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이홍구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58
  • “이 대표「프리미엄」만큼 앞섰다”/윤곽드러나는 신한국당 경선구도

    ◎“이회창 대세장악” 대표직 사퇴가 최대변수/이한동·박찬종·이수성 고문 등 박빙의 추격/합종연횡·김심 등 변수많아 아직은 “시계0” 신한국당의 경선구도가 어느정도 윤곽을 잡아나가고 있다.우여곡절은 있지만 이회창 대표가 선두주자인 것만은 분명하다.대중적 인기도와 「대표프리미엄」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이대표가 결국 후보가 되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가진 잠재적 지지인사까지 합치면 이대표 「사람」이 가장 많다고 할 수 있다.이대표측은 경선이 본격 국면에 들어가는 이번주부터 대규모 원내외위원장 모임을 통해 대세론 확산에 주력할 방침이다.1차투표에서 과반수를 획득,결선투표를 없애겠다는 복안이다. 그러나 이대표가 이런 상승기류를 계속 이어나갈지에 대해 의문부호를 붙이는 시각이 적지 않다.이대표가 대세를 장악했다고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것이다.변수가 여럿 있다는 얘기다.이중에는 겉으로 드러난 것도 있고,여전히 수면아래 있는 것도 있다.무엇보다 이대표의 대표직사퇴가 최대변수다.그가 대표직을 내놓으면 대세론도 거품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그럴 경우 당내파인 이한동 고문이나 김덕룡 의원이 반사이익의 우선적 수혜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영입파중에서도 인기도가 높은 박찬종 고문과 민주계의 묵시적 지지를 업은 이수성 고문도 이 대열에 동참할 공산이 크다.반이전선의 사퇴공세가 비등점을 치닫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공세는 이번주 절정에 달할 것 같다. 이대표 뒤를 이어 이한동 박찬종 이수성고문과 김덕룡 의원이 2위권을 형성하고 있다는게 정설이다.당내파인 이한동 고문과 김덕룡 의원은 각각 민정계 대의원들과 원내외위원장 장악에 기대를 걸고 있다.이수성 고문은 최형우 고문계보 모임인 「정동포럼」 회원들과 깊숙한 얘기를 주고받는 등 민주계의 전폭적인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한 전략마련에 골몰하고 있다.박고문은 서울과 부산을 거점으로 중부권과 영남권을 파고드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중이다.이들간의 합종연횡도 관심거리다. 다음 그룹은 이인제 경기지사,이홍구 고문,최병렬 의원 등이라는데도 별 이견이 없는 것 같다.이들은 경선국면이 시작되면 자신의 장점을 집중 부각시켜 대역전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나 성공여부는 미지수다. 따라서 지금의 경선구도는 일단 「1강(이대표)4중(이한동 이수성 박찬종 김덕룡)3약(이인제 이홍구 최병렬)」의 판세로 읽혀진다.그러나 아직도 남은 변수는 무수히 많다.결국 이대표의 사퇴여부,반이전선의 연대 움직임,범민주계 조직인 정치발전협의회의 지지후보 결정여부,그리고 경선 중반이후 이뤄질 가능성이 제기되는 「김심」의 작용여부 등 숱한 변수들이 정리되고 난 후에야 경선구도는 확실히 자리매김될 전망이다.
  • 여 본격 경선레이스 돌입/오늘 「선관위」 발족

    ◎4일부터 253개 지구당 개편 대의원 선출 신한국당은 2일 당대통령후보 경선관리위원회 (위원장 민관식고문)를 발족,오는 7월 21일 전당대회까지 50일간의 본격 경선국면에 돌입한다. 신한국당은 이날 경선관리위 첫 회의를 열어 선거공영제의 대원칙아래 구체적인 선거운동 방식을 논의할 예정이다.3일에는 전당대회 준비위원회 (위원장 박관용 사무총장)가 첫 회의를 열어 실무 준비에 들어간다.〈관련기사 4면〉 이어 4일부터 13일까지 전국 15개 시·도지부 대회와 253개 지구당개편대회를 잇따라 개최,각각 525명과 8천855명의 대의원을 선출한다. 신한국당은 빠르면 6월초,늦어도 6월말까지는 이회창 대표의 거취문제가 결론날 것으로 보고 이대표가 사퇴할 경우 새 대표 임명을 전당대회이후로 미뤄 「당무와 경선분리」체제로 당을 운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국당 대선예비주자들은 이처럼 경선일정이 본격화됨에 따라 전국 각 지구당에 조직책임자를 파견하거나 원내외 지구당위원장과의 회동을 추진하는 등 초반 기선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이한동 고문은 2일 상오 국회 후생관에서 계보 원내외위원장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집권후의 국정운영 청사진을 제시하는 형식으로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김윤환 고문도 3일 상오 자신의 개인사무실인 여의도 한서빌딩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경선 불출마를 선언한뒤 당내 「개혁적인 보수세력」의 통합에 착수,이회창 대표 추대를 본격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표측은 1차투표에서 과반수로 당선,결선투표를 치르지 않겠다는 전략 아래 백남치 서상목 변정일 황우여 의원과 유한열 위원장 등 자파 인사들을 총동원,이대표지지 모임을 대규모로 개최하는 등 대세론 확산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수성 고문은 3·4일 이틀간 부산을 방문,부산·경남지역 원내외위원장들과 모임을 가질 예정이며 박찬종 고문은 5일 충남 공주 계룡사에서 열리는 민주산악회 전진대회에 참석하는 등 당내 민주계와의 연대를 적극 모색할 방침이다. 이홍구 고문과 김덕룡 최병렬 의원,이인제 경기지사 등도 토론회를 비롯한 각종 행사에 참석,정책비전을 제시하는 한편 지구당 방문 횟수를 대폭 늘려 지지세력 확산에 주력할 계획이다. 한편 범민주계 모임인 정치발전협의회는 3일 상오 여의도 미주빌딩내 사무실에서 개소식 및 현판식을 갖고 공식 출범,단일후보 추대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 이 대표 사퇴 합의 실패/예비주자 9인회동

    ◎총재와 협의해 본인이 결정키로/4일 청와대 주례보고때가 고비될듯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위원의 대표직 사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여권내 대선예비주자 「9인회동」은 이대표가 대표직 사퇴 거부의사를 고수해 일단 결렬됐다. 그러나 「9인회동」은 오는 4일 주례보고에서 이대표가 당총재인 김영삼 대통령과 협의한뒤 진퇴문제를 결정토록 해 다음주 중반이 대표직 사퇴의 고비가 될 전망이다.〈관련기사 5면〉 특히 이대표는 『상황에 따라 공정성 시비가 일어날 경우 사퇴문제를 판단하겠다』고 밝혀 주례보고 결과에 따라서는 당초 6월말 경선후보등록 전후로 예정된 대표직 사퇴 시기가 6월초로 앞당겨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대표를 비롯한 여권의 대선예비주자 9명은 31일 하오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만찬을 겸한 「9인회동」을 갖고 『대표직 진퇴문제는 이대표의 양식에 맡겨 총재와 대표가 협의해서 결정키로 한다』는데 대체적인 의견접근을 보았다고 이윤성 대변인이 전했다. 대선예비주자들이 대표직 사퇴 문제를 사실상 당총재인 김영삼대통령에게 넘김으로써 4일 주례보고에서 김대통령이 어떤 입장을 표명할지 주목된다. 이날 「9인회동」에서 이수성 이한동 이홍구 박찬종 고문과 김덕룡 최병렬의원,이인제 경기지사 등 「반이진영」은 일제히 『경선과정에서 이대표가 대표직을 겸직하는 것은 공정성에 장애요인이 되므로 대표직을 사퇴하라』고 이대표에게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이대표는 『나의 양식에 맡겨 달라.앞으로 총재와 협의해 사퇴문제를 결정하겠다』고 기존의 사퇴불가 입장을 고수해 진통을 겪었다. 특히 박찬종 고문과 최병렬 의원 이인제 경기지사는 『사퇴시기를 앞으로 일주일로 못박자』고 주장했으나 이대표가 강력히 반발해 무산됐다.
  • 남북관계와 통일정책(대선주자 국정비전을 듣는다:5)

    ◎통일정책 “바꾸자” “그대로” 양론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와 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 등 여야 주자들의 통일정책과 남북관계에 대한 시각은 돈안쓰는 선거와 작은정부 구현 등 다른 국정테마별 설문조사와 달리 시각차가 상당히 컸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와 신한국당 이홍구·이한동·박찬종 고문은 주변 강대국의 국제관계와 남북한 무력총돌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통일정책이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고,이인제 경기지사는 현행 점진적 통일정책을 조기통일정책으로 전환할 것을 제안했다. 그러나 자민련 김종필 총재와 신한국당 이수성 고문과 최별렬 의원은 남북관계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전쟁방지이므로 현 한민족공동체 통일방안의 기조를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이회창 대표는 통일과정의 평화보장과 민주주의 수호,자주권 확보 등 3개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회창 대표/평화·민주·민족 수호/통일방안 활성 긴요 통일방안을 지나치게 규격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확고한 원칙아래 현실적으로 접근해야 한다.통일이 우리민족 전체가 받아들일수 있는 것이 되기 위해서는 통일의 과정에서 평화가 희생되지 않고 민주주의가 수호되어야 하며 통일의 과정과 결과에서 민족의 자주권을 확보하는 등 3가지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 북한의 식량문제는 외부의 일회성 지원으로 해결될 수 없는 구조적 문제로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무조건적인 대북식량지원보다는 지원물품의 분배 투명성을 보장하면서 북한 당국의 자구적 노력을 촉구하고 북한의 개혁과 개방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상회담을 개최키로 한 남북간 합의는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알고 있다.김정일이 국가 주석으로 취임,정상회담 개최를 제의하면 남북간 신뢰회복 및 실질적인 관계개선에 커다란 전기가 될 것으로 본다. ◎이홍구 고문/“분단비용이 더 크다”/국민 적극자세 견지 지금의 남북관계는 균형관계라고 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향후 5년 안에 북한체제는 급격한 변화가 있을 것이다.통일문제는 남북간의 문제로만국한시킬수 없는 문제이다.국제관계에 있어서는 항상 준비하는 쪽이 주도권을 행사할 수 밖에 없다.최근 국민들 사이에서 통일에 수반되는 불확실한 상황때문에 공포를 느끼는 분위기가 있다.통일비용의 부담도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그러나 분단비용이 통일비용보다 더 큰 부담이 된다.정부와 국민이 통일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자세를 가져야 한다.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은 ▲통일후 우리 공동체의 건강 ▲북한주민의 공동체에 대한 신뢰 ▲「불균형의 대결」후 통일을 향한 변화로 연계시키는 과정이라는 관점에서 추진돼야 한다.그러나 군량미 전용금지가 전제돼야 하고,특히 아동들에게 우선적으로 지원돼야 한다. ◎이수성 고문/지원식량 감시될땐 양 얼마든지 늘려야 북한의 붕괴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해서 통일정책의 기조자체를 바꿀 필요는 없다.다만 급속한 붕괴에 대비,종합대처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다.여기에는 안보체제 강화,주변국과의 협조를 통한 대량 탈북자 관리,북한지역에 대한 군사력 및 치안확보,급속한 통일체제 형성방안등이 포함돼야 할 것이다. 과다한 군사비를 지출하고 있는 북한 정권의 기본인식이 변화하지 않는 한 정부차원의 식량지원은 최소한의 민족적·인도적 차원에서 처리돼야 한다.다만 적십자사와 같이 국제적 공신력이 있는 민간단체를 통해 식량을 지원하고,그것이 실제 어떻게 사용되는지 국제적 감시활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엄밀히 감시만 된다면 지원량은 많을수록 좋다. 김정일과의 남북정상회담은 추진해야 한다.북한에 내란과 같은 급격한 변화가 없는 한 남북협상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있기 때문이다. ◎이한동 고문/인도적 회담 안되면 남북 정상접촉 곤란 북한이 연착륙에 성공할지,조속한 붕괴로 나아갈지는 누구도 예측키 어렵기 때문에 특정한 시나리오에 근거해 대북정책을 수립해서는 안된다.모든 가능성에 대비,다면적인 대북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기본적으로 힘의 우위에 입각한 한반도 평화체제 유도가 대북정책의 근간이 되어야 한다. 민간이 주도하는 식량지원은 인도적 차원과 남북한 주민간의 이질감 해소차원에서 무조건 이뤄져야 하나,군용으로 전환하지 않는다는 국제기구의 보장아래 인도적 차원에서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북한의 농업생산기술과 농산물배급 및 유통체계,농산물 비축제도 등 제반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도록 기술적·재정적 지원도 고려해야 한다. 김정일이 공식적으로 북한의 대표성을 갖지 않는 한 남북정상회담은 성립되지 않는다.4자회담이나 남북간 인도적 회담이 전무한 상태에서 김정일과 정상회담을 추진해서는 안된다. ◎박찬종 고문/“북 붕괴 멀잖아” 강조/되레 긴장국면 불러 통일정책은 기본적으로 한반도에서 급격한 정세변화나 무력충돌의 방지를 전제로 평화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북한의 붕괴 가능성에 대비한 정책이 필요하지만 이것만 강조하는 것은 오히려 남북간의 긴장과 갈등을 야기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한반도 평화정착 및 남북간 신뢰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전제에서 대북식량지원의 확대에 대해 찬성이다.다소 과장된 측면이 있더라도 우리의 형제들이 대규모 아사나 영양실조에 처해 있는 것을 방치할 수는 없다. 통일에 대한 원칙중 하나는 통일과정에 국민의 의사가 반영되는 국민참여 원칙이다.따라서 남북정상간의 대화와 합의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환상을 버려야 한다.남북정상회담은 전례없는 사건인 관계로 현시점에서 결과를 예측키 어려운 문제지만 지나친 환상과 기대만 아니라면 적극적으로 모색할 필요가 있다. ◎최병렬 의원/북 체제몰락 빨라도 정책 기조변경 위험 현재의 통일정책을 유지해야 한다고 본다.남북문제에 있어서 우리의 최대과제는 전쟁의 위험을 피하는 것이다.북한의 급속한 붕괴와 이에 따른 통일은 리스크가 너무 크다.북한이 급속히 붕괴할 가능성에는 완벽한 대비책을 세워둬야겠지만 통일정책의 기조를 바꿔서는 안된다. 민간차원의 식량지원은 지금처럼 창구를 적십자사로 일원화하고 우선적으로 어린이와 산모들을 영양실조에서 구출할 수 있는 품목과 수량을 보내야한다.그러나 적십자사를 통해 북한이 우리정부를 상대하지 않고도 필요로 하는 것을 다 얻을수 있다고 생각하게 만들 만큼 무제한적인 지원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최소한은 민간차원에서,실질적인 지원은 정부간에」라는 원칙을 지지켜야할 것이다. 김정일과의 남북정상회담은 지금 단계에서는 적절치 않다고 본다.다음정권이 출범하고 북한의 자세에 변화가 생긴뒤 추진하는게 옳다. ◎김덕룡 의원/국제기구 루트 확대/동포애 발휘 혼신을 민족통일을 위해서는 남북한이 평화공존을 통해 통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전쟁을 피하고 통일비용도 적게 든다는 점에서 올바른 정책이라고 생각된다.그러나 우리의 이같은 의지와 달리 북한내부에서 혼란발생,체제붕괴,대남도발 등 급변사태 발생에 따른 대비도 철저히 해야 할 것이다. 대북식량지원은 인도적 차원과 정책적 차원으로 구분,추진하는 것이 합리적이다.인도적 차원에서는 대한적십자사와 UN기구를 통한 지원을 확대,북한동포의 마음을 사는데 노력해야 할 것이다.그러나 정책적 차원에서는 군량미로의 전용 가능성 등에 대비,북한의 태도변화와 남북관계 개선을 봐가면서 접근해야 한다고 본다. 정상회담에 연연할 필요는 없다.그러나 여건이 성숙되고 평화정착과 통일에 도움이 된다면 고려해볼 수도 있을 것이다. ◎이인제 지사/통합 구체계획 마련/북 주민 불안 덜도록 북한의 조기붕괴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므로 현행 점진적 통일정책에서 조기 통일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이를 위해 첫째,통일기금적립이 긴요하고 둘째,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주변 이해당사국과 국제기관에 한반도의 안정과 통일이 국제사회 안정에 기여할 것임을 설득해야 한다.셋째,남북한 경제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북한의 개방을 유도하고 넷째,통일이 되면 중대범죄를 범하지 않은 모든 북한주민은 특권층과 인민의 구별없이 한국민과 동등한 시민권을 인정받을 것임을 대내외에 공표함으로써 북한 주민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마지막으로 북한주민의 생계지원,인구 대이동의 억제,경제통합에 따른 법률과 사회제도,인력재교육과 배치 등 남북통합의 구체적 실행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남북정상회담을 개최,모든 분야에서 대화재개의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본다. ◎김대중 총재/군부 모험주의 준동/붕괴유도는 화 초래 북한의 급속한붕괴가능성에 대해서는 주변4국 등 국제적 관계속에서 항상 대비해야 한다.그러나 북한붕괴 유도에 기초한 통일정책은 막대한 경제적 부담과 북한내 강경세력들의 모험적 행동을 유발시켜 남북한 모두 공멸할 위험성이 있는 발상으로 바람직스럽지 않다. 정부차원의 대북식량 지원을 위해서는 우선 북한이 우리정부와 대화해야 한다.우리정부 역시 인도주의적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한다는 국제사회의 오해를 받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대북식량 지원이 결정되면 지원범위는 국제기관의 실사결과를 따르는 것이 좋겠다. 한반도의 안정과 남북한 관계개선을 위한 획기적인 조치로 당연히 남북정상회담은 추진돼야 한다.시기는 빠를수록 좋다.지난 4월 미국을 방문했을때 남북정상회담 추진을 위한 클린턴행정부의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김종필 총재/민족적 환상 버리고 원조도 정부 축으로 통일정책은 민족에 대한 감상이나 환상으로 이뤄져서는 안된다.국토분단과 남북대치라는 엄연한 사실을 직시,현실에 바탕을 두고 북한을 개혁과 개방으로 이끌어야 한다.아울러 북한의 예기치 않은 붕괴가 가져올 사태에 대한 대비책도 항상 강구해야 한다.북한이 오판할 수 있는 감상적이고 경쟁적인 대북지원은 자제해야 하고 정부를 중심으로 질서있게 추진되어야 한다고 본다. 특히 대북 식량지원이 군량미로 전환되지 않도록 해야 하고 고루 분배될 수 있는 투명성이 보장되는 가운데 남북간 간접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서는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해야 한다.왜냐하면 시대가 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21세기의 문턱에서,생존과 번영을 추구하는 것은 모든 나라의 테마이기 때문이다.
  • 9룡 대화록/당당하게 물러나는 용단 보여달라­이인제 지사

    ◎시기 판단해서 총재와 협의후 결정­이회창 대표/날짜 못박지말고 일주일정도 여유주자­이홍구 고문 다음은 31일 여권의 대선예비주자 「9인회동」의 주요발언내용이다. ▲이수성 고문=대표직사퇴에 대해 「맡겨달라」고 하는데 복안이 뭐냐. ▲이회창 대표=판단에 맡겨달라는 거다. ▲이수성 고문=불공정 위험이 있다. ▲이대표=공정성을 고수했다. ▲이수성 고문=여기 1대8로 상대하지 말고 1대1 자격으로 얘기해달라. ▲이대표=나의 인격을 믿어달라. ▲이인제 경기지사=당당하게 사퇴하는게 좋겠다.용단을 내려달라. ▲김윤환 고문=대표에게 맡기자. ▲이수성 고문=여기서 흔쾌히 결정해라. ▲이홍구 고문=6월2일로 날짜를 못박지 말고 총재와 상의해 일주일쯤 여유를 주는게 어떻겠느냐. ▲김고문=이선에서 대표에 맡기자. ▲이대표=대표사퇴문제로 갈등을 빚는 것이 마음 아프다.역지사지로 생각을 해봐라.총재와 협의해 결정하겠다.그렇게 하면 모양이 좋지 않겠느냐. ▲이한동 고문=주례보고로 의견나누시고 다음주내로 결정해달라. ▲박고문=총재가 지난 오찬때 간여하지 않겠다고 했지 않느냐. ▲이수성 고문=그정도에서 대표께 맡기는 것이 좋겠다. ▲최병렬 의원=계속 갖고 계신 건 공정성에 영향이 있다. ▲이대표=충분히 이해한다.그러나 물러나겠다는 뜻은 아니다. ▲박찬종 고문=밀린다면 한번 밀리는 것도 좋지 않느냐. ▲이대표=내가 알아서 하겠다. ▲김덕룡 의원=총재와 협의과정을 거쳐 다음주내로 대승적으로 결정하는게 바람직하다.주례보고때까지 기다려보자. ▲이대표=대표직 자체가 장애요인은 아니다.상황에 따라 공정성 시비가 있을수 있다.그럴 경우 내가 판단하겠다. ▲이수성 이한동 이홍구 고문,김의원=이렇게 합의하자.『경선의 공정성을 확립하자는데는 전혀 이견이 없었다.대표직 진퇴문제는 이대표 양식에 맡겨 총재와 대표가 협의해 결정키로 했다』 ▲박고문,최의원,이지사=날짜라도 집어넣자. ▲이수성 고문=가까운 시일내로 하자. ▲박고문,이지사=이문안도 안좋다.승복할 수 없다. ▲이대표=상황에 따라 공정성시비가 일어날 경우 내가 결정하겠다.거듭 내가판단하게 맡겨달라.공정성에 이견이 있다는 것을 이해한다.총재와 협의하게 해달라.나는 (날짜를)넣지 못하겠다.사퇴시기는 나에게 맡겨달라.
  • 작은정부 구현­테마별 지상토론(대선주자 국정비전을 듣는다:4)

    ◎“정부조직 축소­기업경영기법 도입” 신한국당 8명의 대선예비주자와 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 등 여야 주자들은 30일 서울신문사가 선정한 국정테마 네번째 주제인 「작은 정부 구현을 위한 방안」을 묻는 설문에 행정환경 변화에 따라 정부조직도 경량화하고 기업경영기법이 도입되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와 이수성·이한동·박찬종 고문은 규제완화와 함께 서비스관련분야는 과감히 민간에 넘기고 정부는 치안과 정보,통계분야를 강화하는 등 기존의 관료주의형 정부에서 탈피,정보화시대와 맞게 재편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그러나 「몇 % 감축」하는 식으로 목표를 정하고 접근하는 것은 인력 재배치 등의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총리실에 예산기능을 두는 것과 청와대 비서실을 축소하는 것에 대해 정책결정의 투명성 제고와 체계화된 시스템 도입이라는 이유로 공감을 표시했다.그러나 국민회의 김총재는 자민련과 달리 총리실에 금융감독기능외에예산기능까지을 두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했다. 신한국당 최병렬 의원은 집권하면 안기부의 정보수십기능과 판단·기획기능를 분리,『판단기획기능은 대통령보좌관실에 두겠다』고 답변,눈길을 끌었다.〈여야별 가나다순〉 ◎김덕룡 의원/효율적 정책결정시스템 고려 행정환경의 변화에 따라 행정조직도 작고 효율적인 방향으로 개편되어야 한다.우선 행정부처의 기능을 조정해야 한다.공무원 총원제 도입,공기업 민영화,행정규제의 혁파 등 기능 재조정을 통한 정부혁신을 적극 고려해야 할 것이다.뉴질랜드의 행정개혁 성공을 타산지석으로 삼을 필요가 있다. 정부경제정책의 골간을 이루는 문제로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총리실 이관은 각 부처의 이해를 조정하고 통제하는 역할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예산정책과 재정정책의 연계성이 약화된다는 단점도 있다. 대통령 개인의 리더십에 너무 의존하는 현재의 정책결정방식은 비선조직의 개입 등 부작용이 노정된다.정책결정과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우선시하는 시스템을 고려해야 한다.안기부 운영 역시 제도와 시스템을 통한 정책결정에 중점을 두고 개선해야 한다. ◎박찬종 ㄱ문/내각제 요소 활성화·권력분산 작은정부를 위해 몇 % 감축이니 하는 것은 편의적·기계적 발상이다.개혁의 질이 우선이고 그에 따라 양을 결정해야 한다.규제관련 부서나 업무가 중복되는 부서 등을 슬림화하고 치안,정보,통계 등의 업무는 강화해야 한다. 권력집중의 폐해를 줄이고 효율성있는 정부를 만들기 위해 권력을 분산해야 한다.헌법의 내각제적 요소를 활성화해 「대독총리」「방탄총리」라는 말을 없애고 총리를 실세화해야 한다.총리의 국무위원 제청권을 존중하고 책임내각으로 운영해야 한다.내정에 재량과 책임을 갖도록 정부 예산편성권을 총리가 갖도록 할 필요가 있다. 청와대비서실은 참모기능에 충실해야 하고 조직과 기능이 공개되거나 국정에 직접 개입하는 것은 잘못이다.대통령제에서 참모기능이 중요한 만큼 대통령의 고위참모에 대해서는 인사청문회를 거칠 필요가 있다. ◎이수성 고문/부처 예산운용 자율폭 넓혀야 정부 조직을 기계적으로 감축한다는 것은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감축자체는 긍증적인 측면이 크지만 획일적인 목표를 정해놓은 감축은 오히려 부작용이 많기때문이다.따라서 정부 운영에 경영개념을 도입하고 각종 규제를 철폐하는 동시에 중앙정부 기능응 지방자치단체 또는 민간에 과감하게 이양해야 한다. 재경원의 예산기능 이관과 관련해서는 재경원 규모를 줄이는 것 보다는 예산 편성의 방향과 효율성의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각 부처의 집행예산에 대한 관여는 최소화하여 부처내부의 자율폭을 넓혀야 한다. 현국정 난맥상이 청와대와 안기부의 기능이 분리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주장은 동의 할 수 없다.오히러 새정부 들어서서 정부는 안기부의 일반행정 개입을 줄여왔다.현정국의 부분적 난맥상은 경제,민주화,통일의 세가지 국가경영 목표를 동시에 추진해 나타난 과도기적 진통이다. ◎이인제 지사/공공기능 감안 단계축소 필요 먼저 정부가 해야할 일의 성격과 범위를 정해야 한다.꼭 필요한 공적 영역이 무원칙하게 줄어들어 공공행정이 추구하는 공정성과 형평성이 축소되어서는안될 것이다.조직의 저항과 자연감소 추이를 고려,부서별로 단계적으로 축소해 나가면 상당 부분 감축은 가능할 것이다.무조건으로 작은 정부를 추구할게 아니라 규제 완화가 필요한 부분의 조직과 인력은 과감히 감축하되 새로운 행정수요를 찾아 조직을 설계하고 적정한 인력을 배치하며 공무원을 재교육시키는 일도 중요하다.행정개혁에 있어서 「절약」이 절대적인 「미덕」은 아닌 것이다.「작은 정부」와 「일하는 정부」의 두가지 양면적인 방향으로 행정개혁을 추진하는게 바람직하다.예산기능의 총리실 이관은 총리실이 갖고 있는 부처의 통할기능을 증대시킬수 있을 것이며,불균형적으로 거대해진 재정경제원의 기능을 축소시키는 반사적 효과도 가져올 수 있다. ◎이한동 고문/관료주의 탈피 「기업가형」 변신 작고 효율적인 정부를 구성하기 위해서는 중앙부처는 주로 기획분야에 국한해야 하며,일선 대국민 서비스기관은 민영화되거나 그 기능을 민간으로 위탁해야 한다.개편방향은 「관료주의형 정부」에서 「기업가형 정부」로 되어야 하며,정부는 과거처럼 「주도자」가 아니라 경제와 국민생활에 걸쳐 「조정자」의 입장에서 기업과 국민에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권력집중의 폐해를 막기 위해서는 총리가 내각 통할권을 갖고 있어야 하며,법적인 통할권이 실질적인 장악력으로 전환되기 위해서는 총리실에 예산기능을 주어야 한다.정부규제완화차원에서도 재경원이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을 모두 장악하는 초강력부서가 되어서는 결코 민간부문이 정부개입으로부터 자유로울수 없다. 현재의 국정운영 난맥은 제도적 차원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정부의 도덕적 정통성의 파탄에 있다. ◎이홍구 고문/예산기능 총리실 이관 바람직 정부구조를 대폭 축소해야 한다는데 대해서는 전적으로 동의하지만 정부조직을 양적으로 몇 % 줄여야 한다는 식의 발상에는 찬성할 수 없다.불필요한 조직은 줄여야겠지만 꼭 필요한 조직은 확장시킬 필요도 있다.필요와 상황에 따라 정부 조직이 탄력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유연한 정부 조직을 만들어가는 것이 필요하다. 또 재정경제원의 예산기능을 총리실로 이관하는 문제는 본인이 권력분산론과 함께 책임총리제를 통해 줄곧 주장하던 내용이다.총리가 국정을 실질적으로 책임지기 위해서는 예산의 편성과 집행에 대한 권한,책임을 총리실에서 가지고 있어야 한다.예산편성권이 총리실로 이관되는 동시에 금융정책은 한국은행이 관장하고 재경원은 재정정책을 입안하고 총리실의 예산편성 기능을 보좌해야 한다. 청와대 비서실과 안기부의 위상과 관련해서는 청와대는 국가 안위에 직결되는 사항의 의사결정에 전력하고 안기부는 그에 대한 정보의 제공기능을 수행해야 한다. ◎이회창 대표/중장기 정책 세우고 속도 조절 중장기적 정책을 세우고 속도를 조절해가며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사려깊음 속에서 「작은 정부」는 구현될 수 있다.먼저 정부조직 개편의 청사진이 서고 방향이 잡히면 그 다음에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즉 인력의 재배치이다.사람을 귀하게 여겨야 작은 정부는 실현될 수 있다. 과거 경제개발 중심의 정부 조직은 현 시대에 맞게 재편되어야 한다.예산실을 재정경제원에서 분리시켜야 한다는 논의도 같은 맥락이다.재경원의 예산기능 이관(청와대나 총리실) 문제는 힘의 배치나 권력구조 변경여부의 논의와도 맞물려 있으므로 정부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총체적인 검토와 계획이 서야 선택할 수 있다. 미래의 정부는 실제적인 교류와 협력이 가능하도록 실사구시 정신에서 새로운 국정협의체 방식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청와대는 직접 개입 방식에서 벗어나 사안에 대한 간접 유도자 또는 조정자로서 역할해야 한다. ◎최병렬 의원/직접적 서비스분야 민간 이양 작은정부 실현의 관건은 부처이기주의의 극복에 있고,이는 기득권 상실에 대한 우려를 최소화해 줌으로써 가능하다.이미 정책과제릉 통해 발표했듯이 정부기능을 직접적인 서비스분야는 조직과 인원을 그대로 민간부분으로 넘기고 정부는 정책수립,민간기업에 대한 지원기능위주로 재편함으로써 정부 조직과 기능을 반으로 줄이겠다. 예산기능은 지나치게 비대화된 재경원의 기구와 권한을 조정하고 부처간의 이해관계로 인한 갈등해소를 위해 각부처를 지휘감독하는 국무총리 직속으로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본다.청와대 비서실과 내각이 2원 구조로 되어있어 업무 효율성이 크게 떨어져 왔기 때문에 수석비서관 제도를 없애 각부처 장관의 책임을 강화하도록 하겠다. 안기부의 정보수집 및 판단기능의 분리는 이미 밝혔듯이 국가정보판단 및 기획기능을 가진 대통령보좌관실을 두는 것으로 해결할 생각이다. ◎김대중 총재/청와대 비서실 조정·보좌역 국한 보다 적은 정부 간섭과 보다 많은 개인의 책임을 강조하는 것이 세계 각국의 전반적인 추세다.작고 효율적인 정부를 위해 국내 총생산의 43%를 사용하고 있는 정부의 역할을 축소하고 지방자치단체 혹은 민간에 이양해 나갈 것이다. 예산기능은 경제정책 수립기능과 함께 해야 한다.금융감독 기능을 총리실로 이관한다는 의견이 제안되고 있는 상황에서 예산기능까지 총리실로 이관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국가의 의사결정이 대통령과 소수 참모들에게 의해 결정되는 등 정책결정의 비민주성과 비전문성,불투명성이 문제다.체계화된 정책결정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청와대 비서실은 국정 전반에 대한 조정기능을중심으로 대통령 보좌에 충실해야 한다.안기부는 수사권을 분리해내고 해외정보와 대북정보 업무에 전념토록 하는게 바람직하다. ◎김종필 총재/국내정보 수집 안기부서 경찰로 작은 정부의 구현을 위해서는 우선 국가 역할의 재조정이 필요하다.치안과 안보를 책임지는 부서를 제외하고는 조직의 전면 개편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개편의 방향은 행정가들이 기업과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방향으로 조정해야 한다.예산편성 기능등과 관련,총리실은 예산편성 기능을 가지면서 나머지 재경원에 두되,재경원의 기능을 대폭 축소하는 것이 합리적인 대안일 것이다. 다만 예산집행에 대한 사후 감사를 국회내에 두고 예산실 심사와는 차원을 달리하는 예산관리감독 기능을 재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주요정책이 장관·총리를 거치지 않고 비서실에서 결정되는 권부의 월권행사가 오늘날 난국을 초래한 요인이다.권력이 한 사람에게 집중됐으면서도 책임을 묻는 장치가 없는 것도 문제이다.안기부는 대외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국내 정보수집 기능은 경찰로 넘겨야한다.
  • 여 전당대회 7월21일 확정/당무회의/주자들 경선세몰이 본격화

    신한국당이 30일 대통령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오는 7월21일 열기로 확정,당을 경선체제로 전환하면서 경선 주자들의 경선전도 본격화됐다.특히 3개 시도 대의원 50명이상 추천으로 경선 입후보 등록요건이 대폭 완화됨에 따라 예비주자 대부분이 경선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신한국당 경선은 막판까지 혼전양상을 띨 것으로 예상된다.〈관련기사 6면〉 이회창 대표측은 1차투표 과반수 확보를 목표로 본격적인 대세몰이에 착수했다.김덕룡 의원은 이날 상오 63빌딩에서 원내외 위원장 60∼70명으로 구성된 추대위 전단계 성격의 21세기 국가경영연구회를 공식 발족했다. 박찬종 고문도 이날 상오 롯데호텔에서 열린 「21세기 시민연합 조찬토론회」에 참석하는 등 강연 등을 통한 세몰이를 할 방침이고,이한동 고문은 이날 인천지역 지구당을 잇따라 방문하는 등 지구당 순방을 통해 대의원 확보노력을 가속화하고 있다.이홍구 고문 최병렬 의원 이인제경기지사 등도 토론회를 비롯한 각종 행사에 참석,정책과제 등을 제시하는 한편 지구당 순방 등을통해 지지세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이에 앞서 이수성 고문은 29일 저녁 롯데호텔에서 최형우 고문계의 원내외위원장 26명과 저녁을 함께 하며 지지를 호소하는 등 세확대 경쟁에 합류했다.
  • “이 대표 사퇴” 포문 열자 김 고문 엄호/청와대회동 이모저모

    ◎김 대통령 중립태도 아전인수식 해석 김영삼 대통령과 신한국당 「9용」의 청와대 오찬은 낮 12부터 75분여동안 진행됐다.이회창 대표의 사퇴문제를 놓고 비교적 솔직한 의견이 개진됐으나 별다른 「사건」없이 끝났다. ○…김대통령은 오찬에 앞서 『많이 다니는데 영양보충하라고 특별히 꼬리곰탕을 준비했다』고 말했다.이한동·박찬종 고문은 경선대비 활동을 누가 열심히 하느냐를 놓고 설전을 벌이기도.12시30분쯤 식사가 끝나고 김대통령의 당부가 있은뒤 박찬종·이한동 고문과 최병렬 의원이 나서 이대표의 거취문제를 놓고 「포문」을 열었다.그러나 「독한」 소리는 자제하는 느낌이었다. 김윤환 고문이 이대표 지원사격에 나섰으나 이수성·이홍구 고문과 김덕룡 의원이 대표거취 논의를 위한 모임을 따로 갖자는 의견을 개진,이대표측이 숫적으로는 열세였다.김대통령은 중립을 지키는듯 했으나 전체적 분위기는 「이대표가 당분간 현직 고수」쪽으로 기우는듯 했다.이수성 고문은 사회를 보는 것 같은 발언을 몇차례 했고 이인제경기지사는 별 말을하지 않았다. ○…이날 행사를 준비한 청와대 비서실팀은 자리배치에도 상당히 신경을 썼다.우선 이회창 대표와 직전 대표인 이홍구 고문의 자리를 김대통령의 오른편과 왼편에 배치했고 직전 총리 이수성 고문에 이어 김윤환 전 대표 순서로 배치했다.나머지 두 고문은 나이순에 의해 이한동·박찬종 고문 순으로 앉게 했다.비고문들 가운데는 최병렬·김덕룡 의원의 자리 배치 문제로 막바지까지 고심했으나 나이를 감안,최­김의원에 이어 이인제 경기지사순으로 결론났다. ○…이날 오찬회동 결과에 대해 각 진영의 반응은 아전인수식으로 엇갈렸다.이대표측은 「반이회창」 진영의 사퇴요구에 김대통령이 중립적인 태도를 보인 것은 현체제 유지를 암묵적으로 지지한 것으로 해석했다. 이한동·박찬종 고문 등은 그러나 대표직 사퇴와 관련,김대통령이 이대표의 기대와는 달리 주자간 자체 회동에서 처리하라는 뜻을 비친 것으로 판단하고 이대표 흔들기가 가시적인 효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특히 이들은 『할말을 다했다』며 대표직 사퇴요구를 계속 밀고나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 “경선결과 승복”당결속 다지기/김 대통령·9룡 회동­의미와 전망

    ◎페어플레이 천명… 깨끗한 승부 다짐/이 대표 거취는 결론없어 쟁점으로 김영삼 대통령은 29일 신한국당 대권 예비후보 9명과 오찬을 하는 자리에서 경선의 2대 원칙을 천명했다.「페어 플레이」와 「경선 승복」이다. 여권 핵심은 후보선출 과정에서 이탈자만 없으면 12월 대선에서의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때문에 가장 중요한 것은 9명(김윤환 고문을 제외하면 8명)의 주자들을 경선과,경선이후까지 데리고 가는 것이다. 때문에 이날 오찬회동은 현안에 대한 교통정리보다는 「당 결속」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신한국당이 안정적 모습을 보일때 청와대를 포함,정부도 국정을 책임지고 이끌수 있게 된다.임기말 공무원들이 흔들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도 신한국당은 「구심점」과 「승리에의 확신」을 공직사회에 주어야 한다.청와대 관계자는 『여권 대권후보들이 경선전략상 여러 얘기를 할 수 있으나 김대통령 앞에서 하나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기 위한 모임』이라고 오찬회동의 의의를 설명했다. 최대 관심사인 이회창 대표 거취부분에 대해서는 특별한 결론이 나지 않았다.청와대측은 당초 이대표 거취논의가 심각하게 제기되지 않도록 신경을 썼다.그러나 박찬종·이한동 고문과 최병렬 의원이 이대표 조기사퇴를 들고 나왔다.이수성·이홍구 고문과 김덕룡 의원은 『예비주자끼리 따로 만나 얘기하자』고 「반이회창」 대열에 섰다.김윤환 고문만이 『경선후보 등록때 이대표가 결정하도록 하자』고 이대표 편을 들었다. 김대통령은 『오늘은 그런 애기를 하는 자리가 아니다』라고 받았다.그러면서도 이대표 조기 퇴진 주장도 충분히 개진하도록 허용했다.중립적 자세로 받아들여진다.이대표 진영에서는 「대표직 고수」의 지침으로 해석하고,반대 진영에서는 역으로 해석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대표의 거취는 계속적으로 쟁점이 될 것이다.이대표가 9인 예비주자 회동에 의견을 같이한 만큼 주자들끼리만 곧 따로 모여 논란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지금으로서는 김윤환 고문이 제시한대로 「6월 하순 후보등록때 이대표의 대표직 자진사퇴」형식으로 결론날 가능성이 높다.
  • 김 대통령·9룡 회동­대화록

    ◎김 대통령 “경선패배뒤 탈당 악습 없어야”/심판 봐야할 대표 경선참여 곤란­박찬종/대통령이 중심서 당·정부 챙겨야­이한동/대표문제 내 양식 믿고 맡겨달라­이회창/대표사퇴 나중에 우리끼리 얘기­이수성 윤여준 청와대 대변인이 전한 김영삼 대통령과 신한국당 대권 경선후보 9명과의 오찬대화록 요지는 다음과 같다. ○개인보다 당·국가 중시 ▲김대통령=밖에서는 우리 당의 경선주자가 많다는 말이 있으나 그것은 우리 당에 그만큼 인물이 많다는 것이다.최근 경선주자들이 무차별적으로 얘기를 하는 것 같은 양상을 보여 우려하는 국민들이 많다는 말을 듣고 있다.경선은 민주주의 방식이고 떳떳하고 좋은 것이다.그러나 항상 개인보다 당을 중시하고,또 국가를 더 중시하는 생각으로 나가야한다.정권을 다시 창출하기 위해서는 여러분들이 페어플레이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페어플레이가 안되면 아무 의미가 없다.서로가 서로를 존중하는 가운데 페어플레이를 해야 한다.미국 대통령선거를 보더라도 싸울때는 치열하게 싸우다가 멋있게 하나로뭉친다.이런 것을 본받아 원칙과 순리에 맞도록 페어플레이를 해야 한다.시간이 가면서 과열되는 경향이 있는데 이것은 총재입장에서 걱정되는 문제다.규칙을 지키는 경선이 되도록 엄정하게 관리할 것이다.경선 결과에 전부 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경선이 끝나고 나면 당의 단합과 결속이 이뤄지도록 하라.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중 한분이 후보가 될 것이다.나도 여러 차례 경선해본 경험이 있다.또 진 일도 있다.그러나 나는 그 자리에서 승복하고,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며 유세한 일이 있다.경선을 끝내고 나서 탈락자들이 탈당하는 것을 본 일이 있는데 이제는 우리 정치문화에서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우리 국민들도 용납치 않을 것이다.국민들이 볼때 신한국당 경선이 아주 공정하고 멋있게 비쳐지도록 해달라.여러분은 당의 인재들이다.당을 아끼고 당에 의지해서 멋있는 경선과정이 되도록 힘써달라. ○이 대표 스스로 결단을 ▲박찬종 고문=다른 선배분들이 양해한다면 내가 먼저 말씀하겠다.김대통령께서 어려울때 잘 보필을 못해 죄송하다.나라와 당과 대통령을 위해서 기탄없는 말씀을 드리겠다.방금 대통령께서 나보다는 당,당보다는 국가를 생각하라고 하셨는데 경선이 과열되지 않고 페어플레이가 이뤄져야 한다.경선이 국민들 눈에 아름답게 보이면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과열방지와 공정경선,그리고 다음 경선까지 공정하게 하기위해서는 제도와 틀을 만들어야 한다.경선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 당직을 정하고 경선전 일정시기에 당직을 그만두도록 하자고 제가 주장했다.그러나 제 의견이 규범화되지는 못했다.대표는 공정경선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는 자리라고 생각된다.경선관리위가 구성되면 지구당대회가 연달아 개최되는데,심판이고 과열방지를 해야할 대표가 경선에 참여하는 모양이 된다.이대표께서 스스로 결단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 ○국민들 실망하고 있다 ▲이한동 고문=진의가 말못 전달된게 있어 먼저 말씀드린다.제가 대선자금과 관련,야당 주장대로 국정조사를 주장한 것처럼 언론에 비친 것은 제 참 뜻이 아니다.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판단으로 주장한 것이다.(이대표거취에 대해)박찬종 고문이 제기한 문제는 저도 같은 주장이다.이대표가 우리와 입장을 바꿔 생각하면 쉬운 일이다.이것은 이대표의 양식에 관한 문제다.밖의 분위기는 국가적 난국이라는 걱정이 퍼져있다.각하가 모든 국정의 중심에서 당과 정부를 챙겨주시기를 바란다.아들까지 사법처리한 각하가 주저하실 일이 뭐 있느냐. ▲최병렬 의원=당과 정부가 너무 흔들리고 경선과정에서 마치 우리들이 나뉘어서 대치하는 모양이 되어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실망시키고 있다.우리끼리 갑론을박하는 모습을 보이는게 바람직하지 않다.이대표가 이 문제를 정치적으로 결심해서 빨리 해소하는게 좋을 것이다. ○흩어진 모습 노출 곤란 ▲이회창 대표=선거자금은 법정 비용,정당활동비용,사조직비용도 있는데 이걸 한덩어리로 대선자금이라고 한다.박관용 총장을 통해 당에 자료가 있는지를 알아봤는데 없다고 하더라.국민들의 대선자금 의혹을 풀어야하는게 원칙이지만 현실적으로는 사실을 확정할 근거자료가 없으니 어떻게 국민을 설득할 수 있겠느냐를 생각한 것이다.그러므로 재발방지를 위해 제도개혁에 힘을 쏟자는 것이다.이것이 일관된 당의 입장이다.이 문제를 갖고 우리 내부에서 흩어진 모습을 보이는 것은 곤란하다.당대표 문제는 정치적으로 밀고 당길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대표는 경선의 심판이 아니다.준비과정에서도 나는 의도적으로 빠졌다.간단히 줄여서 말씀드리면 이 문제는 제게 맡겨달라. ○대선자금 파악 불가능 ▲이수성 고문=대통령께서도 한말씀 하시지요. ▲김대통령=국정이 중요하다.대통령선거도 중요하지만 안보나 경제력 회복문제가 더 중요하다.대표문제에 대해서는 이 자리에서 언급치 않겠다.내가 그 얘기하려고 오늘 여러분을 만난 것이 아니다. ▲이한동 고문=국정을 잘 챙겨주시면 최대한 보필하겠다. ▲김윤환 고문=대선자금의 실체파악은 사실상 불가능하고 앞으로 제도개혁에 힘써야 한다.이런 식으로 가면 정치가 혼란속에 빠진다.여러분을 포함,경선후보 등록전에는 누구나 예비후보다.등록하고 경선들어갈때 대표문제는 생각하면 된다.그것은 대표에게 맡기자.당의 단합이 중요하다.▲김대통령=그렇다.당의 단합이 중요하다. ▲이수성 고문=그 문제는 나중에 우리끼리 애기하자. ○총재담화 당론 뒷받침 ▲김덕룡 의원=지난번에 이런 걸 논의하려고 우리끼리 얘기했으나 일부만 모여 지금까지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국민들에게 우리가 할일이 많은데 경선문제만 갖고 싸우는듯 비쳐져서 걱정이다.당원들도 마찬가지다.다른기회에 우리끼리 논의하자.내일 총재가 담화를 발표하면 당론으로 뒷받침하는게 중요하다. ▲이대표=저의 양식을 믿고 제게 맡겨달라.당초부터 법제적으로 제기된 문제가 아니고 입장차에서 비롯된 것이다.지금까지 공정하려고 노력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내일 총재께서 담화를 발표하면 당에서 후속조치를 취해 나가겠다. ▲이홍구 고문=이대표가 적절한 시기에(주자 회동 등) 조치를 취해달라. ▲이대표=그렇게 하겠다.지난번 (경선후보)5자회동 제의때도 참석범위가 불분명했고 당헌당규개정 작업 등을 감안,참석치 않았던 것이다. ▲이수성 고문=이제 끝내자.
  • 지방자치­테마별 지상토론(대선주자 국정비전을 듣는다:3)

    ◎“3단계 행정구조 2단계로 조정을”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와 국민회의 김대중 대통령후보,자민련 김종필 총재 등 여야 주자 및 예비주자들은 28일 시·도와 시·군·구,읍·면·동 3단계로 나눠져 있는 현행 행정구조가 인력과 예산 낭비,업무중복에 따른 비능률의 주요 원인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1단계를 없애 2단계로 조정해야 한다고 역설했다.이같은 제안은 서울신문사가 이날 여야 대선주자들을 상대로 실시중인 국정테마기획 세번째 주제인 「지자제 이대로 좋은가」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드러났다.신한국당 이대표와 박찬종 고문,국민회의 김후보는 『현행 3단계인 행정구조는 번잡하고 인력낭비를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민간위탁이 가능한 읍·면·동의 폐지문제 등을 검토해 볼만하다』고 답변했다.이홍구 고문은 『현 행정구조가 일제때 부터 유지되어온 잔재』라며 도위주의 행정구조 개편을 제안했다.그러나 광역단체장인 이인제경기지사는 『지방자치가 초기단계여서 혼란을 야기시킬 우려가 있다』며 지자제 정착뒤 국민적 합의로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여야별 가나다순〉 ◎김덕룡 의원/광역­기초 유지 읍면동은 축소 행정구조는 민주화·정보화·분권화시대로의 변화에 발맞춰 개편해나가야 한다.첫째 광역­기초의 현행구조는 유지하되 그 이하의 읍면동의 단계적 축소를 검토해야 한다.특히 대도시의 동 단위부터 축소검토가 필요하다.둘째 공간환경적 관점과 광역 공공서비스의 효율적 공급이라는 측면에서 지속적으로 도농복합형도시로의 통합문제를 신중 검토해야 한다.셋째 일부 광역시와 도의 통합도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 기초자치의 경우 단체장이나 의원은 주민봉사가 최우선이다.따라서 기초단체장선거는 정당색을 완화하기 위해 현행 정당추천제보다 정당자유표방제를 도입하는 문제를 신중히 생각해야 한다. 지역의 균형발전과 인사탕평책을 통한 지역대결구도의 극복과 국민통합이 우선시되어야 할 것이다. ◎박찬종 고문/지역 혼합적인 행정단위 검토 현행 3단계 행정구조는 다단계여서 비능률적인데다 지자제 실시로 구와 군까지 자치단체장과 의회를 구성,비능률과 낭비가가중되고 있다.자치단체간 이해관계 상충에 따른 마찰도 늘어나고 있다.시·군·구 단위를 없애서 2단계로 줄여야 한다. 정치과잉시대에 지역할거 구도가 있는 상황에서 지방정치는 중앙정치와 연계될 수 밖에 없다.기초의회선거는 정당공천이 배제돼 있지만 실제 선거에서는 후보들이 어떻게든 소속 정당을 드러내서 득표에 이용하고 있다.정당 공천배제가 지방행정의 탈 정치화를 위해 도움은 될 수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못된다. 지역감정 해소에 도움이 되자면 경남과 전남,경북과 전북 충청과 강원 등 도 경계에 있는 일부 시·군을 묶어 지역혼합적 행정단위를 만드는게 의미가 있다고 본다. ◎이수성 고문/기초지방 의회 효율성 높여야 지방자치제 본격 실시후 몇가지 번거로운 병폐가 부각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국토의 크기에 비해 지나치게 복잡한 3단계 행정구조가 예산낭비와 쓰레기소각장 등 공동시설의 중복건설 등 문제를 발생시켰다. 그러나 풀뿌리 민주주의 경험이 부족했던 우리가 불과 몇해 지자제를 실시해 보고 어떤 방향으로 결론을내린다면 그것은 성급한 판단이 될 소지가 있다.따라서 신중하고 단계적인 개선조치가 적절할 것으로 생각한다.검토가 필요한 부분은 기초지방의회의 효율성문제,지방살림과는 무관한 기초단체 수준에 정당과 중앙정치의 영향이 미치는 문제,그리고 자치단체간 재정자립도 격차 등을 꼽을수 있을 것이다. 행정구역 개편은 합리적으로 크기를 키우는 방향이 바람직스럽겠지만 지역적 특성과 역사성을 무시할 수 없는 문제여서 함부로 손을 대기보다 행정운영상 묘를 찾는 것이 좋다고 본다. ◎이인제 지사/자치구역 개편 국민합의 필요 중앙과 지방간 계층구조를 2단계로 축소하는 것은 지방자치가 초기단계이므로 혼란이 제기될 가능성이 높다.계층축소는 지방자치가 정착된 뒤 국민적 합의로서 조정하고 행정기관인 읍·면·동은 기초자치단체의 재량으로 존폐여부를 결정하는게 타당하다. 장기적으로는 정당이 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을 추천해야 한다.정당의 발전은 풀뿌리 민주주의에 기초한 지방자치와 연결되어 하의상달적인 정당체제로 되는 것이 바람직하기때문이다.지방차원에서 정당이 지방자치에 참여하여 육성시킨 정치 엘리트가 중앙에 진출,활동하도록 육성하는 길이 열려야 한다. 현재 16개 시도인 자치구역에 대한 개편논의는 정보화,과학화,기술화로 볼때 당연히 요구되는 사항이다.그러나 자치구역 개편은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지방자치 초기단계보다는 정착단계에서 국민적인 합의로 실시하는게 바람직하다. ◎이한동 고문/인구수 기준한 행정구역 재편 작은정부 구현과 고비용 행정구조 개혁을 위해 현행 다단계 행정구조의 축소는 필요하다.특히 2단계로 축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며,행정의 전산화·과학화를 통해 간단한 서류발급과 같은 주민편의를 제공하는 기능을 처리할 수 있을 것이다.다만 행정구조 축소는 행정구역 재개편과 동시에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다. 기초단위의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는 중앙정치의 영향으로부터 벗어나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현안을 해결하는데 모든 힘을 쏟을수 있어야 한다.따라서 기초자치단체장과 의회의원의 정당공천배제에 찬성한다. 지역감정해소 차원에서만 행정구역개편을 고려해서는 안되며 21세기 행정개혁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전반적으로 지역특성과 지역정서를 고려한 토대위에 현재보다 적은 인구규모의 행정구역으로 재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홍구 고문/기초단체장은 정당공천 배제 일제때부터 유지되어온 현 다단계 행정구조는 통신과 교통의 발달로 큰 의미를 갖지 못한다.지역감정과 지역할거주의 불식을 위해서도 도 위주의 행정구조는 개편돼야 한다.읍·면·동은 극히 제한적이고 단순한 민원업무 위주이므로 다른데로 흡수하는 방안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그러나 행정구조개편은 정략적으로 이용되어서는 안되며 국민적 합의를 도출한 뒤 결정할 문제다. 기초자치단체장의 정당공천은 배제되어야 한다.민생의 현장에까지 중앙정치의 영향이 개입될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시·도의 분할문제는 주민의 첨예한 이해관계와 재정자립도 등이 고려되어야 한다.지난 지방선거때 경기도의 분할문제가 제기됐지만 경기 북부와 남부의 견해가 달랐다.행정구역 개편문제는 다단계 행정구조의 축소 등 여러가지 문제와 연계되어 있으므로 대통령선거가 끝난뒤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 ◎이회창 대표/단체정 중립성 명문화 바람직 현행 지방자치는 시·도와 시·군·구,읍·면·동 3단계로 나뉘어져 계층구조가 번잡하고 인력의 낭비가 우려되고 있다.행정의 낭비를 줄이고 주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을 맺을수 있도록 조정될 필요가 있다고 본다.행정서비스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생활권과 행정구역을 일치시키는 노력도 필요하다.기초자치단체장의 경우 단체장이 정당에 예속되어서는 소신행정이 불가능하므로 공천배제가 바람직하다.단체장들의 중립성을 명문화할 필요가 있는지도 검토해 볼만하다.지역감정 해소차원에서 현행 시·도인 행정구역을 개편,도를 없애거나 광역으로 묶자는 주장이 있으나 이 주장은 행정논리적으로는 아주 좋은 생각이다.그러나 도가 바뀌더라도 사람의 태도나 사고방식이 바뀌어야 지역감정이 사라질 수 있다.의식이나 정치문화가 바뀌어야 하는 것인데 그렇지 않고 강행될 경우 오히려 비능률과 낭비를 낳을수 있다.점진적 개량의 지혜가 발휘되어야 할 것이다. ◎최병렬 의원/부작용 우려한 공천배제 반대 행정구조의 단계축소는 문민정부 초기 개혁정책의 일환으로 추진하다가 공무원의 대량감원 문제에 막혀 시행하지 못한 것으로 안다.그때와 달리 지금 우리의 여건이 현실에 안주할 처지는 못되는 만큼 국가경쟁력차원에서 행정구조의 단계축소가 재검토되어야 한다고 본다이 과정에서 발생할 공무원 감원문제는 조직과 인원을 민간부분에 이양함으로써 사실상 해고되는 것을 방지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 지방자치단체장의 정당공천 배제 주장에 대해서는 반대한다.지방자치의 본질이 「풀뿌리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것인데,부작용을 우려해 본래의 취지를 손상해서는 안될 것이다. 지역감정 해소 차원에서 행정구역을 세분화하는 것은 무의미하다.장기간 노력으로 인식과 감정을 변화시킴으로써만이 가능하기 때문이다.오히려 통일과 관련해 총체적으로 검토할 사안이다. ◎김대중 총재/광역시도 분할 신중한 접근을 현재의 행정구조는 광역시·도와 시·군·구라는 2단계 구조에 읍·면·동이 보조하는 형태이다.고유사무 비율이 저조하고 민간위탁이 가능한 읍·면·동 폐지문제 등이 검토될 수 있다.다만 업무의 중복화 등 비능률 문제는 광역행정의 효율적 수행이라는 측면이 동시에 고려되어야 한다. 단체장 정당공천 배제에 대해 반대한다.정당정치를 기본으로 하는 민주국가에서 정당은 국정수행은 물론 지방행정 수행을 통해 국민에게 평가받아야 하며,실질적으로 정동공천이 이뤄질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정당공천 배제는 실효성이 없다. 현행 행정구역 때문에 지역감정이 생겼다고 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광역행정의 효율성이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광역시·도를 분할하는 문제는 보다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또 해당지역주민의 의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김종필 총재/균형발전 통해 지역감정 해소 지방자치가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예산낭비와 업무의 중복성,그리고 주민참여 제한이라는 문제를 안고있는 현행 행정구조의 수를 줄이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그러나 이 역시 대도시와 중소 지방도시의 재정능력 등의 차이점을 감안,일괄적인 방향에서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 의회민주주의의 근간은 정당정치에 있다.정당정치가 중앙에서는 허용되고 지방차원에서는 금지된다면 그것은 주민들을 배제하고 중앙정치엘리트에 의해서만 정치를 하자는 말밖에 안된다.정당은 마땅히 지방자치운영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주민의 여론을 수렴하고 주민의사가 반영되도록 정책을 개발해야할 의무가 있다. 지역감정 해소는 국민통합과 지역간 균형발전이라는 큰 틀 속에서 이뤄지는 것이지,인위적인 행정구역 개편을 통해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행정편의주의적인 발상으로 섣불리 개편하려 해서는 안된다.
  • 「대표직 사퇴」 싸고 또 설전/여 고문단 만찬 이모저모

    ◎비주자 “대표에 일임”­반이주자 “사퇴” 촉구 28일 여의도 63빌딩 음식점에서 만찬을 겸해 열린 신한국당 상임고문단회의에서도 대표직 사퇴문제가 쟁점이었다.특히 비주자군 고문들은 『대표에게 맡기자』고 주장했으나 「반이진영」의 박찬종 고문이 이대표의 사퇴를 공식 촉구,대표직 사퇴문제를 둘러싼 당내 갈등이 쉽사리 수그러들지 않을 조짐이다.이한동 이홍구 이수성 고문 등 반이측의 다른 주자들은 지방행사를 이유로 불참했다. 박고문은 『취임전에 경선후보가 대표가 되면 불공정경선이라고 말했던 당사자가 바로 이회창 대표였다』면서 『큰 정치를 하려면 높은 곳에 있고 가진 것이 많은 사람이 희생과 양보를 통해 화합해야 한다』고 말해 긴장감이 감돌았다. 이대표는 즉각 『얘기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얘기한 것처럼 오해받을 때가 있다』면서 『나는 그렇게 얘기한 적 없고 이한동 고문에게도 이점을 분명히 얘기했다』고 박고문의 주장을 일축했다. 그러자 이만섭 고문은 『대표사퇴문제는 궁극적으로 대표자신의 결단에 달려 있다』고전제하고 『예비주자들이 개인의 인기관리보다 당과 나라를 걱정하는 자세를 가져야 하며 당 내분이 계속되는한 정권재창출은 불가능하다』고 예비주자간 갈등 양상을 질타했다. 이에대해 민관식 고문이 『대표사퇴문제는 자연히 해결될 문제』라면서 『대표에게 맡기자』고 제의했고 이대표도 『대표직 사퇴문제는 저에게 맡겨달라』고 못을 박자 더이상 언급이 없었다.
  • 정당운영 개선­테마별 지상토론(대선주자 국정비전을 듣는다:2)

    ◎“중앙당 추소·지구당 선거때만 가동” 여권 8명의 대선예비주자와 국민회의 김대중 대통령후보,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27일 우리의 현행 정당운영체계가 비대하고 관료화되어 있다 데 공감을 표시하고 정당구조의 경량화와 정책정당으로의 전환을 대안으로 제시했다.국민회의 김후보는 중앙당 운영 개선방향과 관련,『정책수립 체제로 전환,불필요한 인원과 비용을 대폭 줄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으며,자민련 김총재와 신한국당 이홍구 고문은 지구당 운영에 대한 질문에 『평소에는 없애고 선거때만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이한동 고문과 김덕룡·최병렬 의원,이인제 경기지사 등 여권주자들은 특히 당내 민주화를 위한 대안으로 원내총무 등 주요 당직의 실질적인 자유경선제 도입을 촉구했다.이회창 대표는 국회의원의 최종 공천권은 중앙당에서 갖되 지역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지역추천제 도입의 필요성을 제기했으며,최의원은 대통령과 총재직의 분리 및 국회의장 경선을 제안했다.〈여야별 가나다순〉 ◎김덕룡 의원/정당도 예결산회계제도 도입 정당이 돈안드는 구조로 가기 위해서는 비전과 정책중심의 정당으로 변모되어야 한다.지금까지는 지역패권주의적 붕당구조로 고비용이 드는 부작용이 있었다.이제는 정당구조도 경량화가 필요하다.정당도 경영마인드에 입각해 운영해야 한다.예결산회계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 또 권위주의적 정당구조와 정치문화를 다원화되고 수평적인 열린 정당시스템과 정치문화로 바꿔야 한다.이를 위해서는 당내 주요 의사결정에 민주적인 통합·조정의 리더십을 확립해야 한다.의원 및 지구당위원장 회의체를 활성화하고 원내총무의 실질적 자유경선제를 도입,정당중심의 정치로 중심을 이동시켜야 한다.각종 공직 출마자의 경선제를 정착시키는 것은 물론 지방자치시대에 발맞춰 정당의 분권화도 추진해야 한다. 아울러 소선거구제와 중·대선거구제는 각각 장단점이 있다고 본다.현행 선거에서의 고비용은 선거풍토와 관련이 있다.현재 선거구제 변경여부를 논의하기에는 시기적으로 부적절하다. ◎이수성 고문/자발적 당원 당비비중 높여야 선거때순수 자원봉사자로 뛰어줄 당원도 없는 정치풍토에서 지구당이 지금처럼 유지되는 것은 모순이다.하지만 지구당 존폐 문제는 우리의 정치발전과정,정치행태수준과 떼어 생각할 수 없다.따라서 급격한 변화보다는 평소 당의 몸집을 줄이고 정당운영비에서 당원들의 자발적 당비가 차지하는 비중을 높여가는 점진적 변화가 바람직하다.당내 민주화 문제는 대통령중심제의 정부형태와 무관치 않다. 국회의원 선거구제는 무엇보다 많은 각계 전문가들이나 여성등 각계각층의 고른 당선이 용이한 방향으로 고쳐지는 것이 바람직하다.정치비용 절감과 보다 고른 민의수렴을 위해 어떤 방식으로 소선거구제와 중선거구제,그리고 비례대표제적 성격을 가미하는 것이 적합할 지 별도로 연구해야 할 문제다. ◎이한동 고문/지구당 폐지보다 축소 바람직 정당구조를 조직관리보다 정책개발에 치중하도록 바꾸고 정당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한다면 불요불급한 경비를 줄일수 있을 것이다.그러나 중요한 것은 정당구조보다 정책정당을 양성하는 것과 돈이 많이 드는 일상적인 정치관행을 고치는 일이다.다만 지구당은 지역주민과 지역현안해결을 위한 민원창구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완전폐지보다는 축소하는 방향이 좋겠다. 중앙당의 비민주성을 타파하기 위해서는 운영에 있어 경쟁성과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또 주요 당직과 피선거후보의 선출은 경쟁과 경선을 통해 이뤄져야 하고 의사결정은 투명해야 한다.앞으로는 대통령이 집권당총재를 겸하는 관행이 사라져야 하며 공천권을 총재 1인이 행사하는 것도 억제되어야 한다. 선거구제도는 중장기적으로는 중·대선거구제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회창 대표/의총 활성화… 생산적 토론 유도 정당조직의 비대화와 비효율성이 지적되지만 고비용이 드니까 일률적으로 줄이자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드는 비용과 생산·효율성의 함수관계를 따져보아야 할 것이다.상시 가동체제인 지구당을 연락사무소로 개선하자는 방안은 중대선거구제에서는 큰 문제가 없지만 현행 소선거구제의 경우 면밀한 검토가 있어야 한다.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조직관리가 이루어지도록 하고 각 단위에서 대표능력과 정책산출능력을 제고하는 방안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당 민주화를 위해 의원총회를 활성화하고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생산적인 토론이 일어나게 하는게 중요하다. 선거구제의 형태에 따라 선거비용이 결정된다고 보지는 않으나 중대선거구제에서는 여성,노동자대표 등 소외계층이 의회진출에 유리하다고 본다. ◎박찬종 고문/주요당직 공개경선으로 선출 우리나라처럼 선거가 정책과 인물의 대결이 아니라 공약과 사업실적,민원해결실적에 따라 좌우되는 정치풍토에서 중앙당및 지구당 운영체제를 급격하게 바꾸는 것은 무리이다.따라서 조직개선에 앞서 이런 정치풍토 개선방안이 나와야 한다.기왕의 조직을 최대한 다이어트하되,민원처리나 사업수행보다는 민심수렴,정책개발,대민봉사등에 주력하는 것이 발전적 방향이다. 당내 민주화를 위해서는 주요당직을 공개경선으로 선출해야 한다.대표는 전국위원회에서 당원들이 직접 선출하고 총선및 지방선거 공천도 총재가 아닌 당내 후보공천위원회나 당무회의가 맡아야 한다.지구당위원장도 중앙당이 복수로 후보를 추천해 지구당 당원들이 투표를 하거나,지구당에서 복수후보를 선출해 중앙당이 결정하는 방식을 바뀌어야 한다. ◎이인제 지사/중앙당기능 정책개발로 전환 정치자금의 투명성 확보를 전제로 정당운영을 개선해야 한다.중앙당의 기능을 행사와 조직관리 중심에서 정책개발로 전환해야 한다.시·도지부와 지구당 사무소는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와 민의의 수렴에 전념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우선적으로 당 대표와 국회의장단,원내총무 등을 실질경선으로 선출해야 하며 중장기적으론 국회의원 등 모든 공직후보자에 대해서도 당원들의 총의가 반영되도록 경선을 실시해야 한다. 선거구제도와 관련해서는 소선거구제가 반드시 고비용을 유발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문제는 선거관행과 운영에 있다고 본다.정치자금의 투명성이 확보되어 국민에 공개되고 선거의 완전공영제가 실시된다면 대규모 조직과 동원에 의존하고 연설회 등 과도한 자금을 쓰는 선거운동은 불가능할 것이다. ◎이홍구 고문/잡음많은 공천제도 개선 검토 중앙당의 기구와 규모는 지나치게 비대하고 관료화됐다.지구당 역시 선거에 대비해 평상시까지 운영하는 것은 너무 많은 자금이 소요된다.돈 안드는 선거문화를 정착시키는데 걸림돌이기도 하다.따라서 고비용 정치구조를 타파하기 위해서는 중앙당의 기구와 규모를 축소하는 것이 필요하다. 당내 비민주성은 대통령이나 총재 1인에게 모든 권력이 집중된데 따른 것이다.헌법에 명시된 대로 대통령은 통일·외교·안보에 전념하고 내각은 총리가,당운영은 당대표가 통할하면 당내 민주화,국가경영의 안정성은 저절로 확보될 것이다.공천제도 개선등도 필요하나 기본적으로 당내 민주화를 담보하는 것은 권력분산이다. 소선거구제가 돈이 많이 드는 제도라면 중·대선거구제로 가야 하나 이 역시 돈 안드는 선거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최병렬 의원/선거구 중·대선거구로 바꿔야 먼저 정당구조를 개선하려면 국회의원 선거구제를 중·대선거구제로 바꾸어야 한다.그 경우에 각 지구당을 꼭 유지해야 하는지 검토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정당의 민주화를 위해서는 원내사령탑인 원내총무를 경선으로 선출하고 국회의장도 대통령의 지명관행을 없애야 할 것이다.경선을 통해 선출하고 의장은 당적을 버려야 한다.현재 대통령이 집권당 총재를 겸임하고 있는 관행도 개선의 대상이다.당내 민주화를 위해 대통령이 당원자격은 유지하되 집권당 총재직은 맡지 않아야 할 것이다.정당하고 민주적인 당내 절차를 거쳐 총재를 선출해야 한다. 선거제도는 앞서 밝혔듯이 결국 중·대선거구제로 가야하는 데,이유는 돈을 쓴다고 해도 당락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않을 것이기 때문이다.돈안쓰는 선거의 요체는 공영제의 확대와 함께 선거구제의 개선이다. ◎김대중 총재//중앙당·지구당 슬림화가 관건 정당구조의 「슬림화」가 관건이다.중앙당을 정책수립 체제로 전환,불필요한 인원을 축소하고 비용을 대폭 줄여야 한다.지자제의 정착과 함께 지구당의 비효율 구조를 개선,현장의 의견수렴 및 민원창구로 활용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특히 중앙당의 경우 우리는 총재는 당무에서 손을 떼고 대행체제와 선거기획단 중심으로 당이 운영될 것이다.기존의 지도위회의와 당무회의의 기능을 강화시키고 간부회의에 의결권도 부여했다.40명에 달하는 초선들의 참신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당의 발전에 적극 활용할 생각이다. 선거구제와 관련해서는 소선거구제가 변함없는 당론이다.중·대선거의 경우 선거비용이 많이 소요돼 금권정치가 판을 치게된다.소선구제는 국민의 선택이 분명하고 쉬운 반면 중·대선거는 여당에 유리하게 작용한다.여권의 기득권 유지가 용이해져 다수당의 횡포를 막을길 없다. ◎김종필 총재/지구당 없애고 선거구 재조정 15대 국회중에 내각제로 고치고 지구당도 없애고 선거구도 중대선거구로 재조정해 유권자들이 당과 입후보자들을 함께 보면서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여기서 중요한 것은 선거비용과 정치비용과의 구분이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올해에는 대통령선거법에 중점을 둬야 한다.지구당 문제는 지엽적인 것이고 선거비용이 많이 든다.지구당은 평소에는 없애고 선거때 미국식으로 선거사무소를 활용하면 될 것이다. 소선거구제에서는 지구당을 없애기 어려운측면이 있다.때문에 소선거구제로는 비용을 줄이기 어렵고 중대선거구제로 가야 한다.중대선거구제로 되면 돈을 쓰도 별 효험이 없고 유능한 인재를 뽑을수 있다.지방자치단체장 선거구와 국회의원 지역구를 같도록 해야 국회의원들이 지역에 얽매이지 않고 국정에 전념할 수 있다.우리 당의 당헌·당규는 민주적이고 합의체로 운영되고 있다.
  • 「담화」 여야의 반응/여­“정국향배 최대의 고비” 환영속 긴장

    ◎야­“내용 지켜보자” 대여공세 일단 유보 김영삼 대통령의 대선자금 관련 대국민담화 방침에 대해 여야는 27일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담화내용과 향후 정국향배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신한국당은 김대통령의 결심을 일단 환영하면서도 향후 정국의 향배를 가름할 최대고비라는 점에서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김충근부대변인은 『김대통령이 국민에게 직접 설명키로 한 결심을 환영하며 정국수습의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제라도 당리당략적 정치공세에서 벗어나 나라추스르기에 힘을 보태야 할 것』이라고 논평했다.그동안 대선자금의 포괄적 공개를 주장했던 이홍구·이수성·이한동·박찬종 고문 등은 『국민적 의혹을 풀 계기』라고 환영했다.박찬종 고문은 『일단 담화내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신중론을 폈다.이홍구 고문은 『담화를 계기로 더이상의 정쟁을 중단해야 한다』면서 담화이후 여야 3김 총재가 회담을 갖고 정국수습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야권은 일단 대여 공세를 누그러트리고 담화 내용을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가 27일 국회에서 오찬회동을 끝낸뒤 『대국민담화는 김대통령이 국민에게 진솔하게 사과하고 구체적으로 대선자금을 밝힐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데 의견을 같이 한것도 같은 맥락이다. 두 총재는 회담 도중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기로 한 뉴스를 접하고 강공을 유보하기로 했다. 양당 합동의총에서 김대중 총재는 『김대통령과의 마지막 담판에 들어가고 있다』며 『담화내용이 납득하기에 충분하지 않으면 최종 태도를 정해야 한다』고 양당 소속 의원들의 의지를 다졌다. 김종필 총재도 『세상 인심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다면 다음 단계에는 단호한 대처를 해야 한다』고 담화내용에 배수진을 쳤다.노태우 대통령과 한보로부터 받은 자금이 담화에 포함돼야 한다는게 양당의 입장이다.
  • 돈 안드는 선거(대선주자 국정비전을 듣는다:1)

    올 12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여야가 세몰이식 정쟁을 계속하고 있다.대권경쟁은 국가운영의 비전과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이뤄져야한다.서울신문은 여당내 경선이나 여야간의 경쟁이 미래지향적이고 생산적인 정책대결로 갈수있도록 「대선주자 국정테마별 지상토론」을 시리즈로 엮어나가기로 했다. 지상토론에 참가하는 대선주자는 신한국당의 이회창 대표를 비롯,이홍구,이한동,박찬종,이수성 고문,김덕룡,최병렬 의원 그리고 이인제 경기지사 등 8명과 국민회의 김대중 대통령 후보,자민련의 김종필 총재 등 10명이다. 첫 회의 토론주제는 「돈 안드는 선거」로 첫째,현행 통합선거법중 대통령선거에 관해 개정해야할 핵심부분은 무엇이며 둘째,경선출마 혹은 그 이후 대선의 소요자금은 얼마로 보며 어떻게 조달할 것인가하는 문제이다. 〈순서는 여야별 가나다순〉 ◎김덕룡 의원/후보부담 적게 공영제 확대 선거법개정은 ▲선거비용을 줄이고 ▲국민에게 비전과 정책을 알리는 기회를 확대하며 ▲공정경쟁을 보장하는 방향 등을 기본원칙으로 해야 한다.돈이 많이 드는 대규모 군중동원유세를 축소하는 대신 방송미디어를 통한 TV토론,신문을 이용한 지상토론으로 후보가 자신을 알리는 기회를 늘리고 선거홍보 등은 가급적 공영제를 실시해 후보간의 형평성을 기하고 부담을 줄여야 한다. 경선비용문제는 경선규정의 세부사항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 얼마만큼 소요될지 추정하기 어렵다.그러나 당내 경선 역시 돈이 적게 드는 선거를 해야 하고 민주적이고 공정한 경선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비용조달은 후원회를 통해 할 예정이다.과거에 비해 큰 돈이 들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다행히 후원회가 활성화되어 있어 상당한 정도까지는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이수성 고문/선거자금한도 현실화 필요 통합선거법은 정당연설회를 폐지하고,명확히 구분하기 어려운 모든 정당활동비도 선거자금으로 계상하되 선거자금의 한도를 현실화되는 방향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본다.정책자료집 등 일부 홍보물 발송을 선관위가 주관하는 등 선거공영제를 확대해야 한다. 경선및 대선준비경비는 오늘(26일) 비로소 참여를 경선참여를 선언한 입장에서 구체적으로 계산해 보지 못했다.다만 엄청난 경비가 들고 선거 과열을 초래했던 정당연설회 폐지 등으로 수천억원이 드는 식의 엄청난 경비가 들어가서는 결코 안되겠다는 원칙만 우선 밝혀둔다. 자금마련 계획은 아직 소요도 계산치 않은 입장에 답변하기는 곤란하다.너무 순진한 생각이라고 할지 모르지만 법적으로 허용된 공적인 공개된 범위에서 자금을 마련해 사용하려 한다. ◎이한동 고문/대규모 집회방식 유세 지양 선거공영제를 대폭 확대,모든 선거관련비용을 투명하게 조달·지출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구체적으로 통합선거법중 홍보와 관련한 벽보,소형인쇄물,게시막 등의 제작 및 배포를 억제토록 하고 제77조에 규정된 공개장소에서의 후보연설 등 대규모 군중집회방식의 유세를 지양해야 한다.대신 TV토론과 연설을 최대한 늘려 「미디어정치시대」의 개막을 앞당겨야 한다. 경선비용은 출마선언 시점부터 「최대한 아껴쓰는 경선활동」을 벌이겠다.후보로 확정될 때까지는 현재와 비슷한 규모인 월 평균 2천500만원 선에서 사무실 관리비와 활동비를 지출토록 하겠으며,이 또한 가능한 한 줄여 나가도록 하겠다. 비용의 조달은 의원세비 월 700만원과 변호사 고문료 월 550만원에 후원회비 월 1천350만원 가량을 합치면 2천600만원 정도가 되므로 별도 조달계획은 없다. ◎이회창 대표/선거홍보물 대폭 축소해야 민주주의에 필요한 비용은 보장되어야 한다.무조건 선거비용을 줄이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며 시대에 뒤떨어지고 필요없다고 인정되는 비용은 과감히 줄여야 한다.예를 들어 수백억원에서 수천억원까지 드는 과거 세몰이식 군중동원은 없애야 한다.대신 매스미디어를 활용한 선거운동을 보장해야 한다.이는 선거공영제와도 직결된다.TV나 라디오를 통한 경력방송,TV토론,TV광고,신문광고 등을 적절히 늘리고 국가에서 비용을 부담해주어야 한다.선거홍보물을 대폭 줄이는 대신 후보의 정견·정책자료집도 국가부담으로 해야 한다.기업은 물론 개인도 선관위를 통해 정치자금을 정당에 기탁할 수 있도록 정치자금법에 명문화할 필요가 있다.개인의 정치자금 기탁이 법에 명시되면 한보사태에서 보았듯이 후원금 이외의 음성적인 수수는 사라질 것으로 본다. ◎김대중 총재/부작용 큰 정당연설회 폐지 돈안드는 대통령선거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선거공영제의 확대가 급선무다.금권선거의 원천봉쇄를 위해선 TV 등 언론매체를 적극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따라서 각종 부작용이 있는 정당연설회를 폐지하는 대신 권역별 여야의 합동연설회를 도입해야 한다. 대선에서 비용이 어느정도 들지 구체적인 액수를 예단하기는 어렵다.다행히 고비용 선거에 대한 비판여론이 높아지고 있어 돈이 없는 야당으로서 다행스런 일이다.법정비용 한도를 철저하게 지킬 것이다. 선거비용 조달은 공식후원회와 의원 및 당원들의 헌금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정치헌금 조달이 더욱 어려워진만큼 국고보조금이 확대돼야 하고 편파적인 지정기탁금제는 반드시 고쳐져야 한다. ◎박찬종 고문/경선비용 당서 부담 바람직 통합선거법 개정은 엄격한 선거공영제의 도입이 관건이다.입은 풀고 돈은 묶는다는 원칙이 법에서부터 철저히 적용되어야한다.구체적으로는 TV와 신문 등 언론매체를 통한 선거운동을 적극 활성화하는 방안이 모색돼야 한다.TV토론도 제도화할 필요가 있다.아울러 홍보물 제작 등을 국고보조금으로 충당토록 해 후보 개인의 부담을 줄이고 후보간 형평성을 이뤄야 한다. 경선소요경비는 원칙적으로 당이 모두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당에서부터 완전한 선거공영제가 실시돼야 한다.전액 부담이 어렵다면 당헌당규가 정한 선거운동에 드는 비용만이라도 당이 부담해야 한다.솔직히 말해 후보등록에 필요한 기탁금 1억원도 부담이 되고 있다.얼마가 소요될지 모르나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돈이 들지 않는 선거운동을 펴나갈 것이다. ◎이인제 지사/대선 예산계획서 사전공개 엄격한 선거공영제를 도입해야 한다.인위적인 동원으로 과도한 자금이 들었던 합동연설회와 정당연설회는 폐지해야 하고 후보자가 유권자를 찾아다니는 소규모 거리유세로 유도해야 한다.홍보물은 포스터와 인물과 정책소개를 위한 소형책자로 제한하며 TV 등 대중매체를 통한 유세를 제도화해야 한다.홍보물제작과 대중매체 유세는 완전공영제로 운영해야 한다.대선 후보들이 사전에 대선 예산 계획서를 공개하고 투명하게 집행하도록 규정해야 한다.경선공고가 나와야 구체적인 액수의 산정이 가능하지만 대략 1억원정도 들 것으로 본다.경선규정에서 선거공영제를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홍보물제작과 연설회는 당에서 부담할 것으로 본다.따라서 경선 기탁금 이외의 비용은 선거사무소 운영에 필요한 임대료와 기본 운영비 및 여비 등이 전부다.이 돈은 나의 수입과 예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이홍구 고문/선거법개정 통해 금력 차단 금년 대선에 앞서 신한국당내의 경선을 깨끗하고 생산적으로 치르기 위한 방안을 여러차례 제시한 적이 있다.▲부정적 폭로성 비판 자제와 ▲비전제시와 정책대결 ▲금력배제 ▲결과승복 등 4대원칙이 었다.12월 대선에서도 이 원칙은 그대로 적용되어야 한다. 특히 돈이 표를 좌우하는 정치를 배제하기 위해 선거운동방식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어야 한다.TV 등 언론매체를 통한 활발한 정책대결을 지향하고 대규모 군중집회 등을 억제하는방향으로 선거법이 개정되어야 할 것이다. 경선출마에 따른 선거자금은 경선기탁금과 지방순회에 필요한 최소경비를 합해 2억원 이내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 자금은 자비와 후원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최병렬 의원/TV이용한 선거운동 도입 먼저 선거홍보방법이 바뀌어야 한다고 본다.즉 사람을 동원해야 하는 대규모 군중유세가 없애고 TV를 활용한 선거운동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TV를 이용한 후보자 홍보가 가능해지면 플래카드와 신문광고 같은 홍보물은 불필요하므로 없애야 한다. 후보 책자홍보물도 중앙선관위가 허가한 1∼2종으로 제한해도 될 것이다. 나는 그 흔한 경선캠프도 차리지 않았고,상주 근무자 대신 나를 지지하는 자원봉사자들의 지원을 받고있다.돈이 따로 들어갈 일이 없다. 따라서 집중적으로 드는 경선비용은 대의원 접촉을 위한 지방출장비와 대의원들과의 모임경비 등 일 것으로 본다.그렇다고 올 후원회 모금 법정한도액인 3억원을 넘지않을 것으로 본다.쓰고 남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종필 총재/정당후원금 여 집중 개선을 통합선거법 가운데 특히 대통령선거의 TV토론회는 반드시 관철되어야 한다.그래야 돈 안드는 선거를 할 수 있다.현 선거제도 아래서 대선을 치를 경우 여의도 집회 한번 치르는데 순 경비만 300억원 정도가 소요될 것이다.단 한번의 집회로 법정한도액인 3백50억원을 거의 다 쓰는 셈이다. 이래서는 야당은 선거를 치르기가 어렵다. 후보단일화가 되지 않으면 독자 출마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기본입장인데 우리 당의 경우 국고보조금으로 선거를 치를수 밖에 없다.정당 후원금도 여당에 집중되고 있다.대선을 치르는데 50억원의 경상비를 예상하고 있으며 법정 한도액 350억원을 채우려면 나머지 300억정도의 금액이 모자란다.당원들의 당비에 기대할 수 밖에 없다.
  • “군중유세 대신 TV토론하자”/본사,여야 대선주자 10명 설문

    ◎깨끗한 선거 모두 공감/선거자금은 “후원회 모금” “개인돈으로” 정치권이 본격적인 경선열기에 휩싸이고 있는 가운데 여야 대선 예비주자 및 후보들은 26일 한결같이 올 12월 대통령선거를 돈안쓰고 깨끗하게 치르기 위해서는 대규모 군중동원 유세를 없애고,대신 후보자간 TV 토론회 및 TV 개인연설회를 확대하는 등 「선진형 선거기법」이 도입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신한국당 이한동 의원은 15개 시·도에서도 후보자간 TV토론회를 개최,국정현안외에 지역현안과 지역개발 공약에 대한 정책대결도 벌여야 한다고 제안했으며,이인제 지사는 후보의 사조직을 모두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김덕룡 의원은 TV와 함께 신문을 활용한 지상토론 개최도 검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야 대선주자들의 이같은 제안은 서울신문사가 이날 「대선주자 국정테마별 지상토론」시리즈의 첫 회로 신한국당의 이회창대표를 비롯 이홍구·박찬종·이한동·이수성 고문,김덕룡·최병렬 의원,이인제 경기지사와 국민회의 김대중 대통령후보·자민련 김종필 총재 등 여야 예비주자 10명에게 「돈 안쓰는 깨끗한 대선을 위한 방법」 등 3개 항에 대한 설문 조사결과를 통해 제시됐다. 국민회의 김총재는 『공명한 정책대결 을 위해서는 인신공격과 왜곡선전에 대한 반론권을 부여해야할 것』이라고 주장했고 신한국당 이대표는 『TV토론 등의 비용을 국가에서 부담하는 공영제의 폭을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야 주자들은 그러나 「올 12월 대선자금 사용 예상내역」에 대해서는 『법정한도액을 지킬 것』이라는 원론적인 답변으로 일관했다.당장 후보경선에 뛰어야할 신한국당 이홍구·박찬종 고문 등 신한국당 예비주자들은 현재 한달에 적게는 1천만원에서 많게는 2천500만원 정도 쓰고 있으며,앞으로 전당대회까지 약 2개월동안 1억원 정도 씌일 것으로 내다봤다.신한국당 이수성 고문은 『적당한 시기에 공인회계사를 영입해 사용내역을 검증받고 국민에게 공개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신한국당 예비주자들은 경선자금조달에 대해서는 『후원회를 통한 모금으로 충당할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그러나 야권의 두김총재는 당내 경선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여권주자들과 달리 대선을 겨냥,정당의 국고보조금의 확대와 지정기탁금제 폐지를 요구했다.
  • 이홍구 고문 책 발간/통일시대 경제정책 기술

    신한국당 이홍구 고문이 26일 「열린 경제,힘있는 나라­공동체시장경제론」(도서출판 한컴)이라는 제목으로 210쪽 짜리 경제저서를 발간했다.「이홍구의 경제처방」이라는 부제를 달은 이 책자에서 이고문은 우리 경제의 현실과 당면과제를 짚고 통일시대를 겨냥한 경제정책을 지론인 「공동체 시장경제론」에 대입시켜 설명했다. 「자유로운 금융」이 「열린 경제」의 바탕이라는 주장과 함께 중앙은행 독립 등 금융개혁 7대 방향,규제완화,공정경쟁 확립 등의 방안이 제시됐다.
  • 하나뿐인 여의주 어떻게 물까/승천 꿈꾸는 여 8룡

    ◎경선승리 노리는 용들의 지략 신한국당의 대통령후보를 선출할 경선레이스의 막이 올랐다.집권당에선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이번 경선에서는 수많은 「용」들이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경선을 2개월여 앞두고 있는 이회창대표,이홍구 이한동 박찬종 이수성 고문,김덕룡 최병렬 의원,이인제 경기지사의 경선전략을 간추려본다.〈편집자 주〉 ◎이회창 대표/대세론 기치 급속 세확산/김심 따내기 최후의 승부 이회창 대표위원은 「물 흐르듯」 대세가 기울고 있다는 판단이다.여론조사 때마다 1,2위를 차지하는 대중성에다 대표취임 이후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는 당내 지지세를 보태면 변수는 거의 없다는 것이 이대표쪽 시각이다. 특히 대선자금 해법의 「승부수」를 계기로 「김심(김영삼 대통령의 의중)」이 결정적으로 이대표에게 실림으로써 당내 「반이진영」의 입지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한 측근은 『이대표보다 김심에 가까운 주자는 없는 것 아니냐』고 단언했다. 당내 최대 계파인 범민주계가 이대표를 집단적으로 거부할 명분도 뚜렷하지 않다는 분석이다.이대표가 다른 영입주자들보다 개혁색채도 강하고 대선자금 문제와 당헌당규개정안 처리 등에서 드러났듯 현실 정치 감각도 뒤처지지 않기 때문이다. 당안팎의 세확산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대표는 내친 김에 경선 1차투표에서 과반수를 차지하는 시나리오도 상정하고 있다.2차투표의 위험부담을 아예 없애겠다는 계산이다. ◎이홍구 고문/권력 3각분할 이론 전파/합종연횡으로 약세 극복 이홍구 신한국당 고문은 권력분점을 내세워 대선주자간 합종연횡을 꾀하고 있다.즉 대통령과 국무총리,신한국당 대표를 각 계파 내지는 당내 대선주자가 나눠 갖는 방안이다.내치는 국무총리,내정은 당대표가 맡고 대통령은 외치,즉 통일과 외교에 전념하는 권력의 삼각분할구도를 그리고 있다.물론 자신의 목표는 대통령이다.당내 기반이나 국민적 지지도가 낮은 여건에서 택할수 있는 최선의 경선전략인 셈이다. 이고문측은 『대통령의 절대권력에 대한 국민들의 부정적 정서와,누구와도 융화할 수 있는 이고문의 친화력이 결합하면 이같은 목표가 능히 이뤄질 수 있다』고 말한다.이고문측은 『이회창 대표의 대세론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반이진영」의 연대는 불가피해졌다』면서 『반이진영의 합종연횡에 있어서 누구도 손해를 입지 않는 방안이 바로 이고문을 단일주자로 내세우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고문의 이런 전략에는 그러나 최대계파인 민주계의 지지와 낮은 국민적 지지도가 변수이다. ◎이한동 고문/구여 보수세력 결집 총력/“17년 당지키겠다” 적자 부각 이한동 고문은 구여권세력 결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이들 세력을 얼마만큼 이고문 중심으로 결속케 하느냐가 자신의 득표전략과 깊은 함수관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이고문은 당초 건국호국세력,산업화세력,민주화세력,젊은 세대 일부까지 포함하는 「무지개연합론」을 주창했으나 최근 들어서는 「적자론」을 전개하며 보수대표를 자임하고 있다.자신의 색깔을 분명히 한 것으로 읽혀진다.이고문은 지난 21일 경선사무실 개소식에서도 『나는 당을 17여년동안 지켜온 적자이며,앞으로 이런 적자들을 대표해서 말을 하겠다』고 밝혀 향후 행보를 예측케 했다.거기다 전국 253개 지구당의 대의원이거나 대의원이 될 가능성이 있는 후보들 가운데 상당수가 민정계라는 사실도 반가운 일이 아닐수 없다. 이미 60여곳의 지구당을 방문,대의원들과 맨투맨 접촉을 한 결과 자신에게 매우 우호적인 것으로 믿고 있다.더구나 지구당위원장의 대의원 장악력이 예전같지 않아 1차투표 2등을 자신하고 있다. ◎박찬종 고문/이 대표와의 맞대결 구상/정발협·「반이」 결집 분주 박찬종 고문은 이회창 대표와의 맞대결을 구상하고 있다.이를 위해서는 자신을 중심으로 한 반이진영의 결집이 전제조건이다.박고문측은 PK(부산·경남)지역을 중심으로 당내 최대계파인 민주계내에서 자신에 대한 지지도가 높아가고 있는데 고무돼 있다.이를 다른 지역으로까지 확산시켜 이대표에 맞서는 또다른 대세론을 펴나간다는 전략이다.반이진영내에서 가장 높은 여론지지도를 무기로 「유일한 대안」임을 부각시킨다는 것이다. 여론지지도에서 이대표를 뒤쫓고 있는 박고문은 그러나 이대표 취임이후 갈수록 그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데 조급해하고 있다.대표 프리미엄이 너무나 크다는 생각이다.이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이대표의 사퇴를 이끌어내는데 골몰하고 있다. 박고문측은 취약한 당내기반이 최대의 고민.각개격파를 통해 분주하게 소속의원들을 만났지만 좀처럼 세가 불지 않고 있다.이 때문에 민주계가 주축이 된 당내 정치발전협의회(정발협)의 지지에 승부수를 걸고 있다. ◎이수성 고문/국민에 직접호소 「큰 승부」/민주계 지지 확보가 관건 이수성 고문은 기회가 있을때마다 「자유로운 행보」를 강조한다.대의원들이 자기말고 나보다 훌륭한 주자를 선택한다면 「그것은 다행」이므로 기꺼이 「귀거래」해 예전으로 돌아가겠다는 자세다. 그래서인지 경선출마 이유에 대해서도 『조국과 국민을 사랑하는 마음이 다른 누구 보다도 못하지 않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이미지에 맞는 「큰 틀」로 승부를 겨루겠다는 전략이다.경선운동도 국민에게 직접 호소하는 방식을 택할 생각이다.『어지러운 난국을 치유하고 21세기의 정치지도자로 누구가 가장 나은지 국민이 판단할 것이고,이런 뜻이 대의원들에게 전달될 것으로 본다』는 그의 평소 지론에서도 감지된다. 이고문은 26일 경선출마를 공식 선언한 뒤 본격적인 정치인 접촉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물론 기본틀은 최대 계파인 민주계의 지지 확보이다.『부패척결을 위해 아들을 감옥에 보낸 대통령의 심중을 헤아려야 한다』는 언급에서도 알수 있듯이 일단은 민주계에 우호적이다. ◎김덕룡 의원/당내세력 확보에 자신감/멋진 승부 「스타 탄생」 야망 김덕룡 의원은 당내 세력면에서 어느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고 자신한다.자신의 계보조직인 「21세기 국가경영연구회」에 현역 40명,원외 40명 등 모두 80명이 넘는 위원장이 참여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범 민주계조직인 정치발전협의회를 주도적으로 이끌며 자신을 단일후보로 추대하기를 기대했지만 예기치 않은 「축출사태」로 노선을 수정,내달초 「국경연」 공식출범을 계기로 독자적인 행보를 분명히 하겠다는 생각이다. 물론정발협과도 우호적인 관계를 지속,최소한 반DR(김의원의 영문이니셜)분위기가 조성되지 않도록 신경쓰고 있다. 김의원은 인기도가 낮은 것에는 그다지 관심을 두지 않고 있다.경선에서 인기도 수위를 다투는 후보들을 모두 물리치면 그 자체로 「스타탄생」이 이뤄지는 것이고 그 여세를 본선까지 몰고가면 대망을 달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그만큼 김의원 캠프내에서는 1차투표 2등은 별 문제가 없다고 믿고 있다. ◎최병렬 의원/위원장중심 세확대 탈피/대의원 직접 접촉 승부수 최병렬 의원은 1만3천여명으로 늘어난 대의원들의 역동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즉 한개 지구당에 35명으로 늘어난 대의원을 위원장이 모두 마음대로 정하고 움직일 수는 없을 것이라는데 기초한다.어느 정도 구색을 갖출수 밖에 없고,그렇게 되면 이들은 과거와 달리 위기관리를 희망하는 민심을 외면하기 힘들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의 이같은 경선전략은 『지구당위원장 확보와 같은 세확산에 중심을 둔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틀을 선보이겠다』는 언급에서도잘 드러난다.이번주 초부터 전국을 돌며 지구당위원장 보다는 대의원 접촉에 나서려는 것도 이 때문이다.직접 대의원들을 만나 자신이 준비한 10대 과제 중심으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국가경영전략을 설명하고,난국타개를 위해서는 「내가 적임자」임을 적극 알린다는 구상이다.따라서 그는 대의원들에 대한 지구당위원장의 장악력이 큰 지방보다는 대도시에 보다 힘을 쏟을 생각이다.「돈안쓰는 경선」을 몸소 실천하기 위해 그 흔한 개인사무실도 내지 않았다. ◎이인제 지사/선민심·후당심 전략 구사/조직·자금 열세 극복 시도 이인제 경기지사의 경선전략을 요약하면 선민심,후당심이다.국민들의 지지가 있으면 지구당위원장과 대의원들의 지지를 얻는데도 문제없다는 뜻이다.당내 기반이나 조직,자금면에서 가장 취약한 이지사로선 선택의 여지가 없는 전략이다.지난 3월24일 여권에선 처음으로 경선출마를 선언할 때만해도 『차차기를 노린게 아니냐』는 당 안팎의 시선이 많았다.국회의원 2선,노동부장관에 민선 경기지사의 경력에도 불구하고 대권을 노리기엔 나이(49세)나 경륜이 부족하다는 지적때문이었다.그러나 언론사 등의 여론조사에서 이지사는 출마선언 전 1∼2%에 머물렀으나 지방공략,「시민토론회」 등을 거치면서 최근 10%선으로 급상승했다. 미국이 클린턴 대통령,영국이 토니 블레어 노동당수를 선택했듯 21세기를 대비하려면 젊은 지도자가 필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 반이진영 입장/「이 대표 대리언급」에 찜찜한 반응

    ◎“갑자기 총대 왜맸나” 밀약가능성 제기/김심지원 업고 대세론 확산될까 경계 신한국당 반이회창 진영의 대선예비주자들은 이대표가 김영삼 대통령을 대리해 대선자금문제를 언급한 것이 향후 경선가도에 미칠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물론 김대통령이 직접 언급하는 것보다 이대표의 입을 빌린 해법에 대해서는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이다.그러나 당론과는 달리 「고백론」을 제기,김대통령을 몰아세우는듯 했던 이대표가 이처럼 「총대」를 맨데는 뭔가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다고 주장한다. 설령 청와대와의 사전 교감에 의해 이대표의 언급이 있다 할지라도 이것이 김심의 이대표 지원과 이대표의 「대세론」으로 이어져서는 안된다는 입장이다.특히 이런 분위기가 자신들이 줄곧 주장해온 대표직 사퇴문제에 까지 영향을 미칠 경우 오는 29일 대선주자들의 청와대 오찬회동에서 정식으로 문제제기를 하겠다는 생각도 가다듬고 있다. 이한동 고문은 『이제는 국민의혹 해소차원에서 국회 국정조사특위를 구성,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민심을 수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한 측근은 『지난 18일 반이 5인회동에서 밝힌 입장과 다른 것이 없다』고 의미를 축소하면서 『이대표가 고백론을 주장하다가 갑자기 선회한 배경이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밀약 가능성을 제기했다. 박찬종고문은 『대선자금은 신한국당 당직자와 당원이 공동연대책임을 져야할 사안으로 김대통령에게만 떠넘길수 없다』고 공동책임론을 재차 강조하고 『그러나 이번 일과 대표직 사퇴는 엄격히 별개의 사안』이라고 못박았다.이홍구 고문도 『적절한 시기에 여야영수회담을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토록 해야할 것』이라고 나름의 해법을 제시했다.김덕룡 의원은 『이대표가 고백론을 철회하고 이제라도 당론에 따른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면서 『내용을 보면 이미 당내에서 제기된 해법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평가절하했다.
  • 경선서 페어플레이 당부/9룡 청와대 초청 배경

    ◎“엄정한 중립” 김심 거듭 밝힐듯/탈당 등 사전차단 당챙기기 관측 신한국당 대선예비주자 9명이 29일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다.당총재인 김영삼 대통령과의 오찬을 같이하는 자리다.이날 하오 소집되는 전국위원회에 앞서 마련되는 것이다.참석자는 이대표를 비롯,이홍구 이한동 박찬종 이수성 김윤환 고문,김덕용 최병렬 의원,이인제 경기지사 등 9용.먼저 오찬회동이 급히 마련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첫번째는 김대통령의 전국위 불참에서 찾아야 할 것 같다.아들 현철씨의 구속과 대선자금공개시비로 난처한 입장에 처한 김대통령이 고심끝에 전국위 불참을 결정했으나 갖가지 추측을 불러일으킨게 사실이다.일각에서는 탈당과 거국내각 구성의 전조아니냐는 억측이 나돌기도 했다.또 김심이 완전중립이라지만 「당챙기기」에 너무 무관심하지 않느냐는 볼멘소리도 일부 주자들사이에서 제기됐다.청와대 고위관계자도 후보윤곽이 드러난뒤 회동을 계획했으나 이런 점들을 감안,서둘러 모임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무슨 얘기를 나눌지도 주요 관심사다.우선 김대통령은 상처입는 전당대회가 아니라 선의의 경쟁을 통해 본선에서 이길수 있는 「페어플레이」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경선에서 탈락했더라도 당을 뛰쳐나가는 우를 범하지 말라는 충고도 곁들일 것이다.그러면서 자신은 엄정한 경선관리자인 동시에 심판관역을 자임하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김심의 완전중립도 다시한번 다짐할 것으로 읽혀진다.각 주자들은 자신의 생각을 기탄없이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할 기회를 갖게 된다는 점에서 고무적일수 밖에 없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