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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바스 주민들 러시아 대피 행렬… 美 “인간을 졸로 이용”(종합)

    돈바스 주민들 러시아 대피 행렬… 美 “인간을 졸로 이용”(종합)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벌어진 일련의 포격 사건이 우크라이나 위기를 임계점까지 끌어올린 가운데 친러 반군 지역 주민들의 러시아로의 대피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은 러시아의 침공 구실을 만들기 위한 ‘가짜 깃발 작전’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익명의 미 국무부 관리는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이 민간인들을 인근 러시아 로스토프주로 대피시키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과 관련, 기자들에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접경에) 병력을 증강하고 있다는 사실에서 전 세계의 시선을 돌리기 위해 인간을 졸(pawn)로 이용하는 것은 잔혹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러시아는 이런 긴장을 유발한 유일한 선동자”라며 “우크라이나 국경에 군대를 배치해 돈바스와 크림 지역 주민들의 권리를 끊임없이 침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앞서 돈바스 지역에 친러 분리주의자들이 수립을 선포한 DPR과 LPR은 이날 우크라이나 정부군의 공격에 대비한 민간인 대피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타스·인테르팍스통신 등에 따르면 DPR 정부의 수장인 데니스 푸슐린은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곧 정부군에 공격 명령을 내리고 DPR과 LPR의 영토를 침공할 계획”이라며 대피 계획을 전했다. 푸슐린은 인접한 러시아 로스토프 주정부와 합의해 대피 주민인들의 수용 및 숙박을 위한 조치가 준비됐다고 말했다. DPR 비상상황부는 약 70만명의 주민을 러시아로 대피시킬 예정이라고 전했다. 푸슐린도 앞서 러시아 국영방송 로시야24 인터뷰에서 수십만명의 주민을 대피시키려 한다고 말했다.LPR 정부의 수장인 레오니드 파세츠니크도 이날 성명에서 “동원 명령을 받지 않았고, 생명 지원이나 사회·민간 인프라 관련자가 아닌 거주민들은 민간인 사상자를 방지하기 위해 가능한 한 빨리 러시아로 떠나라”고 촉구했다. 도네츠크 기숙학교의 고아 등 225명의 어린이를 태운 버스가 러시아로 향한 것으로 시작으로 대피가 시작됐다고 인테르팍스는 전했다. 도네츠크 지역의 주유소에 수백대의 차량이 줄지어 서 있고, 여성·어린이·노약자를 태운 버스들이 줄줄이 이동하는 모습 등도 러시아 언론을 통해 전해졌다.이와 관련 독일에서 열린 뮌헨안보회의에 참석 중인 아날레나 베어보크 독일 외무장관과 장 이브 르드리앙 프랑스 외무장관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자칭 ‘인민공화국’ 지도자들의 주장에 근거가 없다고 보고 있다”며 “우리는 단계적인 사건들이 (러시아의) 병력 증강을 위한 구실로 악용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고 밝혔다.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 연설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결심했다고 믿을 만한 근거가 있다. 관련한 정보를 갖고 있다”며 러시아가 수일 내로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만약 러시아가 계획을 감행한다면 그것은 재앙과도 같은 선택이 될 것”이라며 “미국과 동맹국들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영토의 마지막 한 조각까지 지킬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 [나와, 현장] 중대재해처벌법의 문지기들/오경진 산업부 기자

    [나와, 현장] 중대재해처벌법의 문지기들/오경진 산업부 기자

    “들어갈 테면 그렇게 해봐. 다만 제일 말단에 불과한 나도 힘이 세다는 걸 명심하게. 문을 지날수록 더 강력한 문지기들이 있어. 나조차도 세 번째 문지기를 보면 견딜 수 없을 정도라니까.” ‘법’으로 들어가려는 시골 사람을 막아선 문지기는 이렇게 말한다. 금지에 주저하며 평생을 법 앞에서 서성인 그는 결국 안으로 들어가지 못한다. 프란츠 카프카의 장편 ‘소송’에 삽입된 짧은 이야기 ‘법 앞에서’는 현대인의 허무한 악몽을 표상한다. 제정 전에도, 시행 후에도 한결같다. ‘중대재해처벌법’이 연일 논란이다. 사업장에서 중대한 재해가 발생했을 때 ‘경영 책임자’를 처벌토록 했다. 칼의 끝이 책임자를 겨누니, 기업들도 바빠졌다. 안전을 전담할 조직을 갖추고 수백억 투자를 늘린다는 보도자료가 쏟아진다. 바뀌는 게 있으니 다행이라고 여겨야 할까. ‘사업을 대표하고 총괄하는 권한과 책임이 있는 사람, 이에 준하여 안전보건에 관한 업무를 담당하는 사람.’ 중대재해법 2조에서 말하는 경영 책임자의 정의다. 핵심은 안전관리 예산·조직 등에 관한 ‘결정권’이다. 법은 “결정할 수 있는 자가 책임도 져야 한다”고 말한다. 정수 대신 꼼수. 기업은 책임 소재를 복잡하게 흩트리는 것으로 이에 응수한다. 별안간 신사업에 나서겠다며 멀쩡한 회사를 지주사 체제로 바꾼다. 회사의 안전 정책을 총괄할 최고안전책임자(CSO)를 내세워 전권을 맡기기도 한다. 이런 조치로 기업의 총수가 수사를 완벽하게 피할 수 있을지는 법조계에서도 갑론을박, 하지만 수세에 몰린 회장님으로서는 충분히 써볼 만한 카드다. 어떻게든 떠넘길 여지가 있으니 말이다. 익명을 요청한 한 재계 관계자는 “CSO는 사실상 회장님을 지키는 ‘몸빵’”이라면서 “언제, 얼마만큼의 책임을 져야 할지 모르지만 일단 울며 겨자 먹기로 맡게 된 사람이 많다”고 전했다. 앞으로 두둑한 수임료를 챙길 대형 로펌이 복잡한 법의 승리자다. 이들은 벌써 고용노동부와 경찰의 전관을 비롯한 산업안전 전문가들의 진용을 갖추고 다급해진 회장님들을 기다리고 있다. 그리로 흘러갈 천문학적 금액이 진작 현장의 낡은 설비를 개선하는 데 쓰였다면, 아까운 목숨 하나쯤 더 살렸을지도 모를 일이다. 죽은 노동자의 부주의가 사고의 원인이었다는 현장 관리자, 작업을 지시한 적 없다고 발뺌하는 원청, 이들을 변호하는 대형 로펌 변호사들과 ‘회장님 몸빵’을 자처한 안전책임자. 중대재해법에는 이토록 ‘문지기’들이 많다. 삼표산업, 요진건설산업, 여천NCC. 할 일이 많아진 고용부는 과연 저 문지기들을 지나갈 수 있을까.
  • AP “발리예바 때문에 메달 못 받은 미국 피겨팀, 올림픽 성화봉 받는다”

    AP “발리예바 때문에 메달 못 받은 미국 피겨팀, 올림픽 성화봉 받는다”

    카밀라 발리예바(16)의 도핑 파문으로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단체전의 메달 수여식이 연기된 가운데, 은메달을 따낸 미국 피겨 대표팀이 메달 수여식이 열릴 때까지 올림픽 성화봉을 메달 대신 받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AP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미국 피겨 대표팀에 발리예바의 도핑 사건이 해결될 때까지 올림픽 성화봉을 선물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IOC는 이미 올림픽 성화봉송 때 사용된 성화봉을 미국 팀 스태프들에게 전달했다고 이들 소식통은 덧붙였다. 지난 6~7일 열린 피겨 단체전에서는 카밀라 발리예바가 활약한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가 금메달을 따냈으며 미국은 은메달, 일본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그러나 발리예바의 도핑 파문으로 메달 수여식이 연기됐다. IOC는 “도핑 문제에 대한 조사가 남아있는 선수가 포함된 메달 수여식은 적절하지 않다”면서 사건이 종결될 때까지 메달 수여식을 열지 않겠다고 밝혔다. AP통신은 이에 대해 IOC에 이메일로 질의했지만 IOC는 회신하지 않았다. AP통신은 동메달을 따낸 일본 피겨 대표팀도 올림픽 성화봉을 받는지에 대해서는 보도하지 않았다.
  • “중국 믿지마”...中 난폭 트럭 90명 들이받았지만 뉴스는 달랑 9명?

    “중국 믿지마”...中 난폭 트럭 90명 들이받았지만 뉴스는 달랑 9명?

    중국 푸젠성에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보복 범죄를 노린 참변이 발생해 최대 9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 중국 푸젠성 장저우시에서 트럭을 탈취해 운전 중이던 용의자 A씨가 고의로 오토바이 운전자를 들이받은 뒤 잇따라 오는 보행자들을 치고 달아나면서 무려 90명에 달하는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은 16일 보도했다. A씨는 교차로에 주차돼 있던 트럭에 접근해 흉기로 운전사를 위협한 뒤 트럭을 강탈, 의도적으로 난폭 운전을 해 불특정 다수의 피해자를 양산했다는 지적이다. 특히 용의자 A씨가 최근 금융 투자로 큰 돈을 잃고 채권자들로부터 피해 보상 소송에서 패소하는 등 경제적으로 큰 고난에 처해 있었다는 점에서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보복 범죄의 가능성이 농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중국 현지에서 이 사건을 보도한 당 기관지와 관영매체들이 희생자 수를 축소 보도하는 등 사건을 은폐했다는 비판이 제기된 상태다. 실제로 이 사건이 발생한 직후 중국 관영매체 신화통신 등 현지 매체들은 사건으로 3명이 사망하고 9명이 부상을 입는데 그쳤으며, 트럭 운전사에 대해서는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은 채 현장에서 체포된 사실만 보도했다. 하지만 현장에서 사건을 직접 목격했던 주민들의 진술은 관영매체들의 보도 내용과 크게 달랐다.   특히 신변의 위협 등을 이유로 익명을 요구한 한 누리꾼이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웨이보에 사건 은폐 의혹과 현장 목격담을 게재하면서 이번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는 분위기다.   사건을 목격했다고 주장한 한 누리꾼은 “사고 당시 문제의 트럭은 과속으로 직진했고, 오토바이를 탄 채 이동 중이었던 운전자를 보고도 그대로 들이받았다”면서 “이후 보행자 90여 명이 잇따라 트럭에 치여 사망하거나 큰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피해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상자 수가 최대 90명에 이를 것이라고 현장에 있었던 다수의 주민들과 목격자들 모두 이렇게 진술하고 있다”면서 “분명한 것은 이 사고의 실제 사망자 수는 공식적으로 언론이 보도한 수치를 훨씬 초과한다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당국은)사고 피해 규모을 자주 거짓으로 공포한다”면서 “기본적으로 공식적으로 발표된 수치 뒤에 ‘0’ 하나를 더 붙여야 실제 피해 규모라는 것이 주민들 사이에서 상식처럼 여겨진다”고 의혹에 목소리를 보탰다.그러면서 “문제는 이런 조작된 수치를 발표해 주민들의 눈과 귀를 닫으려는 시도가 오랜 관행처럼 해결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라면서 “대부분의 사건에서 피해자 수가 많은 경우 관할 지역 담당자가 책임을 져야하고, 담당자가 승진에서 누락되는 등 개인이 져야 할 책임이 무거운 탓에 벌어지는 조작 행위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이 같은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묻지마 사건’에 대한 은폐 및 축소 의혹이 이번에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5월 중국 대련의 한 도로에서 발생한 사고로 5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을 입은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당시 사건을 관할했던 법원은 피의자의 혐의에 대해 공공의 안전을 위해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했다.  사건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피의자 남성은 논란이 되기 직전까지 투자 실패로 큰 빚을 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빚을 진 주요 원인이 중국 당국의 금융 정책이라고 여기면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보복 범죄를 시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 “기름값 아낀다”며 마약 두목에게 압수한 아우디 탄 장관 입방아

    “기름값 아낀다”며 마약 두목에게 압수한 아우디 탄 장관 입방아

    우루과이에서 때아닌 관용차 논란이 불거졌다. 야권은 "정부가 법을 지키지 않는 데 앞장서고 있다"고 연일 공세를 벌이고 있다. 논란의 중심에는 경찰 지휘권을 쥐고 있는 내무부가 있다. 우루과이 내무장관 루이스 알베르토 에베르는 관용차로 아우디의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Q5를 탄다. 고급 차량이 분명하지만 가격만 보면 논란이 불거질 만큼 고가의 차는 아니다. 문제는 이 자동차의 출처다. 자동차의 전 주인은 악명 높은 우루과이의 마약카르텔 우두머리 루이스 알베르토 수아레스였다. 우루과이 검찰은 수아레스를 기소하면서 지난해 5월 그의 차량을 압수했다. 범죄수익금을 회수하기 위해서였다. 우루과이 고위 공직자는 방탄 차량을 관용차로 사용한다. 범죄카르텔의 암살 위험이 높다는 이유로 전임 정부 때부터 시행되고 있는 조치다. 현지 언론은 "범죄카르텔이 테러 협박을 한 뒤로 장관급 고위 공직자의 관용차가 모두 방탄차로 바뀌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5월 취임한 에베르 장관은 이런 관행을 깼다. 그는 "방탄차는 무게 때문에 연비가 떨어지고 유지비도 많이 든다"며 예산 절약을 이유로 압수차량을 관용차로 타기 시작했다. 마약카르텔 우두머리의 애마가 하루아침에 관용차로 둔갑한 셈이다. 장관이 방탄차를 버리고 압수차량을 타기 시작하자 비슷한 사례는 꼬리를 물기 시작했다. 내무장관의 한 측근은 마약카르텔로부터 압수한 BMW를, 경찰청장은 마약카르텔 간부급 조직원이 타던 쉐보레 SUV 캡티바를 타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야권은 공세에 나섰다. 야권 의원들은 "법에 따라 압수차량은 경매로 처분해 국고로 귀속시켜야 한다"며 정부가 대놓고 법을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야당의원 찰스 카레라는 "사회를 위해 쓰여야 할 돈이 사적 용도로 사용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공무원이 사용 중인 압수차량을 즉각 처분하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내무부는 예산 절감을 위해 내린 결단이라며 이런 지적을 일축하고 있다. 관계자는 "장관이 타는 아우디 Q5는 주행거리가 14만 km를 넘어선 낡은 차"라며 "한 푼이라도 예산을 아껴보려는 장관의 충정을 알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변안전이 걱정된다는 우려도 있다. 익명을 원한 경찰 관계자는 "마약카르텔 우두머리나 간부급들에겐 원한을 가진 적수가 많다"며 "차량의 주인이 바뀐 줄 모르고 테러라도 감행한다면 큰 사고가 날 수 있다"고 말했다.
  • “귀신 쫓아준다” 女신도 50명 건드린 베네수엘라 목사 검거

    “귀신 쫓아준다” 女신도 50명 건드린 베네수엘라 목사 검거

    얼토당토않은 이유로 여신도들을 불러내 성관계를 가져온 40대 베네수엘라 목사가 체포됐다.   14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경찰은 여신도와 약속을 잡고 기다리던 목사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목사는 성범죄 경력이 있는 전과자였다.  경찰은 "목사에 대한 고발이 이미 여러 건 접수된 바 있다"면서 "수사를 진행하던 중 또 다른 여신도가 목사를 고발함에 따라 목사가 여신도를 불러낸 곳에서 잠복하다가 그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익명을 원한 여신도는 "목사님이 여자 문제로 시끄럽다는 말을 여러 번 들었다"면서 "내게도 똑같은 제안을 하기에 주저하지 않고 신고를 했다"고 했다. 女 미겔 앙헬 쿠에토라는 실명이 공개된 이 목사는 45세로 베네수엘라 술리아주(州) 마라카이보에서 교회를 운영해왔다. 하지만 목사의 행각을 보면 복음전파가 목적이었는지, 성관계가 목적이었는지 헷갈릴 정도다.  목사는 "당신에게 귀신이 붙어 있다. 귀신을 쫓아내지 않으면 구원을 받을 수 없다"며 걸핏하면 여신도들을 불러냈다. 그는 귀신을 쫓아내려면 의식을 치러야 한다면서 성관계를 요구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최소한 50명에 이른다. 피해자 중에는 복수의 미성년자가 포함돼 있다.  한 피해자는 "악령을 쫓기 위해선 성스러운 육체의 결합이 필요하다고 했다"면서 "목사님이 불러낸 모텔에서 성관계를 가졌다"고 말했다.  목사는 귀신이 들렸다는 말이 통하지 않으면 구원이 걸린 문제라고 겁을 주기 일쑤였다. 자신과의 육체적 결합은 신비한 구원의 절차라며 "영혼구원의 조건이기도 하다"고 주장했다. 복수의 피해자들은 "구원을 받을 수 없다는 말에 제안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워낙 많은 여신도들을 건드리다 보니 목사의 색욕은 신자들 사이에 공공연한 사실이었다. 뒤늦게 자신이 속은 사실을 알고 경찰에 사건을 고발한 여신도도 여럿이었다. 경찰은 "목사가 엑소시즘을 핑계 삼아 상습적으로 여신도들과 잠자리를 갖고 있다는 고발이 여러 건 접수돼 수사를 진행 중이었다"고 말했다. 목사의 성범죄 경력은 이 과정에서 확인됐다.  수사 관계자는 "유사한 사건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이번처럼 피해자가 많은 사건은 적어도 베네수엘라에선 전례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자신의 딸을 성적으로 착취한 목사에게 징역 17년을 선고하는 등 최근 들어 사법부가 종교인의 성범죄에 대해선 더욱 엄중한 잣대를 적용하고 있다"면서 "체포된 목사에게도 무거운 처벌이 내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 中 샤오미 대규모 구조조정 시작?...10% ‘칼바람’ 소문

    中 샤오미 대규모 구조조정 시작?...10% ‘칼바람’ 소문

    대규모 인력 감축의 칼바람이 불 것이라는 소문에 대해 샤오미 본사가 나서 사실무근이라고 진화에 나섰다. 중국 관영매체 중화망은 중국의 대표적인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가 재직 근로자의 약 10%가량을 감축할 것이라는 소문이 구직 전용 플랫폼 마이마이(脉脉)를 통해 빠르게 확산 중이라고 15일 보도했다. 구직 전용 플랫폼 마이마이(脉脉)은 중국의 20~30대 청년 구직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온라인 플랫폼으로 ‘샤오미 감원설’의 근원지로 지목됐다.  이 소문은 지난 12일 직후 이 플랫폼을 통해 크게 확산됐는데, 소문이 불거진 직후 중국의 대표적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웨이보에는 ‘샤오미 인력 10% 감원’이라는 인기 해시 태그가 등장할 정도로 이목이 집중됐다.  감원의 주요 대상자는 지난해 입사한 신입사원과 35세 이상의 학사 학위를 소지한 근로자들이 될 것이라는 제법 구체적인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됐던 샤오미 본사의 대규모 인원 감축 가능성은 샤오미 측이 스마트폰 제조 및 개발 분야 이외의 사업을 대대적으로 정리할 것이라는 내용이 주요했다.  지난해 입사한 신입사원들 중에는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하지 못한 부문에 대해 본사에서 사업과 재직 인력을 대대적으로 정리할 것이며, 인력 감축의 규모는 전체 근로자의 약 20%에 달할 것이라는 구체적인 내용이 포함됐던 바 있다.  실제로 샤오미 내부 고위 임원들 역시 이번 인력 감축 계획에 다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지난달 28일 현지 언론을 통해 공개된 샤오미 내부 문건에는 중국 신소매부 총괄 사장단이 그룹 부총재로 승진한 반면 샤오미 스마트폰 부품 제조부 사장단은 경영 일선에서 모두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사실상 내부 인력 구조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했던 것이다.  이에 대해 샤오미 측은 이날 현지 언론을 통해 외부에 떠도는 인력 감축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특히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년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 지난해 기준 2050만 대를 출하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약 27%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같은 시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약 15%에 달하는 비중이다.  더욱이 이 시기 인도에서의 성장세는 더욱 두드러졌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지난해 인도 시장에서 전년동기 2% 이상 성장세를 기록했고, 인도에서 일명 ‘프리미엄’ 휴대폰으로 불리는 약 48만 원 이상의 고가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무려 258%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또, 지난해 유럽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20%를 기록, 삼성과 아이폰에 이어 3번째로 높은 비중을 보였다.  이 같은 분위기에 대해 샤오미 관계자는 현지 언론을 통해 “창업 후 단 한 차례도 대규모 인원을 감축한 경우가 없었다”면서 “현재도 대규모 감원에 대한 계획은 전부하며 현재 샤오미는 총 4000개의 일자리를 매년 제공하며 우수한 인재 모집에 힘을 쏟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샤오미 스마트폰 제품부에 대한 대규모 인력 감축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며, 샤오미를 떠났던 퇴직 사원들에 대한 재입사의 문은 언제든지 열려 있으니 본사에 합류해 분투하자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이 같은 본사 측 입장과 달리 재직 중인 익명의 관계자는 “모든 기업은 사업체 운영 바침에 따라 각 부서와 직원에 대한 성과 평가를 측정할 수밖에 없다”면서 “목표를 달성한 부서와 직원은 그대로 고용하고, 나머지 구성원에 대해서는 관리를 최적화 하는 것이 사기업의 올바른 운영 방침이다”고 회사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기업이 예기치 못한 경영 악화를 겪게 될 경우 내부 운영 방침에 따라 대규모 인원 감축에 대한 시도는 앞으로도 수차례 이어질 것”이라면서 “다만, 이때 해고되는 직원들은 업무 능력이 기대 이하로 평가됐다는 점에서 이 시장에서 도태된 것이라고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고 했다.
  • 와이파이 끊었다고 부모와 동생까지 몰살... 15살 소년은 사이코패스

    와이파이 끊었다고 부모와 동생까지 몰살... 15살 소년은 사이코패스

    성적 문제로 엄마와 말싸움을 한 뒤 부모와 동생을 살해한 15살 스페인 소년이 경찰에 검거됐다. 부모와 형제를 살해한 소년은 시신을 차고에 던져둔 채 3일간 아무 일도 없다는 듯 생활했지만 범행이 들통나면서 쇠고랑을 찼다. 끔찍한 존속살해사건은 스페인 알리카테 지방 엘체에서 발생했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용의자는 8일(이하 현지시간) 성적 문제로 엄마와 말다툼을 했다. 공부를 하지 않는다고 아들을 꾸중한 엄마는 아들에게 게임기 사용을 금지하고 핸드폰 와이파이를 끊어버렸다. 이에 격분한 소년 용의자는 아빠의 총을 꺼내 부모와 10살 동생 등 일가족 3명을 모두 살해했다. 엄마와 동생은 각각 2발, 아빠는 3발을 맞고 현장에서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소년 용의자는 엄마와 동생을 차례로 살해한 뒤 도주하려 했지만 마침 퇴근한 아빠와 마주쳤다. 아빠가 끔찍한 살인현장을 목격하자 소년 용의자는 생각을 바꿔 아빠마저 살해했다.   경찰은 "소년이 일종의 분노조절 장애를 갖고 있는 듯하다"며 "순간적인 분노를 참지 못한 게 비극을 낳은 것"이라고 말했다.   범행 후 소년 용의자의 행각은 더욱 놀라웠다. 일가족을 몰살한 소년은 일상생활을 그대로 이어갔다. 경찰은 "소년이 일가족의 시신을 차례로 차고로 옮겨 놓은 후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생활했다"고 밝혔다.  존속살해 범행은 소년 용의자의 이모가 11일 집을 방문하면서 드러났다. 언니와의 연락이 끊기자 찾아간 이모에게 소년은 범행을 털어놨다. 이모는 즉시 사건을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에 체포된 소년 용의자는 구치소에 수감돼 조사를 받고 있지만 소년의 차가움에 경찰마저 혀를 내두르고 있다.   경찰은 소년 용의자의 심리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심리학자들과 면담을 갖도록 하고 있다.  소년을 만난 심리학자들은 하나같이 "용의자가 매우 차가운 성격의 소유자"라며 "가족을 모두 살해했지만 조금도 반성이나 후회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익명을 원한 관계자는 "우발적, 순간적으로 저지른 일이라면 후회하는 게 보통이지만 소년은 전혀 이런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면담한 심리학자들이 소년의 차가움에 충격을 받고 나온다"고 말했다.
  • 트럼프 굿즈, 대선 재출마용 실탄?

    트럼프 굿즈, 대선 재출마용 실탄?

    3만 달러(약 3600만원)짜리 모금행사 입장권, 50달러짜리 모자, 75달러짜리 사진집. 극우 지지층을 활용한 돈벌이에 혈안이 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24년 대선 출마 가능성을 열어 놓고 정치적 야심과 사업적 이익을 다 챙기려 욕심을 부리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3일(현지시간) 꼬집었다. 지난해 12월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에서 열린 트럼프의 크리스마스 모금 행사에 참여한 열성 지지자들은 1만(약 1200만원) 달러에서 많게는 3만 달러를 내고 트럼프와 함께 사진을 찍었다. 이 수익금은 트럼프의 호주머니로 직행했다고 익명의 관계자들은 전했다. 장사인지 유세인지 아리송한 트럼프의 굿즈(기념품) 판매는 노골적이다. 트럼프가 4차례 진행한 유세 행사장의 입장권은 장당 100달러였지만, VIP 티켓 가격은 7500달러(약 900만원)가 훌쩍 넘었다. 온라인 ‘트럼프 스토어’에서 팔리는 ‘MAGA’(미국을 더 위대하게) 브랜드의 상품 수익은 트럼프 가족 기업으로 들어갔다.
  • 성중기 서울시의원 “악플로 인한 극단적 선택 잇따라…사이버폭력 예방·근절 필요”

    최근 인터넷 익명성으로 인한 근거 없는 비방과 허위사실 유포 같은 소위 악플로 인한 사이버폭력으로 운동선수, 유명 스트리머 등이 잇따라 극단적 선택을 하며 그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다. 서울특별시의회 성중기 의원(국민의힘·강남1)은 “악플로 인한 잇따른 죽음으로 사이버폭력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대두되는 가운데 서울시가 사이버공간의 건전한 토론 문화 확산과 올바른 인터넷 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을 밝혔다. 그동안 사이버폭력을 근절하겠다는 ‘악플방지법’ 등 관련 법안은 계속 발의되고 있지만, 미디어 환경에 맞춰 변형되고 있는 사이버폭력에 대응하기엔 역부족이다. 악플이 한 개인을 죽음으로 내몰 수 있다는 문제의 심각성에 맞게 서울시가 인터넷 이용 윤리의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 및 예방교육을 통해 인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일류도시 서울에 걸맞은 건강한 인터넷 문화를 만들어갈 때다. 성 의원은 “악플은 상대방의 삶을 주저앉히고, 궁극적으로 우리 사회의 분열을 일으키기도 하는 심각한 사회적 문제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시민들의 몸과 마음이 지쳐있는 시기에 사회 곳곳에서 막말과 욕설, 비방으로 얼룩진 모습에 안타까운 마음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 ‘평화 제전’ 올림픽 중에도 中 티베트 탄압은 현재 진행형?

    ‘평화 제전’ 올림픽 중에도 中 티베트 탄압은 현재 진행형?

    베이징 동계올림픽 기간 중 티베트 지역에 대한 중국의 감시 감독이 한층 강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중국의 대규모 보안 인력이 티베트 라싸 지역에 배치돼 티베트인들의 타지역 이동이 전면 금지된 상태라고 소식통의 발언을 인용해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지난해 12월 23일부터 오는 20일까지 동계올림픽 선수단과 외신 언론들이 베이징을 떠나는 시점을 중심으로 티베트 지역에 대한 엄격한 관리, 감독을 공포한 상태로 전해졌다.  라싸 지구의 한 익명의 주민은 최근 자유아시아방송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티베트 라싸는 물론이고 티베트 자치구와 연결된 인근 지역인 쓰촨성과 칭하이성 일대에도 티베트인들에 대한 경계령이 내려졌다”면서 “보안 상의 이류로 대규모 전투 경찰과 무안 보안요원들이 라싸에 주둔하고 있으며, 외부에서 라싸를 방문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면밀한 개인 정보 조사를 벌이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고 전했다.   이 주민은 이어 “개인들이 운영하는 식당과 상점에도 보안 요원이 모두 배치돼 식당을 방문하는 고객들 모두 불심 검문의 대상이 된 상태다”고 현장 상황을 설명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중국 당국이 이 지역 티베트인들의 집집마다 찾아와 문을 열고 불심 검문을 하고 있다”면서 “현지 티베트인들은 중국 정부가 금지한 달라이라마의 사진을 감추는데 여념이 없는 정도다”고 했다.   이 상황에 대해 인도 다람살라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티베트 망명 정부의 티베트 행정중앙당국 단젠 리젠 대변인은 “올림픽 개최를 위해 중국 당국은 앞서 수차례 인권 문제 개선을 약속했지만 사실상 그들의 약속은 깨진 상태다”면서 “중국 정부는 자국 내 인권 탄압이 오히려 더 악화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최근 중국 당국이 티베트인들의 불상을 불법적으로 파괴해 티베트인들의 동요를 불러일으킨 사실도 공개됐다.  이 매체는 최근 티베트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지역을 비춘 위성 이미지를 분석한 결과, 티베트 자치구의 난제린 사원 근처의 약 9m 규모의 불상 수십여 개와 30미터 규모의 초대형 석가모니 불상, 45개의 대형 경전통을 불법 철거한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익명의 소식통은 “이번 불법 철거를 두고 중국 당국은 불상을 모신 사원에 비상구가 설치돼 있지 않다는 변경을 늘어놨다”면서 “중국은 티베트인의 한족화를 노려 티베트인들의 종교와 신념을 파괴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해당 불상 파괴 작업 현장에 왕둥성 티베트지구 관할 중국 고위 관료가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중국에 의한 공공연한 탄압이 기정 사실화된 사건이라는 비판이 제기된 상태다.  현지에 정통한 소식통은 “왕둥성 고위 관료가 철거 현장에 있었고, 철거를 반대하는 티베트인들이 동원된 공권력에 의해 무자비하게 폭행 당하는 것을 그가 목격하고 있었다”면서 “이 사건은 티베트인에 대한 탄압이 중국 당국에 의해 지시돼 자행된 것이며, 그들이 직접 현장에 나와 사건을 감독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는 대목이다”고 했다.  한편, 이번 사건으로 인해 이 일대에 거주했던 수천 명의 티베트 불교 승려와 주민들이 추방되고 그들의 거주지가 파괴된 것으로 전해졌다.
  • “중국 부유해진 반면 덜 자유로워져…” 英언론, 中인권 탄압 우려

    “중국 부유해진 반면 덜 자유로워져…” 英언론, 中인권 탄압 우려

    영국의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세계 인구의 3분의 1 이상이 권위주의 체제 아래 살고 있는데, 이 가운데 상당수는 중국이 차지하고 있다’고 중국의 인권 탄압 상황을 저격했다. 이코노미스트의 부설 경제분석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최근 공개한 일명 ‘중국의 도전’이라는 제목의 보고서 ‘민주주의 지수 2021’(Democracy Index 2021)는 ‘중국은 점점 더 부유해진 반면 오히려 덜 자유로워졌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민주주의 체제 아래 사는 세계 인구는 약 45.7% 비중을 차지해 지난 2020년(49.4%) 대비 현저히 하락했다. 특히 자유와 민주적 가치가 모두 보장된 ‘완전한 상태’의 민주주의를 누리는 인구는 전 세계 인구 중 단 6.4%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EIU는 지난 2006년부터 총 167개 전 세계 국가를 대상으로 △민주적인 선거 과정과 다원주의 △정부의 기능 △시민의 정치참여 가능성 △민주적인 정치 문화 공유 △국민의 자유 등 5개 항목을 기준으로 각 국가의 현 상황을 측정해오고 있다.  이 기준을 통해 총점 8점이 넘는 국가는 ‘완전한 민주국가’, 6점 초과∼8점 이하의 국가는 ‘결함 있는 민주국가’, 4점 초과∼6점 이하는 ‘혼합형 정권’, 4점 미만은 ‘권위주의 체제’ 등 4단계로 구분했다. 한국은 올해 10점 만점에 8.16점을 받아 16위에 올랐다.이번 조사는 중국 내 민주주의적 가치 훼손 정도에 대해 집중됐다. 특히 같은 기간 대만이 8.99점으로 전체 8위에 올라 아시아 국가 중에는 유일하게 TOP10 국가에 이름을 올린 것과 비교되는 분위기다. 일본은 8.15점으로 한국보다 1계단 아래인 17위에 링크됐다. 특히 EIU는 봉쇄와 여행 제한 등의 방역 조치로 인해 중국 내 자유가 심각하게 억압됐다고 진단했다. 이 기간에 중국의 민주주의 지수는 2.21점을 기록, 전 세계 165개국 중 148위에 그쳤다. 더욱이 이 보고서는 중국이 지난 1990년 이후 미국의 3배에 달하는 경제 성장률을 보이며, 중국은 가난한 개발도상국에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GDP를 가진 경제 초강대국으로 변모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중국은 초고속 경제 발전을 이루는 동안 중국 정치 체제의 우월성을 선전하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이는 유럽과 미국의 민주주의 모델과 중국 공산당의 정치 체제가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한 시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과거보다 더 부유해졌지만, 자유의 가치는 이전보다 크게 훼손됐다’고 분석했다. 반면 대만의 민주주의 지수는 8위(8.99점)를 차지해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유일하게 ‘완전한 민주주의 국가’로 분류됐다. 이와 관련해 대만 타이베이 미아오 보야 시의원은 “지난 1947년 2월 28일부터 1987년 민주화 운동까지 총 228건의 크고 작은 민주화 유혈 사태가 대만에서 벌어졌다”면서 “다만, 최근 대만의 민주주의 체제에 중국 공산당의 침투 가능성과 대만 언론의 자유와 SNS에서의 익명의 계정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고 활동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한 의혹과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중국에서의 민주적인 가치는 모든 면에서 더 향상돼야 하며 독재의 미화를 멈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대만의 전 고위 외교 관료인 리우시지는 현재 베이징에서 열리는 동계 올림픽을 겨냥해 “전 세계 대부분의 국가가 외교적 보이콧을 하고 있으며, 고위 인사들이 참여하지 않은 것은 EIU 보고서를 통해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면서 “비민주적이고 인권을 훼손하는 독재 국가의 존재는 올림픽 정신과 정면에서 충돌한다. 중국이 이번 보고서에서 하위 국가에 링크된 것은 놀랄 일도 아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국 공산당은 주민들이 자유롭게 사고할 수 있는 공간 자체를 제공하지 않는다”면서 “ 때문에 중국인들은 일반적으로 자유에 대한 가치와 민주적 가치, 인권 등에 대한 내용을 배울 기회조차 없다. 경제 발전을 통해 증가한 중국 내 부(富)가 정치 민주화 운동으로 이어지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진단했다. 또, “인터넷과 IT 등이 고도화될수록 중국 공산당에 힘이 더 쏠리는 구조 탓에 중국인들은 더 강력한 감시와 통제를 받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 중국인 겨냥 폭행 사건 韓측 수사 결과 신뢰 못해…中기관지 논평 논란

    중국인 겨냥 폭행 사건 韓측 수사 결과 신뢰 못해…中기관지 논평 논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기간 한국 내 반중국 정서를 겨냥해 중·미의 전략적인 경쟁과 한국 대선 등 국제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사안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즈는 최근 한국 내 반중 정서와 관련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심판 분쟁과 관련해 중국인 유학생들이 가장 큰 피해자가 되고, 결과적으로 극단적인 차별을 받을 가능성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면서 자국민 안전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담은 논평을 12일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이 매체는 논평을 통해 한국 내 거주 중인 중국인 유학생들을 인터뷰한 내용을 싣는 등 한국 내 반중 정서 보도에 집중했다. 이번 인터뷰에 참여한 홍익대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 유 모 씨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서울에서 공부한 지 3년이 넘는 동안 중국에 대한 한국인들의 태도 변화를 뚜렷하게 체감하지 못했다”면서도 “특히 2019년 한국을 처음 방문해 어학당에서 한국어를 공부하기 시작했던 무렵이 가장 좋았다. 어학당 교사와 대학 관계자들 모두 중국인 유학생들을 따뜻하게 맞아줬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유 씨는 “물론 유럽과 미국인 친구들과 함께 대학 인근의 식당을 찾았을 때 일부 식당 직원이 (내가) 중국인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한 것을 느낀 적은 있었다”면서 “이후 정식으로 대학에 입학한 직후 대학 동기들과 교수들이 직접적으로 중국인 유학생을 겨냥해 차별적인 언행을 한 적은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분명한 것은 수업 시간 중에 중국의 역사와 정치를 다룰 적에는 한국과 중국의 입장 차이가 뚜렷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최근 베이징올림픽 개막 후 벌어진 한국 내 반중 감정과 관련해서 “요즘에는 외출할 때마다 긴장하는 게 사실”이라면서 “지하철에서 한국 선수들의 경기를 관람하는 한국인들을 자주 목격할 수 있는데 이때는 빠르게 자리를 피해서 불필요한 갈등을 만들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 매체는 사건 수사를 관할한 한국 부산 소재의 경찰과 한국 대사관의 ‘한국 내 반중 정서와 무관한 사건’이라는 입장 표명에 의혹의 목소리를 제기했다. 앞서 지난 9일 오후 부산 남구 길거리에서 20대 중국인 유학생 A 씨가 한국인 30대 남성 B 씨 등 2명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한 직후 출동한 한국 경찰은 2명을 지구대로 임의동행해 간단한 조사를 한 뒤 돌려보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사건을 담당했던 경찰 측은 해당 사건이 최근 베이징 동계올림픽 편파 판정 논란으로 불거진 한국 내 반중 감정과 연관성이 없다고 밝혔다. 수사를 관할한 관계자는 “길을 가다 어깨를 부딪치면서 시비가 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가해자가 중국인을 특정해 폭행한 것은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기 때문이다.하지만 이를 두고 한국 측 수사 발표에 대해 의혹을 제기한 것. 해당 논평을 담은 기사에는 총 3700건 이상의 댓글과 조회 수 1위를 기록하며 연일 화제성을 이어가는 분위기다. 그러면서 한·중국학자동호회의 웨이보 공식 사이트에 게재된 익명 학자들의 분석을 인용해 ‘이번 사건이 동계올림픽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한국 측은 주장하고 있지만, 사건의 희생자인 중국인 유학생은 한국인 가해자를 도발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 매체는 ‘거리에서 우연히 어깨를 부딪치며 사건이 발생했다는 것도 사실과는 다르다’면서 현재 이 문제는 중국 외교부가 ‘최고 수준’의 관심이 있는 특별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 ‘가족여행 저금통’에 5년간 모은 373만원 선뜻 내놓은 3형제

    ‘가족여행 저금통’에 5년간 모은 373만원 선뜻 내놓은 3형제

    양산시에 익명 기부한 3형제 경남 양산시청 사회복지과에 남자아이 3명이 불쑥 찾아왔다. 설 연휴가 얼마 남지 않았던 지난 1월 말이었다.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에 다니는 3형제라고 밝힌 이들은 손가방 3개를 든 채 기부하고 싶다고 했다. 가방 안에는 10원짜리 동전부터 5만원 지폐까지 돈이 한가득 들어 있었다. 사회복지과 직원이 이름을 물었더니 이들은 이를 거절하며 담담히 말했다. 3형제는 “가족여행을 가려고 5년간 열심히 저금통에 용돈을 모았는데 코로나19로 가족여행이 어려워져 어려운 이웃을 돕기로 했어요”라고 밝혔다. 3형제는 재차 “이름은 몰라도 되고, 그냥 가방 놓고 갈게요”라고 말한 뒤 사무실을 떠났다.사회복지과는 지난 10일 양산시복지재단 기부금 통장에 이웃돕기 성금 373만 90원을 송금했다. 김경자 양산시 사회복지과 팀장은 “아이들을 쫓아 나가보니 밖에 3형제 어머니가 기다리고 있었는데 어머니조차 신분을 밝히지 않으려 했고, 기부금 처리도 안 해도 된다고 했다”며 “모두가 코로나19로 어려운데 따뜻한 온기를 전해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홍콩, ‘봉쇄‘ 카드 만지작...오미크론 확산으로 2명 이상 모임 금지

    홍콩, ‘봉쇄‘ 카드 만지작...오미크론 확산으로 2명 이상 모임 금지

    오미크론 확산세가 심각한 홍콩에서 역대급 방역 지침을 공개했다.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즈는 홍콩 정부는 10일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986천 명을 돌파하는 등 확산세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보고 최고 수준의 방역 방침을 11일 전했다. 지난 9일에는 70대 홍콩 남성 2명이 오미크론에 감염돼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확인된 것은 무려 5개월 만의 사례다. 홍콩 특구 정부가 이번에 전격 도입한 방역 지침에는 두 가족 이상의 모임을 금지하고 만일의 경우 적발될 시 1만 위안(약 190만 원) 수준의 벌금을 부과하는 것을 골자로 했다. 또, 기존의 사적 모임 가능 인원을 4명에서 2명으로 줄이는 ‘집결제한령’을 발부했다. 뿐만 아니라, 백신 미접종 사실이 확인된 근로자에 대해서는 경영진에 의한 해고 조치가 가능하도록 법적 조치를 마련했다. 오는 24일부터는 홍콩 전 지역에 백신 패스가 도입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홍콩 내 부족한 의료 인력 문제를 해소하고, 의료 시스템이 무너지는 사례를 방지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홍콩 정부의 이번 방역 지침은 코로나19 사태가 발발했던 지난 2020년 1월 이후 가장 강도 높은 수준이라는 것이 현지 전문가들의 분석이다.이와 관련해 익명의 홍콩 위생청 관계자는 지난 9일 기자 브리핑에 참석해 “현재 홍콩은 바이러스와의 공존이냐 아니면 코로나19 제로 정책을 고수하느냐의 기로에 서 있다”면서 “두 방역 노선 사이에서의 갈등은 현재 홍콩에서 뜨거운 논쟁거리다”고 설명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지금껏 홍콩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의 이동 경로 추적과 확진자 우선 격리 방침 등을 고수해왔다는 점에서 사실상 중국 대륙의 코로나19 제로 정책과는 다소 거리가 먼 행보를 보여왔다.  하지만 홍콩 내 오미크론 감염자 수가 연일 1천 명대에 육박하면서 중국 대륙 국무원 홍콩마카오 지역 대변인은 지난 10일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과 특구 정부 관계자들과의 전화 통화에서 홍콩 지역에 대한 강도 높은 방역 수준을 주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들이 요구한 홍콩에 대한 새로운 방역 지침에는 ‘봉쇄’ 수준의 고강도 지침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져 이목이 집중된 분위기다.이와 관련, 홍콩 쉬더이 식품보건국 부국장은 “이달 초부터 확산된 확진자 수 사례의 증가폭이 매일 10배 가까지 늘어나고 있다”면서 “(봉쇄)비상 수단을 고려해야 할 정도다”고 했다. 이와 함께, 최근 홍콩 의과대학 측은 홍콩 특구 정부에 도시 봉쇄를 건의하는 의견서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대 의과대학 량줘웨이 학장은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홍콩 정부는 섬 일대에 대한 봉쇄 조치를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서를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10일 기준 홍콩 인구 10명 중 8명이 1차 백신 접종을 완료, 2차 접종 비율은 약 70% 수준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 우주서 온 555.55캐럿 검은 다이아 51억원 낙찰…이름처럼 ‘수수께끼’

    우주서 온 555.55캐럿 검은 다이아 51억원 낙찰…이름처럼 ‘수수께끼’

    약 26억~38억년 전 우주에서 온 것으로 추정되는 검은 다이아몬드가 고액에 낙찰됐다. 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555.55캐럿짜리 검은 다이아몬드가 8일 영국 소더비 온라인 경매에서 428만 달러, 한화 약 51억원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에니그마’, 그리스어로 수수께끼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검은 다이아몬드는 가상화폐 헥스(HEX) 창시자인 리처드 하트가 가져갔다. 그는 경매 직후 “세계에서 가장 큰 가공 다이아몬드가 우리 헥시칸(헥스 보유자)의 문화유산이 됐다”고 자축했다. 이어 다이아몬드 이름을 자신의 알트코인명을 딴 ‘HEX.com 다이아몬드’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하트는 “다이아몬드는 앞으로 ‘HEX.com 다이아몬드’라 불릴 것이다. 모든 헥시칸에게 축하를 보낸다”고 말했다.소더비는 이번 경매에 가상화폐로도 입찰할 수 있다고 미리 밝힌 바 있다. 다만 하트가 가상화폐로 다이아몬드 값을 치렀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알트코인 헥스는 리처드 하트가 2019년 12월 만든 암호화폐다. ‘최초의 고금리 블록체인 예금증서’를 표방하며 급성장했으나, ‘먹튀 사기’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한편 ‘에니그마’에서 ‘HEX.com 다이아몬드’로 이름이 바뀐 다이아몬드가 언제, 어디에서 최초로 발견됐는지는 드러난 바가 없다. 익명의 소유자가 1990년대부터 20년 넘게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만 알려졌다. 2006년 기네스북이 세계 최대 가공 다이아몬드로 등재한 555.55캐럿짜리 거대 다이아몬드는 3년에 걸쳐 55개 면으로 가공을 마쳤다. 소더비 측은 중동에서 부적으로 통하는 손바닥 모양 ‘함사’(Hamsa)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낙찰된 검은 다이아몬드는 초희귀 ‘카르보나도’ 종류다. 카르보나도는 포르투갈어로 ‘탄화’라는 뜻이다. 검은색 카르보나도 다이아몬드는 1840년대 브라질 동부에서 광부들이 처음 발견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브라질과 중앙아프리카에서만 발견되는 카르보나도 다이아몬드가 26억~38억년 전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하면서 나온 것으로 추정한다. 일반 다이아몬드와 달리 질소와 수소, 운석 특유의 광물 ‘오스보나이트’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플로리다국제대학교 지구물리학자 스티븐 해거티는 1996년 미국지구물리학회에서 “소행성이 주기적으로 지구를 강타했던 40억년 전 운석을 타고 지구로 운반됐다”며 우주 기원설을 처음 주장했다.카르보나도 다이아몬드의 발견 지점도 과학자들이 우주 기원설을 주장하는 근거 중 하나다. 카르보나도 다이아몬드는 지표면 또는 지표면을 덮은 얕은 퇴적물에서 발견된다. 반면 무색투명한 일반 다이아몬드는 지구 깊숙한 곳에 뿌리를 두고 있다. 지각과 핵 사이, 지하 200㎞ 뜨거운 암석권 맨틀에서 10억년이라는 긴 세월에 걸쳐 만들어진다. 그러다 맨틀의 마그마가 화산 폭발하듯 갑자기 솟아오르면 다이아몬드도 마그마에 딸려 지표면으로 나온다. 우리는 마그마가 식어서 굳은 화성암 사이에서 다이아몬드를 캐낸다. 물론 이견도 존재한다. 30년간 카르보나도 다이아몬드를 연구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교 광물학자 피터 헤니는 극소수긴 하지만 지구 맨틀 깊숙한 곳에서 형성된 다이아몬드 중에도 ‘오스보나이트’를 함유한 게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파리글로브물리학연구소 지구화학자 피에르 카르티니는 2010년 프랑스령 가이아나에서 카르보나도 다이아몬드와 매우 유사한 화학적 성질을 가진 다이아몬드를 발견했다. 다이아몬드는 초염기성암 화산암 코마티아이트에 박혀 있었다. 맨틀의 비밀을 간직한 지구 심부 암석인 셈이다.하지만 카르보나도의 한 가지 특징 때문에 과학자들은 아직 그 어떤 단정도 하지 못하고 있다. 카르보나도에는 아주 작은 구멍이 나 있는데, 최고 1300도 암석권 맨틀에서는 그런 구멍이 생길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선 여러 추측이 존재하나, 확실한 건 지구 맨틀의 비밀도 아직 풀지 못한 인간이 카르보나도의 정체를 밝히는 것은 아직 무리라는 사실 뿐이다. 이름처럼 ‘수수께끼’로 가득한 에니그마에 대해 헤니 박사는 “아직 아무도 답을 모른다”며 판단을 유보했다.
  • [단독] 기후재앙·시설 노후화·눈대중 점검… ‘우수’ 등급 다리도 ‘와르르’

    햇볕이 뜨겁던 2018년 6월 24일 오후, 부산울산고속도로 기장터널 앞 60m 지점이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고속도로의 만화교 구간을 달리던 차량 53대의 타이어가 연달아 찢어진 것이다. 도로 위 튀어나온 철제 이음새가 원인이었다. 조사 결과 교량 주요 구조물에 결함이 있었고, 여기에 무더위로 콘크리트가 팽창해 이음새가 치솟은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 기장군의 낮 기온은 섭씨 31.2도까지 올랐다. 경남권 운전자들을 공포에 떨게 한 부울고속도로 줄펑크 사고처럼 사나워진 기후와 부실한 시설물, 치밀하지 못한 안전 점검 등이 뒤엉켜 터지는 사고가 늘고 있다. “한반도의 기후변화는 피할 수 없는 만큼 시설물 안전 기준 등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학계를 중심으로 나온다. 하지만 ‘급하지 않다’거나 ‘돈이 많이 든다’는 이유로 정책 우선순위에서 밀려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규모가 작은 3종 시설물이 집중호우 등 극한기후에 가장 취약하다고 지적한다. 16층 또는 연면적 3만㎡를 넘지 않는 소규모 시설물들로 작은 교량이나 터널, 항만, 지하도로·보도, 육교 등이 해당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3종 시설물 중 지은 지 30년 이상 된 노후화 비율은 38.8%에 달한다. 규모가 큰 1종(8.4%)과 2종(4.8%)에 비해 훨씬 낡았다. 점검 과정에도 빈틈이 있다. 임치성 국토안전관리원 과장은 9일 “3종 시설물은 1년에 두 차례 이상 점검받도록 돼 있지만 보통 균열 등을 육안으로 보고 판단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반면 1, 2종 시설물은 콘크리트 강도 시험 등을 통해 내구성을 비교적 정밀하게 들여다본다. 점검에 투입할 인력이 부족한 데다 3종 시설물은 법적으로 정밀 점검을 할 의무가 없기 때문이다. 눈대중으로만 점검하다 보니 우수 등급을 받고도 얼마 안 돼 시설물이 붕괴하는 등 사고가 나는 일이 적지 않다. 익명을 요구한 한 연구자는 “다목적 댐 등은 절대 무너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기에 심각한 홍수가 나도 버틸 수 있도록 짓는다”면서도 “하지만 마을 하천 위 다리나 육교 등은 그 기준이 낮다”고 말했다. 대비가 느슨한 사이 기후변화는 속도를 높여 가고 있다. 기상청·환경부의 ‘2020년 이상기후보고서’에 따르면 온실가스가 현 추세대로 계속 배출될 경우 21세기 말 폭염일수가 현재보다 3.5배 늘어나고 강수량은 3.3∼13.1%, 평균 해수면은 37.8∼65.0㎝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대 기후변화 안전연구센터장인 최충익 교수는 “기후변화로 한반도의 강수량과 습도, 풍속 등이 달라질 수 있는데 각종 건축물 인허가 때 이런 예상 변화도 반영하도록 국토교통부에서 대비해야 한다”면서 “도시기본계획 등을 세울 때 과거 피해 봤던 경험만을 기준으로 세우는 건 아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예컨대 영국은 강수량 등 기후변화를 예측해 10년 단위로 시설물 설계 기준을 바꿔 더 튼튼하게 짓는다. 국토부 관계자는 “시설물 점검 때 안전관리 지침이나 매뉴얼을 강화하는 등 법 개정 없이 할 수 있는 대책부터 제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러시아 피겨 단체전 선수 한 명 도핑 양성” (美 USA투데이)

    “러시아 피겨 단체전 선수 한 명 도핑 양성” (美 USA투데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메달 수여식이 모종의 이유로 연기된 가운데, 러시아 팀의 선수 중 한 명이 도핑 양성 반응을 보였다는 구체적인 보도가 나왔다. 9일 미국 일간 USA투데이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피겨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한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선수 중 한 명의 도핑 양성 반응으로 단체전 메달 수여식이 연기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영국 스포츠 전문 인터넷 매체 인사이드 더 게임즈는 “러시아 선수가 올림픽 이전에 실시한 도핑 테스트에 대한 상황이 메달 수여식이 미뤄진 원인으로 보인다”고 보도하면서 러시아 측의 도핑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 6~7일 열린 피겨 단체전 메달 수여식은 8일 오후 9시 열릴 예정이었다. 수여식이 열리지 않은 것에 대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법적 문제(legal issue)’가 있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IOC와 ISU 모두 함구하고 있다. 조직적인 도핑 테스트가 적발된 러시아는 2020년 12월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로부터 2년간 올림픽, 월드컵 등 주요 국제대회 출전을 금지하는 징계를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 러시아 선수들은 국가 자격이 아닌 ‘러시아 올림픽 위원회’ 자격으로 참가했다. 러시아올림픽위원회는 이번 대회 단체전에서 카밀라 발리예바(15)를 앞세워 금메달을 따냈다.
  • 17세 아내 참수 후 머리 들고 웃으며 거리 행진…이란 또 ‘명예살인’

    17세 아내 참수 후 머리 들고 웃으며 거리 행진…이란 또 ‘명예살인’

    이란에서 끔찍한 '명예살인' 사건이 또 발생했다. 어린 아내를 참수한 남편은 머리를 들고 웃으며 거리 행진까지 했다. 6일(이하 현지시간) 이란인터내셔널은 후지스탄주 아바즈시에서 명예살인 사건이 발생해 사법당국이 수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5일 아바즈시 중심가에 잘린 머리를 든 남성이 나타났다. 남성은 한 손에는 긴 칼을, 다른 한 손에는 젊은 여성의 머리를 쥐고 자랑스러운 표정으로 도심을 돌아다녔다. 끔찍한 거리 행진 동영상은 언론과 인터넷을 타고 이란 전역으로 확산했다. 뉴스통신사 로크나는 관련 사진을 홈페이지 전면에 게시했으며, 현지 인터넷은 명예살인 관련 검색어로 도배됐다. 파문이 일자 검경 등 사법당국은 서둘러 수습에 나섰다. 압바스 호세이니-푸야 후지스탄주 검찰총장은 언론에 "희생자의 남편과 시형 등 용의자 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도 "용의자들은 모두 범행을 자백했다"고 설명했다.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건의 희생자는 모나 헤이다리(17)라는 여성이다. 헤이다리는 12살 때 사촌과 결혼해 14살에 아들을 낳았으며, 얼마 전 가출해 터키에 머무르다 친아버지와 남편에게 붙잡혀 다시 이란으로 끌려갔다. 사법당국은 헤이다리가 가족에게 불륜 사실을 들켜 터키로 달아난 것이라고 전했다. 헤이다리의 친아버지가 자신의 조카이자 사위인 헤이다리의 남편과 터키로 가 딸을 끌고 왔으며, 헤이다리의 남편은 불륜에 대한 처벌로 아내를 참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건의 책임을 희생자에게 돌리는 듯한 뉘앙스였다. 후지스탄주 검찰총장은 한 술 더 떠 "집을 나간 아내가 터키에서 찍은 사진을 직접 남편에게 보낸 것이 화근이었다. 그게 남편의 부정적 감정을 자극했다"고 지적했다.검찰총장은 또 관련 동영상 확산을 철저히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총장은 "살해 현장, 잘린 머리 노출에 대해 법적 조처를 할 것이다. 동영상 최초 촬영자는 물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유포자도 처벌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6일에는 사건 관련 사진을 게시한 뉴스통신사 로크나의 홈페이지를 일시 폐쇄 조치했다. "폭력적이고 비도덕적인 콘텐츠로 공공의 정신 건강을 위협했다"는 게 제재 사유였다. 현지에선 거센 비난 여론이 일었다. 익명의 누리꾼은 "검찰이 희생자가 남편을 자극해 제 무덤을 팠다는 식으로 책임을 희생자에게 돌렸다. 재판 전부터 사건의 성격을 흐리고 있다"고 성토했다. 보도 통제에 대한 불만도 터져 나왔다. 개혁파 언론인 압바스 압디는 "보수 언론은 명예살인 사건을 보도조차 하지 않는다"며 사법당국이 폭력적 콘텐츠라는 이유로 진보 언론 보도만 문제 삼는 걸 지적했다. 이어 "보수언론은 명예살인이 성범죄를 예방한다는 믿음으로 침묵을 택하고 있다. 그들의 침묵은 이 끔찍한 사건에 대한 우리 사회의 양극적 시각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명예살인을 막을 제도적 장치 마련에 대한 요구도 이어졌다. 현지 변호사는 개혁파 언론 샤르그와의 인터뷰에서 "사법적 구멍이 명예살인의 길을 닦은 셈이다"라고 분석했다. 이란 의회 엘람 나다프 의원 역시 뉴스통신사 INLA와의 인터뷰에서 "불행히도 여성에 대한 폭력을 막고, 법적 처벌을 보장하는 구체적 장치가 없다. 이런 사건이 계속 터지는 이유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일간신문 서잔데기는 "인간의 목이 잘렸고, 머리는 거리에 전시됐으며, 살인자는 자랑스러워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비극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우리는 이런 명예살인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이란을 포함한 이슬람권 일부 국가에서는 이슬람 율법(샤리아)에 따라 아버지나 남자 형제가 보호자로서 아내와 미성년 자녀, 여자 형제에 대한 훈육 권리를 가진다. 일정 정도의 가정 폭력은 물론, 명예살인까지 종교적 관습에 따라 허용된다. 특히 성 문제는 불명예로 간주하여 '명예살인'이 벌어져도 처벌하지 않는다. 성범죄 피해자에게 도덕적 책임을 물어 살해하는 것도 용인된다. 다만 정확한 명예살인 규모는 파악된 바 없다. 최근 2년간 여성 60명이 명예살인에 희생됐다는 분석과 2010~2014년 최소 8000건의 명예살인이 발생했다는 의학전문지 란셋의 보도가 있지만 추정일 뿐이다. 현지언론은 피해를 신고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실제 피해 규모가 그 이상일 거라고 본다. 테헤란 경찰 당국 역시 이란 전체 살인사건에서 명예살인이 20%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만 하고 있다.
  • 베이징 올림픽 희화 포스터 등장...선수가 총으로 위구르족 겨냥

    베이징 올림픽 희화 포스터 등장...선수가 총으로 위구르족 겨냥

    미국 유명 대학교 캠퍼스에 중국의 인권 탄압 문제를 희화화한 베이징 동계올림픽 포스터가 등장했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은 워싱턴D.C에 소재한 조지워싱턴대학 캠퍼스 곳곳에 익명의 학생들이 제작한 중국 인권 상황을 비판한 포스터가 게재돼 중국계 단체가 문제를 정식으로 제기했다고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포스터에는 동계올림픽 경기 종목에 출전한 오성홍기를 단 중국 선수들이 각각 홍콩, 티베트, 신장 위구르 지역 주민을 무자비하게 탄압하는 모습이 담겼다. 국제적으로 불거진 중국의 무자비한 인권 탄압 문제를 접목시킨 포스터였던 것. 실제로 SNS 등을 통해 공유된 총 5장의 포스터에는 각각 코로나19 바이러스 모양을 한 컬링 공으로 바이러스를 퍼트리는 듯한 모습의 중국의 컬링 선수와 홍콩 국기 위로 날카로운 스케이팅을 벌여 국기를 찢는 선수, 긴 장총으로 위구르족 주민들을 겨냥해 총살을 시도하는 듯한 모습의 선수, 티베트 전통 복장을 한 주민의 목을 옥죄는 형상의 아이스하키 선수 등의 모습이 잇따라 담겼다. 또 다른 포스터에는 주민들을 향해 검열과 감시를 자행하는 중국의 CCTV카메라 위에 중공 국기를 가슴에 단 선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포스터 속 선수들의 가슴 위에는 모두 중공 국기를 상징하는 오성홍기가 모두 부착돼 있었다. 이를 두고 대학 내부에서는 중국 공산당의 주민들에 대한 무자비한 검열과 가시, 인권 탄압 및 자유에 대한 억압 상황이 담긴 포스터라고 해석하는 분위기다. 이 포스터가 학교 곳곳에 부착되자 가장 먼저 문제를 공식적으로 제기한 단체는 다름 아닌 중국학생학자연합회(CSSA GWU)와 중국문화협회(GWCCA)였다. 두 단체 이 포스터의 등장에 대해 ‘미국에서 자행되는 아시아인에 대한 인종 차별적인 행태가 공공연하게 표출된 것’이라면서 ‘포스터를 제작해 무단으로 부착한 인물의 신원을 공개해야 한다’고 학교 측에 공식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터의 내용이 아시아인 모두를 겨냥한 일종의 인종 차별이라는 주장이었던 것.하지만 해당 포스터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은 크게 엇갈리는 분위기다. 조지워싱턴대 철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대학생 카를로스 모라는 “두 단체는 결코 아시아인과 중국계 미국인을 대표하는 단체가 아니다”면서 “누가 누구를 무례하게 대한다는 것이냐. 오히려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홍콩과 티베트 출신의 친구들이 중국 공산당과 그들의 지침을 따르는 수많은 중국계 유학생들의 위협에 공포를 느끼며 살고 있다. 신장 위구르인들의 인권을 존중하고 응원해야 한다는 것이 나와 내 친구들의 의견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욱이 중국학생학자연합회와 중국문화협회 두 단체로부터 정식 항의를 받은 조지워싱턴대 측이 포스터 제작자를 색출, 개인 정보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지자 이를 두고 다수의 재학생들이 반발의 목소리를 제기한 상태다.  이 대학 익명의 재학생은 “대학 측이 중국 공산당과 중국계 유학생들로부터 막대한 후원을 받고 있지 않는 한 이러한 후속 대처를 할 수는 없다”면서 대학 측에 재무 공개를 정식으로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해당 포스터가 중국계 유학생들로부터 훼손된 채 자취를 감췄다는 점에서 익명의 대학생은 “인권 탄압을 이유로 해당 포스터 제작자 색출을 요구한 중국 학생들이 다양성과 포용성에 대한 의식은 모두 잃었다”면서 “공산당이 모든 역량을 동원해 해외에 거주 중인 반대 세력을 제거하려고 할지 알고 있다. 중공은 두 단체 뒤에 숨어서 미국의 인종 문제를 방패로 삼아 미국 사회에서 티베트와 위구르, 홍콩 등의 인권 탄압 문제를 논의 조차 하지 못하도록 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대학 측은 중국계 단체 두 곳에서 공식 항의를 받은 직후 해당 포스터를 제거하려 한 대학의 후속 조치가 잘못됐다고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 행정실 관계자는 “항의에 대해 급히 회신하려다보니 발생한 잘못된 후속 대응이었다”면서 “이 포스터에 담긴 내용이 중국계 단체의 주장처럼 인종차별적인 행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대학에서는 해당 포스터를 제작해 게시한 학생들을 색출하거나 조사하는 등의 대응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입장을 선회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자유아시아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대학은 언론의 자유를 지지하며 설령 그것이 일부 사람들의 비위에 거슬린다고 해도 예술의 창작과 교류는 현 사회에 존재하는 문제에 대해 소통할 수 있는 중요한 방식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소외되고 악압받고 있는 이들에 대한 모든 형식의 차별에 적극적으로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학 측의 이 같은 입장 변화에 대해 조지워싱턴대 법학과 도날드 클락 교수는 “중공의 영향력이 미국 다수의 대학 깊숙하게 침투해 있어서 벌어진 일이다”고 지적했다.  또 미국 대학 내 언론의 자유 보호를 목적으로 운영 중인 비영리단체 ‘FIRE’의 사라 맥라울린은 “최근 몇 년 동안 중국 공산당의 미국 대학 내부의 언론 자유 탄압과 사전 검열에 대한 불만이 대학생들 사이에 급증하고 있다”면서 “조지워싱턴대가 문제를 진화하기 위한 초기 대응에 포스터 제작자의 신원을 공개하려 했던 것은 매우 부적절한 조치였다. 포스터 제작자는 홍콩이나 티베트, 위구르 등지의 출신자일 가능성이 높고, 그의 신원이 공개될 경우 중국에 거주하고 있는 가족들이 중국 당국으로부터 위협을 받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사건 직후 마르코 루비오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많은 미국 대학이 중공의 미국 내 언론 검열을 돕는 대리인으로 전락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포스터에 대한 의혹을 가장 먼저 제기한 중국학생학자연합회는 주미 중국대사관으로부터 대규모 자금 후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의외 산하의 미중경제안보심의위원회는 지난 2018년 연례보고서에서 이 단체가 주미 중국대사관 및 영사관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대사관 자금 지원을 받고 있다고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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