가 불가능해져 결과적으로 의회기능이 크게 약화될 것』이라고 주장.
  • 요르단강 서안 점령 이군 철수/이­PLO 비밀 합의

    【예루살렘 AP 연합】 이스라엘과 PLO(팔레스타인해방기구)는 요르단강 서안에 주둔중인 이스라엘군을 3개월간에 걸쳐 철수하기로 비밀리에 합의했다고 팔레스타인 최대의 아랍어 일간지 알 쿠드스지가 12일 보도했다. 이는 지난 93년 이스라엘과 PLO간에 체결된 자치협정 내용 중 2단계에 해당하는 것이다. 알 쿠드스지는 가자지구에 근무하는 익명의 팔레스타인 관리를 인용,이스라엘이 오는 6월 예닌을 시작으로 요르단강 서안의 도시에서 한번에 한 도시씩 점진적으로 철수하는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관리들은 이에 관한 막후협상의 실체는 인정했으나 합의가 이뤄졌다는 점에 대해서는 부인을 했다. 팔레스타인 자치당국의 아흐메드 쿠레이 경제장관은 『아직 합의가
  • 일 자위대 병력·장비 20% 감축/“창설이후 첫 조치”/교도통신

    ◎지상군만 6천명 줄이고 탱크조달 삭감 【도쿄 AP 연합 특약】 일본은 탈냉전의 변화에 부응해 현재의 병력과 장비를 20% 감축할 것이라고 교도통신이 4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익명의 군관계자의 말을 빌려 일본의 기본정책인 「국가방위대강」을 개정,이같이 감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통신은 또 다마자와 토쿠이치로 방위청장관이 오는 5월 미국을 방문할 때 이 계획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방위청 대변인은 이같은 내용에 대한 확인요청에 언급을 거부했다. 일본이 이 계획을 시행할 경우 이는 자위대 창설이래 처음있는 조치로 아시아는 물론 미국과 유럽등 다른 나라들 사이에서 커다란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감축내용은 현재 15만명 수준인 지상군을 14만4천명으로 줄이고 탱크및 F­1지원전투기에 대한 정부조달도 삭감하는 방법으로 줄일 것으로 보이나 해병대와 공군은 각각 4만6천명과 4만7천명인 현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그러나 정확한 감축시기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는데 일본은현재 5개년단위의 군사조달계획 아래서 군을 운영하고 있다. 일본의 방위예산은 영국및 독일의 그것과 비슷한 수준이며 지난해의 경우 4조6천8백억엔의 방위비를 지출했으나 다른 나라들의 방위비감축추세인데 반해 일본은 점진적인 증가추세를 보여왔다.
  • 영 베어링은 파산/“국내증시 충격 단기에 그칠것”

    ◎일 주식 선물거래로 5천억 손실/2백30년 역사 자랑… 여왕도 고객/서울지점 3천억 운용… 철수땐 파문 영국의 베어링 브라더스(상업은행의 일종)의 투자손실 여파가 세계 증시를 강타하고 있다. 베어링 브라더스의 모기업인 베어링그룹은 지난 1762년에 설립된 금융전문 그룹이다.투자관리 회사인 베어링 어새트 매니지먼트,투자자문 회사인 베어링 캐피틀 인베스터,창업투자 회사인 베어링 휴스턴 & 손더스 등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투자손실로 파산위기에 직면한 브라더스는 영국의 금융기관 중 최고의 권위와 역사를 지닌 투자전문 금융기관으로 현재 25개 국에 55개의 해외지점망을 갖고 있다.엘리자베스 여왕 등 세계적으로 저명한 인사들이 고객 명단에 올라있으며 한 때 나폴레옹도 거래한 유서 깊은 귀족은행이다. 1890년에도 아르헨티나에서 엄청난 금융손실을 입어 파산위기에 몰렸으나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의 도움으로 구제받았었다.80년대 이후 파생금융 상품의 투자를 통해 급성장,지난 해에는 세전이익이 전년보다 54%가 늘어난 8천7백60만달러(약 7백억원)에 달했다.영국에서 6위권에 드는 은행이다. 베어링그룹의 위기는 베어링 브라더스사 싱가포르지점의 딕 젤슨이라는 딜러가 일본 오사카 증권거래소 등에서 「닛케이 225」의 주가지수 선물상품 1만5천∼2만계좌에 투자했다가 간사이 대지진으로 도쿄 증시가 폭락함으로써 약 4억∼5억파운드(5천억∼6천억원 상당)의 손실을 낸 데 따른 것이다. 선경증권 이종윤이사는 『베어링 증권의 서울 지점은 브로커(중개)가 주 업무』라며 『투자는 베어링 투자신탁이 맡고 있고 자산 규모도 크지 않아 국내 증시에 대한 충격은 단기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베어링증권 서울지점의 총 주식운용 규모가 2천억∼3천억원으로,베어링 증권을 통해 국내 증시에 투자하는 외국인 투자가들이 투자분을 철수할 경우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베어링증권은 지난 85년 자딘플레밍과 함께 외국 증권사로는 처음으로 서울에 사무소를 개설했다.91년 10월 영업기금(자기자본금) 1백억원 규모의 지점영업 허가를 받아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다. ◎베어링은 어떻게 파산했나/엄청난 금융투자 실패/국제시장선 “흔한 일”/2만건이상 투자… 회사감독 불가능/거래속도 빨라져 방심하면 “큰 화” 창립 연도가 1762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영국의 유서깊은 은행이 단지 한 싱가포르 지사 직원의 금융시장 투자로 6억5천만달러를 잃는다는 것이 있을 수 있는 일인가.런던의 한 투자은행 간부는 영국여왕 엘리자베스 2세의 거래은행인 베어링은행이 지난주말 파생적 금융상품 투자로 이같은 타격을 입은데 대해 유사한 실패 사례들을 열거하며 『아주 쉽사리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독일의 금속산업 그룹 메탈게젤샤프트는 지난 93년 미 지사의 석유투자로 15억달러의 손실을 입었으며 칠레의 거대한 국유광산 코델코는 94년 금속선물거래로 1억7천만달러를 잃었다. 익명을 요구한 이 은행 간부는 현대 거래상품의 거대규모 및 복잡성과 전자화된 시장을 통한 엄청나게 빠른 거래 속도가 이같은 투자실패를 부분적으로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생적 거래에는선물·옵션·스와프와 같은 통화·증권·채권·상품 등의 잠정가치와 관련한 거래들이 포함된다. 이같은 거래들은 당초 세계차원의 시장에서 시장참여자들이 스스로의 이익을「보호」하기 위해 창안한 방법이었으나 어느새 이익을 「창출」하는 적극적 방안으로 변모했다. 여기서도 여느 시장에서와 마찬가지로 거래자들은 가격이 한 방향으로 이동하는 것을 상정하고 투자하지만 실제로 반대 결과와 맞닥뜨리는 수가 있다. 은행가들은 베어링은행의 경우 싱가포르 직원이 일본 증시변동과 연계된 파생적 투자 1만5천∼2만건을 체결했으며 건당 규모는 20만달러였던 것으로 추정하고있다. 런던 은행 간부는 『이는 전화로 마권영업자에게 주문을 내는 것과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가 항상 모든 거래를 감독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그는 『회사의 감독은 직원의 거래상태를 체크하는 기회나 막대한 투자성공을 거둔 것으로 간주될 경우 차익금을 찾기 위한 전화가 걸려올 때 이뤄질 뿐』이라고 말했다. ◎파생금융상품/환율 변동위험 줄이려 고안/선도·옵션·스와프 등 4가지 파생 금융상품은 환율이나 금리,주가의 변동에 따라 발생하는 위험을 피하기 위해(헤지) 고안된 신종 상품이다. 금융 및 자본시장에서는 주식·채권·외환 등 다양한 형태의 거래가 이뤄진다.고정 및 변동 금리로 나눌 수 있는 차입조건 중 금리 부문만을 떼어내 서로 맞바꾸거나,주식과 채권의 장래 가치를 예상해 사고 파는 것이 가능하다.단순히 돈을 빌리고 꾸어주거나 현 시세로 외환을 사고 파는,전통적인 금융상품으로부터 변형 발전된 상품이다. 종류는 선도·선물·옵션·스와프 거래 등 크게 4가지.선도 및 선물거래는 일정기간 뒤에 가격을 미리 정해 사고 파는 면에서 성격이 같지만 선도는 장외에서,선물은 거래소 등에서 정형화된 상품이다.옵션은 특정 기일 내에 사고 파는 권리이며 스와프는 서로 다른 금리 조건이나 환율 등을 맞바꾸는 것이다. 예컨대 중간상이 봄철에 농민들로부터 배추밭을 밭떼기로 미리 사들이는 것도 넓은 의미의 선물거래에 해당된다.
  • 살리나스 후보 지지/미 정부 철회 움직임/WTO총장 선거

    【뉴욕·브뤼셀 AP 로이터 연합】 미국 정부는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에 출마한 전멕시코대통령 카를로스 살리나스 후보에 대한 지지를 철회할 계획이라고 26일자 뉴욕 타임스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번 사안과 관련된 익명의 고위관리』의 말을 빌려 『미행정부가 살리나스의 당선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결정되어가자 그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기 위한 묘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신문은 또 빌 클린턴 행정부가 공식적으로 살리나스 지지입장을 밝히고 있지만 이같은 움직임은 이미 나타나고 있다면서 『살리나스를 사퇴시키기 위한 방법을 찾기 위해 논의중』이라고 강조했다.
  • 애 대통령 암살 음모/혐의자 53명 체포

    【카이로 AP 연합】 이집트 당국은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과 아테프 세드키 총리의 암살을 음모한 것으로 믿어지는 군인 2명과 여성 1명이 포함된 53명의 회교극렬분자를 체포했다고 보안 소식통들이 19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들은 이들이 또한 카이로 지하철과 기타 공공시설에 대한 공격도 계획하고 있었다면서 이들은 아직 기소되지 않았지만 내달에 재판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 중,미 「스타워즈」 반대/“핵전위험 증대” 경고

    【뉴욕 AFP 연합】 중국은 미국의 「스타워즈」 미사일요격 방위체제 개발계획이 핵전쟁위험을 증대시키고 우주의 군비경쟁을 초래할 것임을 경고했다고 뉴욕 타임스지가 18일 보도했다. 타임스는 익명을 요구한 중국외교부 고위관리가 이같은 입장을 전달해왔다고 밝혔다. 이 관리는 미국의 선제공격가능성과 관련,『어떤 핵보유국이 창과 방패를 모두 확보하고 있다면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질지 상상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미행정부의 「스타워즈」계획을 비판했다. 중국고위관리들은 중국이 국가적 위신을 지키려면 3백기 가량의 장거리핵탄두로 이뤄진 핵억지력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 “중국,KEDO 불참”/고위관리/장기적으로 국익 도움안돼

    【북경=이석우 특파원】 중국은 코리아에너지개발기구(KEDO)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익명을 요구한 중국정부의 한 고위관리가 17일 밝혔다. 이 관리는 이날 중국의 군축정책에 관해 설명하는 가운데 『중국은 그동안 KEDO 참여 문제를 놓고 참여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국익에 도움이 되는지 신중히 검토한 끝에 참여치 않기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북한이 한국형 경수로 수용을 거부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중국이 앞으로 어떤 입장을 취할지 주목된다.
  • 구소,중국에 핵탄사용 검토/중 고위관리

    ◎70년대초 영토분쟁 해결 수단 【북경 연합】 구소련은 지난 72∼73년 중국과의 심각한 영토분쟁 등으로 양국관계가 급격히 악화됐을 당시,중국에 대해 핵무기를 사용하는 문제를 적극 검토했었다고 중국정부의 한 고위관리가 17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이날 핵무기를 포함한 군축 전반에 관한 중국의 정책을 설명하는 가운데 『당시 「악의 제국(EVIL EMPIRE)」이라 불렸던 구소련이 중국과의 영토분쟁을 일거에 해결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중국에 대해 핵무기를 사용하는 문제를 적극 검토했었다』고 주장했다.
  • 행정구역 개편/여 “원론적 공감”/야 “거론 이르다”

    ◎「공론화 제기」이후 정치권 반응/민주계 환영속 일부 “감표 요인” 불만/민자/“시기적으로 부적절” 여권의도 경계/민주 민자당의 김덕용 사무총장이 제기한 지방행정조직 개편문제가 정치권의 민감한 현안으로 떠올랐다.여권은 개편의 당위성에 대해 원론적으로는 계파의 구분 없이 대체로 공감하지만 『그렇지만 지금 이 시점에 개편이 가능하겠느냐』는데 생각이 미치면 서로 뚜렷하게 갈린다.반면 야권은 『오는 6월 지방자치선거를 연기하려는 음모』라고 비난하고 있다. ○…민자당은 15일 김총장이 지방행정체제 개편문제에 대해 또다시 『여야가 협의해야 한다』고 주장함에 따라 엇갈리고 있는 내부의견부터 먼저 조율해야 할 상황. 지난해 말 이 문제를 들고 나와 한차례 제동이 걸린 경험이 있는 민주계는 일단 행정체제 개편주장을 환영하는 분위기. 송천영 제1정책조정위원장은 『기차가 달려가는데 철로에 사람이 있으면 속도를 줄이고,필요하다면 기차를 세워야 하는 것 아니냐』고 적극론을 개진.행정체제의 개편이 시급하고 이를 위해서는지방자치선거의 연기도 생각해 볼 수 있지 않느냐는 주장. 정치학자 출신인 손학규 국제기구위원장은 당내 행정체제개편론에 이론적 기틀을 제공한 장본인.손의원은 지금 거론되는 개편안보다 한걸음 더 나아간 시·도 폐지론을 주장하며 이번 논란 이전부터 언론매체등을 통해 이를 역설하고 있다. 반면 민정계는 회의적이다.이춘구 대표는 『일리는 있는 얘기』라면서도 실현가능성이 있겠느냐고 반문. 김윤환 정무1장관은 『이런 식의 논의 자체가 감표요인』이라고 불만스럽다는 반응.문제만 부풀려 놓고 개편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선거에서 부담만 안는다는 것. 강용식 총재비서실장도 『행정체제 개편문제가 곧 지방선거연기론으로 비쳐지는 것이 가장 큰 부담』이라고 피력. ○…민주당은 무엇보다 김종필 의원의 신당출현등으로 민자당이 점차 불리한 국면에 처하자 이를 모면하기 위해 기초단체장 및 기초의원선거를 생략하려는 「불순한 의도」가 배경에 깔려 있다고 주장. 15일 당무회의에서도 『행정구역 개편이 더이상 거론되는 것은 민자당의 음모일 수 밖에 없고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고 의견을 집약. 이기택 대표는 이날 아침 북아현동 자택에서 기자들과 만나 『시기적으로 아주 부적절하다』고 경계.이대표는 또 이같은 기조에 따라 박지원대변인에게도 강도 높은 비난 논평을 내도록 지시. 박 대변인은 『개혁을 하겠다며 촉망을 한몸에 받고 임명된 민자당 신임사무총장의 첫 업무가 반개혁적이고 반민주적인 지자제선거 연기음모라니 실망하지 않을 수 없다』고 민자당의 김총장을 직접 겨냥. 이같은 반발의 뒤안에는 민주당이 호남과 수도권의 야당우세지역에서 이미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 후보를 사실상 내정한 상태라는 현실적 측면이 자리잡고 있다는 관측이 유력.당내 일각에서 행정구역 개편의 필요성을 인정하는 분위기도 있다는 것이 이같은 관측을 뒷받침.익명을 요구한 한 의원은 『기초단위 선거직이 너무 많아 제대로 정착될 지 의문』이라면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부연. ○…청와대는 이날도 『예정된 지방자치선거는 법이 정한 대로 실시한다는 방침』이라고 거듭 강조.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언제 누가 지방자치선거를 연기한다고 얘기한 적이 있느냐』고 반문하고 『김덕용 총장이 순수한 개인적인 소견으로 얘기하는 모양인데 김 총장도 지방자치선거 연기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한 적이 없지 않느냐』고 반문. 모든 것을 정치적 음모나 공작적 차원에서 보려는 행태에서 이제는 벗어나야 한다고 청와대 관계자들은 지적. 「행정개편」 국회내무위 속기록/김내무/“내무부는 선거준비 열중”/“「예정대로 실시」 건의할 생각은”/질의/“지방선거 연기 검토한적 없다”/답변 15일 국회 내무위에서는 민자당의 김덕용 사무총장이 제기한 행정구역 개편문제에 대해 민주당측이 집요하게 추궁하면서 열띤 논쟁이 벌어졌다.민주당의 정균환·김옥두·장영달·이장희 의원과 김용태 내무부장관이 주고받은 질의답변으로 이날 공방은 요약된다. ­지방선거 연기를 검토하고 있나. ▲절대로 없다. ­대통령의 분신으로 불리는 민자당 사무총장이 왜 그런 얘기를 했나.청와대와 사전협의가있었느냐. ▲나로서는 전혀 알 길이 없다. ­김총장의 행정구역 개편론을 어떻게 생각하나. ▲내무부로서는 여야 합의로 실시되는 지방자치선거를 위한 준비에만 열중할 뿐이다. ­대통령이 한번 더 『예정대로 실시하겠다』고 밝히도록 건의할 용의는. ▲대통령이 연두기자회견 때 천명한 방침에서 아무런 변화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어제 청와대에서도 다시 확인해 주지 않았느냐. 민주당의원들이 비슷한 내용의 질문을 줄기차게 퍼붓자 민자당의 박희부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요청,이날 회의의 주의제인 가뭄대책으로 넘어가려 했으나 민주당 의원들의 반발로 같은 내용의 질의답변이 다시 이어졌다. ­그런 발언때문에 혼란을 야기했다면 내무부가 내용을 확인해야 하는 것 아니냐. ▲김총장의 발언내용이 민자당의 공식결의라면 내무부와 협의가 있었을 것이다.그러나 그런 협의가 없었다.고위당직자회의에서도 의견이 엇갈린 것으로 알고 있다.한 정치인이 말한 것일 뿐이다.따라서 내무부는 선거준비에만 충실하는 것이 옳은 태도다. ­다음주 국무회의에서도 정부의 변함없는 방침을 한번 더 밝히도록 총리에게 건의할 생각은. ▲필요하다면 해보겠다.그러나 특정 정치인의 발언을 정부가 나서 거듭 확인할 필요가 있나. ­특정 정치인이 아니라 집권당의 사무총장이기 때문이다.선관위가 지방자치선거 준비를 해 오다가 어느 때부터 중단하고 있다는 얘기가 있는데 선거연기와 연관된 움직임이 아니냐. ▲그렇지 않다.공명선거 정착과 선거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두가지 목표아래 선거에 임하고 있다.이를 위해 내무부의 명예를 걸 것이다. ­만일 그런 (선거연기)음모가 있다면 국민들의 거센 지탄을 받을 것이다.예정대로 실시되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 ▲잘 알겠다. 이처럼 공방이 쳇바퀴 돌듯 하자 박희부 의원이 또다시 나서 『장관이 선거연기는 절대로 없다고 하는데 자꾸 묻는 것은 없는 애기를 낳아달라는 것』이라고 반격했다.같은 민자당의 김길홍 의원도 논의 자체가 지방자치선거 연기문제로 변질됐다고 지적하면서 『행정구역 개편은 시기적으로 어려울 뿐이지 앞으로 해야 될 당위성은 있는 것』이라면서 선거가 끝난 뒤의 장기적인 대책을 물었다.
  • 미,“WTO에 한국제소” 경고

    ◎USTR 부대표/“무역장벽 교묘히 쌓고있다”/AT&T사도 “제재” 압력 요청 샤를린 바셰프스키 미 무역대표부(USTR)의 부대표가 한국의 무역장벽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겠다고 공개적으로 경고했다.미국의 고위 관계자들이 익명으로 WTO의 제소 검토를 밝힌 적은 있으나 공개적인 표명은 처음이다. 13일 한국무역협회가 입수한 미국의 통상 전문지 「인사이드 유에스 트레이드」의 최근호에 따르면 바셰프스키 부대표는 최근 『미국은 한국의 위생기준을 WTO에 제소할 것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그는 『한국은 공식적인 수입장벽은 낮췄으나 보다 교묘한 새로운 장벽들을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 러,이란과 핵협력 계속/미의 원전거래 금지 요구 거부

    【모스크바 AFP 연합】 러시아는 이란이 러시아와의 핵협력을 원자폭탄 개발에 이용할 것이라는 미국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란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러시아 고위 외교소식통이 6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소식통은 인테르팍스통신과의 회견에서 러시아는 이란의 서부 해안도시 부세르 원전의 1단계 공사를 완성하여 가동시키기 위해 지난달 8일 이란과 체결한 계약의 이행을 중지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부세르 원전은 독일이 건설에 착수했으나 지난 79년 이란혁명으로 철수했다.이란 라디오에 따르면 지난달 이란과 러시아간의 계약에는 러시아가 원전에 농축 우라늄을 제공한다는 사항이 포함되어 있다.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은 지난달 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 외무장관에게 이란이 핵무기 생산을 위한 수단을 얻으려 하고 있다는 주장을 반복하면서 러시아와 이란간 무기거래 협정의 세부사항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
  • 미­중 무역분쟁/파장과 대응

    ◎한­미 육류·자동차·지재권 “불씨 잠복”/서울­워싱턴 통상이슈 점검/“협상 부진땐 WTO제소” 미 으름장/「자잘한 현안」 분쟁도화선 될가능성 한미간에는 통상마찰의 우려가 없나. 『미 통상관료들은 우호적 협력관계가 한국에는 통하지 않는다고 불평한다.그들은 한국에 절망하고 있다.한국의 시장개방을 위해선 미국의 응징적 무역제재 밖에 없다고 말한다…』 워싱턴에 있는 한국경제연구소(KEI)가 낸 「긴박한 양국 통상관계,불행한 상황」이란 보고서의 일부이다.미 무역대표부(USTR)와 국무·재무,상무부 및 국가안보위원회 등 통상관계 기관의 강성 기류를 전한 이 보고서는 지난 해 12월21일 작성됐다. 미국 내 「한국 응징론」의 일단을 보여주는 보고서이다.이를 대변하듯 바세프스키 USTR 부대표도 지난 2일 하원 청문회에서 『한국은 겉으로는 수입장벽을 낮추면서 정작 새롭고 교묘한 장벽을 구축해 쌍무문제가 늘고 있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미국의 대한 강성 통상기류는 곳곳에서 감지된다.더구나 미·중 무역전쟁이 터져,이 전쟁이 「강건너 불」만은 아닌 상황이 됐다. 한미 간에 불거진 핫 이슈는 현재로선 없다.지난 해 자동차 협상 이후 겉으로는 평온하다.물론 자동차 육류 지적재산권 등 「자잘한」 현안은 꽤 많다.문제는 이러한 현안이 언제,어떻게 불거질지 모른다는 점이다. 미·중 무역전쟁도 사실 「해적판 컴팩트 디스크(CD) 한 장」이 불러왔다.이런 점에서 『한국과 쌍무문제가 늘고 있다』는 바세프스키의 불만을 가볍게 흘려버리기는 어렵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의 고위 관리는 얼마 전 『한국과의 양자협상이 해결되지 않으면 어떤 방식으로든 한국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겠다』고 말했다고 외신이 전했다. 한미간의 통상현안은 육류 자동차 지적재산권 문제 등이다. 육류문제는 미 육류업계가 통상법 301조를 걸어 청원한 내용이 현안이다.냉동가열 소시지 및 진공 포장된 신선냉장 쇠고기와 돼지고기의 유통기한 연장,수입육의 검사기간 단축이 골자이다.우리 정부가 문제의 소시지 유통기한을 90일로 늘렸지만 미 업계의 요구강도는 여전히 높다. 자동차의 경우 정부는 지난 해 관세 인하(10%→8%),취득세 중과조항 폐지(7천만원 이상 15%),형식승인 축소 등 미 요구를 대폭 수용했다.그럼에도 미국은 관세를 2.5%까지 내리고 특별소비세와 등록세,지하철 공채매입 제도의 개편까지 요구한다. 미·중 무역전쟁의 불씨가 된 지적재산권 분야에도 현안은 있다.미국은 우리의 지적재산권 보호노력을 평가하면서도 소프트웨어의 불법복제가 여전하고 반도체 칩에 대한 보호가 미흡하다고 지적한다. 또 88년 양국이 합의한 담배 양해각서를 한국이 개정을 요청한 데 대해서도 외국산 담배에 높은 관세를 물리려 한다며 자동차 및 육류문제와 싸잡아 WTO에 제소하겠다고 으름장이다.전기통신장비의 형식승인 문제,애완동물용 사료수입 제재 등 작은 현안들도 많다. 박재윤 통상산업부 장관은 오는 13일 워싱턴에서 미키 캔터 미 USTR 대표를 만난다.신뢰구축을 위한 의례성 방문이지만 통상현안이 자연스럽게 거론될 전망이다. 통상부의 관계자는 『통상책임자 교체로 미국과 합의가 잘 지켜지지 않거나 애매한 표현 때문에 나중에 마찰이 심화된 경우가 적지 않았다』며 『설득력있는 자료와 논리로 협상하되 합의 내용은 반드시 지킴으로써 불필요한 마찰을 줄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국육류시장 WTO에 제소 검토/미 행정부

    ◎“포장별 검사요구 도저히 수용 불가”/자동차·의료장비·담배도 압력 미국은 육류와 자동차·의료장비·담배 등을 둘러싼 한국과의 통상마찰을 세계무역기구(WTO)에의 제소를 통해 해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미 행정부의 관계자가 밝혔다. 3일 대한무역진흥공사 워싱턴무역관에 따르면 워싱턴에서 발행되는 통상전문지인 BNA지는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의 말을 인용,미 행정부 내에서 한국과의 통상분쟁이 점차 악화되는 분위기이며,양국간 협상으로 해결되지 않을 경우 WTO 등 다자간 채널을 통하는 것이 더 나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관리는 양국이 지난달 19일부터 2일간 워싱턴에서 육류시장과 관련한 회담을 가졌으나 결과는 매우 실망스러웠다고 지적,미 행정부는 WTO를 통해 어떠한 방법으로 한국에 압력을 가할 수 있을까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관심사항의 대부분은 한국 보건복지부의 관할로 최근 한국의 제안은 개개 포장별 검사를 요구하는 것으로 미국으로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 관리는또 미키 캔터 미무역대표부(USTR) 대표도 오는 6일로 예정된 공로명 신임 외무장관과의 회담 및 13일로 예정된 박재윤 통상산업부장관과의 회담에서 이 문제를 주요 의제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육류시장과 관련한 양국간의 실무회담은 오는 27일부터 3월3일까지 다시 열린다.
  • 북­비 3∼4월 수교

    【마닐라 AFP 연합】 북한과 필리핀은 오는 3월이나 4월쯤에 완전한 외교관계를 수립할 계획으로 있다고 필리핀의 한 외교소식통이 2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소식통은 양국 수교협정은 북한 김영남 외교부장의 마닐라 방문에 때맞춰 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수교일정은 이도섭 태국주재 북한대사가 이번주 마닐라를 방문,2일까지 필리핀관리들과 회담한데 뒤이어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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