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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리에 나비 날개 단듯한 기괴한 익룡 발견

    머리에 나비 날개 단듯한 기괴한 익룡 발견

    마치 머리에 나비의 날개를 단듯한 기괴한 모습의 신종 익룡이 발견됐다. 최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연방대학교 연구팀은 현지 파라나주 고대 호숫가에서 발굴된 많은 공룡 화석들 중에서 신종 익룡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약 8000만년 전 이 지역을 누빈 신종 익룡(학명 Caiuajara dobruskii)은 날개 길이가 최대 2.35m로 함께 무리를 지어 살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발굴 화석 중 날개 길이 0.65m에 불과한 어린 익룡도 함께 발견돼 그들의 성장 과정도 연구할 수 있게 됐다. 이 익룡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머리에 거대한 크기의 볏을 가지고 있는 것. 나비의 날개 문양을 닮은 이 볏의 뚜렷한 기능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성장 단계에 따라 더욱 커진다는 사실은 확인됐다. 연구를 이끈 고생물학자 알렉산더 켈너 박사는 “어린 놈부터 늙은 익룡까지 모두 발견돼 해부학적 변이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좋은 연구 자료가 됐다” 면서 “익룡은 주로 해안가에서 발견되는데 이번 연구로 오아시스가 있는 내륙의 일부 지역에서도 서식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익룡류는 지구상에 등장한 첫번째 척추동물로 2억 2000만년 전 등장해 6500만년 전 멸종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 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 최신호에 발표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그가 돌아왔다, 트랜스포머 시즌 4 :사라진 시대… 올여름 극장가 강타할까

    그가 돌아왔다, 트랜스포머 시즌 4 :사라진 시대… 올여름 극장가 강타할까

    올여름 할리우드 최대 기대작 ‘트랜스포머:사라진 시대’(‘트랜스포머’ 시즌 4)가 25일 베일을 벗는다. 변신 로봇을 소재로 한 이 영화는 어린아이부터 30~40대 남성 관객까지 전방위로 ‘로봇 판타지’를 자극한다. 전편들의 국내 흥행 성적이 그 위력을 방증한다. 2007년 선보인 1편이 744만명, 2009년 2편이 750만명, 2011년 3편이 778만명 등 모두 2272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개봉을 하루 앞둔 24일 예매율이 80%를 넘길 만큼 영화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전 세계 최초 개봉하는 ‘트랜스포머 4’의 장단점을 짚어 봤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UP> 딸 바보 아버지의 모험… 더 화끈해진 로봇군단 시즌 4의 가장 큰 변화는 뭐니 뭐니 해도 주인공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이전 시리즈에서 예쁜 여자친구와 로봇으로 변하는 꿈의 자동차를 가진 청년의 로망이 그려졌다면, 이번에는 하나뿐인 딸을 애지중지하는 아버지가 주인공이 됐다. 엔지니어인 케이드 예거(마크 월버그)는 딸 테사(니콜라 펠츠)의 대학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산 고물차가 평범한 트럭이 아니라 변신 로봇인 옵티머스 프라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위험에 처한 딸을 구하기 위해 거대 로봇들의 전투에 뛰어드는 아버지의 이야기는 가족 모험 영화 같은 인상을 준다. 물량 공세로 쉴 새 없이 퍼붓고 파괴하는 장면이 많아 피로감이 짙다는 지적을 의식한 탓인지 마이클 베이 감독은 영화의 중후반까지 완급 조절을 한 흔적이 역력하다. 전편에 비해 유머도 많아졌고 서사가 강조된 덕분에 쉬어 갈 포인트가 적지 않다. 잘 다듬어진 컴퓨터 그래픽(CG)도 로봇들의 개성과 캐릭터를 무리 없이 표현한다. 특히 시즌 3부터 선보인 3D 효과는 이번에 훨씬 스케일이 커졌다. 극 초반 광활한 대자연을 배경으로 등장하는 로봇이나 도심의 고층 빌딩, 아파트 등에서 펼쳐지는 전투 장면은 눈이 시원해지는 볼거리다. 더욱 다양해진 로봇 군단도 한결 즐거운 감상을 보장한다. 오토봇의 수장이자 카리스마를 선보이는 옵티머스 프라임과 베스트 파트너인 범블비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 무기 전문가 오토봇 하운드와 검을 주 무기로 다루는 무사 로봇 드리프트, 쌍권총을 활용하는 크로스헤어 등도 새롭게 등장해 현란한 액션 밥상이 차려진다. 티라노사우루스, 익룡 등 공룡을 형상화해 공룡 로봇이라 불리는 ‘다이노봇’ 군단도 눈길을 끈다. 오토봇 진영에 맞서는 적인 락다운과 갈바트론도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할 만큼 파괴력이 막강하다. 후반부에 대형 우주선 나이트십에서 펼쳐지는 액션, 각양각색의 로봇들이 벌이는 육지 전투 장면 등도 압권이다. <DOWN> 로봇 싸움만 164분… 쿵푸팬더 화낼 中 촬영분 ‘트랜스포머 4’의 가장 큰 단점으로는 지나치게 긴 러닝타임이 꼽힌다. 상영시간이 무려 164분. 물고 물리는 서사를 앞세운 영화도 아닌데, 3시간에 가까운 상영시간은 SF 액션물의 긴장감을 절반으로 뚝 부러뜨려 놓는다. 영화는 시카고에서 오토봇과 디셉티콘의 결전이 벌어지고 난 5년 뒤를 배경으로 한다. 전반부에서는 정부가 일부 오토봇을 제외한 트랜스포머에 대해 체포령을 내리면서 디셉티콘에 맞서 싸우던 오토봇들의 배신감을 강조한다. 여기에 아버지의 부성애를 덧입히는 등 전반적인 서사는 전편들보다 강해졌지만, 압축미 없이 전개되는 엉성한 스토리는 로봇들의 현란한 전투 장면이 펼쳐지기 전까진 다소 지루하다. 이번 영화는 홍콩, 베이징 등 시리즈에서는 처음으로 중화권 도시를 배경으로 삼았다. 판이 커진 중국 영화시장을 염두에 둔 계산에서다. ‘동서양을 넘나드는 로케이션’으로 일찍부터 대대적인 홍보를 했지만 이 대목이 오히려 영화의 족쇄가 됐다. 후반부는 마치 홍콩 영화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줄 정도로 공간적 요소를 부각시켰으나 영화에 자연스럽게 흡수되지 못하고 사족처럼 겉돌기만 한다. 중화권 인기 여배우인 리빙빙이 영어 대사와 액션신을 소화했으나 이 역시 온전한 캐릭터로 소화시키는 데는 실패했다. 화제를 모았던 전 슈퍼주니어 멤버 한경의 출연 분량도 외마디 비명을 지르는 3초에 불과해 ‘생색용 종합선물세트’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 때문에 중국 투자사가 영화의 완성본을 본 뒤 투자 철회를 발표하는 해프닝을 낳기도 했다.
  • 국내 최대 공룡 발자국 산지 군산 산북동 천연기념물 지정

    국내 최대 공룡 발자국 산지 군산 산북동 천연기념물 지정

    국내 최대 규모의 공룡 발자국이 있는 전북 군산시 ‘산북동 공룡과 익룡 발자국 화석 산지’가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제548호)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은 62㎝ 길이의 조각류 공룡 발자국과 보존 상태가 뛰어난 대형 육식공룡 발자국 등 화석 280여점이 발견된 군산시 산북동 군장산업단지 인근 지역을 이같이 지정했다고 11일 밝혔다. 4109㎡ 규모의 화석산지에서는 전북 지역에서 처음으로 공룡과 익룡 발자국 화석이 함께 발견됐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완벽 보존된 ‘신종 익룡’ 알 화석, 최초 발견

    완벽 보존된 ‘신종 익룡’ 알 화석, 최초 발견

    현생 파충류의 조상인 익룡의 알 화석이 최초로 발견돼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 신장에서 발견한 이 화석은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신종 익룡의 것으로 추정된다. 일명 ‘Hamipterus Tianshanensis’라 이름 붙여진 이 익룡은 지구상에 서식하던 척추동물 중 육지에서 하늘로 서식지를 옮긴 최초의 파충류다. 날개와 비행능력을 가졌지만 현생 조류와 완벽하게 일치하지는 않는다. 이번에 발견한 화석의 주인은 날개 길이가 1.5~3.3m 가량이로 비교적 큰 몸집을 가졌다. 현생 조류처럼 거대한 둥지에서 서식한 것으로 보인다. 총 5개가 발견됐는데, 대체로 껍질이 얇은 편이며 모두 보존상태가 거의 완벽할 만큼 양호한 것 역시 특징이다. 이 화석의 연구를 이끄는 중국 베이징 사회과학원의 왕샤오린 박사는 “이 익룡이 발견된 지점 근처에 둥지로 활용된 장소가 있다”면서 “이는 위 동물들이 떼를 지어 사는 군서 습성이 있었다는 증거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익룡은 주변 강이나 호수 근처에 둥지를 만든 뒤 알을 낳았고, 포식자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모래에 묻어두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들은 1억 2000만 년 전 지구에 불어닥친 거대한 폭풍 때문에 죽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과거에도 익룡의 알로 추정되는 화석이 발견된 적은 있지만, 보존상태가 매우 좋지 않거나 둥근 형태가 아닌 납작한 형태였다. 전문가들은 이번 알 화석이 현생 파충류의 일종인 쥐잡이뱀(Rat snake)와 비슷한 종일 것으로 보고 있으며, 공룡에 비해 자료가 턱없이 부족했던 익룡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지인 커런트바이올로지 저널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완벽 보존된 ‘신종 익룡’ 알 화석, 中서 최초 발견

    완벽 보존된 ‘신종 익룡’ 알 화석, 中서 최초 발견

    현생 파충류의 조상인 익룡의 알 화석이 최초로 발견돼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 신장에서 발견한 이 화석은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신종 익룡의 것으로 추정된다. 일명 ‘Hamipterus Tianshanensis’라 이름 붙여진 이 익룡은 지구상에 서식하던 척추동물 중 육지에서 하늘로 서식지를 옮긴 최초의 파충류다. 날개와 비행능력을 가졌지만 현생 조류와 완벽하게 일치하지는 않는다. 이번에 발견한 화석의 주인은 날개 길이가 1.5~3.3m 가량이로 비교적 큰 몸집을 가졌다. 현생 조류처럼 거대한 둥지에서 서식한 것으로 보인다. 총 5개가 발견됐는데, 대체로 껍질이 얇은 편이며 모두 보존상태가 거의 완벽할 만큼 양호한 것 역시 특징이다. 이 화석의 연구를 이끄는 중국 베이징 사회과학원의 왕샤오린 박사는 “이 익룡이 발견된 지점 근처에 둥지로 활용된 장소가 있다”면서 “이는 위 동물들이 떼를 지어 사는 군서 습성이 있었다는 증거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익룡은 주변 강이나 호수 근처에 둥지를 만든 뒤 알을 낳았고, 포식자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모래에 묻어두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들은 1억 2000만 년 전 지구에 불어닥친 거대한 폭풍 때문에 죽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과거에도 익룡의 알로 추정되는 화석이 발견된 적은 있지만, 보존상태가 매우 좋지 않거나 둥근 형태가 아닌 납작한 형태였다. 전문가들은 이번 알 화석이 현생 파충류의 일종인 쥐잡이뱀(Rat snake)와 비슷한 종일 것으로 보고 있으며, 공룡에 비해 자료가 턱없이 부족했던 익룡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지인 커런트바이올로지 저널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강민경 ‘익룡연기’ 해명… “대본을 받았는데 지문이…” 얼마나 어색했길래

    강민경 ‘익룡연기’ 해명… “대본을 받았는데 지문이…” 얼마나 어색했길래

    강민경 ‘익룡연기’ 해명… “대본을 받았는데 지문이…” 얼마나 어색했길래 걸그룹 다비치의 강민경이 이른바 ‘발연기’ 논란을 일으켰던 ‘익룡연기’에 대해 해명했다. 강민경은 28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는 장수원, 애프터스쿨 리지, 배우 박동빈이 출연한 ‘연기의 신’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강민경은 ‘익룡 연기’라는 별명을 얻게 된 드라마 ‘웃어요 엄마’ 속 장면을 언급하며 “커밍아웃을 하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강민경은 “저 장면이 생애 첫 연기 장면였다. 대본을 받았는데 지문이 엄청 길었다”고 설명했다. 당시 대본에는 대사없이 ‘선루프를 열고 올라가 엄마의 간섭에서 벗어나 신나게 소리를 지르면서 자유를 느끼다가 갑자기 슬픔이 북받쳐 오열한다’라는 지문이 적혀있었다고 한다. 강민경은 “첫 드라마의 첫 촬영 장면이었는데 지문이 많았다. 게다가 날씨가 너무 추웠다. 촬영시기가 1,2월 겨울이었다. 그래서 입이 잘 안 벌어진 것 같다”고 해명했다. 강민경은 또 “감독님이 오케이를 해서 저는 제가 잘 한 줄 알고 있었다. 하지만 방송을 보면서 얼굴을 가리고 봤다”면서 “소리가 너무 거슬린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장 오래된 익룡 ‘히든 드래곤’ 중국서 발견

    가장 오래된 익룡 ‘히든 드래곤’ 중국서 발견

    현존하는 익룡 화석 중 가장 오래된 것이 발견돼 학계는 물론 외신들이 주목하고 있다. 미국 허핑턴포스트 등 매체에 따르면 국제 연구팀이 중국 북서부 시슈고우 지층에서 발견한 1억 6200만년전 화석은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익룡이라고 밝혔다. 약 2억 5200만년 전부터 6600만년 전까지 중생대에 존재한 익룡의 일종인 ‘테로닥틸로이드’는 종이비행기만한 크기부터 전투기만한 크기까지 다양하다. 이번 화석의 발견으로 테로닥틸로이드의 시대를 최소 500만년 앞당긴 것으로 전해졌다. 연구팀은 이 선사시대 동물에 ‘크립토드라콘 선조’(Kyrptodrakon progenitor)라는 별칭을 붙였다. ‘크립토’는 히든(Hidden)을 ‘드라콘’은 드래곤(Dragon)이란 의미로, 발굴 지역 인근에서 촬영된 영화 ‘와호장룡’(Crouching Tiger, Hidden Dragon)의 제목에서 별칭을 따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미국 사우스플로리다대학(USF)의 고생물학자 브라이언 안드레스 박사는 성명을 통해 “크립토드라콘 선조의 화석은 극히 단편적인 일부지만 전체적인 크기는 약 1.4m이며 날개 길이는 9m 정도로 작은 편이었다”면서 “무시무시한 드래곤은 아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드레스 박사는 “이 화석은 익룡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공백을 메운다”면서 “이들 익룡 선조는 완전 새로운 방식으로 걷고 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견은 연구팀이 지난 2001년 공룡무덤으로 유명한 시슈고우 지층에 있는 붉은 이암(진흙이 굳어 생긴 암석)에서 발굴된 한 화석을 실험하면서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 화석의 날개 부분에 있는 발바닥 뼈에 주목했고 이를 다른 익룡과 비교한 끝에 더 오래됐고 더 가늘었다는 특징을 발견했다. 공동저자인 미 조지워싱턴대학의 제임스 클라크 박사는 “이번 화석은 우리가 그 지층에서 발견한 두 번째 익룡류인데 매우 다양한 쥐라기 생태계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켜준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생물학 분야 권위지인 ‘커런트 바이올로지’ 온라인판 24일 자로 게재됐다. 사진=ⓒ포토리아(위), 브라이언 안드레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진주시 ‘운석 도시’로 띄운다

    해방 뒤 처음으로 우리나라에서 운석이 발견된 경남 진주시가 운석 도시 만들기에 나섰다. 진주시는 27일 미천면과 대곡면 지역에서 최근 잇달아 발견된 운석을 관광 자원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해 진주를 운석 도시로 만든다고 밝혔다. 진주에서는 지난 10일 대곡면 1곳에 이어 11, 16일에는 미천면 2곳에서 각각 운석으로 추정되는 암석 1개씩이 발견돼 극지연구소와 서울대 운석연구실에서 분석한 결과 모두 같은 종류의 ‘오디너리 콘드라이트’ 운석으로 확인됐다. 최변각 서울대 지구과학교육과 교수는 “세 점의 운석이 구성 광물, 조직 등 관찰 가능한 모든 특징이 일치했다”며 “하나의 유성체(流星體·meteoroid)가 대기권에서 부서져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진주시는 이들 운석이 떨어진 3곳에 운석 모형과 안내판을 설치하고 발견된 지점을 잇는 둘레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기존 진주혁신도시에서 발견된 익룡화석지와 경남과학고 공룡 발자국, 운석이 떨어진 곳 등을 연계한 테마 관광 코스 개발도 추진한다. 시가 개최하는 각종 축제에 모형 운석을 전시하는 등 운석을 진주 대표 이미지로 널리 알리고 관광상품화한다. 특히 진주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진주·사천 항공산업단지가 특화산업단지로 지정된 시기에 운석이 떨어진 점을 고려해 항공산업단지 부지에 대형 모형 운석을 전시하고 각종 항공산업전시회에 운석을 진주의 캐릭터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진주시는 문화재청과 관련 학계 및 전문가, 시민 등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미국 뉴멕시코주의 작은 시골 마을에 불과했던 로즈웰이 1947년 미확인비행물체(UFO) 잔해 발견 논란을 계기로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것처럼 진주시도 ‘운석 도시’ 이미지를 관광 자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진주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진주 운석 시민 재산으로” 진주시 밝혀…운석 가격 얼만데 주인 허락할까

    “진주 운석 시민 재산으로” 진주시 밝혀…운석 가격 얼만데 주인 허락할까

    ‘진주 운석’ ‘운석 가격’ 경남 진주시가 지역에서 잇달아 발견된 운석을 시민 재산으로 보존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창희 진주시장은 19일 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이 시장은 “진주 운석은 해방 이후 처음으로 우리나라에서 발견된데다 국내에서 최초로 소유권을 가지는 만큼 진주시민의 재산으로 보존할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진주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진주·사천 항공산단이 특화산단으로 지정받은 시기에 운석이 떨어져 진주시가 하늘의 축복을 받은 것 같다”며 “운석의 학술적·문화적 가치를 살리도록 반드시 진주시민의 재산으로 보호하고 관광자원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이 시장은 운석을 처음 발견한 소유주에게 시에 기증하거나 팔 수 있는지 등 의견을 묻기 위해 접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국가보다는 진주시가 운석을 인수해야 더욱 보람있는 일이 될 것이다”며 “운석을 확보하면 시청 로비 등 시민과 외지인이 쉽게 찾아올 수 있는 공간에 보안장치를 설치해 전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그는 “항공산단, 공군교육사령부, 혁신도시 내 익룡화석지 등 하늘과 관련 있는 도시인 진주에 하늘에서 떨어진 운석이 전시 보관되면 전국에서 많은 사람이 운석을 보러 오게 돼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진주에서는 지난 10일 대곡면 단목리 파프리카 재배 비닐하우스에서 운석이 처음 발견됐고, 11일에는 미천면 오방리 콩밭에서 운석이 추가로 발견됐다. 지난 16일에는 운석 발견 소식을 듣고 운석 가격이 높다는 추측까지 겹치면서 전국 각지에서 운석 탐사에 나선 사람이 몰린 가운데 부산에서 온 외지인이 미천면 오방리의 밭에서 세 번째 운석 추정 암석을 발견하기도 했다. 정부는 진주 운석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국외 반출을 통제하는 등 전반적인 관리방안 마련에 나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 두도 화석은 백악기 공룡 유골”

    “부산 두도 화석은 백악기 공룡 유골”

    부산지방해양항만청은 2010년 1월 부산 사하구 감천항 입구의 두도(頭島·면적 1만 6000여㎡·해발 57m) 비탈사면 해안에서 출토한 화석 중 일부가 8000만년 전 백악기시대 공룡 유골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6일 밝혔다. 부산해항청은 두도에서 출토한 유골을 김항묵 부산대 명예교수와 세계적 공룡 연구가인 코인 설리번 박사에게 의뢰해 공동 연구한 결과 우리나라에서 처음 발견된 백악기시대 초식공룡인 오로라세라톱스 또는 아채세라톱스의 골격 구조와 동일한 것이라는 결론을 얻었다. 오로라세라톱스는 뿔을 가진 초식공룡으로 길고 좁은 주둥이가 특징이다. 아채세라톱스는 백악기 북미와 아시아에서 번성한 앵무새 같은 부리를 가진 초식공룡이다. 비교적 큰 머리와 약 1미터 길이의 두 발을 갖추고 있으며 먹이는 양치류·소철류와 침엽수의 잎을 날카로운 입으로 잘게 부숴 먹는 종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경상도 50여개 지역을 중심으로 공룡 발자국 화석이 다량 발견돼 ‘한반도가 중생대 백악기 시대 공룡의 낙원이었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번에 발견된 척추동물의 화석은 중국에서도 사례가 희귀하며 익룡을 비롯한 기타 척추동물의 화석 발견 가능성과 관련 연구 잠재력이 높아 학술적 가치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해항청은 김 명예교수와 현재까지의 연구 성과를 문화재청에 보고하고 세계적인 공룡 연구가와 추가적인 협업 연구를 진행해 최종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부산해항청은 2010년 1월 부산 두도 비탈면 해안선 곳곳에서 공룡 알 화석, 발자국 화석, 뼈 화석, 배설물 화석 등 당시 공룡의 생활 모습을 짐작할 수 있는 다양한 화석과 고사리류인 양치식물 풀 화석과 겉씨식물의 나무둥치 화석 등을 무더기로 발견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호수를 배경 삼아 즐기는 거리축제

    탁 트인 호수와 시원한 분수를 배경으로 거리극, 인형극, 무용 등 다양한 거리 예술의 향연이 펼쳐진다. 제5회 고양호수예술축제가 28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경기 고양시 고양호수공원과 일산문화공원, 화정 문화의 거리 등 고양 시내 곳곳에서 열린다. ‘고양 600년, 미래를 찾다!’라는 슬로건 아래 국내외 거리 예술 공연, 신진 예술가와 아마추어들의 공연이 총 180여회 열린다. 이번 축제의 공식 참가작은 해외 초청 4개, 국내 초청 13개 등 총 17개 단체의 작품들로 채워졌다. 대표작으로는 스페인 거리극단 작사의 ‘선원과 바다’가 꼽힌다.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 출신으로 중세 유럽 최고의 시인 중 한명으로 꼽히는 아우시아스 마르크의 시 ‘선원과 바다’에서 모티프를 따와 삶의 근원이자 문화의 연결고리이면서 환경오염으로 위기에 처한 바다의 이야기를 펼쳐낸다. 극단은 자애의 상징에서 핵폐기물의 묘지로, 오일 탱크와 같은 재앙으로 변모하는 바다의 여러 가지 모습을 화려한 색채와 불꽃 효과로 표현한다. 국내 초청작인 노리단의 ‘공룡기사단의 부활’은 3억년 전 멸종된 공룡들을 고양호수공원에 부활시켜 인간들과 한바탕 기쁨의 축제를 벌인다는 내용이다. 사실감 넘치는 붉은 익룡 오브제와 역동적인 타악 공연이 결합되며 시민 200여명이 참여해 자연과 인간, 판타지와 현실이 공존하는 다양성의 아름다움을 전달한다. 젊은 예술가들이 특유의 신선함과 자유분방함을 발산하는 행사들도 눈여겨볼 만하다. 28~29일 화정 문화의 거리 문화광장에서 열리는 ‘고양 아마추어 스트리트 페스티벌’에는 라이브밴드, 퍼포먼스, 댄스 등 아마추어 예술인 18개 단체가 참여한다. (031)960-0057.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8000만년 전 육식공룡 궁금하면 직접 만져봐!

    8000만년 전 육식공룡 궁금하면 직접 만져봐!

    8000만년 전 멸종된 백악기 공룡 ‘타르보사우루스’가 한국에 상륙했다. 서울시 종로구 와룡동에 위치한 국립서울과학관은 1일 국내 최초로 타르보사우루스 전신골격 복제품을 관람객에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타르보사우루스는 중생대 백악기 시대 아시아 대륙을 누볐던 육식공룡으로 국내에서는 영화 ‘한반도 공룡’의 주인공 ‘점박이’로 친근한 공룡이다. 서울과학관에 전시되어 있는 골격은 몽골 고비사막에서 발굴된 이후 현재 러시아 모스크바 고생물연구소에 소장돼 있는 진품표본의 복제본이다. 나이는 10세 정도로 추정된다. 울과학관은 또 전남 해남에서 발견된 익룡 발자국 화석 ‘해남이크누스’의 전신 모형을 복원해 국내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과학관 측은 “공룡을 보다 가까이에서 볼 수 있고 일부 골격은 만져 볼 수 있도록 전시했다”고 말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가장 맛있는 ‘공룡 고기’는 이것” 이색 연구결과

    “가장 맛있는 ‘공룡 고기’는 이것” 이색 연구결과

    어떤 종류의 ‘공룡 고기’가 가장 맛있을까? 외국의 한 고생물학자가 ‘가장 맛있는 공룡고기’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 눈길을 모았다. 미국 몬태나주립대학의 고생물학자인 데이비드 바라치오 박사는 지난 달 유명 과학잡지인 파퓰러사이언스에 기고한 글에서 사람이 먹었을 때 가장 맛있는 공룡은 오르니토미미드(Ornithomimid)라는 내용의 글을 실었다. 오르니토미미드는 현생 조류의 조상인 깃털공룡이며 초식이다. 현생 조류와 비슷하지만 깃털 안에 숨긴 긴 다리로 육지에서 뛸 수 있었기 때문에 슬로우 트위치 머슬(slow twitch muscle : 약하지만 장기간 지구력 있는 힘을 낼 때 사용하는 근육섬유질)이 발달할 수 있었다. 또 초식동물이면서 붉은 살코기를 가진 육지 동물인 사슴이나, 소 등과 비슷해서 사람의 입맛에 가장 잘 맞는 고기 맛을 냈을 것으로 추측한다. 일반적으로 육지 공룡보다 움직임이 덜한 익룡들은 단기적이지만 강하고 폭발적인 있는 힘을 낼 때 사용하는 근육섬유질인 패스트 트위치 머슬(fast-twitch muscle)이 발달하면서 흰 살코기가 많아지지만, 익룡과 비슷한 오르니토미미드는 특별하게 슬로우 트위치 머슬이 발달한 붉은 살코기를 가졌다. 바라치오 박사는 “해양생물을 먹고 사는 공룡의 고기는 비린 맛이 심하며 물고기에서 나온 기름기가 너무 많아 부패한 맛이 날 수 있다. 육식 공룡은 냄새가 심하고 잡아먹은 공룡으로부터 옮은 병균이 득실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르니토토미미드의 뼈를 연구할 결과 비록 날개가 있긴 했지만 뛰는데 익숙했으며, 지방이 없는 살코기에 붉은 고기 특유의 좋은 맛이 났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소형육식공룡인 벨로키랍토르는 육식동물이지만 약간 냄새가 나는 흰 살코기를 가졌으며, 갑옷공룡류(armour)는 적에게 대항할 때 주로 쓰는 꼬리에 맛좋은 흰 살코기를 많이 가졌을 것이라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고대 강 유역 지배한 6m ‘바다괴물’ 발견

    고대 강 유역을 지배한 6m ‘바다 괴물’이 발견돼 학계가 주목하고 있다. 20일 미국 과학전문 라이브사이언스에 따르면 헝가리 과학자들이 해룡인 모사사우루스과에 속하는 파충류가 한때 담수성 환경에서 서식했다고 플로스원 저널 19일자로 발표했다. 새로 발견된 담수성 어룡의 이름은 ‘파노니아사우루스 이넥스펙타투스’(Pannoniasaurus inexpectatus). 여기서 ‘파노니아사우루스’는 헝가리 일부 지역의 옛지명인 파노니아에서 발견된 도마뱀류란 뜻이며, ‘이넥스펙타투스’는 담수에서 발견됐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일이란 뜻으로 붙여졌다. 연구진은 “이 거대한 포식자가 현대의 민물 돌고래와 유사한 생활방식을 갖고 있으며 고대의 강을 자신의 고향으로 삼았을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공룡이 땅을 지배한 동안 바다는 다양한 파충류가 살았으며, 여기에는 돌고래 형태의 어룡(익티오사우루스·ichthyosaurs)과 호수 괴물 네시와 닮은 사경룡(플레시오사우루스·plesiosaurs) 등이 있었다. 연구진은 새로운 연구에서 과거 멸종한 해룡인 모사사우루스(mosasaurs)에 주목했다. 이 종은 거대한 지느러미를 가진 해룡으로 오늘날의 왕도마뱀과도 관련이 있다고 한다. 연구진은 지난 1999년부터 헝가리 서부 바코니 힐스에 있는 노천광산에서 발굴 작업을 시작했고 마침내 새로운 모사사우루스 화석을 발견했다. 약 8400만년 전 생성된 이 화석은 아직 어린 종부터 다 자라서 몸길이가 6m에 달하는 종도 있었다. 그런데 놀라운 점은 이 화석에서 오늘날의 악어와 같은 특징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화석의 두개골은 평평했으며 지느러미 대신 다리의 흔적이 있었다. 그리고 일반적인 모사사우루스과와는 다른 꼬리를 갖고 있었다. 연구진은 이 화석들이 발굴된 곳이 어류, 양서류, 거북이, 악어, 육생 도마뱀류, 익룡류(테로사우루스·pterosaurs), 공룡과 조류의 고향으로 한때 범람원이었던 지역이라고 밝혔다. 이 때문에 새로 발견된 파충류는 최초의 담수 모사사우루스로 추정된다. 또한 이 종은 오늘날 강에서 볼 수 있는 분홍돌고래의 생활방식과 비슷한 삶을 살았을 것이라고 한다. 이에 대해 라스로 마카디 헝가리자연사박물관 연구원은 “파노니아사우루스의 크기는 고(古)환경의 물에서 알려진 가장 큰 육식동물일 수 있다.”면서 “새로운 연구 결과가 제안한 모사사우루스의 진화 역사는 고래와 돌고래의 삶과 매우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아는 한, 그 모사사우루스와 일부 관련한 파충류 조상은 최소 1억년 전 육지에서 수생 영역으로 이동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구진은 새로 발견된 이 파노니아사우루스의 화석을 심층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거대 잠자리’ 사라진 이유, 조류 등장 때문

    ‘거대 잠자리’ 사라진 이유, 조류 등장 때문

    과거 지구 상에 존재했던 거대 잠자리와 같은 커다란 곤충이 사라진 원인이 조류의 등장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산타크루즈 캠퍼스 연구진은 지구 상에서 거대 곤충이 사라진 이유가 대기 중의 산소량 감소보다 조류의 등장이 더 큰 영향을 미쳤다고 4일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했다. 곤충은 지구 상에서 가장 작은 생물 중 하나지만 3억년 전에는 매우 거대했다. 그 예로 ‘메가네우라’라는 거대 잠자리는 날개를 펼칠 때 그 너비가 약 70cm나 됐다. 이는 현생 까마귀보다 조금 작은 정도라고 연구를 이끈 매튜 클라팜 교수는 설명했다. 선사 시대의 곤충이 비정상적으로 성장한 원인은 대기 중에 산소가 30% 이상 포함돼 있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현재 대기 중 산소가 21%인 것에 비하면 숨을 들이마실 때마다 더 많은 에너지를 얻을 수 있어 거대한 몸으로도 쉽게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이다. 클라팜 교수는 약 3억 2000년 전부터 나타난 곤충 화석 1만 500점 이상을 조사해 날개 폭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그는 “산소 농도의 상승과 함께 곤충의 몸집이 커졌으며 산소 농도가 떨어지면 소형화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약 1억 5000만년 전 쥐라기에 상황이 달라졌다. 공룡과 함께 새가 등장하면서 날개를 가진 곤충의 거대화도 그치고 말았다. 산소 농도가 더욱 상승했음에도 말이다. 이에 대해 클라팜 교수는 “산소는 곤충 크기의 중요한 제한 요인이 되지만 조류가 진화하면서 곤충의 크기는 새에 의해 국한됐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왜 거대한 곤충은 새들에게 지고 말았던 것일까. 클라팜 교수는 “비행하는 생물의 운동 능력은 크기에 달려있으며 몸집이 작을수록 기동성이 뛰어나다.”고 설명한다. 이는 커다란 곤충이 새의 표적이 되면 쉽게 도망칠 수 없었거나 이들 새가 곤충의 먹이를 소비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클라팜 교수는 “잠자리는 육식성으로 자신보다 작은 곤충을 먹이로 삼았다.”면서 “쥐라기에 조류와 거대 잠자리는 같은 먹이를 놓고 서로 경쟁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익룡이 곤충의 크기에 영향을 미친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익룡은 조류 이전에 등장한 하늘을 나는 파충류로 이들 거대 곤충을 포식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클라팜 교수는 “익룡이 나타난 뒤 곤충의 크기는 산소 농도의 예상 범위 내에서 거대화했다.”면서 “조류와 달리 익룡은 비행 중 빠른 움직임을 보일 수 없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만약 조류가 나타나지 않았다면 오늘날 곤충은 지금보다 훨씬 컸을 수도 있다. 클라팜 교수는 현재 산소 농도에 근거해 “가장 큰 곤충은 3배 이상 더 커질 수 있다.”면서 “모든 곤충이 지금보다 3배 이상 커지진 않지만 성장 한계점이 상승해 대형화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사진=자료사진(위키피디아)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익룡 공격하는 고대 괴물 물고기 발견

    ▶원문 및 사진 보러가기 자신의 몸집만 한 익룡을 공격하는 고대 괴물 갑주어 화석이 발견됐다고 9일(현지시각) 미국 라이브사이언스닷컴 등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독일 에버하르트 프라이가 이끈 연구팀은 독일 바이에른주에서 발굴된 익룡과 고대 어류 화석을 함께 분석한 결과를 플로스원 저널 온라인판 7일자에 공개했다. 약 1억 2천만년 전 생성된 이 화석에는 송곳처럼 날카로운 주둥이와 이빨을 가진 거대 어류가 자신의 몸집만 한 익룡의 몸부위를 관통하는 듯한 모습이 그대로 남겨졌다. 공개된 사진에서 우측 몸길이 65cm 정도의 이 고대 어류는 쥐라기 시대에 살던 아열대 바다의 포식자인 아스피도린쿠스(Aspidorhynchus)며, 좌측 희생양은 날개폭 70cm에 달하며 긴꼬리가 특징인 익룡 람포린쿠스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아스피도린쿠스가 사실 람포린쿠스를 주 먹이로 삼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즉, 이 화석은 예기치 못한 사고로 발생했을 수 있다는 것. 바다 밑에 가라앉은 익룡 사체를 뒤지던 물고기의 입에 날개 막이 엉켜 질식사했거나 물고기를 사냥하던 이 익룡을 무분별하게 공격하다가 같은 사례로 죽었을 수 있다고 한다. 프라이 박사는 “아스피도린쿠스는 머리가 그리 좋지 않기 때문에 먹이를 잡는데 주의하지 않는다”면서 “이들 어류는 때때로 너무 큰 물고기를 잡아먹으려다가 질식사하기도 하는데 이 화석은 비슷한 경우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이 두 동물은 서로 연관성이 전혀 없지만, 이 같은 공격은 두 동물 모두에게 치명적인 실수였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김문이 만난사람] 한반도 토종공룡 ‘점박이’ 탄생 주역 허민 전남대교수

    [김문이 만난사람] 한반도 토종공룡 ‘점박이’ 탄생 주역 허민 전남대교수

    역사를 들여다보면 인생의 재미를 확실하게 더해준다. 하여 시곗바늘을 한참 돌려 아주 먼 옛날로 가 보자. 공룡(恐龍·dinosaur), 말 그대로 공포스러울 정도의 무시무시한 도마뱀이었다. 그런데 6500만년 전에 홀연히 지구에서 사라졌다. 무슨 까닭이 있었을까. 학자들에 의해 여러 설명들이 있다. 그중 가장 설득력 있는 것은 소행성의 충돌에 두고 있다. 이로 인해 지구에서 엄청난 먼지가 생겨났고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대부분의 생물들이 얼어 죽거나 굶어 죽었다. 이 시기는 중생대에서 신생대로 넘어가는 경계에 해당한다. 당시 공룡들은 물에서 생활하던 수장룡과 하늘을 날아다니는 익룡 등 다양했다. 요즘 공룡에 대한 관심이 부쩍 많아지고 있다. 다음 달 30일부터 경남 고성에서 공룡엑스포가 73일 동안 열린다. 또 최근 상영 중인 애니메이션 ‘점박이-한반도의 공룡’의 관객수가 10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토종 공룡 ‘점박이’ 탄생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주인공이 있다. 전남대 허민(51) 교수는 공룡 연구만 20년째 해 오면서 세계 100대 과학자로 이름을 올렸다. 관련 서적만 10여권을 냈으며 올봄에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과학잡지 ‘이크누스 저널’ 특별호에 ‘한국 공룡 발자국 연구 40년사’ 논문이 게재될 예정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오는 8월에는 아시아 최초로 국내에서 ‘세계 중생대학회’가 열린다. 허 교수는 그만큼 공룡 연구에 관한 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학자로 인정받는다. 그가 발굴해낸 공룡 중에 우리나라 학명으로 등재시킨 것만 해도 ‘코리아노사우루스’ ‘부경고사우루스’ ‘코리아노케라톱스’ ‘해남이크누스’(익룡) 등 4개나 된다. 특히 요즘에는 애니메이션 ‘점박이’로 인해 많은 팬들까지 생겨났다. 그는 공룡 연구 영역을 남해안 일대뿐만 아니라 경기도 시화지구, 그리고 북한지역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금까지 발굴한 한국 백악기 공룡해안을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으로 지정받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지난 14일 전남대 한국 공룡연구센터에서 허 교수를 만났다. 명함을 받아 보니 ‘자연과학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한국 백악기 공룡해안 유네스코 세계 유산 등재 추진단 단장’ ‘한국공룡 연구센터 소장’ 등이 기재돼 있다. 연구센터에는 많은 공룡의 모습과 실제 발굴해낸 공룡알, 공룡뼈 등의 화석들이 잔뜩 진열돼 있었다. 먼저 유네스코 유산 등재 추진에 대해 물었다. “아름다운 남해안 일대에는 세계인이 부러워할 자연이 있습니다. 수억년의 신비가 감춰져 있지요. 인간이 살기 훨씬 이전인 중생대 백악기(약 1억 1500~6500만년 전) 때 하늘에는 익룡, 지상에는 육식 공룡과 초식 공룡들이 서식했던 흔적들이 남아 있습니다. 그뿐 아니라 거대한 새 발자국, 공룡알, 공룡뼈 등 다양한 종류의 화석들이 남아 있는 남해안 일대에는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잘 어울려 한껏 감탄을 자아내게 하지요.” 그러기 때문에 한국 백악기 공룡해안이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으로 등재돼야 한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그가 말하는 남해안 일대는 전남의 해남 우항리, 화순 서유리, 보성 비봉리, 여수 사도와 낭도, 그리고 경남 고성 등이다. “과학적으로나 자연적으로나 훌륭한 가치가 있는 공룡 화석지를 보호하는 것은 당연한 역할이지요.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 화산섬과 용암동굴에 이어 두 번째로 유네스코 세계 자연 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자연유산을 잘 보존하고 관리해 후손들에게 남겨줘야 합니다.” 이와 관련된 여러 자료 등을 세밀하게 챙기느라 요즘 무척 바쁘다고 했다. 또한 일주일에 2~3차례씩 남해안 일대를 찾아가 공룡의 흔적을 발굴하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이어 ‘점박이’ 얘기를 꺼냈다. 그러자 “100만 관객 아닌가요.”라고 반문하면서 “그 덕택에 요즘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에게까지 많은 편지를 받고 있다. 공룡 학자들이 많이 생겨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웃었다. “몸 길이 13m의 거대한 맹수 타르보사우루스가 점박이입니다. 당시 15살의 점박이는 한반도에 사는 공룡 중에서 가장 무서운 공룡이었지요. 아주 세게 무는 힘과 강한 꼬리를 갖고 있어 누구도 쉽게 빠져나갈 수 없습니다. 그러면서도 아름다운 가정을 꾸리면서 행복하게 살아갑니다.” 한반도에는 언제부터 공룡이 살았을까. 그러자 점박이 얘기가 다시 이어진다. “한반도 토종 공룡의 주인공 점박이는 7600만년 전부터 6500만년 전까지 살았지요. 그 이전에도 지구에는 많은 공룡이 있었습니다. 공룡은 쥐라기와 백악기에 번성한 동물입니다. 세계 곳곳에서 공룡의 뼈, 이빨, 알, 발자국 등 여러 화석들이 발견되고 있어요. 경남 고성, 전남 해남 등에서 발견된 화석들을 통해 언제, 무엇을 먹고 살았는지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영화 ‘점박이’는 시나리오 작업 때부터 참여했고 진행되는 과정에서 많은 검토와 수정작업을 했지요. 학문적 백데이터를 만들고 점박이가 어떻게 행동했는지 등에 대한 일들을 함께 진행했습니다.” 우리나라는 1800년대 중반의 유럽이나 1900년대 초의 미국보다 늦은 1990년 이후 본격적인 연구를 하게 됐다. 하지만 경남 고성의 경우 5000여점의 공룡 발자국과 해남에서 발견된 초대형 초식 공룡 발자국은 전 세계가 주목할 정도로 매우 희귀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금까지 발견된 공룡 흔적은 다음과 같다. 경기 화성-공룡 알, 전남 구례-공룡 뼈, 전남 화순·해남·여수-공룡 발자국, 전남 보성-공룡 알, 경북 의성-공룡 발자국, 경북 고령-공룡 이빨, 경남 하동-공룡 알껍데기, 경남 사천-공룡 알, 경남 남해·고성·마산-공룡 발자국, 경남 합천-공룡 뼈 등 모두 15곳이다. 점박이 타르보사우루스의 화석은 화순에서 발굴됐다. 한반도의 공룡 이름 또한 흥미롭다. 갑옷으로 무장된 탱크 사이카니아, 긴 볏을 가진 카로노사우루스, 작은 날쌘돌이 힙실로포돈, 아주 작은 글라이더 미크로랍토르, 경사진 머리의 프레노케팔레, 뿔이 없는 프로토케라톱스. 거대한 코끼리 부경고사우루스, 수수께끼의 검객 테리지노사우루스, 날렵한 사냥꾼 벨로키랍토르 등이다. 벨로키랍토르는 영화 ‘쥬라기의 공원’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렇다면 왜 남해안 일대에만 많은 공룡 화석들이 나올까. 이에 대해 그는 “중생대 분포도가 주로 남쪽이다. 고비사막에서도 공룡 화석이 발굴되기는 하지만 우리나라 남쪽 지형은 비교적 딱딱해 (공룡 흔적이)잘 보존돼 있다.”고 설명했다. 허 교수를 비롯한 공룡 발굴팀들은 가끔 제보를 받아 확인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연구와 현장 탐사에 의해 공룡의 흔적을 찾아낸다. 한 곳을 발굴하기까지 1년이 걸리는 경우도 있고 짧게는 한두 달이 걸린다. 발굴 초기에는 주민들과의 관계 조성을 위해 비밀리에 진행한다고 귀띔한다. 여수에서 발굴할 때에는 마을 어른들한테 ‘사진 작가’라고 속인 일화도 잠깐 고백한다. 요즘에는 얼굴이 알려져서 그런지 잘 도와주는 편이라고 웃는다. 허 교수는 어릴 때부터 엉뚱한(?) 행동을 자주했다. 초등학교 2학년 때 거문도에 놀러갔다가 바닷속이 궁금해 무작정 뛰어들었다가 죽을 뻔한 일도 있었다. 다른 사람들이 안 한 것을 하고 싶어 하는 독특한 성격 때문에 자연과학 중에서도 화석을 연구하면서 공룡학계의 권위자가 됐다. 인터뷰를 마치면서 앞으로는 어떤 숙제를 가지고 연구할 것인지 물었다. “한반도 공룡에 대해서 기본적인 것은 거의 나왔습니다. 앞으로는 공룡의 멸종과 새로운 진화의 역사를 풀어보겠습니다. 세계 공룡사에서 획기적인 일이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는 인류의 멸망과 관계가 있기 때문이지요. 또한 북한 지역의 공룡 연구에도 중국 학자들과 함께 참여할 생각입니다. 말 그대로 한반도 공룡을 세계화하는 작업이지요. 신의주 쪽에는 깃털공룡이나 시조새 화석이 존재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올해에는 어느 곳에서 공룡 화석이 발굴되느냐는 질문에 “서울대·부경대 팀들과 함께 여수와 목포 일대를 조사하고 있다. 아마 곧 좋은 수확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선임기자 km@seoul.co.kr ■ 허민 교수는 1961년 전남 순천에서 태어났다. 1983년 전남대에서 지질학을 전공했으며 1986년 서울대 대학원에서 석사과정, 그리고 1991년 고려대에서 고생물학 박사과정을 마쳤다. 이후 전남대 전임강사, 중국과학원 지질학연구소 연구교수, 일본 시즈오카 대학교 연구교수, 영국 웨일스대 객원교수, 해남 공룡화석지 기초 및 종합학술연구 책임자, 해외 공룡 화석지 및 박물관 시찰단장(미국, 일본, 유럽) 등을 거쳐 1997년부터 현재까지 전남대 교수로 몸담고 있다. 아울러 전남대 한국공룡연구센터 소장, 문화재청 문화재감정 및 문화재전문위원을 맡고 있다. 이 밖에 대한지질학회 학술상(2007)과 대한민국과학기술훈장(2011) 등을 수상했으며 21세기 위대한 지성(2003, 미국인명연구소)과 세계 100대 과학자(2011,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에 등재되기도 했다. 20년째 공룡 연구를 해 오면서 ‘코리아노사우루스’ ‘부경고사우루스’ ‘코리아노케라톱스’ ‘해남이크누스’(익룡) 등을 우리나라 학명으로 세계 학계에 등재시켰다.
  • [서울신문 2012 신춘문예] 희곡 심사평

    [서울신문 2012 신춘문예] 희곡 심사평

    총 146편의 응모작이 선자들의 손에 전해졌다. 가속화되는 비인간화 세태 속에서 인간성을 회복하고 추구하려는 서사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현실과 세태의 단순한 모방단계를 넘어, 인간 본성과 동시대를 은유적으로 담아낸 작품들 세 편으로 논의가 좁혀졌다. ‘평범한 면접’은 생존 게임의 극단적 미션 상황 속에서 발생하는 폭력을 그린다. 현실의 일면을 실감나게 내포하고 있으나, 폭력의 수위를 높이는 과정에서 틀에 갇힘으로써 의외의 결말을 창안하지는 못했다. 확고한 주제를 향해 극의 진전을 쌓아가다 보니 그 과정에서 비약이 심한 편이다. 설정된 상황 속에서 작가가 의도한 현실의 축도적인 측면을 살리되 결말의 설득력을 어떻게 갖출 것인가가 남은 과제다. ‘날다, 익룡’은 신선한 알레고리의 도입으로 주목받았다. 출구 없는 88만원 세대의 절망을 날지 못하는 ‘익룡 되기’라는 상징으로 극화한 것이 호감을 샀다. (오디션 제도로 대표되는) 고통을 전시하는 세태와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의 현실에 대처하는 방식의 차이를 그린 것도 흥미로웠다. 그러나 무대에서 표현되었을 때, 과연 내장된 의미가 관객에게 실제적인 힘을 발휘할까 하는 염려가 남았다. ‘모기’는 뉴타운 재개발 환경과 욕망 속에서 서민들의 뒤몰린 생존과 현실을 기반으로 전개된다. 일상을 생동감 있게 다루는 솜씨가 있고, 서민과 젊은 세대의 ‘피를 빨아먹는’ 우리 사회의 시스템에 대한 조용한 분노를 담고 있다. 아이러니의 확장과 희극적 요소의 비극적 전이, 시적 여운까지 성취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결국 동시대 삶의 섬세한 포착, 현실을 승화시키는 극 언어와 역량, 작가로의 성장가능성 등에서 선자들의 고른 신뢰를 얻은 ‘모기’를 당선작으로 뽑았다.
  • 날개폭 7m- 이빨 가진 1억년전 거대 익룡 발견

    날개폭 7m- 이빨 가진 1억년전 거대 익룡 발견

    영화에서 원시인들을 위협하던 거대 익룡의 존재가 사실로 확인됐다. 화석 파편으로 발견된 1억년 전 익룡의 부리를 조합한 결과 양날개폭이 7m나 되는 거대 익룡의 존재가 밝혀졌다고 BBC 뉴스와 사이언스 데일리가 14일 보도했다. 영국 포츠머스 대학 데이비드 마틸 박사 등은 런던 자연사박물관에 지난 1884년부터 소장돼 있던 부리 끝 부분 화석들을 재구성한 결과 이빨을 가진 가장 큰 익룡의 존재가 드러났다면서 “이는 초기 백악기에 큰 익룡이 살았음을 보여주는 최초의 증거”라고 말했다. 이 익룡은 매우 희귀한 화석을 남긴 콜로보링쿠스 카피토(Coloborhynchus capito)에 속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익룡이 살았던 시기는 2억6천500만~2억1천만년 전으로 추정되지만 초기 익룡들은 크기가 비교적 작았고 양날개폭은 까마귀 정도였다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이런 초기 익룡들은 앞니는 크고 뒤쪽으로 갈수록 작아지는 형태였지만 쥐라기 후기로 가면서 일부 무리는 이빨이 없어지고 땅 위에 사는 거대한 종이 됐다. 이빨을 가진 익룡은 대체로 6~7개의 그룹이 있지만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오니토케이리드’ 라고 불리는 한 그룹에 집중했다. 오니토케이리드는 수면 위를 낮게 날아 턱 끝에 달린 이빨로 물고기를 낚아채 잡아 먹었던 것으로 보인다. 연구진은 콜로보링쿠스가 크긴 해도 일부 이빨 없는 익룡들에 비하면 그다지 큰 것은 아니라면서 아즈다키드 같은 부류는 날개폭이 10m나 됐다고 밝혔다. 사진= 콜로보링쿠스 상상도 (사이언스 데일리)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진주 공룡화석 천연기념물로

    진주 공룡화석 천연기념물로

    문화재청(청장 김찬)은 14일 진주혁신도시 개발사업부지 조성 공사 현장에서 발견된 ‘진주 호탄동 익룡·새·공룡 발자국 화석 산지’ 6170㎡(약 2000평)를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제534호로 지정했다. 경남 진주시 호탄동 산21 일대에서 나온 익룡 발자국은 숫자와 밀집도 면에서 국내 최대로 평가된다. 또 좁은 장소에서 익룡 발자국 화석들이 많이 발견되는 경우가 세계적으로 매우 드물어 학술적 가치와 중요성도 높다. 익룡뿐 아니라 수각류 등 다른 공룡과 새의 발자국 화석들도 함께 발견돼 중생대 백악기 고생태 및 지질학 연구·교육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재청은 천연기념물로 지정한 ‘진주 호탄동 익룡·새·공룡 발자국 화석 산지’를 국민이 함께 누릴 수 있는 자연유산으로 만들 계획이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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