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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통신 규제체계 단일화”

    방송위원회가 방송과 통신으로 이원화된 규제 체계를 단일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효성 방송위 부위원장은 4일 오전 서울 신라호텔 메이플룸에서 열린 제9회 아시아태평양 방송규제기관 라운드테이블에서 “방송과 통신의 중간적 영역에 대해서는 새로운 멀티미디어 서비스가 출현할 때마다 방송위와 정보통신부간에 관할권 대립이 계속돼 시장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방송과 통신, 그리고 융합 서비스에 대한 적절한 규제를 위해 서비스 부문과 기술 부문으로 이원화된 규제 체계를 단일 규제 체계로 전환하도록 방송법 개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 케이블TV의 미래 한눈에 쫙~

    국내·외적으로 ‘디지털’이 케이블방송 산업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디지털 케이블TV의 미래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대규모 전시회가 열린다. 지난해에 이어 케이블TV방송협회(KCTA)의 주최로 16∼18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리는 ‘제2회 KCTA 전시회 및 콘퍼런스 2004’에는 케이블TV 업계가 앞으로 선보일 디지털 서비스의 신기술과 장비가 전시될 예정이다. 셋톱박스를 통해 제공하는 초고속 인터넷서비스,실시간 지원으로 되감기 등의 비디오기능이 가능한 VOD(Video on Demand)서비스, 양방향 데이터서비스를 위한 솔루션 등 종류도 다양하다. 16일 오전 11시 ICC제주 1층 이벤트홀에서 열릴 전시회 개막식에는 이효성 방송위원회 부위원장,김태환 제주도지사,고진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장,서병문 한국콘텐츠진흥원장,임주환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제프 피네로 모토로라코리아 사장,조너선 스핑크 HBO아시아 사장 등이 참석하며 모토로라,CJ,아카넷TV,시스코,삼성전자 등이 시연을 펼친다. 이날 오후 2시부터 ICC제주 3층 이벤트홀에서 개최될 콘퍼런스는 ▲차세대 통합미디어로서의 케이블TV 산업정책 ▲매체융합 환경에서의 케이블 기반 광대역통합망(BcN) 추진현황 및 파급효과 ▲케이블TV 디지털화에 따른 PP 콘텐츠 차별화 전략 ▲디지털 케이블TV 기술연구 활성화 방안 ▲케이블 레디DTV 도입 추진과 산업발전 전략 등의 주제로 나눠 진행된다.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인터넷 스코프] KBS를 키울 수밖에 없다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더니,일본 공영방송인 NHK의 남다른 모습을 새삼 확인했다. 방송위원회 이효성 부위원장과 함께 ‘디지털 텔레비전(DTV) 해외실태조사단’을 이끌고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6일까지 25일간 미국,영국 등 8개국의 방송산업을 둘러보고 왔다. 출장 막바지에 일본을 방문했는데 ‘NHK연구소’가 특히 부러웠다. 이 연구소는 고화질 텔레비전(HDTV) 기술을 이미 1964년 도쿄올림픽 때부터 꿈꾸어 왔다.그 꿈은 1988년 서울올림픽 경기장면을 ‘하이비전(Hi-Vision)’이라는 이름으로 일본에 중계방송하면서 마침내 이루어졌다.이는 미국과 유럽의 HDTV 개발을 촉진하는 계기가 됐다. 이처럼 세계의 방송기술을 선도해 온 NHK가 지난 1일을 기해 도쿄,오사카,나고야의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지상파TV 방송을 디지털로 전환했다.유럽방식도 아니고 미국방식도 아닌 일본 독자방식으로 DTV를 개발해 상용화한 것이다. 일본의 방송기술은 NHK가 개발을 주도해왔다.일본 국민의 사랑을 받는 세계적인 방송 NHK는 미래기술의 중요성에 일찌감치 착안해지속적인 투자로 개발을 선도해왔다. 일본의 정보기술(IT) 개발사를 보면 참으로 일사불란하고 조직적이라는 느낌을 절로 받게 된다. 일본의 통신기술은 일본전신전화(NTT)가 개발해 일본전기(NEC),후지쓰(富士通),히타치(日立) 등에 전수함으로써 이들 기업이 각각 세계적 브랜드를 출시하는 데 결정적인 도움을 주었다. 그런가 하면 방송기술은 NHK가 개발해 일본 가전업계,방송장비 업계가 세계시장을 휩쓸도록 밀어주었다. 지금 NHK는 주사선(走査線) 4000,화소 8000짜리 차세대 TV를 개발중이라고 했다.조사단원들과 함께 450인치 대형 스크린에 쏘는 시연화면을 보았다.전체 길이 5분짜리 화면의 대부분은 풍경 위주의 정지화면이었고,우리나라 무주 구천동을 연상시키는 물 흐르는 동영상은 1∼2분에 불과했지만 그 자체가 매우 인상적이었다.NHK는 또 입체TV도 개발하고 있다.아직은 영화 속에서만 볼 수 있는 ‘구부릴 수 있는(flexible)’ 텔레비전도 연구 중이다. NHK 관계자로부터 자랑섞인 설명을 들으면서 우리나라 KBS가 생각났다. 일본이 NTT를통해 전기통신기술을 개발할 때 우리나라는 KT의 자금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을 통해 전자교환기,코드분할다중접속(CDMA)방식 이동전화를 개발해 이들 제품을 들고 세계시장을 누비고 있다.적어도 통신기술에 있어서는 우리도 일본에 그다지 뒤지지 않는다고 자부할 수 있다. 하지만 방송기술에 있어서는 어떤가.‘KBS기술연구소’는 지상파 3사 중에 가장 많은 업적을 쌓아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는 하다.이는 무엇보다 상업성에 치우치지 않아도 되는 공영방송인 데다,선거나 올림픽 같은 이벤트들을 계기로 대형 투자가 이루어진 덕분인 것으로 방송가에서는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NHK연구소가 일본에서 하는 일을 우리나라에서는 KBS기술연구소가 해 주어야 한다.그리고 국민은 방송기술 개발에 필요한 비용을 좀더 부담할 각오를 해주어야 한다.우리의 TV 시청료는 월 2500원이다.1981년 신문 구독료에 맞춰 책정된 것이다.이후 22년간 신문값은 5배가량 올랐지만 시청료는 그대로다.이래서는 KBS를 한국의 NHK로 끌어올릴 수 없다. 김 창 곤 한국정보보호 진흥원장
  • 日 대중문화 대폭 개방 안팎/“우리 문화산업 경쟁력있다” 자신감

    정부가 영화·음반·게임을 전면 개방하는 내용의 ‘일본 대중문화 4차 개방계획’을 발표했다.마지막으로 남은 방송과 극장용 애니메이션도 우려가 없지는 않지만,개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 높은 것으로 알려진다.내년 1월1일부터는 사실상 일본 문화의 완전 개방 시대가 열릴 가능성이 커졌다. 일본 대중문화를 과감하게 개방키로 결정을 내린 것은 일본문화에 압도되지 않을 만큼 우리 사회의 문화적 자신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여기에 일본 대중문화가 들어온다 해도 관련 법률에 따른 수입추천과 등급분류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하는 만큼 폭력성이나 선정성은 여과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무엇보다 정부는 그동안 일본 대중문화를 단계적으로 개방한 결과 영화·비디오·음반·방송 부문의 한국 시장 잠식 효과와 영향력은 미미한 반면 오히려 우리 대중문화의 일본진출을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날 개방계획을 발표한 이창동 문화관광부 장관은 “일본 문화 개방이 오히려 다양한 문화와 소통하며 우리 문화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는데 도움이 됐다.”면서 “전체적으로 역기능보다는 순기능이 많다.”고 설명했다.극장가에서도 ‘18세 이상 관람가’와 ‘제한상영가(성인용 영화)’등급의 일본영화가 들어온다고 해도 파급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 개방에 대비하여 이미 20여편의 일본영화를 수입해 놓은 튜브엔터테인먼트측은 “18세 이상 등급이라도 웬만한 화제작들은 국제영화제 수상 등을 명분으로 이미 다 들어왔다.”면서 “공포물 등 유행을 타는 특정 장르 말고는 이렇다할 파괴력을 발휘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예컨대 폭력·마약·원조교제 등의 소재로 등급 제한에 걸렸던 이와이 지 감독의 문제작 ‘스왈로 테일’‘리리 슈슈의 모든 것’ 등도 비디오 복사본이나 국제영화제 등을 통해 들어온 지 오래라는 것이다. 그러나 게임 분야는 긍정과 부정이 교차한다.최현우 위자드소프트 과장은 “시장 자체가 작아지고 있는 패키지 게임 시장이나 경쟁력이 확실한 온라인 게임보다는,일본이 상대적으로 우위인 콘솔 게임(게임기용 비디오 게임)시장에 대한 파급효과가 상당히 클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아직 활성화가 안되고 있는 콘솔 게임 시장이 일본 콘솔 게임의 대거 유입으로 활성화되는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반면 기반이 약한 우리 콘솔 게임 개발 시장이 일본의 압도적 우위에 밀려 고사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방송가는 개방이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본다.SBS 운군일 드라마국장은 “한류 열풍에서 알 수 있듯 우리 드라마도 이제 상당한 경쟁력을 갖췄다.”면서 “소극적 방어보다는 오히려 문화교류라는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할 때”라고 지적했다.다른 관계자도 “지금도 사실상 거의 개방된 것과 마찬가지”라면서 “오락,쇼 등 예능 프로그램의 경우 시장이 개방되면 표절 시비가 없어지고,저작권 계약의 투명성을 높이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방송위원회는 신중한 입장이다.이효성 방송위 부위원장은 “사회적 영향력과 국민감정 등을 고려해 방송 개방은 다른 문화 분야보다 한템포 늦추는 게 바람직하다는 데 방송위원들은 의견을 같이했다.”면서 “예컨대 4차에 다른 분야를 모두 개방하더라도 방송은 5차에 개방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황수정 채수범기자 sjh@
  • 방송위원장 출근 저지당해 / 노조 “방송위 재구성” 반발

    지난 10일 공식 출범한 2기 방송위원회가 노조와 일부 방송위원 등의 반발로 파행 운영되고 있다. 노성대(盧成大) 위원장과 이효성(李孝成) 부위원장은 12일 오전 9시 방송위원회에 출근했으나 방송위 노조 조합원 60여명이 위원장·부위원장 집무실이 있는 19층 복도에서 농성을 벌여 집무실에 들어가지 못했다. 이에 따라 위원장과 부위원장은 3층 세미나실에서 실국장 회의를 간단히 주재하는 것으로 첫날 업무를 끝냈다. 김도환 방송위 노조 위원장은 “다수의 부적격 인사가 참여한 2기 방송위 구성과 위원장·부위원장 선출은 무효”라며 “방송위 재구성을 위해 출근저지 투쟁을 계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순녀기자 coral@
  • 2기 방송위 출범부터 파행

    우여곡절 끝에 출범한 2기 방송위원회가 시작부터 삐거덕거리고 있다. 방송위는 지난 10일 방송위의 상견례 겸 첫 회의를 갖고 노성대 전 MBC 사장을 방송위원장으로,이효성 성균관대 교수를 부위원장으로 호선했다.그러나 이 과정에서 한나라당 추천위원 3명은 투표에 불참했다.그나마 회의도 방송위 노조의 저지로 두 차례나 무산된 뒤 조합원들을 피해 서울시내 한 호텔에서 열렸다. 이같은 파행의 발단은 부위원장 호선 문제였다.양휘부 위원 등 한나라당 추천 위원은 11일 “여야 합의에 의해 부위원장은 한나라당 몫으로 정해졌는데 노 위원장이 표결하자고 요구,이를 조정하는 과정에서 안건을 일방적으로 표결에 부쳐 ‘날치기’ 처리했다.”면서 회의의 원인 무효와 노 위원장의 공식 사과를 주장했다. 이에 따라 나머지 상임위원 3명에 대한 호선도 다음 회의로 미뤄졌다.현재로는 양 위원과 박준영 전 SBS 전무,성유보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이사장이 유력한 상태다. 가뜩이나 방송위 노조와 전국언론노조 등이 일부 위원 임명 등에 반발하고 있는 상황에서,여야 추천 위원간 갈등과 대립으로 방송위는 더욱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김도환 방송위 노조위원장은 “부적격 인사의 임명 철회를 위해 이미 철야농성에 들어갔고 12일부터는 출근저지 투쟁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방송위 안팎의 갈등이 쉽게 봉합되지 않을 경우에는 정당들이 나서며 문제가 여야간 대결로 확대될 여지도 없지 않다.한나라당은 당장 방송위 첫 회의에서의 파행을 정식으로 문제삼을 기세다. 이지운기자 jj@
  • 방송위 구성안 싸고 방송가 시끌

    지난 25일 여·야 정치권이 합의한 2기 방송위원회 구성안을 놓고 방송가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합의안은 현재 4명인 방송위 상임위원을 5명으로 늘리고,이 가운데 한나라당 몫을 2명으로 한다는 것이 뼈대.대신 한나라당은 4명을 요구하던 방송위원 추천 비율을 3명으로 양보했다. 그러나 방송위원회 노조는 28일 성명서를 내고 “전형적인 야합”이라고 비난하면서 위원회 구성안을 다시 마련하라고 촉구했다.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이 보장돼야 할 방송위가 당파 싸움의 장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것이다.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민언련)도 28일 성명서를 통해 “여야의 나눠먹기식 방송법 개정안을 반대한다.”면서 “방송과 통신을 아우를 방송통신위원회(가칭) 구성과 권한 강화를 포함한 실질적 개정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2기 방송위원으로는 현재 정부와 여당 몫 5명에 이상희 KBS 이사,이효성·방정배 성균관대 교수,성유보 민언련 이사장,최민희 민언련 사무총장 등이 거론된다.한나라당 몫 3명은 양휘부 전 이회창 대통령후보 특보,임형두 비상임 방송위원,최창섭 서강대 교수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린다.자민련 1명은 이긍규 방송위 상임위원과 이종민 전 대전MBC 사장이 유력하다. 방송가에서는 벌써부터 “주요 후보들의 정치색이 뚜렷하고,방송위 노조와 시민단체들이 강력반대하는 인사들도 상당수인지라 앞으로의 운영에 갈등이 예상된다.”고 우려하고 있다. 2기 위원회가 처리해야 할 사안들은 현재 줄줄이 밀려 있다.굵직한 사안만도 ▲방송통신 융합 법제 정비 ▲위성방송의 지상파 재송신 문제 ▲디지털TV 전송방식 검토 ▲지상파 방송시간 연장 ▲외주제작제도 정비 ▲지역방송의 서울 종속구조 개선 ▲케이블 방송의 지상파 종속 문제 등이 있다. 이밖에 당장 새달 8일 임기가 끝나는 김학천 EBS 사장의 후임과 15일 임기만료되는 KBS 이사회와 MBC의 최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도 새로 구성해야 한다.새달 22일 잔여임기가 끝나는 정연주 KBS 사장도 새 이사회의 재신임을 받아야 한다. 방송위 관계자는 “2기 방송위는 어느 때보다 많은 중대사안을 안고 있다.”면서 “방송·통신 융합시대에독립기구로서 방송위원회를 이끌어 갈 위원들의 중립성과 전문성에 대한 투명한 검증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채수범기자 lokavid@
  • 각계 전문가 대선 TV합동토론회 평가

    제16대 대통령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20·21일 이틀 동안 서귀포 KAL호텔에서 정당 관계자와 각계 전문가 등을 초청하여 지난해 대선TV합동토론회의 성과와 문제점을 평가한다. 정대철 대선방송토론위원장(한양대 신방과 교수)의 사회로 이효성 방송학회장(성균관대 신방과 교수),송종길 방송영상산업진흥원 책임연구원,서영석 국민일보 정치부장이 ‘대선방송토론위 운영과 평가’‘후보초청 합동토론회 구성과 형식’‘합동토론회의 토론내용’등을 발표한다. 이어 TV 합동토론 사회자였던 염재호 고려대 행정학과 교수와 김호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관리실장,최준근 방송위원회 평가심의국장,백선기 성균관대 신방과 교수,김민전 경희대 정치학과 교수,심상용 YMCA 시민사회팀장 등이 토론을 벌인다.
  • 대한매일 창간98/각계 저명인사 ‘지식나눔’ 밀물

    대한매일의 ‘지식나눔 운동’에 각계 각층에서 큰 호응을 보이고 있다.명예논설위원과 자문위원으로 ‘지식나눔 운동’에 동참한 분들은 18일 현재 500명이 넘는다.학계에서는 김성수 성공회대 총장,이동 서울시립대 총장,정성기포항공대 총장,정성진 국민대 총장을 비롯, 대학과 연구원의 교수들이 대거참가했다. 문화계에서는 원로 연극인 김정옥,시인 신경림,소설가 오정희,TV탤런트 최불암씨 등이 참여했고 도법 실상사 주지,김종수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사무총장 등 종교계 인사와 김동민 언론개혁시민연대 집행위원장,한비야 월드비전긴급구호팀장 등 사회단체 인사들도 적극 동참했다.경제계에서는 전철환 전한국은행 총재,손병두 전경련 상근부회장,김정태 국민은행장,이강원 외환은행장 등이 참가했고 법조계에서는 정동기 서울고검 공판부장,강지원 서울고검 검사,최동식 서울지법 부장판사 등이 함께했다.정관계에서는 김성호 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해 한나라당의 임태희 허태열 의원과 민주당의 유재건 추미애 의원 등 국회의원,그리고 고재득 서울 성동구청장,박홍섭 서울 마포구청장,이팔호 경찰청장 등이 참가했다.명예논설위원과 자문위원들은 전문지식과 경험을 대한매일 지면을 통해 독자들과 함께 나누게 된다.대한매일은 지면 사정상 이번 1차 명단에 싣지 못한 분들과 앞으로 참가하는 분들의 명단을 계속해서 지면에 소개할 계획이다. ■명예논설위원 명단 [1차분] ▽학계 ▲강선보 고려대 교육학과 교수 ▲강순원 한신대 기독교교육학과 교수 ▲강태완 경희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강형기 충북대 사회과학대학장 ▲곽대경 동국대 사회학과 교수 ▲권기헌 경희대 행정학과 교수 ▲권성우 동덕여대 국문과 교수 ▲김동규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 ▲김동철 이화여대 명예교수 ▲김동현 세종대 영상대학원장 ▲김무곤 동국대 신방과 교수 ▲김상욱 충북대 경영대학장 ▲김선기 지방행정연구원 연구위원 ▲김성수 성공회대 총장 ▲김영산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 ▲김용관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 ▲김일영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재범 한양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김정기 한양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김종철 영남대 교수,녹색평론 발행인 ▲김중술 서울대의대 신경정신과 교수 ▲김형곤 건양대 교양학부장 ▲남윤봉 한양대 법대 교수 ▲노규성 전자상거래학회장 ▲노융희 서울대 명예교수 ▲노중기 한신대 사회과학부 교수 ▲라윤도 건양대 교양학부 조교수 ▲류인모 인천대 법학과 교수 ▲박상철 경기대 법학과 교수 ▲박영상 한양대 언론정보대학원장 ▲박영호 통일연구원 통일정책실장 ▲박우서 한국지방행정연구원장 ▲박재묵 충남대 사회학과 교수 ▲박정원 상지대 평생교육원장 ▲박찬승 충남대 사학과 교수 ▲박춘호 국제해양재판소 재판관 ▲박호군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원장 ▲박흥식 중앙대 행정대학원 교수 ▲배양일 외교안보연구원 교수 ▲서동만 상지대 교양과 교수 ▲서병철 통일연구원 원장 ▲서원석 행정연구원인적자원센터 소장 ▲성 염 서강대 철학과 교수 ▲송병흠 한국항공대 항공운항과 교수 ▲신민섭 서울대의대 신경정신과 교수 ▲심영희 한양대 사회과학부 교수 ▲안순철 단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양무진 경남대 교수,극동문제연구소 ▲오길록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오생근 서울대 불문과 교수 ▲유병주 충남대 경영학과 교수 ▲유석진 서강대 정치학과 교수 ▲유재원 한양대 행정학과 교수 ▲유찬열 덕성여대 정치학과 교수 ▲육동일 충남대 행정학과 교수 ▲이경주 인하대 법대 교수 ▲이구현 한국언론재단 미디어연구실장 ▲이기우 인하대 사회교육학과 교수 ▲이남영 숙명여대 정치학과 교수 ▲이도원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이 동 서울시립대 총장 ▲이동익 가톨릭대 신학과 교수 ▲이명천 한국광고홍보학회장 ▲이상학 국민대 경제학과 교수 ▲이상현 동국대 행정대학원장 ▲이수호 전교조 위원장 ▲이영조 경희대 정치학과 교수 ▲이재경 이화여대 언론영상학부 교수 ▲이종호 경민대 자치행정과 교수 ▲이창근 광운대 신방과 교수 ▲이혜경 연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이효성 성균관대 신방과 교수 ▲임동욱 광주대 언론광고학부 교수 ▲임헌영 중앙대 국문학과 교수 ▲임현진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장호순 순천향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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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총장 ▲윤지희 참교육학부모회 회장 ▲윤후명 소설가 ▲이길재 농수산TV 사장 ▲이김현숙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대표 ▲이덕일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소장 ▲이동훈 코리아인터넷뉴스 총괄본부장 ▲이수열 국어순화운동인 ▲이승구 국립중앙과학관장 ▲이승우 소설가 ▲이태형 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 회장 ▲이현청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사무총장 ▲정광모 한국소비자보호연맹 회장 ▲정영순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원 ▲정웅모 신부,천주교대교구 홍보실장 ▲조영숙 한국여성단체연합 사무국장 ▲조흥순 한국교원단체연합 연구소장 ▲주강현 한국민속문화연구소장 ▲최강록 소설가 ▲최불암 웰컴투코리아시민협의회 회장 ▲최의팔 목사,외국인노동자센터 소장 ▲최홍길 신부,대구 상인성당 ▲최홍준 가톨릭한국평협 사무총장 ▲한비야 NGO 월드비전 긴급구호팀장 ▲호인수 신부,인천 덕적도 성당 ▽경제계 ▲강형문 한국은행 부총재보 ▲강호익 제일건설교통연구원 원장 ▲권오성 한국조세연구원 연구위원 ▲김경원 삼성경제연구소 상무 ▲김기성 산업은행 이사 ▲김병균 대한투신증권 사장 ▲김왕경 산업은행 국제본부장 ▲김용웅 국토연구원 부원장 ▲김종욱 우리은행 수석부행장 ▲김주현 현대경제연구원 부원장 ▲김창록 국제금융센터 소장 ▲김효성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동용승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박중구 산업연구원 동향분석실장 ▲백인기 우리투신 대표이사 ▲손병두 전경련 상근부회장 ▲신호주 코스닥협회 사장 ▲양만기 투신협회 회장 ▲양재우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소장 ▲왕윤종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위성복 조흥은행 이사회 회장 ▲윤한근 한국은행 금융시장 국장 ▲이건호 조흥은행 상무 ▲이경재 한국금융연구원 고문 ▲이규황 한국경제연구원 부원장 ▲이근경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이금룡 ㈜옥션 대표 ▲이문형 한국산업연구원 연구조정실장 ▲이부호 벤처캐피털협회 이사 ▲이성규 국민은행 부행장 ▲이인실 한국경제연구원 금융연구실장 ▲이정환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 ▲장병구 수협 신용사업 대표이사 ▲전철환 전 한국은행 총재 ▲정해왕 금융연구원 원장 ▲진영욱 한화경제연구원장 ▲차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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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심판관 ▲전홍택 한국개발연구원 부원장▲정무남 농촌진흥청장 ▲정태언 서울지방국세청 세원국장 ▲조용근 국세청 공보관 ▲최기문 경찰대학장 ▲최재덕 건교부 광역교통정책실장 ▲추미애 민주당 국회의원 ▲편경범 과학기술부 서기관 ▲한부환 법무부 차관 ▲허운나 민주당 국회의원 ▲허태열 한나라당 국회의원 ▲홍철근 국세청 국제협력담당관 ▽학계 ▲김소한 안산공고 교장 ▲김정식 서울사대부속여중 교장 ▲박정원 한양대 음대 교수 ▲정정기 잠실고 교사 ▲정홍섭 고대구로병원 신경외과 교수 ▲최병호 오산중 교사 ▲최선열 이화여대 언론영상학부 교수 ▽사회·문화계 ▲김인양 프로농구 LG세이커스 단장 ▲김천수 가톨릭출판사 사장 ▲김태환 프로농구 LG세이커스 감독 ▲민경호 미래치과의원 원장 ▲박금옥 사랑의 친구들 사무총장 ▲신석우 의학박사 ▲오현승 오현승한의원 원장 ▲유관웅 드림빌더 대표 ▲윤귀호 풍물교육연구소장 ▲윤진경 대전케이블TV 센티스 대표 ▲윤희창 국립중앙도서관장 ▲이준구 성모한의원장 ▲최형길 프로농구 삼보엑써스 부단장 ▲홍명진 문화를 나누는 사람들단장 ▲황혜숙 고양 YWCA 회장 ▽경제계 ▲강신원 한미은행 부행장 ▲강정원 서울은행장 ▲계영시 현대증권 이사 ▲권오휴 AC닐슨코리아 대표이사 ▲김광훈 영화회계법인 공인회계사 ▲김상대 신한은행 부행장 ▲김승유 하나은행장 ▲김영배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 ▲김영준 경세원 대표 ▲김정태 국민은행장 ▲김종창 기업은행장 ▲김주선 아더앤더슨 상무이사 ▲김학필 Bombardier한국지사장 ▲김홍래 ABC텔레마케팅 대표 ▲남궁종구 한국전력 기술전무 ▲류재석 삼성탈레스 전략기획부장 ▲박재성 엘리오 앤 컴퍼니 대표이사 ▲박대진 인폴리오 대표이사 ▲박재영 한진중공업 사장 ▲배영식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손성호 손성호세무사 대표 ▲양만기 투신협회장 ▲오의홍 브릿지증권 이사 ▲오정환 롯데 연수원장 ▲이강원 외환은행장 ▲이경호 성원전기공업주식회사 대표 ▲이상헌 한국은행 국제국장 ▲이순동 삼성 부사장 ▲이영희 수출입은행장 ▲이종업 제일제당 지원본부 감사팀장 ▲이종연 대한건설협회 홍보실장 ▲이진우 금융감독원 조사2국장 ▲이호열 오롬시스템㈜ 사장 ▲장중영 삼성엔지니어링 고문 ▲채수삼 그레이프 커뮤니케이션 대표 ▲최재식 전 전북은행 서울지점장 ▲현재명 제일은행 정보시스템본부장 ▲황시봉 ㈜명주가 대표이사 ▽법조계 ▲박상기 변호사 ▲정동기 서울고검 공판부장 ▲정승화 변호사 ▲최동식 서울지법 부장판사
  • 언론의 후보 공개지지 찬반 ‘팽팽’/언론재단 주최 토론

    8·8 국회의원 재보선,12월 대통령선거 등 굵직한 정치일정을 앞둔 가운데 언론이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문제를 둘러싸고 학계와 언론계 등에서 찬·반 양론이 팽팽히 맞서 있다.새언론포럼과 한국언론재단 공동 주최로 5일 한국일보 송현클럽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이효성 성균관대 교수와 안기석 동아일보 차장이 각각 찬성과 반대의 입장을 밝혔다. ●이효성 교수(찬성)= 공정한 언론은 정치 과정의 개입자이기보다는 매개자여야 한다.그러나 일부 언론들은 겉으로 불편부당을 표방하지만 편파 보도로 음성적인 특정후보 지지를 하는 선거개입적 보도를 일삼아왔다. 또한 보수·진보 신문간 영향력 불균형 때문에 공개지지는 진보적 언론에는 불리할 수밖에 없다고 하지만 ‘조중동(조선,중앙,동아)’에 맞선 개념으로 ‘한경대(한겨레,경향,대한매일)’등이 만들어지고 있으며 인터넷 신문이 언론시장 판도를 변화시키고 있기 때문에 세력 불균형은 염려할 필요가 없다. 언론의 후보 공개지지는 오히려 여러 긍정적 효과를 낳을 수 있다.첫째,언론의 도덕적 수준을 높일 수 있다.음성적 지지가 아니라 책임질 수 있는 떳떳한 지지로 독자들로부터 평가받을 수 있다.둘째,언론보도의 공정성을 높일 수 있다.공개적으로 후보를 지지하게 되면 편파 시비를 벗기 위해 더욱 공정한 사실 보도를 위해 노력하게 된다.셋째,뿌리깊은 지역 구도를 극복할 수 있다.지역 성향으로 나뉜 정치 행태가 언론의 공개 지지를 바탕으로 정책과 이념적 성향을 분명히 드러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공개지지는 의견과 사실의 엄격한 분리와 공정한 보도가 뒷받침속에서 이뤄져야 함은 불변의 원칙이다. ●안기석 차장(반대)= 언론사가 특정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지역주의 정치구도속에서 특정 지역의 신문이 되는 것을 의미한다.이는 스스로 시장의 범위를 좁히는 일이다. 언론사의 소유 통제구조,경영권과 편집권간의 관계설정 미완성,언론사별 기업문화전통,수용자의 의식 수준 등의 문제로 언론의 정치 입장표명(후보 공개 지지)은 긍정적인 면보다 부정적 부작용이 더 우려된다. 지지할 후보를 선택할 때 어떤 과정을 거치느냐 문제도 현실적으로 첨예하다.소유-경영-편집 3자간의 입장이 다르기 때문이다.수익성을 우선시하는 경영진과 공정성을 중시하는 편집진과의 마찰이나 종속 등 우려가 든다.납득할 만한 과정이 아니라 개인 사주,특정 대기업 등 지배적 힘을 행사하는 소수에 의해 결정된다면 사실 보도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후보 지지 표명보다는 대선의 성격과 현 시대가 요청하는 리더십의 개념 등 대선에 대한 정치적 입장을 언론사들이 명백하게 선언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
  • 오늘 새언론포럼 주최 토론회

    한국언론재단과 진보적 언론인들의 모임인 새언론포럼(회장 강기석 경향신문 편집국장)은 5일 오후 2시 한국일보 송현클럽에서 ‘언론사의 후보지지공개표명 문제’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토론회에는 이효성 성균관대신방과 교수가 ‘언론사의 후보자 지지에 대한 찬반론’,안기석 동아일보 출판기획팀장이 ‘언론사 후보지지 표명과 관련한 언론현장의 문제’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를 한다. 최홍운 대한매일 편집국장과 권혁남 전북대 신방과 교수,김동민 언론개혁시민연대 집행위원장,김서중 성공회대 신방과 교수,정대화 변호사,정운현 오마이뉴스 편집국장,조영식 중앙선관위 홍보관리관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 [매체비평] 청산되지 않은 친일역사

    프랑스는 파리가 해방되자마자 드골의 주도하에 ‘정의의 재판’을 통해 친나치 반민족 행위자에 대해 대대적인 숙청을 단행했다.이 ‘정의의 재판’에 가장 먼저 끌려나와숙청된 자들은 나치에 협력한 언론인들이었다.그들의 반역행위는 그들이 쓴 친나치 또는 반연합군 반드골 사설과 칼럼에 의해 쉽게 증명되었다. 그들은 다른 부역자들에 비해 더 가혹한 처벌을 받았다. 이와 관련하여 드골은 나중에 회고록을 통해 “언론인은도덕의 상징이기 때문에 첫 심판에 올려 가차없이 처단했다”고 술회했다.드골은 언론인뿐만 아니라 언론사와 그소유주도 가혹하게 처벌했다. 나치 점령군과 비시 정권의 지시와 규정에 순종한 언론사는 모두 발행을 금지했고,발행이 금지된 언론사의 재산과모든 시설 등을 법원에 압류했으며,나치 점령기간 신문을발행한 언론사는 그 제호를 어떤 경우에도 계속 사용할 수 없게 했다. 이와 같이 프랑스는 언론인과 언론을 우선적으로 그리고가혹하게 처벌함으로써 민족반역자 대숙청에 대한 비판여론을 손쉽게 잠재울 수 있었다.만일언론을 먼저 손보지않았다면 그들의 반대로 반역자 숙청 자체가 힘들어지게되었을 것이다. 나치 점령기간 동안 신문을 발행한 언론사는 그 제호를계속 쓸 수 없게 만든 것도 아주 선견지명이 있는 조처였다고 할 수 있다.과오가 있는 언론이 같은 제호를 계속 쓰게 되면 그 언론은 자신의 과오를 덮거나 미화하기 위해숙청에 극렬하게 반대하는 것은 물론 역사를 왜곡하려 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 점은 해방후 우리 역사가 증명해왔다.우리는 해방직후 친일 반민족 행위자 특히 친일 반민족 언론인과 언론을처벌하지 못했다.그 때문에 민족반역자들이 새로운 역사를 주도하면서 자신들의 행적을 덮어두거나 미화하기 위해사실과 역사를 왜곡하고,그들을 응징하려는 어떤 시도에대해서도 시비를 걸어 좌절시키거나 공과론을 들고 나와물타기를 하였다.그러한 모습은 지난 2월 28일 ‘민족정기를 세우는 국회의원 모임’이 친일 반민족 행위자 708명의 명단을 발표한 일에 대한 동아일보와 조선일보의 보도태도에서 여실이 드러났다. 자신들의 창업주가 그 명단에들어 있는 이들 신문은 그명단 발표 자체를 객관적으로 보도하는 대신 사실을 왜곡하면서까지 그 발표 과정에 대한 반응과 분석 기사 그나마 거친 비난성 기사만을 쏟아냈다.이들은 해방후 57년이 지나서야 그런 명단이 발표되는 까닭과 같은 본질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아무런 관심도 보이지 않고 명단의 선정과정과 그 과정에 관여한 사람들의 성향 등만을 자세히 보도했다. 별 문제가 없는 절차에 마치 큰 문제라도 있는 듯이 물고 늘어지면서 비판 일색의 보도를 함으로써 물타기를 하려한 것이다.그러나 이 수법은 자신의 본색을 드러낸 것이기도 하다. 이들 신문은 지끔껏 민족지임을 자처해왔다.그렇다면 친일 반민족 행위자 명단 발표를 환영하고 호의적으로 보도해야 했다.그럼에도 별 문제도 없는 절차 문제를 트집잡아 악의적으로 보도함으로써 친일 반민족 청산이라는 본질적 문제를 흐리려 한 것이다. 과오가 있는 언론을 청산하기는커녕 그런 언론으로 하여금 과거의 제호까지 그대로 사용하게 한 탓이다.과오가 있음에도 응징되지 않은 언론은 자신의과오를 덮고 미화하기 위해 진실과 정의를 왜곡한다. 이효성 성균관대언론학 교수
  • 공무원·언론인등 각계 90여명 계간지 ‘섬’ 창간호 내

    출판계의 장기불황과 인문·사회과학의 퇴조현상에도 불구하고 ‘나올 책들’은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최근 선보인 계간지 창간호 2종은 그래서 더욱 값지다고 할 수 있다. 먼저 섬과 바다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계간지 ‘섬’을 내놓았다.발행소는 1999년 3월 창립된 섬문화연구소(www.sumsarang.com).해양학자,예술인,언론인,공무원 등 다양한 직군의 인사들이 동호인모임으로 참여하고 있는데 시인 신경림·송수권씨,사진작가 정범태씨,이효성(성균관대)·김현옥(이화여대)·박병춘(서울대)교수,언론인으로 김삼웅 대한매일 주필,김양배 서울경제 편집부국장,연극배우 차유경씨 등 90여명이 그들. 그동안 이 단체는 섬기행·갯벌탐사·해양캠프 등을 통해결속력을 다져왔으며,섬사랑 시인학교·해변 그림전시회·도서벽지 청소년 장학지원·양서보급 등을 통해 ‘섬사랑’을 실천해 왔다.비매품
  • [기고] 미국의 책임 있는 富

    미국에는 한국의 상속세에 해당하는 유산세(estate tax)가있다.세율 높기로 악명이 높아서 부자들은 유산세를 피하고자,그리고 아예 유산세를 폐지하려고 갖은 노력을 해왔다.그러나 제정된 지 85년이 된 지금까지 존속하면서 미국의 소득재분배에 기여하고 있다.연방대법관을 지낸 루이스 브랜다이스는 유산세를 옹호해 “우리는 민주적인 사회를 갖든가 아니면 소수의 손에 집중된 커다란 부를 갖든가 할 수 있다.이양자를 다 가질 수는 없다”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미국은 유럽의 세습적 귀족주의를 피해온 사람들이 설립한나라다.그래서 어떤 유의 것이든 귀족주의와 세습주의에 반대하는 것이 미국의 면면한 정신이다.이런 정신은 자수성가한 부자들 자신에게도 이어진다.예컨대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거부에다가 투자가로 유명한 워린 버펫은 “유산세가없다면 사실상 부의 귀족주의를 갖게 되는데,이는 능력이 아니라 세습에 의해 국가자원을 지휘하는 자격을 전수하는 것을 뜻한다”고 지적했다.유산세 폐지를 막는 운동을 주도하는 빌 게이츠 1세(빌 게이츠의 아버지)는 비슷한 뜻을 이렇게 표현했다.“몇 명의 경주자가 이미 100야드 앞에 나가 있는 그런 경주가 아니라 모든 경주가 같은 지점에서 출발하는사회를 우리는 추구해야 한다.” 미국의 유산세는 재산가 사망으로 소유권이 바뀔 때 유산의액수에 따라 매기는 연방정부의 세금이다. 일명 사망세(death tax)라고도 부르는 이 세금은 일정한 액수 이상에 누진적으로 적용된다.현재 세금을 부과하는 하한선은 67만5,000달러인데 법에 따라 2006년에는 그 하한선을 100만달러로 인상하게 되어 있다. 유산세로 거두어들이는 액수는 연간 300억달러 정도다.미국연간 사망자의 약 2%인 4만8,000명만이 그 대상이 된다. 더욱이 이 가운데 500만달러 이상의 유산을 남기는 약 4,000명이 총액의 거의 절반에 가까운 금액을 부담한다고 한다.즉유산세 징수대상은 그 수가 아주 적을 뿐만 아니라 대상 가운데 극히 일부가 대부분의 세금을 부담하는 것이다. 부시 행정부가 유산세를 2009년까지 단계적으로 폐지할 것을 최근 제안했다.그런데 뜻밖에도 수혜자가 될 부자들이 이에 반대하고 나섰다.부시 행정부로서는 당혹스런 일이다.그렇다면 자신에게 유리한 상속세 폐지를 반대하는 부자들,스스로 계속 세금을 내야 한다고 주장하는 부자들은 도대체 어떤 사람들인가? 그들은 바로 록펠러 일가,빌 게이츠 1세,워린 버펫,조지 소로스,폴 뉴먼 등 미국에서도 내로라하는 굵직굵직한 억만장자나 돈 많은 유명인사들이다. 이들은 ‘책임 있는 부’(Responsible Wealth)라는 단체의회원들이다.이들은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상위 5%에 속하는사람들이다.이 단체는 ①공정한 세금 ②생활급 ③기업의 사회책임 ④부의 확대를 추구한다. 부시가 대통령이 되고나서 이 단체가 벌이는 가장 주요한 활동은 유산세 폐지정책 반대운동이다.유산세가 폐지되면 빈부격차가 심해지고,약자의 복지가 더 취약해지고,부자의 사회헌금이 줄어들고,미국이 민주국가가 아니라 부자들의 귀족국가로 전락한다고 생각한다.제 이익보다는 사회·국가의 이익을 위한 부자들의 책임있는 자세라고 할 수 있다.우리 부자들도 이런 모습을 본받아야 하지 않을까. 이효성 성균관대 교수 현 미국 컬럼비아대 방문교수
  • [기고] 미국신문의 후보 지지와 공정성

    오는 7일의 미국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미국의 대표적인 두 권위지인워싱턴포스트(10월22일자)와 뉴욕타임스(10월29일자)가 ‘대통령에앨고어를’(Al Gore for President)이라는 똑같은 제목으로 고어 민주당후보를 지지하는 장문의 사설들을 발표했다.이 사설들은 고어를 지지하는 합리적인 이유를 조목조목 밝히고 있다.떳떳하고 당당하게 특정 후보를 지지한 것이다.그렇다고 일방적으로 고어의 장점만을 나열한 것은 아니고 고어의 단점과 부시의 장점도 지적하고 있다.특정후보를 지지하는 사설에서도 나름대로 공정성을 기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 신문이 사설에서 특정후보를 지지했다고 해서 그 후보에게 유리한 선거보도를 하는 것은 아니다.이들 권위지의 경우 소유와 경영,경영과 편집,사설과 취재가 비교적 잘 분리되어 있기 때문이다.특정후보를 지지하는 사설은 논설위원실과 사주가 결정하는데 이들은 대통령 선거보도를 비롯해서 취재에는 전혀 관여하지 않는다. 물론 특정후보를 지지하는 사설이 취재기사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않는다고 단언하기는어려울 것이다.또 신문의 성향이 있기 때문에완벽하게 공정한 선거보도가 되기는 어려울 것이다.그렇지만 이들 신문은 선거보도에서 사실을 왜곡하거나 노골적 편향성을 드러내지는않는다.만일 그랬다면,이들 신문이 오늘의 뉴욕타임스나 워싱턴포스트가 될 수 없었을 것이다.사설에서는 특정후보를 지지하지만 그 선거에 관한 보도에서는 객관성,공정성,중립성을 지키는 것이 미국신문의 오랜 관행이고 전통이다. 그렇다면 우리 신문의 경우는 어떤가.신문사의 사주,간부,일선기자등 신문 3단체가 채택한 ‘신문윤리강령’은 언론이 그 논평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그러나 우리 신문이 사설에서 특정후보를 떳떳하게 지지하는 일은 없다.그럼에도 우리 신문의선거관련 사설이나 논평은 매우 편파적이다.공정하고 중립적인 체하지만 암암리에 특정후보를 편든다.사설을 통해 당당하고 떳떳하게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미국의 신문과는 대조적이다. 우리 신문들이 공개적으로 특정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물론 선거법으로 금지되어 있다.우리 신문의 공정성에 대한 불신때문이다.그럼 우리 신문들이 이런 선거법의 제한이 없다면 과연 사설에서 떳떳하고당당하게 특정후보를 지지할 수 있을까.물론 아니다.우리 신문들에게서 그 ‘제한’은 오히려 좋은 ‘구실’이 될 뿐이다. 사설에서 특정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할 경우 그 후보를 지지하지않는 독자들은 구독을 중단할 가능성이 있다.따라서 신문이 특정후보를 지지하고도 상업적으로 불리하지 않으려면,첫째,지지의 근거가 합리적이어서 그 지지가 당당하고 떳떳해야 하고,둘째 사설의 지지와는상관없이 선거보도가 공정하고 중립적이어야 한다. 그런데 몇 몇 신문들은 국가와 민족을 위한 합리적인 기준에서 특정후보를 지지한 것이 아니라 자신들과 자신들이 대변하는 세력의 기득권을 유지해줄 후보를 무조건 지지했다.이렇게 비합리적이고 편파적인 신문이라면 공개적으로 떳떳하고 당당하게 특정후보를 지지하지못할 것이다.그래서 중립과 불편부당으로 위장한 채 암암리에 특정후보에게 편파적인 사설을 쓰고 보도를 하는 것이다.말할 것도 없이 그런 행위는 기만이다.이들 신문들은 독자들,나아가 유권자들을 속여온것이다. 이제 우리 언론의 이런 위선과 기만을 불식시켜야 한다.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정치권은 선거법을 개정해서 우리 신문들이 사설에서 특정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효성 / 성균관대 교수·신문방송학
  • [매체비평] 남북 화해무드 ‘흠집내기’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이 상호 이해 그리고 화해와 협력의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적어도 남북의 정권과 민중들의 차원에서는 그런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몇몇 보수 언론과 보수 논객은 이런 결과를 못 마땅해 하고 있다.그래서 그들은 지면을 통해 남북정상회담과 그로 인한 남북관계의 화해와 협력 무드에 흠집을 내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그들의 흠집내기의 방식과 문제점을 함께 따져 보기로 한다. 첫째,그들은 남한 당국자나 국민들이 북한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너무 좋게 보고 있다고 비판한다.그들 보수언론과 보수논객은 텔레비전으로 중계된모습을 통해 드러난 김 위원장의 합리적이고 건전한 상식을 가진 지도자로서의 모습은 연출된 것이라는 식으로 말한다.남한의 국민들이 김 위원장의 쇼에 속고 있다는 것이다.이런 주장은 남북정상회담과 대북 협력정책은 북한과김 위원장의 기만에 놀아나는 것이라는 무언의 주장을 위한 것이다. 그러나 정작 우리들을 속여온 것은 그들 보수언론과 논객들 아닌가.남북정상회담이 없어서 텔레비전으로 김 위원장의 실제 언행을 접할 수 없었다면국민들은 지금도 여전히 이들 보수언론과 논객에 의해 북한과 김 위원장을너무 나쁘게 보고 대북 협력정책에도 미온적이었을 것이다.그들은 우리가 김위원장에게 속고 있다고 말하기 앞서 우리를 속인데 대하여 사과해야 한다. 둘째,그들은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사항에 대해 국회에서 야당과 합의를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그러나 외교적 교섭이나 회담에서의 합의는 대통령과 행정부의 고유권한이다.외교교섭에서의 합의사항을 일일이 국회에서 야당과 또다시 합의를 해야 한다면 외교교섭 자체가 불가능할 것이다.만일 그래야한다면 외교교섭권을 아예 국회로 이관하라고 주장하는 것이 더 타당하다. 현실적으로는 외교교섭은 행정부가 행하고 그 합의사항 가운데 국회에서 동의가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그 부분에 관해서만 국회 동의를 위한 야당의 협조를 요청하면 된다.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야당과 합의해야 한다는 주장은 합의를 하지 않는 경우 야당의 합의가 없기 때문에 남북정상회담 결과는 국민적 합의를 거치지않은 것이라고 주장할 수 있고,합의하려는 경우에는 야당을 통해 그 결과에 흠집을 낼 수 있을 것이다.아주 교활한 남북관계 흠집내기 전략이다. 셋째,그들은 남북정상회담이 내치의 만병통치약이 아니라고 주장한다.이 주장은 김대중 정권이 남북정상회담을 내치의 만병통치약으로 써먹는 경우에만 타당하다.그러나 김 정권이 남북정상회담을 국정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만병통치약으로 써먹을 수도 없고 써먹지도 않았다.그런데도 일부 보수논객은 김 정권이 마치 남북정상회담이나 그 성과를 내치의 만병통치약으로 써먹으려 하는 것처럼 말하고 있다.따라서 이런 주장은 하지도 않은 행위를 공격하는 잘못,즉 허수아비를 공격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는 것이다.이는 악의적인 사실 왜곡이기도 하다.그들은 이런 왜곡을 통해 남북정상회담이 내치에악용되고 있다고 그러나 불행 중 다행으로 제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말하고 싶은 것이다. 넷째,그들은 김대중 정권이 북한과의 화해와 협력 정책을 추구하면서도 남북 화해협력의 소요재원을 외면한다고 주장한다.그러나 아직 남북협력 사업이 구체화하지 않아 당연히 재원도 산출할 수 없는 데도 앞질러서 소요재원을 밝히라고 요구하는 것은 일부러 억지를 부리는 것이다. 이런 억지가 남북의 화해와 협력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통일에는 엄청난 비용이 드니까 그런 것을 추구하지 말고 현재와 같은 대결과 분단상태를 지탱하는 것이 더 좋다는 주장을 하기 위한 것이라면 냉전과 분단을 유지하는데소요되는 군사비를 포함하여 엄청난 분단비용이 화해와 협력 비용 또는 통일비용보다 적다는 것을 먼저 증명해야 할 것이다. 이효성 성균관대 언론학교수
  • [매체비평] 정상회담 연기와 언론의 ‘자기반성’

    남북정상회담이 갑자기 하루 연기되었다.이 과정에서 북한은 남쪽 언론의정상회담 일정 보도에 극도로 민감한 반응을 보여왔다고 한다.북한은 정상들이 참가하는 행사의 시간,장소,이동경로 등을 남쪽 언론이 상세하게 보도하는 것을 두고 남북정상회담을 방해하려는 책동의 결과물로까지 받아들이고있다는 것이다.즉 북한은 남한정부 안에서 정상회담에 반대하는 관리들이 회담을 조직적으로 방해하기 위해 정보를 고의로 흘리고 있으며,언론도 회담을방해하려는 목적으로 이를 상세히 보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북한이 남쪽 언론의 정상회담 취재에 협조적이던 처음의 자세를바꾸어 회담의 일정이 보도되기 시작한 다음부터는 매우 비협조적인 태도를보이고 있다고 한다.이러한 북한의 시각과 태도는 남한정부와 언론에 대한불신이나 오해에서 비롯된 것으로 치부하면 그만이다.또는 북한이 두 정상들특히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안전과 경호문제에 지나치게 민감한 탓이라고 할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를 계기로 우리 언론은 자기발전을 위해서 그리고 무엇보다 앞으로 대북관련 보도가 북한의 불신에서 벗어나 남북관계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것이 되기 위해서 우리 언론도 반성할 것은 반성해야 할것이다. 첫째,그동안 남한의 몇몇 보수적인 언론은 북한과의 화해와 협력을 추구하는 정책을 비판하고 북한에 대해서는 거의 무조건적으로 적대적인 태도를 취했다.북한을 공존해야 할 동족으로보다는 무찔러 없애야 하는 적으로만 간주했고 그런 자세를 지면에서 노골적으로 드러냈다.그런 언론에 대해 북한의이해나 협조적인 자세는 기대할 수 없다.그런 언론에 대해 북한이 적대적인자세를 취하고 의심하는 눈으로 보는 것이 오히려 당연하다. 둘째,북한에 관한 보도에서 우리 언론들은 사실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은 채선정적으로 보도한 경우가 많았다.그 때문에 김일성 주석의 사망보도에서 보듯이 어처구니없는 오보를 하기도 했다.특히 몇몇 보수적인 언론들의 이른바 안보상업주의는 무책임한 선정보도를 남발했다.그 때문에 언론 자신의 신뢰성을 떨어뜨렸을 뿐만 아니라 남북관계마저 악화시키는데 기여했다. 셋째,우리 일부 언론과 언론인은 과거 안기부와 같은 정부의 대북기관 특히그 내부의 매파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그들의 대중조작을 도운 사례가 없지 않다.단순히 국가의 대북정책을 홍보하거나 대북관계를 개선하기위한 순수한 협조라면 문제될 것이 없다.그러나 정권의 유지와 강화를 위한,또는 개인적인 이득을 위한 정보조작의 앞잡이로 나선 경우라면 문제가 다르다.그런 언론이 있기에 북한이 남한정부 안의 회담을 방해하는 관리가 회담방해를 위해 정보를 고의로 흘리고 언론은 회담을 방해하려는 목적으로 이를 상세히 보도한다는 억측도 할 법하다. 넷째,외교교섭 특히 비밀리에 진행중인 외교교섭에 대해서는 정부에서 발표하지 않거나 보도자제를 요청하는 사안에 관해서는 보도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외교교섭에서 중요한 것은 그 교섭이 성사되고 교섭의 목적이 달성되느냐의 여부일 것이다.그런 외교교섭은 알려지지 않은채 조용히 진행되는 경우에 더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다. 따라서 그에 관한 국민의 알권리 또는 언론자유는 제한될 수 있다.그런데 우리 언론들은 비밀 외교교섭을 비롯해서 알리지 말아야 할 것까지도 알리려고야단법석인 경우가 많다. 이번 남북 정상회담의 시간,장소,이동경로 등은 두 정상의 안전문제 등을 고려해서 남북 당국이 알려지기를 꺼려했던 내용이고 따라서 언론은 이들 내용의 보도를 자제했어야 했다. 남북정상회담이 하루 연기된 것이 언론의 탓만은 아닐 것이다.그러나 언론이 그 원인의 하나인 것은 분명한 것 같다.우리 언론이 민족의 대사에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 된다.언론의 신중한 보도자세가 요청된다. 이효성 성균관대 교수언론학
  • 언론개혁에 시민의 힘 모으자

    지난 4·13총선에서 낙천·낙선운동을 통해 ‘유권자혁명’을 이룩한 시민단체들이 앞으로는 ‘언론개혁’에 힘을 모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있다.시민단체 역시 이같은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어 언론개혁은 지난해에이어 다시 우리사회의 주요 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언론재단(이사장 김용술)은 19∼20일 이틀간 경기도 양평 대명콘도에서 시민단체 실무책임자들을 대상으로 언론개혁의 당위성과 방향에 관한 토론회를 갖고 시민단체의 언론개혁 동참을 유도할 계획이다.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사람은 총선시민연대에 참여하여 활동했던 참여연대,민언련,녹색연합,경실련,환경운동연합 등 대표적 시민단체의 실무간사 40여명.이번 행사에서는지난해 이후 격론을 거쳐온 언론개혁의 쟁점과 향후전망,그리고 언론개혁과NGO의 역할 등에 관한 주제발표와 패널토의,참가자들의 분임토의 등이 있게된다. 기조발제자인 광주대 언론정보학부 임동욱 교수(전남광주민언련 의장)는 ‘언론개혁의 당면과제와 방향’이라는 발표문에서 “4·13총선 당시 언론은처음에는 시민단체들의 낙천·낙선운동에 동조하는듯 하다가 자민련의 ‘음모론’,한나라당의 ‘시민단체 권력론’ 등이 터져나오자 사실확인도 하지않은 채 이를 기정사실로 보도했다”고 지적하고 “언론은 국민들의 근저에 깔린 지역감정,지역연고,애향심을 자극해 이를 독자확보를 위한 시장전략으로활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임 교수는 또 “아직까지 시민단체들이 언론개혁의 문제를 중요한 운동의과제로 설정하고 있는 것 같지 않다”며 시민단체들의 몰인식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했다. 4·13총선 당시 민언련의 시민단체 관련기사 모니터결과를 보면 시민단체가 언론에 대해 ‘짝사랑’을 하고 있다는 것.즉 모니터 결과에 따르면,시민단체와 관련한 기사는 늘었으나 이들이 제기한 통일문제,주한미군범죄,언론개혁 등의 민감한 문제는 외면한 채 체제순응적인 연성기사만 집중 부각시키고 있다는 것이다.특히 인기 시민단체에 대한 집중조명,명망가 중심의 보도,이벤트성 기사 등에 초점을 맞춰 보도한 것으로 평가됐다. 결론적으로 임 교수는 “시민단체가 언론에 대한 노출만을 제1의 목표로 설정한다면 언론에 종속되는 것이며,이 때는 보수권 언론에 말려들어 진정한개혁을 이룰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언론개혁과 NGO의 역할’과 관련,이효성 성균관대 교수는 “지난 총선에서 시민단체가 낙천·낙선운동과 같은 정치활동에 나선 것은 언론이 제 기능을 하지못한 탓”이라며 “언론은 반성의 계기로 삼아야할 것”이라고 말했다.자유기고가 진중권씨는 “정부가 언론개혁을 추진할 경우 불필요한 잡음이 에상된다”면서 “시민단체가 적극적으로 나서 여론형성과 힘을 집중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진씨는 이어 “우리사회에서 언론개혁은 거대한 권력집단에 대한 도전인만큼 단발적인 행사보다는 시민단체의 상시적 연대를 통한지속적 운동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토론자로 김동민 한일장신대 신방과 교수,정병준 언론노련사무처장,김주언 언개연 사무총장,최민희 민언련 사무총장,김타균 녹색연합정책부장 등이 참여하며,정지환 월간말 취재부장,김은주 민언련 신문분과장이 ‘한국언론의 편파·왜곡보도 사례’,‘낙천·낙선운동및 NGO 보도태도분석’등의 사례연구를 발표할 예정이다. 정운현기자 jwh59@
  • [매체비평] 공익의 탈을 쓴 사적 담론들

    골목세계에는 단숨에 유명해지는 비법이 있다.조무래기를 상대하지 말고 대장을 상대하라는 것이다.조무래기를 상대하면 상대를 아무리 솜씨 좋게 때려눕혀도 조무래기로 밖에는 대접받지 못한다.그러나 대장을 상대로 싸우면 비록 얻어터져 묵사발이 되더라도 대장급의 수준으로 대접을 받는다.이 경우지더라도 계속해서 도전하면 효과가 더 크다.아무리 싸움을 잘하는 골목대장이라도 맞고도 계속 달려드는 끈질긴 도전자에게는 두손 들기 마련이다.우리 언론계에는 이런 골목세계의 비법을 활용해서 유명해진 인사들이 더러 있다.그들은 현직 대통령이나 또는 차기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있는 제1 야당의당수 정도의 최고 대장들만을 상대한다. 아니면,적어도 총리나 장관 정도는 되어야 상대하려고 한다. 그 이하의 인물들은 거들떠보지도 않는다.하물며 일반 독자들이야 어떻게 생각하겠는가. 그들에게 일반 독자들이란 언론의 주인이 아니라 그저 골목세계의 조무래기에 불과할 뿐이다.그들이 일반 독자를 상대할 때는 그들과 그들이 속한 언론이 위기에 몰려군중에의 호소-또는 그들이 평소에는 혐오해 마지않는 대중주의(populism)-가 필요할 때이다. 그들은 글을 썼다 하면 그 글의 소구 대상은 거의 언제나 대통령이나 야당당수이다.아무리 낮아도 장관이다.세련미가 좀 떨어지는 사람은 아예 글의제목에서 “아무개 대통령께”,“아무개 당수께”,“아무개 장관께”라고 그 글의 소구 대상이 누구임을 노골적으로 밝힌다.좀 더 세련된 사람은 그렇게 노골적으로 소구 대상을 지칭하지는 않지만 그러나 본문에서 그 소구대상이 대개는 여야의 최고위층임을 분명히 한다.이런 식의 글쓰기는,말할 것도 없이,골목세계에서 대장에 도전하여 일약 유명해지려고 하는 수법과 너무나 흡사하다.그같은 글을 거듭 쓰는 동안에 그들은 사람들에게 최고 권력자를 상대하는 영향력 있는 언론인으로 각인될 수 있다.실제로 그렇게 해서 사람들에게 영향력 있는 언론인으로 인정받고 있는 언론인도 있다.착각이라 할지라도 자신은 권력자를 상대하는 거물 언론인이라는 자기만족을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경우에 따라서는 권력자에게진짜 고문으로 초빙될 수 있는 기회도얻게 될 지도 모른다.따라서 최고 권력자들에게 소구하는 글을 쓰는 것은 일석삼조의 실속을 누릴 수 있는 영리한 글쓰기라 할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그런 글쓰기는 저널리즘의 정도(正道)에 반한다는 점이다.그들이 최고의 권력자들을 향해서 하는 말은 거의가 청하지도 않은 조언이나자문이다.말하자면,그들은 저널리즘이라는 공론의 장을 최고 권력자들에게불청의 조언이나 자문을 행하는 사적인 논의의 장으로 오용하고 있는 것이다.그들은 저널리즘이라는 공론의 장을 이용하여 사적인 자문을 함으로써 자신을 선전하고 자신의 주가를 올리는 자기 홍보 활동을 하는 것이다.그것은 저차원의 저널리즘을 행하는 것이며 저널리즘의 사도(邪道)를 걷는 행위라 할수 있다. 저널리즘은 기본적으로는 불특정 다수인 독자를 그 소구의 대상으로 한다. 그런데 독자는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권력자를 소구의 대상으로 하는 언론행위를 어떻게 제대로 된 저널리즘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그것은 저널리즘이라는 탈을 쓴 사적 담론일뿐이다.때로 공적인 글을 “P씨에게” 등과 같이 사적 담론의 형태로 쓰는 경우가 있다.그러나 이 경우는 그 대상이 구체적인인물이 아니라 일반화한 추상적 인물이기 때문에 결국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다. 이효성 성균관대 교수언론학
  • [매체비평] 남북교류 전망 과장·추측 남발

    남북 정상회담이 6월12일부터 14일까지 평양에서 열린다는 소식이 남북당국에 의해 동시에 발표됐다.남북 정상회담은 남북이 적대와 대결의 관계에서화해와 협력의 관계로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통일로 나아가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 모두 이를 반겼다. 그러나 이 정상회담에 관해 남북한간에 더 이상의 구체적인 것은 합의되지않았다.평양에 가는 방식에서부터 일정과 의제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사안들에 대해서는 이제부터 합의해야 한다.하물며 앞으로 남북간의 각종 교류에대해서는 더 말할 필요도 없다. 그런데도 우리 언론들은 남북 정상회담 발표 이후 남북교류 전망에 관해서과장과 추측 보도를 남발했다.기자협회보(4.17)의 지적처럼,우리 언론들이정치,경제,사회,문화,체육 전반에 걸쳐 남북교류 전망을 쏟아냈지만 정작 구체적인 출처나 확정된 내용이 담긴 기사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남북한 관계의 중대한 전환점이 될 남북 정상회담이라는 사안을 두고 상업성을 배제할 수 없는 언론이 어느 정도 앞서가고 흥분하는 하는 것은이해할수 있지만 지나친 과장과 추측 보도는 회담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자제해야 한다. 저널리즘은 정확한 사실을 보도하는 것이 생명인 만큼 남북관계에 관해 함부로 과장하거나 추측하는 기사를 쓰는 것은 언론 자신에게도 남북관계를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더구나 남북관계는 너무나 가변적이고 예측불허이기때문에 더욱 그렇다.실제로 1994년에는 남북이 정상회담을 합의해 놓고 김일성의 사망으로 회담이 열리지도 못했을 뿐만 아니라 그 이후로 남북관계가 더 나빠졌다.게다가 외교교섭이나 당국자간의 교섭에 관한 언론의 지나친 추측보도나 과장보도는 협상의 여지를 없애거나 상대방에게 우리 당국자의 신뢰성을 약화시키는 언론 플레이로 비춰져 회담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삼가야 한다. 그러나 이런 보도는 정확성을 소홀히 한 채 지나치게 앞서가고 흥분한 측면은 있지만 남북 정상회담이 잘 되어 남북교류가 활발해지고 남북한이 대결에서 화해와 협력으로 나아가기를 바라는 선의의 기대심리에 기초한 것이라 할수 있다. 이와는 달리 보수적인 몇몇 언론의 남북 정상회담 관련 보도는 아직도 남북대결구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어서 북한을 자극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자아냈다.예컨데,김정일을 희화화한다거나 북한의 군부가 남북 정상회담을 달갑지 않게 생각할 것이라는 추측 논평을 한다거나 북한과 미국의 관계를 “북미”가 아닌 “미북”으로 표현한다거나 하는 태도를 들 수 있다.이런 우리 언론의 태도는 북한 당국자들로 하여금 남한에 대한 불신을 줘 남북관계 개선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 너무나 뻔하다. 공산주의가 현실적으로 몰락한 가운데 경제난으로 허덕이는 북한에 대해 아직도 대결적 자세를 취하는 것은 시대착오가 되었다.이제 우리 언론은 이런시대착오에서 벗어나 어려움에 빠져 있는 북한 동포를 돕고 남북간의 화해와협력에 기여할 수 있는 보도자세를 견지해야 한다.이와 관련하여 한국기자협회 등 언론 3단체가 1995년 광복절을 기해 채택한 ‘평화통일과 남북 화해협력을 위한 보도 제작 준칙’은 좋은 지침서가 될 수 있다. 이 준칙은 전문에서과거의 반통일적 보도자세를 반성하면서 남과 북의 평화공존과 민족동질성 회복에 힘쓸 것을 선언하고 있다.또한 냉전시대의 선입관과 편견을 벗어난 객관적 보도 제작 등의 5개 총강과 남북 긴장 해소에 노력등의 10개의 보도실천요강을 제시하고 있다.남북정상회담 시대를 맞아 언론3단체가 채택했던 이 ‘보도 제작준칙’은 대북한 보도에서 실질적인 지침이 되어야 할 것이다. 이효성 성균관대 교수·언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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