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이홍구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저평가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준결승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주민센터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특별전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58
  • 2002년/월드컵 축구/“북한과 공동개최 고려”/이 총리 밝혀

    이홍구 국무총리는 5일 2002년 월드컵대회 유치와 관련,『현재로서는 핵문제등 정치적 이슈로 남북대화가 중단돼 있지만 대회유치가 확정된다면 북한과 공동개최하는 문제도 고려할수 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월드컵대회 유치 홍보를 위해 독일등 9개국 언론인 13명을 초청,접견한 자리에서 『2001년 월드컵대회 개최지는 서방선진7개국(G7)을 벗어나야 하며 특히 아시아로 넘어와 산업화 과정의 상징국가인 한국에서 개최됨으로써 많은 개도국가에 희망을 줘야한다』고 강조했다고 강형석 총리공보비서관이 전했다. 이 총리는 특히 대회유치를 위한 예산문제에 대해 『정부가 모든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조선족과 정치성 교류 배제/정부/“민족의식 고위 언행 자제” 시달

    정부는 최근 중국내 조선족에 대한 한민족의식 고취문제가 한·중간 민감한 외교현안으로 대두될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국내 정치성 행사에 조선족 초청을 자제하는 등 관련 시행조치를 3일 각 부처에 시달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는 8월 광복5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1백41개국 해외교포 1천명을 초청,개최할 예정인 한민족축전등의 행사에 중국 조선족 초청계획을 취소할 것으로 전해졌다. 외무부가 이홍구 국무총리의 중국 방문 이후 마련한 이 대책은 중국정부가 조선족을 포함한 중국내 소수민족 문제에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음을 지적,조선족과 교류를 정치성을 배제한 경제활동 중심으로 국한하도록 했다. 외무부는 특히 중국을 방문하는 우리 관광객과 기업인등이 길림·흑룡·요령성 등 이른바 동북 3성지역 조선족들을 대상으로 한민족의식을 조장하고 「고토회복」등 영토의식을 고취하는 언행으로 소수민족 문제를 안고 있는 중국정부를 자극시키고 있다고 밝히고 이를 자제토록 해줄 것을 문화체육부 등에 요청했다. ◎한국 연예인 공연무산/하얼빈 조선족 행사… 중 정부 불허키로 【북경=이석우 특파원】 중국 흑용강성 하얼빈시당국이 지난 2일 단오절을 맞아 하얼빈시 체육장(공설운동장)에서 개최한 제1회 조선족 민속문화절 행사에 초청돼 공연을 가지려던 한국연예인 일행의 공연이 중앙정부측의 갑작스런 공연불가 통보와 때마침 쏟아진 폭우로 자연유산됐다. 2일 상오 8시30분 개막된 이 행사는 예정대로 잘 진행되다가 하오 1시쯤 조선족 및 한국가수의 합동공연순서에 이르러 중앙당국이 「한국가수의 공연은 안된다」는 입장을 하얼빈시정부에 전달해왔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으며 하얼빈시당국이 현철·주현미 등의 공연 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는 사이,때마침 우박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져 공연과 결승전및 시상식 등 이후 행사가 모두 자연유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얼빈시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흑용강성은 물론 길림·요녕성 등에 살고 있는 조선족동포들까지 참가,3만명을 수용하는 하얼빈시 체육장을 사상 처음으로 꽉 메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중국정부는 조선족의민족감정을 부추길 소지가 있는 한국인들의 예술공연,학술탐사,단체관광등에 대한 비자를 일체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중국외교부의 한 관계자가 4일 밝혔다. 또 이러한 일이 발생할 경우 초청책임자및 관련 여행사에 대해서도 문책·징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최근 중국을 찾는 한국인의 수가 늘면서 조선족의 민족감정을 부추기는 사례가 늘고 있는데 대해 중국정부가 우려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중국정부의 우려 의사와 협조요청을 여러 경로를 통해 한국정부에 이미 전달했다』고 밝혔다.
  • 민족의식 고취에 중서 부담감/하얼빈 조선족공연 중단사태 안팎

    ◎등 사후 정정불안 요인 사전 차단 포석/정부,북경 자극않는 새전략 채택키로 현철·주현미 등 우리 연예인들의 하얼빈 조선족 행사 공연이 저지됨으로써 중국내 조선족에 대한 우리 민간의 접근태도가 한·중간 「뜨거운 감자」임이 새삼 확인되고 있다. 물론 이번 공연중단 사태는 조선족 민속문화축제를 기획한 현지 주최측과 우리 방송사의 무리한 추진이 직접적 도화선이 됐다.이들 연예인들이 중국 당국의 사전허가를 받지 않은 채 공연용 비자도 아닌 관광비자로 들어간 탓이다. 따라서 연예행사 불발문제는 두나라간 근본적 외교 마찰로 비화되지는 않을 전망이다.황병태 주중대사도 4일 전화 인터뷰를 통해 『이 사건은 민간차원에서 의사소통이 안돼 일어난 일』이라면서 『외교적 마찰은 없으며 외교적으로 해결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황대사는 『그러나 중국측도 조선족이 4만명이나 모인 장소에서 한국 연예인들이 민족의식을 고취시키는 공연을 하게 되는데 대해 상당히 부담스러워 하고 있다』고 전했다.그러나 정부는 조선족 문제가 한·중간 민감한 외교문제로 비화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는 점에서 민간차원의 한·중교류에 있어 중국측을 자극하지 않는 방향의 대책을 마련했다. 그동안 중국정부는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인과 관광객들의 조선족을 상대로 한 민족의식 고취 움직임에 사시적 눈길을 보여 왔었다.사실 중국정부는 등소평 사후 최대 정정불안요인으로 소수민족의 독립 움직임을 꼽고 있다.실제로 이미 중국령 티베트 에선 독립운동이 활발히 일어나 유혈진압 사태까지 빚어지고 있는 형편이다.중국정부가 한국의 민간인들과 조선족의 교류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까닭도 이와 무관치 않다. 지난달 이홍구 총리의 방중때에도 이붕 총리가 『중국은 10여개 국가와 국경을 맞대고 있으나 상호주권과 문화를 존중하고 있기 때문에 분쟁이 거의 없다』며 우회적으로 이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정부로선 일단 국내 정치성 행사에 중국동포 초청을 자제키로 하는 등 「우회전략」을 채택했다.정부의 판단은 한·중 경제협력이 본격적인 궤도에 진입했고 또 북한핵문제 등 단기적현안이나 유리한 통일환경 조성 등 장기적 숙제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이같은 갈등소지는 서로에게 유리할 게 없다는 시각에 기초하고 있다.
  • “GNP 5% 교육재정 9월만 확보방안 마련”/김 대통령

    김영삼 대통령은 31일 『GNP 5% 수준의 교육재정확보는 매우 중요하고 시급한 과제』라고 전제,『내각이 함께 노력하여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획기적 재정확보방안을 마련,9월까지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이홍구 국무총리등 국무위원과 이석희 교육개혁위원장등 1백60여명이 참석한 교육개혁안 보고회에서 『앞으로는 우리의 아들 딸들을 입시지옥으로부터 해방시켜야 한다』면서 『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교육을 쉽게 받을 수 있는 평생학습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서민의 가계를 압박하는 과열과외도 추방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불법과외를 하루빨리 근절하기 위해 관련부처가 실효성있는 대책을 수립하여 강력히 시행토록 하라』고 지시했다. 김 대통령은 『교육개혁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제도의 개혁과 국민의식 개혁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면서 『무엇보다 학부모를 비롯하여 국민 모두가 학력중심 교육관을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 『기업도 종래의 학력위주 고용과 임금관행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지적하고 『학부모단체,시민단체,교원단체,그리고 언론등도 교육개혁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정부와 함께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국·공립대 본고사 폐지/교개위 「교육개혁안」 발표

    ◎사대 입시·정원 자율화/97학년부터/「종합생활기록부」 대입 전형자료 활용­97년부터/중·고평준화 해제… 선복수지원 후추첨­내년부터 오는 97학년도부터 사립대학은 학생 선발방식과 기준을 대학이 스스로 결정하도록 완전히 자율화 되고 국·공립대학은 국어·영어·수학 위주의 대학별 본고사를 치를 수 없게 된다. 이와 함께 새해부터는 중학교와 인문계 고등학교의 평준화가 해제되어 같은 학군 안에서 먼저 복수지원을 한 뒤 추첨배정 방식으로 신입생을 뽑으며 98학년도 이후에는 재정자립이 가능한 사립고는 학생 선발권과 등록금 책정권을 갖게 된다. 이같은 교육개혁을 뒷받침하기 위해 98년까지 교육재정을 국민총생산(GNP)의 5%수준으로 끌어올린다. 교육개혁위원회(위원장 이석희 대우재단이사장)는 31일 청와대에서 이홍구 국무총리와 국무위원,시·도 교육감 등 1백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신교육체제 수립을 위한 교육개혁방안」을 김영삼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개혁안은 초·중등교육을 정상화 하고 국민의사교육비 부담을 과감히 축소하는 조건 아래 사립대는 신입생 선발 방식을 자율적으로 결정하되 학생과 학부모가 충분히 준비할 수 있게 그 방식을 빠른 시일 안에 예고하도록 정하고 있다. 대입전형방식과 생활기록의 반영비율이 자율화되는 98학년도 이후에는 상대적으로 손해를 입을 수 있는 농어촌학생 등 소외계층의 자녀를 위한 지역할당제가 적극 도입된다. 이에 따라 전국 46개 국·공립대는 물론 1백1개 사립대도 거의 모두 본고사를 실시하지 않을 것이 확실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또한 97학년도부터 수도권이 아닌 지역의 전문대부터 대학정원이 자율화 되고 시설 등 일정기준만 갖추면 조건 없이 대학을 설립할 수 있게 설립절차도 완화된다.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새해부터 현재의 전면 추첨배정 방식 대신 학군을 광역화해 복수지원을 하게 한 뒤 학교별 추첨으로 학생을 선발하도록 했다. 자립능력이 있는 사립고는 종합생활기록부와 면접·실기시험으로 입학정원의 1·5배를 뽑은 뒤 추첨으로 입학생을 선발한다. 이와 함께 만 6세 미만의 어린이도 신체검사와 수학능력 검사에서 학교를 다닐 수 있다고 판단되면 국민학교에 입학할 수 있다.
  • “한통분규 주내 해결” 강조/이 총리(국무회의:30일)

    ◎특정단체 이익보다 공공복리가 더 중요 국무회의에서는 한국통신의 노사분규와 관련한 진념 노동부장관 이계철 정보통신부차관의 보고와 강력하게 대처하라는 이홍구 총리의 지시가 있었다.다음달 27일 동시에 실시되는 4개 지방선거 투표요령에 관한 홍보가 미흡하다는 최병렬 서울시장의 지적도 있었다. ○…진 장관은 『민노총등 법외 노동단체와 그를 추종하는 노조들은 6월과 7월에 집중적으로 쟁의발생신고를 내 한국통신 노사분규를 장기화시킬 저의가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진 장관은 이어 『지금까지 5천5백여개 업체 가운데 37% 가량의 업체의 임금교섭이 타결됐고 지난해와 비교할 때 쟁의발생신고는 40%,노사분규는 14% 줄어들었지만 법외 노동단체의 활동이 1백50%나 증가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차관은 『한국통신노조는 지난해 가장 높은 13.6%의 임금인상을 관철했고 1인당 평균 월급여가 2백만원을 넘을 뿐 아니라 고졸 초임이 93만원,대졸 초임이 1백10만원이나 되는데도 대외적으로는 기본급이 적다는 사실만 부각시키고 있다』고 밝히고 『이런 상황에서 37.4%의 임금인상이라는 무리한 요구를 계속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 차관은 『앞으로 고소·고발된 사람을 협상대상에서 제외하고 한국통신의 민영화 반대등 정책에 관한 사항에 대해서는 절대로 협상하지 않겠으며 사규를 위반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형사고발하거나 징계하겠다』고 정부의 강경한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 총리는 한국통신의 노사분규를 전국민의 공공 이익과 특정단체 이익과의 대결로 규정하고 『한국통신의 노사분규가 장기화할 경우 재야 노동단체와 연계해 전국적으로 번질 우려가 있으므로 이번주 안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준법투쟁은 미신고 쟁의행위 또는 불법 태업으로밖에 볼 수 없다』면서 『문민정부는 특정단체의 이익을 보호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강력한 대응을 지시했다. ▷의결안건◁ ▲지방연구직 및 지도직 공무원의 임용등에 관한 규정(개) ▲전문대학설치기준령(개) ▲택지소유상한에 관한 법률 시행령(개) ▲국립의 각급 학교에 두는 공무원의 정원에 관한 규정(개) ▲국외여비규정(개) ▲95년도 일반회계 예비비 지출안(행정쇄신위 운영경비) ▲「대한민국정부와 크로아티아공화국정부간의 무역협정」 체결안 ▲「대한민국정부와 슬로바키아공화국정부간의 사증 면제에 관한 교환각서」 체결안 ▲「대한민국정부와 칠레공화국정부간의 외교관,관용 및 특별여권 사증 면제에 관한 협정」 체결안 ▲95년도 중소기업제품 구매계획안 ▲영예수여안 ▲공공기관의 폐기물 재활용 촉진 추진실적 보고안
  • 시장용지 주택건축 허용/각의 법개정안 의결

    정부는 30일 이홍구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시장용지를 나대지에서 제외시켜 주택 건축을 허용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택지소유상한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 개정안은 또 위험물취급사업자,자동차운수사업자,건설기계사업자가 업무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취득할 수 있는 택지의 범위를 관계법령에 규정된 기준면적의 1.1배에서 1.5배로 확대했다.이와 함께 사업준비와 건축 등에 소요되는 시간과 분양에 따른 어려움을 감안해 주택건설분양용 택지의 처분의무기간을 취득후 3년에서 4년으로 연장했다.
  • 「안전문화」/초·중·고 교과서에 반영

    ◎소방서­경찰­군­행정기관 「재난공조 비상전화」 설치 정부는 29일 이홍구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 장관과 박종근 노총위원장 권태준 경실련대표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문화추진중앙협의회 첫 회의를 열고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초·중·고교 사회과목 교과서에 안전의식에 관한 내용을 반영하기로 했다. 또 지하철등 건설현장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노동부장관등을 공동대표로 하는 안전문화추진위원회를 다음달 말까지 구성하고 재난 발생때 관계기관간의 유기적인 공조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올해안에 경찰·군·행정기관간의 비상전용전화를 소방관서별로 설치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박재윤 통상산업부장관은 『가스배관시설등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결과 10년이 넘은 노후배관에서 부식이 발견되고 있으며 특히 밸브에서 가스 누출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다음달 말까지 감시요원을 계속 배치해 다른 공사로 인한 배관 파손을 방지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앞으로 도시가스배관 상부를 시험 굴착할때 반드시 손으로 하도록 의무화하고 중·고압관 매설때 배관 상부에 보호판을 설치하며 정기검사때 모든 배관에 대해 기밀시험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 미군범죄 실태와 「한미 행협」 문제점 분석

    ◎미군 범죄/연 2천건 발생 “처벌이 없다”/재판권 행사 평균 2%… 독 53·일은 32%/폭력·절도·성폭행 하고도 오히려 당당/미 요청땐 「전속 관할권」 포기·구속수사도 못해 주한 미군들의 크고 작은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9일 서울 지하철 충무로역에서의 집단 폭행에 이어 20일 춘천 택시승객 폭행,22일 의정부 클럽 여 종업원 성폭행 사건 등이 터지며 미군 범죄에 대한 재판권 행사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도 지난 26일 이홍구 국무총리 주재로 장관 간담회를 갖고 미군 범죄의 재발방지와 범인의 처리 방안 등을 논의했다. ▷실태◁ 78세인 노모를 모시고 국민학교 4학년생 아들과 단칸 셋방에 사는 경기도 송탄시 강병관씨(42·상업)는 요즘 병원비 1천여만원을 마련하지 못해 병상에서 시름에 잠겨 있다. 그는 지난 1월 21일 새벽 2시 쯤 경기도 오산 미군기지 앞에서 한 미군병사에 봉변을 당하고 차도에 넘어져 머리를 크게 다쳤다. 강씨는 집 부근에 사는 백인 병사에게 말을 걸었다가 이를 싸우는 것으로 오해한 흑인 병사 바비올데이씨(23)에게 멱살을 잡혀 차도로 떼밀리며 지나던 차에 머리를 부딪혔다. 대수술 끝에 목숨은 건졌지만 미군측은 단순한 교통사고라며 치료비 한 푼도 보상하지 않았다.바비올 데이씨를 검찰에 고발했지만 미군 병사는 단순 폭행죄로 입건되는 데 그쳤다. 회사원 윤모씨(25·여·서울 강서구 가양동)는 지난 1월 자신을 수십차례 성폭행한 미 8군 군속 토머스 테일러씨(24)를 강간 및 폭행죄로 경찰에 고발했다. 테일러가 찍은 나체 사진 등이 증거가 돼 그는 지난 2월 강간 및 폭행죄로 검찰에 송치됐지만 버젓이 서울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이른바 「한·미행정협정」을 적용받는 그는 형이 확정되기까지 구금되지 않기 때문에 피해자인 윤씨는 혹시 보복이나 당하지 않을까 도리어 걱정하고 있다.한국 경찰이 한 일은 테일러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가 전부이다. 동두천시에 사는 조모씨(37·상업)는 요즘 자신의 승용차만 보면 짜증이 난다.지난 해 4월 새 차를 구입한지 1주일도 안돼 미군 트럭에 받혀 차체의 반 정도를 고쳐야 했다. 네거리에서 좌회전하던 조씨의 차를 신호를 무시하고 달리던 미군 트럭이 받았으나 수차례의 경위조사를 거쳐 미군측으로부터 보상받은 것은 1년이 다 된 지난 3월이었다. 지난 해 주한 미군과 군속,또는 그들의 가족 등이 저지른 형사 범죄는 8백96건이다.93년의 8백2건에 비해 11.7%가 늘었다.그러나 형사입건되지 않은 도로교통법 위반 사건까지 합하면 모두 2천2백여건으로 하루 평균 6건이 넘는다.올 들어서도 지난 4월 말까지는 1백96명이 1백5건의 범죄를 저질렀다. 지난 해 미군 범죄의 죄목은 폭력,재물손괴,절도,강간 등의 순이다.범인은 군인이 81%이며 군속 8∼9%,장병 가족 6%의 순이다. ▷문제점◁ 범죄 그 자체보다 그 뒷처리가 제대로 안 되는 것이 큰 문제이다.민사 사건의 경우 철저하게 보상하고,형사 사건의 경우 응분의 처벌을 내려야 하나 실제로는 그렇지 못하다. 우리의 사법권이 범행을 저지른 미군에게는 제대로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그 이유는 지난 67년에 체결된 「한·미 주둔군 지위협정」(SOFA:Status Of Forces Agreement) 때문이다. 미군들의 범죄에 대한 사법당국의 재판권 행사 비율은 지난 90년 0.9%에서 지난 해 2.5%로 다소 높아졌지만 평균 2%선을 밑돈다.미군이 주둔하는 독일의 53%,일본의 32%,필리핀의 21%에 훨씬 못 미치는 것이다. 이른바 「한·미 행정협정」은 지난 67년 체결된 이래 91년 한차례 개정됐다. 본문,합의 의사록,양해사항으로 구성된 협정의 본문 첫 장에는 「양 국가간의 긴밀한 상호 이익의 유대를 공고히 하기 위하여」라고 되어 있다.그러나 일부 조항이 한국의 국가 형벌권을 침해하는 불평등 협정이다. 대표적인 불평등 조항은 합의 의사록의 22조 2항(한국의 전속 관할권 행사),본문의 5항(범죄 혐의자 수사 및 구속),7항(징역형 복역) 등이다.의사록 22조 2항은 미군의 행정벌이나 징계가 효과적이므로 미군 당국이 요청하면 한국의 전속 재판권을 포기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본문 5항은 피의자가 미군 관할하에 있으면 재판절차가 끝날 때까지 미군당국이 구금한다고 되어 있고 7항은 미국측이 한국 법원에서 징역형을 받고 복역 중인 미군의 인도를 요구하면 한국측이 「호의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게다가 미군의 공무상 범죄는 우리 재판부가 재판권을 행사할 수 없다.합의 의사록 22조3항은 공무냐 아니냐의 판단을 미군이 하도록 돼 있다.따라서 미국측이 공무라고 판단하면 미군이 재판권을 갖게 되는 셈이다. 결국 미군 범죄로 피해를 입는 우리 국민은 육체적,재산적 피해는 물론 민족적 자부심까지 무너지는 참담한 느낌을 받게 된다. ▷대책◁ 미군 범죄의 대부분은 양국간의 가치관 차이,언어 장벽 때문에 빚어진다.한·미 두 나라 국민은 이같은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유대를 돈독히 할 수 있는 문화·예술 행사를 마련하는 등 서로 이해 증진에 힘써야 한다. 또 양국 관계도 과거 전시상태를 전제로 한 특수 관계나 일방적인 원조관계에서 벗어나 평등한 동반자적 관계로 발전돼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한·미 행정 협정의 불평등 조항을 바로잡아야 한다.이 협정은 체결된지 23년만인 지난 91년 첫 개정 시도가 있었다.당시 미국은 한국 사법제도의 후진성을 들어 우리의 요구를 수용하는데 소극적이었다. ◎“죄질나쁜 사건 재판권 적극행사”/한미유대 손상없게 냉철히 대응할때/「행정협정」 문제조항 개정 적극 뒷바침/정동기 법무부 검찰4과장(전문가진단) 최근 들어 일련의 미군관련 사건이 발생하여 사회에 물의를 야기하고 있는 것은 심히 유감스러운 일이다.이 사건들을 계기로 미군인범죄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면서 한미행정협정의 개정논의가 다양하게 제기되고 있다.현재 이러한 논의의 주류인 미군인범죄가 빈발하고 있는 것은 미군인범죄에 대한 형사재판권이 제대로 행사되지 못하고 있는데 기인하는 것이며,이는 근본적으로 한미행정협정에 불평등한 요소가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라고 요약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최근 일련의 사건에 대하여는 검찰·경찰 등 우리 수사당국에서 사건경위나 피해상황 등을 중심으로 철저한 수사를 통하여 신속하게 진상을 규명하고 있다.수사결과 사건의 진상이 밝혀지면 재판권행사 여부를 결정할 것이고,재판권행사 여부는 사안에 따른 구체적 타당성을 잃지 않는 방향으로 결정될것이다.검찰과 경찰의 수사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엄정하게 진행되고 있으므로 성급하고 감정적인 대응보다는 냉정하고 합리적인 자세로 지켜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이와 관련하여 재판권 행사가 소극적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미군인에 대한 재판권행사 비율은 91년에 1.7%였던 것이 금년에는 4월말 현재 4.4%로 크게 증가하였다.통계수치만 보면 일견 재판권행사가 극히 저조하다는 느낌을 가질 수도 있다.그러나 이는 미군인범죄의 약65%가 경미한 교통사고이고 나머지도 단순폭행과 같은 경미한 범죄가 대부분이어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범하였다면 교통사고처리특례법에 따라 공소권이 없거나 무혐의 또는 기소유예 등으로 불기소처분될 사건들이기 때문이다.이러한 사건을 제외하면 중요한 사건에 대하여는 거의 대부분 재판권을 행사하고 있어 행사율이 결코 낮다고 할 수는 없다. 또한 행협대상자 중 미군인 이외의 군속이나 초청계약자에 대하여는 우리나라가 전적으로 재판권을 행사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을 포함한다면 행협대상자의 약24%에 대하여 재판권을 행사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참고로 필자가 입수한 통계에 따르면 독일의 경우 미군인범죄에 대한 재판권행사율이 0.1%,NATO의 경우 5.5%에 지나지 않아 외국에 비해서도 그 행사율이 결코 낮다고 할 수는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앞으로도 법무부는 재판권 행사여부를 신중히 검토하여 강력범죄는 물론 죄질이 나쁜 사건이나 국민의 법감정에 반하는 사건에 대하여는 적극적으로 재판권을 행사해 나갈 것이다. 한편 한미행정협정은 1967년에 발효되어 1991년에 합의양해사항이 일부 개정된 바 있으나,이번 사건을 계기로 재판권포기에 관한 합의의사록이나 구금인도와 관련된 규정 등 일부조항에 문제가 있다는 여론이 비등하고 있다.이 점에 관하여는 정부내 관계부처간 협의를 통하여 한미행정협정의 운영문제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 바 있고,국민의 법감정과 주한미군의 주둔환경을 고려하여 적절한 대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번 일련의 사건들은 심히 유감스러운 일이기는 하나,주로 20세 전후의 젊은 미군인들과 관련하여발생한 우발적인 사건들로 인하여 국민 감정이 불필요하게 자극되어 전통적인 한미간의 유대관계가 손상되는 결과를 초래하여서는 아니될 것으로 생각된다.지금은 이러한 사건들을 냉정하고 객관적인 자세로 대하는 성숙된 모습이 필요한 때이다.
  • “대북 쌀지원 한국이 우선”/정부,일에 협조요청

    ◎주초 지원규모 등 결정 공로명 외무장관은 27일 야마시타 신타로(산하신태낭)주한일본대사를 외무부로 불러 일본측의 대북한 곡물 제공문제와 관련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전달했다. 공 장관은 『일본측의 대북 쌀 지원문제는 북­일관계뿐만 아니라 남북한 관계개선에도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전제하고 『한국의 대북한 곡물지원이 먼저 이뤄져야한다』고 강조,일본측의 협조를 요청했다. 야마시타 대사는 이에 대해 『한국의 입장을 도쿄에 보고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에 앞서 이날 상오 이홍구 국무총리 주재로 대북한 쌀 지원문제에 대한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민족의 복리·복지에 관한 사안은 민족내부에서 우선적으로 다뤄지는 게 소망스럽다』는 원칙을 세웠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나웅배 부총리는 특히 『북한이 우리 쌀도 받아들일 수 있다는 입장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다음주초 통일원차관 주재로 관계부처 실무자회의를 갖고 쌀 지원 규모와 조건 및 절차등 구체적인 추진대책을 협의키로 했다.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정부는 북측이 당국간 절차협의에 응해오면 곡물의 제공형식 등에서 북한측의 요구를 전향적으로 수용한다는 신축적인 입장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공로명 외무장관,이석채 재경원차관,유종하 청와대외교안보수석 등도 참석했다. ◎옥수수 5백t/어제 북한 도착/선명회서 지원 민간선교 및 구호단체인 국제선명회가 북한에 지원키로 한 곡물이 당초 북한도착 예정시일인 4월초 보다 두달 늦어진 27일중 북한에 도착할 것이라고 한국선명회측 관계자가 이날 밝혔다. 이번에 지원되는 옥수수 5백t은 한국전쟁 이후 국제민간단체가 북한에 지원하는 첫번째 사례이고 북한이 이례적으로 공개적인 수용의사를 밝혔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었다.
  • 방글라에 한국 전용공단/30개업체 1억달러 투자 합의

    ◎김 대통령­지아 총리 정상회담 김영삼 대통령은 26일 상오 청와대에서 베굼 칼레다 지아 방글라데시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투자확대와 무역증진,문화교류의 활성화를 통해 두나라간 실질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김 대통령은 한국기업들의 방글라데시 투자를 더욱 확대해 달라는 지아 총리의 요청에 『한국 기업들이 방글라데시 사회간접자본 개발에 적극 참여토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특히 『우리 기업들이 방글라데시에 보다 자유롭게 진출할수 있도록 공단을 건설하겠으며 방글라데시 국민의 기술연수에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대통령은 또 『북한의 핵개발은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심각한 문제로서 반드시 저지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를 위한 우리정부의 다각적인 노력을 설명했다. 김 대통령은 이와함께 방글라데시가 국제무대에서 우리의 입장을 지지해주고 특히 우리의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을 적극 지지해준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지아 총리는 한국이 산업연수생을 늘려 받아달라는 것과 함께 방글라데시의 철도건설에 우리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장기저리로 융자해줄 것,그리고 우리의 민간항공기가 방글라데시에 노선을 개설해 줄 것 등을 요청했다. 김 대통령과 지아 총리는 이날 단독및 확대회담이 끝난 뒤 공로명 외무장관과 방글라데시의 라만 외무장관의 「과학기술협력협정」서명식에 임석했다. 지아 총리는 이날 낮 하얏트호텔에서 있은 경제단체장 주최 오찬및 투자설명회에 참석한 뒤 하오에는 이홍구 총리와 환담했으며 저녁에는 김 대통령내외가 주최하는 공식환영만찬에 참석했다.
  • 미군범죄 한·미 공동조사/정부,한미행협 단계적 개정 추진

    ◎“수사권 전면인수엔 기술적 어려움”/22개경찰서,외사범 기동처리반 운영 정부는 26일 이홍구 국무총리 주재로 주한미군범죄와 관련한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미군범죄방지와 사건의 원만한 처리를 위해 용산·평택·의정부·동두천 등 미군주둔지역을 관할하는 전국 22개 경찰서에 외사범죄기동처리반을 운영하고 미군당국과의 합동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시·도지사및 시장·군수로하여금 관할지역의 미군부대장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유사한 사건의 발생을 예방하고 사건발생때 신속한 조치를 취하도록 할 방침이다. 회의에서는 최근 잇따라 발생한 주한미군범죄행위와 관련,주한미군당국과 긴밀한 협조 아래 철저한 수사를 통해 사건의 진상을 명백하게 규명하고 결과에 따라 합당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또 「한·미 주둔군지위에 관한 협정(SOFA)」규정의 일부문제점에 대해서는 관계부처와 전문가들의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보완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용태 내무·안우만 법무·이양호 국방부장관,이시영외무·이경재 공보처차관 등이 참석했다. 한편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이날 SOFA 개정문제와 관련,『우선 미군범죄자에 대해 한국정부와 유엔군사령부가 공동조사를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해 단계적으로 개정해 나갈 뜻을 시사했다. 이 당국자는 『우리의 유치시설이나 수사관의 외국어구사능력을 감안할 때 당장 미군범죄자에 대한 전면적 수사권을 넘겨받는 것은 기술적으로 어려움이 있다』면서 『따라서 이러한 조건이 갖춰지는 것을 봐가면서 행정협정을 고쳐나가는 게 바람직스럽다』고 말했다.
  • 소년가장 지원확대/이 총리 지시

    이홍구 국무총리는 25일 소년소녀가장이 만 20세가 되면 정부의 지원이 중단되고 인문계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수업료가 지원되지 않는 현행 제도를 개선하라고 지시했다. 이 총리는 이날 가정의 달을 보내며 손지은양(16·관악여상 1년)등 소년소녀가장 6명과 관계공무원및 후원자 6명을 삼청동 공관으로 초청해 소년소녀가장의 복지향상을 위한 국정간담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이같이 지시했다.
  • 이 총리,안전관리 최선 당부/지하철공사장 등 방문

    이홍구 국무총리는 24일 보수작업이 진행중인 서울 성산대교를 방문한 자리에서 『시공때와 마찬가지로 유지·관리에도 예산을 많이 들이고 교량의 종류와 특성에 따른 전문인력을 양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어 충정로 지하철5호선 공사현장을 방문,지하매설물을 살피고 『대구사고 이후 매설물관리는 잘되고 있는 것 같다』면서 『하지만 한순간도 마음을 놓지 말고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 “중단없는 사정”경고 메시지/노동장관 경질 안팎

    ◎문책사유 발생땐 즉각 단행/진씨 기용 「전북배려」 시각도 김영삼 대통령이 24일의 노동부장관 경질을 포함,최근들어 새로운 인사스타일을 보이고 있다.그것은 책임 및 청렴성,신속성,안정적 업무운용으로 요약된다. 지난해 12월23일 이홍구 총리 내각이 출범한 이래 4명의 장관이 갈렸다.김덕 전통일부총리와 김숙희 전교육·서상목 전보건복지부장관 그리고 이번에 이형구 노동부장관이다. 이들 4명은 모두 경질될 뚜렷한 사유를 갖고 있었다.업무추진상의 잘못,실언이나 비리관련 등이다.분위기 일신 차원의 개각은 않겠지만 잘못이 있는 경우 그때그때 단호하게 책임을 묻겠다는 생각이다. 김 대통령은 또 교체가 불가피한 각료가 있으면 신속하게 바꾸었다.후임에는 그 분야를 잘 알거나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검증된」 인사가 임명되었다.개각으로 인한 업무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로 이해된다.아울러 최근에는 청렴도가 후임 인선의 큰 기준이 되고 있다. 이번 노동부장관 경질 과정도 앞의 3가지 원칙에서 벗어나지 않는다.이 전노동부장관의수뢰의혹이 사실로 확인되자 하룻만에 해임,후임을 발표했다. 노동부장관의 경질은 하나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현직장관으로서는 새정부들어 처음 비리문제로 인책된 것이다.끊임없는 사정의지와 사정에 성역이 없음을 분명히 보여주는 조치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노동부장관의 경질을 놓고 특정인과 가까워 사정대상이 되었다느니,새로운 공안정국이 시작되었느니 하는 정치적 측면에서 해석하는 일부 시각을 경계하고 있다. 한 고위관계자는 『이전노동부장관은 노사문제등 업무처리를 잘 해온 사람으로 꼽힌다.그러나 비리가 드러난 이상 그에 대한 책임을 물을수 밖에 없으며 다른 배경은 없다』고 밝혔다.노동부장관의 경질이 「단발성」 사건임을 강조한다. 진념장관이 임명된 것은 행정경험,업무추진력,성실성이 모두 고려된 것이라고 윤여전청와대대변인은 설명했다.최근의 노사분규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경제행정를 많이 다루어본 진장관이 적격이라고 판단된 것이다.현 내각에 1명도 없는 전북출신이라는 점도 진장관 발탁의 한 요소로 지적된다. ◎진념 노동부장관/깔끔한 정통 경제관료 출신(얼굴) 업무처리가 깔끔하고 친화력이 뛰어난 정통 경제관료.정책 아이디어가 풍부해 「꾀돌이」라는 별명이 따라 다닌다. 83∼88년 5년 동안 기획원차관보로 재직하며 5공 경제정책의 조타수 역할을 했다.6공 동력자원부 시절 삼복더위에 정부청사의 냉방시설 가동을 중지시켜 제한송전의 위기를 넘긴 것도 그의 작품.부인 서인정여사와의 사이에 2남. ◇약력=▲전북 부안(55) ▲서울상대 ▲경제기획원 물가정책국장·차관보 ▲해운항만청장 ▲재무·기획원 차관 ▲동력자원부 장관
  • 새 노동장관 진념씨/“노사문제 신뢰도 풀겠다”/진 장관

    김영삼대통령은 24일 새 노동부장관에 진념 전동자부장관을 임명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이홍구 국무총리로부터 수뢰혐의로 사표가 수리된 이형구 전노동부장관의 후임 인선 제청을 받아 진장관을 임명했다고 윤여전 청와대 대변인이 발표했다. 윤 대변인은 『진장관은 행정경험이 풍부하고 업무추진력이 뛰어나며 성실한 생활자세를 갖고 있다는 점이 참작돼 기용된 것』이라고 말했다. ◎어제 대만서 귀국 수뢰사건으로 사임한 이형구 전장관의 후임으로 기용된 진념 노동부장관이 대만 경제기획청 주최 세미나에 참석하다 24일 하오 타이항공편으로 서둘러 귀국했다. 진 장관은 이날 김포공항에서 중책을 맡게 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전혀 생각지 못한 일이며 최근 노사분규가 일제히 시작될 어려운 때에 장관직을 맡게 돼 걱정이 앞선다』고 밝히고 『빠른 시일 안에 현안을 파악해 상호신뢰 아래 노사문제를 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진 장관은 이어 『노·사관계를 대립이 아닌 인간관계로 생각한다』면서 『일하는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환경과 제도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통신의 노사분규에 대해서는 『32년동안 경제분야에 몸담은 사람으로서 한국통신사태는 너무 안타깝다』고 밝히고 『법과 질서를 지키지 않는 노사분규는 이제 더이상 견딜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 “대통령 선거공약 94% 이행중”/이 총리

    ◎“한강다리 보수 월말까지 91% 완료”/최 서울시장 23일 국무회의는 이형구 전노동부장관의 수뢰의혹사건으로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이 전장관은 회의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고 김영삼 대통령의 경북 상주 모심기와 전북 무주 양수발전소 준공식 참석에 수행한 최인기 농림수산 박재윤 통상산업부장관도 불참했다.회의가 끝난뒤 강형석 총리공보비서관은 『이홍구 총리는 최근 안우만 법무부장관으로부터 이형구 전장관에 대한 내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으나 이 전장관으로부터는 아무런 연락이 없었다』고 말했다. ○…최병렬 서울시장은 이달말로 끝나는 자가용 승용차 10부제 운행과 관련,『서울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성공적으로 시행되어 한강다리 보수를 5월말까지 91% 정도 완료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고 성과를 보고했다. 최 시장은 『서울시가 10부제 해제 이후 교통소통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버스전용차선제 등 대중교통수단 이용 확대시책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관계 부처에 요청했다. ○…이 총리는 한국통신과 현대자동차의 노사분규에 관해 『엔고로 모처럼 호기를 맞고 있는 우리 경제에 악영향을 주지 않을까 걱정』이라면서 『노조의 불법·폭력행위와 제3자 개입 등에 대해 단호하고 엄정한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 이 총리는 『특히 정보통신부는 국가안보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한국통신노조의 불법적 파업에 대비,통신망 안전운용대책을 각별히 점검해 국가기간통신망의 혼란과 국민생활에 불편이 초래되지 않도록 유의하라』고 지시했다. ○…이 총리는 대통령선거공약 이행실태에 관해 언급,『총 1천2백26건 가운데 5월 현재 94%인 1천1백52건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나머지 74건도 연차별 투자계획 등에 의해 착수될 예정』이라면서 『재정경제원과 협의를 통해 내년도 예산확보에 적극 노력하고 공약 추진상황을 수시로 점검해 달라』고 각 부처에 당부했다. ○…이 총리는 다소 차질을 빚고 있는 정부입법에 관해 『법안을 수시로 국회에 제출함으로써 법안이 정기국회에 집중적으로 상정되지 않도록 해달라』면서 『아울러 입법예고도 관보에만 의존하지말고 소책자·신문·방송 등을 활용해 다양한 국민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시행령(개) ▲교육공무원 임용령(개) ▲환경기술 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제) ▲지방교육행정기관 직제(개) ▲94년도 정부결산 제출안 ▲94년도 예비비 사용 총괄서 제출안 ▲94년도 국유재산 증감 및 현재액 총계산서 제출안 ▲94년도 물품 증감 및 현재액 총계산서 제출안 ▲95년도 일반회계 예비비 지출안(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 운영경비) ▲「대한민국정부와 방글라데시인민공화국정부간의 과학 및 기술 협력에 관한 협정」 체결안 ▲「대한민국정부와 알바니아공화국정부간의 과학 및 기술 협력에 관한 협정」체결안 ▲개발제한구역내 행위허가 승인안 ▲영예수여안(청소년 지도·육성 유공자 등) ▲관공서의 임시공휴일 지정안 ▲정부인사발령안(우루과이대사 등) ▲제40회 현충일 및 호국·보훈의 달 행사계획안.
  • 이 전노동 곧 구속/검찰,오늘 소환

    ◎“산은총재때 대출관련 수억 수뢰”/오늘 후임 임명… 어제 사표 수리/이씨의 가명계좌 적발… 추적 작업/산업증권·산업리스사장 출국금지/검찰 대검 중앙수사부(이원성 검사장·김성호 부장검사)는 23일 사표가 수리된 이형구 전 노동부장관(55)이 산업은행총재로 재직하던 지난 90년 9월부터 지난해 12월 사이 10여개 기업체에 장기저리의 시설자금을 빌려주면서 사례금으로 수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잡고 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24일쯤 이 전장관을 소환·조사한 뒤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뇌물수수)혐의가 확인되는대로 구속할 방침이다. 이 전장관은 산업은행총재로 있을 때 K그룹의 A계열사에 연리 6%짜리 설비금융자금 1백60억원을 대출해 주는 대가로 사례금 3천만원을 받은 것을 비롯 K상사·S제지·D그룹 등 10여개 관련 대기업으로부터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까지 모두 수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이전장관을 기업체 간부들에게 소개하고 뇌물을 받은 산업증권사장 홍대식씨(전 산업은행부총재)와 산업리스사장 손필영(전 산업은행부총재보)·새한종합금융사장 유문억씨(전 산업은행 부총재보) 등 3명도 이 전장관과 함께 소환·조사한 뒤 같은 혐의로 사법처리하기로 했다.검찰은 우선 홍·손씨 등 2명을 이날 출국금지 조치했다. 아울러 돈을 준 기업체 대표 등에 대해서도 혐의사실이 확인되는대로 뇌물공여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 전장관이 전직 산업은행간부의 이름을 빌려 개설한 것으로 보이는 여러개의 가명계좌를 찾아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계좌추적에 들어갔다. 검찰은 이들 계좌가 이전장관이 뇌물로 받은 수표를 「돈세탁」하기 위해 개설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날 『지난 2월초 이전장관의 수뢰 혐의에 대해 내사를 시작,같은 달 덕산그룹부도사건 수사과정에서 박성섭회장(47·구속)으로부터 거액을 받은 혐의를 포착하는 등 구체적 혐의 사실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후임 강봉균씨 유력 김영삼 대통령은 23일 수뢰혐의를 받고 있는 이형구 전 노동부장관의 사표를 수리했다. 김 대통령은 24일 상오 이홍구 국무총리의 제청을 받아 후임 장관을 임명할 예정이다.후임 노동부장관에는 강봉균 총리행조실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날 『검찰의 공식 수사결과가 안나온 상태이기 때문에 사표를 수리하는 형식을 취했지만 사실상 해임의 성격이 짙다』면서 『이번 장관 경질은 노동부장관 한 명뿐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하필이면 선거 앞두고…”파장 주시/이 전노동 수사 정치권 반응

    ◎부정척결 차원 판단… 정치적 해석 배제/여/대여 공세속 사정한파 휘말릴까 우려/야 여권은 23일 이형구 전노동부장관의 수뢰혐의에 대해 검찰이 수사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철저한 진상규명 의지를 밝히면서도 지방선거에 우려, 예의주시하는 모습이었다.반면 야권은 일단 선거전의 호재로 판단,대여공세를 펼쳤다. ▷청와대◁ ○…새정부 출범후 현직 장관이 비리와 관련돼 물러난 첫번째 사례라는 점에서 무거운 분위기다.김숙희 전교육부장관이 「엉뚱한」 발언으로 물러난지 8일만에 또다시 각료를 교체한다는 점도 부담이다. 그러나 김영삼 대통령이 기회있을 때마다 『부정부패를 저지르거나 비리에 연루된 자는 지위의 고하를 막론하고 엄단하겠다』고 강조했던 것처럼 이번 사태에도 신속하게 대처하고 있다.김 대통령은 이날 모내기와 무주 양수발전소 준공식 참석차 경북과 전북을 방문한 뒤 서울로 돌아오자마자 이홍구 총리로부터 이 전장관의 사표제출소식을 전화로 듣고 『수리하겠다.언론에 발표하라』고 즉각 지시했다. 청와대의 고위관계자는 『아직 검찰의 공식발표가 없어 사표수리라고 볼수 있지만 수뢰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해임이라고 보아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청와대안에서는 이 전장관에 대한 구속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한 관계자는 후임과 관련,『경제관료 출신이 유력하지만 정치권 인사들까지 폭넓게 검토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자당◁ ○…김덕룡 사무총장은 이 전장관에 대한 내사사실에 대해 『전혀 듣지 못했다』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개인적인 문제이니 노사분규와는 관계가 없지 않겠느냐』고 정치적으로 해석될 가능성에 제동을 걸었다. 이승윤 정책위의장은 『선거에서 악재가 될 것 같다』고 우려를 표시한 뒤 『노사분규가 중대고비를 맞고 있는데 주무장관이 내사를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것은 시기적으로 좋지 않다』고 걱정했다. 박범진 대변인은 고위당직자회의 내용을 전달하면서 『당에서 확인해본 결과 검찰에서 내사를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인 것 같다』고 말했으나 『결과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박 대변인은 『이 전장관의 내사사실을 사전에 통보받았느냐』는 질문에 『당이 검찰의 상급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사전에 보고받을 위치도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민주당◁ ○…이 전장관에 대한 검찰수사를 환영하면서도 수사배경에 대해 의구심을 나타냈다. 박지원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검찰의 수사를 높이 평가하며 앞으로 남은 수사도 철저히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만약 중도에 수사가 중단되거나 축소·은폐된다면 국민적 저항을 받게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의 한 관계자는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검찰이 내사단계의 사건을 공개한 데는 정치적 고려가 있지 않았겠느냐』면서 『정부가 이처럼 사정의지를 과시한 것은 자칫 지방선거에서 야권을 위축시키려는 의도가 담긴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고 의심하기도 했다. 한편 자민련의 김문원 대변인은 『수년전에 이같은 수뢰사건이 있었음에도 이를 검증하지 못하고 국무위원으로 발탁했다면 국가관리 능력의 한계를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 도시가스공사 「최적 낙찰」 7월부터/긴급구조 신고 119로 일원화

    ◎관매설공사 10㎞ 마다 안전요원 배치 의무화 정부는 19일 이홍구 국무총리 주재로 제3차 중앙사고대책협의회를 열고 앞으로 가스관을 매설할 때 배관 상부에 설치하는 보호판을 고압관 뿐아니라 중압관에도 설치하도록 했다. 또 도시가스회사에 배관 10㎞당 1명씩 안전관리요원을 확보하도록 의무화하고 안전관리에 관한 지도·감독 책임을 통상산업부 소관으로 명시하는 한편 지하 매설물의 정비촉진을 위해 도시계획법등 관계 법령의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오는 7월부터 현행 가격위주의 낙찰제도를 시공경험·기술능력·안전관리 등을 입찰가격과 함께 심사하는 최적격낙찰제로 전환하고 오는 97년으로 예정된 감리시장 개방을 올 7월로 앞당기기로 했다. 정부는 현재 교육과 홍보를 위주로 하고 있는 가스안전공사를 포괄적이고 실질적인 안전관리전담기관으로 전환하는등 가스안전과 관련된 조직을 개편하기로 했다. 119·112·129로 나뉘어져 있는 긴급구난구조체계를 119로 일원화하고 긴급구조출동때는 공중보건의를 반드시 동행하도록 할 방침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