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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희호
    2025-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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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희호여사, 광양 ‘사랑의 집’ 입주식에

    대통령 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는 11일 오전 전남 광양시 다압면 ‘평화를여는 마을’에서 열린 ‘사랑의 집짓기 운동’(이사장 鄭根謨) 입주식에 참석,사랑의 집짓기 작업을 손수하고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집짓기 운동 명예이사장인 이 여사는 축사를 통해 “사랑의 집짓기 운동은단순히 무주택 서민에게 집을 지어주는 차원이 아니라 더불어 사는 삶의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 주는 실천운동”이라며 “사랑은 나눌 수록 커지고 고통은 나눌 수록 적어진다”고 사랑의 나눔을 강조했다. 이어 이 여사는 입주가정으로 선정된 입주자들에게 집열쇠를 전달하고 “화합의 상징으로 ‘평화를 여는 마을’이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입주자 가족 100여명과 자원봉사자 등 1,200여명이 참석했다. 광양 양승현기자 yangbak@
  • 김대통령 내외, 北어린이돕기 성금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는 10일 최근 청와대 사진기자단이 발간한 남북정상회담 화보집 ‘반갑습니다’의 판매수익금 전액을 북한 어린이 돕기 성금으로 사용한다는 취지에 공감,사진기자단에 금일봉을 전달했다. 또 부인 이 여사는 이날 기독교방송과 사단법인 ‘남북 나눔운동’이 주최한 ‘북한 어린이 분유보내기’ 캠페인에 “아이들을 위해 작은 것 하나라도 나누는 마음과 정성이 남북간의 화해와 협력의 토대를 굳건이 해 줄 것”이라는 내용의 격려 메시지와 금일봉을 보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홀트여사는 국경 넘은 위대한 어머니”

    지난달 31일 미국 오리건주 유진시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타계한 버서 홀트여사의 영결식이 9일 오전 10시 경기도 고양시 탄현동 홀트 일산복지타운 체육관에서 엄수됐다. 활짝 개인 날씨 속에 1시간30분 동안 진행된 영결식에는 대통령 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와 스티븐 보즈워스 주한 미 대사,강원룡(姜元龍)목사와 유족,홀트재단 후원 회원,시민 등 600여명이 참석,고인의 넋을 기렸다. 미국으로 입양돼 전문경영인으로 성공한 스테판 스털링(45)은 추모사에서“그녀는 부모를 잃은 아이들에게 희망의 등불이 됐고,그녀의 사랑은 이 세상 모든 이에게 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빌 클린턴 미 대통령 부인 힐러리는 보즈워스 대사가 대독한 추모 메시지를 통해 “여사의 헌신과 사랑에 더없는 찬사를 보낸다”면서 “사랑과 안전한 가정이 국적과 인종,민족적 배경의 차이를 초월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평생을 바친 위대한 헌신을 이어 나가자”고 애도했다. 5세 때인 지난 79년 덴마크로 입양된 얼스 머(26·한국명 이재웅)는 “아시아계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느낄 때마다 조금은 서글펐지만 여사와 같이 오직 사랑의 품으로 안아주는 많은 이들을 생각하면서 꿈을 키워 왔다”고 말했다. 여사의 첫 입양아로 미국에서 식품체인업체를 경영하는 큰 아들 로버트 헐트(57)은 “어머니가 그토록 원하던대로 한국에 묻혔으니 더 바랄 것이 없다”면서 “평생 어머니의 사랑을 이으며 살겠다”고 추도했다. 40여년을 홀트 여사와 함께 한 일산복지타운 최고령 원생 김영희(50·여)씨는 영결식 내내 오열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김씨는 “이제 하늘나라로 가셨지만 영원히 우리들의 가슴 속에 살아 있을 것”이라고 애도했다. 영결식이 끝난 뒤 홀트 여사의 유해는 남편의 묘소 옆 홀트동산에 안장됐다. 송한수기자 onekor@
  • 영호남 화합마을 공사에 정치인 ‘구슬땀’

    11일 섬진강변 영·호남 화합마을 32가구 집들이를 앞두고 정치인들의 자원봉사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평화를 여는 마을’로 이름지어진 이곳은 현재 양지역에서 16가구씩 32가구가 입주한다.(대한매일 6월9일자 25면 참고) 8일 한국 사랑의 집짓기 운동연합회(이사장 정근모·전 과학기술처장관)에따르면 섬진강 하류인 전남 광양시 다압면 신원리 원동마을 집짓기 작업이막바지 단계에 와 있다. 지난 7일 허경만·김혁규 전남·경남지사는 자재 운반과 벽에 합판붙이기,페인트 칠 등 1시간동안 구슬땀을 흘렸다.8일에는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박희태·이환의 부총재 등 의원 8명이 1시간 남짓 지붕덮기 작업을 했다. 9일에는 민주당 서영훈 대표와 장영신의원 등 동료의원 7명이 단열재 넣기작업등을 한다. 11일 입주식에는 사랑의 집짓기 명예이사장인 이희호여사가 참석한다. 사랑의 집은 15평짜리 단독주택으로 건축중이며 건축자재와 토지 구입비 등16억원은 국내 대기업과 교회 등이 지원했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8.15 이산가족 교환방문 D-6/ 남북 단장 이모저모

    북측이 8·15이산가족 서울 방문단 단장으로 조선적십자회 관계자가 아닌,유미영(78·柳美英) 천도교 청우당 중앙위원장을 임명한 데는 체제 우월성을과시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유위원장은 86년 남한 각료출신으로는 최초로월북한 최덕신 전 외무장관(89년 사망)의 아내로 더 잘 알려진 인물이기 때문이다. 군 장성 출신인 최씨는 5·16직후 군사정부에서 외무부장관,서독 대사,통일원 고문 등을 지냈으나 이후 민정이양 과정에서 소외되자 아내 유씨와 77년미국으로 망명,반정부활동을 벌이다 86년4월 북한으로 넘어갔다. 유위원장은 6월 평양 남북정상회담때 이희호(李姬鎬)여사와의 남북 여성분야 협력간담회에 북한 여성계 대표로 참석하는 등 북 주석단 서열 30∼40위안에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정부 당국자는 “현재 유위원장의 딸과 여동생등이 서울에 거주하고 있으며 소재를 찾고 있다”고 말해 서울방문때 상봉을 주선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우리측 평양 방문단장으로 임명된 장충식(張忠植)한적 총재는 평북 선천 출신으로 직계가족은 모두 함께 월남했으며,현재 고향에는 사촌 형제만 살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장 총재는 89년 남북체육회담 수석대표로 평양을 방문했을 때 북한당국이 친척을 만날 용의가 없느냐고 권유했으나,사적인 일로온 게 아니라는 이유로 정중히 거절한 전례가 있다.그러나 이번에 서울을 방문하는 유위원장이 가족 상봉을 할 경우 장총재도 평양에서 친척을 만날 가능성이 있다. 김상연기자
  • 이희호 여사 “통일의 꽃 피우는데 일본 역할 기대”

    김대중(金大中)대통령 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는 4일 “일본은 어떤 나라보다 남북의 화해와 통일에 중대한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여사는 이날짜 아사히(朝日)신문과의 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일본정부는 종군위안부 문제 등에 대해 “마음으로부터 사죄하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여사는 또 “김대통령의 말처럼 인내와 성의,일관성있는 태도가 남북관계의 기본”이라고 거듭 소개하고 “일생을 통해 민족의 화해와 통일문제에 관심을 기울여온 김대통령의 지금까지의 고난이 오늘날 민족의 화해와 협력에있어서 귀중한 밑거름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여사는 최근 평양 방문중 북한의 여성대표들과 회담을 갖고 ‘아시아의평화와 여성의 역할’이라는 세미나의 재개에 대해 협의했으며 구 일본군에의한 성폭력의 책임을 묻는 모의법정 ‘여성국제전범법정’도 열리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아사히는 아울러 전했다. 회견요지는 다음과 같다. ■한일관계 일본정부와 많은 국민은 역사의 청산에 대해 그다지 생각하지 않고있다. 1970년에 서독의 브란트총리가 폴란드를 방문했을 당시 유대인 시민의 위령비 앞에서 무릎을 꿇는 장면을 본 적이 있다.독일과 일본은 이같은 면에서차이가 크다. 그러나, 과거에 구애된다는 것이 아니라 과거를 알고 잘못을 고침으로써 새로운 것을 향해 발전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일간 유대 한일 양국의 여성 유대는 국가와 나이를 초월해 친구가 될 수있는 가능성을 보여왔다. 세계적인 문제에 대해 함께 대처하는 ‘지구촌 가족’의 전형이 되도록 기대하고 싶다. ■남북정상회담 북의 대부분 여성이 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 평양의 어린이들과 손을 맞잡고 노래를 불렀을 때는 가슴이 뭉클했다.이 어린이들이 어른이 될 때에는 통일된 조국을 물려 주어야 할 사명이 있다고 생각했다. ■남북통일의 길 이산가족의 재회가 정례화돼 남북이 서로의 허물을 감싸고화해와 협력을 하는 것이 더욱 많아지기를 원한다. 도쿄 연합
  • [대한포럼] 어느 입양아의 질문

    15년전 미국 가정에 입양된 애나 킴이 여름방학을 맞아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핏줄은 다르지만 역시 한국에서 입양된 남동생 제이,그리고 양부모와함께 왔다.뿌리를 찾는 마음으로 한 아동보호소를 방문한 이 가족은 큰 충격을 받았다.그곳에 있는 아이들에게서 미국에 입양되기 전 자신의 모습을 본애나 킴이 양부모에게 동생을 하나 더 입양해 달라고 말한 것이다.미국의 평범한 중산층인 양부모가 더이상 아이들을 키울 여력이 없다고 대답하자 애나킴은 울면서 소리쳤다. “한국인들은 왜 우리 같은 아이들을 입양하지 않느냐”고. 애나 킴의 어머니 캐시 라일리로부터 이 말을 전해 듣고 한동안 할 말을 잃었다.우리 아이들을 우리가 입양하지 않고 왜 외국으로 내 보내는가.그것은한국인들의 혈통에 대해 강한 집착 때문이다.자신의 혈육이 아닌 경우엔 가족으로 받아 들이지 못하는 것이다.더듬 더듬 대답하면서도 스스로 구차하고부끄럽기 짝이 없었다. 애나 킴의 가슴 아픈 절규에 그 변명이 가당키나 한것인가. 보건복지부의 통계에 의하면 지난 1958년이후 국내외에 입양된 아이들은모두 19만9,000여명이고 그 중 해외입양아는 14만2,000여명에 이른다.전쟁고아로 시작된 해외입양이 지금까지 계속 되고 있다는 것은 변명의 여지가없는 우리 잘못이다.해외입양아의 30% 정도만이 입양된 환경에 잘 적응하고나머지는 한국인도 현지인도 아닌 상태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그 30%의 입양아 가운데는 국내에서라면 이룰 수 없었을 높은 성취를 이루어낸 이들도 있다.그러나 그들에게도 자신이 부모와 조국으로부터 버림 받았다는 마음 속 깊은 상처가 있음을 애나 킴의 경우는 일깨워 준다. 10년 전 미국에서 처음 만났을 때 애나 킴은 라일리 집안의 귀염둥이었다. 엔지니어인 아버지,교사인 어머니는 물론이고 고모와 할머니,할아버지에게까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는 아이”였다.사랑을 듬뿍 받아 구김살 없이 자란 애나 킴은 이제 축구를 즐기며 매사에 적극적인 ‘미국 아이’가 돼 있었다.그런데도 그가 한국에 와서 가장 좋아 한 점은 아무도 자신을 이상하게쳐다 보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이 점에대해 어머니 캐시는 딸이 아름답고 매력적인 탓에 세계 각국 사람들이 모인 크루즈 여행에서도 젊은 남성들의 눈길이 쏟아졌다고 주장했지만 정작 애나 킴 자신은 “같은 피부색에 같은 눈빛과 같은 머리색깔을 지닌 사람들 사이에 있는 것이 너무 편안하다”고 말했다. 우리 아이들이 우리 가정에서 정체성의 위기 없이 자라도록 할 수 없을까. 아무리 기회가 보장된 풍요로운 곳에서 양부모의 사랑을 듬뿍 받는다 해도내 나라에 비할 바는 아닌 것이다. 다행히 최근 몇년 사이 국내입양이 해외입양의 3분의 2 정도에 이를 정도로늘어났다지만 아직은 미미한 숫자다.물론 말이 쉽지 남의 아이를 내 아이로키우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그러나 이런 생각에서 벗어 나지 않는 한 얼굴에모닥불을 끼얹는 곤혹스러운 질문에서 우리는 벗어날 수 없다. 방학이면 많은 해외입양아가 한국을 찾는다.한국을 떠나기 전 그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희호 여사가 청와대에서 마련한 ‘재미 입양아 격려 다과회’에참석한 애나 킴의 가족은 자랑스러움으로 얼굴을 빛냈다.“여러분뒤에는 늘여러분과 함께 하는 조국이 있습니다.어려서 떠난 조국에 섭섭함이 있더라도모국을 잊지 마시고 기억해 주시길 바랍니다.모국도 여러분들을 잊지않고 한결같은 부모의 마음으로 반갑게 맞을 것입니다”는 내용의 인사말에 자부심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렇다.국내 입양에 대한 인식의 변화와 함께 해외입양아에 대한 보속을 우리는 해야 한다.그 보속은 물질이 아닌 정신적인 연대와 감사다.그런 연대위에서 입양아 출신 해외 동포들이 국제화 시대 제3의 섹터로 세계무대에서활동하기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임영숙 논설위원실
  • 이희호여사, 한·중·일 여대생 청와대 초청

    대통령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는 20일 낮 ‘한·중·일 차세대 여성지도자워크숍’에 참석한 여대생과 지도교수 12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함께하며 “한·중·일 세 나라의 여대생들이 이번 워크숍을 통해 우정을 쌓게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격려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DJ내란음모’ 관련자 청와대 첫 초청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9일 지난 80년 ‘5·17 김대중 내란음모사건’의당사자와 유가족을 대통령 취임후 처음으로 청와대로 초청,저녁식사를 함께하며 위로했다. 모임은 김 대통령이 직접 주선한 것이 아니라 당시 옥바라지 등으로 함께고생한 이희호(李姬鎬)여사가 건의해 성사됐다.이 여사는 사건 관련자들이‘김대중 내란음모사건 20주년 회고모임(회장 李文永)’을 구성하고 매달 17일 식사모임을 갖는다는 사실을 이해동(李海東)목사로 부터 전해듣고 “이번엔 청와대에서 식사모임을 갖자”고 주선했다고 한다.당초 일정에 없던 만찬모임이 갑자기 추가된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당시의 아픔을 회고하고 이 사건이 민주화운동에차지하는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모임에는 이 회장을 비롯,옥고를 치른 민주당 한화갑(韓和甲)·김옥두(金玉斗)·이해찬(李海瓚)의원과 김상현(金相賢) 전의원,한승헌(韓勝憲) 전감사원장,소설가 송기원(宋基元),고 문익환(文益煥) 목사의 부인 박용길씨 등 40여명이 참석했다.김 대통령의 장남 김홍일(金弘一)의원도 자리를 함께 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이희호여사, 장애인들과 ‘난타’ 관람

    대통령 부인 이희호(李姬鎬) 여사는 19일 오후 특수학교와 시설에서 생활하는 장애인들에게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서울 중구 정동 경향신문사 빌딩내 ‘난타전용극장’으로 250여명을 초청,뮤지컬 ‘난타’ 비언어공연을함께 관람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이희호여사, 中 인기가수 쑨위에 양딸로 삼아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가 양딸을 얻었다’.그 주인공은 ‘당신의 건강을 축원합니다’라는 노래로유명한 중국의 인기 여가수 쑨위에(孫悅).현재 한국관광 홍보대사직을 수행하고 있다. 북경청년보(北京靑年報)는 18일 ‘내일을 위한 기도’의 중국판 출판기념회를 위해 최근 베이징에 들른 이 여사(한국 관광의 해 기획위원회 명예위원장)가 ‘한·중 관광 우호의 밤’ 행사 만찬장에 참석,쑨위에를 만나 양딸로삼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만찬장에 같이 있던 박지원(朴智元) 문화관광부장관이 이 여사에게 “한국인을 많이 닮고 예쁜 쑨위에를 양딸로 삼는게 어떠냐”고 제안하자 이 여사가 “아들은 셋이 있으나 딸이 없어 섭섭했는데 아주 좋은 제의”라며 동의했고,옆에 있던 쑨위에도 “영광입니다”라며 전적으로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khkim@
  • 이희호여사 ‘청소년보호대상’ 수상자 격려

    대통령부인 이희호(李姬鎬) 여사는 1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회 대한민국 청소년보호대상’ 시상식에 참석,수상자를 격려하고 “청소년 문제는 자신의 노력뿐 아니라 가정과 학교,사회 모두가 정성을 기울여야 해결해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청소년이 올바른 가치관을 갖고 밝고 건강하게 꿈을 실현해 나갈 수있도록 더욱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올 대한민국 청소년보호대상은 이행자(李幸子) 서울 YWCA 회장과 김기열(金祈烈) 로뎀청소년학교 교장 등 단체부문 2곳과 개인부문 3명이 수상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재미언론인 文明子씨, 金正日국방위원장 단독 인터뷰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끝난지 보름쯤 지난 6월 30일 재미언론인 문명자씨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정상회담 이후 세계 최초로 단독인터뷰를 가졌다.장장 6시간 동안 북한 원산초대소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은 정상회담 당시 김대중 대통령 내외로부터 받은 느낌을 비롯해 남북공동선언에관한 평가,미일 관계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시종일관 거침없고 당당한 태도로입장을 피력했다. 이번 인터뷰는 정상회담 당시 TV에서 드러났던 김 위원장의 모습을 좀더 세밀하게 보여주고 있어 그의 품성과 지도자적 자질을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문씨는 인터뷰후 지난 7일 중국 베이징에서 신준영 대한매일 기자를 만나 회견기사와 관련사진을 본지에 보내왔다. [편집자 주] 2000년 6월30일 오전 9시50분 원산초대소.김정일 국방위원장은 현관 앞까지 나와 필자를 기다리고 있었다.역사적인 순간이었다.김 위원장과의 ‘세계최초 인터뷰’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지난 몇 년간 필자는 계속해서 북측에 김 위원장과의 인터뷰를 요청했다.답변은항상 “때가 되면”이었다.지난 5월27일 필자는 남북정상회담 취재를위해 방북했다.외신중 정상회담 취재를 허가받은 기자는 필자뿐이었다.정상회담이 끝난 후 필자는 회담 이후 북의 표정을 취재하기 위해 계속 평양에머물고 있었다.이번에야말로 역사적인 인터뷰가 성사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적지 않았지만 확신할 수는 없었다.김정일 국방위원장 자신의 결심이 있어야만 가능한 문제였기 때문이다.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로부터인터뷰가 성사됐음을 통보받았을 때 필자는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직감할 수 있었다. 원산초대소는 풍광좋은 바닷가에 위치하고 있었다.전날인 6월29일 김정일국방위원장이 정주영 회장을 접견한 장소이기도 했다.김 위원장은 원산 인근의 해군기지 현지 지도차 원산에 머물고 있다고 했다.평양에서 원산비행장까지 30분,비행장에서 초대소까지 자동차로 20분이 걸렸다. 김 위원장은 특유의 점퍼옷 차림이었다.그는 활짝 웃으며 활달하게 손을 내밀었다.함께 면담실로 들어갔다.CNN이 나오고 있었는데 자리에 앉은후 김위원장은 텔레비전을 껐다.인터뷰에는 김용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위원장이 배석했다. 김용순 위원장과 내 자리에는 ‘성천담배’와 재떨이가 놓여있었는데 김 국방위원장 앞에는 물컵만 놓여 있었다.김 국방위원장은 담배를 끊었다고 했다.그가 말했다. “이 성천담배는 지난 72년 북남회담때 김영주 조직부장이 박정희 대통령에게 선물로 보낸 담배입니다.박 대통령이 즐겨 피웠다고 들었습니다”■외신중 유일하게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 취재를 허가해주시고 이처럼 단독인터뷰를 위해 시간을 내주신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내가 외신기자들은 모두 사절해도 문 선생은 부르라고 했습니다.우리 민족으로서 화해와 통일을 위해 정력적인 기자활동을 하고 계신데 마땅히 초청해야 하지 않겠습니까?”■감사합니다.귀한 시간 내주셨는데 전 세계가 궁금해 하는 문제들에 대해한 가지씩 질문드리도록 하겠습니다.우선 6월 정상회담에 대해서입니다.말그대로 전 민족적 열광 속에서 진행되었는데 그 성과를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우리 민족의 힘으로 민족의 염원인 통일을 향해 첫 발을 내디뎠다는데 가장 큰 의의를 두고 싶습니다.이것은 우리 인민들의 간절한 염원이고,나 자신으로선 수령님의 유훈을 계승한다는 의의가 있습니다.우리 속담에 시작이 반이라고 하지 않았습니까.하루빨리 통일을 이룩할 수 있도록 노력할 때가 되었습니다”■지난 6월13일 김대중 대통령이 평양비행장에 도착했을 때 비행장까지 나가서 맞이하셨는데 이는 외교의전상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파격적인 조치였습니다.어떻게 해서 그런 결심을 하셨습니까. “내 스스로 결심했습니다.그동안 통일후에도 미군이 계속 주둔해야 한다는발언이나 통일운동가 구속, 비전향 장기수를 돌려보내지 않는 일 등이 보도되어 사실 김 대통령에 대한 우리 인민들의 인상이 좋지 않았습니다.김 대통령께서 통일을 위해 어려운 결심을 해서 평양까지 오시는데 분위기가 그래서는 안되겠기에 예정에 없이 공항에 나갔습니다”■김 대통령에 대한 인상은? “이번 수뇌급 회담에서 합의된 5대 공동선언은 민족의 통일대헌장이라 할정도의 의의를 가집니다.한꺼번에 다 할 수는 없지만 시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실천돼야 합니다.나는 김 대통령께서 이를 차근차근 실천해나가려는 의지와 성의를 가진 분이라고 믿습니다” 김 위원장은 “사람의 5대 복 중 하나가 처복이라는데 김 대통령은 처복이있는 분이다”라면서 이희호 여사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체구도 크지않은 분이 여성계 지도자로서, 또 남편의 석방을 위해 그처럼 강인하게 투쟁했다는 데에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6월14일 만찬석상에서 김 위원장께서 이희호 여사를 김 대통령 옆으로 부르셨지요? “그 날은 한국측 초청만찬이었기 때문에 자리배치를 남측에서 했습니다.제가 가보니 남자 여자를 갈라서 앉혔는데 이희호 여사도 여자들과 함께 멀리앉아 있었습니다.그래서 내가 말했지요.‘이거 통일을 하자는 뜻입니까? 안하자는 뜻입니까.가족을 갈라 이산가족을 만들어놓아서야 되겠습니까?’”김 위원장은 다시 물었다. “김 대통령은 가톨릭 신자이신데 이희호 여사는 가톨릭입니까? 기독교 신자입니까?” 남편을 따라 개종을했는가라는 의미인 듯했다.나는 “이 여사는 기독교 신자”라고 답했다. ■그동안 역사를 보면 남북관계가 전향적으로 풀렸다가도 다시 대결구도로돌아간 일이 여러차례 있었습니다.현재도 일각에서는 그런 과거가 되풀이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김 위원장님께서는 6·15공동선언의 실현 전망을 어떻게 예측하십니까? “이번 5대 공동선언은 반드시 실천되어야 합니다.최근 비전향 장기수 송환시기가 당초 합의보다 늦어지는 등 다소 차질이 발생하고 있는데 앞으로는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될 것입니다.우리는 5대 공동선언의 실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남쪽에서는 김 위원장님의 서울방문에 대한 기대가 큰 것 같습니다.언제쯤으로 기대할 수 있겠습니까. “5대 공동선언의 실천 과정을 보면서 결정할 것입니다”■정상회담 직전에 중국을 방문하셨는데 중국식 개방에 대한 견해는? “경제성장에서 긍정적이었습니다.인민들을 잘 살게 해야 할 것입니다”■남북관계에 획기적인 진전이 있는 데 반해 조·미관계는 주춤한 느낌입니다.어떻게 전망하십니까? “미국에서 페리가 특사로 왔으니까 우리가 볼을 던질 차례가 되었습니다. 곧 고위급에서 대표를 파견할 것입니다”■현재까지 서방에서 대미특사로 거론해온 급보다 더 고위급 인사를 보내신다는 의미입니까? “그렇습니다”■김대중 대통령은 이번 남북정상회담 과정에서 “주한미군의 즉각적인 철수는 현실적으로 힘들다”는 점을 설명해서 김 국방위원장께서 완전한 동의는아니나 일부 납득했다고 말했는데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동안 미군더러 나가라고 했지만 그들이 당장 나가겠습니까.우선 미국스스로가 생각을 달리해야 합니다.그들은 분단에 책임이 있는 만큼 통일에도책임이 있습니다. 지난날 닉슨도 카터도 미군을 철수하겠다고 했는데,주한미군 문제는 우선 그들 스스로가 우리 민족의 통일을 적극적으로 돕는 방향에서 알아서 결정해야 합니다”■제10차 조·일 국교정상화 회담이 지난 5월로 예정됐다가 취소된 후 아직다음 회담 날짜가 발표되지 않았습니다.조·일관계는 어떻게 풀어나가실 예정입니까? “일본을 흔히‘가깝고도 먼 나라’라고 하는데 우리는 일본과 ‘가깝고도가까운 나라’가 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이웃이 마치 지구 양극에 사는 것처럼 지내는 것보다 가까운 친구로 지내는 것이 좋지 않습니까. 우리는 일본과의 국교정상화를 원하지만 그것은 일본의 결정에 달려 있습니다. 일본인들은 우선 납치니 뭐니 하는 얘기를 치우고 과거청산 등 근본문제를 풀기 위해성의와 진실을 가지고 노력해야 합니다” 12시.식당으로 자리를 옮겼다.차림표에는 더운 음식에 ‘야자제비둥지상어날개탕’‘소고기 철판구이’‘감자만두 튀기’‘김치무우장’‘잣죽’,찬음식에 ‘게사니 향료 찜튀기’‘꽃게 살라드’‘록두묵’ 등이 적혀 있었다.‘야자제비둥지상어날개탕’은 반 자른 야자에 담긴 수프였는데 김대중 대통령 초청만찬 때도 대접했던 음식이라고 했다. ■94년 대홍수 이후 경제문제가 심각했는데 그 시기를 어떻게 보내셨습니까? “지난 5년간 어려운 시기 속에서 2,000만의 운명에 대해 참으로 고민 많이했습니다. 그때 우리에게 식량을 보내준 한국,미국,일본 등세계 여러 나라사람들의 인도주의에 깊이 감사합니다”■지도자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덕목은 무엇입니까? “인민이 지지하지 않는 지도자는 있을 수 없다는 점입니다.수령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인민들 위에 군림해서는 안됩니다.그들과 함께 일해야 합니다.인민과 지도자의 단결을 방해하는 것이 관료주의인데 우리는 그것이 없었기 때문에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그는 식사중에 전날 만난 정주영 회장의 건강을 걱정하기도 했다.그간 정회장이 해낸 역할을 높이 평가하면서 “이번에 현대가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금강산특구 등 원하는 것을 파격적으로 허용해 주었다”고 했다.남북경제협력의 미래를 확신하는 듯 “통일되면 우리나라는 잘 살게 될 것”이라고역설했다. 인터뷰 내내 ‘김대중 한국 대통령’‘한국’‘한국 국민’이란 용어를 일관되게 쓰는 것도 인상적이었다.단, 김영삼 전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는 여전했다.김 위원장은 “‘김영삼씨만 빼고 전직 대통령들 누구든 초청하겠다’고 김 대통령께 말했다”고 밝혔다.마지막으로 한 가지 물었다. ■정상회담 후 남에서 ‘김정일 쇼크’‘김정일 신드롬’이 일어나고 있다는사실을 알고 계십니까. “그동안 왜곡보도가 많아 인상이 매우 나빴는데 본인이 화면에 나타나니까뿔 달린 인간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나 봅니다” 오전 9시50분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장장 6시간 동안 진행된 인터뷰에서 기자의 눈으로 본 ‘지도자 김정일’은 강하면서도 소탈한 인물이었다.특히 그의 자세와 손짓은 지난 92년과 94년 필자가 두 차례에 걸쳐 인터뷰했던 고김일성 주석을 연상시켰다. 국내외적 현안에 대해 거침없이 답변하는 것은 물론,식사중에는 가톨릭과기독교,고혈압과 유황온천,피자와 녹두빈대떡 등등 다종다양한 화제를 이끌어 갔다. 원산비행장으로 달리는 차 안에서 필자는 생각했다.전 세계가 지금 ‘김정일 쇼크’에 빠져 있다.그런데 과연 누가 변한 것인가.그가 이번에 새로운모습으로 변화한 것일까.그는 원래 그런 모습이었는데 그에 대한 우리의 생각이 변함으로 인해 그가 다르게 보이는 것은 아닌가.분명한 것은 북의 지도자김정일을 제대로 읽기 위한 연구가 새롭게 시작돼야 한다는 점이다. *문명자는 누구. 문명자(文明子)씨는 올해 71세로 재미 원로언론인으로 미국 ‘US아시안 뉴스서비스’의 주필이며,아직도 미 백악관을 출입하고 있는 현역이다. 61년 조선일보 워싱턴 특파원을 시작으로 국내 여러 언론사의 워싱턴 특파원을 지낸 문씨는 73년 11월 당시 보도 금지사항인 ‘김대중 납치사건’을 보도한 직후 미국에 망명했다.90년 이후 10여차례 방북 취재했고 두 차례에 걸쳐 김일성 주석과 회견했다.그녀는 서방기자중 ‘최고의 북한 소식통’으로불릴 정도로 북한 지도층과 북한 사회에 이해가 깊다.
  • 이희호여사, 재미 입양인 가족 청와대 초청

    대통령 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는 8일 모국을 방문중인 재미 입양인과 가족 등 28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다과를 함께 하며 “여러분 뒤에는 조국이있다”면서 “어려서 떠난 섭섭함이 있더라도 어머니의 나라를 잊지 말기를바라며,세계 곳곳의 각 분야에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해 위대한 한민족의 자손으로 더욱 활약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여사는 홀트 국제아동복지회의 주관으로 모국방문이 이뤄진 이들에게 “남북정상이 55년만에 만나 민족의 화해와 협력을 위한 첫발을 내디딘 만큼북한 동포들에게도 애정과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이희호여사 ‘여성주간 기념식’ 참석

    대통령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는 5일 낮 부산시 문화회관에서 여성계 인사들과 오찬을 함께 하고 ‘여성주간 기념식’에 참석,치사를 통해 “21세기가 지식정보화 시대이자 여성의 시대인 만큼 여성이 가진 섬세한 감각과 유연한 사고력을 충분히 발휘해 지식정보화 시대를 주도적으로 이끌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여사는 또 “아직도 우리는 여성인력의 활용이 선진국에 비해 여전히 낮다”고 지적한 뒤 “여성 모두가 자신의 역할을 다해 한국이 세계 일류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행사에는 신동학(申東鶴) 국민훈장 동백장 수상자와 송진주(宋珍珠) 국민포장 수상자 등 주요 여성계 인사 1,600여명이 참석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이희호여사 ‘한·중 관광우호의 밤’ 행사 참석

    중국 방문 이틀째인 대통령 부인 이희호(李姬鎬) 여사는 29일 저녁 베이징(北京) 월드차이나 호텔에서 열린 ‘한·중 관광우호의 밤’ 행사에 참석,직접 ‘2001년 한국 방문의 해’ 홍보에 나섰다. 이 여사는 이날 축사에서 “한국 방문의 해에 세계의 마지막 분단국인 우리나라에서 관광을 통해 인류화합과 세계평화를 다짐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중간 우의가 더욱 돈독해지고 양국의 관광교류협력이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 “무엇보다 올해부터 중국인의 한국관광이 자유화된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중국인들이 한국을 많이 찾아주도록 힘써줄 것”을 중국 관광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이 여사를 수행한 박지원(朴智元) 문화관광부장관은 연설에서 “이번 한·중 관광우호의 밤 행사는 앞으로 한·중간 교류확대와 우호증진에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우리측에서 박 장관과 조홍규(趙洪奎) 한국관광공사 사장이,중국측에서 장시친(張希欽) 국가 여유(旅遊) 부국장,펑페이윈 중국적십자사 총재 겸 중화전국부인연합회 주석,리뤼안(李祿安) 중국여행사협회 회장 등 양국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했다.이 여사는 이에 앞서 펑페이윈 중화 전국부인연합회 주석과 오찬을 함께 하고 양국간 여성교류 등을 주제로 환담한 뒤 주중 한국특파원들을 접견했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이희호여사, 중국서 ‘내일‘ 출판기념회 참석

    중국을 방문중인 대통령 부인 이희호(李姬鎬) 여사는 도착 당일인 28일 저녁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중화민족문화촉진회 주관으로 열린 저서 ‘내일을 위한 기도’(중국어판 제목 ‘黎明前的祈禱’) 출판기념회에 참석하고,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여사는 미국,일본에 이어 중국에서 자신의 책이 출판된 데 대해 고마움을 표시하고 현장에서 직접 사인회를 가졌다. 이 여사는 “지난 6월 13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한반도의 평화와 상호협력의 시대를 열고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해 남한의 대통령으로 북한을 방문했다”면서 “남북문제에 있어 김 대통령의 30여년간의 집념어린 노력이 좋은 결실을 거둘수 있도록 중국의 성원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이어“이번 중국어판 저서의 판매로 거두는 인세는 중국 오지의 어린이들을 돕고만리장성 주변에 나무를 심어 푸르게 가꾸는 데 사용해달라”며 인세 전액을희사했다. 이여사는 29일부터는 베이징에서 한·중 두나라 여행업계와 관광부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2001년 한국방문의 해’ 행사에 참석,박지원(朴智元) 문화관광부장관과 조홍규(趙洪奎) 관광공사사장 등과 함께 직접 홍보활동을 벌인다. 이날 행사는 한중 우호의 밤,한국관광 상품을 소개하는 트래블 마트,기자회견,백화점 로드쇼 등 4개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특히 양국 관광 관계자들을 중심으로 중국측 320명,한국측 200명이 참석하는‘한중우호의 밤’행사가 중국대반점에서 개최된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李姬鎬여사 오늘 중국 방문

    대통령 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는 ‘2001년 한국방문의 해’ 명예위원장자격으로 ‘한·중 관광 우호의 밤’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28일부터 30일까지 중국을 방문한다.이 여사는 방중기간 중 펑패이윈 중화전국부인연합회 주석 등 중국 여성계 지도자를 면담하고 베이징(北京) 한국국제학교교석(校石)제막식 참석한다.또 28일 오후 중화민족문화촉진회 주관으로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리는 저서 ‘내일을 위한 기도’(중국어판 제목 黎明前的祈禱)의출판기념회에도 참석한다. 양승현기자
  • 이희호여사 ‘장한 어머니상’ 수상자 격려

    대통령 부인 이희호(李姬鎬) 여사는 26일 오후 ‘장한 어머니상’ 수상자 21명을 청와대로 초청,다과를 함께하며 전쟁으로 남편을 잃고서도 가정을 이끌고 자녀들을 훌륭하게 키운 이들을 격려했다. 이 여사는 이들이 그동안 흔들리지 않고 꿋꿋이 살아온 데 존경을 표하고이 상을 매년 시상하는 ‘전몰군경 미망인회’에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남북 화해시대/ 쏟아지는 평양2박3일 뒷얘기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방북 후일담이 이어지고 있다. 김 대통령은 평양에서 체류기간 동안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에 설치된 냉방시설이 너무 강해 추위를 느꼈다고 수행한 한 관계자는 전했다. 방북 둘째날인 14일 아침에는 가벼운 감기기운이 나타났다는 것.그러자 수행한 박준영(朴晙瑩) 공보수석에게 걱정을 토로했다는 후문이다.당시 김 대통령은 오전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회동,오후에는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과 마라톤 단독정상회담을 앞둔 긴박한 상황이었다. 김 대통령은 도착 당일인 13일 저녁부터 냉방온도를 줄이도록 지시했으나여전히 추운 기운을 느껴 결국 14일부터는 아예 내의를 입고 잤다고 한 관계자는 전했다. 김 대통령은 언젠가 국내 TV에 출연,“나는 따뜻한 것을 잘 참고,집사람(이희호 여사)은 추운 것을 잘 참아 방안 온도를 놓고 마찰이 있을 때가 있다”고 털어놓은 적이 있을 만큼 추위에 약한 편이다.또 청와대에서와 마찬가지로 물과 전기를 아꼈다고 한다.한 관계자는 “‘저 양을 가지고 뭘 하실까’ 싶을 만큼 적은 양의 물을 썼다”면서 “전기도 잠시 자리를 비울 때마다반드시 스위치를 껐다”고 전했다. 김 대통령과 대표단은 공식·비공식으로 많은 선물을 준비해 갔으나 개별적으로 전달하지는 않았다는 후문이다.떠나올 때 영빈관 상황실에 한 데 모아일괄 전달했다는 것. 우리측 대표단이 준비한 선물은 진돗개 두마리와 60인치 컬러 TV 1대,VTR 3세트,전자오르간과 이 여사의 창광유치원 및 평양산원 방문 때 줄 티셔츠 등이었다.또 김 대통령이 숙소에서 우리 방송을 시청하기 위해 가져갔던 위성수신 시설도 그대로 놓고왔다고 한다. 김 위원장은 풍산개 2마리 외에 130명 수행원들에게 2홉들이 들쭉술 3병이담긴 술세트를 선물했다.아울러 북측은 당초 객실내 냉장고에서 별도로 마시는 음료수 등은 개별 계산한다고 했으나 받지 않았으며,목욕탕·세탁소 등부대시설 사용도 무료로 제공했다. 양승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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