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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귀하자마자 5할… 김혜성 빅리그 잔류 청신호

    복귀하자마자 5할… 김혜성 빅리그 잔류 청신호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7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6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 방문 경기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선발 복귀전을 치렀다. 시범경기 활약이 마이너리그를 넘어 빅리그까지 이어지는 분위기다. 김혜성은 시범경기에서 9경기에 출전해 타율 0.407(27타수 11안타) 1홈런 5도루로 무력시위를 펼쳤으나 유망주 알렉스 프릴랜드와 2루수 주전 경쟁에서 밀려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2회초 첫 타석은 뜬공으로 물러났다. 4-1로 앞선 4회초 무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냈고 오타니 쇼헤이의 중견수 뜬공에 2루, 카일 터커의 희생타에 3루까지 진출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홈에 들어오지는 못했다.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우익수 뜬공으로 잡힌 뒤 점수가 10-1로 크게 벌어진 7회초 타석에서 투수 키를 살짝 넘기는 느린 땅볼로 내야안타를 만들며 시즌 첫 안타를 신고했다. 이후 프레디 프리먼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득점도 챙겼다. 8회초에는 깔끔한 중전 안타로 선발 복귀전에서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완성했다. 수비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7회말 무사 1루에서 안드레스 히메네스의 내야를 벗어나는 뜬공을 끝까지 쫓아가 머리 위로 넘어온 타구를 가슴 앞에서 잡아내는 ‘바스켓 캐치’를 선보였다. 이날 경기는 다저스가 달튼 러싱의 홈런 2방을 포함해 5홈런을 터뜨리며 14-2로 대승했다.
  • 1500 K… ‘원조 괴물’ 류현진의 포효… 최고령·최소 경기 신기록

    1500 K… ‘원조 괴물’ 류현진의 포효… 최고령·최소 경기 신기록

    ‘최소경기’ 선동열 기록 갈아치워MLB 기록 포함 땐 통산 ‘2434K’‘천적’ 최정에 투런포 맞고도 승리10시즌 연속 100탈삼진에 도전장 한화 이글스 베테랑 투수 류현진(39)이 KBO리그 통산 7번째 1500탈삼진을 달성했다. 최소 경기에서 최고령으로 이룬 성과여서 더욱 빛났다. 류현진은 7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시즌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1회말 선두 타자 박성한을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후속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상대로 초구 시속 142㎞ 직구로 스트라이크, 이어 다시 높은 직구로 파울을 유도했다. 3구째에서 전매특허인 낮게 떨어지는 129㎞ 체인지업으로 에레디아의 헛스윙 삼진을 이끌었다. KBO리그 최소 경기(246경기) 1500탈삼진으로, 앞서 선동열(301경기) 전 감독이 세운 기록을 이번에 갈아치웠다. 종전 최고령 기록은 송진우(36세 5개월 26일)였지만, 류현진이 39세 13일로 최고령 기록도 바꿨다. KBO리그 통산 탈삼진 1위는 양현종(KIA 타이거즈·2189개)이다. 2위는 송진우(2048개), 3위는 김광현(SSG·2020개), 4위는 이강철(1751개) 현 kt 위즈 감독, 5위는 선동열(1698개)이다. 류현진은 6위 정민철(1661개)에 이어 7위를 달리고 있다. 류현진은 10시즌 동안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하면서 934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를 감안하면 한미 통산 2434탈삼진이 된다. 2006년 KBO 데뷔 이후 지난 시즌까지 9시즌 연속 100탈삼진 기록(역대 4번째)을 써온 류현진은 올해 10시즌 연속 100탈삼진에 도전한다. 이날 대기록에도 류현진은 1회말 최정에게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통산 상대 타율이 3할 5푼을 넘어 자타공인 류현진의 ‘천적’으로 불리는 최정이 무려 15년 만에 쳐낸 홈런으로, 최정은 이날 통산 520홈런 기록도 세웠다. 류현진은 이후 추가 실점 없이 6회까지 모두 10개의 삼진을 잡아냈고, 6-2로 SSG를 꺾으면서 이날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2월 한화와 11년에 307억원이라는 초대형 계약을 체결하며 화제가 됐던 한화 4번 타자 노시환은 이날도 부진을 벗어나지 못했다. 자유계약선수(FA)와 비 FA를 통틀어 KBO리그 통산 다년 계약 수입 순위 1위지만, 올 시즌 9경기에서 타율 0.195(41타수 8안타)에 그쳤다. 9경기 중 8경기에서 1개 이상 삼진을 당했으며, 이날도 2개의 삼진을 기록했다. 지난달 31일 kt 전에서 5타수 5삼진으로 체면을 구겼다.
  • 여자배구 ‘FA 빅3’ 잡아라

    여자배구 ‘FA 빅3’ 잡아라

    정, 27경기서 290점·블로킹 4위이, 포지션 자유자재 전천후 활약김, 주전 세터로 안정적 경기 조율 여자배구가 2025~26시즌을 마무리하면서 이제 관심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대어급’ 선수들의 행보로 쏠린다. 이들의 움직임에 따라 다른 선수들의 이동도 연쇄적으로 일어나면서 이른바 ‘새 판 짜기’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한국배구연맹은 8일부터 여자부 FA 자격 선수를 공시한다. 정규리그 6시즌(고졸 선수는 5시즌)을 의무적으로 복무하면 자격을 얻는다. 2주간 열리는 협상 기간 원소속팀은 물론 다른 6개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올해 처음 FA 자격을 얻는 ‘빅3’로 정호영과 이선우(이상 정관장), 김다인(현대건설)이 꼽힌다. 특히 2019~20시즌 신인 드래프트 때 전체 1라운드 1순위로 정관장 유니폼을 입은 정호영은 올 시즌 27경기에 출장해 290점(경기당 평균 10.7점)을 수확했고, 세트당 블로킹 0.667개(부문 4위)를 작성했다. 이선우는 아웃사이드 히터-아포짓-미들블로커를 오가며 포지션을 자유자재로 바꿨다. 정호영이 부상당했을 때 미들블로커진에 공백이 생기면서 그 자리를 메우기도 했다. 주전 세터로 경기를 안정적으로 조율해온 김다인과 한국도로공사의 정규리그 1위를 이끈 리베로 문정원도 FA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다만 여자부는 2026~27시즌부터 개인 연봉 상한액을 종전 8억 2500만원(연봉 5억 2500만원+옵션 3억원)에서 5억 4000만원(연봉 4억 2000만원+옵션 1억 2000만원)으로 축소하면서 선수가 받을 수 있는 최대 금액이 크게 줄었다. 국내 선수뿐 아니라 외국인 거포와 아시아 쿼터 대어급 선수들의 재계약 여부도 지각변동을 부를 예정이다. 정규리그에서 여자부 사상 한 시즌 최다인 1083득점 신기록을 비롯해 남녀부를 통틀어 처음으로 3년 연속 1000 득점을 돌파하고, 소속팀의 챔피언전 우승을 주도하며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GS칼텍스의 실바가 우선 꼽힌다. 도로공사의 정규리그 1위를 이끈 모마와 아시아 쿼터 타나차의 재계약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 “이날만 기다렸다”… 김민주, KLPGA 타이틀 방어전 출격

    “이날만 기다렸다”… 김민주, KLPGA 타이틀 방어전 출격

    작년 데뷔 4년 만에 첫 우승 무대베트남 45일 겨울 전훈서 담금질더 시에나 오픈 공동 13위 상승세고지원 “샷 감각 좋다” 맞짱 도전상금 1위 임진영도 시즌 2승 조준서교림·유현조·이예원 등 출사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데뷔 5년차 김민주가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김민주는 9일부터 나흘 동안 경북 구미시 골프존 카운티 선산CC(파72)에서 열리는 KLPGA투어 iM금융 오픈(총상금 10억원)에 출전한다. 김민주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데뷔 4년 만에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타이틀 방어전에 나서는 선수는 미디어와 팬들의 주목이 쏠리면서 심리적으로 부담을 느끼기 마련이지만 김민주는 오히려 “이날만을 기다렸다”고 반겼다. 김민주는 “동계훈련을 하면서 힘들 때마다 지난해 우승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버텼기 때문에 방어전에 대한 욕심도 많이 났다. 부담감보다는 작년 대회의 주인공으로서 기분 좋게 첫발을 내디딜 수 있을 것 같아 설레고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민주는 “잘 쳤던 기억이 많아 코스 공략 면에서는 확실히 유리할 것 같다. 몇 번 홀에서 어떻게 버디를 잡았고, 위기를 넘겼는지 생생하게 기억난다”면서 “하지만 우승 기억에만 얽매이지 않고 현재 내 샷 감각과 컨디션에 맞춰 매 샷 집중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겨울 45일 동안 베트남에서 전지훈련을 했던 김민주는 올해 시즌 개막전 리쥬란 챔피언십 공동 29위에 이어 국내 개막전 더 시에나 오픈에서는 공동 13위에 오르며 샷 감각을 끌어 올리고 있다. 김민주는 “샷의 기복이 줄었다. 내 장점은 아이언 샷이지만 컨디션이 좋은 대회와 그렇지 못한 대회 편차가 꽤 컸다. 그런 편차를 줄이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판단해 스윙의 일관성을 높이는 훈련을 정말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승 경쟁에서 몇 번 실패한 원인이었던 5~7m 안쪽의 퍼팅을 보완하는 데도 많은 공을 들였다. 지금까진 훈련 성과가 잘 유지되고 있는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민주의 첫 타이틀 방어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될 선수는 한창 물이 오른 더 시에나 오픈 우승자 고지원이다. 지난 5일 끝난 더 시에나 오픈에서 나흘 내내 선두를 달린 끝에 우승한 고지원은 “긴장했던 최종 라운드를 빼고는 100% 내 샷에 만족한다”고 말했을 만큼 경기력이 최고다. 고지원은 “현재 샷 감이 좋다. 비시즌 동안 공들인 쇼트게임과 롱퍼트 거리감을 최대한 살려 경기를 풀어갈 계획이다. 지난해 이 대회에 참가하지 않아서 연습 라운드부터 자세히 코스를 파악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달 15일 시즌 첫 대회 리쥬란 챔피언십 우승으로 한 달 가까이 상금과 대상 포인트 랭킹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임진영은 고지원과 시즌 2승 선착 경쟁에 나선다. 더 시에나 오픈에서 고지원과 우승 경쟁 끝에 준우승한 서교림은 설욕을 벼른다. 작년 대상 수상자 유현조, 그리고 지난해 공동 다승왕(3승)에 올랐던 이예원과 방신실 등 기존 강자들도 시즌 첫 우승 물꼬를 트겠다는 각오로 출사표를 냈다.
  • 선수도 팬도 뭉쳤다… 현대캐피탈 ‘전화위복’

    선수도 팬도 뭉쳤다… 현대캐피탈 ‘전화위복’

    블랑 감독 “분노를 기폭제로” 당부팬들 ‘빼앗긴 들에 봄 온다’ 현수막오늘 4차전서 ‘복수혈전’ 결과 주목 “되묻고 싶다. ‘인’인가 ‘아웃’인가? 당연히 ‘인’이다. (승리를) 도둑맞았다.” 남자배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 비디오 판독을 둘러싼 후폭풍이 거세다. 피해자 입장인 현대캐피탈은 선수단은 물론 팬들까지 하나로 똘똘 뭉치며 차원이 다른 에너지를 발산하고 있다. 지난 6일 충남 천안시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 3차전을 3-0으로 이긴 뒤 인터뷰실을 찾은 현대캐피탈 레오는 2차전 5세트 14-13에서 자신의 서브가 아웃이라는 판정에 대해 여전히 납득하지 못했다. 그는 취재진에게 “(그 상황을) 보지 않았나. 보이는 그대로다”라며 노기등등한 모습을 보였다. 억울한 일을 되갚아주겠다는 복수심이 그 무엇보다 강한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조원태) 총재(겸 대한항공 구단주)와 심판위원장이 모두 같은 굴레 안에 있다”, “V리그의 판독 체제는 수명을 다했다”와 같은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냈던 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이 “분노를 기폭제로 삼자”고 했던 당부가 대한항공이 감당하기 버거운 경기력으로 나타나는 형국이다. 새로 합류한 마쏘에게 1차전 18점, 2차전 15점을 내줬던 현대캐피탈은 3차전에서 마쏘를 7득점으로 꽁꽁 묶었다. 헤난 달 조토 대한항공 감독도 “상대 서브가 강하게 들어와 제대로 활용을 못했다”고 털어놨다. 배구장에서 보기 드문 현수막도 내걸렸다. 팬들은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온다’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고 목청 높여 응원하며 이날 원정 응원을 온 대한항공 응원단의 목소리를 집어삼켰다. 블랑 감독이 “총재에게 전해진 불편한 말은 사과드리고 추후엔 감정에 의한 발언은 삼가겠다”며 한발 물러서긴 했지만 현대캐피탈은 아직 2차전 악몽을 털어버릴 생각이 없는 분위기다. 주장 허수봉은 “영상을 수십번 돌려봤고 잠도 못 잤다”면서 “챔프전에서 리버스 스윕을 보여주겠다”고 결기를 다졌다. 배구판에서 보기 드문 ‘복수혈전’이 8일 4차전에서 어떤 결과를 만들지 배구팬들의 시선이 경기장으로 쏠리고 있다.
  • 중동전쟁발 의료제품 수급 대응… “담합·출고 조절 엄정 처벌”

    중동전쟁발 의료제품 수급 대응… “담합·출고 조절 엄정 처벌”

    중동 전쟁 여파로 의료용 소모품 수급 불안이 제기되는 가운데 정부가 사재기와 담합, 출고 조절 등 시장 교란 행위에 대한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공급 부족 상황을 틈탄 ‘가격 장난’을 예외 없이 제재하겠다는 메시지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열고 “경제 위기에서의 사익 추구나 공급 부족에 대한 불안 심리는 의료제품 공급망 안정성을 저해하는 가장 큰 위협 요인”이라며 “가격 담합, 출고 조절 등 법 위반이 포착되면 신속히 조사하겠다. 의료제품과 관련한 불공정 행위에는 어떠한 예외도 없이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담합에 대해 관련 매출액의 최대 20%에 이르는 과징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기업의 원료 보유와 생산 상황을 매일 점검하고, 생산·수요·유통 전 단계 점검 강화에 나섰다. 현재 주요 품목의 재고는 일정 수준 유지되고 있다는 게 정부 판단이다. 수액제 포장재는 향후 3개월 이상 사용할 수 있는 물량이 확보됐고, 주사기는 1개월 이상, 주사침은 최대 3개월 재고와 추가 생산 여력을 갖춘 상태다. 재정경제부는 중동 전쟁으로 인한 수입·생산·유통 과정의 공급망 병목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전 국민 공급망 애로 핫라인’ 운영을 시작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엑스(X·옛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으로도 애로사항과 정책 건의를 접수하고 있다. 대국민 애로사항 접수에는 산업통상부·농림축산식품부·기후에너지환경부·국토교통부·복지부·식약처·관세청 등이 동참했다. 산업부는 호르무즈 해협 대체 경로를 통해 4월분 원유 5000만 배럴, 5월분 원유 6000만 배럴 등 총 1억 1000만 배럴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평시 도입량 8000만 배럴의 각각 60%, 70% 수준이다. 양기욱 산업자원안보실장은 “대체 원유 도입국은 총 17개국으로 오대양 육대주에 거의 다 걸쳐 있다”고 설명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아랍에미리트(UAE), 브라질, 호주, 콩고, 가봉, 캐나다 등이다. 정부는 석유화학 산업의 핵심 원료인 나프타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달 예상 수입 물량은 약 77만t으로 예년 대비 70% 수준이다. 여기에 국내 생산량 수출을 통제하면서 평시 대비 80%대 공급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토스뱅크, 퇴직경찰관 선발… ‘금융사기예방관’ 운영한다

    토스뱅크는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과 퇴직경찰관의 전문 역량을 활용해 지역사회 금융사기 범죄를 예방하는 ‘우리동네 금융사기예방관’을 공개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퇴직경찰관 30명을 선발해 약 한 달간 금융사기 유형과 대응법 등에 대한 교육을 거친 뒤 현장에 투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선발 인원은 서울 내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규모가 연간 100억원 이상인 15개 지역을 중심으로 2인 1조로 경찰서에 배치된다. 이후 예방 교육과 순찰·홍보 활동을 수행한다. 경찰청과 협의를 거쳐 범죄 징후에 대한 현장 경험이 풍부한 인력을 활용해 지역 밀착형 예방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모집은 오는 19일까지 진행된다. 지원을 희망하는 퇴직경찰관은 경찰청 전직지원센터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 [단독] 경고음 큰데… 한투, IMA 자금 25% ‘해외 사모대출’로 굴렸다

    [단독] 경고음 큰데… 한투, IMA 자금 25% ‘해외 사모대출’로 굴렸다

    평생 예금만 해온 70대 A씨는 “원금이 보장되고 추가 수익도 얻을 수 있다”는 말에 처음으로 증권사 종합투자계좌(IMA)에 5000만원을 넣었다. 하지만 이 자금 일부가 해외의 위험 자산에 투자된 사실을 알게 되면서 불안이 커졌다. 만기 2년 뒤 원금을 돌려받는 구조라지만, 중동사태로 금융시장 불안 뉴스가 이어지자 “정말 안전한 게 맞느냐”는 의문이 생긴 것이다. 중소·벤처기업에 투자금을 공급하기 위한 취지로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이 야심차게 도입한 한국투자증권의 IMA 자금 가운데 약 4분의 1이 해외 사모대출에 투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외 사모대출 시장은 최근 “언제 터져도 이상하지 않다”며 자본시장의 ‘잠재적 폭탄’으로 떠오른 상태다. 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이 모집한 IMA 자금 2조 5590억원 가운데 5034억원(19.7%)이 해외 사모대출에 투자됐다. 특히 가장 규모가 큰 1호 상품은 1조 1146억원 중 2726억원(24.4%)이 들어갔다. 아직 회수되지 않은 돈까지 고려하면 실제 규모는 더 클 수 있다. 2호 상품 7772억원 중 1904억원(24.5%), 3호 상품 3553억원 중 404억원(11.4%)도 각각 사모대출에 들어갔다. 사모대출은 은행 대신 사모펀드가 기업에 돈을 빌려주는 투자 방식이다. 투자자에게 이자를 많이 주는 대신, 한 번 투자하면 중간에 돈을 빼기 어렵다는 특징이 있다. 최근 미국 등에서 투자자들이 돈을 돌려달라고 요구(환매)하자 일부 사모펀드가 인출을 막는 조치(게이트)를 하는 사례가 나오며 경고음이 켜졌다. 이런 상황에서 원금 보장을 전제로 한 IMA 자금이 단기간 회수가 어려운 자산에 투자된 점이 논란의 핵심이다. IMA는 만기가 있는 상품이지만 원금보장형이어서 큰 위험을 감수하기 어렵다. 그럼에도 사모대출 같은 고위험 자산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구조적 불일치가 발생한다. 평소에는 문제가 없지만 환매가 몰리는 순간 부담은 증권사로 전이되고, 상품 안전성도 함께 흔들릴 수 있다. 김용범 정책실장도 최근 이런 점을 우려해 “환매가 가능한 상품에 현금화하기 어려운 자산(비유동 자산)을 넣으면 구조적으로 긴장이 생긴다”며 “신뢰가 흔들리면 바로 자금 압박(유동성 위기)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해외 사모대출 투자에 대해 “기업금융(IB) 관련 투자로 국내 기업 투자 전까지 자금을 굴리기 위한 임시 투자(가교자산)”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IMA 사업자들은 다른 선택을 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위험성을 고려해 해외 사모대출에 돈을 넣지 않았고, NH투자증권도 시장 상황을 보고 있다. 김 의원은 “중소벤처기업의 혁신 성장을 지원하라고 마련해 준 IMA 제도가 증권사의 해외 사모대출 투자 자금줄로 변질된 것은 생산적 금융 취지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라며 “당국의 선제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美실리콘밸리 날아간 구광모 회장… LG ‘AI 전환’ 속도전

    美실리콘밸리 날아간 구광모 회장… LG ‘AI 전환’ 속도전

    LG전자가 1분기 매출 역대 최대치를 달성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호실적을 기반으로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미국 실리콘밸리를 찾아 글로벌 인공지능(AI) 협력을 강화하며 인공지능 전환(AX)에 박차를 가했다. LG전자는 7일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 23조 7330억원, 영업이익 1조 673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1분기보다 4.4% 증가하며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영업이익은 32.9% 늘어나 직전 분기 1090억원의 영업손실에서 1개 분기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LG전자는 사업 부문 전반에서 미국 관세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생산지 최적화 및 원가 구조 개선을 추진한 점이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특히 생활가전 등 주력 사업의 견조한 성장과 전장 등 기업간거래(B2B) 부문이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생활가전(HS) 사업은 고가형 프리미엄 제품과 대중 겨냥 볼륨존을 동시에 공략하고, 온라인 판매와 가전 구독 사업 비중을 확대해 견조한 성장을 유지했다. 글로벌 TV 산업 경쟁 심화로 지난해 적자를 냈던 미디어엔터테인먼트(MS) 부문은 운영 효율화를 통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전장(VS) 사업 역시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다만 냉난방공조(ES) 사업은 중동 전쟁 등 외부 변수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구 회장은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미국의 AI 소프트웨어 선도 기업인 팔란티어의 알렉스 카프 최고경영자(CEO)와 회동했다. 구 회장과 카프 CEO는 팔란티어가 세계 주요 기업들과 쌓아온 데이터 통합 기술과 ‘온톨로지’(기업 내 데이터 연결) 기반 혁신 사례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제조·금융·물류 등에서 독보적인 AX 성과를 내는 팔란티어와의 협력을 통해 LG그룹의 AX에도 속도를 내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구 회장은 지난달 주주총회에서 “LG만의 독자 AI 모델을 고도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각 사업의 AI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실리콘밸리 소재의 ‘스킬드AI’ 사옥을 찾은 구 회장은 디팍 파탁, 아비나브 굽타 공동 창업자를 만나 스킬드AI의 지능을 장착한 휴머노이드 시연을 참관했다. 스킬드AI는 로봇의 두뇌 역할을 하는 파운데이션 모델(RFM) 영역에서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꼽힌다. 자율주행 기반 서빙·배송·가이드 등 접객 로봇과 물류 로봇, 또 가정용 휴머노이드 ‘클로이드’ 등을 개발 중인 LG 계열사들의 글로벌 협력을 확대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지난달 LG의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나며 구 회장의 경영 책임이 강화된 점도 적극 행보의 계기가 된 것으로 분석된다. 구 회장은 지난달 미국 LG에너지솔루션의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자회사와 브라질 LG전자 생산법인 및 유통 매장을 찾아 중남미 시장 전략을 논의한 바 있다.
  • 한은 디지털화폐 확대에 금융권 ‘예금토큰’ 경쟁 본격화

    한은 디지털화폐 확대에 금융권 ‘예금토큰’ 경쟁 본격화

    한국은행이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실험을 본격 확대하면서 금융권이 새로운 결제 시장 선점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아직 법이 만들어지지 않은 스테이블코인(달러나 원화 등 법정화폐 가치에 1대 1로 연동되는 디지털자산) 대신, 은행들이 먼저 ‘예금토큰’이라는 방식으로 시장을 잡겠다는 움직임이다. 한국은행은 이런 기술을 시험하는 ‘프로젝트 한강’ 2단계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이 사업 기반이 되는 예금토큰은 쉽게 말해 은행 계좌에 있는 돈을 ‘디지털 쿠폰’처럼 바꿔 쓰는 것이다. 예컨대 물건을 받으면 자동으로 돈이 지급되거나, 조건이 맞으면 알아서 송금되는 식이다. 기존 계좌이체보다 더 자동화된 결제가 가능하다. 이 사업 1단계에서는 8만 1000여명이 참여해 11만 4880건의 거래가 이뤄졌다. 최근 시작된 2단계에서는 참여 은행이 7곳에서 9곳으로 늘었다. 신한금융이 지난 1일 가장 먼저 예금토큰 실증 참여 관련 협약을 맺었다. 이어 2일 기업은행과 하나은행이 각각 유통업체와 협약을 맺었고, 이날 KB금융도 합류했다. 나머지 금융사들도 협약 일정을 조율 중이다. 사용처도 편의점에서 배달·보험·유통까지 확대됐다. 개인 간 송금과 생체인증, 자동 입출금 기능도 추가됐다. 은행들이 속도를 내는 이유는 따로 있다. 원래는 스테이블코인이 이 시장을 먼저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국내에서는 관련 법이 늦어지면서 도입이 막혀서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스테이블코인이 언제 도입될지 모르는 만큼, 당장 쓸 수 있는 예금토큰이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국제결제은행(BIS) 통화경제국장을 지낸 신현송 한은 총재 후보자가 CBDC에 우호적인 입장을 보여온 점도 예금토큰 확대에 힘을 실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다만 성공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 자동 결제 등 장점이 있지만, 이미 간편결제와 계좌이체가 널리 쓰이고 있어서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결국 소비자가 왜 새로운 결제 수단을 써야 하는지 납득할 수 있어야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맞춤 추천에 자녀 금융관리… 신협 온뱅크, 생활밀착 금융

    신협중앙회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온뱅크’ 개편과 ‘아이서비스’ 도입을 통해 조합원 중심의 생활밀착형 금융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신협은 최신 모바일 이용 흐름을 반영해 핵심 화면을 중심으로 온뱅크 구조를 다시 짰다. 부모가 미성년 자녀의 금융생활을 함께 관리할 수 있는 ‘아이서비스’도 새로 도입했다. 부모는 비대면으로 자녀 명의 입출금계좌인 ‘아이모아통장’ 개설과 체크카드 발급, 자녀 계좌 조회, 이체 한도 설정, 비밀번호 재설정 등을 모바일에서 처리할 수 있다. 아이모아통장은 아이서비스의 핵심 기반 계좌다. 부모가 자녀의 용돈 관리와 금융 습관 형성을 도울 수 있도록 연결되며, 계좌 개설 이후에는 자녀의 입출금 내역과 금융활동을 보다 체계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 “전통시장 매출 3년간 16%↑… 소비 중심이 먹거리로 재편”

    전통시장 매출이 최근 3년간 16% 증가하며 소비 중심이 ‘먹거리’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가 7일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전통시장 신용·체크카드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매출액은 3년간 1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건수는 18% 늘었고, 유효 가맹점수도 12만 8000개로 확대됐다. 업종별로는 가공식품 매출이 44%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커피·음료(40%), 분식·간식(35%) 등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호남권(25%), 경상권(24%), 충청권(23%) 순으로 매출 증가율이 높았고, 강원권(18%), 수도권(14%)도 증가세를 보였다. 
  • 물가 급등에 더 뜨는 삼각김밥 ‘뜨거운 리뉴얼’

    고물가로 이른바 ‘런치플레이션’이 장기화하면서 저렴한 ‘편의점 간편식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이에 업계는 편의점의 상징으로 통하는 ‘삼각김밥 리뉴얼’ 경쟁에 나섰다. ●“싼맛 아닌 소비자 만족도 높여야” 세븐일레븐은 올해 1분기 삼각김밥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고, 김밥과 도시락도 각각 16%, 14% 뛰었다고 7일 설명했다. CU도 1분기 간편식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7% 늘었다. 이는 외식물가 급등 탓으로 보인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 지역 김밥 한 줄 평균 가격은 3800원을 기록했고 일부 식당에서는 5000~6000원짜리 김밥도 흔해졌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과거 편의점 음식은 저렴한 맛에 먹는 것이었다면 지금은 기술이 향상되면서 소비자 만족도까지 높이는 것이 업계의 목표”라고 말했다. ●다른 간편식 품질 강화에도 힘써 실제 편의점 업계는 삼각김밥을 중심으로 간편식 품질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참치마요’ 등 삼각김밥 4종을 8일 리뉴얼 출시한다. 이어 이달 내 6종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리뉴얼의 핵심은 ‘밥맛’이다. 지난 1년간 세븐일레븐 인터내셔널, 롯데웰푸드, 롯데중앙연구소와 함께 ‘라이스 프로젝트’를 진행해 냉장밥 노화 방지 및 수분 보존 기술을 완성했다. 전자레인지에 데우지 않고 냉장 상태로 먹어도 밥알이 딱딱하지 않고 촉촉한 식감을 유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핵심은 밥맛… 라인 다양화 등 총력 GS25도 간편식 품질 혁신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연간 5000만개 이상 팔리는 참치마요 삼각김밥을 필두로 총 15종의 삼각김밥을 ‘더큰 삼각김밥’으로 향상시켰다. 삼각김밥 속 토핑 중량을 기존보다 10% 늘리고, 다시마 농축액과 들기름 등을 사용해 풍미를 높였다. 고물가를 고려해 품질은 높이되 가격은 기존대로 유지하는 전략을 택했다. 이 외에도 도시락, 샌드위치, 햄버거 등 간편식 전반에 걸쳐 리뉴얼을 진행할 계획이다. CU 역시 2월 말부터 간편식 전반을 재정비한 바 있다.
  • 쿠팡, 정보유출 사태 이전으로 돌아갔다

    쿠팡, 정보유출 사태 이전으로 돌아갔다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로 회원 탈퇴 홍역을 치른 쿠팡이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독주 체제를 공고히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달 쿠팡의 결제추정금액(쿠팡이츠 제외)은 5조 7136억원으로 전달(5조 1113억원)보다 12% 증가했다. 쿠팡의 결제추정금액이 증가한 것은 지난해 11월 말 개인정보 유출 공식 발표 이후 4개월 만이다. 쿠팡의 결제추정금액은 지난해 10월 5조 9005억원을 기록했다가 11월에 5조 8929억원으로 소폭 줄었다. 이후 쿠팡 회원을 탈퇴하는 ‘탈팡’ 행렬이 이어지면서 12월 5조 6133억원, 올해 1월 5조 4646억원, 2월 5조 1113억원 등으로 연이어 감소세를 보였다. 결제추정금액은 한국인 결제자의 신용카드·체크카드 결제내역을 통해 추산한 것으로 계좌이체, 현금거래, 상품권 결제는 포함되지 않는다. 앱 사용자 수도 반등했다. 데이터 테크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쿠팡의 월간활성사용자(MAU)는 3503만명으로 2월(3364만명)보다 4% 증가했다. 이어 11번가(815만명), 네이버플러스 스토어(777만명), 테무(742만명) 순이었다. 업계에서는 쿠팡이 새벽배송을 기반으로 충성도 높은 이용자층을 유지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이날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관한 집단분쟁 조정 절차를 개시했다. 이르면 오는 6월 초에 보상안이 도출될 전망이다. 쿠팡이 이를 수락하면 조정이 성립되며, 조정 성립은 재판상 화해의 효력을 갖는다.
  • 유가 급등하자… 1분기 전기차 신차 2.5배 급증

    유가 급등하자… 1분기 전기차 신차 2.5배 급증

    이란 전쟁에 따른 고유가 속에서 지난 1분기 국내에 등록된 신차 중 전기차가 약 2.5배로 증가했고, 세계적으로 내년에는 신차 중 전기차 비중이 35%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전기차 시장이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뚫고 되살아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7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국내에서 신차로 등록한 전기차는 총 8만 3529대로 지난해 1분기(3만 3482대)보다 149.5% 증가했다. 1분기 전체 신차(41만 3049대) 중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20.2%에 달했다. 하이브리드차의 경우 10만 9167대로 지난해보다 3.4% 증가했고, 경유차는 같은 기간 49.1% 감소한 1만 4353대에 불과했다. 전국 주유소의 평균 휘발윳값이 2000원에 육박하는 가운데 정부가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전환 시 최대 100만원을 지원하고, 완성차업계도 전기차 할인 프로모션을 쏟아냈기 때문으로 보인다. 에너지 분야 시장조사업체인 SNE리서치는 이란 전쟁으로 유가가 급등하면서 전기차 시장의 회복기를 당초 예측보다 2년 이상 앞당겼다. 전쟁 이전인 지난 1월에 예상한 올해 글로벌 전기차 침투율(신차 중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27%였으나, 이를 29%로 상향 조정했다. 내년의 전기차 침투율은 기존 전망치였던 30%를 35%로 상향했고, 2028년 전망치는 34%에서 41%로 올렸다. SNE리서치는 전기차인 기아 EV5와 동급 휘발유 모델인 기아 스포티지 1.6T를 놓고 유가 상승에 따른 총 차량 비용을 비교했다. 전기차는 휘발유차보다 구매가격이 더 높지만, 휘발윳값보다 낮은 배터리 충전비와 세금 등으로 이 비용을 회수하게 된다. 기름값이 리터(ℓ)당 1600원일 때는 전기차의 비용 회수 기간이 2년이지만, 2000원일 때는 1년 5~6개월로 분석했다. 또 유가가 높아질수록 내연기관차의 총소유비용(TCO·자동차 구매부터 폐차까지 발생하는 모든 비용)은 크게 올라갔다. 소비자 유가가 ℓ당 1600원일 때는 스포티지 1.6T를 연간 2만㎞씩 10년간 운행할 때 총 5900만원이 드는데, 유가가 2000원일 때는 6500만원이 든다는 설명이다. 오익환 SNE리서치 부사장은 “향후 유가가 안정되는 상황이 되더라도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전기차의 조기 도입이라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KDI “중동전쟁에 경기 하방 위험 확대”

    중동 전쟁의 여파로 한국 경제 전반에 하방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국책 연구기관의 경고가 나왔다. 국제유가 급등과 공급망 불안은 특히 국내 건설업계를 집중적으로 타격할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7일 발표한 ‘경제동향 4월호’에서 “완만한 경기 개선 흐름을 보여 왔던 경제가 중동 전쟁으로 경기 하방 위험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KDI는 지난 3월호에서 “중동 전쟁에 따른 유가 상승은 경기 ‘하방 위험’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이후 한 달 만에 ‘위험 확대’라는 표현을 쓰며 심각성을 키웠다. 생산과 소비, 투자, 수출 등에서 개선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중동 전쟁이 발발하며 경제 성장 경로에 불확실성이란 찬물을 끼얹었다. 1~2월 평균 전 산업 생산은 2.6% 증가했다. 특히 지난 2월 반도체 생산은 전년 대비 27.1% 급증했다. 1~2월 평균 소매판매액도 2.7% 증가해 지난해 12월 1.2%에서 두 배 이상 개선됐다. 하지만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기업과 소비자 심리가 동반 악화했다. 지난달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은 전월과 비교해 제조업(77→71)과 비제조업(74→70)에서 모두 하락했다. 소비자심리지수 107.0으로 전월 112.1에서 큰 폭으로 떨어졌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높아진 설비투자는 대외 불확실성 증대로 위축될 위기에 놓였고, 건설투자 역시 자재 비용 상승에 따른 착공 지연, 공사 기간 연장 등으로 회복이 더딜 것으로 관측됐다. KDI는 물가가 현재까지 목표 수준에 머물러 있지만 향후 상방 압력이 증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3월 소비자물가는 석유류 급등으로 전월 2.0%보다 높은 2.2%를 기록했는데 유가 상승과 원자재 수급 차질이 반영되면 항공료 등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 압력이 가중될 것이란 분석이다. 이런 물가 불안 심리는 이미 국채시장의 기대인플레이션에도 일부 반영됐다. 기대인플레이션율(국고채 10년 물 기준)은 지난 3월 2.7%로 전월 2.5%에서 0.2% 포인트 높아졌다.
  • 포스코, 협력사 직원 7000명 직접 고용… 원·하청 구조 혁신

    포항·광양제철소 생산직 순차 고용10여년 불법파견 소송 갈등 일단락포스코 “노사 상생 통해 경쟁력 강화”다른 기업들도 직고용 압박 커질 듯포스코가 포항·광양 제철소 협력사 소속 현장직 노동자 약 7000명을 직접 고용하기로 했다. 지난달 10일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 시행 이후 원청이 하청 노동자들을 직접 고용하기로 한 첫 사례로, 하청노조와 교섭을 벌이고 있는 국내 기업들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0여년간 포스코 측과 하청 노동자 간에 이어진 불법파견 소송으로 인한 갈등도 일단락될 전망이다. 포스코는 포항·광양 제철소 생산 현장에서 조업을 지원하는 협력사 직원들을 직접 고용하는 로드맵을 7일 마련했다. 이에 따라 협력사 현장 직원 약 7000명이 순차적으로 포스코 직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24시간 설비를 가동해야 하는 등 제철 공정 특성상 직영과 협력사가 함께 근무하는 원·하청 구조로 운영돼 왔다. 현재 포항·광양 제철소 내 약 80~100곳의 협력사가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조치는 조업과 밀접한 현장 업무를 중심으로 직접 고용 체제로 전환하는 것으로, 고착화된 원·하청 구조를 개선하고 ‘위험의 외주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포스코 측은 “산업현장의 안전 체계를 혁신하고 상생의 노사 모델을 바탕으로 미래 철강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결정에는 장기간의 소송에 따른 부담이 영향을 미쳤다. 포스코 사내하청 노동자들은 2011년 ‘포스코 정규직과 동일한 공정에서 크레인·지게차 운전 등 업무를 수행해 왔다’며 첫 근로자지위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이 사건은 2022년 7월 노동자 승소로 결론났고, 포스코는 총 55명을 직접 고용했다. 이후 2024년부터 올해 초까지 진행된 잇따른 하급심 및 항소심에서 법원이 포스코의 불법파견을 인정하는 흐름의 판결을 내놓으면서 포스코는 8차에 걸쳐 패소했다. 이같은 근로자지위확인 소송에 참여한 누적 인원만 2000여명에 이른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하청 노동자에 대한 원청 책임을 강화하는 ‘노란봉투법’이 지난달 10일 시행되면서 회사의 직고용 부담도 커졌다. 해당 법 시행으로 하청 노동자도 원청을 상대로 직접 교섭을 요구할 수 있게 되면서, 유사 소송이 추가로 늘어날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에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지난달 24일 주주총회에서 “2022년 대법원 판결 이후 직고용이 이뤄졌지만 직군 차이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장기 소송으로 이어질 경우 당사자 부담이 커지는 만큼 방향성을 정리하겠다”며 전향적 메시지를 내놓기도 했다. 포스코의 이번 결정으로 현재 하청 노조들의 잇단 교섭 요구에 직면한 기업들의 직고용 압박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근로자 지위 확인과 노란봉투법이 별개의 법이지만 노동자 권익 증진이라는 면에서 같은 취지”라며 “포스코의 결정이 다른 기업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 AI 에이전트, 절세·투자·공과금 이체까지 척척… ‘1인 1금융집사’ 시대

    AI 에이전트, 절세·투자·공과금 이체까지 척척… ‘1인 1금융집사’ 시대

    대출 심사·자산 관리 등 AI 도입고객 생애주기 맞춰 선제적 제안30분 걸리던 신용평가도 10초컷해외선 단순 보조 넘어 과업 완수 데이터 안보·투명성 확보는 ‘과제’ “이번 달 보너스 들어왔는데, 내 소비 패턴에 맞춰서 이자율 높은 적금 하나 가입해주고 남은 돈으로 공과금 좀 내줘.” 퇴근길 지하철에서 직장인 A씨가 스마트폰에 나직이 읊조리자 금융 AI 에이전트가 즉각 응답한다. 1초 만에 수만 개의 상품을 비교해 최적의 적금을 찾아내고, 고지서 속 관리비까지 확인해 이체를 마친다. 평소 눈여겨보던 해외 주식이 급락하면 “지금이 평균 단가를 낮출 적기”라며 매수 타이밍을 제안하고, 반대로 새벽 시간대에 평소와 다른 지역에서 고액 결제가 시도되면 “보이스피싱이 의심된다”며 스스로 송금을 차단한 뒤 사용자에게 보고한다. 이런 상상을 현실로 옮기기 위해 국내 금융권과 정보·통신(IT) 업계가 서로 손을 잡고 첫발을 내디뎠다. 금융사 창구를 찾아가던 시대가 가고, AI가 고객의 생애 주기와 일정에 맞춰 대출 승인부터 절세 전략까지 선제적으로 제안하는 ‘초개인화 금융’이 일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삼성SDS는 7일 우리은행과 손잡고 대출 심사와 자산 관리 등 175개 업무 영역에 AI 에이전트를 배치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전날 IBK시스템과 협력해 소상공인 대출 등 전문 지식이 필요한 현장에 최적화된 AI 플랫폼 구축에 착수했다. KT는 제주은행의 행정 및 고객 서비스 전반에 생성형 AI 플랫폼을 이식하며 지역 금융의 AX(인공지능 전환)를 이끌고 있다. 금융 현장에선 이미 압도적인 속도를 체감 중이다. 하나은행은 SK텔레콤과 손을 잡은 결과, 기존에 직원이 지표를 분석하느라 30분 이상 소요되던 기업 신용평가 업무를 단 10초 만에 끝내는 생성형 AI 시스템을 지난달부터 전 영업점에 도입했다. 해외 금융 시장은 한발 더 앞서가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앤스로픽과 협력해 투자 업무를 자율 수행하는 ‘디지털 동료’를 투입했고, 미국 최대 상업은행 중 하나인 웰스파고는 구글 클라우드 기반 AI 에이전트로 전 직원에게 실시간 시장 분석을 지원한다. 보조 도구를 넘어 스스로 과업을 완수하는 AI가 글로벌 금융의 새로운 운영체제로 부상한 것이다. 다만, 금융 보안과 데이터 안보에 대한 경고음도 커지고 있다. AI가 스스로 판단을 내리는 과정에서 내부 논리를 알 수 없는 ‘블랙박스’ 현상이 발생할 경우, 금융의 생명인 투명성과 신뢰를 근본적으로 해칠 수 있다.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금융 분야의 AI’ 보고서를 통해 AI의 자율적인 의사결정이 시스템 전체의 안정성을 뒤흔드는 새로운 뇌관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이에 유럽중앙은행(ECB)은 AI로 금융사의 이상 징후를 역추적하는 전용 감시 도구 ‘아테나(Athena)’를 도입해 맞대응에 나섰다. 우리나라 금융위원회도 지난해 12월 발표한 ‘망 분리 개선 로드맵’과 ‘통합 AI 가이드라인’을 내놓고, 의사결정 과정의 투명성 확보를 의무화하고 보안 대책 마련을 전제로 하는 AI 활용 환경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 “로봇세 도입하고 주 4일 근무를”… 오픈AI ‘新사회계약’ 제안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하는 ‘초지능 시대’를 대비해 로봇세 신설과 주 32시간 근무제 등을 제안했다. 초고속 기술 발전으로 기존 제도를 조금씩 손보는 수준의 대응으로는 한계라며, 인류 중심의 새로운 사회계약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오픈AI는 6일(현지시간) 발표한 ‘지능 시대를 위한 산업 정책’에서 AI가 기업 이윤은 늘리되 노동 소득 비중은 낮춰 국가의 세수 기반을 약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자본이득세와 법인세를 인상하고, 로봇 도입으로 수익을 낸 부분에 대해 세금을 매기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모든 시민이 AI 성장의 과실을 직접 누릴 수 있도록 주식이나 자산에 투자해 수익을 돌려주는 ‘공공 국부 펀드’ 조성을 제안했다. 노동 분야에서는 효율성 향상을 노동자 복지로 전환하기 위해 임금 삭감 없는 ‘주 32시간·4일 근무제’의 시범 운영을 제시했다. 직장을 옮겨도 혜택이 유지되는 ‘휴대용 복지 계정’ 도입과 실직자들이 보육·돌봄 등 인간적 유대감이 필수적인 서비스직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 훈련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안전 거버넌스 측면에서는 ‘AI 표준·혁신 센터’(CAISI)의 권한을 키워 고도화된 AI 모델이 초래할 사이버·생물학적 위험을 검증하는 감시 체계를 구축하자고 건의했다. 오픈AI는 이번 제안이 확정된 해답이 아닌 ‘대화의 시작점’임을 강조했다. 또 오는 5월 워싱턴DC에서 워크숍을 열고 관련 연구에 최대 10만 달러의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규제 최소화를 선호하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사회 안전망 강화를 중시하는 민주당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려는 전략적 행보”라고 분석했다.
  • [씨줄날줄] 로봇세

    [씨줄날줄] 로봇세

    오픈AI가 초지능 시대를 대비해 로봇세 도입을 공개 제안했다. 인공지능(AI)이 기업 이윤을 늘리는 대신 노동 소득을 잠식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자본이득세·법인세 인상과 함께 자동화로 비용을 절감하고 이윤을 낸 기업에 ‘자동화 노동세’를 신설하자는 게 핵심이다. 오픈AI가 로봇세 개념의 창시자는 아니다. 2017년 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세금을 내던 사람들의 일자리를 빼앗으면서 로봇은 세금을 안 낸다”며 로봇세를 띄웠다. 그러자 래리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은 “ATM, 모바일뱅킹에도 과세해야 하느냐”고 반박했다. 그해 한국에서는 자동화 설비 세액공제율을 낮춰 사실상의 세금 인상 효과를 거뒀다. ‘한국형 로봇세’로 불렸지만 본격적인 공론화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로봇=일자리 도둑’이라는 전제도 아직 경험적으로 확고하지 않다. 국제로봇연맹의 2023년 통계를 보면 로봇 밀도 상위국인 한국·독일·일본의 실업률은 세계적으로 낮은 편. 로봇과 고용이 함께 간다는 역설이다. 변곡점은 2022년 말 챗GPT다. 고비용 기술이던 AI 추론 비용이 이후 2년 만에 수백분의1로 떨어졌다. 이제 AI는 많은 영역에서 인건비보다 싸게 지적 업무를 처리하며 글쓰기부터 코딩, 추론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일하는 방식과 산업구조, 공장 가동 형태가 바뀌면 세금 체계도 흔들리게 마련이다. 로봇세 논의가 촉발됐던 2017년은 이재명 대통령의 첫 대선 도전 시기와 겹친다. 이 대통령은 당시 경선 토론에서 ‘로봇세’에 대해 “생산력은 늘지만 일자리는 줄고, 돈 버는 사람은 계속 부를 쌓고 가난한 사람은 점점 가난해질 것”이라며 “그래서 기본소득제”라고 했다. 대통령이 된 지금은 AI 대전환에 4조 5000억원을 쏟으며 생산성 경쟁에 여념이 없다. 자동화의 부작용을 경계하던 시대에서 기술 소외를 우려하는 시대로의 급전환이다. 가차없이 빠른 기술의 속도는 제도의 숙성을 기다려 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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