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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일 류우익·문화 최광식·복지 임채민·여성 김금래 측근 류우익 대북 사령탑에

    통일 류우익·문화 최광식·복지 임채민·여성 김금래 측근 류우익 대북 사령탑에

    이명박 대통령은 30일 통일부 장관에 핵심 측근인 류우익(60) 전 주중 대사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최광식(57) 문화재청장을, 보건복지부 장관에 임채민(52) 국무총리실장을 각각 내정했다. 이 대통령은 또 여성가족부 장관에 한나라당 김금래(58·비례대표) 의원을, 국무총리실장(장관급)에는 임종룡(51) 기획재정부 1차관을 각각 발탁했다. 물러나는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청와대 통일정책특별보좌관에 임명했다. 김두우 청와대 홍보수석은 개각 배경과 관련, “정책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가시적 성과를 내기 위해 일솜씨가 좋은 사람을 찾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류우익 통일장관 후보자는 경북 상주 출신으로 상주고, 서울대 지리학과를 졸업했다. 이명박 정부의 초대 대통령실장을 지내고 주중국대사로 일해 왔다. 김 수석은 “류 후보자는 통일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보다 발전적인 통일 정책을 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광식 문화부 장관 후보자는 서울 출신으로 중앙고, 고려대 사학과를 졸업한 뒤 고려대 한국사학과 교수, 국립중앙박물관장을 지냈다. 임채민 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서울 출신으로 서울고, 서울대 서양사학과를 졸업했으며 산업자원부 산업기술국장, 지식경제부 1차관을 지낸 경제관료 출신이다. 김금래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강원 강릉 출신으로 이화여고, 이화여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한나라당 여성국장을 지낸 당료 출신이다. 임종룡 국무총리실장 내정자는 전남 보성 출신으로 영동고,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기재부 기획조정실장,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을 지냈다. 한편 이재오 특임장관은 이르면 31일 사임하고 한나라당으로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2012학년도 대입 수시 가이드] 이화여대-미래인재 전형 신설… 입학생 전원에 장학금

    [2012학년도 대입 수시 가이드] 이화여대-미래인재 전형 신설… 입학생 전원에 장학금

    이화여대는 수시모집 1차와 2차에 걸쳐 총 1898명을 선발한다. 수시1차 전형 중 입학사정관 전형은 이미 원서 접수를 마감했으며 그 외 전형은 9월 14~16일에 원서 접수를 진행한다. 수시2차는 수능 직후인 11월 14~17일에 원서 접수를 진행하기로 했다. 올해 수시모집의 특징은 이화미래인재전형 신설, 입학생 전원에게 이화미래인재 장학금 제공, 자기계발우수자전형 신설, 미래과학자전형과 이화글로벌인재전형을 이화글로벌리더전형으로 통합, 스크랜튼학부 인원을 수시모집의 일반전형과 학업능력우수자전형 및 정시모집 일반전형의 모집 단위에서 선발 등이다.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일반전형은 모집 단위별 모집 인원의 40%를 학생부 교과 30%, 논술고사 70%로 우선선발하고, 나머지 모집 인원은 학생부 교과 50%, 논술고사 50%의 비율을 반영해 모두 560명을 선발한다. 오정화 입학처장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대학생활을 통해 자신의 비전을 실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선발 인원 30명 모두에게 등록금과 생활비까지 제공하는 이화미래인재전형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 反포퓰리즘 단체 ‘더 좋은 나라 포럼’ 31일 출범

    이명박 정부에서 주요 역할을 했던 인사들을 주축으로 ‘반(反)포퓰리즘’ 단체를 표방하는 ‘더 좋은 나라 포럼’이 31일 출범한다. 무상급식 주민투표로 포퓰리즘 정책에 대한 찬반 논란이 가열되는 가운데 반포퓰리즘 단체 출범이 정치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더 좋은 나라 포럼’ 관계자는 “현 정부에서 장·차관을 지낸 인사들을 중심으로 법조게, 학계, 시민사회단체 등 각계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1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창립총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50여명의 발기인을 주축으로 창립되는 이 포럼은 장태평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김진선 전 강원지사가 공동대표를 맡고 김진홍 두레교회 목사와 이어령 이화여대 석좌교수 등이 고문으로 추대될 것으로 알려졌다. 발기인에는 이달곤 전 행정안전부 장관, 김성이 전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무상급식 투표 무산으로 사퇴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참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포럼 관계자는 전했다. 더 좋은 나라 포럼은 정치 단체의 성격은 지양하되 정치권이 표만 쫓아 ▲포퓰리즘 ▲지역 이기주의 ▲집단 이기주의 등에 매몰될 경우 철저히 견제에 나설 계획이라고 포럼 관계자가 전했다. 포럼 핵심 관계자는 “포퓰리즘과 지역·집단이기주의가 지금처럼 횡행하면 20~30년 후 대한민국의 미래는 암울할 수밖에 없다.”면서 “국가 정책과 정치가 포퓰리즘에 휘둘리는 실태를 바꿔 보자는 취지에서 뜻있는 지식인들이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포퓰리즘을 막고 일반 국민의 의사를 정확히 정책에 전달하는 소통 창구 역할을 자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열린세상] 법률시장 개방과 한국 로스쿨제의 개혁 방향/최원목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열린세상] 법률시장 개방과 한국 로스쿨제의 개혁 방향/최원목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번 여름 로스쿨 학생 15명을 데리고 홍콩에 다녀왔다. 특별히 방문지로 홍콩을 고른 이유는 그곳에서 영어로 진행하는 단기 법률강좌가 제공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곳 로펌들을 직접 둘러보기 위함이었다. 한·EU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돼 유럽 변호사와 로펌들의 국내 진입이 기정사실화되었고, 앞으로 한·미 FTA가 비준·발효되면 미국변호사들의 진출 또한 가시화된다. 이런 상황에서 로스쿨에 다니는 학생들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외국계 로펌에 쏠려 있다. 과연 얼마나 경쟁력이 있기에 국내 로펌들이 긴장하고 있는 것일까라는 미래의 경쟁자 입장에서 관찰하려는 학생도 있었지만, 오히려 유럽계 로펌을 한번 일해 보고 싶은 선망의 대상으로 여기는 학생들도 많았다. 2015년 7월이 되면 합작법인 형태로 국내에 진출한 유럽 로펌이 국내 변호사를 자유롭게 고용하도록 허용되기 때문이다. 클리퍼드 찬스(Clifford Chance)의 홍콩지사에서는 이미 한국변호사를 고용해 한국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었다. 이분을 만찬에 초빙하니, 어떻게 고용될 수 있었는지에 관한 학생들의 질문공세가 끊이질 않았다. 단순히 국내변호사들의 취업기회가 갈수록 어려워지기 때문에 외국계 로펌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도 덩달아 커진다고 단정적으로 볼 수는 없다. 누구보다도 명석한 두뇌와 세계를 품을 것 같은 포부를 지녔건만, 국내 변호사가 되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포기해야 했던 국제화의 길. 로스쿨 입시준비와 주입식 법학교육 과정에서 국내형 율사로 굳어져 버린 리걸 마인드. 사법시험 준비 경험이 있는 학생들의 경우 고시공부 기간 동안 후퇴해 버린 자신들의 자유로운 영혼까지도 보상받기 위한 관심이리라. 이들에게는 각고의 노력 끝에 국내변호사가 되더라도, 외국 현지에서 처음부터 다시 공부해서 외국변호사 자격을 따야 비로소 외국계 로펌의 문을 두드릴 수 있었던 과거와 결별할 수 있는 기회가 온 것이다. 요즘 국내 로스쿨에서는 교육과학기술부 시책에 부응해 영어 강의 열풍이 불고 있다. 영어로 강의하는 법학과목의 경우 교수에게 추가 수당을 주고, 엄격한 상대평가제도의 예외를 허용함으로써 학생들에게 학점상의 인센티브를 준다. 그러나 정작 각 로스쿨이 자체적으로 주관하는 신입생 선발과정에서는 국내법 과목을 얼마나 선행 학습했는지와 학부 학점 등이 결정적인 선발기준이어서 국제화 능력은 크게 고려되지 않는다. 얼마나 많은 수의 변호사 시험 합격자를 배출하는가가 로스쿨 운영자의 실제 관심사이기 때문이다. 내년 초 로스쿨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제1회 변호사시험에서 국제법(국제통상법 포함)의 위치는 초라하다. 괜히 시험준비 범위가 넓은 국제법 관련 과목을 선택했다가는 변호사시험 준비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에, 수험생들이 국제법 과목 선택을 기피하는 경향이 벌써부터 감지된다. 애초에 변호사 시험에서 국제법을 필수과목이 아닌 선택과목으로 배치한 법무부의 정책결정부터가 문제다. 일본 변호사시험제도를 참조했다고는 하지만 일본 내에서 국제법 선택 기피 경향이 두드러져 대부분의 로스쿨 졸업생들이 국내형 율사로 굳어지고 있는 현실적 문제를 방관한 처사이다. 그 결과, 현재 일본 글로벌 기업들의 국제법무 자문은 영미계 로펌이 도맡아 하고 있다. 국내 시장 지키기에 여념이 없다 보니, 미래 성장분야인 해외 부문을 모두 영미계 로펌에 내준 셈이다. 우리경제는 90%에 이르는 대외무역의존도를 지니고 있어, 20%대인 일본과는 대조적이다. 이것은 일본의 경우와 달리, 국제법무 부문을 모두 외국계 로펌에 내줄 수는 없다는 의미다. 로스쿨이 신입생 선발과정에서 국제화 능력에 대한 평가의 비중을 상향조정토록 정부가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국제법무 과목을 변호사시험 필수과목으로 전환해야 한다. 여전히 인습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제도를 국제경쟁력 있는 변호사를 배양한다는 본래의 취지에 맞게 되돌려 놓아야 한다. 개혁의 시기는 빠를수록 좋다.
  • 유네스코 여성생명과학상에 백성희 교수

    유네스코 여성생명과학상에 백성희 교수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와 로레알 코리아, 여성 생명과학기술 포럼은 올해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생명과학상’ 진흥상 수상자로 서울대 생명과학부 백성희 교수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생명과학상’은 생명과학기술 분야의 발전에 기여한 여성과학자의 업적을 치하하고 후원하기 위해 제정됐다. 지금까지 노정혜 서울대 교수, 나도선 울산의과대 교수, 이영숙 포스텍 교수, 김승희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 등이 진흥상을 받았다. 백 교수는 세계 최초로 암 전이 억제 유전자와 조절 메커니즘을 규명, 항암치료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공적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뽑혔다. 백 교수는 “실력있는 후배 여성 과학자들을 위해 연구 환경과 사회 분위기 개선에도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박보연 연세대 생명시스템대학 시스템생물학과 조교수, 우현애 이화여대 약학대학 생화학교실 조교수, 조경아 전남대 의대 생화학교실 부교수는 40세 이하 젊은 여성 과학자에게 주어지는 ‘펠로십’ 수상자로 결정됐다. 시상식은 30일 오전 10시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양예승 ‘미스 인터콘티넨털’ 대상

    양예승 ‘미스 인터콘티넨털’ 대상

    ‘미스 인터콘티넨털’ 한국 본선에서 양예승(26·이화여대 음악대학 대학원)씨가 대상을 차지해 오는 10월 스페인에서 열리는 세계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양씨는 28일 오후 서울 워커힐호텔 그랜드 시어터에서 열린 제40회 미스 인터콘티넨털 선발대회 한국 본선에 참여한 32명 가운데 대상을 차지해 10월 7일 스페인에서 열리는 세계대회에 나간다. 양씨의 뒤를 이어 박연수(21)씨가 1위, 정다화(24)씨가 2위, 이지혜(20)씨와 이애린(25)씨가 3위를 차지했다. 미스인터콘티넨털 한국 대회는 독일 WBO(World Beauty Organization)의 공인을 받아 서울신문STV와 미스 인터콘티넨털 코리아 2011 실행위원회, 글로벌모델컴퍼니, 엠프레젠트가 공동 주최했다. 세계 5대 미인대회 중 하나로 꼽히는 이 대회는 2007년 한국 대표로 나선 미스코리아 유한나가 세계 2위를 차지하면서 국내에도 친숙한 대회다. 지난해까지는 한국 대표로 미스코리아 본선 진출자가 자동 참가해 국내 예선이 열리지 않았으나, 올해부터는 자체 선발대회를 거쳐 70여개국이 참가하는 세계대회 진출자를 가리고 있다. 김동수 엠프레젠트 프로듀서는 “대회에서 순위 경쟁을 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국내외 방송, 연예계에 입문하는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성민수PD globalsms@seoul.co.kr
  • 대학별 특목고 비중 살펴보니

    대학별 특목고 비중 살펴보니

    지난해 과학고 학생들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외국어고 및 국제고 학생은 연세대, 예술·체육고는 이화여대에 가장 많이 입학했다. 또 국립대 기부금은 전년에 비해 크게 늘어났으며, 대학 구조조정의 핵심 지표인 올해 신입생 및 재학생 충원율과 장학금 비율은 지난해에 비해 약간 개선됐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24일 내놓은 대학정보공시 사이트인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대학알리미는 전국 194개 4년제 일반 대학에 대한 현황을 35개 항목으로 정리했다. ●작년 기부금 국립대↑ 사립대↓ 과학고 학생은 KAIST 461명, 서울대 293명, 성균관대 133명, 연세대 124명, 한양대 120명 등의 순으로 많이 들어갔다. 외국어고와 국제고 학생은 연세대가 861명으로 가장 많고, 고려대 832명, 이화여대에 553명, 성균관대 490명, 서울대 441명, 서강대 417명, 한양대 394명, 한국외국어대 398명 등이 뒤를 이었다. 예술·체육고의 경우 이화여대 364명, 중앙대(안성) 208명, 서울대 184명, 한양대 128명, 경희대 125명 등의 순이다. 30개 국·공립대의 지난해 기부금은 1626억원으로 2009년 1190억원에 비해 436억원(36.6%)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사립대 기부금은 7872억원으로 전년의 9392억원보다 1520억원(16.2%)이 줄었다. 특히 비수도권 국·공립대의 기부금은 60.5% 늘어 약진했고, 수도권 국·공립대는 8.0% 증가에 그쳤다. 비수도권 국·공립대의 기부금 급증은 KAIST가 2009년 88억원에서 255억원으로 상승한 데 힘입었다. 사립대의 경우 지난해 676억원의 기부금을 거둬들인 고려대가 1위를 기록했고 연세대·성균관대·중원대·가톨릭대·차의과대가 뒤를 이었다. ●신입생 충원율 90% 대학 94% 올해 신입생 충원율이 90% 이상인 대학은 93.8%(182개교)로 지난해(92.7%)보다 약간 늘었다. 반면 70% 미만인 대학은 7개로 지난해보다 1개교가 줄었고, 70~90%인 대학은 5개교로 나타났다. 재학생 충원율은 156개교(80.8%)가 90%를 넘어섰다. 신입생과 재학생 충원율 모두 70%를 밑돈 대학은 영산선학대·탐라대·대전가톨릭대·수원가톨릭대·광주가톨릭대·중앙승가대·선교청대학교 등 대부분 종교 계열이었다. 2009년 132만원이었던 학생 1인당 평균 장학금은 지난해 137만원으로 5만원가량 올랐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소설가 김훈·시인 정호승은 왜 KIST에 갔을까

    소설가 김훈·시인 정호승은 왜 KIST에 갔을까

    요즘 서울 홍릉에 위치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직원들 사이에서는 소설 ‘칼의 노래’를 두고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24일 KIST 존슨강당에서 소설가 김훈씨가 강연을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부터다. 저마다 책장 속에 꽂아두었던 ‘칼의 노래’를 다시 꺼내들고 오래 전에 읽었던 기억을 되살리고 있다. 흔히 과학자는 ‘자신의 분야 외에는 관심이 없는 외골수’로 통한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KIST의 분위기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았다. KIST 역시 과거 명사 강연을 개최하려고 해도 무관심한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KIST의 한 책임연구원은 “젊은 연구원들이 항상 실험실에만 틀어박혀서 심지어 뉴스조차 제대로 보지 않는 현실에 대한 자조 섞인 비판들이 많았다.”면서 “무식한 공돌이, 무식한 이공계라는 말을 스스로 입에 달고 살았다.”고 토로했다. 그러던 KIST 내부에서 올해 들어 과학계에 불고 있는 ‘인문학 열풍’을 벤치마킹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기 시작했다. 포스텍,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이공계 대학들이 인문학 강의를 강화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었다. 각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예술가와 인문학자를 불러 생각을 나누자는 것이 기본적인 지향 방향이었다. 지난 3월. 첫 주자로 학문 간 융합을 의미하는 ‘통섭’을 한국사회에 처음으로 소개한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가 연단에 섰다. 최 교수는 “수백년 동안 경제학을 연구해 왔지만 경제위기를 정확히 예측하고 대안을 내놓는 명쾌한 해법은 아직 없다.”면서 “자연과학이나 공학에서도 한 곳만 보고 달린다면 결국 같은 문제에 봉착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4월에 연단에 선 정호승 시인은 연구원들이 고등학교 시절 이후에 접해본 적 없는 ‘시’를 직접 건드렸다. 시를 이해하는 기쁨을 말한 정 시인의 강연은 KIST 구성원들의 가슴에 큰 울림으로 남았다. 기획실 박한라 행정원은 “과학보다 더 딱딱하게 생각하던 시가 왜 낭만적이며, 어떻게 삶의 의미를 담고 있는지에 대해 느끼게 됐다는 의견이 많았다.”면서 “그 후 누구누구를 강사로 만나보고 싶다는 민원들이 접수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김형철 연세대 철학과 교수, 박재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이원진 구글코리아 사장이 각각 5, 6, 7월에 강의를 이어갔다. 하반기에도 KIST의 인문학 탐구는 계속된다. 9월에는 김정운 명지대 심리학과 교수, 10월에는 류춘수 이공건축 회장, 11월에는 이덕일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장, 12월에는 황병기 국립국악관현악단 감독의 강연이 예정돼 있다. 문길주 KIST 원장은 “과학을 하는 연구원의 합리성에 인문학의 상상력을 결합시켜 새롭게 과학의 지평을 넓히려는 참신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고 최근의 달라진 분위기를 전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이준승 KISTEP 원장 연임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은 22일 이준승 현 원장이 재선임됐다고 밝혔다. 연세대에서 생물학 박사 학위를 받은 이 원장은 1986년 이화여대 교수로 부임해 연구처장 겸 산학협력단장, 이화여대 기초과학연구소 소장, 서울시 산학연 협의회 회장 등을 거쳤다. 2008년 8월 KISTEP 제5대 원장으로 취임했다. 현재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위원, 한국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 부회장, 교육과학기술부 인정기관심의위원회 위원장, 기획재정부 재정정책심의위원회 자문위원, 전국경제인연합회 과학기술위원회 자문위원,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자연과학분과위원회 위원 등을 맡고 있다. 이 원장의 두번째 임기는 2014년 8월 28일까지 3년이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부고]

    ●강승원(전 서울신문 발송부 사원)씨 모친상 2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5시 (02)3410-6909 ●전대웅(대구가톨릭대 명예교수)씨 별세 민(신경정신과 의사)윤희(약사)씨 부친상 이혜숙(TBN강원교통방송 편성제작국장)씨 시부상 박종근(산부인과 의사)씨 장인상 21일 대구 파티마병원, 발인 23일 오전 6시 (053)956-4416 ●김윤식(전 서울경제신문 증권부장)씨 별세 김선희(전 분당구미중 교장)씨 남편상 21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23일 오전 9시 (031)787-1506 ●주영설(청주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씨 모친상 박치만(한국레노버 대표)씨 장모상 20일 청주의료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43)279-0157 ●홍석준(조선일보 정치전문기자)씨 별세 2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 (02)3410-6916 ●정희목(전 미국 연방원자력연구소 수석연구원)현목(미국 거주)영목(서울대 미술대학 교수)명자(전 동명여고 교사)명희(전 혜원여고 교사)명란(〃)씨 부친상 정진우(사업)김영(전 은행원)권용주(미국 거주·건축설계사)씨 장인상 이혜정(전 성악가)유동마리아(전 프랑스대사관)이승신(건국대 상경대학 교수)씨 시부상 19일 서울대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2)2072-2011 ●정석균(전 한국공작기계 사장·전 국제화재보험 부사장)씨 별세 종호(그린손해보험 기업보험부장)씨 부친상 류흥목(한국공작기계 회장)김길수(삼성생명 전략채널사업본부)씨 장인상 2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2)3410-6915 ●유경손(원로 성악가·전 서울YWCA 회장)씨 별세 나건(사업)효선(동덕여대 교수)효진씨 모친상 2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2)3410-6914 ●이진석(전 대선주조 대표이사·전 부곡컨트리클럽 회장)씨 별세 재원(미국 거주)씨 부친상 최영하(전 엘지 구조조정본부 회장비서실 과장)송영신(대성그룹)씨 장인상 2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2)2227-7566 ●박성원(SBS 심의팀 부장)씨 부인상 수진(SBS 드라마센터 PD)씨 모친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2)3010-2291 ●임무룡(전 강원도 행정부지사)씨 모친상 20일 강원대병원, 발인 22일 오전 6시 (033)258-9401 ●김동영(전 로케트전기 대표이사 사장)칠영(전 국민은행 지점장)창영(선진사료 순창대리점 대표)씨 부친상 안숙재(송원중 교사)씨 시부상 김주형(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연구원)주완(한국경제신문 기자)씨 조부상 20일 광주 그린장례식장, 발인 22일 오전 10시 (062)250-4413 ●김장희(한국배구연맹 경기운영팀 차장)씨 부친상 20일 인천 청기와장례식장, 발인 22일 오전 7시 (032)571-1326 ●김구자(전 이화여대 생리학 교수)씨 별세 김일영(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씨 모친상 유한욱(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씨 장모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2)3010-2292 ●신재현(김앤장 변호사·에너지자원 협력대사)재국(사업)씨 부친상 최재일(사업)이경철(〃)씨 장인상 신우진(미국 변호사)규진(SK 과장)씨 조부상 2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4일 오전 6시 (02)2227-7580 ●김창열(사업)씨 모친상 이종숙(전 광명 광문초 교장)씨 시모상 김현숙(대한항공 차장)현진(동아일보 산업부 기자)민규(프로노비아스 이사)씨 조모상 21일 고려대 구로병원, 발인 23일 오전 5시 (02)857-0444 ●이서구(전 삼성그룹 비서실장·전 대림산업 고문역)씨 별세 성우(대동켐텍 회장)복우(자영업)능우(대동유통 대표)몽우(펜텍 감사)기우(프리마키 대표이사)씨 부친상 송상윤(상고 대표이사)씨 장인상 2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 30분 (02)3410-6902 ●이종승(현대증권 종로지점장)종성(이종성치과의원 원장)씨 부친상 2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 30분 (02)222-7587
  • 빛고을서 월드뮤직 향연

    빛고을서 월드뮤직 향연

    니콜로 파가니니(1782~1840)의 명기(名器) 과르네리 바이올린을 연주한 최초의 재즈 아티스트 레지나 카터, 미국 그래미상 후보에 3차례나 오른 라틴 밴드 티엠포 리브레(쿠바), 가야금 명인 황병기 이화여대 명예교수…. 각 나라의 민속음악에 뿌리를 두되 대중과 접목하는 음악을 월드뮤직이라고 일컫는다면, 하나의 범주에 묶을 만한 거물들이다. 오는 26일부터 사흘간 광주광역시에서 열리는 ‘2011 광주월드뮤직페스티벌’에서는 이들을 비롯해 월드뮤직 고수들을 만날 수 있다. 사흘 내내 뿌리는 빗속에서도 2만여명을 불러모았던 지난해보다 출연진 면면이 훨씬 풍성해졌다. 우선 눈에 띄는 이는 미국의 재즈 바이올리니스트 카터다.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은 물론, 아레사 프랭클린이나 로린 힐, 빌리 조엘과의 콜래버레이션(협업)으로 경력을 쌓았다. 특히 2001년 12월 이탈리아 제노바에서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 파가니니가 애지중지했던 과르네리를 연주해 화제를 모았다. 2003년에는 ‘파가니니: 애프터 어 드림’이란 앨범을 내놓았다. 쿠바 최고의 음악학교인 라 에나에서 음악교육을 받은 7명의 사내가 뭉친 티엠포 리브레 역시 놓치면 후회할 법하다. 2009년 ‘바흐 인 아바나’ 앨범에 바흐의 고전음악과 아프로 쿠반 리듬의 융합을 시도하는 등 끊임없는 혁신을 꿈꾸는 쿠바 음악의 계승자들이다. ‘미궁’ 같은 전위적인 곡들로 가야금의 새로운 경지를 열어 보인 황병기 교수는 굳이 부연설명이 필요 없을 터. 국내 뮤지션 중에는 민요와 판소리, 굿소리 등 전통음악을 새롭게 풀어낸 국악보컬 그룹 아나야를 주목할 만하다. 2006년 결성 이후 숱한 실전을 통해 내공을 끌어올린 이들은 지난 3월 미국에서 공식 발표회를 갖기도 했다. 뉴질랜드에서 활동하는 다국적 퍼포먼스 그룹 바투카다 사운드 머신과 알제리 출신의 프랑스 뮤지션 아마지그 카텝, 사하라 지역을 포괄한 북아프리카에서 인기몰이 중인 니제르 출신 오마라 목타 봄비노 등의 공연도 볼 만하다. 일정은 홈페이지(http://gjwmf.com/index1/) 참조.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10인의 과학자 ‘지혜 기부’

    10인의 과학자 ‘지혜 기부’

    “여기 서서 여러분을 만나고 있는 것 자체가 과학기술이 인간의 삶에 얼마나 큰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 아닌가요.” 지난 20일 오후 서울 이화여대 포스코관 대형 강의실을 가득 채운 300여 관객들의 환호를 받으며 이상묵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가 연단에 올랐다. 이 교수는 척수마비로 전동 휠체어에 의존하지만 해양학 분야에서 독보적인 연구 성과를 내놓고 있어 ‘한국의 스티븐 호킹’으로 불린다. ‘우리 모두를 위한 과학기술’이라는 주제로 30분간 자신의 삶과 과학을 이야기했다. 이 교수는 “46억년에 걸쳐 생성된 석탄과 석유를 인류는 고작 400년에 불과한 시간 동안 고갈시키고 있다.”면서 “인류의 생존과 번영을 위해 새로운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이것은 과학기술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과학의 사명은 인류 생존 대안 마련” 한국에서 내로라하는 10명의 과학자들이 이날 ‘제1회 지혜의 기부강연회’라는 이름으로 일반인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행사를 주최한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WISET)의 책임을 맡고 있는 이혜숙 이화여대 수학과 교수는 “한번 만나기도 힘든 한국 최고의 과학자들을 한자리에 모아 대중의 멘토로 만들겠다는 것이 당초 기획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초등학생부터 중년까지 대부분 여성이었지만 남성들도 눈에 띄었다. 고교생 김소리(17·여)양은 “바라보고 좇아갈 수 있는 롤모델을 분명히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이 자리에 왔다.”고 말했다. 물리학회 부회장 출신인 박영아 한나라당 의원을 시작으로 혈관로봇과 캡슐형 내시경을 만든 박종오 전남대 기계시스템공학부 교수, 뇌과학 전문가인 서민아 성균관대 생명과학부 교수, ‘수학의 여왕’으로 평가되는 최영주 포항공과대 수학과 교수 등이 강연했다. 최 교수는 “2차 세계대전을 연합군의 승리로 이끈 암호기술, DNA 해독, 심장 수술에 이르기까지 수학의 적용 범위는 무궁무진하다.”면서 “심지어 드림웍스나 디즈니는 미분기하, 대수기하, 수치해석 등 고도의 수학적 계산을 이용해 영화보다 더 현실적인 애니메이션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버스 앱’ 만든 유주완씨도 연단에 오후에는 ‘여성 과학 전도사’로 불리는 김형하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책임연구원, 네트워크기반 로봇을 만든 오상록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단장, 고교 때 ‘서울버스 앱’을 제작해 화제가 된 유주완 연세대 학생 등이 연단에 섰다. 이화여대 교수직을 거절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행을 택한 정하린 박사와 ‘기계공학계의 아마조네스’로 불리는 박수경 한국과학기술원 기계공학과 교수는 특히 많은 박수를 받았다. 정 박사는 “어린 시절 추리소설 속 검시관에 매료돼 이 길을 택했지만 직접 시체를 다루는 일이 생각처럼 쉽지 않다는 것을 매 순간 느끼고 있다.”면서 “과학고 시절 열등생이었지만 무언가를 알아간다는 즐거움을 깨달은 뒤 인생이 변했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여자가 기계공학을 전공했다고 하면 놀라는 시선을 너무나 많이 접했고, 지금도 그렇다.”면서 “어울리지 않는 일에 도전하는 것부터 대단한 일이라고 스스로에게 다짐하라.”고 조언했다. 대기업 연구원인 정수진(33·여)씨는 “남성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공학계에서 여성으로 살아간다는 것에 회의가 들 때가 많았다.”면서 “각자의 자리에서 최고의 위치에 오른 여성 과학자들을 만나면서 내 생각이 얼마나 초라한지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동교동계 지역으로… 친노 야권통합으로…

    동교동계 지역으로… 친노 야권통합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2주기를 계기로 민주당의 양대 축인 ‘동교동계’와 친노(親) 진영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권토중래를 노리는 동교동계 인사들은 지역 기반 다지기에, 친노 진영 인사들은 야권 통합을 기치로 한 바람몰이에 분주하다. 김 전 대통령과 생사고락을 함께 했던 동교동계 인사들은 대부분 18대 총선 이후 한동안 잠행을 계속해 왔다. 그러나 최근 야권 통합 논의와 함께 당내 차기 당권을 겨냥한 주도권 싸움이 본격화되자 보폭을 넓히기 시작했다. 내년 총선을 통해 정치적으로 재기하기 위한 행보다. 동교동계 인사들은 일단 각자 출마 예정 지역을 중심으로 각자도생의 행보를 취하는 모습이다. 우선 한화갑 평화민주당 대표는 전남 무안·신안 출마를 목표로 지역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김 전 대통령의 둘째 아들인 김홍업 전 의원도 이 지역에서의 출마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의원의 한 측근은 “주위의 권유가 많다. 출마를 결심하지 않았지만 가능성을 닫아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태랑 전 국회 사무총장은 민주당 차기 최고위원 출마를 준비 중이다. 장성민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은 전남 고흥에서, 설훈 전 의원은 경기 부천 원미을에서 표밭을 갈고 있다. 최재승 전 의원도 전북 익산에서 권토중래를 꿈꾼다. 이날 추도식에 앞서 동교동계 인사 10여명은 조찬 회동을 갖고 계파 결집 방안과 야권 통합 향배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몇 갈래로 나뉘어 있는 친노 진영은 야권 통합 추진 기구인 ‘혁신과 통합’을 매개로 야권 지형 재편에 부심하고 있다. 통합 바람을 통해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부각시키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친노의 한 핵심 인사는 “특정 정치세력으로 부각되기보다 통합을 선도하는 역할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혁신과 통합’에는 문 이사장을 비롯해 이해찬 전 국무총리, 김두관 경남도지사, 문성근 국민의 명령 대표, 조기숙 이화여대 교수 등 많은 친노 인사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와 달리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는 소통합(진보정당과의 통합)에 주력하며 ‘가치 중심’ 동맹을 강조하고 있다. 김 지사의 팬클럽인 ‘두드림’과 자치분권연대는 다음 달 3일 무주에서 모임을 갖는다. 이 전 총리와 한명숙 전 국무총리, 유인태 전 의원 등 핵심 친노 인사는 민주당 내 최대 조직인 ‘진보개혁’ 모임에서 야권 통합 방향을 구상하고 있다. 진보개혁 회원들은 오는 25일 회동을 갖고 실질적 통합을 이뤄내기 위한 민주당의 양보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직장·가정생활 남녀가 평등하게 여성 스스로 주체 되고 리더 돼라”

    아주대는 최근 ‘커플이 떴다-성공 나누기, 행복 제곱’ 프로그램을 마쳤다. 남녀 대학생 각 15명이 모의 커플을 만들어 가상 결혼 생활을 하는 내용이다. 얼핏 보면 ‘대학생판 우리 결혼했어요’다. 하지만 미혼 남녀 연예인들이 나와 그저 알콩달콩 정을 나누거나 다투다가 화해하는 식의 부부 체험을 해보는 방송 프로그램과 달리 남녀 평등 파트너십 훈련을 주 내용으로 삼는다. 직장 생활과 가정 생활을 함께 하며 겪을 수밖에 없는 남녀의 차이에 대한 이해와 올바른 방향성에 대한 공유, 성공과 행복의 가치 등 소통과 공감의 평등 파트너십 훈련을 한다. 여학생은 물론 남학생의 만족도와 변화가 컸다는 평가를 받는다. ●협력과 소통으로 갈등 해소 여성가족부가 18일 발표한 여대생커리어개발지원사업 우수 프로그램 9건 중 하나로 뽑힌 아주대 사례다. 이화여대는 여대라는 특수성을 감안해 다른 대학 남학생 38명의 참여 속에 ‘리더십 훈련-남녀 공감 팀워크’ 프로그램을 16주에 걸쳐 진행했다. 남녀가 서로를 이해하며 함께 일할 수 있도록 젠더의식을 기르는 한편 협력과 소통 등 팀 내 갈등을 해소하는 방법을 다뤘다. 동아대에서는 ‘알파걸’ 프로그램으로 여성이 남성의 보조자가 아니라 스스로 주체가 되고 리더가 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에 집중했다. 그동안 많은 취업 지원 프로그램이 남성 중심으로 꾸려진 것에 비해 이곳에서는 여성 친화적인 직종을 찾는 한편 스스로 리더가 돼서 능동적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할 수 있도록 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밖에 졸업 이후 결혼, 출산, 육아 등 여성의 생애주기를 감안해 생애를 설계하고 지원해주는 ‘퍼플 잡 맛보기’(순천대), 전문가가 맞춤형으로 일대일 지도를 해주는 ‘커리어 멘토링’(부산외국어대), 창업아이템 경진대회(충북대), 인턴십 실습 및 체험 프로그램(상지대), 크루즈호텔 서비스 전문가 과정(신라대), 상담사 및 심리전문가 양성 과정(목포대) 등이 우수 프로그램으로 뽑혔다. ●여성생애 설계·인턴십 체험 여가부는 ▲젠더의식 훈련 ▲커리어 개발 ▲직무능력 훈련 등을 주제로 운영되는 32개 대학 352개 프로그램에 지원했고 4만 6600여명의 여대생이 참가했다. 2003년부터 시작했으며 예산 규모는 연 10억원이다. 김은정 여성인력개발과장은 “고학력 청년 여성의 커리어 개발 역량을 기르고 지속적으로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도움과 혜택을 주기 위해 시작했다.”면서 “양성평등과 여성 리더십을 높일 수 있도록 취업 준비 단계부터 자기 주도적인 관점에서의 경력 설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내년 첫 ‘로클러크’ 로스쿨생만 뽑나

    내년 첫 ‘로클러크’ 로스쿨생만 뽑나

    법원 재판연구원(로클러크)이 도입 첫해인 내년에는 로스쿨 졸업생 간의 경쟁으로 선발될 전망이다. 애초 로클러크는 판사 임용에 유리한 경력으로 여겨져 로스쿨 졸업생과 판사로 임용되지 못한 사법연수원 출신 간의 경합이 예상됐었다. 2013년부터는 판사가 되려면 3년 이상의 법조 경력을 갖춰야 한다. 그러나 내년에 수료하는 사법연수원 41기들은 판·검사 임용 대상이어서 로클러크 지원을 허용하는 것은 로스쿨 졸업생들의 법관 임용 기회를 과도하게 줄인다는 것이 대법원 관계자들의 판단이다. 17일 법원행정처 고위 관계자는 내년 로클러크 선발 대상에 대해 “아직 완전히 확정된 것이 없다.”면서도 “사법연수원 42기는 몰라도 41기는 로클러크 제도가 언급되기 전에 연수원에 들어온 데다 판사로도 임용되는데 로클러크에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상식에 맞지 않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방침이 알려지면서 로스쿨생과 사법연수원생의 반응이 엇갈렸다. 김형주(로스쿨 1기) 전국법학전문대학원 학생협의회장은 이번 방침에 대해 “연수원생이 판사 임용이 안 된다면 같이 경쟁하는 것이 맞지만, 판사 임용이 된다면 로클러크 지원은 막는 것이 옳다.”면서 “로스쿨생들 대부분이 인정할 수 있는 합리적인 결정”이라고 반겼다. 로스쿨 1기인 전선애(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씨는 “2008년에 로스쿨에 지원할 때 정부가 로스쿨을 졸업하면 판·검사로 임용될 것처럼 해놓고 점점 로스쿨 졸업생들의 예상진로를 줄여온 것이 사실”이라면서 “판사 임용 기회가 있는 연수원생에게 로클러크 지원 기회까지 주는 건 과도하다고 생각했는데 적절한 조치 같다.”고 말했다. 내년 판사 임용이 가능한 양재규 연수원 41기 자치회장도 “41기는 판사임용이 되는데 누가 동기 밑에서 일하겠느냐. 자존심상 못한다.”면서 이번 방침을 받아들였다. 하지만 판사 임용을 두고 2013년부터 로스쿨 졸업생과 경쟁해야 하는 사법연수원 42기들은 반발하고 있다. 손정윤 사법연수원 42기 자치회장은 “로클러크로서의 자격이 (로스쿨생 보다) 더 충분한 사법연수원생을 배제하는 것은 부당하다.”면서 “동기가 법관이라서 그 밑에서 일하는 것이 싫어 지원을 안 하는 것은 개인의 선택이지 지원 자체를 못 하게 하는 건 잘못됐다. 단순히 로스쿨생과 연수원생의 머릿수만을 비교해서 앞으로 판사 임용에서 그 수를 맞추겠다는 의도 같다.”고 말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사법연수원 42기 김창훈씨도 “로클러크 지원 여부는 로스쿨생들의 반발을 의식하지 말고 옳고 그름을 따져 41기에게도 기회를 주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41기 사법연수원생도 “연수원에 들어오고 난 뒤 로클러크제도가 생겼다는 이유로 41기는 지원할 수 없게 하는 것은 원칙도 없이 무리하게 로스쿨제도를 안착시키려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로클러크는 내년 로스쿨생들을 대상으로 치러지는 변호사시험이 끝나고 4월쯤 선발절차가 시작돼 내년 하반기에는 각 법원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선발 정원은 200명 이내로 제한됐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女 과학자 연구저서 낸 조기숙교수

    노무현 정부 시절 홍보수석을 지낸 조기숙 이화여대 국제학과 교수가 17일 ‘여성 과학자의 글로벌 리더십’이라는 책을 냈다. 노벨상을 탄 16명의 여성과 한국의 뛰어난 여성과학자들의 리더십을 연구한 저서다. 조 교수는 “세계가 첨단 과학과 기술을 선점하기 위해 무한 경쟁을 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인구의 절반에 해당하는 여성 인재를 키우지 않고는 경쟁에서 살아남기 어렵다.”며 과학에 소질 있는 여성에게도 장애와 편견 없이 과학자로 성공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책꽂이]

    ●정연주의 기록(정연주 지음, 유리창 펴냄) 정연주 전 KBS 사장의 자전 수필. 2002년 출간된 ‘서울-워싱턴-평양’에 KBS 사장이 된 이후 이야기를 덧붙인 개정 증보판이다. KBS 사장 임명 이후 고(故) 노무현 대통령을 만나 나눈 대화도 소개한다. 1만 5000원. ●유쾌하게 나이드는 법 58(로저 로젠블라트 지음, 권진욱 옮김, 나무생각 펴냄) 타임지 에세이스트인 저자가 성공적으로 나이 들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한 조언 ‘당신만 생각하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외로움보다는 싸움이 낫다’ ‘자신을 상징하는 옷차림을 만들라’ 등을 담았다. 1만 5000원. ●중독(성커이 지음, 허유영 옮김, 자음과모음 펴냄) 중국작가협회 1급 작가가 2003년에 발표한 장편 소설. 자본주의 경제 체제로 급변하는 중국 현대사회에서 방황하고 상처받은 이들의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중국의 여러 문학상을 휩쓸어 중국 평단의 큰 관심을 받았다. 1만 3000원. ●세상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50인의 사진(크리스 디키 지음, 김규태 옮김, 미술문화 펴냄) 사진이 처음 기술로 시작돼 예술 형태로 발전하고 우리 생활 전반에서 영향력 있는 매체로 인식되기까지의 사회적·기술적 변화들을 짚어 본다. 1만 3000원. ●연쇄살인범 지도 매핑(브렌다 랠프 루이스 지음, 이경식 옮김, 휴먼앤북스 펴냄) 20세기부터 오늘날까지 전 세계의 악명높은 연쇄살인범 25인의 범죄 경로와 추적 과정을 ‘매핑’으로 소개한 책. ‘매핑’이란 살인 현장을 지리적 연관 관계로 분석하는 지도 프로파일링 방식이다. 1만 4500원. ●12시간의 통일 이야기(이태진·하영선 외 지음, 민음사 펴냄) 역사학자와 사회학자 여섯 명이 지난해 7월 12시간에 걸쳐 진행한 통일 좌담을 묶었다. 역사학자인 이태진 서울대 명예교수와 노태돈 서울대 교수, 도진순 창원대 교수, 사회학자인 하영선 서울대 교수, 고유환 동국대 교수, 조동호 이화여대 교수가 새로운 통일안을 제시한다. 1만 5000원.
  • 파주·하남 ‘울상’ 고양·의정부 ‘방긋’

    대학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경기 지역 지자체들 사이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2006년 10월부터 파주시의 반환 미군기지 캠프 에드워드에 추진되던 ‘이화여대 캠퍼스 조성 사업’이 사실상 백지화됐다. 이화여대 측은 “국방부가 제시한 땅값이 너무 비싸고 내부적으로 사업을 재검토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문제점이 나와 사업을 포기하는 것으로 결론을 냈다.”면서 “곧 관련 절차를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예정지인 땅값을 국방부는 1750억원으로, 이화여대는 652억원으로 각각 감정해 지루한 협상을 벌여왔다. 반값 등록금, 미군기지 환경오염, 학내 반발 등도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화여대 파주캠퍼스는 당초 파주시 월롱면 영태리의 반환 미군기지 21만 9000㎡와 인접 국유지 7만㎡ 등 28만 9000㎡에 2019년까지 조성하기로 계획됐었다. 하남시의 중앙대 유치 계획도 캠퍼스 건립 규모와 재정 지원 문제를 놓고 대학 측과 이견을 보여 무산될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다. 하남시는 중앙대가 제출한 하남캠퍼스 건립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통보했다. 중앙대는 캠퍼스 부지를 줄이는 대신 나머지 땅을 개발해 그 이익금을 캠퍼스 건립에 지원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남시 대학유치팀 관계자는 “중앙대가 제출한 건립 구상안을 검토한 결과, 지역 정서와 여건상 수용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평택시가 추진 중인 성균관대 제3캠퍼스 유치 사업도 예산 부족 등으로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반면 동국대 일산캠퍼스를 유치한 고양시는 기대에 한껏 부풀어 있다. 동국대는 지난 4월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 일산 바이오메디융합캠퍼스를 개교한 데 이어 2014년까지 생명과학과, 의생명공학과, 바이오환경과학과, 식품생명공학과 등 바이오시스템대학 4개 학과를 이전할 계획이다. 한의과대학과 의과대학의 경우 서울캠퍼스에서 진행하던 3학년 이상 과정을 일산캠퍼스로 옮겨 와 캠퍼스 면모를 갖출 계획이다. 의정부와 양주, 동두천 등의 대학 유치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침례신학대는 지난 6월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동두천캠퍼스 건립 계획을 승인받았고, 예원예술대 양주캠퍼스는 지난해 10월 착공했다. 을지대는 2020년까지 의정부시 캠프 에세이욘(11만 2000㎡)에 캠퍼스를, 이보다 앞선 2016년까지는 같은 부지에 대학병원을 각각 건립할 계획이다. 서강대는 남양주캠퍼스 예정 부지에 대한 그린벨트 해제와 도시개발구역 지정 등의 행정 절차를 밟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화여대와 중앙대는 경기도가 추진 중인 대학 유치 사업 가운데에서도 비중이 큰 ‘알짜’여서 실망감이 적지 않다. 다른 대학 유치 사업 전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열린세상] 의료기기 산업 정부·기업·과학자 3박자 맞아야/이레나 이화여대 방사선종양학 교수

    [열린세상] 의료기기 산업 정부·기업·과학자 3박자 맞아야/이레나 이화여대 방사선종양학 교수

    경제적으로 대한민국은 세계 10대 강국으로 발전했다. 그러나 우리가 진입하지 못하고 있는 분야가 바로 의료기기 분야이다. 선진국인 미국, 유럽, 일본이 지배하고 있는 의료기기 분야는 아직 후발국인 우리에게는 경쟁력을 갖기엔 힘에 부치는 산업분야다. 아시아에서 일본, 중국 다음으로 큰 시장인 한국은 외산 의료기기의 천국이며 가격은 해외 판매 가격 대비, 매우 높은 상황이다. 고가장비는 100억원 이상이며, 일부 의료기기는 해외 판매가 대비 300%인 경우도 있다. 모든 이익은 외산 제조업체와 중개 수입업체가 가져가고 있으며 부담은 결국 국민건강보험과 국민 개인이 감당하고 있다. 국제 경쟁력을 가진 국내 의료기기 업체는 아무리 너그럽게 봐도 2~3개 정도에 불과하다. 그나마 이들도 아직 기술의 우위성에 바탕을 둔 브랜드 프리미엄보다는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어 수익성이 좋지 않다. 특히 의료기기 산업 중에 고부가가치인 소재 관련 바이오 의료기기산업에서는 국내 기업이 전무하다시피한 상태다. 의료기기 산업에서 성공의 열쇠는 정부의 정책지원, 핵심기술 개발 및 기업가 정신이라 할 수 있다. 무엇보다 먼저 의료기기 분야에 대한 정부의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 의료기기 산업은 국민의 건강과 직결된다. 따라서 타 산업에 비해 정부의 높은 규제가 존재한다. 정부 측의 의료기기산업에 대한 이해와 국내 산업체의 경쟁력 강화에 대한 정부의 지원 의지, 전략이 필수로 요구된다. 얼마 전 학술회의에서 미국관계자들로부터 연방기구의 보수성과 관료주의가 자신들의 의료산업 성장과 기술혁신을 막고 있고, 그 결과 벤처캐피털이 자신들보다 유럽과 아시아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데 대한 걱정과 불평을 들은 적이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볼 때, 우리나라 복지부는 식약청과 심평원을 통해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업무프로세스를 마련하고 중복적인 행정업무와 관료주의를 타파하여 미국이나 일본 제품의 복제가 아닌 우리만의 차별성과 전문성이 제고되는 제품 개발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 한편, 인허가 경험과 지식이 부족하고 로비와 정치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기업에는 투명한 프로세스와 교육이 절실히 필요할 것이다. 투명한 절차와 체계적으로 정리된 데이터를 제공하는 기업에는 빠르고 합리적인 임상·제조·판매 인허가를 제공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의료기기 분야에 연구비를 좀 더 투자한다면 의료기기산업의 국제경쟁력은 강화될 것이다. 둘째, 의료기기산업 지원 정책과 더불어 관련 기술 보강이 시급하다. 해외 유명 의료기기와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한 엔지니어들을 학회에서나 업무상 접할 기회가 많다. 대화를 하다 보면 우리의 기술은 많이 향상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의학·기계·전자·전산·화학·생물·생리학 분야의 기술은 세계에서 높은 수준에 올라와 있지만, 의료기기 개발 기술은 아직 2%가 부족한 상황이다. 부품 및 소재개발 기술, 융합기술이 보강되어야 하고 국제적 교류 경험을 쌓아야 우리에게 부족한 2%를 메울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유능하고 비전 있는 사업가들이 투자하는 게 필요하다. 최근 삼성이라는 대기업이 의료기기 사업을 시작한다는 사실은 가뭄에 단비와 같다. 비록 투자에 대한 수익 회수가 오래 걸리기는 하지만 의료기기 분야는 성공의 가능성이 높고 성공에 대한 경제적 혜택도 매우 크다. GE, 존슨앤드존슨 같은 세계적인 회사를 제외하고도 우리에게 생소한 메드트로닉, 백스터, 스트라이커 등의 미국 의료기기 회사들은 우리나라의 현대자동차, 포스코, 현대중공업과 같은 대기업과 기업가치 면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국민의 의료복지 향상과 의료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우리 대기업들의 보다 높은 관심이 요구된다. 최근 문제가 된 건강보험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서도 의료기기 분야에서 국내 산업체의 경쟁력이 제고되어야 한다. 비전 있는 정부정책, 사명감 있는 과학자의 기술, 통찰력 있는 기업인의 3박자가 필요하다. 3박자가 어우러질 때 의료기기 국산화는 물론 의료산업이 새로운 먹거리 창출의 기반이 되고 국민건강보험 문제도 해결할 것이다.
  • 세계 美제전 40돌… 한국 빛낼 미인은 누구?

    세계 美제전 40돌… 한국 빛낼 미인은 누구?

    세계 5대 미인대회 가운데 하나인 ‘미스 인터콘티넨털’에 출전할 한국대표 선발대회가 서울신문 STV와 ㈜엠프레전트 등의 공동 주최로 오는 28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W호텔에서 열린다. ●5대 미인대회… 80개국서 참가 독일 WBO(World Beauty Organization)가 지난 1971년 베네수엘라 아루바 섬에서 미스 인터콘티넨털을 처음 개최한 이래 올해 40회를 맞는다. 2009년에는 벨라루스, 지난해에는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열렸다. 해마다 세계 80여개국에서 참가한 미녀들이 열띤 경쟁을 벌이고 있다. 2007년 미스코리아 서울 미 출신의 유한나(29)씨가 출전해 2위를 차지했다. ●올해부터 국내1위가 세계대회 본선 출전 지난해까지는 미스코리아 본선 진출자가 세계대회에 참가했으나, 올해부터는 한국대회의 1위 수상자가 세계대회 본선 무대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 5월 18일 서울지역 예선을 시작으로 대구, 부산에서의 지역예선, 9일 열리는 파이널 예선대회를 통해 모두 32명이 선발된다. 지역 예선 1위는 서울 양예승(26·이화여대 대학원), 대구 이선민(21·대경대), 부산 정해리(25·캐나다 센테니얼대)씨 등이다. 이들은 오는 17일부터 4박 5일간 실시되는 중국 상하이의 합숙 전지훈련을 거친 뒤 28일 한국대표 선발대회에 참가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중국에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한국대회 상위권 입상자는 중국 후저우TV에서 제작하는 중국판 ‘엽기적인 그녀’로 알려진 드라마 ‘야만여우외전’에 주연급으로 출연하게 된다고 대회 관계자가 전했다. ●최종우승자 10월 스페인 본선 진출 이번 대회 최종 우승자는 상금 5000만원과 함께 10월 스페인에서 열리는 세계 본선대회에 한국 대표로 참가하는 영예를 안게 된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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