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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佛 세계문학전집에 한국문학 정식 포함”

    “佛 세계문학전집에 한국문학 정식 포함”

    “지난해 출간 이후 8000부 정도 팔렸는데, 이 정도면 꽤 좋은 반응이라고 봐야죠. 프랑스의 대표적인 세계문학전집 갈리마르에 한국문학이 정식으로 포함되고 있습니다.” ●황석영 장편소설 ‘심청’ 불역 30일 오후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0회 한국문학번역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은 최미경(46) 이화여대 통역대학원 교수와 장 노엘 주테(66) 박사는 프랑스 현지에서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는 한국문학에 대한 평판을 먼저 전했다. 두 사람은 황석영의 장편소설 ‘심청’을 프랑스어로 함께 번역했다. 최 교수는 “불어가 모국어가 아니라 결국 부족할 수밖에 없는 2%를 주테 박사가 문학적인 차원에서 채워 줬다.”면서 “황석영의 초기 작품 ‘한씨연대기’, ‘삼포로 가는 길’ 등도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주테 박사는 “황석영은 가장 좋아하는 작가”라며 “그의 초기 작품과 더불어 장편소설 ‘손님’을 가장 좋아한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분단과 통일 등의 주제를 다루고 있는 작품이라 그런지 아직 보편성을 얻지 못하고 오히려 ‘심청’에서 드러나는 실존적인 고민이 훨씬 성공 요소를 많이 갖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번역상은 양한주씨 등 3명이 받아 번역상은 김영하의 장편소설 ‘검은 꽃’을 독일어로 공동 번역한 양한주(51)씨와 하이너 펠트호프, 소설가 오정희 등의 ‘한국현대단편선’을 영어로 번역한 존 홀스타인(67) 성균관대 영문과 교수가 받았다. 2001년부터 시상한 한국문학번역신인상은 김제인(28·영어권), 지예구(26·영어권), 이아람(31·불어권), 마이케 실(31·독어권), 파로디 세바스티안(29·스페인어권), 박모란(25·러시아어권), 왕염려(37·중국어권), 후루카와 아야코(36·일어권)가 받았다. 번역 과제로 주어진 작품은 박민규의 단편소설 ‘아침의 문’과 김인숙의 ‘안녕, 엘레나’. 7개 언어권역으로 나누어 선정한다. 상금은 번역대상 2만 달러, 번역상 1만 달러다. 신인상은 500만원. 글 사진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30일 역사교육 개정안 공청회

    ‘2011년 역사교육과정 개정안 공청회’가 30일 오후 2시 경기 과천시 중앙동 국사편찬위원회(국편) 대강당에서 열린다. 중고등학교 역사교과서를 둘러싸고 벌어진 논란을 매듭짓기 위해 역사교과서 검정업무를 위임받은 국편이 준비한 공청회다. 1부에서는 역사교육과정 전반에 대해 오수창 서울대 교수가 맥을 짚고, 강석화(경인교대)·차미희(이화여대)·이근명(한국외대)·김태웅(서울대)·박중현(양재고)·최병택(공주교대) 교수가 각각 초·중·고등학교 역사교과서 개정안에 대해 주제발표를 한다. 2부에서는 민윤(도일초)·박현숙(고려대)·김성규(전북대) 등 현장 교사와 교수들이 함께 종합토론을 벌인다.
  • 마이클 페티드는 누구

    마이클 페티드(52) 빙엄턴 뉴욕주립대 교수는 1983년 미국의 한 무역회사 직원으로 한국 지사에 파견 나오면서 처음 우리나라와 인연을 맺었다. 이전까지 접했던 한국에 대한 지식이라고는 6·25를 배경으로 한 1970년대 TV 드라마 ‘매시’(MASH)를 시청하며 얻은 것이 고작이었다. 그러나 실제 한국에서 접한 문화와 사람은 너무 매력적이었고 이 때문에 1985년 당시 미국 내에서 한국학 프로그램이 가장 잘 갖춰진 하와이대에 입학했다. 석사 과정을 밟던 1992년 서울대에 교환학생으로 왔다가 지금의 아내를 만났다. 이후 박사과정을 마친 뒤 1998년부터 한국정신문화연구원(현재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객원교수를 지내며 이화여대 등에 출강했다. 당시 학생과 동료로부터 ‘마 교수님’이라는 애칭으로 불렸다. 한국사 서적에는 좀처럼 등장하지 않는 우리 옛 여성의 삶을 추적해 보려고 고전문학을 전공했다. 또 우리맛에도 푹 빠져 ‘한식 : 그림과 함께 하는 역사’라는 서적을 펴내기도 했다. 2009년 6월 북미지역 외국인 교수 240명이 한국의 정치 현실을 비판하며 발표한 시국선언에 참여할 만큼 국내 정치 상황에도 관심이 깊다. 여름에는 삼계탕과 보신탕을 즐기며 겨울에는 도토리묵에 막걸리 한잔 걸치는 것이 낙이라는 그는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버클리) 교수를 거쳐 2003년부터 빙엄턴 뉴욕주립대에서 한국 문학을 가르치고 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정관수술(精管手術), 과연 정력(精力)에 이상 있나?

    정관수술(精管手術), 과연 정력(精力)에 이상 있나?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지난 10일「코리아나」호텔에서 국내 24개 여성단체 대표와 각계 인사 40여명이 모인 가운데「가족 계획에 있어서의 남성의 역할」이란 주제로 공개 세미나를 가졌다.  이 세미나는 처음으로 여성들이 남성에게 과감하게 문제를 던졌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학계,가족계획사업 관계자와 정치·문화계 인사 등 다채로운 각 분야 남성들이 초빙되어 또한 이채로왔(웠)다.    토론의 취지 설명에서 이화여대 이효재(李效再) 교수는『우리나라의 여성은 그동안 출산의 노예로 살아왔다. 자녀를 낳는 것도, 안낳는 것도 그 책임이 여성에게 있는 것처럼 몰려 왔다』며 어떻게 하면 단산의 책임만이라도 남성에게 맡길 수 있느냐는 문제를 던졌다.  특히 근래의 여성들은 인구 조절이라는 과제 앞에 피임약을 먹고 루프 등 피임기구를 몸 속에 끼우고 살아야 하는 불안, 인공유산을 해야 되는 위험을 홀로 감수하고 있다고 강조.  『낳는 것은 여자가, 안낳는 것은 남자가』-이(李)교수의 설명은 피임에서부터 단산에 이르기까지 그 실천을 남성이 솔선해서 해달라는 애절한 호소와도 같았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강갈원 박사는『이상적인 피임 방법이 개발되었다면 이 세미나가 열리지 않았을 것』이라고 전제하고 실패율이 전혀 없는 것은 남성의 정관 절제와 여성의 난관 결찰(結紮) 수술뿐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토론은 남자쪽이 수술하는 편이 훨씬 간편하다는 정관절제(불임수술)에 관해 집중되었다.  한국의 피임은 전체 대상 인구의 25%가 실시하고 있다고. 선진국의 60% 이상인 것에 비하면 너무도 낮은 율이고 그 가운데 남자 불임수술은 2%, 여자의 난관 결찰률이 0.5%이다. 나머지는 콘돔과 투약 등 재래식 방법과 자궁내 장치(루프) 등으로 대부분 여자쪽에서 실시하는 것. 남성이 피임에 참여하는 율은 고작 20%.  원하지 않은 임신을 한 부인들은 인공유산 방법으로 이를 해결하기 때문에 한해 약 30여만명이 이 수술을 받고 있으며 그 중 60%에 해당하는 18만여명은 수술 이유가 가족수 제한이었다. 3명 이상의 자녀를 두어 더 낳고 싶지 않으면서도 대부분의 부부가 불임수술을 피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부작용이 많고, 수술 비용의 부담을 가지고서도 이를 감수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남성들의 횡포가 바로 이런 것』이라는 게 여성쪽의 저항이다. 아이를 낳는 고통과 수술의 고통 등 위험을 맛보지 않은 남편들은 좀더 가정의 행복을 위해 봉사하는「봉처가」가 되어 주기를 바란다는 것.  이러한 갈망 속에서도『남성들의 불임수술이 왜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느냐』에 관해서는 이야기가 구구.  최선의 방법이라는 남자 불임수술이 도입된 62년 이래 수술을 한 남성은 모두 33만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인구의 1%에 불과한 이 실태는 외국에 비해 크게 뒤떨어지고 있다는 것.  가족계획협회 측은 뒤떨어진 이유를 아직도 불임수술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되고 있지 못하지 때문이라고 보고, 수술의 영향에 대한 엉뚱한 기우가 곁들여져 있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고 말했다.  수술 대상이 되는 남성들은 한마디로 겁장이(겁쟁이). 우선「수술」이라는 이름 때문에 겁을 먹고 정상을 비정상화 한다는 생각으로 크게 꺼린다.  마치 불임수술이 옛날 궁중의 내시(內侍)처럼 거세하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는 것이며 정력이 쇠퇴되는 등 남성의 구실을 제대로 못하게 될까보아 심리적으로도 압박을 받고 있다는 게 관계자들 견해다.  남자 불임수술에 대한 걱정은 남성 자신에게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얘기도 나왔다. 한 여성단체의 대표로 참석한 박(朴)모 여사는『아내쪽에서도 남편의 수술이 달갑지 않은 경우가 있더라』며 수술 후 남편의 기능이 달라졌다는 어느 부인의 예를 들었다. 정력이 감퇴되었다는 경우였다. 이희영(李熙永) 교수는『그 부인의 경우는 남편이 탈선하고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씨 없는 수박이 되었으니 마음 놓고 방종을 하는 거죠. 다른 젊은 여자를 보고 있을 지도 모르니 착실히 뒷조사를 하도록 귀띔해 주세요』정관 수술로 이상이 생길 리 없다는 확답이다.  이(李) 교수가 수술을 받은 남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수술의 정신적인 영향 문제에 대해 전체의 70%가「아무 변함 없다」로 절대적이고 20%가「좋아진 것 같다」, 나머지 10%가「나빠진 것 같은 느낌」이었다. 결국 심리적인 착각을 느끼는 사람이 30%에 이르고 있다는 결론을 얻은 것이다.  정관을 잘라 버리는 이 불임수술은 거세와는 전혀 다른 것.  이 수술의 원리는 정자가 나오는 정관만을 묶거나 자르는 것. 몇해 전에는 복원의 미련 때문에 정관을 아주 자르지를 않고 묶어 두는 벙법도 썼으나 최근에는 그 방법을 쓰지 않고 아예 잘라 놓는 수술을 한다. 그렇다고 영원히 잘린 것은 아니다. 다시 필요하게 되면 언제든지 복원이 가능. 복원수술의 성공율(률)도 크게 기술이 늘어 희망자의 70%는 성공한다고.  수술비는 무료에서 최고 5천원까지. 수술에 소요되는 시간은 2·3분. 더구나 부작용은 4% 미만의 안전한 것으로 1백명에 4명이란 얘기.  「출산은 여자, 단산은 남자」가 하자는 운동을 벌이기로 한 50만 여성단체 회원들이 소리가 바야흐로 메아리치고 있다. <燦>    <투투 클럽의 정관 수술 캠페인>  『공처가가 됩시다』라는 이색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지난 71년 12월 발족한 투투 클럽(TWO TWO CLUB)이 이번에는『행복을 무료로 나눠 드립니다』라는 구호를 들고 나와 남성 정관수술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투 투 클럽」이란『딸 아들 구별없이 둘만 나아 기르자』는 세계적인 추세에 절대 호응, 자녀 둘만 가진 부부 5백쌍들의 모임.  이들은『수고하고 짐진 자여, 모두 바스토닉왕국으로 모여라』는 유머스러한 현대판 성경 구절을 창작, 남성 피임을 적극 권하고 있다.  그래서 지난 해 10월에 이어 두번째로 내주부터 연말까지 5백명의 남성에게 수술비용 일체 및 사후관리까지 책임지고 정관 수술을 해주겠다는 계획.  애처가나 공처가(恭妻家)이면 누구나 무료시술한다는 김영목(金英穆) 회장의 말. 희망자는「투 투 클럽」(74-1046)으로 문의하면 전문의 김중림 피부비뇨과, 이승호 피부비뇨과, 장양섭 외과 등으로 친절히 안내, 수술을 받게 한다고. [선데이서울 73년 7월22일 제6권 29호 통권 제249호] ●이 기사는 ‘공전의 히트’를 친 연예주간지 ‘선데이서울’에 38년전 실렸던 기사 내용입니다. 당시 사회상을 지금과 비교하면서 보시면 더욱 재미있습니다.  
  • [인사]

    ■문화체육관광부 ◇국장급 전보 △관광산업국 관광레저기획관 김철민△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자료운영부장 박위진△해외문화홍보원 해외문화홍보기획관 김성일◇과장급 전보△문화콘텐츠산업실 콘텐츠정책관실 문화산업정책과장 박태영△체육국 체육정책과장 양재완△〃 체육진흥〃 전병극 ■통계청 ◇국장급 전보 △통계정책국장 김광섭△조사관리〃 오병태△사회통계〃 정규남 ■식품의약품안전청 ◇신규 임용 △감사담당관 유국렬◇전보△기획조정관실 소비자담당관 이광순△경인지방청 수입관리과장 박종식△식품의약품안전청(치안정책과정 교육준비) 최성출 ■서울시교육청 ◇3급 승진 △교육연수원 총무부장 이덕희△마포평생학습관장 정임균◇3급 전보 △교육시설관리사업소장 정동식◇4급 승진 △총무과 이연주 △정책기획담당관실 김희선 △학교지원과 신재일 △교육연수원 행정지원과장 방두현 △어린이도서관장 이윤순 △서울특별시교육협력관 김종일 △서울특별시의회교육협력관 김치정◇4급 전보 △교육자치담당관 이규성 △평생교육과장 배만곤 △교육연수원교육행정연수부장 김연기 △학교보건진흥원장 주영수 △학생체육관장 안시용 △교육시설사업소 총무부장 안동호 △영등포평생학습관장 전우식 △종로도서관장 김동령 △서부교육지원청 행정지원국장 임갑식 △남부교육지원청 행정지원국장 이백렬 △북부교육지원청 행정지원국장 김준희 △강서교육지원청 행정지원국장 안성옥 △동작교육지원청 행정지원국장 김선정 ■한국철도시설공단 △품질안전단장 김영우△전기사업〃 류승균△KR연구원장 이시용△수도권본부장 김영국△호남〃 이동춘△충청〃 이양상 ■한국연구재단 ◇비상임이사△노명선(성균관대 법학과 교수) 민병주(한국원자력연구원 전문위원) 박영일(이화여대 대학원 교수) 이병택(전남대 신소재공학부 교수) 이희국(LG시트론 대표이사) 최창규(명지대 경제학과 교수) 한민구(서울대 전기공학부 교수) 홍기택(중앙대 경제학부 교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업무상임이사 박정연 ■삼성증권 ◇임원급 전보 <상무>△온라인자산관리 사업부장 류두규△감사실장 이기훈△동부지역사업부장 정영완
  • 학생들은…부글부글

    학생들은 한나라당의 등록금 완화 방안에 대해 반발했다. 정부와 여당의 대안이 이벤트성에 불과하고, 등록금 인하를 피부로 느끼지 못할 것이라는 불만을 쏟아냈다. 경희대 경영학과에 다니는 송모(26)씨는 “등록금을 절반으로 줄이는 것은 실제로 어렵다고 생각은 했다.”면서도 “대학이 2년간 등록금을 동결해야 정부에서 재정지원을 하겠다는 조건을 단 것은 반값 등록금 시위를 급하게 막으려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한국외국어대 법대생 김모(28)씨는 “정부의 대안이 세금으로 이뤄진다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예산 마련이 쉽지 않자 초중등교육 예산의 일부를 고등교육 예산으로 가져오겠다는 발상도 아랫돌 빼서 윗돌 괴고 윗돌 빼서 아랫돌 괴는 임시변통에 불과하다며 연속성을 의심했다. 김씨는 “우선 부실 대학부터 정리한 뒤 그 대학에 들어간 낭비된 세금을 가지고 등록금을 깎을 수 있어야 지속성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화여대 중어중문학과 김모(21)씨는 등록금을 깎는 것보다 장학금을 늘리는 게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실제 대학들이 장학금을 늘리는 쪽으로 가고 있지 않나. 조건 걸어서 등록금을 깎아 주려고 하기보다는 장학금을 늘리는 게 더 실질적이다.”면서 “몇 십만원 줄이는 것으로는 등록금이 확 줄었다고 느껴지지 않는다.”며 정부의 대안이 형식적이라고 비판했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서울플러스] 대학생 임대주택 내일 입주식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 공공건물을 리모델링한 대학생 임대주택 ‘꿈꾸는 다락방’의 입주자 16명과 예비 입주자 16명을 선정하고 24일 오후 4시 입주식을 갖는다. 연세대 69명, 명지대 22명, 이화여대 13명 등 128명이 신청해 8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입주 비용은 보증금 100만원에 월 4만~5만원이다. 임대 기간은 2013년까지이며 2년 연장할 수 있다. 교육지원과 330-8458.
  • 저작권 에이전시 ‘고래방’ 대표 최지은 “작가들 저작권 피해 없게 돕고 싶어”

    저작권 에이전시 ‘고래방’ 대표 최지은 “작가들 저작권 피해 없게 돕고 싶어”

    저작권 에이전트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저작권 에이전트? 최근 번역 소개돼 미국, 유럽 등지에서 ‘엄마 열풍’을 일으킨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가 떠올랐다. 그 신경숙 소설을 외국에 소개한 곳이 저작권 에이전시 KLM이다. KLM 덕분에 저작권 에이전시라는 생소한 단어가 국내 언론에도 자주 오르내렸다. 그래서 언뜻 든 생각이 소위 대박을 꿈꾸는 제2의 KLM인가 싶었다. 아니면 잘 팔리는 일본 또는 외국 소설을 국내에 들여오는 수입상인가 싶었다. 그런데 아니었다. 국내 작가들이 출판사의 오랜 관행에 속절없이 피해를 입기 일쑤인 상황이 안타까웠고, 그들을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먼저였단다. 궁극적으로는 작가 한 사람 한 사람을 ‘휴먼 브랜드’로 만드는 것이 오래 묵혀둔 꿈이었다고. 섣불리 재단한 선입견이 부끄러워진다. 저작권 에이전시 ‘고래방’ 대표 최지은(33)씨 얘기다. 21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그를 만났다. 최 대표는 “출판사에서 편집자 겸 기획자로 일할 때 보니 비즈니스 마인드가 부족한 작가들이 저작권을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더라.”면서 “작가들에게 늘 꼼꼼히 계약서를 챙기라고 말하곤 하지만 솔직히 ‘출판권 설정 허락’ 계약서라는 게 너무 어렵고 복잡하다.”고 ‘에이전트’ 변신 배경을 털어놓았다. 그는 2년 남짓 한 대형 출판사에서 일했다. 출판사 소속인 만큼 마냥 작가의 처지에서 일할 수는 없었다. 하지만 젊고 유망한 작가들이 마음껏 글만 쓰지 못하는 환경이 늘 안타까웠다. 2009년 출판사를 나왔고 이듬해 아예 저작권 에이전시를 차렸다. 최 대표는 “작가들은 통장에 찍힌 금액을 보고 대충 짐작할 뿐 자신의 책이 몇 부 팔렸는지 모르기 일쑤”라면서 “표준계약서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2차 부가판권까지 모두 출판서가 갖고 있기 때문에 작가들이 자신의 작품에 대한 가치를 합당히 행사하기 어렵다.”고 현실을 소개했다. 이어 “그렇다고 무슨 연예계 계약처럼 출판사에 절대적으로 유리하고, 작가에게 불리하다는 얘기는 아니다.”라면서 “출판사 역시 편집자의 잦은 교체, 전문인력 부족 등으로 1차 저작물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출판사들조차 저작권 개념이 대부분 일천하다는 게 최 대표의 얘기다. 2차 판권에 대한 이해도 부족해 터무니없는 조건에 영화나 드라마 판권을 넘기기 일쑤라고 안타까워했다. 하지만 아무리 뜻이 좋아도 돈벌이가 되지 않으면 꿈을 펼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우려 섞인 질문에 최 대표는 “높은 질의 1차 콘텐츠를 많이 갖고 있으면 그 자체로 저작권 에이전시 또한 수익을 기약할 수 있다.”면서 “에이전트들의 역할이 활성화되면 출판사와 작가가 상생할 수 있을 것”이라며 태평하게 웃었다. 이화여대 국문과를 나온 최 대표는 그 자신 시나리오 작가이기도 하다. 1차 저작물을 영화 등으로 바꿔 내는 작업에 관심이 높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최 대표와 뜻을 함께하는 이들은 소설가 배명훈, 물리학과 겸임교수(대진대)이자 동화작가인 박병철, 그림작가 이병량, 시나리오 작가인 이신호 미국 뉴욕대 교수 등 8명이다. 단순히 저작권 관리를 맡기고 맡아 주는 소속사와 소속 작가 개념이 아니다. 기획도 함께하는 공동체 성격이 더 강하다. 대표적인 예가 최근 나온 배명훈의 장편동화 ‘끼익끼익의 아주 중대한 임무’다. 배명훈은 지난해 단편소설 한 편을 한 문예계간지에 실었다. 통상 단편은 게재 후 잊혀졌다가 훗날 소설집 발간 때 묶여 들어간다. 하지만 이 단편을 눈여겨본 최 대표는 배 작가에게 장편동화로 바꾸자고 제안했고, 서울대 서양화과를 나온 그림작가 이병량의 작업을 결합시켰다. 그렇게 ‘작품’을 만들어 출판사(킨더랜드)에 출간을 제안했고, ‘끼익끼익’는 녹록지 않은 아동출판 시장에서 선전 중이다. 출판사, 작가, 에이전시가 모두 웃는 ‘트리플 윈’(윈-윈-윈)을 끌어낸 셈. 최 대표는 “‘엄마를 부탁해’ 등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저작권 (수출) 에이전시에 대한 관심이 생겨난 것은 바람직하지만 국내 시장을 대상으로 한 작업은 여전히 관심 밖의 사각지대”라면서 “더 많은 고래방이 생겨났으면 한다.”고 바람을 털어놓았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문제제기 넘어 서울신문만의 대안 제시를”

    “문제제기 넘어 서울신문만의 대안 제시를”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김형준 명지대 교수)는 21일 제45차 회의를 열어 사회와 정치 이슈에 대한 보도 내용을 살펴보고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독자권익위원들은 서울신문이 반값등록금, 고위공직자 비리, 부산저축은행 등의 이슈를 깊이 있게 다룬 것은 좋았으나 서울신문만의 해법과 대안을 제시하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다른 언론이 한꺼번에 문제제기를 할 때 한발짝 떨어져 사안을 균형 있게 짚어보고 대안을 제시할 것을 주문했다. ●“문제 제기 땐 사안 균형있게 짚어야” 반값등록금 보도에 대해 위원들은 다른 언론과 차별화된 보도를 희망했다. 김형진(변호사) 위원은 ‘대학생, 벌다가 죽을 판’(6월 11일자 1면)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더라도 다른 언론과는 다르게, 무겁게 했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표정의(이화여대 학보사 편집장) 위원은 “반값등록금은 막대한 예산이 필요한 정책”이라면서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여야가 경쟁하듯 정책을 쏟아내는 데에 서울신문이 그대로 따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문제제기를 넘어 서울신문만의 대안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홍수열(자원순환사회연대 정책팀장) 위원은 “반값등록금, 고위공직자 비리 등 우리 사회에 문제점은 많지만 대안은 없어 답답하다.”면서 “전체적인 시각에서 이슈들을 짚어보고, 단계적으로 대안을 제시해야 국민들이 혼란을 느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성자(책만들며크는학교 대표) 위원은 “주 5일제 전면 시행에 대한 학부모 반응과 의미 등은 좋았지만, 주 5일제의 사각지대에 놓인 편부모 가정, 맞벌이 부부 등에게 어떤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지도 다뤄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고진광(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 대표) 위원은 “반값등록금에 대해서 학부모와 대학의 입장을 잘 조명해 대안을 제시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공직자 비리 척결 캠페인 펼쳤으면” 위원들은 고위공직자 비리 문제와 관련한 서울신문만의 어젠다와 캠페인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청수(서울시의회 수석전문위원) 위원은 “서울신문이 공직사회에서 많이 읽히는 신문인 만큼, 공직자 비리를 척결할 수 있는 캠페인을 전개할 것을 제안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형준 위원장은 “공직자 부패, 전관예우 등과 관련해 서울신문이 하반기 어젠다를 설정하고, 우리 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목희 편집국장은 “반값등록금 관련 보도는 큰 틀에서 방향을 잡고 균형 잡힌 보도를 하려 노력했지만, 독자들이 보기에는 미흡할 수 있겠다는 반성을 하게 됐다.”면서 “좀 더 명확한 방향성을 가지고 심층적으로 보도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화 사장은 “공직자 비리 척결, 전관예우 근절 등의 사안은 우리가 앞장서서 다뤄야 할 사안으로, 여론을 선도하는 차원의 기획이나 캠페인을 검토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반기문 유엔총장 연임] ‘반기문 효과’… 한국인 국제기구 진출 10년새 2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연임을 계기로 국제기구 진출을 꿈꾸는 이른바 ‘반기문 키즈’도 늘고 있다. 지난달 경북대·이화여대 등에서 실시했던 국제기구 채용 설명회에는 국제기구 진출을 희망하는 젊은이들이 몰려들어 행사를 준비했던 외교통상부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외교가에서는 반 총장을 보면서 국제기구에서 꿈을 펼쳐보겠다는 젊은이들이 늘어나는 이런 현상을 ‘반기문 효과’라고 보고 있다. 실제 한국인의 국제기구 진출 현황을 보면 지난 2002년 219명이었으나 2011년 398명으로 10년 만에 거의 2배 가까이 늘었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반드시 반 총장 때문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국제사회의 제일 가는 기구의 수장이 한국인이 되면서 관심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라면서 “경력이 있는 분들도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 등 ‘반기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에 비해 국제기구 진출은 훨씬 못 미친다. 유엔에 내고 있는 분담금은 세계 11위 정도인 데 비해, 유엔에서 일하고 있는 한국인의 숫자는 세계 192개국 가운데 72위(유엔 사무국·지난해 6월 기준)에 머물고 있다. 이에 따라 외교부는 올해부터 국제기구 초급전문가(JPO)를 매년 5명에서 15명으로 확대 선발하는 등 국제기구 진출 확대를 위한 지원사격에 나서고 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국가시험 59.999점은 합격? 불합격?

     국가자격시험에서 평균 59.999…점을 받아 불합격 처리 된 수험생을 합격 점수인 60점으로 처리해 구제해 주라는 국민권익위원회의 시정 권고가 나왔다.  21일 권익위에 따르면 수험생 A씨는 지난 3월 20일 한국산업인력공단 주최로 실시된 사회조사분석사 자격증 시험에 응시해 59.999…점을 받았지만 합격 기준 점수인 60점에 미달된다는 이유로 불합격 처리 됐다.  A씨가 응시한 사회조사분석사 필기 시험은 조사방법론 1·2 각각 30문제, 사회통계 40문제 등으로 구성됐고 관련 법에 따라 각 과목당 40점 이상,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을 얻어야 합격할 수 있다. 문제는 30문항의 경우 특성상 1문제당 3.333?점이 될 수밖에 없다.  이에 한국산업인력공단 측은 A씨의 평균 점수를 소수 계산법으로 채점하면 59.999…점이며, 이는 60점보다 작기 때문에 합격 처리를 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권익위는 관련 시행령에는 굳이 소수 계산법을 사용해야 한다고 정해져 있지 않으며, 분수 계산법을 사용하면 A씨의 점수는 60점이 된다고 판단했다.  이윤진 이화여대 수학과 교수는 “소수점 이하의 수치가 무한인 경우 컴퓨터에서 산출하는 결과는 대략적인 근사치만 주기 때문에 분수로 계산해야 정확한 값을 도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부고] ‘화랑계 대모’ 김창실 선화랑 대표 별세

    ‘인사동 터줏대감’ 서울 인사동 선화랑의 김창실 대표가 18일 오후 7시 숙환으로 별세했다. 76세. 고인은 지난해 9월부터 건강이 좋지 않아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 오다 세상을 떠났다. 1935년 황해 황주 출신인 고인은 1957년 이화여대 약대를 졸업한 뒤 19 62~68년 부산에서 성안약국을 운영하다 1977년 선화랑을 개관하며 미술계에 투신했다. 그는 한국화랑협회 회장을 두 차례 지냈으며 각종 문화 관련 기관에서 자문과 심사를 맡아 활발히 활동했다. 또한 1979년 창간해 1992년까지 발행했던 미술잡지 ‘선미술’은 한동안 미술계의 여론을 이끌던 미술전문지였다. 화랑 경영뿐 아니라 작가를 지원하는 데도 힘을 쏟았다. 한편 한국화랑협회는 김창실 선화랑 대표의 장례를 협회장으로 치르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22일 오전 7시 발인에 앞서 강남 삼성서울병원에서 추도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유족으로는 남편 이호현(동북관세법인 고문)씨와 아들 성훈(법무법인 바른 변호사)·경훈(이림법률사무소 변호사)씨, 그리고 대를 이어 화랑(갤러리 선 컨템포러리)을 경영하고 있는 딸 명진씨가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2일 오전 8시. (02)3410-3151.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공공기관 경영평가] “노사 소통·고용창출 부족”… 해임건의 3명 20개 지표중 A등급 ‘0’

    [공공기관 경영평가] “노사 소통·고용창출 부족”… 해임건의 3명 20개 지표중 A등급 ‘0’

    17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0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기관장과 기관의 실적은 대체로 지난해보다 개선됐다. ‘미흡’ 등급 이하를 받은 기관장은 지난해 20명에서 올해 11명으로 크게 줄었다. 경기회복과 2년 이상 재직한 기관장이 많아 경영실적이 개선됐다는 게 재정부의 설명이다. 하지만 매년 시험을 보는 공공기관과 기관장의 ‘시험 보는 능력’이 나아진 결과가 아니냐는 반문이 나온다. 소위 힘(?) 있고 규모가 큰 기관일수록 평가점수가 좋은 것 아니냐는 논란도 끊이지 않는다. 일부 공공기관들의 방만 경영은 도를 넘었다는 평가다. ●법인카드 남용하고 노사관계 관심 없고 공공기관 경영평가를 맡은 공공기관운영위원회는 ‘경영성과 미흡’을 이유로 정부에 해임을 건의한 3명의 기관장은 경영효율화 측면에서 성과가 전혀 없었다고 진단했다. 경영평가에 참여한 조택 이화여대 교수는 “해임 건의 대상 3개 기관 모두 20개 이상 지표에서 A등급이 하나도 없었고 지난해 지적됐던 여러 사항이 개선되지 않았다.”면서 “특히 ‘아주 미흡’ 등급을 받은 노인인력개발원은 성과연봉제 직무급을 도입하지 않았고 노사협의회도 지난해 말 결성해 단 한번 모였을 뿐일 정도로 노사 간 소통이 매우 미흡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기관의 경우 2009년에 비해 노인 일자리 창출 성과도 줄었다.”고 덧붙였다. 조 교수는 “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은 성과연봉제의 차등 폭이 정부 권고안보다 훨씬 모자랐고 지난해 노사협의회에 기관장이 참여한 것이 3회에 불과했다.”면서 “어촌어항협회는 인력 기능과 자체 경영효율화를 위한 여러 계획은 있었지만 실적을 찾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전체적 경영실적 평가 결과는 개선 반면 전체적인 면에서 기관 및 기관장의 평가 결과는 개선됐다. 기관장 96명을 대상으로 한 평가는 우수 3명, 양호 32명, 보통 50명, 미흡 10명, 아주 미흡 1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우수 5명, 양호 26명, 보통 45명, 미흡 19명, 아주 미흡 1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양호 이상 등급이 증가하고 미흡 이하 등급은 감소했다. 기관평가도 100개 평가대상 기관 중 A등급 25곳, B등급 43곳, C등급 24곳, D등급 8곳, E등급 0곳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평균 이상인 B등급 이상 기관이 1곳 증가한 반면 평균에 못 미치는 D등급 이하는 5곳 감소하는 등 호전됐다. 정부는 이들 공공기관의 경영성과가 전반적으로 좋아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재무 부문에서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의 당기순이익은 2009년 5조원에서 지난해 6조 1000억원으로 증가했다. 보금자리 사업추진, 해외자원개발 등으로 인해 부채규모가 332조 1000억원에서 376조 3000억원으로 증가했지만 재무위험 관리체계는 개선됐다고 전했다. 노사분규도 2009년 12건에서 지난해 3건으로 감소하고, 근로손실일수도 56% 이상 줄었다. ●한전 ‘S→A등급’… 수공 2년연속 ‘A등급’ 한국전력공사는 기관평가 부문에서 지난해 ‘S등급’에 이어 올해 ‘A등급’을 받았다. 정년연장형 임금피크제를 도입해 방만경영 사례로 꼽힌 탓이다. 정년을 58세에서 60세로 늘려 신규고용이 줄 수밖에 없는 한편 기관의 임금 부담은 커졌다. 한전은 휴가일수를 과도하게 늘려 ‘보수관리’ 지표에서 최하 등급을 받았다. 이외 농어촌공사는 법인카드 관리를 소홀히 해 ‘책임경영’ 지표에서 최하 등급 평가를 받았다. 4대강 사업으로 부채가 급격히 증가한 한국수자원공사도 2년 연속 ‘A등급’을 받았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공기업 평가 대상인 21개 중 D등급은 1개(4.8%)뿐이었지만 준정부 중소형기관 47개 중 D등급은 4개(8.9%)였다. 해임권고된 3명 역시 잘 알려지지 않은 소규모 기관의 기관장이었다. 일각에서는 대규모 공공기관일수록 기관의 경영실적이 아니라 대처 능력이 좋아 점수가 높지 않으냐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평가에 참여한 관계자는 “한전과 수자원공사는 다른 부문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면서 “예술의전당과 같이 직원이 104명인 소규모 집단의 기관장도 기관장 평가에서 ‘양호(상위 3번째 등급) 등급’을 받은 것을 볼 때 기관 규모와 점수 간에 큰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목사와 스님의 ‘영혼을 울리는 책’

    목사와 스님의 ‘영혼을 울리는 책’

    종교계에는 글쓰기를 병행하는 성직자들이 종종 있다. 그들은 중생구제와 구원이라는 본래의 종교적 활동 말고도 글을 통한 영혼의 울림을 높이 산다. 우리 종교계의 대표적 글쟁이로 이름 난 스님과 목사가 나란히 울림의 책을 세상에 내놓아 화제가 되고 있다. 불교방송 ‘행복한 미소’를 진행하고 있는 남해 용문사 주지 성전 스님(‘어떤 그리움으로 우린 다시 만났을까’·마음의숲 펴냄)과, 경기도 죽전의 작은 개척교회를 굴지의 주목받는 공동체로 일궈낸 소강석(‘영혼의 글쓰기’·쿰란출판사 펴냄) 새에덴교회 담임목사가 그들이다. 소강석 목사는 시장 상가의 작은 교회에서 출발해, 교인수 3만명이라는 지금의 새에덴교회를 일군 목회자다. 탄탄한 신학적 배경을 바탕으로 도시의 감성이 밴 설교와 저술로 유명한 차세대 목회자로 주목받는다. 문예지를 통해 등단한 뒤 벌써 시집 5권을 낸 목회자 시인답게 “목회자야말로 머리를 넘는 감성으로, 감성을 넘는 영혼의 글쓰기가 필요하다.”는 지론을 일관되게 펼친다. 새 책 ‘영혼의 글쓰기’는 우리 목회자가 대부분 간과하기 마련인, 글을 통한 영성의 전달법을 체험으로 제시한 글쓰기 방법이다. 글의 모티브 잡기부터 구도와 중심 내용을 짚어내고 글의 묘미를 살려 가독성을 높이는 글쓰기의 7단계를 관찰과 해석, 질문과 사색, 논리와 서사 등 핵심 키워드를 정해 설명한다. 틈틈이 적고 쌓아온 글쓰기의 노하우를 읽다 보면 이어령 이화여대 석좌교수가 “시와 글을 사랑하는 목회자”로 지목한 그의 독특한 영성 전달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성전 스님은 불교계의 소문난 글쟁이다. 스님이 아름다운 글을 통해 줄곧 전하는 메시지는 단연 자연과의 교감과, 거기에서 얻는 성찰이며 깨달음이다. 이번 에세이집 ‘어떤’ 역시 그 틀에서 벗어나지 않는 짧고 아름다운 글들의 모음. ‘강에겐 모든 것이 현재이고 지금일 뿐, 그래서 강은 흘러도 지치지 않는다.’는 스님. 그래서 스님은 너무 미워하지도, 집착하지도 말고 그냥 강처럼 흐르라고 말한다. 바람과 햇빛이 전하는 말, 밤하늘 별과 지상의 꽃들이 그리워하는 이야기는 모두 자연의 찬미를 넘어 바쁜 현대인들이 그냥 편하게 깨달음을 생각해볼 수 있는 쉼터와도 같은 ‘자연의 경전’이다. 꽃을 봐도 아름답게 느끼지 못하는 마음, 도움을 받아도 감사할 줄 모르는 마음…. 탐·진·치의 삼독에 찌든 세상 사람들에게 그는 이렇게 쓰고 있다. “햇살은 내게 다가와 말합니다. 무게를 버리라고. 무게를 버리면 너도 자유로워질 수 있다고. 나는 너무 많은 무게를 지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저 햇살처럼 가볍게 중에서) 김성호 편집위원 kimus@seoul.co.kr
  • [시론] 반값등록금 해결에 정부·대학 함께 나서야/최진봉 텍사스 주립대 저널리즘 스쿨 교수

    [시론] 반값등록금 해결에 정부·대학 함께 나서야/최진봉 텍사스 주립대 저널리즘 스쿨 교수

    반값 등록금 촛불시위가 10여일째 계속되고 있다. 이번 시위는 예전의 등록금 시위와는 달리 대학생들의 적극적인 움직임에 시민단체와 학계에서도 힘을 보태고 있어 사회 쟁점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정치권과 시민사회단체, 그리고 학계까지 나서면서 반값 등록금 문제는 사회 주요 이슈로 떠올랐다. 이런 가운데 고려대와 숙명여대, 이화여대 등 서울 시내 주요 대학 총학생회가 반값 등록금 실현을 위한 동맹휴업을 예고하고 있어 반값 등록금 투쟁의 강도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학생들의 반값 등록금 요구는 어찌 보면 생존권 차원의 절박한 호소라고 볼 수 있다. 대학생들의 절박한 생존권 호소에 정부는, 그것도 반값 등록금을 공식적으로 약속한 이명박 정부는 지금이라도 대학생들과 대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가 이해할 만한 대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반값 등록금 문제를 풀어나가는 것이 좋을까. 등록금 문제 해결을 위한 열쇠는 정부뿐만 아니라 대학 당국이 함께 쥐고 있다. 대학 당국의 적극적인 구조개혁과 참여가 따르지 않는 한 반값 등록금 실현을 위한 정부의 역할은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 반값 등록금 실현을 위한 가장 손쉬운 방법으로 일부에서 제기되는 공적자금 투입 방안은 한국 대학의 약 80%가 사립대학인 상황에서 바람직하지 않다. 대학의 구조조정 없이 국민의 혈세로 모든 대학에 일률적으로 공적자금이 지원될 경우, 자칫 비리·악덕 사학재단의 배만 불리고 건물 증축, 부동산 투자, 주식 투자 등 사학의 도덕적 해이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대학에 진학하지 않은 약 20%의 젊은이들은 혜택을 받지 못해 형평성 문제도 야기될 수 있다. 무엇보다 대학 자체적으로 등록금 인하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는 것이 시급하다. 지난 2009년 결산 기준으로 국내 사립대의 누적 재단적립금은 10조원에 이른다. 이화여대가 7389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홍익대 4857억원, 덕성여대 2494억원, 고려대 2305억원, 숙명여대가 1904억원을 적립금으로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학들은 해마다 평균 80여억원씩을 적립하고 있다. 그동안 대학들이 천정부지로 올려 거둬들인 등록금 중 일부가 학생들의 장학금이나 복지혜택을 늘리는 데 쓰이지 않고 대학의 현금 보유를 늘리는 데 쓰인 것이다. 이제는 대학들이 학생들을 위해 적립금으로 묶어 놓은 이 돈을 풀어야 한다. 등록금이 남아서 많게는 등록금의 22%를 대학 적립금으로 쌓아두는 상황에서 등록금을 지속적으로 인상하는 것은 사학재단들이 대학을 사업수단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할 수밖에 없다. 미국의 대학들은 여윳돈이 생기면 쌓아두지 않고 주로 대학의 연구시설 확충이나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지급한다. 그리고 학생들의 성적뿐만 아니라 학비 부담 능력에 따라 장학금을 차등 지원하고 있다. 대부분의 미국 대학들은 학생의 성적에 따라 지급하는 장학금과는 별도로 학생의 학비 부담 능력에 따라 학비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는데 부모의 소득 수준이 낮아 자녀의 학비를 부담하기 어려운 경우, 대학이 학비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교육기회의 균등한 제공을 위해 부모의 소득격차를 고려하여 학비를 차등 지원하는 제도의 도입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반값 등록금 해결을 위해서는 정부와 대학당국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 특히, 학생들의 등록금과 정부지원금으로 배를 불려온 대학들이 그동안 꾹꾹 참아오다 생존권을 위협받는 상황에까지 몰린 대학생들의 피맺힌 절규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그리고 정부와 교육 당국은 대학들이 이러한 노력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행정적인 지도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다.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반값등록금 동맹휴업 불끈 저축銀 뱅크런 소식에 아찔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반값등록금 동맹휴업 불끈 저축銀 뱅크런 소식에 아찔

    6월 둘째주 네티즌들의 관심은 사회적인 이슈에 집중됐다. 등록금 인하를 요구하는 대학생들의 촛불 집회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검색어 1위는 ‘반값 등록금 동맹 휴업’이 차지했다. 고려대·서강대·이화여대·숙명여대 등 서울 지역 4개 대학 총학생회는 지난 7일 반값 등록금 실현을 위한 동맹휴업 선포식을 가졌다. 같은 날 열린 가나와의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 대표팀 친선경기’에서 헤딩 선제골을 넣은 지동원(오른쪽)과 결승골을 넣은 구자철(왼쪽)이 2위에 올랐다. 그 뒤는 프라임저축은행 관련 ‘뱅크런’(예금 인출 사태) 소식이 이었다. 불법 대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프라임저축은행은 서울 5개 지점에서만 300억원이 넘는 예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4위는 남녀성비 불균형이 차지했다. 지난 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0 인구주택 총조사’에 따르면 남자가 여자보다 47만 60 00명 많은 것으로 나타나 사상 최악의 성비 불균형 우려를 낳았다. MBC ‘무한도전’의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는 5위를 차지했다. 가요제가 행남도 휴게소에서 열린다는 사실이 스포일러(정보 유출꾼)를 통해 새나가자 담당 피디는 장소를 바꿀 수도 있다고 밝혔다. 서울 자전거버스 관련 소식은 6위에 올랐다. 서울시는 지난 8일 그룹형 자전거 출근제인 서울 자전거버스를 매월 22일 시범 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범운행 코스는 아차산역에서 시청. 자전거버스 한 대당 참여인원은 10~15명 안팎으로 알려졌다. 방송인 김제동이 반값 등록금 집회 햄버거 논란에 대해 사과한 소식은 7위를 차지했다. 지난 8일 반값 등록금 집회를 가진 대학생들이 김제동이 기부한 돈으로 햄버거를 사서 경찰에게 전달하려고 했으나 일각에서 경찰에게 모욕감을 줄 수도 있는 행동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대해 김제동은 9일 자신의 트위터에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영국 프로축구 선수 라이언 긱스의 불륜 소식도 인터넷을 달궜다. 8위. 긱스는 친동생의 아내와 8년 동안 불륜 행각을 저지른 데 이어 ‘제수씨’ 어머니에게도 추파를 던진 사실이 밝혀져 거센 비난을 샀다. 서울대학교 법인화에 반대하는 학생들이 만든 패러디 뮤직비디오 ‘총장실 프리덤’은 9위에 올랐다. 그룹 UV의 ‘이태원 프리덤’을 재치있게 개사했다. 10위는 ‘이명박 탄핵’이 차지했다. 오마이뉴스가 ‘이명박 탄핵은 왜 10000등도 못 되나’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내면서 네이버의 검색어 조작 논란을 제기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열린세상] 재난방지 지출은 투자다/이레나 이화여대 방사선 종양학 교수

    [열린세상] 재난방지 지출은 투자다/이레나 이화여대 방사선 종양학 교수

    2005년 미국 역사상 가장 심한 재해인 허리케인 카트리나, 700명 이상의 사상자를 낸 칠레 지진, 최근 1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미국 남서부의 토네이도, 상상도 못할 강한 쓰나미로 일어난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태 등 자연재해가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그 인적 물적 피해도 천문학적인 규모에 이르고 있다. 우리가 예상하는 것보다 재해의 강도와 정도는 눈에 띄게 심화되고 있다. “설마” 했던 일들이 실제 일어나고 있다. 여름 장마철과 태풍이 올 것이 예상되는 시점에 즈음해 이제 우리 정부와 국민도 이런 재해에 대한 대처방안을 심도 있게 고민해야 할 때이다. 지금까지 자연재해 관련 당국인 정부, 언론 및 기업들 모두 기후변화·온난화 이슈에 대해서 그 핵심인 환경과 재해방지를 통한 국민 삶의 지속적인 영위에 대해 초점을 두지 않았다. 대신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세계경제공황 극복을 위한 정치적·행정적 조치나 신재생 에너지개발 등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물론 장기적으로 신재생 에너지 개발, 탄소배출 제재에 대한 기후변화와 온난화 현상의 원인 분석은 매우 중요하지만 당장 우리 눈앞에 일어나는 기후변화나 우리가 아직 모르는 자연적인 이유로 인한 자연재해에 대해 관계당국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적었다는 느낌을 받는다. 과연 상상하지 못한 자연재해에 대한 대비가 가능할까. 쉽지 않을 것이다. 우선 당연히 재앙에 대한 과학적 예측을 통해 재난을 피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재난을 피할 수 없다면 국민들이 피해를 최소화하고 재난으로부터의 공포나 두려움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특히 국민의 입장에서는 기후변화·온난화 현상으로 인한 재해의 피해와 손실에 대한 방지, 대처, 복원에 대한 준비가 더욱더 중요하다. 자연재해에 대한 재난예방이 효과를 보려면 첫째, 재난 방지를 국가와 국민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전략에 포함해야 한다. 둘째, 자연재난 위험에 대한 정보를 개발하고 알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구체적으로 재난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 개인그룹을 지정해 지속적인 평가를 해야 한다. 조기경보시스템을 구축해 해당 지역과 주민들이 자발적인 재난방지에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 셋째, 재난예방 차원에서 도시 개발, 부동산 개발, 수자원 관리, 빌딩코드, 전력관리 등의 관리 평가에 좀더 엄격하고 효과적인 규제가 필요하다. 특히 해안가와 강가 지역이나 학교·병원·공공기관과 대중이 많이 모이는 상업지역은 재난 시 피해가 클 수 있으므로 엄격한 규제와 예방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우리에게는 재난방지와 대처에 대한 대국민 교육이 필요하고 안전과 재난 대처를 중요하게 여기는 문화형성이 시급하다. 재난방지와 위험 대처에 대한 과학적인 프로그램 개발과 더불어 홍보, 교육은 자연재해에 대처하는 정책추진에 있어 필수조건이다. 구체적으로 기후변화, 온난화, 재난방지와 대처에 소요되는 경비는 단기적으로 비용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궁극적으로 국가경쟁력과 국민안전을 위한 매우 중요한 투자라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중국은 1960~2000년 홍수예방에 30억 달러를 투자해 120억 달러의 손실을 막을 수 있었다. 인도의 재난방지 프로그램은 투자 대비 13배의 경제적 효과를 보고 있다. 특히 미국은 약 30억원을 투자해 카트리나 허리케인 재난 시 500개 지역 시민들이 개인적으로 재난방지·대처 프로그램을 실행해 6000억원의 재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한다. 재해 재난예방에 대한 투자는 어떤 투자보다 국민, 기업, 국가에 경제적 혜택을 주고 국민의 안심과 안정을 가져올 수 있다. 자연 재해재난의 예방, 대처, 복원에 대한 프로그램, 인프라, 교육에 소요되는 경비는 비용이 아니라 투자인 셈이다. 국민적 인식의 전환이 시급하다.
  • [부고]

    ●한태열(전 대통령 비서실 비서관·전 인하대 교수)씨 별세 이종선(전 이화여대 기획처 차장)씨 남편상 한규섭(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씨 부친상 10일 서울대병원, 발인 13일 오전 5시 30분 (02)2072-2014 ●윤영섭(KT캐피탈 사장)완섭(전 기업은행 지점장)동섭(금호아시아나 기장)씨 부친상 공영재(공안과)김현(고려대 의대 교수)씨 장인상 윤창기(국군 수도통합병원 군의관)철기(육군사관학교)씨 조부상 10일 고려대안암병원, 발인 13일 오전 9시 (02)920-5045 ●변근원(충북일보 대표)씨 장모상 10일 서울장례식장, 발인 12일 오전 7시 (02)868-5000 ●홍순강(종근당 상무이사)씨 부인상 9일 서울대병원, 발인 12일 오전 7시 (02)2072-2018 ●최호빈 영익(KT스카이라이프 총괄전무)영준(사업)영우(〃)씨 모친상 10일 울산 영락원, 발인 12일 오전 7시 (052)256-6895 ●이수진(전 대한전기협회 부회장)씨 별세 민희(농협중앙회 차장)씨 부친상 10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12일 오전 5시 30분 (031)787-1512 ●이석일(MBC 보도운영부 부장)씨 부인상 10일 여의도 성모병원, 발인 12일 오전 9시 (02)3779-2192 ●정민관(AM특장 이사)민곤(광주시 비서실장)씨 모친상 10일 광주 천지장례식장, 발인 12일 오전 9시 (062)670-0026 ●신광석(누리인포스 상무)용호(중앙일보 정치부 차장)씨 부친상 최정기(유신스텐 대표)정경근(프로메디아 〃)씨 장인상 10일 마산회원구 삼성창원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 (055)290-5642 ●나병욱(경북대 물리학과 명예교수)씨 별세 상천(전 SK텔레콤 전무·솔브리지국제대학 초빙교수)우천(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상무)씨 부친상 최연식(전 LG전자 상무·전 코레일유통 감사)씨 장인상 이경섭(아시아항공연구소장)김혜정(성악가)씨 시부상 나경수(경북대 경제학과 명예교수)경학(전 경북공고 교사)씨 형님상 10일 경북대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 (053)200-6141
  • [대학 재정 난맥상] 묻지 마 펀드 투자로 반토막… 신규 종편에 수십억도

    등록금에만 의존하는 대학 재정 구조와 대학의 ‘묻지 마 투자’가 ‘값비싼 등록금’을 만드는 원인으로 꼽힌다. 10일 대학알리미 등에 공개된 주요 대학 교비 회계 자료 등에 따르면 2010년 4년제 사립대의 수입 15조 4730억원 가운데 65.6%인 10조 1527억원은 등록금이었다. 재단 전입금은 8.8%, 기부금은 3.6%에 불과했다. 수입 가운데 등록금 비중이 80% 이상인 사립대도 38곳이나 됐다. 이 같은 등록금 비중은 전년에 비해 크게 늘었다. 2009년 사립대학들의 재정 수입 24조 4501억원 가운데 등록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52%인 12조 7091억원이었다. 대학의 수입은 등록금, 정부 보조금, 재단 전입금, 기부금 등으로 나뉜다. 등록금을 제외한 나머지 수입원은 거의 증가하지 않았다. 게다가 일부 사립 재단은 적립금의 상당 부분을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 펀드에 투자해 180억원대의 손실을 봤다. 중앙대의 올 2월 회계 결산 내역을 보면 100억원을 펀드에 넣었다가 53억 5000만원의 손실을 내 반토막이 났다. 아주대는 88억원을 투자해 30% 가까운 28억 9000만원을 손해봤고, 성신여대와 경남대도 20억~50억원대의 손실을 봤다. 고려대는 480억원을 펀드에 투자해 은행 정기적금 이자(4%대)에도 미치지 못하는 1%대의 수익률을 냈다. 이는 2007~08년 주식시장이 활황이 되자 대학에서 너도나도 펀드 투자에 뛰어들었다가 2008년 9월 금융위기가 닥치자 원금 손실 등이 발생한 탓이다. 또한 MBC 보도 등에 따르면 수원대는 조선일보 종합편성채널에 50억원을, 고려대와 성신여대는 각각 동아일보 종합편성채널에 20억원과 1억원을 투자해 빈축을 사고 있다. 현행 등록금 수입은 적립금 명목으로 학교 재단의 금고로 들어간다. 사립대의 적립금 규모는 2009년 결산 기준으로 6조 9493억원에 이른다. 이화여대가 누적 적립금 6280억원으로 가장 많다. 2009년 한 해에만 838억원이 늘었다. 이 외에도 홍익대(4857억원), 연세대(3907억원), 수원대(2575억원), 동덕여대(2410억원), 고려대(2305억원), 청주대(2186억원), 숙명여대(1884억원), 계명대(1775억원), 인하대(1342억원) 등 1000억원 이상 적립금을 보유한 대학이 상당수다. 적립금의 수입원은 물론 등록금 수입이다. 김춘진 민주당 의원이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누적 적립금 상위 10개 국내 사립대는 지난해 적립금 전입액의 53.2%를 등록금에서 충당했다. 반면 적립금 가운데 학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연구적립금이나 장학적립금은 각각 9.2%, 8.6%에 그쳤다. 반면 건물을 짓기 위한 건축적립금은 46%, 특별한 용도도 없는 기타 적립금은 34.8%나 됐다. 때문에 이처럼 대학들이 등록금으로 재단 전입금만 살찌우는 구조를 고치지 않거나 펀드투자에 더욱 신중하지 않으면 ‘반값 등록금’은 불가능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사립대 관계자는 “적립금을 매년 일정 비율 이상 사용하게 강제하는 것이 어렵다면 일정 기간마다 사용하도록 하는 제도를 도입하고, 당국이 이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대중음악

    ●우리들의 여행스케치 콘서트 24일 오후 8시, 25일 오후 3·7시, 26일 오후 5시 서울 연세대 대강당. 조병석·남준봉 듀오로 활동하던 여행스케치가 8년 만에 남녀 혼성 8인조로 재결성돼 갖는 첫 무대. 4만 4000~6만 6000원.(02)6377-1250. ●신연아 단독 콘서트 ‘바람이 스치는 날에’ 25~26일 오후 7시 서울 이화여대 삼성홀. 여성 보컬 그룹 ‘빅마마’의 리더 출신으로 최근 박민혜와 ‘빅마마 소울’을 결성한 신연아의 첫 번째 단독 콘서트. 전석 7만 7000원. 1544-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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