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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리바게뜨 포함 제과업, 이르면 이달안 中企적합업종 지정”

    “파리바게뜨 포함 제과업, 이르면 이달안 中企적합업종 지정”

    동반성장위원회가 이르면 이달 말 대형 프랜차이즈 제빵 업체인 SPC그룹의 파리바게뜨를 포함해 제과업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한다. 하지만 이마트 등 대형마트 안의 빵집은 적합업종 지정에서 제외된다.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되면 신규 출점 등이 제한된다. 유장희(71) 동반성장위원장은 17일 서울 구로구 동반성장위 위원장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달 말쯤 파리바게뜨를 포함해 제과업이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비해 이마트의 데이앤데이, 롯데마트의 보네스베, 홈플러스의 아티제 블랑제리 등 대형마트 및 기업형슈퍼마켓(SSM)이 직영으로 운영하는 빵집 910곳에 대해서는 적합업종 지정 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이어서 프랜차이즈 제빵 업체의 반발이 예상된다. 앞서 SPC는 “SPC는 제빵 전문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출점 제재는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대기업이 운영하는 대형마트 내 빵집의 문제를 지적했다. 유 위원장은 이번 중소기업청의 인수위원회 보고에서 금융·의료 분야를 올 하반기부터 동반성장 평가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제과업, 중기 적합업종으로 지정되나. -SPC를 포함해 제과업도 적합업종으로 지정될 것 같다. 뚜레쥬르 등 다른 데는 모두 확장과 진입을 자제하겠다고 합의했는데 SPC만 안 했다. 그런데 조상호 SPC총괄사장도 일부 언론을 통해 ‘국내 확장을 안 하고 진입도 자제하겠다’고 말했다. 조 사장이 그동안 완강하게 반대했는데 양보하는 것 같다. →대형마트 내 빵집은 포함되나. -제과협회의 자세가 다르다. 협회 측은 큰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빵집은 동네 빵집에 위협이 안 된다는 입장이다. 동네 빵집의 직접적인 위협은 SPC 파리바게뜨라는 것이다. →SPC 측과 파리바게뜨 가맹점주들이 제빵 전문기업인 자신들의 출점을 제한하는 것이 대기업과의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반발하지 않겠나. -SPC그룹의 의도는 명확하다. 파리바게뜨 가맹점주들은 파리바게뜨 간판을 달고 열심히 일해 성공해 보겠다는 개개인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시장경제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게 해 달라는 바람이다. 이와 달리 SPC는 자신들 수입의 원천이 되는 3100여개의 가맹점을 자기 관할에 넣고 영역을 확장하고 싶은데 동반위가 이를 못 하게 한다고 보고 있다. SPC와 점주들의 가치관이 다르다. 동반위 판단으로는 적합업종으로 지정되면 가맹점주들에게 유리하다. →실무선에서 적합업종 지정이 합의된 꽃 소매, 서적 소매, 액화천연가스 소매 등은 1월 말 지정되나. -지정한다. 2월 초가 될 수도 있지만 지정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 →인수위가 반드시 이행해 줘야 한다고 보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은. -동반위는 민간위원회여서 당위성이 확실하고 국민의 기대가 큰 경우에도 힘이 실리지 않을 때가 있다. 동반위 본회의에 대통령이 가끔이라도 참석해 ‘동반위를 무시하면 큰일난다’는 강한 메시지를 실어 주면 힘이 되지 않겠나. 통치권자와 위원회의 관계가 유기적이면 좋겠다. →인수위에는 어떤 걸 보고했나. -새 정부가 역점을 두고 있는 경제민주화의 큰 줄기가 바로 동반성장이다. 박 당선인도 캠페인 과정에서 계속 언급했다. 금융, 의료 분야를 동반성장 평가 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을 인수위에 자료로 제출했다. 관계 부처와 업체 대표자 회의를 거쳐 올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금융위원회, 보건복지부 등과의 업무 중첩과 업계 반발은.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은 금융기관을 감독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 금융기관이 중소기업의 건전한 성장을 위해 뭘 했는가를 들여다보는 등의 기능은 없다. 중소기업들의 금융지원 문턱은 아직도 높다. 전망이 괜찮은, 틀림없는 사업인데도 자본력이 부족해 출범을 못 하는 중기를 화끈하게 도와주는 금융제도가 없다. 미국 정부가 보증하는 기업 육성 자금인 SBA(small business administration) 대출과 같이 인증만 있으면 한시적으로 매우 저리 장기로 대출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빌 게이츠도 돈 없이 시작했지만 이러한 제도 지원으로 성공했다. 의료 분야도 의료기기업체, 제약업체, 지방병원과 대형병원 간의 관계가 협조적이고 적절한지 볼 것이다. 대형병원들은 대기업이다. 분명히 평가를 해 보면 점수가 나올 것이다. 인수위에서도 호의적이다. →초과이익공유제를 재추진할 가능성은 있나. -초과이익공유제의 정의를 세밀하게 알리지 않는 우를 범했는데 동반위가 강제한다고 될 일이 아니다. →9개월간 동반위를 운영하며 어려웠던 점과 꼭 하고 싶은 일은. -예산과 인력이다. 지난해 예산이 47억원이었는데 획기적으로 올리지 않으면 못 하겠다고 읍소했다. 동반위 업무가 제대로 되려면 인력은 25명에서 100명으로 늘려야 하고 연간 예산도 70억원에서 150억원으로 올려야 한다. 올해 예산 70억원으로는 턱도 없다. 중소기업의 전문인력을 스카우트해 가지 못하게 하는 방법에 대해 위원회에서 논의하고 있다. 세계 유일의 독창성과 전문성을 가진 민간 중심 합의기구인 동반위를 잘 발전시켜 정부 주도형 성장이 아닌 민간 주도형 경제성장 모델로 평가받고 싶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유장희 동반성장위원장 ▲1941년 전북 전주 ▲경기고, 서울대 경제학과, 미국 UCLA 대학원 경제학 석사, 미 텍사스A&M대 경제학 박사 ▲학생군사교육단(ROTC) 1기 ▲미 버지니아코먼웰스대 교수 ▲서울대 초빙교수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국가과학기술 자문위원 ▲이화여대 교수·국제대학원장·대외부총장 ▲한국선진화포럼 정책위원장 ▲제2대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 亞·阿 여성 수요집회 참석

    亞·阿 여성 수요집회 참석

    16일 서울 종로구 중학동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1057차 수요집회에 참석한 아시아·아프리카 지역 여성활동가들이 일본 정부에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 지난 9일부터 22일까지 이화여대 아시아여성학센터 주최로 열리는 ‘이화 글로벌 역량강화 프로그램(EGEP)’ 참가를 위해 방한한 이들은 이날 마포구 성산동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과 수요집회 현장을 찾아 일본 제국주의에 희생된 한국 여성들의 아픈 역사를 체험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총리 관리·참신·상징형 인물에 무게

    총리 관리·참신·상징형 인물에 무게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예정보다 이르게 정부조직 개편안을 발표하면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첫 조각 ‘하이라이트’인 국무총리 후보 인선도 이르면 이번 주말, 늦어도 다음 주초쯤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무엇보다 5년 만에 부활한 경제 부총리에 누가 인선될지 관심을 모은다. 인수위 안팎에서는 새 정부의 국무총리로는 ‘경제통’보다 ‘관리·참신·상징형’ 인사가 기용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또 지역 안배 차원에서 고려됐던 ‘호남 총리’보다 ‘능력’ 위주로 발탁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에 따라 행정과 정치적 능력에서 검증을 받은 것이나 다름없는 7선 출신인 조순형(왼쪽) 전 의원과 김영란(오른쪽) 전 국민권익위원장, 목영준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 안대희 전 새누리당 정치쇄신특별위원장, 김용준 인수위원장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민생 정부’라는 상징성과 신선함을 두루 갖춘 조무제 전 대법관도 총리 후보로 오르내리고 있다. 2004년 대법관 퇴임 후 거액을 받을 수 있는 로펌의 변호사 영입 제의를 마다하고 모교인 동아대 석좌교수로 부임해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오는 21일 퇴임하는 이강국 헌법재판소장과 지난 15일 사의를 밝힌 김능환 중앙선거관리위원장도 총리 후보로 눈에 띈다. 다만, 현직에서 물러나자마자 총리직을 맡는 게 적절한지에 대한 논란이 있을 수 있다. 개혁성을 갖춘 인사로는 박상증 전 참여연대 공동대표도 있다. 경제부총리 인선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박 당선인의 경제민주화를 실천하고 대내외적인 경기 불황과 심각한 가계부채 문제 등을 두루 해결할 수 있는 ‘보스형’ 경제전문가가 발탁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김종인 전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을 비롯해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 지식경제부장관을 지낸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 강봉균 전 재경부장관 등이 떠오르고 있다. 또 부활한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엔 곽인섭 해양환경관리공단 이사장과 유기준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물망에 오르고 있으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에는 인수위 경제2분과 간사인 이현재 새누리당 의원, 외교부 장관 후보로는 윤병세 전 외교안보수석 등이 거명된다. 교육부 장관 후보엔 박 당선인의 주요 교육공약을 입안한 교육학자 출신의 곽병선 전 새누리당 행복교육추진단장과 대선 기간 새누리당 선대위 공동의장으로 활동했던 이배용 전 이화여대 총장 등이 하마평에 오른다. 검찰개혁을 추진해야 할 법무부 장관 후보로는 박 당선인의 의중에 따라 검찰개혁을 추진해야 한다는 점에서 법조 출신 정치인이 될 것이란 게 법조계의 지배적인 전망이다. 박 당선인 캠프 특보단장을 맡았던 판사 출신의 이주영 의원과 검사 출신으로 캠프 종합상황실장을 맡은 권영세 전 의원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대북정책 로드맵 강경노선 관측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16일 대북 전문가인 최대석(이화여대 교수) 외교안보통일분과 위원이 사퇴한 상황에서 통일부 업무보고를 받았다. 인수위 내에서 남북관계에 가장 정통하고 온건파로 평가돼 온 최 교수가 사퇴한 뒤 차기 정부의 대북정책 로드맵이 강경 노선으로 치닫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이런 시각은 최 교수가 과거 학자와 대북 시민단체 대표로 활동하면서 다소 유연하고 ‘부적절한 대북 접촉’을 했고 이를 국정원 등 정보기관이 문제 삼지 않았느냐는 관측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최 교수가 사퇴 전인 지난 12일 국정원 업무보고 당시 국정원 간부에게 언성을 높이며 화를 냈다는 일부 언론 보도가 나오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명박 정부의 강경 대북기조 유지 입장을 밝힌 국정원과 유연한 대북 접근법의 최 교수가 마찰을 빚었다는 의미다. 통일부는 이날 오후 김남식 기획조정실장을 비롯한 실무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근혜 차기 정부가 대북 정책의 청사진을 그릴 수 있도록 현 남북관계 상황 설명과 박 당선인의 공약인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이행 방안에 초점을 맞춰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통일부는 지난 이명박 정부 5년간 천안함 폭침 사건과 남측 관광객 피격 사망 사건으로 각각 5·24 제재 조치가 취해지고 금강산 관광이 중단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으나 제재 해제와 관광 재개에 대한 해법을 직접 제시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는 또한 박 당선인이 공약에서 강조한 대화 재개를 위한 방안들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정상회담과 고위급회담을 비롯한 대화 방식, 정치·군사 대화와 비정치 분야의 대화 등 다양한 방식의 시나리오를 언급했다. 하지만 당장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보다는 대화를 위한 여건과 환경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특히 북한의 의미 있는 변화를 환경 조성의 하나로 꼽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날 업무보고를 토대로 대북 정책의 로드맵을 만들어 가야 할 인수위에서 가장 전문성 있는 최 교수의 공백은 대북정책 노선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외교국방통일분과 간사인 김장수 전 국방장관과 전문위원인 백승주 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강경파로 알려져 있다. 공학박사 출신인 전성훈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도 강경파로 통한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정보마당] 구정소식·공연·전시·영화

    [구정소식] ●강남구 강남문화재단은 17일 오후 7시 30분 강남구민회관에서 퓨전 국악단 별모래의 ‘모던 가야금 앙상블’을 공연한다. 강남문화재단 6712-0532. 17일까지 청년층 공공근로사업 참여자 5명을 추가 모집한다. 근무 기간은 19일부터 3월 29일까지다. 일자리정책과 3423-5566. ●강동구 18일까지 2013년도 스포츠 바우처 신청자를 모집한다. 기초생활수급 가정 만 5~19세 유·청소년이 대상이며 1인 1강좌에 대해 월 최대 7만원까지 지원한다. 문화체육과 3425-5263. ●강북구 구청이 주관하는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청소년 희망원정대’가 산악인 엄홍길씨, 지역 중학생 50여명과 함께 17일부터 이틀간 강원 화천군에 있는 군부대에서 겨울 캠프를 개최한다. 교육지원팀 901-6291. ●강서구 겸재정선기념관은 17일, 22일, 23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기념관 3층 다목적실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반짝반짝 한지 등 만들기’ 교실을 운영한다. 참가비는 6000원. 겸재정선기념관 2659-2206. 허준박물관은 19일 오후 2시 박물관 2층 시청각실에서 토요 영화 상영 ‘아스트로보이-아톰의 귀환’을 상영한다. 관람객은 무료로 볼 수 있다. 허준박물관 3661-8686 ●관악구 16~18일 사업체 조사 조사 요원을 모집한다. 조사원은 25일가량 지역 내 사업체에 대한 통계 조사 업무를 맡게 된다. 총 52명 모집. 18세 이상 고졸 학력 이상이 대상이다. 기획예산과 880-3106. 18일 보건소 2층에서 ‘보건소 건강음악회’를 개최한다. 조원초등학교 오케스트라가 공연하며 별도 예약 없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보건행정과 881-5515. ●광진구 청소년들에게 자원봉사 체험 기회를 주기 위한 자원봉사 체험학교를 21일부터 25일까지 구청 대강당에서 실시한다. 참가자는 인터넷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할 수 있다. 자원봉사센터 450-1664. ●구로구 16일 오후 7시 30분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구로·도봉·금천·종로·용산·노원구 주민 오케스트라 6개 팀이 참여한 가운데 ‘렛츠고 우리 동네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가 열린다. 공연 시간은 100분이며 주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문화체육과 860-2585. 18일까지 구청 및 동 주민센터에서 일할 보육사업 업무 행정도우미 16명을 모집한다. 보수는 일일 기준으로 4만 5600원이다.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하며 보육업무 및 행정보조업무 경험자는 우대한다. 동 주민센터나 구 홈페이지(www.guro.go.kr)에서 신청서를 받아 구청 보육지원과에 우편 또는 직접 제출하면 된다. 보육지원과 860-3020. ●금천구 6월과 12월 두번에 나눠 납부하는 자동차세를 31일까지 미리 납부하면 연 세액의 10%를 공제해 준다. 승용차 요일제 참여 차량은 5%를 추가 감면해 준다. 구청 세무2과나 서울시 ETAX시스템(etax.seoul.go.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세무2과 자동차세팀 2627-2352. ●노원구 16일 오후 2시 구청 대강당에서 김성환 구청장, 박원순 서울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시·구의원, 직능 단체장, 주민 등 2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 신년인사회’를 개최한다. 행정지원과 2116-3081. ●동대문구 2013년도 사회단체보조금 지원 신청 접수를 18일까지 마감한다. 방문 접수는 근무 시간 내, 우편 접수는 18일 근무 시간이 끝나기 전까지 도착해야 인정받을 수 있다. 자치행정과 2127-4047. ●동작구 21일까지 재활보조기구가 고장나 불편을 겪는 장애인을 도울 재활보조기구 수리 위탁업체를 공모한다. 사업 기간은 올해 12월까지다. 구청 사회복지과를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사회복지과 장애인지원팀 820-9308. ●마포구 16일까지 방문 건강 관리 사업에 참여할 기간제 간호사 인력을 모집한다. 채용일부터 올해 말까지 근무하며 취약 계층 건강 관리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보건소 지역보건과 3153-9062. ●서대문구 21일부터 31일까지 저소득층 유·청소년의 체력 향상과 건전한 여가 선용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2013 스포츠바우처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의 만 5~19세 유·청소년이 대상이다. 대상자 명의로 국민체육진흥공단(www.kspo.or.kr) 홈페이지에서 회원으로 가입한 뒤 세대주 명의로 카드를 신청하면 된다. 문화체육과 330-1938. ●서초구 18일 구민회관에서 금요문화마당 ‘테너 신동호&보헤미안싱어즈 콘서트’를 개최한다. 오페라 ‘카르멘’ ‘진주조개잡이’ ‘세비야의 이발사’ 등의 주요곡을 공연한다. 문화행정과 2155-6225. ●성동구 설 명절을 맞아 18일까지 지역 내 설 성수식품 제조 업소 및 판매 업소에 대해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 보건위생과 2286-7155. 18일까지 노인에게 소득 창출 및 사회 참여의 기회를 제공할 노인 일자리 사업 수행 기관 신청을 받는다. 노인청소년과 2286-5869. ●성북구 조선미 아주대 교수를 초청해 17일 오전 10시 구청 다목적홀에서 ‘성적과 행복, 정서지능에 달렸다’는 주제로 열린 특강을 실시한다. 300여명까지 사전 예약 없이 당일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교육지원과 920-2980. ●송파구 매주 월~금요일 구청 앞 사거리 지하보도 매장에서 ‘헌책·교복은행’을 운영한다. 헌책, 교복을 기증하거나 동일 품목으로 교환할 수 있다. 헌책은 권당 200~400원, 교복은 1점당 1000원에 판매한다. 클린도시과 2147-2866. ●양천구 22일 오후 7시 30분 양천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양천예술무대 ‘평양예술단 공연’이 열린다. 무료로 열리는 공연에서는 휘파람과 물동이춤 등의 북한 문화 예술을 볼 수 있다. 문화체육과 2620-3404. 17~21일 ‘2012년 기준 사업체 조사’ 조사 요원 47명을 모집한다. 전산정보과 2620-3198. ●영등포구 21~24일 당산1동 주민센터 제1정보문화센터와 대림1동 주민센터 제2정보문화센터에서 구민 정보화 교육을 실시한다. 구 홈페이지(www.ydp.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분야는 한글, 엑셀, 인터넷, 파워포인트, 디지털카메라 편집 등이다. 수강료 1만원. 전산정보과 2670-4266. 영등포문화원(www.ydpcc.co.kr)에서 3월까지 진행하는 문화학교 회원을 모집한다. 전통음악, 악기, 노래 교실, 어학, 손글씨, 공예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육이 이뤄진다. 수강료 월 1만~5만원. 영등포문화원 846-0155~6. ●용산구 21일부터 2013년도 정기 재산변동신고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한다. 4급 이상 공무원, 감사·세무·주택·건축·환경·토목·치수방재·보건위생과 5~7급 공무원이 재산 등록 의무 대상자다. 감사담당관 2199-6265. ●은평구 보육정책 확대 시행 예정에 따라 17일까지 보육 사업 업무를 보조할 보육 사업 업무 행정도우미 17명을 모집한다. 근무 기간은 28일부터 3월 12일까지다. 가정복지과 351-7103. 효율적인 노인 일자리 사업 추진을 위해 22일까지 노인 일자리 사업 전담 인력 2명을 모집한다. 근무 기간은 2월부터 12월까지다. 노인복지과 351-7153. ●중구 21일까지 사회단체 구정 참여 지원 사업을 신청받는다. 신청 자격은 지역의 공익 목적 단체 가운데 최근 1년 이상 공익 사업 실적이 있는 단체나 구에서 권장하는 필수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단체다. 관광공보과 3396-4954. 3월 개관 예정인 장애인복지관의 운영체를 모집한다. 15일부터 22일까지 구청 사회복지과에서 접수받는다. 장애인복지팀 3396-5372. ●종로구 18일까지 노인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노인 일자리 사업 전담 인력을 모집한다. 서울에 거주하는 25세 이상 40세 미만 남녀로 복지·컴퓨터 분야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한다. 여성가족과 2148-2314. ●중랑구 22일 오전 9시 30분~낮 12시 망우본동 ‘중랑 숲 어린이도서관’에서 북스타트 사업을 진행한다. 매주 화요일에 열리는 연중 프로그램이다. 대상은 중랑구 거주 생후 6~7개월 영아~취학 전 아동이다. 성장 단계별 책꾸러미를 제공하고 독서 지도 관련 육아교육 프로그램을 곁들인다. 참가를 희망하는 가정은 숲 어린이도서관 홈페이지(jnsuplib.seoul.kr)를 참고하고 신분증과 아기 수첩, 건강보험증, 등본 등 아이 연령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도서관 6235-1151, 구청 교육지원과 2094-1913. ●경기 가평군 6급 공무원 28명으로 구성된 민원후견인제를 운영한다. 이들은 노약자나 생활보호 대상자 등을 대신해 7일 이상 걸리는 가족 묘지 설치 허가 등의 복잡한 민원 64종을 끝까지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031)580-2133. ●경기 고양시 중학교에 입학하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자녀들에게 교복비를 지원한다. 신분증과 통장을 가지고 28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 방문해 신청서를 내면 된다. (031)8075-2280. 고양국제꽃박람회는 4월 27일 호수공원에서 열리는 2013고양국제꽃박람회 개막식 행사에 참석할 시민 5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접수 기간은 3월 7일까지이며 이메일(flower@flowe.or.kr)이나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031)908-7757. [공연] ●김광석 다시 부르기 2013 2월 16일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김광석을 사랑하는 가수들이 매년 그의 기일에 맞춰 여는 헌정 공연. ‘영원한 청춘, 영원한 노래’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공연에는 박효신, 엠씨더맥스 외에 엠넷 ‘슈퍼스타K 4’ 출신 홍대광, 포크 듀오 유리상자 등이 출연한다. 3만 3000~11만원. 1544-1555. ●레이철 야마가타 내한공연 2월 23~24일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이화여대 삼성홀. 특유의 감미로운 멜로디와 몽환적인 보컬로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미국 싱어송라이터 레이철 야마가타가 새 미니 앨범 ‘헤비 웨이트’ 발매를 기념해 공연한다. 발라드, 포크, 얼터너티브 록 등 장르를 넘나드는 그녀의 폭넓은 음악 세계를 소극장 무대에서 좀 더 가까이 만날 수 있다. 8만 8000원. (02)3143-5156. ●연극 ‘템페스트’ 17~27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극단 목화가 셰익스피어 원작에 ‘삼국사기’의 가락국기를 엮고 백중놀이, 만담, 씻김굿 등의 한국적 소리와 몸짓을 넣어 해학적으로 풀어냈다. ‘한국식 셰익스피어’라는 평가를 받으며 2011년 에든버러 페스티벌에 공식 초청됐으며 대한민국연극대상과 제1회 대한민국 셰익스피어 어워즈 대상을 수상했다. 3만원. (02)745-3966. ●연극 ‘남아있는 나날들’ 2월 3일까지. 서울 종로구 명륜동 선돌극장. 프랑스 극작가 장 폴 벤젤의 ‘머나먼 아공당주’를 원작으로 하일호가 윤색, 연출했다. 은퇴한 노부부의 이야기 속에서 노인이 겪는 고독, 성, 가족 등의 문제를 들여다본다. 2만 5000원. 010-9243-5086. ●뮤지컬 ‘더 프라미스’ 20일까지.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6·25전쟁 정전 60주년을 맞아 국방부와 국립극장, 육군본부, 한국뮤지컬협회가 공동 제작한 뮤지컬. 전쟁통에 생사를 함께한 전우 7명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지나 연출, 서윤미 극본. 지현우, 김무열, 이특, 윤학 등 군복무 중인 연예인이 무대에 오른다. 4만 4000~7만 7000원. 1666-8662. ●뮤지컬 ‘락오브에이지’ 2월 3일까지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 락스타패키지, 할인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락스타패키지는 VIP티켓(10만원)과 공연 프로그램 책자(1만원)를 묶어 6만원에 판매하는 상품. 패키지 구매 관객을 대상으로 경품 행사도 진행한다. 31일까지 중고교 및 대학 신입생은 VIP석 3만원, R석 2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6만~10만원. 1588-5212. ●테디베어씨어터 ‘백조의 호수’ 2월 3일까지.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차이콥스키의 명작 ‘백조의 호수’ 음악에 맞춰 테디베어, 백조, 여우 등 귀여운 동물들이 아름다운 발레를 선사한다. 수요일 오전 11시에는 마티네 공연을 준비했다. 4만~5만원. 1577-3363. ●국악놀이극 ‘꼭꼭 숨어라’ 16~19일, 23~25일. 서울 종로구 원서동 북촌창우극장. 천과 둥, 별이 숨바꼭질을 하다가 갑자기 사라진 친구 악이를 찾아 떠나는 여정에서 전래놀이와 노래를 만날 수 있다. 국악단체 ‘별악(樂)’과 관객이 놀이를 즐기는 시간. 1만원. (02)747-3809. [전시] ●‘르포르타주’전 2월 13일까지 서울 마포구 서교동 LIG아트스페이스. 기록자는 단편적인 기록을 하는 게 아니라 그 속에 나름의 이야기를 깔고 기록을 이어 나간다. 그 종합적인 이야기에 대한 이해가 관람객과 작가 간의 소통이다. 구현모, 나현, 이기일, 임주연, 정재철, 하태범 등이 참여했다. (02)331-0007~9. ●이화순 ‘취’(醉)전 22일까지 서울 종로구 관훈동 토포하우스. 어떤 쓰임새가 있던 것들이었으나 이제는 버림받아 쓰임새가 없어져 버린 존재들을 다시 가공해 그것만의 물성을 드러내 보이는 데 치중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것은 주로 가죽 제품들이다. (02)734-7555. ●‘뷰’(VUE)전 17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 갤러리비케이. 강민수, 장현주, 조태광 등 작가들이 경험하고 생각하고 인지해 세상을 재구성해 나가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드러나게 되는 세계의 다양성은 무엇인지에 대해 탐구한 결과를 보여준다. (02)790-7079. [영화] ●잭 리처 감독 크리스토퍼 매쿼리. 출연 톰 크루즈, 로자먼드 파이크, 로버트 듀발.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진 저격 사건 현장에서 체포된 범인이 결백을 주장하며 지목한 잭 리처가 사건 해결을 위해 홀로 나서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대역 없이 열연한 톰 크루즈의 맨몸 액션 연기와 숨 가쁘게 그려진 자동차 추격 장면이 돋보인다. 130분. 17일 개봉. 15세 관람가. ●더 임파서블 감독 후안 안토니오 바요니. 출연 이완 맥그리거, 나오미 와츠, 톰 홀랜드. 2004년 동남아시아에서 사상자가 무려 30만명에 이르는 최악의 쓰나미를 재현한 영화. 쓰나미 속에서 기적같이 살아난 한 가족의 감동 실화를 그린다. 113분. 17일 개봉 12세 관람가. ●몬스터 호텔 감독 젠디 타타코브스키. 목소리 출연 정찬우·김태균. 인간은 출입이 금지된 몬스터 호텔에 들어간 인간 소년과 몬스터 소녀가 사랑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 애니메이션. 기발한 상상력과 유머를 통해 기괴한 생김새를 한 몬스터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펼친다. 91분. 17일 개봉. 전체 관람가.
  • “개인비리 아니고 복잡한 사안”…잠적한 최대석, 지인에 이메일

    “개인비리 아니고 복잡한 사안”…잠적한 최대석, 지인에 이메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외교국방통일분과 위원이었던 최대석 이화여대 교수의 위원직 사퇴 파장이 만만찮다. 최 교수는 최근 지인들에게 “개인비리가 아니고 좀 복잡한 사안이 발생해 그만뒀다”는 취지의 이메일을 보낸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최 교수는 인수위원직 사퇴 사실이 발표된 지난 13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선거 캠프의 일부 동료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갑작스럽게 그만두게 돼 놀랐겠지만 개인 차원의 비리는 아니다”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최 교수가 이메일에서 언급한 ‘복잡한 사안’이 무엇인지는 알려지지 않아 여전히 의문만 키우고 있다. 인수위는 최 교수의 사퇴 배경을 철저하게 비밀에 부치며 은폐하기 위해 사력을 다하는 모양새다. 최 교수는 사퇴 소식이 알려진 후 이틀째 휴대전화기를 꺼둔 채 잠적, 자신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최 교수의 사퇴 이유에 대해 “일신상의 이유”라고 거듭 밝혔다. 그것이 개인적 사안인지, 업무와 관련된 사안인지에 대해선 함구했다. 정치권은 인수위를 비롯해 학교 측까지 최 교수의 사퇴 배경이 알려지지 않도록 철저하게 숨기고 나선 것이 “그의 사퇴가 개인적 형편에 따른 일신상의 이유로 이뤄진 것이 아니라는 방증”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최 교수가 인수위원으로서 알게 된 비밀을 누설해 이를 금지하는 대통령직 인수에 관한 법률 14조를 위반한 데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 게 아니냐는 관측이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다. 박 당선인이 7~8년 동안 자신의 통일정책 브레인이었던 최 교수의 사의를 하루 만에 받아들인 것도 이 같은 시각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주 가칭 국가안보실 설치 등 인수위 논의 사항이 언론에 공개되자 정보를 흘린 장본인으로 최 교수가 지목됐다. 이어 최 교수가 일부 위원에게 질책을 받았다는 소문이 인수위에 돌기 시작했고, 국방부 업무보고가 있던 지난 11일 최 교수가 동료 위원들에게 사퇴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교수의 개인 비리가 뒤늦게 드러나 사퇴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는가 하면, 대북 온건파인 그가 박 당선인의 대북 정책 노선에 온도차를 느꼈기 때문이라는 설도 나왔다. 이와 관련, 김장수 외교국방통일분과 간사는 ‘대북 정책 의견대립설’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 최 교수의 후임으로는 류길재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와 홍용표 한양대 교수, 백승주 국방연구원 박사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부고]

    ●최병일(이화여대 교수·한국경제연구원장)한상범(LG디스플레이 사장)씨 장인상 14일 대구 모레아장례식장, 발인 16일 오전 (053)801-9999 ●조왕래(전 서울 광진구청 건설교통국장)씨 별세 현모(Happy Tuk 대표이사)현락(수원지법 판사)씨 부친상 1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 30분 (02)3410-6902 ●이종현(충남도의원)씨 부친상 13일 충남 당진 중앙장례예식장, 발인 16일 오전 9시 30분 (041)358-3000 ●백용흠(코스콤 부산센터운영팀장)백휘(쌍용건설 상무)씨 장인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6시 40분 (02)3010-2238 ●이주노(KBS 전주총국 촬영기자)씨 장인상 14일 전주 뉴타운장례식장, 발인 16일 오전 9시 (063)285-4447 ●정태영(하이티넘홀딩스 대표)찬영(전 한국오가논 상무)한영(커리어뱅크 대표)씨 부친상 이명희(고양 화중초 교감)조홍숙(인천 부현동초 교사)씨 시부상 1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 (02)2227-7580 ●이상갑(부산시의원)씨 장인상 13일 부산 전문장례식장, 발인 16일 오전 5시 30분 (051)312-4441
  • 최대석 돌연 사퇴 ‘미스터리’

    최대석 돌연 사퇴 ‘미스터리’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외교국방통일분과 위원인 최대석 이화여대 통일학연구원장이 13일 인수위원직을 자진 사퇴했다. 특히 대북 전문가인 그가 오는 16일 통일부 업무보고를 앞두고 갑자기 사퇴한 것이라 배경을 놓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재산과 관련한 개인 비리 의혹설을 비롯해 개인 과거사 문제, 대북 노선 갈등설, 해임설 등 무성한 뒷말이 나돌고 있지만 최 위원이 사의 표명 이후 휴대전화를 꺼놓고 연락이 두절된 상태여서 정확한 내막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금융연수원 인수위 브리핑에서 “최 위원이 12일 일신상의 이유로 인수위원직 사의를 표명했다”면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이를 받아들였다”고 발표했다. 윤 대변인은 구체적인 사퇴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일신상의 이유이기 때문에 더 이상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면서 “(사의 배경은) 원칙에 따라서 나중에 정해지면 알리겠다”고 말했다. 최 위원이 돌연 사퇴함에 따라 통일정책 분야에 대한 인수위 일정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당장 외교통상부와 통일부의 업무보고가 각각 14일과 16일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국가안보실 신설 등 차기 정부에서 외교·대북정책의 큰 변화가 예상돼 있는 상황이다. 윤 대변인은 후속인사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추가 임명은) 결정되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인 최 위원은 최재구 전 공화당 의원의 아들로 박 당선인의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에서 통일정책 자문역을 맡았다. 이 때문에 박 당선인의 대북관을 가장 잘 이해하는 인물로 경색된 남북관계 복원 등 차기정부 대북정책의 밑그림을 그릴 수 있는 적격자로 지목돼 왔다. 박 당선인의 대북정책인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구상을 구체화시킨 것도 최 위원이었다. 새 정부의 첫 통일부 장관으로 입각이 거론됐던 최 위원의 사퇴 배경은 더욱 궁금증을 낳는다. 일각에서는 대북 압박보다는 대화를 선호해 ‘비둘기파’로 분류되는 그가 향후 대북정책 방향을 놓고 보수파 및 박 당선인과 갈등을 빚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최 위원은 ‘북남 대결 해소하자’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신년사에 대해 새누리당 내에서 유일하게 “좀 긍정적인 신호를 보낸 것 같다”고 해석하기도 했다. 특히 그는 대북지원단체 활동 경력이 있는 데다 햇볕정책에 우호적인 시각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박 당선인의 인사 스타일상 최 위원의 온건 노선과 보수파의 강경 기조 때문에 사의를 받아들였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그래서 박 당선인이 사의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비리 의혹 등 최 위원의 개인적인 문제가 발생한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 GS그룹 허씨 일가의 사위인 최 위원은 상당한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재산과 관련된 과거사 흠집이 드러나면서 외부에서 문제를 제기했다는 설도 나돈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2008년 비례대표 공천 심사 과정에서 최 위원의 부인 앞으로 상당한 액수의 재산이 드러나 물의를 빚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며 개인 과거사에 문제가 있었던 것 아니냐고 추측했다. 통일부 장관 후보로 거론되자 이를 견제하려는 세력들의 ‘음해성 흠집잡기’가 있을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외교가에서 최근 최 위원의 아들이 이중국적 상태로 병역을 면제받았다는 설이 고개를 든 것도 이런 맥락이다. 이 때문에 최 위원이 자칫 박 당선인에게 누를 끼치지 않으려고 사의를 표명했다는 해석도 있다. 그러나 인수위 관계자는 “(개인 비리 문제는) 인사 검증 과정에서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최 위원이 사의를 표명한 지난 12일까지도 대학 교수와 통일부 전직 고위 간부 등과 만나 남북관계 등에 대해 의견을 청취하는 등 의욕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져 이번 사의 표명이 갑작스레 이뤄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피치 못할 사정에 따라 사실상의 해임이 아니냐는 시각이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서울 주요대 “선택형 수능 유보하라”

    10일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등 서울 지역 주요 사립대 입학처장들이 2014학년도 입시부터 도입되는 ‘선택형 수능’(현행보다 쉬운 A형과 현행 수준의 B형으로 나눠 수능시험을 치르는 것)의 유보를 촉구하고 나섰다. 학교 현장과 대학의 준비가 완벽하지 않은 상황에서 입시제도가 개편돼 큰 혼란이 나타날 수 있다는 논리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이들의 요구는 대안도 없이 혼란만 부추기는 무책임한 행동이라는 지적도 받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선택형 수능 시행의 유보는 불가능하다고 못 박았다. 9개 대학 입학처장들은 이날 성명을 내고 “학생이 교육 실험이 돼서는 안 되며, 선택형 수능시험 실시를 유보하고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하라”고 밝혔다. 성명에는 경희대·고려대·서강대·성균관대·연세대·이화여대·중앙대·한국외국어대·한양대가 참여했다. 이들은 “선택형 수능이 바람직한 교육 목적을 달성하기보다 고등학교 교육과 대입을 혼란에 빠뜨릴 가능성이 없는지 심도 있는 고민과 논의가 필요하다”면서 “A, B형은 교육 과정과 연계돼 있는 만큼 A, B형을 지망하는 학생에 맞춰 고교에서 교육과정을 따로 제공해야 하는데 현재 여건상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학생이 A형 학생·B형 학생, 대학이 A형 대학·B형 대학으로 나뉘기를 바라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면서 “선택형 수능시험이 비교육적인 결과로 이어진다면, 지금이라도 이를 막을 대책을 강구하는 것이 교육계의 의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주요 대학의 신입생 선발 책임자들이 아무런 대안도 없이 당장 올해부터 시행키로 돼 있는 제도의 유보를 주장하자 무책임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교과부는 성명에 대해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수능 시행 방안을 갑작스럽게 변경할 경우 학교현장의 큰 혼란이 예상되며 수능 3년 예고제 취지에도 위배되므로 실시 유보는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2014학년도 수능 개편 방안은 현재 고교 3학년 학생들이 고교에 입학하기 전인 2011년 1월에 발표돼 3년 전에 예고됐고 정책연구, 권역별 공청회,설문조사 등 다양한 의견 수렴을 거쳐 결정된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제도 시행의 타당성과 별개로 교과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9개 대학의 돌출 집단행동에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특히 이날 성명서에 이름을 올린 대학들은 2009년 논의를 시작해 2011년에 확정된 선택형 수능 도입 과정 등에 별다른 이견을 제기하지 않았었다. 교과부 관계자는 “오는 15일 교과부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업무보고를 노린 전시성 집단행동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차기 정부 출범을 앞두고 대입정책 수립에 자신들의 입장을 반영해 달라는, 일종의 존재감 과시 차원이 아니겠느냐”며 불쾌감을 나타냈다. 수능출제기관인 교육과정평가원 측은 “수능은 하루 아침에 제도가 바뀌고 도입되는 것이 아니다”면서 “입시제도 변경은 시행 3년 전에 고시해야 하는 만큼 이제 와서 되돌릴 수도 없고, 처장들이 이를 몰랐을 리도 없다”고 지적했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정보마당] 구청소식·공연·전시·영화

    [구청소식] ●강남구 양재천 겨울방학 프로그램에 참여할 초중학생 120명을 11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참가자들은 15~18일 오전 9시 30분부터 낮 12시까지 양재천 얼음썰매장에서 겨울철 민속놀이 등을 체험한다. 공원녹지과 3423-6255. 강남문화재단은 목요상설무대 공연으로 현주컴퍼니의 뮤지컬 ‘소리쳐’를 10일 오후 7시 30분 구민회관에서 개최한다. 강남문화재단 6712-0532. ●강동구 11일까지 ‘제1회 강동 도시농업 자원순환학교’ 수강생을 모집한다. 낙엽, 음식물쓰레기 등 자원 순환형 도시 농업에 대해 강의한다. 도시농업과 3425-6552. ●강북구 12일 오후 3시 강북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음악평론가 장일범과 함께하는 해설이 있는 클래식 음악회를 개최한다. 공연예매시스템(ticket.gangbuk.go.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문화체육과 901-6232. ●강서구 10일 오전 10시 구민회관 우장홀에서 ‘제71회 강서 지식비타민 강좌’를 연다. 강좌에서는 방송인 이상용씨가 ‘웃으며 사는 여유 있는 세상’을 주제로 특강을 한다. 교육지원과 2600-6326.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을 맞아 11일 오후 7시 구민회관 우장홀에서 ‘2013년 신년 음악회’를 개최한다. 인씨엠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클래식과 뮤지컬 등을 들려준다. 문화체육과 2600-6455. ●관악구 겨울철 전력 수급 위기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10일 ‘겨울철 정전 대비 위기대응 훈련’을 실시한다. 오전 10시부터 20분간 실제 전력 위기 발생 상황과 동일한 여건에서 훈련한다. 중앙난방설비, 가전제품 등을 일시 중단하면 된다. 지역경제과 880-3393. ●광진구 건국대 공학교육혁신사업단과 함께 14일부터 16일까지 중학생을 대상으로 이공계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45명 선착순이며 참가비는 없다. 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교육지원과 450-7168. ●구로구 4월 28일까지 디큐브시티 7층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뮤지컬 ‘아이다’ 공연이 열린다. 화~금요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3시와 7시 30분, 일요일 오후 2시와 6시 30분 공연. 관람료 6만~12만원. 디큐브아트센터 577-1987. 12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어린이 클래식 음악회 ‘두들두들 쥬쥬’가 열린다. 전석 1만 2000원. 구로구민 10% 할인. 구로아트밸리(www.guroartsvalley.or.kr)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다. 구로아트밸리 2029-1700. ●금천구 저소득층 청소년의 체력 증진 및 건전한 여가 선용을 위해 체육시설 수강료를 지원해 주는 ‘스포츠바우처’ 대상자를 18일까지 모집한다. 기초생활수급자로 만 5~19세 유아, 청소년이 대상이다. 국민체육진흥공단 홈페이지(www.kspo.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문화체육과 2627-1464. ●노원구 2012년도 원어민 영어화상학습(NISE) 전체 수강생 중 하반기 성적 우수자를 대상으로 9일부터 15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해외 영어캠프를 실시한다. 항공권과 숙박비 등이 전액 무료다. 평생학습과 2116-3989. ●도봉구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나도 S라인이 될 수 있다! 청소년 건강교실’을 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한 시간씩 운영한다. 건강도시팀 2289-8423. ●동대문구 마을공동체 만들기 확산과 도시 농업 보급을 위한 도시농부학교를 9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운영한다. 도시 농업에 대한 이론 교육과 실습을 병행할 예정이다. 정책담당관 2127-4500. ●동작구 12일까지 구 보육정책위원회 위원을 모집한다. 임기 2년. 보육계획 수립, 구립어린이집 원장 선정 등을 담당한다. 구 홈페이지(www.dongjak.go.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팩스(820-9988)나 메일(camuszzang@dongjak.go.kr)로 보내면 된다. 방문 접수도 가능하다. 가정복지과 820-9176. ●마포구 11일까지 특수체육 프로그램 신규 대상자를 모집한다. 만 6~17세 장애 아동, 청소년이 대상이며 연령 및 운동 특성에 맞춘 놀이체육, 학교체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사회복지과 3153-8850. 11일까지 마포관광정보센터 관광통역안내사를 모집한다. 홍대 지역을 비롯한 마포 전역에 대한 관광정보를 내외국인에게 안내하는 역할이다. 근무 기간은 9개월. 주 5일, 1일 8시간 근무한다. 문화관광과 3153-8363. ●서대문구 10일 오후 5시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이화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창단 기념 ‘2013 이화 신년음악회’를 연다. 전석 무료. 성기선 교수의 지휘로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폴카 ‘트리치 트라치’ 등 주옥 같은 곡을 들려준다. 이화여대 음대 3277-2407, 2456. ●서초구 11일 구민회관에서 서초금요문화마당 ‘오페라 사랑의 묘약 갈라콘서트’를 개최한다. 오후 6시 30분부터 선착순 800명 입장 가능하다. 문화행정과 2155-6225. 10일 반포1동 주민센터 5층 대강당에서 우리 동네 작은 영화관 무료 상영회 및 토론 모임이 열린다. 영화 ‘아름다운 비행’을 상영한다. 반포1동 주민센터 2155-7598. ●성동구 11일까지 구청 1층 비전갤러리에서 ‘성동구 근현대 사진이야기전’을 개최한다. 전시 작품은 1900∼1990년 옛 성동구 지역의 모습을 담은 사진 60여점이다. 문화체육과 2286-5206. 성수아트홀은 15일부터 3월 31일까지 세계에서 인정받은 K팝 공연인 ‘케이컬처콘서트’를 개최한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할 수 있다. 성수아트홀 2204-7571. ●성북구 겨울방학 어린이 펜싱체험교실을 10일부터 이틀간 오후 2시~4시 30분 구청 지하 1층 다목적홀에서 운영한다. 모집 인원은 초등학생 30명이며 구청 펜싱팀 선수들이 기본 자세를 가르쳐 준다. 문화체육과 920-3056. ●양천구 15일 오후 7시 30분 양천문화회관 대극장에서 ‘2013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 관람료는 1000원이며 초등학생 이상 입장할 수 있다. 문화체육과 2620-3404. 양천문화원은 11~12일 양천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로맨스 코미디 영화 ‘음치클리닉’을 상영한다. 양천문화원 2651-5300. ●영등포구 글로벌빌리지센터는 외국인과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무료 교육과정을 마련하고 14일까지 수강생 640명을 모집한다. 교육과정은 한국어, 컴퓨터, 운전면허(필기), 생활영어, 중국어 등 5개 과목이다. 영등포 글로벌빌리지센터 2670-3800~4. 14일 오후 7시 영등포 아트홀에서 달콤한 상상 행복한 마법 ‘매직컬 신데렐라’ 무료 공연을 진행한다. 티켓은 9일부터 11일까지 구청 문화체육과를 방문해 수령하면 된다. 문화체육과 2670-3134. ●용산구 식품접객업소 민관 합동 야간 단속에 나선다. 9일 청파동, 15일 이촌1동에 위치한 업소를 대상으로 한다. 청소년 주류 제공, 퇴폐·변태 영업, 일반음식점에서의 주류 전문 판매, 조리장 청결 상태, 식품 유통기한 등을 점검한다. 보건위생과 2199-8020. ●은평구 구립증산정보도서관은 겨울방학을 맞아 15~18일 ‘제9회 겨울독서교실’ 프로그램에 참여할 어린이를 모집한다. 대상은 초등학교 3~4학년 20명이며 참가비는 없다. 증산정보도서관 307-6030. 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에서는 11일까지 녹번동 센터에서 퇴직 시니어를 위한 ‘창업 아카데미’ 수강생을 모집한다. 교육은 16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8차례 실시된다. 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 389-8891. ●종로구 18일까지 정독도서관 및 주변 경관 개선을 위해 성균관대 건축학과 학생들이 제안한 우수 작품 전시회를 구청 삼봉서랑에서 갖는다. 북촌사업단 2148-2952. 18일까지 옛 종로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구 홈페이지(www.jongno.go.kr) 포토갤러리 시스템의 ‘추억의 종로’에 등록하면 심사를 통해 우수작에 5만~2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한다. 기획예산과 2148-1404, 1407. ●중구 중구청소년수련관은 겨울방학을 맞아 ‘눈꽃마을캠프’에 참가할 청소년을 12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대상은 초등학교 3학년~중학교 3학년 40명으로, 캠프는 16~20일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파크에서 열린다. 가정복지과 2250-0524. ●중랑구 11일 낮 12시 구청 2층 대회의실에서 ‘사랑의 한방 의료봉사 활동’을 벌인다. 저소득층 주민 150여명이 참가한다. 가천의대 봉사 동아리 ‘언재호야’(焉哉乎也)가 겨울방학 때마다 주관한다. 주민생활지원과 2094-1619. ●고양시 출산 장애인 가정의 산모와 출생아 건강을 위해 부 또는 모가 장애인(1~6등급)인 가정에 100만원씩 ‘장애인 출산지원금’을 지원한다. 출생증명서와 통장 사본을 갖고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031)8075-3286. ●동두천시 9일부터 신생아들에게도 아기주민등록증을 발급하기로 했다. 법적 효력은 없지만 자녀의 출생을 축하하고 기억에 남을 출생 기념 선물을 한다는 의미를 담아 발급된다. 아기주민증은 시장 명의로 동 주민센터가 자체 제작한다. (031)860-2131. ●수원시 9일부터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 1호선 수원역과 분당선 영통역에서 간편하게 책을 빌릴 수 있는 ‘책나루 도서관’을 운영한다. 수원시도서관 홈페이지(www.suwonlib.go.kr)에서 정회원으로 가입한 뒤 이용할 수 있다. 수원시 도서관사업소 (031)228-4731. ●포천시 시설관리공단은 반월아트홀에 전용 영화관보다 큰 대형 스크린을 갖추고 CJ CGV와 협약해 개봉작을 상영한다. 상영은 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은 오후 5시 각 1회 유료 상영하며 이달에는 17~19일 3회 상영한다. (031)540-6213. [공연] ●2013 금호아트홀 신년음악회:금호아트홀 아티스트인 레지던스 10일 오후 8시 서울 신문로 금호아트홀. 올해 금호아트홀의 상주 음악가로 선정된 피아니스트 김다솔이 슈베르트의 피아노소나타 20번, 알렉산더 스크리아빈의 전주곡·에튀드·시곡,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소나타 2번을 들려준다. 3만원. (02)6303-1977. ●국악 ‘혼자 여행을 떠나는 이유’ 3월 16일까지. 서울 종로구 명륜동 서완소극장. ‘민요를 담고 해금과 떠나는 겨울음악회’라는 부제가 달렸다. 피아노, 해금, 리코더, 타악기 등으로 연주하는 음악과 그림, 시, 영상을 통해 동해로 여행을 가는 시간. 2만 5000원. (02)926-4937. ●클래식 ‘지용 리사이틀:걸작의 탄생’ 12일 오후 7시 경기 고양시 아람누리 아람음악당 하이든홀. ‘클래식 아이돌’ 지용의 전국 투어. 슈만 어린이 정경 작품 15, 브람스 인터메조 작품 118-2, 슈베르트 즉흥곡 작품 90-2, 베토벤 피아노소나타 21번 ‘발트슈타인’, 바흐 샤콘·파르티타 1번 등을 연주한다. 2만~4만원. 1577-5266. ●연극 ‘러브액츄얼리’ 오픈런.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극장 아시조. 100일, 1000일, 10년…. 풋풋함과 권태기, 이별의 위태로움 속에 놓인 세 커플의 이야기. 올겨울 따뜻한 사랑을 찾고 싶은 사람들에게 혹은 지금 이 사람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권한다. 2만 5000원. 1661-6981. ●연극 ‘셜록-벌스톤의 비밀’ 3월 3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스카이시어터. 수상한 편지에 적힌 암호를 해독한 셜록과 왓슨은 음모와 살인이 일어난 고성 벌스톤 영주관으로 향한다. 밀실과도 같은 그곳에서 셜록의 추리는 계속 미궁으로 빠져드는데…. 이야기는 물론 무대를 십분 활용한 무대 전환과 배우들의 애드리브가 일품. 3만원. (02)742-7611~2.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2월 9일까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인간의 이중성을 섬세하게 표현한, 스코틀랜드 작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매혹적인 스릴러 뮤지컬을 만들었다. ‘지금 이 순간’ ‘한때는 꿈에’ 등의 명곡이 펼쳐진다. 5만~13만원. 1588-5212. ●앵콜 2012 김동률 콘서트 ‘감사’ 17~1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지난 9월 부산을 시작으로 전국 7개 도시 투어 공연을 차례로 매진시킨 김동률이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의미로 여는 콘서트.이번 공연에서는 전람회, 카니발, 베란다 프로젝트를 비롯해 자신의 개인 앨범에 수록된 곡들을 선사한다. 7만 7000~13만 2000원. 1544-1555. ●2013 이석훈 고별 콘서트 ‘그리운 안녕’ 19일 서울 연세대학교 대강당. 그룹 SG워너비의 이석훈이 군 입대 전 선보이는 고별 콘서트. 11일 발표되는 리패키지 앨범 ‘다른 안녕’의 수록곡을 비롯해 감성 보컬리스트 이석훈의 히트곡과 따뜻한 이야기가 있는 무대를 꾸민다. 9만 9000~11만원. 1544-1555. [전시] ●정석우 ‘내가 기억하는 박동’전 11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종로구 팔판동 갤러리도스. 현대인의 내면에서 휘몰아치는 에너지, 그 에너지가 품고 있는 폭발력과 생명력을 신화적인 요소로 다시 표현해 낸 작품들을 선보인다. (02)737-4678. ●‘박물관 Image’전 9일부터 2월 4일까지. 서울 종로구 관훈동 동덕아트갤러리,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동덕여대 박물관. 현대 사회에서 박물관이 차지하는 의미와 상징을 다양한 장르와 매체에서 활약하는 작가 17인이 재해석해 펼쳤다. 인간, 역사, 도시, 문명 등 다양한 질문과 새로운 박물관의 모습을 찾을 수 있다. (02)940-4321~2, (02)732-6458. ●임수연 개인전 17일까지 서울 종로구 안국동 갤러리담. 장지 위에 세필로 묘사한 그림을 통해 기억 속 마을과 길을 재구성해 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수도원, 정원, 작은 분수대 등에서 얻은 휴식을 통해 위로와 평안을 얻을 수 있도록 한 그림들이다. (02)738-2745. ●에나 스완시 ‘그림의 기쁨’ 2월 20일까지 서울 강남구 신사동 313아트프로젝트. 2005년 미국, 2006년 영국에서 가장 유망한 신인 회화 작가로 떠오른 작가의 아시아 첫 개인전이다. 흑연을 캔버스에 고루 바른 뒤 그 위로 유화를 덧칠해 자연광을 독특하게 표현해 냈다. (02)3446-3137. [영화] ●잊혀진 꿈의 동굴 감독 베르너 헤어초크. 출연 베르너 헤어초크(내레이션), 도미니크 배피어, 찰스 파디. 1994년 프랑스 남부 아르데스 협곡에서 3만 2000년 전 인류의 꿈을 간직한 신비로운 동굴이 발견된다. 탐험대장 이름을 따라 쇼베 동굴로 명명된 그곳에는 동굴 곰, 털 코뿔소, 매머드 등 멸종 동물을 입체적으로 담아낸 300여점의 원시 예술 벽화가 펼쳐져 있었다. 90분. 10일 개봉. 전체 관람가. ●프레셔스 감독 리 대니얼스. 출연 가보리 시디베, 폴라 패튼, 머라이어 캐리, 레니 크라비츠. 1980년대 미국 뉴욕 할렘을 배경으로 부모에게 학대받고 세상으로부터 버림받은 흑인 소녀 ‘프레셔스’(소중한)의 척박한 삶을 통해 희망의 의미를 곱씹어 본다. 110분. 10일 개봉. 청소년 관람 불가. ●스파이키드 4:올 더 타임 인 더 월드 감독 로버트 로드리게스. 출연 제시카 알바, 조엘 맥헤일, 메이슨 쿡, 로완 브랜차드, 대니 트레조, 안토니오 반데라스. 은퇴한 스파이 마리사는 자신이 낳은 갓난아이와 입양한 10대 초반의 두 아이의 엄마가 된다. 시간을 멈추려는 악당 ‘타임키퍼’를 막기 위해 마리사는 두 아이 세실과 레베카를 새로운 스파이 키드로 훈련시킨다. 88분. 10일 개봉. 전체 관람가.
  • 법무부, 검찰총장 추천위 가동… 朴당선인 측과 교감 이뤄진 듯

    법무부가 지난해 12월 3일 한상대 전 총장의 사퇴로 공석인 검찰총장 인선에 나섰다. 법무부는 7일 신임 검찰총장 인선을 위한 ‘검찰총장 후보자 추천위원회’를 구성, 8일부터 총장 후보자를 천거받는다고 밝혔다. 검찰총장 후보자 추천위는 검찰의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2011년 9월 개정 시행된 검찰청법에 따라 도입됐으며 지난해 10월 국무회의에서 운영 규정이 마련됐다. 위원장에는 참여정부 마지막 법무부 장관을 지낸 정성진(72) 전 국민대 총장이 위촉됐다. 정 위원장은 위원회의 비당연직 위원(검사장급 이상 검찰 경력자 1명 및 변호사 자격이 없는 각계 전문가 3명) 자격으로 위원회에 참여한다. 정 위원장 외에 비당연직 위원으로는 김선욱 이화여대 총장과 곽배희 한국가정법률상담소장, 신성호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위촉됐다. 천거 기간은 8일부터 14일까지이며, 피천거자는 법조 경력 15년 이상이어야 한다. 추천위는 심사 대상자의 적격 여부를 판단해 검찰총장 후보자로 3명 이상을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하고, 장관은 추천 내용을 존중해 대통령에게 총장 후보자를 임명제청한다. 법령 상 임명제청 후보자 수에 대한 제한은 없다. 법무부 관계자는 “천거 기간이 1주일 필요하고 검증 기간도 필요하기 때문에 추천위 첫 회의는 빨라도 이달 말쯤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검찰총장 추천위 구성 및 향후 절차 진행과 관련해서는 박근혜 당선인 측과 교감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검찰총장은 추천위의 추천 및 심사 기간 등을 고려할 때 박근혜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 이후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총장 후보군으로는 지난해 12월 취임해 ‘검란’(檢亂)사태를 수습 중인 김진태(60·사법연수원 14기) 대검 차장과 채동욱(53·14기) 서울고검장, 김홍일(56·15기) 부산고검장, 소병철(54·15기) 대구고검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대원외고 출신 현직 판검사, 경기고 제쳤다

    대원외고 출신 현직 판검사, 경기고 제쳤다

    법조계에도 특수목적고의 위상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했다. 대원외고를 나온 현직 판검사가 129명으로 전국 고교 중 유일하게 100명을 넘었다. 전통의 명문 경기고는 55명으로 대원외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변호사까지 합한 전체 법조인 수에서는 대원외고와 경기고 출신이 같았다. 7일 법률신문사의 ‘2013년판 한국법조인대관’에 따르면 전체 법조인 2만 1717명 중 대원외고와 경기고 출신이 각각 460명으로 집계됐다. 개교 30년이 채 안 된 대원외고는 법조 100여년 사상 가장 많은 법조인을 배출한 고교인 경기고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같은 특목고인 한영외고(225명)도 2009년만 해도 10위권에 없었다가 이번에 6위로 도약했다. 3~5위는 경북고(315명), 전주고(278명), 서울고(258명)였다. 한영외고에 이어 광주제일고(216명), 대전고(203명), 순천고(199명)와 경복고(171명)가 10위권에 들었다. 현직 판검사 출신 고교 분석에서는 외고 출신의 우세가 더 압도적이었다. 판사는 대원외고(85명), 한영외고(43명), 명덕외고(39명)가 나란히 1~3위를 차지했다. 경기고(33명)는 4위에 그쳤다. 검사도 대원외고(44명) 출신이 가장 많았다. 2위는 순천고(31명)였고 한영외고와 경북고, 경기고가 각각 22명으로 공동 3위였다. 전체 법조인 중 여성의 비율은 2009년 16.3%(2885명)에서 올해 20.7%(4486명)로 늘었다. 출신 대학은 이른바 ‘SKY’(서울·고려·연세대) 출신이 전체의 62.5%(1만 3564명)로 여전히 강세였다. 서울대가 8416명으로 1위였고 2위는 고려대(3320명), 3위는 연세대(1828명)였다. 이어 성균관대(1173명), 한양대(1114명), 이화여대(616명), 부산대(464명), 경북대(418명), 경희대(329명), 전남대(310명)가 4~10위를 채웠다. 중앙대(307명)는 전남대에 밀려 11위로 내려갔다. SKY의 비중은 2009년의 전체 67.6%에 비하면 5.1% 포인트 감소했다. 출신 지역은 서울이 전체의 23.9%인 4907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 2100명, 경남 1988명, 전남 1944명, 부산 1442명, 전북 1438명, 대구 1183명, 충남 1050명, 경기 1002명, 광주 723명 순이었다. 광역시도가 아닌 시군별로는 경남 창원(마산·진해 포함)이 365명으로 가장 많고 전북 전주(341명), 경남 진주(254명), 경북 경주(203명)와 안동(188명)이 뒤를 이었다. 판사의 출신지는 서울 710명, 경북 305명, 경남 255명, 전남 239명, 부산 190명 순이었으며 검사는 서울 456명, 경북 203명, 전남 195명, 경남 187명, 부산 124명 순이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새 정부의 대북정책’ 연찬회

    경남대(총장 박재규)는 8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소공동 조선호텔 라일락룸에서 북한대학원대학교와 공동으로 ‘새 정부의 대북정책’을 주제로 초빙교수 연찬회를 연다. 최대석 이화여대 통일학연구원장이 주제 발표를 한다.
  • 위원 22명 중 16명이 교수 출신… 정통 정치인 한 명도 없다

    위원 22명 중 16명이 교수 출신… 정통 정치인 한 명도 없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 인수를 도울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는 대학 교수 등 전문가 그룹이 전진 배치된 게 가장 큰 특징이다. 반면 정치권 인사들의 참여는 최소화됐다. 대선 승리에 따른 ‘논공행상’ 논란을 차단하겠다는 박 당선인의 뜻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이번 인수위는 철저히 실무형으로 꾸려졌다는 게 중론이다. ‘예비 내각’으로 불렸던 역대 인수위와 달리 정권 인수인계라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수위 9개 분과별 간사를 포함한 인수위원 22명 가운데 현직 교수가 절반이 넘는 13명이다. 교수 출신인 강석훈(성신여대), 안종범(성균관대), 김현숙(숭실대) 의원까지 추가하면 전·현직 교수가 16명으로, 전체 인수위원의 70%를 넘는다. 반면 현역 의원은 이들 3명을 포함해 경제관료 출신인 류성걸·이현재 의원 등 총 5명에 그쳤다. 이들은 모두 초선 의원으로, 정치적 중량감이 있는 다선 의원 등 정통 정치인은 전면 배제됐다. 특히 인수위 실무를 총괄하는 국정기획조정 분과 간사에 임명된 유민봉 성균관대 교수는 전문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같은 분과 인수위원인 옥동석 인천대 교수는 정부조직 개편작업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옥 교수는 대선 당시 국민행복추진위 정부개혁단장을 맡았으며, 인수위원 임명 전부터 정부조직 개편을 위한 물밑작업을 진행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박 당선인의 핵심 ‘정책 브레인’인 강석훈 의원도 국정기획조정 분과 인수위원이다. 이는 정책의 연속성에 초점을 둔 인선으로 풀이된다. 같은 맥락에서 정무 분과에는 대선캠프에서 정치쇄신특위 위원으로 활동했던 박효종 서울대 교수와 장훈 중앙대 교수가 각각 간사와 인수위원으로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대선캠프 국민행복추진위에 참여했던 인사들도 상당수 포함됐다. 단장급 이상만 옥 교수와 김현숙 의원(여성·문화), 최성재 서울대 명예교수, 안종범 의원(이상 고용·복지), 김장수 전 국방부 장관, 윤병세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상 외교·국방·통일), 곽병선 전 경인여대 학장(교육·과학) 등 7명이다. 이 중 옥 교수와 최 명예교수, 안 의원, 윤 전 수석은 박 당선인의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 소속이기도 하다. 연구원 출신 인수위원은 이들 4명을 포함, 최대석 이화여대 교수(외교·국방·통일), 홍기택 중앙대 교수(경제1), 서승환 연세대 교수(경제2), 안상훈 서울대 교수(고용·복지) 등 총 8명이다. 국가미래연구원과 국민행복추진위 인사들은 박 당선인과 직·간접적으로 국정 철학을 공유해온 정책 전문가들인 만큼 박 당선인의 친정 체제가 구축됐다고도 볼 수 있다. 이들 중 일부는 새 정부 첫 내각에도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높다. 인수위원장과 부위원장, 인수위원 24명 등 인수위 주요 인사 26명의 출신 지역은 서울 13명, 충청 4명, 호남 3명, 대구·경북 3명, 부산·경남 2명, 기타 1명 등이다. 박 당선인이 강조한 ‘탕평 인사’가 반영된 것으로 평가된다. 이들의 평균 나이는 59.5세이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주말 인사이드] 초라하게 막내린 MB정부 한식 세계화… 2막은?

    [주말 인사이드] 초라하게 막내린 MB정부 한식 세계화… 2막은?

    “오래 씹어야 하는 고기를 급히 삼키려다 체한 꼴이다.” 이명박 정부가 매년 200억원 가까운 예산을 쏟아부으며 애지중지한 한식세계화 사업에 대한 한 음식 전문가의 평가다. 우리 맛을 세계에 알리겠다던 한식세계화 정책이 정권 말 잇단 ‘굴욕’을 당하고 있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이 한식세계화 지원사업 예산집행의 비효율성을 문제 삼아 감사요구안을 낸 데다 올해 한식세계화 예산은 2년 연속 삭감돼 2011년 대비 38.4%나 깎였다. 이명박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가 ‘얼굴’로 나서고 정권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추진됐던 한식 사업이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려면 어떤 변화가 필요한지 주방장과 한식당 운영자, 학계 전문가 등에게서 들어봤다. 한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몇해 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비빔밥 시식회를 찾았다가 화들짝 놀랐다. 비빔밥 위에 익히지 않은 날계란이 올려져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야 익히지 않은 계란 노른자가 참기름, 고추장처럼 비빔밥의 필수재료지만 살모넬라균 불안감이 큰 서양인에게는 먹을 수 없는 음식이다. 이 교수는 “전시성 홍보에만 열올린 한식세계화 사업의 한 단면”이라고 말했다.  한식세계화 4년을 지켜봐 온 산업계와 학계 전문가들은 “한식 가치에 주목해 사업을 시작한 것은 매우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한식여행 전문가인 최지아 온고푸드 대표는 “한국인들도 중국음식을 먹는줄 알던 외국인들에게 ‘한국엔 한식이 있다’는 것을 알린 게 한식세계화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칭찬은 딱 거기까지다. 전문가 대부분은 “구호만 요란했지 실속은 없었다.”고 비판했다. 한식 세계화 사업은 시작은 거창했다. 이명박 정부는 2008년 11월 “한식을 2017년까지 세계 5대 음식으로 육성하겠다”며 세계화를 선포한 뒤 이듬해부터 사업을 시작했다. 2009년 5월 정책을 추진할 민관합동기구인 ‘한식세계화추진단’이 발족하자 김 여사가 명예회장으로 나섰다. 한 정계 인사는 “추진단 출범회의 때 영부인을 필두로 농림수산식품부 등 장관 2명과 차관 3명, 국정기획수석 등 청와대 고위 인사 6명 등이 나왔다”면서 “당시 정부가 얼마나 신경을 기울였는지 보여준 대표적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 사업은 ‘영부인의 간판사업’으로 각인되면서 무리수가 이어졌다. 법·제도 마련 등 한식 산업 인프라 구축 등 근본적인 대책 대신 홍보나 단발적 이벤트성 사업에만 몰두한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김 여사는 2009년 이후 CNN 등 외국 매체에 출연해 앞치마를 두른 채 요리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한식세계화 사업을 추적해온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실은 “한식세계화 실무를 주도한 한식재단의 2010~2011년도 사업비 중 홍보예산 비율이 48.3%나 됐다”고 지적했다.  준비 없이 홍보사업을 추진하다 보니 촌극도 여럿 벌어졌다. 농식품부는 2011년 6월 ‘할리우드 스타 브룩 실즈가 뉴욕의 한인마트에서 고추장의 성분을 살펴보는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며 홍보했다. 하지만 이 사진은 정부가 해외홍보 사업차 실즈를 모델로 써 연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업계 관계자들은 현장을 꼼꼼히 살폈다면 짧은 기간에도 성과를 낼 수 있는 사업이 많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숙명여대가 유치한 프랑스 요리학교 ‘르 코르동 블루 숙명’의 홍일영 총지배인은 한식의 영문 표기 방식을 예로 들었다. 그는 “해외 한식당 중 떡국을 여전히 ‘rice-cake soup’이라고 쓰는데 서양사람들은 디저트를 수프에 넣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 꺼림칙해한다. 태국이 똠양꿍(전통수프)을 ‘tom yum kung’이라고 쓰듯 그냥 ‘tteokguk’이라고 쓰면 될 일”이라면서 “정부가 교육을 통해 사소한 것부터 잡아줘야 하는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해외시장 진출 때 레스토랑 업주가 가장 궁금해하는 ‘현지화 전략’에 있어서도 정부가 큰 도움을 주지 못했다. 권오란 이화여대 교수(식품영양학)는 “중국처럼 다른 나라 요리를 거리낌없이 먹는 국가도 있고 일본같이 현지화해야 음식에 손을 대는 나라도 있다. 정부가 나라별 특성을 조사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초기부터 중장기 로드맵이 없었던 것 같다”고 꼬집었다. 한식재단 관계자는 “한식 영문 표기 가이드를 발간해 배포하고 있지만 현지 한식당들은 여전히 부적절하게 표기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 현재 미국 등 4개국 진출 때 활용할 수 있는 음식 현지화를 위한 안내서적도 향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비효율적인 사업 집행 탓에 정부는 4년간 769억원을 투입하고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했다. 예컨대 1만개(2007년 기준)인 해외 한식당 수를 2017년까지 2만개로 확대하겠다고 목표를 정했지만 2011년 말까지 늘어난 해외 한식당은 1000개뿐이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후보 시절 한식의 세계화를 계속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전문가들은 차기 정부가 긴 안목의 전략을 다시 세워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특히 앞서 세계화에 성공한 아시아권 음식의 경쟁력을 흡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다. 최지아 대표는 “중식의 가격경쟁력, 일식의 이미지메이킹 능력, 태국음식의 표준화 전략 등을 채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중식은 5000원짜리 자장면부터 고가의 샥스핀 요리까지 가격과 품질이 다양하다는 장점이 있다. 100년에 걸쳐 세계화에 성공한 일식은 ‘젠스타일’(동양적 간결함을 중시하는 단정한 이미지의 일본 스타일)이라는 문화 코드를 음식에 씌웠다. 덕분에 세계인들은 일식 하면 ‘깨끗하고 섬세하다’는 이미지를 떠올린다. 최 대표는 “태국 정부는 해외에 있는 태국식당 인테리어부터 음식의 질, 종업원의 서비스 방법까지 모든 것을 체계화해 전파했다”고 전했다.  한식에 스토리를 입히는 작업도 시급하다. 최정화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 이사장은 “음식마다 스토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예컨대 프랑스 파리에 있는 볼폼없는 터도 유명 시인 보들레르가 태어나고 죽은 곳이라 하면 사람들이 달리 본다”면서 “복분자에 대해 ‘한번 마시면 소변으로 요강을 엎게 할 정도로 스태미너 음료’라고 설명하면 훨씬 흥미롭게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  최지아 대표도 “한식 하면 흔히 음식만 생각하는데 음식 역시 문화의 일부이기 때문에 식자재부터 먹는 행위까지 모든 요소에 의미 부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예컨대 외국인들은 맛 이상으로 음식을 먹으면서 한국인의 일상을 체험해 보고 싶어한다고 한다. 최 대표는 “많은 외국인이 2·3차로 이어지는 한국 특유의 회식문화를 경험하고 싶다고 요청해 회식 체험 프로그램을 만들었는데 반응이 아주 좋다”면서 “새로운 문화 체험을 하면서 느꼈던 즐거움을 동료, 가족 등에게 전달한다면 자연스러운 세계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빔밥 체인점을 뉴욕 등 12곳에 진출시킨 CJ푸드빌 장혜원 브랜드마케터는 “민간기업은 외국어를 할 수 있는 주방장을 구하기 어려운 것이 가장 큰 골칫거리”라고 했고 홍일영 지배인도 “해외 인재가 한국에서 교육받고 다시 돌아가 자국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한식 교육기관을 확충해야 한다.”고 말하는 등 교육시설 보완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많았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수수료 인하에도… 대형 쇼핑몰·대학가 “카드 안 받아”

    “몇 푼 되지도 않는 옷 사면서 카드로 결제하시게요. 우리 집은 10만원 이하면 카드 안 받아요.” 지난 2일 친구들과 서울 동대문의 한 대형 쇼핑몰에서 새벽 쇼핑을 하던 허모(20·여)씨는 가게 주인의 면박에 무안해지면서 화가 났다. 청바지 등 7만원어치를 사고 신용카드를 꺼내자 가게 주인이 노골적으로 현금을 요구했다. 허씨는 “요즘은 재래시장도 카드를 받던데 대형 쇼핑몰에서 카드 결제가 안 된다니 황당했다”면서 “결국 돈을 뽑아 현금 결제를 했지만 다음 날까지 기분이 언짢았다”고 말했다. 대학가 사정도 다르지 않았다. 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앞 옷가게와 구두가게 중엔 상점 앞에 ‘카드 불가’, ‘카드 결제 때 수수료 플러스’라는 팻말을 버젓이 걸어 놓은 곳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회사원 유민지(28·여)씨는 “수수료율을 낮췄는데도 여전히 현금을 요구하는 곳이 많아 불편한 점이 한둘이 아니다”라면서 “카드 고객을 없는 사람 취급하는 풍토는 정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했다. 지난해 말 35년 만에 신용카드 수수료 체계가 개편되면서 240만개 카드 가맹점의 88%인 200만개 업소의 카드 수수료가 인하됐지만 대형 쇼핑몰과 지하상가, 대학가 점포 등의 카드 기피는 여전하다. 대놓고 카드 결제를 거부하거나 수수료를 얹어 받으려는 통에 소비자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카드 가맹점이 카드 결제를 거부하거나 소비자에게 추가로 수수료를 요구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이다. 김해철 여신금융협회 조사역은 “여신금융법 19조에는 카드 가맹점이 카드 결제에 부당 대우를 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하고 있다”면서 “업주가 신용카드를 거부하면 구체적인 증거자료를 첨부해 거래가 거부된 날부터 한 달 이내 거부사업자 담당 세무서에 신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업주들은 그들 나름대로 불만이다. 경기 성남 중원구에서 3년째 구두가게를 운영하는 김모(41)씨는 “최근 연 매출 2억원 이하의 영세업자로 분류돼 1.8% 전후였던 카드 수수료가 1.5%로 인하됐지만 우리 같은 사람들에게 여전히 부담이 되기는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인수위 인선 2~3일내 마무리… 행추위 인사 상당수 포함될 듯

    인수위 인선 2~3일내 마무리… 행추위 인사 상당수 포함될 듯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이번 주말 전까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대한 인선안을 일괄 발표한다. 이를 계기로 다음 주부터는 국정 인수 작업이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2일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인수위원 임명은 필요한 절차를 밟기 위해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이라면서 “늦어도 2~3일 내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당선인은 이날 별다른 외부 일정 없이 서울 삼성동 자택에 머물며 인선안을 최종적으로 가다듬은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인선 대상자들의 자질 논란을 차단하기 위해 검증 작업에 열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분과별 간사를 포함한 인수위원에는 박 당선인의 대선 공약을 집대성한 국민행복추진위원회 참여 인사들이 상당수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정기획조정 분과의 경우 안종범 의원, 최외출 영남대 교수 등이 후보군에 오른다. 정무 분과는 권영세 전 의원과 김회선 의원, 옥동석 인천대 교수 등의 이름이 거론된다. 경제1·2 분과에는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과 강석훈·나성린 의원, 신세돈 숙명여대 교수, 김영세 연세대 교수 등이 물망에 올라 있다. 외교·국방·통일 분과에서는 윤병세 전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수석, 김장수 전 국방부 장관, 최대석 이화여대 통일학연구원장 등이 유력하게 거명된다. 법질서·사회안전 분과에는 법조인 출신인 이주영·박민식 의원과 남기춘 전 서울서부지검장, 경찰 출신의 박종준 공주시당협위원장, 이상돈 중앙대 교수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교육·과학 분과는 곽병선 전 한국교육개발원장과 민병주 의원, 고용·복지 분과는 이종훈 의원과 최성재 서울대 명예교수, 여성·문화 분과는 김현숙·민현주 의원과 박명성 명지대 교수 등의 이름이 각각 흘러나온다. 인수위 인선 작업이 해를 넘기면서 정치권 일각에서는 새 정부 출범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하지만 여당에서 야당으로의 정권 교체가 아닌 여당 내부의 정권 인수인계인 데다, 박 당선인이 대선 기간 구체적인 정책 공약을 이미 마련한 만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반론도 있다. 여기에 새해 예산안에 박 당선인의 핵심 공약을 실현하기 위한 2조 4000억여원도 반영돼 있어 사실상 정권 인수를 위한 첫 단추를 이미 뀄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편 새누리당은 이날 인수위 국정기획조정 분과 전문위원으로 이재성 당 기획조정국장을 임명하는 등 당직자 28명에 대한 파견 인사를 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문학 새 책]

    ●체이서(문지혁 글, 톨 펴냄) 미래 암울한 디스토피아를 그려놓은 소설. 통합정부 자치특별구 F구. 일어날 수 없는 일도, 안 되는 일도 없다. 단돈 10달러만 내면 안면 피부를 교체해 원하는 얼굴을 가지고 남의 영혼을 이식해 인생을 통째로 바꿀 수 있다. 도시는 완벽한 통제 시스템으로 굴러가지만, 시스템 밖에선 모든 것이 가능하다. 6세대 안드로이드인 체이서는 안구교체를 위해 10만 달러가 필요하다. 더 오래 살아남기 위한 안드로이드의 처절한 몸부림. ●골목길 접어들 때에(우애령 글, 하늘재 펴냄) 작가가 7년 만에 묶어낸 소설집. 이화여대에서 독문학을 공부하고 미국에서 간호사자격증을 받아 메디컬센터 암 병동에서 근무했다. 미시간주립대에서 사회복지학 석사를, 연세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학력이 높다는 사실이 좋은 작가라고 증명하는 것은 아니지만 다양한 경력이 그의 소설에 녹아있다는 것만은 분명한 사실이다.
  • [열린세상] 요동치는 동아시아, 계사년의 권력 방정식/민병원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열린세상] 요동치는 동아시아, 계사년의 권력 방정식/민병원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지난 한 해는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권력구조가 요동친 해였다. 연중 계속된 정치 캠페인은 새누리당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대통령 당선인은 경제민주화와 일자리 창출, 한국형 복지라는 여러 경제공약의 실천뿐 아니라 사회갈등을 봉합하는 정치적 과제도 떠안고 있다. 상반기의 총선에 이어 연말 대선을 치르면서 여당이나 야당 할 것 없이 후유증을 앓고 있다. 새로운 민심의 표출에 적응하기 위한 정치적 이합집산과 구조조정이 당분간 불가피할 것이다. 2013년의 한국정치는 연초부터 어수선할 것으로 보인다. 동아시아 주변 강대국의 정치적 변화도 극적으로 전개된 한 해였다. 일찌감치 재집권을 노려오던 러시아의 푸틴체제가 공식 출범하였고, 미국에서도 오바마 행정부가 한 차례 집권을 더 연장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에서는 공산당 권력 개편이 이루어지면서 새롭게 시진핑 체제가 자리를 잡았고, 일본인들은 자민당을 압도적으로 지지함으로써 아베 내각을 출범시켰다.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 강대국들의 정치적 변화가 이처럼 짧은 기간 내에 한꺼번에 일어난 것도 매우 드문 현상이다. 여기에 더해서 지난 1년 동안 김정은 체제가 권력다툼의 우려 속에서 불안하게 지속되어온 것도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권력구조를 불확실하게 만들고 있다. 남북한 대화 채널이 막히고 주변 국가들과의 교류가 끊어진 상황에서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와 핵실험 재개 움직임은 분명 한반도 상공에 먹구름을 드릴 공산이 크다. 어떻게든지 남북한 사이에, 그리고 동아시아 당사국들 사이에 평화와 안정을 확보해야 하는 무거운 부담이 기다리고 있다. 이렇듯 동아시아 국가들 사이의 권력구조 변화가 중요한 이유는 단지 그 수가 많기 때문만은 아니다. 새로운 권력경쟁의 판이 짜이면서 확실하고 안정적인 미래를 내다보는 일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강력한 러시아의 부흥을 외치면서 자원민족주의를 부각시키는 푸틴뿐만 아니라 경제발전을 지속시키면서 중화 부흥을 외치고 주변국과의 영토분쟁도 마다하지 않는 시진핑의 중국은 기존의 세력균형 구도를 계속 흔들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더하여 과거사문제와 영토분쟁 등 현안에서 더욱 극우성향을 보이는 정부를 선택한 일본은 군사적 재무장을 위한 헌법 개정까지 부르짖고 있다. 동아시아의 권력구조 개편은 특히 두 가지 점에서 눈에 띈다. 첫째는 이 지역에서 헤게모니를 행사해 오던 미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들이 ‘수정주의’ 성향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수정주의 성향의 국가가 많아질수록 정세는 불안정해질 수밖에 없다. 이들은 어떤 식으로든 기존 헤게모니 국가와 충돌하거나 자신들끼리 경쟁하면서 권력구도를 뒤흔들 것이다. 큰 나라들 사이에 권력다툼이 격화되면 작은 나라들은 어떤 입장을 취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말하자면 어떤 강대국과 가깝게 지낼 것인지 ‘편승’의 방향을 정해야 한다. 이는 곧 동맹의 대상이 바뀔 수도 있음을 의미한다. 둘째는 동아시아 주변 강대국의 정치적 변화가 모두 국내사회의 강력한 요구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 선거를 통해 이루어진 정치적 결과가 국민들이 바라는 바를 그대로 반영하는 속성을 더욱 강하게 띠게 된 것이다. 이는 지금까지 동아시아 국가들 사이의 관계를 유지해온 엘리트주의적 외교와 이데올로기적 동맹관계를 넘어 훨씬 더 복잡한 국내정치로부터 영향을 받게 될 것임을 의미한다. 러시아·중국·일본 모두 우경화된 정부 또는 보수주의적 성향의 정부를 선택했으며, 미국과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동아시아의 이런 정치적 변화는 지금까지 이어왔던 어떤 구도보다도 복잡하고 예측 불가능한 것이다. 수정주의 성향이 가속화되고 내재성의 논리가 강해지는 동아시아 정치구도는 올 한 해 주변 정세가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한다. 그만큼 지금의 동아시아 국제관계는 단순한 확신이나 어설픈 계산으로 풀어낼 수 없는 복잡한 방정식을 우리 앞에 던져주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선거를 위한 정치적 경쟁에 힘을 쏟았다면, 이제는 요동치는 동아시아 권력 방정식을 풀기 위한 지혜를 모을 때이다. 뱀의 해, 뱀의 명민함을 닮은 정치를 기대해 본다.
  • 서울대 정시 경쟁률 4.76대1… 최근 5년새 최고

    서울대 정시 경쟁률 4.76대1… 최근 5년새 최고

    2013학년도 대학 입시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27일 마감됐다. 지난해보다 상위권 대학 인기학과 중심으로 경쟁률이 올랐다. 다소 어렵게 출제된 수능으로 상위권 변별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소신 지원이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 22일 일반전형 원서접수를 마감한 서울대에는 모집정원 675명에 3213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4.76대1로 최근 5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26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연세대는 일반전형에서 4.97대1의 경쟁률을 기록, 지난해 4.55대1에 비해 경쟁률이 올랐다. 고려대는 안암캠퍼스 일반전형에서 평균 3.94대1의 경쟁률을 보여 지난해 4대1보다 경쟁률이 다소 낮아졌다. 서강대는 일반전형 563명 모집에 3075명이 몰려 5.46대1(지난해 4.42대1), 성균관대는 일반전형 가군 5.53대1, 나군 6.38대1로 전체 5.88대1(지난해 5.56대1)의 경쟁률을 기록, 지난해보다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한국외대(서울캠퍼스)는 837명 모집에 3318명이 지원해 지난해(4.71대1)보다 낮은 3.9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화여대는 평균 경쟁률 3.65대1(지난해 3.47대1), 숙명여대는 4.56대1(지난해 3.45대1)이었다. 이날 원서접수를 마감한 대학 중에는 서울시립대가 가, 나, 다군 일반전형 919명 모집에 7350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8대1로 지난해 6.79대1보다 높아졌다. 특히 다군 세무학과가 10명 모집에 446명이 지원해 44.6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경희대(서울캠퍼스)도 가, 나, 다군 일반전형 1209명 모집에 1만 22명이 몰려 경쟁률 8.29대1로 지난해 7.74대1보다 높아졌다. 한편 이번 정시모집에서는 198개 대학이 정원의 35.7%인 13만 5000여명을 선발한다. 정시모집 대학별 전형은 가(1월 2∼15일), 나(1월 16∼25일), 다(1월 26일∼2월 4일)군별로 진행되며 최초 합격자는 2월 4일까지 발표된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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