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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진석·강길부 한나라 입당

    정진석·강길부 한나라 입당

    지난 대선 기간 국민중심당과 대통합민주신당을 탈당했던 무소속 정진석(사진 위), 강길부(아래) 의원이 17일 한나라당에 입당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두 의원에 대한 입당을 승인했다. 재선인 정 의원은 충남 공주·연기가 지역구로 지난 대선 당시 국민중심당 심대평 대표를 상대로 보수대연합 차원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지지를 선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심 대표가 무소속 이회창 후보와 연대하자 탈당, 이명박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건교부 차관 출신의 초선인 강 의원은 17대 총선에서 울산 유일의 여당의원으로 당선됐다. 지난해 11월2일 대통합민주신당을 탈당해 이명박 후보를 지지했다. 두 의원의 입당으로 한나라당 의석 수는 기존 128석에서 130석으로 늘어났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 [이용원칼럼] 한나라당만으론 정치할 수 없다

    [이용원칼럼] 한나라당만으론 정치할 수 없다

    제17대 대통령선거에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압승을 거둔 뒤로 각 당은 목하 크고 작은 혼란에 빠져 있다. 한달여 지나면 집권당이 될 한나라당에서는 ‘친(親)이명박’계와 ‘친박근혜’계가 나뉘어 18대 국회의원 공천권을 놓고 일전을 불사할 태세이나 이는 결국 배부른 집안의 밥그릇 싸움일 뿐이다.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는 대선에서 3위 한 것을 바탕으로 자유신당이라는 새 당을 만들어가지만 이 또한 국민의 ‘보수 회귀 과잉’을 노려 이삭을 주우려는 틈새 전략에 불과하다. 문제는 속칭 진보·개혁 세력이다. 제1당인 통합신당은 손학규 전 경기지사를 당 대표로 뽑아놓고도 여전히 핵분열 위기에 놓여 있다. 대선 후보가 0.7% 득표에 그쳐 존재가치조차 희미해진 민주당, 문국현이라는 정치신인이 대선에 맞춰 급조한 창조한국당은 뉴스에서 어쩌다 구색 맞추는 데 등장할 정도로 외면 받는 상태이다. 진보 본류를 자임하는 민주노동당은 지난 총선 때 10석을 차지, 이를 발판 삼아 도약하는가 했더니 고질적인 내분 탓에 후보를 잘못 내세워 대선에서 참패했다. 며칠 전 겨우 비대위 체제를 갖추었지만 내부 갈등이 봉합될지는 미지수이다. 이제 총선은 석달도 채 남지 않았다. 이 시점에서 그 결과를 냉정히 예측해 보자. 이대로라면 오는 총선에서 한나라당이 개헌선, 곧 전체 의석의 3분의2 이상을 싹쓸어 가는 완승을 거둘 것은 불 보듯 뻔하다. 이에 맞설 통합신당은, 호남에서는 승리하겠지만 그 밖에는 수도권에서 너덧석 건지면 다행일 게다. 자유신당은 충청권에서 몇석 얻을 테고. 민주노동당·민주당·창조한국당 가운데 지역구에서 한두석 건질 정당은 어디일까. 막연한 추측이 아니다. 대선 득표율을 지역구에 시뮬레이션한 결과가 그렇고, 통합신당 자체 조사 결과가 그렇고, 일부 여론기관의 격전 예상지역 조사 결과가 그렇다. 한나라당을 제외한 정당들은 ‘우리 국민은 총선에서 집권당을 견제해 온 전통을 이번에도 유지하겠지.’라고 기대할 것이다. 또 총선까지는 아직 두달 이상 남았다고 자위하리라. 그것은 그러나 헛된 꿈이다. 국민은 존재할 만한 가치·능력을 가졌다고 보는 정당에만 견제용 표라도 나눠주는 법이다. 지난 대선처럼, 한나라당과 견줄 만한 비전은 제시하지 못하면서 ‘반(反)이명박’ 구호와 ‘견제하게 해 달라.’는 읍소만으로 접근한다면 국민은 이번 총선에서도 ‘차라리 일 잘하게끔’ 강력한 여당을 만들어주려 할 것이다. 하지만 국민의 압도적 지지를 받은 대통령을 배출했다고 해서 한나라당만으로 대한민국 정치를 할 수는 없다.‘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는, 이제는 식상한 수사(修辭)를 동원하지 않더라도 견제 없는 정권이 얼마나 위험한가는 우리가 불과 20여년 전까지 체험한 바이다. 진보·개혁 세력은 정신 차려야 한다. 특히 통합신당·민주노동당의 책임이 크다. 이번 총선에서는 비록 참패하더라도 4년후 총선과 대선을 목표로 국민에게 진보 세력의 ‘존재의 이유’를 설득해야 한다. 존재할 이유만 있다면 의석 수 적다고 힘 없는 건 아니다. 정당이 국민의 외면을 받는 것은 국민 탓이 아니다. 자업자득일 뿐이다. 이러다가 이번 총선이 지나면, 일본처럼 보수정당 하나가 장기집권하는 풍토가 이 땅에 형성되지 않을까 정말 걱정이다. 이용원 수석논설위원 ywyi@seoul.co.kr
  • 한나라 공천 갈등 숨고르기?

    일촉즉발 양상으로 치닫던 한나라당의 공천 갈등이 숨고르기에 접어든 모양새다. 15일 총선기획단(단장 이방호 사무총장)이 공천에 여론조사 등 과학적 방법을 일부 반영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도 비선(秘線) 공천설에 대한 우려와 함께 공정한 공천 의지를 표명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직 양측간 불신의 골이 워낙 깊다는 점에서 언제든 갈등이 재연할 잠재성은 다분하다는 지적이다. ●여론조사 등 과학적 방법 반영 정종복 사무부총장은 이날 첫 번째 총선기획단 회의 후 브리핑에서 “전국의 모든 당원협의회를 대상으로 당협위원장의 인지도, 호감도, 업무수행능력 등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면서 “조사기관은 여의도연구소와 매출액 기준 10위권 이내인 외부 여론조사 기관 등 두 군데로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여론조사는 이달 말 구성될 예정인 공심위에 기초자료로만 제출하는 것인 만큼 심도있는 조사는 이뤄지지 않을 것이다. 공심위에서도 여론조사는 한다.”고 했다. 그는 공천심사위 구성과 관련,“11명으로 하되 밀실공천이라는 비판을 받지 않도록 외부인사가 다수가 되도록 하는 데 합의했다.”고 했다. ●공심위원장 중립성 싸고 신경전 그러나 이날 회의에서 일부 친(親)박근혜계 의원이 여론조사를 굳이 기획단 차원에서 할 필요가 있느냐고 주장하는 등 불신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공심위원장을 내부 인사로 할지, 외부 인사로 할지를 놓고도 첨예한 신경전이 오갔다고 한다. 한 친박(親朴) 기획위원은 “이명박 당선인쪽으로 모든 인물이 쏠린 지금 외부인사라고 해서 중립적 인사가 얼마나 있겠느냐.”면서 “이런 현실을 인정하고 차라리 내부 인사를 공심위원장으로 하는 것이 더 공정할 수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날 이 당선인의 비선 공천설 비판 발언에 대해서는 친박 진영에서 긍정적 평가가 나왔다. 김무성 최고위원은 “우리가 주장하던 것에 화답해 준 것으로 진전된 입장을 보인 것으로 당선인과 당 대표가 방향을 잘 잡았다고 생각된다.”면서 “당에서도 그 뜻을 잘 따라 이제 좌우를 보지 말고 본격적이고 공정한 공천 작업에 들어가야 한다.”고 했다. ●“박근혜 이탈땐 한나라 38석 손해” 한편 한나라당이 최근 박근혜 전 대표의 이탈을 전제로 4월 총선에서 예상 의석을 분석해 본 결과 대구·경북과 충청권을 중심으로 38석을 손해보는 결과가 나왔다고 일부 언론이 보도했다. 박 전 대표가 총선에 협력할 경우 한나라당은 185석(지역구 158석, 비례대표 27석)을 얻는 반면, 박 전 대표가 이탈해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와 연대할 경우 한나라당은 147석(지역구 129석, 비례대표 18석)을 획득하는 데 그친다는 것이다. 그러나 나경원 대변인은 “확인 결과 당에서 그런 조사를 공식적으로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김상연 구동회기자 carlos@seoul.co.kr
  • ‘기획재정부’ 수장 강만수·윤진식씨 물망

    ‘기획재정부’ 수장 강만수·윤진식씨 물망

    새정부의 경제팀은 어떻게 꾸려질까. 특히 부총리제를 없앴지만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를 합친 이른바 ‘기획재정부’의 수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관가 주변에서는 후보를 예단할 조짐이 이미 나타나고 있다. 14일 재정경제부와 법무부가 입주한 과천청사 1동의 지하 1층에는 재경부 도서관이 있다. 대선 이후 이곳의 ‘베스트 셀러’는 단연 ‘현장에서 본 한국경제 30년’이다. 재정경제원 차관을 지낸 강만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간사가 외환위기 등을 회술한 책으로 모두 동이 났다. 최중경 세계은행 상임이사를 경제1분과 전문위원으로 부른 것도 강 간사로 알려졌다. 한때 이명박 캠프에서 강 간사가 설 자리를 잃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지만 새정부 핵심 관계자는 “단 한번도 MB와 간격이 벌어진 적이 없다.”고 말했다. 윤진식 인수위 국가경쟁력특위 부위원장도 강력한 후보다. 조직개편 이후 흐트러진 관가 분위기를 다잡을 인물로는 적임이라는 평가다. 하지만 4월 총선에서 충북 청주에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이 적지 않다. 충청권에서 이회창 신당에 맞설 중량급 인물이 필요하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윤 부위원장은 산업자원부가 확대 개편되는 경제산업부 장관 후보에도 올랐다. 하지만 민간인 출신이 유력할 것이라는 분석이 적지 않다. 규제완화 등 기업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시장 경험이 필요하다는 논리에서다. 정덕구 전 산자부 장관과 산자부 무역투자실장을 지낸 박봉규 대구시 정무부시장 등도 거론된다. 현직 의원들은 총선 때문에 사실상 배제됐다. 건설교통부 장관 후보로는 인수위 경제2분과에서 부동산 정책을 조율하는 최재덕 전 건교부 차관이 우선 거론된다. 서해 유전개발 사업과 관련해 불명예 퇴진한 김세호 전 건교부 차관, 한반도대운하 TF팀장인 장석효 전 서울시 부시장, 강현욱 인수위 새만금TF 팀장도 후보군을 형성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를 흡수할 농림부 장관에는 윤석원 중앙대학교 산업경제학과 교수, 농림부 기획관리실장을 지낸 이상무 농업정책위원장 등이 물망에 올랐다. 금융감독위원장에는 김용덕 위원장의 유임설과 함께 진동수 전 재경부 차관 등이 거론된다. 임기가 1년 정도 남은 공정거래위원장은 교체될 가능성이 높다. 출자총액제한제도 폐지를 주장하는 이명박 당선인과 코드가 맞지 않다. 김&장 법무법인 고문인 김병일 전 공정위 부위원장이나 공정위 정책국장을 지낸 임영철 전 고법판사가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자유신당 창준위 공동대변인에 지상욱씨

    자유신당 창준위 공동대변인에 지상욱씨

    이회창 한나라당 전 총재가 주도하고 있는 자유신당(가칭) 창단준비위원회의 신임 공동대변인에 지상욱(42) 연세대학교 국제대학원 연구교수가 임명됐다. 지 교수는 김대업 사건으로 알려진 이 전 총재의 큰아들 정연씨의 친구로서 영화배우 심은하씨의 남편으로도 유명하다. 지 교수는 이 전 총재가 미국 체류 당시 바로 옆집에서 함께 생활하면서 이 전 총재의 미국 생활을 도와 최측근 인사로 분류되어 왔다. 지 교수의 공동 대변인 임명에는 총선에 대한 이 전 총재의 의중이 담겨 있다는 분석이다. 전국정당을 위해 수도권에서 1석이 아쉬운 상황에서 지명도가 있는 지 박사의 이름값을 높여주기 위한 전략이라는 것이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언제 어디서든…” 朴 기다리는 昌

    “언제 어디서든…” 朴 기다리는 昌

    대선 직전 이회창(얼굴) 전 한나라당 총재의 ‘삼고초려’를 외면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거취가 한나라당 공천 갈등이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치달으면서 다시 한번 관심을 모으고 있다. 11일 이천 화재참사 분향소를 찾은 박 전 대표와 이 전 총재는 간발의 차로 만나지 못했다. 이후 이 전 총재는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박 전 대표에 대한 질문에 “뜻을 같이 하는 분은 어느 때든, 또 어느 장소에서든 만날 날이 있을 것”이라며 박 전 대표에 대한 구애의 수위를 높여나갔다. 자유신당측은 박 전 대표의 합류를 가장 확실한 ‘총선바람’의 원동력으로 평가하고 있다. 인재 영입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최근 충청권 의원들의 동요로 시작된 ‘이회창 바람’이 박 전 대표가 전격 합류한다면 TK(대구·경북)뿐만 아니라 수도권과 강원까지 미칠 수 있다는 계산에서이다.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하듯 자유신당 일각에서는 한나라당 사태가 파국을 맞으면 상당수의 박측 의원들이 자유신당행을 선택할 것이라는 기대가 터져나오고 있다. 자유신당측 한 관계자는 “한나라당에서 탈당이 예상되는 분들의 선택폭이 그리 넓지 않다.”며 “이럴 경우 무소속보다는 자유신당행이 더욱 매력적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박 전 대표에게 기대하지 않는다.”라며 “올 사람이었으면 지난번 총재가 삼고초려를 했을 때 왔어야 했다.”면서 부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단 한나라당의 공천 갈등 속에서도 박 전 대표가 직접 탈당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 박 전 대표가 최근 측근 의원들에게 탈당 등의 개인적인 행동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해 놓았다고 전해지고 있고, 원칙을 중시한 박 전 대표의 입장에서 공천 시비는 탈당의 명분으로 너무 빈약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회의원의 생명줄과 같은 공천에서 배제될 것이 확실시되는 해당 의원들이 집단으로 탈당하고 박 전 대표가 암묵적으로 동의하는 시나리오의 가능성은 아직 남아 있다. 이럴 경우 실질적으로 박심(朴心)은 자유신당이 거머쥐게 돼 총선에서 무시하지 못할 변수로 떠오를 수 있다. 강삼재 창당준비위원장도 13일 브리핑을 통해 “저희와 뜻을 같이 하는 분들과 많은 얘기를 나누고 있다.”며 현역 의원들의 탈당 가능성에 무게를 두었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구속 남발 사법시스템 손봐주세요”

    “구속 남발 사법시스템 손봐주세요”

    “고소인의 일방적인 주장만 믿고 피고소인에 대한 기본적인 사실 관계 확인에 소홀한 채 구속을 남발하는 현재의 형사사법 시스템은 곧 출범할 이명박정부에서 반드시 시정돼야 할 개혁 대상입니다.” 이른바 ‘총풍 사건’의 3인방 중 한 명인 한성기(49·전 한국전력 검침본부 부본부장)씨는 11일 터무니없는 혐의를 뒤집어 씌워 자신을 고소하고 위증해 10개월 동안 억울한 옥살이를 시킨 전 한전 검침본부장 윤기영(73)씨 등 5명을 무고죄 및 모해 위증죄로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하면서 검찰의 잘못된 인신구속 시스템은 반드시 손봐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한씨는 아파트 건설용 땅을 수의계약으로 매입토록 해주겠다며 7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3년을 선고받았지만 최근 서울남부지법 항소2부(재판장 김동하 부장판사)에 의해 무죄를 선고받았다. 한씨는 구속기소돼 10개월 동안 영등포구치소에 수감된 뒤 보석으로 풀려나오자마자 국선 변호인을 선임, 치열한 법정투쟁 끝에 이례적인 무죄판결을 이끌어냈다.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아 법진실을 입증한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문을 뗀 한씨는 “변호사 비용을 마련하기 어려운 현실적인 문제도 있었지만 인신 구속을 남발하는 잘못된 시스템의 벽을 깨는 데 한번 도전해 보자는 오기도 작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증거를 찾고 대응 논리를 개발하는 등 몸을 던지는 노력을 해준 국선변호인 이정석(법무법인 영진) 변호사에게 공을 돌렸다. 지난 1997년 대선 직전 당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측이 지지율을 높이기 위해 북한에 무력 시위를 해달라고 요청했다는 총풍사건의 주역으로 세상에 알려진 한씨는 10년 동안 부산의 한 여자상업고교에서 상업 과목을 가르친 교사 출신. 그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첫번째 저술인 ‘신화는 없다’(김영사 간) 출판기획에 깊숙이 관여했고 ‘힐러리와 라이스의 성공리더쉽’(김영사) 등 베스트 셀러를 썼다. 최근 경원대에서 ‘환경 관련 부담금의 개편에 따른 환경세 전환에 대한 연구’로 박사 학위 논문이 통과된 예비 경영학 박사이기도 하다. 노주석기자 joo@seoul.co.kr
  • 자유신당 깃발에 충청권 의원 ‘흔들’

    자유신당 깃발에 충청권 의원 ‘흔들’

    충청권 ‘금배지’들이 좌불안석이다.4월 총선을 앞두고 물밑 표심의 심상치 않은 기류를 먼저 감지한 듯한 눈치다. 한나라당의 절대 우위 속에서 치러지는 이번 총선에서 유일하게 다당구도의 밑그림이 그려지는 지역이 충청권이다. 이회창 전 한나라당 대표가 깃발을 올린 자유신당의 출현으로 바닥민심은 흔들리고 있고,17대 총선에서 탄핵역풍으로 충청을 휩쓴 옛 열린우리당의 주역들은 이미 기세가 눈에 띄게 꺾여버렸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최근 충청 지역 현역 의원들의 움직임은 매우 바빠졌다. 충청권 현역 의원 24명 가운데 자유신당행을 택한 국민중심당 4명을 포함, 줄잡아 8명 안팎이 다른 정당의 옷으로 갈아입기로 뜻을 굳힌 상태다. 이들 외에 3∼4명 안팎의 의원들이 거취를 고심 중이다. 적어도 24명 중 절반 안팎이 총선 이전에 당적을 바꿀 상황인 것이다. 충청권 중에서도 충북 지역의 흔들림이 가장 심하다. 충청 지역 탈당 시나리오에 불을 붙인 대통합민주신당 오제세(청주 흥덕갑) 의원은 이미 탈당 후 자유신당행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오 의원은 “지역 정서는 대선에서 드러났듯 자유신당 쪽에 가 있다.”며 자유신당행 의사를 숨기지 않고 있다. 통합신당 홍재형(청주 상당) 의원도 지역 민심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자유신당과의 직접 접촉은 없었지만 모든 경우의 수를 두고 고민하고 있다고 홍 의원측 관계자는 전했다. 같은 당 김종률(증평·진천·괴산·음성) 의원도 자유신당측 김혁규 전 경남지사와의 인연을 강조하면서 자유신당행 의사를 내비쳤다. 다만 “개인적인 인연과 정치적 거취는 다른 차원”이라며 잔류 가능성도 열어 놓았다. 충남에서는 자유신당 창당을 주도하고 있는 심대평 국민중심당 대표와의 인연이 깊은 통합신당의 박상돈(천안을) 의원이 자유신당행으로 기운 것으로 알려졌다. 심 대표가 충남지사 시절 박 의원이 기획관리실장을 한 인연으로 최근에도 수차례 만남을 갖고 의견을 나눴다고 한다. 국중당 의원 중에 유일하게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을 공개 지지하고 탈당한 무소속 정진석(공주·연기) 의원은 조만간 한나라당에 입당한다. 구동회 박창규기자 kugija@seoul.co.kr
  • 3월공천 고수 왜

    눈치작전이 치열할 것 같다. 막판 ‘초치기 공천’이 난무할 수도 있다.4·9총선을 앞두고 보수 정당인 한나라당과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가칭 자유신당의 공천 전략을 비교해 봤을 때 예상할 수 있는 장면들이다. 공천 갈등을 무릅쓰면서까지 한나라당 지도부가 공천 시기를 3월로 늦추려는 배경에는 이회창 전 총재의 자유신당이 자리해 있다. 대선 승리에 이어 총선을 통해 국회 과반의석을 확보하려면 한나라당 공천 탈락자들이 자유신당을 통해 부활, 한나라당 후보와 경쟁구도를 이루는 것을 막아야 하는 것이다. 자유신당이 이른바 ‘이삭줍기’를 못 하게 시간적 여유를 빼앗겠다는 전략이다. 박근혜 전 대표측은 ‘3월공천’이 자유신당 견제용으로 쓰이기보다는 박 전 대표측 견제용으로 활용될 소지가 크다며 반발하는 상황이다. 자유신당은 한나라당의 ‘이삭줍기 억제론’에 짐짓 자존심이 상한 표정을 지었다. 자유신당 관계자는 “우리쪽은 이미 한나라당 공천 결과 분석을 마쳤다.”면서 “공천 탈락이 확실시되는 현역 의원들을 국민의 따가운 눈총을 받아가며 합류시킬 이유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자유신당은 2월 말에 공천을 마무리 짓겠다고 공언했다. 신생 정당인 만큼 정치 신인들을 대거 내보내야 할 처지에 최소한 40일 이상의 선거운동 기간을 써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자유신당은 또 공천에서 떨어진 현역 의원들을 공천에서 배제시킨다는 원칙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에서는 기존 정치인을 받아들이는 게 식상한 이미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자유신당이 한나라당 공천 일정에 관계없이 2월 공천을 한다면 한나라당의 주장은 기우에 불과할 수도 있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여전히 신경이 쓰이는 눈치다. 아직 창당 작업중인 자유신당이 2월 공천을 계획대로 진행할 수 있을지도 의심스러운데, 이를 공언하는 것이 일종의 제스처가 아니냐는 생각에서다. 한나라당은 자유신당이 “시간이 별로 없다.”는 메시지를 보내 한나라당 의원들, 특히 박 전 대표측 의원들의 집단탈당을 재촉하려는 것은 아닌지 촉각을 세우는 중이다. 홍희경 구동회기자 saloo@seoul.co.kr
  • 충청의원들은 이회창당行 ‘저울질’

    대통합민주신당의 충청권 의원들이 술렁이고 있다. 다음달 1일 창당을 앞둔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이끄는 자유신당이 이들 영입에 공을 들이자 흔들리고 있는 모양새다. 손 전 지사가 통합신당 당 대표로 선출돼 쇄신을 선언한 만큼 당분간은 관망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손 전 지사가 친노(親盧)그룹의 탈당으로 가속화될 것으로 보이는 당 분열을 제대로 추스리지 못하면 비노(非盧) 그룹의 탈당을 자극할 수 있다. 이 경우 옮겨갈 당이 있는 충청권 의원들이 움직일 가능성이 높아진다. 자유신당과 통합신당의 다리 역할은 김혁규 전 경남지사가 맡고 있다. 측근으로 분류되는 김종률 의원과 긴밀하게 교감을 하고 있다. 김 의원은 충청권 의원을 중심으로 자유신당에 관심 있는 당내 의원 모임의 간사를 맡고 있다. 그는 10일 김 전 지사에게 다른 의원들과 논의한 내용을 전달했다. 김 의원은 “현재 자유신당 인사들이 국민의 뜻을 받아들일 수 있겠냐.”면서 “새로운 인사를 받아들이고 건전한 비판을 하는 야당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는 “우리당이 근본적인 쇄신에 실패하면 많은 의원들이 함께 할 수 있다.”면서도 “합류 시기나 방법은 결정된 것이 없다. 다음주까지는 새 대표가 쇄신하는 모습을 지켜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앞서 오제세 의원은 “충북 지역 민심은 자유신당에 많이 가 있다.(나도) 자유신당으로 옮기는 문제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민 중”이라며 합류를 시사한 바 있다.충청권 의원들이 흔들린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지난해 12월 대선 선거운동 기간에 통합신당 의원 일부가 이 전 총재를 지지할 것이라는 얘기가 심심치 않게 흘러나왔다. 당시 국민중심당 관계자는 “통합신당 의원 2∼3명은 확실히 마음이 이쪽으로 와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충청지역 의원 외에도 당내 중도·보수 색채를 띤 의원들도 자유신당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위기맞은 손학규호

    위기맞은 손학규호

    10일 손학규 대통합민주신당 대표의 선출로 두개의 ‘삼국지’가 만들어질 조짐이다. 우선 오는 4월 총선 정국은 ‘한나라당 3국지’로 펼쳐지게 됐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한나라당과 한나라당 소속 경기지사를 지낸 손 신임 대표의 통합신당,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자유신당(가칭) 등이 겨룰 전망이다. 그리고 손 신임대표의 신당은 세갈래로 쪼개질 운명에 처했다.‘손학규호(號)’에 남을 세력과, 탈당으로 ‘친노신당’을 만들 기세인 친노 그룹, 이회창 전 총재의 자유신당으로 가려는 충청권 중심의 또 다른 탈당그룹 등이다. 손학규호의 앞날은 험로다. 손 신임 대표에겐 당선의 기쁨을 느낄 한 줌의 여유조차 없어 보인다.‘굴러온 돌’의 처지에서 거머쥔 당 대표직은 그에게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는 ‘축배’가 될 수도 있지만 당을 제대로 추슬러 총선 정국을 헤쳐가지 못한다면 재기 불능의 독배(毒杯)가 될 수도 있다. 손 대표는 대선 패배 이후 당의 개혁을 주장했던 초·재선과 수도권 의원들을 원군 삼아 총선 공천 과정에서 당내 주도권을 다질 발판을 확보했다. 각 계파의 이해관계를 매끄럽게 조정하면서도 공천을 통해 인적 쇄신을 이룬다면 뜻밖의 당내 안정을 이룰 수도 있다. 수도권의 한 초선 의원은 “손 대표가 지도부 구성과 총선 과정에서 계파별 안배가 아닌 개혁적인 모습을 보여야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손 대표측은 외부인재 영입 등을 통해 공천 혁명을 단행한다는 복안이다. 민주당이나 창조한국당 등과의 연대를 통해 외연을 넓혀 나갈 수도 있다. 그러나 대표 선출 과정에서 권위에 흠집이 생긴 손 대표가 당 개혁 작업을 원만히 해결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당내 반발로 구심력이 약화된 상태에서 계파 안배에서 벗어나 쇄신의 칼을 들이대는 데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당장 대표 선출과정에서 반대 입장에 섰던 김근태 전 의장 계열과 일부 시민사회, 김원기·문희상 의원 등 중진그룹, 경선을 주장했던 정대철 고문, 천정배·염동연 의원, 추미애 전 의원 등을 끌어 안아야 하는 난제가 놓여 있다. 손 대표 주도의 공천이 가시화될 경우 반대세력들의 반발로 탈당 도미노가 가시화될 수도 있다. 당 안팎에선 각 계파의 생태적 이질성 등을 감안할 때 탈당, 정계 은퇴, 불출마선언 등으로 한동안 혼돈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한나라당 대선비용 372억 보전신청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한나라당이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비용 중 372억 4900만원을 보전 신청했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신고액수와 지출 내역을 확인한 후 이달 말까지 한나라당에 신청금액을 지불한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유효 득표수의 15% 이상 득표한 후보는 비용 전액을,10% 이상 후보는 절반을 돌려받는다.10% 이하는 비용을 보전받을 수 없다. 48.7% 득표율의 이 당선인,26.2%의 표를 얻은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전 대선후보,15.1%를 득표한 무소속 이회창 전 대선 후보 등이 전액 보전 대상이다.10% 이하의 창조한국당 문국현, 민주노동당 권영길, 민주당 이인제 전 대선후보 등은 선거비용을 돌려받을 수 없다. 통합신당은 390억 7000만원을 보전 신청했고,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138억 4500만원을 신청했다. 17대 대선 후보들은 28일까지 비보전 비용을 포함한 선거비용 전액을 중안선관위에 신고해야 한다.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 ‘新보수= 新자유’ 닻올린 昌

    ‘新보수= 新자유’ 닻올린 昌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주도하는 ‘자유신당’(가칭)이 1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창당발기인 대회를 갖고 2월1일을 목표로 본격적인 창당 작업에 들어갔다. 이날 발기인 대회에는 210명의 발기인 중 이 전 총재와 심대평 국민중심당 대표, 김혁규 전 경남지사, 탤런트 김성민씨 등 196명이 참석했으며 창당작업을 주도했던 강삼재 단장이 창당준비위원장으로 추대됐다. 이 전 총재는 격려사를 통해 “기득권이나 연고에 얽매이지 않고 가치를 추구하면서 서로 경쟁하며 자기 쇄신을 하는 것이 바로 신보수”라고 언급, 자유신당 창당이 신자유주의 운동의 한 과정임을 부각시켰다. 이 전 총재는 영국의 법철학자 액튼경의 “절대권력은 반드시 부패한다.”라는 말을 인용하면서 보수내의 건전한 경쟁구도가 자유신당 창당의 중요한 역할임을 강조했다. 이 전 총재는 “5년 동안 집권하게 된 한나라당이 정권과 의회 권력을 독점하게 돼 자만에 빠진다면 국민들은 다시 진보의 운동에 눈을 돌릴 것”이라면서 “보수의 끊임없는 개혁을 위해 보수 안에 경쟁하고 견제·감시하는 기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창당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심 대표도 “집권여당이 될 한나라당의 잘된 정책은 적극 지지하고 잘못된 부분은 고쳐 나갈 것”이라고 이 전 총재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이처럼 자유신당이 보수내 견제 세력의 필요성에 중점을 두는 이유는 대선을 통해 입증된 바와 같이 보수의 ‘파이’가 커졌다는 점과 자유신당이 한나라당의 유일한 대안 세력임을 부각시키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강 위원장은 “충청에 기반을 둔 정당은 안 되도록 하겠다.”며 “제1야당을 목표로 하는 만큼 전략지역인 수도권에서 최소한 두 자릿수 이상의 의석을 차지하는 전략을 세울 것”이라고 전국정당으로서의 의지를 표명했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昌, 자유신당 창당 “신보수 횃불 될 것”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주도하는 ‘자유신당’(가칭)이 10일 프레스센터에서 창당발기인 대회를 갖고 2월 1일을 목표로 본격적인 창당 작업에 들어갔다. 이날 발기인 대회에는 210명의 발기인 중 이 전 총재와 심대평 국민중심당 대표·김혁규 전 경남지사·탤런트 김성민 씨 등 196명이 참석했으며 창당작업을 주도했던 강삼재 단장이 창당준비위원장으로 추대됐다. 이 전 총재는 격려사를 통해 “기득권이나 연고에 얽매이지 않고 가치를 추구하면서 서로 경쟁하며 자기 쇄신을 하는 것이 바로 신보수”라고 언급,자유신당 창당이 신 자유주의 운동의 한 과정임을 부각시켰다. 이 전 총재는 영국의 법철학자 액튼경의 ”절대권력은 반드시 부패한다.”라는 말을 인용하면서 보수내의 건전한 경쟁구도가 자유신당 창당의 중요한 역할임을 강조했다.이 전 총재는 “5년동안 집권하게 된 한나라당이 정권과 의회 권력을 독점하게 돼 자만에 빠진다면 국민들은 다시 진보의 운동에 눈을 돌릴 것”이라면서 “보수의 끊임없는 개혁을 위해 보수 안에 경쟁하고 견제,감시하는 기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창당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심 대표도 “집권여당이 될 한나라당의 잘된 정책은 적극 지지하고 잘못된 부분은 확실히 고쳐 나갈 것”이라고 이 전 총재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이처럼 자유신당이 보수내 견제 세력의 필요성에 중점을 두는 이유는 대선을 통해 입증된 바와 같이 보수의 ‘파이’가 커졌다는 점과 자유신당이 한나라당의 유일한 대안 세력임을 부각시키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강 위원장은 “대통합민주신당이 신뢰를 많이 잃었고 한나라당의 독주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국민은 자연스럽게 대안 세력을 찾게 된다.”면서 자유신당이 대안세력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주장했다.또 “충청에 기반을 둔 정당은 안되도록 하겠다.”라며 “제1야당을 목표로 하는 만큼 전략지역인 수도권에서 최소한 두 자릿수 이상의 의석을 차지하는 전략을 세울 것”이라고 전국정당으로서의 의지를 표명했다. 글 /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영상 /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자유신당行 현역 40명선”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추진하는 자유신당(가칭)을 둘러싸고 정치권의 총선 기싸움이 서서히 가열되고 있다. 자유신당의 보수논객 3인방 중 좌장격인 전원책 변호사는 8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직접 우리에게 오겠다고 한 현역 의원만 40여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처음엔 정치일선에 계신 분들을 창당 발기인으로 모시려고 했지만 부작용이 있을 것 같아 창당 때까지 이름을 공표하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유신당에 합류 의사를 밝힌 현역 의원 가운데에는 대통합민주신당 의원들도 있으며 특히 경기·충청권 의원이 많다.”고 말했다. 그의 주장에 부합하듯 통합신당 오제세(충북 청주 흥덕갑) 의원은 9일 “충청권 신당 의원 중 절반 정도가 (자유신당행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 의원은 “충북 지역의 민심이 통합신당보다는 이 전 총재의 ‘자유신당’ 쪽에 가 있는 것 같다.”며 “민심에 따라 저도 당을 옮기는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자유신당측 정인봉 전 의원도 자유신당발 정계개편 논의에 뛰어들었다. 정 전 의원은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충청권 신당 의원들뿐만 아니라 수도권 출신의 한나라당 의원들도 (자유신당행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면서 “이분들 중에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측 의원들뿐만 아니라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을 도운 분들까지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 막판에 이 당선인 캠프에 합류했던 의원들은 당선인 측으로부터 충성심을 의심받고 있으며 (공천에서) 큰 위협을 느끼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한편 강삼재 창당준비단장은 지난해 12월18일 ‘BBK 동영상’ 공개 후 이명박 후보의 지지율이 15∼20% 폭락했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 한나라당 이방호 사무총장 명의로 고발된 데 이어 이날 검찰에게 출석 요구서를 받았으며, 신당측은 강력히 반발했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사설] 충청권 총리론 너무 정략적이다

    조만간 뚜껑이 열릴 새정부 국무총리 인선과 관련해 들려오는 소식들이 마뜩찮다.4월 총선이 인선의 주요 고려 요인이 되리라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총리 임명은 새정부 인사 가운데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다. 새정부가 안정 의석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겠지만 그러한 정치논리로 총리를 지명했을 때 돌아올 부작용은 만만치 않으리라고 본다. 지금 대통령직 인수위 주변에서는 ‘충청권 총리론’이 제기되고 있다. 과반의석 확보를 위해 충청권 표심에 부합하는 인물을 총리로 발탁해야 한다는 논리다. 이회창씨가 추진 중인 신당을 견제하려는 속셈이 읽혀진다. 그 연장선에서 이씨와 연대한 심대평 국민중심당 대표의 총리 기용설이 나온다. 이원종 전 충북지사도 충청권 출신이란 점에서 물망에 오르는 인물이다. 심지어 박근혜 전 대표는 외가가 충청권이므로 총선용 총리로 검토해야 한다는 얘기까지 돌고 있으니 어이없는 노릇이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일 잘하는 사람을 중용하겠다며 인사 실용주의를 강조해왔다. 하지만 총리 인선을 정략적으로 한다면 실용주의가 의심받는 것은 물론 새 정부가 원활하게 국정을 운영하기 힘들게 된다. 심 대표의 경우 대선 당시 한나라당과 연대를 논의하다가 이회창 후보쪽에 합류한 인사다. 이회창 신당 창당 작업에도 깊숙이 간여하고 있다. 아예 거국내각을 만들 요량이라면 몰라도 총선만을 의식한 무리한 총리 인선은 자제해야 한다. 이 당선인은 참여정부의 책임총리제를 이어받을 생각은 없는 듯싶다. 그렇다 해도 헌법은 총리를 행정 각부 통할권자로 규정하고 있다. 행정 능력을 갖춘 것은 기본이며 임명만으로 국민통합을 이뤄낼 인격과 도덕성을 갖춘 인물을 골라야 한다. 충청권 출신을 떠나 그런 자질을 가졌는지 집중검증하는 게 옳은 길이다. 총리 인선에 정략적인 의도가 없을 때 오히려 4월 총선에 도움을 받을 것이다.
  • 이회창당 ‘자유신당’으로

    ‘젊고 참신한 보수정당’을 기치로 내세운 이회창 신당의 당명이 ‘자유신당’(가칭)으로 결정됐다. 강삼재 창단준비단장은 8일 남대문 단암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종적으로 자유신당과 자유한국당을 놓고 논의한 끝에 창당준비단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자유신당을 당명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발기인 명단에는 개그맨 심현섭(38)씨와 프로야구 선수 김재걸(35)씨, 드라마 인어아가씨로 유명세를 탄 탤런트 김성민(33)씨가 포함됐다. 또한 자유신당의 서민 이미지를 대표하는 남대문 횟집 사장 김선자(52)씨와 젊은 정당 이미지 제고를 위해 영입에 공을 들인 애니메이션 ‘수퍼코리안’의 감독 김준(37)씨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남대문 단암빌딩에서 대선을 치렀던 이회창 신당은 이번 창당을 계기로 여의도에 새 둥지를 틀게 된다. 캠프의 한 관계자는 “자유신당의 새로운 당사는 여의도 중소기업은행 근처의 한 빌딩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자유신당은 1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발기인 대회를 열고 시·도당을 창당한 뒤 31일이나 2월1일 중 하루 택해 중앙당을 창당할 계획이다.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미소짓는 昌

    미소짓는 昌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진영의 ‘공천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면서 최대 수혜주로 떠오르는 ‘이회창 신당’이 미소를 짓고 있다. 미국특사보다 격이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되는 중국특사 자리를 수용한 박 전 대표에 대한 측근들의 불만이 높아지는 가운데 일부 공천 탈락 대상자들 사이에서 ‘이회창 신당’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치열한 공천 경쟁이 예상되는 한나라당과 달리 ‘이회창 신당’은 아직 인재 영입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공천 전쟁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정치 신인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이회창 신당측 한 관계자도 “정치 수요는 넘쳐나는데 한나라당으로는 그 수요를 모두 감당할 수 없다.”며 한나라당의 내홍과 이에 따른 후폭풍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대통합민주신당 또한 ‘이회창 신당’의 출현이 반갑지 않다. 측근들과 실무진들을 중심으로 이 전 총재 지역구(예산·홍성) 출마를 강하게 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충청권 의원을 중심으로 이회창 바람에 동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강삼재 창당준비단장도 서울신문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신당에는 너무 넓은 이념적 스펙트럼으로 자신의 노선과 차이가 심해 고민하고 있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안다.”면서 “이러한 분들을 중심으로 여러분이 저와 향후 진로에 대해 얘기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회창 신당’의 틈새 전략에도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나라당과 인재풀이 겹치는 상황에서 경쟁력 있는 참신한 보수인사들의 희망 1순위는 여전히 한나라당 공천이기 때문이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李당선인, 내주엔 ‘반대편’도 만난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이후 재계 총수들과의 회동 등 숨가쁘게 이어온 ‘경제 행보’를 갈무리하고 ‘국민통합 행보’에 나선다. 대선 과정에서 자신의 반대 진영에 섰던 인사들을 잇달아 만나 국정운영에 대한 협조를 당부한다는 것.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관계자는 4일 “이 당선인의 다음주 일정의 주제는 국민통합”이라면서 “이에 맞춰 정치권·노동계 등의 유력 인사들과 잇따라 회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당선인은 우선 선거기간 자신에 대한 지지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힌 한국노총은 물론 사실상 반대 진영에 섰던 민주노총측과도 만날 계획이다. 당초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과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 등 양대 노총 대표단을 동시에 만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불편한 자리’를 무리하게 만들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 따라 별도 회동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당선인은 국회·정당 관계자, 국가원로 등과의 만남도 준비 중이다. 우선 대통합민주신당·민주노동당·민주당 등 정당 대표들을 만나 정부조직법 개정안 등 현안 법안에 대한 조속한 처리를 당부하는 한편 전·현직 국회의장단과의 만남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대선 당시 자신에 대한 지지입장을 밝혔던 김영삼 전 대통령과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 반대 편에 섰던 김대중 전 대통령 등과도 조만간 만나 국정운영에 관한 조언을 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신당 정동영, 무소속 이회창, 민주노동당 권영길, 창조한국당 문성현 후보 등 지난 대선에서 경쟁했던 후보들과의 회동은 아직 유동적이다. 한반도 대운하와 교육정책 공약을 놓고 자신과 각을 세우고 있는 환경단체, 시민단체 인사들과의 회동 일정도 검토 중이다.“선거기간 자신을 반대했던 사람들까지 두루 만나면서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이 당선인측이 밝혔지만 4·9총선이 90여일 앞으로 다가온 정국 상황을 감안하면 이들과의 회동은 미지수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신당 ‘탈당 도미노’ 재연되나

    대통합민주신당 안영근 의원이 4일 전격 탈당했다. 대선 참패 이후 첫 번째 현역의원 탈당이다. 의석 수는 141석으로 줄었다. 문제는 제2, 제3의 탈당이다.뚜렷한 구심력이 없이 새 지도체제 구성을 놓고 극심한 내홍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탈당 도미노로 비화할지 주목된다. 신당 소속 수도권과 충청권 의원들 가운데는 당의 저조한 지지율과 당 쇄신 작업의 혼선 등을 이유로 탈당을 저울질하는 의원들이 적지 않은 실정이다.특히 충청권 의원들은 이회창 신당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참패 이후 당의 수습방안이 미흡하다는 점을 탈당 이유로 들었다.그는 “그동안 참여정부와 열린우리당이 추구했던 급진적인 개혁은 국민의 불안과 갈등을 심화시키고 정부에 대한 불신을 증폭시켜 왔으며 온건합리적이고 안정적인 개혁을 달성하는 데 실패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열린우리당이 실패한 것은 독선과 오만 때문이었고 신당은 아예 술자리 안줏거리도 되지 못한다.”며 “신당은 이미 여러 번 심판을 받았고 심판의 내용은 더 이상 표를 주지 않겠다는 것으로, 이런 상황에서는 해체를 통해 길을 모색하는 것이 낫다.”며 신당의 자진 해체도 주장했다.그는 향후 행보와 관련해 “뜻이 맞는 사람끼리 정당을 만드는 방법도 있지만 시기적으로 총선까지 얼마 남지 않아서 어려운 일”이라며 “무소속으로 있든지 아니면 어느 정당에 들어갈지는 내일부터 고민해볼 생각이며 불출마도 검토 대상”이라고 밝혔다.창조한국당과의 연대 가능성도 부인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회창 전 총재의 신당이나 한나라당으로 가는 것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못박았다. 안 의원은 17대 총선을 앞둔 지난 2003년 김부겸·김영춘 의원, 이부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 이우재 전 의원 등과 함께 한나라당을 탈당해 열린우리당 창당에 합류했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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