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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형준 정치비평] 이회창식 정치도박의 운명/동아대 교수·정치학

    [김형준 정치비평] 이회창식 정치도박의 운명/동아대 교수·정치학

    대선판이 요동치고 있다.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정계은퇴 약속을 번복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고, 신당과 민주당은 합당과 후보 단일화를 전격 합의했다. 그동안 침묵했던 박근혜 전 대표는 이회창 출마에 대해 “정도가 아니다.”면서 사실상 이명박 후보의 손을 들어주었다. 그렇다면 절차적 민주주의를 무시하고 정당정치를 훼손시키며 정권교체를 위해 분열해야 한다는 해괴한 논리를 펴면서 출마한 이회창 후보의 정치 도박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첫째, 단기간에 자력으로 외연 확대를 이뤄 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지난 두 번의 대선에서 이회창 후보가 패배한 것은 중도를 포용하는 데 실패했기 때문이다.2002년 대선직후 실시한 한국선거학회 조사에 따르면, 노무현 후보는 중도층에서 54.3%의 지지를 받아 41.5%의 지지를 얻는 데 그친 이회창 후보를 압도함으로써 승리했다. 이번 대선 환경에서 주목할 만한 특성 중의 하나는 유권자 이념 지형의 변화이다. 진보(30%)와 보수(30%)보다는 중도(40%)가 강화되는 이른바 ‘이념적 중도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중도를 포용하지 못하는 후보는 승리를 기대하기 더욱 어렵게 되었다. 문제는 이회창 후보의 이념적 성향이 지나치게 보수 편향적이라는 점이다. 코리아리서치 조사(11월3일)에 따르면, 이회창 후보가 ‘보수에 가깝다.’는 응답은 무려 57.6%인 반면,‘중도에 가깝다.’는 응답은 7.1%에 불과했다.‘좌파정권 종식’과 같은 색깔론적 이념 구호를 내세운 이회창후보가 어떻게 중도를 포용할 수 있을지 눈여겨볼 대목이다. 둘째, 박근혜 전 대표와 이명박 후보간의 협력체제 복원이 가져올 공세를 어떻게 대처하느냐도 관건이다. 박 전 대표와 이회창 후보는 서로 지지계층이 중첩되면서 한쪽이 지지를 얻으면 다른 쪽은 기반을 잃어버리는 ‘제로 섬’(zero-sum) 게임의 당사자들이다. 고연령층, 영남, 보수층에서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이회창 후보는 박 전 대표가 이명박후보 지지를 선언할 경우 지지율이 요동칠 수밖에 없다. 이회창 후보 지지자 중 박 전 대표의 선택에 따라 지지를 바꿀 수 있다는 사람이 3분의 1을 넘는다는 조사 결과(TNS 코리아 조사)가 이를 입증해준다. 셋째, 무소속의 태생적 한계를 어떻게 극복할 것이냐가 난제이다. 한국 선거에서는 후보 등록이 가까워질수록 유권자의 ‘거대 정당 쏠림 현상’이 나타난다. 당연히 ‘제3후보 또는 무소속 후보 퇴조 현상’이 가시화된다.1997년 대선 당시 한국 갤럽 조사에 따르면, 한나라당을 탈당한 직후 이인제 후보의 지지도는 25.3%로 김대중 후보(34.3%)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후보 등록이 임박해서는 지지도가 급락하면서 3위로 밀려났다.95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무소속 돌풍을 일으켰던 박찬종 후보가 선거가 임박하면서 지지도가 급락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신당과 민주당의 합당으로 1단계 후보 단일화가 이뤄지고, 문국현 후보와 2단계 단일화가 성사되어 전통적인 친여 지지층이 결집되면 무소속 이회창 후보의 입지는 그만큼 축소될 개연성이 크다. 물론, 선거는 예상치 않은 돌발 변수에 의해 막판까지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BBK 핵심 인물인 김경준의 귀국이 어떤 파장을 몰고 올지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회창식 정치실험의 성공 여부를 떠나 이번 대선은 역사 발전은커녕 질적으로 퇴보한 최악의 선거로 평가 받을 만하다. 탈당과 이합집산이 난무하고, 지역주의와 색깔논쟁의 망령이 부활되고, 정책과 비전은 실종된 채 오직 네거티브와 한탕주의가 판을 치고 있다. 이 모든 것이 유권자가 만만하게 보였기 때문이다. 이제 유권자가 가야 할 길이 분명해졌다. 지금이라도 유권자의 명예와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는 길을 주저없이 걸어가야 한다. 국민 무서운지를 제대로 보여줘야 할 때가 온 것이다.
  • 홀가분한 朴… 14일 구미生家 방문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박심(朴心)’의 방향을 밝힌 뒤 홀가분한 기색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무소속 이회창 후보의 출마를 가리켜 “정도(正道)가 아니다.”라고 했던 그는 13일에는 특별한 외부 일정을 잡지 않고 삼성동 집에 머물렀다. 박 전 대표의 비서실장을 지낸 유정복 의원은 “박 전 대표는 국민들이 (이명박 후보냐, 이회창 후보냐 사이에서) 궁금해하던 부분에 대해 의견을 표명했다는 측면에서 마음의 편안함을 얻은 듯했다.”고 전했다. 칩거와 고심의 수위가 높아지면서 마음고생이 많았는데 짧은 회견을 통해 손을 털면서 홀가분해졌다는 얘기다. 유 의원은 또 전날 대구·경북 국민승리대장정 행사에서 이명박 후보가 “박 전 대표에게 각별하게 인사를 좀 전해 달라.”고 요청한 사실도 언급했다. 화해 제스처를 전해 듣고 박 전 대표는 특별한 언급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표는 이처럼 오는 27일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될 때까지는 외부인사와 면담하는 등 최소한 일정만 소화할 것으로 알려졌다.“깨끗이 승복하고 조용히 있는 것이 후보에게 엄청 도움되는 일”이라고 밝힌 입장과도 들어맞는다.다만 선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아흔번째 생일인 14일 구미 생가에서 열리는 ‘숭모제’에는 참석한다. 한 측근은 “집안일이라 조용하게 치를 계획”이라고 전했다.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삼성 비자금’ 대선 판 흔드나

    삼성그룹 비자금 문제가 한달여 앞둔 대선정국의 또 다른 핵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무엇보다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등 3당이 13일 정기국회 회기 내에 특검법을 처리키로 합의하면서 국회 본회의 통과에 필요한 과반수 의석을 확보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도 특검 자체에는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다만 한나라당은 노무현 대통령의 대선자금 및 당선축하금 사용 의혹을 포함한 ‘확대 특검’을 주장하고, 민주당은 별도의 특검법을 제출하겠다는 방침이어서 3자가 맞서는 형국이다. 특검 범위 등을 둘러싸고 국회 처리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여기에 BBK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 검찰의 수사를 둘러싸고 각당 간의 치열한 기싸움이 전개되면서 특검 논란은 더욱 가열될 조짐이다. 통합신당 정동영 후보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무소속 이회창 후보에게 여론조사 지지율에서 뒤져 범여권 후보단일화를 통해 지지율을 끌어올려야 하는 다급한 처지에 놓여 있다. 이에 따라 민주당과 당 대 당 통합을 전격적으로 합의한 데 이어 창조한국당은 물론 민주노동당과의 연대 구축에 진력하고 있다. 삼성비자금 특검 추진을 통해 이번 대선을 ‘부패 대 반부패’로 몰고가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정 후보가 반부패 연대를 고리로 민노당 권영길,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를 ‘우군(友軍)’으로 끌어들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문 후보와 권 후보가 정 후보와 여전히 거리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 후보측 관계자는 “2002년 노무현 후보를 지지했던 진보세력의 지원을 다시 받기 위해서는 개혁적인 행보를 보이는 것 자체로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한나라당은 범여권이 삼성비자금 문제를 들고 나온데 대해 극도의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 삼성그룹 법무팀장 출신 김용철 변호사와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의 ‘떡값 검사’ 리스트의 난데없는 공개는 범여권의 고도의 정치적 계산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이런 맥락에서 삼성 비자금의 특검을 반대하지는 않지만 범여권의 약점을 파고들기 위해 노무현 대통령의 대선자금을 ‘반격 카드’로 들고 나왔다. 한나라당은 원내대책회의에서 “삼성비자금 수사가 ‘떡값 검사’에 한정된 것이라면 검찰이 최대한 공정하게 수사하는 것이 맞지만, 삼성 비자금 전체에 대한 문제가 불거졌다면 노 대통령 대선자금 및 당선축하금 등 비자금 전반에 대해 제대로 된 특검을 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나경원 대변인은 “지난 대선자금 수사 때 65억원의 불법자금을 (노 대통령의) 측근인 안희정을 통해 받았다는 것이 밝혀진 바 있다.”면서 “특검에 가져가려면 이런 부분에 대해 전반적이고 철저한 수사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검이 ‘떡값 검사’로 한정하는 데는 부정적인 입장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한나라당은 빠르면 14일 최고위원회에서 의결을 거쳐 범여권에 앞서 노 대통령의 대선자금 및 당선축하금 의혹을 수사 대상에 포함시킨 특검법안을 제출함으로써 역공을 취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昌의 뜻 가감없이 전달하겠다”

    “이회창 후보의 뜻을 가감없이 전달하는 담백한 대변인이 되겠습니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의 ‘입’으로 정치무대에 데뷔한 이혜연(여·44) 대변인이 12일 밝힌 각오다. 그는 이화여대 신문방송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리랜서 작가로 활동 중이다. 이 대변인은 ‘카운터파트’인 나경원 한나라당 대변인과 여러모로 비교된다. 나 대변인은 판사 출신으로 2002년 대선 때 이 후보의 공보특보로 기용돼 정치권에 뛰어들었다.5년 전과 지금 신선한 이미지로 정치에 입문한 새내기였다는 점에서 두 ‘입’은 공통분모를 이룬다. 나 대변인이 또렷한 이목구비로 서양적이고, 현대적인 미모를 갖췄다면 이 대변인은 둥글고 부드러운 인상으로 동양적이고 전통적인 인상을 준다. 이 대변인이 이 후보와 인연을 맺은 것은 이 후보가 16대 대선을 위해 구성한 전문가 연구모임에서였다.이 대변인은 2002년 이 후보 캠프에 합류해 이 후보의 연설문과 TV토론 원고를 작성하는 임무를 맡았다.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사설] 범여 통합 ‘도로 민주당’ 안되려면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이 어제 통합을 선언했다.4년 전 참여정부의 주도 세력이 새천년민주당을 탈당하고 열린우리당을 창당하면서 쪼개졌던 범여권은 다시 하나가 됐다.‘통합민주당’으로 이름까지 정한 두 당의 대통령 후보가 이달 하순 여론조사를 거쳐 단일화를 이루면 대선 구도는 보다 간결하게 정리될 것이다. 후보 난립으로 곤혹감마저 느끼는 국민들로선 다행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툭하면 당이 없어지고 생겨나고 합쳐지는 후진적인 한국의 정당 행태에 또 하나의 기록을 더했다는 점에서 통합민주당의 탄생은 씁쓸한 뒷맛을 남긴다. 대선을 한달 남짓 남겨둔 시점에서 신당과 민주당을 부랴부랴 통합으로 이끈 것은 정책도, 비전도 아닌 범여권 후보들의 생존 그 자체이다. 이회창씨의 출마로 정동영·이인제 후보의 존재감이 희미해졌다. 두 후보를 합쳐봐야 지지율 20%를 넘지 못하는 위기감이 후보단일화 카드를 제의하고 받아들이게 했다. 정 후보에게는 호남의 전통적 지지층 복원이, 이 후보에게는 대선 후 당의 존립이 필요했던 것이다. 이들은 ‘질 좋은 경제성장과 서민·중산층 보호를 병행추진하는 중도개혁주의’를 정책 노선으로 정했다. 부패세력으로 규정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 맞서는 대안세력의 의미이겠으나, 국민에겐 얼른 이해가 가지 않는 좌표 설정이다. 두 후보의 공약은 극과 극이다. 자이툰부대 주둔 연장만 봐도 정 후보가 반대, 이 후보가 찬성이고 금산분리에서는 고수와 완화로 엇갈린다. 교육에서도 정 후보가 대입 폐지를, 이 후보는 수월성 교육 강화를 주장한다. 물리적 단일화를 한다고 하더라도 당과 후보의 정체성과 정책, 비전에서의 화학적 결합이 불과 한달만에 가능할지 의문이다. 이명박·이회창 보수 양강 구도를 거부하는 국민들이 있다. 통합민주당이 ‘도로 민주당’이 안 되고 제대로 선택 받으려면 이런 의문에 먼저 답해야 한다.
  • 朴 “이회창 출마 正道 아니다”

    朴 “이회창 출마 正道 아니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12일 “이회창 전 총재가 출마한 것은 정도(正道)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또 “저는 한나라당 당원이고 한나라당 후보는 이명박 후보인 것에 변함이 없다.”면서 “한나라당으로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는 처음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삼성동 자택 앞에서 이명박 후보의 전날 기자회견 내용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에게 “저는 제가 한 일에 책임을 지는 사람”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박 전 대표가 이 전 총재의 출마에 부정적 입장을 피력하면서 이 후보에 대한 지지의사를 우회적으로 밝힘에 따라 이 전 총재의 출마로 위기에 처한 ‘이명박 대세론’이 위력을 회복할지 주목된다. 박 전 대표는 다만 “이 전 총재가 이런저런 비난을 감수하고 출마한 것은 한나라당이 그간 여러가지를 뒤돌아보고 깊이 생각해 잘 대처해야 할 일이라고 본다.”며 이 후보측의 당 운영방식에 대한 비판을 덧붙였다. 박 전 대표는 또 자신을 포함한 이 후보와 강재섭 대표간 ‘3자 정례회동’ 제안에 대해서도 “필요하면 언제든지 만날 수 있지만 굳이 그럴 필요가 있겠느냐는 생각”이라며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는 모습이었다. 박 전 대표의 입장을 전해들은 이명박 후보는 “그렇게 말했다면 그 말 뜻과 같은 생각을 갖는다.”며 “(나도)어제 이 전 총재가 탈당한 데 대해 다소 책임이 있다고 얘기했다.”고 화답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북 구미의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한 자리에서 “(박 전 대표와)정권 재창출, 좌파정권 집권 저지에 뜻이 같으므로 앞으로 합심해서 잘 해나가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박 전 대표가 ‘3자회동 정례화’에 난색을 표한 데 대해서는 “일이 있을 때 만나 얘기할 수도 있고 전화로 할 수도 있다.”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이 전 총재는 박 전 대표의 언급에 대해 “현 상황에서 그분으로서는 그렇게 말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연 박지연 홍희경기자 carlos@seoul.co.kr
  • [사설] 명분 택한 박근혜 전 대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어제 자택 칩거를 끝내면서 한 언급은 정치 명분을 저버리지 않는 것이었다. 박 전 대표는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무소속 출마에 대해 “정도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회창씨가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출마를 선언한 뒤 박 전 대표가 모호한 태도를 취함으로써 여러 억측이 많았다. 이제 박 전 대표가 정당정치에 충실하겠다고 밝힌 만큼 행동으로 그를 실천해야 한다. 박 전 대표는 “저는 한나라당 당원이고, 한나라당 후보는 이명박 후보”라고 못박았다. 정당의 후보 경선에서 떨어지면 승자에게 협조하는 것은 민주주의의 기본이다. 설령 승리의 전망이 불투명하더라도 공식 대선후보를 부인하는 언행은 옳지 못하다. 이같은 기본원칙이 새삼스러울 정도로 우리 정치판은 혼탁스럽다. 때문에 박 전 대표가 원칙을 강조한 일 자체를 평가해야 할 지경에 이른 것이다. 박 전 대표는 한나라당 운영과 관련해서는 비판적 입장을 피력했다. 그동안 공천권·당권을 둘러싸고 이명박 후보쪽 일부 인사들이 보인 행태는 바람직하지 못했다. 그렇다 하더라도 당내 대화로 풀어야지 정당밖 후보를 지원하는 등 민주주의를 깨는 선택을 해선 안 된다고 본다. 박 전 대표는 이명박 후보가 제안한 이·박, 그리고 강재섭 대표 등 3자회동 정례화에 부정적 반응을 나타냈다. 그러나 어떤 형식이든 대화채널은 필요하고, 박 전 대표가 선대위에서 역할을 해야 한다. 이제부터라도 인물 위주의 이합집산에서 벗어나 정당이 중심이 된 정책선거가 되도록 박 전 대표가 앞장서야 할 것이다.
  • 昌, 타격 받을까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12일 이명박 후보에 대해 보낸 우회적 지지 표명이 무소속 이회창 후보에게 타격을 줄지 여부가 관심이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이회창 후보의 지지율 가운데 60∼70%는 한나라당 경선 때 박 전 대표를 지지했던 사람들이다. 무소속 이 후보측으로서는 신경쓰지 않을 수 없는 셈이다. 이 후보의 한 측근은 “박 전 대표의 말은 결국 양비론 아닌가. 이 전 총재의 출마가 정도는 아니라고 했지만 이명박 후보측에게도 불만을 표현한 것 아니냐.”며 “좀 더 지켜봐야 하지 않겠나.”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측근은 “이 전 총재도 고정적인 지지층이 있으니 당장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박 전 대표 발언으로 일단 ‘박심(朴心)’을 등에 업은 이명박 후보의 지지율은 점진적 상승세를 타는 반면 이회창 후보의 지지율은 정체 내지 소폭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전망이다. 한나라당 박형준 대변인은 “박 전 대표의 지지 선언으로 이명박 후보 지지율이 당연히 올라갈 것으로 본다.”면서 “다만 지지율이라는 게 점진적인 변화의 흐름을 보이기 때문에 서서히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대변인은 “지금보다 최소 4∼5% 포인트 오른 45% 내외 선까지는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BBK 문제가 정리되면 더 올라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TNS 코리아의 이상일 이사는 “‘이명박 대안’을 자처하고 있는 이회창 후보가 박 전 대표와의 연대를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 돼 그의 지지율은 하향 안정세 내지 관망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이회창 후보 지지율의 변동폭이 당분간 크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이명박 후보가 박 전 대표와 화합 문제는 봉합했지만 여전히 ‘BBK 의혹’ 등이 걸림돌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이회창 후보의 지지층이 강경 보수 세력이 결집한 비교적 충성도가 높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즉 ‘BBK 의혹’을 풀어줄 김경준씨에 대한 검찰수사가 어떻게 진행되고 이에 따라 박 전 대표가 어떤 입장을 취하느냐에 따라 지지율은 또 한 차례 변화를 겪을 수 있다는 것이다. 검찰수사 결과, 이명박 후보에 대한 검증이 말끔히 해소되고, 박 전 대표가 이명박 후보에 대한 ‘확실한’ 지지를 보여준다면 ‘창풍(昌風)’은 ‘미풍(微風)’에 그칠 수 있다. 하지만 그 반대 경우도 배제할 수 없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이명박 “박근혜는 큰 정치인”

    이명박 “박근혜는 큰 정치인”

    “박근혜 전 대표와 함께 정권 창출하고 동반자가 되어 함께 나아갈 것이다.”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가 대구·경북에서 무소속 이회창 후보 출마에 따른 이른바 ‘창풍(昌風)’ 잠재우기에 나섰다. 진압 카드는 역시 박근혜 전 대표와의 화합이었다. 이 후보는 12일 오후 박 전 대표의 정치적 고향인 경북 구미로 달려갔다.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성공대장정-대구·경북 대회’에서 그는 박 전 대표를 ‘큰 정치인’이라 일컬었다.“경선을 통해 깨끗이 승복하는 박 전 대표처럼 크나큰 정치인을 만날 수 있었다.”고 했다.“막노동하던 시절 일자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소원이 있었는데 그 소원을 풀어준 사람이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이라고도 했다. 한반도대운하가 박 전 대통령의 ‘미완의 꿈’임을 강조하는 것으로 박정희 향수와 지역발전의 기대감을 동시에 자극하기도 했다. 앞서 오전엔 박정희 대통령 생가를 방문, 방명록에 ‘한강 기적에 이어 낙동강, 영산강 기적을 이루겠습니다. 그러하여 대한민국 제2의 경제도약 이루겠습니다.’라고 적었다. 강재섭 대표는 연설 도중 박 전 대표의 비서실장을 지낸 유정복 의원을 단상으로 올려 함께 손을 맞잡기도 했다. 그는 “오늘 박 전 대표의 손을 잡아 올리려 했는데, 원본이나 사본이 똑같으니 비서실장 손이라도 한번 잡아 올려보자.”며 ‘박심(朴心)’에 한껏 기댔다. 이날 행사는 비교적 가벼운 분위기에서 치러졌던 다른 대회와 달리 1만 5000여명의 당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격정적으로 치러졌다. 박 전 대표를 향한 이 후보의 적극적 ‘구애’에는 무엇보다 김경준씨 귀국을 앞두고 언제든 위기가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담겨 있다. 박 전 대표가 이회창 전 총재의 출마를 정도가 아니라고 했으나 자신에 대한 지지를 명확히 언급한 것은 아니다. 당내 갈등 역시 소멸한 것이 아니라 잠복해 있다. 한 핵심 당직자는 “박 전 대표의 언급에도 불구,BBK변수가 남아 있어 당장 지지율 변화가 크지는 않을 것”이라며 “김경준 귀국 이후 여론이 어떻게 흐르느냐가 마지막 변수”라고 말했다. 구미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 昌 “거짓·돈에 빠진 타락한 세력과 대결”

    昌 “거짓·돈에 빠진 타락한 세력과 대결”

    한나라당과 이명박 후보, 조중동, 참여정부…. 무소속 이회창 후보가 선긋기를 시도한 대상들이다. 이회창 후보는 12일 오전 남대문 단암빌딩에서 열린 ‘전국 민생투어 출정식’과 대전 기독교연합봉사회관에서 열린 뉴라이트 대전포럼 주최 토론회에서 한나라당과 이명박 후보를 맹비난하며 대립각을 세웠다. 그는 출정식에서 한나라당을 “법과 원칙을 우습게 아는 타락한 세력”으로 사실상 규정하고 “돈과 성공만능주의에만 빠진 타락한 세력과 대결하겠다.”고 선언했다. 대전 토론회에서는 “나라라는 것은 돈 잘 벌고 재주 좋고 능력 좋아서 출세하는 사람들로만 되는 게 아니다.”라며 탈세와 금융사기 등 각종 비리 의혹에 연루된 이명박 후보를 향해 창을 겨누었다. 언론에도 칼날을 세웠다. 출정식에서 그는 “일방적으로 기사와 사설에서 출마를 비판적으로 다뤘다.”며 조선·중앙·동아일보 등을 중앙선관위에 고발할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대전 토론회에서는 “조·중·동을 비롯한 언론들이 인격 살인과 같을 정도로 비판·비난 공격욕설을 퍼부었다.”고 비난했다. 반면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해서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는 측근들과는 달리 계속 끌어안으려는 제스처를 취했다. 이날 박 전 대표의 비난 발언을 듣고도, 이 후보는 “제가 만일 한나라당 안에 있었으면, 누가 그렇게 물으면, 또 그렇게 말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면서 “현 상황에서 그분으로서는 그렇게 말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자칫 오해가 있을 수 있어 이 정도만 말씀드리겠다.”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박 전 대표를 극도로 예우하는 모습이다. 강삼재 전략기획팀장은 ‘백지연의 SBS전망대’에 출연,“희망사항은 있다.(박 전 대표가) 저희의 충정을 헤아리고 이해했으면 하는 마음은 있다.”며 박심(朴心)에 대한 여지를 남겼다. 이 후보는 13일 경북 구미의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는 등 박 전 대표를 향한 ‘구애’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 후보는 박 전 대표 대신 국민을 우군으로 삼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나흘 중 사흘을 지방에서 ‘한댓잠’을 자는 강행군을 하는 이유도 결국 국민을 향하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대전 토론회에 점퍼 차림으로 등장한 그는 이날 주최측이 준비한 꽃다발을 거절하고, 장애인을 초청해 역으로 자신이 꽃다발을 건넸다. 원고 없이 즉석연설을 하는 ‘파격’도 선보였다. 이 후보는 “즉석연설은 처음이다.”라고 고백했다. 대구 홍희경 서울 구동회기자 saloo@seoul.co.kr
  • 호남 결집 효과…파괴력 미지수

    호남 결집 효과…파괴력 미지수

    12일 전격 발표된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의 합당 선언이 남은 대선전에 ‘태풍’이 될지, 찻잔 속의 ‘미풍’에 그칠지 주목된다. 양당의 합당은 2003년 분당 이후 4년여만에 다시 합쳐진다는 점에서 ‘복원’의 성격이 짙다. 민주개혁 진영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을 위한 최소한의 정치적 환경이 조성됐다는 점에서 ‘태풍’이 될 가능성이 있다. 그동안 범여권은 무소속 이회창 후보의 등장으로 정치권에서 사라지는 추세였다. 대통합민주신당의 정동영 후보와 민주당 이인제 후보는 좀처럼 지지율 상승세를 타지 못했다. 이번 합당을 계기로 전통적 지지층을 결집해 호남과 수도권 표심까지 끌어오면 3강 구도로 전환할 수 있다는 기대가 깔려 있다. 예상보다 합당이 빨리 이뤄진 배경에는 이르면 14일 BBK사건의 핵심인물인 김경준씨가 귀국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범여권의 내부 정비를 그 전에 마쳐야 한다는 절박감에서 비롯됐다는 시각도 있다. 범여권은 BBK사건을 이번 대선의 중대한 전환점으로 여겨왔던 터다. 하지만 이 같은 기대효과가 과연 현실화될지 여부는 미지수다. 합당이 오히려 시너지 효과를 반감시키는 잣대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정 후보만 보더라도, 그간의 지지율 저하 원인은 수도권 내 호남 원적자들이 움직이지 않아서였다. 단일 후보가 된다고 하더라도 최소한 20%의 지지율을 확보해야 시너지 효과를 예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범여권 사정에 밝은 한 정치평론가는 “단일후보가 합당 이후 20% 지지율을 보이지 않으면 3강 구도는 고사하고 닥쳐올 대선 변수에 대응력을 가질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회창 후보의 상승세와 BBK사건 규명에 따른 이명박 후보의 지지율 추이, 삼성 비자금 의혹사건 등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총선을 앞두고 이루어진 정략적 합당이라는 비판이 적지 않다. 내년 총선 때문에 전격적인 합의가 가능했다고 할 정도다. 이해찬 전 총리는 13일 오전 친노 의원들과 긴급회동을 갖고 양당간 통합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명분 없는 단일화라는 비판은 정체성과 가치를 중시하는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와의 2단계 단일화에도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신당 내 시민사회 출신 중앙위원들은 이날 통합에 반대하는 성명서를 내고 “민주당과의 통합은 지역주의적이고 퇴행적인 요소를 안고 있어 동의할 수 없다.”며 ▲통합 백지화 ▲창조한국당·민주노동당과의 우선적 통합 등을 주장했다. 민주당 조순형 의원도 “양당 합당은 민주당이 그간 견지해온 통합 원칙에 어긋나 반대한다.”며 “양당이 합당을 강행하면 19일 합당신고 전 탈당하겠다.”고 말했다. 양측간 지분 협상에서 불협화음이 불거질 경우, 소속 의원들의 탈당 도미노가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씨줄날줄] 불행한 20대/구본영 논설위원

    한나라당을 탈당, 무소속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회창씨 캠프의 한 인사가 구설에 올랐다. 이용관 대변인실 행정실장이 한 대학생 인턴 기자가 “20∼30대가 정치에 잘 참여하지 않은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그것이야말로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얼떨결에 답했다는 것이다. 그러자 이 후보 캠프는 속전속결로 그의 보직을 해임했다. 과거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의 ‘노인폄하성 발언’의 여파를 떠올린 모양이다. 해프닝성 설화로 인한 개인적 불행일 게다. 하지만, 취업난 등으로 정치에 관심을 가질 겨를조차 없는 오늘의 20대야말로 진짜 ‘불행한 세대’가 아닌가. 사실 요즘 20대는 실력 면에서 과거 어느 세대 못지않다. 어학 능력이나 취업 준비에선 단군 이래 최고란 소리까지 듣는다.20대 태반이 백수라는 ‘이태백 시대’를 헤쳐나가기 위해서 해외 어학연수나 자격증 1∼2개는 필수인 까닭이다. 그런데도 이들은 고도 성장기의 ‘베이비붐 세대’보다 훨씬 치열한 경쟁에 내몰리고 있다. 성장의 정체도 문제지만,IT분야처럼 노동절약형으로 산업구조가 바뀌고 있는 것은 이중의 불운이다. 무엇보다 불행한 일은 우리 사회 어느 집단도 이들의 고통에 눈길조차 주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다.30대 비정규직이나 구조조정의 위험에 노출된 40∼50대를 위해선 노동조합이라도 있지만 말이다. 얼마 전 20대의 위기를 다룬 ‘88만원 세대’(우석훈·박권일 공저)란 책을 접했다. 선택받은 일부를 제외한 20대의 대부분이 평생 비정규직 노동자가 되어 평균 88만원의 임금으로 살아야 한다는 게 요지였다. 대안으론 카페와 같은 20대 자영업 창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스타벅스 같은 프랜차이즈 업소에 발길을 끊으라는 권고 정도가 눈에 띄었다. 온통 우울한 메시지지만, 그렇다고 해서 20대들이 절망할 이유는 없다. 대량 생산이 아닌, 다품종 소량생산이 특징인 ‘후기 포드주의’시대에 적응하기 위해선 서비스산업의 진흥이 청년실업의 대안이란 얘기도 있다.20대가 ‘잃어버린 세대’가 안되려면 대선 주자들부터 정책적 상상력을 제대로 발휘해야 할 것이다. 구본영 논설위원 kby7@seoul.co.kr
  • 鄭 “文과 연합정부 합의 가능”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11일 민주당과의 통합·후보 단일화 합의를 이끌어낸 뒤 본격적인 ‘민심 투어’에 나섰다. 민주당과의 세력통합으로 전열을 정비하면서 민심투어를 통해 지지율을 반등시킨다는 복안이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의 출마로 어느새 ‘넘버 3’로 전락한 그로서는 승부수를 띄운 셈이다. 정 후보는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와의 통합 방식에도 적극성을 띠었다. 정 후보는 이날 첫 방문지로 선택한 대전에서 가진 지역 MBC 합동토론회에서 “현재로선 창조한국당이 통합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인 만큼 한나라당 등 수구세력의 집권을 막기 위한 협력 방안으로 연합정부, 공동정권을 만들자는 합의문구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세력통합이 아닌 후보단일화 방식”이라고 밝혔다. 정 후보의 이 같은 발언은 민주당과의 합당처럼 세력 통합 방식이 아닌, 지난 97년 대선 당시의 DJP(김대중+김종필) 연합 방식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는 민주노동당과의 연대에 언급,“민노당은 정책 노선이 다른 당으로 통합 대상은 아니지만, 대선에서 보수진영 후보들과 격차가 좁아질 경우 민노당과의 협력이 결정적 변수가 될 수 있다.”며 “민노당으로서도 보수정권이 들어서는 것을 원치 않을 경우 노사, 복지정책 등을 담당하는 방식으로 정책 연대 등 협력과 연대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심순례단’ 출정식으로 민심 투어의 첫 출발을 알렸다. 정 후보는 이 자리에서 “이제 대선이 37일밖에 안 남았다. 앞으로 하루를 한 달같이 써서 속도전으로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겠다.”고 밝혔다. 열린우리당 의장 시절 내건 ‘몽골 기병론’의 부활이었다. 그는 대전 평송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린 대전·충남·북 선대위 및 가족행복위원회 출범식장에서 행정복합도시를 실질적 행정수도로 만들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정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행복도시가 아니라 사실상 행정수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대전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UCC명예기자단] 기획취재-사주로 보는 후보들의 ‘대권운’

    “이명박과 정동영, 자웅 겨룰 것”, ”이회창 후보는 정동영 후보 편” 우리나라 성인 10명 가운데 4명은 큰일을 앞두고 점(占)이나 사주를 본다는 통계가 있을 정도로 현대 사회에도 알수없는 미래에 불안해하는 사람들의 심리는 여전하다. 그렇다면 ‘하늘이 낸다’는 대통령에 도전하는 후보들의 사주는 어떨까?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 무소속 이회창 후보 등 세 후보의 사주를 통해 앞으로의 대선 판도를 홍대앞 한 사주카페에서 알아봤다. 서울신문·프리챌 UCC명예기자단 김창경 이혜민 홍정표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신당·민주 “24일 후보 단일화”

    신당·민주 “24일 후보 단일화”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은 12일 당 대 당 통합과 후보단일화에 합의했다. 당명은 ‘통합민주당’으로 하고 단일 후보는 오는 23∼24일 여론조사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이로써 지난 2003년 11월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으로 갈라선 범여권 세력은 4년만에 단일 정당이 되게 됐다. 범여권의 양대 축을 이뤄온 두 당의 통합과 후보 단일화로 이명박·이회창 후보가 선점한 대선정국이 반전될지 여부가 주목된다. 통합신당 오충일 대표·정동영 후보, 민주당 박상천 대표·이인제 후보 등 4명은 이날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2시간가량 회동 후 ‘통합과 대선후보 단일화를 위한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 가칭 통합민주당(약칭 민주당)은 중도개혁주의를 정책 노선으로 채택하고 오는 19일까지 합당등록 신고를 마치기로 했다. 당 대표는 현 대표가 2인 공동대표가 되고, 최고위원은 양당 동수로 구성하되 심의기구로 운영키로 합의했다. 중앙위원회와 각종 의결기구를 동수로 구성하며, 통합 후 첫 전당대회는 내년 6월 개최키로 했다. 오는 20일 전 후보간 2차례 TV토론회를 가진 뒤 가상대결 방식의 여론조사로 단일 후보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날 양당 합의에 대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답답하다.”면서 “2002년 대선 승리의 에너지를 다시 복구시키지 못하고 ‘도로 민주당’으로 회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나라당 박형준 대변인은 “국정실패세력과 반(反)개혁세력의 야합이자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정 후보가 또다른 단일화 대상으로 보고 있는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측 곽노현 대변인은 “지분협상만으로 끝낸 단순셈법 단일화는 국민의 정치수준을 얕잡아본 정책선거 거부선언이자 정책정당 포기행위”라고 양당 합의를 혹평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朴 “昌 무소속 출마 정도 아니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12일 당 내홍사태와 이명박 대선후보의 기자회견,무소속 이회창 후보의 출마 등 최근 정치 현안에 대해 침묵을 깨고 입장을 표명했다. ▲ 칩거에 들어갔던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자문단 교수들과의 오찬을 위해 12일 서울 삼성동 자택을 나서고 있다. 닷새간의 칩거를 끝내고 처음 외출한 박 전 대표는 삼성동 자택 앞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이회창 후보 출마에 대해서는 “정도가 아니다.”고 비판했고,“한나라당으로 정권교체가 돼야 한다는 처음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언급하는 등 사실상 이명박 대선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시했다. 하지만 박 전 대표는 동시에 “요즘 굉장히 실망이 많다.”,“구태정치,무서운 정치”,“원칙이 무너지고 과거로 회귀한다.”는 등 강한 비판도 쏟아내 향후 당 내홍사태 수습이 쉽지만은 않은 일임을 시사했다. 다음은 박 전 대표와의 일문일답. -이명박 후보 회견에 대한 평가는. ▲저는 내가 한 말에 책임지는 사람이다.한나라당으로 정권교체가 돼야 한다는 처음 생각에서 변함이 없다.그것은 한나라당 모든 당원의 열망이고,그래서 한나라당으로 정권교체를 하는데 있어서 이회창 전 총재가 대선에 출마한 것은 정도가 아니라고 본다. 저는 한나라당 당원이고,한나라당 후보가 이명박 후보인 것은 변함이 없다.다만 이 전 총재가 이런 저런 비난을 감수하고 출마한 것은 한나라당도 그간의 여러가지를 뒤돌아보고 깊이 생각해 잘 대처해야 할 일이라고 본다. -이 후보는 3자회동을 제안했는데. ▲대선은 후보가 중심이 돼서 치러야 하는 것 아니냐.필요하면 언제든지 만날 수 있는데 굳이 그럴 필요가 있겠느냐는 생각이다.제가 요즘 언론을 통해 보면,정치권의 정당개혁과 정치발전이 이뤄졌다 생각하는데,요즘 굉장히 실망이 많다. 제가 바라는 것은 원칙과 상식에 의해 당 운영을 포함해 제대로 해 달라는 것 뿐이다.그보다 바라는 것은 없다.그런데 당에서 공천권을 왈가왈부하며 패자가 공천권을 가지면 안 된다는 보도봤다.그럼 승자가 공천권을 갖고 무소불위로 휘둘러야 한다는 말이냐. 그야말로 구태정치,무서운 정치다.승자고 패자고 간에 공천권을 가져서는 안된다.원칙이 무너지고 과거로 회귀하고,구태정치가 반복되는 것은 그간 당개혁을 원점으로 돌리는 것이어서 큰 문제가 있다. 이런 사고방식이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다.원칙대로 당헌 당규대로 원칙과 상식을 갖고 하면 된다.어제 이 후보가 회견에서 그런 취지로 말했다.후보가 정치발전과 당개혁이 이어지고 발전하도록 애착과 의지를 갖고 하셔야만 가능한 일이다. -애착과 의지를 못느꼈나. ▲어제 그렇게 하겠다고 말씀하시고,그대로 이끌어 주시길 바랄 뿐이다. -이 후보의 ‘동반자 파트너’ 발언에 대해서는. ▲난 변한게 없다.전당대회 때 한 이야기나,얼마 전 이야기 했을 때나 변함이 없다. -이 후보의 진정성에 대한 평가는. ▲후보가 말한 대로 당을 잘 이끌어주고,그렇게 실천해 힘 써주시는데 달려있다. -선거운동은 어떻게 할 것인가. ▲당원이니까 선거가 되면 당연히 해야하고,이번 경선에서 진 사람으로서 깨끗이 승복하고 조용히 있는 게 엄청 도와주는 것이다.공식석상을 다니고 그러면 오히려 누가 된다. -조만간 회동할 것인가. ▲필요하면 만나는 것이죠.뭘 그리 새삼스레 자꾸 물으시나. 글 / 연합뉴스 영상 /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고건 카드?…범여 대안 고개

    ‘창 뜨니 고건도?’ 무소속 이회창 후보의 출마로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가 지지율 3위로 떨어지자 범여권 일각에서 ‘대안 후보론’이 고개를 들면서 고건 전 총리에게 시선이 쏠리기 시작했다.‘정동영 카드’로는 이명박-이회창 간 보수 내전을 뛰어넘기 어렵다는 주장과 함께 고건 카드로 국면 전환을 꾀해야 한다는 주장인 것이다. 고 전 총리 지지자들이 직접적으로 출마를 권유하고 있고, 우민회 등 그를 지지하는 모임에선 이번주 출마 촉구 기자회견을 갖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고 한다. 고 전 총리는 지난 1월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뒤 10개월 가까이 관심권에서 비켜서 있었다. 한나라당 경선 당시 박근혜 후보를 지지한다는 소문 과 함께 정계복귀설이 나돌기도 했으나 이내 흐지부지됐다. 그러나 고 전 총리의 측근인 김덕봉 전 총리 공보수석비서관은 11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고 전 총리의 생각은 지난 1월 대선 불출마 선언 때와 달라진 게 없다.”고 잘라 말했다.“출마는 총리 뜻이 아니며, 지방에 가 있는 것도 이런저런 말이나 출마 권유를 피하기 위한 뜻”이라는 것이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공동대표·당 대 당 통합 원칙 합의

    공동대표·당 대 당 통합 원칙 합의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이 11일 당 대 당 통합과 후보단일화를 위한 4인 회동에 합의한 것은 양당의 이해관계에 따른 결과다. ●昌風 돌출… 대선 낙오 위기감 커져 통합신당은 정동영 후보가 지지율 정체 상태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범여권의 전통적 지지기반을 복원함으로써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고육책으로 ‘통합카드’를 선택했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가 출마함으로써 보수진영이 분열상을 보이고 있는 상태에서 대선 구도를 중도·개혁진영 대 보수진영 대결로 재편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특히 고건 전 총리의 출마설로 범여권이 더 쪼개질 수 있다는 위기에 몰린 통합신당이나 정 후보로서는 불가피한 선택인 셈이다. 민주당도 이인제 후보가 2∼3%의 낮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독자 후보를 고수해 봤자 총선에서의 고전이 예상돼 양당간 통합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양당간 통합 논의가 대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민주당으로서는 총선 이후를 내다 본 행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이런 점에서 이 후보가 대선 이후 통합정당의 당권을 노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양당은 지분문제와 관련, 구체적인 합의를 도출하지 않았으나 일 대 일의 대등원칙을 살려 나간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정당의 대표를 공동대표 체제로 하고 최고위원회와 중앙위원회, 공천심사위원회 구성을 50 대 50 비율로 동등하게 함으로써 당 대 당 통합 정신을 살린다는 의도다. 양당은 12일 4자 회동을 통해 통합과 단일화 추진을 공식 선언하고 이에 필요한 세부절차를 진행하기 위한 실무협상에 착수할 예정이다. 양당의 물밑 합의는 2주 전부터 시작됐다. 통합신당 이용희 의원, 선대위 정대철 인재영입위원장, 김한길·이강래 의원이 민주당 박상천 대표와 협상을 진행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논의가 진전된 데는 이인제 후보의 의사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후보 단일화 이후 민주당이 겪게 될 정치적 상황을 고려해 통합에 소극적이던 박 대표를 설득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언급한 ‘대연합’ 주문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文후보와는 정책연대로 2단계통합 구상 정 후보측은 또 다른 후보단일화 대상인 창조한국당의 문국현 후보와는 별도의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 민주당과는 합당을 통해 전통적 지지기반의 복원을 겨냥한 뒤 문 후보와의 단일화는 ‘정책연대’를 통해 지지기반을 넓히겠다는 2단계 통합론을 구사하겠다는 생각이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李 “朴 정권창출 후에도 정치 파트너”

    李 “朴 정권창출 후에도 정치 파트너”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는 11일 “정권 창출 이후에도 박근혜 전 대표와 주요한 국정 현안을 협의하는 정치적 파트너로서, 소중한 동반자로서 함께 나아 가겠다.”면서 정권 창출을 위한 박 전 대표, 강재섭 대표와의 정례 3자회동을 제의했다. 특히 내년 4월 총선의 공천권과 관련해서는 대권·당권 분리를 규정한 현행 당헌·당규 절차를 따를 것이라고 공천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이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박 전 대표측을 향한 화합 방안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박 전 대표측의 당권·대권 분리 요구에 대해 “한나라당에는 박 전 대표 시절 만든 권력 분산과 민주주의 정신에 충실한 당헌과 당규가 있다.”면서 “대선 전이든 이후든 이 당헌·당규는 지켜져야 한다. 당 대표를 중심으로 당헌·당규가 정해 놓은 절차에 따라 대선과 총선을 치르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경선이 끝난 지금 따뜻하고 진정한 배려가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면서 “이 모든 일이 누구의 탓도 아니고 제가 부족한 탓”이라고 자성하기도 했다. 이 후보측으로부터 회견 내용을 팩스로 전해 받은 박 전 대표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박 전 대표 비서실장을 지낸 유정복 의원은 “박 전 대표가 아직까지 특별한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이 후보측의 이재오 최고위원이 당직을 사퇴한 지난 8일 이후 서울 삼성동 자택에서 칩거해 온 박 전 대표가 12일부터는 외출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져, 어떤 반응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박 전 대표는 또 12일 경북 구미에서 열리는 한나라당 대구·경북(TK) 필승결의대회에 유정복 의원을 대리로 보내기로 했다. 박 전 대표는 개인일정이 있어 참석하지 않지만,TK에 지역구를 둔 측근 유승민·김재원·최경환·곽성문 의원 등도 대회에 참석키로 했다. 한편 이 후보는 회견에서 이회창 후보의 여론조사 지지율에 대해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말했다. 반면 이회창 후보는 이날 서울 안국동의 한 떡집을 방문한 자리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한나라당과)함께 갈 수 있다.”고 했다. 이회창 후보는 12일과 13일 이명박 후보와 지지율에서 접전을 보이고 있는 충청과 대구·경북지역 방문을 시작으로 ‘이명박 대세론’을 흔들기 위해 9일간의 지방방문 일정에 들어간다. 김상연 홍희경기자 carlos@seoul.co.kr
  • [박찬구 기자의 정국 View] ‘3無 대선’ 어디로 가나

    [박찬구 기자의 정국 View] ‘3無 대선’ 어디로 가나

    2007년 대선은 ‘3무(無)대선’으로 기록될 만하다. 후보의 ‘정치력’ 부재가 두드러지고, 유권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감동’이 실종됐다. 정책과 가치의 ‘정당’도 요원하다. 10년 전 ‘DJP 연합’을 이끌어낸 정치력이나,5년 전 극적인 드라마를 일궈낸 감동과 선동의 메시지를 이번 대선에서는 찾기 힘들다. 정당 정치의 원칙과 비전은 내년 4월 총선을 겨냥한 정파 간 당권 밀약과 지분 챙기기로 그 빛을 잃고 있다. ‘3무’의 반동(反動)은 어지럽다. 지지율의 함정에 빠진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는 미래 담론 대신 ‘박근혜’라는 탈출구에 매달려 있다. 한나라당 경선에 불복한 이회창 무소속 후보는 납득할 만한 출마 명분 없이 이미지를 바꾸겠다며 게릴라전을 펴고 있다.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은 비전과 가치의 공약수를 찾아가는 절차와 과정을 생략한 채 총선 공천권과 지분을 매개로 한 정치 공학을 반복하고 있다. 노심(盧心·노무현 대통령의 의중)과 민심 사이에서 위태롭게 외줄을 타고 있는 정동영 통합신당 후보는 외연확대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 후보자 등록일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대선까지 37일밖에 남지 않았지만 불가측성은 높아지고 있다. 이번주에는 굵직한 변수가 동시다발로 터져나온다. 이명박 후보의 아킬레스건으로 여겨지는 김경준씨의 귀국이 초읽기에 들어가고, 통합신당과 민주당의 통합 협상으로 반(反)한나라당 진영의 세력 간 연대 움직임이 궤도에 오른다. 이명박·정동영 후보의 휴일 기자회견에 따른 각 세력과 정파 간 후속 기류는 대선의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잣대가 될 것이다. 이명박·이회창 후보는 12일과 13일 각각 대구·경북 지역을 방문, 한나라당 분열에 따른 민심을 탐색한다. 이들의 쟁투는 이번주부터 후보자 등록 전후까지 지지율 경쟁에서 1차 승패가 가려질 것이다. 이회창 후보쪽 핵심 관계자는 “등록 전 지지율 30%가 목표”라면서 “원조보수층의 지지를 받고 있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명박 후보쪽 관계자는 “김씨의 귀국 만으로 대세를 바꾸기는 힘들다.”면서 “신중하고 자존심 강한 이회창 후보가 총대를 메고 판을 깨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두 후보가 ‘전략적 선택’으로 가느냐,‘치킨 게임’에 빠지느냐는 지지율 차이에 달려 있다. 한 후보가 확연한 우세를 보인다면 다른 후보의 ‘살신성인’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명박 후보의 지지율이 저지선인 35% 아래로 내려가고, 이회창 후보와 오차범위 한계의 접전을 벌이게 된다면 상황은 복잡해진다. 결국 박 전 대표의 선택이 주요 변수가 될 것이다. 여론조사전문기관인 폴컴의 이경헌 이사는 “박 전 대표가 현 시점에서 자신의 정치 자산인 도덕성과 원칙을 저버리는 선택을 쉽사리 하진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통합신당과 민주당을 포함한 범여권의 통합 논의가 분위기 반전의 변곡점에 이르는 길은 순탄치 않아 보인다. ‘50대50 지분’과 ‘단독 당 대표’ 등 동등한 권력분점을 요구하는 민주당 내 강경파가 통합신당과 협상 과정에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가 중소정당의 존립근거인 정당명부제나 중대선거구제 등을 통합의 조건으로 들고 나온다면 논의의 폭은 더욱 넓어질 것이다. 4개월 시차의 대선과 총선을 겨냥해 세력과 지분을 인정받고 확인하려는 정파 간 이해관계의 충돌이 본격화하는 형국이다. c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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