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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샌디에이고 ‘뱀파이어 습격’ 사건 알고보니…

    ▶원문 및 사진 보러가기 미국 샌디에이고 주(州)에서 뱀파이어가 인간을 습격했다는 소문이 급속도로 퍼진 가운데, 현지 경찰이 뱀파이어가 아닌 뱀파이어처럼 날카로운 송곳니를 가진 용의자를 체포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11일(현지시각) 현지 유력지 ‘샌디에이고 유니언-트리뷴’은 “날카로운 치아를 가진 익명의 용의자가 노숙자 폭행 및 살해 협박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 지서장 브라이언 아헌은 이 신문에 “이날 아침, 라 호야에 있는 한 쇼핑몰 밖에서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아헌 지서장의 말을 따르면 현장에 경찰이 도착했을 때 피해 남성(55)은 왼쪽 눈이 심하게 부어오른 채 피를 흘리고 있었다. 아헌 지서장은 현지 언론인 라 호야 패치에 “용의자는 ‘죽이겠다.’는 말을 반복하며 피해자의 얼굴과 머리, 갈비뼈, 복부 부위를 발로 계속 걷어차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는 해당 용의자가 피해자를 송곳니가 아닌 발로만 폭행했던 것으로, 뱀파이어 습격 소문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현장 체포된 용의자는 현재 신원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단기 체류자인 것으로 추정되며, 중죄인 폭행죄 혐의로 입건될 예정이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버핏과 오찬 ‘40억원’ 사상 최고가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81)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과 함께 먹는 점심 값이 또다시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올해 ‘버핏과의 자선 오찬’ 가격은 온라인 경매업체 이베이가 지난 3일(현지시간) 경매에 부쳐 8일 오전 10시 30분 마감 때까지 모두 106회의 응찰이 이뤄진 끝에 346만 달러(약 40억 6200만원)에 낙찰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9일 보도했다. 최종 낙찰가는 종전 최고가보다 80만 달러 이상 웃도는 수준이며, 최종 낙찰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경매의 시초가는 2만 5000달러였다. ‘버핏과의 자선 오찬’ 경매는 지난 2000년 처음 시작돼 시초가인 2만 5000달러를 제시한 익명의 인사에게 돌아갔다. 2001년 시초가를 밑도는 1만 8000달러에 낙찰되기도 했으나 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 2003년 25만 100달러, 2008년에 211만 100달러로 치솟았다. 올해 낙찰가는 첫해에 비해 무려 138배로 급등한 셈이다. 익명의 낙찰자는 지인 7명을 초대해 뉴욕 맨해튼의 스테이크 전문식당 ‘스미스 앤드 월런스키’에서 버핏과 점심을 즐기게 된다. 특히 무명의 펀드매니저인 테드 웨시러는 2010년 262만 6311달러와 2011년 262만 6411달러를 각각 제시해 2년 연속 버핏과 점심을 함께하는 행운을 누린 뒤 버크셔 해서웨이의 투자담당 매니저로 채용됐다. 이번 경매에 따른 수익은 기아 어린이와 가정폭력 피해 여성을 돕는 자선단체인 글라이드 재단에 기부한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점심 한끼 먹으려면 40억 내야하는 ‘이 사람’

    점심 한끼 먹으려면 40억 내야하는 ‘이 사람’

    점심 한끼 같이 먹으려면 40억원을 내야한다? 억만장자이자 투자의 귀재로 유명한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81)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의 인기가 상한가를 치고있다. 9일(현지시간) 가디언등 해외언론들에 따르면 이베이에서 지난 3일 시작한 올해 ‘버핏과의 오찬‘ 경매가 역대 최고가인 346만6789달러(약 40억 6천만원)에 낙찰됐다. 총 10명이 응찰한 올해 경매의 낙찰가는 종전 최고가인 지난해의 262만6411달러를 훨씬 웃도는 액수로 낙찰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버핏이 자선기금 모금 목적으로 2000년 처음 시작한 오찬경매는 2010~11년 연속 버핏과 점심을 함께한 테드 웨시러라는 펀드 매니저가 버핏의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에 투자담당 매니저로 채용돼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익명의 낙찰자는 지인 7명과 뉴욕 맨해튼의 스테이크 하우스 ‘스미스 앤드 월런스키‘에서 버핏과 오찬을 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경매로 얻는 수익금은 샌프란시스코의 노숙자를 지원하는 자선단체 글라이드 재단에 기부된다. 한편 버핏에 따르면 그가 받는 질문의 대부분은 가족과 박애등 사업 외적인 얘기라고 한다. 사진= 워렌 버핏 자료사진 인터넷 뉴스팀
  • [미주통신]美전역 추억의 절도 ‘타이어빼가기’ 다시 기승

    1980년대 흔했던 이른바 ‘추억의 절도’로만 알려졌던 타이어 도난 사건이 미국 전역에서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지난 4일 미국 뉴욕주 뉴러셀에서 야밤에 차 주변에서 이상한 행동을 하던 두 명이 경찰의 추격을 피하여 도주하던 중 인근 차들을 들이받고 사망했다. 이 중 운전석 옆자리에서 사망한 용의자가 타이어를 품에 안고 있는 것을 발견한 경찰은 조사 끝에 이들의 차 안에서 6개의 추가 타이어를 발견했으며 이들이 최근 인근의 차 대리점에서 무려 72개의 타이어를 훔친 도둑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은 이 같은 타이어 절도가 다시 기승을 부리는 것은 최근의 첨단 장비를 이용하면 타이어 하나를 빼 가는 데 체 1~2분이 걸리지 않으며 익명의 온라인 시장의 발달로 쉽게 팔 수 있다는 것이 주요 요인이라고 밝혔다. 오클라호마 시티 등 미국 전역 도시마다 하루 밤사이 타이어 100여 개가 없어지는 일이 비일비재해지고 있으며 미시간 주에서는 지난 5년간 이러한 타이어 절도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고 언론은 전했다. 특히 절도 목적은 타이어보다도 고급 차의 경우 개당 미화 500달러(약 58만원) 이상 나가는 바퀴의 휠이라고 담당 경찰관들은 전했다. 뉴욕시 퀸즈의 피터 발론 시의원은 “이러한 범죄는 1980년대 이후 보아온 적이 없다.”면서 “불행하게도 지나간 범죄가 다시 도래하는 전주곡 같다.”고 말했다. 차 전체를 훔치는 것은 첨단 도난추적 장치 등이 있어 힘들어졌지만 이에 버금가는 첨단 절도 장치 덕분에 타이어를 빼 가는 옛날의 범죄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언론은 전했다. 다니엘 김 미국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초선의원 설문조사] ‘신비주의’ 안철수, 현실정치에 통할까…초선들의 경계

    [초선의원 설문조사] ‘신비주의’ 안철수, 현실정치에 통할까…초선들의 경계

    민주통합당 초선 의원 37.9%는 야권 대선 후보로 ‘친노(친노무현) 대표성’이 큰 문재인 상임고문을 선택했다. 그러나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으로의 야권 후보 단일화 가능성은 민주당 초선 중 불과 8.8%만이 전망했다. 대선주자 다자대결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20%대를 기록하며 부동의 2위를 유지하고 있는 안 원장의 야권 후보 가능성을 정작 민주당 초선들은 극히 낮게 보고 있는 셈이다. 7일 서울신문의 여야 초선 의원 대상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응답자 40명 중 17명(37.9%)이 문 고문의 대선 후보 선출을 점쳤다. 김두관 경남지사를 꼽은 초선은 5명(11.1%), 안 원장은 4명(8.8%), 손학규 상임고문 2명(4.4%), 정세균 상임고문 1명(2.2%)으로 집계됐다. 16명(35.6%)은 예측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 정치판의 여론과 국민 여론 지지율이 엇갈리고 있는 셈이다. 민주당의 전체 초선 의원 56명 중 40명(71.4%)이 응답한 결과지만 익명 답변인 만큼 초선들의 솔직한 의중이 드러난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안 원장에 대한 전망과 기대 심리가 여의도의 현실 정치판에서 상당폭 저하되고 있다는 점을 방증한다. 이 같은 기류는 여권 초선에게서도 감지된다. 새누리당·선진통일당 등 범여권 초선 의원(전체 79명 중 응답자 60명)이 예측한 야권 대선 후보는 김 지사(26.7%), 문 상임고문(18.3%)으로 당내 주자가 우선이었고 안 원장(10.0%)은 세 번째로 밀려났다. 여야 초선 모두 안 원장을 대선 후보로 확신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장외 메시지 정치를 펴지만 신비주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안 원장에 대한 후보 검증이 이뤄지지 않은 데다 그의 ‘권력의지’에 대해서도 의구심이 적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설문조사 결과로만 보면 민주당 초선은 당내 최대 계파인 친노의 힘이 실린 ‘문재인 대세론’에, 범여권 초선은 신선도가 높은 ‘김두관 대안론’에 무게를 싣고 있다. 민주당 초선이 그리는 대선 지형도와 그런 민주당을 지켜보는 여권 초선 간의 간극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35.6%는 현 국면에서 야권 후보 예측이 불가능하다고 답변해 12월 대선까지 불과 200일도 남지 않은 시점이지만 혼전 국면이라는 인식을 드러냈다. 민주당 K의원은 “문 고문이든 김 지사든 영남 후보론이 강하게 부각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민주당 초선을 대상으로 대선 당선자를 묻는 질문에는 문 고문이 13명으로 29.5%로 우위를 보였고,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이 6명(13.6%), 김두관 지사와 손학규 고문이 각각 3명으로 6.8%를 기록했다. 안 원장이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내다본 민주당 초선은 2명으로 4.5%에 불과했다. 전체의 36.5%는 예상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 초선 상당수는 안 원장의 대선 완주 가능성을 낮게 보면서 민주당 후보와 장외 ‘페이스메이커’인 안 원장의 결합을 기대했다. Y의원은 “안 원장이 정당정치의 밖에 있다는 점에서 대선 과정에서 그의 존재감은 매우 높다.”고 말했다. 여권 대선 후보로는 박 전 비대위원장이 압도적이었다. 민주당은 초선 응답자 40명 모두가, 여권 초선은 60명 중 54명(90.0%)이 박 전 비대위원장을 최종 후보로 예상했다. 비박(비박근혜) 후보를 꼽은 여권 초선은 1명도 없었다. 또 여야 초선 100명 가운데 58명(전체의 55.8%·복수응답 포함)이, 여권 초선 중에서는 전체의 52명(86.7%)이 박 전 비대위원장의 대통령 당선을 전망했다. 박 전 비대위원장의 대통령 당선을 예측하는 초선 의원은 여야 통틀어 절반을 넘었다. 새누리당 등 여권 초선 의원들의 경우 두드러지게 안 원장에 비판적인 인식이 팽배했다. 여권 초선 중 안 원장을 대선 후보로 꼽은 비율은 10.0%에 불과하지만 문 고문이나 김 지사와 비교하면 상당한 경계감을 표출했다. 대다수가 ‘박근혜 필승론’을 드러낸 새누리당 초선과 달리 민주당 초선 중 다수는 여야 대선 후보 간 승패가 갈리는 득표 격차를 최소 50만표에서 최대 100만표로 꼽아 초박빙 대선을 예상했다. 안동환·이범수기자 ipsofacto@seoul.co.kr
  • “백악관, 오바마 재선 위해 이란核 기밀 고의 누설”

    존 매케인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이 6일(현지시간) “백악관이 재선을 위해서 국가기밀을 고의로 누설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2008년 미국 대선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패했던 매케인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백악관이 즉각 반박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매케인 의원은 상원 본회의 발언을 통해 행정부 고위 당국자들이 오바마에 우호적인 여론을 조성하기 위해 익명으로 언론에 국가기밀 정보를 흘리고 있다며 특별조사를 주장했다. 그는 “선거를 앞두고 오바마의 이미지를 단호한 지도자로 부각시키기 위해 행정부 당국자들이 고의로 정보를 흘리고 있다.”며 “이는 부도덕한 행동”이라고 공격했다. 매케인이 ‘고의 기밀 누설’ 사례로 적시한 것은 지난 1일 뉴욕타임스가 단독보도한 오바마 대통령이 이란 핵시설에 대해 비밀리에 사이버공격을 지시했다는 극비 사항이다. 스턱스넷(Stuxnet)이라고 불리는 이 사이버 공격 기술은 국가기밀로 분류돼 있으며, 이 프로그램은 지금도 가동되고 있기 때문에 뉴욕타임스의 정보 소스들은 모두 익명을 요구했다. 이러한 공격 기법의 사용 자체가 기밀인데, 행정부 당국자들이 정치적 목적으로 언론에 누설했다는 게 매케인의 주장이다. 또 대(對)테러리스트 무인기 공격 작전과 정보에 대한 언론 보도들도 고의 누설 사례로 지목했다. 매케인은 “언론보도를 통한 기밀 누설 때문에 적들은 우리의 최신 공격 역량과 사용기법을 과거보다 더 많이 알게 됐다.”며 “이로 인해 현재 진행 중이거나 향후 추진할 유사한 작전들이 타격을 받을 수 있고 결국 국가안보가 침해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치적으로 대통령에게 유용하다고 하더라도 이 같은 기밀 누설 행위는 중단되어야 한다.”며 행정부 내 기밀 누설자를 색출하도록 특별조사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극도로 무책임한 주장”이라며 행정부는 정보 누설을 막기 위해 적절한 예방조치를 항상 취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학회·대학, 논문조작 등 책임… 가이드라인 시급”

    “학회·대학, 논문조작 등 책임… 가이드라인 시급”

    세계 최대의 논문 표절 및 철회 감시 사이트인 ‘리트렉션 와치’(Retraction Watch)의 공동 창립자이자 운영자인 이반 오랜스키와 애덤 마커스는 6일 “학회나 대학은 소속 연구자의 논문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지도교수 역시 연구실 구성원들의 모든 것을 파악하고 잘못된 선택을 하지 않도록 살펴볼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감독기관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리트렉션 와치는 최근 사회적 파장을 낳고 있는 강수경 서울대 수의대 교수와 김상건 약대 교수의 논문 조작 의혹을 처음 공개해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가 진상 규명에 나서도록 한 주역이다. 서울신문이 오랜스키와 마커스를 이메일로 단독 인터뷰했다. 리트렉션 와치는 비영리 사이트다. 사이트를 만든 이유는. -우리는 둘 다 10년 이상 과학과 의학 분야의 문제점을 찾기 위해 애써왔다. 2010년 초 “잘못된 연구 결과가 제대로 알려지지 않으면 돌이킬 수 없는 문제를 낳을 수 있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의기투합했다. 저널에 실린 연구 결과가 잘못돼 철회됐는데도 다른 연구자가 해당 결과를 토대로 추가 연구를 진행한다면 심각한 문제가 반복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과학계의 오랜 관행 탓에 논문 철회가 잘 이뤄지지 않거나 공식 발표되지 않는 사례가 많다. 해마다 엄청난 수의 논문이 발표되지만 철회되는 것은 100건 미만이다. 이것이 사이트를 개설한 이유다. 또 논문 철회 과정을 추적하다보면 그 자체가 엄청난 이야기가 된다. 전 세계적으로 저널 숫자만 해도 수만개가 넘는다. 어떻게 정보를 수집하나. -미국립보건원(NIH)의 포털인 퍼브메드를 활용해 철회나 수정이 발견되면 뒷이야기를 조사한다. 구글 등을 검색해 살펴보기도 한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오랫동안 과학계에서 구축한 인적 네트워크다. 익명의 제보도 받는다. 연구 윤리는 의혹만으로도 당사자의 학문적 생명을 끝낼 수 있다. 검증은 어떻게 하나. -논문 철회 사유를 꼼꼼히 살핀다. 저널의 공지만으로도 추가적으로 알아내야 할 부분을 파악할 수 있다. 사건에 관련된 저자, 저널 편집장, 출판사, 대학, 연구소 관계자 등과 인터뷰를 진행해 ‘철회 사유’에서 빠진 부분이 있는지 체크한다. 만약 파악되지 않는 부분이 있으면 사이트에 “여기까지가 우리가 알고 있는 부분이고, 이런 부분은 추가로 알고 싶다.”고 올린다. 물론 사이트에 잘못이 있다면 곧바로 바로잡고 방문자들에게 알린다. 그것이 우리가 ‘신뢰’를 쌓아온 방식이다. 논문 조작 사례 중에 가장 중요하거나 시사하는 바가 컸던 케이스를 소개해달라. -가장 많은 조작을 벌인 사람이 될 수도 있고, 영향력이 큰 사람도 될 수 있다. 현재까지 논문조작 최다 기록 보유자는 독일의 마취과 의사 요아킴 볼트다. 2011년 이후에만 90편이 넘는 논문이 철회됐다. 현재 조사가 진행중인 일본 도호쿠대의 요시타카 후지이 교수가 이 기록을 깰 것 같다. 볼트의 두 배 정도는 될 것으로 보인다. 중요성으로 따진다면 미국 듀크대 아닐 포티 케이스를 들 수 있다. 포티는 폐암 연구에 대한 조작된 논문과 이력서로 연구비를 따냈고, 결국 이를 보고 살기 위해 찾아온 환자들까지 죽게했다. 이 사건으로 논문 17건이 철회됐고, 듀크대의 임상연구 자체가 중단됐다.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 사례도 다뤘는데. -복제개인 스너피 연구를 취재한 적이 있어서 황 박사 사례는 잘 알고 있다. ‘논문을 싣지 않은 네이처(황 박사팀의 논문은 사이언스에 게재)가 행운이었다.’는 주제의 글도 썼었다. 황 박사 사건은 과학자가 얼마나 정밀하고 정확함을 추구해야 하는지 잘 보여줬다. 단순히 사진 몇 장이 조작됐다는 차원에서 바라보면 안 된다. 특히 잘못된 정보가 퍼져 나가기 시작하면 헛된 기대가 생기게 마련이다. 스너피는 개에 관한 얘기지만 황 박사의 사이언스 논문은 사람에 대한 것이었다. 의도적인 조작은 검증 자체가 쉽지 않다는 점도 깨닫게 했다. 리트렉션 와치를 통해 알려진 강수경 교수 사건이 한국 학계에 큰 논란을 낳고 있다. -제보가 있었고 해당 저널들의 움직임도 있었다. 서울대 측에서 조사하겠다는 답변도 받았다. 이 때문에 해당 사건을 전한 것이다. 조사가 진행되는 현 시점에서 사건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옳지 않다. 서울대가 확실하게 밝혀낼 것으로 기대한다. 결론 역시 사이트를 통해 알리겠다. 지난해와 올해 김상건 교수 사건을 전하면서, 제자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김 교수의 자세를 신랄하게 비판했다. -연구 윤리를 가르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교수가 본보기를 보이는 것이다. 지도교수들은 제자나 연구원의 논문에서 아주 작은 부분까지도 주의 깊게 봐야 한다. 원자료 데이터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논문 투고를 위해 제자가 실험 결과를 누락시키거나 사진을 잘라내지는 않았는지 등도 알아야 한다. 연구원은 연구할 권리가 있지만 그것을 이끌어가는 것은 교수의 몫이다. 국가나 문화에 따라 논문에 대한 기준이 상당히 다른 것 같다.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중국이나 인도처럼 급성장하는 국가에서는 논문의 중복 게재나 표절이, 서구권에서는 논문의 조작이나 데이터 위조가 많다. 국가의 정책과도 밀접하다. 미국은 정부에 연구윤리국(ORI)을, 몇몇 유럽 국가들은 윤리위원회를 두고 있다. 정부가 주도하기보다는 학회나 협회의 역할이 중요하다. 학회와 대학은 소속된 연구자들의 연구 윤리를 책임질 의무가 있다. 운영 방식은 선택에 달렸다. 하버드대는 논문 문제를 철저하게 다루지만 공개에는 상당히 소극적이다. 반면 네덜란드 대학들은 이슈가 불거지면 모든 과정을 발표하고 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알카에다 2인자, 美무인기 공격에 사망

    국제적 테러조직 알카에다의 2인자인 아부 야히야 알리비(49)가 4일 오전(현지시간) 파키스탄 북서부 자택에서 미국 무인 공격기의 미사일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5일 보도했다. 미국 언론들은 미국과 파키스탄 정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이같이 전하면서 알리비의 사망은 지난해 5월 오사마 빈 라덴 제거 이후 가장 큰 성과라고 자평했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이와 관련, 알카에다에 “큰 타격”이라면서 알카에다 최고 작전지휘관이자 ‘간판 스타’로서 중요한 역할을 해 온 그를 대체할 인물이 당분간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알카에다는 아직까지 알리비가 미 중앙정보국(CIA)이 운용하는 무인 공격기 공격으로 숨졌는지에 대해 아무 언급도 하지 않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또 다른 미 정보 당국자도 알리비는 풍부한 작전 경험과 카리스마 넘치는 인물이라며, 그의 사망으로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을 무대로 한 알카에다의 일상적인 무장 활동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측했다. 알리비의 사망과 미군의 계속되는 공격으로 알카에다 본거지가 파키스탄에서 예멘과 소말리아로 옮겨 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테러 문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1963년 리비아에서 태어난 알리비는 2001년 9·11 사태 이후 알카에다 와해에 주력한 미국에는 빈 라덴과 함께 눈엣가시 같은 존재였다. 알리비가 조직 내 입지를 굳히고 국제적인 관심을 끈 것은 2005년 아프간 바그람 미군 기지 내 수용소에서 동료 수감자 세 명과 함께 돌로 경비병을 제압하고, 탈출에 성공한 직후부터다. 이후 미 정부는 그의 목에 100만 달러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알리비는 특히 동영상을 통해 알카에다의 존재 이유와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서방 세계에 대한 항거의 필요성을 역설, 조직원을 충원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빈 라덴을 이어 알카에다 최고 지도자가 된 아이만 알자와리에 의해 조직 내 2인자로 인정받은 알리비는 시인과 학자로서도 명성을 구가했다. 알리비는 2009년 아프간 접경 파키스탄 서북부 지역에서 진행된 무인 공격기 공습 과정에서 제거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후 사망자가 다른 인물로 드러나 건재함을 과시했다. 파키스탄 현지 언론들은 지난 2일부터 3일간 계속된 공격에서 알리비 등 무장 조직원 15명과 함께 민간인 등 모두 30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파키스탄 정부는 리처드 호글랜드 이슬라마바드 주재 미국 대리대사를 불러 “무인공격기 공습은 국제법 위반이며 파키스탄의 주권을 침해한 것”이라고 항의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G7 재무장관 금융시장 안정 협력 합의

    유럽발(發) 재정 위기의 여파가 전 세계로 본격 확산될 것이란 우려가 고조되면서 선진국 경제 수장들이 긴급 연쇄 회동을 갖는 등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하지만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내 국가들의 이해관계와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에서 뚜렷한 묘책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유럽 지도자들의 강도 높은 개혁 진행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들과 중앙은행장들은 5일(현지시간) 특별 화상회의를 열어 유럽의 재정위기에 대한 금융시장의 우려에 대처하는 데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들도 이날 회의를 가졌다. 6일에는 유럽중앙은행(ECB) 정책회의가 열려 기준금리 인하 여부와 스페인 국채 매입 재개를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캐나다 짐 플래허티 재무장관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G7과 G20 재무장관회의 개최 사실을 공개하며 “유럽은 지금 심각한 위기 상황인 데도 충분하게 조치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반적으로 특별 화상회의는 사전에 공개되지 않지만 유로 위기가 워낙 심각하기 때문에 시장에 메시지를 주려고 일정을 공개한 것으로 관측된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플래허티 장관의 기자회견은 독일이 스페인에 구제 금융을 받을지를 결정하라고 압박한 데 이어 나왔다. 익명을 요구한 G7 소식통은 “스페인의 뱅크런(예금 대량 인출)에 대한 우려가 크다.”면서 “스페인에서 뱅크런이 발생하면 그 충격이 유로존을 넘어 다른 곳으로 전이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미국과 브라질도 이날 유럽이 더 움직여야 한다고 압박했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기자 브리핑에서 “유럽이 지금까지 취한 조치에 대해 시장의 반응은 여전히 회의적”이라며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브라질 고위 관리는 “경기를 부양할 여유가 있는 유럽국이 지금 실행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견해”라고 말해 사실상 독일의 역할 확대를 촉구했다. 이와 관련,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전날 프랑스와 스페인 등이 요구하는 금융동맹 제안이 중장기 목표가 될 수 있다며 수용 가능성을 비쳐 향후 변화가 주목된다. 한편 7일로 예정된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의 연설에도 눈길이 쏠리고 있다. 그는 이날 의회 합동경제위원회에서 미국 경제 상황과 통화정책 등에 관해 설명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5월 고용지표가 연준의 예상을 밑돈 데다 디플레이션 우려도 있어 버냉키 의장이 3차 양적완화(QE3)로 불리는 추가 부양에 관한 의견을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황우석 사건’과 닮은꼴… 줄기세포 연구 또 ‘국제망신’

    ‘황우석 사건’과 닮은꼴… 줄기세포 연구 또 ‘국제망신’

    ‘줄기세포’, ‘서울대 수의대’, ‘논문 조작’, ‘의혹을 부인하는 당사자’. 최근 줄기세포 학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강수경 서울대 수의대 교수의 논문 조작 의혹은 2005년 전 국민을 충격에 빠트렸던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 사건과 놀랄 만큼 비슷한 키워드를 갖고 있다. 줄기세포 학계 부활의 선두 주자로 꼽혔던 강수경 교수는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사상 최악의 논문 조작 스캔들 주인공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 지금까지 불거진 사건 상황과 앞으로 학계에 미칠 파장을 짚어 봤다. 지난달 21일 강수경 교수가 10개 국제저널에 게재한 14편의 논문을 조작했다는 내용의 글이 연구윤리 감시 사이트인 ‘리트렉션 와치’에 게재됐다. 글은 ‘5월 초 익명의 제보자가 조작을 입증하는 총 70장 분량의 파워포인트(PPT) 파일을 각 저널에 보냈고, 일부 저널이 논문 조작을 확인하고 철회나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제보 파일에는 여러 개의 저널에 게재된 논문에서 같은 그림이 반복적으로 사용되거나, 사진이 확대·중복되는 등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내용과 함께 서울대 연구처, 한국연구재단 등 관리감독 기관의 이메일까지 포함돼 있었다. 리트렉션 와치는 이 중 두 편의 논문은 이미 철회된 상태였고, 심사 중이던 논문 두 편도 강수경 교수가 회수 조치했다는 내용과 서울대가 사건을 인지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 사건은 한 네티즌이 지난달 25일 해당 글을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에 올리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브릭이 연구윤리로 시끄러운 사례는 여러 차례 있었지만, 사건의 규모나 방법 면에서 7년 전 황우석 전 교수 사건과 견줄 수준이어서 학계는 촉각을 곤두세웠다. 사건 초기에 강수경 교수는 “제기된 문제들은 모두 해당 저널들과 협의를 거쳐 마무리되는 단계”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서울대가 진상 조사에 나서고, 잇따라 새로운 사실들이 밝혀짐에 따라 파장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특히 강 교수가 2010년 이미 논문 조작 의혹으로 대학 측의 조사를 받았지만, 경고 처분에 그쳤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연구 부정에 대한 학교 측의 부실 대응도 함께 도마에 올랐다. 서울대는 5일 강 교수에 대해 외부 인사가 포함된 연구진실성위원회를 꾸려 본조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서울대 관계자는 4일 “수의대 차원의 조사에서 이미 문제점이 발견됐지만, 사례가 많고 꼼꼼히 살펴봐야 하기 때문에 결론이 나기까지는 최소한 두 달 이상 걸릴 것”이라며 “조작 여부를 밝히는 과정이 단순하지 않다.”고 밝혔다. 문제는 이번 사건이 강 교수 개인의 연구윤리 문제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의혹을 받고 있는 강 교수의 논문에는 20여명에 가까운 공저자들이 있다. 특히 논문을 직접 작성한 제1저자가 모두 다르다.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면 최소한 제1저자, 논문 사진과 데이터를 맡았던 공저자들은 타격이 불가피하다. 강 교수는 한국줄기세포학회 이사이자 교육과학기술부 세포응용연구사업단 기획위원으로 학내외에서 활발한 공동연구를 펼쳐 왔다. 서울대는 조사 중인 14편의 논문에서 문제가 확인되면 강 교수의 이전 논문들도 검증하겠다는 방침이다. 강 교수가 2010년 부교수가 되기 전 제1저자나 공저자로 참여한 논문이 조사 대상이 될 경우 해당 논문들의 교신저자를 맡았던 국내 줄기세포 학계 유력 학자들의 논문들이 대거 철회·수정되고, 이어 연구진실성위원회의 조사를 받는 사태로 이어질 수도 있다. 지난 3일 불거진 강경선 서울대 수의대 교수의 ARS 논문 조작 의혹 역시 해당 논문에 강수경 교수가 관여했다는 점은 분명하나 누가 조작이나 실수를 저질렀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특히 브릭에는 강경선 교수실 관계자를 자처하는 한 사람이 제보 글에 “해당 논문에서 문제가 되는 사진은 강수경 교수실에서 만든 것”이라고 해명했다가 뒤늦게 삭제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공동 연구 과정에서 발생한 다른 사람의 실수라는 것이다. 그러나 황우석 전 교수 사건에서 보듯 교신저자는 연구진의 조작을 몰랐다 하더라도 책임까지 피할 수는 없다. 교신저자는 논문으로 가장 큰 이득을 보는 대신 문제가 생길 경우 모든 것에 대해 책임을 지는 위치이기 때문이다. 강경선 교수처럼 “공저자이지만 재료를 제공했을 뿐 논문 작성에는 관여하지 않았다.”는 주장 역시 비판에서 자유롭지 않다. 자신의 이름이 오르는 논문의 진행 및 제출 과정을 몰랐다는 것은 학자로서 기본적인 소양의 결함이라는 게 많은 학자들의 지적이다. 강수경 교수의 연구는 대부분 세포응용연구사업단을 비롯해 교과부·보건복지부 등이 지원한 국가예산으로 진행됐다. 국가연구개발사업의 관리 등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논문 조작 등 연구 부정이 일어날 경우 예산은 회수되고, 연구 부정을 저지른 사람은 최대 10년까지 국가 연구개발사업에 참여할 수 없다. 그러나 세포응용연구사업단 사업이 지난 3월 종료돼 현실적인 제재 수단은 마땅치 않다. 강수경 교수는 여전히 결백하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강 교수는 “의혹이 계속 제기되는 것은 누군가가 악의적으로 잘못된 정보를 올리는 것이며, 누군인지도 알고 있다.”고 밝혔다. 강 교수는 지난달 31일 서울 관악경찰서에 25일 브릭에 최초로 글을 올린 네티즌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가 학교 측의 권유로 1일 취하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화성인 다이아’ 마티안 핑크, 경매서 200억원에 낙찰

    ‘화성인 다이아’ 마티안 핑크, 경매서 200억원에 낙찰

    ‘마티안 핑크’로 알려진 12.04캐럿의 핑크 다이아몬드가 우리 돈으로 200억원이 넘는 거액에 팔려 화제가 되고 있다. 29일 영국 BBC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홍콩에서 열린 크리스티 경매에서 12.04캐럿짜리 ‘마티안 핑크’ 다이아몬드가 1740만달러(한화 약 205억원)에 익명의 전화 입찰자에게 낙찰됐다. ‘마티안 핑크’는 애초 800만~1200만달러(약 94억~141억원) 사이에 낙찰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대해 크리스티의 보석담당 라훌 카다키아는 “입찰 경쟁이 매우 치열했다.”면서 최고가를 경신할 수 있었던 배경을 설명했다. 미국의 보석업체인 해리 윈스턴이 1976년 판매한 ‘마티안 핑크’는 같은해 미국의 화성 탐사선 발사를 기념하기 위해 붙여진 이름이다. 크리스티에 따르면 유색 다이아몬드 자체가 희귀한데 그중에서 핑크다이아몬드는 매우 발견하기 힘들며 이중에서도 마티안 핑크는 매우 선명한 색상을 띠고 있다. 한편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핑크 다이아몬드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소유한 ‘윌리엄슨 핑크’다. 이 다이아몬드는 23.6캐럿의 둥근 모양으로 브로치로 제작됐다. 사진=크리스티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줄기세포 권위자 논문 대거 조작 의혹

    줄기세포 학계의 차세대 선두주자로 주목받아 온 서울대 K교수가 국제저널에 발표한 논문들이 대거 조작됐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국내외 과학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K교수는 스스로 논문 2편을 철회한 데다 2편의 게재 심사를 중단했다. 서울대는 연구 부정이 드러나면 곧바로 연구윤리위원회를 소집할 방침이다. K교수는 미미한 실수를 의도적으로 과장, 음해하는 세력이 있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논문 게재 저널들 진상조사 착수 28일 서울대와 논문 표절 및 철회를 감시하는 전문 사이트 ‘리트렉션 와치’ 등에 따르면 이달 초 K교수가 지난 5년간 논문을 게재한 10개 국제저널에 익명의 제보자가 파워포인트 파일을 보냈다. 10곳에는 브레인, 세포노화, BMC 신경과학, 스템셀 등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저널이 포함돼 있다. 70여장의 파워포인트에는 K교수가 교신 저자로 등록된 14개 논문의 데이터와 사진을 비교하면서 상당수 사진이 중첩되거나 편집됐다는 주장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면 국내에서 발생한 가장 큰 연구 부정 사건으로 기록될 판이다. 제보를 받은 저널들은 조사 착수와 함께 K교수에게 해명을 요구했다. 최근 K교수의 논문 2편을 실은 ‘산화 방지&산화 환원 신호’ 측은 지난 9일 “24시간 내에 뚜렷하게 해명하거나 이 논문을 철회하지 않으면 자체적으로 철회 조치하겠다.”고 K교수에게 통보하기도 했다. K교수는 이에 해당 논문 2편을 철회한 동시에 같은 저널에 투고 중이던 논문 2편을 회수했다. K교수는 이와 관련, “해당 저널의 통보가 일방적·강압적이라고 느꼈고 24시간 내에 입증하는 것도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조치했다.”고 해명했다. 남은 12건의 논문 표절·조작 여부가 관건이다. 리트렉션 와치에 따르면 다른 저널들도 조사를 완료했거나 진행하고 있다.서울대 연구처 측도 “조만간 공식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 논문 조작 사건에서 핵심역할을 했던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 에는 “심각한 부정”이라며 서울대 측에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생물학도와 교수들의 글이 빗발치고 있다. ●해당교수 논문 4편 자진 철회·회수 K교수는 논문 조작 의혹을 일축했다. 수십건의 논문 가운데 “일부에서 가벼운 실수가 있었지만 조작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는 것이다. K교수는 “해명을 요구한 저널들과 협의가 거의 끝나가고 원만하게 해결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대의 다른 교수는 “파워포인트를 면밀히 살펴봤는데 대부분 비슷하게 보이는 사진들을 교묘하게 편집해 마치 조작된 것처럼 보이게 하려는 것으로 판단했다.”면서 “연구비 경쟁이 치열하고 K교수가 최근 성과를 많이 내 시기하는 학자들이 많은 것이 사태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박건형·명희진기자 kitsch@seoul.co.kr
  • “페북, 자체 스마트폰 내년까지 개발”

    세계 최대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업체인 페이스북이 스마트폰 개발에 나섰다. 최근 구글이 휴대전화 제조업체인 모토로라를 인수한 데 이어 페이스북까지 자체 스마트폰 개발에 나서는 등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하드웨어 사업에 진출하고 있어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28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이 내년까지 자체 개발한 스마트폰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익명을 요구한 페이스북 및 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최근 아이폰 개발에 관여했던 애플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6명과 아이패드 개발을 담당했던 엔지니어 1명을 영입했다. 페이스북의 스마트폰 개발설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미국의 온라인 미디어인 테크크런치는 2010년 당시 페이스북이 스마트폰을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 계획은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는 정보·기술(IT) 전문 웹사이트인 올싱스디가 페이스북이 대만의 휴대전화 제조업체인 HTC와 ‘버피’라는 코드명으로 스마트폰을 함께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NYT는 버피 프로젝트가 현재도 진행 중이라면서 페이스북은 버피 프로젝트를 더 확장하고 스마트폰 개발 경험이 있는 엔지니어들로 구성된 별도의 팀을 구성했다고 전했다. 페이스북은 내년 스마트폰 출시 계획에 대해 부인도 확인도 하지 않았지만 지난해 두 번째 스마트폰 개발 보도가 나왔을 당시 발표한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당시 “운영시스템(OS) 제공, 애플리케이션 개발, 소프트웨어 운영, 하드웨어 제조 등 모든 모바일 분야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의 스마트폰 개발은 기업 공개 이후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찾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인다. 조희선기자 hsncho@seoul.co.kr
  • 교황청 문서유출 몸통은 추기경?

    바티칸 교황청을 뒤흔든 기밀문서 유출 파문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문서를 밖으로 빼돌린 진짜 배후는 교황의 집사가 아닌 추기경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이탈리아 일간 일 메사제로는 28일 기사에서 최근 문서 유출 혐의로 체포된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집사 파올로 가브리엘(46)을 ‘까마귀’로 지칭하면서 “홍방울새(cardinal) 한 마리가 까마귀를 이끌었다.”는 제목을 달았다. 추기경을 뜻하는 영어 ‘카디널’(cardinal)은 북미산 홍방울새와 동음이의어다. 일간 라 레푸블리카 역시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진짜 배후는 추기경들을 비롯한 고위 성직자들이며 (교황의) 비서들은 피라미에 불과하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또 가톨릭 교회 내에 “베네딕토 16세가 교회를 이끌기에는 너무 약하며 지금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생각하는 세력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집사 가브리엘 역시 변호인을 통해 “사법 당국의 조사에 온전히 협조하겠다.”면서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깃털’로 지목받은 가브리엘이 입을 열면 조만간 ‘몸통’이 밝혀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바티칸의 심장부에서 일어난 이 사건을 언론들은 ‘위키리크스’에 빗대 ‘바티리크스’라 부르고 있다. 이 사건은 또 교황청 은행의 에토르 고티 테데시 은행장이 지난 24일 돈세탁 및 부정 거래 혐의로 해임된 후 촉발된 권력 투쟁과 관련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서울대 ‘사상 최악의 논문조작’ vs ‘음해’ 논란

     줄기세포 학계의 차세대 선두주자로 주목받아 온 서울대 K교수가 국제저널에 발표한 논문들이 대거 조작됐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국내외 과학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K교수는 스스로 논문 2편을 철회한 데다 2편의 게재 심사를 중단했다. 서울대는 연구 부정이 드러나면 곧바로 연구윤리위원회를 소집할 방침이다. K교수는 미미한 실수를 의도적으로 과장, 음해하는 세력이 있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28일 서울대와 논문 표절 및 철회를 감시하는 전문 사이트 ‘리트렉션 와치’ 등에 따르면 이달 초 K교수가 지난 5년간 논문을 게재한 10개 국제저널에 익명의 제보자가 파워포인트 파일을 보냈다. 10곳에는 브레인, 세포노화, BMC 신경과학, 스템셀 등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저널이 포함돼 있다. 70여장의 파워포인트에는 K교수가 교신 저자로 등록된 14개 논문의 데이터와 사진을 비교하면서 상당수 사진이 중첩되거나 편집됐다는 주장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면 국내에서 발생한 가장 큰 연구 부정 사건으로 기록될 판이다.  제보를 받은 저널들은 조사 착수와 함께 K교수에게 해명을 요구했다. 최근 K교수의 논문 2편을 실은 ‘산화 방지&산화 환원 신호’ 측은 지난 9일 “24시간 내에 뚜렷하게 해명하거나 이 논문을 철회하지 않으면 자체적으로 철회 조치하겠다.”고 K교수에게 통보하기도 했다. K교수는 이에 해당 논문 2편을 철회한 동시에 같은 저널에 투고 중이던 논문 2편을 회수했다. K교수는 이와 관련, “해당 저널의 통보가 일방적·강압적이라고 느꼈고 24시간 내에 입증하는 것도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조치했다.”고 해명했다. 남은 12건의 논문 표절·조작 여부가 관건이다.  리트렉션 와치에 따르면 다른 저널들도 조사를 완료했거나 진행하고 있다. 이준식 서울대 연구처장은 “논문들을 상세하게 보고 있으며 연구 부정이 있었다고 판단되면 연구윤리위원회를 소집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줄기세포학회 측도 “조만간 공식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 논문 조작 사건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 측도 “심각한 부정”이라며 서울대 측에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있다.  K교수는 논문 조작 의혹을 일축했다. 수십건의 논문 가운데 “일부에서 가벼운 실수가 있었지만 조작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는 것이다. K교수는 “해명을 요구한 저널들과 협의가 거의 끝나가고 원만하게 해결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대의 다른 교수는 “파워포인트를 면밀히 살펴봤는데 대부분 비슷하게 보이는 사진들을 교묘하게 편집해 마치 조작된 것처럼 보이게 하려는 것으로 판단했다.”면서 “연구비 경쟁이 치열하고 K교수가 최근 성과를 많이 내 시기하는 학자들이 많은 것이 사태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박건형·명희진기자 kitsch@seoul.co.kr
  • 朴 대 朴 ‘확전’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측근 인사 1명과 친박계 의원 1명에 대해 각각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박 전 위원장 측이 지난 18일 박 원내대표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며 ‘장군’을 부르자 맞고발로 ‘멍군’을 친 셈이다. 이에 따라 부산저축은행 로비스트 박태규씨를 둘러싼 양측의 법정 공방이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민주당 이규의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모 언론 인터뷰에 성명불상의 두 명이 등장, ‘박지원과 박태규가 친하다’, ‘박지원의 꼼수다’라는 말을 했다.”며 “사건을 물타기하려 박 원내대표를 끌고 들어가려는 수법”이라고 고발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한 언론에는 익명의 친박계 의원과 박 전 위원장 측근이 각각 등장해 “박지원과 박태규가 가깝다는 것은 만천하가 다 아는 사실로 박지원이 박태규 불똥이 자신에게 튈 것을 우려해 박 전 위원장을 끌고 들어가려는 꼼수다.”는 인터뷰 기사가 게재됐다. 민주당 내에서는 박 원내대표가 박 전 위원장에 대해서도 무고로 맞고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말이 나와 법적 공방이 확산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민주당 박범계 법률부대표는 검찰에 박 전 위원장과 박태규씨가 만난 사실을 증언한 인사의 녹취록 존재를 검찰에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중앙지검은 박 전 위원장의 박 원내대표 고소 사건을 형사4부에 배당하고 박 전 위원장 측의 법률대리인을 고소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비스트 박씨는 부산저축은행의 퇴출저지를 위한 정·관계 로비 명목으로 부산저축은행으로부터 17억원을 받은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앞서 박 원내대표는 지난 18일 광주에서 진행된 비상대책회의에서 “박근혜 전 위원장이 박태규 씨와 수차례 만났다.”며 의혹을 제기했고, 이에 박 전 위원장 측은 사흘 뒤인 21일 박 원내대표를 고발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순찰차 타고 해외쇼핑 간 경찰, 모두 옷 벗을 판

    순찰차를 타고 외국으로 원정쇼핑을 다녀온 경찰들이 처벌을 받게 됐다. 아르헨티나 북부지방 미시오네스 주의 경찰 6명이 순찰차를 타고 브라질로 넘어가 쇼핑을 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미시오네스는 아르헨티나 최북부 지방으로 브라질과 국경을 접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명소 이과수폭포가 있는 바로 그곳이다. 경찰을 고발한 건 익명의 주민이었다. 주민은 브라질로 넘어가 쇼핑을 하는 경찰들을 동영상으로 촬영, 주경찰에 전달했다. 브라질의 국경도시 산토 안토니오에서 촬영된 동영상을 보면 아르헨티나 순찰차가 한 슈퍼마켓 앞에 멈춰선다. 이어 경찰 6명이 내려 슈퍼마켓으로 몰려들어간다. 나중에 슈퍼에서 나오는 경찰들의 손엔 구입한 물건이 잔뜩 들려 있다. 경찰들은 물건들을 순찰차 트렁크에 넣고는 검색도 받지 않고 국경을 넘어 아르헨티나로 복귀했다. 미시오네스 경찰은 순찰차를 이용해 무단으로 국경을 넘어가 쇼핑을 한 혐의로 동영상에 등장하는 6명 현직 경찰을 전원 조사하고 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박원순 시장 ‘한국의 오바마’ 포기

    동성애자 문화축제 공식 초청을 받았던 박원순 서울시장이 끝내 축사를 하지 않기로 마음을 굳혔다. 16일 시 관계자들에 따르면 박 시장은 지난 12일 동성애자 인권단체인 ‘친구사이’가 시민발언대 ‘할 말 있어요’를 통해 오는 24일부터 퀴어문화축제에 박 시장이 참석해 축사를 해 달라는 요청을 받은 바 있다. 당시 박재경 친구사이 대표는 “박 시장이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시절 ‘서울시장이 되면 동성애자 단체들을 찾아오겠다’고 약속한 것을 잊지 않기 바란다.”고 상기시켰다. 이를 두고 동성애자 단체 등에서는 박 시장이 동성애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는 전국 첫 자치단체장이 될 것인지 관심이 쏠려 있었다. 우필호 시 인권팀장은 “박 시장은 축사는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면서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으셨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시 사정을 잘 아는 이들 사이에선 취임 이후 거침없는 소신 행보를 보여 온 박 시장조차도 보수 개신교계의 동성애 반대 공격 앞에서는 소신을 접을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박 시장은 줄곧 동성애자 문제에 전향적인 태도를 취해 왔고 그만큼 개신교단체로부터 공격을 받아 왔다. 박 시장은 지난 4일 서울시청 홈페이지 ‘원순씨께 바랍니다’를 통해 “성소수자를 포함한 모든 국민의 권리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0일 입법예고한 인권기본조례안 역시 인권센터와 시민인권보호관 설치 등을 규정했다. 익명을 요구한 시 관계자는 개인의견을 전제로 “233개나 되는 보수단체와 개신교 단체들이 이 문제를 정치적 공격의 대상으로 삼는 상황에서 시정에 상당한 어려움이 발생할 것을 우려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심장이 뛰고있다” 애교 넘치는 동상 하트달기 운동

    도시 곳곳에 서 있는 차가운 동상에 생명을 불어넣는 운동이 브라질에서 확산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사랑은 언제나 존재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자는 취지로 전개되고 있는 이 운동은 동상에 빨간 하트를 달아주는 익명의 캠페인이다. 인터넷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 등에서 ‘여기 하나의 심장이 뛰고 있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달고 지난 3월 시작된 운동은 브라질 주요 도시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상파울루에서 처음 시작된 운동은 리우데자네이루, 벨로 오리존테 등지로 퍼지고 있다. 싸늘한 십수 개의 동상의 가슴에 빨간 하트가 달려 도시마다 화제가 되고 있다. 운동을 시작한 익명의 기획자들은 하트 달기가 주요 도시로 확산되자 하트를 제작하는 법과 동상을 손상하지 않고 부착하는 법 등 노하우를 인터넷에 공개했다. ”사랑을 일깨우는 게 1차적 목적이지만 웃음을 자아내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밤에 하트를 동상에 달아주면 아침길 시민들에게 깜짝 선물을 할 수 있다는 지령(?)까지 내렸다. 이 같은 권고사항 때문에 일부 도시에선 웃지 못할 에피소드가 벌어지기도 했다. 지난주 리우데자네이루에선 청년 3명이 밤에 동상에 하트를 달려다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청년들이 동상을 훼손하려는 줄 알고 연행했다가 사랑 운동을 하고 있다는 사연을 듣고 석방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학력위조 때문에” 스콧 톰슨 야후 CEO 취임 4개월만에 사임

    야후의 최고경영자(CEO) 스콧 톰슨(54)이 공식 프로필에 올린 학력을 위조했다는 의혹으로 취임 4개월 만에 사임한다고 외신들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후임으로 사내 글로벌 언론 담당 책임자인 로스 레빈손(48)이 임시 CEO를 맡는다. 야후도 보도자료를 통해 이를 확인했다. 톰슨은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근처 스톤힐 대학에서 컴퓨터공학과 회계학 학사 학위를 받았다고 했지만 실제로 컴퓨터공학 학위는 받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톰슨은 이에 대해 “부주의한 실수”라고 주장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또 “톰슨이 갑상선암에 걸렸으며 사임 전 회사 이사회와 일부 동료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면서 “암 진단이 사임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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