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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보다 무대 넓어 고생” “관객도 너무 많아 얼떨떨”

    “한국보다 무대 넓어 고생” “관객도 너무 많아 얼떨떨”

    │베이징 이경원특파원│‘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가 단순히 비보이들의 댄스만을 다룬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작품의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주인공은 어디까지나 ‘발레리나’다. 베이징 21세기극장 옆 호텔 커피숍에서 공연을 막 마치고 나온 주인공, 그러니까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홍현영(25)을 만나봤다. →공연은 어땠나. -일단 한국 공연장보다 무대가 넓어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컸다. 관객들도 너무 많아 처음엔 약간 적응이 어려웠다. 이렇게 인기가 많을 줄은 몰랐다. →국립발레단 출신이다. 발레 전공자들에게 국립발레단은 꿈의 무대인데. -솔직히 이 공연 때문에 국립발레단을 나온 것은 아니다. 공부를 더 하고 싶었다. 지금 이화여대 무용과 대학원 1학기에 재학 중이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텐데, 주변 반대는 없었나. -부모님이 좋아하지 않으셨다. 그냥 학교 다니고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길 원하셨다. 하지만 공연을 보시고 나서 부모님 생각이 달라졌다. 친구들은 다들 ‘그럴 줄 알았다.’고 하더라. 원래 발레 말고도 모든 춤에 관심이 많아 벨리댄스도 배운 적 있다. →공연 마지막에 비보잉을 직접 선보이는데 어렵지 않았나. -배울 때는 재밌었는데 너무 힘들었다. 일단 근육을 사용하는 게 다르다. 발레는 뻗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근육을 이완시키지만 비보이 동작은 끊는 동작이 많다. 특히 허벅지 근육에 무리가 갔다. →비보이를 가까이서 접해 보니 어땠나. -흔히 비보이들을 어두운 사람들로 생각한다. 반항적이고, 일탈적이랄까. 하지만 모범적이고 프로의식이 대단하다. 배울 점이 아주 많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이 작품의 최대 매력은. -발레와 비보잉이 결합돼 시너지 효과가 커졌다. 발레 공연의 지루함과 무거움은 빼는 대신 스토리를 가져왔다. 이를 통해 박력은 넘치지만 다소 가벼울 수 있는 비보이 공연의 단점을 보완했다. 무엇보다 흔히 특권층과 소외계층 예술로 대변되는 발레와 비보잉이 만나 통합의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게 가장 큰 매력이다. leekw@seoul.co.kr
  • ‘웨딩드레스’ 어른된 송윤아 딸 양진성은 누구

    ‘웨딩드레스’ 어른된 송윤아 딸 양진성은 누구

    영화 ‘웨딩드레스’(감독 권형진·제작 로드픽쳐스)에서 어른이 된 딸 소라로 분한 신예 양진성이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송윤아와 아역배우 김향기가 모녀로 열연한 ‘웨딩드레스’는 말기 암으로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엄마가 소중한 딸을 위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웨딩드레스를 선물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두 여배우의 슬프고 아름다운 이별 이야기로 관객들의 눈시울을 적시며 호평을 받고 있다. 극중 양진성은 어른이 되어 엄마가 만든 웨딩드레스를 입은 딸 소라의 모습으로 잠시 출연했다. 엄마를 잃었지만 예쁘고 화사하게 성장한 소라를 선보인 양진성은 짧은 출연에도 아역 김향기의 꼭 닮은 모습으로 관객들의 궁금증과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올해 22살의 양진성은 연기 경력이 없는 신인 배우로 현재 이화여대 조형예술학과에 재학 중인 ‘엄친딸’이다. 김향기와 꼭 닮은 양진성을 찾아내기 위해 ‘웨딩드레스’의 권형진 감독은 수많은 배우들의 오디션을 거쳤다. 권형진 감독은 “오랫동안 어른 소라 역에 적합한 배우를 찾지 못해 고심하던 중 양진성을 만났다. 첫인상에 김향기의 느낌이 가득해 모든 후보를 제치고 양진성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4일 개봉한 ‘웨딩드레스’는 ‘아바타’ 등 대작 영화들 속에서도 소소한 감동을 전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 = s2007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부고]

    ●홍순택(경남은행 연수원장)순이(대림대 교수)순미(전 국제대 겸임교수)씨 모친상 박영일(이화여대 교수·전 과학기술부 차관)하상진(전 LG패션 상무)씨 장모상 정영주(창원전문대 외래교수)씨 시모상 2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 (02)3410-3151 ●김종욱(전 철도청 직원)종명(경찰청 경무관·전 전남경찰청 차장)씨 모친상 26일 순천 성가롤로병원, 발인 28일 오전 10시 (061)720-2316 ●김태성(IK항공여행사 부사장)채성(다윈유통 대표)씨 모친상 최일준(관세사)이재일(미국 거주)김성수(군인공제회 부장)씨 장모상 홍은경(핸즈코리아 대표)씨 시모상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 (02)3010-2231 ●김상우(일본 나고야시립대 조교수)씨 부친상 김종우(현대선물 과장)씨 장인상 2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 (02)3410-6903 ●현기진(국토해양부 4급)기범(도서출판 반디미디어 대표)기석(필리핀 거주)씨 모친상 2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7일 오전 9시 (02)3410-6915 ●김운석(삼성전자 DM연구소 책임연구원)씨 별세 유미현(대한항공 부사무장)씨 남편상 2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7일 오전 11시 (02)3410-6920 ●김규태(사업)형연(〃)미연(금성여중 교사)씨 부친상 임성준(포스코건설 차장)씨 장인상 25일 전북 김제중앙병원, 발인 27일 오전 11시 (063)548-0444 ●박용진(전 우리은행 지점장)씨 별세 태하(삼성전자 대리)씨 부친상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9시30분 (02)3010-2262 ●이선민 인영 선희(한국방송광고공사 전문위원)씨 부친상 안병용(바른경영세무회계사무소 대표)강인철(진생앤오가닉 〃)신준근(강릉MBC 광고팀)씨 장인상 26일 서울 적십자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 (02)2002-8437 ●은성욱(법무법인 율촌 변호사)씨 부친상 김윤숙(SC금융지주 변호사)씨 시부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 (02)3010-2232
  • [학술플러스]

    KAIST 문화기술 국제학술회의 영화 ‘아바타 열풍’으로 3D산업 등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KAIST가 29~30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 컨벤션센터에서 제4회 YoungCT(Young Investigators‘ Forum on Culture Technology)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 디지털미디어 및 콘텐츠 등 문화기술관련 논문발표와 워크숍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미 스탠퍼드대 컴퓨터음악연구소장인 크리스 체이프 교수를 비롯해, 미국과 영국, 캐나다, 덴마크, 핀란드, 싱가포르 등 7개국 문화기술(CT)분야 전문가 및 대학원생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제경제법 동향·쟁점’ 학술대회 국제법평론회는 ‘국제경제법의 최근 동향과 쟁점’을 주제로 새달 4일 서울 성균관대 법학관에서 동계학술대회를 연다. ‘한-EU FTA 환경분야 연구’, ‘RFID를 사용한 컨테이너 감시 조치와 WTO 규범’ 등에 대해 홍익대 강준하·이화여대 최원목 교수가 각각 주제 발표를 한다. 연강재단 과학교사 38명 학술시찰 두산그룹 연강재단은 ‘올해의 과학교사상’을 수상한 초·중·고 과학교사 38명을 대상으로 31일까지 ‘제4회 과학교사 학술시찰’을 실시한다. 이들은 6박7일 동안 경남 창원에 있는 두산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어, 일본 도쿄 지역의 과학 관련 박물관, 일본 도야마 고등학교 등을 방문해 과학기술과 과학교육 현장을 체험할 예정이다.
  • [한·일 100년 대기획]일제시대 어떻게 볼 것인가

    [한·일 100년 대기획]일제시대 어떻게 볼 것인가

    일제시대를 어떻게 바라보느냐는 일제 이전과 광복 후의 역사를 어떻게 이해하느냐와 깊이 관련되어 있다. 그동안 경제사가들 사이에는 이른바 ‘근대화론’과 ‘수탈론’이 대립해 왔지만, 이는 경제적 측면만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에서 올바른 접근법이 아니라는 것을 먼저 지적하고 싶다. 먼저 ‘근대화론’은 대한제국을 낙후된 ‘봉건국가’로 보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으며, 광복 후의 ‘대한민국 근대화’를 일제의 연장선상에서 이해한다. 따라서 이 견해는 일제시대를 긍정하는 이론인 동시에 일제 이전의 자생적 근대화를 완전히 부정하는 이론이기도 하다. 그러나 지금 역사학계에서는 이 이론을 따르는 학자는 거의 없다. 18세기에서 대한제국에 이르는 시기에 이룩한 민주화와 산업화의 실적이 충분히 논증되었기 때문이다. ●수탈론·근대화론은 경제적 측면만 부각 더욱이 ‘근대화론’은 한국인의 치열한 항일운동을 설명하지 못한다. 극소수의 친일파를 제외한 대부분의 한국인이 일제시대를 ‘노예상태’로 이해하고 목숨을 던져 투쟁한 것은 ‘근대화’의 고마움을 모르는 무지한 행동이었던가? 또 광복후 대한민국이 ‘근대화’에 성공한 것은 망국의 수치를 씻으려는 자존심의 폭발이 응집력을 높였다는 것은 또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수탈론’은 틀린 말은 아니지만, 충분한 설명은 되지 못한다. 일제에 저항한 것은 수탈에 대한 저항만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한말 의병운동은 경제수탈에 대한 저항이라기보다는 국권 박탈에 대한 저항이었고, 일제시대의 항일운동도 마찬가지다. ‘근대화론’이나 ‘수탈론’이나 한국인의 드높은 ‘주권정신’과 ‘문화적 자존심’을 무시한 이론이기는 마찬가지다. 일본은 17세기 중엽부터 찾아온 서양과 직접 교류하면서 경제, 기술, 군사면에서 조선을 앞서간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정치와 인문문화의 수준은 조선보다 낙후되어 있어서 19세기 초까지도 조선에서 간 통신사(通信使)에 열광하면서 조선문화를 배우려고 애썼다. 조선은 쇄국을 하지 않았음에도 서양이 찾아오지 않아 경제와 군사에서 뒤지게 된 것이다. 망국의 원인은 ‘붓문화’가 ‘칼문화’에 꺾인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고대 일본을 건설한 주역이 한국인이고, 그 후로 수 천년간 선진문화를 건네준 것이 한국인이므로, 정신적으로 일본이 한국인을 압도하지는 못했던 것이다. 여기서 생긴 일본인의 열등의식이 우리의 민족문화를 압살하는 정책으로 나타나고, 그것이 역으로 일본을 마음 속으로 멸시하는 정서를 낳았던 것이다. ●양복·기차 등은 근대화 아닌 서양화 한국과 일본의 관계는, 서양 제국주의와 식민지 관계와는 본질적으로 다른 면이 있다. 이 점을 무시하고 서양이론을 끌어다가 한일관계를 설명하는 것은 그 시대의 국민정서와도 맞지 않는다. 일제시대 한국인은 ‘대한국인’(大韓國人)의 정체성을 잃지 않았다. 그래서 3·1운동에 표출된 국민여망은 ‘대한국’의 회복이었고, 그들의 손에 쥔 것도 대한제국의 국기인 태극기였다. 국외에 세워진 많은 독립단체들도 모두 ‘대한국’ 회복을 저항의 목표로 삼았다. 총독부가 정한 ‘조선’이라는 칭호는 국내에서만 강제로 사용될 뿐이었다. 그 ‘대한국’을 민주공화국 정부로 재건한 것이 ‘상해 임시정부’다. 임정은 태극기를 국기로 삼았고, ‘헌법’에 ‘구황실을 우대한다’는 조항을 넣어 대한제국의 정통성을 계승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광복 후의 ‘대한민국’이 ‘대한제국’과 ‘임정’의 국호를 그대로 계승하고, 태극기를 국기로 정한 것은 대한민국이 ‘조선총독부’ 체제를 전면으로 부정하고 역사적 정통성을 확실하게 계승했음을 말해준다. ‘제헌헌법’에서 ‘3·1운동의 독립정신을 계승한다’고 선언한 것이나, 1987년의 개정헌법에서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고 선언한 것도 그런 뜻을 함축한 것이다. ‘대한제국’은 만국공법(萬國公法)에 바탕을 둔 근대적 주권국가로서 산업화와 근대화의 삽질을 힘차게 시작했다. 정체(政體)는 제국이었으나, 정체의 목표는 민국(民國)이었다. 삼한(三韓), 즉 삼국(三國)의 영토를 모두 아우르는 거대한 민족국가 건설의 꿈을 국호에 담았고, 조선시대부터 국기처럼 사용하던 태극기(太極旗)를 국기와 어기(御旗)로 확정했다. 일제 36년의 침탈에도 불구하고, ‘대한국’의 ‘국권’과 ‘자존심’을 지키려고 집요한 사투를 벌인 것이 역사의 진실이라면, 일제시대를 경제에만 한정하여 바라보는 것은 역사의 본질을 외면하는 것이다. 양복을 입고, 기차를 타고, 영화를 보고, 서양문화를 접했다는 것은 ‘근대화’가 아니라, ‘일본화’나 ‘서양화’로 부르는 것이 옳다. 이런 따위의 ‘서양화’는 이미 1876년의 개항 이후로 우리 스스로 모두 시작한 일들이므로 하등 새로울 것도 없다. ●한국은 붓문화 재인식해야 한국의 정치문화가 일본보다 앞섰다는 것은 과거제도와 이를 뒷받침하는 높은 수준의 유교문화와 치열한 교육열, 그리고 고도로 세련된 민본정치와 관료정치에서 찾을 수 있다. 그래서 조선왕조는 봉건국가가 아니었다. 일본은 막부시대 말기까지 이런 정치문화를 갖지 못했다. 높은 인문문화와 교육열의 전통이 지금 대한민국이 ‘한강의 기적’을 가져온 원동력이다. 엄밀하게 말하면, 한국의 발전은 ‘기적’이 아니라, 문화선진국의 전통이 되살아난 것에 지나지 않는다. 붓과 칼이 부딪치면 당장은 붓이 꺾인다. 그러나 길게 보면, 붓의 위력이 칼을 이긴다는 것이 고금의 진리다. 일본은 이제 칼 문화의 한계를 철저히 반성해야 하고, 우리는 붓 문화의 전통을 한탄만 해서는 안될 것이다. 한영우 이화여대 석좌교수(역사학 전공)
  • 서울시 ‘로스쿨’ 첫 실무수습 9명 2주간 법무행정 실습

    서울시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1기 실무수습생 9명이 2주간 시 법무담당관실에서 법무행정 분야 현장실습을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지난달 21일 고려대, 이화여대, 한양대 등 수도권 14개 로스쿨과 학생 실무수습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실무수습생들은 지난 11일부터 시민 일상생활 속 권리와 직결된 다양한 법무행정 경험을 쌓았다. 특히 담당공무원의 지도하에 행정심판 및 세무법정 등이 개최되는 현장을 참관하고 이에 대해 검토보고서를 작성하는 등 일반 로펌 및 국가기관에서 경험할 수 없는 실생활 사례를 체험했다. 시는 올해 로스쿨 학생 275명에게 총 34기에 걸쳐 연수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며 실무수습부서도 서울시 전부서 및 공사, 공단, 자치구까지 점차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부고]

    ●정병섭(삼광기업 회장·프라임그룹 부회장)씨 별세 서울아산병원, 발인 25일 오전 7시30분 (02)3010-2230 ●김윤식(전 한국관광공사 교육원 교수)씨 별세 곽순덕(전 대한약사회 여약사회장)씨 남편상 김시형(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상무이사)화인(이화여대 무용과 박사과정)씨 부친상 김재하(바커케미칼코리아 상무이사)씨 장인상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30분 (02)3410-6914 ●강형효(자영업)정효(제주민예총 부지회장)동효(좋은제주)씨 부친상 양재성(노형초 교사)씨 시부상 고군찬(제주시농협 상임이사)현근협(만도 과장)서정용(세원기업 과장)씨 장인상 21일 제주 한라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 (064)749-3444 ●고정진(유진투자증권 홍보팀장)성진(현대모비스 과장)윤진(밀레 과장)선희(가웅트랜스 과장)씨 부친상 2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2)2227-7556 ●위영진(GS건설 차장)씨 부친상 2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6시 (02)3410-6902 ●이홍구(지텍스무역 대표)구(대호INST 〃)씨 부친상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30분 (02)3410-6903 ●김희철(사업)희주(광주CBS 문화사업국 부장)희상(남양건설)현숙씨 부친상 22일 광주 그린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9시 (062)250-4403 ●백승필(문화체육관광부 국정과제홍보과 사무관)씨 장인상 21일 충북 청주병원, 발인 23일 오전 9시 011-388-5406 ●이왕원(사업)황원(교육과학기술부 글로벌인턴지원단 부단장)용원(서울대 영어영문과 교수)효원(우체국)추분(KT CRG)씨 부친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9시 (02)3010-2293 ●정범식(호남석유화학 사장)씨 모친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5일 오전 8시30분 (02)3010-2631 ●원주연(대전대 보건스포츠과학대학장)진연(공주아스콘 대표)씨 부친상 22일 대전 충남대병원, 발인 25일 오전 8시 (042)257-1705 ●임배만(전 서울아산병원 의료원장보)배원(제암건설 대표)배석(남원국도관리 사무소장)배일(축림 실장)씨 부친상 최병건(중흥산업 대표)씨 장인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5시 (02)3010-2295 ●최철영(소방방재청 방호과장)씨 부친상 황현우(성지물산 부장)씨 장인상 21일 경기 의정부 백병원, 발인 23일 오전 10시 (031)844-4450 ●김정만(전 서울대공원 동물진료부장)씨 별세 영식(분당제생병원 응급의료센터 실장)태식(KT LA 부지사장)씨 부친상 21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23일 오전 9시 (031)787-1512
  • 중극장용 공연무대 줄섰다

    중극장용 공연무대 줄섰다

    지난해 본격적인 중극장 시대가 열림에 따라 중극장용 공연이 잇따라 무대에 오른다. 100석 안팎의 소극장 공연과 달리 500석 규모의 중극장 공연은 좀 더 많은 관객들과 호흡할 수 있기 때문에 창작 연극이나 뮤지컬의 경우 대형 공연으로서의 가능성을 점쳐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해외 라이선스 공연도 옮겨와 지난해 문을 연 국내 중극장은 서울 남산예술센터(480석), 명동예술극장(552석), 대학로예술극장(504석)등 총 3곳. 현재 남산예술센터에서는 대학로 소극장에서 검증된 우수 연극 4편이 중극장용으로 체급을 바꿔 공연 중이다. 출연배우도 두 배가량 늘리고, 작품 구성은 물론 배우들의 발성 및 무대 배치까지 새롭게 꾸몄다. 뮤지컬로는 소극장에서 공연되던 창작 뮤지컬 ‘두드림러브 시즌2’가 지난 19일부터 ‘두드림러브2.5’라는 제목으로 중극장인 대학로예술극장으로 무대를 옮겼다. 공연 규모가 커진 만큼 의상과 소품, 무대 배치도 변경했다. 폐경기 여성 4명의 고민과 슬픔을 유쾌하게 그린 인기 뮤지컬 ‘메노포즈’ 역시 새달부터 두산아트센터 연강홀(620석)로 자리를 옮겨 공연된다. 창작 뮤지컬 ‘점점’(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327석)이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노블컬 ‘퀴즈쇼’(예술의전당 토월극장·671석)는 처음부터 중극장용으로 기획된 공연이다. 해외 라이선스 공연도 성격에 따라 중극장으로 무대를 옮기고 있다. 주로 대극장 무대에 오르던 뮤지컬 ‘그리스’는 새달 6일부터 이화여대 삼성홀(616석)에서 공연한다. ●소형·대형 위주 양극화해소 기대 공연계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다. 중극장에 맞는 작품들이 다양하게 제작되면 창작 공연이 활성화되고 대형 공연장 위주의 양극화 현상도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적지 않다. 공연 전문 홍보사인 아담스페이스의 김은 이사는 “이제는 주로 대극장이 포진된 강남과 주요 중극장이 모여있는 강북으로 지역적인 구분도 가능해졌다.”면서 “작품의 형태 또한 규모에 맞춰 변화함으로써 더욱 다양하고 실험적인 작품들이 관객들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동양화가 김주연씨 울산 현대百 전시회

    동양화가 김주연씨가 21일 현대백화점 울산점 갤러리 H에서 채색화 전시회를 개막했다. 31일까지 열린다. 김씨는 봄과 가을에만 개관하며 일본 문화와 역사를 알리는 상징적인 공간인 노무라 미술관에서 한국인으로 두 번째 회화전을 가진 동양화가다. 김씨가 이번 전시를 통해 소개하는 작품은 대상이 세밀하지만 딱딱하지 않고 부드럽고 풍부한 감성이 내재된 한국 전통 채색화 20여점이다. 김씨는 “우리나라의 정서와 따뜻한 마음이 담겨 있는 전통 채색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작품을 그리고 싶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작품 활동을 통해 우리나라 채색화의 홍보와 보급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화여대 동양화과와 대학원을 나와 경북대 미술학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김씨는 지금까지 단체전 80회와 개인전 11회를 가졌다. 2005년에는 현대미술의 중심지로 알려진 뉴욕에서 열린 ‘아트엑스포 2005’에 작품을 전시해 전세계 작가들로부터 호평을 받기도 했다. 한편 우리나라 전통 채색화는 1980년대가 지나면서 되살아나 명맥을 유지해 오고 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부고]

    ●최덕빈(변호사)씨 별세 묘경(최가정의학과 원장)숙경(미국 거주)은경(이화여대 교수)씨 부친상 김연일(순천향대병원 정형외과 교수·전 병원장)씨 장인상 19일 순천향대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30분 (02)798-1421 ●김충묵(전 교사)완묵(매일경제신문 교열부 차장)씨 모친상 김진각(변호사)씨 조모상 19일 흑석동 중앙대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2)860-3500 ●박석현(충주대 교수)유현(자영업)창현(현대엠코 이사)씨 모친상 이권재(자영업)씨 장모상 18일 대전성모병원, 발인 21일 오전 7시50분 (042)220-9973 ●김형진(AP통신 기자)세진(미국 버지니아공대 박사과정)씨 부친상 18일 경희의료원, 발인 20일 오전 10시 (02)958-9547 ●김상헌(전 종이문화재단 고문)씨 별세 정욱(휴먼터치 대표)씨 부친상 김의형(사업)문용기(연세대 시설팀장)이태호(사업)씨 장인상 19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1일 오전 10시 (02)2227-7597
  • 자유전공학부? 취업전공학부!

    주요 대학들이 앞다퉈 신설한 자유전공학부가 도입 1년만에 ‘취업학과’로 변질되고 있다. 창의적인 탐구능력과 새로운 융복합학문을 개발하려는 당초 취지와 달리 상경계열 집중화 등 취업을 위한 쏠림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이다. 일부 학생은 인기 학과로 ‘점프’하기 위한 징검다리로 삼기도 한다. ●서울대 융합전공 3명… 도입취지 무색 19일 서울신문이 서울지역 9개 대학 자유전공학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학과별로 많게는 학생의 절반 이상이 경영·경제학을 전공으로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전공학부는 1학년생들이 1년 동안 다양한 학문을 접한 뒤 2학년에 올라가면서 적성에 맞는 전공을 선택하도록 하고 있다. 올해 2학년이 되는 자유전공학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첫 전공 심사를 진행 중인 서울대의 경우 전체 정원 90명 가운데 40% 가량이 ‘경영학’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24개 전공을 선택한 60%의 학생 가운데 본인 스스로 2개 이상의 학문을 합친 ‘융합전공’을 신청한 학생은 3명에 그쳤다. 25일 자유전공학부 개별 전공을 최종 결정하는 연세대는 지난해 자체 설문조사에서 경영학을 선택한 학생이 60%에 달했다. 이화여대는 스크랜튼학부 정원 40명 가운데 전공을 결정한 34명을 조사한 결과 경제학이 12명, 분자생명과학 7명, 정치외교학 4명, 경영학 3명, 국제학 2명 등으로 나타났다. 경희대 자율전공학과는 인문계열 학생의 40~50%가 경영전공을 선택했다. 홍익대도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지난해 연세대 자유전공학부에 입학한 뒤 올해 경영전공을 선택한 A(20)씨는 “하고 싶은 공부를 하려고 자유전공학부에 왔지만 막상 1년간 전공을 결정하지 못했고 어쩔 수 없이 취직을 위해 경영학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09학번 B씨(20)는 “경영대 등 지원하려다 수능시험 점수가 모자라면 커트라인이 상대적으로 낮은 자유전공학과로 우회하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고려대 선택제한제 등 추진 해당 대학들도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장영수 고려대 자유전공학부장은 “자유전공학부에 입학한 뒤 적성을 탐색해보고 진짜 자신이 하고 싶은 학문을 정해야 하는 데 단순히 서열에 따라 경영대로 몰리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고려대는 인기전공 쏠림현상을 막기 위해 내년부터 개별 전공 선택 인원을 전체 자유전공학부생의 10% 이내로 제한할 방침이다. 반면 서울대는 최대한 자율적으로 전공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경쟁률은 인문계열이 5.93대 1, 자연계열은 4.12대 1이었지만 올해는 각각 4.89대 1, 3.85대 1로 낮아졌다. 연세대 자유전공학부도 지난해 7.47대 1에서 올해 4.88대 1, 이화여대 스크랜튼학부는 2.82대 1에서 2.4대 1, 성균관대 자유전공학부는 6.3대 1에서 5대 1, 홍익대 자율전공학부는 12.33대 1에서 11.5대 1로 각각 경쟁률이 하락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자유전공학부? 취업전공학부!

    주요 대학들이 앞다퉈 신설한 자유전공학부가 도입 1년만에 ‘취업학과’로 변질되고 있다. 창의적인 탐구능력과 새로운 융복합학문을 개발하려는 당초 취지와 달리 상경계열 집중화 등 취업을 위한 쏠림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이다. 일부 학생은 인기 학과로 ‘점프’하기 위한 징검다리로 삼기도 한다. ●서울대 융합전공 3명… 도입취지 무색 19일 서울신문이 서울지역 9개 대학 자유전공학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학과별로 많게는 학생의 절반 이상이 경영·경제학을 전공으로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전공학부는 1학년생들이 1년 동안 다양한 학문을 접한 뒤 2학년에 올라가면서 적성에 맞는 전공을 선택하도록 하고 있다. 올해 2학년이 되는 자유전공학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첫 전공 심사를 진행 중인 서울대의 경우 전체 정원 90명 가운데 40% 가량이 ‘경영학’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24개 전공을 선택한 60%의 학생 가운데 본인 스스로 2개 이상의 학문을 합친 ‘융합전공’을 신청한 학생은 3명에 그쳤다. 25일 자유전공학부 개별 전공을 최종 결정하는 연세대는 지난해 자체 설문조사에서 경영학을 선택한 학생이 60%에 달했다. 이화여대는 스크랜튼학부 정원 40명 가운데 전공을 결정한 34명을 조사한 결과 경제학이 12명, 분자생명과학 7명, 정치외교학 4명, 경영학 3명, 국제학 2명 등으로 나타났다. 경희대 자율전공학과는 인문계열 학생의 40~50%가 경영전공을 선택했다. 홍익대도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지난해 연세대 자유전공학부에 입학한 뒤 올해 경영전공을 선택한 A(20)씨는 “하고 싶은 공부를 하려고 자유전공학부에 왔지만 막상 1년간 전공을 결정하지 못했고 어쩔 수 없이 취직을 위해 경영학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09학번 B씨(20)는 “경영대 등 지원하려다 수능시험 점수가 모자라면 커트라인이 상대적으로 낮은 자유전공학과로 우회하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고려대 선택제한제 등 추진 해당 대학들도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장영수 고려대 자유전공학부장은 “자유전공학부에 입학한 뒤 적성을 탐색해보고 진짜 자신이 하고 싶은 학문을 정해야 하는 데 단순히 서열에 따라 경영대로 몰리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고려대는 인기전공 쏠림현상을 막기 위해 내년부터 개별 전공 선택 인원을 전체 자유전공학부생의 10% 이내로 제한할 방침이다. 반면 서울대는 최대한 자율적으로 전공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경쟁률은 인문계열이 5.93대 1, 자연계열은 4.12대 1이었지만 올해는 각각 4.89대 1, 3.85대 1로 낮아졌다. 연세대 자유전공학부도 지난해 7.47대 1에서 올해 4.88대 1, 이화여대 스크랜튼학부는 2.82대 1에서 2.4대 1, 성균관대 자유전공학부는 6.3대 1에서 5대 1, 홍익대 자율전공학부는 12.33대 1에서 11.5대 1로 각각 경쟁률이 하락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 기획 ‘점프코리아’에 거는 기대 / 변선영 이화여대 중어중문과 4년

    [옴부즈맨 칼럼] 기획 ‘점프코리아’에 거는 기대 / 변선영 이화여대 중어중문과 4년

    지난해 10월 영향력 있는 여행안내서 출판사로 꼽히는 ‘론리플래닛’이 네티즌, 여행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세계 최악의 도시 9곳을 선정했다. 그 중 3위가 우리의 수도 서울이다. 이들의 서울에 대한 표현은 다음과 같았다. “무질서하게 뻗은 도로, 옛 소련 스타일의 콘크리트 아파트, 끔찍한 대기오염, 영혼도 마음도 없는 지겨운 단조로움이 사람들을 알코올 중독으로 몰아가고 있다.” 서울시는 해당사이트에 항의서한을 보내고, 유감을 표현했다. 그러나 감정적 대응과 항의는 별 의미가 없다. 일부 외국인에게라도 잘못 비쳐지고 있는 현실이 있다면 이를 직시해야 개선을 위한 해결책을 모색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국가 간 물리적 거리감이 주는 의미가 점차 미미해짐에 따라 ‘국격’이 내포한 가치는 오히려 높아지고 있다. 대한민국도 ‘국가 브랜드 높이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신문은 새해를 기점으로 ‘점프코리아 2010’이라는 연중 기획을 내놓았다. 새해 첫 기획의 의도는 한국사회가 안고 있는 난제를 풀고 국격을 드높이는 데 있다고 한다. 국격이 높아진다는 것은 경제력이 높아지거나 군사력이 높아진다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돈은 많지만, 그에 걸맞은 정치·문화적 성장을 이루지 못했을 때 해당 국가가 국제사안에 대한 결정권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것 역시 이와 무관하지 않다. 국가의 품격은 스스로 판단한 결과물이 아니라 타인에 의해 ‘판단되어지는’ 성격이 강하다. 타인이 지닌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그 위에 긍정적 이미지를 쌓아간다는 것은 그래서 만들기도, 유지하기도 힘든 난제다. 그런 의미에서 서울신문이 국격을 드높일 연중 기획물의 첫 번째 시리즈로 ‘아이 낳고 싶은 나라’를 내놓았다는 점을 짚어볼 필요가 있다. 두 명의 성인 남녀가 결혼해 평균 1.22명의 자녀를 출산한다고 한다. 기사는 세계 최저 수준의 낮은 출산율이 변하지 않으면 2016년의 대한민국은 노인 인구가 아동인구를 추월하게 될 것이며, ‘늙은 한국’은 국가의 성장동력을 상실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근인에는 ‘양육에 대한 부담’이 자리잡고 있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향후 3년 이내 출산계획이 있는 여성 직장인 572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1.8%가 ‘최근 불경기로 임신을 미뤘거나 미룰 예정’이라고 답했다. 자녀 양육에 있어 부모들은 우선 경제적 문제에 부딪히게 된다. 기획 시리즈의 첫 번째로 등장한 성갑희·백효정씨 부부는 ‘여섯 보물 사교육비 걱정 안 하는 게 새해소망’ 기사(1월1일자)에서 “정부의 지원금으로는 기저귀 값도 감당하기 힘들고, 다섯째 아이는 어린이집도 결국 포기했다.”고 말했다. 이것이 출산을 장려하는 한국의 현 주소다. 그뿐만 아니다. 직업적 불이익을 이유로 출산을 미루는 여성들의 비율도 상당하다. 고학력 여성들이 늘어나고, 여성들의 사회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어쩌면 예견된 결과였다. 그런 의미에서 공공부문에서 시작한 여러 출산장려 제도들은 앞으로도 적극 보도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여전히 출산 휴가 등에서 자유로울 수만은 없는 여성 직장인들의 입장도 더욱 깊이 파헤쳐 드러내야 한다. 지속적으로 현재의 문제를 지적하고, 합리적 대안을 모색해 나가는 과정이야말로 언론이 국격 상승에 일조할 최선의 방법이 아닐까. 국격을 높이는 것은 장인의 마음으로 오랜 시간 인내해 가며 최상의 도자기를 만들어 내는 과정과도 같다. 한국은 지난 반세기 동안 미개발, 남북 대치상황, 정치적 불안 등의 부정적 이미지와 맞서며 어느 나라보다 빠른 속도로 지금의 자리를 만들어 왔다. 이제는 대외적으로 인정받는 ‘품격 있는 대한민국’을 위해 국민 스스로가 진심으로 만족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자국민의 웃음소리는 외국이 평가하는 국가 브랜드 가치에도 영향을 미칠 게 분명하다. 앞으로 서울신문이 다룰 다양한 분야의 ‘점프코리아’들이 기대되는 이유다.
  • 금융권 사외이사 올봄 대거 옷벗나

    금융권 사외이사 올봄 대거 옷벗나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금융권 사외이사가 6명 중 1명꼴로 교체될 전망이다. 18일 금융위원회와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다음주 ‘은행권 사외이사 모범규준’ 개정안이 발표된다. 개정안은 올해 주총부터 적용되며 금융지주와 은행의 사외이사는 최초 임기 2년을 보장받는다. 다만 최장 5년까지만 연임할 수 있다. 지금은 최초 임기가 기관에 따라 1~3년으로 다양하고 연임을 제한하는 규정이 없는 상태다. 또 다른 금융회사의 사외이사를 겸직할 수 없고, 겸직 가능한 사외이사 수도 2개 이내로 제한된다. 앞서 금융위는 이달 초 금융지주회사법 시행령 등을 개정해 금융지주 사외이사들은 해당 금융지주뿐만 아니라 은행 등 자회사와 거래 관계인 회사에 근무한 경력이 있으면 선임할 수 없도록 했다. 현재 4개 금융지주와 자회사인 4개 은행의 사외이사는 모두 62명이다. 이 가운데 임기·겸직 제한이나 거래 관계 등을 이유로 교체가 확정적이거나 교체 가능성이 큰 사외이사는 10명 안팎이다. KB금융지주의 경우 전체 사외이사 9명 중 3~4명이 교체대상으로 거론된다. 오는 3월 임기가 끝나는 A사외이사는 국민은행 차세대 전산시스템 변경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국민은행과 전산용역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진 B사외이사도 용퇴 가능성이 높다. 3월에 임기가 종료되는 자크 켐프 ING보험 아·태지역 사장도 연임이 불투명하고, 재임기간이 5년이 된 조담 전남대 교수는 임기가 내년 3월까지 남아 있어 사퇴할 필요는 없지만 물러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신한금융지주(사외이사 12명)에서는 필립 레이닉스 BNP파리바 서울지점장, 신한은행(7명)은 서상록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와 박경서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하나은행(7명)은 송상현 서울대 법과대학 교수와 이유재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차은영 이화여대 경제학부 교수 등이 재임기간 5년을 넘겨 교체대상이다. 우리금융지주(7명) 사외이사 중에서는 이영호 김&장 법률사무소 고문이 키움증권 사외이사를 겸하고 있어 바뀔 가능성이 있다. 장세훈 김민희기자 shjang@seoul.co.kr
  • 60개大 6284억 적립… 법인 배만 불렸다

    60개大 6284억 적립… 법인 배만 불렸다

    사립대 법인의 ‘내부 유보금’은 20여년 동안 대학 등록금을 계속 올리게 한 ‘밑빠진 독’과 같았다. 참여연대는 수도권 60개 사립대의 2006년 예·결산 자료를 비교, 기금적립 총액이 6284억여원으로 학교당 평균 108억여원에 달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연구·장학기금 대신 건축기금 등에 적립 적립금은 연구기금이나 장학기금으로 소진되지 않고, 학교법인의 자산으로 순환되는 건축기금(43.25%)이나 기타기금(41.3%)에 포함됐다. 결국 등록금 인상의 혜택이 고스란히 법인에 돌아갔다는 지적이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사립대 115곳을 대상으로 1997년부터 2007년까지 대학 총자산 증가액을 집계한 결과, 건국대·고려대·연세대·홍익대 등이 1조원 이상 총자산을 늘렸다. 같은 기간 500억원 이상 자산을 늘린 학교는 82.6%나 됐다. 사립대 115곳의 등록금 수입은 1997년 3조 5212억원에서 2007년 8조 762억원으로 늘어났다. 같은 기간 법인전입금은 3803억원에서 5398억원으로 소폭 늘었다. ●명문대·수도권 가까울수록 비싸져 교과부의 최근 등록금 집계 자료에서는 이른바 명문대로 분류될수록, 또 수도권에 가까울수록 등록금이 비싸지는 추세도 확인됐다. 2005년부터 2009년까지 등록금이 가장 비싼 대학은 이화여대였고, 예술이나 의과대로 특화되지 않은 종합대 가운데서 1년 전체 학과 평균 등록금이 800만원을 넘은 25개교 대부분이 서울·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신입생들이 부담하는 입학금 역시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다. 지난해 가장 비쌌던 고려대 입학금이 103만원대, 금강대 100만원대, 한국외대와 연세대 99만원대, 중앙대 98만원대, 인하대·이화여대·한림대 97만원대, 홍익대·성신여대·광운대·숙명여대·인천가톨릭대 95만원대를 각각 기록했다. 국·공립대 가운데 입학금이 가장 비싼 인천대가 지난해 42만 3000원을 받은 점을 감안하면 2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 셈이다. 사립대 입학금은 한 학기 등록금의 3분의1~5분의1을 차지할 정도로, 대학들이 학년별 등록금 인상률을 다르게 적용하는 것과 함께 신입생에 대한 대표적 차별 사례로 꼽혀왔다. 국·공립대는 등록금에서 기성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았다. ●“등록금만으로 학교운영 문제없다” 입장도 반면 1993년 구 재단이 물러난 뒤 교수와 학생들이 등록금 등 학교운영 전반에 대해 논의하는 시스템을 갖춘 상지대의 경우 지난해 등록금을 654만원대로 동결했다. 상지대 관계자는 “재단 전입금이 거의 전무하지만, 등록금으로 건물을 신축하고 학교를 운영하는 데 크게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지난해 등록금이 541만원대였던 포스텍은 “작년 대학 재정에서 등록금이 차지한 비중이 5% 정도였는데, 장기적으로 비중을 높일 생각”이라면서 “학생 대부분이 이공계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성적을 올린다는 점을 감안해 크게 부담이 되지 않는 수준에서 인상폭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비와 재단전입금, 국책사업비 등으로 재정을 확대할 방안도 갖고 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산업인재 육성 교육’ 심포지엄

    사단법인 교육과학강국실천연합은 18일 정기총회에서 이배용 이화여대 총장을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하고 서울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미래형 산업인재 육성을 위한 우리나라 교육의 방향과 성격”을 주제로 제2차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 “北산림녹화로 保 - 革갈등 해소”

    “北산림녹화로 保 - 革갈등 해소”

    계층·이념·지역·세대 등 우리 사회 4대 갈등 해소를 위해 출범한 대통령 소속 사회통합위원회가 첫 사업으로 보수와 진보 간 갈등 해소를 위한 북한지역 나무심기 사업을 전 국민적으로 실시한다. 사회통합위는 18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고건(얼굴) 위원장 주재로 1차회의를 열고 올해 10대 핵심 프로젝트를 논의했다. 이념 분과에선 북한 산림녹화 프로젝트 참여 등 보수와 진보가 함께하는 공동사업을 추진한다. 지역 분과는 지역주의 해소를 위한 선거제도 개선, 실효성 있는 갈등 관리·해결 절차의 제도화 사업을 펼친다. 계층 분과에서는 용산참사 원인이 된 도시재정비사업 제도 개선,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통한 사회적 책임 강화, 근로빈곤층 대책 등 3개 과제를 다룬다. 세대 분과에선 청년층과 노·장년층의 세대별 일자리 공존, 가족 친화적 일터 만들기, 외국인·결혼 이민자·탈북자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고건 사회통합위원회 위원장은 1차회의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10대 핵심과제와 별도로 사회통합 국민의식 조사를 2월 중 발표한 뒤 프랑스처럼 한국형 사회통합지수를 개발하겠다.”면서 “정부정책 갈등영향평가도 추진해 사회통합적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고 위원장은 “북한 지역에 나무심기로 우리 사회의 이념 대립을 해소하겠다.”면서 “이념대립 해결을 위해 보수, 진보를 망라해 전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사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지역 나무심기 사업을 양묘, 조림, 연료 확보, 방재, 소득 창출 등 시너지 효과가 나도록 진행하고, 나무심기 노임을 양곡으로 지원하면 된다.”고 말했다. 사회통합위원회는 지난해 12월23일 고건 위원장을 비롯한 민관 위원 48명이 대통령 위촉을 받으면서 공식 출범했다. 이날 첫 회의에 앞서 진보, 보수 진영을 대표해 김우창 이화여대 석좌교수와 송복 연세대 교수가 주제 발표를 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대학등록금 더이상 두자릿수 인상 못한다

    대학등록금 더이상 두자릿수 인상 못한다

    등록금 상한제를 규정한 고등교육법 개정안이 1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등록금 인상률은 ‘3년치 평균 물가상승률의 1.5배로 제한된다. 사실상 등록금 두 자릿수 인상이 불가능하게 된 것이다. 전체 재정의 60~90%를 등록금에 의존하는 사립대의 반발이 예상되는 가운데, 그 동안 꾸준한 등록금 인상을 통해 학교별로 평균 100억원가량 쌓인 내부 유보금과 기금 등이 풀릴지 주목된다. 등록금 상한제 논의와는 별도로 새해 들어 국·공립대에 이어 사립대에까지 등록금 동결 바람이 불었다. 2008년의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지난해 등록금을 동결했던 대학들이 올해 등록금을 상당 폭 올릴 것이라는 전망은 빗나갔다. 이명박 대통령과 대학 총장 간 오찬간담회 하루 전인 14일 서울대가, 15일에는 고려대가 등록금을 현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다른 대학들도 추가로 동결 선언을 하리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올해도 잇단 동결선언 전망 1989년 사립대에 이어 2003년에는 국립대에 등록금 인상 자율권이 부여됐다. 이후 국내 대학 등록금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통계청은 1999년과 지난해 등록금을 비교한 결과, 국·공립대는 10년 동안 115.8%, 사립대는 80.7%, 2년제는 90.4%가 올랐다고 집계했다. 10년 동안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35.9%였다. 한양대 이영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1990~2005년 사립대학의 연 평균 등록금 인상률은 9.2%였다. 교육과학기술부가 국·공립대 40개 교와 사립대 159개 교의 5년치(2005~2009년) 등록금을 집계한 자료에서도 대학들이 2008년까지 두 자릿수 안팎으로 등록금을 매년 올려 왔음이 확인됐다. 특히 등록금 인상 경쟁에 후발주자로 참여한 국·공립대의 경우 2006~2008년 잇따라 두 자릿수 인상을 감행한 곳도 있었다. 그 결과, 국립대 가운데 가장 등록금이 비싼 서울대 등록금은 사립대 가운데 가장 등록금이 비싼 이화여대에 비해 2005년 65% 수준에서 지난해에는 69% 수준으로 높아졌다. 등록금 상한제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는 2006년을 전후해 시작됐다. 최순영(민노당) 전 의원은 등록금이 가계 소득의 12분의1을 넘지 못하도록 하는 ‘소득 수준과 연동한 등록금 상한제’ 도입을 주장했다. 이어 등록금 후불제·차등책정제 등에 대한 주장이 나왔지만, 실제 정책은 대학의 자율성 보장을 위해 등록금 상한제에서 한 발 비켜선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10년간 인상률 물가의 3배 참여정부는 2005년 2학기부터 시행한 ‘정부보증 학자금 대출’과 2007년부터 시행한 ‘기회균등할당제’를 통해 등록금 문제를 우회적으로 풀어 나가려고 했다. 기회균등할당제를 통해 기초생활수급자 자녀에게 입학 후 2년 동안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는 정책이다. 이처럼 등록금 인상과 관련해 간접적인 정책을 내놓던 2006년과 2007년에 등록금 인상률은 최근 5년 중 최고조에 달했다. 2006년 국·공립대 가운데 서울시립대·서울산업대·한국체육대·강릉원주대·충남대 등이 10%가 넘는 인상률을 기록했다. 2007년에는 서울대가 12.4%, 서울시립대가 13.1%, 한국체육대가 10.9%, 강릉원주대가 10.8%, 충남대가 12.8%, 부산대가 9.2%, 숙명여대가 12.1%, 백석대가 11.3%, 연세대가 8.0%, 상명대가 10.6%, 홍익대가 10.0%, 고려대가 7.3%씩 등록금을 올렸다. ●상한제 2006년이후 본격논의 이처럼 연도에 따라 비슷한 인상률을 보이는 대학들의 담합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가 나서기도 했지만, 2007년 등록금 담합 혐의에 대해서는 무혐의 결정이 나왔다. 공정위는 전국대학기획처장협의회가 매년 등록금 책정 시기인 1월에 개최돼 등록금 책정과 인상률을 협의, 발표하는 것을 문제삼아 돼다시 조사에 나섰다. 그러나 정치적 상황 등 그때보다 더 어려워진 여건 때문에 당시 입증하지 못한 혐의를 지금 입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미혼남녀 150명 동반자 찾습니다”

    서울시가 미혼남녀 시집·장가 보내기에 나섰다. 시는 다음달 6일 서울 YMCA 회관에서 유명인사 특강을 비롯해 초콜릿 만들기 강좌와 데이트 경매 체험부스 등을 마련한다. 시는 ‘아이 낳기 좋은세상 운동본부’와 함께 20·30대 미혼남녀 150명을 대상으로 결혼 예비학교 프로그램인 ‘화성남자와 금성여자가 함께하는 따로 그리고 가치’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화여대 최재천 교수가 ‘생태학적 관점에서 본 휴먼 스토리’라는 주제로 강의를 한다. 최 교수는 강연을 통해 새 시대의 여성과 남성이 더불어 잘사는 길이 무엇인지에 대해 인간행동생태학 분야의 관점에서 참가자들과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또 ‘모범적인 가정’의 상징으로 미혼남녀의 부러움을 받고 있는 가수 션이 결혼 선배로서 조언과 삶의 자세에 대해 들려준다. 이밖에도 영화평론가 심영섭의 ‘사랑의 몸짓 커뮤니케이션’, 별자리사회심리극연구소 김영한 소장의 ‘이성관과 성역할’에 대한 즉흥극도 진행된다. 아울러 고백을 위한 ‘초콜릿 만들기 강좌’와 경매를 통해 만남까지 이어가는 ‘데이트 경매’ 체험 부스 등도 준비돼 있다. 행사에 참석하려면 서울YWCA 홈페이지(www.seoulywca.or.kr)에 27일까지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조은희 여성가족정책관은 “이번 행사는 만남에서 결혼에 이르기까지의 준비과정을 특강과 워크숍, 부스체험 등을 통해 배울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면서 “결혼과 가족에 대한 소중함을 새롭게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고객에 영업조언도… 매상늘자 거래텄죠”

    “고객에 영업조언도… 매상늘자 거래텄죠”

    “점심을 먹으러 음식점에 갔는데 거기 직원들 표정이 하나같이 다 어두운 거예요. 이래서야 어디 장사가 되겠나 싶더군요. 그래서 본점 고객서비스(CS) 팀장을 초청해 종업원들 교육을 무상으로 시켜줬지요. 얼마 후 그 집 매상이 쑥쑥 올랐고 덕분에 음식점 사장과 거래를 틀 수 있었습니다.” ●진심 통할때까지 마음 두드려라 지난 16일 오후 서울 이화여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09 경영평가 대상에서 정희석(51) 남부영업본부장은 개인금융 부문 1위의 영광을 안았다. 그는 지난해 하나은행 고덕역 지점장으로 있으면서 5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경기침체로 많은 점포들이 고전하는 가운데서도 오히려 위기 이전인 2007년(45억원)보다도 13억원 많은 실적을 거뒀다. 1인당 영업이익 달성률은 208%, 적립식상품 유치 달성률은 239%, 순 신규고객 증대 달성률은 153%였다. 대부분 지점들이 목표 100% 달성이 고작인 데 비하면 부촌도 아닌 곳에서 이 정도 실적을 올린 것은 놀라운 성과다. 비결은 무엇일까. 그의 대답은 아주 간단하다. “저 사람에게 내 돈을 맡겨도 되겠다.”는 고객의 믿음을 얻을 때까지 찾아가고 또 찾아간다는 것이다. ●금리로 끌기보다 발품 팔아 유치 실제로 그는 어지간해서는 지점장실에 앉아 있는 법이 없었다. “오전 8시쯤 출근해 직원들과 그날 일정을 체크하고 1시간 후 밖으로 나갑니다. 하남 일대 중소기업들을 돌아다니면서 대출을 유치합니다. 대출금리 0.1%, 0.2% 올리는 것보다 신뢰를 쌓겠다는 것이지요. 어려운 부분이 뭔지 물어보고 가급적 그들의 입장에 서보려고 애썼습니다.” 그가 거래를 성사시키면 23세 신입 직원에서 베테랑 차장급까지 16명의 직원들이 확실하게 마무리를 했다. 그래서 직원 팀워크를 유지하는 것도 고객유치 못지 않게 중요하다는 것이 그의 지론. “지쳐 있을 때 격려하고 잘할 때 칭찬하는 균형감이 가장 중요해요. 젊은 직원들은 감정적인 부분도 살펴봐야 합니다. 생일 때는 고깔 모자를 쓰고 나타나기도 했어요. 한 배를 탄 식구라는 생각이 들어야 시너지 효과가 나기 때문이지요.” ●독려·칭찬으로 16명 직원 하나로 지난해 11월에는 한 퇴직연금 담당직원 실적이 ‘0’인 적이 있었다. 백방으로 뛰어 간신히 부자고객 한 명에게 상품을 설명할 기회를 잡았다. 이를 위해 프레젠테이션 자료 작성 등 16명 전 직원이 2박3일을 매달렸다. 결국 고객이 거액의 퇴직연금을 맡겼을 때 모든 직원이 얼싸안고 환호했다. 고객이든 직원이든 마음을 터놓고 믿음을 갖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달은 순간이었다. 그는 지난 4일 하나은행 인사에서 임원인 본부장으로 승진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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