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이희호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차 수확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금품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크렘린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롯데월드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66
  • 정당이미지 개선에 이벤트 도입/민주당 「출발­20·30대물결」행사

    ◎팝스 오케스트라·영상 쇼 등 다채/서울 이어 대선전 12개도시 개최 민주당이 청년층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이미지개선등을 위해 기획한 청년문화제「출발­20·30대물결」행사가 23일 하오7시30분부터 2시간동안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대중·이기택대표등 당원·학생·시민등 2만여명이 모여 행사를 지켜보았 김대표는 공연시작을 알리는 서울팝스오케스트라 연주가 울려퍼지자 지지자들의 환호를 받으며 입장했고 수행의원,20·30대 젊은 지구당위원장들이 일반 관중석에 군데군데 섞여 앉아 출연진·관중들과 호흡을 같이했다.이 행사는 젊은이들에게 문화적 흥미거리를 제공,정치적 무관심을 허물면서 자연스레 민주당에 대한 선호도를 높이고 부정적 이미지를 씻어주기 위해 대선전략의 하나로 기획된 것이다. 테너 신영조씨의 가곡독창으로 시작된 1부순서에서는「변화예감」을 주제로 60인조 서울오케스트라의 웅장한 반주속에 귀에 익은 가곡이 이어졌고 가수 이동원이 히트가요를 친근감있게 불러 행사를무르익게 했다. 제2부에서는 무대에 설치된 초대형화면을 통해 영상으로 구성된「역사의 현장」이 내레이터의 설명을 곁들여 중계됐으며 전문사회자인 박일규씨가 「신세대」를 주제로 이야기쇼를 엮어 나갔다. 메인행사는 노래와 극으로 펼쳐진 제3부 「젊음의 축제」. 「비오는 날의 수채화」권인하를 시작으로 변진섭·신형완이 히트곡을 선사,앙코르송을 부르기도 했으며 「노래를 찾는 사람들」과 코미디언 오재미가 신디사이저 반주속에 대학가에서 유행하는 노래가사 바꿔부르기로 관중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어어 국악인 신영희씨등이 판소리와 랩뮤직을 접합시켰고 전인권등 인기가수들과 김덕수사물놀이패가 어우러져 재즈·사물놀이를 섞자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이날 행사는 민주당의 대형심벌에 불을 켜둔채 출연자와 관중들이 함께 「솔아 솔아 푸른 솔아」등을 부르면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김대표는 이날 공연내내 웃음띤 표정으로 곁에 있는 한 청중의 어린이를 무릎에 앉힌채 관람했는데 사물놀이도중 출연자의 노래요청에 『목이 잠겼지만 흥이 나니 한곡 부르겠다』며 청중들과 함께 「고향의 봄」을 합창하기도. 김대중대표는 부인 이희호여사 김민석위원장(영등포을)등과,이기택대표는 한광옥총장 이해찬당무기획실장등과 함께 각각 관중석에 앉아 멀티비젼쇼 개그풍자극 판소리와 랩,그리고 사물놀이패의 조인트 콘서트등으로 이어지는 공연마다 박수를 치며 관람하는등 젊은이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이들을 대상으로 득표 활동. 민주당은 이 행사를 대선전략 차원에서 서울공연을 시작으로 대선전까지 수원·청주·대전·춘천·대구·울산·제주·광주등 12개시·도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 「생색내기」 LA행/김경홍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한때 초당적외교라는 말이 유행했다. 정치권이 너나없이 생색내기 「초당외교」를 일삼는 바람에 「창구를 일원화 해야한다」또는 「외교행정이 정치권 때문에 효율을 기하기 힘든다」느니 해서 비판이 일기도 했다. 작금의 LA폭동의 후유증을 수습하는 과정에서도 이런 비판이 재론될 조짐이 보여 우려되고 있다. LA폭동으로 미국내 한인교포들의 피해는 엄청났다. 그래서 정부는 가능한 모든 채널과 인원,현지 외교인력을 총 동원해 사태수습에 나서고 있다.실무차원에서 힘을 결집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LA사태는 정치권에도 할일(?)을 제공한 결과를 낳았다. 미국사회에서 왜 이런 사태가 발생했으며 향후 사태재발을 막기위해 국민의 대표들로서 어떤 정책대안을 마련해야 하는가 하는 숙제가 주어진 셈이다. 따라서 LA사태후 정치권도 분주히 움직이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가시적으로 나타난 첫번째 움직임은 외무부 당사자들을 불러 사건발생 개요및 대책·수습방안을 설명들은 것이다. 다음은 현지에 몰려가 대책을 세우고 교민 위로명분아래 너나없이 미국행 비행기를 탄 것이다. 민자당의 현장조사팀이 4일 떠났고 민주당의 김대중대표를 비롯한 일행 12명도 이날 떠났으며 국민당의 김동길당선자 일행도 현지로 간다. 물론 많이 가서 많이 보고 많은 위로를 하고 돌아와 훌륭한 대책을 세운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은 일이다. 그런데 현지 교민당국이나 국내 행정당국에서 들려오는 소리는 정치권의 요란한 행차(?)에 대한 우려가 크다는 것이다. 현지에서 외교관들이 정신없이 뛰고있는데 높은 분들의 뒤치다꺼리까지 감당해야한다는 것이 첫번째 이유이다. 또 현지 교민들은 피해보상은 미국연방정부나 주정부가 나서야 할일인데 한국의 정치지도자까지 나서 설친다면 행여 미국정부가 엉뚱한데 신경을 쓰지나 않을까하고 걱정하고 있다. 주변사람들의 걱정을 부추기는 요소는 더 있다.민주당의 김대표가 부인 이희호여사와 동행한 점이라든가 국민당의 김당선자가 사적으로 예정했던 미국여행 일정을 이틀 앞당겨 가면서 엄청난 조사활동을 하러가는양 선전한 점이다. 행여 동족의 불행을 정치적 과시차원에서 이용하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도 있다. 사태가 수습된 다음 가도 늦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미국정부당국자와 우리의 정부가 우리 교민들의 피해보상및 대책에 소홀한 점이 있었다면 지금은 의회내에서 여론을 조성하고 다시는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 되지않도록 정부에 압력을 가하는 것이 정치권의 의무이다. 너나없이 불구경가듯 요란스레 사진찍고 이름만 내세우는게 국익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생각해볼 일이다.각자는 각자의 위치에서 할일이 있다. 모여서 떠드는것만이 능사가 아닌 것이다.
  • 3부요인·각당대표 한표행사 현장

    ◎“국민 협조로 어느때 보다 공정한 선거”/노 대통령/“재도약의 전기 통일준비에 박차를/민주발전·지역감정 해소 계기 삼자” ○“국민의식 향상됐다” ○…노태우대통령과 부인 김옥숙여사는 14대총선 투표일인 24일 상오 종로구 신교동 국립선희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종로구 제1투표소에서 투표. 노대통령은 이날 상오8시쯤 승용차편으로 투표장에 도착,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던 유권자들과 악수를 나누고 투표관리를 하고 있던 선관위관계자 및 정당참관인들을 격려. 노대통령은 『이번 선거는 전체적으로 볼 때 과거 어느 선거보다 조용한 가운데 공정하게 진행됐으며 국민의식이 높아져 분위기가 잘 유지됐다고 생각한다』고 평가. 노대통령은 이어 『공명선거를 위해 협조해준 국민들과 불철주야 계도활동을 해온 사회 민간단체에 감사한다』고 말하고 『선거기간중 있었던 각종 불법행위는 법에 따라 엄정히 처리할 것』이라고 다짐. ○…김영삼대표 등 민자당 수뇌부들은 이날 아침 일찍 관내 투표구에서 한표를 행사. 김대표는 상오8시 부인손명순여사와 함께 상도1동에 마련된 동작을제1투표소에 나와 투표를 마친뒤 『다소 불미스런 점이 없지 않았지만 선거가 대체로 차분하게 진행됐다』고 평가하고 『총선을 책임지고 치른 사람으로서 여러가지 감회가 새롭다』고 소감을 피력. 충남 부여에 출마한 김종필최고위원은 이날 상오9시 부여보건소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부인 박영옥여사,아들 진씨와 함께 투표한뒤 『14대 총선을 이 나라 재도약의 계기로 생각하고 통일준비에 박차를 가해야 할것』이라고 간단한 소감을 피력한 뒤 곧바로 상경. 또 박태준최고위원은 상오9시5분쯤 부인 장옥자여사와 함께 서대문갑선거구 추계국민학교 투표소에서 투표한 후 『이번 선거가 지역감정 해소의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술회. ○“좋은 결과 있을것” ○…민주당 김대중대표는 부인 이희호여사와 함께 상오8시30분 마포을 선거구의 동교동제2투표소인 「마포어린이집」에 도착,투표소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눈뒤 투표. 김대표는 『이번 선거는 군부재자투표부정및 야당후보비방유인물 살포 등으로 야당에 굉장히 어려운 선거였으나 선거결과는 민주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주장. 이기택대표는 상오9시10분쯤 북아현동 추계국민학교에서 투표를 마친뒤 『우리 국민수준으로 보아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피력. ○1백20석 확보 호언 ○…국민당의 정주영대표는 상오6시45분쯤 이인원대변인등과 함께 투표장인 청운국교에 도착,가장 먼저 투표를 한 뒤 『우리당이 1백20석획득은 문제 없다』고 호언. 신정당의 박찬종대표는 상오8시 서래국교에 마련된 방배본동 제1투표소에서 부인 정기호여사와 함께 투표했고 민중당의 이우재상임대표도 상오7시30분 부인 김주숙여사와 함께 옥계유아원에 마련된 독산2동 제3투표소에서 투표. ○“깨끗한 인물 기대” ○…이날 상오7시30분 대구 동구 안심1동 조은유치원에 마련된 동을 제3투표소에서 마친 박준규국회의장(민자)은 『더러운 손은 더러운 사람을 뽑고,더러운 사람에게 깨끗한 정치를 기대하는 것은 연목구어가 아닐 수 없다』면서 『조그만 빛이 모여 태양처럼 밝은 빛으로 승화될때 보람찬 내일을 기약할수 있다』고 소감을 피력. ○참관인에 “수고한다” ○…김덕주대법원장은 상오8시쯤 한남2동사무소에 마련된 제3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뒤 참관인석에 들러 일일이 악수를 청하며 「수고한다」고 격려. ○누표관리상황 점검 ○…중앙선관위의 윤관위원장은 이날 상오 은평구 예일여고에 마련된 구산동 제1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뒤 종로4가 선관위사무실로 직행,투표관리상황을 점검. ○“역사의 장을 떠나라” ○…전두환전대통령은 상오10시15분쯤 이순자여사와 함께 서대문갑 연희2동 사무소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뒤 『망국적인 지역감정을 부추긴 정치인은 이기회에 역사발전을 위해 떠나야 한다』고 소감을 피력.
  • 「광역」 투표날 3부요인 정당대표의 표정

    ◎“6·29선언 마지막 항목 실천에 큰 보람”/노 대통령,“30년 만의 지자제 부활 감회 깊어” ○김옥숙 여사와 한 표 ○…노태우 대통령과 부인 김옥숙 여사는 20일 상오 8시5분쯤 서울 종로구 청운동 소재 국립선희학교 강당에 설치된 종로구 제1선거구 청운동 제1투표구 투표소에서 한 표의 권리를 행사. 투표를 끝내고 난 노 대통령은 30여 년 만에 지자제를 부활시킨 대통령으로서 첫 투표를 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감회가 깊다고 말하고 『이로써 본격적인 지방화시대가 개막됐으며 이것이 나의 6·29선언 마지막 항의 실천이라는 점에서 국민과 더불어 보람있게 생각한다』고 투표소감을 피력. 노 대통령은 시도의회선거운동 과정의 일부 과열 등 부작용에 대해 『일부에서 타락양상을 보인 것을 알고 있지만 국민과 정부,그리고 사회 각계의 노력으로 과거의 선거보다는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말하고 『공명선거야말로 민주주의의 가장 확실한 실천방법이며 다음 선거는 이번 선거보다 한단계 높은 수준으로 치러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이번 선거를 긍정적으로 평가. ○“선거법 개정 필요” ○…박준규 국회의장은 20일 상오 8시쯤 대구시 동구 안심1동 모란2차 아파트내 조은유치원에 마련된 안심1동 제3투표소에서 부인 조동원 여사와 함께 투표. 박 의장은 『이번 광역의회선거는 지난 3월 기초의회선거 때보다 음성적인 탈법행위가 많았다는 느낌을 받아 앞으로 광역의회가 제대로 자리를 잡아 나갈지 우려된다』고 밝히고 『이번 선거에서 드러난 각종 탈법행위와 적은 기탁금으로 인한 후보자의 난립 등으로 유권자들의 선택에 어려움이 있어 선거법의 전반적인 개정이 필요하다』고 지적. 박 의장은 『특히 이번 광역의회선거가 정당의 개입허용으로 차기 대권구도와 결부되다보니 타락·불법행위가 많아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하고 『앞으로 총선과 대통령선거 때는 정당간·후보자간의 선거협약을 맺어서라도 불법타락선거를 막아야 되겠다』며 올가을 정기국회에서 지방의원선거법 개정문제가 주요 과제가 될 것으로 전망. ○참관인들과 악수 ○…김덕주 대법원장은 이날 상오 8시쯤 부인 임현중 여사와 함께 서울 용산구 한남2동 사무소에 마련된 용산 제1선거구 한남2동 투표소에 나와 한 표를 행사했다. 김 대법원장은 투표를 마친 뒤 참관인 4명과 악수를 나누고 소감을 묻는 보도진의 질문에는 답변 대신 웃음만 지은 채 3분 만에 부인과 함께 승용차로 귀가했다. ○전 거주지서 투표 ○…정원식 국무총리서리는 이날 상오 8시50분쯤 총리취임 전 살던 화곡동사저 근처인 서울 강서구 화곡1동 제3투표소에서 부인 임학영 여사와 함께 한 표를 행사. 이에 대해 총리실은 정 총리서리의 현주소는 삼청동 총리공관이지만 선거공고일(6월1일) 이후인 지난 15일 주민등록을 옮겼기 때문에 전 거주지인 화곡동으로 투표통지표가 발부됐다고 설명. 이날 투표소에는 사저 이웃에 사는 주민 50여 명이 아침일찍 나와 정 총리서리를 환영. ○“국민들 안정 희구” ○…김영삼 민자당 대표최고위원은 이날 상오 7시30분쯤 부인 손명순 여사와 함께 자택에서 3백여 m 떨어진 상도1동 제1투표소로 걸어가 투표. 김 대표는 『그 동안 전국 각지를 돌아보니 많은국민들이 안정을 절대적으로 바라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지원유세과정의 소회를 피력. 김종필 최고위원도 이날 상오 신당4동 제1투표소에서 부인 박영옥 여사,아들 진군과 투표를 마쳤고 박태준 최고위원은 부인 장옥자 여사와 함께 북아현3동 추계국민학교에서 투표권을 행사. 김 최고위원은 『이제 선거가 일상화돼 가고 있고 국민들의 선택자세가 진화돼가고 있기 때문에 선동이나 바람을 일으켜 선거하던 시대는 지나갔다』면서 『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결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부연. 또 박태준 최고위원도 『이번 선거는 그 결과에 관계없이 진정한 민주와 번영을 이룩하는 최선의 선택이 무엇인지 국민과 정치인 모두 반추하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지적. ○“서울 과반수 자신” ○…김대중 신민당 총재는 이날 상오 8시30분쯤 서울 동교동 동교유아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부인 이희호 여사와 함께 투표. 김 총재는 투표를 끝낸 뒤 『이번 선거는 누가 전국적으로 의석을 더 차지하느냐를 떠나 신민당이 새로운 뿌리를 내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기권율이 높지 않고 유권자들이 금권선거에 좌우되지 않는 한 서울에서는 무난히 과반수의석을 차지하고 여타지역에서도 상당수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 이기택 민주당 총재도 이날 부인 이경의 여사와 함께 서대문1선거구의 북아현동3투표소인 추계국민학교에서 투표를 한 뒤 『오늘의 투표는 우리나라 민주발전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면서 『유권자들은 결국 구시대정치를 청소하고 새 정치를 선택할 것』이라고 피력. ○정치이야기는 피해 ○…지난해 12월 백담사에서 내려온 뒤 서울 서대문구 연희2동 자택에서 지내온 전두환 전 대통령은 이날 부인 이순자 여사와 함께 서대문 제2선거구 제2투표소인 「연희체육관」에 나와 나란히 투표. 민정기 비서관 등 수행원 13명과 함께 이날 상오 6시50분쯤 집을 나서 투표소에 도착한 전 전 대통령 내외는 투표장에 나와 있던 손장호 서대문구청장과 투표관계자·주민 등 70여 명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밝은 표정으로 인사. 전 전 대통령은 투표를 하기 위해 줄서 있던 주민들이 먼저 투표하라며 권유하자 정중히 사양한 채 차례를 기다리다 상오 7시10분쯤 50번째로 투표. 비교적 건강한 모습에 연회색 양복을 차려입은 전 전 대통령은 이날 투표에 앞서 기자들이 소감을 묻자 『30년 만에 부활되는 지방자치제인 만큼 누가 당선되든 열과 성을 다해 지역발전에 힘써주길 바란다』면서 『이번 선거는 비교적 공명하게 치러지는 것 같으나 후보들에 대한 사전정보가 부족해 유권자들이 판단하기 힘들었을 것 같다』고 소감을 피력. 전 전 대통령은 『노태우 대통령과 만날 용의는 없느냐』는 질문에 대해 담담한 표정으로 『당분간 정치얘기는 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지자제 발전 기원 ○…이날 하오 5시쯤 서울 마포구 제5선거구 투표소가 마련된 서교동 성광침례교회에는 최규하 전 대통령 내외가 수행원 5명과 함께 검은색 승용차를 타고 도착,투표권을 행사. 진한 하늘색 차림에 비교적 밝은 표정을 지으며 투표장에 들어선 최 전 대통령은 서교동장 등 2∼3명과 인사를 나눈 뒤 곧바로 투표.
  • “이대론 안된다” 여·야 한목소리/「외대사건」… 정·관가 반응

    ◎「치외법권」된 학원폭력 근본수술해야/노 대통령,공권력의 느슨한 자세 질책 정원식 국무총리서리에 대한 외국어대생들의 패륜적인 집단폭행에 정·관가도 개탄을 금치 못하고 있다. 특히 정치권은 차제에 학원폭력에 대해 근본적인 대책이 수립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청와대◁ 노태우 대통령은 4일 상오 9시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립묘지 참배와 경찰병원 방문에 앞서 윤형섭 교육부 장관으로부터 정 총리서리 폭행사건에 대한 사후대책을 보고받고 재발방지책은 물론 차제에 학원이 면학분위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근본대책을 수립토록 하라고 강력 지시.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도 사건발생 직후인 3일 저녁 윤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지시했던 「철저한 조사와 일벌백계」를 거듭 당부한 뒤 『어떻게 이같은 폭력이 있을 수 있는가』고 개탄. 노 대통령은 학생들의 못된 소행도 문제지만 느슨한 공권력의 자세도 그 못지 않다며 관계자들을 질책했다는 후문. 청와대의 한 당국자는 이번 사건에 대한 노 대통령의 격앙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면서 치외법권의 성역처럼 되어버린 학원폭력사태에 대한 근본적인 수술이 불가피하다고 지적. 그러나 청와대비서실은 정부의 즉각적이고 전면적인 공권력의 행사가 자칫 학원폭력규탄여론의 분위기를 이용한다는 비판이 제기될 수도 있다는 점을 감안,우선 과격폭력 외대생의 색출·검거에 주력해야 한다는 시각이 우세. 한 관계자는 「백병원」이나 「명동성당」에 대한 공권력 투입은 좀더 자제할 것이라고 전하고 『대학생들의 패륜적 소행에 대해서는 해당대학이 일차적으로 사후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 ▷총리실◁ ○…정 총리서리는 4일 평소처럼 상오 8시40분에 출근,간부들의 안부인사를 받고 9시40분부터 15분 동안 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사과차 방문한 이강혁 외국어대 총장과 이인웅 교육대학원장,대학원생 대표 등 대표 3인을 면담. 이어 정 총리서리는 외교·안보관계 장관들과 이날 낮 오찬을 함께하며 갖기로 한 간담회를 예정대로 진행하려 했으나 정 총리서리의 심신의 충격을 우려한 비서진들의 권유로 나머지 일정을 모두취소하고 삼청동 공관으로 직행,휴식. 한편 외국어대 비상학생총회측은 이날 하오 7시쯤 학생들의 사과사절로 대표 3명을 총리공관에 파견키로 하고 의사타진을 했으나 공관측은 『정 총리서리가 휴식중이기 때문에 5일 집무실에서 만나자』는 의견을 표명,학생대표들도 이날 총리방문을 취소하고 5일 정부종합청사로 방문키로 결정. ▷여권◁ ○…민자당은 차제에 학원폭력 근절 및 교권확립 등 근본대책을 강구한다는 방침 아래 가급적 빠른 시일내 국회 문교체육위를 열어 정부측으로부터 사건진상 및 재발방지책 등을 듣고 정치권 차원의 대응책을 강구키로 결정. 이날 김영삼 대표는 기자간담회를 자청,『오늘의 학원사태가 이처럼 참담한 지경에 이르게 된 데 대해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비통한 심정』이라며 『학생들에게 책임을 다하기 위해 마지막 수업에 임한 스승에게 폭행을 가한 것은 도덕적으로 절대 용납될 수 없다』고 단호한 입장을 피력. 김종호 총무는 『즉각 국회 문교체육위를 소집,대응책을 강구하겠다』며 신민당의 김영배 총무에게 전화를 걸어 문체위 소집요구에 응해줄 것을 촉구. ▷야권◁ ○…신민·민주당 등은 정 총리서리 폭행사건에 대해 『있을 수 없는 일로서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학생들의 과격행동을 일제히 비난하는 한편 이 사건이 광역선거에서 야권에 불리한 요소로 작용하지 않을까 우려. 신민당의 김대중 총재는 이날 기자간담회까지 자청해 『정 총리가 봉변을 당하는 모습을 TV로 지켜보고 큰 충격과 비애를 느꼈다』고 개탄. 김 총재는 이날 상오 당사에 출근하자마자 총리집무실로 전화를 걸어 『얼마나 놀랐느냐』 『다친 데는 없느냐』고 정 총리서리에게 위로인사를 했고 이에 앞서 김 총재의 부인 이희호 여사도 3일 밤 사건 직후 정 총리서리 부인에게 전화로 위로의 뜻을 전달. 민주당은 이날 당지도부가 지역행사 참석차 당을 비운 가운데 장석화 대변인 성명을 통해 『민주발전에 역행하는 폭력행사는 국민적 지지와 공감을 얻지 못한다는 사실을 학생들은 유념해 달라』고 촉구.
  • 철야개표… 부산한 각정당·선관위 표정

    ◎“뚜겅 연 민의”… 여·야 「한표」 향방에 촉각/수도권투표율 예상보다 낮자 우려/여권/“광역선거전략 잣대” 득표율에 긴장/야권/당락표차 적어 철저한 검산 지시/선관위 30년만에 지방화시대를 다시 연 26일 구·시·군 기초의회선거 투·개표는 차분한 분위기속에서 진행됐다. 중앙선관위는 투표에 이어 철야개표상황을 점검하느라 숨가쁜 모습이었으며 여야는 지역별 득표상황에 밤새 촉각을 곤두세웠다. ▷관가◁ ○…노태우대통령은 이날 상오 서울시 중구의회 의사당에 들러 구의회 개원준비상황을 보고받고 1·2대 시의원을 지낸 김재광 서울시의정회 회장 등과 환담. 노대통령은 이자리에서 『30년만에 지방자치가 다시 실시되는 오늘은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새로운 장을 여는 날』이라며 『6·29 민주화선언의 마지막 남은 과제를 실천하고 지방자치의 단절을 잇게한 대통령이 된것을 보람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피력. 노대통령은 김의정회 회장,신사회 의정회감사(1·2대 시의원) 등에게 당시의 시의회 선거분위기,시의회 운영 등에 대해 질문을 하면서 『이제는 민주주의를 안정위에서 꽃피우고 지방자치도 바람직한 모습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할것』이라고 강조. 노대통령은 특히 『30년전 지방자치는 민주제도 운영이 미숙과 정정으로 낭비와 비능률의 측면이 많았고 여야투쟁장이 되어 지방행정의 마비를 초래하는 사례도 있었다』면서 『새로이 구성되는 지방의회가 지난날을 거울삼아 주민의 복지와 지역의 발전을 실현하는 회의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 ○…노재봉 국무총리는 이날 밤9시30분쯤 정부종합청사 14층에 마련된 내무부 지자제선거 상황실을 방문,전국의 개표상황을 점검하고 관계공무원들을 격려. 이날 노총리는 무투표구를 제외한 전국 1만3천1백85개의 투표구에서 질서정연하게 투표가 진행됐으며 개표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는 관계관의 보고를 듣고 『이번 선거가 정부이 강력한 의지로 공명선거분위기를 이루게 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말하고 『개표과정에서도 끝까지 사고없이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 노총리는 선거인명부등재선거구인 반포4동의 무투표당선으로 이날 투표를 하지 못하고 상오10시쯤 출근한 노총리는 강용식 비서실장과 심대평 행정조정실장 등 보좌진들로부터 이날 투표의 분위기 및 상오 투표율 등에 대한 보고를 들으며 총리실 업무조종안에 대한 결재를 하는 등 평상시와 같이 집무. 한편 박준규 국회의장은 이날 상오7시20분 대구시 동구 안심1동 모란3차아파트내 조은유치원에 마련된 안심1동 제3투표소에서 부인 조동원여사(64)와 함께 투표. 박의장은 『이번 선거는 사상전례가 없을 정도로 청명하고 공명하게 느껴져 민주주의에 대한 희망을 주고 있다』고 피력. 김덕주 대법원장은 상오8시 서울 용산구 한남2동 투표소가 마련된 농수축산연구소에 나와 한표를 행사. ▷선관위◁ ○…중앙선관위는 투표가 순조롭게 끝나자 개표관리에 역대 어느 선거보다 신경을 쓰며 시 도 선관위에 대해 밤새 철야작업을 독려. 이번 선거는 과거의 국회의원선거에 비해 선거구가 훨씬 세분화돼 당락차가 미미할 가능성이 커 검산에 각별한 주의를 기할 것을 지시. 한 관계자는 『선거구별로 표차가 얼마 나지않아 선거소송의 우려가 높을 것 같다』고 우려하고 『따라서 개표작업에 한 치도 빈틈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 선관위는 이에앞서 이날 상오 투표가 시작되자 5층 강당에 마련된 선거상황실을 투·개표상황실로 확대개편,시도 선관위로부터 2시간마다 투표진행상황을 보고받으며 만반의 사태에 대비. ○…선관위는 26일 발효된 폭풍주의보로 경기도 옹진군의 8개,제주 북제주군 2개,전남 신안군 1개,여천군 2개,완도군 6개,진도군 1개,영광군 1개 등 모두 21개 선거구의 투표함 1백21개가 대표소로 이송되지 못해 28일쯤 개표작업에 들어가게 되자 대책에 부심. ▷여권◁ ○…민자당은 이날 김윤환 사무총장,장경우 사무제1부총장,박희태대변인,강재섭 기조실장 등이 밤늦도록 당사를 지키면서 전국 각 시도에서 중앙당사의 종합상황실로 보고해온 투표율 및 개표현황,당선자성향 등을 분석하며 기초의회선거결과가 향후 정국운영에 미칠 영향 등을 논의. 민자당은 특히 상반기중 치를 예정인 광역의회선거에 대비하고 향후 기초의회의 운영양상 등을 예측하기 위해 ▲각지구당별 투표율 ▲민자당적보유 당선자숫자 ▲민자당적 당선자의 의회과반수 점유여부 등에 각별히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 민자당은 그러나 이날 투표율이 당초 예상했던 60%선을 약간 밑돌자 내심 당혹스런 표정이 역력. 더욱 이번 기초의회선거의 사실상 승패가 걸린 수도권지역의 투표율이 여러지역에 비해 현저히 낮아 평민당에 의외로 유리하게 작용하게 되지나 않을까 우려하는 모습. 김윤환총장은 이날 밤 『생각보다 투표율이 다소 낮은 것이 사실이지만 그 정도면 정당참여가 배제된 선거에서 민의는 반영됐다고 본다』면서 『그러나 투표율저하를 공명선거정착의 관점에서 보면 그리 심각하게 문제시할 필요는 없을 것같다』고 피력. 김총장은 『정치권은 투표율저하를 정쟁의 차원에서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할 것이 아니라 그동안 정치권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심화된 결과로 파악,정치권 자정노력부터 우선적으로 경주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광역의회는 정당차원의 선거이기 때문에 그 양상은 다소 다르겠지만 정치권이 불신받는 상태에서 김대중 평민당총재인들 돌아다녀봐야 별 수 있겠느냐』고 김총재를 우회적으로 공격. 박대변인도 『투표율이 기대보다 다소 낮을지도 모르나 첫 지자제선거에서 50%가 넘었다면 기대치에 접근한 수준으로 봐야한다』면서 『특히 도시민들은 공동체의식이 희박해 지역대표선출에 큰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기 때문에 투표율이 낮아졌으나 사상 유례없는 공명선거가 실시됐다는 점을 높이 평가해야 할 것』이라고 자평. ▷야권◁ ○…각 지역별 선거결과를 광역의회선거 전략수립에 활용할 예정인 평민당은 이날 여의도 당사 조직국에 임시상황실을 설치,철야로 각 지구당별로 개표상황을 보고받아 득표상황을 분석하느라 분주. 당관계자들은 이날 초반 개표상황에서 1천5백여명이 당지원후보의 당선비율이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자 다소 실망하는 표정이었으나 개표가 중반을 넘어서면서 평민당의 강세지역인 호남지역에서 속속 당선자수가 늘어나는 등 회복세를 보이자 반색. 민주당도 이번 기초의회선거에 3백여명이 지원후보를 냈으나 『이번 선거가 원칙적으로 정당의 참여가 허용되지 않았던 만큼 지방정치의 활성화차원에서는 역사적 의미가 있을지 모르나 선거결과는 정치적으로 큰 의미가 없다』며 선거결과를 토대로 정당의 지지서열이 매겨질까 우려하는 모습. 김대중총재는 이날 상오8시30분쯤 부인 이희호여사와 함께 동교동 제2 투표소인 마포유아원에서 투표. 김총재는 『비록 공안통치에 의한 동토선거로 등록과 선거운동의 모든 과정이 왜곡되고 여권후보에 의해 지배되고 말았지만 어떻든 의회정치와 함께 민주주의의 양대기둥인 지자제가 되살아난 의의가 크다』고 소감을 피력. 한편 민주당 이기택총재는 부인 이경의여사와 함게 북아현동 자택 근처의 추계국민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뒤 『내가 사는 지역에 비록 민주당후보가 나오지 않았지만 투표에 참여해 기쁘다』면서 『민주당은 4월1일부터 「광역선거특별제도」로 전환하고 중앙당 당직자수도 늘릴 것』이라고 광역선거를 벼르는 모습.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