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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의 이야기꾼’ 떠나다…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 별세

    ‘한국의 이야기꾼’ 떠나다…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 별세

    한국 지성의 대들보인 이어령 이화여자대학교 명예석좌교수가 암 투병 끝에 26일 별세했다. 향년 89세. 유족 측은 이어령 전 장관이 숙환으로 별세했다고 이날 밝혔다.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며 유족 측은 5일간 가족장으로 치를 계획이다. 1933년 충남 아산에서 출생(호적상 1934년생)한 고인은 문학평론가, 언론인, 교수 등으로 활동하며 우리 시대 최고 지성으로 불렸다. 서울대와 동(同) 대학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고인은 20대 초반에 문단 원로들의 권위 의식을 질타한 ‘우상의 파괴’를 1956년 한국일보 지면을 통해 발표하며 평단에 데뷔했다.  1960년 서울신문을 시작으로 1972년까지 한국일보, 경향신문, 중앙일보, 조선일보 등의 논설위원을 역임하면서 당대 최고의 논객으로 활약했다.  1966년부터 이화여대 강단에 선 이후 1989년까지 문리대학 교수를, 1995∼2001년 국어국문학과 석좌교수를 지냈으며 2011년 이화여대 명예교수가 됐다. 고인은 노태우 정부 때 문화공보부를 공보처와 문화부로 분리하면서 1990년 출범한 문화부의 초대 장관에 임명됐다. 문화부 장관 재임 시절 중요한 업적 중 하나는 세계적인 예술인을 길러내는 집합소로 자리잡은 한국예술종합학교(1992년 개교)를 만든 것이다. 국립국어연구원(현 국립국어원) 설립, 조선총독부 청사를 철거하는 경복궁 복원 계획 등도 고인이 문화부 초대 장관으로 이뤄졌다. 고인은 1988년 서울올림픽 개폐막식 식전행사 기획자로도 활약했다. ‘화합과 전진’이라는 주제의식과 역동성을 모두 표현해낸 명문으로 평가받는 ‘벽을 넘어서’ 구호와 개막식에 등장한 굴렁쇠 소년 기획 모두 고인의 아이디어였다. 저술 활동도 쉬지 않았다. 1984년 발표한 ‘축소지향의 일본인’은 고인의 대표작 중 하나다. 고인은 ‘축소지향의 일본인’을 통해 하이쿠, 분재, 트랜지스터, 쥘부채 등 일본 문화가 가진 독창적인 특징이 바로 ‘축소지향’이라는 주장을 펼쳐 화제가 됐다. 2006년엔 ‘디지로그’를 통해 후기 정보화 사회는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공존 상생하는 ‘디지로그’ 사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이밖에도 고인은 ‘이것이 한국이다’(1986), ‘세계 지성과의 대화’(1987), ‘생각을 바꾸면 미래가 달라진다’(1997), ‘지성에서 영성으로’(2010), ‘생명이 자본이다’(2013) 등 60여년 동안 약 130여 종의 저서를 펴냈다. 고인은 2017년 암이 발견돼 두 차례 큰 수술을 받았지만, 항암치료를 받는 대신 저서 집필에 마지막 힘을 쏟았다. 고인은 자신을 ‘이야기꾼’이라 칭하며 한국인의 문화 유전자를 탐구하는 마지막 저작 시리즈 ‘한국인 이야기’ 집필에 몰두해왔다. 12권으로 계획한 시리즈 중 지난해 2월 첫 권인 ‘너 어디에서 왔니’를 출간했다. 이 책에서 고인은 “생과 죽음이 등을 마주 댄 부조리한 삶. 이것이 내 평생의 화두였으며, 생의 막바지에 이르러 죽음 아닌 탄생의 이야기를 쓰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고인은 지난해 10월 한국 문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금관 문화훈장을 받았다.
  • 국가 성패 쥔 건… 이념 아닌 ‘재정’

    국가 성패 쥔 건… 이념 아닌 ‘재정’

    코로나19 이후 쟁점이 된 전 국민 재난지원금과 소상공인 방역지원금, 제20대 대통령 선거의 뜨거운 감자가 된 기본소득과 부동산 세금 그리고 연금 개혁. 최근 몇 년 사이 우리 정치권은 세금과 복지를 둘러싼 논쟁으로 후끈 달아올랐다. 게다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양극화와 저출산·고령화, 세대갈등, 기후위기 등 산적한 과제들은 대선 이후 정부의 역할로 복지 확대를 더욱 절실히 요구한다. ‘바야흐로 재정전쟁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한국재정학회장을 비롯해 노무현·이명박 정부 시절 대통령 직속 국민경제자문위원회 등 진보·보수 정권을 아울러 정책 자문을 했던 전주성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가 오랜 침묵을 깨고 낸 첫 책에서 이렇게 선언했다. 이전에는 환율을 중심으로 한 통화전쟁이 각국의 경제 성패를 좌우했다면 이제는 재정이 곧 국가 경쟁력을 결정한다는 뜻에서다. 그러나 우리는 나라 곳간을 어떻게 채울지에 대한 치밀하고 기민한 전략 대신 정치권과 일부 전문가에 휩쓸리다시피 재정정책을 꾸려 왔다. 전 교수는 국가 간 경쟁은 물론 국내 갈등마저 극심해진 지금, 더이상 묵과할 수 없다며 국내 활동을 멈추고 10여년간 유엔 지역본부, 워싱턴 싱크탱크 등과 개발도상국의 조세·재정정책 자문에 집중하며 쌓은 통찰을 더해 한국형 재정의 현실을 직시하고 청사진을 내놨다. 여러 방면으로 복지 지출의 증가가 불가피하고 그러기 위한 ‘큰 정부’의 필요성이 커지는 추세에서 재정은 정부 정책의 동력 자체다. 하지만 급격한 성장으로 선진국 반열에 올랐음에도 여전히 선진국과의 복지 격차가 큰 우리나라의 재정 경쟁력은 아직 보완해야 할 점이 많다. 우선 책을 관통하는 ‘세금은 정부의 일방적 권한이 아니라 국가와 시민 사이의 사회계약’이라는 기본 원리부터 우리에겐 퍽 낯설다. 그보다 진보는 부자과세와 보편적 복지를 주장하고 보수는 부자감세와 선별적 복지에 목소리를 높이는 이념 논쟁이 더 익숙하다. 분명한 목표를 제시하지 못하고 단순히 복지 재원이 필요하니 증세를 해야 한다는 행정편의주의식 조세정책은 ‘누더기 세제’로 비효율과 불신을 부추겼다. 납세자들은 내가 낸 세금이 어디에, 잘 쓰이는지 정보와 믿음이 부족하고 ‘저소득층은 소득세를 잘 내지 않는다’, ‘부동산 세금으로 집값을 잡을 수 있다’는 등의 굳어진 오해와 편견은 공정한 과세에 대한 불신을 키운다. 책은 복지 포퓰리즘 논란과 기본소득, 종합부동산세나 대기업 법인세 등 부자과세, 연금 고갈과 정부 채무 등 최근 몇 년 사이 정치권과 사회를 들썩인 쟁점들을 촘촘히 따져 보며 각각의 잘못된 관념을 풀기 위한 길을 제시한다. 예를 들어 재산이 월등히 많은 부자들이 더 많은 세금을 내는 대신 그들도 납세 혜택을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보편적 복지 개념을 활용하고, 현금 지원에 치중한 눈앞의 복지 대신 눈에 보이지 않는 문화 향유나 사회 후생을 높이는 데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식이다. 소득 대신 소비에 초점을 둬 직장 근로자든 자영업자든 생활 수준을 더 정확하게 대변할 수 있는 조세 개념을 넓혀가야 한다는 지적도 눈여겨볼 만하다. 전 교수는 기본소득 같은 첨예한 논쟁 사안에 대해 직접적인 찬반 입장을 밝히지는 않는다. 다만 여러 과제를 꿰뚫는 새 정부를 향한 주문은 일관된다. “누가 더 많은 복지를 약속하느냐가 아니라 누구의 약속이 지속 가능한 복지 차원에서 신뢰할 수 있느냐”가 훨씬 중요해졌고, 따라서 “앞으로 복지정책의 성패는 집권 정부의 이념보다 능력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며 ‘능력 있는 정부’를 꾸준히 요구한다. 그 능력은 곧 납세자들을 존중하고 잘 설득하며 보다 원활하게 과세하고, 단순화한 세제로 낭비를 줄이며 적절한 곳에 지출할 수 있는 정부의 역할을 포괄한다. “세금의 절반은 정치”라는 거듭된 강조가 새 정부에 끊임없이 신뢰를 주문한다.
  • ‘3·8 여성의 날’ 앞두고 이어가는 ‘페미니스트 행동’

    ‘3·8 여성의 날’ 앞두고 이어가는 ‘페미니스트 행동’

    “대한민국에 오랫동안 뿌리내려 온 가부장제의 철폐와, 이 땅에서 ‘여성’이 아닌 온전한 인간으로서 살아가는 날이 오길 간절히 바랍니다”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차별과 혐오, 증오선동의 정치를 부수자’고 모였던 페미니스트들이 온라인 연서명으로 그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여성노동자회 등 90여개 여성단체는 연대체인 ‘2022 페미니스트 주권자행동’은 대선 전날인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까지 10만 명을 목표로 온라인 서명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18일 현재 1만 7800여명이 참가했다. 온라인 연서명에 참가한 이들은 “더이상 여성혐오범죄와 이런 공약을 내세운 정치권들의 만행을 두고볼 수 없습니다 소리내고 행동으로 실천하는 페미니스트를 원합니다”, “여전히 퇴보하고 있는 정치판, 우리는 페미니스트 정치인을 보고 싶다” 등의 글귀로 ‘여성 혐오’ 대선을 비판하고 페미니스트가 살기 좋은 세상을 염원했다. 주권자행동은 19일 오후 2시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시국토론회를 개최한다. 정치권과 담론장에 만연한 여성·페미니즘에 대한 악의적 공격을 비판하고, 페미니즘 대안 정치의 전략과 비전을 제시하자는 취지다. 김현미 한국여성학회장이 사회를 맡고, 김은실 이화여대 여성학과 교수, 오빛나리 우롱센텐스 대표, 권명아 동아대 젠더·어펙트연구소장, 진냥 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 활동가, 미투 운동 당사자인 김지은·정연실씨, 김혜정 한국성폭력상담소 소장, 조소담 닷페이스 대표, 권김현영 여성현실연구소장이 참여한다.
  • 한국외대 백용호 석좌교수 임용

    한국외대 백용호 석좌교수 임용

    한국외국어대가 백용호 이화여대 교수를 경제학부 석좌교수로 임용한다고 밝혔다. 백 교수는 제18대 국세청장, 제14대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이명박 정부 청와대 정책실장, 제10대 안민정책포럼 이사장을 역임했다.
  •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대선 영향 경계하는 후보들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대선 영향 경계하는 후보들

    북한이 새해 들어 각종 미사일을 잇따라 시험발사하며 무력시위에 나서자 여야 대선후보들은 북한 변수가 대선에 미칠 영향을 경계하는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북한의 무력시위가 정부여당의 대북 대화·협력 기조에 부정적 여론을 불러일으켜 대선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지 우려하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는 지난 27일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두 발을 발사하며 올해 들어 여섯 번째 무력시위를 하자 “대통령 선거에 매우 안 좋은 악영향을 미치고 있어서 대한민국 내정에 영향을 주려는 것 아니냐는 의심도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평화번영위원회도 같은 날 “북한의 도발 행위와 선거 개입 시도는 남북 합의정신에 위배될 뿐만 아니라 남북관계 발전을 통해 평화와 공동번영을 이루어나가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북한이 무력시위로 긴장을 조성해 대선에 개입하려는 것 아니냐고 의심하고 있다. 윤 후보는 지난 23일 북한의 선전매체가 전날 자신의 선제타격 발언을 비난하며 후보직 사퇴를 촉구하자 “북한의 명백한 선거 개입”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북한의 논리는 저를 전쟁세력으로 몰아붙이는 집권 여당의 주장과 동일하다”며 “북한과 민주당은 ‘원팀’이 되어 저를 ‘전쟁광’으로 호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여야 후보 모두 북한에 의한 안보 불안을 조기에 차단하고자 북한의 무력시위를 규탄하면서 강경한 메시지를 내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12일 북한이 전날 극초음속미사일로 주장하는 발사체를 시험발사한 이후 미사일을 발사할 때마다 ‘도발’로 규정하며 ‘규탄’했다. 문재인 정부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유감’, ‘우려’의 입장을 표명한 것과 차별화한 것이다. 이 후보는 27일에는 야당 대선후보들에게 북한에 한반도 긴장 조성행위 중단, 대선 개입 중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대화 재개 협력 등을 담은 공동선언을 채택하자고 제안했다. 윤석열 후보는 지난 11일 북한이 핵을 탑재한 미사일을 발사하는 데 대응하는 방안으로 선제타격을 제시했다. 북한이 14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두 발을 발사했을 때에는 페이스북에 ‘주적은 북한’이라는 다섯 글자의 글을 올렸다. 이후 여권의 ‘안보 포퓰리즘’ 비판에도 17일 “강력한 대북 억지력만이 대한민국의 평화를 보장할 수 있다”며 선제타격능력을 확보하겠다고 재확인했다. 다만 이번 대선에서 북한 변수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번 대선의 전선이 정권교체와 정권재창출 등의 국내 정치 이슈를 중심으로 고착화되고 후보의 자질과 도덕성, 가족 문제가 주로 부각되고 있기에 대북 이슈는 이전 대선에 비해 주목받기 어렵다는 것이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대선후보들이 거시정책보다는 미시정책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아울러 대북 정책·메시지에 대해선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후보와 크게 다르지 않은 입장을 취하면서 이번 대선에서 대북 이슈를 두고 전선이 형성되지 않고 있다”고 짚었다. 김정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북한이 핵·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등 레드라인을 넘는 도발을 한다면 대선에 영향을 미칠 수는 있다”면서도 “그럼에도 이 경우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대북 강경 기조와 유사한 메시지를 낼 수밖에 없기에 북한 문제는 일방에 유리한 것이 아닌 중립적인 이슈가 될 것”이라고 봤다.
  • 서울교육청 “자사고 항소 취하”… 사실상 패소

    서울교육청 “자사고 항소 취하”… 사실상 패소

    조희연 서울교육감이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는 자율형사립고등학교(자사고)에 대한 항소를 모두 취하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이 7개 자사고와의 1심 재판에서 진 데다가 최근 부산시교육청이 부산 해운대고와의 항소심에서 패소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조 교육감과 자사고 간 벌어진 3년 동안 싸움도 종지부를 찍게 됐다. 서울시교육청은 “2019년 자사고 운영성과평가 결과에 따라 지정취소 처분된 7개 학교와 장기적인 법적 분쟁을 끝내고 항소취하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2019년 일부 변경된 자사고 평가 기준에 대해 법원과 교육청 간 견해 차이가 있어 이를 소명하고 자사고 지정취소 처분의 적법성과 정당성에 대해 법원의 판단을 다시 한번 받고자 했다”면서 “장기적인 법적 분쟁으로 자사고와 학생들에게 피해를 미칠 수 있고 학생과 학부모의 혼란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고 취하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자사고도 학교의 안정을 위해 항소 취하를 지속적으로 요청했다”고 부연했다. ●조희연 올 3선 출마하러 항복 관측도 시교육청이 2019년 7월 경희·배재·세화·숭문·신일·이화여대부속·중앙·한양대부속 고등학교 등 8개교의 자사고 지정을 취소하자 학교 측은 집단소송으로 맞섰다. 스스로 일반고로 전환한 숭문고를 제외한 7곳과 자사고 지정취소 처분을 둘러싸고 벌어진 소송에서 자사고가 지난해 1심에서 모두 이겼다. 자사고는 시교육청에 여러 차례 항소 취하를 요구했지만 시교육청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조 교육감도 이와 관련 여러 차례 “자사고 지정취소 처분의 정당성을 끝까지 밝히겠다”는 의지를 비쳤다. 그러나 지난 12일 부산 해운대고가 부산시교육청을 상대로 2심마저 승소하면서 서울 자사고와의 2심 행방도 폐색이 짙어졌다. 이에 따라 올해 3선 출마를 위해 조 교육감이 자사고에 항복하게 됐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일반고 전환 교육부 시행령 갈등 불씨 시교육청은 이번 항소 취하 이후에 관해 “자사고 교장단과 함께 교육청·자사고 협의체를 구성해 자사고 정책과 관련한 제반의 현안에 대해 논의를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조성철 한국교직원단체총연합회 대변인은 “조 교육감이 무리하게 항소를 고집해 세금을 낭비했고 학생과 학부모에게 피해를 줬다”면서 “조 교육감이 사과하고 책임을 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시교육청과 자사고의 갈등은 막을 내렸지만 교육부가 2025년 3월 자사고, 외국어고, 국제고를 일제히 일반고로 전환하는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해 갈등의 불씨는 남았다. 자사고 등은 이와 관련 개정안에 대해 헌법소원을 제기한 상태다.
  • 조희연, 자사고에 사실상 ‘항복’

    조희연, 자사고에 사실상 ‘항복’

    조희연 서울교육감이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는 자율형사립고등학교(자사고)에 대한 항소를 모두 취하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이 7개 자사고와의 1심 재판에서 모두 진 데다가 최근 부산시교육청이 부산 해운대고와의 항소심에서 패소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조 교육감과 자사고 간 벌어진 3년 동안 싸움도 종지부를 찍게 됐다. 서울시교육청은 “2019년 자사고 운영성과평가 결과에 따라 지정취소 처분된 7개 학교와의 장기적인 법적 분쟁을 끝내고 항소취하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번 결정에 관해 “2019년 일부 변경된 자사고 평가 기준에 대해 법원과 교육청 간 견해 차이가 있어 이를 소명하고, 자사고 지정취소 처분의 적법성과 정당성에 대해 법원의 판단을 다시 한번 받고자 함이었다”면서 “장기적인 법적 분쟁으로 자사고와 학생들에게 피해를 미칠 수 있고, 학생과 학부모의 혼란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고 취하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자사고도 학교의 안정을 위해 항소 취하를 지속적으로 요청했다”고 부연했다. 시교육청은 2019년 7월 8개교(경희·배재·세화·숭문·신일·이화여대부·중앙·한양대부고)의 자사고 지정을 취소하면서 법정 분쟁을 벌여왔다. 스스로 일반고로 전환한 숭문고를 제외한 7곳과 자사고 지정 취소 처분을 둘러싸고 벌어진 소송에서 자사고가 지난해 1심에서 모두 이겼다. 자사고는 시교육청에 여러 차례 항소 취하를 요구했지만, 시교육청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조 교육감은 이와 관련 여러 차례 “자사고 지정취소처분의 정당성을 끝까지 밝히겠다”고 의지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지난 12일 부산 해운대고가 부산시교육청을 상대로 2심마저 승소하면서 서울 지역 자사고와의 2심의 폐색도 어두워졌다. 특히 서울은 재판부가 4곳으로 나뉘어, 잇달아 패소를 당할 경우 타격도 더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런 이유로 올해 교육감 3선 출마를 겨냥한 조 교육감이 결국 자사고에 두 손을 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시교육청은 이번 항소 취하 이후에 관해 “자사고 교장단과 함께 교육청-자사고 협의체를 구성해 자사고 정책과 관련한 제반의 현안에 대해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조성철 한국교직원단체총연합회 대변인은 “조 교육감이 무리하게 항소를 고집해 세금을 낭비했고, 여러 학생과 학부모에게 피해를 줬다”면서 “조 교육감이 무리한 법적 분쟁을 벌인 것에 사과하고 책임을 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시교육청과 자사고의 갈등은 막을 내렸지만, 교육부가 2025년 3월 자사고, 외국어고, 국제고를 일제히 일반고로 전환하는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해 갈등의 불씨는 남았다. 자사고 등은 이와 관련 개정안에 대해 헌법소원을 제기한 상태다.
  • 이찬희 “삼성 지배구조 문제 반드시 해결… 신중히 추진”

    이찬희 “삼성 지배구조 문제 반드시 해결… 신중히 추진”

    “삼성의 지배구조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 이찬희(57·사법연수원 30기)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신임 위원장이 26일 서울 강남구 파르나스타워 법무법인 율촌 회의실에서 첫 언론 간담회를 열고 밝힌 취임 일성이다. 특히 2기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에는 ‘여의도 저승사자’로 불린 전직 검사와 경찰대 출신 첫 여성 총경을 지낸 인사가 새롭게 합류한다. 삼성그룹 경영 전반에 대한 외부 감시와 감독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대한변호사협회장 출신인 이 위원장은 “1기 위원회는 3대 준법 의제로 경영권 승계, 노동, 시민사회 소통을 권고하며 삼성이 나아가야 할 준법경영의 방향을 제시했다”고 평가하면서 2기 위원회의 3대 과제로 ▲인권 우선 준법경영 확립 ▲공정하고 투명한 준법경영 정착 ▲지배구조 개선 통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현을 제시했다. 이 위원장은 다음달 5일 공식 임기를 시작한다. 이 위원장은 “삼성이 국내를 넘어 세계 최고 기업이 되는 것을 추구한다면 지배구조 개선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고, 거시적인 관점에서 신중하게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났느냐는 질의에는 “완전한 독립성과 자율성을 보장받기 위해 사전에 안 만났다”며 “취임하면 빠르게 만나 위원회 활동에 대해 자세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고 답했다. 2기 준감위에는 기업·금융 범죄 전문가인 권익환 전 서울남부지검장과 경찰대 출신 여성 총경 1호 윤성혜 전 경기하남경찰서장, 언론인 출신 홍은주 한양사이버대 경제금융학과 교수가 새로 합류한다. 1기 위원으로 활동 중인 원숙연 이화여대 행정학과 교수와 김우진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 성인희 삼성글로벌 리서치 조직문화혁신담당 사장은 2기 위원회에도 참여한다. 이 가운데 권 전 검사장은 2009년 법무부 형사기획과장 근무 당시 진행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특별사면 심사위원회에 간사로 참여한 바 있다. 삼성 준법위는 이 부회장의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삼성 내부 준법감시제도 마련 등을 주문한 것을 계기로 2020년 2월 출범했다.
  • 美, 한반도 긴장 속 ‘강성 대사’로 상징적 메시지

    美, 한반도 긴장 속 ‘강성 대사’로 상징적 메시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년 동안 공석이던 주한 미국대사에 필립 골드버그(65) 주콜롬비아 대사를 내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화재개는커녕 연초부터 강 대 강 구도를 이어 가고 한반도 긴장 수위가 고조된 상황에서 2009~2010년 국무부 대북 유엔제재 이행 조정관으로 오바마 행정부의 대북 제재 전략을 총괄조정했던 베테랑 외교관이 내정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26일 “현재 내정자가 우리 정부에 통보된 상태”라고 확인했다. 직업 외교관이 주한대사로 오는 것은 2011∼14년 성 김 대사 이후 처음이다. 상원 인준 절차를 거쳐 부임하기까지 통상 수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임기를 시작하는 것은 3월 대선 이후가 될 전망이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해 말 골드버그 대사를 내정한 뒤 극비리에 관련 절차를 진행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한국 정부에 아그레망(부임 동의)을 요청했으며, 공식 지명도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바이든 행정부는 국무부 정무차관을 지낸 니컬러스 번스를 주중국대사로, 측근인 람 이매뉴얼 전 시카고 시장을 주일본대사로 발탁하는 등 동아시아 주요국에 대한 대사 인선이 먼저 하자 국내 보수진영에선 한미동맹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지난해 1월 해리 해리스 대사 이임 뒤 장기간 대리 체제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직업 외교관 출신으로 최고위직인 ‘경력대사(Career Ambassador)’ 타이틀을 달고 있는 골드버그 대사는 2006~2008년 주볼리비아 대사, 2009~2010년 국무부 대북 유엔제재 이행조정관, 2013~2016년 주필리핀 대사 등을 지냈다. 이행조정관 당시 중국에 안보리 대북제재 1874호의 적극적인 이행을 요청해 북한이 중국으로부터 밀반입하려던 전략물자를 봉쇄하고 언론에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북측의 연이은 무력시위와 핵실험·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모라토리엄(유예) 재고 시사, 이에 맞선 미측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 언급 등 대화 재개는 요원한 상황에서 ‘제재’를 담당했던 골드버그 대사 지명에 대한 북측의 반응은 예상 가능한 수순이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내정자가 한반도 정세에 대해 얼마나 이해도가 있는지 가늠되지 않는다”면서도 “대북제재 업무를 했던 사람을 앉히는 것은 상징적 메시지가 있다. 트럼프는 북한에서 미사일실험을 한참 할 때 태평양사령관 출신의 해리 해리스를 주한 대사에 임명했었다”고 설명했다.
  • 주한美대사에 ‘대북 제재’ 골드버그

    주한美대사에 ‘대북 제재’ 골드버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년 동안 공석이던 주한 미국대사에 필립 골드버그(65) 주콜롬비아 대사를 내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화재개는커녕 연초부터 강 대 강 구도를 이어 가고 한반도 긴장 수위가 고조된 상황에서 2009~2010년 국무부 대북 유엔제재 이행 조정관으로 오바마 행정부의 대북 제재 전략을 총괄조정했던 베테랑 외교관이 내정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26일 “현재 내정자가 우리 정부에 통보된 상태”라고 확인했다. 직업 외교관이 주한대사로 오는 것은 2011∼14년 성 김 대사 이후 처음이다. 상원 인준 절차를 거쳐 부임하기까지 통상 수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임기를 시작하는 것은 3월 대선 이후가 될 전망이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해 말 골드버그 대사를 내정한 뒤 극비리에 관련 절차를 진행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한국 정부에 아그레망(부임 동의)을 요청했으며, 공식 지명도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바이든 행정부는 국무부 정무차관을 지낸 니컬러스 번스를 주중국대사로, 측근인 람 이매뉴얼 전 시카고 시장을 주일본대사로 발탁하는 등 동아시아 주요국에 대한 대사 인선이 먼저 하자 국내 보수진영에선 한미동맹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지난해 1월 해리 해리스 대사 이임 뒤 장기간 대리 체제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직업 외교관 출신으로 최고위직인 ‘경력대사(Career Ambassador)’ 타이틀을 달고 있는 골드버그 대사는 2006~2008년 주볼리비아 대사, 2009~2010년 국무부 대북 유엔제재 이행조정관, 2013~2016년 주필리핀 대사 등을 지냈다. 이행조정관 당시 중국에 안보리 대북제재 1874호의 적극적인 이행을 요청해 북한이 중국으로부터 밀반입하려던 전략물자를 봉쇄하고 언론에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북측의 연이은 무력시위와 핵실험·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모라토리엄(유예) 재고 시사, 이에 맞선 미측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 언급 등 대화 재개는 요원한 상황에서 ‘제재’를 담당했던 골드버그 대사 지명에 대한 북측의 반응은 예상 가능한 수순이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내정자가 한반도 정세에 대해 얼마나 이해도가 있는지 가늠되지 않는다”면서도 “대북제재 업무를 했던 사람을 앉히는 것은 상징적 메시지가 있다. 트럼프는 북한에서 미사일실험을 한참 할 때 태평양사령관 출신의 해리 해리스를 주한 대사에 임명했었다”고 설명했다.
  • 여의도 저승사자·여성 1호 총경 합류한 삼성준감위…이찬희 “지배구조, 반드시 해결”

    여의도 저승사자·여성 1호 총경 합류한 삼성준감위…이찬희 “지배구조, 반드시 해결”

    오는 2월 5일 출범하는 2기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에 ‘여의도 저승사자’로 불린 경제범죄 전문가와 경찰대 출신 첫 여성 총경을 지낸 전직 경찰 간부가 합류한다. 삼성그룹 경영 전반에 대한 외부의 감시와 감독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이찬희(57·사법연수원 30기) 삼성 준감위 신임 위원장은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파르나스타워 법무법인 율촌 사옥에서 첫 언론 간담회를 열고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선에 역랑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2기 위원회 구성과 운영 계획 발표에 앞서 1기 위원회 활동 내용을 평가했다. 그는 “1기 위원회는 3대 준법의제로 경영권 승계, 노동, 시민사회 소통을 권고했다. 이는 삼성이 나아가야 할 준법경영의 방향을 정확하게 제시했다고 생각한다”라면서 “그 방향이 올바르게 설정돼 있다면 그 방향을 향해 길을 닦고 넓히는 것이 2기의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이룩한 1기 위원회의 김지형 위원장님과 위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특히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비판의 목소리로 위원회가 중심을 잡는데 크게 기여하신 고 고계현 위원님의 영전에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소비자주권시민회의 등 시민운동에 헌신한 고 전 위원은 지난해 8월 지병으로 별세했다. 이 위원장을 ▲인권 우선 준법경영 확립 ▲공정하고 투명한 준법경영 정착 ▲지배구조 개선 통한 ESG 경영 실현을 2기 위원회의 3대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삼성에 있어 지배구조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면서 “얽히고 설킨 매듭은 일반적으로 묶는 것보다 푸는데 시간이 더 걸리는 법이다. 거시적 관점에서 신중하게 지배구조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2기 준감위를 구성할 위원 후보자도 이날 공개됐다. 기업·금융 범죄 전문가인 권익환 전 서울남부지검장과 경찰대 출신 여성 총경 1호 윤성혜 전 경기하남경찰서장, 언론인 출신 홍은주 한양 사이버대학 경제금융학과 교수가 새로 합류한다. 1기 위원으로 활동 중인 원숙연 이화여대 행정학과 교수와 김우진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 성인희 삼성글로벌 리서치 조직문화혁신담당 사장은 2기 위원회에도 참여한다. 삼성 준감위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7개 삼성 계열사 경영의 준법 여부를 감시하는 외부 기구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삼성 내부 준법감시제도 마련 등을 주문한 것을 계기로 2020년 2월 출범했다.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가 준법위의 감시를 받고 있다.
  • 安선대위원장, ‘尹 갈등인사’ 연쇄 접촉...홍준표 이어 김종인도

    安선대위원장, ‘尹 갈등인사’ 연쇄 접촉...홍준표 이어 김종인도

    윤석열측과 갈등 인사 연쇄 접촉 주목김종인 “원래 아는 사이”, 安측 “인사차 만나”양측 모두 확대해석 경계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선대위의 최진석 상임선대위원장이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에 이어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위원장이 윤 후보측과 불편한 관계에 있는 국민의힘 측 인사들을 잇따라 만난 것이어서 그 배경이 주목된다. 26일 야권 관계자에 따르면 최 위원장은 전날 광화문에 있는 김 전 위원장의 개인 사무실을 찾아가 김 전 위원장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위원장이 먼저 김 전 위원장에게 연락해 미리 잡아둔 약속으로, 새해 인사와 덕담을 주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종인 전 위원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원래 아는 사이다. 내가 서강대 교수를 할 때 (최 위원장이) 학생이었고, (최 위원장이) 옛날에 서강대 교수였지 않나”라면서 “단순히 인사차 만났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관계자도 “최 위원장이 인사차 찾아간 것”이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앞서 최 위원장은 “정치권에 들어오지 않았으면 만나기 어려운 분들을 이번 기회에 뵙고자 한다”며 여야를 가리지 않고 정치권의 다양한 인사들을 두루 만날 계획이라 밝힌 바 있다. 김종인 전 위원장은 윤 후보 선대위 ‘원톱’인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았다가 윤 후보 측 인사들과 갈등을 빚다가 윤 후보가 선대위 해체 선언을 하기 전 자진해서 선대위직을 사퇴했다. 김 전 위원장은 과거 한때 안철수 후보의 ‘멘토’였던 만큼, 안 후보에 대해 잘 아는 인사이기도 하다. 다만, 김 전 위원장과 안 후보의 관계는 ‘질긴 악연’으로 평가된다. 지난 서울시장 선거 때는 안 후보가 김 전 위원장의 배우자인 김미경 이화여대 명예교수의 정치적인 영향력을 언급하자 김 전 위원장이 안 후보를 향해 “정신이 좀 이상한 사람”이라고 말한 적도 있다.지난 24일 최 위원장은 홍 의원도 만난 바 있다. 홍 의원은 ”안 후보가 야무지고 좋은 사람이다. 후보님을 잘 모시라“면서 안 후보에 우호적인 언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의원은 최근 윤 후보와 만찬회동을 통해 ‘원팀’ 합류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회동 직후 이른바 ‘전략공천 요구’ 논란이 빚어지면서 윤 후보측과의 갈등의 골이 다시 깊어졌다.
  • 서울 주요대 정시 1000여명 늘어… 수능 뽀개기 ‘3·6·9 전략’에 달렸다

    서울 주요대 정시 1000여명 늘어… 수능 뽀개기 ‘3·6·9 전략’에 달렸다

    올해 11월 17일 예정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까지 300일도 채 남지 않았다. 새 학기를 시작하면 고3 수험생들은 내신과 비교과, 수능 준비 등으로 바빠지게 마련이다.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겨울방학에 적절한 전략을 세우고 착실히 준비해야 한다. 지난해와 달라진 올해 대입 경향을 살피고 입시업체들의 도움으로 월별 학습법을 알아봤다. ●전체 모집인원 작년보다 2571명 증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올해 대입 모집인원은 34만 9124명이다. 지난해보다 2571명을 더 선발하는데, 수시모집 선발 인원이 전년 대비 1만 64명 늘었고, 정시모집에서는 7493명 줄었다. 지역별로 따져 보면 수도권 대학은 올해 정시 선발인원을 오히려 늘렸다. 가장 많이 선발하는 전형은 학생부교과전형으로, 15만 4464명을 선발한다. 수도권 주요 대학이 학교장 추천을 요하는 지역균형선발 일환으로 비중을 점차 늘리는 추세다. 경희대, 동국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중앙대, 홍익대 등이 올해부터 추천 인원을 확대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1887명 증가한 8만 1390명을 올해 선발한다. 36개 대학에서 1만 1016명을 선발하는 논술전형은 지난해와 모집인원이 동일하거나 소폭 축소됐다.정시에서는 전년 대비 6067명이 줄어든 6만 9911명을 선발한다. 그러나 서울 주요 15개 대학 가운데 11개 대학이 정시에서 1000명 이상 학생을 선발하는 등 수도권 대학 위주로 선발인원을 늘리고 있다. 서울 주요 대학에서는 수능의 중요성이 더 커졌다는 의미다. 경희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한국외대 등이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과 영어, 한국사 등급별 점수 등을 변경했다. 건국대, 경희대, 중앙대 등은 일부 모집단위의 모집군을 변경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모집군 이동은 지원 경향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내 장점부터 파악 뒤 수시·정시 전략 지원 대학을 살피고 전략을 수립하려면 자신의 장점부터 먼저 파악해야 한다. 예컨대 수시에서 3학년 2학기 내신 성적과 비교과 활동은 평가 대상이 아니지만, 졸업생은 3학년 2학기 학생부까지 평가하는 사례가 많다. 학생부종합전형은 대부분 3학년 2학기 과정의 활동을 살피는데 이화여대, 한양대, 홍익대 등 일부 대학의 경우 졸업생은 3학년 1학기까지만 반영한다. 내신과 수능 모두 강점이 있는 학생이라면 학생부 추천 전형과 정시 수능 전형을 모두 준비하는 게 좋다. 하지만 내신이 다소 처진다면 학생부종합전형에 집중하는 전략을 세우는 게 좋다. 내신 대비 수능 성적이 좋다면 정시의 수능전형을 주력으로 하되 논술전형을 함께 준비하는 식으로 계획을 세운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최소한의 자격 기준을 뜻하는 수능 최저기준을 요구하는 대학에서는 학생부 교과 성적이 매우 높거나 논술을 잘 쓴다 해도 수능 등급을 충족하지 못하면 합격할 수 없다”면서 “막연한 계획을 세우기보다 나에게 잘 맞는 전략을 세우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6·9월 모평 기준으로 학습 방향 수정 대입 학습 계획은 겨울방학, 1학기, 여름방학, 2학기 등 단계별로 세분화해 세우는 게 좋다. 우선 오는 2월까지는 자신이 주력할 전형을 파악하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 방학 중에는 수능 준비에 집중하더라도 선택 과목을 고른 후 공부하는 게 좋다. 대학이나 학과에 따라 특정 과목을 반영하는 경우가 있어 지원하려는 대학이나 학과의 지정 반영 과목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이 있는 국어와 수학영역은 비중이 큰 공통과목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게 좋다. 탐구영역은 관심이 있고 잘하는 두 과목을 선택해 겨울방학 중 기본 개념을 착실히 익혀 둬야 한다. 3~6월은 모의고사를 통해 취약점을 보완하는 동시에 내신관리도 철저히 해야 하는 기간이다. 올해 고3 수능 모의고사는 3월부터 시작해 4·6·7·9·10월 모두 6번 치른다. 3·4·7·10월 시험은 시도교육청이 주관하는 학력평가로 고3 학생들만 치른다. 6월 9일과 9월 1일 치르는 모의고사는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출제하는 모의평가로, 졸업생들도 시험에 참여하기 때문에 더 중요하다. 고3 학생은 3월 학력평가를 본 뒤 겨울방학 동안 쌓은 실력을 확인하고 취약 과목을 파악해 대입 전략의 방향을 잡아 가는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자신의 비교 우위 영역과 학습 능력을 냉정하게 따져 목표 대학을 수정하고 자신에게 맞는 실질적인 학습전략을 세우라는 의미다. 4·5월은 중간고사와 비교과 준비에 몰입해야 하는 시기다. 학교 수업에 충실해 내신 대비를 철저히 하고, 수업 시간에 정리한 내용을 수능 기출문제로 확인하는 등 수능 공부까지 이어서 하면 효과적이다. 평가원이 주관하는 6월 수능 모의평가는 수능 출제 경향을 예고하는 시험이다. 시험을 치른 뒤에는 집중적으로 문항을 분석해 본인이 취약한 부분을 확실히 알아두는 게 좋다.●7·8월 수시 전략·대학별고사 준비 병행 7·8월은 수시 지원을 준비하면서 수능 학습전략을 재점검하는 시기다. 9월부터 시작하는 수시모집 지원을 어떻게 할지 결정하는 시점이기도 하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목표 대학과 학과의 전년도 입시 결과를 확인하고, 6회뿐인 지원 기회를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지원 대학의 면접, 논술고사 등 대학별 고사 준비도 병행하면 좋다”고 조언했다. 9월 1일 수능 전 마지막 모의평가를 본 뒤엔 지원 가능 대학의 명단은 물론 학과까지 정해야 한다. 새로운 내용을 공부하기보다 그동안 공부했던 내용을 정리하면서 문제풀이를 병행하는 게 바람직하다. 6·9월 모의평가에서 틀린 문제를 재점검하고 실수를 줄여 나가야 한다. 남 연구소장은 “수시와 수능 준비를 어떻게 할지 비율을 적절히 안배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 에몬스가구, ‘2022 에몬스 장학생’ 장학금·장학증서 수여식

    에몬스가구, ‘2022 에몬스 장학생’ 장학금·장학증서 수여식

    에몬스는 지난 19일 인천 고잔동 본사에서 ‘2022 에몬스 장학생’ 장학금 및 장학증서 수여식을 했다고 25일 밝혔다. 에몬스 장학회는 미래를 주도해갈 인재육성을 취지로, 각 분야에서 꿈과 재능을 가진 대학생 중에서 선정한다. 15회를 맞은 올해는 ‘에몬스 슬로건’을 공모해 심사를 거쳐 선발된 이화여대 이지수 학생 등 총 12명에게 각각 500만원을 전달했다. 또한 고등학생, 대학생 자녀를 둔 사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도 장학금(대학생 1인당 100만원, 고등학생 1인당 50만원)을 지원했다. 에몬스는 현재 연간 1억원 상당의 사내외 장학금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수여식에서 노현관 에몬스 홍보실 부장은 “장학금이 차세대 리더로 성장하는 자양분이자 빛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 장학지원 대상과 범위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北, 바이든 압박 ‘벼랑끝 전술’… 새달 올림픽 전 전격 도발 가능성

    北, 바이든 압박 ‘벼랑끝 전술’… 새달 올림픽 전 전격 도발 가능성

    북한이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유예(모라토리엄) 선언을 재검토하겠다고 20일 밝히면서 한반도의 긴장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북한은 올해 들어서만 4차례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는데, 그것과 ICBM 발사는 차원이 완전히 다른 문제다. 단거리 미사일은 엄밀히 말하면 동북아 지역의 안보 문제이지만, ICBM은 미국 본토를 사정권으로 하기 때문에 미국 안보와 직결된다. 따라서 북한이 ICBM 발사를 만지작거린다는 것은 최후의 대미(對美) 압박카드를 꺼낸 것으로, ‘레드라인’을 넘는 벼랑끝 전술을 불사하겠다는 의도로 볼 수 있다. 북한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거듭되는 대화 제의에 응하기는커녕 오히려 초강경 카드를 꺼낸 것은 확실한 협상안을 가져오라고 미국에 요구한 것으로 읽힌다. 그 협상안이란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에게 제의했던 대북제재 완화 조치라 할 수 있다. 북한은 김 위원장이 2019년 2월 ‘하노이 노딜’로 수모를 당한 뒤 미국의 대화 제의에 불신을 견지해 왔다. 그럼에도 미국 측이 확실한 양보안 대신 ‘일단 만나서 얘기하자’는 식으로 나오자 북한은 ICMB 카드로 압박 수위를 끌어올린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이 단기간 내에 북한의 요구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할 경우 북한은 실제로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커 보인다. 전날 김 위원장 주재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회의에서 “우리가 잠정 중지했던 모든 활동들을 재가동하는 문제를 신속히 검토”, “우리의 물리적 힘을 더 믿음직하고 확실하게 다지는 실제적 행동에로 넘어가야 한다” 등의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한과 교수는 “미국과 대결 국면을 고조시키는 것은 내부 어려움을 외부로 돌리면서 돌파를 시도하려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다시금 그들에게 익숙한 ‘벼랑끝 전술’을 구사할 수 있는데 실제 ICBM 발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가장 빨리 행동에 나선다면 다음달 4일 베이징동계올림픽 개막 이전에 핵실험이나 ICBM 발사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아니면 올림픽이 끝나는 22일 이후에 도발할 가능성도 있다. 3월 9일 한국의 대통령 선거 이전에 도발할 수도 있다. 북한의 거의 유일한 ‘뒷배’인 중국의 경사(올림픽) 기간에 도발하는 것은 현실성이 낮은 편이지만, 일각에서는 김정일 생일(2월 16일)에 도발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국 대선 이후에 도발한다면 김일성 생일인 4월 15일도 검토 대상이 될 수 있다. 한미 연합군사훈련이 열리는 3월이나 4월에 맞불 성격으로 도발할 수도 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김정일 생일 80주년과 김일성 생일 110주년에 존재감 과시를 위한 정치적 계기를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빠르면 2월 16일, 늦어도 4월 15일 전후 핵과 미사일 시험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 서울대, 1학기부터 대면 수업 정상화

    서울대, 1학기부터 대면 수업 정상화

    3월 개강을 앞두고 서울대가 대면 수업 원칙을 세우면서 22학번 신입생은 캠퍼스에서 교수 얼굴을 마주한 채 수업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는 대면 수업 원칙을 담은 ‘2022학년도 1학기 수업 운영안’을 학내에 공지했다고 19일 밝혔다. 대면 수업은 강의실에 좌석 칸막이를 설치하거나 좌석을 한 칸씩 띄워 앉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체육관, 무용실, 실험·실습실 등은 강의실 면적 4㎡당 1명 수준의 거리두기를 지켜야 한다. 비대면 수업은 비대면으로 운영하는 것이 현저하게 효과적인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가능하다. 실시간 화상 강의가 원칙이고 질의응답과 토론 등 쌍방 소통을 해야 한다는 게 학교의 주문 사항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학사운영 정상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다른 주요 대학도 대면 수업 확대 쪽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성균관대는 대면 수업과 교수·강사 및 학생의 강의실 출석을 원칙으로 하는 1학기 학사운영 방침을 세웠다. 50명 미만 강의는 대면 수업을 하되 수강 인원이 50명이 넘으면 그룹을 나눠 번갈아 출석하는 순환출석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다만 대형 이론 강의는 비대면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화여대도 실험·실습·실기 강의는 필수적으로 대면 수업으로 하도록 했다. 비대면 수업 인원 기준은 기존 50명에서 70명 이상으로 올렸다. 서강대와 한국외대는 수강 인원이 40명 이내면 대면 수업이 가능하다. 연세대는 교수 재량에 따라 수강 인원에 상관없이 대면과 비대면, 하이브리드 수업 등 세 가지 방식 중에 선택할 수 있고 고려대, 중앙대 등은 수업 운영안을 현재 논의 중이다.
  • 李 “장병 반값 통신료” 군심 잡기… 尹, 北 겨냥 “선제타격 능력 확보”

    李 “장병 반값 통신료” 군심 잡기… 尹, 北 겨냥 “선제타격 능력 확보”

    ■“10명 중 3명 월 5만원 이상 지출전기통신법 요금감면 규정 개정” ‘간호사법 제정’ 처우 개선 강조대학생 학자금 대상 확대 공약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7일 48번째 소확행(소소하고 확실한 행복) 공약으로 ‘국군 장병 반값 통신료’를 내걸며 군심 잡기에 나섰다. 청년 간호사들을 만나서는 ‘간호사법 제정’ 추진 의사를 재차 강조했다. 이 후보는 페이스북에 “장병들의 평균 휴대전화 사용 시간이 3~4시간인데 반해 이용 요금이 비싼 점은 개선이 필요하다”며 “(병사들의) 휴대전화 이용요금을 낮춰 사기 진작, 자기 개발에 활용하도록 제대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방부 조사에 따르면 10명 중 3명은 월 5만원 이상의 요금을 지출하고 있고, 전체 병사 기준으로는 월급 67만원의 10%를 통신비로 지출한다”며 전기통신사업법 요금감면 규정 개정으로 요금 할인을 50%로 상향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100G 요금제 기준으로 월 3만 4500원의 요금만 납부하면 되고, 전 국민 대상의 선택약정할인까지 추가하면 1만 7250원으로 낮출 수 있다”고 했다. 이날 이 후보는 서울 강서구 이화여대서울병원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청년 간호사들의 고충을 청취했다. 한 참석자가 “생리적인 현상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할 정도로 근무시간이 어렵게 돌아간다”며 고충을 토로하자, 이 후보는 “의료인 중 가장 노동 강도가 심한 부분 중 간호사가 있다”며 “24시간 교대 근무로 생활 리듬이 깨지고, 보수 수준과 안정성도 문제”라고 답했다. 이어 “여러분들 1인 시위를 하면서 간호사법을 만들자고 하는데 거기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또 경기도지사 당시 운영한 성남의료원 사례를 언급하며, 낮은 초봉으로 초임 간호사 채용이 어려운 점 등을 어떻게 개선하면 좋을지 참석자들에게 질문하기도 했다. 이에 한 참석자가 낮은 초봉을 비롯해 과도한 업무량과 중증 환자들을 돌보며 오는 트라우마 등을 언급하자, 이 후보는 “보수를 충분히 지급하고 근무시간을 짧게 하면 문제가 해결되는데 그게 초임 간호사의 경우 특별히 문제가 된다. 해결책을 고민해 보자”고 답했다. 민주당 선대위는 이날 ‘이재명의 소복소복 이행’(소시민의 행복, 소소한 행복) 8번째 공약으로 대학생들이 학비와 생활비 걱정으로 학업을 포기하거나 신용불량자가 되는 일이 없게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부모 소득이나 재산에 관계없는 상환 학자금 제도 운용과 대상 확대, 공공부문 면접 수당 지급 의무화 등을 약속했다. ■“北 미사일 발사 ‘도발’ 말도 못 해킬체인 등 ‘3축 체계’ 조기 강화” “당뇨 환자 혈당측정기도 건보”‘만 나이 기준 통일’ 공약 내걸어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7일 북한의 잇따른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도발과 관련해 “킬체인이라 불리는 선제타격 능력을 확보하겠다”고 했다. 지난 11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핵 탑재 극초음속 미사일 도발을 가정한 질문에 “선제타격밖에는 막을 방법이 없다”고 한 발언의 연장선이다.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북한이 오늘 아침 새해 들어 네 번째로 미사일을 발사했음에도 현 정부는 ‘도발’이라는 말조차 입에 올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을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지키는 데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며 3축 체계 조기 복원과 강화 구상을 밝혔다. 먼저 윤 후보는 “킬체인이라 불리는 선제타격 능력을 확보해 북한 전 지역을 감시할 수 있는 감시정찰 능력을 구비하겠다”며 “우리 군도 초정밀·극초음속 미사일을 구비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둘째로는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KAMD)를 강화하겠다”며 “수도권 방어를 위한 ‘한국형 아이언 돔’도 조기에 전력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북한의 선제공격이 가해질 경우 가동할 대량응징보복(KMPR) 역량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겠다”며 “우리의 고위력 정밀 타격체계와 함께 한미동맹의 압도적인 전략자산으로 응징하겠다”고 했다. 특히 윤 후보는 “북한의 거듭된 미사일 발사는 대한민국 안보에 대한 겁박이자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도발이다. 평화는 구호로 이뤄지지 않는다”며 “압도적인 힘의 결과”라고 했다. 그러면서 “강력한 대북 억지력만이 대한민국의 평화를 보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석열씨의 심쿵약속’ 열두 번째 시리즈로 임신성 당뇨와 성인 당뇨병 환자에게 연속혈당 측정기를 건강보험에서 지원한다는 공약을 내놨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지원 공약과 차별화도 노렸다. 윤 후보는 보도자료에서 “특히 임신성 당뇨 환자의 부적절한 혈당관리는 모성의 건강뿐 아니라 태아의 건강도 위협할 수 있다”고 했다. ‘59초 쇼츠’ 공약으로는 ‘만 나이 기준 통일’과 공직자 재산공개 데이터베이스(DB) 일원화 공약을 연달아 공개했다. 현재 출생연도를 기준으로 세는 연 나이, 출생일을 기준으로 하는 만 나이, 생일 기준 나이 등 3가지 종류의 나이가 뒤섞여 발생하는 사회적·법적 혼란을 개선한다는 공약이다.
  • 李 “군장병 반값 통신료”… 尹 “선제타격 능력 확보”

    李 “군장병 반값 통신료”… 尹 “선제타격 능력 확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7일 48번째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으로 ‘국군 장병 반값 통신료’를 내걸고 군심 잡기에 나섰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북한의 잇따른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도발과 관련해 “킬체인이라 불리는 선제타격 능력을 확보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페이스북에 “(병사들의) 휴대전화 이용요금을 낮춰 사기 진작, 자기 개발에 활용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방부 조사에 따르면 10명 중 3명은 월 5만원 이상 지출하고 있고, 전체 병사 기준으론 월급 67만원의 10%를 통신비로 지출한다”며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으로 요금 할인 폭을 50%까지 올리겠다고 했다. 이어 “100G 요금제 기준으로 월 3만 4500원만 납부하면 되고, 전 국민 대상 선택약정할인까지 추가하면 1만 7250원으로 낮출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서울 강서구 이화여대서울병원에서 열린 간담회에선 청년 간호사들의 고충을 듣고 ‘간호사법 제정’을 거듭 약속했다.윤 후보는 페이스북에 “북한이 새해 네 번째로 미사일을 발사했음에도 현 정부는 ‘도발’이라는 말조차 입에 올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을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지키는 데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며 3축체계 조기 복원과 강화 구상을 밝혔다. 구체적으로 ▲선제타격 능력(킬체인) 확보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KAMD) 강화 ▲대량응징보복(KMPR) 역량 강화 등이다. 또 ‘석열씨의 심쿵약속’으로 임신성 당뇨와 성인 당뇨병 환자에게 연속혈당 측정기를 건강보험에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저녁에는 서울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에서 시민들에게 ‘깜짝’ 퇴근길 인사를 했다.
  • 2주 만에 네 번째 발사 BBC “북한 왜 이렇게 자주, 혹시 중국 보라고?”

    2주 만에 네 번째 발사 BBC “북한 왜 이렇게 자주, 혹시 중국 보라고?”

    북한이 17일 평양 순안국제비행장 일대에서 단거리 미사일 두 발을 발사해 새해 들어 2주 밖에 안 됐는데 벌써 네 차례나 미사일 도발을감행했다. 영국 BBC는 북한이 이렇게 틈을 주지 않고 연이어 발사한 것도, 1월이란 시기에 이러는 것도 아주 이례적이라고 못박았다. 북한은 과거 굵직한 대내외 행사를 겨냥하거나 한미 군사훈련을 달가워하지 않는다는 의사 표시의 수단으로 미사일 발사를 해왔다. 물론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이후 국방력 강화를 줄기차게 밀어붙여 미사일 능력을 제고하고 준비 태세를 강화해 온 것은 사실이지만 지난해와 비교해도 올해 2주 만에 네 차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잦은 것이라고 안킷 판다 미국 카네기 국제평화재단 전문가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판다는 그러면서도 “김 위원장이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미사일 발사에 집착하는 것은 주민들을 의식해 국방 우선순위를 저버리지 않았음을 보여주려는 의도가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들어선 뒤 처음으로 대북 제재를 발표한 뒤 더 세게 대응하는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은 절대 미국의 위력에 굴복하지 않는다”는 굳센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달 4일 막을 올리는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시진핑 3기 집권에 튼튼한 주춧돌을 놓으려는 중국 지도부의 속내를 꿰뚫고 명확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란 추측도 나온다. 북한 애널리스트인 채드 오캐럴은 트위터에 “중국이 올림픽 개막을 코앞에 두고 북한의 미사일 실험을 환영하지 않을 것이란 점을 예상할 수 있다”면서 “계속 이렇게 나오면 우리는 북한이 중국을 격발시킬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배제하면 안된다”고 적었다. 그러나 판다는 핵무기나 장거리 미사일 실험과 같은 ‘중국의 레드 라인’을 건드리지만 않으면 이런 미사일 시험이 중국 입장에서는 “달갑지 않지만 참을 만하다고 여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 전문가 레이프에릭 이슬리는 최근 북중 무역이 재개될 조짐이 관측되는 이 시점에 베이징 당국은 생각보다 북한의 도발에 골치를 썩고 있을지 모른다고 진단했다. 중국은 북한을 경제적으로나 군사적으로나 뒷받침하겠다고 거듭 다짐하기 때문이다. 그는 오히려 중국과의 전략적 관계를 감안하면 북한 지도부는 올해 초 군사 훈련과 미사일 시험을 자제해야 할 상황이며 한국의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결코 손놓고 조용히 지내지 않고 싶어하며 중국에 오히려 도움을 달라고 신호를 보내는 것처럼 보일 정도란 식으로 분석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전 8시 50분과 8시 54분쯤 평양시 순안비행장 일대에서 동북쪽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비행거리는 약 380㎞, 고도는 약 42㎞로 탐지됐다.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하고 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총리와 내각을 보좌·지원하는 정부 기관인 내각관방(內閣官房)도 북한이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것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북한의 이날 발사는 지난 14일 열차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북한판 이스칸데르) 두 발을 발사한 지 사흘 만이다. 지난 5일 극초음속 미사일이라고 주장한 탄도미사일 발사로 새해 첫 무력시위를 시작한 이후 벌써 네 번째 도발이다. 지난 11일에는 자강도 일대에서 극초음속 미사일이라고 주장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고, 14일에는 평안북도 의주 일대 철로 위 열차에서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 두 발을 쐈다. 14일은 한낮에 쏘아 올린 뒤 이튿날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를 통해 동해상의 표적으로 설정한 함경도 길주군 무수단리 앞바다의 무인도인 ‘알섬’에 명중하는 장면도 공개해 기종의 정확성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날 발사한 미사일 제원도 14일과 유사한 점을 고려하면, ‘북한판 이스칸데르’의 재발사 가능성이 제기된다. 평양 순안비행장에서 무인도 알섬 일대까지 사거리는 직선거리로 370∼400㎞ 정도다. 다만 군 당국은 발사대 종류가 철로 혹은 이동식 발사대 차량(TEL)인지 여부는 아직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중국 랴오닝성 단둥 역에 도착한 북한의 화물열차에 생활필수품 등을 적재하고 이날 신의주역에 돌아와 지난해 여름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중국과 북한을 오가는 화물열차 교역이 끊긴 이래 1년 반 만에 물적 교류가 시작됐다. 이날 신의주역을 출발한 북한의 화물열차가 적재 칸을 비운 상태로 다시 단둥역에 도착해 당분간 두 나라를 오가게 될 것이란 관측을 낳았다. 이렇게 하면서도 발사체 도발은 계속해 자신들만의 길을 확고히 걸어가겠다는 메시지도 발신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 [영상] 이재명, MBC ‘7시간 통화’ 보도에 대한 입장 묻자

    [영상] 이재명, MBC ‘7시간 통화’ 보도에 대한 입장 묻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 무속인이 고문으로 근무한다는 보도에 대해 “샤먼이 영향을 미쳐선 안 된다”고 밝혔다. 윤 후보 아내 김건희씨 보도와 관련된 질문에는 “국민 민생과 경제에 더 관심을 두겠다”고만 했다. 이 후보는 17일 이화여대 서울병원에서 청년 간호사와 간담회를 한 뒤 기자들을 만났다. 윤 후보 부인인 김건희씨의 이른바 ‘7시간 통화’ 보도를 봤는지를 묻자 이 후보는 “저도 관심이 있어서 당연히 봤으나 그냥 봤을 뿐이며 국민 민생과 경제에 더 관심을 둘 생각”이라면서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 경제와 민생, 나라의 운명이나 미래보다 더 중요한 일이 어디 있느냐”고 되물었다.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선대위에 무속인이 고문으로 근무한다는 한 언론 보도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는 “저는 설마 사실이 아닐 것이라고 믿고 싶다”면서 “제가 영화를 좋아하는데 샤먼(무당)이 전쟁을 결정하는 장면들을 많이 보지 않느냐”면서 “21세기 현대 사회이고 핵미사일이 존재하는 나라에서 샤먼이 (국정)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일이 절대 있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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