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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명 “감면” 4명은 “유보”

    6명 “감면” 4명은 “유보”

    내년에 시행키로 한 소득·법인세 추가 감면을 여당인 한나라당이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한 가운데 소관 국회 상임위원회인 기획재정경제위 소속 의원들의 찬반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문이 31일 한나라당 소속 기획재정위원 12명(총 15명이나 3명은 연락이 닿지 않음)을 상대로 이에 대한 입장을 물은 결과, 절반인 6명은 “현행대로 감면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고 4명은 “유보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2명은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았다. 서병수 재정위원장을 비롯해 김재경, 나성린, 이종구, 차명진, 최경환 의원 등 6명은 현행대로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이들은 현 정부가 추진해 온 ‘넓은 세원·낮은 세율’의 조세 원칙을 훼손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서병수 위원장은 “앞으로 논의를 해 봐야겠지만 감세는 이 정부의 상징성을 담고 있는 만큼 그대로 진행하는 것이 옳다.”고 밝혔다. 최경환 의원은 “감세의 틀을 바꾸면 정책의 일관성도 잃고 시장의 기대도 저버리게 된다.”면서 “법인세와 소득세 감면 원칙은 유지하되 다른 감면 조항들을 없애 세원을 넓히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김성식, 진수희 의원과 익명을 요구한 2명은 소득·법인세 추가 감면의 유예를 주장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치료제·거점병원 - 인구 ‘따로따로’

    치료제·거점병원 - 인구 ‘따로따로’

    신종플루 공포가 확산되면서 실효성 있는 대안이 요구되는 데도 보건당국의 주요대책인 항바이러스제(타미플루·리렌자) 배분 및 거점병원 지정 과정이 석연치 않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항바이러스제 배분이 대도시보다 지방에 편중돼 있으며, 거점병원 지정도 경기도가 서울보다 2배가량 많은 게 대표적인 사례다. 일각에서는 거점병원 지정의 경우 민간의료기관들이 거점병원으로 지정되는 것을 탐탁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을 정부가 설득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얘기도 있다. 보건당국은 인구수와 고위험군 현황을 고려했다고만 할 뿐 시·도별 구체적인 기준을 밝힐 수는 없다고 말한다. 전문가들은 항바이러스제 배분과 거점병원 지정은 같은 기준으로 책정돼야 효율적인 만큼 향후 신종플루 확산 가능성을 고려할 때 인구밀집지역을 중심으로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30일 질병관리본부가 민주당 양승조 의원에게 제출한 ‘국가 비축 항바이러스 제1차 시·도별 배분결과’(지난 21일 24만 2713명분)에 따르면 1위는 인구 1000명 중 6.26명 꼴로 배분된 전남이다. 2위는 전북(5.78명), 3위는 경북(5.73명)이다. 반면 서울·경기 등 대도시는 상대적으로 배분량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적게 배분받은 곳은 울산으로 인구 1000명 중 4.4명에게 배분됐고 경기(4.51명), 인천(4.53명), 서울(4.55명) 순이었다. 이에 대해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인구수와 함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지역별 고위험군 현황을 더해 종합 판단한 것”이라면서도 “구체적인 시·도별 배분 기준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배분 후에도 70%를 쓰면 다시 청구하라고 지시하고 있어 항바이러스제가 부족한 일은 없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우주 고려대 감염내과 교수는 “항바이러스제는 ▲인구수 ▲유행지역 ▲주감염자(10~30대)의 비율을 고려해 배분돼야 한다. 복잡한 사안들이 고려돼야 하지만 대도시에 더 많이 배분되는 것이 옳은 방향”이라고 지적했다. 거점병원의 지역별 지정 분포도 마찬가지다. 각 지역 주민등록인구 수와 대조해 조사한 ‘거점병원 지정현황’(전국 447개소 지정)에 따르면 주민이 적은 곳에 거점병원이 더 많이 설치된 경우가 적지않았다. 거점병원이 가장 많이 지정된 곳은 경기도로 모두 109개다. 서울(54개), 경남(45개) 순이다. 4위를 차지한 경북(38개)의 경우, 5위인 부산(35개)보다 인구가 89만명이 적은 데도 거점병원 수가 더 많다. 인구가 59만 4600여명인 대구 달서구에는 한 곳도 없는 반면, 달서구의 인구 절반 정도인 경기 수원 장안구(28만 5803명)에는 3곳이 있는 등 인구 비례와 상관없이 거점병원이 지정된 것으로 드러났다. 질병관리본부는 “거점병원을 지정할 때 ▲폐렴치료 가능 ▲지역사회 접근성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고만 밝히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병원 관계자는 “정부가 민간의료기관을 설득하는 게 쉽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서울대병원이 거점병원 지정을 거부한 데서 알 수 있듯 민간의료기관에 거점병원 지정에 대한 유인이 어느 정도 있어야 하는데 그러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백악관, 테러용의자 신문팀 창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백악관이 주도하는 테러 용의자들에 대한 신문을 전담하는 특별팀을 승인했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한 고위급 관리가 이날 오바마 대통령이 ‘고급 구금자 신문팀(HIG:High-Value Detainee Interrogation Group)’이라는 새 팀의 설립을 승인했다고 밝히면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이를 감독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악관이 직접 테러용의자에 대한 신문을 관장한다는 의미다. HIG로 알려진 이 팀은 미국 내 각 정보기관과 사법당국자들로 구성될 예정이며 사무실은 연방수사국(FBI) 내에 꾸려진다.조지 부시 전 대통령의 테러 정책에 대해 공격적인 공세를 펴면서 대통령의 자리에 오른 오바마는 공약대로 취임 뒤 바로 신문 및 수감자 관련 정책을 연구하는 태스크포스를 설치하는 등 이전 정권과의 단절을 꾀해 왔다. 24일 태스크포스팀이 발표할 검토 결과에는 새로 설립할 신문팀에 대한 세밀한 정보와 구금자 신문에 대한 새로운 가이드라인, 미완의 과제로 남은 쿠바 관타나모 수용소 수감자의 송환 방식에 대한 방침 등이 담길 예정이다.미 중앙정보국(CIA) 등 정보당국도 오바마 행정부의 새 방침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부시 행정부 당시 테러 용의자에 대한 가혹한 고문법을 사용해 논란의 핵이 됐던 CIA는 장기간의 구금업무에 난색을 표해 왔기 때문이다.이와 함께 에릭 홀더 법무장관은 CIA와 관련된 수감자 고문 및 학대 사건에 대한 수사를 재개할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오바마의 ‘과거청산’은 더욱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리는 법무부 윤리국이 이를 권고했으며 내부적으로 법률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홀더 법무장관은 조만간 수감자에 대한 살해 위협을 포함, 학대 여부를 수사할 특별검사를 지명할지 결정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CNN은 이날 CIA 신문요원이 2001년 9·11테러를 일으킨 혐의를 받고 있는 알카에다 대원에게 총을 겨누고 머리엔 전기드릴을 들이대며 위협했다고 소식통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선글라스·콧수염… 얼치기 라틴밴드 만나보시렵니까”

    “선글라스·콧수염… 얼치기 라틴밴드 만나보시렵니까”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불쏘클)이라는 인디밴드가 있다. 인디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선 괴짜 밴드로 소문이 자자하다. 선글라스와 콧수염으로 무장한 이들의 라이브를 접한 음악 팬들은 묘한 매력에 빠져들며 즐거워한다. 자칭 얼치기 라틴 밴드라고 하지만 명료하게 이들을 정의하기가 힘들다. 키치적인 B급 영화를 보는 것 같다고 하면 막연하게나마 느낌이 전달될 수 있을까. 하나 덧붙이자면 이들은 스스로 마초 밴드라고 힘주어 말한다. 활동을 시작한 지 4년 만에 최근 정규 앨범 ‘고질적 신파’를 냈다. 한 포털사이트에서 음악평론가들이 선정하는 ‘이주의 국내 앨범’으로 뽑히기도 했다. 제2의 장기하와 얼굴들이 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그러나 불쏘클의 리더인 조까를로스는 “장기하와는 성향도, 비전도 다르기 때문에 제2의 장기하라는 평가는 과장됐고, 듣기가 거북하다. 좀 특이한 신인 밀어주기의 덕을 본 것 같다.”고 말한다.  밴드 이름은 쿠바의 부에나비스타소셜클럽을 비틀었다는 의심이 짙다. 하지만 우주 3원소로 여기는 불나방과 스타, 쏘세지를 결합했다고 우긴다. 조까를로스는 “우리는 그 밴드를 잘 모른다. 믿거나 말거나 수 만 개의 단어 가운데 순전히 우연의 일치로 비슷해졌을 뿐이다. 그래서 우주는 신비로운 것”이라고 사뭇 진지하게 말했다. 멤버 이름도 유난스럽다. 조까를로스(보컬·기타)는 물론 다른 밴드에서 활동하며 품앗이 왔다가 ‘장기억류’ 당하고 있는 유미(타악기·드럼), 후르츠김(멜로디언·건반), 까르푸황(베이스), 김간지(타악기·드럼·랩) 등. ●4년만에 첫 정규앨범… ‘제2의 장기하와 얼굴들’  김간지를 빼면 모두 조까를로스가 지어줬다고. 익명성을 보장하기 위해서란다. 선글라스와, 한편으로는 마초의 상징인 콧수염을 고집하는 것도 마찬가지. “지금이야 많이 부드러워졌지만 초기에는 객기도 많이 부리고 노랫말도 즉흥적이고 더 과격했다. 멤버들이 각자 따로 음악 활동을 하고 있어서 행여나 앞으로의 음악 활동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서이고, 마초적인 냉정함을 잃지 않기 위함과 동시에 (웃으면 수염이 떨어지기 때문에) 수행(修行)의 요소도 있다.”  라틴 음악을 선택하게 된 까닭도 재미있다. 팀을 만든 조까를로스는 애초에 음악을 하던 사람은 아니었다. 미술을 전공했지만 “이쪽저쪽 이야기하다 보면 창작에 제한이 생긴다. 따로 생각해달라.”며 미술과 관련해서는 입을 굳게 다물었다. 어쨌든 록 밴드를 하고 싶었지만 비음악인이었던 탓에 실력이 ‘달려서’ 가장 간단한 악기 편성으로 할 수 있는 라틴 음악을 골랐다는 설명. 조까를로스는 “제가 연주하는 코드가 마이너 계통이고, 뽕짝 아니면 라틴인데 강렬한 멕시칸 분위기를 선택하게 됐다.”고 했다. 원래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즐긴다는 조까를로스는 한석봉, 콩쥐팥쥐, 춘향전, 흥부전, 별주부전에다가 들장미 소녀 캔디까지 갖다 붙여 배꼽을 잡게 하는 ‘석봉아’에 대해 ‘아이돌’이 부르는 노래가 재미있어 만든 초절정 후크송이라고 은근히 자랑한다.  원래 마초적이지도 않고 마초적인 것을 싫어하지만, 마초 컨셉트인 것은 음악을 시작할 때 구질구질하고 궁상맞은 주변의 모습이 싫었기 때문. “어떤 커다란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하는 것은 아니다. 그냥 기본적으로 우리가 사는 이야기를 극적으로 확대 해석한 것이다. 사실 현대 사회의 진정한 마초는 대개 권력과 재력을 갖춘 사람들이고. 우리가 선택한 마초는 가난하고 배운 거 없고 몸뚱어리만 있는, 사회적 규범에서는 존중받거나 보호받기도 어려운 마초다. 우리의 캐릭터 성향 또한 무대에서 마초도 아니면서 마초인 척하는 허세와 동시에 비굴함을 보여줘 팬들이 거부감 없이 재미있어 하는 것 같다.”  1집 테마를 신파로 잡은 것도 우리나라 정서 자체가 ‘고질적으로’ 신파를 좋아하는 것에 대한 반작용이라고 했다. ‘원더기예단’, ‘악어떼’, ‘싸이보그 여중생Z’, ‘미소녀 대리운전’ 등 대개 노랫말들은 농담 같으면서도 결코 가볍지 않은 무엇인가가 담겨 있다. 재미있게 받아들이든지 심각하게 받아들이든지 듣는 이의 자유란다. 가장 기억에 남는 책으로 쌍팔년도에 유행한 ‘로봇대백과사전’, ‘괴수대백과사전’, ‘건담백과사전’을 꼽는 조까를로스는 “관찰자 입장으로 다른 사람 인생을 지켜보다가 인상적인 장면을 보면 그 앞뒤를 상상하며 과장된 픽션으로 옮긴다.”고 작사·작곡 과정을 설명하기도 했다.  라이브 무대를 통해 팬들을 차곡차곡 확보해 가면서도 그동안 앨범을 내지 않았던 이유는 번거로워서였다. 단발성 프로젝트로, 취미 생활 삼아 비직업 밴드로 시작했는데 의외로 오래 가다 보니 ‘업적’을 남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음악이 계속 질리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조까를로스는 “다른 밴드들은 미래를 위해 앨범을 내지만 우리는 과거를 정리하는 차원에서 앨범을 냈다.”고 말한다. 예전에는 잃을 게 없다 보니 하고 싶은 대로 자유롭게 했는데 요즘 알려지다 보니 불편한 점도 조금은 생긴다고 한다. 크고 작은 라이브 무대가 줄을 잇고 있다. 1주일에 한 번 이상은 힘들다고 너스레를 떨지만 다음달 25일 상상마당 공연은 고대하고 있다. 발상의 전환을 보여줬다며 존경하는 밴드로 꼽는 황신혜 밴드와 ‘혈맹’으로 함께 서는 무대이기 때문이다. 내일이 어떨지 모르기 때문에 크게 바라는 게 없다는 조까를로스는 “다만 음악이 계속 질리지 않았으면, 계속 재미있게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자 김간지가 한마디 한다. “허경영, 그 양반 노래에 피처링하고 싶은데….” 조까를로스가 되묻는다. “어딜 감히 초절정 인기인에게 또 묻어가려고…. 안될 거야 아마.” 글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사진 붕가붕가레코드 제공 [다른기사 보러가기] ☞대학실습생 “난 잡역부였다” ☞최진실 유골함 도둑 더 선명한 화면 공개하기로 ☞홍일씨 “끝까지 옆에서 모시겠다” 울부짖어 ☞이탈리아 로또 2460억원 당첨자 나와 ☞[굿모닝 닥터] 내몸의 소리없는 침략자 ‘점’ ☞신종플루 휴교 도미노 비상
  • “뚜껑 나이트클럽 안된다”

    나이트클럽 지붕개폐 공사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지붕개폐 공사를 허용한 행정심판 결정을 뒤집고 지붕개방으로 인한 소음피해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주민들의 손을 들어줬다. 수원지법 행정3부(재판장 정태학 부장판사)는 19일 수원시 영통구 W주상복합아파트 입주자 81명이 “인접한 S나이트클럽의 개폐식 지붕구조 건축공사를 허용한 행정심판 재결을 취소해 달라.”며 청구한 행정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개폐식 지붕이 설치될 경우 나이트클럽 설치 관련 법령이 규정한 ‘방음장치’를 갖췄다고 보기 어렵다.”며 “따라서 지붕이 열릴 경우 소음진동규제법상 야간 소음한도(상업지역 사업장 55㏈)를 넘어설 가능성이 크고 심야 숙면을 방해해 주거생활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할 것으로 보여 사후 규제보다는 사전 예방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앞서 S나이트클럽은 2007년 11월과 지난해 4월 “지붕을 여닫을 수 있도록 개폐장치를 설치하겠다.”며 건축(대수선) 허가를 신청했다가 수원시가 주민 민원을 들어 반려하자 지난해 6월 시를 상대로 행정심판을 제기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프랑스 교도소 자살방지책은 ‘종이잠옷’ ☞익명으로 블로그에 ‘추녀’라고 함부로 썼다간… ☞“얘야 공무원보다 대기업 가라” ☞[김 전대통령 서거] 국장 어떻게 치러지나 ☞“먼 길 달려왔는데 7번째 연기라니…” ☞장자연사건 유력인사 10명 모두 무혐의 ☞“프라다 나와!”
  • 비위판사 사표 맘대로 못낸다

    직무와 관련 있는 비위를 저지른 판사가 형사처벌이나 징계처분을 받기 전에 사표를 내던 관행에 제동이 걸렸다. 대법원은 정직, 감봉, 견책에 해당하는 직무 관련 위법행위로 징계위원회에 징계청구되거나 수사기관에서 수사중임을 통보받은 판사가 의원면직을 신청하더라도 허용하지 않기로 예규를 개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대법원은 또 법원 윤리감사관실에서 조사가 진행 중인 판사도 사표 수리가 되지 않도록 했다. 이번 개정은 직무상 위법행위로 형사처벌이나 징계처분을 받으면 변호사 등록에 제한을 받는 등 불이익을 받지 않기 위해 미리 사표를 내는 일을 막기 위한 것이다. 특히 최근 박연차 게이트에 연루됐다가 개업한 부산고법의 박 모 전 부장판사가 법무법인에 바로 취업한 사례를 비롯해 비리 의혹이 있는 판사들의 개업에 대한 사회적 비난이 커지자 이를 제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개정으로 그 동안 정직과 감봉에 해당하는 비위를 저지른 경우에만 의원면직이 허용되지 않았지만 앞으로 견책 처분을 받을 만한 위법행위까지 범위가 확대된다. 대법원은 또 위법행위로 구속영장이 청구되거나 공소가 제기됐을 때는 판사의 의원면직을 허용하던 기존 예규도 ‘구속영장이 청구되거나 공소가 제기되는 등’으로 확대해 비위 판사의 법관직 유지로 사법에 대한 공공의 신뢰를 해치는 일을 막기로 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프랑스 교도소 자살방지책은 ‘종이잠옷’ ☞익명으로 블로그에 ‘추녀’라고 함부로 썼다간… ☞“얘야 공무원보다 대기업 가라” ☞[김 전대통령 서거] 국장 어떻게 치러지나 ☞“먼 길 달려왔는데 7번째 연기라니…” ☞“뚜껑 나이트클럽 안된다”
  • “프라다 나와!”

    “프라다 나와!”

    ‘아르마니 vs 프라다2’ 삼성전자가 해외에서 판매하고 있는 명품폰 ‘아르마니폰(왼쪽)’을 다음달 국내에서 선보임에 따라 LG전자 ‘프라다2’와 명품폰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19일 다음달 중순쯤 아르마니폰을 국내에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용 아르마니폰은 3.1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 화면을 사용했고, 화면을 옆으로 밀면 숨겨진 키패드도 사용할 수 있다. 유리소재를 사용했고 휴대전화 외부테두리를 금색으로 장식했으며, 뒷면은 금속 도금 처리된 투명 플라스틱을 사용했다. 가격은 100만원이 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아르마니폰에 앞서 LG전자는 6월 프라다2를 국내에 선보였다. 프라다2는 시계처럼 생겨 통화와 문자메시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액세서리 ‘프라다 링크’까지 포함해 179만 3000원으로 국내 출시된 휴대전화 중 최고가다. 웬만한 가전제품을 능가하는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프라다2는 출시 한 달만에 5000대 넘게 팔렸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먼 길 달려왔는데 7번째 연기라니…” ☞비위판사는 사표 맘대로 못낸다 ☞“뚜껑 나이트클럽 안된다” ☞프랑스 교도소 자살방지책은 ‘종이잠옷’ ☞익명으로 블로그에 ‘추녀’라고 함부로 썼다간… ☞“얘야 공무원보다 대기업 가라” ☞[김 전대통령 서거] 국장 어떻게 치러지나
  • 장례 ‘6일 國葬’으로

    장례 ‘6일 國葬’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례가 건국 이후 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 ‘국장(國葬)’으로 엄수된다. 장례 기간은 김 전 대통령이 서거한 18일부터 23일까지 6일간, 장지는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으로 결정됐다. 영결식은 23일 오후 2시 국회광장에서 열리고, 안장식은 영결식 직후 거행될 예정이다. 장의위원장은 한승수 국무총리가 맡는다. 정부는 이날 오후 세종로 중앙청사에서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고 김대중 전 대통령 국장 계획안’을 심의, 의결했다. 김 전 대통령의 국장은 1979년 10월26일 재임 중에 서거한 박정희 전 대통령의 국장 이후 30년 만이다. 퇴임 이후 서거한 최규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례는 국민장으로 치러졌다. 정부는 지난 5월에 7일 간 국민장을 치른 노 전 대통령 장례와의 형평성, 향후 서거하는 전직 대통령 장례에 미치는 영향 등을 이유로 고심했으나 유족 측의 입장도 고려해 국장을 치르기로 결정했다. 유족 측도 국가 경제의 어려움을 감안해 9일장이 아닌 6일장을 받아들였다. 한편 김 전 대통령의 입관식은 20일 정오 천주교 의식으로 열린다고 최경환 비서관이 밝혔다. 입관식은 유족만 참석하며 서교동성당의 윤일선 주임신부가 주관할 예정이다. 김 전 대통령의 수의는 이희호 여사가 생전에 준비한 것을 쓰기로 했으며, 대통령 상징 문양인 봉황무늬가 새겨진 목관에 안치될 예정이다. 입관식이 끝나면 김 전 대통령의 시신이 안치된 관은 운구절차에 따라 국회 빈소로 옮겨진다. 강주리 오달란기자 jurik@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프랑스 교도소 자살방지책은 ‘종이잠옷’ ☞익명으로 블로그에 ‘추녀’라고 함부로 썼다간… ☞“얘야 공무원보다 대기업 가라” ☞비위판사는 사표 맘대로 못낸다 ☞“뚜껑 나이트클럽 안된다” ☞장자연사건 유력인사 10명 모두 무혐의 ☞“프라다 나와!”
  • [김 전대통령 서거] 36년만에 빛본 DJ 육필詩

    [김 전대통령 서거] 36년만에 빛본 DJ 육필詩

    김대중 전 대통령이 해외 망명 중이던 1970년대 비행기 안에서 민주화에 대한 의지와 희망을 담아 눈물로 쓴 애절한 자작시가 뒤늦게 발견돼 감동을 주고 있다. 한국여성국극예술협회 홍성덕 이사장은 19일 “1990년대 초 미국 공연 중 한 교포로부터 입수한 김 전 대통령의 자작시를 그동안 소장하고 있었다.”면서 작품을 서울신문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홍 이사장이 공개한 시는 만년필로 쓴 듯한 육필(肉筆)체로,‘세월이 오며는’이란 제목에 3개 연(聯)으로 이뤄져 있다. 말미에는 ‘1973년 6월16일 댈러스 행 비행기 속에서 김대중’이라고 적혀 있어 시를 쓴 시간과 장소, 저자가 분명히 드러나 있다. 이 시기는 김 전 대통령이 박정희 정권의 10월 유신에 반대, 일본과 미국에서 반정부 민주화 투쟁을 펼치던 때로, 일본에서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쓴 것으로 추정된다. 이 시를 쓴 지 두 달도 안 돼 김 전 대통령은 일본에서 중앙정보부 요원들에게 납치돼 사선을 넘나드는 고초를 당한다. 홍 이사장은 “1993년쯤 미국 시카고에서 춘향전 공연을 했는데, 이 공연을 본 60대 초반의 남자 교포 한 분이 나중에 숙소로 찾아와 이 시를 건네면서 꼭 공연으로 만들어 달라고 부탁해왔다.”면서 “그후 언젠가 공연을 하려는 생각에 소장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홍 이사장에 따르면, 일면식도 없는 이 교포는 “비행기 안에서 김 전 대통령 옆에 앉아 있었는데 김 전 대통령이 울면서 뭔가를 적고 있기에 궁금해서 물었더니 김 전 대통령이 이 시를 건네주더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홍 이사장은 “김 전 대통령에게 이 시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지는 않았지만 내가 여러 차례 받은 김 전 대통령의 서명 등과 필체와 똑같다는 점에서 김 전 대통령의 자작시가 틀림없다.”며말했다. 김 전 대통령이 국악을 좋아해서 오래 전부터 장구도 가르쳐 주고 노르웨이 노벨평화상 수상식에도 참석했다는 홍 이사장은 “예술성이 뛰어나고 가슴을 울리는 시”라고 평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프랑스 교도소 자살방지책은 ‘종이잠옷’ ☞익명으로 블로그에 ‘추녀’라고 함부로 썼다간… ☞“얘야 공무원보다 대기업 가라” ☞[김 전대통령 서거] 국장 어떻게 치러지나 ☞“뚜껑 나이트클럽 안된다” ☞장자연사건 유력인사 10명 모두 무혐의 ☞“프라다 나와!”
  • [프로야구 2009]봉 “에이스니까…”

    [프로야구 2009]봉 “에이스니까…”

    ‘의사’ 봉중근이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LG 봉중근은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부터 계속된 무리한 등판 일정 탓에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왔다. 하지만 최근 점점 나아지면서 자신감을 되찾았다. 팀이 하위권으로 밀려났지만, 에이스 봉중근에겐 책임감으로 똘똘 뭉친 근성이 살아남아 있었다. 선발로 나선 봉중근은 19일 프로야구 잠실 두산전에서 8이닝 동안 5개의 안타(2볼넷)를 맞았지만 5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단 1점만을 내주는 ‘짠물투구’로 시즌 10승(10패) 고지를 밟았다. LG 소속으로는 1998~99년 각 11승·10승을 기록했던 손혁에 이어 10년만에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쌓은 것. 또 봉중근은 올 시즌 두산전 4전 전승을 거두며 천적 면모를 과시했다. 봉중근은 “전 경기에서는 팔꿈치 통증으로 변화구 구사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오늘은 컨디션도 좋았다.”며 활짝 웃었다. LG는 봉중근의 호투와 8회초 대타 박용택의 쐐기 솔로홈런에 힘입어 ‘한지붕’ 두산에 지난 9일 잠실전 이후 3연승을 거뒀다. 시즌 상대전적은 12승5패. 반면 두산은 3연패에 빠졌다. 두산 선발 니코스키는 7이닝 6피안타 5탈삼진 3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7패(2승)째를 당했다. 대전에서는 한화가 류현진의 호투와 8회 연경흠과 이범호의 잇따른 투런홈런 등 팀 타선 폭발에 힘입어 삼성에 13-5, 대승을 거뒀다. 삼성전 8연패의 사슬도 끊었다. 이날 선발로 1군에 복귀한 ‘괴물’ 류현진은 6이닝 동안 6피안타(2볼넷) 2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9승(10패)째를 거뒀다. 광주에서는 히어로즈가 5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4승째를 거둔 선발 황두성의 호투에 힘입어 KIA에 4-1로 이겼다. 22홈런 18도루를 기록 중이던 용병 덕 클락은 도루 2개를 추가, 2년 연속 20-20을 달성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프랑스 교도소 자살방지책은 ‘종이잠옷’ ☞익명으로 블로그에 ‘추녀’라고 함부로 썼다간… ☞“얘야 공무원보다 대기업 가라” ☞“뚜껑 나이트클럽 안된다” ☞장자연사건 유력인사 10명 모두 무혐의 ☞“프라다 나와!”
  • “성병, e메일 카드로 상대방에 알려주세요”

    e-메일 카드를 통해 상대방에게 자신이 성병을 갖고 있다고 알려주고 감염여부를 확인하라고 권유할 수 있는 사이트가 브라질에서 개설됐다. 사이트를 개설-운영하기 시작한 건 다름아닌 브라질 정부다. ”성병 없는 성관계, 충만한 기쁨”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성병예방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브라질 보건부가 이 사이트를 개설한 건 지난 18일(현지시간). 사이트에 접속하는 사람은 자신과 성관계를 가진 사람에게 e-메일 카드를 통해 성병을 갖고 있다고 고백하고 “혹시 감염이 됐을 수도 있으니 진단를 받아보라.”는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원하면 발신자는 익명으로 처리할 수도 있다. 사이트에 떠 있는 e-메일 카드는 텍스트도 여럿이다. “안녕! 이런 식으로 말하는 게 최고의 방법인지는 모르겠는데 성관계를 통해 전염되는 병을 갖고 있는 걸 알게됐네. 의사를 찾아가 이젠 치료를 받고 있지. 당신도 병원에 가보아야 할 것 같은데”라는 식이다. 원하는 텍스트와 디자인을 선택해 보내면 된다. 브라질 당국이 이런 사이트를 개설하게 된 건 수치심이나 두려움 때문에 상대방에 질병을 숨기는 일이 많다고 판단했기 때문. 브라질 보건부 관계자는 “성관계를 통해 옮겨지는 질병은 상대방에게 털어 놓기가 어려울 때가 많다.”면서 “최대한 노출을 줄이면서 상대방에서 고백할 수 있는 방법으로 새로운 통신기술을 사용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여기엔 반론도 많다. 성병에 대한 문제는 상대방에게 직접 고백하는 게 최소한의 예의라는 것이다. 브라질 보건부의 통계에 따르면 성관계를 통해 전파되는 질병을 갖고 있는 사람은 약 100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5%에 육박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나로호 발사 중지] “먼 길 달려왔는데 7번째 연기라니…”

    우리나라 첫 우주로켓 나로호(KSLV-I)의 발사가 19일 예정시간 7분56초를 남겨 두고 중단되면서 전국 곳곳에서 이를 지켜보던 국민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고흥군 영남면 남열 해돋이해수욕장에 모여 발사 카운트다운 장면을 지켜보던 관광객 2만여명은 대형 스크린에 ‘발사 중지’라는 자막이 뜨자 “안타깝다.”며 탄성이 섞인 한숨을 내쉬었다. 대전에서 부모와 함께 왔다는 중학생 이모(15) 군은 “몇차례 발사가 연기되면서 멋진 장면을 기대했는데 실망스럽다.”면서 “일주일 후면 여름방학이 끝나기 때문에 이곳에 다시 오기는 힘들 것 같다.”고 울상을 지었다. 하루종일 땡볕에서 발사광경을 기다린 관광객들은 고흥군청에 항의전화를 거는 등 불쾌감을 감추지 못했다. 김모(38·광주시 북구)씨는 “러시아 기술진과 교육과학기술부가 그동안 뚜렷한 해명도 없이 6~7차례 발사를 미루더니 오늘 발사 당일에도 또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김모(45·전북 전주시)씨는 “행사를 주최한 고흥군이 차량을 잘못 통제하는 바람에 이곳을 빠져나오는 데에만 몇시간씩 걸렸다.”며 “발사장면도 못 보고 헛고생만 했다.”고 투덜댔다. 수많은 관광객들이 실망감 속에 남열해수욕장 주변의 좁은 길을 빠져나가지 못하자 군청에 항의를 퍼부었다. 고흥 반도가 건너다보이는 여수시 화정면 개야도 등대 주변에 모인 수천명의 관광객들도 발길을 돌렸다. 박모(34·교사·대구시)씨는 “순간의 명장면을 머릿속에 간직하기 위해 새벽잠을 설치며 먼 길을 달려 왔는데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고흥군은 이날 오후 남열해수욕장에서 ‘고흥은 우주다’란 주제로 군 예술단의 판소리와 인기가수들을 초청, 공연을 펼쳤다. 행사가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와 겹치면서 공연 사이사이 ‘애도 코멘트와 영상’을 내보내는 세심함도 보였다. 남열해수욕장에는 아침부터 전국에서 몰려든 자동차들로 주차장이 가득 차고 해수욕장~영남면에 이르는 군도 13호선, 12㎞ 구간도 주차장으로 변했다. 진입차량을 통제하느라 구슬땀을 흘리던 한 경찰관은 “해수욕장 개장 이래 이렇게 많은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기는 처음”이라며 “빠른 시일 안에 성공적인 발사가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군경은 육상 3㎞·해상 24㎞ 이내 지역에 병력을 배치하고, 경비정 등 33척을 띄워 인원과 선박을 통제했다. 나로도 인근 하늘에서는 F-15K 등 전투기 4대가 공중 초계 활동을 폈다. 고흥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프랑스 교도소 자살방지책은 ‘종이잠옷’ ☞익명으로 블로그에 ‘추녀’라고 함부로 썼다간… ☞“얘야 공무원보다 대기업 가라” ☞비위판사는 사표 맘대로 못낸다 ☞“뚜껑 나이트클럽 안된다” ☞장자연사건 유력인사 10명 모두 무혐의 ☞“프라다 나와!”
  • “얘야 공무원보다 대기업 가라”

    “얘야 공무원보다 대기업 가라”

    경기 불황으로 인해 공무원시험 인기가 치솟았지만 구직자 부모들은 자녀가 공무원이 되는 것을 그리 긍정적으로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인사 포털 인크루트가 최근 신입 구직자 부모 41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자녀가 공무원(6급 이하)이 되기를 희망한다.’는 답변은 12.3%에 그쳤다. 이는 ‘대기업 입사’(27.8%)나 ‘전문직(변호사·회계사)’(17.4%)은 물론 ‘중견기업 입사’(13.5%)보다도 낮은 응답률이다. 특히 ‘자녀가 고위공무원(5급 이상)이 되기를 희망한다.’는 답은 2.9%에 그쳤다. 공무원시험 전문사이트 에듀윌이 지난 6월 구직자 115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공무원이 가장 인기있는 직업으로 꼽힌 것과도 대비를 이룬 것. 인크루트 측은 구직자 부모들이 공무원을 선호하지 않는 이유는 공직을 ‘비전’ 있는 직업으로 보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부모들에게 ‘자녀의 진로 선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를 물은 결과 ‘비전(발전 가능성)’을 꼽은 답이 압도적(48.1%)으로 많았던 만큼 공직은 자녀의 능력 개발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또 자녀가 고위공무원이 되기를 희망한다는 응답이 크게 낮은 이유는 행시나 외시가 준비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고 합격할 가능성도 높지 않아 자칫 시간만 낭비할까 우려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구직자 부모에 대한 설문조사는 처음 실시한 것이지만 공무원에 대한 선호도가 낮게 나온 것은 의외의 결과였다.”며 “부모는 자녀가 오랜 시간 공부에 매달리는 것보다는 빨리 사회 경험을 쌓기를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프랑스 교도소 자살방지책은 ‘종이잠옷’ ☞익명으로 블로그에 ‘추녀’라고 함부로 썼다간… ☞“먼 길 달려왔는데 7번째 연기라니…” ☞비위판사는 사표 맘대로 못낸다 ☞“뚜껑 나이트클럽 안된다” ☞장자연사건 유력인사 10명 모두 무혐의 ☞“프라다 나와!”
  • ‘女노라조’ 고고걸스 “I Love 악플!” (인터뷰)

    ‘女노라조’ 고고걸스 “I Love 악플!” (인터뷰)

    ‘여자 노라조’ 고고걸스와의 인터뷰는 엽기적이다 못해 충격의 연속이었다. “똘아이? 자주 들어요. 제정신은 아니잖아요! 저흰 뇌구조부터 다르거든요.”(세라) “세라 언니 가슴은 완전 탱탱해요. 크진 않지만 탐스러운 것이 복실 복실해요. 캬~ 참, 난 엉덩이가 탱탱하고요!”(지나) “성형요? 당연히 예뻐지고 싶죠. 다음 앨범에 예뻐져서 나오면 ‘쟤네 고쳤구나’하지 말고 ‘좀 벌었구나’하고 축하해 주세요. 수술해서 예뻐져도 엽기는 그대로 갑니다. 고고씽!”(세라) 첫 앨범 ‘고고씽’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이쁜이 꽃분이’로 활동을 본격화한 고고걸스. 인터뷰 내내 빵빵 터지는 폭탄 발언에 ‘이번 앨범만 내고 활동 접을 건가?’ 하는 생각을 수십 번 했다. 걸그룹 대란 속 ‘엽기 여성 듀오’ 고고걸스가 주목받고 있는 진짜 이유를 공개한다. ◆ 걸그룹? “이쁜 것들 비켜!” 고고걸스의 전략은 바로 ‘틈새 공략’. 피 터지게 싸워야 하는 레드오션 속 가요계에도 분명 ‘블루오션’(Blue-ocean)은 존재했다. 예쁘고 깜찍한 걸그룹의 범람 속에 못생기고 엽기적이기까지 한 그녀들의 출현은 단연 빛(?)을 발할 수밖에. “걸그룹에 묻혀 따라가자는 건 말도 안되고요, 우리만의 색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사장님이 그러시더라고요. ‘너희 콘셉트는 평소처럼만 설치면 된다’고요.(웃음) 완전 좋았죠! 어려서 부터 내숭은 딱 질색이었거든요.”(세라) 전략은 정통했다. 고고걸스는 데뷔 전, 간단한 프로필 기사만으로 각 포털 ‘검색어 차트 1위’를 휩쓸며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아울러 이들이 자체 제작한 2NE1, 소녀시대 패러디 UCC영상은 각 동영상 사이트에서 조회수 1위를 석권, 최다 댓글 영상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깜짝 놀랐죠. 패러디 영상만으로 검색어 1위에 오르는 건 상상도 못했거든요. 요즘 UCC영상이 트렌드라고 하길래 그냥 연습 삼아 찍어본 거예요. 이렇게까지 이슈가 될진 정말 몰랐죠.”(지나) ◆ 무플 보단 “I Love 악플!” 고고걸스의 패러디 영상은 이틀 만에 조회수 10만건 돌파, 무려 일천 개에 이르는 댓글 아니 ‘악플’이 달렸다. 격분한 2NE1, 소녀시대 팬들은 고고걸스가 이미지를 깎아 내렸다며 온갖 비난을 쏟아냈고, 예쁜 걸그룹에 익숙한 남성 네티즌들은 이들의 외모 및 몸매를 비하하는 수위 높은 악플로 익명의 자유를 누렸다. 그래도 신인이고, 여자인데… 행여 상처 받지는 않았을까 조심스레 묻자 반색하며 깔깔 웃는 고고걸스. “저희는 악플을 즐겨요. 악플로 인해 우울증에 걸리거나 자살까지 했던 연예인 분들의 전례가 있었지만, 악플도 관심의 한 표현이잖아요. 오히려 무플 보단 악플이 낫죠. 아무리 칼 같은 악플도 사랑합니다! 버리지만 마세요~!”(세라) 두 손을 모아 애원하는 듯한 포즈를 취한 고고걸스. 미운 털 제대로 박힌 2NE1, 소녀시대 팬들에게도 한 마디 남겨야 한다며 부산을 떨었다. “패러디 영상이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해요. 하지만 악의는 없었어요. 2NE1과 소녀시대를 알리는데 조금이나마 일조했다고 생각해 주시고, 불쌍히 여겨 저희도 조금만 예뻐해 주세요.”(지나) ◆ 엽기적이면 예쁠 수 없나요? 美의 새 기준! 도저히 미워할 수 없는 두 악동女, 고고걸스. 마지막 질문으로 가요계에 등장한 이유를 물었더니 갑자기 진지해진 그녀들. 고고걸스는 ‘1% 이쁜 것들’이 아닌 ‘99% 못난이’를 위한 희망적 도전을 펼치고 있었다. “저희로 인해 미(美)에 대한 새로운 기준이 확립됐으면 좋겠어요. 섹시하거나 예쁜 것만이 미의 기준이 되는 세상이 아니라 즐거움을 줄 수만 있다면 망가지기도 두려워 않는, 저희 고고걸스의 노력도 아름답게 비춰질 수 있는 그런 날이 반드시 오기를 기대합니다.”(세라) 인터뷰 후, 코를 후비고 서로의 엉덩이를 찔러 냄새를 맡는 그들의 엽기 행각 마저 사랑스럽게 느껴지는 이유는 뭘까…. 결국 ‘못난이와 예쁜이’는 누군가의 잣대가 그어둔 미의 모호한 경계에 지나지 않음을.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 / 사진 = 강정화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태백 매봉산·귀네미마을 고랭지 배추밭

    태백 매봉산·귀네미마을 고랭지 배추밭

    옳거니. 땅에 뿌리내리고 있는 하늘 아래 첫 생명이다. 구름도 한 번에 넘지 못할 높다란 언덕배기에 자리잡았다. 하얗게 뭉텅이진 구름 또한 지친 다리쉼 하기에는 이왕이면 녹색의 생명으로 가득한 산등성이가 눈요기에도 충분했겠다. 그렇지. 우리네 흰 옷 입은 백성들이 사시사철 밥상 위 한 자리에 끼고 살았으리라. 쏟아지는 젓가락 세례 받아가며 밥상 한복판에 놓이는 호사는 제대로 누리지 못했어도, 어느 한 구석에라도 없으면 영 서운한 마음으로 입맛 쩝쩝 다시게 만들기도 했다. 강원도 태백의 배추밭이다. 하늘 아래 산등성이 한 가득 고랭지 배추가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아무리 낮은 곳도 해발 700m 이상일 정도인 태백이기에 어디를 가도 배추가 무성하다. 특히 이 중에서도 매봉산(면적 110만㎡·높이 1303m)과 귀네미 마을(면적 65만 3700㎡·높이 1200m)은 눈이 시리도록 짙은 초록의 배추가 푸른 하늘, 흰 구름과 어우러진 채 끝없이 펼쳐져 장관이다. 이 덕분에 주중, 주말 가릴 것 없이 아마추어 사진작가, 데이트하는 젊은 연인, 아이 손잡은 부모들로 북적인다. 고랭지 배추는 오래 기다려 주지 않는다. 이달말부터 시작해 다음달 말 수확이 끝나면 이 경관을 보기까지 또 1년을 기다려야 한다. 배추는 우리네 삶과 뗄 수 없는 채소다. 그래서 시인 황말남은 “…/푸른 배추 잎사귀 주름치마 새끼끈 동여매고/ 뿌리째 싹둑 잘린 몸이라니/ 죽지 않고서는 필 수 없는 꽃”(‘피어라 꽃’ 중)이라고 노래하며 아예 꽃으로 대접했다. 매봉산과 귀네미 마을의 우르르 무더기 이뤄 펼쳐진 배추밭의 배추들이 여느 꽃 못지않게 아름답다. 하나 이미 시인이 얘기했듯 배추는 김치의 원형. 한국인의 삶에 밀착된 만큼 일상의 보람, 소박한 먹을거리의 기쁨, 노동의 고단함 등 희로애락 성정들과 맞닿는다. 너른 산등성이를 가득 채운 배추밭에서 풍겨 나오는 배추 냄새는 비릿한 풀내음인 듯 맵고 쌉쌀하게 코끝을 간지럽힌다. 정겨운 삶의 냄새다. 이 곳이 엄연한 현실의 공간임을 일깨워 준다. 게다가 매봉산 배추꽃밭과는 또 다르게, 귀네미 마을은 여기에 실향(失鄕)의 안타까움까지 보탰다. ●귀네미마을 새달 배추농사 체험 프로그램 귀네미 마을은 1988년 새로 만들어졌다. 하장댐이 만들어지면서 마을이 통째로 물에 잠기자 서른 여섯 가구가 집단으로 보따리를 싸서 새 고향삼아 찾아온 곳이다. 고향 잃은 이의 억척스러움으로 만들어낸 탓일까. 30여 가구 모여 사는 골짜기 양쪽 산등성이 비탈마다 배추밭이 빼곡하고, 그 중간 중간 채 치우지 못한 바위 무더기가 보였다. 20년 전 배추밭을 일궜던 실향민 노동의 신산함을 느끼게 해 절로 한숨이 새어 나온다. 밭일을 나가던 한 아주머니를 만났다. 극구 이름을 알려 줄 수 없다며 손사래를 치면서도 “산꼭대기까지 일일이 손으로 일궜으니 그 고생을 어떻게 말해.”라며 21년 전 귀네미 마을에 들어와 겪은 고생을 설명했다. 그는 “지금도 배추 농사에 들어간 돈 안 빠질 때도 있다.”고 푸념하면서도 “고랭지 배추로 김치를 담가 놓으면 아삭아삭해서 쉬 물러지지도 않고 맛있다.”고 배추 자랑을 빼놓지 않았다. 평생을 흙 일구던 이들도 ‘부가 가치 창출’에 고개를 돌리고 있다. 귀네미 마을은 다음달부터 배추농사 체험 프로그램을 시작할 예정이다. 빈 집 몇 곳 고치고 쓸고 닦아 민박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한데 평생의 농투성이가 갑자기 장사꾼 흉내를 내려니 영 쉽지 않은가 보다. 아직 가격을 제대로 정하지 않은 것은 물론이고, 구체적 프로그램도 아직 없다. 배추 뽑기, 김장 담그기, 산나물 뜯기 등 기본적인 내용들만 생각 중이다. 귀네미 마을 배추밭이 사람의 억척스러움과 위대함이 물씬 풍긴다면, 차로 10분 남짓 떨어져 있는 매봉산 배추밭은 거대한 풍력발전기 8대가 어우러져 낯선 이국적인 느낌이다. 1300m가 넘는 높은 곳이지만 차가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다. 다만 버스는 다닐 수 없어 관광버스 등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매봉산 아래쪽인 삼수령에서 승용차 편을 이용해야 한다. 삼수령은 태백시내에서 35번 국도를 타고 임계·강릉 방향으로 가는 중에 있다. 한강과 낙동강, 오십천의 발원지라고 해서 삼수령(三水嶺)이다. 매봉산에 사람들이 몰려드는 것과 비교하면 귀네미 마을은 훨씬 한적하다. 취향껏 찾아야겠지만 태백에 왔으면 두 곳 다 둘러볼 일이다. ●고원 자생식물원 ‘해바라기 축제’ 삼수령에서 태백 시내 쪽으로 5분 남짓 내려오면 왼쪽 황연동에 구와우(九臥牛)마을이 있고, 여기에서 거대하게 무리지어 있는 해바라기를 만날 수 있는 ‘고원 자생식물원’이 있다. 이달말까지 ‘2009태백해바라기 축제’가 열린다. 입장료가 5000원이다. 지난 14일에는 전체 5분의 1인 ‘1만평에만’ 해바라기가 피어 있었다. 이렇게 들판 가득 피어난 해바라기를 찍기 위해 카메라를 짊어지고온 인파가 몰려 있었다. 게다가 오는 25일 즈음이면 산등성이 10분 남짓 넘어가면 있는 4만평 들판에도 해바라기가 활짝 피게 된단다. 동양 최대 해바라기 꽃밭을 자처하고 있다. 해바라기답게 일제히 한 쪽에 등돌리고, 한 쪽을 쳐다 보고 있는 모습이 이채롭다. 하지만 이 곳은 식물원이라기보다는 문화예술공동체에 가깝다. 건축디자이너 김남표 대표이사의 다양한 작품을 비롯해 작품활동을 위해 서울대 미대 교수직을 벗어던진 서용선 화가의 설치미술을 볼 수 있음은 물론, 뮤지컬 배우들의 연습 공간이기도 하고, 여러 화가들이 참여한 ‘갤러리 할’의 전시회도 즐길 수 있다. 글 사진 태백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여행 Tip ▲가는 길 영동고속도로 만종분기점에서 남원주, 제천 방향으로 들어서면 중앙고속도로다. 제천 나들목 영월 방향으로 나오면 38번 국도가 있다. 자동차전용도로라 거의 막힘이 없다. 서울에서 300㎞ 남짓이다. ▲먹을거리 해바라기축제가 펼쳐지는 구와우마을에 순두부집이 있다. 간판도 없는 식당이지만 담백한 순두부와 밑반찬으로 곁들여지는 강장, 된장이 아주 맛있다. 평일이면 지역 사람들이 줄을 서서 먹는 곳이다. (033)552-7124/ 7220. 태백은 한우도 유명하다. 태백한우골(033-554-4599)과 태성실비(033-552-5287), 한우마을(033-552-5449) 등이 현지 사람들이 많이 가는 식당이다. 200g에 2만 1000원이다. ▲묵을 곳 38번 국도를 타고 태백 시계 안으로 들어서면 처음으로 맞아 주는 곳이다. 함백산 등성이에 있어 객실에 모기, 에어컨이 없는 것으로 유명한 오투(O2) 리조트가 있다. 스키장과 골프장을 갖추고 있다. 예약문의 (033)580-7777. 또한 태백산도립공원에 있는 태백산민박촌은 한여름에도 서늘하다. 콘도형식이라 취사도 가능하다. 예약은 홈페이지(minbak.taebaek.go.kr)에서 가능하다. [다른 기사 보러가기] ☞프랑스 교도소 자살방지책은 ‘종이잠옷’ ☞익명으로 블로그에 ‘추녀’라고 함부로 썼다간… ☞“얘야 공무원보다 대기업 가라” ☞[김 전대통령 서거] 국장 어떻게 치러지나 ☞“먼 길 달려왔는데 7번째 연기라니…” ☞비위판사는 사표 맘대로 못낸다 ☞“뚜껑 나이트클럽 안된다”
  • 女교사-女제자 ‘금지된 사랑’ 英 술렁

    여교사와 10대 여자 제자가 반년이 넘도록 금지된 사랑을 이어온 것으로 드러나 영국에서 거센 파문이 일고 있다. 영국 런던에 있는 여자학교에서 음악을 가르치는 헬렌 고다드(Helen Goddard·26)가 올해 초부터 16세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온 것이 발각됐다고 대중지 데일리메일이 최근 보도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 개막식 무대에 설 정도로 트럼펫에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고다드는 학교에서도 ‘재즈 레이디’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았다. 하지만 지난 달 이 여교사와 제자가 부적절한 관계에 있다는 익명의 제보가 들어왔고 학교와 경찰의 공동 수사로 들통이 났다. 담당 경찰에 따르면 고다드 집을 방문했을 때 문제의 제자가 함께 있었으며, 집에서는 성인 용품이 나왔다. 소녀가 이 사실이 발각되기 전 부모에게 사실을 털어놓았으나, 부모가 두 사람의 관계를 받아들였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최근 법정에 선 고다드는 “3년 전 처음 알았고 관계가 깊어진 건 올해 초부터였다. 학교에서 주로 만났고 커피를 마시는 등 데이트를 했다.”고 고백했다. 교내에서 벌어진 일인 만큼 학교는 감독이 소홀했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교장인 다이아나 버넌은 이번 사안에 대해 학부모들에게 긴급 통지서를 보내 “학생중 한명이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온 것이 드러났으며 엄밀히 조사해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교사직에서 파면된 고다드는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형사 처벌 또한 피할 수 없게 됐다. 판결은 다음달 21일 나온다. 한편 올해 초 미국 뉴욕에서 일하는 29세 여교사가 18세 남자 제자와 성관계를 갖고 아이를 출산해 충격을 준 바 있다. 성관계를 가질 당시 남학생의 나이가 동의에 의한 성관계를 가질 수 있는 17세란 점을 감안해 형사 처벌은 피했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KT 쿡스마트웹,프라이버시 문제 있나 없나

    KT가 자사 인터넷에서 테스트 중인 ‘쿡 스마트웹’이 개인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온라인광고솔루션업체인 폼(PHORM)에서 개발한 이 서비스는 고객의 인터넷 활동을 분석해 활용하는 ‘타깃형 광고’로 이미 EU(유럽연합)에서도 논란이 있었다.즉, 특정 광고를 사용자가 접속 중인 사이트에 익명으로 매치시켜 맞춤형으로 전송하는 광고 서비스 기술이다.  호남대 정보통신대학 인터넷소프트웨어학과 김진홍 초빙교수는 17일 영국 가디언 등의 기사내용을 인용, “인터네서비스업체(ISP)에 설치된 장비를 활용해 개인이 방문하는 웹 페이지를 감시하고 그것에 따라 광고를 싣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이날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 “어떤 사이트에서 어떤 내용을 보는지 해당 사이트의 동의없이 추적하고 이를 축적해 네티즌의 관심사 등을 파악한 뒤 이를 ISP가 광고회사에 제공하고 광고회사는 네티즌에 맞춘 광고를 내보내는 기술”이라며 “상용화될 경우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재 ‘폼’은 서울 청담동에 한국지사를 운영 중이고,KT와 손잡고 ‘쿡 스마트웹’이란 이름으로 테스트 중이다.KT는 675만명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를 확보한 국내 1위 기업이다.  폼의 한국지사는 홈페이지 FAQ(http://www.phorm.kr/faq/faq.html)에서 “사용자의 관심사를 기반으로 스토리·동영상·사진 등 사용자에게 어울리는 콘텐츠 및 사이트 등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그 방법에 대해서는 “익명화 기술을 통해 사용자의 브라우징 패턴을 파악해 (무엇에 관심이 있는지 알아낸 뒤) 이를 다양한 웹 사이트로부터 전송받은 콘텐츠와 매치시킨다.”고 게시하고 있다.  하지만 이 서비스는 영국,미국 등에서 네티즌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할 우려가 매우 높다는 이유로 소비자단체 등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다.지난 2006년부터 이 서비스를 시험해 온 영국 최대 통신업체인 BT그룹은 최근 도입을 포기했다.BT그룹은 프라이버시에 대한 우려가 아니라 다른 부문에 예산을 써 가용 비용이 한계에 이르렀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김 교수는 “사생활이 침해되지 않을 권리는 헌법에 보장된 것”이라며 “통신회사가 고객들이 주고 받는 것을 감시하고 그로부터 얻은 정보를 활용해 이익을 취하는 것이 타당한 일인가.”라고 반문했다.이어 “해당 기술의 사용이 적정한지 국내에서의 테스트 실시와 함께 적법성을 검토하는 등 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KT와 폼 한국지사의 입장은 다르다.기본적으로 개인 프라이버시를 침해할 우려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  KT의 김철기 과장은 “PC에서 어떤 사이트가 접속되는지 파악하는 것으로 특정 개인에 대한 정보는 알 수 없다.”며 “또 PC와 고객정보를 연관시키는 일도 없다.”고 설명했다.  폼 한국지사 박동욱 대표도 “프라이버시 침해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폼 한국지사 홈페이지에는 “쿡 스마트웹은 사용자가 사이트를 브라우징한 패턴을 분석하지 않는다.사용자의 쿠키에는 익명화된 무작위 번호군만 저장돼 있으므로 사용자 역추적은 불가능하다.”고 적혀있다.  이어 박 대표는 “영국에서 논란이 됐던 이유는 고객의 동의없이 테스트를 진행했던 것이 문제가 됐다.기술적인 부분이 아니었다.”고 말했다.김 과장도 “현재 자발적으로 테스트에 동의한 서울 송파지역 1000명 정도를 대상으로 시험하고 있기 때문에 영국에서 일어났던 논란과는 거리가 멀다.”고 해명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1억 기부 할머니 또 3000만원 장학금

    “장학금을 좀 기부하려고 왔는데…. 1년 전에도 한번 와서 돈을 조금 내놓은 적이 있어요.” 지난해 연세대에 익명으로 장학금 1억원을 내놓았던 할머니가 올해도 3000만원을 학교에 맡긴 사실이 7일 뒤늦게 밝혀졌다. 이 할머니는 지난달 3일 오후 연세대 공학원 1층 종합서비스센터에 무작정 찾아와 엄태진 대외협력처 부국장을 찾았다. 허름한 행색에 검게 그을린 얼굴의 할머니는 슬리퍼를 신은 채로 검정 비닐봉지를 손에 쥐고 있었다. 교직원의 전화를 받고 달려온 엄 부국장은 할머니를 보고 깜짝 놀랐다. 바로 지난해 4월 1억원이 든 봉투를 자신에게 남기고 말없이 사라졌던 주인공이었기 때문. 할머니는 이번에도 자신이 누구인지 끝내 밝히지 않았다. 다만 가지고 온 검정 비닐봉지에서 수표 1000만원짜리 2장, 500만원짜리 1장, 100만원짜리 5장 등 모두 3000만원을 엄 부국장에게 건넸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NFL 형제재벌 탄생

    미국 내 최고 인기종목 가운데 하나인 프로풋볼(NFL)에서 형제가 잇달아 최고액 다년계약 기록을 앞둬 눈길을 끌고 있다. AP통신과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들은 5일 뉴욕 자이언츠 구단이 쿼터백 엘리 매닝(28)과 2015년까지 총연봉 9700만달러(1186억 8000만원)에 6년 계약을 맺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구단 간부는 보너스도 3500만달러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엘리가 받을 총액 1억 3200만달러를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1615억원. 연봉으로는 268억 6000만원이나 된다. 여기에 광고수입과 스폰서십까지 더해지면 엘리의 수입은 상상을 뛰어넘는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키 193㎝, 몸무게 102㎏에 이르는 거구인 엘리는 지난해 2월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의 슈퍼볼(NFL 챔피언 결정전)에서 팀을 승리로 이끌며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슈퍼스타. 미시시피 대학 재학 중 각종 상을 휩쓸며 이름을 날린 뒤 2005~06시즌 1순위로 입단한 그는 4년 연속 3000야드 이상 전진, 20차례 터치다운을 기록한 유일한 자이언츠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아버지 아치 매닝(60)과 맏형 쿠퍼(35·은퇴), 둘째 페이튼(33·인디애나폴리스 콜츠)도 미식축구 선수 출신이다. 특히 페이튼은 2007년 동생에 앞서 팀과 총연봉 9920만달러, 보너스 3540만달러에 9년간 계약을 맺어 NFL 최고액을 기록한 바 있다. 두 형제가 팀으로부터 약속받은 돈을 합치면 무려 2억 6600만달러. 2015년까지 연간 3690만달러(451억 4715만원)를 벌어들이는 셈이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생각 나눔 NEWS]경찰 치안장비 구입 지자체 예산으로?

    [생각 나눔 NEWS]경찰 치안장비 구입 지자체 예산으로?

    경찰과 지방자치단체 사이에 경찰의 치안장비 구입비용 부담을 놓고 논란을 빚고 있다. 경찰은 “주민을 위한 치안에는 자치단체도 공동책임이 있는 만큼 자치단체도 장비를 구입하는 데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자치단체들은 “국가기관의 장비를 사는데 중앙정부 예산을 사용해야지 왜 지방에 손을 벌리느냐.”고 볼멘소리를 한다. 경찰 장비의 구입을 ‘자치단체가 지원할 수 있다, 없다.’에 대한 규정은 아무 곳에도 없다. ●충남 41대 vs 전북 0대 등 천차만별 충북지방경찰청은 최근 충북지역 12개 시·군에 차량탑재형 자동판독기 36대를 사달라고 정식으로 요청했다. 이 장비는 경찰 순찰차에 장착돼 이동하면서 수배차량 등의 차량번호를 자동 판독해주는 디지털 기기로, 1대당 가격은 3000여만원가량 한다. 12개 시·군 중 차량판독기를 이미 사주었거나 예산지원을 결정한 곳은 청주·제천·단양·보은·음성·진천 등 6곳이다. 이들 시·군은 고민 끝에 경찰이 요구한 차량판독기 숫자의 절반 정도만 사주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요구를 끝내 들어주지 못한 나머지 시·군들은 “지역행사 등을 이유로 평소 경찰의 도움을 많이 받는 처지에서 눈치를 봐야 하는데, 빠듯한 재정 여건에서 지원할 근거가 전혀 없는 예산을 함부로 지원할 수도 없었다.”며 난감해 하고 있다. 충북도의 경우처럼 전국 16개 광역시·도에서는 총 137대의 차량판독기 구입비용을 각 지방경찰청에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7대, 부산시 1대, 대구시 6대 등이다.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것은 자치단체의 재정 규모와 관계없이 지원 대수가 천차만별이라는 점. 충남도 41대, 경남도 36대, 경기도 18대 등은 상당히 많은 편이다. 전북도와 제주도는 전혀 지원하지 않았다. ●지방재정 취약 vs 주민보호는 공동책무 익명을 요구한 기초단체 관계자는 “지방재정이 취약해 국가예산을 따내기 위해 지역 국회의원들을 찾아다니며 힘들게 확보한 예산을 경찰에게 준다는 것은 솔직히 배 아픈 일”이라면서 “해당 자치단체와 경찰의 친소 관계에 따라 지원 규모가 들쭉날쭉”이라고 꼬집었다. 대전시 관계자는 “재정이 열악한 곳에서는 국가업무인 치안 장비를 지원하느라 허리가 휠 지경”이라면서 “경찰 스스로 정부 예산을 확보해 수사장비를 구입하는 것이 맞는 일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반면 이현중 충북지방경찰청 생활안전계장은 “치안은 사실 경찰과 자치단체의 공동책무인데, 마치 경찰의 고유업무를 위해 비용을 지원하는 것으로 오해하니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국가로부터 충분한 예산을 확보해 장비를 확충하면 좋겠지만 솔직히 여의치 않다.”면서 “경찰로서는 자치단체에 정중하게 협조를 구하는 게 최선의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송명선 충북도 예산담당관은 “자치단체도 주민들의 치안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에는 공감하지만 지원 근거가 없는 예산을 달라고 하는 것은 논란을 부를 수 있다.”며 “정부가 논란 해소를 위해 자치경찰제 도입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남기헌 충청대 행정학과 교수는 “자치단체가 치안과 교육 업무까지 모두 수행하는 종합행정의 틀이 마련돼야 한다.”고 충고했다. 전국종합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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