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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억원대 뇌물’ 혐의 이화영 재판, 대북송금 유죄 판결한 재판부가 맡는다

    ‘수억원대 뇌물’ 혐의 이화영 재판, 대북송금 유죄 판결한 재판부가 맡는다

    경기도 업체 등으로부터 수억원대 뇌물을 받은 혐의로 추가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재판을 이 전 부지사의 쌍방울 대북송금 대납 혐의를 유죄로 판단한 재판부가 재차 맡게 됐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전 부지사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사건 재판이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 신진우)에 배당됐다. 검찰은 전날 경기도 업체 등으로부터 5억원대 뇌물 등을 수수한 혐의로 이 전 부지사를 추가 기소했다. 법원이 순서대로 사건을 배당한 결과 수원지법 내 부패 사건 담당 부서인 형사14부와 형사11부 중 형사11부가 해당 사건을 맡게 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전 부지사는 2021년 7월부터 2022년 9월까지 관내 건설업체 대표 A씨로부터 자신이 위원장으로 관리 중인 지역위원회 운영비 명목으로 15회에 걸쳐 매달 2000만원씩 총 3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또 2021년 12월경 ‘(대선) 선거캠프로 사용하려고 하니 집을 빌려달라“고 요청해 A씨가 소유한 전원주택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사용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이 전 부지사는 2015년 10월 경기도 소재 전기공사업체 대표 B씨가 운영하는 회사에 허위 직원으로 등재돼 급여 명목으로 4300만원을 기부받고, 2016년 9월 B씨의 회사 명의로 리스한 차량을 6년간 무상으로 사용하면서 리스료와 보험료 등 5500만원을 대납하게 한 혐의도 있다. 이 전 부지사가 경기도 평화부지사(2018년 7월∼2020년 1월)와 킨텍스 대표이사(2020년 9월∼2022년 9월)로 재직할 당시 여의도 국회의사당 부근 개인사무실 2곳의 월세와 관리비 명목으로 5200만원을 B씨에게 대납하게 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2018년 8월∼2019년 11월 아스콘·레미콘 업체 부회장 C씨로부터 자신의 수행 기사를 허위 직원으로 등재하게 해 급여 명목 3700만원을 대신 주도록 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또 이 전 부지사가 2020년 2월 자신의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위해 김 전 회장에게 고액 후원을 요청했고, 김 전 회장은 다른 사람 이름으로 500만원씩 쪼개 총 2000만원을 후원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수원지법 형사11부는 앞서 이달 7일 대북송금 관련 외국환거래법 위반과 특가법상 뇌물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 전 부지사에게 유죄를 인정해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한 바 있다. 재판부는 이 전 부지사가 경기도 스마트팜 비용 500만 달러와 경기도지사 방북비용 3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쌍방울로 하여금 북측에 대납하게 하고, 부지사 등으로 재직할 때 쌍방울로부터 3억원대 뇌물과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것으로 판단했다. 해당 재판부는 내달 이 전 부지사에게 뇌물 등을 공여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의 선고를 앞두고 있다. 형사11부는 최근 쌍방울 대북송금과 관련한 제3자 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건도 배당받았다. 한편 이 전 부지사는 전날 검찰의 추가 기소와 관련해 가족이 관리하는 본인 계정 페이스북에 ‘총성 없는 전쟁, 끝나지 않은 전투’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검찰을 비판했다. 그는 “안양교도소로 이감됐다. 이곳은 하루종일 CCTV가 돌아가고 피의자를 감시하는 독방에 있다”라며 “이재명 대표에 대한 기소는 이미 성공했고 사건 조작 회유에 가담하지 않았던 저는 이대로 감옥에서 썩으라고 던져진 듯하다. 검찰에 협조하지 않았다는 단지 그 이유로…”라고 말했다. 이어 “저를 파렴치한 사람으로 만들어내기 위해, 부패한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공권력을 남용하는 검찰의 행태를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법무부는 “이화영 수용자의 이송은 법무부 지침에 따라 항소제기에 의한 항소심 재판관할 교정기관으로 이송한 것”이며 “동 수용자가 수용된 곳은 징벌실이 아닌 일반거실이며, 형집행법 등에 따라 일반거실에도 수용자 보호를 위하여 CCTV를 설치·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 “이재명, 선거법 무죄 후 방북 초청 요청 공식화”

    “이재명, 선거법 무죄 후 방북 초청 요청 공식화”

    검찰이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기소하면서 이 대표가 방북 초청 요청을 공식화한 시점을 2019년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직후라고 공소장에 담았다. 무죄 판결로 ‘사법 리스크’를 덜어 낸 이 대표가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방북 초청 요청을 위한 활동을 추진했다는 배경 사실로 본 것이다. 검찰은 또 경기도가 북한에 지급해야 하는 스마트팜 비용을 대납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에게 이 대표가 “김 회장님 고맙습니다”라고 직접 발언한 사실도 공소장에 적시했다. 18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이 대표의 50장 분량 공소장에 따르면 이 대표는 2019년 5월 이화영 당시 경기도 평화부지사에게 ‘이재명 지사의 정책 의지에 따라 10억원 상당 밀가루 1615t 등 북한 지원을 추진 중이며 추가 지원도 추진하겠다’는 취지의 기자회견을 하도록 지시했다. 이 대표가 2019년 5월 16일 선거법 위반 1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지 6일 뒤였다. 이 평화부지사의 기자회견 이후 피고인들은 이전과 달리 경기도지사 직인이 찍힌 공문을 보내는 등 공식적으로 이 대표에 대한 방북 초청을 요청했다고 검찰은 봤다. 공소장에는 이 평화부지사와 김 전 회장, 송명철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조선아태위) 부실장이 2019년 1월 17일 술을 마셨을 당시 이 전 부지사가 이 대표에게 전화해서 김 전 회장을 바꿔 줬고, 이때 이 대표가 김 전 회장에게 “김 회장님 고맙습니다”라고 말했다고 적시됐다. 경기도가 북한에 약속한 스마트팜 사업 비용을 대납해 주기로 한 사실에 대해 이 대표가 김 전 회장에게 고마움을 표했다는 게 검찰의 시각이다. 이 대표는 최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증거고 뭐고 다 떠나서 삼척동자도 알 수 있는 상식에 어긋난 주장을 검찰이 하는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 5억대 뇌물 수수 혐의…檢, 이화영 추가 기소

    5억대 뇌물 수수 혐의…檢, 이화영 추가 기소

    ‘쌍방울 대북 송금’ 혐의로 1심에서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받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도내 업체들로부터 수억원대 뇌물을 받은 혐의로 또다시 재판에 넘겨졌다. ●허위 직원으로 올려 월급 받아 지난 1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함께 제3자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추가 기소된 데 이어 약 일주일 만에 다른 혐의로 재차 기소됐다.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서현욱)는 18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이 전 부지사를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전 부지사는 지위를 내세워 경기도 내 4개 업체로부터 5억 3700만원에 달하는 뇌물과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이 전 부지사는 2021년 7월부터 2022년 9월까지 관내 건설업체 대표 A씨로부터 자신이 위원장으로 있는 용인갑 지역위원회 운영비 명목으로 총 3억원을 수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2021년 12월엔 ‘대선 선거캠프’ 활용을 이유로 A씨가 소유한 전원주택을 무상 제공받아 사용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여의도 사무실 월세 대납시켜 이 전 부지사는 2015년 10월 경기도 소재 전기공사업체 대표 C씨가 운영하는 회사에 허위 직원으로 등재돼 급여 4300만원을 기부받고 C씨 회사 명의로 리스한 차량을 6년간 무상으로 사용하면서 5500만원을 대납하게 한 혐의도 받는다. 킨텍스 대표이사 등으로 재직할 당시 국회의사당 부근 사무실 2곳의 월세 등 5200만원을 대납하게 한 혐의도 있다. 그는 아스콘 및 레미콘 업체 부회장 D씨로 하여금 자신의 수행 기사 급여 명목으로 3700만원을 대납하게 하고 특정 경찰관에 대한 승진 요청 대가로 김성태 쌍방울 전 회장에게서 3000만원을 수뢰한 혐의도 받는다.
  • 민주당, ‘대북 송금’ 수사 검사 등 4명 탄핵 검토

    민주당, ‘대북 송금’ 수사 검사 등 4명 탄핵 검토

    더불어민주당이 ‘쌍방울 불법 대북송금’ 사건을 담당한 검사 등에 대한 탄핵을 검토 중이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정치검찰사건조작대책단(단장 민형배)은 최근 수원지검 박상용 부부장 검사를 포함한 검사 4명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를 검토 중이다. 박 부부장 검사는 최근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관련 1심에서 9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수사를 담당해 왔다. 민주당 관계자는 “박 검사에 대해선 모해위증교사로 탄핵안 발의가 가능한지 법리적 검토에 들어갔다”고 했다. 앞서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지난 12일 기자회견에서 박 부부장 검사 등 수원지검 소속 전·현직 검사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특검이 늦어진다면 술 파티 진술 조작 의혹과 관련한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가 즉시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민주당은 또 이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사건 수사검사였던 엄희준 인천지검 부천지청장과 강백신 성남지청 차장검사에 대해서는 탄핵안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엄 지청장은 2011년 한명숙 전 국무총리 재판 당시 허위 진술 강요 의혹을 받아왔고, 강 차장검사는 윤석열 대통령 명예훼손 사건 수사 과정에서 압수수색 관련 규정을 어겼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밖에도 국정농단 특검 당시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조카인 장시호 씨와 진술 ‘뒷거래’ 의혹을 받는 김영철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에 대해서도 탄핵 필요성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 [단독]檢 “이재명, 공직선거법 위반 1심 ‘무죄’ 이후 방북 초청 요청 공식화”

    [단독]檢 “이재명, 공직선거법 위반 1심 ‘무죄’ 이후 방북 초청 요청 공식화”

    검찰이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기소하면서 이 대표가 방북 초청 요청을 공식화한 시점을 2019년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직후라고 공소장에 담았다. 무죄 판결로 ‘사법리스크’를 던 이 대표가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방북초청 요청을 위한 활동을 추진했다는 배경사실로 본 것이다. 검찰은 또 경기도가 북한에 지급해야 하는 스마트팜 비용을 대납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에게 이 대표가 “김 회장님 고맙습니다”라고 직접 발언한 사실도 공소장에 적시했다. 18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이 대표의 50장 분량 공소장에 따르면 이 대표는 2019년 5월 이화영 당시 경기도 평화부지사에게 ‘이재명 지사의 정책 의지에 따라 10억원 상당 밀가루 1615톤 등 북한 지원을 추진 중이고 추가 지원도 추진하겠다’는 취지의 기자회견을 하도록 지시했다. 이 대표가 2019년 5월 16일 선거법 위반 1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 받은 지 6일 뒤였다. 이 평화부지사의 기자회견 이후 피고인들은 이전과 달리 경기도지사 직인이 찍힌 공문을 보내는 등 공식적으로 이 대표에 대한 방북 초청을 요청했다고 검찰은 봤다. 공소장에는 이 평화부지사와 김 전 회장, 송명철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조선아태위) 부실장이 2019년 1월 17일 술을 마셨을 당시 이 전 부지사가 이 대표에게 전화해서 김 전 회장을 바꿔 줬고, 이때 이 대표가 김 전 회장에게 “김 회장님 고맙습니다”라고 말했다고 적시됐다. 경기도가 북한에 약속한 스마트팜 사업 비용을 대납해 주기로 한 사실에 대해 이 대표가 김 전 회장에게 고마움을 표했다는 게 검찰의 시각이다. 이 대표는 최근 당 최고위원회에서 “증거고 뭐고 다 떠나서 삼척동자도 알 수 있는 상식에 어긋난 주장을 검찰이 하는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 검찰, 이화영 5억원대 불법 정치자금 및 뇌물 수수 혐의로 추가 기소

    검찰, 이화영 5억원대 불법 정치자금 및 뇌물 수수 혐의로 추가 기소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관련 최근 법원에서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받은 가운데 검찰이 이 전 부지사를 뇌물 및 정치자금을 불법 수수한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서현욱)는 18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이 전 부지사를 기소했다. 이 전 부지사는 2021년 7월부터 2022년 9월까지 관내 건설업체 대표 B씨로부터 자신이 위원장으로 관리 중인 지역위원회 운영비 명목으로 15회에 걸쳐 매달 2000만원씩 총 3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2021년 12월경 B씨에게 ‘(대선) 선거캠프로 사용하려고 하니 집을 빌려달라“고 요청해 B씨가 소유한 전원주택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사용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이 전 부지사는 2015년 10월 경기도 소재 전기공사업체 대표 C씨가 운영하는 회사에 허위 직원으로 등재돼 급여 명목으로 4300만원을 기부받고, 2016년 9월 C씨의 회사 명의로 리스한 차량을 6년간 무상으로 사용하면서 리스료와 보험료 등 5500만원을 대납하게 한 혐의도 받는다. 또한 경기도 평화부지사(2018년 7월∼2020년 1월)와 킨텍스 대표이사(2020년 9월∼2022년 9월)로 재직할 당시 여의도 국회의사당 부근 개인사무실 2곳 월세와 관리비 명목으로 5200만원을 C씨에게 대납하게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전 부지사는 2018년 8월∼2019년 11월 아스콘·레미콘 업체 부회장 D씨로부터 자신의 수행 기사에게 급여 명목 3700만원을 대납하게 한 혐의도 있다. 이 전 부지사는 해당 수행비서에게 범죄 전력이 있어 부지사 비서관으로 채용할 수 없게 되자 D씨의 사업 편의를 봐주는 대신 수행 기사를 업체 직원으로 올리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전 부지사는 2019년 1월 김성태 쌍방울 전 회장으로부터 특정 경찰관에 대한 승진 요청을 받고 그 대가로 3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이 전 부지사가 2020년 2월 자신의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위해 김 전 회장에게 고액 후원을 요청했고 김 전 회장은 다른 사람 이름으로 500만원씩 쪼개 총 2000만원을 후원한 것으로 판단했다. 검찰은 이 전 부지사가 취득한 범죄 수익 5억 3700만원에 대해 추징보전 조치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전 부지사는 최근 1심 판결을 받은 쌍방울 그룹 관련 불법 자금 수수 외에도 경기도 부지사 등 지위와 영향력을 이용해 6년간 경기도에 있는 여러 기업으로부터 불법 자금을 지속해 수수했다“며 ”온갖 구실과 다양한 명목으로 장기간 부정한 돈을 수수한 정경유착의 전형“이라고 했다. 검찰은 B씨 등 3명과 김 전 회장을 뇌물공여,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한편 이 전 부지사는 이달 7일 특가법상 뇌물 및 정치자금법 위반, 외국환거래법 위반,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 9년 6월에 벌금 2억 50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 전 부지사의 뇌물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는 2018년 7월부터 2022년 8월까지 김성태 전 회장 등으로부터 법인카드 및 법인차량을 제공받고, 자신의 측근에게 허위 급여를 지급하도록 하는 등의 방법으로 3억 3400여만원의 정치자금과 그중 2억 5900여만원의 뇌물을 수수했다는 것이다. 재판부는 이중 뇌물 가액 1억 763만여원, 불법 정치자금 2억 1831억원을 인정했다.
  • 이재명 “이화영이 바보냐…檢, 상식 어긋난 주장”

    이재명 “이화영이 바보냐…檢, 상식 어긋난 주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이 자신을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으로 기소한 데 대해 “증거고 뭐고 다 떠나서 삼척동자도 알 수 있는 상식에 어긋난 주장을 검찰이 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회의 종료 직전 추가 발언을 자청해 “이게 대한민국 검찰 공화국의 실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언론인 여러분께 묻고 싶다. 북한에 현금을 몇십억씩 주면 UN 제재 위반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있나”라며 “명색이 참여정부 대북 특사였고 대북 전문가였으며 경기도의 대북 인도적 사업을 총괄하는 이화영 전 경기 부지사가 이런 국제 제재, 상식도 모르고 북한에 현금을 주겠다고 약속했다는 게 말이 되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에 50억원을 주기로 약속했는데 못 주니까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에게 대신 내달라고 했다는 게 검찰의 주장 아니냐”라며 “북한에 가겠다고 돈을 수십억씩 대신 내달라고 하면 중대범죄, 뇌물죄인데 이 부지사가 그걸 요구했다는 것인가. 이 부지사가 바보거나 정신이 나갔나”라고 되물었다. 이 대표는 또 “경기도가 북한을 지원하려면 도지사 결재도 받아야 하고 의사결정, 예산편성에 몇 달은 걸린다”며 “이를 모를 리 없는 북한이 10월에 (현금지원) 약속을 받고서 11월에 왜 약속을 이행하지 않느냐고 화를 냈다는 건데, 북한도 바보인가”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이게 현재 벌어지는 대한민국 검찰공화국의 실상”이라며 “판단은 역사가, 국민이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7일 수원지법 형사11부는 이 전 부지사의 대북 송금과 뇌물, 정치자금법 위반, 방북비용 대납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했다. 이 전 부지사는 2019년 경기도가 냈어야 할 북한 사업지원비 500만 달러와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방북 비용 3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에 요청해 쌍방울이 대납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사설] 언론이 ‘검찰 애완견’이라는 거대 야당 대표

    [사설] 언론이 ‘검찰 애완견’이라는 거대 야당 대표

    쌍방울의 대북송금 의혹 사건과 관련해 제3자 뇌물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4일 “희대의 조작 사건”이라며 “언론이 진실을 보도하기는커녕 검찰 애완견처럼 주는 정보를 받아서 열심히 왜곡 조작하고 있다”고 언론을 문제 삼았다. 이 대표는 이 사건과 관련해 같은 법원의 다른 재판부에서 상반된 결론이 났는데도 이런 점은 언론이 지적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지만 사실관계를 왜곡한 발언이다. 이 대표가 문제 삼은 건 지난해 5월 1심 판결이 나온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 회장 사건이다. 지난 7일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에게 중형을 선고한 재판과 달리 검찰은 쌍방울 대북송금이 쌍방울의 주가 상승을 위한 것이라며 기소했고 재판부도 이를 받아들였다. 하지만 당시 검찰의 안 회장에 대한 기소는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체포 전의 일로 대북송금 경위 전모가 드러나지 않은 상태에서 이뤄졌다. 검찰은 이후 김 전 회장 조사를 통해 공소장 변경을 신청했고, 항소심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여 심리 중이다. 변호사 출신으로 이를 모를 리 없는 이 대표가 법정에서 증거와 법리에 따라 판단해야 할 사항을 법정 밖에서 사실과 다른 주장으로 호도하는 건 국민을 기망하려는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 언론은 검찰 기소와 법원의 판결을 토대로 보도하고 있다. 이 대표 발언도 그대로 알린다. “원내 1당의 대표로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는 말은 못할망정 언론을 윽박지르는 반민주적 사고에 매몰돼서는 국민의 지탄만 받을 것이다. 민주당은 ‘검찰수사조작방지법’, ‘표적수사금지법’ 등 각종 ‘이재명 방탄 법안’을 국회에 낸 데 이어 판검사 탄핵소추까지 거론한다. ‘겁먹은 개가 크게 짖는 법’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를 성찰하기 바란다.
  • 野의원들 李 ‘기자 애완견’ 발언 옹호…與 “호위무사의 오물 같은 말”

    野의원들 李 ‘기자 애완견’ 발언 옹호…與 “호위무사의 오물 같은 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의 대북송금 의혹 수사관련 보도를 하는 기자들을 “검찰의 애완견”이라고 지칭하며 비판하자, 일부 민주당 의원들도 기자들을 비판하며 이 대표를 옹호하고 나섰다.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16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학계에서도 권력이 주문하는 대로 받아쓰는 언론을 ‘애완견’(랩독)이라고 부른다. 이는 ‘감시견’(워치독)의 반대 언론을 일컫는 말일 뿐, 무식하지 않고서야 언론 비하 혹은 망언이라는 반응이 나올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노 원내대변인은 “이화영 진술 조작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자료 제출도 거부하며 진상규명을 방해하는데도, 대다수 언론은 검증에 나서기보다 검찰 주장을 받아쓰기에 분주하다”며 “이런 행태를 애완견이라 부르지, 감시견이라고 불러야 하나”라고 비판했다.양문석 의원은 “보통 명사가 된 ‘기레기’(기자와 쓰레기의 합성어)라고 말하지 왜 격조높게 ‘애완견’이라고 해서 비난을 받나”라며 “‘검찰의 애완견’이라는 표현은 애완견에 대한 모독이다. 앞으로 그냥 기레기라고 하면 좋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남을 비난할 때는 자신도 비판받을 각오를 해야 한다”며 “그런 각오도 없는 검찰 출입 쓰레기들이 기레기가 아닌 애완견이라고 높여줘도 똥오줌을 못 가리고 발작 증세를 일으킨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양 의원을 향해 “이 대표 호위무사의 오물 같은 말”이라고 비판했다. 박준태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양 의원의 ‘기레기 발언’이 공당의 책임성을 포기한 민주당의 어두운 단면을 거울처럼 비추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건강한 정당이라면 이 대표 망언을 반성하고 사과했어야 마땅하다”며 “그런데 반대로 이 대표 호위무사들이 나서서 오물과도 같은 말을 퍼붓고 있다. 지금 민주당은 오염됐고 병들어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양 의원이 지난 총선에서 ‘사기 대출 의혹’에도 공천을 받았다며 “숱한 논란에도 국회에 입성시켜 준 당 대표를 위해 검찰과 언론을 물어뜯는 양 의원의 맹활약은 이미 예견된 일”이라며 “이 대표와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이성을 잃고 안하무인격 행동을 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고 비꼬았다.MBC 사장 출신인 김장겸 의원은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에서 이 대표와 양 의원이 한 것과 같은 발언이 나왔다면 언론노조와 방송기자연합회, 기자협회, PD협회 등 단체들이 어떻게 반응했을까”라고 적었다. 김 의원은 “이분들 왜 이렇게 조용하나”라며 “설마 방송법 개정해서 공영방송 이사 추천권 준다고 하니 입 닫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4일 검찰이 ‘쌍방울 그룹 불법 대북 송금’ 사건과 관련해 자신을 제3자 뇌물 혐의 등으로 기소한 데 대해 “있을 수 없는 희대의 조작 사건”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그러면서 언론을 향한 불만을 쏟아냈다. 그는 “여러분은 진실을 보도하기는커녕, 마치 검찰의 애완견처럼 주는 정보 받아서 열심히 왜곡 조작하고 있지 않으냐”며 “이런 여러분은 왜 보호받아야 하느냐”라고 했다.
  • 조국, 檢 이재명 추가 기소에… “김건희 여사도 즉각 기소해야”

    조국, 檢 이재명 추가 기소에… “김건희 여사도 즉각 기소해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14일 검찰이 쌍방울 대북 송금과 관련한 제3자 뇌물 혐의 등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추가 기소한 것과 관련 “김건희 여사는 왜 수사도 압수수색도 하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조 대표는 이날 광주 KBS1 라디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검찰의 (이 대표를 추가 기소한) 핵심 논리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1심 유죄 판결”이라며 “이를 기초로 이 대표를 공범으로 보고 전격 기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전 부지사 판결을 상세히 검토하지 못했지만 이러한 검찰의 논리에 따르면 김 여사 주가 조작 공범들도 모두 1심에서 유죄 판결받았기 때뮨에 김 여사를 즉각 기소해야 한다”며 “수사도 압수수색도 안 하는 것은 차별적 기소”라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청탁금지법에 관련 규정이 없다며 김 여사의 명품백 사건을 종결 처리한 것에 대해서도 “내 딸은 성적과 무관한 장학금을 받았고 절차 위반도 없었는데, 이를 두고 내가 유죄 판결을 받았다”며 “김 여사에게 면죄부를 부여한 권익위의 결정에 분노가 치민다”고 했다. 한편, 조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개혁의 핵심 내용이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고 ‘검찰청’을 ‘공소청’으로 바꾸는 것이라는 점에는 국민적 공감대가 이루어져 있다”며 “따라서 검사 증원은 필요 없다. 검사 중 중대범죄수사청으로 옮길 사람은 검사 신분을 벗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앞서 조국혁신당 검찰독재조기종식특별위원회는 지난 12일 ‘대한민국 검찰제도 전면 개혁 입법 토론회’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검찰개혁의 시동을 걸었다. 이날 검찰개혁의 로드맵을 제시한 조국혁신당은 이후 여러 의견을 반영한 뒤 다음달 초쯤 관련 입법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 이재명 “쌍방울 대북송금은 희대의 조작 사건”

    이재명 “쌍방울 대북송금은 희대의 조작 사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이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으로 자신을 기소한 것을 두고 “있을 수 없는 희대의 조작 사건”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14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34부(부장 한성진) 심리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 출석하면서 “동일한 사건에 대해 동일한 법원의 다른 재판부가 전혀 다른 판단을 해서 상반된 결론이 났다. 왜 이런 점에 대해서 우리 언론들은 한 번도 지적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이는 사건의 공범인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 회장의 1심 재판부가 대북송금 사건을 ‘쌍방울이 주가 상승을 노리고 벌인 대북 사업’이라고 판시한 것을 거론한 것이다. 이 대표는 “어떻게 같은 법원이 이화영에 대해서는 ‘이재명과 경기도를 위한 송금’이라고 판결하고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그는 국가정보원이 ‘북한의 정찰총국 간부 이호남이 대북 인도적 사업가에게 주가조작 대금으로 일주일에 50억씩 받기로 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작성했다는 언론보도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런 국정원의 기밀 보고서가 맞겠느냐. 아니면 조폭 출신으로 도박장을 개설했다 처벌받고, 불법 대부업을 운영하다 처벌받고, 주가조작을 하다 처벌받은 부도덕한 사업가의 말이 맞겠느냐”고 거듭 반문했다. 이 대표는 언론에 대해서도 불만을 표출했다. 그는 “검찰이라고 하는 국가 권력기관이 사건을 조작하고, 엉터리 정보를 제공하면 그걸 열심히 받아쓰고 조작은 하지만, 그에 반하는 객관적인 사실이 나오더라도 전혀 그 점에 대해 관심을 갖지 않는다고”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은 진실을 보도하기는커녕 마치 검찰의 애완견처럼 주는 정보를 받아 열심히 왜곡·조작을 하고 있지 않으냐”며 “이런 여러분이 왜 보호받아야 하느냐. 언론의 본연 역할을 벗어난 잘못된 태도들 때문에 이 나라의 민주주의가 훼손되고 진실은 바닷속에 가라앉는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화영 전 부지사의 재판부와 같은 재판부에 배당된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다.
  • 野 “정치 기소” 반발 속… 이재명 재판, 이화영 1심 재판부가 맡는다

    野 “정치 기소” 반발 속… 이재명 재판, 이화영 1심 재판부가 맡는다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추가 기소와 관련해 “유죄를 전제로 한 검찰 각본이자 정치 기소”라며 연일 반발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대북송금’ 1심 판결도 편파적이라며 법원과 검찰을 모두 겨냥한 여론전에 나섰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13일 국회에서 “검찰이 이 대표를 터무니없는 혐의로 기소했다”며 “쌍방울 대북송금이 이 대표 방북을 위한 것이란다.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이라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피의자의 진술을 조작했다는 정황과 진술이 불거져 나왔고 쌍방울의 대북송금이 주가 조작을 위한 것이라는 국정원 문건까지 나왔는데 싹 다 묵살했다”며 “누가 봐도 별건 기소에 조작 기소”라고 날을 세웠다. ‘친명 좌장’ 정성호 의원도 이날 MBC라디오에서 “검찰이 정해진 시나리오대로 움직이고 있다”며 “이 대표의 유죄를 전제로 깔아 놓고 증거와 진술을 취사선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지난 7일 쌍방울 대북송금 1심 판결에서 9년 6개월의 중형을 선고받았는데, 이 판결은 이 대표가 12일 제3자 뇌물 혐의로 검찰에 기소되는 데 지렛대로 작용했다. 민형배 민주당 의원은 “검찰과 법원 사이에 악의 고리가 형성된 것 같다”고 했다. 민주당의 반발에 수원지검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민주당은 피고인 측이 제기한 일방적 의혹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오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 신진우)가 제3자 뇌물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이 대표의 사건 심리를 맡는다. 앞선 이 전 부지사 1심에서 유죄를 선고한 재판부다. 수원지법은 “사건은 전산으로 자동 배정됐고, 다른 고려는 없다”고 했다.
  • 野 “대통령 거부권 제한법 추진”… 與 “이재명 사법파괴 저지 특위”

    野 “대통령 거부권 제한법 추진”… 與 “이재명 사법파괴 저지 특위”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과 가족을 대상으로 한 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수 없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하고, 21대 국회에서 거부권 행사로 폐기된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당론으로 채택해 재발의했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표적수사 금지법’ 등 검찰을 겨냥한 법안을 무더기로 쏟아 냈다. 윤 대통령의 손발을 묶는 동시에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에 연루된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 확산 차단을 위한 ‘입법 전쟁’에 나선 것이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이재명 방탄을 위한 사법부 파괴’로 규정하고 관련 특별위원회를 가동했다. 전현희 민주당 의원은 13일 대통령 본인 또는 가족 등 사적 이해관계가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이해충돌 법률안에 대해선 거부권을 제한하는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전 의원은 “윤 대통령은 본인과 배우자가 연루된 ‘채 상병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며 “사익을 추구해 거부권 권한을 남용한 것”이라고 법안 취지를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 각종 특검법 등에 대한 거부권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겠다는 의도다. 하지만 이 법이 헌법에 보장된 대통령 권한을 제한해 위헌 소지가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거부권은 정치적으로 국회를 통제하는 수단이고, 국회에서 재의결하면 무력화될 수 있다”며 “대통령의 사면권도 법원 판결을 뒤집는 것인데 이를 권한의 오남용이라고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이날 김용민 원내정책수석부대표를 중심으로 직전 21대 국회에서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폐기됐던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당론으로 채택하고 발의했다. 기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외에도 명품백 수수 의혹을 추가해 재추진한 것이다. 민주당은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 대표를 제3자 뇌물죄 혐의로 기소하면서 이에 대응하는 법안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이건태 의원은 지난 12일 표적수사 금지를 위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특정인을 처벌하려는 목적으로 범죄 혐의를 찾는 표적수사라는 의심이 들 경우 판사가 영장을 기각하도록 하는 내용으로 검찰을 압박하는 것이다. 양부남 의원 등도 같은 날 ‘피의사실 공표 금지법’을 발의했다. 수사 업무 종사자가 형사사건 공개 금지 원칙을 위반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년 이하의 자격정지에 처한다는 조항을 담아 이 대표에 대한 불리한 여론 조성을 막으려는 의도다. 김 수석부대표는 지난 7일 수사기관 무고죄 처벌을 위한 형법 개정안을 내놓았다. 검찰을 비롯한 수사기관이 증거를 위조·변조·은닉하거나 혐의자가 일정한 사실을 진술·설명하거나 하지 못하도록 위력을 행사한 경우 처벌하는 법안이다. 대북송금 의혹 수사 과정에서 검사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게 거짓 진술을 강요했다는 의혹을 겨냥했다. 김 수석부대표는 판사나 검사가 법을 왜곡해 사건의 당사자를 유리 또는 불리하게 만들면 처벌하는 ‘법 왜곡죄’ 신설도 준비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사법파괴 저지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민주당은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피해 보기 위해 입법부를 파괴하는 것도 모자라 사법부를 파괴하려 들고 있다”며 “위원회를 중심으로 강력한 투쟁에 나서 달라”고 주문했다.
  •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혐의 이재명 대표, 변호인 7명 명단 등록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혐의 이재명 대표, 변호인 7명 명단 등록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장동·성남FC 등 사건을 변론했던 변호인단이 이 대표의 쌍방울 대북송금과 관련한 제3자뇌물 사건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 외국환거래법 위반, 남북교류협력법 위반 등 혐의로 전날 수원지법에 불구속 기소된 이 대표 사건에 법무법인 광산 박균택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변호사 7명이 변호인으로 등록됐다. 다만 박균택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이라 변호사 겸직이 안 되는 등 일부 변호사는 사임계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이승엽·김종근·이태형·김희수 변호사도 이름이 올려졌다. 법무법인 파랑 조상호 변호사와 법무법인 산경 전석진 변호사도 변호인단에 포함됐다. 앞서 박균택 변호사와 이태형 변호사는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 중인 이 대표 재판 중 위증교사와 대장동·백현동·성남FC 사건을 수임했다가 사임계를 낸 바 있다. 그 외 변호인 역시 모두 이 대표 재판을 수임한 경험이 있는 변호사들이다. 변호인 측 관계자는 “대북송금과 병합됐던 백현동 사건을 맡았던 변호사 명단이 수원지법에 그대로 등록된 것으로 보인다”며 “박균택 의원 등 이미 그 사건 재판부에 사임계를 냈던 변호사들은 이 사건에서도 빠질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의 제3자뇌물 등 사건을 담당할 재판부는 아직 배당되지 않았다. 이 대표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공모해 2019년 1월부터 4월까지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에게 경기도가 북한에 지급하기로 약속한 ‘황해도 스마트팜 지원’ 사업비 500만 달러를 대납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또 2019년 7월부터 2020년 1월까지 북한 측이 요구한 도지사 방북 의전비용 명목 300만 달러를 대납하게 한 혐의도 있다. 이 대표 등은 그 대가로 김 전 회장에게 ‘쌍방울그룹의 대북사업에 대한 경기도의 지원과 보증’을 약속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검찰은 이 대표 등이 당시 대북 제재 상황에서 ‘황해도 스마트팜 지원’이 불가능함에도 북한에 그 이행을 약속하고, 2018년 11월 북한 측으로부터 스마트팜 지원 이행을 독촉받자 쌍방울 대납을 요구한 것으로 판단했다. 또 2019년 5월 북한 측에 경기도지사 방북 초청을 요청하고, 북측으로부터 의전비용을 추가로 요구받자 재차 김 전 회장에게 대납을 요청했다고 봤다. 이 대표는 지난해 9월 2차례 검찰소환 조사에 출석해 취재진에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이런 내용으로 범죄를 조작해보겠다는 정치 검찰에 연민을 느낀다”며 아무리 검찰이 지배하는 나라가 됐다고 해도 총칼로 사람을 고문해서 사건 조작하던 것을 이제 특수부 검사들을 동원해서 사건을 조작하는 걸로 바뀐 거밖에 더 있냐“고 검찰을 비판했다. 윤석열 정부 들어 5번째 기소된 이 대표는 이번 기소로 총 4개(서울중앙지법 3개·수원지법 1개)의 재판을 받게 될 전망이다. 한편 제3자 뇌물 혐의로 함께 기소된 이화영 전 부지사는 지난 7일 수원지법 형사11부(신진우 부장판사)에서 대북송금 관련 외국환거래법 위반, 특가법상 뇌물 혐의로 징역 9년 6월을 선고받았다.
  • 이재명 기소에 박찬대 “정치검찰이 범죄집단”

    이재명 기소에 박찬대 “정치검찰이 범죄집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과 관련해 제3자뇌물 혐의 등으로 기소된 데 대해 박찬대 원내대표는 “누가 봐도 별건 기소에 조작 기소”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13일 국회 정책조정회의에서 “처음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수사하던 검찰이 아무것도 나오지 않으니 엉뚱하게 대북송금으로 기소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피의자 진술을 조작했다는 정황이 나왔고 대북송금이 주가조작을 위한 것이라는 국정원 문건까지 나왔는데 다 묵살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진술과 증거를 조작해 기소한다면 검찰은 범죄집단과 다르지 않을 것”이라면서 “정치검찰이 대한민국을 망치는 주범이라는 게 확실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서현욱)는 이날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외국환거래법 위반, 남북교류협력법 위반 등 혐의로 이 대표를 재판에 넘겼다. 이 대표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공모해 2019년 1월부터 4월까지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으로 하여금 경기도가 북한에 지급하기로 약속한 ‘황해도 스마트팜 지원’ 사업비 500만 달러를 대납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또 2019년 7월부터 2020년 1월까지 북한 측이 요구한 도지사 방북 의전비용 명목 300만 달러를 대납하게 한 혐의도 받는다. 이 대표 등은 그 대가로 김 전 회장에게 ‘쌍방울그룹의 대북사업에 대한 경기도의 지원과 보증’을 약속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 [사설] ‘정청래 법사위’ 독주, 총선 민심 아니다

    [사설] ‘정청래 법사위’ 독주, 총선 민심 아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어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열어 ‘채 상병 특검법’을 상정했다. 지난 10일 국민의힘의 반발과 불참 속에 본회의에서 11개 상임위원장 인선을 일방적으로 처리하고는 불과 이틀 만에 법사위를 단독으로 열어 안건 처리에 나선 것이다. 그야말로 전광석화의 독주가 아닐 수 없다. 법률 제정안은 20일간의 숙려 기간을 거치는 게 관례다. 하지만 채 상병 특검법은 민주당 소속 정청래 법사위원장이 숙려 기간을 생략하면서 본회의 통과까지 일사천리로 이뤄질 전망이다. 주지하다시피 채 상병 특검법은 21대 국회 막바지 민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했으나 윤석열 대통령이 여야 합의 불발 등의 이유로 재의를 요구하면서 결국 폐기된 법안이다. 그럼에도 상황 변화 없이 민주당이 이를 다시 밀어붙인 건 다분히 정치 공세의 성격이 짙다고 하겠다. 이 사건은 자신들이 설치를 주도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한창 수사 중인 사안이다. 그런 마당에 특검법을 만들고 야당이 지명한 특별검사를 통해 수사토록 하겠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이 다시금 재의를 요구하도록 유도함으로써 강대강 대치의 굴레를 만들고 그 책임을 윤 대통령에게 전가해 궁지로 몰아 가려는 정략이 담겼다고 보지 않을 수 없다. 민주당의 독주는 이뿐만이 아니다. 법사위에는 대북송금 검찰조작 특검법 등도 발의돼 있다. 수원지법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게 9년 6개월의 중형을 선고하고 이재명 대표 기소로 이어지자 방탄용으로 만든 게 검찰조작 특검법이다. 대권과 골수 지지층만을 바라보는 의회 폭주를 총선 민심이라고 포장해선 안 된다. 민생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다. 민주당이 협치의 정신과 자세로 돌아와 국민들 요구에 부응해야 한다.
  • [사설] 이재명 추가 기소… 신속재판만이 헌정 혼란 막는다

    [사설] 이재명 추가 기소… 신속재판만이 헌정 혼란 막는다

    검찰이 쌍방울 불법 대북송금 사건과 관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제3자 뇌물죄와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2019년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공모해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에게 경기도가 북한에 지급하기로 약속한 ‘황해도 스마트팜 지원’ 사업비 500만 달러와 북한 측이 요구한 도지사 방북 의전비용 명목 300만 달러 등을 대납하게 했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검찰의 창작 수준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며 반발했다. 검찰과 이 대표는 이제 법정에서 법리와 사실관계만으로 진실을 가려야 한다. 법원은 신속·공정한 재판으로 판결을 내리는 본연의 책무를 다해야 할 것이다. 이 대표 측은 “검찰의 회유에 의한 사건 조작”이라고 주장하지만, 검찰은 김 전 회장이 방북 비용 대납 확인 차원에서 이 대표와 통화했다고 공소장에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한 1심 법원의 판결문도 김 전 회장의 진술 등을 신빙성 있는 근거로 인정했다. 검찰은 이 대표가 방북 사업을 이 전 부지사에게 직접 지시했고, 여러 차례 보고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대표는 이번 기소로 기존의 △공직선거법(허위사실 공표) 위반 △대장동·백현동 개발비리 및 성남FC 후원금 의혹(뇌물·배임) △검사 사칭 관련 위증교사 의혹 등을 포함해 모두 4개의 재판을 받게 됐다. 하지만 지금껏 단 한 건도 1심 판단이 나오지 않았다. 비교적 단순한 선거법 위반 재판도 21개월째 1심 재판 중이다. 더딘 재판 진행이 계속되면 2027년 대선까지 확정판결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 오죽하면 헌법 84조(대통령 불소추 특권)가 대선 전에 기소돼 재판 중인 대통령에게도 적용되는지 여부가 논란이 되겠는가. 특히 지난 김명수 대법원장 체제에서 중요한 재판들이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로 지연되는 사례가 많았다. 민주당에서 판사의 처벌·탄핵까지 거론되는 것도 사법부가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면서 신뢰·권위가 흔들린 현실과 무관치 않을 것이다. 만일 판사 탄핵소추가 이뤄진다면 재판은 더 지연될 것이다. 신속·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는 헌법에 보장된 국민의 권리이자 법관의 의무다. 외부의 정치적 압박에 흔들린다면 더이상 사법부라 할 수 없다. 법원은 정치 갈등 악화와 정국 혼란을 막고 사법부 독립이라는 헌법 원리가 도전받지 않도록 법과 양심에 따라 조속히 판단을 내려야 할 것이다.
  • 與 “이재명, 대한민국 리스크” 野 “정적 제거 위한 수사농단”

    與 “이재명, 대한민국 리스크” 野 “정적 제거 위한 수사농단”

    검찰이 1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쌍방울 대북 송금과 관련한 제3자 뇌물 혐의 등으로 기소하자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현실화됐다”며 공세를 펼쳤다. 민주당은 “명백한 정치 기소이자 정적을 제거하기 위한 수사 농단”이라고 반발했다. 박준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 대표의 독선적 리더십과 고집이 아무리 강해도 검찰과 사법부의 시계는 멈추지 못할 것”이라며 “쫄리면 지는 것”이라고 비꼬았다. 박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이 추진하는 ‘판사 선출제’와 ‘법 왜곡죄’ 등을 겨냥해 “이 대표를 위해 검사를 탄핵하고, 유죄가 선고되면 판결을 내린 판사마저도 탄핵하겠다는 선언이자 ‘입법 쿠데타’에 다름 아니다”라며 “국정을 마비시키고 헌정을 농단하겠다는 엄포”라고 비판했다. 같은 당 나경원 의원도 페이스북에 “이 대표와 민주당의 조직적인 사법 방해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수 의석수 권력을 앞세워 2심 재판부를 또 얼마나 괴롭힐지 걱정이다. 재판관에 대한 겁박은 법치에 대한 도전이며 국민에 대한 배신”이라고 했다. 윤상현 의원도 페이스북에 “너무 많아서 몇 번째 기소인지도 모르겠다”며 “이 대표는 처음에는 민주당의 근심거리이더니 이젠 대한민국의 가장 큰 리스크가 됐다”고 질타했다. 반면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검찰이 또다시 야당 탄압, 대통령의 정적 죽이기에 나섰다”고 비판했다. 이어 “검찰은 왜 지난해 영장 기각 후에 기소하지 않고 이제 와서 추가 기소하느냐”며 “나날이 지지율이 추락하는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실정을 가리려는 국면 전환용 기소”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도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독재정권이 정적을 제거하기 위해 수사권과 기소권을 남용해 수사 농단을 벌인 실체를 반드시 밝혀 내고 그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1심 재판부가 이 대표에게 유리한 진술을 증거로 채택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정치검찰사건조작특별대책단 소속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이 대표를 기소하기 위한 직접 증거가 현재까지 아무것도 없다”고 했다. ‘대장동 변호사’ 출신 김동아 의원은 이날 1호 법안으로 ‘검찰 수사조작 방지법’을 발의했다. 검찰이 교정시설 수용자를 검사실로 소환해 조사하는 관행을 타파하기 위한 내용으로, 이 전 부지사가 주장했던 ‘술자리 진술 회유 조작’ 의혹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 이재명 4개의 재판… 檢 ‘대북송금’ 기소

    이재명 4개의 재판… 檢 ‘대북송금’ 기소

    檢 “사실상 쌍방울서 800만弗 뇌물”李 “檢 창작 수준이 갈수록 떨어져” 검찰이 ‘쌍방울그룹 불법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얼굴)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제3자 뇌물 혐의 등으로 12일 불구속 기소했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대북 송금 혐의로 지난 7일 1심 법원에서 중형을 선고받은 지 5일 만으로 윤석열 정부 들어 다섯 번째 기소다. 검찰은 최종 결재권자인 이 대표를 이 사건의 공범으로 판단했다. 이 대표는 이날 “검찰의 창작 수준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고 했다.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서현욱)는 이날 이 대표에 대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외국환거래법 위반, 남북교류협력법 위반 등 세 가지 혐의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 이 대표는 경기도지사였던 2019년 당시 쌍방울그룹의 대북사업을 돕는 대가로, 경기도가 북한 측에 지급하기로 약속한 ‘황해도 스마트팜 지원’ 사업비 500만 달러와 자신의 방북비 300만 달러 등 모두 800만 달러를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에게 대납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 대표와 이 전 부지사가 ‘공모’해 대북사업과 방북 성사 등을 통한 정치적 이익을 얻고자 사실상 쌍방울로부터 800만 달러에 달하는 뇌물을 받았다고 보고 ‘제3자 뇌물 혐의’를 적용했다. 제3자 뇌물죄는 공무원이 직무에 관해 부정한 청탁을 받고 제3자에게 뇌물을 주게 하거나 이를 요구 또는 약속할 때 적용되는 혐의다. 이 대표 등은 그 대가로 김 전 회장에게 ‘쌍방울그룹의 대북사업에 대한 경기도의 지원과 보증’을 약속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또 이 과정에서 세관 등 당국에 신고 없이 외화가 국외로 밀반출되고, 유엔의 대북 제재를 어기고 북한 측에 들어가는 데 관여해 외국환거래법을 위반한 혐의도 받는다. 이 대표는 통일부 장관의 승인 없이 경기도지사와 경제고찰단의 방북을 통한 경제협력 등 사업을 추진해 남북교류협력법을 위반한 혐의도 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날 이 전 부지사를 제3자 뇌물 혐의로, 김 전 회장은 뇌물공여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이 전 부지사는 이미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돼 지난 7일 1심에서 9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김 전 회장의 외국환거래법 위반 사건 선고는 다음달 12일로 예정됐다.이 대표에 대한 검찰의 신속한 추가 기소 배경엔 이 사건으로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은 이 전 부지사의 판결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쌍방울 측의 스마트팜 및 방북 비용 대납 등 일련의 과정이 대표에게 보고됐으며, 그의 승인 하에 이뤄졌다고 공소장에 명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전 부지사가 남북경제협력사업 등 정책을 발굴하고 이를 경기도지사에게 보고해 기획·추진할 수 있는 포괄적이고 실질적인 직무권한을 가졌다는 점을 주목했다. 이 전 부지사의 재량권을 인정함과 동시에 정책 추진에 앞서 이 대표에게 보고가 필요했다는 취지의 내용도 공소장에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회장이 대북사업을 진행하며 이 대표와 두 차례 통화했다는 김 전 회장의 주장도 공소장에 적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2019년 1월 쌍방울그룹이 북한에 스마트팜 사업 비용 500만 달러를 건넬 당시와 같은 해 7월 이 대표 방북 비용 일부인 70만 달러가 북측에 건네진 이후 이 대표와 김 전 회장의 통화가 있었다고 보고 있다. 특히 방북 비용이 북측으로 간 시점을 전후로 경기도 공문이 재차 발송된 점도 경기도지사의 방북을 중점적으로 추진한 정황이라는 게 검찰 수사 결과다. 이 대표는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어 향후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상된다. 그는 김 전 회장이 북한에 지급한 800만 달러는 경기도와 무관하고 쌍방울그룹이 독자적으로 대북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급한 비용이라는 입장을 보여 왔다. 또 김 전 회장과 통화한 기억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이 사건이 얼마나 엉터리인지는 우리 국민들께서 조금만 살펴봐도 쉽게 알 수 있다”며 검찰 수사 결과를 비판했다. 이어 “이럴 힘이 있으면 어려운 민생을 챙기고 안보, 경제를 챙기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날 수원지검은 이 전 부지사에 대한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검찰은 “피고인이 장기간 사기업과 유착 관계를 유지하며 1억원 이상의 뇌물과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며 “범행을 반성하지 않으면서 사법방해 행위를 반복하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특가법상 뇌물죄의 법정형 하한은 10년인데 1심 판결은 이보다 낮은 8년형이 선고됐다”며 “피고인에게 보다 중한 형이 선고돼야 한다”고 밝혔다.
  • 이재명 4개의 재판… 檢 ‘대북송금’ 기소

    이재명 4개의 재판… 檢 ‘대북송금’ 기소

    檢 “사실상 쌍방울서 800만弗 뇌물”李 “檢 창작 수준이 갈수록 떨어져” 검찰이 ‘쌍방울그룹 불법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제3자 뇌물 혐의 등으로 12일 불구속 기소했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대북송금 혐의로 지난 7일 1심 법원에서 중형을 선고받은 지 5일 만으로 윤석열 정부 들어 다섯 번째 기소다. 검찰은 최종 결재권자인 이 대표를 이 사건의 공범으로 판단했다. 이 대표는 이날 “검찰의 창작 수준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고 했다.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서현욱)는 이날 이 대표에 대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외국환거래법 위반, 남북교류협력법 위반 등 세 가지 혐의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 이 대표는 경기도지사였던 2019년 당시 쌍방울그룹의 대북 사업을 돕는 대가로, 경기도가 북한 측에 지급하기로 약속한 ‘황해도 스마트팜 지원’ 사업비 500만 달러와 자신의 방북비 300만 달러 등 모두 800만 달러를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에게 대납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 대표와 이 전 부지사가 ‘공모’해 대북사업과 방북 성사 등을 통한 정치적 이익을 얻고자 사실상 쌍방울로부터 800만 달러에 달하는 뇌물을 받았다고 보고 ‘제3자 뇌물 혐의’를 적용했다. 제3자 뇌물죄는 공무원이 직무에 관해 부정한 청탁을 받고 제3자에게 뇌물을 주게 하거나 이를 요구 또는 약속할 때 적용되는 혐의다. 이 대표 등은 그 대가로 김 전 회장에게 ‘쌍방울그룹의 대북사업에 대한 경기도의 지원과 보증’을 약속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또 이 과정에서 세관 등 당국에 신고 없이 외화가 국외로 밀반출되고, 유엔의 대북 제재를 어기고 북한 측에 들어가는 데 관여해 외국환거래법을 위반한 혐의도 받는다.이 대표는 통일부 장관의 승인 없이 경기도지사와 경제고찰단의 방북을 통한 경제협력 등 사업을 추진해 남북교류협력법을 위반한 혐의도 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날 이 전 부지사를 제3자 뇌물 혐의로, 김 전 회장은 뇌물공여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이 전 부지사는 이미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돼 지난 7일 1심에서 9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김 전 회장의 외국환거래법 위반 사건 선고는 다음달 12일로 예정됐다. 이 대표에 대한 검찰의 신속한 추가 기소 배경엔 이 사건으로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은 이 전 부지사의 판결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쌍방울 측의 스마트팜 및 방북 비용 대납 등 일련의 과정이 대표에게 보고됐으며, 그의 승인하에 이뤄졌다고 공소장에 명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전 부지사가 남북경제협력사업 등 정책을 발굴하고 이를 경기도지사에게 보고해 기획·추진할 수 있는 포괄적이고 실질적인 직무권한을 가졌다는 점을 주목했다. 이 전 부지사의 재량권을 인정함과 동시에 정책 추진에 앞서 이 대표에게 보고가 필요했다는 취지의 내용도 공소장에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회장이 대북사업을 진행하며 이 대표와 두 차례 통화했다는 김 전 회장의 주장도 공소장에 적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2019년 1월 쌍방울그룹이 북한에 스마트팜 사업 비용 500만 달러를 건넬 당시 같은 해 7월 이 대표 방북 비용 일부인 70만 달러가 북측에 건네진 이후 이 대표와 김 전 회장의 통화가 있었다고 보고 있다. 특히 방북 비용이 북측으로 간 시점을 전후로 경기도 공문이 재차 발송된 점도 경기도지사의 방북을 중점적으로 추진한 정황이라는 게 검찰 수사 결과다. 이 대표는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어 향후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상된다. 그는 김 전 회장이 북한에 지급한 800만 달러는 경기도와 무관하고 쌍방울그룹이 독자적으로 대북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급한 비용이라는 입장을 보여 왔다. 또 김 전 회장과 통화한 기억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이 사건이 얼마나 엉터리인지는 우리 국민들께서 조금만 살펴봐도 쉽게 알 수 있다”며 검찰 수사 결과를 비판했다. 이어 “이럴 힘이 있으면 어려운 민생을 챙기고 안보, 경제를 챙기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날 수원지검은 이 전 부지사에 대한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검찰은 “피고인이 장기간 사기업과 유착 관계를 유지하며 1억원 이상의 뇌물과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며 “범행을 반성하지 않으면서 사법방해 행위를 반복하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특가법상 뇌물죄의 법정형 하한은 10년인데 1심 판결은 이보다 낮은 8년 형이 선고됐다”며 “피고인에게 보다 중한 형이 선고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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