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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화·통일에 최선”/이 총리 제1성

    이홍구신임국무총리는 17일 『세계화와 남북통일이라는 우리 시대의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미력이나마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총리는 이날 상오 총리지명이 발표된 뒤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히고 『남북통일에 대해서는 상당한 국민적 합의가 이뤄져 있으며 대화와 협력을 통해 단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총리는 『한반도의 통일전망은 정부안의 조직개편이나 사람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북한체제가 어떤 방향으로 가느냐에 따라 그 추이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그러나 전쟁은 피해야 하며 우리의 자유는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총리는 이어 『어려운 시점에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면서 『공직이라는 것은 선택하는 것이 아니며 국가에 봉사할 기회가 오면 최선을 다해 일해나가는 길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총리는 『임시국회가 열리면 3∼4일안에 정부조직법이 처리될 것으로 보며 조직법이 처리돼야(김영삼대통령과)개각문제를 얘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총리의 국무위원 제청권행사에 대해서는 『법에 규정된대로 하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 국무총리/비서실장/안기부장/개각 밑그림 어떤 구도일까

    ◎국제·경제통 중용 확실/민주계 「빅4」 요직서 배제조짐/청와대수석 소폭 물갈이로 선회/인선·검증 완료상태… 통보만 남은듯 김영삼대통령의 「인사보안」은 이번 개각에서도 재미를 보고 있다.새 국무총리의 내정발표가 21일이나 22일,이에 뒤따를 전면개각이 24일이나 26일로 예정돼 있음에도 구체적인 인선내용은 아직도 안개 속에 머물러 있다.청와대의 측근들은 『감이 잡히는 사람이 있어도 이름을 박는 것은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하고 있다.내정을 했더라도 언론에 흘러나가면 취소할지도 모른다는 설명이 뒤따른다. 그럼에도 관료출신의 전문가들이 중용될 것이란 점,정치적 컬러가 강한 인물들은 배제될 것이란 점은 조감된다.김대통령은 청렴성·애국심·능력·세계화를 인선기준으로 이미 제시한 바 있다.청와대의 분위기도 대체로 그런 방향으로 잡혀가고 있다. 국무총리와 청와대 비서실장,안기부장등 이른바 「빅3」는 정치인이 아닌 전문가들의 기용이 확실시되고 있다.이에 따라 당초 「빅3」후보로 거론되던 김윤환·이한동·김덕룡의원,박관용비서실장,서석재민자당당무위원등의 이름이 엷어지고 있다.그러나 청와대측은 관료로 입신해,정계에 투신한 인사는 「정치인」이 아닌 「관료」의 범주에 넣고 해석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이에 따라 총리자리에는 경제전문가이면서 정치경력이 있는 인사들의 이름이 부상하고 있다.나웅배·강경식의원,김만제포철회장등이 가능성 높은 인사들이다.장덕진전농수산부장관·이홍구통일원장관도 여전히 총리후보의 범주에 포함된다.정원식전총리의 이름도 나오고 있으나 앞서의 인물들에 비해서는 현실성이 적은 것 같다는 분석들이다. 청와대 비서실장에도 국제감각을 갖춘 행정경력자가 기용될 것으로 이야기되고 있다.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 한승수주미대사·한승주외무부장관이 거명된다.황병태주중대사의 이름도 나오고 있으나 경제부처쪽이 아니겠느냐 하는 이야기가 많다.처음 가장 강력한 비서실장 후보로 여겨지던 서석재의원은 비서실장으로 바로 진입하기보다는 「정치특보」등의 이름으로 좀더 자유롭게 청와대 울타리를 드나들 수 있는자리가 주어질 것 같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경질될 것으로 여겨지던 김덕안기부장은 새로이 유임 가능성이 제기돼 관심을 끈다.대통령의 신임이 두텁고,정보책임자는 임기말까지 함께 가는 것이 좋다는 점,새로운 인사가 가면 안기부 조직이 다시 흔들릴 수 있다는 점등이 그 근거다. 지금까지의 분위기는 민주계의 「빅4」가 대부분 이번 정부개편에서 요직을 맡지 않을 것이란 쪽으로 기울고 있다.김덕룡의원은 개혁세력들 사이에서 물밑대화가 됐던 「DR(김의원의 애칭) 총리 대망론」으로 상처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최형우내무부장관도 정부개편에서 배제되는 것이 당연시되고 있고,서위원이 비서실장에서 「특보」로 거론되고 있는 점도 이런 가설을 뒷받침한다.다만 박실장은 민선 부산시장 후보로 내정되지 않는다면 중요직책을 맡을 것으로 여겨져 관심거리다.박실장이 부산시장 후보로 내정된다면 「빅4」 모두가 현직에서 배제되는 이상한 현상이 벌어지는 셈이다. 청와대 보좌진용은 한때 거론되던 직제개편이 사실상 백지화되고 처음 예상보다 물갈이폭이 적어지는게 아니냐 하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이원종정무·한이헌경제·홍인길총무수석은 유임이 당연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교문수석실의 폐지설로 청와대를 나갈 가능성이 커보였던 김정남교문수석도 유임쪽으로 거론되고 있다.그리고 김수석이 만약 청와대를 나간다면 문화체육부장관이나 환경처장관등으로 입각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들이다. 주돈식공보수석은 공보처장관으로의 입각이 점쳐지고 있고,김영수민정수석은 입각과 유임이 반반인 상태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만약 비서실장에 국제감각을 갖춘 전문가가 들어오고 서위원이 정치특보등으로 기용된다면 비서실장은 경제·일반행정을 챙기고 정치는 정무수석과 정치특보가 다루는 2원적 형태로 운영될 것이란 말도 들린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대통령이 총리·비서실장·안기부장과 주요 각료에 대한 인선을 이미 마무리한 것으로 보고 있다.김대통령은 지금도 특정인사에 대한 「점검파일」을 더러 요구하고 있으나 잦은 일이 아니어서 큰 작업들은 끝난 것으로 짐작되는 것이다.그래서 지금대통령이 생각하고 있는 단계는 차관급이 아니냐 하는 분석들이다. 주말을 전후해 총리를 포함한 「빅3」 내정자에게는 연락이 갈 것으로 여겨진다.
  • 미 리처드슨의원 방북/19일 판문점통해 방한

    빌 리처드슨 미국 하원의원(민주·뉴멕시코)이 북한 정세 파악을 위해 17일부터 19일까지 북한을 방문한다.리처드슨 의원은 19일 판문점을 통해 방한,이홍구 부총리겸 통일원장관과 한승주 외무부장관등을 만나 방북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 “남북억류자 송환 총력”/「북인권 개선운동본부」 창립

    ◎정·법조·학계 참여 북한주민의 인권개선과 납북억류자 송환등을 위한 「북한인권개선운동본부」(총재 김연준)가 15일 서울 시내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출범했다. 이홍구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축사에서 『북한은 아직도 전체주의체제유지를 위해 주민의 기본적 인권을 무시하는 인권사각지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우리가 염원하는 통일은 민족구성원 개개인의 인권과 복지가 보장되는 통일이어야 비로소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부총리는 또 『앞으로 북한의 인권실태를 보다 정확히 파악하는 한편 유엔인권위원회·국제적십자위원회등 국제기구와의 협력체제를 구축,북한인권개선을 위한 범정부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운동본부는 이날 총회에서 이영섭전대법원장·강영훈대한적십자사총재등을 고문으로,정기승전대법원판사·정치근전법무·이상옥전외무·조완규전교육부장관등을 이사로,김덕용(민자)·권로갑(민주)의원등 여야 중진의원을 포함한 정계·언론계·법조계·학계등 각계인사 19명을 지도위원으로 선출됐다. 순수민간단체로 출범한 운동본부는 앞으로 북한의 인권개선을 위해 북한 인권실상에 대한 국내외적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국제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다각적인 활동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운동본부는 특히 유엔인권위원회를 비롯한 국제인권기구와 긴밀히 협조,4백40여명에 달하는 납북억류자를 송환하기 위한 특별사업을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김총재는 『같은 동포인 북한주민의 인권개선은 사랑을 실천한다는 인도주의차원에서 관심을 가져야 하며 평화통일을 위한 민족동질성회복을 위해서도 일관되게 추진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 “북,제한적개방 불가피/경제난·국제적고립 해소 급선무”

    ◎이 통일부총리 이홍구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13일 『북한이 김일성사망후 과도기적 상황에서 미국과의 관계개선에 주력함으로써 남북관계를 경색국면으로 끌어가고 있다』고 전제,『그러나 북한은 경제난 해소와 국제적 고립탈피등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당면과제로 대두,이를 해결키 위해 제한적 개방과 개혁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부총리는 이날 상오 세종문화회관 대회의장에서 열린 「통일교육 활성화 세미나」에 참석,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그러나 북한 사정과 함께 주변상황 역시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어 통일은 예상했던 것보다 빨리 우리앞에 다가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부총리는 이어 통일교육을 범국민적으로 활성화하기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중이라면서 『앞으로 각급 학교에서 활용하는 교재내용을 보완하고 대학에서 통일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전문인력 양성,각종 교육자료 개발,사회교육기관에 대한 지원확대등 통일교육 활성화를 위한 대책이 조속히 강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현대·삼성·럭금·한화·쌍용·대호건설/7개기업 방북 곧 승인/정부

    ◎일부 대기업 빠르면 연내방북 정부는 8일 송영대통일원차관 주재로 삼청동 남북회담사무국에서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 실무위원회를 열고 현대·삼성·럭키금성등 5개 대기업,대호건설등 2개 중소기업등 모두 7개 기업의 북한방문을 승인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통일원·경제기획원 등 8개 유관부처가 참여한 이날 회의에서 정부의 남북경협 활성화 조치 발표 이후 방북을 신청한 기업을 대상으로 신변안전보장각서를 받아 무사귀환을 보장받는등의 요건을 심의한 후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이홍구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의 결재 등 실무조치를 마치는 대로 이들 방북 허용기업 명단을 공식발표하는 한편 질서있는 대북진출을 위해 「남북경협시 유의사항」등 후속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방북허가를 받는 기업들 가운데는 한화·쌍룡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방북이 승인된 기업들 가운데 일부는 곧바로 북한을 방문한다는 계획이어서 빠르면 올해안으로 현대·삼성·럭키금성 등 일부 대기업의 방북이 이뤄질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김정일 내년 3월께 승계/기업인 방북 승인 주내결정”

    ◎방독 이부총리 【베를린 연합】 독일을 방문중인 이홍구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5일(현지시간)『북한은 내년 3·4월쯤 최고인민회의를 열어 김정일 국가주석선출등 권력승계절차를 마무리지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부총리는 이날 상오 베를린시내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수행기자단및 특파원들과 가진 조찬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북한정보수집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부터 중국·일본·러시아 등지에도 통일연구관을 파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부총리는 특히 『통독이전 북한과 밀접한 관계를 가져온 옛동독출신 북한전문가들과의 교류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기업인의 방북승인문제와 관련,그는 『이번주중 남북교류협력추진위원회 실무협의회를 열어 방북 승인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부총리는 이날 베를린시 고위관계자들과 만나 통일이후 베를린시 재건계획등을 청취했다.
  • 당정 개편/집권중반 안정운영에 역점/청와대의 새 진용구상 안팎

    ◎중량급인사 대거 발탁 예상/이홍구·김윤환·이한동씨 총리 물망/비서실장에 서석재·유혁인씨 거명 3일 전격 발표된 정부 행정조직개편으로 당정개편은 초읽기에 들어갔다.특히 김영삼대통령이 행정조직개편에 대해 『하나의 혁명』이라고 강조했듯 집권 3년째를 앞두고 단행될 이번의 당정개편은 「세계화 장기구상 계획」을 실천하고 국정운영의 면모를 일신한다는데 큰 뜻이 있다.따라서 행정개편작업의 마무리와 함께 단행될 정부,민자당,청와대비서실의 개편은 김대통령의 취임 당시 조각에 버금가는 대규모 폭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짐작된다.당정개편의 시기는 정부조직개편안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되는 직후인 12월 중순쯤이 유력하며 정부조직개편에 따라 국회의 상임위원회와 소관부처의 조정을 위한 국회법개정도 불가피하다.따라서 한석의 국회상임위원장 자리도 줄어들 전망이다. ○…이번의 개편은 이영덕 국무총리를 비롯해 박관용 청와대비서실장등 내각과 청와대 수석비서진 누구라도 교체대상이 될수 있는 대폭으로 예상된다.또 세계화 추진및 집권중반기의 안정적 국정운영을 보좌한다는 점에서 지명도 있는 인사들이 대거 발탁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이미 청와대는 민정수석실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입각및 발탁예상 인사에 대한 명단정리작업을 거의 마무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무·국방 교체 확실 여권 주변에서는 지자제선거등에 대비해 민자당 중진인 김윤환·이한동의원의 총리기용설이 거론되고 있으며 이홍구통일부총리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박관용 청와대비서실장은 총리 또는 통일부총리 국가안전기획부장등 모든 요직에 거명되고 있으며 민선 부산시장 출마설도 심심치 않게 흘러나오고 있다. 그동안 취임초부터 자리를 지켰거나 업무추진 과정에서 물의를 빚거나 사건·사고로 문제가 됐던 외무 내무 국방 교육 문화체육등 관계부처의 각료가 거의 대부분 바뀔 것이라는 관측이다.재무부를 흡수해 기능이 대폭 확대된 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에는 홍재형 경제부총리와 박재윤 재무부장관 가운데서 자리를 옮겨 앉을 것으로 보인다. ○문 사무총장 입각설 청와대비서실장 자리에는 민자당의 서석재 당무위원과 김덕 안기부장과 유혁인 유선방송위원장이 거론되고 있다.박청와대비서실장은 이미 자신의 문제가 부담이 돼서는 안된다고 김대통령에게 진언했다는 후문이다.이와 함께 새정부 출범과 동시에 청와대에 들어온 김영수 민정,김정남 교문,정종욱 외교안보,주돈식 공보수석비서관의 입각및 경질설이 나오고 있으며 김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이원종 정무,한이헌 경제,홍인길 총무수석비서관은 업무의 지속성을 위해 유임될 것이 유력하다.비서실 출신들에게는 문화체육·공보처·환경부장관등이 주어질 것이란 예측이 나돌고 있다. ○…민자당은 지난해 연말 임명된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원내총무 정무제1장관등 당4역이 모두 개편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사무총장에는 신상우 국회정보위원장,김정수·김봉조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최 내무 거취 주목 원내총무에는 야당에서도 평판이 좋은 서청원 정무제1장관과 김진재 의원,이민섭 문화체육부장관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으며 정책위의장에는 이세기 정책위의장의 유임설과 함께 김덕룡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민자당의원 가운데 입각대상자로는 신경식 국회문화체육공보위원장,문정수 사무총장,최재욱 사무부총장,강삼재 기조실장,백남치 정조실장,강인섭 의원등이 꼽히고 있다.현재 당의 지도체제개편 계획이 없기 때문에 김종필대표의 위상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며 당으로 돌아오게 될 최형우 내무부장관의 거취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최장관이 주요당직을 맡지 않을때는 김덕룡의원의 당중앙진입이 예상된다.
  • 「세계화」 추진 5원칙 설정

    ◎부정·비리 제거­세계속 한국위상 부각 등/당정회의 정부와 민자당은 30일 삼청동 국무총리공관에서 이영덕 국무총리와 홍재형 경제부총리,이홍구 통일부총리,한승주외무·최형우내무부장관 등 관계장관들과 민자당의 김종필대표,당4역 등 당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위당정회의를 갖고 세무비리 근절대책과 북한에 대한 경수로 지원문제,세계화추진대책 등을 협의했다. 당정은 세계화를 범국민적 운동으로 확산하기 위해 정부조직부터 능률적으로 개편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으고 구체적인 폭과 개편시기는 국무총리실 주관으로 당정간 긴밀한 협의를 거쳐 확정하기로 했다. 당정은 세계화추진의 원칙을 ▲부정비리와 비민주적 행정형태 제거 ▲보편적 인류가치 구현 ▲기업의 세계화기반 조성 ▲정신·문화·예술의 세계화 ▲세계속의 한국위상 부각 등 5가지로 정했다. 김종필대표는 이날 인사말에서 『국회가 야당의 고집으로 장기공전 상태에 있어 유감』이라면서 『그러나 민자당은 집권당의 책임과 헌법상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예산안을 법정기일안에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최형우 내무부장관은 보고에서 『인천에 이어 부천 등에서 터진 세무비리 사건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특별감사 등을 통해 티끌 하나 숨김 없이 철저히 파헤치겠다』고 말했다. 최장관은 세무비리 근절대책과 관련,『세무공무원의 현금수납을 금지하고 은행납부제를 확립하는 한편 내년 1월말까지 시·군·구의 기능직과 일용직 2천여명을 정규직으로 교체하고 부족한 인력 1천7백명을 충원,부과·수납업무를 동일인이 취급하는 데서 오는 비리의 소지를 차단하겠다』고 보고했다.
  • 「세계화구상」 구체화/오늘 당정회의 개최

    정부와 민자당은 김영삼대통령이 「시드니 선언」을 통해 밝힌 「세계화 구상」을 구체화시키기 위해 30일 하오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공관에서 고위당정회의를 열기로 하는등 장·단기 국가경영전략을 마련하는 일에 나섰다. 이영덕 국무총리와 이홍구 통일부총리,홍재형경제부총리등 관계 국무위원들과 김종필 민자당대표를 비롯한 당4역,정치·경제·사회문화 정조실장등 당정 고위간부들이 참석하는 이날 회의에서는 정치·경제·사회·문화등 각 분야에 걸쳐 정부가 추진해온 국제화 방안들을 근본적으로 재점검한 뒤 중·장기및 단기별,분야별 중점추진과제를 선정,강력히 실천하기로 다짐할 것으로 알려졌다.
  • 멕시코대통령 취임식 이 부총리 참석차 출국

    이홍구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이 에르네스트 세디요 멕시코대통령 취임 경축특사로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멕시코를 공식 방문하기 위해 28일 출국했다. 이부총리는 멕시코 방문중 세디요 대통령의 공식방한을 초청하는 김영삼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 북주민「인권보장」지원예산 증액/외무통일위 민자 「단독예산심의」중계

    ◎“4백만원으로 뭘하나” 정부 무성의 질타/평양측의 「재미동포 공작」 대응책 등 추궁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국회의 심의가 법정 처리시한을 겨우 엿새 남겨 놓은 26일 외무통일위와 교육위에서 어렵사리 시작됐다. 민자당은 단독으로 가진 첫 심의작업에 대해 「졸속 평가」를 받지 않기 위해 무던히 애를 쓰는 모습이 역력했다.의원들 나름대로 정부가 짠 예산안의 문제점을 지적하고,대안을 제시하는등 진지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이날 심의는 야당 의원들이 불참한 「반쪽 회의」란 것 말고도 회의가 도중에 중단되는등 좋지 않은 모양을 보이기도 했다.외무통일위는 이날 상오10시 전체 위원 22명 가운데 정재문·황인성·김영구·오세응의원등 4명이 빠진 나머지 민자당 의원 10명으로 회의를 시작했다.그러나 김종필·이만섭·이세기의원등이 회의도중 회의장을 떠나면서 의사진행 정족수인 3분의1 밑으로 내려가 1시간50분만에 회의를 중단해야 했다.결국 수소문 끝에 김종필대표가 부랴부랴 되달려와 회의가 속개되는 해프닝이 연출됐고 마침내 속개한지 40분만에 종료됐다. 교육위는 민주당 소속인 이영권 위원장이 이날 대전집회에 참석하느라 민자당쪽 간사인 김인영의원이 위원장직을 대행했다.그것도 전체 의원 16명 가운데 5명 밖에 오지 않아 의사정족수인 6명을 채우지 못하다가 1시간이나 늦은 하오3시쯤 구천서의원이 도착하고 나서야 회의에 들어갈 수 있었다. 그러나 외무통일위에 참석한 의원들은 짧은 시간이나마 일반 회계 2백60억원,특별회계 5백50억원에 이르는 통일원 예산안을 물고 늘어지는 「근성」을 보여 주었다.먼저 통일과정 관리대책 개발명목의 예산 4억6천3백만원에 대한 허술함이 지적됐다.북한 주민의 인권보장과 삶의 질 향상지원을 위한 예산 4백여만원에 대해 서정화의원이 『이 돈으로 뭘 할 수 있다는 말이냐』고 질타했다.구창림의원은 『개발명목 예산 가운데 4억여원은 구체적인 사용방안도 없이 총액만 적혀 있다』고 나무랐다.안무혁의원은 『예산이 정책과 제대로 연계되지 못하고 있다』고 정부측의 무성의를 탓했다.노재봉의원은 『북한의 인권문제는 대북 4대 현안의 하나인데 과거의 타성으로 예산을 짠 것은 창피한 일』이라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이홍구 통일부총리는 『관례에 따라 예산항목에 넣은 것』이라고 시인하고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노재봉의원은 43년만에 북한에서 귀환한 조창호중위의 사례를 들어 『전쟁포로의 불법처우 문제를 북한에 제기할 계획이 있느냐』고 묻기도 했다.해외동포등에 대한 통일정책 여론조사비로 6천9백만원이 편성된 데 대해 안무혁의원은 『북한측은 재미동포에 대한 공작을 진행하고 있는데 대책은 뭐냐』고 물었다.이에 이부총리는 『범정부적으로 나서야 할 심각한 사안』이라고 공감을 표시했다. 통일문제 국제의원 워크숍 개최비용 1억4천5백만원에 대해 의원들은 『의원들의 행사에 왜 행정부가 돈을 내느냐』고 이의를 제기하기도 했다.결국 협의 끝에 예산이 부족한 북한 인권문제 부문에 모두 돌리기로 합의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박정수의원은 4천만원이 편성된 대학생 통일논문 현상공모에 대해 『우수한 논문도 많은데 이를 널리 읽히도록 하는 예산의 배려는전혀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 멕시코대통령 취임/이 부총리 특사 파견

    이홍구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김영삼대통령의 특사자격으로 내달 1일 예정된 에르네스트 세데요 멕시코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28일 출국한다.
  • 남북경협 사업자에 「수시방북증」/정부,대북경협 세부조치 확정

    ◎북사무소 설치 은행·경제단체에도 허용 정부는 24일 남북경협 사업자로 지정된 사람에게 1년6개월간 「수시 방북」이 유효한 방북증을 발급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한 남북경협 후속조치를 확정,발표했다. 정부는 이날 이홍구 부총리겸 통일원장관 주재로 남북교류협력 추진협의회를 열고 ▲남북경제협력사업 처리규정 ▲국내기업과 경제단체의 북한지역사무소 설치 지침 ▲남북교역 대상물품 및 반출·반입승인절차 고시 등 경협 활성화 조치를 뒷받침하기 위한 방안들을 마련했다. 정부는 이날 국내기업,은행 등 금융기관,또 전경련·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 5단체 및 업종별 단체가 통일원장관의 승인을 받아 북한의 전지역에 사무소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사무소의 상주기간은 3년 이내로 하기로 했다. 정부는 그러나 우리측의 북한사무소의 상주인원은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며 3년 상주기간도 연장이 가능토록 했다. 이에따라 북한을 방문할 때마다 다시 서류를 구비,신청을 해야했던 방북절차가 대폭 간소화됐으며 북한측으로부터 신변안전과 무사귀환이 보장될 경우 제조업은 물론 금융기관·경제단체들도 북한지역에 사무소를 설치할 수 있게 됐다. 정부는 또 소규모 생산설비를 반출할 경우 외환은행장의 승인을 받되 1백만달러(연간누계 3백만달러) 이상의 대규모 생산설비를 반출할 경우 통일원장관의 승인을 받도록 했다. 통일원 김경웅대변인은 회의를 마친뒤 『남북경협에 대한 북한의 태도가 이중성과 불확실성을 보이고 있다』면서 『본격적인 남북경협 추진을 위해서는 남북 당국간 합의를 통한 확실한 보장이 필요하다는 점이 강조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남북경협을 신중하고 차분하게 추진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면서 『남북경협의 질서있는 추진을 위해 민간의 자율조정기능을 최대한 활용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북한이 당국간 경협은 거부하면서도 우리측 민간기업들에겐 선별적으로 접근하고 있어 92년 10월이후 중단된 투자타당성 조사단계의 기업인 방북은 빠르면 내달 중순께 이루어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 기업인 수시방문증 1년 6개월 유효/남북경협 1단계 후속조치 내용

    ◎기업·은행 사무소 북한전역 설치 가능/협력사업 승인 처리기간 30일로 단축 24일 남북경협을 위한 정부의 1단계 후속조치 발표를 계기로 본격적인 남북 경제교류의 기반이 구축됐다.이날 하오 이홍구 부총리겸 통일원장관 주재로 열린 남북경제협력추진협의회에서 북한내 기업사무소 설치규정 등이 채택됨으로써 질서있는 대북진출을 위한 1차적 교통정리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남북경협사업 세부지침 등 후속조치는 북·미 핵협상의 타결에 따른 핵·경협 연계정책의 대폭 완화와 경협 활성화 조치 발표 이후 이미 예견됐던 것이었다.정부는 앞으로 남북경협을 원하는 기업들이 제출할 첨부서류의 종류와 기재양식 등 세부사항은 추후 행정절차가 마련되는 대로 조만간 공개할 방침이다. 이날 공표된 후속조치는 한마디로 남북경협의 절차는 간소화하되 실질적인 협력사업은 신중하게 처리하겠다는 정부의 남북경협방침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이번 조치로 중단 2년여만에 남북경협이 재개될 수 있는 기초적인 여건은 갖추어졌지만 실질적 협력사업이이뤄지기까지는 현재 북한측의 남북경협에 임하는 「이중적 태도」로 볼 때 다소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이날 정리된 남북경협 활성화를 위한 후속조치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남북경제협력사업 처리에 관한 규정=▲경협사업 추진을 위해 필요한 절차·구비서류들을 명시하고,협력사업 승인신청시에는 북한측과의 협의서와 북한당국의 확인서를 신청서류에 포함시키도록 한다. ▲남북경협의 대상을 합영·합작투자,단독투자,제3국과의 합작투자,상대방 주민고용 등으로 구체화한다. ▲경협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수시방북이 필요한 경우 1년6개월 범위 내에서 이를 허용토록 하며,수시방북이 허용된 기간중에는 신고로 방북이 가능하도록 한다. ▲협력사업의 승인 처리기간을 현행 50일에서 30일로 단축하며 부득이한 경우는 1회에 한하여 처리기간을 20일간 연장할 수 있다. ◇국내기업과 경제단체의 북한지역 사무소 설치에 관한 지침=▲국내기업과 경제단체는 통일원장관의 승인을 받아 시장조사·연락·연구활동 등을 위한 북한지역 사무소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위한 구비서류·승인절차 등을 규정한다.▲기업과 은행 등 경제기관이 북한지역에 설치하는 사무소의 상주기간은 3년 이내의 범위에서 통일원장관이 정하도록 하며,사무소 설치 지역은 북한 전지역에 설치가 가능하도록 한다.▲사무소 주재원이 업무추진을 위해 수시방북이 필요한 경우 1년6개월 범위 이내에서 허용토록 하며,수시방북이 허용된 기간중에는 신고로 방북이 가능하도록 한다. ◇남북한 교역대상 물품 및 반출·반입승인절차에 관한 고시 개정=▲대북한 위탁가공교역을 위한 생산설비 반출절차로서 무상반출,1백만달러(연간 누계 3백만달러)이상 대규모 설비반출 등은 통일원장관의 승인을 받아 반출하도록 한다.▲소규모 설비는 외국환은행장의 승인을 받아 반출할 수 있도록 한다.
  • 금융기관/북한사무소 설치 허용/정부/재무장관 추천·통일원 승인으로

    정부는 남북경협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은행과 보험 등 금융기관의 북한 내 사무소 설치를 허용키로 했다. 23일 재무부에 따르면 북한에 사무소 설치를 희망하는 금융기관은 재무부장관의 추천과 남북경협 업무를 총괄하는 통일원의 사업자 승인 및 사업 승인을 받아야 한다. 정부는 24일 이홍구 통일부총리 주재로 관계 부처의 차관들이 참석하는 「남북교류협력 추진협의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북한지역 내 사무소 설치에 관한 규정」을 확정한다. 이 규정에 따르면 정부 산하기관이나 민간 기업의 경우 통일원의 협력사업자 승인과 사업 승인만으로 북한에 사무소를 설치할 수 있게 하되,금융기관은 업무의 특수성을 감안해 주무부처인 재무부장관의 추천을 받도록 했다.
  • 공화당 미의회 장악/북­미합의 이행 도움/이 부총리 전망

    이홍구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23일 『최근 미국의회선거에서의 공화당 승리는 북한이 제네바 북­미 합의사항을 철저히 이행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부총리는 이날 자유총연맹(총재 최호중)주최로 열린 남북교류에 대비한 소양교육에 참석,특강을 통해 『미공화당이 북한에 대해 민주당보다 상대적으로 강경입장을 갖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또 『제네바 북­미 합의는 북한이 세계사의 흐름 속에서 생존하고 발전할 수 있는 유일한 담보』라고 강조하고 『때문에 북한이 앞으로 북­미 합의사항을 성의있게 지켜나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 남북경협 활성화/오늘 후속대책 발표

    정부는 24일 이홍구 부총리겸 통일원장관 주재로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열어 기업사무소 설치규정 등 남북경협 활성화조치에 따른 후속대책을 발표한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남북경협 세부지침 ▲남북교역 반출입에 관한 고시개정안 ▲기업사무소 설치규정 등 3∼4가지 후속대책을 확정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와관련,북한을 자주 방문하는 기업인에게는 유효기간이 1년6개월인 수시방북증을 발급하고 북한지역에 설치될 기업사무소에는 5명까지 상주를 허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 기업인 방북 새달초 승인/정부/금주내 초청장 승인기준 등 마련

    ◎현대·삼성 등 4∼5사 허가될듯 정부는 빠르면 이번주중 이홍구부총리겸 통일원장관 주재로 남북교류협력 추진협의회를 열어 방북초청장 승인기준 등 남북경협 활성화조치에 따른 후속대책을 마련할 예정인 것으로 20일 전해졌다. 정부는 이어 대한무역진흥공사와 협조,오는 29일부터 전국 주요도시에서 차례로 남북경협 설명회를 개최 한뒤 내달초께 신변안전과 무사귀환이 보장된다고 판단되는 기업 관계자들의 북한방문을 승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통일원에 방북승인을 신청한 기업 가운데 초청장 효력이 인정되는 기업은 현대·삼성·대우 등 대기업을 포함,4∼5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들 기업관계자들의 방북은 올해안에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북한 정무원과 인민무력부 및 노동당 산하기관이 발급한 초청장의 경우 신변안전과 무사귀환을 보장할 수 있다고 보고 국내기업이 이들 기관의 초청장을 받은 경우 방북을 허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북한 정무원 산하기관인 대외경제협력위원회(이성대),대외경제협력추진위원회(김정우),고려민족산업발전협회(이성록)및 국제무역촉진위원회(조원명) 등으로부터 초청장을 받은 기업인의 방북은 허가될 것으로 보인다.
  • 국회 외무통일위­이 부총리 간담회

    ◎“「경수로」 초당지원” 소위구성 추진/“대규모 대북투자 충분한 협의 필요”/의원들/“남북경협 고비 많지만 비관은 금물”/이 부총리 17일 국회 외무통일위원회 간담회는 두가지 목적 아래 열렸다.이날 회의의 주제는 정부가 활성화 방안을 밝힌 남북 경제협력과 김정일 권력승계의 전망,북한 경수로 건설지원을 위한 「경수로 기획단」의 준비상황등 일련의 남북 현안들이었다. 그러나 이날 회의는 민자당 의원들만 참석한 「반쪽회의」로 또다른 의미가 있었다.민자당이 다음주부터의 「단독국회」에 대비해 국회 공전 13일만에 재개한 첫 활동인 것이다. 그 때문에 의원들은 이날 회의의 중요성을 짚어 나가는데 더 애쓰면서 민주당의 국회 운영거부에 대한 부당성을 겨냥했다. 박정수의원은 먼저 이번 미국의 중간선거에서 재선된 김창준의원과 외통위원들과의 오찬을 민주당쪽에서 거부한데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박의원은 『김의원은 미국 하원의 아·태소위에 소속될 예정인데 서로가 만나 얘기를 나누면 좋을 것』이라고 아쉬워 했다. 나웅배 위원장도 『세계무역기구(WTO)체제는 미국이 비준 안하면 내년 초에 출범하지 못한다』고 거들었고,박의원은 『그래도 우리는 지금 준비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홍구 부총리 겸 통일원장관은 『미국이 자기들 때문에 WTO가 출범하지 못한다는 책임을 버리지 못할 것』이라고 오는 29일과 다음달 1일 미국 상·하원의 표결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를 밝혔다.박의원과 구창림의원은 『민주당 외통위원들은 모두 수준이 높은 분들』이라고 추켜세운뒤 『야당도 외교문제만은 초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주장해왔지 않느냐』고 국회 운영 참여를 유도했다. 나위원장은 『WTO관련법은 40여개나 이르고 내용도 너무 복잡해 얼렁뚱땅할 수 없다』고 중요성을 부각시켰다. 이어 민자당 의원총회에 참석했던 나머지 의원들이 모두 도착하자 이부총리의 보고를 들은 뒤 실질적인 회의는 비공개로 1시간남짓 이어졌다.민주당 의원들의 불참을 예상한듯 빈 자리도 4개 밖에 준비되지 않았다. 민자당 간사인 구창림의원은 먼저 북한 경수로 건설지원을 초당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외통위에 지원소위를 구성할 것을 제안했고,긍정적인 반응을 얻어 곧 전체회의에서 협의하기로 되었다. 안무혁의원은 경수로 기획단에 대해 『정부가 경수로 지원과 관련해 국민의 동의절차를 먼저 밟겠다고 해놓고 어떻게 동의도 받기전에 실무팀을 준비할 수 있느냐』고 이의를 제기했다.김동근의원은 『경협방안을 관계당국끼리 사전협의도 없이 발표할 수 있느냐』고 물었고,나위원장도 『앞으로 대규모 투자는 서로가 충분한 협의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거들었다. 그러나 노재봉의원은 『미·북 회담이전에 경수로기획단을 먼저 구성했어야 한다』는 안의원과 반대의 의견을 내놓았다.황인성의원은 『경협과 관련된 정부의 발표는 국민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고 외통위와의 사전 협의를 통한 홍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나위원장은 『미국 공화당이 북한에 대해 한푼도 재정지원을 할 수 없다고 했다는 얘기가 있는데 우리의 재정부담만 가중되는 것 아니냐』고 우려했다.이에 대해 이부총리는 『남북관계는 이제부터 고비가 많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행정부와 국회가 공동전략을 잘 구사하면 그렇게 비관할 일만은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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