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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균관대·부산대 논술 ‘과학기술 발달의 문제점’

    2000년 대입 정시모집의 ‘가’군에 속한 성균관대와 부산대는 5일 실시된논술고사에서 새 천년의 시작에 맞춰 과학기술의 발달에 따른 문제점을 논술하라는,매우 유사한 문제를 냈다.지난해 대입 논술시험에서는 ‘맹자’나 플라톤의 ‘국가’ 등 동서고전이 주로 활용됐다. 성균관대는 ‘산업화·정보화과정에서 교통 통신기술의 발달이 불러온 인간의 시공체험 양식의 변화에 대해 논술하라’는 문제를 냈다. 주제에 대한 지문은 ▲볼프강 슈벨부시의 ‘철도여행의 역사’ ▲프랜시스케언크로스의 ‘거리의 소멸-디지털 혁명’ ▲앨빈 토플러의 ‘제3의 물결’ ▲밀란 쿤데라의 ‘느림’ ▲마이클 하임의 ‘가상현실의 철학적 의미’ 등 5권의 책에서 인용됐다. 성균관대 손동현(孫東鉉·철학) 출제위원장은 “지난해에는 고전에서 논술의 주제를 찾아 출제했으나 올해는 암기식의 학습 평가 틀에서 벗어나기 위해 시의성을 갖는 미래 지향적인 주제를 선정했다”면서 “수험생들이 ‘정보문화’라는 대주제 영역 안에서 자신만의 논지를 선택해 논술할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부산대는 무한정한 속도경쟁의 역기능을 다룬 밀란 쿤데라의 ‘느림’에서따온 3개의 지문을 제시하면서 ‘현대 문명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점의 근거를 구체적으로 들고 이를 논술하라’는 문제를 출제했다. 중앙교육진흥연구소 등 사설 입시기관들은 “두 대학의 논제가 비슷한 데다제시문의 출전이 같았다”면서 “평소 수험생들이 많이 접할 수 있었던 평이한 논제였다”고 평가했다.이어 “앞으로 7∼11일 실시될 서울대·연세대·고려대·이화여대·한양대·서강대·중앙대·동국대·건국대 등도 성균관대와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성균관대는 이날 눈 때문에 많은 지각생이 발생하자 오전 9시30분 예정이던시험시간을 30분 늦춰 실시했다. 박홍기 장택동기자 hkpark@
  • 사립대 등록금 큰폭 인상

    서울의 일부 사립대들이 2000학년도 신입생과 재학생의 등록금을 9∼15% 인상했다.이는 국립대의 등록금이 동결된 것과 비교돼 학생들과 마찰이 예상된다. 연세대는 이미 수시모집 합격생들에게 지난해보다 14.5% 인상된 등록금 고지서를 보냈다.재학생들의 등록금은 내부 조율을 거쳐 이달 중순께 결정하기로 했다. 고려대도 고교장 추천 등 수시모집 합격자들로부터 지난해에 비해 15% 가량인상된 등록금을 받았다. 정시모집 합격자들에게는 2월 초,재학생에게는 3월초에 인상된 등록금 고지서를 보낼 예정이다. 이화여대도 수시모집 합격자들에게 14% 인상된 등록금을 고지했다.서강대는9.9%,경희대는 12.3%를 올렸다. 성균관대·한양대·한국외대·건국대·세종대 등도 신입생과 재학생의 등록금을 9∼15% 올리기로 잠정 결정한 상태다. 경남대와 인제대 등 경남의 사립대들도 10% 안팎의 인상안을 확정했거나 곧확정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일부 사립대는 지난 2년간 등록금이 동결된 데다 물가인상 등으로 대학 재정이 나빠져 대폭 인상이 불가피하지만 국립대 등록금 동결 방침,정부시책 등을 고려해 인상률을 낮추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교육부는 4일 2000학년도 국립대학 및 국립 전문대의 입학금·수업료등 등록금을 99년 수준에서 동결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국립대 등록금 동결은 지난 98·99학년도에 이어 3년째이다. 하지만 국립대가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는 기성회비는 1% 가량 올라갈 예정이어서 사실상 소폭 인상이 예상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중산층 이하 서민의 가계사정이 아직 어려움을 겪고 있어 등록금을 동결했다”면서 “등록금 책정이 완전 자율인 사립대에 대해서도 등록금을 한자릿수 범위에서 인상토록 적극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국립대 등록금은 191만9,900(인문·사회)∼303만원(의·치학)으로 평균 225만9,100원,사립대는 15%를 인상하는 것으로 가정할 때 464만1,100(인문·사회)∼690만3,600원(의·치학)으로 평균 528만6,800원이 될 것으로보인다. 박홍기 이창구기자 hkpark@
  • 대학들 ‘연도표시’ 고민

    2000년 대학 신입생들은 학번에서 연도 표시를 어떻게 할까? 1900년대에는 대부분 대학들은 끝 두자리를 학번에 넣었다.예를 들어 1994년에 대학에 들어간 학생들은 ‘94+학과 혹은 단과대 번호+개인 번호’식으로 학번이 정해졌다.간단히 ‘94학번’이라고도 했다.그러나 2000년이 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종전대로 하면 입학연도 부분을 ‘00’으로 해 올 신입생은 ‘00학번’이라는 어색한 표현을 써야 한다.이 때문에 대학들은 나름의 해법을 찾고 있다.학교마다 각양각색이다. 서울대 고려대 성균관대 서강대 경북대 국민대 등은 입학연도를 ‘2000’으로 표기하기로 했다.연도를 가장 확실하게 구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새 천년 첫 학번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감안해서다. 그러나 이 방식은 학번이 길어지는 단점이 있다.대학에 따라서는 최대 10자리 학번까지 등장할 예정이다.서울대는 이런 단점을 감안,단과대 코드 2자리는 빼기로 했다. 연세대 이화여대 숙명여대 등은 종전 방식대로 두 자리 연도,즉 ‘00’을사용하기로 했다.앞자리에 ‘00’을 사용해도 컴퓨터 인식에 별 문제가 없다는 전문가의 진단과 학번이 너무 길면 기억하기 어렵다는 학생들의 의견을반영했다.이 방식도 2100년이 넘으면 학번을 구분하기 어려워지는 약점이 있다. 독특한 해법을 찾는 대학도 있다. 홍익대는 10년마다 알파벳을 앞에 붙여 2000년 신입생은 ‘A0’으로,2010년 신입생은 ‘B0’으로 표기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기존의 7자리 학번을 늘리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는다. 장택동 이창구기자 taecks@
  • 논술·면접고사 대비 요령

    대입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마감됨에 따라 3일부터 오는 26일까지 대학별로논술 및 면접고사가 실시된다. 이번 수능시험은 예년에 비해 다소 쉽게 출제됨에 따라 변별력이 크게 떨어진데다 주요 대학의 경쟁률이 높아 논술 및 면접고사가 당락을 좌우하는 주요변수가 될 전망이다. 따라서 입시생들은 논술시험의 출제방향,채점기준과 면접시험 때의 유의사항 등을 다시 한번 숙지해야 한다. ■논술고사 31개대가 치른다.서울대 인문계는 4%,자연는 2%를 반영한다. 연세대는 4.2%,고려대는 10%,성균관대는 3%,이화여대는 3%,서강대는 3.75%를 반영하는 등 대부분 대학이 3∼10%를 반영한다.출제문항은 계열별 또는 계열에 관계없이 1개 문항이다. 동서고전 등에서 발췌한 제시문을 읽고 오늘의 현실과 연관지어 비판적으로분석하거나 찬반 의견을 묻는 자료제시형이 보편적이다. 분량은 1,000자 이상을 요구하는 대학이 많다. 서울대는 200자 원고지 8장에 1장을 가감할 수 있다. 연세대는 1,800자 내외에 150분,서강대는 1,600자 안팎 160분,성균관대는 1,200자 내외에 100분을 준다.주어진 분량에 미달하면 감점되므로 분량을 맞추는데 유의해야 한다. 서울대 등 9개 대학은 ‘통합교과형’,연세대 등 10개 대학은 ‘일반논술형’,종교계열의 10개 대학은 교리 등을 묻는다. ■면접고사 서울대·경북대·경희대·동국대 등 58개 대학이 실시한다.반영률은 대체로 1∼5%다.반영비율이 낮다고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는 게 입시전문가들의 충고다. 면접방법은 1대1 면접부터 교수 2∼5명이 수험생 1명을 상대하는 집단면접까지 다양하다. 대학들은 ‘질문지 세트’에서 골라 면접문제를 내기 때문에 예상 답변을 미리 준비하는 것도 요령이다. 학과에 대한 전문지식이나 시사적인 문제 등이 주로 출제되며,논리적인 답변을 중시한다. 박홍기기자 hkpark@
  • 대학 오늘부터 정시모집 전형

    한서대·동양대·서울산업대 등 17개대학이 2일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함에 따라 전국 191개대학의 원서접수가 모두 끝났다. 이에 따라 3∼8일까지 연세대·고려대·포항공대·성균관대·이화여대·경북대 등 ‘가’군 63개대,9∼14일까지 서울대·서강대·중앙대·단국대·동국대 등 ‘나’군 73개대,15∼20일까지 경희대·아주대·전북대·한림대 등‘다’군 50개대,21∼26일까지 한양대·홍익대·덕성여대 등 ‘라’군 28개대가 차례로 논술·면접·실기 전형을 실시한다. 주요 대학의 논술 등 필답고사일은 ▲4일 이화여대 ▲5일 성균관대·부산대 ▲6일 가톨릭대·한성대 ▲7일 연세대·고려대·경희대·한양대·경북대 ▲10일 서울대·동국대 ▲11일 서강대·중앙대·총신대 ▲12일 전남대 ▲18일건국대 등이다. 대학들은 31일까지 합격자 발표를 모두 끝내고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일제히 등록을 받는다. 박홍기기자 hkpark@
  • “考試가 도덕성 변별력 가장 낮아”

    공무원들은 스스로 고시를 비롯한 7·9급 등 공개채용시험이 전문성을 가늠하는 데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지만 도덕성과 대외협상 능력 평가의 변별력은 매우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5급 채용 고시의 경우 전문적 능력에 대한 변별력이 가장 높게 평가된 반면 도덕성에 대한 변별력은 가장 낮게 평가됐다. 이같은 사실은 정부가 이화여대 사회과학연구소(소장 趙馨교수)에 의뢰한‘인사제도에 관한 공무원 여론조사’결과 나타났다. 이는 고시제도를 비롯한 공개채용제도가 현재의 지식평가 위주에서 공직자로서의 기본적인 자질과 소양을 평가하는 방향으로 전환돼야 한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앞으로 정부의 조치가 주목된다. 지난 10월 한달동안 기획예산처 등 44개 중앙행정기관에 근무하는 1,596명의 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여론 조사에 따르면 또 승진임용제도에 있어서도 상급자가 하급자를 평가하는 현 승진 평가제도에 상당한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공무원들은 대안으로 평가결과가 공개되고 상사,동료,부하직원이 함께 평가하는 이른바 ‘다면 평가제도’가 도입돼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공무원들은 이와함께 정책 수립과정에 참여한다는 보람보다는 보수와 승진 그리고 신분안정을 더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공무원에게 요구되는 능력에 있어서도 최고 관리층은 비전제시 능력이,중간관리층에는 업무 추진 능력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고위직의 자질은 실·국장급 이상은 목표 지향성·청렴성 및 책임감이,과장급 이하 공무원은 책임감과 성실성,대민 친절성 등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홍성추기자 sch8@
  • 94개大 정시모집 마감…하향안전 지원 뚜렷

    30일 마감한 서울대를 비롯한 전국 94개 대학의 2000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상위권 대학의 경쟁률은 3대1을 약간 웃돈 반면 중하위권 대학의 경쟁률은 이보다 2배 가량 높았다. 또 고득점 특차 탈락자들은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하향안전 지원 추세를보였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서울대는 3,425명 모집에 7,704명이 원서를 접수,2.2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성악과가 11.1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으며법학 2.1대1,의예 2.7대1,경영 1.9대1 등이었다. 3,017명을 모집하는 연세대는 9,982명이 지원,3.3대1의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치의예과(27명)에 230명이 원서를 내 8.5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의예는 6.8대1,사회계열은 3.3대1,공학계열은 3.5대1,인문계열은 2.8대1 등이었다. 서울캠퍼스 1,697명과 서창캠퍼스 1,015명을 뽑는 고려대는 서울에 6,480명(3.82대1),서창에 5,709명(5.62대1)이 지원했다.법학과와 의학과는 각각 10. 6대1,5.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화여대는 1,732명 모집에 3,641명이 지원,2.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나’군인 서강대에는 3,867명이 지원해 3.97대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경희대는 8.72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연극영화 38.2대1,관광 34. 8대1,골프경영 26.4대1,법학 29.4대1 등이었다. 홍익대는 2,286명 모집에 3만844명이 몰려 경쟁률 13.49대1을 기록했다. 국민대 연극영화과는 55.8대1,아주대 의예과는 41.7대1,한양대 법대는 36.7대1이었다. 이밖에 ▲성균관대 3.77대1 ▲한국외국어대 서울 3.65대1,용인 5.01대1 ▲숙명여대 3.3대1 ▲서울교대 2.47대1 ▲동국대 서울 4.5대1,경주 6.6대1▲중앙대 서울 5.35대1,안성 6.33대1 등이었다. 박홍기 이창구 장택동 이랑기자 hkpark@
  • 열린 학습·평생교육의 산실 방송통신대

    한국방송통신대학은 21세기 미래상을‘열린 학습 사회를 이끄는 세계 속의첨단 원격대학’으로 설정했다. 이찬교(李璨敎) 총장도 “새천년에는 교육의 질이나 학생수,첨단 매체 등모든 면에서 세계 10대 원격대학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송대는 현재 재학생만 20만3,675명인 국내 최대의 대학이다.교육부는 지난 96년과 98년 두차례에 걸쳐 방송대를 정보화 우수대학으로 뽑았다.누구나언제 어디서든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평생교육기관으로 자리를 잡고 있는 것이다. ■사이버 교육 방송대는 지난 9월 LG정보통신,한빛네트와 공동으로 ‘사이버 에듀빌’을 구축했다.일정기간 출석 수강하며 이수하는 불편을 해소한 것이다.의사·변호사·세무사·공무원 등 전문 직업인에서 각종 자격증을 따려는 사람에 이르기까지 컴퓨터 앞에만 앉으면 교육을 받을 수 있다.방송대 사이트는 외국에서 가장 빈번하게 접속하는 사이트로 평가받는다. 방송대는 다국적 컴퓨터회사인 IBM의 고등교육부문 정보통신 사이버 대학협의회의 주관 대학으로 선정됐다.지난해부터 경북대 경성대 경희대 광운대 대구대 이화여대 전남대 한양대 등 8개 대학과 연합해 ‘한국가상대학연합’을 설립,운영 중이다. ■방송대학TV(OUN) 96년부터 대학 과정 프로그램 뿐아니라 국내외 석학의 특강,일반인을 위한 영어·한자교육 등을 방송하고 있다.지난 3월부터는 무궁화위성을 이용,난시청지역을 해소해 전국 어디서나 손쉽게 볼 수 있다.매주56시간,EBS TV로 주 6시간,EBS 라디오로 매일 7시간씩 강의를 진행한다. ■지역학습관 전국 46개 지역학습관은 대학본부와 연결된 원격영상강의실을갖춘 학습공간이다.일반 대학의 지방캠퍼스인 셈이다.학생들은 지역학습관에 소속된 조력자를 통해 상담·논문지도·각종 시험에 대비한 학습지도를 받을 수 있다.지역주민들을 위한 교육문화센터로도 이용된다.지난 8월 평생교육법의 제정으로 ‘지역평생교육센터’로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입영연기 혜택 내년부터 24세 이하 재학생도 일반 대학생과 같이 입영 연기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현재 관련 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한 상태다.저렴한 학비로 학업을 계속하려는 학생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한 것이다.시행되면 재학생 6,216명이 혜택을 본다. ■해외교류 9개 해외 원격대학과 자매결연을 했다.연변대와는 지역학습관을개관하기로 합의했다. 연변대학에는 동포들을 위한 모국어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하고 한국학연구자들에게 자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찬교 총장 인터뷰 “모든 국민에게 고등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21세기 최고의 열린대학이 되도록 힘쓰겠습니다” 이찬교(李璨敎) 한국방송통신대학 총장은 28일 새천년의 계획을 이같이 밝혔다.아울러 20만3,000명의 재학생이 보다 다양하고 편하게 공부할 수 있는여건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방송대의 원격영상강의시스템은 강의를 한 차원 높혔다. 초고속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영상 강의로 전국 13개 지역과 본부를 연결해학습 효과를 크게 올렸다.교수와 학생이 영상을 통해 대화도 주고받을 수 있다. 지난 3월부터는 가시청 지역이 80%나 되는 위성 TV방송으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국내에서는 KBS와 EBS만 위성방송을 내보내고 있을 뿐이다. 전자도서관도 자랑거리다.TV나 라디오에서 방송된 프로그램을 전자도서관에 비디오와 오디오로 저장,인터넷을 통해 언제나 볼 수 있도록 했다. 방송대 재학생은 60%가 여성이다.이총장은 “방송대에는 예전과는 달리 남자보다는 여자,특히 주부들의 입학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학사 편입도 늘고 있다.올해 1만8,000명이 편입했다.이 가운데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이른바 일류대 출신이 1,000명이나 된다.방송대가 평생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증좌다. 영국에서는 방송대가 대학 순위 10위 안에 든다.정보화 사회에 걸맞게 자신의 삶을 영위하면서 배우고 싶은 것을 즐겁게 배우는 평생 교육기관이기 때문이다. 이총장은 “기존의 학교교육과 같은 규격화된 교실,얼굴을 보고 가르치는교육방법,특정시기에만 배우는 시대는 지나가고 열린 학습과 평생교육이 특징인 에듀토피아가 열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18개학과 신입 편입생 15만여명 모집 방송대 원서 접수기간은 신입생은 1월3일부터 10일,편입생은 1월12일부터 17일까지다. 고졸 이상 학력자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전문대나 4년제 대학에서 소정의 학점을 이수한 자는 2학년 또는 3학년으로 편입할 수 있다. 모집정원은 신입생 6만6,400명,2학년 편입생 3만8,539명,3학년 편입생 5만4,161명이다.학과별 신입생 정원은 2,000∼5,000명이다. 학과는 국문·영문·중문·불문·일본학·법학·행정·경제·경영·무역·방송정보·농학·가정·컴퓨터과학·정보통계·보건위생·교육·유아교육 등18개이다. 지원자는 원서를 작성해 학교장의 확인을 받아 성적 및 졸업증명서와 함께제출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전형은 학과별 지역별로 배정된 정원에 따라 출신학교 성적이나 검정고시성적순으로 결정한다.입학정원의 1% 이내에서 귀순동포,재외국민 및 외국인등을 뽑는다.유아교육학과는 정원의 10% 이내에서 유치원 교사 자격증 또는보육교사 자격증 소지자로서 유치원 및 어린이집에 근무 중인 사람을 우선모집한다. 지원서 접수처는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본부와 전국 시·도 학습관이다.시·군학습관에서는 마감 하루 전까지 접수를 대행한다.합격자는 내년 2월8일 대학 본부과 원서를 접수한 시·도 학습관에서 발표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knou.ac.kr)나 PC통신(go knou),전화 (02-3668-4163∼9)를 통해 알 수 있다.
  • ‘평화의 떡’ 나누던 날

    ‘새즈믄해 맞이 평화의 떡 나누기 행사’가 27일 오후 이화여대 대운동장에서는 고건(高健) 서울시장,장상(張裳) 이화여대 총장,이어령(李御寧) 새천년준비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305m 길이의 ‘세계에서 가장 긴 가래떡’ 뽑기,500여명이 동시에 40㎝ 가래떡을 가지런히 써는 ‘한석봉 어머니 떡썰기 경연대회’등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쌀 160㎏으로 만든 305m의 초대형 가래떡은 뽑는데만 1시간이 걸렸다.작업에 참여한 인원은 150여명.떡을 다 만든 뒤 800여명의 참석자들이 나눠 먹었다. 오유경씨(20·정치외교 2학년)씨는 “새천년의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자리에 참여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뿌듯함이 느껴졌다”면서 “가래떡이 도중에끊어지지나 않을까 걱정했는데 성공해서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행사에서 농협 임직원들은 ‘북한동포돕기 1,000원 모금운동’을 통해 모은5,000만원 상당의 쌀 증서를 한민족복지재단에 전달했다. 이화여대생들도 지난 달부터 교내에서 결식아동들을 위해 모은 쌀 3,000㎏을 서대문구청사회복지과와 부스러기 선교회,성산사회복지관에 전달했다. 장총장은 “따뜻한 정을 나눈 이 행사가 갈등이 화해로,경쟁이 협력으로 바뀌는 새천년 역사의 시작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28일부터 2000학년도 정시모집

    전국 대부분의 대학들이 28일부터 2000학년도 정시모집 원서 접수를 시작한다.전국 191개 대학이 정시모집에서 특차 미달 인원을 포함,26만명을 뽑는다. 정시모집에서는 취업 전망이 밝은 학과를 중심으로 하향 안전지원 추세가두드러질 전망이다. 수험생들은 이번 정시모집에서 최대 4차례까지 복수지원을 할 수 있다.특히서울대 특차에서 탈락한 수능 고득점자들이 연세대 고려대 포항공대 성균관대 등 주요 대학들이 포진한 ‘가’군에 복수 지원,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원서접수·마감 서울대와 연·고대 등 97개교는 30일,강원대와 인천교대등 73개교는 31일,포항공대 등 14개교는 내년 1월2일 원서접수를 마감한다. 논술·면접 및 실기시험 일정은 ▲‘가’군인 63개교는 1월3∼8일 ▲서울대등 73개교인 ‘나’군은 1월9∼14일 ▲전북대 아주대 등 50개교인 ‘다’ 군은 1월15∼20일 ▲덕성여대 등 28개교인 ‘라’군은 1월21∼26일이다. 합격자는 내년 1월31일까지 대학별로 발표된다.2월1∼3일 합격자 등록을 받고,4일부터는 미등록 인원을 다시 선발한다. ◆전형방법 학생부 반영비율은 서울대(8.43%) 서강대(5%) 포항공대(5%)는 지난해와 같다.연세대(9.9%) 이화여대(7%)는 지난해보다 약간 높다.고려대(4.1%)는 지난해보다 낮다. 학생부 교과목은 서울대 등 59개교는 전 과목 성적을 반영한다.고려대 연세대 등 73개교는 대학이 지정한 과목을,중앙대 아주대 등 41개교는 대학 지정및 학생이 선택한 과목을 반영한다. 수능성적 평균 반영률은 동덕여대 등 17개교는 70% 이상,홍익대 등 84개교는 60∼69%,서울대 등 63개교는 50∼59%,이화여대 등 19개교는 50% 미만이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중앙대 등 30개교는 특정영역에 가중치를 부여한다.변환 표준점수를 활용하는 대학은 34곳이 늘어난 88개교다.논술고사는 31개교에서 실시한다. 조현석 기자 hyun68@ ** 논술과목 출제방향 논술 고사를 치르는 31개 대학들은 종합적이고 논리적인 사고 능력을 주된평가 기준으로 삼는다. 고전을 지문으로 제시한 뒤 실생활과 연관지어 비판적으로 분석토록 하는 문제가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독서량보다는 독해 능력을 중요시하기 때문에한편의 고전을 읽더라도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서울대는 고전을 바탕으로 통합교과형 제시문을 출제한다.종합적인 사고력과 논리적인 서술 능력,논의의 적절성과 창의성,주장의 합리성과 명료성 등을 중요시한다.배점은 인문계 32점,자연계 16점이며 시험시간은 120분이다. 연세대는 수험생의 편의를 위해 서술형 문제를 출제한다.고전에 대한 사전지식보다는 제시문 내용을 이해하면 충분히 쓸 수 있는 문제를 낸다는 방침이다.시간은 계열 구분 없이 150분,분량은 1,800자이다. 고려대는 고전을 지문으로 제시한 뒤 문제 의식과 주제 파악,논리적인 설명,적절한 비판 능력을 평가한다.시간은 120분,분량은 1,600자이다.분량이 지나치게 많거나 적으면 점수가 깎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화여대는 중·고교 교과서에서 비중있게 다룬 고전에서 출제키로 했다.계열에 상관없이 같은 문제를 출제한다. 시간은 150분이며 분량은 1,500자 안팎이다.서강대는 지문과 함께 도표와 자료 등을 제시하는 통합교과형 문제를 출제할 예정이다.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한 창의적이고 비판적인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면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시간은 140분,분량은 1,600자이다. 김재천기자 patrick@
  • 불황한파 매서워도 良書는 살아남는다

    새 밀레니엄이 눈앞에 바짝 다가섰다.지난 천년을 보내고 새천년을 맞는 설레임이 온 사회를 뒤덮고 있다.희망과 도전,우려가 교차하고 있는 것이다.그러나 이 가운데에서도 어제를 돌이켜 보고 차분히 미래를 준비하는 자세가필요하다.대한매일은 이를 위해 지난 10년 시대정신에 활기를 불어 넣은 양서가 어떤 것이 있었는지 살펴보았다.교수와 출판사 대표 등 관계자의 도움을 얻어 각 분야별 서적을 점검해 본다. ◆인문·사회◎제3의 길(앤서니 기든스 지음,생각의 나무 펴냄) 토니 블레어 영국총리의정책 배경을 이룬 이론.갈브레이드의 ‘불확실성의 시대’,토플러의 ‘제3의 물결’,프란시스 후쿠야마의 ‘역사의 종언’,사무엘 헌팅턴의 ‘문명의 충돌’ 등에 이어 사회과학서적으로는 예외적으로 전세계에서 돌풍을 일으켰다.사회주의와 자본주의의 폐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나온 ‘제3의 길’은 아직껏 ‘진행형’이지만 미래의 통찰력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21세기에도생명력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김대중 죽이기(강준만 지음,개마고원 펴냄) 우리사회의 전라도 차별주의를 정치적 측면이 아니라 사회 의식,즉 지식인의 이중성을 파헤치는 방식으로 비판한다.오피니언 리더들의 약점을 폭로해 지식인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탈식민지시대 지식인의 글읽기와 삶읽기(조혜정 지음,또하나의 문화 펴냄) 일상적 삶의 구석구석을 우리의 시각으로 들여다 본다.서구 학문의 권위나거대 담론에 기대어 말하는 것만을 학문인양 여기는 지적 풍토를 비판하고있다. ◆문화·예술◎욕망,그리고 도시와 문화-호모 픽토르 1(이화여대 기호학연구소 지음,호영 펴냄) 문화연구와 인간의 욕망구조를 접목시켜 우리의 일상을 해부한다.90년대 최신 대중영화에서부터 일상용어,춤 등의 문화현상을 통해 현대인의 의식에 노비(奴婢)심리가 각인돼 있음을 밝혀내는 등 다양한 시선으로 우리 일상생활을 탐구한다. ◎한국건축의 재발견(김봉열 지음,이상건축 펴냄) 옛 건축의 씨줄과 날줄을꿴 순례기로,건축만이 아니라 그 건축을 낳은 시대는 물론 사람과 정신을 알려준다.‘시대를 담는 그릇’,‘앎과 삶의 공간’ ‘이 땅에새겨진 정신’등 전 3권으로 이뤄졌다. ◎우연 또는 필연(강운구 지음,열화당 펴냄) 70년대 이 땅의 아름다운 것들과 빛나는 영혼들,그리고 그들을 질곡하는 온갖 악들을 정직하고도 준열하게 보여준다.황석영의 ‘객지’,신경림의 ‘농무’ 등에서 뛰어나게 형상화된이 땅의 모습과 사람살이 사진을 통해 잘 드러내고 있다. ◆과학◎새로운 생물학-자연속의 지혜의 발견(로버트 어그로스 등 지음,범양사 펴냄) 상대론·양자론 등 뉴턴 역학의 한계를 극복한 현대 물리학의 혁명이 생물학에서는 일어나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생물학의 접근방식의 변화를 촉구한다.서울대 김상종 교수는 “생물을 바라보는 태도와 생물학을 연구하는 자세에 대해 많은 점을 생각하게 한다”면서 “자연과학도라면 한번쯤 읽어볼만하다”고 말했다. ◎생명이란 무엇인가?(린 마굴리스 등 지음,지호 펴냄) 생명체를 경쟁과 정복의 관계로 해석한 다윈의 ‘진화론’을 뛰어 넘어 ‘생명체의 평등과 공생의 관계’로 바라보아야 한다고 주장한다.생명 및 환경에 대한 철학적 사색이 깔려있다.과학서적에 대해 지금껏 경험하지 못했던 ‘읽는 재미와 감동’을 얻을 수 있다. ◎거미의 세계(임문순 등 지음,다락원 펴냄) 주변에서 흔히 볼수 있는 거미의 종류,생활사,생태 등을 알려주고 생명의 존엄성을 깨닫게 해준다.‘생물생태의 교과서’의 전범을 제시하는,가치가 큰 책이다. ◆역사◎조선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한국역사연구회 지음,청년사 펴냄) 90년대를 대표하는 책이라고 관계자들은 입을 모았다.이들은 80년대가 이데올로기와 사회과학의 시대였다면 90년대는 역사학 대중화,문화적 개성의 발흥기라고 구획하면서 이 책이 그 결절점에 놓여있다고 말한다.용인대 이동철교수 등은 “향후 한국 역사학계를 이끌 소장학자들이 역사의 대중화에 새로운모범을 제시한 책”이라고 평가한다. ◎한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박영규 지음,들녘 펴냄) 기술의 엄밀성과 분량의 방대함으로 일반인들이 외면하는 조선왕조실록을 쉽게 풀이한 값진 책. 역사서로는 드물게 100만부 이상이 팔린 베스트셀러였다. 장의덕 개마고원 사장은 “역사의식만을 강조하는 여타 역사서와는 다르다”고 말했다. ◆도움말 주신 분(가나다 순)김동춘 성공회대 교수,김상종 서울대 교수,유지나 동국대 교수,이동철 용인대 교수,김학원 푸른역사 대표,이기웅 열화당 대표,이원중 지성사 대표,장의덕 개마고원 대표,한철희 돌베개 대표. 정기홍기자 hong@
  • 대학 특차합격자 발표…28일부터 정시모집

    고려대·이화여대 등 100여개 대학이 25일 2000학년도 특차모집 합격자를발표한다. 연세대·포항공대·서강대·성균관대·경희대·한국외국어대 등 40여개대는24일 합격자를 발표했다. 특히 입시요강에 공고한 날짜보다 1∼2일 앞당겨 합격자를 발표하는 대학도많아 수험생들이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겠다. 25일 모든 대학의 합격자 발표가 끝나면 대부분의 대학이 28일부터 정시모집 원서접수에 들어간다. 마감일은 서울대·연세대 등 97개 대가 30일,가천의대 인천교대 등 73개대는 31일,광신대·한영신대는 내년 1월1일,포항공대·상지대 등 14개대는 1월2일이다.동국대는 서울캠퍼스의 경우 30일,경주캠퍼스는 31일까지 각각 원서를 받는다. 박홍기기자 hkpark@
  • 행정심판위원 4명 위촉

    정부는 24일 김일수(金日秀) 고려대교수와 박균성(朴均省) 경희대교수,박은정(朴恩正) 이화여대교수,이종욱(李鍾郁) 변호사를 국무총리 행정심판위원회위원으로 새로 위촉했다. 정부는 또 황산성(黃山城) 변호사와 이윤성(李允聖) 서울대교수 등 임기가만료된 11명의 위원을 재위촉했다. 이도운기자 dawn@
  • 56개大 어제 특차접수 마감

    ■ 56개대 어제 특차접수 마감 서울의 26개대를 포함,전국 56개대의 특차모집 원서접수 마감날인 21일 수험생들의 막판 눈치작전은 여전했다. 연세대·고려대·성균관대·이화여대 등 주요대학의 법학·의학 등 인기학과는 일찍감치 정원을 넘어섰지만 나머지 학과들은 접수마감 시간을 1∼2시간 앞두고서야 지원자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또 중위권 대학들은 예년과같이 상당수 미달됐다. 또 의대·한의대·사범대·법대·상경대·예체능계 등 취업률이 높거나 전문직종과 관련된 학과에 소신지원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이날 3시 현재 연세대는 2,234명 모집에 3,917명이 지원,1.7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27명을 뽑는 치의예과에는 239명,54명을 선발하는 의예과에는 281명이 원서를 접수,각각 8.85대1과 5.20대1를 기록했다.하지만 이학·인문·자연과학 등 기초학문계열은 미달돼 인기학과와 비인기학과의 뚜렷한 차이를나타냈다. 고려대의 경우,평균 1.85대1의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의학(4.2대1),법학(3. 7대1),사회체육(6대1) 등에 많은 지원자가 몰렸다. 이화여대는 1,769명 모집에 4,353명이 지원,2.4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성악(11.5대1),작곡(10.2대1),기악(9.8대1) 등 예·체능계열이 경쟁률 상승을 주도했다.동덕여대도 피아노(13.3대1),한국무용(11.3대1) 등이 강세였다. 60명을 모집하는 경희대 한의예과에는 156명이 지원했다.중앙대 연극학과연기전공은 12명 모집에 979명이 지원,81.58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한국외대·숙명여대·국민대 등도 총 정원을 넘어섰으나 상당수 학과가 미달됐다. ■ 8개대 설립인가 교육부는 21일 내년 3월 개교할 동해대 등 4개 대학을 포함,전문대·기능대·대학원 대학 등 8개교의 설립을 인가했다. 입학정원은 강원도 동해대가 750명,전남 목포가톨릭대 100명,전남 순천 명신대 100명,전북 임실 예원대 200명이다.동해대와 목포가톨릭대는 전문대인동해대와 성신간호대에서 대학으로 개편됐다. 강원 횡성의 전문대인 송호대의 입학 정원은 300명,울산 중구의 울산기능대는 330명,경기 광주의 계약신학대학원대학은 33명,서울 영등포구의 오성스포츠산업대학원대학은 40명으로 각각 새로 인가를 받았다. 박홍기·이창구 장택동기자 hkpark@
  • 大入특차 양극화 심화

    경북대·아주대 등 전국 64개 대학이 20일 특차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의예과·약학과 등 인기학과와 교육대는 모집정원을 대부분 넘어섰다.예년과 마찬가지로 인기학과·비인기학과간의 양극화 현상이 빚어졌다. 반면 아주대·성신여대 등 일부 사립대 등은 마감시간에 임박,지원자가 몰려 모집정원을 겨우 채웠거나 미달됐다. 연세대·고려대·성균관대·이화여대 등 수도권 소재 대학을 포함,21일 원서접수를 마감하는 55개대도 일부 인기학과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정원에 미달돼 막판 치열한 눈치작전이 예상된다. 전남대의 경우 이날 오후 4시 현재 치의예과와 의예과·약학과는 각각 5.06대 1,2.93대1,4.10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가톨릭대의 의예과도 48명 모집에 98명이 지원,1.94대1을 기록했다.인천대는 715명 모집에 918명이 지원했다. 245명을 뽑는 서울교대는 572명이 지원,2.3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마감을 하루 앞둔 연세대는 의예과와 치의예과 등 2개과,고려대도 법학과의학 등 2개학과만 정원을 넘어섰다.그러나 1,769명을 뽑는이화여대는 2,214명이 지원,1.25대1의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중앙대 연극학과연기전공에도 12명 모집에 438명이 쇄도,36.5대1를 기록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99여성계 결산] ‘법적 평등’ 급진전

    올해 여성계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성 정책개발과 정치세력화에 주력했다.그리고 ‘남녀차별 금지 및 구제에 관한 법’및 ‘여성기업 지원에 관한 법’의 제정과 시행,‘남녀고용평등법’ 개정으로 여성지위향상의 법적 토대를마련했다. 법과 제도부분에서는 많은 성과가 있었으나 IMF이후 기업 구조 조정에서 여성이 우선해고 대상이 되고 여성들의 고용형태가 비정규직으로 바뀌면서 노동조건은 더욱 열악해지는 등 양성평등사회로 가기 위해서는 아직도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이 남아있다. [여성의 정치세력화와 교육] 여성정치단체의 연합체인 여성정치 네트워크와한국여성단체연합,한국여성단체협의회 등 여성단체들은 내년 총선에 대비,여성후보자교육 뿐아니라 참모와 자원봉사자,정치지망생을 대상으로 정치교육을 진행했다.그리고 여성관련 공약개발을 위해 각계의견을 수렴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호주제폐지 운동 확산] 대표적인 남녀차별규정인 호주제의 문제점과 대안마련을 위한 토론회,거리캠페인과 100만인 서명운동을 통해 호주제폐지운동이여성단체 만이 아니라 시민단체로까지 파급됐다. [남녀차별금지 및 구제에 관한 법제정 및 시행] 각종 서비스와 정책 집행,성희롱 등 분야에서의 남녀차별을 금지하는 법이 7월부터 시행에 들어가 내년부터 예능계 대입시 남녀구별 모집관행을 시정토록 하는등 성과를 보이기 시작했다. [여성기업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과 시행] 이 법에 따라 정보통신부의 지원으로 예비창업자와 벤처기업가를 대상으로 하는 정보통신창업지원센터가 이화여대,숙명여대,동덕여대,한양여대,서울여대 등 5개 여자대학내에 설치되었으며 중소기업청 지원으로 여성전용창업보육센터가 설립됐다. [여성활동지원을 위한 민간기금 재단설립] 여성의 능력개발과 이를 지원하기 위한 기금마련을 위해 100여개 여성단체가 모여 ‘한국여성기금추진위원회’를 발족시켰다.이는 최초의 민간여성기금으로 여성들에게 힘을 실어주는계기가 됐다. [황혼이혼에 대한 엇갈린 판결] 황혼이혼이 사회적인 관심사로 부각됐지만이에 대한 법원의 판결은 승소와 패소로 엇갈렸다.법원의 판결에도 불구하고 ‘단하루를 살아도 자유롭게 살고싶다’는 말을 통해 평등한 부부관계 및여성의 가정내 지위에 대한 문제가 공론화되는 계기가 됐다. 이밖에도 공무원채용과정의 성차별을 가중시키는 군복무가산점 위헌소송운동과 여성우선정리해고에 대한 집단소송전개 등 고용과 관련된 움직임이 많았다. 그리고 여성운동 등에서 관심권 밖에 있던 ‘아줌마’(전업주부)들이 새로운 사회집단으로 등장했으며 문화분야에서도 페니미즘 시각으로 작품을 새롭게 해석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다.그리고 페미니스트 저널 ‘이프’의 ‘안티미스코리아 페스티벌’과 여대생들이 주최한 ‘월경페스티벌’은 여성이 더이상 피해자가 아니라 문제해결의 주체로 즐겁게 전면에 나서는 새로운 여성운동 패턴을 보여 주었다. 그밖에 한국일보 장명수씨가 한국언론사상 최초로 사장에 취임해 여성1호기록을 추가했고 방송인 백지연씨는 여성을 희화화한 언론에 대해 소송으로맞서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강선임기자 sunnyk@
  • 개신교목사 기독신문 기고문 파문

    최근 서울 신림동 W교회 최종근 목사가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합동 기관지인 주간 기독신문에 기독교 신앙인들은 다른 종교에서 설립한 대학에 진학하는 것을 삼가야 한다는 요지의 글을 발표해 파문이 일고 있다. 최 목사는 ‘대학진학 앞둔 수험생에게’란 제목의 글에서 “기독청년들이반드시 명문대학에만 들어갈 필요는 없지만 하나님의 자녀들이 진학할 대학을 결정할 때 잊지 말아야 할 사실이 한 가지 있으며 그것은 진학하고자 하는 대학의 정체(건학이념)를 점검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최 목사는 “전국의 186개 4년제 대학 중에는 여러 종교단체들이 각자의 종교교리를 토대로 설립해 교육과정을 실행하는 학교들이 많다”며 “이들 대학은 특정종교의 포교와 사상을 널리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학교들이 대부분”이라고 주장했다.“따라서 이런 대학에 진학하면 본의 아니게 특정종교의 이념을 따를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생기게 마련이며 영적 갈등이나 신앙의 위기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기독교 신앙인이라면 이들 대학에 진학을삼가는 것이 좋다”는 것. 최 목사는 이 글에서 타종교 단체가 설립하여 운영하는 학교로 대진대 동국대 삼육대 선문대 원광대 위덕대 등을 꼽았다.특히 통일교가 설립한 선문대에 대해서는 “결코 진학해서는 안될 대학”이라고 했으며 출가한 승려나 예비교무만이 입학할 수 있는 불교 중앙승가대와 원불교 영산원불교대도 기피대상 학교 명단에 올려놓았다. 최 목사는 “지난해 한 기독교 신자가 민족종교가 운영하는 대학에 진학해신앙 차이로 고민하는 것을 보고 교회내 학부형 대상의 진학지도용 자료로쓴 글로 진학전 충분히 대학의 성격과 특성을 파악하도록 조언하는 차원”이라며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성원 원불교 서울교구 교무는 “권위있는 교단의 목사가 종교신문을 통해 종교갈등의 소지가 있는 주장을 펼친 것은 종교간 화합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은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동국대 직원 변재덕씨(31)도 “엄연히 개인의 종교자유가 보장되는 현실에서 타 종교의 종립대 지망을 막는 것 자체가 또하나의 인권침해일 수 있다”며 “실제로 각 종립대학에서 학사과정에 특정 종교관련 과목을 강요하는 곳은 없는데도 이같은 주장을 펴는 것은 편협한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을 접한 한 불교신자는 “동국대나 원광대에도 기독학생회가 아무런 제약없이 활동하고 있다”고 말하고 “만일 불교계 신문에 특정 개신교 교단이 운영하는 총신대나 한신대 등은 물론 개신교 이념으로 세워진 연세대나 이화여대 등을 ‘진학을 삼가야할 대학’으로 지목했다면 개신교인들이 어떻게 생각했겠느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김성호기자 kimus@
  • 장상 이대총장 X마스카드 교직원·학생에 E메일로 띄워

    이화여대 장상(張裳) 총장은 16일 교직원,대학생,대학원생 등 2만여명에게인터넷으로 전자우편(E-메일) 크리스마스 카드를 보냈다. 장 총장은 집무실에서 마우스를 다섯번 클릭해 E-메일 주소에 사이버 카드를 전송했다.수신자가 학교 인터넷 서버에서 다섯 그룹으로 분류됐기 때문에 카드를 보내는 데 걸린 시간은 1분도 되지 않았다. E-메일 카드는 김경진(金京珍·전자공학 4년)씨가 창업한 벤처기업 ‘카드코리아’가 디자인했다. 장 총장은 1학년생에게는 ‘새 천년의 꿈과 희망’,2·3학년생에게는 ‘잠재력과 가능성’에 대한 내용을 담은 메시지를 보냈다. 4학년생에게는 ‘작별의 아쉬움과 진취성’을,대학원생에게는 ‘지성’을,교직원에게는 ‘화합’을 주문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장 총장은 “학교 구성원들과 개인적인 교감을 나눌 수 있고,학교에서 발급해준 ID를 학생들이 많이 활용하도록 하기 위해 사이버 카드에 착안했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오늘 大入수능성적 발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7일 200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결과를 발표하고 수험생들에게 개인별 성적을 통보한다.올해 수능시험이 쉽게 출제돼 개인별 수능점수도 지난해보다 크게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특차모집을 실시하는 전국 150개 대학 중 강원대·포항공대·광주교대·대구교대 등 20개 대학은 17일부터 원서접수에 들어간다.18일에는 가천의대·서울교대·아주대·을지의대 등 51개대가,19일에는 고려대·연세대·이화여대·한국외대·중앙대 등 34개대가,20일에는 강릉대·포천중문의대 등 13개대가 특차원서를 받는다. 박홍기기자 hkpark@
  • 예체능 실기시험 부정방지‘비상’

    입시철을 앞두고 대학들이 비리를 막기 위해 대책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지난달 성악과 강화자(姜花子·54)교수가 구속되는 등 입시비리에 휩쓸렸던 연세대는 음대 실기시험 때 칸막이와 비디오카메라를 설치하고,채점 교수들을 모니터하는 감독위원을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화여대는 채점 위원들의 외부 교수 배정 비율을 높이고,채점 위원은 시험 당일 선정하기로 했다.다른 과(科)의 조교가 수험생을 대기실에서 시험장으로 안내하게 해 수험생과 채점 위원들의 접촉을 최대한 막기로 했다. 단국대는 음대 이외의 교수들을 ‘입학전형 공정관리대책위원’으로 심사위원 옆에 배석하게 해 채점의 공정성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토록 했다.음악 실기시험은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지켜볼 수 있도록 공개하기로 했다.미대도 채점위원이 수험생들의 실기 작품을 채점하는 과정을 학부모와 수험생들에게공개하기로 했다. 서울대는 이번 입시에서도 음대·미대·체육교육과 등 예·체능계 입시 실기 채점위원으로 참여하는 교수 전원에게 ‘수험생에게 입시실기지도를 하지 않았으며,이런 사실이 드러나면 모든 책임을 지겠다’는 각서를 내게 할방침이다.음악 실기는 숙명여대 경희대 단국대 중앙대 한양대 등 6개 대학이,미술은 건국대 성신여대 세종대 한성대 등 12개 대학이,무용은 경희대 동덕여대 상명대 세종대 중앙대 등 9개 대학이 공동 출제하고 채점한다. 장택동 전영우기자 taec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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