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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신금융협회장에 이동철 전 KB금융 부회장

    여신금융협회장에 이동철 전 KB금융 부회장

    이동철 전 KB금융지주 부회장이 차기 여신금융협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됐다. 정완규 현 회장의 임기가 지난해 10월 만료된 뒤 8개월간 이어진 차기 회장 인선 지연도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 여신금융협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4일 회의를 열고 과반수 이상 득표를 얻은 이 전 부회장을 신임 협회장 후보자로 총회에 단독 추천했다. 회추위는 회원이사 14개사와 감사인 삼성카드 등 15개사 대표이사로 구성됐다. 그는 오는 16일 열리는 협회 임시총회 의결을 거쳐 임기 3년의 제14대 여신금융협회장으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이 후보자는 1961년생으로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미 툴레인대 로스쿨에서 법학석사(LLM) 학위를 받은 뒤 뉴욕주 변호사 자격을 취득했다. KB금융 전략기획부 상무와 전략총괄부사장(CSO), KB국민카드 대표이사 등을 거쳐 KB금융 부회장을 지냈다. 약 4년간 국민카드를 이끌며 대표 연임에 성공했고, 이후 지주 부회장으로 금융권 전반의 경영 경험을 넓혔다. 이 후보자가 최종 선임되면 2010년 여신금융협회장이 상근직으로 전환된 이후 김덕수 전 국민카드 사장에 이어 두 번째 민간 출신 회장이 된다.
  • 태권도 ‘명예 10단’ 된 교황님

    태권도 ‘명예 10단’ 된 교황님

    레오 14세 교황이 태권도 명예 유단자가 됐다고 교황청 공식 매체 바티칸 뉴스가 3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날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는 레오 14세가 주재한 수요 일반 알현에 참석해 교황을 예방하고 명예 10단증과 도복을 전달했다. WT 측은 세계에서 인도주의 활동을 장려해 온 교황에게 감사를 표하는 의미로 태권도계 최고 영예인 명예 10단을 수여했다고 설명했다. 행사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수준급 테니스 실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진 교황에게 조 총재는 “도복을 입고 테니스를 쳐도 좋겠다”고 농담을 건넸고, 교황은 웃음으로 화답했다. 이날 오후 세계태권도 시범단이 로마 스페인 광장에서 고난도 공중 격파, 절도 있는 품새 등 시범 공연을 펼치자 관광객 수천명이 박수갈채를 보내기도 했다. 조 총재는 “태권도박애재단(THF) 창립 10주년을 맞아 교황 레오 14세를 알현해 영광”이라며 난민과 이재민을 위한 재단 활동을 자세히 설명했다고 전했다. 이어 “평화와 인간 존엄성에 대한 교황의 헌신은 태권도의 핵심 가치와 일맥상통한다”며 “명예 10단증을 수여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요르단 아즈락과 자타리 난민캠프에서 온 7~14세 난민 선수 7명도 함께했다. 시리아 국적자로 난민촌에서 태어나고 자란 이들 선수는 5~7일 로마 포로 이탈리코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규모 청소년 태권도 대회 ‘김 앤 리우 토너먼트’에 참가한다. 선수들과 기념사진을 찍은 교황은 WT와 THF의 난민 지원 활동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난민캠프 아이들을 만나 진심으로 기쁘다”고 밝혔다. 조 총재는 앞서 2017년 프란치스코 전 교황에게도 태권도 명예 10단증을 수여한 바 있다. 세계태권도 시범단은 2018년 프란치스코 교황 일반 알현 행사에서 시범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바티칸태권도협회는 2021년 WT 총회에서 공인받아 215개 회원국 협회 중 하나로 활동하고 있다.
  • ‘베푸는 삶’ 60대 목회자, 장기기증으로 4명에 새 생명

    ‘베푸는 삶’ 60대 목회자, 장기기증으로 4명에 새 생명

    자녀의 결혼 상견례와 생일을 앞두고 갑작스레 뇌사 상태에 빠진 60대 목회자가 생전 약속대로 장기기증을 실천해 4명의 환자에게 새 삶을 선물하고 떠났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 4월 28일 조영삼(62) 씨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간과 폐, 양측 신장을 기증해 생사의 갈림길에 선 환자 4명을 살렸다고 4일 밝혔다. 평소 이웃을 돌보던 목회자이자 가족밖에 모르던 다정한 가장이 세상에 남긴 마지막 구원의 손길이었다. 생전의 조씨는 그 어느 때보다 설레는 마음으로 5월을 기다리고 있었다. 삼남매 중 처음으로 결혼을 준비하던 아들 은빈씨의 상견례가 코앞으로 다가왔고, 아들의 생일에는 함께 야구장에 가기로 약속해 둔 터였다. 그러나 조씨는 지난 4월 23일 갑작스러운 뇌출혈로 쓰러져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고 자식의 새 출발을 눈앞에 둔 채 황망히 먼 길을 떠나야 했다. 아들 은빈씨는 “그 설레는 순간들을 아버지와 함께하지 못하게 된 것이 너무나 깊은 아쉬움과 슬픔으로 남는다”며 고개를 숙였다. 남겨진 가족들은 상실감 속에서도 아버지가 생전 세상과 했던 약속을 잊지 않았다. 고인은 2015년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하며 뜻을 굳힌 상태였다. 그 약속에는 가족의 숭고한 내력이 깃들어 있었다. 과거 조씨의 어머니 역시 세상을 떠나며 의학 발전을 위해 시신을 기증했다. 어머니의 아름다운 뒷모습을 기억한 아들은 장기기증을 서약했고, 그 자녀들이 아버지의 뜻을 받들어 기증에 동의했다. 한 집안의 숭고한 나눔이 세대를 건너 고스란히 이어진 셈이다. 은빈씨는 “존경하고 사랑한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 6월 모평 영어, 작년 수능보다 쉬워

    6월 모평 영어, 작년 수능보다 쉬워

    4일 시행된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영어 영역이 역대급 ‘불수능’으로 불린 지난해 수능보다 쉽게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어도 지난 수능 대비 난이도가 조금 떨어졌고, 수학은 비슷하게 출제됐다. EBS 영어 강사인 김예령 대원외고 교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영어 영역 출제경향 브리핑에서 “지난해 수능보다 쉬운 것으로 보인다. 절대평가 기조에 따라 적절하게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지문의 난이도와 어휘 수준이 전반적으로 평이해졌다는 설명이다. 기존에 출제되지 않은 새로운 유형의 문항도 없었다. 다만 수험생들이 어려워하는 ‘추상적 개념’을 다루는 문항은 지난해 수능에 이어 이번에도 다수 출제됐다. 이번 시험에선 빈칸 추론 33·34번과 글의 순서 배열 36·37번이 상위권 변별 문항으로 꼽혔다. EBS 교재와의 연계율은 55.6% 수준이었다. 지난해 수능 당시 영어 1등급 비율(3.11%)은 2018년 영어 절대평가 도입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논란이 커지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사퇴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종로학원은 “지난해 본수능보다 다소 쉽게 출제됐다 해도 수험생 입장에선 상당히 어렵다고 느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메가스터디교육은 “36·37번 문항 일부 단락의 정보량이 많아 시간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수능에서 영어와 함께 어렵다는 평가를 받았던 국어 영역 역시 다소 쉽게 출제됐다. EBS 국어 강사인 한병훈 예산여고 교사는 “전반적 난이도는 지난해 수능보다 쉽고, 지난해 6월 모의평가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EBS 전체 문항 연계율은 53.3%로, 특히 공통과목인 독서에선 4개 지문 모두가 EBS 연계교재에서 발췌됐다. 종로학원은 “신유형 문제도, 매우 복잡한 고난도 킬러문항도 없었다”고 평했다. 수학의 경우 지난해와 유사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EBS 수학 강사인 남치열 백석고 교사는 “전반적으로 지난해 수능과 유사한 수준에서 출제됐다”면서 “개념 이해를 바탕으로 한 출제 기조는 유지하면서 변별력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EBS 연계율은 50%였다. 다만 메가스터디교육은 “미적분 30번 문항은 최근에 출제되지 않았던 함수 유형이었다”고 설명했다.
  • 도수치료 새달부터 ‘1회 30분 이상’ 4만원

    도수치료 새달부터 ‘1회 30분 이상’ 4만원

    그동안 ‘부르는 게 값’이었던 도수치료가 제도권 안으로 들어온다. 다음 달 1일부터 도수치료 가격은 1회(30분 이상 기준) 4만 3850원으로 낮아진다. 현재 전국 의원급 의료기관의 도수치료 비급여 평균 가격이 약 11만 원인 점을 감안하면 환자 부담은 절반 이하로 줄어드는 셈이다. 보건복지부는 4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도수치료 관리급여 수가 및 급여기준’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조치의 핵심은 대표적인 비급여 항목이자 과잉 진료 논란이 지속된 도수치료를 정부가 관리하는 ‘관리급여’로 전환하는 것이다. 관리급여는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급여와 환자가 전액 부담하는 비급여의 중간 형태로, 정부가 가격을 정하되 비용의 95%는 환자가 부담하고 건강보험이 5%를 지원한다. 이에 따라 환자가 도수치료 1회당 실제로 부담하는 금액은 4만 1658원이 된다. 치료 횟수도 엄격히 제한된다. 도수치료는 주 2회 이내, 연간 15회까지만 인정된다. 다만 수술이나 골절 등으로 관절 구축이나 강직 소견이 뚜렷하다면 의사 판단에 따라 연간 24회까지 허용된다. 기준을 초과한 도수치료는 환자와 건강보험 양쪽 모두에서 비용을 받을 수 없는 ‘임의 비급여’로 분류된다. 의료기관이 기준 외 도수치료를 시행하고 비용을 환자에게 전가하는 행위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진료 관리 기준도 강화된다. 의료기관은 도수치료를 시행하기 전 기본물리치료와 단순재활치료를 먼저 처치해야 하며, 치료 효과 평가 등 진료 내역도 명확히 기록해야 한다. 수가 산정 기준이 ‘30분 이상’으로 단일화되면서 의료 시장의 진료 패턴 변화도 예상된다. 1시간 이상 도수치료를 하더라도 의료기관이 수령하는 금액은 동일하므로 향후 상당수 의료기관이 도수치료 시간을 30분 단위로 규격화해 운영할 가능성이 크다.
  • ‘폭발 사고’ 한화에어로 압수수색… 김영훈 “재발 방지책 마련을”

    ‘폭발 사고’ 한화에어로 압수수색… 김영훈 “재발 방지책 마련을”

    폭발 사고로 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정부와 경찰이 강제 수사에 나섰다. 고용노동부 대전고용노동청과 대전경찰청은 4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서울 본사와 대전사업장·연구개발(R&D) 캠퍼스 등 3곳에 노동부 근로감독관 20명과 경찰 34명 등 54명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사고 발생 사흘 만에 이뤄진 첫 강제 수사다. 당국은 추진제 세척 공정 절차와 도면 등 폭발 원인 관련 자료와 안전보건 관리 체계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2018년과 2019년에 발생한 인명 사고 이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마련한 재발 방지책이 제대로 이행됐는지를 파악할 자료도 찾았다. 폭발 사고 현장 내부에 폐쇄회로(CC)TV와 스프링클러 등은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노동청은 “산업안전보건법이나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이 확인되면 엄정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경찰청은 “대전 R&D 캠퍼스에 안전관리를 총괄하는 조직이 있어서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했고, 서울 본사는 안전 관련 결재 상황을 파악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이날 전국 기관장 회의를 열고 “철저하게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김 장관은 “살자고 나간 일터에서 목숨을 잃는 일이 반복되는 현실에 안타까움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그간 방산업체가 국가 보안시설이라는 이유로 외부 감시와 견제가 소홀했던 건 아닌지 무겁게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생산 활동이 급증한 반도체와 방산 업체에 대한 즉각적인 산업안전과 근로기준 합동 지도·점검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 한화에어로, 사업장 가동 멈추고 ‘특별 안전점검’

    한화에어로, 사업장 가동 멈추고 ‘특별 안전점검’

    대전사업장 폭발 사고와 관련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4일부터 이틀 동안 생산 라인 가동을 전면 중단하고 대대적인 안전 점검·교육을 실시한다. 생산라인을 동시에 멈추는 건 2023년 통합 법인 출범 후 처음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대전, 충북 보은, 전남 여수, 경남 창원 1~3사업장과 대전·판교·아산 연구개발(R&D) 캠퍼스 등 전국 9개 사업장의 작업을 오는 5일까지 중단한다고 4일 밝혔다. 대전·보은·여수사업장은 추진제와 장약을 생산하고 창원사업장은 K-9 자주포, 장갑차, 항공엔진 등을 생산한다. 다만 일부 필수 공정은 이번 조업 중단에서 제외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화재·폭발, 중대재해 위험 요소, 불안전 상태·시설, 위험성 평가, 사고 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최근 3년 동안의 위험성 평가 결과에 따른 개선 조치와 재발 방지 대책 이행 상태도 확인한다. 화약류를 취급하는 대전·보은·여수 사업장은 전 공정을 포함해 공실별 보호구, 접지, 온습도 상태, 치공구 관리 현황, 안전 장비 노후화 등을 점검하고 저장소 및 폐화약 관리 상태를 확인한다. 공실별 비상 시나리오에 따른 비상조치 훈련도 실시한다. 이번에 폭발 사고가 났던 추진제 생산·취급 관련 공정에 대해 ‘무인 자동화’ 검토에도 착수했다. 석유화학 계열사 전 사업장도 환경안전 정밀점검을 실시한다.
  • 종합특검, 김용현·이상민 첫 조사… 내일 尹 소환

    종합특검, 김용현·이상민 첫 조사… 내일 尹 소환

    3대 특검(김건희·내란·순직해병) 이후 남은 의혹을 들여다보는 2차 종합특검(특별검사 권창영)이 4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조사했다. 특검이 대통령 관저 이전 관련 예산 전용 의혹, 내란 가담자의 반란죄 적용 수사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6일엔 의혹의 정점인 윤석열 전 대통령을 비공개 소환한다. 종합특검은 이날 김 전 장관과 이 전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특검은 김 전 장관이 윤 전 대통령과 공모해 비상계엄을 선포한 뒤 군 인력을 국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보내 폭동을 일으킨 부분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과 김 전 장관에게 국가 기관에 대한 군형법상 반란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 중이다. 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반란죄는 군 지휘권에 대한 하극상이 전제 조건인 만큼 법조계에선 군을 지휘하는 윤 전 대통령, 김 전 장관에게 해당 혐의를 적용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 전 장관은 2022년 대통령 관저 이전 공사 당시 무자격 업체인 21그램에 공사비를 지급하는 과정에서 약 28억원의 행안부 예산을 불법 전용하는 데 관여한 의혹을 받는다. 종합특검은 이날 이 전 장관과 더불어 김대기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조사하면서 예산 전용에 반발한 실무자들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가했는지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 관계자는 “의사결정권자를 확인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최종 윗선까지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을 보좌했던 소형기 전 육군사관학교 교장도 이날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받았다. 종합특검은 비상계엄 약 10개월 전에 작성된 ‘계엄사령부 합동수사본부 운영 계획’ 문건에 관해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내란의 장기 계획성을 입증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 피의자로 입건된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은 11일 두 번째 조사를 받는다. 종합특검은 국정원이 미국 등 우방국에 ‘계엄 정당화 메시지’를 전달하려 한 것으로 보고 계엄 선포 직후 홍 전 차장의 행적을 조사할 계획이다.
  • 투표지 부족, 국가에 손배소 승소 가능성… 헌법소원도 접수

    투표지 부족, 국가에 손배소 승소 가능성… 헌법소원도 접수

    판례 없어… 1인당 30만원 선 전망헌재, 선관위 행정부작위 등 심판 6·3 지방선거 중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피해를 본 유권자들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상대로 선거권 침해에 따른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법정 투표 마감 시한(오후 6시)을 넘어서 투표가 진행됐고, 투표가 마감되지 않은 상황에서 개표가 진행된 점이 참정권 침해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한 헌법소원 심판도 헌법재판소에 접수됐다. 양홍석 법무법인 이공 변호사는 4일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남들보다 오랜 시간 기다려 투표했거나, 장시간 대기로 인해 투표하지 못했다면 손해배상 소송이 가능하다”며 “가해자의 고의 또는 과실이 있어야 손해배상 청구가 가능한데, 이번 경우 명백한 선관위의 과실이 인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참정권 침해를 재산상 손해로 인정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손해배상이 인정되더라도 1인당 배상액은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개인정보 유출 손배액인 1인당 30만원 선은 넘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고은 법무법인 온강 변호사는 “국가가 침해한 개인의 투표권을 얼마로 보상할 수 있는지에 대한 문제”라며 “판례가 없기 때문에 법원에서 어떤 결정을 내리든 파급력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선관위를 대상으로 직무유기·직권남용 등 형사상 책임을 묻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법조계 중론이다. 투표용지 부족의 고의성을 입증해야 하는데, 단순히 선관위의 오판일 경우 처벌까지 이어지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헌재에는 이날 선관위를 피청구인으로 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선거일 투표용지 부족 위헌확인’ 헌법소원 사건이 접수됐다. 해당 사건의 청구인은 일반인으로, 선관위의 투표용지 과소 준비가 선거권 침해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헌법상 의무 위반인지가 이 사건의 핵심 쟁점이다. 헌법연구관 출신인 장시원 법률사무소 여운 변호사는 “투표 용지를 충분히 준비하지 않은 게 행정부작위에 해당하는지 헌재가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태가 발생한 우성아파트 경로당 투표소는 이날 오후까지 시민과 보수 성향 유튜버 등 300명가량이 개표 중단을 요구하며 에워싸면서 투표함 2개가 개표소로 이동하지 못했다. 현장을 찾은 김범진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 사무처장은 “개표 결과가 확정돼야 당선인을 결정할 수 있고, 이후 선거 효력에 대한 법적 절차도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지만, 일부 시민들은 “재선거”를 외치며 강하게 반발했다.
  • ‘높은 투표 의향’ 조사해 놓고… “투표율 탓” 핑계 댄 선관위

    ‘높은 투표 의향’ 조사해 놓고… “투표율 탓” 핑계 댄 선관위

    유권자 의식 조사, 78% 참여 확인‘투표용지 부족’ 해명 납득 어려워 재선거·선거 연기 요구엔 선 그어여야, 선관위 책임자들 사퇴 요구 초유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고개를 숙였지만 논란이 잦아들지 않고 있다. 중앙선관위가 사전에 높은 투표율을 예측할 수 있었음에도 이에 대비하지 않으면서 논란을 자초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치권은 중앙선관위 사무총장 등의 사퇴를 거론하며 질타했다. 중앙선관위는 4일 오전부터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의 투표함을 반출하려고 시도했으나 시위대에 가로막혀 실패했다. 반출하지 못한 투표함 2개에는 약 2000명의 투표분이 담긴 것으로 중앙선관위는 파악하고 있다. 개표가 늦어지면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를 비롯해 일부 선거구의 당선인 확정이 늦어졌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송파구 사선거구와 아선거구의 개표율은 각각 69.69%, 66.52% 수준에 머물러 있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잠실7동 제2투표소 관련 112 신고는 총 135건 접수됐다. 중앙선관위는 이번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높은 투표율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지만 선거를 앞두고 실시한 유권자 의식 조사에서 투표 참여 의향이 높게 나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납득하기 어려운 해명이란 지적이 나온다. 중앙선관위가 지난달 24∼25일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방선거 유권자 의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78.1%가 이번 지방선거에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밝혔다. 10명 중 8명이 투표 참여 의사를 밝힌 셈이다. 최근 실시한 세 차례 지방선거 의식 조사 중 가장 높은 수치로 중앙선관위가 충분한 수요 예측을 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올해 중앙선관위가 지방선거 투표용지 인쇄 하한선을 선거인수의 50%로 내린 것이 이번 사태의 결정적 원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송파구선관위는 하한선에 맞춰 투표용지를 인쇄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통화에서 “지선은 투표율이 낮아서 투표용지가 많이 남는 사례가 발생한다”며 “하한선을 내린 것은 맞지만 과거 투표율과 사전투표율 등을 감안해 그 이상의 인쇄를 하라는 지침도 함께 내렸다”고 설명했다. 중앙선관위는 긴급 위원회를 연 뒤 선거 연기 또는 재선거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결론 내렸지만 여야 정치권은 한 목소리로 준비 부족을 질타했다.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선관위의 부실 선거 관리에 반드시 책임을 묻고 선관위 사무총장은 거취도 고민해야 한다”고 했고, 최보윤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 공보단장은 “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을 비롯한 부실 선거관리 책임자 전원은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 민주 3선 4명·초선 10명… ‘8:17 → 17:8’ 서울 권력지형 바꾸다

    민주 3선 4명·초선 10명… ‘8:17 → 17:8’ 서울 권력지형 바꾸다

    은평·중랑·관악·성북서 3선 구청장김미경 구청장 여성 최초 3선 기록강력한 ‘현직 프리미엄’ 작용 입증‘반윤’ 경찰 출신 류삼영, 동작 당선 4년 전 ‘더불어민주당 8 대 국민의힘 17’이었던 서울 25개 자치구의 권력지형이 6·3 지방선거에서는 정반대로 뒤집혔다. 비록 민주당이 서울시장 탈환에 실패했지만, 기초자치단체와 시의회 등 지방권력의 상당 부분을 장악했다. 특히 민주당 소속 3선 구청장 4명이 탄생한 것을 비롯해 6명의 현직이 출마해 모두 당선돼 전체 판세를 유리하게 이끌었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서울 25개 자치구 중 더불어민주당은 17곳, 국민의힘은 8곳의 자치구에서 당선을 확정 지었다. 민주당은 종로·성동·동대문·중랑·성북·강북·도봉·노원·은평·서대문·마포·강서·구로·금천·영등포·동작·관악에서 승리했다. 이 중 종로·동대문·도봉·서대문·마포·영등포·동작 7곳에서는 민주당이 국민의힘 구청장으로부터 탈환에 성공했다. 민주당이 우위를 점한 것은 비상계엄과 탄핵에 대한 비판 여론이 여전한 가운데 국민의힘 지도부가 납득할 만한 쇄신을 이루지 못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 후보들은 이재명 정부 초기 ‘허니문’의 이점을 살려 중앙정부와 손발을 맞춰 일하겠다는 구호를 내세웠고, 결과적으로 성공했다. 특히 3선 구청장이 4명이나 당선돼 현역 프리미엄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3선은 지방자치법상 지방자치단체장이 연속으로 할 수 있는 최다 횟수다. 김미경 은평구청장(득표율 61.16%)은 여성 최초로 서울 3선 구청장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제가 가는 길이 누군가가 따라 걷는 길이 되었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정도를 따라 걷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역시 3선 고지에 오른 박준희 관악구청장(58.45%)은 “지난 8년처럼 앞으로도 현장에서 듣고, 주민과 함께 결정하고, 약속한 일은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의 민주당 당선인 중 가장 높은 62.57%를 득표한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40만 구민 곁에서 마음을 항상 살피면서 먼저 앞장서서 뛰고 봉사하며 중랑의 대도약을 완성해내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3선 성북구청장이 된 이승로 구청장(58.68%)은 “지난 8년처럼 앞으로도 현장에서 듣고, 주민과 함께 결정하고, 약속한 일은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다짐했다. 재보궐을 통해 민선 8기에 합류했던 진교훈 강서구청장(56.21%)과 장인홍 구로구청장(58.75%)도 개표 초반부터 멀찌감치 앞서 재선에 성공했다. 기초단체장 선거는 행정 지속성과 조직력을 앞세운 ‘현직 프리미엄’이 다른 선거보다 강력하게 작용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입증한 셈이다. 민선 7기 마포구청장을 역임한 유동균 당선인도 53.97%를 득표, 재선 대열에 합류했다. 민주당 당선인 중 특별한 이력으로 주목받는 이들도 있다. 류삼영 동작구청장 당선인(45.76%)은 경찰대 4기 출신으로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던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총경회의를 주도했다는 이유로 좌천되자 사직하고 정치권에 입문했다. 2024년 총선에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에게 고배를 마신 뒤 이번에 구청장으로 무대를 바꿔 도전했다. 민주당에서 가장 늦게 공천이 확정된 정창수 강북구청장 당선인(56.60%)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예산·재정 전문가다. 그는 당선 직후 “낭비는 줄이고 효율은 높이겠다”며 숨은 재원을 발굴해 강북구 예산으로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 민주당 물결 속에도… ‘일잘러’ 野 구청장 6명 타이틀 방어 성공

    민주당 물결 속에도… ‘일잘러’ 野 구청장 6명 타이틀 방어 성공

    강동·중구·광진·양천·서초·송파4년간 정비사업·현안 챙겨 당선서초구청장 득표율 66%로 최고 4년 전 서울 자치구 25곳 중 17곳을 붉게 물들였던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에선 8곳을 지켜냈다. 당초 강남 3구를 제외하면 어렵다던 당 안팎의 우려를 감안하면 선전한 셈이다. 특히 민선 8기 구청장 중 ‘일잘러’(일을 잘하는 사람)로 소문난 후보들이 양천과 강동, 광진, 중구 등 주요 격전지를 수성한 게 결정적이었다. 지난 4년간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과 민생 현안을 살뜰하게 챙겨온 이들이 ‘정치’가 아닌 ‘실력’으로 인정받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날 개표 초반만 해도 국민의힘은 25개 자치구 대부분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밀렸다. 하지만 전통적 강세 지역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가 먼저 힘을 냈고, 이어 용산·광진·양천·강동·중구 등 주요 격전지에서 4일 새벽 개표 막바지에 일제히 역전했다. 이로써 6·3선거에 출마한 현역 구청장 16명 중 6명이 재선에 성공했다. 국민의힘 서울시당 관계자는 “강남 3구를 제외한 전역이 열세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캠페인을 시작했는데, 현역들이 힘을 내면서 서울시장 선거에도 큰 도움이 됐다”면서 “도봉과 서대문 등은 졌지만 예상보다 많은 득표를 했고, 오세훈 시장에게도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민선 8기 현역 구청장의 생환이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52.05%를 기록해 2022년(54.19%)보다 득표율은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득표수는 4년 전보다 3만 표 이상 많은 14만 6737표를 얻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도 4년 전보다 1만 표 이상 많은 12만 5861표를 얻으며 돌아왔고, 김길성 중구청장(51.42%·3만 5610표)과 김경호 광진구청장(52.44%·9만 8640표)도 수성에 성공했다. 이들 4명은 지역 현안은 물론 정비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주민들의 마음을 샀다는 평가다. 실제 이기재 구청장은 정비사업이 진행 중인 신정동과 목동에서, 김길성 중구청장은 신당동에서,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자양동에서 목표치를 훌쩍 뛰어넘는 득표를 했다. 강남 3구에서도 현역의 재선 생환이 잇따랐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66.40%(15만 3384표)로 서울 득표율 1위를 기록하며 ‘일잘러 구청장’의 면모를 과시했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개표가 가장 늦은 송파구에서는 서강석 구청장이 54.28% (오후 3시 50분 기준)로 너끈히방어에 성공했다. 강남구의 김현기, 용산구의 김경대 후보는 생애 첫 구청장 도전에서 나란히 승리했다.
  • 민주, 서울시의회 68% 확보… 오 시장과 ‘불편한 동거’

    민주, 서울시의회 68% 확보… 오 시장과 ‘불편한 동거’

    6·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서울시의회 과반 의석을 차지하면서 국민의힘 우세였던 시의회 권력 지형이 4년 만에 재편됐다.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시장의 5선이 확정됐지만, 다수당이 민주당으로 바뀌면서 앞으로 시와 시의회의 긴장 관계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민주당은 서울시의회 118석 중 81석(지역구 73명, 비례대표 8명)을 확보하게 됐다. 이는 전체 의석의 약 68.64%에 이른다.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이번부터 시의원 정수는 112명에서 118명으로 6명 늘어났다. 지역구는 관악·강동구에서 1석씩 늘어 103석이 됐고, 비례대표는 11석에서 15석으로 확대됐다. 특히 민주당은 국민의힘 구청장이 당선된 강남·서초·용산·중구 등 4개 구를 제외한 모든 선거구에서 당선인을 배출해 4년 만에 다수당 지위를 회복했다. 비례대표 15석은 민주당 8석, 국민의힘 7석으로 나뉠 전망이다. 비례대표 의석을 결정하는 정당 득표율은 오후 2시 30분(개표율 99.27%) 기준 민주당 43.97%, 국민의힘 43.89%, 조국혁신당 4.12%, 개혁신당 3.66%, 진보당 1.37%로 집계됐다. 비례대표 의석을 배분받으려면 정당투표 5% 이상을 얻거나 지역구에서 일정 수 이상 당선자를 내야 하는데 민주당과 국민의힘을 제외하고 기준을 충족한 정당은 없다. 서울시의회는 2010년 이후 민주당 계열 정당이 주도해 왔다. 2010년 5회 지방선거에서 전체 106석 중 민주당이 79석, 한나라당이 27석을 가져갔다. 2014년 6회 지방선거에서도 새정치민주연합이 77석, 새누리당이 29석으로 민주당 계열이 다수당이었다. 2018년 7회 지방선거에선 더불어민주당이 110석 중 102석을 휩쓸며 자유한국당을 압도했다. 그러다가 윤석열 정부 초기인 2022년 8회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76석을 가져가며 36석에 그친 더불어민주당을 밀어내고 12년 만에 다수당 지위를 되찾았다. 오 시장은 이런 의회 지형을 발판으로 예산안 처리와 시 조례의 제정 및 개정을 안정적으로 추진했다. 한강버스나 감사의 정원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다시 여소야대로 바뀌면서 오 시장은 상당한 부담을 안게 됐다. 정부와 각을 세웠던 세운4구역 개발사업을 비롯해 감사의 정원, 한강버스 등에 대한 민주당 시의원들의 견제가 예상된다. 2021년 민주당 우위의 시의회는 보궐선거로 들어온 오 시장이 2022년 예산안에 담은 ‘지천르네상스 사업’ 예산을 80% 삭감한 바 있다.
  • ‘푸른 물결’ 속 생존한 국힘 경기시장 5명… 부동산이 당선의 힘

    ‘푸른 물결’ 속 생존한 국힘 경기시장 5명… 부동산이 당선의 힘

    성남 ‘1기 신도시 재개발’ 이슈 먹혀 용인 ‘반도체 이전’ 집값 하락 우려 과천 ‘경마장 이전’ 발표 민심 동요 경기도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31개 시군 중 19곳을 확보하며 4년 만에 과반 성과를 거뒀다. 민주당은 2018년 지방선거에서 29대 2 압승을 거뒀다가 2022년엔 9대 22로 크게 밀린 바 있다. 다만 부동산 이슈가 영향을 준 서울 인근 5개 시는 모두 국민의힘에 내줬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민주당은 수원(이재준)·고양(민경선)·화성(정명근)·부천(조용익)·남양주(최현덕)·평택(최원용)·안양(최대호)·시흥(임병택, 무투표 당선)·파주(손배찬)·김포(이기형)·의정부(김원기)·광주(박관열)·양주(정덕영)·광명(박승원)·군포(한대희)·오산(조용호)·이천(성수석)·안성(김보라)·구리(신동화) 등 19개 시·군에서 당선인을 냈다. 수원, 화성, 부천, 평택, 안양, 시흥, 파주, 광명, 안성은 방어했고 고양, 남양주, 의정부, 김포, 광주, 양주, 군포, 오산, 이천, 구리에서는 현직인 국민의힘 후보를 꺾었다. 그러나 이재명 정부에 대한 높은 지지율 속에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2018년 압승을 재현할 것이라는 선거 전 기대는 물거품이 됐다. 무엇보다 정부에 대한 견제 심리와 서울시장 선거를 집어삼킨 부동산 이슈가 서울 인근 5개 시까지 확산해 판정승에 그쳤다. 국민의힘은 성남(신상진), 용인(이상일), 의왕(김성제), 과천(신계용), 하남(이현재)에서 현직이 모두 연임에 성공했다. 민주당으로선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으로 ‘원조 친명’ 김병욱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후보로 나선 성남, 18대 대선 당시 이재명 캠프 대변인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현근택 후보와 정순욱 후보가 각각 출마한 용인, 의왕의 패배는 뼈아픈 결과다. 경기도에서 상대적으로 집값이 높은 성남은 1기 신도시 재개발·재건축 이슈가 선거 막판까지 ‘뜨거운 감자’였고 용인은 반도체 산업단지 이전론이 불거지면서 집값 하락 우려가 컸다. 특히 인구 8만여명 소도시인 과천시는 선거 직전 정부의 부동산 대책으로 경마장 이전이 발표되면서 민심이 크게 흔들렸다. 경마장에서 발생하는 연간 세수가 500억원 규모로 과천시 1년 예산의 10%를 차지하는 데다 경마장 이전 부지에 9800세대 주택 공급 계획까지 나오면서 도시 인프라 부족 및 교통난에 대한 우려까지 겹쳤다. 3선 고지에 오른 신계용 시장은 당선 소감으로 “과천의 안정과 발전을 저해하고 공동체를 해치는 경마공원 이전과 신천지 건물 용도 변경, 데이터 센터를 비롯한 교육 구조 문제 등 과천 발전을 저해하는 모든 요소를 찾아내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끝까지 울림 준 김부겸 “변화 열망하는 대구 시민의 패배 아닙니다”

    끝까지 울림 준 김부겸 “변화 열망하는 대구 시민의 패배 아닙니다”

    ‘보수 심장’ 대구에서만 5번째 선거득표율 45% 넘었지만 “제가 부족”“김부겸 아니면 할 수 없는 일” 평가 “(이번 선거는) 저의 패배이지, 변화를 열망하는 시민 여러분의 패배가 아닙니다.” 대구시장 선거에 재도전했다가 고배를 마신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4일 낙선 인사를 하면서 “선거 기간 믿어주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죄송하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험지에서 통합을 외친 그는 마지막 인사에서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농부는 밭을 탓하지 않는다’는 말을 인용하며 퇴장했다. 이날 개표 결과 김 전 총리는 45.05%를 득표해 53.92%를 득표한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당선인에게 패했다.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1%포인트 안팎의 초접전 양상인 것으로 나타나고, 개표가 30%가량 진행됐을 때까지만 해도 6%포인트 가까이 우위를 점하며 한때 기대감을 키웠지만 보수 결집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오전 3시쯤 대구 달서구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패배를 인정하고 “제가 부족했다”고 했다. 그는 이번 선거까지 대구에서만 5번 도전했다. 이 중 4번 낙선했지만 20대 총선에선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맞붙어 승리하며 지역 구도 타파에 한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에도 김 전 총리는 45%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김부겸 아니면 할 수 없었던 일”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문재인 정부에서 총리를 지낸 뒤 정치적 은퇴를 하고경기 양평으로 떠났던 김 전 총리는 대구에서 민주당 깃발을 꽂으려는 후배들의 간절한 요청과 대구 경제를 살려야겠다는 절박감으로 다시 대구를 찾았다. 대구·경북 행정통합 재추진과 대구·경북(TK) 신공항 조기 추진 등 현안 관련 공약을 발표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 예방과 박정희컨벤션센터 조성 등 메시지도 적극 발신하며 대구 민심을 사고자 했다. 당이 조작기소 특검법을 추진하자 “동지들을 버릴 셈이 아니라면 신중히 해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그러나 박 전 대통령이 추 당선인 유세에 함께하는 등 막판 보수 결집 바람이 불면서 끝내 대구시장의 꿈을 이루진 못했다. 김 전 총리는 이번이 정치 인생의 마지막 도전이라는 점을 수차례 강조한 만큼 다시 선거에 도전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 삼성전자 ‘AI 일상 동반자’ 글로벌 캠페인

    삼성전자는 ‘당신의 AI(인공지능) 일상 동반자’를 주제로 한 새로운 글로벌 영상 캠페인을 지난 2일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영국 런던 피커딜리 광장 등 세계적 랜드마크 옥외 광고와 삼성전자 공식 소셜미디어(SNS)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 CES에서 ‘더 퍼스트 룩’ 행사를 통해 삼성전자의 AI 혁신이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든다는 AI 고객 경험을 처음 소개했다. 캠페인은 건강·가족·반려동물 케어를 주제로 총 3편의 영상으로 구성됐다. 삼성전자 제품에 적용된 AI 기술과 다양한 서비스로 고객이 필요한 도움을 파악하고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모습을 담았다. ‘갤럭시 워치 8’과 ‘삼성 헬스’를 통해 항산화 지수를 관리하고 식습관 개선을 위한 맞춤형 인사이트를 제공받는 것 등이다.
  • SK온, 美 콘퍼런스서 차세대 ESS 제품 공개

    SK온이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ACP(미국청정전력협회) 주관 콘퍼런스 ‘클린파워 2026’에 스폰서사로 참여해 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ESS) 제품을 공개하고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1일 개막한 ‘클린파워 2026’에서 SK온은 고객 초청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미국 현지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SK온의 ESS 사업 전략과 제품 경쟁력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민간발전사업자, 재생에너지 사업개발사, 유틸리티 기업, ESS 솔루션 기업 등 50여개 회사에서 15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SK온은 ESS 제품 브랜드 ‘그리드온’과 신제품 ‘그리드온 2세대’를 선보였다. 그리드온 2세대는 미국 시장과 고객 요구를 반영해 개발 중인 차세대 ESS 제품으로, 2027년 3분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 네이버 해피빈·코트라, 로컬기업 해외 진출 돕는다

    네이버 해피빈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가 로컬 사회적경제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지원에 나선다. 양 기관은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식품 전시회 ‘서울 푸드 2026’에서 사회연대경제관을 공동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해피빈 ‘공감가게’를 통해 상품성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로컬 사회적경제기업 7개사가 참여한다. 코트라는 글로벌 바이어와의 1대1 상담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해피빈은 ‘공감가게’ 기획전을 통해 참여 기업의 해외 진출 사례를 소개하고 판매 수익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캠페인을 한다. 기업이 수익금 일부를 지역 공익단체에 기부하면 해피빈이 동일 금액을 추가 기부한다.
  • 현대차그룹, 美서 ‘올해의 자동차 회사’ 선정

    현대자동차그룹은 2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노비시에 있는 바이브 크레딧 유니언 쇼플레이스에서 열린 ‘오토테크 어워드 2026’에서 ‘올해의 자동차 회사’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오토테크 어워드는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리서치 기관인 인포마의 주관으로 인공지능(AI), 커넥티비티, 소프트웨어, 안정성, 커넥티드(연결형) 카 생태계 등 자동차·모빌리티 분야에서 혁신 기술과 기업을 시상하는 행사다. 현대차 미국 법인(HMA)이 지난 2021년과 2024년 ‘올해의 자동차 제조사’ 상을 받은 적이 있지만 현대차그룹의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그룹은 3년 연속 세계 올해의 차에 선정됐고 혁신적인 전용 전기차(EV) 플랫폼 운영, 800V 초고속 충전 시스템 개발은 물론 각종 디자인 관련 수상 경력을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 경마공원 품은 영천, 역사문화 유산도 뜬다

    경마공원 품은 영천, 역사문화 유산도 뜬다

    국내에서 네 번째 경마장인 경북 영천경마공원 개장을 앞두고 말과 관련한 지역의 역사문화 유산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4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1918년 영천경마공원 부지 인근인 금호읍 어은리에서 마형대구(馬形帶鉤·말 모양 허리띠의 물림 버클)가 청동기시대 세형동검문화기의 많은 유물과 함께 발견됐다. 이 유물은 2000여 년 전 이 일대에서 번성했던 부족 국가인 골벌국 수장의 것으로 추정돼 사료적 가치가 매우 높다는 평가다. 신녕면 매양리는 조선시대 지방 역원의 중심인 장수역이 있던 곳이다. 이로 미뤄 영천이 장수역을 중심으로 인근 지역(지금의 군위, 경주, 경산, 울산) 속역을 담당한 말의 고장이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고종 때 장수역과 속역의 역마는 대마 13마리, 중마 29마리, 소마 95마리 등 137마리에 달했을 정도로 규모가 컸다. 또 영천 시내에 자리한 누각인 조양각 일원에는 지역 문화 브랜드인 조선통신사 전별연(작별 잔치) 개최와 마상재(馬上才·말 위에서 재주를 부리는 조선시대 무예) 공연 기록들이 남아 있다. 조선시대 일본과의 평화 외교와 문화 교류의 상징인 조선통신사는 1607년부터 1811년까지 200여 년 동안 12차례 일본에 파견되는 과정에서 11차례 영천을 경유했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영천에서의 마상재 공연 기록은 1636, 1643, 1682, 1711, 1748, 1763년 등 6차례나 된다. 한류의 원조라 할 수 있는 마상재 공연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펼쳐진 곳이 바로 영천이다. 마상재 공연 때면 구경꾼이 거의 1만 명을 헤아렸다는 기록과 함께 일본 에도(도쿄)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다고 전해진다. 영천에는 말 관련 설화 등으로 생겨난 마을과 지명이 20여 곳이나 된다. 완산동 영천공설시장 인근에 남아 있는 말죽거리 지명이 대표적이다. 신라 때에는 수도 경주로 가는 길목에서 말에게 먹이를 주고 편자를 교체하는 곳이었다. 시 관계자는 “영천은 일조량이 풍부하고 금호강 상류를 따라 구릉지대가 많아 목초 생산과 말 사육에 적합한 곳”이라며 “그래서 예로부터 말에 대한 유물과 역사 기록들이 많이 전해진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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