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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세대 연주자 발굴 이끄는 금호아트홀

    신세대 연주자 발굴 이끄는 금호아트홀

    금호아트홀은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서 서대문 쪽으로 2∼3분만 발걸음을 옮기면 나타나는 신문로1가의 금호아시아나 빌딩 3층에 있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금호아트홀은 한국 음악계에서 매우 특징적인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바로 자라나는 세대의 가능성 있는 연주가를 발굴하는 창구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금호아트홀은 7월 한달 동안 ▲금호 영재 콘서트 시리즈 10주년 기념 페스티벌과 ▲2008 금호 라이징 스타 시리즈를 예정하고 있다. 각각 4차례 연주회로 이루어진 두 시리즈의 속내를 살펴보면 금호아트홀이 스스로 떠맡고 있는 역할을 짐작할 수 있다. 금호문화재단의 신세대 연주자 발굴을 위한 프로그램은 크게 ▲금호 영재 콘서트 시리즈와 ▲금호 영 아티스트 콘서트 시리즈 ▲금호 라이징 스타 시리즈로 나눌 수 있다.‘영재’와 ‘영 아티스트’는 만 14세를 기준으로 구분하는데, 해마다 2차례씩 오디션을 열어 출연자를 결정한다. 영재 콘서트는 1998년, 영 아티스트 콘서트는 이듬해인 1999년 시작됐다. 두 시리즈는 매주 토요일 열리는데, 영재 콘서트는 오후 3시, 영 아티스트 콘서트는 오후 8시로 굳어졌다. 그동안 이 무대에 나선 신세대 연주자는 1000명에 이른다. 이렇듯 영재 콘서트와 영 아티스트 콘서트로 젊은 음악가들이 대거 배출되고, 이들의 지속적 성장을 위한 새로운 프로그램이 필요해짐에 따라 2004년 도입된 것이 라이징 스타 시리즈이다. 해외 콩쿠르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는 등 검증된 신인을 국내에 소개하여 국제무대로 다시 뛸 수 있게 만들겠다는 뜻에서 마련됐다. 라이징 스타가 시작된 2004년에는 금호음악상도 제정됐다.1회는 피아니스트 손열음,2회는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3회는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수상했다. 외부인사로 심사위원단을 구성했음에도 모두 영재 콘서트와 영 아티스트 콘서트가 배출한 인물들이다. 새달의 영재 콘서트 10주년 페스티벌은 이 프로그램 출신이 한자리에 모여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보여주고, 국제 무대에 우뚝 서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가다듬는 무대이다. 첫날인 5일은 ‘홈 커밍 콘서트’로 이화여대 교수인 성기선이 금호 영재 오케스트라를 지휘한다. 제1회 영재 콘서트로 국내 음악계에 데뷔한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가 모차르트의 협주곡 3번을 협연하는 것도 뜻깊다.‘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에서는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중학생 이하 연주자를 위한 무대이다.12일엔 바이올린의 옥유아(문정중 3년)와 피아노의 홍민수(예원학교 3년),19일엔 첼로의 이상은(예원학교 3년)과 클라리넷의 김한(예원학교 1년)이 나선다.26일은 ‘실내악 무대’로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와 김재영, 첼리스트 장우리, 베이시스트 성민제, 손열음이 12∼14세의 바이올리니스트 강유경, 임서현, 조세현 등과 호흡을 맞춘다. ‘라이징 스타 시리즈’는 3일 이차크 펄만과 실내악을 같이하고 보스턴 심포니와도 협연한 바이올리니스트 재클린 최의 연주회로 시작한다.10일은 쿠세비츠키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베이시스트 성민제,17일은 파리 고등음악원에 합격한 클라리네티스트 김상윤,24일은 모스크바 국제 콩쿠르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1등을 차지한 바이올리니스트 김현정의 무대이다. 페스티벌을 위해서라고는 하지만 이번에 금호 영재 오케스트라가 꾸려진 것은 금호재단에 새로운 할 일을 생각하게 만들었다.‘영재 발굴 프로그램으로 대거 배출된 연주자들이 성장하여 새로운 오케스트라의 필요성을 얘기하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질문을 던지자, 재단 관계자는 “당연히 적극 검토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답했다. 영재 콘서트 페스티벌은 오후 3시에 시작하며 일반 8000원, 청소년 5000원. 라이징 스타 시리즈는 오후 8시로 일반 2만원, 청소년 7000원이다.(02)6303-7700.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삶과 존재에 대한 성찰’ 몸짓으로

    ‘삶과 존재에 대한 성찰’ 몸짓으로

    김영희무트댄스는 29일 오후 4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회심의 정기공연을 갖는다. 안무가 김영희(이화여대 무용과 교수)가 이끄는 이 무용단의 대표 레퍼토리 여섯작품을 한 자리에서 선보이는 공연.1980년대 초기 작품부터 2000년까지의 레퍼토리 6편을 ‘삶과 존재에 대한 성찰’이란 주제 아래 한데 묶었다. 작품들은 모두 이 무용단 성장의 토대가 된 것들. 지난 궤적을 고스란히 보여주면서 지금, 그리고 미래를 한 무대에서 조망해 보는 뜻깊은 자리이다. 당연히 1983년 초연작 ‘나의 대답’을 비롯해 이른바 출세작이라 소문난 ‘어디만치 왔니’(1988년)가 들어있다. ‘어디만치 왔니’는 톱밥 위에서 헝클어진 머리로 난무하는 독특한 군무가 특징인, 이 무용단의 밑거름격 작품으로 평가된다. ‘아무도 Ⅱ’(1996년),‘그들은 그렇게 어디로 가는가’(1998년),‘아리랑’(2000년),‘아베마리아’(2000년)도 눈에 띈다. 이 가운데 ‘아리랑’은 고은 시인이 아리랑을 ‘고난의 꽃’이라 부른 데서 착안한 작품.‘아리랑’이 한국인의 한과 심성을 솔직하게 드러낸 데 비해 ‘아베마리아’는 절제와 관용의 덕을 강조한 희망의 아리랑으로 눈길을 끌었던 작품이다.(02)2263-4680. 김성호 문화전문기자kimusdcsuh@seoul.co.kr
  • 경찰청 인권위원 전원 항의 사임

    경찰청 인권위원회(위원장 박경서 이화여대 석좌교수)가 26일 촛불집회에 대한 경찰 조치에 항의하는 의미에서 전원 사임키로 했다. 경찰청 인권위는 “인권친화적인 경찰상 구현을 위해 노력해 왔으나 촛불집회 과정에서 벌어진 일련의 사태는 우리의 한계를 절감케 했다.”고 밝혔다. 박 교수 등 14명의 진보 및 보수적 학계, 시민사회계 인사로 꾸려진 경찰청 인권위는 2005년 5월 허준영 경찰청장 때 만들어져 매월 한 차례씩 위원회를 열어왔다. ●진보·보수인사 등 14명으로 구성 인권위원인 인권실천시민연대 오창익 사무국장은 “12세부터 81세까지 연행하는 경찰을 보고 모두 사퇴키로 했다.”면서 “전임 청장들과 달리 어청수 청장은 단 한 번도 인권위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어청수 경찰청장이 이날 134명을 연행한 경찰의 촛불집회 대응에 대해 이해하기 어려운 변명을 늘어놔 빈축을 샀다. 어 청장은 이날 일부 기자들과 만나 전날 잠시 연행됐던 12세 초등학생에 대해 “사진을 봤더니 덩치가 크고, 외모도 어른처럼 생겼더라. 초등학생처럼 안 보였을 것”이라고 현장 경찰을 두둔했다. ●어청수 청장, 촛불대응 변명 일관 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의 연행에 대해서도 “경찰이 이 의원 얼굴을 모른다. 초선 아니냐. 자발적으로 연행된 걸로 보고받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른 경찰청 고위 관계자는 “이 의원이 자진해서 탔다고 보고받았는데, 동영상을 봤더니 보고에 오류가 있더라.”고 털어놨다. 어 청장은 전날 경찰이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앞에서 경고방송도 없이 시위대를 강제해산하고 연행해 집시법 시행령을 위반한 점에 대해선 “3차례 경고방송을 해야 한다.”면서도 “(시위대가)경고방송을 못 들었을 것”이라고 얼버무렸다. 그는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박원석 상황실장을 잡으려 했는데, 금세 도망갔더라.”면서 “잡히면 구속”이라고 엄포를 놨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장윤희, 2008 미스서울 진 ‘수영복 사진’ 공개

    장윤희, 2008 미스서울 진 ‘수영복 사진’ 공개

    2008년 미스코리아 서울 예선 대회에서 연세대 영어영문과에 재학중인 장윤희가 미스 서울 진으로 선발됐다. 장윤희는 지난 26일 2008년 미스코리아 서울지역 예선이 치뤄진 웨스턴 조선호텔에서 1위로 통과하며 본선에 진출했다. 이날 대회는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미스코리아 서울 예선이었기 때문에 거의 본선과 다를 바 없는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 진에는 장윤희(연세대 영어영문 3학년), 선은 나리(연세대 응용통계 3학년), 최선아(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 4학년) 그리고 미는 엄선희(이화여대 관현악 4학년), 이란(미숙명여대 대학원), 최보인(이화여대 국제학부 3학년)이 선발됐다. 김정주 심사위원은 “지난 대회와 비교해 볼 때 이번 참가자들은 저마다 개성을 뽐내며 당당하게 자신을 알리는 모습이 더욱 아름다워 보였다.”며 “특히 이번 서울 진 장윤희양의 매력은 단아함과 함께 느껴지는 당당함이라고 할 수 있다.”고 심사 소감을 전했다. 2008 미스코리아 대회는 부산, 전북, 충남, 부산 등 전국의 각 지역의 예선대회를 거쳐 진행되며 제 52회 2008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는 8월 6일 개최될 예정이다. 사진 = 뮈샤 주얼리 서울신문 NTN 정유진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세계적 건축가 6인의 유년시절

    세계적 건축가 6인의 유년시절

    1998년. 일본 도쿄대학 공학부 건축학과의 ‘안도 다다오 연구실’은 세계적 건축가 6명을 강단으로 불러세웠다. 렌조 피아노(이탈리아), 장 누벨·도미니크 페로(프랑스), 리카르도 레고레타(멕시코), 프랭크 게리(캐나다), 이오밍 페이(중국). 건축학도 혹은 디자인에 관심이 많은 이라면 이름만 들어도 설렐 건축명장들이다. 그들의 청년기 최고 관심사는 무엇이며 어떤 색깔이었는지를 그때 도쿄대 학생들은 ‘육성’으로 들을 수 있었다. 일본의 세계적 건축가인 안도 다다오가 직접 기획했던 릴레이 강연회에서 소개된 명장들의 이야기는 당시 그대로 책으로도 묶였다. 그 책이 ‘건축가들의 20대’(안도 다다오 연구실 엮음, 신미원 옮김, 눌와 펴냄)라는 제목으로 국내 출간됐다. 건축계 스타들이 유년시절 어떤 계기에서 건축에 흥미를 갖게 됐는지, 또 어떻게 공부를 했으며, 처음 사무실을 내고 겪은 시행착오가 무엇인지 흔치 않은 정보를 제공한다. 퐁피두 센터를 설계한 렌조 피아노는 정식 건축교육을 받은 적이 없었다. 밀라노의 유명 건축가 프랑코 알비니의 사무실에서 일하며 어깨 너머로 일을 배웠다. 건축 일을 정식으로 시작한 지 10여년 동안 그는 건물을 짓지 않고 “아이들이 바닷가에서 모래장난을 치듯” 건축재료에 대한 감각만 익혔다. 최대한 적은 재료로 건물을 짓겠다는 피아노의 건축철학은 신출내기 시절 재료탐구에 몰입했던 결과였다. 리옹 오페라하우스, 한국의 리움미술관을 디자인한 장 누벨. 그는 자신이 어린시절을 보낸 집의 설계자가 곧 최초의 건축 선생님이었다고 술회할 만큼 감성적 면모를 드러낸다. 조형예술의 선구자 발터 그로피우스를 만나고 싶은 욕심에 호텔 주방을 통해 몰래 파티장으로 숨어 들어갔던 레고레타의 기억이 새롭다. 프랑스 국립도서관, 이화여대 캠퍼스센터 등을 설계한 페로의 추억담에서도 꿈을 향해 의지를 꺾지 않는 청년 건축가의 예술혼을 만날 수 있다. 엔지니어 집안에서 자라 건축이 뭔지도 모른 채 20대가 되기까지 근 10년 동안 회화공부에만 매달렸다는 페로이다. 건축가들의 대표작 사진들이 중간중간 실렸다.1만 2000원.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연세대 재학생 장윤희, 2008 미스 서울 진 선발

    연세대 재학생 장윤희, 2008 미스 서울 진 선발

    2008년 미스코리아 서울 예선 대회에서 연세대 영어영문과에 재학중인 장윤희가 미스 서울 진으로 선발됐다. 장윤희는 지난 26일 2008년 미스코리아 서울지역 예선이 치뤄진 웨스턴 조선호텔에서 1위로 통과하며 본선에 진출했다. 이날 대회는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미스코리아 서울 예선이었기 때문에 거의 본선과 다를 바 없는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 진에는 장윤희(연세대 영어영문 3학년), 선은 나리(연세대 응용통계 3학년), 최선아(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 4학년) 그리고 미는 엄선희(이화여대 관현악 4학년), 이란(숙명여대 대학원), 최보인(이화여대 국제학부 3학년)이 선발됐다. 김정주 심사위원은 “지난 대회와 비교해 볼 때 이번 참가자들은 저마다 개성을 뽐내며 당당하게 자신을 알리는 모습이 더욱 아름다워 보였다.”며 “특히 이번 서울 진 장윤희양의 매력은 단아함과 함께 느껴지는 당당함이라고 할 수 있다.”고 심사 소감을 전했다. 2008 미스코리아 대회는 부산, 전북, 충남, 부산 등 전국의 각 지역의 예선대회를 거쳐 진행되며 제 52회 2008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는 8월 6일 개최될 예정이다. 사진 = 뮈샤 주얼리 서울신문 NTN 정유진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사고] 오피니언 필진 일부 바뀝니다

    [사고] 오피니언 필진 일부 바뀝니다

    서울신문 오피니언면의 ‘CEO칼럼’‘글로벌시대’‘옴부즈맨칼럼’‘문화마당’‘지방시대’의 필진 일부가 7월1일부터 바뀝니다. 독자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을 바랍니다. ●CEO 칼럼(무순) 박중진(동양생명 부회장) 이철우(롯데쇼핑 사장) 윤용로(기업은행장) 김대유(STX팬오션 사장) 홍준기(웅진코웨이 사장) ●글로벌시대 최정아(새로움닷컴 인터내셔널대표) 정희섭(주한 덴마크대사관 투자담당관) 박현정(크레디트스위스은행 기업커뮤니케이션 이사) 박영숙(유엔미래포럼 대표) 최영민(숙명여대 교수) 간노 도모코(일본 프리랜서 언론인) 남상욱(유엔산업개발기구 서울사무소장) 앨런 팀블릭(서울글로벌센터 관장) ●옴부즈맨 칼럼 전범수(한양대 교수) 남재일(세명대 교수) 최영재(한림대 교수) 김사승(숭실대 교수) 심재웅(한국리서치 상무) 변선영(이화여대 학보사 편집국장) ●문화마당 김종회(문학평론가·경희대 국문과 교수) 석영중(고려대 노문과 교수) 박양우(중앙대 예술경영학과 교수) 이명옥(사비나미술관 관장) ●지방시대 전운성(강원대 농경제학과 교수) 조진형(금오공대 산업시스템학과 교수) 원도연(전북발전연구원 지역발전정책연구소장) 홍완식(세계사회체육대회 사무총장) 최진혁(충남대 자치행정학과 교수) 강형기(충북대 행정학과 교수) 박찬식(제주대 탐라문화연구소 연구교수) 김선범(울산대 건축학부 교수) 김준태(시인·조선대 교수)
  • [Seoul In] 초등생 대상 ‘생활과학교실’ 열어

    양천구(구청장 추재엽) 7월부터 이화여대 와이즈센터와 함께 어린이들이 생활속에서 과학을 배우며 숨은 적성과 창의력을 키우기 위한 ‘생활과학교실’을 시작한다. 초등학교 2∼5학년이 대상이며 기간은 1년이다.26일부터 7월2일까지 주민센터에서 접수한다. 수강기간은 7월7일부터 9월10일까지 3개월 과정(주1회, 모두 11회)이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재료비는 1만 5000원이다. 교육지원과 2620-3110.
  • [Seoul In] 24일 여성건강대학 수료식

    송파구(구청장 김영순) 24일 보건소 보건교육실에서 ‘제11기 여성건강대학 수료식과 건강지킴이 위촉식’을 연다. 이화여대 간호대학과 협약을 맺고 진행한 건강대학은 4월부터 12주에 걸쳐 골다공증, 여성암 과정으로 구성했다. 건강상태를 무료로 진단하는 시간도 포함했다. 수료식에는 80% 이상 출석자 41명에게 수료증을 수여하고,15명을 건강지킴이로 선정, 위촉장을 준다. 건강증진과 410-3424.
  • [부고] ‘식물학 대부’ 이영노 교수

    [부고] ‘식물학 대부’ 이영노 교수

    ‘한국 식물학계의 대부’인 이영노 한국식물연구원 원장(전 이화여대 교수)이 22일 오전 5시35분 지병으로 별세했다.88세. 평생을 한국 식물학의 명맥을 잇기 위해 몸바친 고인은 지난 5월8일 뇌출혈로 쓰러진 뒤 이화여대 목동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1920년 전북 군산에서 출생한 그는 전주사범학교 학생 시절, 일본인 교사로부터 “식물 관찰도를 잘 그린다.”는 칭찬을 받은 것이 계기가 돼 전국의 산과 들녘을 헤매기 시작했다. 한때 교사생활을 했지만 식물연구의 꿈을 버리지 못해 서울대 사대 생물과에 진학했다. 이후 미국 캔자스주립대(석사), 일본 도쿄대(박사)에서 수학했고 1965년 이화여대 생물과 교수로 부임했다. 한국식물학회, 식물분류학회, 난협회 회장을 지내는 등 식물연구에 매진하다가 96년부터 한국식물연구원장으로 일해왔다. 평생 150여종의 꽃과 풀에 이름을 지어줬고,2006년에는 ‘새로운 한국식물도감’(2권)을 집필해 70여년 연구성과를 후세에 남겼다. 이 책에는 한반도에 서식하는 거의 모든 식물(197과 4157종)의 사진과 설명이 담겨 있다. 유족으로는 아들인 관세(에너지관리공단 실장), 현세(전 대구시향 상임지휘자)씨가 있다.24일 오전 8시 삼성서울병원에서 발인한다.(02)3410-6915.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쇠고기 추가협상 사실상 타결] 전문가 “시한부 효력”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서울 이두걸기자|`시한부 효력 협정.’ 한·미 양국이 합의한 미국산 쇠고기 추가협의 내용에 대해 국제법·통상 전문가들이 내놓은 평가다. 당장은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쇠고기가 들어오지 않겠지만 기존 수입위생조건이 엄연히 살아있는 한 법적인 결함을 피할 수 없고, 결국 한·미 쇠고기 수출입업체의 잇따른 소송과 한국 정부의 패소에 따라 30개월령 이상 수입을 막을 수 없다는 뜻이다. 최원목 이화여대 법학과 교수는 “추가협의의 골자는 미국 쇠고기 수출업자들이 자율적으로 30개월령 이상을 수출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정부가 이를 인증한다는 것”이라면서 “이는 미국 정부가 강제가 아닌 인증만 하는 것인 만큼 세계무역기구(WTO) 긴급수입 제한조치(세이프가드) 협정 위반에 걸리지 않은 채 30개월 미만 수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위생조건 근거 소송땐 수입 못 막아 그러나 문제는 우리 정부다. 최 교수는 “한국 정부가 30개월령 미만 표시가 된 쇠고기만 수입을 허가하겠다는 것은 정부 차원의 ‘액션’이 취해지는 것으로 수입위생조건을 근거로 한 업자들의 법원 제소가 이어지고, 법적 근거가 없는 우리 정부는 패소할 수밖에 없다.”면서 “이를 보상으로 막는 것 역시 한계가 있어 결국 30개월령 이상 수입을 허용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30개월령 이상 수입 금지를 위해 우리 정부가 법적인 부담을 안고 재협의를 강행했지만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뜻이다. 경희대 법학과 최승환 교수(국제경제법학회장)는 “자율수출 방식은 양국의 모든 수출입 업체가 들어가 있는 것도 아니고 만일 이를 위반하더라도 정부가 이행을 촉구할 수 있는 어떤 법적 근거도 없다.”면서 “당장 미국 정부가 한국에 문제를 제기하지 않겠지만 정권이 바뀌면 입장을 바꿀 여지도 큰 만큼 빙산의 일각만 해결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최 교수는 이어 “청와대가 실현 가능성이 거의 전무한 무역보복을 거론하며 재협상이 불가능하다고 선언하는 것은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자세가 아니다.”면서 “미국의 강화된 동물성 사료 시행이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이행 여부에 맞춰 시장을 개방하겠다는 자세로 재협상에 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美정권 바뀌면 입장 돌변할 수도 국민건강을 위한 수의사연대 박상표 정책국장도 “협의 내용을 수입위생조건 상에 명문화하는 대신 실효성 없는 자율협의 정도로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 국민들이 갖는 의구심을 씻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고든 플레이크 맨스필드 재단 사무총장은 “미국 쪽에서 한·미 관계 개선을 중요시하는 한국의 이명박 정부와 한·미 동맹 관계를 고려해 양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하지만 이번 합의는 30개월령 이상 쇠고기의 수출금지라는 임시적인 것으로 앞으로 양국이 협상을 통해 장기적인 해결책을 찾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쇠고기 문제가 해결됐다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의 미 의회 통과 가능성이 높아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kmkim@seoul.co.kr
  • [靑수석 전면 교체] 정정길,李대통령과 ‘6·3사태’때 옥고

    [靑수석 전면 교체] 정정길,李대통령과 ‘6·3사태’때 옥고

    혹자는 “정정길이 누구야?”라고 고개를 갸우뚱한다. 그만큼 정정길 대통령실장 내정자는 일반 국민에게 널리 알려진 인물은 아니다. 하지만 한국행정학회 회장을 역임한 그는 행정학계에서는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해온 인물이다. 대학 졸업 후 3년간 농림수산부에서 공무원으로 일했고,30여년간 학자로 국가조직을 집중 연구하면서 중앙인사위원회 인사정책자문위원장 등으로 활동한 덕택에 공무원들을 많이 알고 공무원 조직에 대한 이해가 높다는 전언이다. 그와 만난 적이 있는 한 교수는 “공무원들을 그냥 아는 정도가 아니라 상당히 깊숙이 관계한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했다. ●공무원 조직에 대한 이해도 높아 ‘대통령의 경제리더십’이란 저서를 낸 그는 국내 대통령학 1세대로 불리지만,‘연구형 교수’라기보다는 ‘행정가형 교수’라는 평을 많이 듣는다. 2003년부터 울산대 총장으로 재직하면서 전국 대학종합평가에서 최우수 점수를 받는 등 학교 경영능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활달한 성격과 친화력에 경북고-서울대 법대 학연을 중심으로 정·관·재계 유력 인사들과 친분이 두터워 ‘마당발’로 통한다. 굳이 비유하자면 이수성 전 국무총리 같은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다. 이명박 대통령과는 1964년 한·일 국교정상화 반대 시위(6·3사태)에 참여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당시 서울대 총학생회장이던 정 내정자는 고려대 상대 학생회장이던 이 대통령 등과 함께 옥고를 치렀다. 이명박 정부 조각 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제의를 받았을 정도로 이 대통령이 신임한다. 김동권 서울대 교수는 “두 사람은 가까운 친구 사이”라고 했다. ●류우익 전 실장·정몽준의원과도 친분 두터워 정 내정자는 전임자인 류우익 실장과도 인연이 깊다. 정 내정자가 서울대 대학원장일 때 류 전 실장이 교무처장이었다. 그래서 류 전 실장의 추천설이 나오지만, 청와대는 부인했다. 정 내정자는 또 울산대 학교재단이사장인 한나라당 정몽준 최고위원과도 친분이 두텁다. 이번에 청와대로부터 대통령실장직을 제안받은 뒤 지난 19일 정 최고위원에게 전화를 걸어 조언을 구했을 정도다. 정 내정자는 1990년대 중반 서울대 행정대학원장 시절 특강에 나섰던 정 최고위원과 인연을 맺었으며, 정 최고위원은 2003년 그를 울산대 총장으로 영입했다. 이같은 두 사람의 ‘특수관계’를 들어 정 내정자의 기용이 차기 대권주자인 정 최고위원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란 미묘한 해석도 나온다. 이밖에 조해녕 전 대구시장, 박철언 전 장관, 이명재 전 검찰총장, 친박무소속연대 이해봉 의원 등이 정 내정자의 경북고-서울대 법대 동기들이다. ●행정철학은 ‘개혁보다 안정´ 중시 정 내정자의 행정철학은 개혁보다는 안정을 중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흔들고 뜯어고치는 것보다 기본틀을 튼실히 하는 데 방점을 찍는다는 것이다. 그는 노무현 정부의 국정운영을 ‘사회 혼란기에 나타나는 국정 경험 없는 아웃사이더들의 정치’로 묘사한 적이 있다. 역대 대통령 중에서는 박정희 전 대통령과 이승만 전 대통령을 높이 평가한다. 정 내정자가 경제중심적 리더십을 강조한다는 측면에서는 이 대통령과 같고 관리형 리더십을 강조한다는 측면에서는 이 대통령을 보완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강성남 방송통신대 행정학과 교수는 “학자들이 행정부에 들어가면 행정의 메커니즘에 대한 이해가 떨어져 혼선을 빚는 게 일반적이지만, 정 내정자는 이명박 정부의 위기를 적절하게 조정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권 교수는 “정 내정자의 정치 성향은 강경보수와는 거리가 있고 중도에 가깝다.”면서 “현 정부의 코드와도 큰 이질감이 없어 국정을 무난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반면 서울대의 다른 교수는 “정 내정자를 개혁적 인사로 분류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소 소장은 “정 내정자의 국정운영 능력이 검증된 적이 없다.”며 판단을 유보했다. 정 내정자는 두주불사형은 아니지만 폭탄주를 마다하지 않고 노래방에서 가수 냇 킹 콜의 ‘투 영(Too Young)’을 즐기는 등 팝송도 가리지 않는다.“누구는 해주고 누구는 안 해줄 수 없다.”는 이유로 결혼식 주례는 사양한다. 대학 시절 스터디그룹에서 만난 이화여대 출신 부인 홍태화(64)씨와 1남2녀. ▲66세 ▲경남 함안 ▲경북고 ▲서울대 법대 ▲농림수산부 기획계장 ▲경북대 법정대 부교수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미 브루킹스연구소 객원교수 ▲서울대 행정대학원장 ▲한국행정학회 회장 ▲중앙인사위원회 자문회의 의장 ▲정부기능조정위원회 위원장 ▲서울대 대학원장 ▲울산대 총장 강원식 김상연 이문영 이경원기자 carlos@seoul.co.kr
  • 규제개혁위 민간위원장 최병선씨

    정부는 19일 대통령 소속 규제개혁위원회 민간 위원장으로 최병선 서울대 행정대학원장을 위촉했다. 아울러 강정애(숙명여대 경영학부)·김은미(이화여대 국제대학원)·유상현(영산대 행정학과) 교수와 심영섭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새 위원으로 위촉했다.
  • ‘新학벌 카르텔’

    “공부 열심히 해라. 서울대는 몰라도 ‘7개 대학’은 가야 할 것 아니냐.” 경기도 안산의 한 고등학교에 다니는 양모(18)양이 최근 수업시간에 선생님께 들은 말이다. 양양은 ‘7개 대학’이란 말이 곧잘 쓰이면서 이 대학들을 목표로 공부하는 학생이 많다고 전했다.“서울의 대표적인 명문 사립대 모임이잖아요. 저도 7개 대학 중 한 곳에 꼭 들어가고 싶어요.”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에 이어 ‘7개 대학’이란 말이 수험생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7개 대학’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를 가리키는 용어다. 이 대학들이 지난 2005년 입학설명회를 공동 개최하면서 쓰이기 시작했다. 지난 4월에는 처음으로 공동 해외입학설명회도 열었다. ●2004년 교육부 감사 대비 위해 처음 뭉쳐 이 대학들의 ‘인연’은 2004년 일부 대학이 고교등급제를 적용한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옛 교육부 감사에 대비하기 위한 모임에서 비롯됐다. 이후 7개 대학 입학처장들은 종종 입시에 관한 전반적인 사안을 함께 논의했다. 한 입학처장은 “모임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있고 최근에는 입시설명회를 같이 다니면서 만날 기회가 많아 입시와 관련된 다양한 의견이 오고 간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른 대학들은 이들의 ‘구분짓기’가 도를 넘었다고 지적한다. 특히 전국입학처장단협의회 내부에서 반발의 목소리가 거세다. 서울 A대학의 입학처장은 “수험생들이 ‘7개 대학’이란 말을 들으면 이 대학들이 마치 2위부터 8위를 선점한 듯한 인상을 풍겨 다른 대학에 피해를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3월에는 ‘7개 대학’이 입학처장단협의회 논의를 거치지 않고 “국사 과목을 대입 필수과목에서 제외하겠다.”고 발표해 다른 대학들로부터 ‘해도 너무한다.’는 불만을 샀다. ●‘7개 대학’은 SKY에 이은 학벌 ‘네이밍’? 서울 B대학 입학처장은 “이 대학들이 공동으로 입시 설명회를 갖는 바람에 개별적인 입시 설명회를 개최하는 다른 대학들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홍보비용을 과다하게 지출하고 있다.”면서 “대학마다 특성화된 분야가 있는데 ‘7개 대학’으로 범주화하면 ‘특성화’보다 ‘서열화’가 부각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SKY’에 이어 ‘7개 대학’이란 네이밍(이름 붙이기)으로 학벌은 더욱 견고해 질 수밖에 없다는 주장도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천희완 참교육실장은 “‘SKY’로 대표되는 한국의 학벌구도가 ‘7개 대학’이라는 네이밍으로 인해 더 심화될 소지가 있다.”면서 “사회 전체로 볼 때 안타까운 현상”이라고 밝혔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유교사회 조선, 성적 에너지가 넘쳤다?

    유교사회 조선, 성적 에너지가 넘쳤다?

    “윤리사회를 지향했던 조선, 그 이면에는 윤리로 전혀 통제되지 않는 성적 에너지가 넘쳤다?” 18세기 초 양반사회에는 춘화가 널리 퍼져 있었다.18세기 후반에 ‘금병매’를 읽지 않은 양반은 ‘수치’로 여겨졌다. 이처럼 강렬했던 조선사회의 성적 욕망을 성리학은 어떻게 억압했을까. 성은 가부장제와 어떻게 긴밀하게 엮여 들었을까. 강명관 부산대 한문학과 교수가 조선시대 문학을 통해 그 해답을 찾는다. ●윤리로도 통제 안된 성적 욕망 한국한문학회(회장 박성규 고려대 교수)가 21일 단국대에서 ‘한국한문학과 성담론’을 주제로 하계학술대회를 연다. “고운 눈길은 칼날이라 하고 굽은 눈썹은 도끼라 하며, 통통한 뺨은 독약이며, 매끄러운 피부는 숨어 있는 좀이라고 하는 것을.…이것이 어찌 가장 치명적인 해가 아니랴.”고려의 이규보는 ‘색유’에서 성의 강한 쾌락을 독에 비유했다. 성이 권력과 국가의 몰락을 낳은 원인이라는 것. 이 생각은 조선의 가부장제가 만들어지는 바탕이 된다. 강 교수는 이이, 이덕무, 이익 등 성리학자들이 일제히 “성욕을 억제하라.”고 주장했던 이유를 설명한다. 이덕무는 “색을 밝히는 사람은 결국 색욕에 굶주려 죽는 귀신이 된다.”고, 이익은 ‘성호사설’에서 “사람만은 남자와 여자가 어울려 싸다니며 밤이야 낮이야를 가리지 않으니 금수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위협(?)했다. 그러나 가부장제가 확고했던 18·19세기 조선에서는 성에 대한 표현이 들끓었다. 특히, 민요와 사설시조·평시조, 가요 등의 구비문학에서는 노골적인 성적 욕망이 드러난다. 실제로 채록된 구비 서사 텍스트에는 성적 기교와 자위, 동성애, 동물애, 구강성교 등 현대의 모든 성적 행위가 나타난다고 강 교수는 말한다. ●남성 성욕 관철… 여성 성욕 금기 “사람이라면 누군들 정욕이 없겠는가. 내 딸이 남자에게 혹하는 것이 다만 너무 심할 뿐이다.”라는 어우동의 어머니 정씨의 말은 억압된 유교사회에서도 성적 욕망이 여전히 발동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강 교수는 “성적 절제를 주장한 성리학의 의도는 가부장적 가족친족제를 실현하려는 것”이었으며 거기에는 ‘남성 성욕의 일방적 관철과 여성 성욕의 일방적 금기’라는 목표가 도사리고 있었다고 지적한다. 한국사학계나 국문학계에서 성담론은 연구의 사각지대에 있었다. 강 교수는 “성담론 연구는 권력 관계의 실체를 꿰뚫어 보는 것이지만 한국 사학계나 국문학계에서는 성 연구가 정치나 경제 같은 근엄한 주제 아래 묻혀 있었다.”고 연구 배경을 밝혔다. 이밖에도 진재교 성균관대 교수의 ‘조선조 후기 문예공간에서의 성담론의 빛과 그늘’, 윤채근 단국대 교수의 ‘조선 후기의 섹슈얼리티:정념에서 이익으로’, 김경미 이화여대 교수의 ‘19세기 성담론과 소설 속의 섹슈얼리티 재현 양상’ 등 4개의 발표가 이뤄진다. 학회 연구이사인 정민 한양대 한국한문학과 교수는 “미국과 일본 등에서는 성을 활발하게 학술 담론으로 논의하지만 국내에서는 그 풍속도나 문화사적 연구가 전무하다.”고 대회 취지를 밝혔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이성형 전 교수 복직 대책위 출범

    교수 재임용에서 탈락한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이성형(49) 교수의 복직을 위해 동료 교수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이대 정외과 교수들을 비롯해 정치학회 교수들,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전국교수노동조합, 학술단체협의회 등 교수단체로 이뤄진 ‘이성형교수복직을위한공동대책위원회’는 16일 이대 정문 앞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가졌다. 교수노조 김한성 위원장은 “비정년 교원에게 재임용 심사를 제한한 부당한 인사조치를 즉각 철회해야 한다.”면서 “이 교수가 다시 강단에 설 때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치학회와 사회학회 교수 430여명도 이 교수를 지지하는 서명운동에 동참했으며 이대 정외과 교수들도 조만간 학교 측에 항의의 뜻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 교수는 이번 주내로 행정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문화플러스] 신인 작가 권다님 개인전

    [문화플러스] 신인 작가 권다님 개인전

    갤러리 도스는 24일까지 인사동 레스토랑 ‘운모하’의 테라스 전시공간에서 신인 작가 권다님의 첫 개인전을 열고 있다. 이화여대 대학원 서양학과에 재학중인 작가는 ‘모든 예정된 움직임’을 주제로 한 전시에서 기존의 익숙한 이미지들이 어떤 규칙을 통해 작품 속에 재배치되는지를 비유한 그림들을 내놓았다.(02)735-4678.
  • “합의이행 구체적 계획 세워 南北 대결구도 접고 대화를”

    이명박 정부 들어 대북정책이 상호주의에 입각, 강경기조로 바뀌면서 지난 2000년 분단 반세기 만에 처음으로 열린 남북정상회담에서 채택된 ‘6·15 남북공동선언문’을 바라보는 엇갈린 시각이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6·15선언을 주도했던 ‘정상회담파’와 새 정부측의 입장이 상당히 다르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6·15선언 8주년을 맞아 선언의 의미를 되새기고 이를 통해 남북관계를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지난 10년간 ‘햇볕정책’으로 상징되는 대북 포용정책에서 벗어나 ‘북한도 달라져야 한다.’는 입장을 세운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3월 통일부 업무보고에서 “남북기본합의서와 그 이후 정상이 합의한 합의문이 있다.”며 “중요한 것은 1991년 체결된 기본합의서 정신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으나 6·15선언,10·4선언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북한측은 “남측 새 정부가 지난 두 차례 남북 정상간 합의한 선언을 이행하려는 의지가 없다.”며 반발, 결국 당국간 대화가 단절되는 등 남북관계 경색을 불러일으켰다. 이명박 정부가 6·15,10·4선언을 부정함으로써 남북관계 개선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자 김하중 통일장관은 지난 4월 통외통위 등에서 “6·15선언뿐 아니라 과거 남북간 합의들 중 이행되지 않은 것에 대해 북측과 협의할 용의가 있다.”며 공을 북측에 넘겼다. 정부 당국자는 “북측도 6·15,10·4 선언에서 이행하지 않고 있는 것이 많다. 김정일 위원장 답방도 그 중 하나”라며 “남북이 현실을 바탕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역사적 사건’으로 기록된 6·15선언이 21세기를 맞아 분단 극복을 위한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을 뿐 아니라, 지난 8년간 남북관계가 실질적으로 개선됐다는 점에서 이명박 정부가 그 의미와 정신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임동원 세종재단 이사장은 “6·15선언은 합의 내용들이 처음으로 하나하나 실천에 옮겨져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이산가족 상봉, 인적·물적 교류 증가 등 남북관계가 놀라울 정도로 발전됐다.”며 “지난 8년간 교류·협력을 통해 얻은 성과를 바탕으로 남북이 다시 대화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6·15선언을 이행하려면 남북 협의가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지만 현재 당국간 대화는 꽉 막혀 있는 상태다. 전문가들은 남북간 모든 합의 내용의 구체적 이행방안을 세운 뒤 북측과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봉조 전 통일연구원장은 “그동안 남북간 합의를 이행하려면 대화를 재개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원칙에 맞고 먼저 이행해야겠다고 생각하는 합의들의 우선순위를 정한 뒤 대화에 나선다면 남북 정부가 서로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동호 이화여대 대학원 교수는 “정부는 ‘비핵·개방·3000’을 구체화하고 6·15,10·4선언 이행 의사를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안무가 이용인 신작 ‘네 개의 시선’

    안무가 이용인 신작 ‘네 개의 시선’

    이화여대 무용과를 졸업한 이용인은 유럽 무대에서 기량을 쌓고 귀국해 국내 무용계의 시선을 끌고 있는 해외파 무용수 겸 안무가이다. 6년간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지의 무용단에서 먼저 무용수로 이름을 알린 뒤 2005년 귀국해 본격 안무가의 길을 걷고 있는 춤꾼. 춤 무대에서 흔한 치장과 꾸밈 대신 솔직한 춤언어를 고집하는 안무가로 인식된다. ‘UBIN DANCE’는 차세대 안무가 이용인이 창단해 자신만의 독창적인 춤 세계를 투영해나가는 단체. 오는 21·22일 오후 6시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무대에서 ‘UBIN DANCE’의 춤을 통해 안무자 이용인의 신작을 만날 수 있다. 타이틀은 ‘네 개의 시선’(Four Faces). 한 개인, 즉 안무자의 덤덤한 입장에서 쳐다보는 ‘성장’이란 명제를 네 개의 소품에 담아낸다. 타이틀이 보여주듯 새롭게 맞고 또 변함없이 보내는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의 반복 속에서 갖는 꿈과 좌절, 희망의 순환을 네 개의 독립된 장에 담백하게 그려내는 흐름. 첫장, 봄이 불안한 상황에서의 나약한 존재가 갖는 무모한 열정을 보여준다면 둘째 장 여름은 만남과 헤어짐으로 표현되는 순간의 사랑을 담는다. 셋째 장 가을에선 성숙한 여인의 풍성함과 아름다움이 풀어지지만 마지막 장 겨울은 결국 부족한 존재의 빈자리를 채워줄 사람을 동경하는 온전함에의 갈구로 매듭짓는다. “무용의 시작이자 끝이랄 수 있는 움직임 자체를 가장 중시한다.”는 안무자 이용인의 지론대로 화려하게 꾸미는 무대 춤에선 일단 멀다. 대신 무용수의 움직임에서 춤 본질을 파고드는 노력의 흔적들을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다.(02)588-6411.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6·10촛불집회 뭘 남겼나

    6·10촛불집회 뭘 남겼나

    6·10 항쟁 21주년을 밝힌 사상 최대의 ‘100만 촛불대행진’은 참여민주주의를 열망하는 시민의 힘이 당당하게 분출된 장(場)이었다. 거리에서 촛불행렬을 이룬 시민들이나 인터넷으로 이를 지켜본 네티즌들, 집회를 안내한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모두 “제2의 6·10항쟁이었다.”며 의미를 되짚었다. 촛불대행진에 참여한 시민들은 “이번 촛불집회가 1987년 6월 항쟁을 계승한 민주주의 항거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역사 속에 큰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고(故) 이한열·박종철 열사를 한 뜻으로 추모했고,87년의 주역이었던 넥타이 부대도 촛불행진에 가세했다. 주하나(21·여·덕성여대 아동가족학과 4학년)씨는 “6월 항쟁 이후 절차적 민주주의는 어느 정도 확립됐지만 실질적 민주주의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면서 “2008년 6월10일을 기점으로 민주주의의 질적인 발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시나리오 작가 이창희(48·용인시 수지구 죽전동)씨는 “87년 6월처럼 모든 지역, 연령, 계층이 하나된 감동의 무대였다.”고 소회를 밝혔다. 시민들은 이번 촛불집회가 국민 대다수의 ‘심정적 지지’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이전 집회보다 진일보했다고 지적했다. 네티즌 수십만명은 광장에 나서지는 않았지만, 청와대와 한나라당 홈페이지를 다운시킬 정도로 ‘온라인 시위’를 벌이며 힘을 보탰다. 이수현(38·인천시 남동구 만수동)씨는 “다양한 계층, 여러 성향의 사람들이 한마음 한뜻이 돼 촛불을 밝힌 역사적인 자리에 함께 했다는 것을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 것”이라면서 “전국에서 모인 70만명은 국민의 힘을 보여주기에 충분했고, 그 몇 배의 국민이 마음으로 응원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들이 스스로 폭력시위를 거부함으로써 ‘성숙한 시민운동’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도 큰 성과라는 지적이다. 김가영(22·여·이화여대 사회학과 3학년)씨는 “폭력에 대한 자정능력은 시민의식의 성숙을 의미한다.”면서 “기말고사 때문에 촛불집회에 나오지 못한 친구들도 비폭력 시위를 지켜내는 시민들을 보면서 도서관에 켜놓은 평화의 촛불을 사진으로 보내주었다.”고 소개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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