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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계부처 움직임(쌀 대북 지원)

    ◎청와대/“「쌀지원 수용」은 북의 변화 반영”/일의 쌀 제공 과정서 대북 수교대화 주시­외무부/“북,체제동요 우려… 접근 차단된 나진 선택”­통일원 ○고비마다 난제 예상 ▷청와대◁ ○…김영삼 대통령은 22일 상오 이홍구 국무총리로부터 대북 쌀지원과 관련된 내각의 준비상황을 보고 받은뒤 하오 대북쌀지원 관계장관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이날 북경에서 귀국한 이석채 재정경제원차관을 면담하는 등 대부분의 일정을 쌀지원대책에 초점을 맞췄다. 윤여전 공보수석은 『북한이 우리 쌀을 받기로 했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변화』라고 평가하면서 『그러나 이번 쌀회담이 타결됐다고 해서 남북간의 모든 문제가 순탄하게 풀리는 것은 아닐 것이며 고비고비마다 난제들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 한 관계자는 『북한은 정경분리 원칙에 따라 2차 회담에서도 쌀 등 경제문제만 논의하려할 것이며 회담 장소도 판문점이 아닌 북경을 고집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우리도 이석채 재경원차관을 계속 회담대표로 해 경제문제를 우선 논의할 수 있지만 의제를정치쪽까지로 넓히는 노력을 해야할 것』이라고 말해 남북정상회담 등이 논의될 가능성을 시사. ○일본쌀 시간 걸릴것 ▷외무부◁ ○…남북간의 쌀협상 합의가 발표된뒤 22일 일본이 북한에 대한 쌀지원을 곧바로 결정하자 일본측의 움직임을 예의주시. 나웅배 부총리 겸 통일원장관이 북경에서의 남북 쌀협상 결과를 발표한뒤,그 내용을 외교경로를 통해 일본측에 설명한 외무부는 일단 「한국쌀이 북한에 먼저 도착한뒤 일본쌀이 출발한다」는 기본원칙은 지켜졌으나,일본이 북한에 쌀을 제공하는 과정에서 북­일 수교와 관련,은밀한 대화가 이루어질 가능성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에 따라 외무부는 일본이 쌀제공 조건과 수송 방식등을 북한과 협의하는 과정을 지켜보며,일본측과 수시로 실무회담을 통해 의견을 교환할 방침. ○대남비방 되레 강화 ▷통일원◁ ○…22일 북한측이 북경 쌀회담이 타결됐음에도 불구하고 합의 사실을 보도하기는 커녕 대남 비방을 강화하고 있는데 대해 찜찜해 하면서도 대북 쌀지원 실무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북한당국이 우리측 쌀지원에 대해 꿀먹은 벙어리처럼 입을 다물 것이리라는 것은 처음부터 어느 정도 예상했던 일』이라면서 『우리는 이에 개의치 않고 쌀지원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차관실 산하에 종합상황반을 금명간 설치하는 등 준비작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예고. 이 관계자는 『북한은 지난 91년에도 우리측이 쌀을 보냈을 때 일체 이 사실을 보도하지 않았다』면서 『북측이 이번에도 1차로 쌀을 하역할 항구로 체제동요를 우려해 철조망으로 일반주민들의 접근이 차단된 나진항을 선택한 것 같다』고 설명. ○비용 충당방법 고심 ▷재정경제원◁ ○…남북 쌀 회담의 타결에 따른 후속조치로 15만t의 쌀을 구입하는데 드는 비용을 어떤 방식으로 충당해야 할 지를 놓고 고민. 한 관계자는 『북한에 제공할 쌀은 창고에 보관 중인 정부 양곡을 이용하기 때문에 쌀을 조달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점이 없다』며 『그러나 정부양곡 창고에서 쌀이 빠져나가면 결국 추곡수매에 쓰는 농림수산부의 양곡관리 특별회계에서 돈이 빠져나가게 되는 셈이므로,이를 남북협력기금으로 메워줘야 하나 기금이 모자란다』고 고충을 토로. ○선적 등 일일이 체크 ▷농림수산부◁ ○…22일 북한에 대한 쌀지원의 주무부서인 식량정책국을 중심으로 하루종일 분주한 모습. 최인기 농림수산부 장관은 이날 하오에 열릴 관계장관 회의에 대비,박상우 차관·김동태 농업정책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부 대책회의를 열고 북한에 보낼 쌀의 도정·수송·선적 상황을 일일이 점검한 뒤 북한에 제공할 15만t 중 93년산 일반 쌀로 결정된 5만t을 제외한 나머지 10만t의 쌀을 몇년도 것으로 보낼 지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토론. ○쌀 수송대책반 설치 ▷건설교통부◁ ○…대북 쌀지원의 해상운송책임을 맡은 건설교통부는 22일 물류정책과에 신속히 「대북 쌀지원 수송대책반」을 설치,수시로 상황을 점검하는 등 후속조치에 만전. ◎“북한 1백만t 이상 요구했다”/이석채 차관 일문일답 북경 쌀회담을 마치고 22일 귀국한 이석채재정경제원차관은『동포애적 차원에서 아무 조건없이 북한을 도와주자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라고 말했다.다음은 이차관과의 일문일답 요지. ­추가 지원은 얼마나 되나. ▲북한은 우리 생각보다 많은 양을 원하고 있다.북한측은 『많을수록 좋다』고 했다. ­많다면 얼마나 많은가. ▲북한은 1백만t 이상을 원했다. ­동포애적 차원이라고 했는데 그러면 이산가족 재회와 같은 문제도 의제에 포함되었는가. ▲이산가족 재회는 남북관계의 진전을 보아가면서 천천히 논의할 문제다.이번 회담에서는 쌀 제공만 논의됐다.중요한 것은 신뢰를 회복하고 대화하는 것이다. ­우성호 선원 문제는. ▲의제는 아니지만 비공식적 모임에서 이야기가 오고간 것이 사실이다. ­회담 분위기는. ▲시종 좋았다. ­합의문을 왜 전부 공개하지 않는가. ▲북한의 희망 때문이다.그러나 공개되지 않은 부분에 우리에게 불리하다거나 문제시되는 점은 없다. ­2차 회담에서는 쌀만 논의되나. ▲폭넓은 회담이 될 것이다.폭이 넓다는 것은 다른 것도 논의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뜻이다. ­협상이 늦어진 이유는. ▲양쪽이 합의내용을 각각 타이프해 대조하는데 시간이 걸렸다. ­2차 회담 장소는. ▲논의했지만 공개할 수 없다. ◎대북 쌀 선적 동해항 표정/“우리쌀 통일의 다리 놓게됐다”­주민들/“고성에서 육로통해 직접 북송했으면”/대형트럭 수백대 새벽부터 속속 도착 강원도 동해항이 들떠있다.북으로 쌀을 보내는 전국 10개의 항구 가운데 첫 스타트를 끊게 됐기 때문이다. 동해항은 쌀을 싣고 전국 각지에서 밤새도록 달려온 차량들이 남성해운 소속 「시 아펙스」호에 옮겨 싣느라 부산하다.주민들도 지난 해 처음으로 북한에서 수입한 모래를 동해항에서 하역한 데 이어 이번에는 북한에 지원하는 쌀을 처음 선적하게 됐다며 우연의 일치에 유쾌한 표정들이다. ○…강원도 고성산 쌀이 21일 하오 11시15분 맨 처음 동해항에 도착한 후 경북과 경기 등 전국에서 쌀을 실은 트럭들이 속속 도착. 중앙 부두에 처음 도착한 차량은 강원도 고성 쌀을 싣고온 강원 7아2184호(운전사 김기동·39) 등 11t 트럭 2대.이어경북 예천에서 떠난 대한통운 11t 트럭 4대가 밤새 6시간을 달려 도착하는 등 전국의 차량들이 줄을 이었다. 고성 쌀 12t을 싣고 온 김기동씨는 『고성에서 북한까지 차로 달리면 30여분인데 여기까지는 4시간이나 걸렸다』며 『다음에는 트럭으로 직접 북한 동포들에게 전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성 주민들도 『접적 지역이며 최북단 마을에서 생산한 쌀이 통일의 다리를 놓게 됐다』며 의미를 부여. ○…동해항만청은 각지에서 실어오는 쌀을 쌓아놓기 위해 당초 깔판과 비닐을 마련했으나 새벽까지 비가 온 데다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트럭에서 바로 선적키로 결정.트럭을 배 가까이 댄 후 크레인으로 한번에 50부대씩(2t) 싣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그동안 부산과 일본 시모노세키항을 주 3회씩 운항하던 「시 아펙스」호의 김예민 선장(37)은 국적선으로 북한에 처음 들어가는 행운을 안았다.김선장은 『북한에 태극기를 달고 제일 먼저 쌀을 싣고 가게 돼 영광이다.기쁨을 영원히 간직하고 싶다』고 말했다. 시 아펙스호의 선원은 한국인14명과 중국교포 2명 등 모두 16명.이들은 전 기항지인 일본을 떠나 21일 상오 8시 부산항에 입항하자마자 곧바로 동해항으로 달려왔다.
  • “외국쌀 사서라도 더 주겠다”/김 대통령

    ◎정부선 15만t 대북 추가지원 검토 김영삼 대통령은 22일 북한에 지원키로 한 쌀 15만t외에 추가지원을 할 수 있을 것이며 우리 재고가 충분치 않을 경우 외국쌀을 구입해서라도 제공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낮 6·25종군 연예인들과 오찬을 함께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외국의 쌀값은 우리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며 재정적으로 이를 구입해 지원하는데 큰 문제가 없을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북한에 쌀을 지원하는 것은 통일로 가는데 하나의 역사적 전환점이 될것』이라면서 『역사 이래 처음인 만큼 뿌듯한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이날 하오 이홍구 총리,나웅배 통일·홍재형 경제부총리와 관련 부처 장관들을 참석시킨 대북 쌀지원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우리의 약속을 지키고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쌀지원문제는 다른 어떤 문제보다 우선해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내각에 지시했다고 윤여전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김대통령은 『그동안 순수한 동포애 차원에서 기회있을 때마다 북한에 대한 식량제공의사를 표명해왔고 처음부터 조건없이 쌀을 지원하기로 했던 것』이라면서 『정부 각 부처는 우리의 순수한 동포애 정신을 살려 쌀지원이 약속한 기일안에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7월 중순 2차 남북 쌀회담이 열리면 북한에 대한 추가 쌀지원문제 이외에도 경협과 전반적 대화문제도 거론,남북관계 개선의 전기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우리는 2차 회담을 판문점 등 한반도 안에서 갖기를 희망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북한이 반대한다면 다시 이석채 재경원차관을 대표로 하여 북경에서 2차회담을 갖되 추가 쌀지원과 남북관계 진전을 연계시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북한이 남북경제공동위 조기 개최 등 가시적 호응을 해오면 1차와 비슷한 규모인 15만t 수준의 쌀을 추가지원하는 방안이 검토될수 있을것』이라고 밝혔다. ◎10월까지 제공 완료/홍 부총리 홍재형 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은 22일 『북한에 제공키로 한 쌀 15만t중 5만t은 7월말까지,나머지 10만t은 10월말까지 모두 북한에 인도하겠다』고 발표했다. ◎8천t 25일부터 선적/목포·군산·마산서 정부는 이달 말까지 북한에 보낼 쌀 1만t 가운데 2천t을 22일부터 동해항에서 선적을 시작한 데 이어 2단계로 8천t을 오는 25일부터 목포·군산·마산 등 3개 항에서 동시에 선적키로 했다.또 1차 지원분 5만t 중 나머지 4만t도 7월 중에 모두 북한으로 보내고 2차 지원분 10만t의 송출을 8월부터 연말까지 모두 끝낼 방침이다.
  • 고 김동리 선생 문인장 엄수/이홍구 총리 등 각계인사 500명참석

    지난 17일 작고한 소설가 김동리씨의 영결식이 21일 상오 10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성당에서 문인장으로 치러졌다. 상오 9시에 열린 영결미사에 이어 성당 앞마당에서 거행된 이날 영결식에는 문인들 이외에도 각계 인사 4백여명이 자리를 같이해 고인의 넋을 기렸다.이홍구 국무총리,주돈식 문화체육부장관,박찬종 서울시장 후보 등 정·관계 인사와 신영균 예총회장,문덕수 문예진흥원장,황명 문인협회 이사장,이대원 예술원회장,조경희 수필가협회장을 비롯,평론가 곽종원씨,작가 이문구·홍성유·한말숙·이호철·김이연·한승원·송영·김승옥·이문렬·김원우·김채원·김민숙·정종명·정소성·천금성씨,시인 박재삼·황동규·임영조씨,연극인 차범석씨 등이 참석했다. 영결식은 장의선언·약력보고·조사·조시·선생의 육성녹음재생·유족대표인사·헌화 순으로 한시간남짓 이어졌다. 소설가 김주영씨는 조사에서 『선생님은 제자가 찾아오면 차한잔이라도 손수 끓여 대접하시고 주머니가 비어있는 제자에게는 골목까지 나오셔서 여비를 넣어주셨다』고 선생의 제자사랑을 회고했다. 시인 이근배씨는 조시를 통해 『선생은 뛰어난 작가였을뿐 아니라 위대한 사상가이자 실천적 지식인으로 나라사랑 겨레사랑에 앞장섰던 분』이라고 추모했다. 이날 장남 재홍씨를 비롯한 가족들이 숙연한 모습으로 식을 지켜보는 가운데 세번째 부인 서영은씨는 소복차림으로 식장 셋째줄에 떨어져 앉아 내내 울먹이는 모습이었다. 식이 끝난뒤 고인의 유해는 경기도 광주군 오포면 신현리 가족묘지에 안장됐다.
  • 서울지하철 쟁의신고 철회/석 위원장 회견/올 단협 선거후로 연기

    ◎천주교 시국미사 일단 중지 임금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오는 22일부터 전면 파업하기로 했던 서울지하철공사 노조(위원장 석치순)가 20일 쟁의발생 신고를 전면 철회했다. 석 위원장은 이 날 서울 용답동 군자차량기지에서 열린 19차 임금협상이 결렬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일 조합원 77%의 찬성으로 결의한 쟁의발생 신고를 전면 철회하기로 하고 중앙노동위원회에 정식으로 철회를 요청했다』고 말했다.올 단체교섭도 지방선거 이후로 미룬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지하철공사는 「중재재정 여부는 중앙노동위원회의 결정에 따르되 오는 22일 하오 2시에 단체교섭을 가질 것을 노조측에 요청키로 했다」고 밝혔다. 중앙노동위원회 규칙 58조는 조정 또는 중재를 일부 또는 전부 「취하」할 수 있도록 돼 있다.또 같은 해에는 취하 뒤 또다시 쟁의발생 신고를 낼 수 없다는 주장이 강력하게 제기되고 있어 올해 교섭이 무분규로 타결될 가능성이 커졌다. 노조는 쟁의신고 철회에 대해 ▲관선시장 아래에서 자율교섭권을 갖지 못한 공사와의 교섭이무의미하며 ▲지난 17일 각계 원로가 제시한 충고를 받아 들이는 의미가 있고 ▲4대 지방선거에 영향을 끼치지 않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노조는 이같은 방안을 군자차량기지에서 열린 3백여명의 현장간부 비상 연석회의에서 인준받았다. 노조는 쟁의발생 신고를 철회했음에도 중앙노동위원회가 중재를 계속할 경우 즉각 투쟁방향을 다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서울지하철 노사는 군자차량기지에서 19차 임금협상을 가졌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해 협상이 결렬됐다.공사는 총액기준 5.7% 인상을 수용할 경우 복지수당 3만원을 지급하겠다고 제시했으나 노조측이 총액기준 12.3%(19만6천원) 인상안을 고수해 합의가 이뤄지지 못했다. 또 노조측이 제시한 ▲해고자복직 ▲51억원 손해배상청구 소송취하 ▲조합비 압류 철회 등도 공사측은 단체교섭 대상이 아니라며 거부했다. ◎“화해 위해 행동 유보” 천주교 서울대교구 및 지방교구 소속 사제와 신도등 6천여명은 20일 하오 7시 서울 명동성당에서 「성역회복을 위한 제2차 시국미사」를 갖고 『지방자치선거와 남북문제등 시급한 국가적 현안을 감안,일단 집단행동을 자제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대교구 시국대책위원장 김옥균 총대리주교는 이날 『명동성당 등에 공권력을 투입한데 대해 유감의 뜻을 밝힌 지난 16일 이홍구 국무총리의 담화는 진정한 사과나 반성의 뜻이 아니라 자기항변에 불과하다』고 지적한 뒤 『그러나 국민적 화해와 일치를 위해 차후 행동을 유보하고 시국기도회를 일단 마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해설/지하철 임협/민선시장 몫으로/노조 “선거 악영향” 비난 모면 노린듯 지하철공사 노조가 쟁의발생 신고를 자발적으로 취하함으로써 「뜨거운 감자」인 지하철공사의 노사협상은 민선 시장의 몫으로 넘어갔다. 노조는 나름대로의 계산을 거쳐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우선 시간을 번 뒤 다시 판을 벌이겠다는 속셈이다. 노조는 『실권이 없는 공사측과의 교섭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고 주장했다.그러나 현 시점에서 파업할 경우 선거에 영향을 미치고,이로 인해 쏟아질 각종 비난을 피하기 위한전략이라는 해석이 설득력이 있다. 또 단체협약 등을 민선시장 취임 이후로 미뤄,임금인상과 함께 화합 차원에서 51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취하 등의 「은전」을 기대하는 눈치이다. 노조측의 쟁의신고 철회에 맞춰 공사도 선거 이후에도 종전처럼 성실하게 교섭에 응하겠다고 약속했다.그러나 산하 다른 공사의 임금협상에 미칠 영향을 감안하면 정부의 가이드라인을 초과하는 인상안에 동의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간첩신고 상금 최고 1억/무사고 운전자 적성검사 면제 각의

    앞으로는 운전면허증 소지자가 정기적성검사를 받기 전까지 교통사고를 일으키지 않고 운전면허정치처분을 받은 사실이 없는 경우에는 5년마다 받게 돼 있는 정기적성검사가 면제된다. 정부는 20일 이홍구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도로교통법시행령개정안을 의결했다. 이 개정안은 또 택시운전자 부족현상에 대처하기 위해 제2종 보통면허 소지자로서 10년이상 교통사고를 일으키지 않은 사람이 제1종 보통면허를 받으려고 할 때는 적성검사만 실시하고 필기및 기능시험을 면제하도록 하고 있다. 국무회의는 또 국가안보유공자 상금지급등에 관한 규정개정안을 의결,간첩등 국가보안법 위반사범 신고때 지급되는 상금의 법정상한액을 3천만원에서 1억원으로,간첩선 신고에 대한 상금상한액을 5천만원에서 1억5천만원으로 각각 인상했다. 국무회의는 피라미드판매에 따르는 소비자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피라미드판매사업자의 실질자본금을 3억원이상으로 제한하고 권장소비자가격 1백만원이상의 상품은 팔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방문판매등에 관한 법률시행령개정안도 의결했다.
  • “지방선거 준비상황 총점검”/이 총리(국무회의:20일)

    ◎소득세법 시행령·관세법 개정안등 의결 20일 국무회의의 주제는 당연히 1주일 앞으로 다가온 4대 지방선거.안우만 법무부장관의 선거사범단속결과에 대한 보고와 이홍구 총리의 공명선거에 대한 당부가 있었다.이총리의 옥천조폐창 지폐도난사건과 같은 사고의 재발방지에 대한 지시도 있었다. ○…이총리는 『정부가 지금까지 「돈 안들고 깨끗한 선거」 실시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선거일이 임박함에 따라 선거운동이 과열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하고 『내무부와 법무부는 선관위 및 공명선거 관련 민간단체등과 긴밀하게 협조해 이번 선거가 반드시 깨끗하고 공명정대하게 실시될 수 있도록 공명선거를 계도하고 선거사범을 철저하게 단속하라』고 지시. 이총리는 이어 『내무부와 공보처등 관련 부처에서는 이번에 4가지 선거가 동시에 실시됨으로써 유권자들이 선거의 종류와 후보자들을 정확하게 구분하지 못해 야기될 수 있는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국민설명에 적극 나서는 한편 선거공보의 발송과 투·개표준비상황을 다시 총점검하라』고 지시. ▲소득세법 시행령(개) ▲관세법 제12조 2의 규정에 의한 조정관세의 적용에 관한 규정(개) ▲관세법 제16조의 규정에 의한 할당관세의 적용에 관한 규정(개) ▲지방공무원 임용령(개) ▲소하천정비법 시행령(제) ▲도로교통법 시행령(개) ▲국가안보유공자 상금지급등에 관한 규정(개)▲주요농작물종자법 시행령(개)▲농산물검사법 시행령(개) ▲농어촌정비법 시행령(제) ▲농어촌발전특별조치법 시행령(개) ▲산림법 시행령(개) ▲중소기업기본법 시행령(개) ▲중소기업진흥 및 제품구매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제) ▲중소기업의 사업영역보호 및 기업간 협력증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제) ▲중소기업창업지원법 시행령(개) ▲방문판매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개) ▲반도체집적회로의 배치설계에 관한 법률 시행령(개) ▲공업 및 에너지 기반조성에 관한 법률 시행령(제) ▲도시가스사업법 시행령(개) ▲수도법 시행령(개)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촉진 및 주변지역 지원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개) ▲직업훈련기본법 시행령(개) ▲제주도개발특별법 시행령(개) ▲95년도 일반회계 예비비 지출안(고용보험시행관련 경비) ▲영예수여안(우수공무원등)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관한 공고안
  • 선거사범 66명 구속/안 법무/광역장후보 등 5백16명 내사

    정부가 지금까지 단속한 선거사범은 모두 1천명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우만 법무부장관은 지난 17일 이홍구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 부처 장관들과 민간단체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공명선거 및 공직기강위원회 회의에서 『16일 현재 4백81명을 입건해 66명을 구속하고 4백15명을 불구속했으며 5백16명에 대해서는 내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장관은 현재 검찰이 수사 및 내사를 벌이고 있는 대상자는 광역단체장후보 12명,기초단체장후보 1백1명,광역의회의원후보 91명,기초의회의원후보 2백89명등 모두 4백93명 이라고 보고했다.
  • “교회·사찰 아픔 겪어 유감”/이 총리,공권력 투입 정부입장 발표

    이홍구 국무총리는 16일 지난주 명동성당과 조계사에 대한 공권력 투입과 관련한 정부의 입장을 발표,『정부는 성당과 사찰의 관례적인 성소적 권위를 존중해 법 집행에 각별히 신중을 기하며 여러 차례 협조를 요청했지만 농성자들은 종교적 권위에 의존해 정부의 정당한 법 집행을 끝내 무력화하려고 기도했다』면서 『정부의 공권력 투입은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으나 우리 사회에서 특수한 지위와 역사적 의미를 가진 교회와 사찰이 이번 일로 불편과 아픔을 겪은데 대해 국민과 더불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총리는 『한국통신 노동조합 간부들을 연행하기 위해 부득이 공권력을 투입하지 않을 수 없었던 점에 대해 종교계를 비롯한 국민 여러분의 이해를 구한다』고 말하고 『지난 5월22일부터 종교기관의 경내에서 농성을 시작한 한국통신 노조 간부들은 대부분 현행법을 위반해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이 발부된 사람들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총리는 『현재까지 이 문제로 종교계에서 깊은 우려와 고통을 표시하고 있는 점을 충분히 이해하며 정부는 앞으로도 교회와 사찰의 특수한 위상을 최대한 존중해 법 집행에 신중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총리는 『종교계에서도 이번 기회에 교회와 사찰이 「치외법권지대」나 「불법 투쟁의 안전지대」로 잘못 인식되는 일이 없도록 협조해 주기를 부탁한다』면서 『정부는 이제까지 민주화에 큰 공헌을 해온 종교계가 앞으로도 민주시민사회의 발전을 위해 정부와 함께 힘을 모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KEDO·미·일과 긴밀한 공조해야­이 총리(국무회의:13일)

    ◎정부 공사비 예산 현실화 환영할만­최 농수산 13일 국무회의의 주제는 당연히 미국과 북한간의 경수로협상 타결이었다.이시영 외무부차관의 타결내용 및 정부입장에 대한 설명이 있었고 이홍구총리의 당부가 있었다.또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몇몇 장관들의 언급이 있었다. ○…이총리는 이외무차관의 보고를 들은 뒤 『이제 북한핵문제는 일단락되고 제네바합의문 이행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고 볼 수 있다』면서 『이번 공동발표문 초안에는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에 의한 노형 및 주계약자 선정이 명기됨에 따라 간접적이지만 한국형및 한국의 중심적 역할이 관철되었다는 점에서 평가할 만하다』고 대체적인 만족을 표시했다. 이총리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북한의 성실한 이행자세』라고 지적하고 『정부는 이런 과정에서 미국·일본·KEDO와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해야 한다』면서 통일원과 외무부의 계속적인 노력을 강조했다. ○…최인기 농림수산부장관은 내년도 예산안 편성과 관련,『공사비의 기준단가를 대폭 현실화하는 것은 매우바람직하다』면서 『안전문제가 강조되는 터에 공사비의 현실화는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개) ▲대한무역진흥공사법(개) ▲농업협동조합법 시행령(개) ▲임업협동조합법 시행령(개) ▲수산업협동조합법 시행령(개) ▲축산업협동조합법 시행령(개) ▲협동조합발전기획단의 설치및 운영에 관한 규정(제) ▲지가공시 및 토지등의 평가에 관한 법률 시행령(개) ▲95년도 일반회계 예비비 지출안(세계화홍보 관련경비) ▲「대한민국정부와 슬로베니아공화국정부간의 문화협력에 관한 협정」 체결안 ▲영예수여안(모범국가유공자등) ▲영예수여안(우호증진 외국인) ▲제45주년 6·25행사 기본계획안
  • 노인·장애인/최저생보비 완전지급/하수방류 총량규제 전환/세추위보고

    ◎처리율은 2005년까지 80%로/「21C 환경대책」 조속마련/김 대통령 정부는 사회취약계층 복지증진을 위해 노령·질병 등으로 생계유지능력이 없는 노인과 장애인,불우아동의 생계보호수준을 현재의 최저생계비 70%수준에서 98년까지는 1백%로 올리기로 했다. 이성호 보건복지부장관은 12일 상오 청와대에서 열린 세계화추진위 보고회에서 사회취약계층 복지증진대책 보고를 통해 『현재 중학생 및 실업고생까지만 지원하고 있는 생활보호대상자와 저소득장애인 자녀학비보조를 96년부터 인문고생에까지 확대 적용하고 저소득층의 생업자금융자 한도액과 수혜대상을 현재의 9백만원 6천가구에서 내년에는 1천만원 7천가구로 각각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어 『노인건강관리법을 제정,노인질환자에 대한 치료·요양·재활서비스 공급을 체계화하고 노인과 장애인 의료보험 적용기간을 현행 2백10일에서 96년부터 3백65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보고했다. 김중위 환경부장관은 「21세기 환경비전」보고에서 『현재 42% 정도에 불과한 전국 하수처리율을 2005년까지 80%로 끌어올리고 이를 위해 하천으로 내보내는 방류수 수질기준 강화와 함께 현행 배출농도 중심의 규제방식에서 농도와 양을 함께 규제하는 총량규제방식으로 전환하겠다』고 보고했다. ◎“복지투자 꾸준히” 김영삼 대통령은 12일 『노인,장애인,저소득층에게는 취업과 자활을 도와주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면서 『특히 근로능력이 없는 경우에는 국가가 최저생계를 보장해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이홍구 총리와 관계부처장관 및 세계화추진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화추진위 월례회의를 주재,사회취약계층 복지증진대책등 삶의 질세계화를 위한 4개 과제를 보고 받은뒤 『국민생활의 질을 높이기 위한 지출은 공동체의식과 근로의욕을 고취시키는 생산적 투자라는 점에서 그동안 소홀했던 복지투자를 꾸준히 늘려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 『맑은물,깨끗한 공기,쾌적하고 건강한 환경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노력은 우리의 미래를 위한 투자』라면서 『21세기환경비전의 구체적 실천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 지방선거/흑색선전 고개든다

    ◎선거전 시작도 전에 「상대 흠집내기」예사로/중앙당 대변인까지 가세 “위험수위”/흑색선전 사례/민자서 박찬종후보 지원… 보도 못하게 압력넣어/이 총리가 인천 안무서우니 굴업도에 핵폐기장”/기 지사후보는 고향의 조상묘 다른곳으로 이장 본격 선거전이 시작되지도 않았는데 흑색선전이 벌써 위험수위를 넘나들고 있다. 「…라 카더라」로 통하는 흑색선전은 바닥이 좁아 소문이 잘 먹히는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 선거전에서 선을 보이더니 이제는 광역단체장선거전에까지 번지고 있는 양상이다. 민주당의 박지원 대변인이 8일 『민자당이 서울시장선거에서 정원식후보가 아니라 무소속의 박찬종후보를 지원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나선 것도 이 범주에 넣을 수 있다. 박 대변인은 성명에서 『우리는 최근 한 주간지가 보도하려던 기사원고 전문을 입수했다』고 전제하고 『청와대 사정비서관으로 있다 해임된 이충범 변호사가 박후보를 민자당 서울시장후보로 영입하려 노력했고 최근까지 박후보의 선거운동을 도왔다는 내용의 기사를 청와대의 압력으로 보도하지 못했다는 사실은 의구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고 주장했다.이어 『민자당은 진짜 서울시장후보가 누구이며 가짜후보는 누구인지 밝히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해당 주간지측은 『민주당의 성명은 전혀 근거가 없는 것』이라면서 『이 기사는 1차로 정리한 불완전한 기사에 불과하며 청와대 관련 부분도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와 관련,민자당의 박범진 대변인은 『민주당의 주장은 우리 선거사상 가장 파렴치한 흑색선전』이라고 비난하고 『민자당은 우리당과 정후보를 이간시키려는 간교한 술수에 몰두하기보다 국민을 위한 정책대결에 보다 당당한 자세를 보여주기 바란다』고 충고했다. 박찬종 후보도 『이 변호사와는 고등학교와 법조계 선후배 관계 정도의 지면이 있을 뿐』이라면서 민주당의 음해라고 강력하게 비난했다. 흑색선전은 상대후보를 직접 겨냥하는 것만이 아니다. 자민련의 강우혁 인천시장후보는 지난 7일 MBC텔레비전의 생방송 아침 뉴스프로에 출연,이홍구 국무총리가 하지도 않은 말을 인용해 지역감정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강 후보는 굴업도 핵폐기장 문제가 나오자 『(민자당 시절) 이총리가 「경상도와 전라도는 무섭고 의식이 되지만 인천은 뭐가 무섭고 의식되느냐.그래서 인천 앞바다에 (핵 폐기장을) 던진 것이다」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총리비서실은 『이는 상식에도 맞지 않을 뿐 아니라 전혀 사실과 다르다』면서 강후보와 MBC측에 강력히 항의했다.송태호 총리비서실장은 『비록 선거용이라도 이같은 상식밖의 조작된 발언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자제와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강후보측에 촉구했다』고 밝혔다. 또 충북지사선거에 출마한 한 후보가 「고향에 있는 조상의 묘를 다른 지역으로 다 파갔다」는 소문 때문에 크게 고심하고 있는 것도 머리와 발보다는 입으로 때우는 치사한 선거운동이 낳은 결과이다.
  • 여수 등 8곳에 해상교통관제소/지하철 터널 2년마다 점검

    ◎여객선 기항 63곳엔 선착장/중앙안전점검 통제회의 결정 정부는 8일 이홍구 국무총리 주재로 제6차 중앙안전점검통제회의를 열고 해상교통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여수·광양등 8개 해상교통 폭주해역에 해상교통관제센터를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 또 선박운항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매년 선령 20년 이상의 낡은 위험물 운반선에 대해 선체 외판등에 대한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총톤수 5t 미만의 소형 선박운항자에 대한 승무원자격기준을 설정해 소형 선박에 의한 안전사고를 방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선착장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여객의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63개 여객선 낙도 기항지에 1천5백18억원을 들여 선착장을 설치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내년까지 사업장 및 선박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가칭)을 특별법으로 제정할 방침이다. 정부는 지하철 안전관리체계 개선을 위해 철교는 매년 1회,터널은 2년에 1회 정기점검을 실시하고 5년에 1회 이상 외부전문가에 의한 용역진단을 실시하기로 했다. 정부는 통신구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오는 2000년까지 8백50억원을 투입,집중감시시스템을 도입하고 시설물관리 전산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현재의 획일적인 1일 2회 순회점검을 통신·전기시설은 1일 1회,토목시설은 매월 1회로 차등화하고 전기·토목시설별로 1∼5년마다 전문기관에 의한 정기및 정밀진단을 실시하기로 했다. 통신구내의 가연성 케이블은 97년까지 난연성 케이블로 교체하고 5대 도시간의 시외통신망을 2중 경로화하는 등 통신망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다각적인 대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 종교게 아픔 알지만 법권위 꼭 지켜져야/이 총리

    이홍구 국무총리는 7일 국무회의에서 한국통신 노조간부 연행과 관련,『법질서가 지켜지지 않을 때 가장 큰 피해는 바로 국민에게 돌아가는 것이기 때문에 국민의 기본적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법의 권위는 절대적으로 지켜져야 한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종교계,특히 명동성당과 조계사등이 종교적 입장에서 아픔을 갖는 것에 대해 정부는 충분히 이해한다』면서 『다만 국가가 법의 권위와 효율을 지키기 위한 부득이한 조치였다는 점을 국민들이 이해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 「농어촌학생 대입특례」 확정/각의 시행령 결의

    정부는 7일 이홍구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읍·면 지역에서 부모와 함께 거주하면서 고교 3년 과정을 이수한 학생에게 대학 또는 전문대학 입학때 특례입학을 허용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 개정안은 농어촌 지역의 고교 졸업생에 대한 특별전형 비율을 대학은 입학정원의 2%,전문대학은 10%를 각각 초과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과학·외국어·예술·체육계열고교 졸업생은 특례입학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 국무회의는 또 시·군에서 설치하는 노외주차장 면적의 5% 이상을 자전거주차장으로 지정하도록 하는 내용의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국무회의는 이밖에 21세기위원회의 명칭을 국가정책자문위원회로 바꾸고 중요 현안에 관련된 정책 수립및 평가에 관한 자문 기능을 추가하는 내용의 21세기위원회규정 개정안도 의결했다.
  • “교육개혁 부작용 걱정없다”/박 교육(국무회의:7일)

    ◎이 총리 “6월중 공직사회 긴장해야” 7일 국무회의의 주요 의제는 얼마전 발표된 교육개혁안 실천계획이었다.일부에서 우려하고 있는 부작용에 대해 박영식교육부장관의 설명이 있었다.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유치를 위한 축구붐 조성에 관한 이홍구 총리의 각별한 당부도 있었다. ○…박 교육부장관은 『교육개혁안이 원안대로 실천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와 의구심이 있지만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면서 종합생활기록부와 학교운영위원회가 정상적인 교육을 이끌어낼 것으로 자신했다. 박 장관은 『종합생활기록부는 학생들의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자는 것으로 성적 중심의 내신제와는 전혀 다르다』면서 『인성교육과 정상적인 고교교육의 요체』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종합생활기록부가 치맛바람을 부추기지 않겠느냐는 지적에 관해 『치맛바람이 있는 학교는 데이터베이스에 입력돼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게 되므로 학부모들이 치맛바람을 일으킬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지난 3일부터 코리아컵축구대회가 열리고 있지만 생각보다 관중이 적어 국제축구연맹(FIFA)측에 우리 국민들이 축구에 대한 열기가 적은 것으로 비치지 않을까 걱정된다』면서 『내년초 내려질 개최지 결정에 대비해 국민들과 여러 기관·단체에서 남은 경기를 많이 관람하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이 총리는 『6월은 국내적으로는 지방선거가 있고 노조활동이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대외적으로는 경수로협상이 어려운 고비를 맞고 북한에 대한 쌀 지원등이 얽혀있어 매우 복잡한 달이 될 것』이라면서 공직사회의 긴장을 강조했다. ▲공인노무사법(개) ▲한국해운조합법(개)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법 시행령(개) ▲농어가 목돈마련저축에 관한 법률 시행령(개) ▲수난구호법 시행령(개)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 시행령(제) ▲군인사법 시행령(개) ▲교육법 시행령(개) ▲대학학생정원령(개) ▲잠업법 시행령(개) ▲골재채취법 시행령(개) ▲21세기위원회 규정(개) ▲95년도 통신사업특별회계 예비비 지출안(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우편물소통경비)
  • 오늘 최종 의결

    정부는 6일 노후 생활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인복지종합대책」을 확정,7일 상오 이홍구국무총리 주재로 열리는 「노인복지대책위원회」에서 최종 의결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 대책에서 주택공사로 하여금 내년 안에 적정지역에 노인전용 주택단지인 이른바 「실버 타운」을 시범적으로 개발,공급하도록 했다. 저소득 노인을 위해서는 4∼5명이 한 건물에서 생활하면서 경비를 절감하고 외로움도 나눌 수 있도록 소규모 공동주택 「노인의 집」(가칭)도 올해 안에 전국 15개 시·도에 30∼50개를 설치,운영 성과를 보아가며 확대하기로 했다. 철도·통일호및 전철·국철구간을 이용할 때만 할인 혜택을 주고 있는 경로우대제도 새마을호를 포함한 모든 철도편과 국내항공기,시외고속버스,선박등에도 확대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금 6곳 뿐인 치매센터를 98년까지 16곳으로 늘리고 장기간 입원 및 진료가 필요한 노인등을 위해 일반 병원보다 저렴하게 운영하는 노인전문병원 15곳을 설치하는 한편 전국의 보건소를 제1차 노인진료기관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 호국의 넋 기려…/어제 제40회 현충일 추념식 엄수

    ◎동작동 국립묘지 참배객 줄이어 제40회 현충일인 6일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에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는 추모객들의 발길이 줄을 이었다. 현충일 추념식은 이날 상오 10시 이홍구 국무총리·황낙주 국회의장·윤관 대법원장 등 3부요인과 전몰군경 유족,시민 등 2천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묘지 현충탑 앞뜰에서 국가보훈처주관으로 엄수됐다. 이 총리는 이날 추념사에서 『오늘날 우리가 이만큼 자유와 번영을 누리며 세계 속의 중심국가로 도약할 수 있었던 것은 순국선열과 전몰호국용사들을 비롯한 국가유공자의 성스러운 희생이 밑거름이 됐기 때문』이라고 호국영령의 애국정신을 기렸다. 한편 이른 새벽부터 손에 꽃을 든 참배객들이 몰리기 시작해 이날 하룻동안 동작동 국립묘지에는 참배객 20여만명이 다녀갔다. 이날 상오 10시30분쯤에는 지난 83년 2월 「미그기」를 몰고 귀순한 북한 공군대위 출신 이웅평 중령(41·공군대학 교관) 등 귀순자 30여명이 국립묘지를 참배,눈길을 끌었다.
  • 「장관 예비군단」 행시 7회 각광

    ◎69년 55명 선발… 현직차관급만 6명/한이헌 수석·이석채 차관 쌍두마차/모든 경제정책 집행서 막강한 파워 행정고시 7회의 전성시대가 열리고 있다.과천의 경제부처를 중심으로 각 중앙 부처에 두루 포진하며 약진하고 있다.「장관 예비 군단」이라는 주변의 평도 나온다. 국무총리실 제2행정조정관에서 지난 2일 보건복지부 차관으로 영전한 이기호 차관의 합류로 행시 7회 출신 중 전·현직 장·차관급은 9명이나 된다.이들 중 장·차관급을 이미 거친 사람은 이충길 전 국가보훈처장과 김형철 전 환경처 차관,주경식 전 보건복지부 차관 등 3명이다. 현직에 있는 차관급은 한이헌 청와대 경제수석을 비롯해 이석채 재경원·이기호복지·원진식 총무처 차관과 표세진 공정거래위원장,임창렬 조달청장 등 6명이다.차관보급으로는 재경원의 장승우 제1차관보·이영탁 예산실장·김영섭 금융실장·이정보 세무대학장과 조일호 농림수산부 차관보,공정위의 김선옥 사무처장과 이남기·한정길 상임위원,조건호 총리실 3행정조정관 등이 포진하고 있다.박경재 변호사·이치호 전의원,이한구 대우경제연구소장도 행시 7회 출신이다. 행시 7회 출신 중 쌍벽을 이루는 인물은 한이헌 경제수석과 이석채 재경원 차관.이들은 사무관 시절부터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선의의 경쟁을 벌이는 역전의 라이벌 관계이다.서울 상대 동문들로 우리나라의 경제정책을 이끌어 가는 쌍두마차 격이다. 이기호 복지부 차관은 비록 이들보다 늦게 차관에 발탁됐으나 옛 기획원 시절 한 수석·이 차관과 더불어 잘나가는 「삼총사」로 통했다.이회창 전 국무총리 시절 총리실 행정조정실장을 내락받았다가 중도 사퇴하는 바람에 기회를 놓치고 대명중이었다.이번에 차관으로 기용된 데는 총리실의 위상 강화를 꾀해 온 이홍구 국무총리의 천거에 크게 힘입었다는 후문이다.이 총리는 지난 연말에도 당시 표세진 행정조정관을 공정위원장으로 영전시킨 바 있다. 지난 69년 시행된 행시 7회 합격자는 재경직과 행정직에 걸쳐 모두 55명이 선발됐다.이 중 21명이 옛 기획원에 발령받아 우리나라 경제를 이끄는 견인차 기수로 활약하고 있다. 이 차관의기용으로 경제차관회의는 물론 전체 경제정책 집행과정에서 행시 7회들의 입김은 어느 때보다도 세지게 됐다.7회들은 그동안 한 수석을 중심으로 삼삼오오 공식·비공식 모임을 통해 우의를 다져왔다. 또 이영탁 예산실장·김영섭 금융실장 등은 다른 부처의 차관에 못지 않은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다.앞으로 행시 7회들이 전체 경제정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어느 때보다도 높아질 것이 분명하다.
  • “「와타나베 망언」 한 일 장래에 장애”/이 총리 유감표명

    ◎일은 반역사적 발언 가볍게 생각말라 이홍구 국무총리는 5일 와타나베 미치오(도변미지웅) 전일본외상의 발언과 관련,『우리정부와 국민 모두는 충격과 우려를 표시하지 않을 수 없다』고 유감을 표시했다. 이총리는 『광복 50주년과 2차대전 종전 50주년을 맞아 전승국이든 패전국이든 유럽과 아시아의 모든 나라에서 역사를 되돌아보면서 그 의미를 새기며 다시 한번 반성의 계기로 삼고 있는 때에 나온 일본 지도층인사의 상식을 벗어난 발언은 한·일관계의 장래는 물론 아시아·태평양지역 협력공동체를 만들어나가고자 하는 우리 모두의 미래지향적 노력에 상당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총리는 『일본측은 이런 반역사적 발언에 대해 가볍게 생각지 말고 깊은 반성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기를 강력히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외무부는 5일 공노명 외무장관이 주재한 실·국장회의에서 와타나베 전외상의 발언취소,또는 해명등 일본내 동향을 지켜보아가며 후속대응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 오늘 40회 현충일/정부,국립묘지서 추념식

    정부는 6일 상오10시 서울 국립묘지 현충문앞 광장에서 이홍구 국무총리등 3부요인을 비롯,전몰군경유족등 2천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9회 현충일추념식을 갖는다. 국가보훈처가 주관하는 이 추념식은 상오10시 정각에 울리는 사이렌에 맞춰 호국영령의 명복을 비는 묵념과 헌화·분향 순으로 진행된다. ◎국립묘지 참배/김 대통령 김영삼 대통령은 현충일을 하루 앞둔 5일 아침 황창평 국가보훈처장·김승곤 광복회장을 비롯한 보훈단체장및 청와대수석비서관 등과 함께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를 참배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 서울 강동구 둔촌동 서울보훈병원을 방문,입원하고 있는 국가보훈환자들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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