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익명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성별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세대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ai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491
  • [영상]아이폰6 양산 돌입? 애플 특허·루머로 본 아이폰6 신기능은?

    [영상]아이폰6 양산 돌입? 애플 특허·루머로 본 아이폰6 신기능은?

    ‘아이폰6’ 애플이 아이폰6 대량 생산 준비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외 IT매체들이 보도했다. 18일 IT매체 맥루머스(Macrumors)는 중국 공상시보를 인용해 애플 하청업체 페가트론이 중국 쿤산 새 공장에서 아이폰6의 생산 준비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대만 커머셜 타임스도 17일(현지시간) “애플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을 생산하는 주력 위탁 생산업체인 대만 페가트론이 차세대 아이폰6 주문에 맞추기 위해 공장 설비를 늘리고 직원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매체는 익명의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페가트론이 오는 2분기(4~6월)중에 아이폰6 양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이폰6는 4.7인치 버전과 5.7인치 패블릿 2종류로 출시될 것이란 루머와 시기를 2달 앞당겨 7월에 출시될 것이란 루머가 있다. 하지만 이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영국의 IT매체 테크레이더는 아이폰6 신기능을 예상한 콘셉트 비디오를 제작해 공개했다. 지난 14일 유튜브에 공개된 ‘아이폰6 콘셉트 영상’은 아이폰6 관련 루머와 애플이 출원한 특허 등을 종합해 제작됐다. 영상 속 아이폰6는 4.7인치 풀HD(920×1080) 해상도 디스플레이와 리퀴드메탈 보디를 채택했다. 두께 5.5mm는 전 세계 스마트폰 중 가장 얇은 것이다. 또 ‘셀프 힐링’이 적용된 사파이어 글래스를 채용했다. 업데이트된 터치 ID 반응속도를 비롯해 보안이 강화됐고, 홈버튼은 내장했다. 후면에는 링 라이트 플래시를 갖춘 1300만 화소 아이사이트 카메라를 탑재했다. 영상 이외에도 18일 해외 IT매체들은 ESM차이나 애널리스트 쑨창쉬의 말을 인용해 아이폰6에 온도와 습도, 기압을 감지하는 센서가 탑재됐으며 손떨림방지(OIS) 기능이 추가됐다고 보도했다. 아이폰6 신기능 예상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아이폰6 신기능, 이대로라면 대박”, “아이폰6 신기능, 빨리 보고 싶다”, “아이폰6 신기능, 어떤 혁신을 선보일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상)아이폰6 대량생산 들어가나…애플 특허로 본 아이폰6 신기능은?

    (영상)아이폰6 대량생산 들어가나…애플 특허로 본 아이폰6 신기능은?

    ‘아이폰6’ 애플이 중국 현지 공장 직원 채용을 확대하는 등 아이폰6 대량 생산 준비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외 IT매체들이 보도했다. 18일 IT매체 맥루머스(Macrumors)는 중국 공상시보를 인용해 애플 하청업체 페가트론이 중국 쿤산 새 공장에서 아이폰6의 생산 준비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대만 커머셜 타임스도 17일(현지시간) “애플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을 생산하는 주력 위탁 생산업체인 대만 페가트론이 차세대 아이폰6 주문에 맞추기 위해 공장 설비를 늘리고 직원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매체는 익명의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페가트론이 오는 2분기(4~6월)중에 아이폰6 양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아이폰6는 4.7인치 버전과 5.7인치 패블릿 2종류로 출시될 것이란 루머와 시기를 2달 앞당겨 7월에 출시될 것이란 루머가 돌고 있었다. 하지만 애플은 이를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았다. 한편 영국의 한 IT매체가 그 동안 돌고 있던 루머는 물론 애플이 새롭게 출원한 특허 등을 종합해 아이폰6 신기능을 예상하는 콘셉트 비디오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의 IT매체 테크레이더는 아이폰6 신기능을 예상한 콘셉트 비디오를 제작, 공개해 아이폰6를 기다리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14일 유튜브에 공개된 ‘아이폰6 콘셉트 영상’은 아이폰6 관련 루머와 애플이 출원한 특허 등을 종합해 제작됐다. 영상 속 아이폰6는 4.7인치 풀HD(920×1080) 해상도 디스플레이와 리퀴드메탈 보디를 채택했다. 두께 5.5mm는 전 세계 스마트폰 중 가장 얇은 것이다. 또 ‘셀프 힐링’이 적용된 사파이어 글래스를 채용했다. 그 밖에도 영상 속 아이폰6는 업데이트된 터치 ID 반응속도를 비롯해 보안이 강화됐고, 홈버튼은 내장했다. 후면에는 링 라이트 플래시를 갖춘 1300만 화소 아이사이트 카메라를 탑재했다. 영상 이외에도 18일 해외 IT매체들은 ESM차이나 애널리스트 쑨창쉬의 말을 인용해 아이폰6에 온도와 습도, 기압을 감지하는 센서가 탑재됐으며 손떨림방지(OIS) 기능이 추가됐다고 보도했다. 아이폰6 양산 돌입 소식 및 신기능 예상 동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이폰6, 빨리 신기능 경험해보고 싶다”, “아이폰6, 신기능도 좋지만 이제는 제발 오래 가는 배터리가 나왔으면 좋겠다”, “아이폰6, 과연 어떤 모습으로 바뀔지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상)아이폰6 예상 스펙? 아이폰6 대량생산 돌입 루머도

    (영상)아이폰6 예상 스펙? 아이폰6 대량생산 돌입 루머도

    ‘아이폰6 스펙’ 애플이 중국 현지 공장의 설비를 늘리는 등 아이폰6 대량 생산 준비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외 IT매체들이 보도했다. 18일 IT매체 맥루머스(Macrumors)는 중국 공상시보를 인용해 애플 하청업체 페가트론이 중국 쿤산 새 공장에서 아이폰6의 생산 준비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대만 커머셜 타임스도 17일(현지시간) “애플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을 생산하는 주력 위탁 생산업체인 대만 페가트론이 차세대 아이폰6 주문에 맞추기 위해 공장 설비를 늘리고 직원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매체는 익명의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페가트론이 오는 2분기(4~6월)중에 아이폰6 양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아이폰6는 4.7인치 버전과 5.7인치 패블릿 2종류로 출시될 것이란 루머와 시기를 2달 앞당겨 7월에 출시될 것이란 루머가 돌고 있었다. 하지만 애플은 이를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았다. 한편 영국의 한 IT매체는 그 동안 돌고 있던 아이폰6에 관한 루머들은 물론 애플이 새롭게 출원한 특허 내용 등을 종합해 아이폰6 신기능을 예상한 콘셉트 비디오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의 IT매체 테크레이더가 지난 14일 유튜브에 공개한 ‘아이폰6 콘셉트 영상’은 아이폰6 관련 루머와 애플이 출원한 특허 등을 종합해 제작됐다. 영상 속 아이폰6는 4.7인치 풀HD(920×1080) 해상도 디스플레이와 리퀴드메탈 보디를 채택했다. 두께 5.5mm는 전 세계 스마트폰 중 가장 얇은 것이다. 또 ‘셀프 힐링’이 적용된 사파이어 글래스를 채용했다. 그 밖에도 영상 속 아이폰6는 업데이트된 터치 ID 반응속도를 비롯해 보안이 강화됐고, 홈버튼은 내장했다. 후면에는 링 라이트 플래시를 갖춘 1300만 화소 아이사이트 카메라를 탑재했다. 영상 이외에도 18일 해외 IT매체들은 ESM차이나 애널리스트 쑨창쉬의 말을 인용해 아이폰6에 온도와 습도, 기압을 감지하는 센서가 탑재됐으며 손떨림방지(OIS) 기능이 추가됐다고 보도했다. 아이폰6 양산 돌입 소식 및 신기능 예상 동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이폰6, 기다리기 힘들다.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 “아이폰6, 또 어떤 혁신을 선보이며 놀라움을 안겨줄까”, “아이폰6, 신기능도 좋지만 24시간 지속되는 배터리를 내놓으면 그게 최고의 혁신일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이폰6 양산 돌입…中공장 직원 채용 확대” 루머 확산

    “아이폰6 양산 돌입…中공장 직원 채용 확대” 루머 확산

    ‘아이폰6’ 애플이 아이폰6 대량 생산 준비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외 IT매체들이 보도했다. 18일 IT매체 맥루머스(Macrumors)는 중국 공상시보를 인용해 애플 하청업체 페가트론이 중국 쿤산 새 공장에서 아이폰6의 생산 준비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대만 커머셜 타임스도 17일(현지시간) “애플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을 생산하는 주력 위탁 생산업체인 대만 페가트론이 차세대 아이폰6 주문에 맞추기 위해 공장 설비를 늘리고 직원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매체는 익명의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페가트론이 오는 2분기(4~6월)중에 아이폰6 양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이폰6는 4.7인치 버전과 5.7인치 패블릿 2종류로 출시될 것이란 루머와 시기를 2달 앞당겨 7월에 출시될 것이란 루머가 있다. 하지만 이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긴장… 진땀… 고공단 후보 평가 현장

    긴장… 진땀… 고공단 후보 평가 현장

    “김 과장, 기업형슈퍼마켓(SSM) 입점 규제 정책을 검토하라는 차관님의 지시가 내려왔네. 2개월 안에 SSM 규제를 둘러싼 다양한 사람들의 찬반 의견을 모두 들어보고 해외 사례까지 확인해서 규제 개선안을 마련해 줬으면 하네.” “국장님, 저는 부서를 옮긴 지 아직 2주일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지금 인원으로 그 일들을 어떻게 다 합니까. 또 SSM 규제를 없애는 쪽으로 검토하라는 것인지, 유지하는 쪽으로 알아보라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SSM 규제를 강화하는 것만이 바람직한 방법은 아니네. SSM 규제 완화에 따른 고용 창출, 소비자 선택권 보장 문제도 생각해 봐야 하지 않겠나. 태스크포스(TF) 구성이나 용역 의뢰 등도 검토해 주게.” “지금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이 SSM 규제에 찬성하고 있습니다. 소상공인을 보호하려고 만든 규제인데, 이것을 완화하거나 폐지하면 비난 여론이 빗발칠 것입니다. 해외의 SSM 규제 완화 분위기에 편승해서는 안 됩니다.” 18일 경기 과천시 중앙공무원교육원(중공교) 보람관 제2강의실에서 치열한 논리 싸움이 전개되고 있다. 중앙행정기관 소속 3, 4급 공무원 교육생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SSM 규제책 검토를 요구하는 국장급 공무원과 이를 반대하는 과장급 공무원의 ‘역할극’이 진행됐다. 하지만 단순한 역할극이 아니다. 국장 역할을 맡은 교육생은 주어진 15분 동안 논쟁을 거듭하며 과장 역할을 맡은 평가자로부터 ‘역량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과장급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중공교가 2006년부터 실시해 오고 있는 ‘고위공무원단(고공단) 후보자 교육과정’의 일환이다. 고공단 승진을 위해서는 ‘역량 평가’를 통과해야 한다.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3300여명의 공무원들이 고공단 역량 평가를 치렀다. 이 중 630여명이 떨어져 탈락률이 19%에 이른다. 교육은 고위 공무원으로서 요구되는 문제 인식, 전략적 사고, 변화 관리, 성과 지향, 고객 만족, 조정·통합 등의 핵심 역량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정용진 중공교 교수는 “토론을 통해 본인에게 어떤 역량이 부족한지 깨달을 수 있다”면서 “단순히 역량 평가 통과만을 위한 교육이 아니라 고공단으로서 갖춰야 할 리더십 신장에 초점을 맞춰 교육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생들의 자유 토론이 이어졌다. 최종원 환경부 자연정책과장은 “외부 용역보다는 주어진 인력 자원 조건 안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면서 “국장급 공무원이 과장급 및 부서원들과 새로운 업무에 착수할 때부터 전반적인 검토 계획을 공유함으로써 역할 분담을 뚜렷하게 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통일부 소속 공무원은 “국장이 과장에게 지시를 내릴 때 어떤 목표를 달성하고자 하는지 방향을 명확히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직접 역할극에 참여해 진땀을 뺐던 최상규 우정사업본부 우정사업조달사무소장은 “그동안 주어진 업무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같이 일하는 과장 및 부서원과의 관계도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면서 “정책·제도 변화에 뒤따르는 조직 내외부 저항을 잘 관리하기 위해서라도 앞으로 일과 대인 관계 간 균형을 맞추는 데 신경 쓸 것”이라고 다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영상]아이폰6 양산 돌입? 아이폰6 신기능 예상해보니 대박

    [영상]아이폰6 양산 돌입? 아이폰6 신기능 예상해보니 대박

    ‘아이폰6’ 애플이 아이폰6 대량 생산 준비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외 IT매체들이 보도했다. 18일 IT매체 맥루머스(Macrumors)는 중국 공상시보를 인용해 애플 하청업체 페가트론이 중국 쿤산 새 공장에서 아이폰6의 생산 준비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대만 커머셜 타임스도 17일(현지시간) “애플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을 생산하는 주력 위탁 생산업체인 대만 페가트론이 차세대 아이폰6 주문에 맞추기 위해 공장 설비를 늘리고 직원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매체는 익명의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페가트론이 오는 2분기(4~6월)중에 아이폰6 양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이폰6는 4.7인치 버전과 5.7인치 패블릿 2종류로 출시될 것이란 루머와 시기를 2달 앞당겨 7월에 출시될 것이란 루머가 있다. 하지만 이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영국의 IT매체 테크레이더는 아이폰6 신기능을 예상한 콘셉트 비디오를 제작, 공개해 아이폰6를 기다리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14일 유튜브에 공개된 ‘아이폰6 콘셉트 영상’은 아이폰6 관련 루머와 애플이 출원한 특허 등을 종합해 제작됐다. 영상 속 아이폰6는 4.7인치 풀HD(920×1080) 해상도 디스플레이와 리퀴드메탈 보디를 채택했다. 두께 5.5mm는 전 세계 스마트폰 중 가장 얇은 것이다. 또 ‘셀프 힐링’이 적용된 사파이어 글래스를 채용했다. 그 밖에도 영상 속 아이폰6는 업데이트된 터치 ID 반응속도를 비롯해 보안이 강화됐고, 홈버튼은 내장했다. 후면에는 링 라이트 플래시를 갖춘 1300만 화소 아이사이트 카메라를 탑재했다. 영상 이외에도 18일 해외 IT매체들은 ESM차이나 애널리스트 쑨창쉬의 말을 인용해 아이폰6에 온도와 습도, 기압을 감지하는 센서가 탑재됐으며 손떨림방지(OIS) 기능이 추가됐다고 보도했다. 아이폰6 신기능 예상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아이폰6 신기능, 얇다고 능사는 아니지만 신기능은 대박”, “아이폰6 신기능, 배터리 용량 좀 늘려라”, “아이폰6 신기능, 24시간 가는 스마트폰이 이제는 혁신”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직비리 익명신고제 큰 효과 봤다

    공직비리 익명신고제 큰 효과 봤다

    지난해부터 ‘공직비리 익명 신고제’가 운영되면서 관련 신고 접수가 급증하고 있다. 안전행정부는 이를 계기로 공직기강 확립을 더욱 강화하는 분위기다. 17일 안행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시행한 공직비리 익명 신고제를 통해 올해 1월 말까지 약 4개월 동안 접수된 신고 건수는 총 239건이다. 이 중 인·허가 과정에서의 특혜 제공 행위를 포함하는 ‘업무처리 부적정’이 120건(50.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강제 추행, 공용차량 사적 사용 등 ‘복무기강 해이’ 신고가 44건(18.4%), ‘금품·향응 수수’와 ‘공금 횡령’ 관련이 각각 31건(13.0%), 26건(10.9%)인 것으로 집계됐다. 신고 대상자 유형별로는 지방공무원 및 지방공기업 임직원에 대한 신고가 162건(공무원 137건, 공기업 25건)으로 전체의 67.7%를 차지했다. 국가공무원 관련 신고는 59건(24.7%)에 그쳤다. 안행부는 비위 사실이 확인된 지방공무원 및 지방공기업 임직원에 대해 해당 지방자치단체, 지방공기업에 징계를 요구할 수 있다. 국가공무원의 경우는 국무조정실, 감사원 등의 요청을 바탕으로 해당 기관에서 최종 징계하게 된다. 공직비리 익명 신고제 도입 전까지는 신고자가 실명을 밝히지 않으면 신고가 자동으로 종결 처리됐다. 신고자를 통한 진상조사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안행부 관계자는 “실명 신고 때는 한 해 평균 신고 건수가 10건에 그쳤지만 익명 신고제 도입 이후에는 하루에 평균 2건의 신고가 들어온다”면서 “신고자 보호를 위해 익명 신고로 들어온 내용의 진위 여부는 안행부 자체 감찰 역량을 발휘해 확인하고 신고자에게 신고 내용은 절대 물어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안행부는 올해부터 설 명절을 비롯해 특정 기간에 수행한 공직기강 감찰 활동 결과를 일반인 및 모든 공무원이 볼 수 있도록 공개하고 있다. 또 지난 7일 공무원 비위사건 처리 규정 개정안을 입법예고해 도로 외의 장소에서 음주운전을 한 경우에도 징계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수사기관에서 무혐의 처분 등을 내린 사안에 대해 종결 처리하지 않고 징계 안건으로 의결하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안행부 관계자는 “앞으로 공직자로서 직·간접적으로 국민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공직 기강을 계속 강화할 계획”이라면서 “6·4 지방선거에서도 전임 자치단체장들의 선거 개입 행위나 공무원의 선거 중립 위반 행위를 집중 단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공직비리 익명신고제 큰 효과 봤다

    공직비리 익명신고제 큰 효과 봤다

    지난해부터 ‘공직비리 익명 신고제’가 운영되면서 관련 신고 접수가 급증하고 있다. 안전행정부는 이를 계기로 공직기강 확립을 더욱 강화하는 분위기다. 17일 안행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시행한 공직비리 익명 신고제를 통해 올해 1월 말까지 약 4개월 동안 접수된 신고 건수는 총 239건이다. 이 중 인·허가 과정에서의 특혜 제공 행위를 포함하는 ‘업무처리 부적정’이 120건(50.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강제 추행, 공용차량 사적 사용 등 ‘복무기강 해이’ 신고가 44건(18.4%), ‘금품·향응 수수’와 ‘공금 횡령’ 관련이 각각 31건(13.0%), 26건(10.9%)인 것으로 집계됐다. 신고 대상자 유형별로는 지방공무원 및 지방공기업 임직원에 대한 신고가 162건(공무원 137건, 공기업 25건)으로 전체의 67.7%를 차지했다. 국가공무원 관련 신고는 59건(24.7%)에 그쳤다. 안행부는 비위 사실이 확인된 지방공무원 및 지방공기업 임직원에 대해 해당 지방자치단체, 지방공기업에 징계를 요구할 수 있다. 국가공무원의 경우는 국무조정실, 감사원 등의 요청을 바탕으로 해당 기관에서 최종 징계하게 된다. 공직비리 익명 신고제 도입 전까지는 신고자가 실명을 밝히지 않으면 신고가 자동으로 종결 처리됐다. 신고자를 통한 진상조사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안행부 관계자는 “실명 신고 때는 한 해 평균 신고 건수가 10건에 그쳤지만 익명 신고제 도입 이후에는 하루에 평균 2건의 신고가 들어온다”면서 “신고자 보호를 위해 익명 신고로 들어온 내용의 진위 여부는 안행부 자체 감찰 역량을 발휘해 확인하고 신고자에게 신고 내용은 절대 물어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안행부는 올해부터 설 명절을 비롯해 특정 기간에 수행한 공직기강 감찰 활동 결과를 일반인 및 모든 공무원이 볼 수 있도록 공개하고 있다. 또 지난 7일 공무원 비위사건 처리 규정 개정안을 입법예고해 도로 외의 장소에서 음주운전을 한 경우에도 징계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수사기관에서 무혐의 처분 등을 내린 사안에 대해 종결 처리하지 않고 징계 안건으로 의결하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안행부 관계자는 “앞으로 공직자로서 직·간접적으로 국민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공직 기강을 계속 강화할 계획”이라면서 “6·4 지방선거에서도 전임 자치단체장들의 선거 개입 행위나 공무원의 선거 중립 위반 행위를 집중 단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실종 여객기 납치 결론, 근거 보니 충격.. “어딘가 착륙했을 수도” 주장까지

    실종 여객기 납치 결론, 근거 보니 충격.. “어딘가 착륙했을 수도” 주장까지

    ’실종 여객기 납치 결론’ 말레이시아 여객기 실종 사건이 납치로 결론났다. 말레이시아 당국이 지난 8일 남중국해에서 발생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MH370) 실종 사건에 대해 여객기가 공중 납치됐다는 결론을 내렸다. 15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당국은 “승객 239명을 태운 여객기 실종 사건은 실종이 아니다”며 “납치는 이제 더 이상 가설이 아니라 확정”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의하면 실종 여객기가 비행경험이 있는 1명 이상에 의해 납치당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말레이시아 당국 관계자는 여객기가 사라지기 전에 자동응답장치를 껐다는 점을 가장 강력한 납치 근거로 꼽았다. 비행기의 목적지를 추적할 수 있는 레이더를 인위적으로 막기 위한 행위로 보인다는 것. 이 관계자는 특히 마지막 교신이 이뤄진 지점을 벗어나 여객기를 운항할 수 있는 것은 숙련된 조종사가 아니면 불가능하다며 이 때문에 납치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조종 경험자에 의해 납치됐다는 근거로 실종 여객기가 연락 두절된 뒤에도 항로를 바꾸었지만 공식 운항 경유점을 잇는 노선을 따라 비행한 점을 들었다. 그러나 말레이시아 당국은 이같은 추론에 의해 납치라고 결론을 내렸다면서도 납치 동기나 테러단체 요구 사항, 여객기의 마지막 행선지 등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바 없다고 밝혔다. 앞서 14일 익명을 요구한 미국의 항공당국자는 말레이 당국의 설명과 비슷한 근거로 납치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여객기가 어딘가에 착륙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실종 여객기 납치 결론 안타깝다”, “실종 여객기 납치 결론, 도대체 누가 납치한 거고 목적이 뭐냐”, “실종 여객기 납치 결론, 여전히 미스터리네”, “실종 여객기 납치 결론, 어딘가 착륙했을 수 있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지구촌 책세상] 니나 부라위 ‘표준’(Standard)

    [지구촌 책세상] 니나 부라위 ‘표준’(Standard)

    1991년 니나 부라위가 자신의 처녀작 ‘금지된 관음증 환자’(La Voyeuse interdite)의 원고를 저명 출판사 갈리마르에 보내자 출판사는 곧바로 책을 출판하기로 결정한다. 예견했던 대로 이 책은 큰 성공을 거두었고 알제리에서 보낸 어린시절의 추억과 색채와 냄새를 아련히 불러일으키며 사랑의 고뇌와 이별, 욕망을 섬세하게 그려낸 후속작들 역시 독자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마르그리트 뒤라스와 아니 에르노의 열혈 팬인 니나 부라위는 이들 선배 작가와는 완연히 다른 문체를 구사하면서도 같은 계보로 분류되는 영예를 누리는 작가다. 프랑스 언론으로부터 열렬한 찬사를 받은 최근작 ‘표준’(Standard)은 그녀의 재능을 다시금 확인시켜 주었다. 소설의 주인공 브뤼노 케르장은 이제 막 서른다섯 살이 됐다. 아직 결혼도 하지 않았고 부양할 가족도 없이 한적한 파리 교외 비트리의 허름한 아파트에서 혼자 산다. 10년째 매일 아침 교외선을 타고 좋아하지도 그렇다고 싫어하지도 않는, 그저 일상의 따분함을 조금이나마 잊게 해 주는 전자부품 조립공장인 일터가 있는 슈펠렉으로 출근한다. 가끔은 얼마 전 홀로 되신 어머니도 만날 겸, 생말로의 부두노동자인 옛친구 질도 만날 겸 고향인 브루타뉴에 간다. 그들을 볼 때면 학창시절 클럽을 순례하고 다니던 일이나 결코 잊을 수 없는 마를렌에 대한 기억들을 회상하게 된다. 브뤼노에게 삶이란 순간순간의 즐거움이 있긴 하지만 결국엔 고통일 뿐이다. 그는 ‘군중’ 속의 보이지 않는 사람일 뿐이며 ‘무가치하고 언제든 대체 가능한’ 익명의 인간들 중 하나이다. 그러나 더 나은 삶에 대한 희망은 아직 완전히 거두지 않았다. 더군다나 마를렌이 귀향한다는 소식을 들은 후로는 삶에 대한 동력을 다시 얻기 시작한다. 소설의 줄거리는 브뤼노 케르장의 삶만큼이나 고리타분하지만 읽어 내려가다 보면 어퍼컷 같은 강렬한 느낌과 여운을 맛보게 된다. 극도로 폭력적인 리얼리즘을 매혹적이면서도 시적인 문체로 자유자재로 풀어내는 능력은 작가가 인간의 비루한 내면을 들춰내는 데 얼마나 탁월한 재능이 있는지 확인시켜 준다. 이 작품은 개인이 자신의 자리를 찾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기에 처한 프랑스 사회의 초상화로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는 텔레비전과 신문을 통해 전달되는 잔혹한 사회적 불행을 반영한다. 뛰어난 관찰력으로 세밀히 묘사된, 이따금 초라하게 그려지기도 하는 등장인물들의 존재는 아무리 잔인하다고 해도 공상과학 소설에나 등장할 법한 인물도 아니고 극도로 파렴치한 인간들도 아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 사회를 생각해 보면, 이 소설은 우리 사회가 우리를 아프게 하는 바로 그 지점을 적나라하게 보여 주고 있을 뿐이다. 래티시아 파브로 (주한 프랑스문화원 출판진흥담당관)
  • 말레이시아 여객기 실종 의혹…‘4시간 추가 비행’ 뒷받침 정황 나와

    지난 8일 남중국해에서 사라진 말레이시아 여객기 실종사건이 일주일째를 맞은 14일 사고기 신호음이 인공위성에 포착된 가운데 여전히 수많은 의혹들이 꼬리를 물고 있다. 미국 관리들과 전문가들은 비행 중인 여객기의 위치를 알려주는 데이터전송 시스템과 송신기의 작동이 끊긴 시점에 10분 이상의 시차가 발생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는 누군가 고의로 이들 기기의 작동을 중단시켰거나 사고기가 공중폭발 등으로 순식간에 사라지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2가지 가설에 무게를 실어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 가설은 사고기가 실종 당시 공중 폭발한 흔적이 없다는 미국 당국의 발표와도 일부 일치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특히 말레이시아 당국이 공식 부인했지만 사고기가 수시간 추가 비행했거나 일부 기능이 작동하고 있었다는 분석이 가능해 사고 원인을 둘러싼 의혹이 다시 증폭되고 있다. 미국이 인도양에서 사고기 신호음이 감지됐다는 새로운 정보에 따라 7함대 소속 구축함을 현지에 급파, 현장 수색에 나서는 등 주변해역에 대한 수색도 본격화되고 있다. ●데이터 전송시스템·송신기 작동 중단 시차 ‘의문 증폭’ 미국 관리들은 사고기의 데이터 전송시스템과 송신기가 14분의 차이를 두고 작동이 멈춘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런 정황과 관련해 조종사나 관련기기에 지식에 있는 탑승자가 고의로 관련기기의 작동을 중단시켰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강력한 공중 폭발로 기체가 순식간에 증발하는 최악의 상황도 발생하지 않았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이들 전문가는 지적했다. 말레이시아 당국이 앞서 공식 부인하기는 했지만 실종 여객기가 추가 비행했을 것이라는 가설에 무게를 싣는 것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 이에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항공사고 전문가들을 인용, 실종 여객기 탑재엔진에서 자동 송신된 자료를 근거로 여객기가 4시간 가량 추가 비행, 수백마일을 더 날았을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말레이시아 실종사고 원인 놓고 ‘좌충우돌’ 실종 여객기의 추가 비행 가설을 공식 부인한 말레이시아 당국은 불과 수시간 만에 입장을 바꿔 개연성을 인정하는 등 여전히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히사무딘 후세인 말레이시아 교통부 장관 대행은 이날 실종 여객기의 추가 비행 가능성을 묻는 말에 “물론 그렇다. 어떤 것도 배제할 수 없다”며 “우리가 수색 범위를 확대한 게 바로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히사무딘 장관 대행은 지난 13일 월스트리트저널의 관련 보도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라며 사고기 제작사 보잉과 엔진 제조업체 롤스로이스의 실무진이 쿠알라룸푸르에 머물면서 말레이시아항공과 수사팀에 협력하고 있으나 사고기의 추가 비행은 거론조차 되지 않은 사안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말레이시아 당국의 부실 대응으로 억측과 상반된 정보들이 넘쳐나는 가운데 이를 비난하는 주변국들과 국내 여론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전체 탑승자 239명 가운데 153명이 자국민인 중국과 초반 수색을 주도하던 베트남은 말레이시아의 부실 대응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국내에서도 당국이 각종 정보에 대한 대응 자체를 무산시키려 한다는 비난이 제기되는 등 여론마저 급속 악화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항공사 기체 상태 확인용 위성 서비스 가입 안한 듯 말레이시아항공사 측이 기체정비 필요성 등을 알려주는 보잉사의 위성 서비스를 가입하지 않은 점도 혼선을 부추기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의 한 관리는 보잉사가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가입을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보잉사는 여객기의 비행 도중 기체 기능상태 등에 관한 일련의 정보를 공항에 송신하는 위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있다. 이와 관련해 히사무딘 말레이시아 교통장관 대행은 “사고기인 MH370이 망망대해에서 침묵을 지키고 있다”며 매우 당혹스런 위기상황이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실종 여객기 위치 혼선에 수색범위 다시 ‘확대일로’ 사고기의 신호음이 인도양 일대에서 인공위성에 포착됨에 따라 주변국들의 수색 범위도 확대되고 있다. 미국 백악관은 실종 여객기 MH370의 신호음이 감지됐다는 새로운 정보가 입수됐다며 사고기 수색 범위가 인도양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해군 7함대는 사고기 수색과 관련해 휘하 구축함 키드가 말레이시아 서부 말라카 해협으로 항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또 다른 구축함 핀크니는 태국만 해역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실종사고 직후 베트남 남부해역에 집중됐던 주변국들의 수색은 서쪽으로 무려 9만 2600㎢ 까지 확대되고 주변국들의 수색 지원도 본격화되고 있다. 사고기 탑승자 239명 가운데 153명이 자국인인 중국은 실종기 수색에 함정 8척과 인공위성 10대를 동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역시 주변해역에 함정과 항공기들을 동원해 수색에 동참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말레이시아 실종 여객기 ‘납치’ 결론…남은 의문점들은?

    많은 의문점을 낳았던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실종 사건이 ‘납치’로 결론지어질 것으로 보인다. 말레이시아항공 소속 여객기 실종사건을 수사 중인 말레이시아 당국은 비행경험이 있는 1명 이상이 여객기를 납치했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여객기 실종사건 수사에 관여한 말레이시아 정부 관계자는 15일 “상당한 비행경험이 있는 1명 또는 그 이상이 여객기를 납치, 통신장비의 작동을 중단시키고 항로를 이탈했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특히 여객기 납치가 더는 “가설이 아니라 확정적”이라고 강조했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여객기 실종사건이 “고의적인 행동의 결과물”이라며 납치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라작 총리는 하지만 “여객기의 항로 이탈 원인과 관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이어 “실종 여객기가 서쪽으로 비행한 것으로 보이는 만큼 남중국해 대신 인도양 수색에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로이터 통신은 말레이시아 소식통의 말을 인용, 지난 14일 실종 여객기 MH370 편이 항공업계의 공식 운항 경유점을 잇는 노선을 따라 날았다며 비행훈련을 받은 사람의 소행으로 추정했다고 보도했었다. 미국측 관계자 역시 AP통신에 이번 사건에 “사람이 개입됐을 가능성”을 조사 중이라면서 ‘해적행위’ 가능성을 제기했다. 특히 실종 여객기가 기수를 서쪽으로 돌리기에 앞서 허용 고도를 훨씬 벗어난 4만5000 피트(약 1만3700m)까지 상승하거나 2만3000 피트(약 7000m)까지 급강하하는 등 이상 비행을 한 사실도 포착됐다. 하지만 항공기를 납치한 동기나 요구 사항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실종 여객기의 위치 등 구체적인 내용도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과 인도, 말레이시아 등 주변 13개국은 사고 발생 8일째인 이날 인도양 등지에 함정과 항공기를 동원해 대대적인 사고기 수색을 계속했다. 인도는 이날 열 추적장치를 탑재한 항공기들을 동원해 안다만 제도의 수많은 섬을 사흘째 수색했지만 아무런 성과가 없었다고 밝혔다. 인도는 이후 성과가 없자 수색 범위를 서쪽으로 멀리 벵갈만으로 확대,10여대의 함정과 초계함,정찰기와 헬리콥터 등을 동원해 대규모 수색에 나섰다,미 7함대 소속 구축함 키드 역시 14일 말라카 해협에 도착해 안다만해 일대와 벵갈만 수색에 나서고 있지만 성과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최첨단 장거리 해상 초계기인 P-8A 포세이돈 역시 이날 벵갈만 남쪽해역과 인도양 북쪽 해역을 비행하며 수색을 펼치고 있다. 방글라데시도 정찰기 2대와 프리깃함 2척을 동원,사고기 수색에 합류했다. 당초 실종 여객기가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던 남중국해 주변의 수색은 중단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시간 더 비행” “사실무근”…말레이시아 실종기 또 미궁

    “4시간 더 비행” “사실무근”…말레이시아 실종기 또 미궁

    미궁 또 미궁이다. 히샤무딘 후세인 말레이시아 국방장관은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MH370) 여객기와 관련, “비행기가 허공 속으로 사라졌다”고까지 표현했다. 여객기가 실종 직후 4시간가량 추가 비행한 정황이 나왔다는 미국 언론의 보도에 말레이시아 당국이 부인하고 나서는 등 실종 사고를 둘러싸고 엇갈린 정보들이 난무하며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중국 당국이 여객기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의 위성사진을 공개했지만 흔적조차 나오지 않아 의혹만 더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3일 미국 항공조사관의 말을 인용해 비행기 엔진에서 자동으로 지상에 전송되는 정보를 조사한 결과, 실종 여객기가 쿠알라룸푸르에서 이륙해 베트남 남부 해역 인근까지 1시간을 날아간 뒤 항공관제 레이더에서 사라져 4시간 동안 비행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후세인 장관은 이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교신이 끊긴 후 어떤 데이터 정보도 수신되지 않았다”고 공식 부인했다. 또 사고기 제작사 보잉과 엔진 제조업체 롤스로이스의 실무진이 지난 9일 쿠알라룸푸르를 방문해 수사에 협력하고 있으나 추가 비행은 거론조차 되지 않은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후세인 장관은 또 이날 중국 국가국방과학기술공업국이 남중국해에서 사고기 잔해로 추정되는 일부 부유물을 발견했다며 위성사진 3장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그는 말레이시아 주재 중국 대사로부터 해당 위성사진이 관련 기관의 ‘실수로’ 공개됐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면서 이들 위성사진은 사고기의 어떠한 잔해도 보여주지 못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사고 다음 날인 9일 오전 11시쯤 포착된 것으로 추정되며 잔해 추정 물체는 베트남 남부와 말레이시아 동부 사이 좌표(동경 105.63도, 북위 6.7도)상에 있었다.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당국은 각기 부근 해역에 항공기를 급파해 현장 수색에 나섰으나 아무런 흔적도 발견하지 못했다. 이런 와중에 공중 폭발 가능성마저 멀어졌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 정부 관리들은 “미국 정부가 과거 유사 사건에서 위성 네트워크를 활용해 항공기 폭발을 뒷받침하는 ‘열 특징’을 찾아냈지만 이번 사건에서는 이렇다 할 단서를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또 최초 수색이 이뤄진 곳 부근에서 화염에 휩싸인 항공기를 목격했다는 증언도 나왔으나 베트남의 조사 결과 발견된 것이 없었다. 수사가 혼선을 빚고 있는 가운데 말레이시아 당국은 베트남과 중국 등에 수색 대상 지역을 제대로 제시하지 못하고 주술사를 불러 사고기를 찾는 등 안일한 대처로 뭇매를 맞고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크림반도 갈등 고조에…미국, 우크라이나에 군사적 지원 검토

    크림반도를 둘러싼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무기 및 다른 군사적 지원 요청을 검토 중이라고 익명의 미국 국방부 관리들이 13일(현지시간) 말했다. 이들은 지원 요청을 거절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부인하면서 우크라이나의 요청 사항을 살펴보고 있으며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11일 우크라이나 의회는 아르세니 야체뉵 총리의 미국 방문에 맞춰 미국에 무기와 탄약, 정보 지원 등 살상 무기와 비살상 분야에서 군사지원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버락 오바마 정부가 전면전 발생이나 러시아와 긴장 고조를 우려해 적어도 현 시점에서는 우크라이나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익명의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8개월간 금리조정 딱 8번… 떠나는 ‘동결중수’

    48개월간 금리조정 딱 8번… 떠나는 ‘동결중수’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의 마지막 선택도 동결이었다. 금융통화위원회 의장이기도 한 김 총재는 13일 금통위를 열어 이달 기준금리를 지금의 연 2.50%에서 만장일치로 동결했다. 4년 재임기간 중 마지막 금통위였다. 김 총재의 임기는 이달 31일 끝난다. 2010년 4월 취임한 김 총재는 48개월 동안 금리를 딱 8번 바꿨다. 5번은 인상, 3번은 인하였다. 나머지 40번은 동결이었다. 이 바람에 ‘동결중수’라는 별명이 붙었다. 그때마다 김 총재는 “동결도 (인상, 인하와 더불어) 중요한 정책결정 가운데 하나”라고 반박하곤 했다. 역대 총재 가운데 박승 전 총재와 더불어 ‘최다 동결’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한은이 정한 물가상승률 목표치는 2.5~3.5%다. ‘하한선’은 최소한 이 정도는 물가를 끌어올려 경제를 떠받쳐야 하는 책무가 한은에 주어져 있음을 의미한다. 하지만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3%였다. 올해 물가 전망치(2.3%)도 목표치를 벗어나 있다. 김 총재가 통화정책을 너무 소극적으로 운용해 경제도 못 살리고 디플레이션(물가 하락) 우려마저 낳았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김 총재는 “물가 목표는 (내년까지) 3년 동안 지키는 것이기 때문에 아직 실패했다고 말하기 이르고, 디플레 우려도 현재 물가가 오르고 있기 때문에 적절치 않다”고 반박했다. 가계빚도 김 총재에게 드리워진 그림자다. 2010년 부동산이 들썩이고 가계부채가 불어났지만 김 총재는 취임 넉 달 뒤에야 금리를 올리기 시작했다. 가계빚은 지난해 말 1021조원을 넘어섰다. 김 총재는 “가계부채 문제가 위기로 발전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종전 주장을 거듭 강조했다. “좌회전 깜박이 켜고 우회전한다”는 냉소가 말해주듯 임기 내내 시장과의 소통 실패 비판에도 시달려야 했다. 취임 초반에 얻었던 ‘불통중수’라는 별명을 끝까지 불식하지 못한 것이다. 김 총재가 통화정책 전문가가 아니라는 데서 원인을 찾는 시각도 있다. 경기고가 낳은 3대 천재로 꼽히는 김 총재는 노동경제학 박사이다. 익명을 요구한 이코노미스트는 “금리를 올릴 때도, 내릴 때도 실기(失機)했지만 김 총재의 최대 과오는 통화정책의 예측 가능성과 중앙은행의 신뢰성을 바닥에 떨어뜨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은의 국제 위상을 높인 것은 김 총재의 공로로 꼽힌다. 김 총재는 역대 총재 가운데 국제회의에 가장 많이 참석하고 유창한 영어로 발언도 적극적으로 했다. 해외출장만 총 73차례로 전임 총재(29차례)의 두 배가 넘는다. 날짜로 치면 355일이다. 임기 4년 가운데 1년은 해외에 머문 셈이다. ‘절간’, ‘남산골 샌님’ 소리를 듣던 한은에 ‘경쟁과 충성’ 유전자(DNA)를 주입한 것도 김 총재다. 파격 발탁으로 인사 적체에 숨통을 불어넣고 금통위 의사록의 공개주기(6주 뒤→2주 뒤)를 앞당긴 점 등을 높게 평가하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한은은 분열과 불신이라는 대가를 치러야 했다. ‘개혁’이라는 명분 아래 조직의 고유가치가 하루아침에 부정되면서 여기에 충실했던 간부들이 줄줄이 한직으로 밀려나고, 아래 직원들은 총재파와 비총재파로 갈려 서로가 서로를 의심했다. 박사가 아닌 직원과 영어를 잘 못하는 직원의 소외감도 컸다. 김 총재는 “일부 직원의 불만이 있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한은은 국민의 중앙은행이지 종사자들의 것이 아니다”라면서 “빛과 그림자 중에 빛이 더 많았다”고 지난 4년을 자평했다. 김 총재는 퇴임 뒤 해외 대학 강단에 설 예정이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둘러싼 2가지 미스터리…“실종 뒤 4시간 더 날았다”

    지난 8일 남중국해에서 사라진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가 실종 직후 무려 4시간가량 더 비행한 정황이 드러나는 등 여객기 실종사건을 둘러싼 미스터리가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증폭되고 있다. 특히 중국 인공위성이 베트남 남부해역에서 촬영한 말레이시아 항공기 추정물체가 흔적조차 없고 사고기 기체가 공중 폭발했을 가능성마저 배제되는 등 사건 발생 엿새째인 13일까지 아무런 단서도 잡히지 않고 있다. 미국 항공사고 조사관들은 이날 사고 여객기인 보잉 777 탑재 엔진에서 자동 전송된 자료를 분석, 실종기가 항공관제 레이더에서 사라진 뒤 무려 4시간이나 추가 비행한 정황을 포착했다. 실종 여객기가 그간 알려진 위치에서 수백 마일을 더 비행한 셈이어서 그동안 베트남 남부해역 인근에서 멀리 서쪽 안다만 일대까지 확대된 수색 범위는 의미를 상실한 게 아니냐는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사고기 수색과 수사는 자칫 미궁에 빠져들 가능성이 한층 커져 항공사상 최악의 미스터리로 기록되게 됐다. 말레이시아 당국과 전문가, 탑승자 가족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증폭되는 여객기 실종사건에 충격과 함께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실종 말레이시아 항공기 4시간 더 날았다”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가 관제소 레이더에서 사라진 이후 무려 4시간이나 더 비행했을 것이라는 정황이 공개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날 미 항공사고 조사관 등 소식통들을 인용, 실종 여객기가 쿠알라룸푸르를 이륙한 이후 모두 5시간가량 비행했다고 보도했다. 항공기 제작사 보잉이 통상적인 기체 정비와 모니터링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777기종 엔진에 장착한 기기에서 지상으로 자동 전송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사고기가 쿠알라룸푸르를 이륙해 베트남 남부 해역 인근에 도달할 때까지 약 1시간의 시간을 제외하면 4시간가량 공중에 떠 있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고 이들 관리는 지적했다. 이에 따라 사고기가 그간 알려진 것보다 수백 마일을 더 비행했을 것이라는 관측에 한층 무게가 실린다. 관측통들은 미 항공당국의 이번 자료 공개를 계기로 최근 여객기 실종을 둘러싼 혼선과 추측은 눈덩이처럼 확대될 것이라며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베트남 “실종 여객기 추정 잔해 확인 못 해” 베트남은 중국 인공위성이 실종 여객기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한 곳으로 알려진 해역에 항공기 2대를 급파, 현장 수색에 나섰으나 아무런 흔적도 발견하지 못했다. 말레이시아 역시 인공위성 좌표에 따라 부근해역에 항공기 1대를 파견해 조사에 나섰으나 아무런 단서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도 해당 해역에서 어떠한 잔해 흔적도 남아있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앞서 중국은 자국의 인공위성이 말레이시아 여객기가 사라진 항로 부근 해역에 떠 있던 대형 물체 3개를 발견했다며 관련 사진을 공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최근 베트남 북부와 말레이시아에서 각각 대형 기름띠와 구명정으로 보이는 물체도 잇따라 발견됐으나 모두 사고기 잔해와는 무관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인도와 인도네시아가 사고기 수색에 합류하고 베트남도 부근해역에 이어 처음으로 육지 수색에 나서는 등 주변국들의 수색도 대폭 확대되고 있다. 실종 여객기를 찾기 위한 수색 범위가 약 9만㎢까지 확대된 가운데 이들 해역에는 중국과 미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등 12개 국가 파견한 약 40척의 선박과 30여 대의 항공기가 수색에 나서고 있다. ●실종 여객기 공중 폭발 징후도 없어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실종사건을 둘러싼 혼선이 연일 계속되는 가운데 실종 여객기가 공중 폭발했다는 단서도 배제됐다. 미국 정부관리들은 정찰위성이 이번 사건과 관련해 여객기의 공중 폭발 가능성을 조사했으나 아무런 단서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들 관리는 미국 정부가 과거 유사 사건에서 위성 네트워크를 활용해 항공기 폭발을 뒷받침하는 열 특징을 찾아냈지만 이번 사건에서는 이렇다 할 단서를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NBC 방송도 위성을 통한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수색 작업에 성과가 없다고 보도했다. 정부 관계자들은 미 해군이 실종 여객기 수색을 위해 남중국해에 첨단 구축함을 파견했지만, 위성이 장소를 특정하지 못해 아무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겉도는 개방형직위] “전문지식과 경험 공직사회에 활력… 칸막이 걷어야 혁신 가능”

    [겉도는 개방형직위] “전문지식과 경험 공직사회에 활력… 칸막이 걷어야 혁신 가능”

    전문성이나 효율적인 정책 수립이 필요한 직위에 공직 내외를 불문하고 직무수행 요건을 갖춘 인물을 공개모집해 선발하는 제도가 개방형직위제도다. 주로 민간 전문가를 영입하자는 취지이지만 도리어 전·현직 공무원 사이에서 지원자가 늘고 있다. 개방형직위에 종사하는 이들이 직접 전하는 체험담과 효과, 문제점, 대안 등을 ‘희로애락’(喜哀)으로 구분해 들어봤다. [희] “올해 나이 64세인데 여생을 남에게 봉사하면서 의미 있게 살고 싶었습니다. 마침 국립병원에서 민간인도 일할 수 있는 자리가 있다는 소식을 들었죠. 망설이지 않고 바로 지원 신청서를 냈습니다.” 김흥곤 국립소록도병원 안이비인후과 과장은 지난해 3월까지만 해도 20년 동안 개인병원을 운영하던 원로 의사였다. 지금은 국립소록도병원에 입원해 있는 한센병 환자들의 손과 발이 돼주고 있다. 그가 오랜 진료 경험을 공공 의료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게끔 만든 건 개방형직위 임용제도다. 개방형직위제를 통해 공익에 이바지하는 민간 전문가들은 이제 공직사회에서 낯설지 않은 존재다. 김영일 국립장애인도서관장은 조선대 특수교육과 교수로 재직할 때부터 장애인 학생들이 제때 필요한 점자책이나 청각자료를 구하지 못해 어려워하는 걸 보고 가슴이 아팠다고 했다. 그 자신이 1급 시각 장애인인 그는 2011년부터 장애인들이 활용할 수 있는 자료를 확충하고, 자료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시설을 개선하는 일을 하고 있다. 전문 분야에서 쌓은 경험은 자칫 폐쇄적인 순혈주의에 빠질 수 있는 공직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성폭력·가정폭력 피해자를 돕는 소송을 많이 다뤘던 김재련 변호사는 지난해부터 여성가족부 권익증진국장으로서 폭력 피해자들을 지원하는 업무를 총괄한다. 그는 “한 분야를 오래 천착한 외부 전문가를 영입해 경험을 나누는 것이 국민에게 더 잘 복무하는 정부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여운광 국립재난안전연구원장은 명지대에서 30년 넘게 토목 환경을 가르친 경험을 바탕으로 재해대책을 연구한다. 그는 “공무원이 되면서 21세기에 걸맞은 새로운 방재 시스템을 구축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2년 전부터 서울시에서 일하는 김창보 보건정책관 역시 ‘건강세상네트워크’라는 의료 관련 시민단체에서 일한 경험과 보건학 박사로서 품어왔던 문제의식을 공공부문에 전파한다는 보람을 느낀다. [노] “스웨덴에서는 공공부문 관리자가 100% 개방형직위라고 보면 됩니다. 공무원이나 민간인 구분 없이 누구나 전문성과 지도력만 있으면 채용기회가 있습니다. 국적도 상관하지 않습니다.” 황선준 경기도교육연구원 초빙연구위원은 스웨덴 감사원과 국립교육청에서 14년, 서울시 교육연구정보원장으로 2년을 근무했다. 그의 눈에 비친 한국 공직사회는 어떤 모습일까. 그는 먼저 “스웨덴 역시 1960년대까지는 호봉제와 위계질서로 움직였다고 들었다”면서 “지금은 9급이니 5급이니 하는 직급이 없고 행정고시도 없다”라고 강조했다. 업무 분야는 있지만 상하관계가 아니라는 것이다. 정부 고위직은 물론 학교 교장도 개방형이다. 역량만 인정받으면 높은 자리에 올라가는 시스템에 익숙해진 황 위원이 보기에 한국 공직사회는 관료주의가 너무 심하고 위계질서가 너무 엄격하다. 그는 “직접 일할 직원은 얼마 없는데 계장, 과장, 부장, 국장 등 지시하는 사람은 넘쳐난다”고 꼬집었다. 그는 “장(長)이라는 글자가 들어가는 직책이라면 공무원이건 민간이건 상관없이 문호를 개방하는 것이 혁신적인 조직을 만드는 길”이라고 주문했다. 황 위원뿐만 아니라 개방형으로 공직에 들어간 이들은 너나없이 형식에 치우쳐 있고 칸막이 구조가 심하다는 점을 지적한다. 이는 우수한 외부인사를 영입하는 데 장애 요인이 된다. 김창보 국장은 “서울시 노인정책을 예로 들면, 치매와 노인의료는 보건정책관이, 노인요양보험은 복지정책관이 담당한다”면서 “칸막이가 견고한데다 책임자끼리 직접 토론해서 조율하는 걸 어색해한다”고 말했다. 개방형직위 취지와 달리 일부 정부부처가 소속 공무원을 임명하는 ‘제 식구 감싸기’ 사례도 있다. 익명을 요구한 중앙부처 개방형직위 관계자는 “가령 과장이 되기 쉽지 않다 싶으면 개방형직위로 우회하는 방식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결국 자기 역량만으로는 안 되는 사람을 구제해주는 건데, 이는 제도 취지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애] “과장·팀장들 모아놓고 보고를 받는데 무슨 말인지도 모르는 행정용어가 막 튀어나오더라고요. 그 자리에서 물어보면 혹시라도 얕잡아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 알아듣는 척 넘어갔습니다. 나중에 다른 직원에게 넌지시 확인했습니다.” 견고한 위계질서와 촘촘한 인맥으로 이어진 집단에 비집고 들어가서 하나가 된다는 건 만만치 않은 일이다. 김창보 국장은 변변한 사전교육이나 오리엔테이션은 물론이고 전임자한테 인수인계도 제대로 받지 못한 채 곧바로 업무에 투입됐던 출근 첫날을 떠올리며 “완전히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결국 공무원 조직도 사람이 움직이는 곳입니다. 뭔가 일을 하려면 예산, 인사, 조직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아는 사람 하나 없이 뚫는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죠.” 김 관장은 장애인 학습권을 보장하는 활동을 한다는 데 보람을 느끼면서도 답답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그는 “2012년에 국립장애인도서관지원센터에서 도서관으로 바뀌었지만 인력은 10명에서 18명으로 늘어난 게 전부고 예산은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가장 답답한 건 법령을 적극적으로 해석하는 적극성과 융통성이 부족하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한국엔 점자도서관 자체가 부족한데 기존에 있는 점자도서관 인프라 개선작업만 전념할 게 아니라 우리 스스로 장애인 이용자들이 자료를 쉽게 검색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춰야 하는데 아직은 변화가 미비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월 서울시가 정보공개정책과를 신설한 뒤 개방형직위로 임용된 조영삼 서울시 정보공개정책과장은 2000년부터 2012년까지 국회와 청와대 등에서 기록연구사로 일했다. 정규직 공무원 출신인 그조차도 개방형으로 공직에 돌아온 뒤 어려움을 느낀다. 그는 “개방형은 부하들에게 인사에 도움을 주거나 불이익을 줄 수 있다는 걸 각인시키기가 쉽지 않다. 조직 장악력에서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굴러온 돌이라는 인식을 넘어서는 게 만만치 않다. 그건 전문성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게 아니다”면서 “하지만 조직을 장악하지 못하면 전문성 발휘는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락] “2012년 사표를 내고 공무원을 그만뒀습니다. 참여정부 인사라는 낙인이 찍혀 2008년부터 사실상 귀양살이를 한 걸 생각하면 속이 다 시원했습니다. 그런데 1년도 안 돼 다시 공무원이 될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조 과장은 시에서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서울기록원 건립과 행정정보공개서비스인 정보소통과장 구축을 진두지휘한다. 그는 “일반직이었다면 힘들었다고 본다. 개방형이니까 이만큼이라도 한 게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조 과장처럼 공직에 있는 사람에게도 개방형직위는 장점이 많은 제도다. 최은정 여성가족부 국제협력담당관도 외교부에서 일하다 민간 금융회사에서 10년 넘게 일했고, 다시 공무원으로 돌아온 사례다. 그는 “공익을 위해 일한다는 긍지를 느낀다. 정책을 만들고 한국을 대표해 국제무대에서 활동한다는 자부심도 크다”고 강조했다. 김창보 국장은 “임기 2년에 총 5년이란 시간은 결코 짧지 않다”면서 “예전에는 2년 동안 보건정책관이 세 번은 바뀌었다고 들었는데 내가 개방형직위인 덕분에 꾸준히 장기프로젝트를 할 수 있는 것 아니겠느냐”고 자평했다. “고문 피해자를 대상으로 한 인권피해자치유사업이나 ‘보호자 없는 병원’ 등 그간 추진한 사업을 생각해보면 나로서는 시민단체나 학계에 있었다면 못했을 사업을 공공부문을 통해 이룬 것이고, 공공부문은 일반직 공무원만으론 벽에 부딪쳤을 사업을 민간전문가를 활용해 달성한 셈입니다. 서로 도움을 주고받은 셈이죠.”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2명 태국에서 여권 도난 ‘논스톱과 비슷?’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2명 태국에서 여권 도난 ‘논스톱과 비슷?’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말레이항공 탑승자 도난여권’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에 탄 것으로 알려진 이탈리아인과 오스트리아인이 탑승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태국에서 여권을 도난당했고 이를 누군가 위조해 사고 항공기에 탑승한 것. 이탈리아와 오스트리아 외교부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항공 사고 여객기 탑승객 명단에 있던 자국민들이 태국에서 여권을 도난당해 신고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탈리아 외교부는 이날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탑승객 명단에 있던 자국 남성이 태국에서 여행 중이며 사고 비행기에 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익명의 이탈리아 외교부 관계자는 자국 남성 루이지 말랄디가 지난해 8월 태국에서 여권 도난 신고를 했다는 현지 언론 보도를 확인했다. 이탈리아 현지 뉴스 통신사 ANSA는 말랄디가 말레이시아항공 사고 여객기 탑승객 명단에 자신의 이름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집에 전화했다고 보도했다. 오스트리아 외교부도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탑승객 명단에 있던 자국인이 2년 전 태국에서 여권을 도난당해 신고했다고 확인했지만 신원은 밝히지 않았다. 말레이시아항공은 이날 사고를 당한 항공기에는 총 승무원 12명과 승객 227명 등 총 239명이 탑승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중 중국 대륙의 탑승객은 당초 알려진 160명이 아닌 153명이며 대만인 1명도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번 사건과 비슷한 영화 ‘논스톱’은 국내 개봉한 이래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는 비행기 납치극을 다루고 있다. 문제는 논스톱의 흥행과 말레이시아 항공 납치사건 시점이 기묘하게 겹치고 있다는 점이다. 말레이항공 탑승자 도난여권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말레이항공 탑승자 도난여권..진자 논스톱과 비슷하네”, “말레이항공 탑승자 도난여권..얼마나 무서웠을까?”, “말레이항공 탑승자 도난여권..비행기 저런 사고가 종종 발생해서 무서워” “말레이항공 탑승자 도난여권..진짜 2명은 테러리스트인가?”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영화 ‘논스톱’ 스틸 (말레이항공 탑승자 도난여권)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말레이시아항공 추락, 실종 여객기 추락 확인 ‘2명은 도난여권..왜?’

    말레이시아항공 추락, 실종 여객기 추락 확인 ‘2명은 도난여권..왜?’

    ‘말레이시아항공, 실종 여객기 추락 확인’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에 탄 것으로 알려진 이탈리아인과 오스트리아인이 탑승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태국에서 여권을 도난당했고 이를 누군가 위조해 사고 항공기에 탑승한 것. 이탈리아와 오스트리아 외교부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항공 사고 여객기 탑승객 명단에 있던 자국민들이 태국에서 여권을 도난당해 신고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탈리아 외교부는 이날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탑승객 명단에 있던 자국 남성이 태국에서 여행 중이며 사고 비행기에 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익명의 이탈리아 외교부 관계자는 자국 남성 루이지 말랄디가 지난해 8월 태국에서 여권 도난 신고를 했다는 현지 언론 보도를 확인했다. 이탈리아 현지 뉴스 통신사 ANSA는 말랄디가 말레이시아항공 사고 여객기 탑승객 명단에 자신의 이름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집에 전화했다고 보도했다. 오스트리아 외교부도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탑승객 명단에 있던 자국인이 2년 전 태국에서 여권을 도난당해 신고했다고 확인했지만 신원은 밝히지 않았다. 한편 승객과 승무원 등 239명을 태운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보잉 777 여객기가 사라진 베트남 까마우 해역에서 2개의 대규모 유막(기름띠)이 발견됐다. 8일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가 실종된 뒤 오전부터 주변국과 수색에 나선 베트남군 비행기들이 이날 저녁 늦게 추락 가능성의 첫 증거인 대규모 기름띠 2개를 찾아냈다. 말레이시아항공은 이날 사고를 당한 항공기에는 총 승무원 12명과 승객 227명 등 총 239명이 탑승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중 중국 대륙의 탑승객은 당초 알려진 160명이 아닌 153명이며 대만인 1명도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말레이시아항공은 동남아시아, 동아시아, 남아시아, 중동, 유럽, 호주 노선을 운영하고 있으며 보잉 777-200 여객기 15대를 보유하고 있다. 말레이시아항공, 실종 여객기 추락 확인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말레이시아항공 실종 여객기 추락 확인, 비행기 저런 사고가 종종 발생해서 무서워” “말레이시아항공, 실종 여객기 추락 확인..진짜 2명은 테러리스트인가?” “말레이시아항공 실종 여객기 추락 확인, 정말 빠른 후속조치가 필요하겠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방송 캡처 (말레이시아항공, 실종 여객기 추락 확인)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모닝 브리핑] 공무원 선거개입 익명신고 홈피 운영

    안전행정부는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무원의 공직선거법 위반 행위를 익명으로 신고할 수 있는 ‘익명신고 시스템’을 6일부터 안행부 홈페이지에 개설해 선거 당일까지 90일 동안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익명 신고가 가능하기 때문에 신고자를 적극 보호할 수 있다. 시스템에 접수된 신고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해당 시·도 선관위에 조사 의뢰될 예정이다. 아울러 전국 244개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에도 연계 운영된다. 안행부는 시·도 합동으로 200명 규모의 특별감찰단을 편성해 오는 6월 4일까지 공무원 선거개입 행위를 단속할 방침이다. 특별감찰단은 익명 신고사항 확인, 금품·향응수수, 공금횡령 등을 중점적으로 감찰할 예정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