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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미 경제공사 무늬만 공모… 경제부처 제사람 심기 논란

    주미 경제공사 무늬만 공모… 경제부처 제사람 심기 논란

    김현종라인 여한구 상무관 낙점 “전문가 배제 개방형 공모 퇴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거센 통상 압박으로 주미 대사관 경제공사가 대미 통상외교의 첨병으로 떠오른 가운데 최근 후임 인선을 둘러싸고 잡음이 일고 있다. 주미 경제공사는 2015년 개방형 공모직으로 바뀌었다. 원래 외교부 국장급이 나가던 자리에 민간 전문가들을 모시자는 의도다. 그러나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련 부처가 서로 자기 사람을 내보내려고 복마전을 벌이고 있다. 결국 힘이 더 센 경제부처가 장악하는 상황이 되면서 뒷말이 무성하다.22일 복수의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주미 경제공사 개방형 공모에 지원해 면접에서 1등을 한 최원목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청와대 검증 과정을 거친 뒤 면접 2등인 여한구 주미 대사관 상무관에게 밀린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부 출신인 여 상무관은 현지에서 김현종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과 호흡을 맞추는 등 소위 ‘김현종 라인’으로, 청와대 낙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관 출신 통상 전문가인 최 교수는 외부 전문가 등 10명이 평가한 면접에서 1등을 하고도 청와대 검증에서 ‘반(反)정부단체 활동 및 반정부 칼럼 등을 썼다’는 이유로 자신이 낙마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최 교수 측은 “면접에서도 현 정부를 위한 공무원으로서의 자질 등을 평가받아 1등을 했는데 뒤늦게 성향을 거론하며 떨어뜨리는 것은 다른 의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다른 관계자는 “산업부에서 자기 사람을 심기 위해 면접 결과를 무시하고 밀어붙인 것인데, 워싱턴에 부임한 지 1년이 채 안 된 산자관을 경제공사로 승진시켜 자리를 늘리려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실제 산업부는 여 상무관이 경제공사로 내정되면서 본부 심의관을 상무관으로 보내기로 하는 등 자리 늘리기에 나섰다. 현재도 주미 상무관실에는 재경관실보다 많은 3명이 일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통상전문가가 별로 없는 상황에서 산업부에서라도 워싱턴에 더 많은 인력을 보내야 한다”고 해명했다. 2015년 개방형이 된 주미 경제공사는 기재부 국장 출신이 처음으로 자리를 차지했다. 당시에도 기재부, 외교부 등이 경쟁하다가 기재부로 자리가 넘어갔다. 당시 상황을 잘 아는 정부 소식통은 “기재부가 예산 등을 앞세워 밀어붙여 자리를 차지했다”며 “경제부처 출신 첫 경제공사로 기대를 모았지만, 업무 평가는 그리 좋지 않았다”고 밝혔다. 임기 3년이 지난 올해 후임 인선에서도 산업부, 외교부, 통상 전문 교수 등이 경쟁했으나 힘이 센 경제부처 입김이 작용하면서 개방형 공모 취지가 무색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한 소식통은 “외부 전문가를 배제하고 경제부처가 나눠 먹기를 하려면 개방형을 하지 않는 것이 낫다”고 지적했다. 한편 외교부 당국자는 23일 서울신문에 “주미 경제공사 관련, 아직 최종 결정은 나지 않았으며 (개방형 개선 등) 여러 방안이 고려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이화여대 미투 추가 폭로…현직 교수 성추행 의혹

    이화여대 미투 추가 폭로…현직 교수 성추행 의혹

    이화여대 교수가 학생들을 상대로 성추행을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22일 페이스북 ‘미투(Metoo·나도 당했다) 대나무숲’ 페이지에는 이화여대의 ‘학생·소수자 인권위원회’와 ‘음악대학 관현악과 A 교수 성폭력 사건 비상대책위원회’가 작성한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 따르면 관현악과 전공 지도교수인 A 교수는 개인 레슨 시간에 여러 차례 학생의 외모를 평가하거나 성희롱적 발언을 했으며, 신체의 특정 부위를 만지는 등 성추행을 해왔다. A 교수는 “한의학을 공부했다”며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하는가 하면, “모두 너희를 위한 것”이라며 자신의 행동을 여러 차례 합리화했고 학생들이 거부해도 무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생·소수자 인권위는 또 “이런 (A 교수의) 행위들이 소수에게 이뤄진 게 아니라 (피해자가) 수십 명에 달할 정도”라며 “선배와 전공 선생님들께 해당 교수를 조심하라는 말을 들어보지 않은 학생이 없을 정도로 공공연한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학교 관계자는 ”사실인지 확인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화여대에서는 최근 정년 퇴임한 B 교수가 연구실에서 학생을 성추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줄세우기 의미 없다” 절대평가로 돌아가는 대학들

    “줄세우기 의미 없다” 절대평가로 돌아가는 대학들

    “학점 낮은 학생 납득 못하고 교수도 상대평가 부담스러워” 성균관대·이대 등 일부과목 도입 “학점 인플레 심하지 않을 것” “학생들이 학점을 따지면 참 곤란해요.”고된 수업 방식으로 유명한 이화여대 A교수는 학기 말이 되면 괴롭다. 한 학기 수업을 열심히 따라온 학생들을 성적에 따라 줄 세워 정해진 비율에 맞춰 학점을 줘야 하는 탓이다. 학생 간 성적 차이는 거의 없어 대부분 100점 만점에 80~90점대에 몰려 있다. 하지만 이 대학은 수강생의 70% 이하에게만 A 또는 B학점을 줄 수 있다. 개인 과제와 팀 과제, 발표 등을 충실히 했고, 중간·기말고사도 곧잘 봤으며 결석도 거의 없더라도 어쩔 수 없이 C학점을 받는 경우가 생긴다. A교수는 “상대평가는 학생들도 학점에 수긍하지 못하고, 교수 입장에서도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A교수의 고민은 대학 현장에서 흔한 딜레마다. 극심한 취업난 속에 좋은 학점은 중요한 ‘스펙’(구직에 필요한 이력)이라 학생 대부분 학업에 충실하다. 성적으로 줄세우기가 쉽지 않다는 이야기다. 이 때문에 서울 주요 대학 중 학업 성취도에 따라 제한 없이 학점을 주는 ‘절대평가제’를 도입하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다. 20일 대학가에 따르면 성균관대는 올해 1학기부터 동영상 등으로 미리 강의를 듣고 학교에서는 심화 학습을 하는 ‘거꾸로 수업’ 과목을 중심으로 10여개 강의에 절대평가를 도입했다. 이 대학은 중장기 발전계획인 ‘성균 비전 2020’에 “경쟁 중심 상대평가에서 성취 중심 절대평가로 바꿔야 한다”고 명시했다. 이화여대도 1학기부터 1년간 학부 전체 교과목 성적을 교수가 원하는 방식으로 평가하는 ‘교수자율평가’ 제도를 시범운영하기로 했다. 교과목 특성에 맞게 상대평가 또는 절대평가를 택일하거나 두 가지를 절충할 수 있다. 앞서 고려대도 지난해 2학기 ‘절대평가를 원칙으로 하되 필요하면 상대평가할 수 있다’고 학교 규정을 바꿨다. 서울대 기초교육원은 올해부터 기초교양과목인 ‘글쓰기’ 수업의 성적을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바꿔 매긴다. 교육학 전공 교수들은 “상대평가는 비교육적인 평가 방식”이라고 입을 모은다. 대입처럼 정해진 자리를 놓고 합격·불합격을 가려야할 때 제한적으로 쓰여야 한다는 이야기다. 신현석 고려대 교수는 “대학에서는 교수가 수업을 통해 달성하려 했던 수준에 학생들이 도달했는지를 검증해 절대평가하는 게 맞다”면서 “절대평가는 공부한 만큼 점수를 보장받을 수 있어 학생들이 불필요한 두려움을 떨치고 학습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배상훈 성균관대 교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공감과 배려, 협업이 경쟁력인데 상대평가를 하면 같은 조원들끼리 경쟁자로 여기기 때문에 개인주의를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절대평가를 도입하면 학점 인플레가 심해질 것”이라고 지적한다. 대학들이 2010년대 들어 앞다퉈 상대평가제를 도입한 것도 “학점이 부풀려져 평가자료로 믿고 쓸 수 없다”는 기업들의 볼멘소리가 나와서다. 하지만 절대평가가 도입돼도 A학점 비율이 극단적으로 오르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이화여대 관계자는 “열심히 한 학생에게 C학점을 줄 수 없기에 B학점이 늘 수 있지만, A학점이 폭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배 교수는 “절대평가제를 하려면 교수들이 학생들의 성취 수준을 객관적으로 측정할 능력이 있어야 한다”면서 “결국 교수의 평가 역량이 강화돼야 절대평가가 제대로 자리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부고]

    ●전경섭(유진건설 상무) 경찬 경도씨 부친상 허소영(전주시 보도기획팀장)씨 시부상 20일 전주삼성장례문화원, 발인 22일 오전 8시30분 (010)7477-7730 ●김정훈(롯데자산개발 수석) 정환(KBS 뉴스플랫폼개발부 기자) 지현씨 부친상 김선경(이화여대발달장애아동센터 부소장) 안미숙(광신중학교 교사)씨 시부상 19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2일 (02)2258-5940
  • 남·북·미 ‘北비핵화·체제 보장’ 숨가쁜 탐색전

    남·북·미 ‘北비핵화·체제 보장’ 숨가쁜 탐색전

    한국과 미국, 일본의 안보 수장이 미국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해 논의하며 북한에 대한 3국 공조를 확인한 데 이어 핀란드 헬싱키에서는 20~21일(현지시간) 남북한과 미국이 참여하는 1.5트랙(반관반민) 대화가 개최된다. 15~17일 리용호 북한 외무상의 스웨덴 방문을 시작으로 유럽 무대에서 진행되는 이번 대화에서 그동안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침묵을 지켜 온 북한이 비핵화와 체제 보장 문제에 대해 어떤 속내를 드러낼지 주목된다.18일 오후 중국 베이징을 거쳐 헬싱키에 도착한 최강일 북한 외무성 북아메리카국 부국장은 19일 핀란드 정부 주최 만찬에 참석한 뒤 20~21일 열리는 이번 1.5트랙 대화에서 한국과 미국 측 참석자들과 심도 있는 만남을 가진다. 이번 1.5트랙 대화는 남북한과 미국의 전직 외교관과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형식을 띠고 있지만 사실상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탐색전이 될 전망이다. 최 부국장은 북한의 미국연구소 부소장 자격으로 참석하며 대화의 장소와 시간은 철저히 비공개로 했다. 미국 측에서는 주한 미국 대사를 지낸 캐슬린 스티븐스와 토머스 허버드, 미국 내 대표적 북한 전문가인 밥 칼린, 존 들루리 연세대 교수, 칼 아이켄베리 스탠퍼드대 교수 등이 참석한다. 한국 대표로는 신각수 전 주일 대사, 신정승 전 주중 대사, 백종천 세종연구소 이사장, 조동호 이화여대 교수 겸 국가안보전략연구원장,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김준형 한동대 교수가 참석한다. 백 이사장은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실장을 지내는 등 한국 대표들도 북한과 대화가 통하는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일각에서는 미국 측 참석 인사들이 도널드 트럼프 현 행정부 인사들이 아니라서 대화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반면 최 부국장은 15~17일 스웨덴을 방문했던 리용호 외무상과 마찬가지로 북한의 대미 외교를 담당하는 핵심 인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 참석차 방남한 고위급 대표단에 포함되기도 했다.앞서 북한·스웨덴 외교장관회담에서는 미국인 억류자 문제를 둘러싼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면, 이번 핀란드 1.5트랙 대화에서는 비핵화 조건이 한층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미국에는 북한의 비핵화 의중을 듣는 기회가 되는 셈이다. 북한에는 미국 조야의 대북 기류를 청취하며 비핵화를 하게 된다면 미국이 어느 수준까지 체제를 보장해 줄지 탐색하는 기회가 된다. 한편 이번 1.5트랙 대화를 계기로 유럽 대륙이 북핵 문제의 중재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18~20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외교이사회에 외교장관으로서 처음 참석해 한반도 정세에 대한 유럽국가들의 지지를 요청했다. 지난 18일에는 마르고트 발스트룀 스웨덴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북핵 문제와 관련해 양국간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발스트룀 장관은 이 자리에서 리 외무상의 스웨덴 방문 결과를 설명했다. 앞서 유럽의회 한반도대표단은 지난 14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3년간 장관급 인사를 비롯한 북한의 고위급 인사들과 14차례 접촉했다고 설명했다. EU는 그동안 대량살상무기(WMD) 비확산을 고리로 한반도 평화 문제에 적극 참여하길 원해 왔다. 과거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에 참여해 1996년부터 2005년까지 1억 1800만 유로(약 1550억원)를 기여했다. 북한이 그간 EU에 상대적으로 호의적 감정을 보였던 점을 감안하면 비핵화 문제 해결에 조력자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북한 입장에서 남북 현안이나 북·미 정상회담은 한국이 파트너 및 중재자 역할을 하지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주도하는 국제사회 제재 문제는 EU가 북한의 의중을 전달하는 적절한 채널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헬싱키 남북미 ‘1.5트랙 대화’ 20~21일 본회의

    헬싱키 남북미 ‘1.5트랙 대화’ 20~21일 본회의

    핀란드 헬싱키에서 남북한과 미국의 ‘1.5트랙(반관반민) 대화’가 19일(이하 현지시간) 핀란드 정부 주최 만찬을 시작으로 20∼21일 열린다.북측에선 최강일 북한 외무성 아메리카국 부국장이 미국연구소 부소장 자격으로 참석한다. 최 부국장은 전날 베이징(北京)을 출발해 헬싱키 현지에 도착했다. 미국 측에선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미국 대사와 토머스 허버드 전 주한 미국대사, 북한 전문가 봅 칼린, 존 들루리 연세대 교수, 칼 아이켄베리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 등이 참석한다. 칼린이 북측 인사들과 접촉하며 실무작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대표로는 신각수 전 주일 대사 이외에 신정승 전 주중대사, 백종천 세종연구소 이사장, 조동호 이화여대 교수 겸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원장, 김동엽 경남대 교수, 김준형 한동대 교수가 참석하며 이들 모두 현지에 도착했다. 당초 작년 말 북미 양국 간 1.5트랙 대화가 추진됐으나 올해 초 우리측에도 참여를 제안해 남북미 1.5트랙 대화의 틀을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측 대표단의 일원인 김준형 한동대 교수는 18일 “애초 한반도 긴장완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지만, 정세가 바뀐 만큼 정상회담에 대한 내용을 다루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4월 남북정상회담, 5월 북미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는 만큼 이번 대화에서 남북한과 미국 대표들이 정상회담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최 부국장은 북한 외무성의 ‘미국통’으로서 대미 협상의 실무를 담당하는 점에 비쳐볼 때, 그가 북미정상회담의 최대 관심사인 한반도 비핵화와 그에 대한 국제사회의 반대급부에 대해 어떤 견해를 피력할 지에 관심이 쏠린다. 전직 관료와 북한 전문 학자들로 짜여진 대표단을 보낸 한미 양국은 남북미 1.5트랙대화를 통해 북한의 의중을 파악하고 차후 정상회담에 대비하려는 의도가 있어 보인다. 미국 측 참석자들은 정상회담을 둘러싼 미국 조야의 분위기를 전달하고 북측에 조언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미국 측 참석자 대부분이 민주당 정부에서 일했던 인사들이어서 회의 성과가 트럼프 행정부에 얼마나 효과적으로 전달될지는 두고 봐야 한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이번 남북미 1.5트랙 대화에는 3국이 각각 6명씩 보내 모두 18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이번 대화를 정례화할지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교수는 “회의 자체는 하루 반인데, 주제 발표 등이 없이 백지상태에서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민이 행복한 예산 활용] 우수학생 장학금 주는 강남

    [구민이 행복한 예산 활용] 우수학생 장학금 주는 강남

    서울 강남구는 ‘강남구청 인터넷 수능방송’(이하 ‘강남인강’) 회원을 대상으로 장학생 7명을 선발해 총 7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18일 밝혔다. 일정 기간 내 신청한 강의를 3개월 이상, 50% 이상 수강한 자로 입시설명회에서 학습법 관련 강의를 할 수 있는 사람 중에 선발했다.장학생 7명의 거주지를 분석한 결과 강남구 1명, 강동구 1명으로 서울에서 2명, 경기 2명, 인천 1명, 부산 1명, 천안 1명으로 나타났다. 합격 대학은 서울대, 고려대, 한양대, 이화여대, 동국대, 명지대, 부산대다. 2004년 개국한 강남인강은 구에서 직접 설립해 운영하는 지자체 유일의 중·고등학생 대상 내신 전문 온라인 교육 사이트이다. 전국 8만여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강좌는 국어·영어·수학 등 중등부 497개 강좌, 고등부 355개 강좌 등 총 852개에 달한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단독] ‘SKY’ 25점, 기타 대학은 10점… 홈앤쇼핑, 출신 대학별 줄세우기 채용

    [단독] ‘SKY’ 25점, 기타 대학은 10점… 홈앤쇼핑, 출신 대학별 줄세우기 채용

    “대학 서열화…시대에 역행” 지적도 일부 블라인드 채용 기업도 의혹 제기신입사원 채용 비리로 경찰에 적발된 홈쇼핑업체 홈앤쇼핑이 출신 대학별로 차등 점수를 부여해 사원을 선발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능력 중심의 공정한 채용을 위한 ‘블라인드 평가 방식’이 대세를 이루는 상황에서 ‘대학 서열화’를 조장한다는 점에서 시대에 역행하는 행태라는 지적이 나온다. 16일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따르면 홈앤쇼핑은 2011년과 2013년에 진행된 1, 2기 공개채용 서류전형에서 지원자들의 출신 학교를 점수로 반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홈앤쇼핑 측의 ‘공채 1기 서류전형 배점 기준표’를 살펴보면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등 이른바 ‘스카이’(SKY) 출신에게는 만점인 25점, 서강대·성균관대·한양대 출신에게는 23점이 주어졌다. 경북대·경희대·부산대·서울시립대·이화여대·전남대·중앙대·한국외대 등 8개대 출신은 20점, 건국대·국민대·단국대·동국대·숙명여대·숭실대·인하대·전북대·홍익대 등 9개대 출신은 18점이었다. 그리고 기타 대학 출신에게는 10점이 부여됐다. 또 편입생은 ‘학벌 세탁’을 했다고 보고 최종 졸업 학교보다 한 단계 낮은 점수를 받았다. 분교나 야간 대학은 모두 기타대로 분류됐다. 외국계 대학 출신도 하버드대 등 ‘아이비리그’ 대학 출신은 ‘SKY’와 같은 1군, 기타 주립대 출신은 서강대 등과 같은 2군에 해당하는 점수를 받았고 나머지 기타 외국대 출신은 모두 4군으로 분류됐다. 출신 대학의 배점은 110점 만점에 25점으로 학점(20점), 어학점수(20점) 등 평가 요소 가운데 가장 비중이 컸다. 또 SKY와 기타대의 점수 차이는 15점이나 났다. 이 때문에 기타대 출신은 학점 4.5, 토익 990점 등 모든 영역에서 만점을 받아도 학점 3.5 정도에 토익 500~600점을 받은 SKY 출신과 점수가 비슷하다. 게다가 인사 청탁 대상자에게는 ‘중소기업유공자우대’라는 항목을 신설해 10점을 더 얹어준 것으로 드러났다. 서류전형 만점이 100점이 아니라 110점이 된 이유다. 인사 청탁으로 합격한 지원자 중에는 기타대로 분류된 지원자가 이 항목의 가점을 받아 합격한 사례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홈앤쇼핑의 공채 2기에서는 출신 대학의 배점 비중이 30점으로 오히려 더 늘어났다. 이때는 학교별로 더 세분화해 1점 단위로 점수가 매겨졌다. 이 가운데 최하점 수준인 17점을 받은 지원자는 이 회사 대표가 추천했다는 이유로 가점 20점을 추가로 받아 합격했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2015년과 2017년 각각 진행된 공채 3, 4기 선발 과정에서는 학력 기재를 배제한 ‘블라인드 채용’을 실시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업체 채용 비리를 수사한 경찰 관계자는 “3, 4기 공채 때도 점수 조작 등이 있었을 것으로 보고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자료 확보에 나섰지만 자료가 이미 폐기된 상태였다”고 말했다. ‘블라인드 채용’을 내건 일부 기업들이 암암리에 출신 대학을 점수에 반영하고 있다는 의혹도 여전하다. 한 대기업 인사담당자는 “서류전형 심사 때 자기소개서만으로 뽑기도 하지만 출신 대학, 학점, 어학점수 등 ‘스펙’을 계량화하기도 한다”고 귀띔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단독] ‘SKY’ 25점, 기타 대학은 10점...홈앤쇼핑, 출신 대학별 줄세우기 채용

    [단독] ‘SKY’ 25점, 기타 대학은 10점...홈앤쇼핑, 출신 대학별 줄세우기 채용

    공채 1기 서류전형 출신학교 5단계로지방대·편입생 등에 일방적인 ‘페널티’일부 블라인드 채용 기업도 의혹 여전 신입사원 채용 비리로 경찰에 적발된 홈쇼핑업체 홈앤쇼핑이 출신 대학별로 차등 점수를 부여해 사원을 선발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능력 중심의 공정한 채용을 위한 ‘블라인드 평가 방식’이 대세를 이루는 상황에서 ‘대학 서열화’를 조장한다는 점이 시대에 역행하는 행태라는 지적이 나온다. 홈앤쇼핑은 중소기업중앙회가 대주주로 있는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업체다.16일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따르면 홈앤쇼핑은 2011년과 2013년에 진행된 1, 2기 공개채용 서류전형에서 지원자들의 출신 학교를 점수로 반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홈앤쇼핑 측의 ‘공채 1기 서류전형 배점 기준표’를 살펴보면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등 이른바 ‘스카이’(SKY) 출신에게는 만점인 25점, 서강대·한양대·성균관대 출신에게는 23점이 주어졌다. 경희대·한국외대·중앙대·경북대·서울시립대·부산대·이화여대·전남대 등 8개대 출신은 20점, 국민대·동국대·건국대·단국대·숙명여대·홍익대·숭실대·전북대·인하대 등 9개대 출신은 18점이었다. 그리고 기타 대학 출신에게는 10점이 부여됐다.또 편입생은 ‘학벌 세탁’을 했다고 보고 최종 졸업 학교보다 한 단계 낮은 점수를 받았다. 분교나 야간 대학은 모두 기타대로 분류됐다. 외국계 대학 출신도 하버드대 등 ‘아이비리그’ 대학 출신은 ‘SKY’와 같은 1군, 기타 주립대 출신은 서강대 등과 같은 2군에 해당하는 점수를 받았고 나머지 기타 외국대 출신은 모두 4군으로 분류됐다. 출신 대학의 배점은 110점 만점에 25점으로 학점(20점), 어학점수(20점) 등 평가 요소 가운데 가장 비중이 컸다. 또 SKY와 기타대의 점수 차이는 15점이나 났다. 이 때문에 기타대 출신은 학점 4.5, 토익 990점 등 모든 영역에서 만점을 받아도 학점 3.5 정도에 토익 500~600점을 받은 SKY 출신과 점수가 50점으로 똑같다. 게다가 인사 청탁 대상자에게는 ‘중소기업유공자우대’라는 항목을 신설해 10점을 더 얹어준 것으로 드러났다. 서류전형 만점이 100점이 아니라 110점이 된 이유다. 인사 청탁으로 합격한 지원자 중에는 기타대로 분류된 지원자가 이 항목의 가점을 받아 합격한 사례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홈앤쇼핑의 공채 2기에서는 출신 대학의 배점 비중이 30점으로 오히려 더 늘어났다. 이때는 학교별로 더 세분화해 1점 단위로 점수가 매겨졌다. 이 가운데 최하점 수준인 17점을 받은 지원자는 이 회사 대표가 추천했다는 이유로 가점 20점을 추가로 받아 합격했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2015년과 2017년 각각 진행된 공채 3, 4기 선발 과정에서는 학력 기재를 배제한 ‘블라인드 채용’을 실시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업체 채용 비리를 수사한 경찰 관계자는 “3, 4기 공채 때도 점수 조작 등이 있었을 것으로 보고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자료 확보에 나섰지만 자료가 이미 폐기된 상태였다”고 말했다. ‘블라인드 채용’을 내건 일부 기업들이 암암리에 출신 대학을 점수에 반영하고 있다는 의혹도 여전하다. 한 대기업 인사담당자는 “서류전형 심사 때 자기소개서만으로 뽑기도 하지만 출신 대학, 학점, 어학점수 등 ‘스펙’을 계량화하기도 한다”고 귀띔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마음도 촉촉하게… 봄비 내린 캠퍼스

    마음도 촉촉하게… 봄비 내린 캠퍼스

    봄비가 촉촉하게 내린 1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교정에서 꽃망울을 터뜨린 산수유 나무 사이로 학생들이 형형색색의 우산을 쓰고 걸어가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4차산업혁명 전략의 새로운 지평’ 공동학술 세미나 “한국이 추구하는 4차산업혁명 전략의 국제적 좌표 설정”

    ‘4차산업혁명 전략의 새로운 지평’ 공동학술 세미나 “한국이 추구하는 4차산업혁명 전략의 국제적 좌표 설정”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 김대희)과 서울대 국제문제연구소(소장 김상배 교수)는 3월 16일(금) 14:00,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4차 산업혁명 전략의 새로운 지평: 미래 국가전략의 모색’이라는 주제로 공동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이 세미나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세계 주요국의 미래 국가전략을 비교 국가전략론의 학술적 시각에서 분석함으로써 한국이 추구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 전략의 국제적 좌표 설정을 목표로 한다. 좁은 의미의 기술·산업 전략의 시야를 넘어서 정치·경제·사회·문화·외교·안보 전략 전반을 아우르는 안목으로 4차 산업혁명 전략의 정책적 추진방향을 모색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되었다. 이와 관련, 이번 세미나를 총괄 기획한 김상배 서울대학교 국제문제연구소장은 “이번 세미나는 기술과 산업 및 경제의 시각에서 주로 다루어온 4차 산업혁명이라는 주제를 국제정치학의 거시적 시각에서 조명함으로써 세계 주요국가들의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담론과 전략 속에서 한국의 위상과 전략의 방향을 가늠해 보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이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 ‘4차 산업혁명과 주요국의 미래 국가전략’을 주제로 한 제1부 발표는 김주희 경희대 박사가 ‘4차 산업혁명과 독일의 미래 국가전략,’ 유인태 전북대 교수가 ‘4차 산업혁명과 미국의 미래 국가전략,’ 이승주 중앙대 교수가 ‘4차 산업혁명과 일본의 미래 국가전략’, 차정미 연세대 박사가 ‘4차 산업혁명과 중국의 미래 국가전략’, 강준모 KISDI 박사가 ‘4차 산업혁명과 한국의 미래 국가전략’에 대해서 발표한다.‘4차 산업혁명 전략의 새로운 지평 모색’이라는 주제를 놓고 라운드테이블 토론의 형식으로 진행되는 <제2부>에서는 김상배 서울대 교수의 발제에 이어 류석진 서강대 교수, 장석인 산업연구원 박사, 손상영 KISDI 박사, 김유향 국회입법조사처 박사, 이원태KISDI 박사, 민병원 이화여대 교수 등이 ▲4차 산업혁명을 어떻게 볼 것인가? 변화하는 현실을 객관적으로 담아내는 새로운 개념인가, 아니면 단순한 슬로건이거나 주관적 담론인가? ▲한국형 4차 산업혁명 담론과 전략은 있는가? 만약에 있다면 독일, 미국, 일본, 중국 등 주요국들의 사례와는 어떻게 다른가? ▲4차 산업혁명이 좁은 의미의 기술·산업 전략의 영역을 넘어서 미래 국가전략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일까? 등의 주제를 놓고 난상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0년 미래 내다본 ‘YES 양천’… 가족친화도시로 새 출발”

    “30년 미래 내다본 ‘YES 양천’… 가족친화도시로 새 출발”

    김수영 서울 양천구청장이 ‘양천 30년 대계(大計)’로 ‘YES 양천’과 ‘가족친화도시’를 꺼내 들었다. YES 양천과 가족친화도시 추진은 지난해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 인증을 받으면서 탄력이 붙게 됐다. 김 구청장은 1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해는 양천구가 개청한 지 30년이 되는 해이고, 앞으로 30년을 내다보고 한 단계 더 도약해야 할 새로운 변화의 출발점”이라며 “YES 양천과 가족친화도시 조성을 통해 활력 넘치고 아이도 어르신도 여성도 남성도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YES 양천은 무슨 뜻인가. -Y는 영(young)으로, 잠만 자는 곳이 아니라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서 오고 싶어 하는 젊고 활력 있는 도시를 말한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업과 중소기업지원센터를 유치하려 하고 있다. 중소기업지원센터를 유치하면 중소기업이 오게 되고, 청년들이 자연스럽게 일자리를 찾아서 오게 된다. 양천구에 오고 싶어 하는 본사도 있다. 목동 중심축인 홈플러스 옆의 큰 부지를 비롯해 단순히 주차장으로만 이용되는 목동 테니스부지와 목동유수지 등을 기업 유치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려 한다. 도시 전체에 에너지와 활력이 넘치도록 하겠다.→최근 오목교역 인근에 문을 연 ‘무중력지대 양천’도 청년 유인책 중 하나인가. -청년들이 사회의 억압적인 중력에서 벗어나 창의적이고 자유로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간이자 청년들의 모임 거점 공간이다. 무중력지대 양천 개관으로 청년들이 활기차게 자신들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환경 조성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앞으로 오목교역 일대를 ‘청년존’으로 만들어 청년 일자리 메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E는 뭔가. -에코(eco)로, 녹지공간을 잘 활용하는 지속가능한 환경도시를 말한다. 양적 성장 위주의 무분별한 개발은 더이상 답이 아니다. 녹지를 생각하고 물·자원·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양천구에는 다른 구에 비해 공원이 많다. 공원을 생태환경 공간과 가족친화공원으로 정비, 온 가족이 먼 곳이 아니라 김밥을 싸서 집 근처 공원을 찾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 S는 스마트(smart)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도시도 스마트 도시로 거듭나야 한다.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누구나 살기 좋은 똑똑한 도시를 만들겠다. →가족친화도시 추진 배경은. -사회적 이슈가 된 저출산·고령화 문제는 이미 개인이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지역 사회가 앞장서서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도시, 여성의 사회 참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남성이 육아하기 편한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 지난해 12월 여성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아동친화도시 인증 및 출산친화도시 조성, 고령친화도시 인증을 단계적으로 실현해 가려 한다. →여성친화도시 인증은 어떻게 받게 됐나. -2016년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본격 착수했다. 여성들에게 필요한 경제 교육이나 생활강좌 같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양천맘카페’ 개관, 정책 제안·생활 불편사항 모니터링 활동을 하는 여성 서포터스 21명 위촉, 야간 귀갓길을 동행해 주는 여성안심귀가스카우트·안심하고 택배를 받을 수 있는 여성안심택배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 왔다. →아동친화도시 조성은 어떤가. -지난해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올 1월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에 가입하고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아동친화도시 전담기구,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 아동청소년의회, 옴부즈맨(독립적 인권기구)을 구성하는 등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중장기 및 세부계획을 세우고 하나씩 추진하려 한다. →출산친화도시는. -일·가정 양립을 위한 가족친화적 직장문화와 육아친화적 환경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 그동안 아이를 낳는 것뿐 아니라 키우는 과정에서 부모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들을 집중 추진했다. 구립어린이집 30곳 확충을 비롯해 아이들의 창의력·모험심을 키워 주는 ‘창의어린이놀이터’와 아빠 육아를 위한 ‘베이비 존’, 부모의 양육부담을 덜어 주고 육아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해우리 아이맘카페’, 고가의 장난감을 저렴한 가격에 대여하는 ‘장난감 도서관’ 등을 조성했다. 민간보육시설 보육료 차액 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무상보육을 실현했고, 지난해 1월엔 ‘출산친화도시조성에 관한 조례’도 제정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고령친화도시 인증도 추진하고 있다. →고령친화도시 인프라는 대부분 갖춰진 걸로 안다. -고령친화도시는 건강도시와 일맥상통한다. 건강도시는 환경·교통·지역경제·문화 등 주민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사회적 요인들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게 핵심이다. 그동안 공공보건 체계에 대한 주민 접근성을 향상하고 종합적인 보건서비스 제공을 위해 목동·신월동·신정동 권역별로 보건지소를 세웠다. 개울도서관 내 건강센터, 양천 둘레길, 안양천 산책로, 18홀 규모의 안양천 파크골프장, 신정3지구 생활체육시설, 제2양천체육공원 등 주민들이 지역 사회 내에서 건강을 챙길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데 주력했다. →지난해 대외 평가는 어떤가. -서울시·자치구협력사업 전 부문 수상, 행정안전부 ‘제안 활성화 우수기관’ 최우수기관 선정 및 대통령 표창 수상, 보건복지부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기반 마련 분야’ 우수구 선정, 한국공공자치연구원 주최 ‘올해의 지방자치 CEO’ 선정 등 43개 분야에서 호평을 받으며 10억 1000만원의 시상금을 받았다. 안으로는 일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밖으로는 주민들에게 신뢰받는 행정을 구현한 게 높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 →정부의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강화 발표 이후 목동 재건축에도 빨간불이 켜진 것 아니냐는 의견이 있다. -정부에서 안전진단을 강화하겠다고 하니 재건축이 아예 막힌 것 아니냐고 생각하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 재건축은 추진 절차나 과정이 짧아도 7~8년, 길면 10년이 걸린다. 이제 시작일 뿐이다. 목동아파트는 주차난이 심각하다. 안전 문제도 우려된다. 정부에 주민들의 이런 입장을 전달, 안전기준 강화와 관련한 세부적인 요건을 일부 완화받기도 했다. →요즘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운동이 핫이슈인데. -미투 본질은 민주화 저변을 확대하는 또 다른 민주화 과정이다. 사회 권력에서 소외돼 있거나 목소리를 내지 못하던 사람들이 자기 목소리를 내는 또 다른 민주화 과정이기에 적극 지지한다. →올 한 해 마음가짐을 담은 사자성어가 있나. -중후표산(衆煦漂山)이다. 많은 사람이 내쉬는 따뜻한 숨결은 산도 움직인다는 뜻으로, 마음이 하나로 모여 한곳을 향하면 이루지 못할 일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주민들과 소통·공감·참여의 가치가 구현되는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 주민들과 한마음이 돼 젊고 활력 있는 가족친화도시를 만들겠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김수영 구청장은 누구 양천구 개청 이래 최초의 여성구청장이다. 전국적으로 9명뿐인 여성 자치단체장 중 한 명이기도 하다. 이화여대 총학생회장으로 민주화 운동에 앞장서다 3번의 옥고를 치렀다. 여성희망일터지원본부 본부장, 여성이 만드는 일과미래 이사, 새정치민주연합 여성리더십센터 부소장 등을 역임하며 여성 권익 보호에 힘을 쏟았다. 주민과의 소통을 구정 운영 제1 기조로 삼고 있다. 주민들에게 ‘엄마구청장’으로 통한다. ■양천구는 어떤 곳 근린공원 100여개 갖춰…서울서 가장 안전 인증 올해 서른 살이 됐다. ‘태양과 냇물이 흐르는 아름다운 고장’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교육특구답게 집에서 10분 이내면 도서관에 닿을 수 있다. 100여개의 근린공원과 신정산·용왕산·갈산·지양산을 잇는 13㎞의 생태순환길은 도심 속 자연을 선사한다. 동쪽으로 길게 흐르는 안양천은 자전거도로·축구장 같은 체육시설과 휴게시설, 아름다운 풍경으로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생활 속 안전습관을 몸에 익히는 양천생활안전체험관을 비롯해 다양한 안전정책으로 지난해 서울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인증받았다.
  • [씨줄날줄] ‘미 온리’/최광숙 논설위원

    [씨줄날줄] ‘미 온리’/최광숙 논설위원

    노무현 정부의 홍보수석을 지낸 이화여대 조기숙 교수의 ‘사이비 미투’, ‘미 온리’(Me Only)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조 교수는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모처럼 피해자 여성의 용기 있는 폭로가 ‘사이비 미투’에 의해 오염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 여성에게 상습적으로 폭력을 행사했던 것이 아니라, 한 여성이 한 번 경험한 것 또한 미투의 본질과 거리가 멀고, 그것은 미 온리(Me Only)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한 남성과 여성 사이의 일회적인 성추행, 그것도 당시 권력이 없는 사람의 미수 행위는 미투의 본질과 거리가 멀다”는 주장도 했다.그의 “미투는 공인의 성적 추문이나 사생활을 폭로하는 게 목적이 아니다”라는 발언은 일견 맞는 말이다. 미투의 본질이 특정인을 겨냥해 공격하기 위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인이라면 상황은 다르다. 마이클 팰런 영국 국방장관이 15년 전 성추행 사건이 불거지자 지난해 말 전격 사퇴한 것만 봐도 그렇다. 그는 당시 한 여기자의 무릎에 손을 올려놓았다는 사실이 폭로되자 “나의 행동이 영광스러운 군의 높은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인정한다”며 사퇴했다. 일부 미국 의원도 성추행 의혹으로 물러났다. 사실 미투 운동 과정에서 일부 ‘사심’(邪心)이 있는 ‘음모적’ 폭로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한 남성의 복수 여성을 상대로 한 상습적인 성추행만이 미투라는 논리는 미투의 본질을 모르는 궤변이다. 그의 지적대로 미국에서 미투 운동이 위력과 위계에 의한 반복적이고 상습적인 성폭행을 폭로하는 데서 시작됐다. 그렇지만 이제 미투는 “나도 ‘그 못된’ 놈한테 똑같이 당했다”만이 아니라 “나도 ‘다른 나쁜’ 놈한테 당했다”로 확장됐다. 우리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 현상이다. 조 교수의 논리라면 안태근 전 검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서지현 검사도 나만 당한 ‘미 온리’일 뿐이다. 현재 안 전 검사가 상습적·반복적인 다른 성추행을 했다는 증거가 나온 게 없지 않은가. 그렇기에 한 여성의 한 번 경험은 미투가 아니라는 식의 그의 생각은 위험천만하기 짝이 없다. 성추행의 횟수를 놓고 미투 여부를 가리는 것 자체가 황당하다. 2차 피해 등을 우려해 차마 말 못 하는 여성들이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성추행 의혹으로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힌 민병두 의원의 부인 목혜정씨는 공인인 남편의 부적절한 행동을 사과하고, 미투 운동을 지지한다고 했다. 민 의원은 조 교수의 눈으로 보면 ‘사이비 미투’에 당했다고 볼 수 있지만 그의 부인은 결코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지 않았다.
  • 시민·대학생단체 “성폭력 규탄”… 집단행동 제2 촛불 번지나

    시민·대학생단체 “성폭력 규탄”… 집단행동 제2 촛불 번지나

    안희정 제3 피해자 존재도 밝혀 20여개大 ‘전국대학생네트워크’ “대학교수의 성폭력 치명적 위험 해결 전담기구·학생 참여 보장을”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운동을 동력 삼아 각종 시민·학생 단체들이 성폭력을 규탄하는 집단행동에 나섰다. 미투 운동이 ‘제2의 촛불시위’로 격상되면서 세력화할지 주목된다.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와 안희정 전 충남지사 성폭력 사건 대책위원회는 13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 전 지사의 성폭행 의혹을 폭로한 김지은씨에 대한 2차 가해가 없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성폭력과 싸우는 것은 2차 피해와 싸우는 것과 같다”면서 “2차 피해는 진실에 대한 눈을 가리고 성폭력 문제를 지속시킨다”고 비판했다.정지원 변호사는 “피해자에게 ‘왜 첫 성폭행이 발생했을 때 문제제기를 하지 않았느냐’고 비난하는 것은 폭로의 어려움과 피해자 고통을 이해하지 못한 또 다른 범죄 행위이고, 피해자에게 불륜 혐의를 씌우는 것은 피해자들을 다시 파괴하는 것”이라면서 “피해자를 향한 비난과 공격에 대해 엄중하게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씨는 지난 12일 자필 편지로 “가족들에 관한 허위 정보를 만들어 유통하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부적절한 성관계는 인정하지만 성폭행은 없었다’는 안 전 지사 측의 입장도 반박했다. 김혜정 한국성폭력상담소 부소장은 “안 전 지사는 얼굴만 찡그려도 모두가 원하는 것을 만들어 냈던 유력 대권주자였다”면서 “위치가 곧 위력이었던 사람을 제대로 처벌할 수 없다면 우리는 뜬눈으로 성폭력이 일어나는 현실에 눈감고 살아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배복주 전성협 상임대표는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안 전 지사의) 다른 피해자도 있다고 알고 있고, 제보도 있다”고 밝혔다. 앞서 배 상임대표는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우리가 알고 있기로 최소 (추가 피해자가) 1명 이상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추가 피해자가)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모두가 동의 없는 성관계”라고 공개했다. 20여개의 대학교 학생회로 구성된 전국대학학생네트워크 준비위원회도 이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학교수에 의한 성폭력을 규탄하며 2차 피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전대넷은 “대학 내 교수들에 의해 자행되는 성폭력은 학생의 학업과 진로까지 인질로 잡아 피해자의 증언을 가로막는다”면서 “피해자가 증언을 하면 ‘꽃뱀’으로 낙인찍히고 스스로 피해 사실을 증명해야 하며 학업과 미래가 단절될 수 있다는 치명적 위험까지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대넷은 또 “피해 학생을 실질적으로 보호하는 학내 전담기구를 구성하고 사건 처리 과정에 학생 참여를 보장해 대학 내 성폭력 문제를 해결하라”고 요구했다. 강범석 서강대 총학생회장은 “2001년 술자리에서 재학생을 성추행한 서강대 모 교수는 복직했고, 학생들은 여전히 그 교수의 수업을 들어야만 졸업할 수 있다”면서 “학교와 교육 당국은 이 문제를 제대로 인식하고 있는지, 어떤 책임을 지고 있는지 묻고 싶다”고 압박했다. 차안나 이화여대 총학생회장도 “학교 측이 가해자와 피해자가 만나지 않도록 분리 조치를 전혀 하지 않는 등 피해 학생에 대한 보호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단독]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항소심 재판부 변경

    [단독]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항소심 재판부 변경

    법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 실세’ 최순실(62)의 국정농단 사건 항소심 재판부를 변경했다. 13일 법원에 따르면 최씨의 국정농단 사건 항소심 재판부가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 조영철)에서 형사4부(부장 김문석)로 재배당됐다. 최씨가 낸 법관 기피신청과는 별개로 재판부 자체의 재배당 요구가 받아들여져 재판부가 바뀐 것으로 알려졌다.법원 관계자는 “재판부 구성원과 변호인단 가운데 연고관계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재판부가 재배당됐다”고 설명했다. 법관 등의 사무분담 및 사건배당에 관한 예규에 따르면 재판장이 자신이나 재판부 소속 법관과 개인적인 연고 관계가 있는 변호사의 선임으로 재판의 공정성에 대한 오해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 경우 재배당을 요구할 수 있도록 돼있다. 법원의 결정과 별도로 앞서 최씨 측에서도 법관 기피신청을 통해 재판부 변경을 요구했다. 최씨 측 이경재 변호사는 지난 7일 “재판장이 불공정한 재판을 할 것으로 생각할 수밖에 없다”며 형사3부 재판장인 조영철 부장판사에 대한 기피신청을 냈다. 이 변호사는 특히 조 부장판사에 대한 기피신청이 해당 재판부가 이전에 맡은 사건과도 관련 있다고도 언급했다. 서울고법 형사3부는 지난해 최씨의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학사비리 사건의 항소심 사건을 담당했다. 재판장인 조 부장판사는 지난해 11월 선고공판에서 “자녀에게 원칙과 규칙 대신 강자의 논리부터 가르쳤다”면서 최씨에게 원심과 같이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한편 최씨는 지난달 13일 국정농단 사건 1심에서 징역 20년과 벌금 180억원을 선고받았다. 같은 날 각각 징역 6년과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던 안종범(59)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신동빈(63) 롯데그룹 회장도 서울고법 형사4부의 심리로 최씨와 함께 항소심 재판을 받게 됐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조기숙 “미투, 사생활 폭로 아냐…‘사이비 미투’ 오염 시작”

    조기숙 “미투, 사생활 폭로 아냐…‘사이비 미투’ 오염 시작”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조기숙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모처럼 피해자 여성의 용기 있는 폭로가 사이비 미투에 의해 오염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조 교수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은 미투를 오염시키는 언론을 경계할 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미투는 공인의 성적 추문이나 사생활을 폭로하는 게 목적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 교수는 “미국에서 미투 운동은 위력과 위계에 의한 반복적이고 상습적인 성폭행을 폭로하는 데에서 시작됐다. 상대의 권력이 너무 커 조용히 법적으로 해서는 이길 수 없기에 다수의 여성이 자신의 모든 것을 건 실명공개로 한 남성의 추행을 연대 고발함으로써 공감대를 형성하고 여론재판을 하게 된 것”이라며 “법치국가에서 여론재판은 있어서는 안 될 일이지만 이런 특별한 경우에 한해 효력을 발휘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러나 한 남성과 여성 사이의 일회적인 성추행(으로 느꼈던 행위), 그것도 당시 권력이 없는 사람의 미수 행위, 여러 여성에게 상습적으로 폭력을 행사했던 것이 아니라 한 여성이 한 번 경험한 것은 미투의 본질과 거리가 멀다. Me only(미 온리)일 뿐”이라며 “게다가 익명에 기대 증거나 논리도 없이 무차별적으로 사생활을 폭로하는 건 정치를 시궁창에 처박는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조 교소는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성추문 사례를 언급하며 “미국 경제를 역대 최고의 호황으로 이끈 클린턴은 사생활이 도덕적이어서 훌륭한 대통령이었나?”라고 했다.조 교수는 “위계와 위력에 의한 상습적 성범행만이 폭로에 의해 국민적 공감을 얻는 미투로 자리 잡을 수 있다”라며 “일부 언론은 미투와 사이비 미투를 구분할 능력도 가지고 있지 못한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언론에 대한 지속적 감시와 비판이 없으면 미투운동도 결국은 사이비미투로 오염되면서 사그라들까 두렵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다음은 조기숙 교수 페이스북 글 전문 <지금은 미투를 오염시키는 언론을 경계할 때> 내가 지난 해 말, 언론의 자유를 포기하고 정치적 발언을 금하겠다고 한 이유는 내 발언을 의도적, 상습적으로 왜곡하는 언론에 대한 항의를 표하기 위함이다. 내 발언이 언론에 왜곡되면서 혹시라도 문재인정부의 성공에 부정적 요인이 될까봐 침묵을 택하기로 한 것이다. 역사적으로 많은 이들이 단식을 하거나 침묵시위를 했다. 생명권, 언론의 자유 등은 정부가 보장하는 게 아니라 인간이면 누구나 태어나면서 타고나는 것이라 천부인권이라 부른다. 같은 시민권이라도 투표권이나 복지권 등은 국가가 보장해줘야만 누릴 수 있는 시민권(civil rights)이라면 천부인권은 국가가 개입하지 않아야 개인이 누릴 수 있는 권리라 civil liberties라 부른다. 즉, 이들 권리는 인간이 개입할 수 없는데, 하늘이 내린 것이기 때문이다. 얼마전 나와 관련된 정치인에 대해 댓글을 단적이 있다. 담벼락에서 이야기하고 싶었지만 논란에 휩싸이고 싶지 않아 댓글을 달았을 뿐인데 “정치적 발언 안한다더니 왜 하냐”며 시비를 건 사람이 있었다. 이건 정치적 문제이기 이전에 내 문제였다. 내가 완전히 침묵하겠다고 한 적도 없거니와 설령 내가 정치적 발언을 한다해도 그건 누구도 참견할 수 없는 나의 천부인권이다. 나의 권리 포기는 오로지 나만이 결정할 수 있을 뿐, 타인이 참견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이런 사람은 자신이 하느님이나 되는 줄 착각한 것이다. 단식투쟁을 하는 사람에게 “소금과 물을 먹으며 단식하는 게 무슨 단식이냐”며 시비를 거는 것과 다르지 않다. 이는 정의를 위해 투쟁하는 사람에게 죽어라 죽어라 하는 행위이다. 앞으로 내 발언이 정치적인지 아닌지 따지는 사람은 천륜을 저버린 것이니 차단할 생각이다. ******************************************************************* 모처럼 피해자 여성의 용기있는 폭로가 사이비 미투에 의해 오염되기 시작했다. 미투는 공인의 성적 추문이나 사생활을 폭로하는 게 목적이 아니다. 미국에서 미투운동은 위력과 위계에 의한 반복적이고 상습적인 성폭행을 폭로하는 데에서 시작됐다. 상대의 권력이 너무 커 조용히 법적으로 해서는 이길 수 없기에 다수의 여성이 자신의 모든 것을 건 실명공개로 한 남성의 추행을 연대 고발함으로써 공감대를 형성하고 여론재판을 하게 된 것이다. 법치국가에서 여론재판은 있어서는 안될 일이지만 이런 특별한 경우에 한해 효력을 발휘한 것이다. 그러나 한 남성과 여성 사이의 일회적인 성추행(으로 느꼈던 행위), 그것도 당시 권력이 없는 사람의 미수행위, 여러 여성에게 상습적으로 폭력을 행사했던 것이 아니라 한 여성이 한 번 경험한 것은 미투의 본질과 거리가 멀다. Me only일 뿐이다. 게다가 익명에 기대 증거나 논리도 없이 무차별적으로 사생활을 폭로하는 건 정치를 시궁창에 처박는 일이다. 미국 경제를 역대 최고의 호황으로 이끈 클린턴은 사생활이 도덕적이어서 훌륭한 대통령이었나? 위계와 위력에 의한 상습적 성범행만이 폭로에 의해 국민적 공감을 얻는 미투로 자리 잡을 수 있다. 일부 언론은 미투와 사이비 미투를 구분할 능력도 가지고 있지 못한 것 같다. 우리사회에 정작 미투가 필요한 곳은 지속적인 왜곡과 오보로 한 인간을 인격파탄으로 이끄는 일부 언론들이다. 자격 미달의 언론이 미투 운동을 좌지우지 하는 건 뭐가 잘못돼도 한참 잘못된 일이다. 언론에 대한 지속적 감시와 비판이 없으면 미투운동도 결국은 사이비미투로 오염되면서 사그라들까 두렵다.! 이혜리 기자 lee@seoul.co.kr
  • 의대정원 415명 큰폭 증가…최상위권 쏠림·재수생 늘 듯

    올해 대입에서 뽑는 전국 의과대학 정원이 큰 폭으로 증가한다. 인기가 높은 의대의 입학 문이 넓어지면서 의대 재수생이 늘고 자연계열 최상위권 학생이 대거 의대로 몰릴 전망이다. 9일 입시업체인 유웨이중앙교육에 따르면 2019학년도 전국 의학계열 모집인원은 의대 2878명, 치과대학 632명, 한의대 718명 등 모두 4228명이다. 지난해보다 10.9%(415명) 더 뽑는다. 일반 학부 졸업생을 대상으로 신입생을 뽑던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운영 대학 중 11곳이 올해부터 의대로 전환해 고졸 신입생을 선발하기 때문이다. 학교별로는 가천대(정원 28명→40명), 가톨릭대(65명→93명), 경북대(77명→110명), 경희대(77면→110명), 이화여대(53명→76명) 등으로 모집인원을 늘린다. 올해 의학계열 입시에서는 수시 모집 비율이 61.3%로 지난해보다 약간 늘었다. 서울·수도권 대학들은 의대 수시모집에서 학생부 종합전형과 논술 전형 위주로 선발하며 지역 대학들은 학생부 교과 전형 비율이 높다. 지역 학생들의 의대 진학도 예년보다 다소 유리해진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인사]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국장급△외교안보정책관 김준구 ■경주시 △시민행정국장 이병원 ■YTN △기획조정실장 호준석 △경영지원실장 겸 기획조정실 법무팀장 이상순 △앵커실장 오점곤 △미래비전 TF 미래전략팀장 겸 보도국 경제부 근무 김현우 △미래비전 TF 기술전략팀장 박형일 △경영지원실 노사협력팀장 정철민 △기술국 기술관리부장 겸 송출기술부장 김한수 △기술국 제작기술1부장 겸 기술연구소장 김한철 ■이화여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문병인 △목동병원장 한종인
  • [부고]

    ●홍지일(전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전무)씨 별세 인기(푼다프로그래밍 팀장)인아(KEB하나은행 파리지점 주임)씨 부친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9시 (02)3010-2000 ●김봉호(전 동아일보 심의실장)씨 별세 진형(이오테크닉스 과장)세형(지써티 이사)영수씨 부친상 하재성(KT 차장)씨 장인상 8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0일 오전 6시40분 (02)2227-7563 ●고윤웅(전 대한의학회장)씨 별세 7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0일 오전 9시 (02)2227-7500 ●김의구(대한상공회의소 기획팀장)미정씨 부친상 8일 대구 가톨릭대학교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053)655-4502 ●김병철(전 고려대 총장, 동아일보 이사)병제(재미)병준(강남대 교수)동순(울산의대 명예교수)창희(재미)씨 모친상 박정의(성균관대 명예교수)씨 빙모상 김명희(이화여대 명예교수)씨 시모상 8일 고대 안암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30분 (070)7816-0229
  • 제17대 이화의료원장에 문병인 교수

    제17대 이화의료원장에 문병인 교수

    이화의료원은 제17대 이화여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으로 문병인(사진·58) 외과 교수를, 제13대 이대목동병원장에 한종인(55)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를 임명했다고 8일 밝혔다. 임기는 2020년 1월 31일까지다. 문 원장은 2000년 이대목동병원 유방센터 설립 초부터 근무하면서 풍부한 임상 경험을 쌓아 온 유방암 전문의다. 흉터 없는 내시경 갑상선 수술법을 국내에 조기 도입한 의사로 알려져 있다. 이대여성암병원 유방암·갑상선암센터장, 이화의료원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했다. 한 원장은 이화의료원 기획조정실 부실장, 이대목동병원 QPS센터장, 교육수련부장 등을 지냈다. 인사에 따라 그동안 신생아 사망사건 수습을 위해 운영됐던 김광호 위원장의 이화의료원 운영특별위원회 활동은 공식 종료됐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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