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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핵실험 “유예 기간”..제재 억제 강화냐 대화 시도냐

    북한 핵실험 “유예 기간”..제재 억제 강화냐 대화 시도냐

    북한이 중국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 기간인 이번주 핵실험 유예 기간에 진입했다는 관측 속에 북한의 적대행위 중지 및 대화 재개를 위한 다각적 시도가 절실한 시점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국정원은 앞서 이달 16일~새달 7일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통일부 장관은 오는 21일 북한에 억류된 우리 국민의 가족들과 면담한다. 제7차 핵실험 임박 등 한반도 긴장이 최고조에 이른 와중에서도 인도적 이슈인 인권 등을 고리로 북한에 우회적 소통의 손길을 뻗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조중훈 통일부 대변인은 17일 브리핑에서 “권 장관이 (북한에) 억류된 국민 중 2분의 가족을 만나 위로 드리고, 우리 정부의 억류자 문제 해결 의지를 설명할 예정”이라며 “통일부 장관이 억류자 가족을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앞서 문재인 정부 당시 통일부는 억류자에 대한 입장을 북한 측에 전달한 바 있으나, 북한은 ‘검토해 보겠다’는 원론적 입장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통일부에 따르면 현재 북한에 억류된 우리 국민은 2013년 이후 북중 접경 지역에서 선교 활동을 하다 억류된 선교사, 탈북자 등 총 6명이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포 사격 등 잇단 도발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상황이지만 억류자 송환 등 인권 문제를 앞세워 대화를 시도해 보려는 의도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임박한 것으로 관측된 7차 핵실험을 앞두고 고착된 현 상황에 대해 “9·19 군사합의 파기 등 강경 조치는 북한으로부터 기대할 실익도 없는 만큼 고려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면서 “당장 ‘우선적인 적대행위 중지’에 대한 명분론을 국제사회는 물론 중러의 틀까지 활용해 최대한 쌓아야 한다”고 했다. 현 상황에서 정부의 확장억제 깅화 전략, 대북 독자제재 조치 등이 후퇴할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그럼에도 윤석열 대통령의 ‘담대한 구상’을 바탕으로 한 대화의 문이 항상 열려 있다는 신호를 북한에 줘야 한다는 지적이다. 우정엽 세종연구소 미국연구센터장은 “사실상 7차 핵실험 또는 전술핵 실험이라고 해서 6차 때와 달리 대응할 수 있는 수단이 존재하지는 않는 상황”이라며 “중러의 반대로 인해 유엔을 통한 대북 제재도 불가능하지만 그래도 국제사회에서 대화와 명분 전략에서 밀리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여야는 이날 북한 도발을 한목소리로 규탄하면서도 해결책을 놓고서는 결이 달랐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김정은의 도발이 점입가경”이라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핵무기 사용을 공언하며 펼치고 있는 미치광이 전략의 복사판”이라고 비판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자유주의 연대 결속을 강화해야 한다”며 “북한이 무력 도발을 감행할 경우 곧바로 김정은 정권 붕괴로 이어질 것임을 힘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민주당은 거듭 북한의 무력 도발을 강력 규탄한다”며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남북 간 신뢰를 훼손하는 모든 형태의 도발 중단을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안보는 어떤 이유로도 악용돼선 안 된다”면서도 “남북관계가 적대적으로 되돌아가선 안 된다는 과거 경험을 되살려야 할 때가 됐다”고 했다.
  • BTS 인기, ‘기생충’ 수상 이유는…K-스토리텔링 20년 집대성

    BTS 인기, ‘기생충’ 수상 이유는…K-스토리텔링 20년 집대성

    영화, 드라마, 게임, 음악, 웹툰 시장에서 한국이 전 세계를 휩쓸고 있다. 이런 콘텐츠의 뼈대가 되는 스토리텔링 산업이 정상에 어떻게 오를 수 있었는지 집대성한 서적이 발간됐다. ‘K-스토리텔링’(컴북스캠퍼스)은 2001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스토리텔링’ 관련 논문이 나온 이후 눈에 띄는 성과물을 3권에 걸쳐 엮었다. ‘스토리텔링’을 키워드로 2000년 이후 나온 수백 편의 논문을 검토한 뒤 최종 35편을 추렸다. 김봉현 동국대 교수, 박기수 한양대 교수, 박성호 MBC 보도국장, 배상준 건국대 교수, 변민주 단국대 교수, 안숭범 경희대 교수, 전경란 동의대 교수, 한혜원 이화여대 교수 등 37명의 학자와 전문가가 참여했다. 3권의 전체 분량만 1700쪽에 이른다. 스토리텔링 전체 지형도는 물론, 각 매체별 대표적인 연구 성과들을 살펴볼 수 있다. 1권은 스토리텔링 개념과 방법론, 창작자와 사용자의 특징, K-스토리텔링의 동력을 정리했다. 2권과 3권은 미디어별 스토리텔링의 이론과 실제를 다룬다. 직접적인 사례를 제시하며 이해도를 높인다. 예컨대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에 대해 ‘하위 모방 양식의 캐릭터를 재현하며 문제적 현실을 반영하는 대리자로 형상화 했다’고 설명한다. 팬들이 서사에 몰입하고, BTS 멤버의 캐릭터에 열괄하면서 현실의 불안을 해소하는 과정을 분석했다. 봉준호 감독 영화 ‘기생충’(2019)에 대해서는 반지하 집과 고급 주택 두 세계를 연결해 자본주의의 패착인 신계급주의 권력 구도를 가시화하면서도 전형적인 선과 악의 구도에서 탈피한 전략을 취했다고 설명한다. 책을 엮은 서성은 국립한경대 교수는 “홍콩 느와르와 일본 망가의 몰락을 반면교사로 삼고 K-스토리텔링의 지속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책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 [박인휘의 서울 오디세이] 가을에 물든 작은 지구촌, 대학 캠퍼스/이화여대 국제학부 교수

    [박인휘의 서울 오디세이] 가을에 물든 작은 지구촌, 대학 캠퍼스/이화여대 국제학부 교수

    요즘은 ‘K’가 대세다. 아직은 사상적 기반이 공고하지 않아 산만해 보이기는 하지만, 문화예술 분야에서 시작된 ‘한류’가 다양한 분야의 한국발(發) 글로벌 에너지원으로 이어지고 있다. BTS와 임윤찬의 거대하고 멋진 힘이 정교하게 계획된 프로젝트의 결과라면 감동이 훨씬 덜할 것이다. 그들의 재능과 땀은 짜여진 각본 없이 세계라는 무대에서 맘껏 추는 한 판의 황홀한 춤이다. ‘K’의 한 자락에는 국내 대학에 터를 잡은 외국인 유학생이 자리잡고 있다. 일종의 ‘K에듀’인 셈인데, 이렇게 이름을 붙이고 나니 좀 격이 떨어지는 면이 있기는 하다. 그래도 국내 대학에서 정규 과정 유학생, 박사후 연구원, 교환학생 등의 자격으로 유학 중인 외국인은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코로나로 문을 닫았던 대학들이 이번 가을학기부터 전면 대면 수업을 재개했고, 고운 단풍이 들기 시작한 대학 캠퍼스는 세계 곳곳에서 찾아든 학생들로 인해 작은 지구촌이 됐다. 교육부 통계에 의하면 현재 국내에 유학 중인 외국인 학생은 대략 15만명이라고 한다. 초기의 중국인 유학생 일변도에서 벗어나 지금은 국적도 골고루라고 하니 한국의 고등교육도 이제는 글로벌 위상을 확보한 셈이다. 필자가 재직하는 대학만 하더라도 교환학생을 포함해 2000명에 가까운 외국인 학생이 재학 중이다. 강단에 서서 다양한 인종으로 구성된 학생들을 마주하는 게 이제는 전혀 낯설지가 않다. 서울에만 무려 49개의 대학이 있는데, 특히 신촌, 휘경동과 이문동, 또 행당동과 자양동 일대에는 외국인 학생들의 집단 거주지가 형성돼 있다. 서울은 문화적으로 글로벌 용광로가 된 셈이다. 오늘날 힘과 영향력은 매우 다양한 모습으로 구현된다. 특히 지금의 국제사회는 소위 ‘컨비닝 파워’, 즉 ‘불러들이는 힘’을 매우 중요한 기준으로 삼고 있다. 국제협회연합(UIA) 발표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서울에서 개최된 일정한 기준 이상의 국제회의는 총 265건, 전 세계 주요 도시 중에서 2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그 이전 6년 동안 도쿄 혹은 싱가포르의 그늘에 가려 만년 3위 자리에 있었는데, 작년에는 아시아 1위에 서울이 이름을 올렸다고 한다. 이런 기준의 세계 2위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지만, 작금의 국제질서는 그렇지가 않다. 총과 대포를 내세운 전통적인 힘도 중요하지만, 21세기에는 누군가가 나를 ‘찾게 만드는 힘’이 매우 큰 상징성과 영향력을 가진다. 조지프 나이가 설파한 국제정치이론에는 이미 ‘매력과 흡인력’이 매우 중요한 소프트파워의 기준으로 자리잡고 있기도 하다. 비난을 각오하고 가끔 이런 생각도 해 본다. 대치동 ‘학원가’를 하나의 수출 프로그램으로 상품화해 세계 시장에 내놓는다면 세계 여기저기서 카피하기에 바쁘지 않을까. 물론 기회와 경쟁에 차별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사용설명서’는 꼭 붙여야 할 것이다. 작은 지구촌이 돼 버린 대학 캠퍼스를 활보하는 우리 학생들의 표정에도 당당함이 역력하다. 대학 캠퍼스는 모든 종류의 도전을 품을 수 있고, 모든 사람의 꿈과 가능성을 품고 있다. 인구 감소로 인해 일부 대학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여기저기서 머리를 맞대고 있으니 해법 찾기 또한 멀지 않을 줄 믿는다. 오늘 아침은 학교 앞 전철역에서 연구실까지 천천히 거닐어 봤다. 학교 정문에 들어서 가을에 젖은 캠퍼스를 가로지르는 동안 눈부시게 아름다운 우리의 미래 세대를 마주하게 된다. 단풍이 들기 시작한 교정의 은행잎 아래서 노란 머리의 외국인 학생들은 오늘따라 교정과 더 잘 어울린다. 곁에 다가가 이렇게 물어보고 싶은 마음 간절하다. 이곳 먼 서울에서 어떤 미래를 준비하고 있냐고, 너의 꿈을 담은 그 미래는 어디를 향해 날아갈 채비를 하고 있냐고.
  • 강승애 ‘상형전’ 자문위원, ‘대한민국기독교미술상’ 수상

    강승애 ‘상형전’ 자문위원, ‘대한민국기독교미술상’ 수상

    강승애 ‘상형전’(象形展) 자문위원이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에서 열린 ‘제57회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회장 방효성) 정기전’에서 ‘제34회 대한민국기독교미술상’을 수상했다. 강승애 작가는 “빈 캔버스에 교회를 먼저 그리고 그것을 바탕으로 색과 형태를 덧칠해가면서 작품을 만들어간다”며 “하나님께서 부족함이 많은 저를 잘 이끌어 주시기 위해 주신 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표현하고 느낄 수 있는 작품을 많이 그리겠다”고 덧붙였다. 강승애 작가의 작품 ‘조화’(harmony)는 논현동 서울영동교회의 권사이기도 한 작가의 신앙을 바탕으로 한 소재들이 세련된 색채 언어를 통해 잘 묘사됐다. 작가는 창조주가 그림 속 메인 의자에 앉아 온 나라와 세상을 조화롭게 지휘하는 모습을 크고 작은 음표로 형상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주변의 자연과 사물을 재해석해 작가만의 독특한 조형언어와 운치있는 색채를 통해 고급스럽게 풀어낸 것이 특색이라고 전했다.원문자 협회 심사위원장은 심사평을 통해 “강승애 작가의 주된 표현 방식인 메타포, 즉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다른 대상에 우회적으로 나타내는 표현 방법은 기독교 영성의 예술적 표현에 큰 가능성을 제시해 주고 있다”며 “그의 메타포는 성경의 풍부한 함의를 해석하는 데 있어 회화의 중요한 기제가 된다”고 시상 배경을 설명했다. 이화여대 서양화과를 졸업한 강승애 작가는 1994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1994년부터 국내외에서 25회의 개인전을 연 것을 비롯해 320여회의 그룹전에서 작품을 선보였다. 강 작가는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 부회장, 한국여류화가협회 이사장을 역임했다. 현재 상형전 자문위원을 포함해 녹미미술협회 이사를 맡고 있으며 한국미술협회, 한국수채화작가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 김기덕·정진술 서울시의원, ‘마포구 쓰레기소각장 추가건립의 문제점 및 대응방안 모색 토론회’ 개최

    김기덕·정진술 서울시의원, ‘마포구 쓰레기소각장 추가건립의 문제점 및 대응방안 모색 토론회’ 개최

    최근 오세훈 서울시장이 마포구 광역쓰레기소각장 추가 건립 강행 의지를 밝힌 가운데, 전문가·지역주민이 함께 모여 관련 법적·절차적 문제점을 짚어보고, 주민합의 없는 건립 계획의 전면백지화를 촉구하는 「마포구 쓰레기소각장 추가건립의 문제점 및 대응방안 모색 토론회」가 12일 서울특별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서울특별시의회 김기덕 의원(더불어민주당, 마포4)과 정진술 의원(더불어민주당, 마포3)이 공동 주관한 이번 토론회에는 마포구 더불어민주당의 정청래·노웅래 국회의원이 참석해 당면한 소각장 추가건립 문제 해결 의지와 함께 지역주민과의 연대를 강조했다. 이 밖에 서울시의원과 마포구의원, 마포구와 인접 지역주민을 포함한 150여 명의 시민이 참석해 토론에 열기를 더했다. 정진술 의원을 좌장으로 진행된 토론회에서는 임삼진 한국환경조사평가원장이 발제를 맡았으며, 최은하 마포구의원, 명재성 경기도의원, 음경남 마포소각장백지화 투쟁본부 정책조정실장, 최정현 이화여대 환경공학과 교수, 임성빈 변호사 등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토론에서는 입지선정과 입지선정위원회의 법적, 행정적 절차의 문제점에 대한 지적과 동시에 실제 지역주민으로서 체감하는 피해와 소외감, 기피시설의 지역안배 문제, 생존권 위협,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 등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오고 갔다. 토론회 참석자들은 특히 입지선정위원회의 구성과 운영상 법령 위반 사실을 지적하고 입지선정위원회의 의결이 무효라고 강조했다. 2020년 12월 10일부터 시행된 폐촉법 시행령에 따르면 입지선정위원회 위원은 11명 이상 21명 이내로 구성되어야 하는데, 서울시가 미처 이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가 개정전 시행령 기준인 10명으로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했다는 설명이다. 실제 당시 입지선정위원회 위원이 받은 위촉장에는 위촉 기간이 2020년 12월 15일부터 입지선정 고시일까지라고 명시되어 있다. 김기덕 의원은 서울시가 신규 소각장 입지로 상암동을 추가 선정한 것은 기피시설 대원칙인 ‘지역형평성’을 위배한 불공정한 결정이라고 언급하며, 기존 소각장이 있는 강남, 노원, 양천, 마포는 배제하고 21개 구를 대상으로 논의하는 것이 공공정책의 상식과 기본 원칙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김 의원은 상암동에서만 서울시 쓰레기의 절반이 넘는 1750t을 처리하라고 하면서, 마포구민의 절규를 생존권 투쟁이 아닌 님비현상으로 몰아가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며, 지역 시의원으로서 상암동 쓰레기 소각장 추가 건립 전면 백지화를 위해 마포주민과 함께 투쟁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정 의원 역시 “서울시의회와 마포구의회, 마포구민과 함께 쓰레기 소각장 추가 건립 백지화를 위해 최선의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 [단독]‘이화어린이관’ 간판 뗀다…대학 ‘어린이 보육’ 역사 속으로

    [단독]‘이화어린이관’ 간판 뗀다…대학 ‘어린이 보육’ 역사 속으로

    대학이 직접 운영하는 아동 보육·교육시설로 인기를 끌었던 어린이연구원들이 속속 폐원이나 개편 수순을 밟고 있다. 이화여대 부설 기관인 이화어린이연구원은 올해부터 보육 과정을 없앴고, 연세대도 현재 다니고 있는 만5세 아동을 마지막으로 주 5일제 교육 과정을 종료한다. 12일 대학가에 따르면 이화학당(이화여대 법인)은 지난달 이사회를 열고 2006년 지어진 건물인 ‘이화알프스어린이관’의 명칭을 ‘이화알프스관’으로 바꾸기로 했다. 이 건물에 자리를 잡고 있던 ‘이화어린이연구원’이 지난 2월 마지막 원생 10여명이 수료함에 따라 운영이 종료됐기 때문이다. 이화어린이연구원은 놀이 중심의 아동 교육과정을 제공해 학부모들로부터 인기를 끌었지만 학교 측은 2017년부터 신규 아동 모집을 축소하는 등 단계적으로 폐지를 준비해왔다. 이화알프스어린이관에서 함께 운영되던 직장 내 어린이집도 2020년 별도 건물로 이전한 상태다. 이화여대는 보육시설을 제외한 출판이나 연구 등 연구소로서 기능은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이화여대 관계자는 “연구원은 본부가 아닌 사범대 소속으로 옮기면서 사무실도 이전한 상태”라면서 “건물의 주된 용도도 변경돼 명칭을 수정하게 됐다”고 말했다.국내 최초로 만 3~4세 아동을 대상으로 교육 과정을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연세대 산하 부속교육기관 어린이생활지도연구원은 올해까지만 유치반을 운영한다. 약 20명으로 구성된 2개 학급이 내년 초 수료해 초등학교에 진학하면 주 5일제 프로그램은 운영되지 않는다. 1975년 만 3~5세를 대상으로 개원한 이후 약 48년만에 마지막 졸업생이 나오는 셈이다. 배우 심은하씨의 자녀들이 해당 연구원을 다녔고 배우 김재경씨도 졸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 1~4회씩 서너시간 동안 진행하는 교육 프로그램은 계속 운영된다. 대학 산하 어린이연구원은 고가의 보육·교육비에도 불구하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아동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키워주는 활동을 제공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관할 구청으로부터 인가를 받지 않고 보육과정을 개설해 영유아보육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화여대는 2015년 교육부의 회계부분 감사에서, 연세대는 2019년 교육부 종합감사에서 경고 조치를 받은 바 있다.  연세대 관계자는 “서대문구청은 ‘어린이생활지도연구원의 만3~5세 교육 프로그램은 어린이집 관련 사항이 아니며, 따라서 보건복지부나 서대문구청이 관여하거나 조치할 사항이 아니라고 종결지었다’고 밝혔다”면서 “연구원은 1975년 문교부(현 교육부)로부터 학칙 개정 인가를 받아 설립·운영됐다”고 밝혔다. 
  • 전남대 평균 졸업성적 88.35점 최하위권 [2022 국정감사]

    전남대 평균 졸업성적 88.35점 최하위권 [2022 국정감사]

    전남대학교 졸업생의 평균 성적이 88.35점으로 전국 거점 국립대 10개 중 8위로 최하위권으로 국정감사에서 나타났다. 12일 국회 교육위원회 무소속 민형배 의원(광주 광산구을)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4년간, 대학 졸업성적 분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거점 국립대인 전남대의 경우 3899명이 졸업 했다. 평균 졸업성적은 3.5점이며 백분율로 환산할 경우 88.35점이다. 이는 전국 거점 국립대 중 8위이며 서울대(3330명 졸업) 92.3점, 부산대(4832명) 89.18점, 충남대(3872명) 88.91점, 전북대(4231명) 88.89점, 제주대(2102명) 88.89점 순이다. 전남대보다 졸업 평균점수가 낮은 대학은 경상국립대(3268명) 88.06점, 강원대(4277명) 86.41점으로 파악됐다. 졸업생 1000명 이상 전국의 대학 중 A학점대 졸업 비율(95점이상 100점이하)이 가장 높았던 대학은 이화여대로 전체 졸업생 3935명 중 952명(24.2%)이다. 반면 수원대학교는 전체 졸업생 1925명 중 20명, 단 1%만이 A학점대 졸업성적을 획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형배 의원은 “대학교 졸업학점은 취업에 영향을 미치고 관심이 크다”며 “성적관리가 각 대학교 학칙에 따라 이루어진다 할지라도 지나친 편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육당국이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 최재천·웨스트 등 17명 연사… 미래·우주 등 5개 세션 구성[2022 서울미래컨퍼런스]

    최재천·웨스트 등 17명 연사… 미래·우주 등 5개 세션 구성[2022 서울미래컨퍼런스]

    오는 26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기업인과 일반인, 관계 기관 공무원을 대상으로 열리는 ‘2022 서울미래컨퍼런스’는 총 5개 세션으로 구성돼 있다. ‘경계 너머-미지(未知)에서 미지(美地)로’를 주제로 한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17명의 연사와 함께 경계를 벗어나 새롭게 탐험하고 확장될 생명, 기술, 도시, 디지털 영역을 다룬다. 특히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혼돈과 상처 속에서 인류가 변화를 뚫고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세계적인 이론물리학자이자 자연법칙과 인간 문명의 관계를 다루는 복잡계 과학의 창시자 제프리 웨스트 산타페연구소 특훈교수가 첫 연사로 나선다. ‘코로나 사피엔스’의 저자이자 자연과학계의 대부인 최재천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와 김지연 아리랑TV 앵커가 인류의 미래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디지털 신세계 세션에서는 오제욱 디오비스튜디오 대표가 가상인간인 ‘루이’, ‘하마’와 함께 연사로 무대에 오른다. 오찬 이후에는 새뮤얼 스턴버그 컬럼비아대 교수, 이현숙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 백민경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 이선호 과학 커뮤니케이터가 바이오 분야의 미래를 논의한다. 우주에 대한 강연도 이어진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태양계 홍보대사인 폴 윤 엘카미노대 수학과 교수와 황정아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 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연구원인 이성희 컨텍 대표, 김상돈 스타버스트 한국 대표가 우주를 향한 인류의 영역 확장을 모색한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메타버스를 주제로 유응준 엔비디아코리아 대표, 모다 렌지드 크리에이터 매니저, 전우열 벤타브이알 대표, 이승윤 건국대 경영학 교수가 대담을 진행한다. 언어는 한국어와 영어로 제공된다.
  • 여섯 번째 대멸종 해법 있나… 지속 가능한 길을 논하다[2022 서울미래컨퍼런스]

    여섯 번째 대멸종 해법 있나… 지속 가능한 길을 논하다[2022 서울미래컨퍼런스]

    21세기가 막 시작됐던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인류는 희망으로 가득한 미래 예측을 제시했다. 그러나 10년도 지나지 않아 희망은 비관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온난화와 기후변화, 이에 따른 예측 불가능한 신·변종 감염병의 등장, 빈부 격차의 심화, 세대·계층 간 소통 부재 등 다양한 문제들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여기에 올 초 시작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아직까지 이어지면서 일부에서는 20세기 초 1차 세계대전 발발 직전 상황까지 언급하며 우울한 미래를 이야기하고 있다. 이런 우울한 예측만 듣다 보면 21세기가 끝나기 전 인간에 의해 ‘여섯 번째 대멸종’이 발생할 수 있을 것 같은 불안감이 엄습한다.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 속에서도 인류는 항상 지속 발전을 위한 새로운 방법을 찾아냈다.오는 26일 ‘경계 너머-미지(未知)에서 미지(美地)로’라는 주제로 열리는 ‘2022 서울미래컨퍼런스’에서는 국내외 최고 전문가들이 모여 과학기술 발전이 미래에 미칠 영향과 변화를 예측하고, 여섯 번째 대멸종을 막고 지속 가능성을 유지할 방법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의 문을 여는 키노트 세션에서는 물질과학과 생명과학 분야의 석학들이 ‘미래의 선택지, 미지의 세계, 인류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란 주제로 기조강연과 대담을 진행해 미래의 길을 제시한다. 첫 번째 기조강연에 나서는 제프리 웨스트 미국 산타페연구소 특훈교수는 ‘스케일’의 저자로 잘 알려져 있는 이론물리학자이자 복잡계 과학의 세계적 석학이다. 웨스트 교수는 오랜 기간 네트워크 이론을 바탕으로 ‘크기’가 동식물 같은 자연은 물론 도시와 기업의 성장과 죽음에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하고 있다. 오랜 연구에서 얻은 인류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웨스트 교수의 인사이트를 엿볼 수 있다. 웨스트 교수와의 대담에 나서는 최재천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는 국내 최고의 생물학자라는 점에 이견이 없는 과학자다. 최 교수는 공생을 의미하는 심바이오시스(symbiosis)에 착안해 제시한 호모 심비우스라는 개념이야말로 인류 지속 가능성의 열쇠라고 강조해 왔다. 위기의 지구에서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은 공생이라는 것이다. 이번 기조강연에서도 최 교수는 ‘생태적 전환과 호모 심비우스’라는 주제로 지구 생태계와 인류가 발전적으로 공존할 방법을 찾아 간다. 두 석학은 강연 내용을 바탕으로 점점 예측 불가능해지고 있는 미래에 인류가 가야 할 길은 무엇인지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 ‘코로나 사피엔스’ 등 자연과 인간 공생 모색[2022 서울미래컨퍼런스]

    ‘코로나 사피엔스’ 등 자연과 인간 공생 모색[2022 서울미래컨퍼런스]

    최재천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는 최근 유튜브 채널인 ‘최재천의 아마존’을 개설해 43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스타 유튜버’ 생태학자다. 최 교수는 서울대에서 동물학을 전공한 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에서 생태학 석사를 취득하고 하버드대에서 생물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초대 국립생태원장, 한국생태학회장 등을 맡은 저명한 과학자이면서 사회 통합과 소통을 위해 노력하는 통섭의 학자라는 평가도 받는다. 최 교수는 지난해 10월부터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아 저서 ‘코로나 사피엔스’를 펴내는 등 팬데믹 시기 자연과 인간의 공생을 모색해 왔다. 최 교수는 오는 26일 서울미래컨퍼런스에서 팬데믹을 겪은 인류가 혼란과 상처를 극복하고 어떻게 자연과 공존할 수 있을지 담론을 제시한다.
  • 尹 “北, 핵으론 아무것도 못 얻는다”… ‘한미일 안보밀착’ 쐐기

    尹 “北, 핵으론 아무것도 못 얻는다”… ‘한미일 안보밀착’ 쐐기

    윤석열(얼굴) 대통령은 11일 “(북한이) 핵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한미일 안보협력을 재차 밝혔다. 윤 대통령이 3국 대응의 당위성을 강조한 가운데 정부는 북한의 향후 도발 수위를 가늠할 수 없다며 동북아 정세에 미칠 파장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 청사에 출근하며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 비핵화는 (지난) 30년간, 1990년대 초반부터 우리도 전술핵을 철수시키고 한반도의 전체 비핵화라는 차원에서 추진됐는데, 북한이 지금 핵을 꾸준히 개발하고 고도화시켜 나가면서 우리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상대로 핵으로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북핵 위협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며 “누누이 강조했지만 굳건한 한미 동맹과 한미일 안보 협력을 바탕으로 아주 견고한 대응 체제를 구축해 잘 대비하고 대응해 나가겠다”고도 했다. 이어 ‘한일 양국 군사협력 강화에 대한 국민 우려가 있다’는 물음에는 “핵 위협 앞에서 어떤 우려가 정당화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열린 국무회의에서도 윤 대통령은 “현재 위기 상황에 대해 국민이 불안해서 생업에 지장을 받으면 안 된다. 그렇다고 늘 있는 위협인 것처럼 무덤덤하게 반응하는 것도 위험하다”며 “현재 심각한 안보 위기에 대해 정부는 한미동맹과 한미일 3자 안보협력을 포함한 국제 공조로 잘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공조’를 언급한 것은 북한 도발에 대응하는 정부 움직임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정부는 북한이 핵도발은 물론 재래식 국지도발까지 일으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국지도발만이 아니라 북한이 전개할 수 있는 어떠한 도발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전술핵 재배치 요구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는 취재진 질문에 “대통령으로서 현재 이렇다 저렇다 공개적으로 입장 표명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고 우리나라와 미국 조야의 여러 의견을 잘 경청하고 따져 보고 있다”고 답했다. 전임 정부와 마찬가지로 한반도 비핵화 원칙을 유지하며 한반도 내 전술핵 재배치 가능성에 선을 그었던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지만 “의견을 듣고 있다”는 발언은 기존 입장과 다소 결이 다른 게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현재 정부로서는 확장 억제 강화 외 마땅한 대응책이 없는 어려운 국면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전술핵 재배치 필요성이 다시 제기되고 있지만 미국 의회 승인을 거쳐 원자력 협정을 개정해야 하는 점 등을 고려하면 실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이 저위력 전술핵으로 핵 문턱을 낮추면서 미국이 기존에 제공하던 확장 억제에 전술핵을 배치하면 신뢰도가 높아질 수 있다는 주장은 예전부터 있었다”고 말했다. 반면 남북 간 강대강 대치가 장기화되다 보면 연평도 포격과 같은 우발적인 충돌이 재발할 가능성이 있어 정부가 국면 전환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김동엽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양측이 가진 군사력이 서로가 서로에게 치명타를 줄 수 있는 수준이라는 점을 인식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군비 경쟁적 인식이 아닌 위협을 감내하더라도 위기관리를 중심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 [사고] ‘2022 서울미래컨퍼런스’ 경계 없는 미지의 세계 열린다

    [사고] ‘2022 서울미래컨퍼런스’ 경계 없는 미지의 세계 열린다

    서울신문사는 오는 26일 ‘경계 너머-미지(未知)에서 미지(美地)로’를 주제로 2022 서울미래컨퍼런스를 개최합니다. 경계를 넘어 새롭게 확장될 생명, 기술, 도시, 디지털 영역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다가올 미래 사회를 조망해 보는 자리입니다. 먼저 기조세션에서는 복잡계 과학의 창시자이자 ‘스케일’의 저자인 제프리 웨스트 산타페연구소 특훈교수와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가 인류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합니다. Seoul Insight에서는 가상인간 루이(Rui)와 루이 개발자인 오제욱 디오비스튜디오 대표가 가상인간의 발전 방향과 윤리적 이슈를 놓고 대화를 나눕니다. 세션Ⅰ에서는 유전자 편집 등 바이오산업, 세션Ⅱ에서는 우주로의 확장에 대해 논의하고, 마지막 SFC Talk에서는 메타버스 전문가들과 MZ세대가 메타버스에 대해 토론합니다. ■주제:경계 너머-미지(未知)에서 미지(美地)로 ■일시:2022년 10월 26일(수) 09:00~17:30 ■장소:웨스틴조선호텔 서울 ■주최: 서울신문 ■후원: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의:2022 서울미래컨퍼런스 홈페이지(www.seoulfuture.co.kr) (02)2000-9364
  • 대규모 ‘스타트업 채용박람회’ 13일까지… 10개 기관·70개 기업 참여

    대규모 ‘스타트업 채용박람회’ 13일까지… 10개 기관·70개 기업 참여

    연세대학교가 오는 13일까지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창업진흥원, 한국기술벤처재단, 서울 권역 대학(고려대·동국대·서강대·서울과기대·이화여대·인덕대) 등 총 10개 기관이 참여하는 대규모 ‘스타트업 채용박람회’를 한다고 11일 밝혔다. 스타트업 채용박람회는 오늘부터 총 3일 동안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연세대학교 공학원 1층 아트리움에서 진행된다. 올해로 8회째인 이 행사는 매년 2000여명 내외의 구직자와 재무 건전성 및 고용 안정성을 확보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개발, 디자인, 마케팅, 영업, 매니지먼트 등 다양한 직군의 채용을 원하는 70개 기업이 참여해 사전 신청자 및 현장 지원자를 대상으로 채용 면접을 실시한다. 행사장 내 마련된 50개의 면접 부스에서는 온라인 사전 참가신청 및 서류 지원을 한 구직자들 중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1대 1 대면 면접이 진행된다. 사전에 온라인 신청을 하지 못했더라도 각 기업의 면접 일정이 없는 시간대를 활용해 현장에서 직접 면접을 신청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강연 프로그램, MBTI 활용 자소서 컨설팅, 스타일링 존(메이크업·헤어·복장·이력서 사진 촬영), 스탬프 클리어 이벤트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메인 행사인 강연 프로그램은 11일 ▲강지영 로보아르테 롸버트치킨 대표 ▲최윤성 게임듀오 데이터 분석가, 문채환 게임듀오 HR인턴 ▲한유경 게임듀오 인사담당자 등의 순서로 첫 날 강연의 막을 올린다. 오는 12일은 ▲유튜버 ‘인싸담당자 제이콥’ ▲김재은 직방의 가상오피스 소마(Soma) 비지니스 총괄 ▲허준 컨워스 대표 등의 순으로 이어지며, 마지막 날인 오는 13일은 ‘채용설명회&현직자 A to Z’의 주제로 ▲최재은(Kali) 에딧메이트 PS매니저 ▲유제원 엑소퍼트 운영이사 ▲박찬권 R&D 연구원 등 현직자들의 이야기가 전달될 예정이다. 더불어 질의응답을 통해 직무에 대한 정보도 공유 받을 수 있다. 또한 ‘MBTI 활용 자소서 컨설팅’을 통해 실제 조직에서 활용되는 ‘MBTI 검사’와 검사결과를 기반으로 한 ‘진로 코칭 및 자기소개서 전문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사전에 신청을 못한 구직자는 현장 신청을 통해 선착순으로 MBTI 검사와 진로 코칭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 밖에도 구직자들의 메이크업, 헤어, 복장(퍼스널컬러 조언), 이력서 사진 촬영까지 원스톱으로지원하는 스타일링 존이 운영되며, 현장에서 직접 신청하면 된다. 면접과 강연, SNS 참여 이벤트를 통해 현장에서 받은 스템프 개수에 따라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는 스템프 클리어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농구 게임존, ‘취업 네컷’ 포토부스와 같은 다채로운 현장행사가 마련돼 있다. 자세한 사항은 스타트업 채용박람회 공식홈페이지(www.startupfair.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국내 독자 사로잡은 ‘에르노’ 출판계 모처럼 ‘노벨상 특수’

    국내 독자 사로잡은 ‘에르노’ 출판계 모처럼 ‘노벨상 특수’

    올 문학상 작가 작품만 17종세대 갈등 등 공감 이끌어내‘단순한 열정’ 베스트셀러 1위출판계와 서점가가 오랜만에 찾아온 ‘노벨상 특수’에 반색하고 있다. 올해는 문학상 수상자뿐만 아니라 과학상 분야에서도 베스트셀러 작가 2명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특히 문학상을 받은 프랑스 작가 아니 에르노는 국내에서 이미 잘 알려져 있어 기대감이 더욱 크다. 노벨문학상의 경우 수상자 발표 직후 책 판매량이 이전보다 수백에서 많게는 1000배 이상 뛰는 경우도 많아 판권을 갖고 있는 출판사들은 ‘노벨상 대박’을 터뜨리곤 했다. 그렇지만 2020년 미국 시인 루이즈 글릭에 이어 지난해 탄자니아 출신 소설가 압둘라자크 구르나는 국내 출판된 책은 물론 판권을 가진 출판사조차 없어 출판계가 잠잠했다. 구르나의 소설은 지난 5월 번역돼 나왔지만 노벨상 특수를 노리기에는 시점이 너무 늦었다.그렇지만 에르노는 1990년대 초부터 현재까지 책세상, 문학동네, 민음사, 열림원, 1984BOOKS 등 여러 출판사에서 현재까지 17종의 작품이 나와 국내 독자들에게는 익숙한 작가다. 이번 노벨문학상 수상자 발표와 함께 한글날 연휴가 이어지면서 서점가는 온·오프라인 할 것 없이 ‘아니 에르노 특별전’을 마련하고 특수를 대비했다. 실제로 10일 기준으로 예스24에는 ‘단순한 열정’이 소설 부문 베스트셀러 10위, 알라딘에서는 ‘단순한 열정’, ‘세월’, ‘빈 옷장’이 소설 부문 각각 12, 13, 15위에 포진했다. 온라인 교보문고에서도 ‘단순한 열정’이 소설 부문 일간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고, ‘세월’, ‘남자의 자리’, ‘한 여자’ 등도 꾸준히 순위가 상승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에르노의 작품은 자전적인 내용을 바탕으로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 세대 간 갈등 등 한국인들이 좋아할 만한 내용들이 많아 ‘에르노 특수’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송기정 이화여대 불어불문학과 교수는 “에르노의 작품은 일상 속의 언어, 생활습관, 취향 등 사소한 문제들과 개인의 삶을 바탕으로 일상 속에 뿌리 박힌 갈등구조를 드러내 보여 주는 특징이 있다”며 “그의 글은 보잘것없는 사람들을 통해 20세기의 역사를 증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식의 계급 상승을 욕망하고, 계급 상승된 자식과 중하층에 머물러 있는 부모와의 문화적 괴리감 같은 것을 냉철하고 객관적으로 드러내고 일상에서 드러나는 다양한 부조리나 불합리성을 보여 주는 작품들이 많아 현재 한국 사회를 살고 있는 사람들이 공감할 부분이 많다”고 덧붙였다.
  • “핵 위협 극대화 노린 김정은… 한미 ‘강대강’ 해법 한계 노출”

    “핵 위협 극대화 노린 김정은… 한미 ‘강대강’ 해법 한계 노출”

    北 전술핵 부대 실전 배치 과시결국 최종 행로는 제7차 핵실험북미 ‘조건없는 대화’ 입장차 커안보리 추가 제재 실효성 낮아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 전투무력의 백방 강화’ 방침을 직접 밝혔다고 전한 10일 노동신문 보도는 지난달 ‘핵무력 법제화’ 이후 전술핵 보유 의지를 한층 명확히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대화의 틀’을 통한 해결도 불투명한 가운데 ‘확장억제 강화’를 앞세운 현재의 한미식 해법으론 이미 고착화된 한반도 긴장을 타개하기 어렵다는 우려가 높다. 30일째 행적이 공개되지 않았던 김 위원장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날까지 이어진 ‘전술핵운용부대’의 훈련을 모두 참관하며 실전운용태세를 점검함으로써 핵 위협 극대화를 노렸다. 최용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북한은 전술핵 운용 부대의 ‘시험’이 아닌 ‘훈련’을 진행하고 실전 배치가 됐다는 점을 과시하며 억제 효과를 끌어올리고 있다”며 “북한이 새로운 전술핵 탄두를 만들었다면 한 번은 실험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결국 최종 행로는 제7차 핵실험”이라고 내다봤다. 문제는 북한의 ‘핵도발 위협’에 대응하는 윤석열 정부와 조 바이든 미 정부의 확장억제전략이 역으로 북한의 체제·안보 위협으로 작용하고 또다시 안보 불안을 야기하는 역설적 상황을 초래하고 있다는 점이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북한이 반발하는 미 핵 추진 항공모함 등 전략자산 전개는 미국으로선 대북 대응뿐 아니라 무역 갈등·인도태평양 전략, 우크라이나전으로 각각 대립 중인 중러까지 노린 전략이며 한반도 안보를 한층 복잡하게 하는 요소”라고 말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북핵 문제로 소집된 유엔 안보리 역시 중러의 반대로 비난 성명조차 채택되지 못하는 등 무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무역 갈등으로 미국과 대립하는 중러의 연합이 한층 공고화된 속에 미국은 원칙적 대화론만 반복하고 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9일(현지시간)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규탄하면서도 “우리는 김정은과 전제조건 없이 다시 대화에 나설 수 있으며, 외교적 해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전제조건 없는 대화’를 놓고 북미 간 입장 차는 극명하다. 미국은 대화 자체를 위해 북한에 보상을 줄 수 없다는 입장이고, 북측은 앞서 지난해 9월 대화의 선조건으로 ‘적대시 정책 폐지’, 즉 한미연합훈련 및 미 전략자산 투입 영구 중단을 요구한 바 있다. 이런 이유로 확장억제 위주의 강대강 해법 또는 유엔 안보리 제재 위주의 해결 시도는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러나 대화를 통한 해법 또한 북한과 한미 중 어느 한쪽의 전향적 양보·타협 없이 난망한 상황이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대북 군사적 대응과 유엔의 추가 제재는 모두 실효성이 낮다”며 “기존 제재 효과를 높이기 위해 중국에 세컨더리 보이콧(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 단체·개인 제재) 카드를 꺼낸다 해도 중국의 반발로 미 경제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했다. 박 교수는 “결국 외교적 해법으로 북한의 요구사항을 들어줘야 하는데, 현재 한미의 ‘강대강’식 해법으론 외통수에 빠진 국면”이라고 했다.
  • 핵 위협 극대화 노린 김정은, 한미 ‘강대강’ 해법 한계 왔나

    핵 위협 극대화 노린 김정은, 한미 ‘강대강’ 해법 한계 왔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 전투무력의 백방 강화’ 방침을 직접 밝혔다고 전한 10일 노동신문 보도는 지난달 ‘핵무력 법제화’ 이후 전술핵 보유 의지를 한층 명확히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대화의 틀’을 통한 해결도 불투명한 가운데, ‘확장억제 강화’를 앞세운 현재의 한미식 해법으론 이미 고착화된 한반도 긴장을 타개하기 어렵다는 우려가 높다. 30일째 행적이 공개되지 않았던 김 위원장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날까지 이어진 ‘전술핵운용부대’의 훈련을 모두 참관하며 실전운용태세를 점검함으로써 핵 위협 극대화를 노렸다. 최용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북한은 전술핵 운용 부대의 ‘시험’이 아닌 ‘훈련’을 진행하고 실전 배치가 됐다는 점을 과시하며 억제 효과를 끌어올리고 있다”며 “북한이 새로운 전술핵 탄두를 만들었다면 한번은 실험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결국 최종 행로는 제7차 핵실험”이라고 내다봤다.문제는 북한의 ‘핵도발 위협’에 대응하는 윤석열 정부와 조 바이든 미 정부의 확장억제전략이 역으로 북한의 체제·안보 위협으로 작용하고 또 다시 안보 불안을 야기하는 역설적 상황을 초래하고 있다는 점이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북한이 반발하는 미 핵 추진 항공모함 등 전략자산 전개는 미국으로선 대북 대응뿐 아니라 무역 갈등·인도태평양 전략, 우크라이나전으로 각각 대립 중인 중러까지 노린 전략이며 한반도 안보를 한층 복잡하게 하는 요소”라고 말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북핵 문제로 소집된 유엔 안보리 역시 중러의 반대로 비난 성명조차 채택되지 못하는 등 무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무역 갈등으로 미국과 대립하는 중러의 연합이 한층 공고화된 속에 미국은 원칙적 대화론만 반복하고 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9일(현지시간)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규탄하면서도 “우리는 김정은과 전제조건 없이 다시 대화에 나설 수 있으며, 외교적 해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전제조건 없는 대화’를 놓고 북미 간 입장차는 극명하다. 미국은 대화 자체를 위해 북한에 보상을 줄 수 없다는 입장이고, 북측은 앞서 지난해 9월 대화의 선조건으로 ‘적대시 정책 폐지’, 즉 한미연합훈련 및 미 전략자산 투입 영구 중단을 요구한 바 있다. 이런 이유로 확장억제 위주의 강대강 해법 또는 유엔 안보리 제재 위주의 해결 시도는 한계에 부딪칠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러나 대화를 통한 해법 또한 북한과 한미 중 어느 한 쪽의 전향적 양보·타협 없이 난망한 상황이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대북 군사적 대응과 유엔의 추가 제재는 모두 실효성이 낮다”며 “북한은 이미 미 항공모함 전개에도 연쇄도발하며 군사적 대응이 먹히지 않는 상황이고, 기존 제재 효과를 높이기 위해 중국에 세컨더리 보이콧(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 단체·개인 제재) 카드를 꺼낸다 해도 중국의 반발로 미 경제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했다. 박 교수는 “결국 외교적 해법으로 북한의 요구사항을 들어줘야 하는데, 현재 한미의 ‘강대강’식 해법으론 외통수에 빠진 국면”이라고 했다.
  • ‘아니’ 노벨상 덕분에…서점가 ‘아니 에르노’ 특수 기대

    ‘아니’ 노벨상 덕분에…서점가 ‘아니 에르노’ 특수 기대

    출판계와 서점가가 오랜만에 찾아온 ‘노벨상 특수’ 덕분에 반색하고 있다. 올해는 문학상 수상자 뿐만 아니라 과학상 분야에서도 베스트셀러 작가 2명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특히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국내에서 이미 잘 알려져 있는 프랑스 작가 아니 에르노가 선정되면서 출판, 서점계는 2년 만에 찾아온 특수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 최근 약 10년 동안 수상자들을 보면 수상 직후 책 판매량이 이전보다 수 백에서 많게는 1000배 이상 뛰는 경우도 많아 판권을 갖고 있는 출판사들은 ‘노벨상 대박’을 터뜨리곤 했다. 그렇지만 2020년 미국 시인 루이즈 글릭에 이어 지난해 탄자니아 출신 소설가 압둘라자크 구르나가 수상자로 선정되면서 출판계는 울상이었다. 국내에 출판된 책은 물론 판권을 가지고 있는 출판사마저 없었고 관련 연구를 하는 학자들도 극히 드물었기 때문이다. 이후 구르나의 소설은 번역돼 나왔지만 노벨상 특수를 노리기에는 시점이 너무 늦었다. 그렇지만 에르노는 1990년대 초부터 현재까지 책세상, 문학동네, 민음사, 열림원 등 여러 출판사에서 현재까지 17종의 작품이 나와 국내 독자들에게는 익숙한 작가이다. 이번 노벨문학상 수상자 발표와 함께 한글날 연휴가 이어지면서 서점가는 온·오프라인 할 것 없이 ‘아니 에르노 특별전’을 마련하고 특수를 대비했다.실제로 10일 기준으로 예스24에는 ‘단순한 열정’이 소설부문 베스트셀러 10위, 알라딘에서는 ‘단순한 열정’, ‘세월’, ‘빈 옷장’이 소설부문 각각 12, 13, 15에 포진했다. 온라인 교보문고에서도 ‘단순한 열정’이 소설부문 일간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고, ‘세월‘, ‘남자의 자리’, ‘한 여자’ 등도 꾸준히 순위가 상승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에르노의 작품은 자전적인 내용을 바탕으로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 세대간 갈등 등을 한국인들이 좋아할만한 내용들이 많아 ‘에르노 특수’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송기정 이화여대 불어불문학과 교수는 “에르노의 작품은 일상 속의 언어, 생활습관, 취향 등 사소한 문제들과 개인의 삶을 바탕으로 일상 속에 뿌리 박힌 갈등구조를 드러내 보여주는 특징이 있다”며 “그의 글은 보잘것 없는 사람들을 통해 20세기의 역사를 증언한다”고 설명했다. 송 교수는 “자식의 계급 상승을 욕망하고, 계급 상승된 자식과 중하층에 머물러 있는 부모와의 문화적 괴리감 같은 것을 냉철하고 객관적으로 드러내고 일상에서 드러나는 다양한 부조리나 불합리성을 보여주는 작품들이 많아 현재 한국 사회를 살고 있는 사람들이 공감할 부분이 많다”고 덧붙였다.
  • [최원목의 글로벌한국] ‘윤석열 외교’ 시급히 정비하라/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최원목의 글로벌한국] ‘윤석열 외교’ 시급히 정비하라/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윤석열 외교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해소돼야 한다.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의 국장에 참석한 대통령이 미리 예측가능한 교통체증 때문에 여왕 관 참배 조문을 하지 못했다. 민간인이 대통령 수행단에 포함되는 일도 발생했다. 한일 정상회담 개최를 합의했다고 우리 측이 일방적으로 발표했다가 일본 측이 확인을 거부해 버리는 일도 있었다. 우여곡절 끝에 한일 정상이 만나기는 했으나 막판까지 만날지 여부조차 불투명한 상황이 이어졌다. 대통령이 아무리 사적인 대화라도 외교 현장에서 야당 의원들을 지칭하며 내뱉은 욕설에 대해서는 사과해야 한다. 그 장면을 앞서 보도한 언론사의 “바이든-날리면” 자막 조작 행태와는 별개의 사안이다. 언제까지 국력 소모적인 ‘가짜뉴스 vs 언론탄압’ 논쟁을 계속할 텐가. 의전·정상 외교만 걱정스러운 게 아니다. 우리의 주력 수출품인 전기자동차가 미국 내의 소비자 보조금 수혜 대상에서 제외됐다. 현대와 기아 전기차의 대미 수출 실적이 25%나 감소하는 직격탄을 맞았다. 이런 차별적 보조금의 근거법률인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은 8월 16일에 시행됐다. IRA는 전기차 구입 세액공제(최대 7500달러)의 수혜 조건으로 전기차 배터리 생산에 사용된 광물 및 부품의 생산지가 ‘미국, 북미 지역 또는 FTA 체결국’일 것과 전기차의 최종 생산지가 ‘북미 지역’일 것을 요구한다. 미국과 FTA를 맺고 있는 한국의 경우 배터리 광물 요건에는 합치하나, 전기차 최종 생산지 요건인 ‘북미 지역’에는 불합치해 한국에서 수출되는 전기차는 보조금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됐다. 이 법안은 당초 최종 생산지 요건을 ‘미국 내’로 했으나 캐나다 측이 로비를 해서 ‘북미 지역’으로 바뀐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보조금 정책이 미국 의회에서 입안되고 수정되고 공청회를 거쳐 통과될 때까지, 우리 통상외교 라인은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는 대목이다. 통상관료들은 9월 초에나 잇달아 방미하며 미 행정부가 시행령을 제정하는 절차가 남았으니, 우리 기업이 차별받지 않도록 협상해 나가겠다고 한다. 그러나 미 의회가 법에 생산지 요건을 ‘북미 지역’으로 한정해 버린 것을 미 행정부가 변경할 수는 없다. 시행령으로 정할 수 있는 것은 수혜 요건 충족 여부 검증을 위한 각종 기록유지 및 보고 형식과 같은 실무사항에 불과하다. 버스 떠난 뒤 손 흔들면서 마치 버스에 올라탈 수 있다는 듯이 국민에게 설명해서는 안 된다. IRA법을 개정해야만 문제가 해결되고 그 권한은 의회에 있기에, 중간선거를 앞두고 보내 온 바이든 대통령의 친서는 외교적 제스처에 가깝다. 애초 법안 내용이 논의 중이던 8월 3일 당시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 일행이 대만을 방문하고 한국에 들렀었다. 이 중차대한 시점에 제 발로 찾아온 미 의회 최고지도자를 우리 대통령은 휴가 중임을 내세워 만나지 않았다. 영접도 국회에 맡겨 홀대 논란을 낳았다가, 여론을 의식해 막판에 전화통화로 마무리했다.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 일정과 연결돼 있어 중국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실리외교라는 식의 정부 설명은 이해할 부분도 있다. 그러나 우리 주력 수출품이 두고두고 심대한 타격을 입을 법안을 입안 중에 있는 미 의회 지도자 일행을 만나는 일보다 더 중요한 실리외교가 어디에 있겠는가. 일본과 대만은 총리와 총통이 나서서 펠로시 의장을 영접하고 회담을 진행했었다. 중요한 기회가 우리에게 찾아왔는지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한국 정보외교 또한 심각한 문제가 있음이 분명하다. 우리 외교가 이대로 가서는 안 된다. 정부의 공공외교는 의회, 산업, 민간외교와 항상 유기적으로 기능해야 한다. 통상외교는 외교부와 산업부가 공동으로 수행토록 조직과 기능을 개편하고, 의전과 정보 부문도 예방외교 기능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
  • “北보다 기술력 우위… 관건은 신뢰성 향상”

    “北보다 기술력 우위… 관건은 신뢰성 향상”

    우리 군이 최근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응한다며 발사했던 현무2C는 뒤로 날아가 추락했다. 이는 북한이 최근 중·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잇따라 발사하는 것과 비교되면서 체면을 구길 수밖에 없었다. 자칫 북한보다 미사일 기술력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살 수도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군사전문가들은 전반적인 미사일 관련 기술력은 우리가 분명한 우위에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다만 첨단무기체계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9일 군사전문가들에 따르면 최근 미사일 발사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보유한 미사일은 거의 대부분 노후된 것들이다. 다만 최근 신형미사일을 늘리는 것 자체는 유의해야 할 대목이다. 장영근 항공대 항공우주·기계공학부 교수는 “그동안 북한이 고가의 복합재를 사용하는 신형미사일을 기술적 신뢰성의 제한 및 경제적인 이유로 바로 전력화하기 어려울 것으로 또 생각했지만 지속적인 시험발사를 통해 신뢰성도 확보하고 무기체계 획득에 최우선하는 정책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평가했다. 장 교수는 이어 “신형미사일의 계속되는 발사로 볼 때 KN23, KN24, KN25, 신형전술유도탄 등 단거리 탄도미사일은 지속적으로 전력화 배치 중으로 판단되며, 이는 기존 구형의 스커드와 노동미사일을 빠른 속도로 대체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북한의 최근 계속된 미사일 발사는 무력시위뿐 아니라 실전을 위한 훈련과 검증 차원에서 봐야 한다는 평가도 있다. 류성엽 21세기군사연구소 전문연구위원은 “북한이 언제, 어디서든 탄도미사일을 쏠 수 있다는 실전능력을 과시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최근 남한의 현무2 미사일 실패 시간대를 골라 도발한 것으로 남한 대비 우월한 전술운용 역량을 보여 주려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역시 “최근 미사일 발사는 2019~21년 개발 이후 개량을 거쳐 올해 초부터 본격 양산·배치된 무기들의 실전 운용 능력을 검증하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우리 군도 더 많은 훈련을 해야 하는 것 아닐까. 예비역 해군 대령인 임명수 이화여대 안보학 특임교수는 “현무 같은 특수병기는 어느 국가나 훈련을 자주 못 하고, 자주 할 수도 없다”면서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는 것이 갖는 파장에서 보듯 우리 역시 주변국에 의도하지 않은 메시지를 줄 수 있는 가능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임 교수는 “첨단무기는 워낙 정밀한 장치이기 때문에 오류 가능성을 항상 갖고 있다. 미국이 보유한 세계 최강 전투기 F22조차도 기계결함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한다”면서 “지속적인 점검과 관리, 거기에 더해 이번 낙탄의 경우 너무 급작스럽게 발사 결정을 하진 않았는지 등 면밀한 검토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리 군의 무기체계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 부족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춘근 전 세종연구소 외교안보연구실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수출효자 품목인 K9 등의 화포는 엄청난 발사실험과 교정을 통해 신뢰성을 쌓아 온 반면 고가의 미사일은 선진국에 비해 개발 단계에서의 시험발사가 충분하지 않은 채 실전배치된 것이 제법 있다”면서 “개발 단계에서 더 많은 시험발사를 해서 작은 문제점까지 수정하고 신뢰성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 현무 미사일 낙탄, 기술력이나 훈련부족 때문으로 볼 수 있을까

    현무 미사일 낙탄, 기술력이나 훈련부족 때문으로 볼 수 있을까

    최근 북한이 중·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잇따라 발사하는 반면 우리 군은 현무-2C 미사일이 뒤로 날아가 추락하며 체면을 구겼다. 북한 미사일 기술은 나날이 향상되는 반면 우리 군의 미사일 낙탄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군사전문가들은 전반적인 미사일 관련 기술력은 우리가 분명한 우위에 있다는 데 이견이 없었다. 다만 첨단무기체계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9일 군사전문가들에 따르면 최근 미사일 발사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보유한 미사일은 거의 대부분 노후된 것들이다. 다만 최근 신형미사일을 늘리는 것 자체는 유의해야 할 대목이다. 장영근 항공대 항공우주·기계공학부 교수는 “그동안 북한이 고가의 복합재를 사용하는 신형미사일을 기술적 신뢰성의 제한 및 경제적인 이유로 바로 전력화하기 어려울 것으로 또 생각했지만 지속적인 시험발사를 통해 신뢰성도 확보하고 무기체계 획득에 최우선하는 정책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평가했다. 장 교수는 이어 “신형미사일의 계속되는 발사로 볼 때 KN-23, KN-24, KN-25, 신형전술유도탄 등 단거리 탄도미사일은 지속적으로 전력화 배치 중으로 판단되며, 이는 기존 구형의 스커드와 노동미사일을 빠른 속도로 대체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북한의 최근 계속된 미사일 발사는 실전능력 과시 차원에서 봐야 한다는 평가도 있다. 류성엽 21세기군사연구소 전문연구위원은 “북한이 언제, 어디서든 탄도미사일을 쏠 수 있다는 실전능력을 과시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최근 남한의 현무-2 미사일 실패 시간대를 골라 도발한 것으로 남한 대비 우월한 전술운용 역량을 보여주려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우리 군의 무기체계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 부족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춘근 전 세종연구소 외교안보연구실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수출효자 품목인 K9 등의 화포는 엄청난 발사실험과 교정을 통해 신뢰성을 쌓아 왔다”면서 “반면 고가의 미사일은 선진국에 비해 개발 단계에서의 시험발사가 충분하지 않은 채 실전배치된 것이 제법 있다. 이런 것은 배치 후에도 교육훈련과 연계해 발사실험을 지속해야 하는데 우리는 이것도 충분치 못하다”고 지적했다. 예비역 해군 대령인 임명수 이화여대 안보학 특임교수는 현무 낙탄 사고를 일각에서 제기되는 ‘훈련 부족’과 연결시키는 것은 “본질을 잘못 짚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무 같은 특수병기는 어느 국가나 훈련을 자주 못하고, 자주 할 수도 없다. 훈련 자체가 주변국에게 의도하지 않은 메시지를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임 교수는 “첨단무기는 워낙 정밀한 장치이기 때문에 오류 가능성을 항상 갖고 있다. 미국이 보유한 세계 최강 전투기 F-22조차도 기계결함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한다”면서 “지속적인 점검과 관리, 거기에 더해 이번 낙탄의 경우 너무 급작스럽게 발사 결정을 하진 않았는지 등 면밀한 검토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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