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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구석구석 24시간 ‘그물 감시’/美 첩보체계

    미국은 북한의 발사체에 대해 미사일이 아니라 소형 인공위성이라는 결론을 최종적으로 내렸다. 이 결론에 이르기까지 10여일이 걸렸다. 우주에 수백개의 위성을 띄워놓고 지구촌 구석구석을 24시간 한치의 오차없이 지켜보고 있다고 알려진 미국의 첩보체계. 미국은 북한의 발사체에 대한 정체식별과 관련,인공위성의 기능을 거의 못하는 ‘장난감’ 수준이라 식별하기가 어렵다고 주장했었다. 북한은 미국의 첩보 수준을 놀려주기라도 하려는 듯 로켓발사 장면을 공개했던 터다.북한의 이번 로켓발사를 계기로 골프공 크기 물체의 움직임도 식별하고 내막을 정확히 분석해낼 수 있다는 미국의 첩보능력이 세인들의 궁금증을 부풀리고 있다.정보제국 미국의 첩보 능력을 점검해본다. ◎첩보 위성/DSP­전세계 모든 미사일기지 동향 분석/NGSP­자동신호장치 부착물건 찾아내/DSCS­해외주둔 미군과 본토 연락 담당/DMSP­저궤도 돌며 각종 기상정보 제공 미국의 첩보위성은 수백개에 이르고 있다는 게 정설이다.이 가운데 우주항공사령부가 지휘하는 8종의 60개 위성이 군사목적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 지상 위치 파악을 비롯,대륙간 탄도미사일 추적,군사통신정보 연락,항공기운항정보 제공,기상 측정 등 군 활동에 핵심적인 정보분석이 주기능이다. 이중 가장 중요한 위성은 방위지원위성(DSP).이른바 총괄위성이다.2만2.000마일(3만5,200㎞) 상공의 지구궤도를 돌면서 전세계 미사일기지를 감시,같은 시간대의 정보를 제공한다.이 위성에 부착된 열추적 센서는 추진발사체의 열을 감지해 발사 위치,비행속도,궤적에 의한 목표지점 구성 등을 분석한다. 또 다른 위성 NGSP는 계속해서 일정신호를 발사,방위지원 위성의 정보를 수신해 지구상 위치 파악,시간 측정,항해 방향 측정 등을 할 수 있게 해준다. 지상의 모든 미군 기지나 병력에 갖가지 정보를 전달해준다. 개별 병력도 이동식 장비를 이용,위성을 통해 교신을 할 수 있다.자동신호감지장치를 단 물건이라면 어디에 있든지 찾아낸다.오차는 거의없다. 미국 육군의 통신을 담당하는 DSCS.미국 본토와 전세계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그리고 백악관을 비롯한 정부기관과의연락은 맡고 있다.걸프전에서 위력을 발휘했다.실전에서 가장 핵심적인 위성이랄 수 있다.10개가 지상 2만2,300마일(3만5,600㎞) 상공을 돌고 있다. 저궤도위성인 DMSP는 지난 20년 동안 미군에 각종 기상정보와 함께 지구상 곳곳의 사진을 찍어 자세한 분석데이터를 제공해온 첩보위성의 원조.상공 450마일(720㎞)에 위치해 있다.각종 폭풍 등에 관한 기상정보는 민간에게도 제공한다. 이밖에도 우주항공사령부와 NATO군이 함께 운용하고 있는 위성으로는 NATO Ⅲ·Ⅳ 그리고 Milstar가 있다.모두 육·해·공군간의 통신을 담당한다.해군이 통신위성으로 FSCS를 독자적으로 띄워 놓았다.23개의 채널이 있고 12개는 핵 관련 시설끼리의 전용회선으로 이용되고 있다. ◎우주항공사령부/스타워즈 대비 차세대 방위망 본산/85년 설립… 91년 걸프전때 성가 발휘 미국 우주항공사령부(USSC)는 이른바 스타워즈를 대비한 차세대 방위망의 본산이다.지난 85년 설립됐다.현재 사령관은 리차드 메이어 공군대장. 우주항공사령부는 91년 걸프전에서 성가를 톡톡히 발휘했다.▲군사목적 위성의 발사 및 운용 ▲전세계 주둔한 미군의 정보,통신,기상,항공정보 등은 물론 대륙간 탄도미사일의 경보체계를 운용하는게 주임무다.북미 방공사령부(NORAD)와 긴밀한 업무협조를 하고있다. 우주방공사령부 산하에는 육·해·공군의 방공·레이다 망을 관장하는 군조직이 총망라돼 있다.단일조직이라기보다는 미국의 하늘을 방어하고 나아가 세계의 하늘을 외계로부터 막는 다기능 복합유기체 성격이 강하다. 통합방어망을 비롯 육·해·공군우주사령본부,육군우주미사일방어본부,합동 전투센터 등 모두 18개 조직체가 우주사령부를 구성하면서 이곳의 지시를 받고 있는 데서도 확인된다. 사령부의 본부는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샤이엔 산의 암반밑 지하벙커.산밑을 파서 만든 요새로 핵무기에도 거뜬히 견딘다.. 비록 지하 깊숙히 위치하고 있지만 총 10층 높이의 건물구조로 최신식 인텔리전트 빌딩 형태다.이안에서 1,100명의 전문인력들이 24시간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한다. 관장하는 위성만 ▲지상위치 측정시스템(GPSS)위성 24개 ▲방위위성통신시스템(DSCS)위성 10개 ▲방어용 기상측정 위성프로그램(DMSP)위성 2개 ▲항해위치 시스템(NGPS)위성 24개 등 모두 60개다. ◎첩보위성 장비/‘미다스 프로그램’이 대표적/야전지휘본부∼본토기지 효과적 연결 미국 첩보위성은 위성 자체 성능보다는 탑재된 첨단장비가 위력적이다. 다른 위성들과는 장착 장비에서 서너 차원 높다. 대표적인 장착 장비가 미다스(MIDAS)프로그램 운용장비.손에 닿는 무엇이든 황금으로 만들었다는 그리스 신화속의 왕 ‘미다스’ 처럼 신통하다는 뜻이다.위성에 장착되는 통신 장비 가운데 가장 뛰어난 기술의 집합체로 DSCS의 핵심 장비다. 이 장비는 전장에 위치한 개별 병력은 물론 야전지휘소나 지휘본부 혹은 후방의 사령부,나아가 본토의 각종 기지 등을 효과적으로 연결시켜주는 소프트웨어를 장착하고 있다. 핵심기술은 각종 신호나 전파를 모두 받아들여 이를 분류해 필요한 곳으로 보내주는 것.광통신을 이용한 통신이나 전파를 이용한 통신 등 군에서 발생하는 갖가지 주파수대의 엄청난 통신 수요를 엉키지 않게처리해준다. 통신의 핵심이 미다스라면 화상정보쪽에는 퀵버드 멀티스펙트럴 기술이 있다.위성에서 각종 전파나 적외선,광학렌즈 등을 이용,지상 사진을 찍은 뒤 놀라운 해상도로 전달한다. 파랑·초록·빨강·적외선 등의 색을 이용해 찍는 사진은 최소 가로·세로 22㎞까지 촬영되는데 확대하면 골프공이 보일 정도의 놀라운 해상도를 나타낸다. ◎정보오판 사례/98년 5월 인 핵실험­강행 6시간전 위성사진 받고 판독 못해/98년 8월 수단 공습­제약공장 화학무기공장으로 잘못 판단 우주 궤도를 떠다니는 60여개의 미국 첩보위성이 뽑아낸 정보의 최종 귀착지는 버지니아주 랭글리의 중앙정보부(CIA)본부.최첨단 위성이 보내는 ‘따끈따끈’하고 치밀한 자료 서비스에도 불구하고 CIA는 최근 치명적인 오판으로 잇따라 국제적 망신을 샀다. 지난 5월11일 인도의 핵실험,8월7일 케냐·탄자니아 미 대사관 폭탄 테러.세계 최강의 정보력을 자랑해온 CIA가 ‘정보 부재’및 ‘정보 오판’으로 낭패본 대표적 사례들이다.지난달 20일 미국은 케냐 대사관 테러에 대한 응징으로 화학무기공장에 폭격을 가했다.알고 보니 제약공장.CIA가 잘못 판단했을 것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정보부의 한 관리는 익명을 전제로 오판을 시인하기도 했다. 지난 5월 인도 라자스탄주 포크란 핵실험 기지에서의 핵실험도 첩보위성이 실험 6시간 전 정확한 사진을 보냈지만 정보요원들이 제대로 판독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첩보위성 성능의 완벽함을 인적자원의 부실이 흠을 낸 것. 어쨌든 이 실수로 국내 여론의 집중 화살을 받았고 조지 테넷 국장은 공개적으로 잘못을 인정했다. 대대적인 조직 개편과 인공위성 사진판독 요원 충원 등 개혁조치를 취한 3달 뒤 수단에서의 실수로 CIA는 또 비난의 도마위에 올라야 했다. 2차대전 중 일본의 진주만 기습으로 막대한 피해를 본 미국이 사전 정보입수를 위해 47년 7월 설립한 CIA가 냉전종식 후 정치·안보보다는 경제정보에 치중하면서 실수를 거듭하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 ‘고아’된 姜군 돕자/각계 온정의 손길

    ◎수술비 등 성금 잇따라/‘손가락 절단’ 현장 검증 아버지의 꾐에 빠져 손가락이 잘린 채 고아 아닌 고아 신세가 된 姜정우군(10)을 돕자는 운동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마산 교방초등학교 어머니회(회장 白惠淑)는 아버지의 범행과는 별개로 姜군을 돕기로 하고 오는 17일 가을 운동회 때 모금함을 설치,성금을 모을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학교측도 14일 성금 접수계좌를 개설,모금에 나섰다. 金爀珪 경남지사와 金인규 마산시장은 이날 姜군이 입원한 마산 삼성병원을 찾아 각각 100만원씩 성금을 전달했다. 서울 왕십리 감리교회에서 200만원을 보내왔으며,익명의 독지가들도 학교로 성금을 보내오는 등 이날 하루 520만원의 성금이 접수됐다. 한편 이번 사건을 수사중인 마산 중부경찰서는 14일 마산시 교방동 사건현장에서 현장검증을 실시,보험금을 노린 姜씨의 단독범행으로 결론짓고 오늘 검찰에 송치키로 했다.
  • “北 위성 발사 주장은 허구”

    ◎러紙,전략미사일軍 장성 말 인용 보도 【모스크바 연합】 지구 상공의 우주 공간에 北韓의 위성은 없다고 러시아 일간 이즈베스티야가 10일 보도했다. 신문은 익명을 요구한 러시아 전략미사일군 장성의 말을 인용,전략미사일군이 하루 24시간 동안 수많은 위성을 낱낱이 감시하고 있지만,북한 주장대로 ‘金日成 장군의 노래’나 ‘金正日 장군의 노래’를 발신하는 위성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전략미사일군의 능력은 러시아 상공을 떠도는 7,000개의 인공위성을 포함,지구 상공에 떠있는 도합 3만개의 위성을 감시하고 있으며,표면적이 최소 10㎠에 이르는 것까지 포착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신문은 이어 전략미사일군이 위성 발사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그동안 자체 조사는 물론,미국 국방부와도 긴밀한 협조를 벌였다고 밝히면서 북한은 위성을 발사한 것이 아니라 ‘요란한 헛소문’을 발사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 포퓰리즘을 이기는 정치개혁/黃台淵 동국대 교수(서울광장)

    정치개혁이 현안으로 떠올랐다.그러나 이 정치개혁만큼 포퓰리즘에 시달리는 분야도 없고,또 규제가 애매하고 복잡한 분야도 없다.이로인해 포퓰리즘 여론에 묻혀 간과되는 대목도 많은 것이 사실이다.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는 각 정당의 비례대표 의석이 지역별로 할당되기 때문에 지역주의를 완화시킬 수 있다.그러나 문제는 비례대표의석이 적으면 지역주의 완화 효과가 별로 없다는 것이다.비례대표의석을 전체 의석의 절반으로 늘리는 경우에만 소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이것과 연계된 문제는 공천제도 개혁이다.현행 중앙당 공천제를 유지하면, 정당명부제 하에서 중앙당이 국회의석의 반수를 ‘임명’하는 시대착오가 나타난다.따라서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도입과 동시에 공천제도는 반드시 민주화되고 정당구조는 분권화되어야 한다.지구당과 지역별 당지부에서 2배수 3배수를 중앙당에 올리고 중앙당이 최종 확정하는 상하향(上下向) 절충방안이 합리적일 것이다. 당연히 당의 지역지부는 강화되고 상설화되어야 한다.또 비례대표명부를 정할 때에는지부 대의원들이 출마자 명단을 보고 여러 출마자에게 기표하는 방식이 좋다.투표결과 표를 가장 많이 얻은 순서로 위로부터 지역할당 의석의 2배수 또는 3배수를 자르면 될 것이다. 포퓰리즘에 시달리는 대목은 지구당 존폐문제와 의석수 축소 문제다.개혁담당자들은 포퓰리즘적 지구당폐지론에 굴하지 않아야 한다.중앙당과 등치된 ‘지구당 없는’정당은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하에서 공중에 뜬 막강 권부(權府)로 변할 것이기 때문이다.차라리 지구당은 존치하되,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도입으로 그 수를 반감시키는 것이 더 합리적일 것이다. 의석수를 줄이자는 성난 포퓰리즘에도 굴해선 안 될 것이다.한국의 국회의석은 15만명당 1석이다.이것은 영국(9만명),독일(13만명),프랑스(10만명),캐나다(10만명),오스트리아(4만명)등 선진국에 비해 턱없이 적은 것이다.이런 지경이기 때문에 국회의석은 오히려 늘려야 한다. 또 국회의원 세비와 보좌진 지원도 선진국 의원들에 비해 턱없이 적다.앞으로 세비도 두배 늘려주고 전문 보좌진도 두배 늘려 주어야 마땅할 것이다.세금은 이런데 쓰려고 걷는 것이다.포퓰리즘적 정치불신에 오도되어 국회의원의 정치비용과 국회의석을 줄이라고 고함치는 것은 옳지 않다. 또 지역감정 조장을 명예훼손죄로 처벌할 수 있는 듯한 애매한 법관념이 나돌고 있다.그러나 이 죄로 기소하더라도 검찰은 법정에서 패할 확률이 높다. 이 때문에 선거기간에 지역감정 조장언동을 처벌하는 시한부 특별법이 필요하다.지역주의에 정면으로 대결하려면 특별법제정도 마땅한 것이다. 또 여론에 의하면,작년 11월에 개정된 새 정치자금법으로 대가성 없는 이른바 ‘떡값’도 처벌할 수 있다고들 한다.그러나 “”이 법에 정하지 아니한 방식으로 정치자금을 주거나 받는 행위””를 처벌하는 조항(30조1항)과 ‘후원회를 통한’100만원 이상의 익명 기부금 처벌 조항(2항)은 구멍이 나 있다. 첫째,이 법이 ‘정치자금’만 처벌하기 때문에 익명의 금품을 ‘정치자금’이 아니라 인도적인 ‘증여’라고 우기면 처벌할 수 없다.둘째,후원회를 통하지 않은 증여는 규제 대상이 아니다.따라서 대가성 없는 증여의 형태를 취하는 ‘떡값’은 아무리 액수가 많아도 처벌 대상이 아니다.이런 까닭에 익명으로 주고받는 100만원 이상의 증여금품을 정치자금으로 보는 포괄적 규정이 신설되어야만 저 악명높은 ‘떡값’도 처벌할 수 있다.이것이 빠지면 정치개혁 전체가 설득력을 잃을 것이다.
  • 군부 金正日 업고 전면 부상/北 권력구조 개편 분석

    ◎강경파 득세… 黨 비서 제치고 상위서열 포진/곳곳 수렴청정 징후… 金의 승계 완료 의문시 “金正日 당총비서가 북한 군부에 얹혀 있는 것 같다” 북한 동향을 다년간 분석해온 한 고위당국자가 7일 내린 결론이었다. 요컨대 5일 최고인민회의를 계기로 북한 군부의 ‘수렴청정’징후가 발견됐다는 분석이다.金당총비서의 권력승계가 완결됐다는 관측에 대한 정면 문제 제기였다. 이 당국자는 “북한군부가 金을 옹립한 것은 그가 전권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은 아니다”라고 단정했다.즉 “‘金日成 없는 유일체제’에서 달리 대안이 없기 때문에 그를 등에 업고 있을 뿐”이라는 얘기였다. 이 분석은 아직은 소수설이다.다수 전문가들은 金이 100% 북한권력을 좌지우지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그의 권력기반에 의문부호가 생겼다는 관측을 그냥 흘려보내기 어려울 만큼 상당한 방증이 제시된다.익명을 요구한 당국자는 “金총비서가 위원장으로 재추대된 국방위원회와 내각(총리 洪成南)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위원장 金永南)의 권력 역학이 병렬 관계임을 주목해야 한다”고 귀띔했다. 金正日로 권력이 집중된 게 아니라 분산됐다는 해석이었다. 나아가 趙明祿 차수(권력서열 7위)등 군부인사가 당비서급들을 밀어내고 권력서열의 앞자리를 차지한 점도 유의해야 할 대목이다.주석단 호명 순서에 이을설 김일철 계응태 전병호 등 군출신이 대거 상위서열에 포진한 탓이다. 특히 군부 급부상의 또 다른 징후로 한 국책연구소의 북한전문가는 “북한이 남한에 대한 ‘주적’(主敵)개념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미국과의 관계 개선에만 열을 올리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는 것이다.다시 말해 대내적 긴장과 외부지원을 동시에 추구하는 북한 군부의 움직임이 이른바 ‘通美封南(통미봉남)’노선으로 표출되고 있다는 것이다. 최고인민회의가 끝나자마자 미북 고위급회담이 급진전된 사실이 이를 말해준다.우리측 대화제의를 묵살한 것과 극명하게 대비되는 탓이다.고위 당국자는 “지난 6월 趙明祿 차수가 시리아를 방문한 뒤 미북간에 장성급회담과 미사일회담 개최가 합의됐다는 정보가 있다”고 말해묘한 여운을 남겼다.
  • 北 “31일 인공위성 발사” 주장/美 “미사일 확실” 부인

    북한 외교부 대변인은 4일 하오 담화를 발표,지난 8월31일 함북 대포동에서 발사된 것은 “탄도미사일이 아니라 인공위성이었다”고 주장했다. 관계당국에 따르면 북측 대변인은 이날 담화에서 “인공지구위성 발사를 성과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북한 중앙방송은 이날 지난달 31일 함북 화대군 무수단리(옛 명천군 대포동)에서 최초로 인공위성을 발사,지구궤도에 진입시키는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이날 “운반로켓트는 8월31일 12시7분에 함북 화대군 무수단리의 발사장에서 86도 방향으로 발사돼 4분53초만인 12시11분53초에 위성을 자기 궤도에 정확히 진입시켰다”고 전했다. 방송은 또 “지금 위성에서는 불멸의 혁명송가 ‘金日成 장군의 노래’ 등의 선율과 함께 ‘주체조선’이라는 모르스 전신부호가 27㎒로 지구상에 전송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워싱턴 AFP 연합 특약】 북한이 지난 31일 발사한 것이 인공위성이라고 주장한 것과 관련,미국 정부는 북한이 발사한 것은미사일이라고 보고 있다고 미 국방부의 한 관리가 4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우리는 여전히 그것이 미사일이었다고 단언한다”고 북한의 주장을 부인하면서 미국 정부는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사실을 최대한 빨리 재확인하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위기탈출 위한‘치고 빠지기’/북한 인공위성 발사 주장 왜 나왔나

    ◎미사일 발사 제재 일단 피해가기/북 국제신용도 곤두박질 불보듯 ‘우리가 쏜 것은 미사일이 아니라 인공위성이었다’ 북한이 4일 발표한 외교부대변인 담화의 요지다. 이로 인해 ‘북한 미사일 쇼크’에 빠져 있던 관련 당사국들이 한때 진위를 파악하느라 법석을 떨어야 했다.한·미·일 3국은 지난달 31일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고 발표한 탓이다. 그러나 북한의 이 주장은 국제적 제재를 피하려는 가능성이 크다는 게 중론이다. 5일 상오 익명을 요구한 미국 국방부의 한 관리는 “미국정부는 북한이 쏘아올린 발사체가 미사일이라고 확신하고 있다”면서 “빠른 시간안에 이같은 사실을 발표하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말했다. 우리 정부의 한 당국자도 “북한이 미사일 발사로 코너에 몰리자 거짓말을 했을 가능성도 상정해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미국측이 북한이 함북지역에서 발사체에 연료를 주입하는 순간부터 철저히 감시했다는 점을 근거로 한다.일본측도 북한이 고도의 기술력을 요하는 인공위성 발사 능력을 갖고 있다는데 회의를 표시했다. 때문에 북한의 ‘미사일 카드’에 대한 주변국들의 인내력은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미사일을 발사해 놓고 이를 부인하는 교란술까지 병행,치고빠지는 장기전을 예고하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현재로선 이를 100% 단언키 어렵지만 북한의 인공위성 주장이 해프닝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물론 사기극임이 금방 드러난다면 북한의 국제신용도는 바닥으로 곤두박질 칠 수 밖에 없다. 다만 미사일 발사로 인한 파장이 예상 이상으로 크자 북한당국도 반전 카드를 모색해온 것으로 보인다.대변인 담화도 그 일환인 셈이다. 북한이 발표한 인공위성의 발사지점이나 궤적이 미국이 추적한 미사일의 그것과 일치하는 데서도 그같은 느낌이 짙어진다. 북한 중앙방송은 “운반로켓은 ‘3계단’으로 되어 있다”면서 “1계단은 발사후 발사장으로부터 253㎞ 떨어진 동해상에 떨어지고,2계단은 1,646㎞ 지점인 태평양 공해상에 떨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종 탄착점은 태평양에서 미사일 탄두를 찾고 있는 미·일의 첩보와 다르다.북한은 “마지막 3계단이 분리된후 27초만에 위성을 궤도에 진입시켰다”고 주장했다.
  • 인턴공무원제 찬반논쟁 가열

    ◎찬성­공직사회 경험축적 등에 긍정효과/반대­대졸자에 한정한건 기회균등 위배 ‘인턴 공무원’제도에 대한 찬반논쟁이 뜨겁다.인터넷 행정자치부 홈페이지의 ‘열린마당’엔 연일 찬반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金大中 대통령이 “대졸자 1만명을 인턴으로 채용하라”고 지시하고,행자부에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찬성하는 쪽은 대학을 졸업하고도 사회가 요구하는 직무능력과 경험을 쌓을 기회가 없다는 점에서 활용가치가 높다는 논리다.반대 논리도 만만찮다. 인턴 채용은 결국 기존 공무원의 감원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주장이다.대졸자만 혜택을 주고 고졸자는 제외하는 것도 형평의 원칙에 어긋난다는 항변이다. 찬성론을 편 김성렬씨는 “이 제도는 공직을 준비하는 많은 수험생들에게 공직의 장단점을 알게 하고 바른 공직관을 갖게 하는 데 보탬이 된다”고 주장했다.이같은 장점이 있음에도 대졸자에 한한다는 이유로 배척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열린마당’에서는 찬성론이 반대론의 기세에 밀리는형국이다.주로 현직 공무원들의 대화마당이라는 점도 작용한 듯하다. ‘나익명’이라는 이름으로 글을 올린 사람은 “대졸자 1만명 채용계획은 지금의 공무원 감축계획과는 모순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어차피 국민의 혈세로 임금을 지원하고 고급인력의 취업난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면 벤처기업에 대졸 인턴을 지원하는 것이 경제난 극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옹진맨’이라고 밝힌 사람은 “실업고교를 졸업하거나 사정상 대학에 못간 사람이 얼마나 많으냐”면서 “기왕 제도를 도입하려면 고졸자들도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인천서’라는 게시자는 “비애를 느끼지 않으려면 남자는 군대를 갔다 와서 결혼을 한 뒤에라도,여자는 결혼하고 애를 낳더라도 무조건 대학에 들어가야 한다”고 꼬집었다. 특히 강명희라고 자신을 소개한 사람은 “(취업 불안 등에 대한)대학생들의 관심을 돌리기 위해 공무원제도를 이용하는 것은 반대”라며 이 제도의 실시 배경을 의심하기도 했다.
  • 美 “北 지하 核시설 不容”/카트만 한반도 특사 경고

    【워싱턴 AFP 연합】 미국은 북한이 비밀 지하 핵시설을 건설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경고했다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26일 보도했다. 포스트는 익명의 미 관리들을 인용, 25일 뉴욕에서 3일 만에 중단된 미·북 고위급회담에서 찰스 카트만 미한반도특사가 북한측에 이같은 경고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미 대표단은 이번 회담에서 북한이 영변에 지하 핵시설을 건설하는 것은 “미국으로선 수용할 수 없으며,언제라도(핵개발 계획을)재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의도적인 행동들을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 현대·대우·삼성·포드·GM/기아 입찰 5파전 확정

    ◎새달초 평가기준 공개/부채액수 줄어들 수도 기아·아시아자동차 국제입찰이 현대 대우 삼성 포드 제너럴 모터스(GM)의 국내외 5파전으로 확정됐다. 柳鍾烈 기아 회장(법정관리인)은 30일 “익명을 요구한 입찰 참가자가 입찰 절차를 더 이상 진행할 의사가 없음을 29일 통보해옴에 따라 기아·아시아 국제입찰 참가자는 이들 5개사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柳 회장은 “이 업체가 응찰을 포기한 이유에 대해 어떤 언급도 하지 않았다”고 말하고 이 업체는 세계 10대 대형 업체라고만 밝혔다. 그는 이탈리아의 피아트는 기아 입찰에 의향서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입찰자 평가방식을 둘러싼 불공정 논란에 대해 “더 이상 시비가 일지 않도록 빠르면 다음달 5,6일쯤 세부적인 입찰자 평가기준과 방법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柳 회장은 그러나 “입찰자 심사위원회는 아직 구성되지 않았으며 구성방법도 확정되지 않았다”며 “채권단과 상의해 필요한 전문 분야별로 위원을 선정하고 외국 전문가도 포함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아·아시아 부채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경우를 모두 부채 범위에 포함시키는 등 최대한 ‘보수적’으로 잡았기 때문에 더 이상 늘지는 않을 것이며 오히려 줄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기아 입찰을 주관하고 있는 앤더슨 컨설팅은 입찰 희망자들이 “국제적인 관례에 따라 공장의 특정 부분만 보도록 허락하고 있으며 보다 구체적인 공장 실사는 낙찰기업에게 주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기아인수전 “GM 바퀴자국 크네”/점입가경 국면

    ◎마감날 팩시로 의향서… 최소 5파전/손잡기 구도도 관심… 매각 전망 밝아 기아·아시아자동차를 둘러싼 인수전(戰)이 점입가경이다. 세계 최대 자동차회사인 미국 제너럴 모터즈(GM)의 느닷없는 등장 때문이다. GM은 지난 24일 입찰의향서 제출 마감날에 팩시밀리로 의향서를 보냈다. 기아인수전에 발을 불쑥 내밀은 것이었다. 이로써 기아자 인수전은 미국 자동차회사 ‘빅3’중 GM과 포드 2개사에 현대 대우 삼성 등 국내 자동차 3사가 모두 참여했다. 최소 5파전의 혼전 국면에 접어들었다. 익명을 요구하며 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진 외국업체 2개사가 포함될 경우 더욱 치열한 각축전이 전개될 전망이다. 여기에다 이들 업체는 ‘단독 플레이’ 방침을 밝히면서도 현대­대우,대우­GM,삼성­포드 등 ‘짝짓기’ 전략도 함께 추진 중이다. 인수전이 예상을 뛰어넘어 복잡다기하게 전개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27일 기아자동차 본사에서 열리는 입찰 설명회는 기아자의 향배를 가르는 중요 분수령이 될 것 같다. 그동안 초미의 관심사였던 부채탕감규모와 상환일정 등을 확정,참가 회사들에게 설명하기 때문이다. 기아측은 “입찰 참가업체들이 원하지 않는다”는 이유를 들며 설명회를 비공개로 갖기로 했다. 결과적으로 GM의 입찰 참여로 기아문제의 처리 전망이 한층 밝아진 것 만은 분명하다. 채권단의 채권 회수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졌다. 그러나 입찰 참가자가 늘어났다고 해서 꼭 낙찰이 성사되리란 보장은 아직은 없다. 서로가 유리한 조건에서 기아를 차지하려고 ‘지구전’에 들어갈 공산도 큰 까닭이다.
  • 기아 인수 4파전 구도로/의향서 접수 마감

    ◎현대·대우·삼성·포드 제출… 일부 미공개 기아·아시아자동차의 국제 공개경쟁 입찰이 현대·대우·삼성·포드 자동차의 4파전으로 압축될 것같다. 그러나 이들 4사 외에 공개되지 않은 일부 외국업체들이 의향서를 제출해 입찰사가 예상외로 많아질 수 있으며,입찰형태도 단독입찰이나 컨소시엄 등 다양하게 나타날 전망이다. 24일 기아·아시아자동차의 입찰의향서 제출을 마감한 결과 이들 4사 외에 익명을 요구한 몇몇 외국업체가 의향서를 냈다고 앤터슨컨설팅사가 발표했다. 삼성은 지난 21일,현대 23일,대우와 포드가 이날 의향서를 접수했다. 비공개로 기아입찰 의향서를 냈을 가능성이 있는 업체는 피아트 푸조­시트로엥 르노 폴크스바겐 등 유럽 업체와 일본 자동차회사중 투자여력이 있는 도요타 정도로 압축되고 있다. 기아입찰을 주관하는 앤더슨컨설팅은 입찰참여 업체의 의사를 존중하는 국제입찰 관례에 따라 익명을 전제로 입찰의향서를 낸 이들 회사의 이름과 수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기아 입찰설명회는 오는 27일에 열린다. 이날부터다음달 21일까지 입찰서류를 접수하며 이후 심사를 거쳐 9월1일 낙찰자를 결정한다. 입찰설명회에서는 기아 입찰의 관건인 부채 탕감규모와 상환 일정,낙찰기준 및 배점 등 세부사항이 발표된다.
  • 행자부/기자실 폐쇄/사이버 공방

    ◎얼굴없는 익명 주장­공직사회 인식 부족 왜 넓은방 무상사용/만만찮은 반박 글­신속한 정보 제공 국민 알권리 충족 ‘관공서 기자실을 없애라’. 최근 행정자치부 인터넷 홈페이지에 기자실 폐쇄 공방이 뜨겁다.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14건의 관련 게시물이 실려 이를 조회한 사람은 모두 3,600여명이나 된다. 갑자기 기자실 폐쇄주장이 나타난 것은 최근의 구조조정 바람. 언론들이 공무원을 ‘철밥통’으로 묘사하면서 강력한 구조조정을 촉구하고 있는 것이 시발이 됐다. 게시판에 글을 올린 공무원들은 언론들의 잘못된 공직사회에 대한 인식,좁은 사무실 여건에서 불필요하게 넓은 기자실을 무상으로 사용하고 있는 점, 고위 공무원들이 언론인들에게 필요이상 저자세를 보이고 있는 점 등을 집중 비판하고 있다. 이들은 자신들의 얼굴은 감춘채,기자를 퇴출시키고 기자실도 철거하자고 외치고 있다. 철밥통이라는 이름의 한 게시자는 “20년이 되는 작년의 내 봉급은 한국의 굴지회사도 아닌 중급회사 4년차의 연봉과 같았다. 그러나 올해 감봉으로 그회사의 3년차보다 조금많다”면서 “이러한 많은 사람들을 모두 철밥통으로 매도한 신문사와 기사를 작성한 기자를 공개하고 사과받기를 원한다”고 적었다. 또 다른 공무원은 “어디 깡패 패거리마냥 행동하며 누구 뒤나 캐려고 들고 자기들 맘대로 되지 않으면 공갈에 협박에 칼만 안들었지 강도가 이보다 못하리요”라며 “퇴출시켜버리자”고 주장했다. 한 게시자는 과거 5공 시절의 언론통폐합을 국민들이 모두 찬사를 보냈다면서 金正吉 장관에게 언론을 정리해 주길 바란다고 적기도 했다. 이같은 과격한 주장에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다. ‘백로’라는 게시자는 “관공서 기자실은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기위한 신속한 정보제공의 장소라는 측면이 있다”면서 “공개행정,투명한 행정을 외치는 지금 언로를 막는다는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는 폐지주장은 재고해야 한다”고 반대입장을 분명히했다. 홈페이지를 관리하는 행정담당관실의 한 관계자는 “기자실 폐지론을 주장하거나 동감을 표시한 게시자들은 다분히 감정적인 입장에서 적은 것같다”면서 “건전한 비판문화를 위해서는 다른 사람을 비난하거나 비판할 때는 익명으로 처리하기보다 정정당당하게 실명으로 글을 올려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직접선거 鎭단위 확대/中,새달 시험선거 전망

    【베이징 AFP 연합】 중국은 향(鄕) 단위 행정구역의 선거를 통제하는 관료제도를 정비,이보다 규모가 큰 진(鎭) 단위 행정구역으로 직접선거를 확대하기 위한 길을 열었다고 13일 차이나 데일리가 보도했다. 민정부 기층정권건설사(民政部 基層政權建設司) 장밍리앙 주임은 이 신문과의 회견에서 “이번 정비를 통해 사무를 간소화함으로써 향 단위에서 직접선거를 널리 보급하고 표준화한 뒤 이를 진 단위로 확대할 수 있을 것이며 민정부의 역할도 강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개혁이 기층민주주의의 성숙을 향한 중대한 진전”이라고 환영하고 이번 조치에 따른 사무 간소화가 민정부의 구조조정을 가져와 직원이 절반으로 감축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공산당은 지난달 진 수준으로 지방선거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으나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익명을 요구한 중국 정부의 한 소식통은 빠르면 8월 최초의 진 단위 시험선거가 실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루빈 美 재무 사임說 무성/NYT紙 “연내 그만둘것” 보도

    ◎의회와 IMF기금 증액 싸고 마찰 【뉴욕 AFP 연합】 로버트 루빈 미 재무장관이 올해말까지는 사임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익명의 재무부 관리 3명의 말을 인용,강력한 권한을 지닌 루빈 장관의 시대가 이제 지나갔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고 전하면서 루빈의 동료들은 루빈의 사임을 기정사실로 여기고 있다고 밝혔다. 그의 부인이 워싱턴 생활을 싫어해 지난 5년 반 동안 뉴욕에 머무르고 있다는 사실도 그가 사임을 고려하고 있는 이유들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의회가 국제통화기금(IMF)기금을 증액하려는 루빈 장관의 정책을 반대하고 있는 것도 그의 사임설에 대한 하나의 근거가 되고 있으며 루빈 장관 후임으로 로렌스 서머스 재무부 부장관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 교사 잡무 줄이기 나선 敎總

    ◎50% 공문서 줄이면 100% 교육이 변한다 공문으로부터의 해방을…. 한국교원단체 총연합회와 일선 교사들이 공문서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교총은 이달부터 9월까지를 ‘교원잡무 반으로 줄이자’는 캠페인 기간으로 정하고 최근 교원잡무 사례 제보 접수 및 개선 방안을 공모했다. 교육부가 지난해 자체 조사한 학교 공문서 유통현황에 따르면 한 학교 당 쏟아지는 공문서와 지시는 연간 1,944건에 이르렀다.교육부와 교육청 등 상급 단체 뿐만 아니라 이름조차 생소한 ○○단체,○○협회,○○연구소 등도 협조공문을 마구 보낸다. 이를 반영하듯 교사들의 86%가 잡무에 대해 무겁게 느낀다고 응답했으며,이를 해소하는 방안으로는 43%가 공문서의 간소화를 들었다. 충남 예산의 대술초등학교 李모 교사는 “매월 환경정화의 날 실적보고,체육교사의 현원 보고,스승의 날 실적보고 등 대부분의 공문이 불필요한 것 들”이라면서 “수천 건에 이르는 공문을 10분의 1로 줄여도 우리 교육이 잘되면 잘 되었지,절대로 잘못될 리 없다”고 단언했다. 시·도별 교육청 평가에 대해서도 불만이 터져 나왔다. 익명의 한 교사는 “지난해부터 시행한 학교평가자료 때문에 일선학교는 7월부터 10월까지 수업·상담·생활지도·연구 등 교사의 고유업무가 일시 마비되는 현상을 빚고 있다”고 전하고 “심지어 수업을 전폐하고 학생까지 동원되는 기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고발했다. 학부모 崔모씨(서울 종로구 신영동 179)는 “독일의 경우 2,500명이나 되는 학교의 모든 행정이 한 명의 비서에 의해 처리되는 것을 눈으로 직접 확인했다”면서 “원시적인 잡무로부터 교사들을 해방시켜 가르치는 일에만 몰두하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 카다피 암살위기 모면/이집트 방문길 총격받아 경호원 다수 死傷

    ◎리비아 언론 강력 부인 【카이로 AP 연합】 리비아 지도자 무아마르 카다피가 지난주 이집트 방문길에 무장괴한들의 총격을 받아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고 이집트에 도착한 리비아 여행자들이 11일 전했다. 이들은 전화통화에서 익명을 전제로 “카다피가 지난 1일 이집트를 공식방문하기 위해 육로로 출발,이집트 국경을 250여㎞ 앞둔 디르나 지역에 도착했을 때 회교 무장반군으로 보이는 괴한들이 그를 암살하려고 기습공격을 가했다”고 전했다.이 과정에서 카다피는 팔꿈치에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으며,아샤라는 이름의 여자 경호책임자가 숨졌고 7명의 경호원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더 많은 사망자가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카다피가 암살기도를 당해 다쳤다는 보도는 “거짓말이며 전혀 근거없는 주장”이라고 리비아의 자나 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카다피의 암살시도 보도는 “뇌물을 먹은 대리인”에 의해 유포된 것이라고 말했다.
  • 코소보사태 악화… 내전 조짐

    ◎세르비아 경찰 알바니아인 37명 사살 【프리슈티나 AP AFP 연합】 지난주말 발생한 무력충돌로 수십명이 숨지고 코소보주 주민 수천명이 무력충돌을 피해 알바니아 국경으로 피신하는 등 코소보사태가 전면 내전으로 발전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세르비아 경찰은 지난 31일 코소보 서부의 4개 마을에 대한 공격,“수십명의 알바니아계 테러리스트”를 사살했다고 주장했으며 알바니아계 지도자들도 이날 공격으로 37명이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프레드 에커드 유엔 대변인은 이와 관련,알바니아에 인접한 코소보주의 일부 알바니아계 마을에 “무차별 집중포격”이 가해졌다면서 이번 무력충돌은 지난 3월 이후 가장 심각한 것이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세르비아 소식통들은 이번 전투로 세르비아 경찰 2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알바니아 정부에 따르면 31일부터 1일 밤에 걸쳐 2,000여명 의알바니아계 주민들이 무력충돌을 피해 알바니아로 피신했다.알바니아 정부는 사태가 확산되자 “이번 충돌은 비극적인 전쟁의 시작”이라면서 코소보주의 “대량학살”을 막기 위해 미국과 유럽연합(EU)에 개입을 요청했다.
  • 中 핵실험 재개 검토/印­파 긴장악화땐 단행/고위관리

    【베이징 AFP 연합】 최근 핵실험으로 촉발된 인도와 파키스탄간의 긴장이 더높아지면 중국도 핵실험 재개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한 고위 관리는 1일 인도와 파키스탄의 핵실험 강행과 관련,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에서 탈퇴하는 것도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고위관리는 인도가 핵실험 실시를 정당화하기 위해 중국을 끌어 들이고 있다며 CTBT는 회원국들이 중요한 국가이익이 걸려 있을 때에는 조약에서 탈퇴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CTBT를 준수하겠다는 약속에 대해서는 ‘진지한’ 입장이라고 전제하고 CTBT를 가볍게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족주의 감정에 불을 지펴 긴장을 고조시키지 말라고 인도에 경고하고 양국이 국경문제 등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외교적 노력을 재개할 것을 촉구했다.
  • 파키스탄 또 핵실험/클린턴 경제제재 승인

    【이슬라마바드·워싱턴·유엔본부·홍콩 외신 종합】 파키스탄이 30일 한차례의 추가 핵실험을 강행한 가운데 미국과 유엔 등 국제사회의 제재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파키스탄측은 특히 중거리미사일 ‘가우리’의 시험발사 준비를 계속하는 한편 단거리미사일 ‘타르무크’의 시험발사도 준비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31일 뉴욕 타임스가 보도했다.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30일 파키스탄의 추가 핵실험 강행을 극력 규탄하고 대 파키스탄 보복조치의 일환으로 지난 28일 발표된 미국의 경제·군사적 제재조치 이행에 관한 비망록에 공식 서명했다. 이번 주초부터 공식 발효될 것으로 보이는 이 제재조치는 수십억달러에 달하는 국제사회의 대 파키스탄 원조를 상당 부분 중단시킴으로써 파키스탄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파키스탄측은 지난 28일 5차례의 핵실험에 이어 30일 이란 접경 발루치스탄주(州) 사막지대에 위치한 차가이에서 또 한번 핵실험을 실시했다고 샴샤드 아흐메드 파키스탄 외무차관의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이날핵실험은 2차 대전중 일본 히로시마(廣島)에 투하된 원자폭탄보다 위력이 두배로 큰 TNT 18Kt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으나,익명을 요구한 한 미국의 한 정보 담당 관리는 “우리가 갖고 있는 정보로는 파키스탄의 2차 핵실험 폭발력은 2Kt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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