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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학가로 번지는 ‘참정권 침해’ 규탄 목소리[취중생]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학가로 번지는 ‘참정권 침해’ 규탄 목소리[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5일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시위대에 의해 반출이 어려웠던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 투표함 두 개도 반출돼 개표까지 마쳤습니다. 그럼에도 이번 사태를 둘러싼 파장은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6·3 지방선거 본투표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빚은 투표소 다음으로 규탄 목소리가 빠르게 번지는 곳은 대학가입니다. 대학생들은 소셜미디어(SNS)와 대자보를 통해 선관위의 책임 있는 사과와 진상 규명,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고려대 보건과학대학 3학년생 신현규(26)씨는 지난 5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정경대 후문 게시판에 A1 크기 대자보를 붙였습니다. ‘용지 부족과 야반도주식 투표함 반출, 선관위는 민주주의를 관리할 자격이 없다’는 제목의 대자보에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단순 행정 착오가 아니라 헌법상 참정권과 선거 절차의 정당성을 훼손한 일이라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절차적 정당성이 훼손된 민주주의는 독재와 다름없다’고 적힌 대자보 앞에서 학생들은 걸음을 멈췄습니다. 대학생들은 이번 사태가 정치 진영의 문제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신씨는 “투표용지가 부족해서 투표하지 못했다는 건 정치적 신념에 따라 옳고 그름이 나뉘는 게 아니라 절대적으로 말이 안 되는 상황”이라며 “여권이든 야권이든 이 문제가 흐지부지되는 움직임이 보이니 학생들 더 분노하게 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총학생회 차원의 성명도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대·고려대·서강대·성균관대·경희대·한국외대·서울시립대 등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한 총학생회 차원의 성명문을 발표했습니다. 개인을 넘어 총학생회 차원에서 신속하게 의견을 낸 것은 이번 사태를 단순한 선거 관리 실수가 아니라 학생 유권자들이 함께 대응해야 할 민주주의 절차 훼손 문제로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한국외대 총학생회장인 김하은(23)씨는 “민주주의의 근간이 선거인데, 투표용지 부족은 그 근간이 흔들리는 일”이라며 “투표하지 못하고 돌아간 국민이 존재하는 만큼, 선관위를 규탄하고 비판함으로써 앞으로 똑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대학생이자 청년으로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습니다. 대학가는 1980년대 민주화운동의 한복판에 서 있던 공간입니다. 최루탄 가스가 폐부를 찔러도 독재 타도와 직선제 쟁취를 외쳤던 선배들의 역사를 배우며 자란 후배들이, 이번에는 선거 관리의 기본 절차가 무너진 현실을 향해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민주주의 가치를 지켜내기는커녕 국민의 참정권을 훼손했다는 비판을 받는 선관위를 향한 대학가의 목소리는 클 수밖에 없습니다. 서울대 단과대학생회장연석회의는 ‘피로 싹 틔운 민주주의의 꽃을 시들게 하려는가’라는 제목의 성명문을 냈습니다. 이들은 “선거의 공정한 관리를 위해 헌법기관으로서 독립된 지위를 누리는 선관위가 오히려 그 독립성을 방패로 삼아 무능함을 숨기고자 하는 시도에 깊은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대학생들이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즉각 반응한 배경엔 청년층 전반에 쌓인 정치 불신이 있다고 분석됩니다. 공정과 상식에 대한 민감도가 높은 청년층의 특성도 한몫 했습니다. 이신화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최근 20대는 취업난과 주거 문제, 경제활동에서의 소외감 속에서 ‘나는 손해 보고 있다’는 인식이 커졌고, 공정과 상식이 무너졌다고 느끼는 사안에 대해 더 강하게 반발하는 흐름이 있다”고 짚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 역시 특정 진영의 문제가 아니라 선거 절차와 참정권이라는 기본 원칙이 훼손됐다는 점에서 청년들이 목소리를 내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 한병도, “투표용지 부족 사태 국정조사 추진…선관위 개혁할 것”

    한병도, “투표용지 부족 사태 국정조사 추진…선관위 개혁할 것”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5일 6·3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민주당 주도로 국회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조정식 국회의장이 선출됨에 따라 야당과의 원 구성 협상 이전이라도 별도 국조특위를 통한 신속한 경위 파악과 선관위 개혁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투표용지 부족 사태 관련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과 허철훈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이 사의 표명한 것에 대해 “지금 다 사퇴했지만 그냥 넘어갈 수 없고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기회에 선관위가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개혁을 과감하게 추진하겠다”며 “확실히 체감하실 수 있도록 개혁을 추진할 거고,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민석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선관위 투표용지 부족 사태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며 “수사를 포함한 모든 수단과 조치를 통해 이번 사태의 진상을 규명할 것을 지시하고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 총리는 “필요하다면 국회의 국정조사나 특검 등을 통해서라도 확실한 규명과 제도 개선을 이뤄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원내대표는 국정조사 이후 특검 추진 가능성에 대해선 “경위 파악부터 정확히 할 필요가 있을 거 같다”며 “경위를 조사하다 보면 이런 일이 왜 발생했는지 파악 자체를 해서 근본적으로 선관위에 문제가 있는 것까지 다 들여다볼 것”이라고 답했다. 국정조사 시점에 대해서는 “국회의장이 선출됐으니까 여야가 이것에 대해선 이견이 없을 거 같다”며 “여야가 이견이 없으면 어떠한 형식과 방법으로도 빠르게 추진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우리 내부적으로는 지금 굉장히 분노하고 있고 어이없어하고 있다”며 “이건 여야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실제 사실 투표용지가 부족한데 마치 부정선거까지 이런 거를 확산시키려고 하는 움직임까지 있다”며 “아예 의심 자체가 앞으로는 발생하지 않게끔 진실을 명확히 규명하고 공개하고 투명하게 해서 다시 선관위가 신뢰받고 선거 자체가 국민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더 엄격하게 조사해서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별도 국조특위 구성에 대해선 “현재 상임위가 구성이 안 돼 있어서 상임위보다도 굳이 기다릴 필요도 없이 국회의장과 야당하고 얘기해서 바로 빠르게 추진할 수 있는 방법으로 검토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들은 바로 준비해서 추진할 거고, 추진하는 과정에서 야당하고 협의하겠다”며 “저희가 주도해서 (국정조사) 추진을 하겠다”고 전했다.
  • 해군 “서해 훈련 중 부사관 1명 사망…합동 조사 예정”

    해군 “서해 훈련 중 부사관 1명 사망…합동 조사 예정”

    해군 부사관이 서해 해상에서 훈련 중 사망한 사건이 발생해 군 당국이 경위 파악에 나섰다. 5일 해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6분쯤 서해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작전 중인 해군 함정에서 전투배치 훈련을 진행하던 중 부사관(상사) 1명이 머리 부분에 출혈 및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 응급조치를 한 뒤 의무수송헬기로 국군수도병원으로 긴급 후송했으나 오후 4시 50분 사망 판정됐다. 당시 해군은 평시 작전을 진행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군은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정확한 사망 원인 확인을 위해 민간 경찰과 군 수사기관이 합동으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경찰청, 총경 448명 인사…전국 114곳 경찰서장 교체

    경찰청, 총경 448명 인사…전국 114곳 경찰서장 교체

    ‘총경회의’ 참석자 전진 배치 경찰청은 5일 총경급 448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서울 경찰서 14곳을 비롯해 전국 경찰서 114곳의 서장이 바뀐다. 총경은 11개 경찰 계급 중 치안총감(경찰청장), 치안정감, 치안감, 경무관에 이은 5번째 고위 직급이다. 일선 경찰서 서장 직급으로 ‘경찰의 꽃’으로 불린다. 통상 상반기 인사는 1월말 이뤄지지만 4개월 이상 늦어졌다. 이번 총경 인사는 지난해와 올해 4월 승진한 총경 임용 예정자들이 대거 포함됐다. 이번 인사에서 눈에 띄는 점은 윤석열 정부 시절 행전안전부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총경회의’에 참석한 인물들이 전진 배치됐다는 점이다. 대표적으로 총경회의를 주도했다가 좌천성 인사를 당했던 황정인 총경은 경찰청 헌법존중·정부혁신TF 실무팀장을 거쳐 서울경찰청 형사과장에 보임됐다. 총경회의 참석자인 정혜심 충남 태안서장도 경찰청 경찰청 범죄피해자보호과장으로 발령 났다.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에서 공보 업무를 맡았던 김산호 총경은 서울 중부서장에서 경찰청 강력범죄수사과장으로 이동했다. 아울러 서울 14곳 경찰서를 비롯해 전국 114곳의 경찰서장이 교체됐다.
  • 여객선 내 전기차 불나면…황종우 해수장관, 화재 훈련 점검

    여객선 내 전기차 불나면…황종우 해수장관, 화재 훈련 점검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이 5일 제주항에 정박한 카페리 여객선에서 전기차 화재 대응 합동훈련을 점검했다. 전기차 화재는 배터리 내부의 ‘열폭주’ 현상 등으로 한 번 불이 붙으면 쉽게 진화하기 어렵다. 일반 차량 화재와 다른 특수 설비가 필요한 화재로, 여객선과 같이 고립된 환경에서의 화재는 더욱 치명적인 결과를 불러올 수 있다. 이날 합동훈련에서는 화재발생 시 상황 전파부터 승객의 대피, 초기 진화로 이어지는 단계별 대응 절차를 확인하고 소방청·해양경찰청·선사 등 관계기관의 협력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황 장관은 훈련 점검 후 선원들과 함께 선교를 비롯한 여객선의 주요 시설을 살피며 안전 운항을 당부했다. 이어 황 장관은 남해어업관리단을 찾아 ‘해양안전 TF’ 회의를 주재하고 여객선 안전관리 태세와 기관별 안전대책을 논의했다. 또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전략과 안전과 관련된 주요 과제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황 장관은 “해양수산인의 생명을 지키는 것은 해수부의 제1책무”라며 “해양안전 TF를 통해 발굴한 정책의 차질없는 이행으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안전한 바다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중립성 논란 vs 부실수사 비판… 신천지 수사 막바지 접어든 합수본의 ‘딜레마’

    중립성 논란 vs 부실수사 비판… 신천지 수사 막바지 접어든 합수본의 ‘딜레마’

    정교유착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경 합동수사본부(합수본)가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에 이어 ‘신천지 2인자’에 대한 소환 조사를 연달아 진행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지난 1월 수사를 개시한지 반년 째에 접어든 합수본이 통일교에 이어 신천지 관련 수사도 막바지에 다다른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합수본 수사 결과에 따라 추가 진통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합수본은 5일 오전 10시 이른바 ‘신천지 2인자’로 불렸던 고동안 전 총무를 업무상 횡령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번이 세번째 소환 조사다. 고 전 총무는 지난 2017년부터 교단 재정을 관리하며 이 총회장의 법무 비용과 홍보비 명목으로 신도들로부터 113억원 이상의 돈을 거둔 뒤 명목과 다르게 사용하거나 일부를 빼돌린 의혹을 받고 있다. 합수본은 고 전 총무가 신천지와 정치권 간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는 증언을 토대로 해당 자금이 정치 후원금으로 흘러 들어갔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이 총회장의 최측근이었던 고 전 총무는 2021년 20대 대선과 2024년 22대 총선 전후로 신천지 신도들의 국민의힘 책임당원 집단 가입을 주도했다고 지목된 인물이기도 하다. 합수본이 전날 정교유착 의혹의 ‘정점’인 이 총회장을 불러 조사한데 이어 사건의 지류로 분류되는 고 전 총무의 횡령 의혹까지 집중적으로 들여다보면서 수사가 마무리 국면에 들어섰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총회장은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신도들에게 국민의힘 책임당원 가입을 강제하는 지시를 내린 혐의를 받는다. 신천지가 지파마다 ‘필라테스’ 프로젝트 등 이름으로 신도들의 국민의힘 입당을 독려했고, 이에 따라 지난 2021∼2023년 5만명이 넘는 신도가 국민의힘에 책임당원으로 가입했다는 게 합수본의 판단이다. 이와 관련 신천지 측은 신도들의 당원 가입에 대해 이 총회장이 지시하거나 보고받은 사실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 가운데 이미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주요 인사들에 대해 죄를 물을 수 없단 취지의 결론을 내린 합수본이 신천지 의혹 관련자들을 기소할 경우 정치적 중립성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품을 받은 민주당 관계자들은 불기소하고, 신천지의 국민의힘 당원 가입 의혹엔 엄중한 잣대를 들이댔다는 의혹이 제기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신천지 관련 의혹 역시 혐의 없음으로 결론이 나올 경우 사실상 아무런 성과 없이 수사를 마무리하게 돼 ‘부실 수사’ 논란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합수본은 지난 4월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과 관련해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불기소 처분한 바 있다. 당시 합수본은 “전 의원과 뇌물 수수 및 정치자금법 위반,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에 대해 공소시효가 완성되거나 의혹을 뒷받침할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판단했다”며 불기소 이유를 설명했다. 이들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는 한학자 통일교 총재 등도 공소권 없음·혐의없음 처분을 받았다. 다만 경찰 압수수색에 대비해 사무실 PC 저장장치를 파손·폐기한 혐의를 받는 전 의원 보좌진 4명에 대해서는 불구속 기소했다. 한 현직 검사는 “합수본 수사에 국민들의 관심이 떨어진 상황”이라며 “어떤 결론을 내리든 정치적 논란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 靑, 선관위원장 사의에 “무겁게 받아들여… 국민 신뢰 회복해야”

    靑, 선관위원장 사의에 “무겁게 받아들여… 국민 신뢰 회복해야”

    청와대는 5일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과 허철훈 사무총장이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사의를 표명한 데 대해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어 “선관위는 선거 과정에서 국민께 끼친 큰 우려에 대해 국민께서 납득할 수 있는 충분한 소명과 엄정한 후속 조치를 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거 관리 전반에 대한 점검과 제도 개선 또한 책임 있게 조치해 국민 신뢰를 회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노 위원장은 이날 오후 과천청사에서 대국민 사과를 통해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중앙선관위원장 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허 사무총장도 사의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 ‘무소속’ 한동훈 국회 첫 등원…“국민의힘 복당 서두를 일 아냐”

    ‘무소속’ 한동훈 국회 첫 등원…“국민의힘 복당 서두를 일 아냐”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5일 “복당은 서두를 일이 아니다”라며 “국민의힘과 대립각을 세울 일은 없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2024년 12월 16일 국민의힘 대표에서 사퇴한 이후 약 18개월 만에 국회의원으로서 국회에 등원했다. 한 의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국회의원 선서를 마친 뒤 인사말에서 “2024년 12월 3일 밤 바로 이곳에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날 제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국민의힘 대표로서 했던 결단과 행동으로 정치적인 ‘형극의 길’을 걸었다”며 “다시 돌아간다고 해도 저는 같은 길을 걸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역을 발전시키고 보수를 재건하고 공소 취소 같은 폭주를 막으라는 시민들의 강력한 바람을 성실한 의정활동으로 실천하겠다”며 “동료 시민들을 섬기고 동료 의원들의 말을 경청해 국민을 먼저 생각하는 의정활동을 하겠다”고 전했다. 한 의원은 본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보수는 재건되어야 한다”며 “지금 보수 정치는 미래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6·3 지방선거에서 시민들의 정교한 판단으로 당권파가 지원하는 쪽에 여지없이 회초리를 들었다”며 “보수 정치를 하는 분들이 그 민심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걸 지금 받아들이지 못하면 기회가 없다”고 강조했다. 복당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거취와 관련해서는 “모든 문제를 얘기하게 되면 블랙홀로 빠져들어 가지 않냐. 시민들이 이미 결정해주셨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부당하게 제명된 첫날 이미 돌아가겠다고 말을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국민의힘 의원과) 웃으면서 악수하고 그런 것 보지 않았느냐”며 “저는 국민의힘이 잘 되길 바라는 사람이다. 당과 대립각을 세운다는 말은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희망하는 상임위에 대해서는 “어느 곳에 있든 간에 이재명 정권이 공소 취소를 하면 앞장설 것이고 어느 곳에 있든 간에 이상한 잡음이 발견되면 강력하게 제어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지원 가능성에는 “국회의원은 어떤 하나의 상임위에 속해 있다고 그것만 하는 스페셜리스트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한 의원은 본회의에 참석하기 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지지자들과 인사했다. 현장에는 지지자들이 모여 있었다. 또한 친한(친한동훈)계 국민의힘 의원인 배현진·박정훈·한지아 의원 등이 함께했다. 그는 본청에 들어와 김성원, 박정하, 고동진, 정성국, 정연욱, 진종오 등 친한계 의원들과 인사한 뒤 본회의장에 들어갔다. 본회의장에서 국민의힘 의원들과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 李대통령 “한미 6·25 유해봉환, 동맹 굳건하게 만드는 이정표”

    李대통령 “한미 6·25 유해봉환, 동맹 굳건하게 만드는 이정표”

    이재명 대통령은 5일 한미 6·25 전사자 유해를 상호 봉환하며 “자국의 용사뿐 아니라 동맹국의 용사까지 찾아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는 노력은 피로 맺어진 한미동맹의 가장 뜨거운 증거”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상호봉환식에서 추모사를 통해 “오늘의 봉환은 참전용사들의 피와 헌신 위에 세워진 한미동맹을 더욱 깊고 굳건하게 만드는 뜻깊은 이정표”라며 이같이 말했다. 상호봉환식에서는 국군 전사자 유해 10구가 미국 하와이에서 한국으로, 미국 전사자 유해 3구가 미국으로 봉송됐다. 이 대통령은 “안타깝게도 이들의 이름은 끝내 찾지 못했지만, 그렇다고 해 그분들의 숭고한 희생의 무게가 결코 가벼워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우리는 이분들을 ‘대한민국 영웅’이라는 가장 명예로운 이름으로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국을 지킨 영웅들이 고국의 품에서 편히 쉬실 수 있도록, 마지막 한 분의 신원이 밝혀지는 그날까지 유전자 감식과 추적을 멈추지 않겠다”며 “공동체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합당한 예우를 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의 유해 봉환은 인도적 절차라는 의미를 넘어 더 크고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다”며 “한미 양국이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영웅들을 끝까지 함께 기억하겠다는 약속이며, 그 희생에 바치는 가장 숭고한 예우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수십 년의 세월이 흘러도 전장에서의 약속을 지켜내는 신뢰, 바로 그것이 한미동맹을 지탱해 온 든든한 뿌리”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자양분 삼아, 세계인이 놀라는 번영의 새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며 “한미 양국이 두 손을 맞잡고 흔들림 없이 미래를 향해 나아간다면, 이 땅에 온전한 평화가 정착되고 상호 번영이라는 꽃을 활짝 피울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자유와 평화를 위한 고귀한 연대의 역사를 미래세대와 함께 더욱 굳건하게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나아가 이 대통령은 “정부는 영웅 한 분 한 분의 명예를 지키고 그 숭고한 뜻이 미래세대에 온전히 전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며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예우로 보답하는 나라, 단 한 명의 영웅도 잊지 않는 책임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안전하고 평화로운 나라를 만들어 그들의 희생에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했다. 추모사를 마친 이 대통령은 국군 전사자 유해 1구에 ‘무명 인식표’, 미군 1구에 ‘아리랑 스카프’를 수여했다. 무명 인식표는 6·25전쟁 당시 국군 군번줄 디자인을 재현한 것으로, ‘이름을 찾아드리겠다’는 의지를 상징한다. 아리랑 스카프는 1952년 미군 병사가 어머니의 건강을 염려하며 만들어 보낸 스카프를 재현한 것이다. 이날 봉환식은 그동안 미국 하와이에서 진행되어 온 한미 6·25 전쟁 전사자 유해 상호봉환식을 처음으로 대한민국에서 개최한 것이다. 청와대는 “오늘 양국으로 봉환되는 전사자들의 신원은 유해 인수 후,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미국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확인국(DPAA)의 유전자 분석 등 신원확인 절차를 통해 유가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KPGA선수권 홀인원 상품은 1억원 짜리 전동화 G80 승용차

    KPGA선수권 홀인원 상품은 1억원 짜리 전동화 G80 승용차

    한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프로 골프 대회 KPGA선수권대회(총상금 16억원) 홀인원 상품으로 1억 원짜리 승용차가 내걸렸다. 대회조직위원회는 4일 경남 양산시 에이원CC(파71)에서 시작된 대회 17번 홀(파3)에서 처음 홀인원을 선수에게는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상품으로 내걸린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은 가격이 제네시스를 대표하는 럭셔리 전기 세단이며 가격은 1억519만원에 이른다. 홀인원 한방이면 우승 상금 3억2천만원에 30%를 챙길 수 있는 셈이다. 제네시스는 2018년부터 올해까지 9년 연속으로 KPGA 선수권대회 17번홀 홀인원 부상을 후원하고 있다. 한국 남자 프로 골프 발전을 위한 핵심 파트너 역할을 맡아온 제네시스는 KPGA투어의 간판 대회를 위해 남다른 홀인원 상품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최고급 승용차를 내놨다. 홀인원 부상이 걸린 17번홀은 대회 기간에는 205~215야드로 세팅하는 긴 파3홀이다. 그린 바로 앞에 깊이 3m의 깊은 벙커와 페널티 구역이 버티고 있고 그린 좌우와 뒤편에도 벙커가 포진해 있어 모든 선수가 어렵게 여긴다. 2016년부터 에이원CC에서 치러진 KPGA선수권대회에서 17번 홀 홀인원은 2018년 이근호가 딱 한번 기록했다. 당시 홀인원 상품은 제네시스 G70 승용차였다. KPGA투어 관계자는 “17번홀은 길이와 설계 모두 챔피언십 코스의 긴장감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홀”이라고 설명했다. 17번 홀에서 어떤 선수가 홀인원을 만들어낼 지도 69회째를 맞은 KPGA선수권대회의 관전 포인트 가운데 하나가 됐다.
  • 호남 최초 코스트코 익산점 연내 착공

    호남 최초 코스트코 익산점 연내 착공

    호남권 최초 코스트코 전북 익산점이 연내 착공에 들어간다. 5일 익산시에 따르면 코스트코 익산점 건축허가가 최종 승인됐다. 익산시는 ㈜코스트코코리아가 신청한 코스트코 익산점 건립 사업은 그동안 교통영향평가 보완, 건축위원회 심의 등 각종 행정절차가 마무리돼 건축허가를 최종 승인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이번 건축허가를 기점으로 대규모점포 등록, 착공 신고 등 서류 제출 위주의 남은 후속 행정 절차들을 빠르게 진행할 계획이다. 코스트코 익산점이 문을 열게되면 호남권의 소비 수요가 익산으로 유입되고 일자리 창출, 지역 물류·유통 산업 지형 재편 등 연쇄적인 경제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 충남 서천·예산·공주, 초여름 길목 ‘신록의 싱그러움’

    충남 서천·예산·공주, 초여름 길목 ‘신록의 싱그러움’

    충남도가 서천·예산·공주 등 초여름 길목에서 만나는 야경 명소 소개에 나섰다. 5일 충남도에 따르면 매월 새로운 관광 주제를 선정해 지역 명소를 소개하는 ‘월간 충남’을 소개한다. 이번 달에는 ‘6월의 수채화’를 주제로 서천·예산·공주의 대표 관광지와 축제, 초여름 꽃 명소 등 당일 또는 1박 2일 여행 코스를 담았다. 자연 숨결이 닿는 곳 ‘서천’서천은 ‘판교 시간이 멈춘 마을’과 서천특화시장, 장항송림산림욕장 등을 중심으로 옛 감성과 자연 경관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여행지다. 이곳은 최근 방영된 드라마 ‘허수아비’ 촬영지로 알려지며 찾는 발길이 더욱 많아졌다. 서천특화시장에선 6월 초까지 제철인 꼴뚜기와 갑오징어 등 신선한 수산물을 맛볼 수 있다. 100년 넘은 해송이 빼곡히 들어서 솔향 가득한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장항송림산림욕장에서는 숲길 끝에서 서해와 금강 하구의 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한산모시관에선 제36회 한산모시문화제가 12~14일 열린다. 국내 최대 저수지가 그려낸 ‘예산’예산은 예당호 중심으로 자연경관과 레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매력을 지녔다. 아그로랜드 태신목장의 수레국화 군락을 비롯해 숭고한 독립정신을 엿볼 수 있는 윤봉길 의사 유적지 등이 인기다. 덕산 온천 맥을 잇고 있는 스플라스 리솜 등 온천욕장, 봉수산 자연휴양림과 수목원 등도 들러볼 만한 여행지다. 예당호 일원에서는 탁 트인 호수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출렁다리·음악분수·모노레일·무빙보트·71개 모험 코스를 갖춘 어드벤처 등을 즐길 수 있다. 수국이 수놓은 길, 쉬어가는 풍경 ‘공주’공주는 수만 송이 수국이 수채화처럼 펼쳐지는 유구색동수국정원과 정겨운 벽화가 맞이해주는 유구전통시장, 과거 섬유산업 영광을 간직한 유구섬유역사전시관 등 다양한 매력을 갖췄다. 지난 2월 개관한 백제문화전당은 백제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웅진 백제의 숨결을 미디어아트·콘텐츠로 재해석해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경험을 해볼 수 있다. 공주 도심을 가로지르는 제민천 일대에서 한옥 카페, 독립 서점 등 낭만을 즐기면 여행의 즐거움은 더욱 깊어진다. 공주산성시장 ‘밤마실 야시장’이 6월 매주 금·토요일 저녁마다 펼쳐져 풍성한 먹거리와 활기찬 문화 공연으로 초여름 밤 여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이밖에 부여 백마강변과 천안 천흥저수지 금계국, 태안 천리포수목원 아스틸베, 논산 솟대마을 능소화와 해바라기 등 도내 대표적인 초여름 꽃 명소도 추천한다. 6월의 주인공인 수국 명소로는 공주 유구색동수국정원을 비롯해 서산 부석사, 천안 아름다운정원 화수목, 홍성 솔바람테마파크, 태안 팜카밀레 등이 있다.
  • “남의 집 현관문 래커칠”…보복 대행 10대 검거

    “남의 집 현관문 래커칠”…보복 대행 10대 검거

    돈을 받기로 하고 다른 사람의 집 현관문에 래커칠하는 일명 ‘보복 대행 범죄’를 저지른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동부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10대 A군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달 23일 오전 1시쯤 대전 동구 한 아파트 현관문과 복도 벽면을 붉은색 래커와 간장으로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군을 25일 경기도 거주지 근처에서 검거했다. 그는 텔레그램을 통해 누군가로부터 타인의 집 현관문에 테러하는 보복 대행 범죄를 지시받아 범행했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A군은 대가로 30여만원의 수고비를 받기로 했으나, 범행을 지시한 이들이 잠적해 돈은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군이 전북 남원의 한 아파트에서도 비슷한 범행을 한 것을 파악하는 한편, 범행을 지시한 일당에 대해서도 추적하고 있다.
  • 오후 2시부터 “용지 부족”…공무원 감금까지 “총알받이로 쓰지 말라” 분통 터졌다

    오후 2시부터 “용지 부족”…공무원 감금까지 “총알받이로 쓰지 말라” 분통 터졌다

    지난 3일 진행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 당시 일부 투표소에서 벌어진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 서울 송파구의 투표소에서는 오후 2시부터 “투표용지가 부족하다”는 호소가 터져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본투표 당일 송파구 전체 140개 투표소를 관리한 송파구 공무원들의 단체 대화방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대화방을 보면 오후 2시가 넘어 곳곳에서 “투표용지가 얼마 안 남았다”는 메시지가 쏟아졌다. 각 투표소에 배치된 송파구 공무원들은 “잠실4동 35매 남았고, 대기도 많다”, “잠실7동 잔여용지 500매 미만이다” 등의 글을 올리며 빠른 조치를 촉구했다. 오후 4시 이후 가락2동의 한 투표소는 17매밖에 남지 않았다고 호소했다. 이어 “투표 중단 상태다. 부정선거 의혹 등 항의가 심하다. 영상 촬영 중”이라고 호소했다. 이후 곳곳에서 “투표가 중단됐다”는 글이 올라왔다. 공무원들은 “곧 투표 중단 예정이다. 빠른 조치 바란다”, “주민들이 항의하고 난리났다. 어떻게 하실건가” 등 다급한 메시지를 쏟아냈다. “부정선거 항의 심하다, 영상 촬영 중” 호소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서울지역본부는 “현장 선거사무원들은 투표용지 부족 상황을 인지하고 선거관리위원회에 대책 마련을 요구했지만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현장의 혼란과 시민들의 항의는 선관위가 아닌 선거업무를 지원하던 지방공무원들이 감당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당일 오후 10시까지 투표가 진행되고 시위대가 몰려 봉쇄하면서 극심한 혼란을 빚은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에서는 송파구 공무원이 감금돼 정신적·신체적 고통을 겪었다고 호소했다. 노조는 “선거사무를 수행하던 공무원들이 장시간 현장에 고립되고 폭언과 위협에 노출된 것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문제”라고 비판했다. 앞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빚어진 직후 송파구의 한 공무원은 “선거관리 도저히 못 한다”는 글을 노조 홈페이지에 올려 공감을 받았다. 해당 공무원은 “더 이상 이런 모자란 집단과 일 못 한다. 선거 사무 선관위에서 단독으로 해라”며 “우리를 총알받이로 쓰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이날 성명을 내고 “선관위의 무능이 초래한 이 혼란의 현장에서 수많은 공무원들이 유권자의 거센 항의를 온몸으로 받아내며 방패막이가 됐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노조는 “매번 선거 때마다 지자체 공무원들을 강제 동원해 저임금·고강도 노동을 강요해 온 선관위가, 이제는 기본적인 투표용지 수급조차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현장 공무원들을 부정선거 의혹의 중심지로 내몰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선관위의 실수로 인해 수천 명의 시위대가 몰려와 개표함 반출을 저지하는 등 투표사무원들이 사실상 감금 상태에 놓이는 위험천만한 상황까지 벌어졌다”면서 “일선 공무원들이 과연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해 이런 수모와 위협을 감내해야 한단 말인가”라고 따져물었다. 노조는 선관위를 향해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해 철저히 진상규명하고 책임자를 엄중히 처벌하라”면서 송파구 공무원을 비롯한 현장 공무원들에게 공식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선관위의 미숙한 선거 업무와 현장 공무원을 경시하는 행태가 반복된다면, 우리 공무원들은 더 이상 선거 사무의 희생양으로 남지 않을 것”이라며, 선관위가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놓지 않는다면 모든 선거 사무 동원을 전면 거부하겠다고 경고했다.
  • [포착] F-47 닮은 美 6세대 시험기?…51구역서 미확인 기체 잡혔다 [밀리터리+]

    [포착] F-47 닮은 美 6세대 시험기?…51구역서 미확인 기체 잡혔다 [밀리터리+]

    미국의 차세대 6세대 전투기 F-47로 이어진 선행 시험기일 수 있는 정체불명 항공기가 51구역 인근에서 포착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아직 실제 정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외형 일부가 F-47 개발 과정에서 거론된 실험기 특징과 맞물리면서 미군의 차세대 전투기 개발을 둘러싼 관심이 커지고 있다. 미 군사 전문매체 워존(TWZ)은 4일(현지시간) 네바다주 그룸레이크 상공에서 촬영된 야간 열영상에 공개 이력이 확인되지 않은 정체불명 기체가 담겼다고 보도했다. 그룸레이크는 일반적으로 ‘51구역’으로 불리는 미군 비밀 시험시설이 있는 곳이다. 해당 영상은 ‘프로젝트 피어’라는 유튜브·엑스(X·옛 트위터) 계정이 공개했다. 영상에는 어두운 하늘을 가로지르는 항공기 형상의 물체가 포착됐다. 워존은 이 기체가 양산형 F-47 자체라고 단정하지는 않았다. 대신 F-47 개발로 이어진 선행 시험기나 기술실증기일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제기했다. 미 공군은 워존의 확인 요청에 논평을 거부했다. 비밀 항공기 시험이 잦은 지역에서 촬영된 영상이라는 점, 야간 열영상 특성상 세부 형상을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 때문에 기체의 정체는 아직 불확실하다. 다만 워존은 기체의 윤곽에서 몇 가지 주목할 만한 특징을 짚었다. 공개된 영상 속 물체는 넓은 기수와 큰 카나드, 꼬리날개가 뚜렷하지 않은 형상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쌍발 구조일 가능성도 거론됐다. 이런 특징은 미 공군이 공개한 F-47 개념 이미지와 일부 겹친다. 51구역 밤하늘에 뜬 수상한 실루엣 F-47은 미 공군의 차세대 제공권 장악 사업인 NGAD의 핵심 기종이다. 미 공군은 F-22 랩터를 대체할 6세대 전투기로 F-47을 개발하고 있다. 스텔스 성능, 장거리 작전 능력, 첨단 센서,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 연동 능력 등이 핵심으로 꼽힌다. 하지만 F-47 양산형은 아직 공개 비행에 나서지 않았다. 워존은 현재 알려진 일정상 F-47의 첫 비행이 2028년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이번에 포착된 물체가 F-47 완성형이라기보다는 그 이전 단계에서 기술을 검증한 비밀 시험기일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미국은 과거에도 정식 전투기 개발에 앞서 비밀 시험기를 운용해왔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보잉 X-36과 ‘버드 오브 프레이’가 거론된다. 두 기체 모두 미래 전투기 설계에 필요한 스텔스 형상과 비행 제어 기술을 검증하는 데 쓰였다. 워존은 이번 기체의 형상이 X-36이나 버드 오브 프레이와 비교될 만한 부분이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카나드와 무미익에 가까운 실루엣은 기존 전투기와 다른 접근법을 보여준다. 다만 영상 품질과 촬영 조건만으로는 실제 설계를 확정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51구역은 미국의 비밀 항공기 시험을 상징하는 장소다. U-2 정찰기와 A-12, F-117 스텔스 공격기 등 냉전기와 현대 미군 항공 기술의 주요 실험이 이곳에서 이뤄졌다. 민간에서는 외계인·미확인비행물체(UFO) 음모론으로도 유명하지만, 실제 군사적 의미는 첨단 항공기 비밀 시험장에 가깝다. F-47 개발의 단서인가 이번 영상이 관심을 끄는 이유는 F-47 개발이 대부분 베일에 싸여 있기 때문이다. 미 공군은 F-47을 공개하면서 차세대 전투기 프로그램의 존재를 확인했지만, 실제 형상과 세부 성능은 거의 드러내지 않았다. 지금까지 알려진 정보도 제한적이다. F-47은 단순한 F-22 후계기가 아니라 드론 편대와 함께 작전하는 미래 공중전 지휘 플랫폼이 될 가능성이 크다. 미 공군은 협동 전투 무인기(로열 윙맨)와 유인 전투기를 결합한 전투체계를 추진하고 있다. F-47은 이 체계에서 장거리 탐지와 지휘, 은밀 침투, 공중 우세 확보를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선행 시험기의 존재 여부는 중요하다. 6세대 전투기는 엔진, 스텔스 형상, 센서, 데이터 처리, 무인기 통제 능력을 한꺼번에 검증해야 한다. 완성형 기체가 나오기 전 여러 실험기를 통해 위험 요소를 줄이는 방식은 미군 항공 개발에서 낯선 일이 아니다. 다만 이번 기체가 F-47과 직접 관련됐다고 보기는 이르다. 51구역에서는 여러 비밀 항공기와 무인기 시험이 동시에 이뤄질 수 있다. 영상 속 물체가 F-47 관련 기체가 아니라 다른 무인기나 별도 실험기일 가능성도 남아 있다. 워존도 이 점을 강조했다. 해당 매체는 이번 영상이 F-47 개발사의 중요한 단서일 수 있지만, 공개된 자료만으로 기체의 정체를 단정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미 공군이 논평을 거부한 만큼 확인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그럼에도 이번 포착은 미국의 6세대 전투기 개발이 이미 상당한 수준의 비행시험 단계에 들어섰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F-47 양산형이 모습을 드러내기 전에도, 그 기반이 된 기술은 51구역 같은 비밀 시험장에서 먼저 검증됐을 수 있다. 중국도 최근 6세대 전투기로 추정되는 정체불명 스텔스 기체를 잇따라 노출하며 공중전 기술 경쟁을 과시하고 있다. 미국 역시 F-47을 통해 F-22 이후의 제공권 우위를 이어가려 한다. 이번 51구역 영상이 실제 F-47 선행 시험기를 담은 것이라면 미중 6세대 전투기 경쟁은 이미 눈에 보이지 않는 시험장에서 본격화한 셈이다.
  • 트럼프 “재능 없고 잠만 오는 가수들”…美 250주년 보이콧에 역공 [핫이슈]

    트럼프 “재능 없고 잠만 오는 가수들”…美 250주년 보이콧에 역공 [핫이슈]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행사를 둘러싼 공연 보이콧 논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독설로 번졌다. 유명 가수들이 행사 참여를 잇따라 철회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을 향해 “재능 없고 잠만 오게 하는 가수들”이라고 깎아내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오는 24일 오후 7시 워싱턴DC에서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행사를 열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 행사를 “역대 최고의 집회”라고 표현했다. 워싱턴DC를 “완전히 아름답게 단장됐고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 중 하나”라고 치켜세운 뒤 “우리나라 250년 역사를 기념해 생중계로 최고의 집회를 선보이겠다”고 했다. 이어 “모든 면에서 특별한 행사가 될 것”이라며 “집회 중의 집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논란이 된 대목은 공연을 취소한 가수들을 겨냥한 발언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재능은 없고 비싼 출연료만 받아 사람들을 잠들게 하는 가수들을 원하지 않는다”며 “그들에게 모두 집에 있으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원하는 것은 여러분과 나, 몇 명의 연사, 그리고 여러분이 오랫동안 들어온 최고의 음악뿐”이라고 덧붙였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행사 무대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표 지지곡으로 꼽히는 ‘갓 블레스 더 유에스에이’를 부른 리 그린우드가 오른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우드가 자신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악가 크리스토퍼 마키오도 출연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키오에 대해 “전설적인 루치아노 파바로티 이후 그런 목소리는 없었다”고 추켜세웠다. 마키오는 ‘네순 도르마’, ‘할렐루야’, ‘아베 마리아’, ‘갓 블레스 아메리카’ 등을 부를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육군 군악대 ‘퍼싱스 오운’, 군 합창단, 미 해병 군악대, 합동 군 합창단도 행사에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기에 “훌륭하고 매우 품격 있는 신사로 알려진 도널드 J. 트럼프 대통령도 함께한다”고 적었다. 가수들 줄줄이 이탈…행사 성격 논란이번 논란은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행사인 ‘프리덤 250’을 둘러싸고 불거졌다. 이 행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행정명령을 통해 만든 조직이 주도하는 행사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AFP통신 등에 따르면 당초 행사에는 래퍼 영 MC, 그룹 더 코모도스, 모리스 데이, 록밴드 포이즌의 보컬 브렛 마이클스, 컨트리 가수 마티나 맥브라이드 등이 출연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일부 가수들은 행사가 트럼프 행정부와 연결돼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며 참여를 철회했다. 정치 행사에 동원되는 것처럼 비칠 수 있다는 점에 부담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건국 250주년이라는 국가적 기념행사가 비당파적 축제가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 행사처럼 변질됐다는 비판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보이콧 움직임에 물러서지 않았다. 오히려 직접 행사를 홍보하며 기존 공연자들을 조롱하고, 친트럼프 성향 인사와 군악대를 앞세운 집회 형식으로 행사를 다시 꾸리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역대 최고의 집회” 자찬…정치 행사화 비판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글은 행사를 단순한 기념 콘서트가 아닌 정치 집회로 규정한 듯한 표현으로 채워졌다. 그는 “역대 최고의 집회”, “집회 중의 집회”라는 표현을 반복했다. 미국 독립 250주년은 2026년 7월 4일을 전후해 전국적으로 기념될 대형 국가 행사다. 그러나 이번 ‘프리덤 250’ 논란은 트럼프 대통령이 별도 조직을 통해 행사를 추진하면서 시작됐다. 외신들은 유명 가수들의 이탈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재능 없는 가수” 문제로 돌리며 역공에 나섰다고 전했다. 보이콧을 당한 행사를 실패로 인정하기보다 자신과 지지층 중심의 대형 집회로 재포장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게시글 말미까지 자신을 행사 출연진처럼 소개했다. 미국 건국 250주년 축제라는 명분에도 결국 무대의 중심은 트럼프 대통령 자신이 될 것이라는 점을 드러낸 셈이다.
  • “결혼식으로 장사하냐” 축의금 18만원 냈는데 식사로 ‘패스트푸드’…분노한 대만 남성

    “결혼식으로 장사하냐” 축의금 18만원 냈는데 식사로 ‘패스트푸드’…분노한 대만 남성

    결혼식 축의금으로 18만원을 냈지만 피로연 음식으로 식은 패스트푸드 햄버거를 대접받은 대만 남성의 사연이 알려져 현지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5일(현지시간) 바스티유포스트에 따르면 최근 대만의 소셜미디어(SNS)에는 친구 결혼식에 참석했다가 황당한 경험을 했다는 누리꾼의 후기가 올라왔다. 사연을 올린 A씨는 축의금으로 3600대만달러(약 18만원)를 냈으나 식사로 차갑게 식은 맥도날드 세트와 얇은 전병 몇 장을 제공받았다고 전했다. 시설 또한 체육관 같은 공간 내 접이식 테이블과 의자가 전부였고 식탁 위에는 일회용 식기가 놓여 있었다. A씨는 “신랑·신부가 정성껏 준비한 뷔페가 마련됐으니 배불리 드시라고 결혼식 사회자가 안내했지만 실제 나온 음식은 패스트푸드가 전부였다”며 “너무 화가 나서 축의금을 돌려받고 싶을 정도였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신랑·신부가 패스트푸드를 제공할 생각이었다면 최소한 청첩장을 보낼 때 미리 알렸어야 하는 게 아닌가”라며 “인생의 소중한 행사인 결혼식을 이런 식으로 장사하듯 치르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해당 게시글이 오른 뒤 비슷한 경험을 한 다른 하객들도 예식 사진을 잇따라 공유했다. 이들은 사전에 음식에 대해 어떤 안내도 받지 못했다고 입을 모았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결혼식에서 맥도날드를 먹는다니, 이건 새로운 돈벌이 수단인가”, “아무리 돈을 벌고 싶어도 이건 아니다” 등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 “전국 동호인 집중”…청양군 ‘파크골프 관광열차’ 운행

    “전국 동호인 집중”…청양군 ‘파크골프 관광열차’ 운행

    충남 청양군은 코레일관광개발과 수도권 관광객을 대상으로 철도 관광 및 스포츠를 결합한 ‘파크골프 관광열차’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관광열차는 팔도장터 관광열차와 연계 버스를 활용해 청양 청정 주요 관광지와 왕진나루 파크골프장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 체류형 스포츠 관광 프로그램이다. 서울역에서 출발한 참가자들은 조치원역에 도착한 후 칠갑타워를 방문해 전망타워, 스카이워크, 수상전망대 등을 차례로 체험한 후 파크골프장에서 36홀 라운딩을 즐길 수 있다. ‘왕진나루 파크골프장’은 청남면 왕진리 금강 둔치 일원 2만 7290㎡ 부지에 16억원을 들여 기존 18홀에서 36홀 규모로 전국 대회 개최가 가능하도록 확장됐다. 잔디 품종 개선과 배수시설 보강을 거쳤으며, 인공 구조물을 최소화하고 금강변의 자연 지형을 살린 코스가 특징이다. 군은 관내 음식점 이용과 지역사랑상품권 환급 등을 연계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군은 왕진나루 파크골프장과 내년 개장 예정인 충남도립파크골프장(108홀)을 양대 축으로 삼아 칠갑산·천장호 등 인근 자원을 연계해 대한민국 스포츠·관광 중심도시로 발돋움한다는 전략이다. 군 관계자는 “전국 최초로 추진되는 파크골프 관광열차 운행과 미디어 홍보를 통해 36홀로 새롭게 탄생한 왕진나루 파크골프장의 매력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 홍명보호 미국 떠나 멕시코로 출발…출발전 로키산맥 배경으로 단체사진

    홍명보호 미국 떠나 멕시코로 출발…출발전 로키산맥 배경으로 단체사진

    2010년 남아공 대회와 2022년 카타르 대회에서 거둔 원정 16강을 넘어 사상 첫 원정 8강 진출에 도전하는 홍명보호 축구 국가대표팀이 미국 사전 캠프를 무사히 마치고 멕시코 베이스 캠프로 향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를 떠나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로 향한다. 대표팀은 4시간가량 소요되는 비행으로 인한 피로를 덜기 위해 전세기를 타고 이동한다. 26명의 태극전사들은 과달라하라 국제공항에서 곧바로 버스에 탑승해 곧바로 숙소로 이동한다. 지난달 18일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사전 캠프를 시작해 고지적응 훈련을 해온 홍명보로는 해발 약 1500m의 과달라하라에서 12일 오전 11시 체코와 1차전, 19일 오전 10시엔 멕시코와 2차전을 갖는다. 앞서 홍명보호는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 2차전이 열릴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으로부터 차로 약 20분 정도 떨어진 한 훈련장에서 최종 담금질에 나선다. 축구대표팀은 멕시코로 넘어가기 전날인 4일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인근 헤리먼의 자이언스 뱅크 트레이닝센터 그라운드에서 장대한 로키산맥을 배경으로 단체 사진을 찍었다. 한가운데는 공격 전개의 핵심이자 한국 축구의 차세대 에이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당당하게 자리했다. 맨 앞줄 가운데의 ‘수장’ 홍 감독 바로 뒤에 자리했다. 마지막이 될 수 있는 월드컵 무대에 오르는 손흥민(LAFC)은 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에 앉아 환하게 웃었다. 자이언스뱅크 트레이닝센터는 홍명보호가 지난 보름여 간 구슬땀을 흘린 곳이다.
  • 노화를 막는 세포 ‘안전벨트’ 발견했다 [달콤한 사이언스]

    노화를 막는 세포 ‘안전벨트’ 발견했다 [달콤한 사이언스]

    인류의 오랜 꿈은 늙지 않고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다. 그렇지만 필멸의 존재인 인간은 속도는 다르지만 누구나 생로병사를 겪지 않을 수 없다. 최근 과학기술의 발달로 노화의 속도를 늦춰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는 방법들이 연구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 허베이 중국과학기술대 제1부설병원, 안후이 의대 제2부설병원 공동 연구팀은 세포가 갑작스러운 물리적 스트레스를 받을 때 핵이 파괴되는 것을 빠르게 막아주는 메커니즘을 활성화한다고 7일 밝혔다. 외부 충격에서 세포를 보호해주는 일종의 ‘안전벨트’는 노화나 세포 사멸의 주요 원인인 DNA 손상을 예방하는 치료법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생물물리학 저널’ 6월 4일 자에 실렸다. 상피 세포는 피부 가장 바깥쪽과 내부 장기의 표면을 구성하고 있다. 이 세포들은 나트륨이나 다른 이온 농도가 갑자기 변할 때 발생하는 삼투 스트레스나 늘어남 같은 기계적 스트레스에 끊임없이 노출된다. 예를 들어 인간의 자세 변화는 피부 상피 세포를 최대 25%까지 늘리고 사람이 물을 마시게 되면 내장 상피 세포는 삼투압이 20배 증가하게 된다. 이런 외부 스트레스는 세포핵을 파열시켜 DNA 가닥을 끊어버릴 수도 있다. 앞선 연구들은 세포 내 단백질의 일종인 액틴이 핵 위에 모자 모양의 구조를 형성해 세포가 스트레스를 받을 때 안전모 역할을 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하지만 이 구조는 수 시간에 걸쳐 서서히 형성되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 스트레스에 대해서는 어떤 방어 메커니즘을 갖고 있는지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연구팀은 상피 세포를 다량의 물에 갑자기 노출시켜 급격한 저장성 충격을 가한 다음 관찰했다. 그 결과 세포 안팎의 이온 농도 차이로 인해 균형을 맞추려고 물이 세포 안으로 빠르게 밀려들어갔으며 몇 분 내에 액틴으로 구성된 고리 모양의 구조가 핵 주변에 빠르게 형성되는 것이 관찰됐다. 이후 세포가 삼투압에 적응하면 이 구조는 30분 후에 사라졌다. 또 연구팀은 물리적 압력을 모방하기 위해 세포에 기계적 압력을 가했는데 역시 동일한 구조가 형성되는 것이 관찰됐다. 그렇지만 힘을 천천히 또는 부드럽게 가했을 때는 고리가 나타나지 않았다. 생쥐의 배아 세포에도 같은 실험을 했는데 외부 스트레스가 가해질 경우 액틴 고리가 형성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액틴 고리가 자동차 안전벨트처럼 급성 스트레스가 가해질 때만 작동한다고 설명했다. 추가 실험에서 액틴 고리는 핵을 가두고 안정화시켜 핵을 보호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액틴 고리 형성을 차단할 경우 외부 충격으로 세포가 파열돼 DNA 가닥이 손상되고 세포 사멸도 일어나는 것을 확인했다. 노화된 세포에서는 내부 액틴 수치가 낮아지는 경향이 있어 외부 충격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연구를 이끈 장 홍위안 중국과기대 교수는 “많은 노화 연구가 DNA 손상이 발생한 후 활성화되는 생물학적 경로에 초점을 맞춰왔지만 이번 연구는 세포가 처음부터 물리적으로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에 대한 새로운 메커니즘을 밝혀냈다”며 “추가 연구를 통해 세포 내 액틴 역학을 조절해 DNA 손상을 예방하고 세포 노화를 늦출 수 있는지 탐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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