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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룡도 수염고래처럼 물을 걸러 먹이 잡았다 [와우! 과학]

    익룡도 수염고래처럼 물을 걸러 먹이 잡았다 [와우! 과학]

    중생대 하늘을 지배한 익룡은 현재의 새와 비슷한 생태학적 지위를 지녔던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익룡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먹고 살았는지 파악하는 일은 쉽지 않다. 익룡의 뼈는 비행을 위해 극단적으로 얇고 가벼운 구조를 지니고 있다. 화석이 되는 과정에서 얇고 가벼운 익룡의 뼈는 쉽게 부서지거나 흩어져 대부분 보존 상태가 좋지 않다. 뭘 먹고 살았는지 알려주는 이빨 화석도 온전히 보존되는 경우가 드물다. 하지만 포츠머스 대학 데이빗 마틸 교수가 이끄는 국제 과학자팀은 독일의 한 채석장에서 보존 상태가 놀랄 만큼 우수한 익룡 화석을 발견했다. 쥐라기 말 지층에서 발견된 이 신종 익룡의 화석에서 가장 놀라운 부분은 400개도 넘는 작은 가시 같은 이빨이 보존된 것이다.수염고래의 입이란 뜻의 속명을 지닌 '발라에노그나투스 매우세리'(Balaenognathus maeuseri)는 바닷물을 걸러 먹는 여과 섭식자인 수염 고래처럼 물을 걸려 작은 갑각류를 먹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발라에노그나투스의 주둥이 앞은 오리처럼 넓적하지만 촘촘한 이빨은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주걱 같은 넓적한 입을 벌려 먹이가 풍부한 물을 뜬 다음 주둥이를 들어 물은 버리고 먹이만 삼켰던 것으로 보인다. 발라에노그나투스의 존재는 중생대 익룡이 현재의 새처럼 매우 다양한 생태학적 지위를 지닌 생물이었다는 점을 보여준다. 공룡 영화에서는 사람을 낚아채는 거대한 날짐승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실제로는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익룡이 각기 다른 방식으로 먹이를 구하고 생태계를 구성했다. 익룡은 신생대보다 훨씬 긴 중생대의 오랜 시간 동안 다양하게 진화해 생태계를 구성했다. 그런 만큼 발라에노그나투스처럼 독특하게 진화한 익룡은 하나둘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과학자들은 계속해서 그 증거를 찾아 지층을 조사할 것이다. 
  • ‘바닷속 아바타’와 함께… 192분간 환상의 세계로 접속

    ‘바닷속 아바타’와 함께… 192분간 환상의 세계로 접속

    전 세계 최대 관객을 기록한 영화 ‘아바타’가 13년 만에 속편으로 돌아왔다. 워낙 긴 기간이었던지라 전편을 복습하고 이번 편의 중요 포인트를 알고 본다면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다. 14일 개봉하는 ‘아바타: 물의 길’은 2154년을 배경으로 했던 1편에서 15년이 지난 2169년의 이야기다. 인간이었던 제이크 설리(샘 워싱턴)가 판도라 행성에서 임무를 수행하다 원주민 네이티리(조 샐다나)와 사랑에 빠지면서 인간 육체를 버리고 나비족이 되는 게 1편의 내용이었다. 이번엔 가족을 꾸린 설리와 네이티리가 인간의 습격을 피해 다른 부족에 정착하는 과정을 그렸다. 황폐화된 지구를 버리고 아바타로 이주하고자 대규모 공습을 감행한 인간들에게 나비족은 게릴라전으로 맞서지만, 설리는 부족을 지키기 위해 가족과 함께 바닷가에 사는 멧케이나족을 찾는다. 앞서 네이티리에게 살해당한 마일스 쿼리치(스티븐 랭) 대령이 인간이 아닌 나비족으로 되살아나 또다시 설리 가족을 위협한다. 인간들은 판도라 행성에 침투하기 위해 나비족 육체를 시험관에서 배양한 뒤 인간의 의식과 연결하는데, 쿼리치의 기억을 미리 저장해 뒀다는 설정이다. 잔혹함만 강조됐던 1편과 달리 쿼리치가 자신의 아들 스파이더에게 흔들리는 모습도 보여 5편까지 이어지는 후속편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1편이 숲을 배경으로 했다면 ‘물의 길’이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 이번엔 바다를 배경으로 한다. 설리 가족이 다른 부족에 정착해 풍습을 배우고 부족원이 되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레 관객을 바다로 안내한다. 옥색 피부의 멧케이나족이 등장하는데, 손에는 물갈퀴가 있고 꼬리는 좀더 굵어 수중생활에 최적화됐다. 전편에서 다양한 숲속 생물이 시각적 즐거움을 안겼다면 이번에는 각종 바다생물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나비족이 익룡을 닮은 이크란을 길들여 타고 다니는 것처럼 멧케이나족도 수룡을 닮은 생물을 길들여 타고 다닌다. 청새치를 닮은 대형 어류형 동물과 고래를 닮은 어마어마한 크기의 톨쿤 등이 이채롭다. 아바타 행성을 침공한 인간들의 기계 문명도 볼만하다. 힘을 증폭시켜 주는 1인용 슈트, 거미처럼 움직이며 숲속을 달리는 탈것, 바닷속을 자유롭게 유영하는 잠수정 등이 새로 등장하는데, 컴퓨터그래픽(CG)인지 실제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다. 나비족과 멧케이나족을 제압하는 데 동원한 거대 비행체 역시 눈길을 끈다. 바다에 뜬 채 좌우로 열리는 방식인데, 이 위에서 벌어지는 전투 장면이 박진감 넘친다.환상적인 판도라 행성의 풍경과 생생한 질감의 기계 문명, 그리고 둘의 충돌이 빚어내는 장면들은 13년의 기다림이 아쉽지 않을 정도다. ‘화면은 크면 클수록 좋다’는 ‘거거익선’이 딱 맞는 영화로, 가급적 대형 화면으로 보길 권한다. 3D로 제작한 만큼 이를 지원하는 상영관에서 보면 입체감을 느낄 수 있다. 대형 프랜차이즈 영화관들도 특화 상영관을 늘리며 경쟁에 나섰다. 상영시간은 1편보다 30분 늘어난 3시간 12분이다. 그럼에도 지루할 틈이 거의 없다.
  • [마감 후] K콘텐츠, 잘 만드는 것을 넘어서/김기중 문화체육부 차장

    [마감 후] K콘텐츠, 잘 만드는 것을 넘어서/김기중 문화체육부 차장

    싱가포르가 자랑하는 초대형 식물원 가든스 바이 더 베이 안에 있는 유리 온실 ‘클라우드 포레스트’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꼭대기까지 올라간 다음 둘레의 산책로를 따라 내려오는 구조다. 동선 곳곳에 이색적인 조형물을 두어 재미를 더한다. 나무를 타고 오르는 파란색 피부의 나비족, 코뿔소를 닮은 해머헤드 등은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영화 ‘아바타’를 봤다면 알 만한 캐릭터다. 영화에 등장했던 실물 크기 이크란 로봇은 특히 인기가 많다. 익룡을 닮은 이크란이 위협적으로 날개를 퍼덕이며 소리를 질러 대는데, 움직임에서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지난달 30일 방문했을 때 관람객들은 휴대전화로 촬영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가든스 바이 더 베이가 지난 10월 28일부터 내년 3월까지 운영하는 ‘아바타: 더 익스피리언스’ 기획전은 영화 속 공간을 체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오는 14일 ‘아바타: 물의 길’ 개봉을 앞두고 월트디즈니와 협업으로 진행하는 행사다. 플라워돔과 가든스 바이 더 베이 입장료가 원래 28싱가포르달러(약 2만 7000원)였는데, 기획전을 하면서 가격을 두 배 가까이 올린 53싱가포르달러로 책정했다. 그런데도 관람객은 더 늘어났다. ‘아바타’라는 콘텐츠가 보여 주는 힘이다. 내년 100주년을 맞는 월트디즈니는 콘텐츠에 진심인 회사다. ‘아바타’와 ‘스타워스’를 만든 루카스필름, 마블코믹스 등을 공격적으로 사들이면서 콘텐츠 왕국 입지를 다지고 있다. 지난달 29일과 30일 진행한 쇼케이스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자 400여명을 불러 신작을 공개했다. 세계 최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인 넷플릭스에 맞서 디즈니+가 현지에 지원해 만든 ‘오리지널’ 시리즈가 눈길을 끌었는데 그 중심에 한국 콘텐츠가 있었다. 영화 ‘범죄도시’ 강윤성 감독의 신작 드라마 ‘카지노’, 일본 영화감독 미이케 다카시가 정해인 등 한국 배우들과 만든 ‘커넥트’가 특히 주목받았다. 디즈니가 한국 콘텐츠를 지렛대 삼아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공략하려는 이유는 한국 콘텐츠가 그만큼 잘나가기 때문이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2020년 ‘K콘텐츠’ 수출액은 119억 달러로, 가전제품(73억 달러)과 디스플레이패널(41억 달러)을 추월해 대표 수출 주력 상품이 됐다. 지난해 글로벌 소프트파워는 전년 대비 3계단 상승해 11위를 기록했다. 긍정적 이미지 형성에 이바지한 수준을 보면 ‘한국 제품 브랜드’가 13%, ‘경제 수준’은 10%였지만 ‘한국 문화’는 33%로 가장 높았다. 이런 경쟁력에도 불구하고 지식재산권(IP)의 국외 유출은 심화되고 있다. 넷플릭스는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250억원을 투자했지만 IP 이전으로 1조원의 수익을 가져갔다. 한국 영화와 드라마가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지만 이를 토대로 한 2·3차 부가가치 상품이 뭔지 생각해 보면 딱히 떠오르지 않는다. 문체부의 올해 계획을 살펴보면 답답함을 떨치기 어렵다. K메타월드, 가상 박물관·미술관, 한강공원 가상 체험공간 등 ‘시공간 초월 한류 콘텐츠 소비 생태계 조성’이라는 목표를 내놨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없다. ‘콘텐츠 융복합 미래 인재 3년간 1만명 양성’ 부분도 관 주도의 낡은 구호처럼 느껴져 우려가 앞선다. 잘 만드는 일은 기본이다. 그 이상을 위해 기업도, 정부도 좀더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 전남 화순서 세계 최초 익룡 군집서식 화석 발굴

    전남 화순서 세계 최초 익룡 군집서식 화석 발굴

    전남대학교 허민 교수(한국공룡연구센터장) 연구팀이 익룡들의 군집생활을 증명해 주는 화석을 세계 최초로 발굴했다고 28일 밝혔다. 연구팀은 최근 중생대 백악기에 만들어진 전남 화순군 서유리 공룡화석지에서 2~6㎝ 크기의 익룡발자국 350여 개가 무더기로 남아있는 화석들을 발견했다. 발견당시 익룡발자국들은 거의 빈틈이 없을 정도로 빽빽하게 밀집돼 있고 앞·뒷발이 선명하게 보일 만큼 보존상태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화석에 매우 작은 크기의 발자국부터 큰 발자국까지 다양하게 분포해 있어 약 9000만 년 전 익룡들이 함께 모여 살았다는 확실한 증거로 보고 있다. 그동안 익룡의 군집생활 주장은 골격 화석이나 둥지 화석을 근거로 한 추정 수준이었으나 이번에 발자국 화석이 발굴돼 익룡의 군집생활상이 세계 최초로 증명된 것이다. 이번 연구는 제1저자인 정종윤 전남대 박사과정생(지질환경과학과)을 중심으로 교신저자인 허민 교수팀과 영국 레스터대학교, 중국 지질과학대학교와 국제공동연구로 진행됐다. 관련 논문은 지난 23일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 최신호에 게재됐다. 연구팀 관계자는 “그동안 골격 화석이나 둥지 화석을 근거로 한 익룡의 군집 생활을 추정했지만, 이번에 살아있는 익룡이 남긴 발자국 화석이 발견됨에 따라 세계에서 처음으로 익룡의 군집생활상이 증명됐다”고 밝혔다.
  • 이카로스의 꿈, 현실이 되기까지 [그 책속 이미지]

    이카로스의 꿈, 현실이 되기까지 [그 책속 이미지]

    19세기 영국 빅토리아 시대에 설계된 ‘환상의 비행기’(상상도)는 다수의 프로펠러가 달려 있지만, 공중에 뜨는 양력을 일으키려면 날개에 넓은 표면적이 필요하다는 자연법칙을 무시해 실패할 수밖에 없었다. ‘이기적 유전자’의 저자인 진화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는 조류든 인간이 만든 비행기든 하늘을 나는 이상 중력이나 유체 역학처럼 동일한 물리적 법칙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음을 강조한다. 날뱀은 갈비뼈를 늘이는 방식으로 날개 비슷한 것을 만들어 나뭇가지 사이를 활공하고, 다람쥐의 복슬복슬한 꼬리는 좀더 먼 나뭇가지에서 도약할 수 있게 해 준다. 저자는 날개를 달고 하늘로 날아오르고자 했던 ‘이카로스’ 신화부터 멸종한 익룡, 라이트 형제가 만든 최초의 동력비행기 등을 통해 중력에 맞서 비행 능력을 발전시켜 온 생물의 진화 과정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 티라노, 넌 좀 뜨거워… 스테고, 넌 좀 차갑고

    티라노, 넌 좀 뜨거워… 스테고, 넌 좀 차갑고

    의사 출신 SF 작가 마이클 크라이턴(1942~2008)의 소설 ‘쥬라기 공원’은 나무 진액이 굳어 만들어진 화석 속에 공룡 피를 빤 모기가 들어 있다는 간단한 상상에서 시작된다. 모기 몸속에 있는 공룡 피를 추출해 유전자 편집 기술로 중생대 공룡들을 되살려 동물원처럼 꾸미는 것이다. 소설을 원작으로 한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쥬라기 공원’은 1993년 처음 선보인 후 열광적 팬들을 만들어 냈다. 오는 6월 1일 개봉하는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은 29년 ‘쥬라기’ 시리즈에 종지부를 찍는다. 쥬라기 공원은 공룡에 관심을 갖는 대상을 어린아이에서 성인까지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멸종 동물이다 보니 영화처럼 명쾌하게 얘기할 수 없는, 아직 풀리지 않은 수수께끼도 많다. ‘공룡은 온혈동물이었을까, 냉혈동물이었을까’라는 것도 그중 하나다. 고생물학 분야에서도 논쟁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온혈, 냉혈 여부는 공룡의 활동성과 일상생활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이지만 정확히 알 수 있는 과학적 분석법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스페인 공동 연구팀은 공룡 뼈 화석으로 신진대사율을 분석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 티라노사우루스는 온혈동물, 스테고사우루스는 냉혈동물이었다고 29일 밝혔다. 미국 예일대, 캘리포니아공과대(칼텍), 예일 피보디 자연사박물관, 로스앤젤레스 자연사박물관 공룡연구소, 뉴욕 자연사박물관, 스페인 마드리드 콤플루텐세대, 마드리드 지구과학연구소 과학자들이 참여한 이번 연구 결과는 과학저널 ‘네이처’ 5월 26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라만 분광법, 푸리에 변환 적외선 분광법(FTIR)으로 티라노사우루스, 스테고사우루스 같은 육상 공룡과 비행 공룡 익룡, 바다 공룡 플레시오사우루스 등 공룡 뼈를 비파괴 검사했다. 뼈 안에 남은 호흡 관련 분자 부산물 종류와 양을 현대 조류, 포유류, 파충류와 비교했다. 공룡들의 대사율을 추정하고 온혈동물인지, 냉혈동물인지 구분한 것이다.신진대사율은 호흡하면서 들이마신 산소가 체내에서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과정에서 얼마나 효율적으로 반응하는지를 보여 주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활동성이 큰 동물들은 산소 흡입과 에너지 소모가 많아 온혈성을 보인다. 반면 파충류 같은 냉혈동물은 호흡량이 적고 에너지를 덜 소모하며 활동성이 낮다. 공룡은 도마뱀과 비슷한 골반 구조를 가진 ‘용반목’ 공룡과 조류와 비슷한 골반 구조를 가진 ‘조반목’ 공룡으로 나뉜다. 용반목에는 티라노사우루스 렉스 같은 수각류, 브론토사우루스처럼 긴 목을 가진 용각류 공룡이 포함되고 조반목에는 트리케라톱스같이 뿔 달린 공룡, 스테고사우루스처럼 완전 무장한 듯한 검룡류 공룡이 포함된다. 이에 따르면 조반목 공룡 중 일부는 현대 파충류처럼 냉혈동물로 신진대사율이 매우 낮은 것으로 밝혀졌으며 벨로키랍토르, 티라노사우루스 렉스 같은 용반목 공룡 대부분은 온혈동물이거나 이보다 더 뜨거운 열혈동물인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를 이끈 야스미나 비어만 예일대 박사(분자고생물학)는 “이번 연구는 공룡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이 온혈동물에 가깝다는 것을 보여 준다”며 “멸종 동물이 기후 환경 변화에 어떤 생리적 반응을 보였는지 파악하는 것은 현대의 생물다양성 보전에 힌트를 줘 여섯 번째 대멸종 위험을 피할 수 있게 해 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다이노+] 백악기 하늘 지배한 ‘죽음의 용’…신종 익룡 화석 발견

    [다이노+] 백악기 하늘 지배한 ‘죽음의 용’…신종 익룡 화석 발견

    고대 지구의 하늘을 지배했던 신종 익룡(翼龍·Pterosaur) 화석이 아르헨티나에서 발굴됐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아르헨티나 멘도사 안데스 산맥의 한 지층에서 8600만 년 전 살았던 신종 익룡 화석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백악기 시대 땅을 주름잡던 공룡과 더불어 하늘을 지배했던 이 익룡은 몸통 길이가 9m에 달할 정도로 역대 남미에서 발견된 것 중 가장 큰 위용을 자랑한다. 이 때문에 붙여진 학명도 '타나토스드라콘 아마루'(Thanatosdrakon Amaru)로 그리스어로 타나토스는 죽음, 드라콘은 용을 뜻한다. 곧 '죽음의 용'이라는 무시무시한 이름이 붙은 셈.연구를 이끈 아르헨티나 쿠요대학 고생물학자 레오나르도 오티즈 교수는 "익룡의 척추와 앞다리, 뒷다리 뼈 화석 등이 예외적으로 잘 보존된 채 발굴됐는데 이는 세계적으로 매우 드문 일"이라면서 "다른 익룡 종과 신체적 특징이 달라 신종으로 분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백악기 당시 거대한 덩치의 파충류가 날아다니며 사냥하는 무서운 모습을 상상하면 '죽음의 용'이라는 이름이 적절하다"고 덧붙였다. ‘날개를 가진 도마뱀’이라는 뜻을 가진 익룡은 트라이아스 후기(약 2억 2000만년 전)에 나타나 6500만년 전 공룡과 함께 멸종했다. 특히 익룡은 하늘의 지배세력으로 위세를 떨쳤지만 의외로 연구결과가 많지는 않다. 가장 큰 이유는 익룡의 화석이 공룡과 달리 쉽게 부서질만큼 약해 보존된 것이 거의 없기 때문으로 고생물학자은 이에 익룡을 ‘악몽같은 존재’라고 부르기도 한다.  
  • 8년전 진주에 떨어진 운석 우주기운 나눈다...진주운석 소유자가 진주시에 기탁

    8년전 진주에 떨어진 운석 우주기운 나눈다...진주운석 소유자가 진주시에 기탁

    8년전 경남 진주시에 잇따라 떨어져 화제가 됐던 운석 가운데 하나가 진주시에 기탁돼 일반인들이 볼 수 있게 된다. 진주시는 15일 김명수 정금길세공소 대표가 보관하고 있던 운석 1개를 지난 14일 진주시에 기탁했다고 밝혔다.김씨가 기탁한 운석은 2014년 3월 진주시 대곡면 등의 지역에 잇따라 떨어진 운석 가운데 다섯번째 발견된 운석이다. 네번째 운석이 발견된 2014년 3월 17일에 발견됐다. 주먹만한 크기로 무게는 150g쯤이다. 운석 표면에는 대기권을 통과하면서 마찰열에 의해 생긴 검게 탄 흔적인 수㎜ 크기 ‘용융각’이 뚜렷하게 드러나 있다. 진주시는 2014년 3월 진주지역에 떨어진 운석은 모두 4개로 알려져 있으나 운석 파편 몇몇개가 더 떨어진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진주시에 기탁된 운석은 진주시 대곡면 단목리에 있는 파프리카를 재배하는 유리온실 안에서 발견됐다. 운석 기탁자 아버지인 고 김효섭씨가 당시 견했다. 당시 김씨 아버지는 파프리카 온실 유리가 깨져 있는 것을 보고 온실안을 살펴보다 이 운석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운석을 기탁한 김씨는 “운석을 통해 진주에 떨어진 우주 기운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나눔으로써 많은 사람들이 좋은 기운을 얻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진주시는 진주운석이 진주의 주력사업인 항공우주산업과 연결돼 ‘진주대첩 비거(하늘을 나는 수레)’, ‘익룡 발자국 화석’, 재계 세 개의 별 삼성(三星), 금성(金星), 효성(曉星) 창업주 출신지역인 ‘지수 승산 부자마을’ 등 지역 문화관광사업에도 동반상승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다. 진주에 떨어진 운석은 지구에서 발견된 운석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오디너리 콘트라이트’의 한 종류로 화성과 목성 사이의 소행성대에서 빠져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운석은 처음 발견한 사람이 주인으로 소유권을 갖는다. 진주운석 발견 당시 정부에서 운석 매입을 추진했으나 소유주와 의견 차이로 매입이 무산됐다. 이를 계기로 소유주들의 운석 등록제와 국외 반출 금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진주운석법’이 2014년 12월 국회에서 통과됐다. 진주시는 기탁받은 운석은 정확한 판별 절차를 거쳐 진주익룡발자국전시관에서 임시 보관·전시하며 태양계 형성과 우주의 기원, 공룡의 멸종 등과 같은 콘텐츠를 통해 일반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주시 관계자는 “국민들이 코로나로 힘들고 지친 시기에 운석 기탁자의 좋은 뜻을 전해 받아 진주운석의 우주기운을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9000만년전 백악기 물고기 수영 흔적 화석 국내 첫 발견...경남 고성 국도공사 현장

    9000만년전 백악기 물고기 수영 흔적 화석 국내 첫 발견...경남 고성 국도공사 현장

    경남 고성군 지역에서 9000만년전 백악기 시대 물고기 수영 흔적 화석이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발견됐다.진주교육대학교 부설 한국지질유산연구소 김경수(과학교육과) 교수는 고성군 마암면 삼락리 국도건설현장에서 발견된 어류 수영 흔적 화석에 대한 연구 논문이 ‘국제학술지 ‘백악기 연구(Cretaceous Research)’에 게재됐다고 29일 밝혔다. 연구 논문은 ‘한국의 진동층에서 발견된 어류 수영 흔적: 호수 분지 생흔상과 고생태에 관한 의미’라는 제목으로 실렸다. 김 교수는 지난해 3월 고성군 마암면 삼락리 고성 죽계-마산 진전1 국도 건설공사 현장에서 물갈퀴 새 발자국 화석을 이전하는 과정에서 어류 수영 흔적 화석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 연구논문에 따르면 이 화석은 9000만년 전 담수 어류가 수심이 얕은 곳에서 수영하면서 바닥에 남긴 지느러미 흔적이다.우리나라에서는 양서류(개구리)·파충류(도마뱀)·공룡·익룡·포유류(캥거루쥐)발자국 등 네 발로 걷는 척추동물들 발자국이 모두 발견됐으나 백악기 어류 흔적 화석은 발견돼지 않았다. 김 교수가 발견한 물고기 흔적 화석은 중생대 백악기 진동호수에 살았던 민물고기 가슴지느러미가 호수 바닥에 닿아서 만들어진 흔적 화석이다. 1쌍의 배 지느러미와 1개의 꼬리 지느러미, 배 지느러미 등 모두 3가지 종류의 흔적 화석이 발견됐다. 물고기 수영 흔적 화석을 통해 물고기 몸길이도 추정됐다. 9000만년 전 마암면 진동호수에 살았던 물고기는 최소 28㎝에서 최대 140㎝였을 것으로 추정했다. 김 교수는 “공룡이 걸어가면서 발자국을 남기는 것처럼 물고기는 수심이 얕은 호수에서 수영할 때 지느러미가 호수 바닥에 닿아 흔적이 남는데, 물고기 수영 흔적 화석은 발견이 어렵고 쉽게 지워질 수 있어 매우 희귀한 화석”이라고 분석했다. 김 교수는 “이번 물고기 흔적 화석 발견에 따라 우리나라 백악기 퇴적층에서 어류, 양서류, 파충류, 공룡, 익룡, 조류, 포유류 흔적 화석이 모두 발견됐다”며 “중생대 공룡 생태계가 매우 높은 다양성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입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국내 최초로 발견된 백악기 물고기 지느러미 흔적 화석은 지난해 발견장소에서 절단해 현재 고성공룡박물관에 보관돼 있다. 복제품은 화석 특별전을 통해 전시하고 있다. 물고기 흔적 화석이 발견된 고성지역은 우리나라 최초로 공룡 발자국 화석이 발견된 곳으로 세계 3대 공룡 발자국 화석산지다. 고성 덕명리 공룡과 새 발자국 화석산지는 1999년 천년기념물 제411호로 지정됐다.
  • [핵잼 사이언스] 길이 17m…2억 년 전 바다 누비던 거대 ‘어룡’ 화석 발견

    [핵잼 사이언스] 길이 17m…2억 년 전 바다 누비던 거대 ‘어룡’ 화석 발견

    지금으로부터 약 2억4600만 년 전 현재의 미국 네바다 주 바다를 지배하던 거대한 어룡의 화석이 발견됐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CNN, 뉴욕타임스 등 현지언론은 거대한 덩치를 가진 초창기 파충류인 신종 어룡의 화석이 발견됐다는 연구결과를 보도했다.    서구에서는 ‘익티오사우루스’(ichthyosaurs)라 부르는 어룡은 ‘물고기 도마뱀’이라는 뜻으로 전체적인 생김새는 지금의 돌고래와 비슷하다. 폐로 숨을 쉬는 어룡은 지금의 상어와 같은 지느러미를 가지고 있어 물 속에서 빠르게 헤엄쳐 바다에서는 최상위 포식자 중 하나로 군림했다.  이번에 새롭게 확인된 익룡 화석이 놀라운 이유는 어마어마한 덩치 때문이다. 두개골의 길이는 약 2m로 사람보다 크며, 몸길이는 17m 이상, 무게는 약 45톤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팀은 이 어룡 화석의 두개골을 분석한 결과 신종으로 확인돼 '심보스폰딜루수 영고룸'(Cymbospondylus youngorum)으로 명명했으며, 2억5000만년 전~9000만년 전 바다를 누비다 멸종된 매우 성공적인 해양 파충류로 평가했다.특히 연구팀은 C.영고룸이 고래와 비교해보면 매우 빠른 속도로 진화하며 덩치가 커진 것에 주목했다. 연구에 참여한 클레어몬트 멕케나 칼리지 생물학과 라스 슈미츠 교수는 "어룡은 진화적으로 약 300만 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거대한 몸 크기에 도달했다"면서 "이에비해 고래는 가장 큰 몸 크기에 도달하는데 약 4500만 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태학적 조건이 적절하고 환경이 안정되면 진화가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진행된다는 것을 이번 화석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C.영고룸의 화석은 네바다 주의 외딴 오거스타 산의 트라이아스기 중기 암석층에서 지난 1998~2011년에 걸쳐 발굴됐으며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과학지 '사이언스' 최신호에 발표됐다. 한편 어룡은 2억 5000만년 전 지구상에 처음 나타나 1억 5000만 년 이상이나 번성한 수서 파충류로, 공룡과 계통은 다르다. 일반적으로 미국과 유럽대륙의 광범위한 곳에서 화석이 발견되며, 겉모습은 고래 또는 돌고래와 유사하다.  
  • [핵잼 사이언스] 역사상 최대 비행체…익룡은 어떻게 하늘을 날았을까?

    [핵잼 사이언스] 역사상 최대 비행체…익룡은 어떻게 하늘을 날았을까?

    '쥬라기 공원' 등 영화에 등장하는 공룡들은 대체로 역할이 정해져 있다. 티라노사우루스 같은 대형 수각류 육식 공룡은 무시무시한 이빨로 공격성을 드러내고 이와달리 초식 공룡은 주위를 위협하지 않고 평화롭게 풀을 뜯는다. 또한 거대한 날개를 펼치며 하늘을 지배하는 동물도 있었으니 바로 익룡이다. 최근 미국 텍사스 대학 등 공동연구팀은 역대 가장 큰 익룡으로 꼽히는 ‘케찰코아틀루스’(Quetzalcoatlus)의 비행 비밀을 밝힌 논문을 ‘척추고생물학 저널’(Journal of Vertebrate Paleontology) 최신호에 발표했다. 케찰코아틀루스는 지난 1971년 미국 텍사스 주 빅 벤드 국립공원에서 날개 일부가 발굴되면서 그 존재가 처음 확인됐다. 익룡은 공룡과 가까운 존재이기는 하지만 공룡은 아니며 이와 별도로 진화한 비행 파충류다. 가장 오래된 익룡은 약 2억1500만 년 전 출현했으며 6500만 년 전 공룡과 함께 지구 상에서 사라졌다. 문제는 익룡 화석 대부분 보존 상태가 좋지 않아 연구에 큰 어려움을 겪는다는 점이다. 익룡이 무게를 줄이기 위해 뼛속이 비었을 뿐 아니라 매우 얇아 화석화가 잘 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번에 연구팀은 약 7000만 년 전 살았던 케찰코아틀루스가 어떻게 이륙해 하늘을 날 수 있었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풀었다. 그간 학자들은 날개를 쭉 펴면 약 12m, 몸무게도 100㎏에 육박하고 머리 길이는 사람 키 만한 케찰코아틀루스가 어떻게 날개를 퍼덕여 하늘로 날아 올랐는지가 최대의 의문이었다. 특히 케찰코아틀루스는 네 발을 가졌으나 두 발로 걸었으며, 앞다리 뼈는 너무 길어 접어도 날개가 땅에 닿았다. 케찰코아틀루스의 화석과 골격을 면밀히 분석한 연구팀은 상대적으로 발달한 뒷다리에 주목했다. 강한 뒷다리를 사용해 최소 2.4m 도약한 후 공중에 떠 힘차게 날개를 퍼덕거려 비행했다는 것. 케찰코아틀루스의 생체역학 분석을 맡은 버클리 캘리포니아대학 케빈 파디안 교수는 "이륙 방법이 오늘날의 왜가리와 비슷하지만 하늘을 날 때는 독수리에 더 가까웠다"면서 "케찰코아틀루스가 온혈동물이며 깃털 대신 머리카락 같은 것이 있고 꼬리가 없어 기동성이 좋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착륙은 이륙과 반대로 날개를 퍼덕여 하강 속도를 늦춘 다음 뒷발로 착지하고 약간의 도약을 했을 것"이라면서 "익룡은 비행 근육이 붙어있는 거대한 가슴뼈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훌륭한 비행체였다는 사실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덧붙였다.  
  • 진주 정촌면 백악기 공룡·익룡발자국화석 산지 천연기념물 지정

    진주 정촌면 백악기 공룡·익룡발자국화석 산지 천연기념물 지정

    경남 진주시 정촌면에 있는 백악기 공룡·익룡발자국화석 산지 천연기념물 지정이 확정됐다.진주시는 지난 8월 9일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된 ‘진주 정촌면 백악기 공룡·익룡발자국화석 산지’가 천연기념물 제566호로 지정 확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진주 정촌면 백악기 공룡·익룡발자국 화석 산지는 중생대 백악기 공룡과 익룡을 비롯한 1만여개의 다양한 동물 발자국 화석이 잘 보존된 상태로 발견된 곳이다. 단일 화석산지로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육식공룡 발자국을 비롯해 높은 밀집도와 다양성을 보이며 당시 생태계가 고스란히 남겨져 있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특히 정촌면 화석산지에서 발견된 이족 보행하는 7000여개 공룡 발자국은 육식 공룡 집단 보행렬로는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사례다. 국내 많은 공룡 발자국 화석산지에서도 육식공룡 발자국은 드물게 발견되지만 정촌면 육식공룡 발자국은 2cm 남짓한 아주 작은 크기 발자국에서부터 50cm쯤 되는 대형 육식 공룡 발자국까지 다양하다. 또한 뒷발의 크기가 1m에 이르는 대형 용각류(목이 길고 커다란 몸집의 초식 공룡) 발자국과 익룡, 악어, 거북 등 다양한 파충류 발자국이 여러 층에 걸쳐 함께 있다.정촌면 화석들은 1억 여년 전 한반도에 살았던 동물들의 행동 양식과 서식 환경, 고생태 등을 이해할 수 있는 귀중한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발자국 밀집도나 다양성, 학술 가치 측면에서 세계의 많은 공룡 발자국 화석산지 가운데 양적, 질적으로 독보적인 사례여서 천연기념물로서 손색이 없다고 평가했다. 문화재청은 진주 정촌면 백악기 공룡·익룡발자국화석 산지에 대해 30일간 예고 기간을 거쳐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지정을 확정했다. 진주시는 이번 정촌면 화석 산지 천연기념물 지정에 따라 육식공룡 발자국(정촌면 화석산지), 익룡 발자국(진주익룡발자국전시관, 충무공동), 새와 용각류 공룡 발자국(경남과학교육원, 가진리), 그리고 국내에서 드물게 발견되는 공룡 뼈 화석(유수리 화석산지)을 연계하는 국내 대표적인 공룡 관련 콘텐츠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주시는 야외에 노출된 화석 산지를 온전하게 보존하고 문화재 활용을 위한 보호각을 하루빨리 건립하기 위해 오는 10월 정부에 화석산지 보호각 건립 및 화석 공원 조성 실시설계와 토지매입을 위한 국고보조금을 신청할 예정이다.
  • [다이노+] 티라노 이전 아시아 평원 지배한 ‘상어 이빨 공룡’ 발견

    [다이노+] 티라노 이전 아시아 평원 지배한 ‘상어 이빨 공룡’ 발견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이하 티라노)는 흔히 ‘공룡의 왕’으로 불리지만, 이보다 700만 년 빠른 9000만 년 전에는 다른 무서운 육식 공룡이 중앙아시아 평원을 지배했다는 점을 보여주는 화석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제연구진은 우즈베키스탄에서 지금까지 살았던 가장 강력한 포식자 중 하나로 손꼽히는 거대 육식 공룡의 화석화된 골격을 발견했다고 밝혔다.울루그베그사우루스 우즈베키스타넨시스(Ulughbegsaurus uzbekistanensis·이하 울루그베그)로 명명된 이 공룡은 9000만 년 전 생존 당시 몸길이 8m, 몸무게 1t이 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이 무시무시한 생물은 또 오늘날 백상아리와 비슷한 길이 15㎝가 넘는 칼날 같은 이빨을 갖고 있다. 이는 이 공룡이 상어 이빨 공룡으로 유명한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에 속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에 대해 연구를 주도한 일본 나고야대 다나카 고헤이 박사는 “울루그베그는 실제로 영국에서 발견된 네오베나토르(Neovenator)와 흡사하다”고 설명했다. 참고로 ‘새로운 사냥꾼’을 뜻하는 공룡인 네오베나토르의 화석은 공룡섬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영국 와이트 섬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울루그베그가 발견된 곳은 우즈베키스탄 키질쿰 사막에서 공룡 묘지로 알려진 비섹티(Bissekty) 층이다. 이곳은 과거 지구의 대륙들이 밀집해 있을 때 아시아 대륙의 최서단 해안 평원으로, 하드로사우루스와 같은 오리부리 공룡과 트리케라톱스와 같은 뿔 공룡, 안킬로사우루스, 거대 용각류 그리고 여러 작은 육식공룡 등 다양한 공룡이 발굴되는 지역으로 유명하다. 그중에는 티라노의 조상인 티무를렌지아(Timurlengia)가 있는데 몸길이 최대 4m, 몸무게 170㎏으로, 울루그베그보다 훨씬 작다. 즉 울루그베그는 생태계 정점 포식자로 군림하며 이들 공룡을 사냥해 잡아먹고 살았다는 것이다. 비섹티층에는 새와 익룡 그리고 포유류 등 여러 다른 동물도 발굴된다. 따라서 울루그베그의 서식지는 정말 풍요로운 환경이었음이 틀림없다. 울루그베그가 속하는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류는 때때로 죽을 때까지 서로 싸우는 습성이 있다. 그래서 울루그베그 역시 다른 공룡의 이빨에 의한 상처가 머리 쪽에 화석으로 남아 있다. 이런 상처는 이 공룡 역시 오늘날 동물들처럼 서로 자신의 영역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성향이 있었다는 것을 거의 확실하게 보여준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영국학사원이 발행하는 ‘로열 소사이어티 오픈 사이언스’(Royal Society Open Science) 최신호에 실렸다.
  • 경찰 덕에 되찾은 화석 알고보니 가장 완벽한 익룡 표본

    경찰 덕에 되찾은 화석 알고보니 가장 완벽한 익룡 표본

    지금까지 발견된 익룡 화석 중 가장 완벽하다고 할 수 있는 표본이 브라질에서 확인됐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1억4000만 년 전부터 1억 50만 전 사이의 초기 백악기 동안 남아메리카 일대에서 서식한 타페야라과 익룡의 한 종이 한 화석에서 역대 가장 온전한 모습으로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관련 연구자들은 이번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본 화석에는 연조직이 놀라울 만큼 온존하게 보존돼 있어 이는 지금껏 알려진 가장 완벽한 타페야라과 익룡”이라고 밝혔다.연구 주저자로 포르투갈 카파리카에 있는 노박과학기술대의 고생물학자 빅토르 베카리 연구원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본 화석은 2013년 브라질 연방경찰이 상파울루주 산토스항의 화석 밀거래 현장을 급습해 회수한 표본 3000여 점 중 1점”이라고 설명했다.이런 이색적인 이력을 간직한 이 화석은 최종적으로 상파울루대 지구과학연구소 산하 고생물분류학 실험실로 옮겨져 연구가 진행됐고, 화석화한 익룡은 투판닥틸루스 나비간스(Tupandactylus navigans)라는 종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베카리 연구원은 “브라질의 화석은 이 나라 지질유산의 일부이므로 법적 보호를 받아 화석을 수집하려면 허가가 필요하다”면서 “브라질에서는 화석 거래나 개인 수집이 불법”이라고 설명했다. 브라질에서는 1942년부터 화석이 이 나라 문화유산의 일부로 상업적으로 판매할 수 없는 국가재산으로 규정하는 법이 제정됐다. 베카리 연구원은 연구논문에 “퇴적물 속에 남아있는 익룡 뼈의 해부학적 구조는 CT스캔을 통해 확인했다”면서 “이 타페야라과 익룡 화석은 원래 브라질 북동부 아라리페 분지에 있는 크라토 지층에서 발견됐다”고 썼다.이들 고생물 전문가는 목이 길고 머리에 큰 볏이 있는 이 익룡의 연대를 약 1억1500만 년 전으로 추정했다. 이 특별한 익룡은 날개 폭이 약 2.7m이고 키가 약 1m이지만, 키의 40%가 커다란 볏이 차지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렇게 높은 볏과 비교적 긴 목은 이 익룡이 먼거리가 아닌 단거리 비행밖에 할 수 없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베카리 연구원은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 최신호(8월 25일자)에 실렸다. 사진=빅토르 베카리 연구원 제공
  • 진주 ‘공룡 발자국 화석’ 천연기념물 된다… 내장산 단풍·가림성 느티나무는 지정 완료

    진주 ‘공룡 발자국 화석’ 천연기념물 된다… 내장산 단풍·가림성 느티나무는 지정 완료

    약 1억년 전 중생대 백악기 공룡이 경남 진주시 정촌면 예하리에 다량으로 남긴 발자국 화석이 천연기념물이 된다. 문화재청은 약 1억년 전 한반도에 서식한 동물의 행동양식과 당시 환경을 보여 주는 자료인 1만 7500㎡ 규모의 ‘진주 정촌면 백악기 공룡·익룡 발자국 화석 산지’를 9일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했다. 진주 정촌면 화석 산지에서는 발자국 화석 약 1만개가 발견됐다. 이 가운데 두 발로 걷는 공룡의 발자국 7000여개는 세계적으로 희귀한 육식공룡의 집단 보행 흔적으로 알려졌다. 육식공룡 발자국 중 작은 것은 길이가 2㎝ 남짓에 불과하나 대형 육식공룡의 발자국 길이는 50㎝에 이른다. 또 뒷발 크기가 1m에 달하는 초식공룡 용각류 발자국과 익룡·악어·거북 등 파충류 발자국이 여러 층에서 확인됐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발자국 밀집도와 다양성, 학술적 가치의 측면에서 세계와 비교해도 독보적인 사례”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6월 지정 예고된 ‘정읍 내장산 단풍나무’와 ‘부여 가림성 느티나무’는 이날 각각 천연기념물이 됐다. 정읍시 내장산 금선계곡에 있는 천연기념물 단풍나무는 가을철 단풍 명소 내장산 단풍나무 중 가장 크고 오래됐다. 수령은 약 290년으로 추정된다. 높이는 16.9m, 밑동 둘레는 1.13m, 가슴높이 둘레는 0.94m다. 부여군 가림성 느티나무는 수령이 400년 이상으로 추정된다. 높이는 22m, 가슴높이 둘레는 5.4m이다. 나뭇가지 일부가 하트 모양을 닮아 ‘사랑나무’라고도 불리며, 각종 드라마와 영화에 등장해 유명해졌다.
  • 울주 반구천 일원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된다

    울주 반구천 일원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된다

    울산광역시 울주 반구천 일원이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이 된다. 문화재청은 24일 선사시대 고래사냥 모습이 새겨진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국보 285호)와 선사시대부터 삼국시대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울주 천전리 각석’(국보 147호) 등이 위치한 반구천 일원을 명승으로 지정 예고했다. 반구천은 조선시대까지 현재의 대곡천을 부르던 이름으로, 천마산에서 발원한 물길이 수많은 절벽과 협곡, 습지 등을 형성해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이 일대는 중생대 백악기 퇴적암층으로 초식공룡 및 익룡의 발자국 화석이 남아 있다. 특히 암각화 인근에서는 코리스토데라 발자국이 발견돼 ‘노바페스 울산엔시스’(Novapes ulsanensis)로 명명되기도 했다. 코리스토데라는 중생대 수생 파충류의 일종으로 신생대에 멸종했다.정몽주(1337∼1392)가 유배 중 머문 포은대(반구대의 다른 이름), 울산시 유형문화재 ‘반고서원 유허비’, 반구서원, 집청정 등은 우리 조상들의 생활과 유람문화를 알려주는 유적으로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다.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는 최근 유네스코 세계유산 우선등재목록으로 선정됐다. 문화재청은 “구곡(九曲)문화와 함께 저명한 정자 등 자연경관과 역사문화경관이 복합된 명승으로서 가치가 뛰어난 자연유산”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예고 기간 30일 동안 각계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명승 지정이 최종 결정된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포토] 공룡 이빨 등 북한에서 발견된 중생대 화석 공개

    [포토] 공룡 이빨 등 북한에서 발견된 중생대 화석 공개

    북한 평안북도 신의주시 백토동지구에서 중생대 새 화석이 발굴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사진은 공룡 이빨과 개구리, 익룡, 원시포유동물 화석. 2021.2.20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 백상아리만큼 커…6600만 년 전 거대 물고기 화석 일부 발견

    백상아리만큼 커…6600만 년 전 거대 물고기 화석 일부 발견

    백상아리만큼 큰 선사시대 물고기의 화석이 발견됐다. 이는 ‘살아있는 화석’으로 유명한 실러캔스의 한 종으로, 지금까지 발견된 것 중에서 가장 큰 것으로 여겨진다. 1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포츠머스대 연구진이 확인한 이 화석은 런던에 사는 한 개인 수집가의 소장품이다. 수집가는 이 화석을 원래 익룡의 두개골 조각이라고 생각하고 매입했지만, 정확한 확인을 위해 포츠머스대의 고생물학자인 데이비드 마틸 교수에게 확인을 의뢰했던 것으로 전해졌다.마틸 교수팀은 이 화석이 하나의 뼈가 아니라 여러 개의 얇은 판으로 이뤄져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런 구조는 오직 실러캔스라는 어류의 폐만이 지닌 특성이라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이에 대해 마틸 교수는 “수집가는 화석이 익룡의 두개골이 아니라는 사실에 크게 실망했지만, 지금까지 모로코 인산염 광산에서는 실러캔스가 발견된 사례가 없었기에 나와 동료들은 놀라워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마틸 교수는 세계적인 실러캔스 전문가인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국립대의 고생물학자 파울로 브리토 박사와 협력해 이번 화석을 확인했다. 브리토 박사는 20년 넘게 실러캔스를 연구해 왔고 이 종의 폐에 대해서도 매우 잘 알고 있지만, 이렇게 큰 표본을 본 적이 없어 놀라워했다.이 화석은 인산염 덩어리에 박혀 있었고 발굴된 뒤 보존을 위해 석고와 광택제가 발라져 있었기에 갈색으로 변해 있었다. 수집가는 연구진의 연구를 위해 이 화석의 일부를 떼어내 기증하겠다고 제안했다. 이후 연구진은 화석의 코팅된 부분을 제거하고 전문 장비를 사용해 실제 화석 부분을 노출시켰다. 그러고나서 연구진은 폐 화석의 크기가 기괴할 만큼 크기에 놀랄 만큼 큰 실러캔스를 발견했다고 결론지을 수 있었다. 화석의 연대는 이 화석 옆에서 실제 익룡 화석이 발견됐기에 약 6600만 년 전 백악기 시대에 살았다는 것이 증명됐다.연구진은 이 실러캔스 폐 화석의 크기를 고려해 실제 물고기의 길이는 5m가 넘는다고 추정했다. 이는 몸길이 최대 6.5m까지 자라는 백상아리만큼 크다는 것이다. 참고로 오늘날 실러캔스는 다 자라봐야 2m밖에 되지 않는다. 마틸 교수는 “이 화석은 거대하긴 하지만 단 하나만이 남았기에 결론을 내리기까지 꽤 복잡한 계산이 필요했다. 이 물고기가 엄청나게 길다는 것은 놀랍다”면서 “이는 서서 타는 패들보드보다 훨씬 더 긴데 아마 지금까지 발견된 실러켄스 가운데 가장 클 것”이라고 말했다.실러캔스는 최초의 공룡보다 2억 년 정도 이른 약 4억 년 전 처음 출현했다. 이 거대 어류는 오랫동안 멸종된 것으로 여겨졌지만, 1938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살아있는 것으로 확인돼 살아있는 화석으로 불리고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천년도시 역사·문화 새롭게… 숨어 있는 ‘진주 가치’ 이끌어낼 것”

    “천년도시 역사·문화 새롭게… 숨어 있는 ‘진주 가치’ 이끌어낼 것”

    경남 진주시는 통일신라·고려·조선 3개 왕조에 걸쳐 경남의 행정중심지였다. 1300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한 행정도시다. 통일신라 신문왕 5년(685년) 청주총관이 설치된 뒤 1925년 경남도청이 부산으로 옮겨갈 때까지 경남의 행정수도였던 기간만 466년에 이른다. 그러나 관광객들은 “천년도시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실체가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민선 7기 조규일(57) 진주시장이 “진주의 문화·관광 도시 역사를 새롭게 만들겠다”며 ‘부강진주 3대 프로젝트’ 추진에 온 힘을 쏟는 배경이다. “부강진주 3대 프로젝트를 통해 진주 속에 숨은 가치를 최대한 이끌어낼 수 있다”고 강조하는 조 시장으로부터 26일 새해를 맞아 시정 방향을 들어봤다.-부강진주 3대 프로젝트란. “진주는 오래된 역사·문화 도시로 알려졌으나 흔적과 자원이 별로 없어 아쉽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 머무르고 살고 싶은 도시가 되지 못하는 요인으로도 꼽힌다. 부강진주 3대 프로젝트 핵심은 진주 안에 숨어 있는 역사·문화 등 가치를 끌어내 많은 사람이 찾아와 머무르고 싶어 하는 도시로 만드는 것이다. 남강 일원을 아름답게 꾸미는 ‘원더풀 남강’과 진양호 일원을 완전히 새로운 공원으로 단장하는 ‘진양호 르네상스’, 진주역이 외곽으로 옮김에 따라 옛 진주역 일원을 복합문화예술공원으로 조성하는 ‘옛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 프로젝트’ 등 3대 사업이다. 이들 사업이 마무리되면 진주가 문화예술도시로서 모습을 갖추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부강한 진주로 나가는 튼튼한 토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원더풀 남강 프로젝트로 어떻게 바뀌나. “경치가 수려한 남강변 일원이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진주성 안에 중영과 선화당을 복원한다. 중영은 병마절도사를 보좌하는 종3품 무반 관직인 우후가 근무하던 건물이다. 우후는 진주성에서 병마절도사 다음의 고위직였다. 중영 복원은 상반기 착공해 2022년 12월 모두 7동의 건물을 복원할 예정이다. 정밀 발굴조사와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쳤다. 진주성에서 관찰사가 근무했던 집무실인 선화당도 복원 기본계획 수립과 용역을 마쳤다. 부지가 개인 문중 사유지에 걸쳐 있어 협의가 끝나는 대로 발굴조사하고 착공해 2023년 말까지는 완공할 계획이다. 중영과 선화당 등이 복원되면 진주의 역사를 체감할 수 있다. 진주성도 체계적으로 정비하기 위해 국비로 지난해 9월 진주성 종합정비계획수립 용역을 발주했다. 진주성 건너편에 있는 소망산에는 진주성 전투 역사성이 담긴 유등을 테마로 한 공원과 전시관을 조성한다. 오는 12월 준공 예정이다. 인근 망진산에는 비거테마공원을 조성한다. 비거는 바람을 타고 공중을 날아다니는 수레로 조선시대 발명된 일종의 비행기다. 임진왜란 때 진주싸움에서 사용된 기록이 여러 문헌에 나온다. 비거 형태와 구조에 대한 자세한 기록이 없다 보니 논란도 있으나 자료 속에 기록된 자체만으로도 관광자원 가치가 크다. 망진산 일원은 장기간 미집행 도시계획시설로 방치된 곳이라 공원을 조성하는 데 부지 매입 700억원과 도로개설을 비롯한 기반조성 100억원 등 모두 800억원의 시비가 들어간다. 추가로 민간자본 470억원을 유치해 복합전망대와 유스호텔, 모노레일, 비거형 짚라인 등을 건립한다. 2023년 말 준공 목표다. 도심 공원에 유스호텔이 생기면 전국 수학여행단과 청소년 단체 등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다. 진주성 맞은편 남강변에 626억원을 들여 250석과 800석 규모 소·중형 공연장과 전시실을 갖춘 다목적문화센터도 짓는다. 국제설계 공모를 해서 2022년 완공 예정이다. 칠암동에 있는 기존 도문화예술회관이 1500석 규모로 너무 커 이용하기 어려워 중형 다목적문화센터가 필요하다는 건의가 많았다. 과거 남강에 다녔던 전통배를 고증·재현해서 운항하는 체험형 수상레포츠 사업도 올해 완공목표로 추진한다. 계류장과 접안시설을 설치해 진주의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전통 나룻배를 타고 남강을 건너다니게 된다.” -진양호 르네상스는 어떤 내용인가. “진양호 공원은 진주의 대표 관광지였지만 조성된 지 40여년이 흐르다 보니 시설이 노후화됐다. 지금 관광 여건과도 맞지 않다. 이에 따라 122만 5000㎡ 부지에 1118억원을 들여 새로운 근린공원을 조성한다.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고 사유지 보상과 공원조성계획 변경 등 용역 중이다. 숲 복원과 진양호 일주 산책길을 조성하고 호수변에는 복합문화휴양시설과 작은 도서관 건립 등 1단계로 공원시설을 2022년까지 조성한다. 2단계로 숲속 캠핑장과 진양호 전망타워, 새로운 어린이놀이시설, 모험놀이, 짚라인 등 관광레저시설을 2026년까지 완공한다. 동물원도 면적을 넓혀 이전한다.”-옛 진주역 일원은 어떻게 꾸미나. “옛 진주역 일원 14만㎡를 20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복합문화공원으로 조성한다. 진주성 안에 있는 국립진주박물관을 현재보다 넓혀 옛 진주역 일원으로 이전한다. 철도역사 전시관, 미술관, 생태공원 등 복합문화공원과 도심 속 친환경 근린공원도 조성한다. 옛 진주역 일원 공원과 남강변까지 1.5㎞ 거리를 청소년과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문화·예술 거리로 조성한다. 진주 출신 유명 예술가와 문화인들의 작은 박물관을 만들고 전시관, 생가 등 다양한 문화·휴식 공간을 조성해 진주 문화예술촌으로 만들 계획이다. 문화예술가들이 모여들고 예술가 작업실도 생겨 지역경제와 문화사업이 동시에 번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강, 진양호, 옛 진주역 일원 등 3대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남강을 중심으로 북측은 진주성공원, 남측은 옛 진주역 복합문화예술공원, 서쪽은 진양호공원, 동쪽은 월아산 산림휴양공원 등 진주 동서남북 사방에 다양한 관광·휴양공간이 조성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첨단산업 육성도 필요하지 않나. “미래 성장동력이 될 첨단산업을 유치하고 육성하는 일도 중요하다. 특히 진주가 강점을 가진 항공우주산업 육성과 생태계 구축에 많은 힘을 쏟고 있다. 핵심인 항공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이 2019년 착공됐다. 우주부품시험센터와 항공전자기술센터, 수송시스템용 세라믹섬유 융복합센터 등이 운영되는 등 미래 먹거리 산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2022년 상반기 발사를 목표로 초소형위성도 개발되고 있다. 진주는 익룡 화석이 발견되고 비거 사용 기록 등 먼 옛날부터 ‘날아다니는 것’과 관련이 깊은 지역이다. 진주 하늘을 날아다녔던 익룡이 미래 진주 성장동력인 우주항공산업으로 연결되고 있다.” -대규모 사업이 줄줄이 추진돼 공무원들이 힘들지 않나. “우리 시 장기 과제사업이던 도심에 있는 시외버스터미널과 고속버스터미널을 외곽으로 옮기는 여객자동차터미널 개발사업도 본격 추진돼 올해 가호동 부지조성 공사가 시작된다. 서부경남지역 오랜 숙원사업인 김천~진주~거제를 잇는 남부내륙고속철도 건설은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22년 착공된다. 2028년 개통돼 KTX가 서울~김천~진주~거제 구간을 달리게 된다. KTX가 개통되기 전에 하루빨리 역사·문화도시 조성과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 등 부강진주 성장동력 사업 기반을 탄탄하게 다져야 한다. 시간상으로 여유가 없다. 외지에서 찾아오고 싶어 할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갖추지 않은 상태에서 KTX가 개통되면 오히려 ‘진주권의 수도권 쏠림’ 역효과가 생길 우려도 있다. 공무원들도 이를 인식하고 공감해 열성을 보인다. 덕분에 중요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시장으로서 매우 고맙다.” 진주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조규일 시장은 누구 ▲진주(1964) 출생 ▲대아고등학교 졸업 ▲서울대 불문학과 졸업 ▲서울대 행정대학원 졸업(행정학석사) ▲파리 제12대 박사준비과정 2년(도시 및 지역개발학) ▲㈜선경(현 SK글로벌) 근무 ▲제1회 지방행정고시 합격(1995년) ▲서울시 송파구청 지역경제과장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사업기획부장 ▲행정안전부 지방세정책과장 ▲경남도 정책기획관, 서부권개발본부장, 경제통상본부장, 미래산업본부장, 서부부지사 ▲민선 7기 진주시장
  • [와우! 과학] 날개 없는 익룡의 초기 조상…2억 3700만 년 전 파충류 발견

    [와우! 과학] 날개 없는 익룡의 초기 조상…2억 3700만 년 전 파충류 발견

    약 2억3700만 년 전 지구에 존재한 한 파충류는 비록 날개가 없지만 익룡의 초기 조상 중 하나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지니아공대 등 국제연구진은 최신 CT 촬영기법으로 날개가 없지만 긴 뒷다리가 특징인 라게르페티드(lagerpetids)와 날개가 있는 프테로사우루스(pterosaurs·이하 익룡)의 유사성을 밝혀냈다.익룡은 공룡의 근연종으로 공룡 만큼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크기는 전투기부터 모형비행기 수준까지 다양하며 비행 능력이 뛰어났다. 익룡은 약 6600만 년 전 공룡과 함께 멸종하기 전까지 약 1억5000만 년 동안 하늘을 지배하며 비행 능력을 진화해온 최초의 파충류였다. 하지만 익룡이 어느 동물에서 진화하고 비행 능력을 얻을 수 있었는지는 지난 200년간 풀리지 않은 수수께끼였다.그런데 이번 연구에서 연구진은 수수께끼의 파충류 라게르페티드가 열쇠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연구 공동저자 스털링 네스빗 버지니아공대 교수는 “‘익룡이 어디에서 왔을까?’라는 질문은 파충류 진화 역사에서 여전히 풀지 못한 수수께끼 중 하나”라면서도 “이제 우리는 답을 얻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라게르페티드는 이미 학계에서 알려지긴 했지만 발견된 화석은 비교적 드문 편이다. 라게르페티드에 속하는 드로모메론 그레고리(Dromomeron gregorii)의 화석은 1930~1940년대 텍사스주에서 처음 발견됐지만 지난 2009년에 이르러서야 식별될 수 있었다. 이 발굴의 특징은 일부 두개골 등 머리 부위가 잘 보존됐다는 것인데 이 파충류는 균형 감각이 뛰어나 민첩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시사한다. 연구진은 남아메리카 대륙에서 라게르페티드에 속하는 더 많은 종을 발견한 뒤 이 그룹이 2억3700만 년 전부터 2억1000만 년 전인 후기 트라이아스기 동안 고대 초대륙인 판게아 전역에서 서식한 작고 날개 없는 파충류라고 결론지었다. 고생물학자들은 이미 라게르페티드 뼈의 길이와 모양 등 특징이 익룡 뼈의 특징과 비슷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하지만 이전에 발견된 화석은 거의 없었기에 라게르페티드는 공룡에 좀 더 가까운 것으로 여겨졌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최근 몇 년간 북아메리카 대륙뿐만 아니라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그리고 마다가스카르에서 발굴된 라게르페티드 두개골과 앞다리뼈 그리고 척추뼈를 자세히 조사했다. 또 최근 발견된 두개골에 대해 미세단층촬영(μCT)을 시행해 뇌와 감각기관을 재구성했다. 여기서 μCT는 X선을 사용해 물리적 물체의 3차원 단면을 만든다. 또 다른 공동저자 미셸 스토커 버지니아공대 조교수는 “CT 데이터는 고생물학 연구에서 획기적인 것”이라면서 “이런 섬세한 화석 중 일부는 거의 80년 전 발굴됐는데 이 기술로 최초로 발굴된 드로모메론 두개골 속 뇌와 내이의 해부학적 구조를 세심하게 재구성해 익룡의 초기 조상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라게르페티드의 뇌와 감각기관이 익룡의 것과 비슷한 점이 많다고 판단했다. 익룡의 향상된 감각 능력과 관련한 뇌 특징도 라게르페티드에 존재하는 데 이런 특징은 비행 전에 진화됐음을 나타낸다. 라게르페티드는 스스로 날 수 없었지만 익룡이 날 수 있도록 해주는 신경해부학적 특성들 중 일부를 이미 진화시켰다는 것이다. 연구에 참여한 스위스 프리부르대학의 세르조샤 에버스 박사는 “비행은 정말 매력적인 행동으로 지구 역사 동안 여러 차례 진화됐다”면서 “이 종과 다른 멸종 동물과의 관계에 관한 새로운 가설이 제시하는 점은 익룡 비행의 기원을 이해하는 데 있어 중요한 진전”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 최신호(12월 9일자)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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