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이혼
    2025-12-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7,851
  • 독고영재, 뜻밖의 생활고 고백 “전기 끊겨 촛불로 생활”

    독고영재, 뜻밖의 생활고 고백 “전기 끊겨 촛불로 생활”

    배우 독고영재가 16살 연하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1일 오후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한 독고영재는 “영화 작업 중 다른 배우의 코디네이터로 일하는 아내를 처음 만났는데, 나이 차이가 크게 나 처음에는 어린 친구라고만 생각했다. 특별한 느낌을 받지 못했다”라고 털어놨다. 해당 영화 작업이 끝난 뒤 우연히 카페에서 기자와 인터뷰를 하던 아내를 다시 만났다는 독고영재는 “나는 방배동에 살고 아내는 당시 과천에 살고 있었는데, 기자가 ‘가는 길이니 이 친구를 내려달라’고 하더라”면서 “차 안에서 아내와 이야기를 하는데 대화가 잘 통하고 즐거웠다. 사당 사거리에 내려주려다 과천 집 앞까지 갔다. 집 앞에 도착했는데도 내리지 않더라. 밤 9시부터 약 3시간 동안 차 안에서 함께 있었다”라고 회상했다. 이후 차차 마음을 쌓아가던 중 어느 날 집 문을 열었더니 아내와 아내 어머님이 서 있었다고 한다. 독고영재는 “장모님이 ‘얘가 영재 오빠 아니면 결혼을 안 한다고 하니 여기서 그냥 살아라’라고 하며 아내를 남겨두고 갔다. 당시 아내는 21살이고 나는 38살이었다. 나이 차가 커서 크게 당황했다”고 말했다. 당시 이혼 후 12년간 홀로 자녀들을 키우고 있었던 터라 아내를 말렸으나 아내가 “선 자리도 마다했다. 독고영재와 꼭 결혼하겠다”고 우겼다고 독고영재는 전했다. 그러면서 “당시 전기료도 내지 못해 계량기를 떼인 상태에서 촛불로 생활할 정도로 생활고에 시달렸다. 아내는 늘 집에 와 아이들의 밥을 챙기고 학교도 보내며 돌봐줬다”고 떠올렸다. 이후 영화 ‘하얀전쟁’에 캐스팅되며 계약금 1300만원을 받아 계량기를 되찾고 전기를 다시 쓰게 됐다며 독고영재는 “불이 켜지니까 아내가 100만원 수표를 꺼내며 ‘주고 싶었는데 자존심 상해할까봐 못 줬다’며 울더라”라며 “이렇게 힘든 시절에도 내 자존심까지 지켜주는 여자라면 결혼해도 좋겠다고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태까지 아내가 나를 이끌어 온 것”이라고 애정을 전했다.
  • ‘반려동물 양육비’까지?…튀르키예 부부 합의 이혼 조건 화제

    ‘반려동물 양육비’까지?…튀르키예 부부 합의 이혼 조건 화제

    한 튀르키예 남성이 이혼한 전 부인에게 ‘반려동물 돌봄’ 명목으로 분기마다 양육비를 지급하기로 합의해 화제다. 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스탄불에 사는 남성 ‘부라’는 합의 이혼 과정에서 함께 키우던 고양이 두 마리를 전 아내의 양육 하에 두고, 향후 10년간 3개월마다 1만 리라(약 34만 원)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이 금액은 고양이의 사료, 예방접종, 기타 관리 비용 등을 충당하기 위한 것으로 고양이 평균 수명인 15년에 맞춰 산정됐다. 양육비는 물가상승률에 따라 매년 조정되며, 고양이가 사망하면 지급이 중단된다. 부라는 이와 별도로 재정 보상금 55만 리라(약 1871만원)도 지급하기로 했다. 튀르키예 변호사 아일린 에스라 에렌은 “튀르키예에서는 반려동물을 마이크로칩으로 식별하며, 함께 등록된 인물을 법적 보호자로 지정한다”며 “부부는 헤어진 뒤에도 반려동물의 건강과 정서적 필요를 충족시킬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튀르키예 동물보호법은 반려동물을 ‘재산’이 아닌 ‘생명체’로 규정한다. 이에 따라 동물을 유기하는 행위는 동물 학대이자 법률 위반으로 간주하며, 최대 6만 리라(약 204만원)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에렌 변호사는 이번 사건이 튀르키예 사회의 이혼 문화에 새로운 흐름을 불러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고양이를 돌보는 일은 아이를 키우는 것처럼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이번 합의는 (튀르키예에서) 반려동물의 권리와 보호 의무가 법적으로 인정된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 사연은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일부 네티즌은 “반려동물의 사회적 지위를 존중하는 긍정적인 변화”라고 평가했지만, “이혼 과정에서 반려동물이 협상 카드로 악용될 소지가 있다”, “반려동물은 자녀가 아니다” 등 우려와 비판도 제기됐다. 국내에서도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부부가 함께 키우던 반려동물을 두고 헤어지는 경우, 양육자 지정과 양육비에 관한 갈등이 늘고 있다. 실제로 2024년 서울중앙지법이 이혼 위자료 소송에서 강아지의 양육비, 수술비, 병원비, 미용비 명목으로 상대방에게 202만 9820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한 사례가 있다.
  • 아이도 아닌데 양육비?…이혼 부부 ‘고양이 돌봄비’ 합의 논란 [핫이슈]

    아이도 아닌데 양육비?…이혼 부부 ‘고양이 돌봄비’ 합의 논란 [핫이슈]

    한 튀르키예 남성이 이혼한 전 부인에게 ‘반려동물 돌봄’ 명목으로 분기마다 양육비를 지급하기로 합의해 화제다. 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스탄불에 사는 남성 ‘부라’는 합의 이혼 과정에서 함께 키우던 고양이 두 마리를 전 아내의 양육 하에 두고, 향후 10년간 3개월마다 1만 리라(약 34만 원)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이 금액은 고양이의 사료, 예방접종, 기타 관리 비용 등을 충당하기 위한 것으로 고양이 평균 수명인 15년에 맞춰 산정됐다. 양육비는 물가상승률에 따라 매년 조정되며, 고양이가 사망하면 지급이 중단된다. 부라는 이와 별도로 재정 보상금 55만 리라(약 1871만원)도 지급하기로 했다. 튀르키예 변호사 아일린 에스라 에렌은 “튀르키예에서는 반려동물을 마이크로칩으로 식별하며, 함께 등록된 인물을 법적 보호자로 지정한다”며 “부부는 헤어진 뒤에도 반려동물의 건강과 정서적 필요를 충족시킬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튀르키예 동물보호법은 반려동물을 ‘재산’이 아닌 ‘생명체’로 규정한다. 이에 따라 동물을 유기하는 행위는 동물 학대이자 법률 위반으로 간주하며, 최대 6만 리라(약 204만원)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에렌 변호사는 이번 사건이 튀르키예 사회의 이혼 문화에 새로운 흐름을 불러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고양이를 돌보는 일은 아이를 키우는 것처럼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이번 합의는 (튀르키예에서) 반려동물의 권리와 보호 의무가 법적으로 인정된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 사연은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일부 네티즌은 “반려동물의 사회적 지위를 존중하는 긍정적인 변화”라고 평가했지만, “이혼 과정에서 반려동물이 협상 카드로 악용될 소지가 있다”, “반려동물은 자녀가 아니다” 등 우려와 비판도 제기됐다. 국내에서도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부부가 함께 키우던 반려동물을 두고 헤어지는 경우, 양육자 지정과 양육비에 관한 갈등이 늘고 있다. 실제로 2024년 서울중앙지법이 이혼 위자료 소송에서 강아지의 양육비, 수술비, 병원비, 미용비 명목으로 상대방에게 202만 9820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한 사례가 있다.
  • 사돈과 바람난 아버지, 며느리 유독 아끼더니…‘충격 결말’

    사돈과 바람난 아버지, 며느리 유독 아끼더니…‘충격 결말’

    아내의 불륜을 의심하던 한 남성이 내연남의 정체를 알고 충격에 빠졌다. 상대는 다름 아닌 자신의 아버지였다. 그는 과거 장모와도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전력이 있었다. 지난 29일 방송된 GTV·Kstar ‘부부스캔들3–금지된 유혹’에서는 아버지의 연이은 불륜으로 가족이 무너진 남성 A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A씨는 결혼 후 아내, 부모와 함께 살며 어머니를 정성껏 간병했다. 아내 역시 시어머니를 살뜰히 챙기며 평화로운 가정을 꾸려왔다. 그러나 이들 가족의 일상은 아버지와 장모의 불륜이 드러나면서 깨졌다. 당시 아버지는 병문안을 온 장모에게 유난히 다정하게 행동했고, 집까지 직접 바래다주는 등 수상한 낌새를 보였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부부가 뒤를 밟은 결과, 두 사람이 호텔 앞에서 함께 있는 장면이 포착됐다. 모든 사실이 드러나자 아버지와 장모는 “다시는 만나지 않겠다”고 약속했고, A씨 부부는 어머니를 위해 이를 덮기로 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새로운 의심이 시작됐다. A씨는 어느 날 길에서 아버지와 아내가 함께 다니는 모습을 목격했다. 두 사람은 “마트에 다녀오는 길”이라며 해명했지만, 아내의 서랍에서 아버지 차 안에서 봤던 목걸이가 발견되면서 의심은 확신으로 바뀌었다. A씨가 집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한 결과, 충격적인 장면이 포착됐다. 두 사람이 한 침대에서 불륜을 저지르고 있었던 것이다. 아버지는 “며느리가 먼저 유혹했다”고 주장했지만, 아내는 “시아버지가 나를 협박했다”고 반박했다. 아내는 과거 헬스 트레이너와의 외도 사실이 발각되자 이를 빌미로 시아버지에게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결국 A씨는 아내에게 이혼을 요구했고, 소송 끝에 재산과 아들의 양육권을 모두 지켜냈다. 그는 “이제는 과거를 정리하고 아들과 새 출발을 하겠다”며 가족을 되찾겠다는 뜻을 밝혔다.
  • 아이수루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다문화위원회 위원장, 은평 외국인지원센터·성북구 가족센터 방문 및 간담회 개최

    아이수루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다문화위원회 위원장, 은평 외국인지원센터·성북구 가족센터 방문 및 간담회 개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다문화위원회(위원장 아이수루·비례)가 지난 29일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다문화위원회와 공동 주최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족센터 중, 은평 외국인지원센터와 성북구 가족센터에 방문해, 다문화 관련 사업 현황 공유 및 애로사항 및 지원 필요 내용 등에 대한 의견을 경청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를 가졌다. 서울시의회 다문화위원회는 작년 2024년 8월 26일, 은평 다문화박물관에서 개최한 ‘함께 만드는 서울의 다채로운 내일,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다문화위원회 출정식’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지속적인 공식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본 위원회는 다문화가정 및 이주민이 겪고 있는 문제점과 요구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서울시 다문화정책의 발전을 위한 정책방안을 제안하기 위해 구성된 단체로, 금년 2월 19일 아이수루 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다문화위원회가 공동 주관한 ‘서울시 가족센터 조례 제정을 위한 토론회’가 개최되어 가족센터 운영 및 관심 속에 성황리에 개최된 바 있다. 이후 금년 3월(구로, 은평), 4월(성동, 강동, 광진)은 서울시 자치구 가족센터별 간담회로 이어졌으며, 다문화 가족 등 이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의견을 공유하는 의미있는 자리로도 이어지고 있다. 그리고 29일 6개월 만에 추진한 10월 간담회는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다문화위원회 ▲아이수루 위원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다문화위원회 ▲이본아 부위원장 ▲김주형 부위원장 ▲김태윤 부위원장 ▲모하마드 칼리딘 자문위원 ▲오주현 부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외국인주민센터(강동, 금천, 성북, 양천, 은평) 센터장을 비롯해, 성북구청, 성북구 가족센터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띤 의견이 공유됐다. 첫 방문은 은평구 은평로 일대 위치한 ‘은평 외국인주민센터’로, 지자체별 가족센터 내 일원화되지 못한 지역 외국인주민센터인 총 5곳(▲강동 ▲금천 ▲성북 ▲양천 ▲은평)의 핵심 인력이 모인 의미있는 자리로 외국인주민센터 현황 및 인력, 예산현황, 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사업 추진 시 애로사항 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센터별 과장은 5곳의 현황에 있어, 센터별 개관일(2007~2009년 개관) 및 법인 및 협력단 등 차별화된 운영법인에 따라 구립(강동, 금천, 은평), 시립(양천)복지관, 독립(2025.6)운영(성북) 하는 센터를 소개했다. 그리고, 현재 지역 외국인주민센터의 인력(강동, 금천, 양천, 은평(5명), 성북(4명))의 실태는 물론, 각 지역 외국인주민센터 사업 현황(▲상담지원사업(노무, 법률, 출입국, 생활, 교육, 의료상담) ▲교육지원사업(한국어교육, 유학생 대상 교육) ▲자기개발지원사업(자격증취득, 기타 문화 취미 교육 등) ▲인권문화다양성교육사업(인식개선교육, 캠페인, 축제부스 운영 등) ▲커뮤니티지원사업(국가별 커뮤니티, 목적별 커뮤니티 등) ▲문화지원사업(문화체험, 문화행사 등) ▲지역사회조직사업(자원봉사관리, 외부연계사업, 의료사업, 네트워크 등) ▲홍보사업(온라인 홍보 플랫폼 운영, 외부 홍보 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특히 현재 25개 자치구별 유일하게 외국인주민센터와 이원화하여 운영 중인 5곳의 운영과 관련해, 해당 지자체 센터에서는 사업추진 애로사항 및 제안 사항으로 ▲지역 외국인주민센터 소규모 인력의 한계 및 직원 소진 ▲지속가능성을 확보한 외국인주민센터 확립 필요성을 언급하고 ▲기존 구조에서 정상적인 민간위탁 구조로의 변화 필요성을 주장했다. 또한 ▲‘글로벌 도시, 서울’의 외국인주민 사업 모색에 따라, 외국인주민의 정주여건 개선, 지역주민과의 상생을 위한 선진화된 외국인주민 지원사업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특히 ▲외국인주민 시설의 확실한 ’재구조화‘로서, 글로벌빌리지센터의 인력 유지 구조(구 계약직 공무원) 및 외국인주민센터 인력(사회복지시설운영 준용)의 재구조 논의를 통해 하향 기준화를 금지해줄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강조한 ▲외국인주민 시설 예산 확보에 있어, 균형있는 예산 편성 및 실무자들의 실 인건비 보장을 주장하며, 예산 총액 내 인건비, 운영비, 사업비 등의 예산계획을 자율화할 수 있는 권한을 줄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두 번째로 다문화위원회는 성북구 고려대로(안암동5가) 일대 위치한 ’성북구 가족센터 별관(안암어울림센터)‘에 방문해, 성북구 가족센터 조직 및 다문화 분야 주요 사업과 예산 현황을 공유하고, 사업 추진 시 애로사항 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 자리는 다문화위원회, 가족센터 근무자뿐만 아니라, 성북구청 담당자인 팀장, 주무관, 성북구 가족센터 사무국장, 다문화가족지원팀장, 통·번역사(베트남)는 물론, 성북구 가족센터 다문화회원 5인(중국, 베트남, 미얀마, 몽골, 러시아)이 참석할 만큼 간담회에 대한 열띤 관심과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현재, 성북구 가족센터는 본관과 별관, 2센터에 위치해, 이 중 별관에 다문화가족지원팀이 위치해 있으며, 현재 5개팀(다문화가족지원팀, 가족관계 공동체팀, 온가족 보듬팀, 아이돌봄 지원팀, 운영지원팀)으로 운영 중이다. 특히, 5개 팀의 인력은 일반 30인(센터장(1), 사무국장(1), 팀장(3), 선임팀원(1), 팀원(24) 구성), 시간제 224인(방문지도사(2), 보듬매니저(2), 공동육아(1), 장애인인력(1), 아이돌보미(218))으로, 현재 다문화사업 인력은 총 13인으로 다문화가족지원팀장(1), 팀원(10), 방문교육지도사(2)로 운영 중이다. 올해 성북구 가족센터의 다문화가족지원사업 운영은 ▲결혼이민자 및 외국인 가족 주요사업(▲결혼이민자 취업교육 및 취업지원(80만원) ▲다문화가족 인권교육(10만원) ▲다양한 문화 인식개선 캠페인(보조금 200만원 등) ▲특성화 사업(▲결혼이민자 역량강화 지원(여가부 한국어교육(2450만원) ▲사회통합프로그램(법무부 지원) ▲언어발달서비스(8348만원) ▲다문화가족 자녀 지원사업(▲진로설계지원(9600만원 ▲저소득 다문화가족 교육활동비 지원(1억 4592만원) ▲기초학습지원(*저학년 5450만원)사업으로 구성해 추진 중이다. 특히 성북구는 구청 지원사업으로 ▲다빛어울림사업(7400만원)을 통해 성북구 다문화가족 미취학 아동 및 결혼이민자를 위해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높은 만족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성북구 가족센터 몽골 출신 다문화회원은 2010년 한국 귀국 후, 20대 이후 다문화가족 생활, 특히 언어장애 문제 등으로 어려운 점을 언급하며, 한국어를 공부하고 싶어도 나라에서 지원해주지 않는 점이 아쉽다고 밝혔다. 특히, 다문화 가정을 위한 거주지원 혜택의 필요성과 국내 신혼부부 관련 제도 사례를 언급하며, 다문화 가정에도 거주관련 정책 및 신혼부부 관련 제도의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또한 러시아 출신 다문화회원은 다문화 가정 월급문제와 관련하여, 외국인이라는 사유로 월급 삭감 등의 어려움을 모색하기도 했다. 이에 권명옥 팀장(성북구 가족센터 다문화가족지원팀)은 “다문화 가정이 근로계약서, 임금, 퇴직금 등에 있어 근로계약서상 작성을 누락하는 분들도 계시다”면서, 관련 도움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특히, 취업 시, 상담 등을 통한 근로계약서 작성 교육의 필요성을 제안하며, “가족법 외에 노동법 등 다양한 지원체계를 통해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고민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교육을 추진해 외국인도 권리에 따라 보장받을 수 있게 하겠다”는 의견도 밝혔다. 이 외에도 미얀마 출신 다문화회원은 2년 전 알게 된 성북구 가족센터에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면서, 다만 “결혼이민자분들의 경우 부부간의 의견 악화 시, 관계 악화로 귀화하게 되는 경우 비자 연장에 대해 도움을 받지 못하거나, 서류 필요시 도움 및 상담받을 수 있는 곳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라면서, 법적으로 어려운 점을 토로했다. 그리고, 비자문제로 인해 본국으로 돌아가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이 있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천현진 센터장(성북구 가족센터)은 회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법률부분의 문제는 실질적으로 센터에서 개입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면서 “다만, 현재 지원체계 간 연결 및 이주연결상담센터 및 쉼터 간 연결로, 이혼 후에도 체류를 지속할 수 있도록 연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정보공유 등을 통해 가정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도 덧붙였다. 아이수루 위원장은 실제 베트남, 몽골, 러시아, 미얀마 등 성북구 가족센터에 방문한 다문화회원의 의견을 경청하며, “다문화 가족의 증가에 따른 문화 수용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각 가정에 다문화 관련 다양한 프로그램 등을 홍보하고 있긴 하나, 실제 모르는 분들이 많은 현실로서, 향후 다문화 학생들의 증가 추세를 고려하여, 학교 등에도 홍보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은평, 성북, 강북 등 가족센터와 외국인주민센터가 분리되어 발생하는 예산, 인건비, 사업운영 등의 문제를 최소화하고자 다문화와 가족센터 간 협력을 통한 홍보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리고, “향후에도 현장 센터방문을 통한 자치구별 고충을 기반으로 시 의회 차원에서 다문화 관련 조례 제·개정은 물론, 기존 운영 중인 조례 또한 제대로 활용해야 할 것”이라면서, “서울시 자치구별 가족센터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노력은 물론, 다문화 정책의 실현을 위해서도 계속 전진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 전남친과 모텔 간 아내 “미국 마인드…2시간 있다 나왔다”

    전남친과 모텔 간 아내 “미국 마인드…2시간 있다 나왔다”

    JTBC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한 ‘잡도리 부부’ 아내가 과거 전 남자친구와 모텔에 간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미국 마인드”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지난 30일 방송된 ‘이혼숙려캠프’에서는 16기 잡도리 부부의 이혼 사유가 공개됐다. 남편은 “그 형이랑 왜 갔는지 그것만 말해달라”며 4년 전 사건을 언급했다. 아내는 “남편과 싸우고 집을 나왔는데 여자 혼자 모텔에 들어가면 안 된다고 하더라. 그래서 전 남자친구를 불러 방을 잡아달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영상을 보던 서장훈은 “미쳤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남편은 “아내의 전 남자친구는 제 동네 선배이자 처남 친구였다. 예전부터 함께 놀러 다녔지만 솔직히 싫었다”고 토로했다. 아내는 “남편과도 같이 밥 먹고 어울리던 사이였다”며 “전 남자친구지만 친구라고 생각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전 미국 마인드라고 생각한다”고 말하자 서장훈은 “유쾌한 분인 건 알겠지만 미국 마인드고 나발이고 비상식적”이라며 일침을 날렸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혼자 모텔 들어갔다고 방 안 주는 곳이 어디 있나. 전 남자친구를 부르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질타했다. 아내는 “아무 일도 없었다. 새벽이라 친구들도 다 아기 엄마라 부를 수 없었고, 전 남자친구가 옆에 살아서 방을 잡아주고 갔다”고 해명했다. 서장훈이 “같이 잤네 그럼”이라고 하자, 아내는 “안 잤다. 2~3시간 있다가 나왔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서장훈은 “반대로 남편이 그랬다면 쌍욕했을 거다. 누가 믿겠냐”고 일침했다.
  • ‘재혼’ 이상민, 달달한 신혼 생활…“반신욕 같이 해”

    ‘재혼’ 이상민, 달달한 신혼 생활…“반신욕 같이 해”

    가수 이상민이 재혼 후 달콤한 신혼 생활을 즐기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이상민은 29일 유튜브 채널 ‘노빠꾸탁재훈’에 출연해 신혼 생활을 언급했다. 탁재훈이 “이상민씨 최근 결혼하셨는데 어떤게 제일 좋냐”고 운을 띄우자 이상민은 “누군가 나를 보고 있다는 게 좋다. 나의 행동에 대해 누군가 ‘맞다 그르다’ 하는 게 좋다”라고 답했다. 이상민은 “오늘 아침에도 아내와 키스했다”면서 “아내와 반신욕도 같이 한다. 아내가 발마사지를 해준다”고 자랑했다. 반신욕에 대해 궁금해하는 탁재훈에 이상민은 “우리들 사이에서는 격정적인 것보다는 서로의 마음을 느긋하고 차분하게 하며 하루를 정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탁재훈을 향해 “형은 이런 걸 못해서 안타깝다”고 쏘아붙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민은 또 2세를 준비하는 근황에 대해서도 전했다. 이상민은 “아내는 지금 시험관 시술 때문에 운동하고 자신의 루틴대로 준비하고 있다”며 “시험관 시술이 어렵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아이가 태어나면 아들인 게 좋냐, 딸인 게 좋냐’라는 질문에는 “그런 구분 없다. 아내가 예쁘니 아내를 닮는 게 좋다”라고 답했다. 이상민은 2004년 가수 겸 배우 이혜영과 결혼했으나 이듬해 이혼했다. 이어 지난 4월 10세 연하의 비연예인과 재혼했다.
  • 7천 쓰고 키스방에서 키스만 했다는 남편…믿어도 될까요

    7천 쓰고 키스방에서 키스만 했다는 남편…믿어도 될까요

    결혼 전 유흥업소에 약 7000만원을 쓴 남편을 용서하지 못하겠다는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27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과거 키스방을 다녔던 남편 때문에 이혼을 고민한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사연자는 연애 당시 남자친구의 휴대전화에서 “신입이 들어왔다. 주말 예약 다 찼는데 원하시면 특별히 한 자리 빼드리겠다”는 문자를 우연히 발견했다. 의심스러워 “어디 예약했냐”고 묻자, 남자친구는 “스팸문자”라며 둘러댔다. 결혼 준비 과정에서 서로의 재산을 확인하던 중 남자친구의 통장 잔액이 약 7000만원 비어 있는 사실을 알게 됐다. 출처를 묻자 그는 “코인에 썼다”고 했지만, 3년간 교제하는 동안 투자에 관심을 보인 적이 없어 의심이 커졌다. 이후 결혼한 사연자는 고장 난 휴대전화 대신 남편의 예전 폰을 사용하다 또 다른 의심스러운 문자를 보게 됐다. “사장님, 오늘 모제 준비됐어요. 들리실 거죠?”라는 문구였다. 이를 본 지인은 “키스방 등 유흥업소에서 쓰는 용어”라고 알려줬다. 사연자는 남편을 추궁했고, 남편은 결국 “키스만 했다”며 잘못을 인정했다. 그는 “진짜 자는 건 안 했다. 일이 힘들고 스트레스가 많아 선배 권유로 갔다. 도파민에 중독된 것 같다”며 “이제 평생 너만 보고 살겠다”고 눈물로 빌었다. 하지만 사연자는 “그런 곳에 갔다는 사실 자체가 너무 화가 난다”며 “남편은 과거는 잊고 잘 살면 된다고 하지만, 키스방 다녀온 남편이 떠올라 부부관계조차 힘들다. 남들 시선이 두려워 이혼도 못하겠다”고 털어놨다.
  • 아내 때리고 친딸 추행하더니…재혼한 전남편 ‘반전 근황’ 양육비는?

    아내 때리고 친딸 추행하더니…재혼한 전남편 ‘반전 근황’ 양육비는?

    술을 마신 뒤 폭력을 일삼고 어린 딸까지 추행했던 전남편이 재혼한 뒤 아이까지 낳고 다정한 아빠 노릇을 해 배신감을 느낀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29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5년 전 이혼한 50세 여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에 따르면 전남편은 내성적이고 과묵한 사람이었다. 그러나 전남편은 술잔만 손에 쥐면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돌변했다. 그는 술을 마시고 기분이 조금이라도 상하면 주저 없이 주먹을 휘둘렀다. 그러던 중 전남편은 회식 자리에서 상사를 폭행해 직장을 잃었고, 작은 식당을 차리게 됐다. 이후 본격적으로 술에 의지해서 살기 시작했다고 한다. 전남편의 폭력은 점점 심해졌으며 그 손길은 아내에 이어 결국 어린 딸에게까지 향했다. 심지어 딸을 추행하는 끔찍한 일도 일어났다. A씨는 “결국 이혼을 할 수밖에 없었다. 5년 전 협의이혼을 했지만 그땐 도망치듯 빠져나오느라 재산분할이나 위자료는 생각할 겨를도 없었다”고 토로했다. 이혼 후 양육비를 요구한 적도 있지만, 남편은 돈이 없다는 핑계만 댈 뿐이었다”면서 “그 사람과 더는 엮이기 싫어서 결국 저도 양육비를 포기한 채 살았다”고 덧붙였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A씨의 딸은 어느덧 성인이 됐다. 그러나 A씨는 최근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됐다. 전남편이 이혼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재혼했으며, 지금은 아이까지 낳고 잘살고 있다는 것이다. A씨는 “딸이 중고등학생일 때 학원비 한 푼 보태지 않던 사람이 다른 아이에겐 아무렇지 않게 아빠 노릇을 하고 있었다니 참을 수 없는 배신감이 몰려온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라도 지난 세월에 받지 못했던 양육비를 받을 수 있냐. 저와 제 딸이 겪어야 했던 그 끔찍한 폭행과 추행에 대해 위자료도 받고 싶다”고 하소연했다. 사연을 접한 임수미 변호사는 “자녀가 성인이 된 후 10년이 지나지 않았고 이혼 당시 양육비 합의가 없었다면 지금이라도 과거 양육비를 청구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남편이 재혼해서 새로운 가정을 꾸렸더라도, 과거 자녀에 대한 책임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므로 양육비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임 변호사는 “재산분할청구권은 이혼 후 2년의 제척기간이 적용돼 그 기간이 지나면 소멸하기 때문에 5년 전 이혼의 경우에는 청구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A씨의 폭행 피해에 대한 위자료 청구는 3년의 소멸시효가 지나 불가능하지만, 딸의 성추행 피해는 2020년에 신설된 법에 따라 성인이 된 후에도 청구할 가능성이 있으니 전문가와 상담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금테크 대박’ 김구라, 알고 보니 투자 귀재 “‘이 주식’ 수익률 100%…돈 자랑 아냐”

    ‘금테크 대박’ 김구라, 알고 보니 투자 귀재 “‘이 주식’ 수익률 100%…돈 자랑 아냐”

    방송인 김구라가 삼성전자 주식 투자를 통해 100%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지난 22일 김구라의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는 ‘전력이 미래다? 지금 주목해야 할 종목 톱3’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영상에서 김구라는 “주식 거래 앱에서 보유 종목을 수익률 기준으로 정렬해 본다”며 “마이너스 종목이 위쪽에 있고 수익률이 좋은 종목은 아래쪽에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가장 아래쪽에는 삼성전자가 있다”며 “100% 정도 수익률이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27일 사상 처음으로 10만원 선을 돌파했다. 지난해 3월 8만원을 넘긴 뒤 하락세를 보였던 삼성전자 주가는 같은 해 11월 장중 4만9900원까지 떨어졌지만, 올해 들어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가 지난해 11월 1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한 이후 주가 회복세가 뚜렷해졌고 최근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상승 흐름에 탄력을 받았다. 여기에 고대역폭 메모리(HBM) 경쟁력 강화와 잇따른 대형 수주 소식도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 테슬라와 약 23조원 규모의 파운드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700조원 규모로 알려진 오픈AI의 인공지능(AI) 프로젝트 ‘스타게이트’에도 참여한다. 한편 김구라는 최근 ‘금테크’ 성공담을 전해 주목받았다. 그는 “5년 전에 금을 1억원어치 샀다”며 “몇 년 전 금값이 많이 올라 팔려고 했지만, 아내가 말려서 그대로 뒀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 전에 시세를 봤더니 3억4000만원이 돼 있었다”라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 소식은 국정감사에서도 언급됐다. 지난 2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한국은행 국정감사에서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은 “김구라 씨가 5년 전 금을 1억원어치 샀는데 현재 시세가 3억4000만원이 됐다는 보도를 보셨냐”며 “중앙은행이 적극적으로 금 시장에 대응했다면 외환보유고가 더 높아지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구라는 지난 25일 자신의 채널을 통해 “포털에 ‘김구라 금 투자 대박’ 내용이 담긴 기사가 떴더라. 그런가보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걸 국감장에서 발 빠르게 가져다 붙였다”라고 말했다. 그는 “내 이름을 얘기하면 그나마 주목도가 있으니까”라면서 “제가 돈 자랑 하려고 말한 게 아니다. 제 나이가 지금 55세인데 전처 때문에 경제적으로 큰 손해를 봤지만, 그 후에 일을 열심히 해서 이제 어느 정도 여유가 생긴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실 그 정도 재테크는 바보 천치가 아닌 이상 다 할 수 있는 것 아니냐”라고 덧붙였다. 김구라는 2015년 전처의 채무와 보증에 의한 재산 가압류 문제로 이혼했으며 이후 약 17억원의 빚을 3년 만에 모두 상환했다. 2020년 12살 연하 비연예인과 재혼한 그는 이듬해 딸을 품에 안았다.
  • “남편 성매매하네” 점쟁이 말에 불륜 고발…남편도 아내 신고, 결말은

    “남편 성매매하네” 점쟁이 말에 불륜 고발…남편도 아내 신고, 결말은

    중국에서 한 여성이 온라인 역술인의 점괘를 근거로 남편이 바람을 피웠다고 고발해 결국 남편이 경찰에 아내를 신고하고 억울함을 호소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지난 2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동부 안후이성 우후시에 살고 있는 여성 A씨는 남편의 외도를 의심하던 중 온라인상에서 500위안(약 10만원)을 주고 역술인에게 점을 봤다. A씨는 “역술인의 다른 고객들이 ‘점괘가 정확하다’고 주장했다”며 역술인으로부터 남편이 다른 여성들과 호텔에 갔고 심지어 성매매까지 했다는 주장을 들었다고 토로했다. 남편 B씨는 “새벽부터 아내가 그 역술인에게 끊임없이 전화하며 나를 몰아세웠다”며 “더 이상 견딜 수 없었다. 도저히 결혼 생활을 이어 나갈 수 없었다”며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은 결국 부부를 상대로 중재에 나섰으며, 아내의 경솔한 행동을 비판했다. 경찰의 중재로 두 사람의 갈등은 일단락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아내가 500위안을 주고 상담한 역술인이 남편이 바람을 피우고 있다고 알려줬다”며 “이미 돈을 낸 상태기 때문에 역술인의 말을 더 쉽게 믿어버린 것”이라고 전했다. 해당 사건은 현지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끌었다. 한 누리꾼은 “아내가 남편의 외도를 밝혀내기 위해 점을 봤다고 거짓말을 한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정말 바람을 피웠다면 진심으로 반성하고 만회해야 하고, 바람을 피우지 않았다면 저런 아내와는 이혼하는 것이 맞다”는 의견을 내놨다. 한편 지난 7월에는 후난성의 한 여성이 역술인의 말을 듣고 남편의 외도를 알게 돼 이혼한 후 90만 위안(약 1억 7000만원)이 넘는 위자료를 받은 사연이 전해지기도 했다. 그러나 이 여성은 이후 같은 역술인에게 80만 위안(약 1억 5000만원)이 넘는 금액을 사기당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 “의사 남편, 거짓말이 취미…이혼 위기” 고백한 아나운서

    “의사 남편, 거짓말이 취미…이혼 위기” 고백한 아나운서

    김도연 아나운서가 결혼생활에 관해 평탄치 않다고 고백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는 정신의학과 전문의 오진승, 전 KBS 아나운서 김도연 부부가 새롭게 합류했다. 이날 김도연이 남편을 가리키며 “아무런 목적 없이 거짓말 자체가 취미인 사람”이라고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 그는 남편에 대해 “평소에도 주변에 유명한 사람과 친하다고 거짓말을 많이 한다”고 밝혔다. 특히 제작진이 “결혼생활이 평탄하지 않나?”라는 질문을 던지자마자 “지금까지 제 얘기 듣고 평탄할 거라고 생각하시나?”라며 헛웃음을 지었다. 김도연은 “주변에서는 ‘남편이 정신과 의사라서 좋겠다’, ‘힘들 때 다 이해해 주고 결혼 생활 얼마나 좋겠어?’ 하는데, 거짓말하는 걸 보면 아시겠지만 진짜 특이하고 괴짜에 가깝다”고 털어놨다. 이어 “저는 직설적으로 말할 뿐, 수용하는 태도가 있다. 그런데 남편은 정말 고집이 있어서 제가 생각보다 맞춰주는 면이 많다”고 덧붙였다. 연애 때부터 끊임없이 싸웠다는 부부는 “올해 4월에도 이혼 위기가 있었다”고 밝혔다. 오진승은 “둘의 속도차가 있다. 아내는 되게 빠르다. 저는 아내에 비하면 굉장히 느긋한 느낌”이라며 서로 싸운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김도연은 “남편이 경주에서 발표하는 학회가 있어서 저희 가족 다 같이 내려갔다. 금요일 진료 후에 가야해서 맞춰서 갔다. 수빈이가 엄마와 안 떨어지려고 해서 힘들게 준비해 갔는데 결국 남편이 늦게 왔다”고 회상했다. 이어 “수빈이가 울고 배고파서 난리가 났는데 남편은 급하니까 급브레이크를 밟았다. 우유를 쏟고 제가 짜증을 냈는데 남편은 안받아준다. ‘안맞아. 못살아’ 했다. 사실 욕이 나왔었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오진승은 “‘이혼해! 이혼해!’ 말했다. 올해 가장 크게 싸웠다”고 했다. 김도연은 “진짜 솔직히 너무 많이 싸워서 기억이 안 난다. 특별한 일이 아니다”라 털어놨다. 한편 김도연은 2018년 KBS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KBS ‘영화가 좋다’, ‘뉴스광장’,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등을 진행했다. 지난 22년 12월 방송을 끝으로 KBS에서 퇴사하고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나섰다.
  • [공직자의 창] 납세자 권리 보호로 공정 세정 실천

    [공직자의 창] 납세자 권리 보호로 공정 세정 실천

    #1. 최근 군 복무를 마치고 복학을 준비하던 영호(가명)씨는 세무서로부터 안내장을 받았다. 밀린 세금을 내지 않으면 금융기관에 신용정보가 제공된다는 내용이었다. 여러 번 사업 실패로 신용불량자가 된 아버지가 영호씨 명의로 세무서에 사업자 등록을 한 것이 원인이었다. 사회 초년생인 영호씨마저 신용불량자가 될 지경에 이르렀다. 영호씨는 세무서에 상담을 요청했다. 사정을 들은 납세자보호담당관은 사실관계를 확인해 가며 증거 자료를 수집한 뒤 납세자보호위원회에 고충 민원 심의를 요청했다. 위원회는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의 조사 서류, 영호씨의 군 복무 기간에 발생한 매입·매출처의 사실확인서 등을 근거로 아버지가 실사업자라고 판단했다. 결국 위원회는 부과된 세금을 취소했다. #2. 명절을 앞둔 어느 날 30대 중반 민정(가명)씨가 세무서를 방문해 억울한 사정을 털어놓았다. 남편과의 불화로 몇 년 전부터 어린 아들과 단둘이 생활 중인 민정씨는 근로·자녀 장려금을 신청했으나 받지 못했다. 총급여액이 더 많은 남편에게 지급돼 민정씨는 지급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였다. 어려운 형편에 혼자 자녀를 키우는 건 자신인데 정작 지원금은 같이 살지 않는 남편이 받는 상황이 이해되지 않았다. 세무서를 찾은 민정씨에게 납세자보호담당관은 이의신청을 해보자고 권유하면서 무료 국선대리인 제도를 안내했다. 국선대리인은 민정씨와 상담을 통해 이혼소송 진행 서류와 임시 양육권 법원 결정문 등을 수집해 홀로 자녀를 키우며 독립된 생계를 유지해 온 사실을 인정받았다. 근로·자녀장려금도 민정씨에게 지급됐다. 위 일화는 국세청이 운영하는 고충 민원, 국선대리인 제도를 통해 납세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억울함을 해소한 실제 사례다. 조세의 부과·징수 등 국세행정 집행 과정에선 의도치 않게 납세자의 권리 침해가 발생할 수 있다. 국세청은 이를 신속하게 해결하고 예방하고자 다양한 보호 제도를 운영한다. 우선 국세행정에 대한 견제·감독 기능을 하는 납세자보호위원회가 있다. 위원회는 고충 민원과 권리보호 요청 등 납세자 권리보호 사안을 독립적으로 심의한다. 납세자보호담당관을 제외한 모든 위원이 민간 세무·회계·법률 전문가로 구성돼 납세자의 권익을 더욱 공정하고 두텁게 보호한다. 특히 영세납세자가 법률상 구제 절차를 기한 내 이용하지 못해 필요한 처분을 받지 못했을 때 신청할 수 있는 고충 민원 제도는 납세자보호담당관과 납세자보호위원회의 공정한 검토와 심의를 통해 납세자의 어려움을 적극 해결한다. 국선대리인 제도는 경제적 사정으로 대리인을 선임하지 못하는 영세납세자가 이의신청이나 심사청구 등 불복 청구를 했을 때 세무사·공인회계사·변호사를 무료로 지원하는 제도다. 내년부터는 고충 민원 처리 과정까지 지원해 더 많은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그 밖에 세무조사 과정에서 조사공무원이 규정과 절차를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 조사 권한을 남용하지 않는지도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세무조사 기간이 과도하게 연장되거나 조사 범위가 무분별하게 확대되지 않도록 사유와 필요성을 면밀히 검토해 승인한다. 국세청은 다양한 권리보호 제도를 충실히 집행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법에서 정한 절차를 엄격히 준수하고 납세자의 정당한 권리를 최대한 보장하는 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것이다. 이를 통해 납세자가 억울함 없이 세금을 낼 수 있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국세행정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겠다. 이성진 국세청 차장
  • 인종차별 폭행당한 복싱 챔피언 ‘이혼’…아내 못 지킨 이유 밝혔다

    인종차별 폭행당한 복싱 챔피언 ‘이혼’…아내 못 지킨 이유 밝혔다

    중국의 한 복싱 챔피언이 호주에서 인종차별 시비에 휘말려 폭행당한 후 아내와 이혼을 결정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허난성 출신의 복싱 선수 저우룬치(25)는 지난 14일 영상을 통해 호주의 한 버스 안에서 아내와 함께 공격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앞서 2023년 태국에서 열린 경기에서 WBC 아시아 슈퍼플라이급 타이틀을 따내며 2000년대 출생 중국 선수 최초의 대륙 챔피언에 올랐던 인물이다. 그러나 매니지먼트팀과의 불화로 중국 내 활동에 차질을 빚었고, 지난해 아내와 함께 복싱의 꿈을 이어가기 위해 호주로 건너갔다. 영상에 따르면 저우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의 한 버스 안에서 한 여성이 부부에게 인종차별적인 폭언을 퍼붓기 시작했고, 아내가 항의하자 해당 여성과 남성 2명이 폭력을 휘둘렀다고 주장했다. 저우는 아내를 보호하려다 날카로운 물체에 머리를 찔려 혼절했으며, 아내는 머리채를 잡힌 채 버스 밖으로 끌려 나갔다고 토로했다. 이들은 경찰이 도착하기 전 도주했다. 경찰은 이후 용의자 2명을 체포했으며, 호주에서는 상해를 입힌 폭행죄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 최대 5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저우는 구급차 안에서 의식을 잃었고 뇌진탕 진단을 받았다. 아내는 다발성 타박상과 정신적 충격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알려지자 일부 누리꾼들은 “복싱을 평생 했지만 가장 중요한 순간에 사용하지 못했다”며 아내를 지키지 못한 저우를 비판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저우는 “싸우고 싶었지만 아내가 커리어에 문제가 생길까 봐 하지 말라고 (나를) 말렸다”고 답했다. 그는 예정된 기자회견에도 불참했으며, 다가오는 시합에서도 기권했다. 이후 저우는 지난 21일 중국으로 돌아가 아내와 이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내가 자신을 위해 중국에서 직장까지 그만두고 호주로 왔는데 지켜주지 못했다고 죄책감을 드러냈다. 저우는 “아내를 지키지 못하는 데 성공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나”라며 “나는 남편 자격이 없다. 아내가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이혼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저우의 이 같은 결정에 현지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한 누리꾼은 “단순히 죄책감 때문에 이혼할 필요는 없다. 더 열심히 해서 아내에게 행복을 주면 된다”고 말했으며, 또 다른 누리꾼은 “심각한 트라우마를 겪은 아내가 이혼을 원했을 수도 있다”고 추측했다. 한 누리꾼은 “프로 복서인 그는 맞대응하면 안 좋은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알았고, 법의 테두리 안에서 아내를 보호했다”며 “아내는 저우의 커리어를 위해 그를 말렸으니 둘 다 최선을 다했다”는 의견을 내놨다.
  • ‘콜드플레이’ 크리스 마틴, 19세 연하 ‘왕좌의 게임’ 女배우와 열애설

    ‘콜드플레이’ 크리스 마틴, 19세 연하 ‘왕좌의 게임’ 女배우와 열애설

    영국 록 밴드 콜드플레이의 보컬 크리스 마틴(48)이 19세 연하인 배우 소피 터너(29)와 열애설에 휩싸였다. 터너는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 시리즈에서 산사 스타크 역을 맡아 인지도를 쌓은 영국 배우다. 2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매체는 터너가 기존 연인이었던 귀족 페레그린 피어슨과 지난 9월 결별한 지 일주일 만에 마틴과 데이트를 했다고 보도했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터너와 피어슨은 한 고위층 인사의 결혼식에 참석한 직후 연인 관계를 끝냈다. 앞서 마틴 역시 8년간 공개적으로 열애하며 약혼까지 했던 미국 배우 다코타 존슨(36)과 지난 6월 결별한 상태다. 두 사람은 각각 한 차례씩 결혼 경험이 있는 이른바 ‘돌싱’이다. 마틴은 2003년 할리우드 스타 귀네스 팰트로(53)와 결혼하고 딸 애플(21)과 아들 모지스(19)를 얻었으나 2016년 파경을 맞았다. 터너는 2019년 미국 가수 조 조나스와 화촉을 밝혔으나 4년 만인 2023년 이혼했다. 조나스와의 사이에서 얻은 두 딸 윌라(5)와 델핀(3)도 있다. 마틴은 1996년 영국에서 콜드플레이를 결성하고 30년째 리더로서 팀을 이끌고 있다. 지난 4월에는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뮤직 오브 더 스피어’ 내한 공연을 개최해 국내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됐다. 대표곡으로는 ‘Yellow’(2000), ‘The Scientist’(2002), ‘Fix You’(2005), ‘Viva la Vida’(2008), ‘Paradise’(2011) 등이 있다.
  • 휴대폰에 아내 ‘○○○’로 저장한 남편…法 “정서적 폭력, 배상하라”

    휴대폰에 아내 ‘○○○’로 저장한 남편…法 “정서적 폭력, 배상하라”

    튀르키예에서 남편으로부터 모욕적인 말을 들은 아내에게 남편이 배상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최근 튀르키예 매체 사바 등에 따르면 튀르키예 서부 우샤크에 사는 한 여성은 “결혼 생활이 파탄 났다”며 남편을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여성의 남편은 아내가 간통했다고 주장하며 맞소송을 냈다. 보도에 따르면 남성은 아내에게 “아버지가 편찮으셔서 수술받아야 하니 돈 내놔라”, “꺼져. 네 얼굴 보고 싶지 않다”, “악마에게나 네 얼굴 보여줘라” 등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또 남성은 휴대전화에 아내를 ‘통통이’라고 저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여성은 남편의 이러한 언사가 모욕적이며 결혼 생활에 해를 끼쳤다고 주장했다. 법원은 여성의 주장을 받아들여 남편이 아내에게 사용한 표현이 정서적 폭력에 해당한다고 봤다. 남성은 아내의 불륜을 주장했지만 법원은 다른 남성이 책을 전달하기 위해 집을 방문했을 뿐 아내와 성관계를 했다는 증거는 없다고 봤다. 법원은 남성이 아내에게 가한 모욕과 비하성 발언, 경제적 압박이 결혼 파탄에 미친 영향이 더 크다고 판단했다. 두 사람의 이혼은 확정됐고, 상간 소송은 기각됐다. 남성은 전 배우자에게 물질·정신적 보상을 지급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구체적인 액수는 알려지지 않았다. 튀르키예 법에 따르면 타인의 존엄성을 훼손하는 언행은 최대 2년의 징역형과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 “발가락 핥아” 서로 구타하고 강제 동성결혼까지… 사이비 종교에 6억원 뜯긴 대만 모자

    “발가락 핥아” 서로 구타하고 강제 동성결혼까지… 사이비 종교에 6억원 뜯긴 대만 모자

    말기 암 환자인 여성과 그의 아들을 심리적으로 조종하고 폭력을 행사해 수억원대 금전을 갈취하고 동성 결혼과 이혼까지 시킨 대만 사이비 종교 운영자 2명이 피해 모자에게 6억원대 배상금을 지급하게 됐다. 지난 10일 대만 미러미디어, ET투데이 등 보도에 따르면 피해 여성 왕씨와 그의 아들 모두의 인생을 망가뜨린 충격적인 사건은 2013년 8월 왕씨가 가해자들인 두 여성 장씨와 천씨가 운영하는 ‘영적 성장 수업’을 들으면서 시작됐다. 아들은 2021년 4월부터 수업에 참여했다. 명상 수련, 인생 설계도 작성, 심층 심리학 등 다양한 종류의 수업을 운영한 장씨와 천씨는 수련생들이 자신들의 명령에 철저히 복종하도록 했다. 이들이 메시지를 보내면 수련생들은 곧장 답장해야 했고, 전화를 즉시 받을 수 있게 항상 대기해야 했다. 만약 전화를 바로 받지 못하면 1000대만달러(약 4만 7000원)의 벌금이 매겨졌다. 이들은 벌금이 누적되자 수련생들에게 약속어음과 차용증을 쓰도록 요구하기 시작했다. 얼마 후에는 부항, 돌돌 만 신문지, 식당 쟁반 등으로 수련생들을 때리기까지 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이 수업 참가자들은 서로 모욕하고 구타하도록 강요받았다. 어떤 수련생들은 뇌진탕이 올 때까지 맞기도 했으며, 길가에서 무릎을 꿇거나 다른 사람의 발가락을 핥기도 했다. 또 수련생들 앞에서 음란한 행동을 하도록 강요당하는 처벌도 있었다. 기괴한 피해 사실 중 하나는 강요에 의한 동성 결혼이었다. 2021년 한 여성 수련생은 ‘소울메이트 만들기 수업’에 참여했다가 장씨와 천씨로부터 다른 여성과 결혼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어느 날 이들은 이 여성 수련생을 구타하던 중 왕씨와 ‘사랑의 흐름’이 있다면서 남편과 이혼하고 동성 결혼을 하라고 요구했다. 여성 수련생은 실제로 이혼 후 왕씨와 결혼했고, 왕씨 아들의 새어머니가 돼 학비를 마련해주는 등 생계를 도왔다. 아들 역시 강요를 받아 다른 남성과 동성 결혼을 했다. 그런데 이듬해에 장씨와 천씨는 자신들의 지시로 했던 결혼에 대해 이혼을 요구했다. 말기 암 환자였던 왕씨는 수업에 계속 참여하지 않으면 불치병에 걸려 끔찍한 죽음을 맞을 것이라는 위협에 두려움을 느꼈다. 이에 모자는 값비싼 수업료와 벌금을 내기 위해 버는 돈을 계속 갖다 바쳐야 했다. 아들은 수업료를 내려고 집까지 팔았다. 10년 넘는 세월 동안 이들 모자가 갖다 바친 금액은 1334만 대만달러(약 6억 2250만원)에 이르렀다. 그러다 지난해 4월 모자는 법률 조언을 구한 후 그동안 사기를 당해왔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장씨와 천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이 사건 판사는 장씨와 천씨가 영적 성장을 구실로 수련생들을 폭행하고 서로 싸우게 하도록 지시했다고 판단했다. 또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 수련생들의 일상을 통제하고 다양한 지시에 따르지 않으면 벌금을 부과했으며 고액의 수업료를 요구했다고 봤다. 판사는 이들이 도덕적 원칙에 어긋나는 방법을 사용해 피해 모자에게 거액의 돈을 지불하도록 강요했다며 두 사람이 공동으로 왕씨에게 684만 2460위안, 아들에게 650만 7100위안을 각각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 “나이·학벌·재산·이름 다 거짓”…가수 현진우, 전처와 이혼 이유 공개

    “나이·학벌·재산·이름 다 거짓”…가수 현진우, 전처와 이혼 이유 공개

    가수 현진우가 전처와 슬하에 세 자녀가 있었음에도 전처와 이혼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23일 방송된 MBN 교양 프로그램 ‘특종세상’에서는 현진우의 일상이 공개됐다. 현진우는 전처와 낳은 세 자녀에, 재혼한 아내 온희정과 사이에서 낳은 세 자녀까지 총 6남매를 키우고 있었다. 현진우는 “결혼하고 만 4년 만에 이혼했다. 나이·학벌· 재산·이름 등 (전처의) 거짓의 끝이 어딘지 모르겠다”며 “작은 빚을 갚기 위해서 또 큰 빚을 내서 갚고, 나머지를 또 사치하는 데 썼다”고 말했다. 현진우는 2년의 이혼 소송 끝에 결국 갈라섰고, 세 자녀의 양육은 홀로 맡았다. 현진우는 “애 셋을 키워야 하지만 막막한 거다. 가수로서 성장도 해야 했다”며 “당시 제 나이가 50대도 아니고, 20대 후반이었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공연장 가면 아이들 데리고 가서 공연하고, 모텔방 잡아서 아이들이랑 같이 잤다”며 “차에서 시트를 뒤로 젖혀서 똥 기저귀 갈아줬다. 그냥 처절했다”라고 말했다. 현진우는 2023년 MBN ‘동치미’에 출연해서도 전처와의 결혼 생활을 언급했다. 당시 그는 “가수로 활동하며 목숨 걸고 돈 벌 때도 많았는데, 갚아주면 또 경매로 넘어가고, 또 뭐가 날아왔다”며 “(전처의 빚을) 많이 갚아줬다. 3억 정도를 갚아줬다”고 했다.
  • “저보다 못 버는 남친, 휴가도 못 가게 하네요” 연봉과 남성 자존감 상관관계는

    “저보다 못 버는 남친, 휴가도 못 가게 하네요” 연봉과 남성 자존감 상관관계는

    “남편 5500만원 이상 더 벌 때 이혼율 최저”아내 소득 더 높아지면 이혼 논의 확률 증가남성에게 주입된 ‘젠더 규범’ 때문이란 분석“어떻게 ‘함께’ 성공할지 대화해야” 제언도 미국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경제적으로 성공할수록 이혼율이 급등하며, 이는 아내의 직업적 성공이 남편 자존감을 위협하기 때문일 수 있다고 미국 경제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가 전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지난 15일(현지시간) ‘트로피 남편의 곤경’(Plight of the trophy husband)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부부간 수입 격차에 따른 이혼 가능성 변화 등에 주목했다. 우선 사례 하나가 소개됐다. 킴 다트라는 이름의 34세 여성은 4년간 교제해온 남자친구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연애 초반 남자의 수입이 조금 더 많았을 때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다트가 승진을 거듭하면서 연봉이 3배나 뛰자 두 사람 사이에 불화가 시작됐다. 다트는 자신이 돈을 더 쓰더라도 전보다 풍족한 데이트를 즐기고 싶었으나 남자친구는 모든 비용을 반반씩 낼 것을 고집했다. 그래서 다트가 럭셔리 휴가를 제안했을 때도 자금 사정이 넉넉지 않은 남자친구는 비용을 아껴 좀 더 저렴한 휴가를 가기를 원했다. 다트는 자신의 소득에 맞는 소비를 남자친구와 함께하지 못하는 게 탐탁지 않았다. 이런 다툼이 반복되면서 결국 두 사람은 결별을 맞았다. 이별하던 날 “넌 돈을 많이 버니까 걱정할 거 없잖아”라던 남자친구의 말을 듣고 다트는 두 사람의 관계에서 돈이 생각보다 훨씬 더 큰 문제였음을 깨달았다고 했다. 미국 가족학연구소(IFS)는 2023년 보고서에서 남편의 수입이 아내보다 많을수록 이혼율은 떨어지며, 남편이 연간 3만 8000달러(약 5500만원) 이상 더 벌 때 이혼 가능성이 가장 낮다고 봤다. 부부간 소득 격차가 클수록 결혼이 더 견고해지지만, 아내의 소득이 많을 때는 성립하지는 않는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 리즈 렌즈는 최근 미국을 대표하는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와 미국프로풋볼(NFL) 스타 선수 트래비스 켈시가 약혼을 발표했을 때 “이들이 우리에게 보여주는 이미지는 성공한 여성이 그를 지지해주는 남성을 만났다는 것이지만, 대다수 미국 여성의 현실과는 거리가 먼 얘기”라고 평가했다. 포브스는 2023년 스위프트의 순자산을 16억 달러(약 2조 3000억원)로 추산했다. 켈시의 순자산은 4000만 달러(약 580억원)로, 스위프트가 2014년 입양한 고양이 올리비아 벤슨의 순자산(9700만 달러)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렌즈는 스위프트처럼 성공한 여성들은 “자주 벌을 받는다”며 “내가 성공할 때마다 그 대가가 따른다. 악성 메일이 쏟아지고, 만나는 남성들은 뒤로 물러선다”며 자신처럼 야망을 추구하는 여성은 대가를 치른다고 주장했다. 미국 부부 4000쌍을 대상으로 조사한 시카고대의 2013년 연구를 보면, 아내가 남편보다 소득이 높아지기 시작하면 부부 모두 ‘매우 행복한 결혼’이라고 답할 가능성은 6% 낮아진다. 반면 ‘결혼에 문제를 겪는다’고 답할 확률은 8% 높아지며 이혼 논의를 할 확률도 6%도 늘어난다. 로스앤젤레스(LA)에 거주하는 가족상담치료사 데네 로건은 이 같은 현상의 배경에는 남성들에게 어린 시절부터 주입된 ‘젠더 규범’이 있다고 설명한다. ‘남성은 보호, 생계 부양, 번식 등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는 신념이 뿌리내리고 있기에 아내가 직업적으로 성공하면 남성 내면에 분노나 불쾌감이 생길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로건은 “남성 삶의 의미나 사명은 일이나 돈과 묶여 있다”면서 “사명감이 사라지만 남성은 위축되고 위협까지 느낀다”고 말했다. 작가 겸 팟캐스트 진행자인 라밋 세티는 “가사노동, 감정노동, 돈 문제와 관련한 젠더 간 고정관념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며 “대도시에서 20대 여성들이 더 많이 벌기 시작해도 데이트에서 누가 계산할지에 대한 규범은 아주 천천히 변한다”고 했다. 하지만 여성의 사회 진출 확대와 이에 따른 소득 격차 감소는 결국 낡은 규범에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는 전망도 한편에선 나온다. 경영 컨설턴트 뮤리얼 윌킨스는 “젠지 세대(1995~2010년생)들이 이런 낡은 규범에 도전하는 만큼 변화가 올 것”이라며 “부부는 단순히 ‘누가 생계부양자인가’를 묻는 대신 ‘어떻게 함께 성공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자신들의 결혼에서 각자 무엇을 원하고, 파트너십이란 무엇인지 끝없이 대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커서 보답할게요”라던 남매를 친부는 왜 살해했나..세 가족이 탄 그 트럭 안에서는 [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전국부 사건창고]

    “커서 보답할게요”라던 남매를 친부는 왜 살해했나..세 가족이 탄 그 트럭 안에서는 [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전국부 사건창고]

    칠흑 같은 어둠이 내린 야산 인근 공터, 1t 화물차 안에서 15살 아들의 처절한 비명이 14분간 이어졌다. “자라, 피곤해서 그렇다. 그냥 자라.” 아들의 울부짖음에 돌아온 아버지의 대답은 얼음장처럼 차가웠다. ‘아빠와 함께하는 마지막 여행’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던 아들은 그렇게 아버지의 손에 무참히 목숨을 잃었다. 아버지가 불과 40분 전, 조수석에서 잠든 16살 누나를 똑같은 방식으로 살해한 직후였다.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중·고교생 자녀 2명을 여행 마지막 날 살해한 50대 친아버지에게 법원이 1심보다 무거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부산고등법원 창원재판부 형사2부(부장판사 허양윤)는 2024년 6월 14일, 살인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57)씨의 항소심에서 징역 30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어떤 변명으로도 합리화할 수 없는 반인륜적 범죄를 저질렀다”며 “1심이 선고한 유기징역형만으로는 이 범행에 상응하는 형사상 책임을 물었다고 보기 부족하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을 영원히 사회로부터 격리시켜 참회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마지막 여행’이 된 2박 3일... 치밀하게 준비된 비극모든 비극은 ‘여행’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됐다. 2012년 아내와 이혼한 A씨는 경남 산청군에서 70대 노모 B씨의 집에 두 자녀를 데리고 들어가 함께 살고 있었다. A씨는 2023년 8월 23일부터 25일까지 2박 3일간, 아들(당시 15세)과 딸(당시 16세)이 다니는 학교에 ‘현장학습체험’을 신청했다. 여행지는 아이들이 원했던 경남 김해와 부산이었다. 이 ‘마지막 여행’을 떠나기 약 보름 전, A씨는 두 자녀의 명의로 들어둔 적금을 모두 해지했다. 그는 이미 한 달 전부터 범행에 사용할 줄과 휴대용 LPG 가스통 등을 사들였고, 숙소 주변 약국을 돌며 수면유도제 200알을 구매해 그중 130알을 미리 가루로 빻아두는 등 치밀한 계획을 세웠다. 여행 첫날인 8월 23일, A씨는 자신의 1t 포터 화물차에 아이들을 태우고 김해의 한 호텔로 향했다. 그는 심지어 전처까지 불러 온 가족이 함께 여행을 즐기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전처가 돌아간 뒤 A씨는 이틀간 김해에 머물다 8월 25일 부산으로 이동했다. 즐거웠던 여행은 부산 체류 사흘째인 27일, 호텔에서 퇴실하면서 돌이킬 수 없는 비극으로 변모했다. A씨는 이날 오후 3시 46분쯤, 부산 기장군의 한 생활용품점에서 아이들 몰래 아이스박스와 얼음을 구입했다. 그는 곧장 옆 카페에서 대용량 주스 2잔을 사서 미리 준비한 수면유도제 가루 130알을 나눠 넣었고, 이를 얼음이 채워진 아이스박스에 보관했다. “커서 보답할게요” 아들의 마지막 효심... “너무 잔인해 형사들도 못 봐”A씨는 귀갓길에 올랐다. 여행 내내 행복했던 아들은 아버지에게 “아빠, 같이 여행을 해줘서 너무 고마워요. 나중에 커서 보답할게요”라는 기특한 말을 건넸다. 하지만 A씨의 마음은 이미 돌아설 수 없는 강을 건넌 뒤였다. 그는 귀가 도중 부친의 묘가 있는 김해시 생림면의 한 도로변에 차를 세웠다. 그리고 아이스박스에서 수면제를 탄 주스를 꺼내 “몸에 좋은 것이니 반드시 다 먹어라”며 두 자녀에게 한 잔씩 건넸다. 판결문에 따르면, 아이들이 쓴맛에 헛구역질하며 마시기 힘들어하자, A씨는 근처 편의점에서 설탕과 초콜릿을 사 와 주스에 설탕을 더 타고 초콜릿과 함께 강제로 먹도록 했다. A씨는 그대로 화물차를 몰아 김해 시내를 지날 무렵, 딸이 조수석에서 잠든 것을 확인했다. 그는 즉시 차를 세우고 미리 준비한 줄로 딸의 목을 졸라 살해했다. 그때가 27일 오후 11시 47분이었다. A씨는 범행 후 부친 묘 인근 야산 밑 공터로 차를 옮겼다. 뒷좌석에서 잠들었다 깨기를 반복하던 아들에게 다가간 것은 딸을 살해한 지 40분쯤 지난 시점이었다. 아버지가 자신을 해치려 하자 잠에서 깬 아들은 격렬하게 저항하며 비명을 질렀다. 판결문에는 ‘아아악! 안돼! 죽을 것 같아’라는 21개의 처절한 단말마가 기록됐다. 울부짖는 아들에게 A씨는 “자라, 피곤해서 그렇다. 그냥 자라”고 차갑게 말하며 범행을 멈추지 않았다. 이 모든 끔찍한 상황은 차량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녹음됐다. 사건을 수사했던 경남 김해중부경찰서 형사과장은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당시 상황이 너무 잔인해 담당 형사만 확인하도록 하고 나머지 직원들은 보지 못하게 막았을 정도”라고 전했다. 범행 직후 A씨는 남은 수면제를 먹고 LPG 가스통을 튼 뒤 왼쪽 손목을 자해해 목숨을 끊으려 시도했다. 하지만 “아이들이 등교하지 않는다”는 학교 측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장에서 붙잡혔다. “노모가 아이들 학대할까 봐”... 반성 없는 아버지A씨가 내세운 범행 동기는 ‘노모와의 불화’였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나와 불화가 심한 70대 노모가 평소 아이들을 많이 괴롭혔다”며 “나 혼자 죽으면 모친이 아이들을 계속 학대할 것 같아 함께 죽으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의 모친은 5년여 전 남편이 사망한 뒤 불안장애 등으로 수면제를 복용하며 성격이 예민해진 상태였다. 그는 아들 A씨에게 밭일과 집수리 등 집안일에 대해 잔소리를 많이 했고, 손주인 아이들에게도 ‘설거지를 왜 안 하느냐’, ‘밤늦게까지 왜 안 자느냐’ 등 잔소리가 심해 A씨와 다툼이 잦았다. 이에 아이들은 아빠에게 “분가해서 마당이 있는 집으로 이사하고 싶다”는 소망을 내비쳤다. A씨도 “10월 말쯤 분가하자”고 약속했지만, 지역 건설 하청업체에서 월 300만원 정도의 급여를 받던 자신의 재력으로는 산청군에 그런 집을 구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극단적인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A씨는 검거 후에도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 검찰은 재판 과정에서 “A씨가 범행 직후 자살을 시도했지만 응급처치만 받을 정도로 상처가 깊지 않았다”며 “그럼에도 수감 중 ‘인공 관절 수술을 한 무릎이 아프다. 진통제를 달라’고 요구하거나 ‘사선 변호사 선임’ 문제를 묻는 등 자신의 형량을 줄이는 데만 관심이 있다”고 질타했다. 검찰은 1심과 2심 모두 사형을 구형하며 엄벌을 촉구했다. ‘비속살해’ 가중처벌 없는 법의 공백A씨는 2심 선고 전 열린 결심공판에서 “정성을 다해 키우고 그 누구보다 잘해줘야 하는 아버지가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에서 무거운 죄를 지었다”며 “돌이킬 수 없는 죄로 아이들의 목소리를 더 듣지 못하게 됐다. 아이들에게 참회하고 죄를 뉘우치며 살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법원의 판단은 단호했다. 앞서 1심 재판부(창원지법 제4형사부)는 지난해 12월 징역 30년을 선고하며 “태어난 생명은 그 부모에 귀속되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로 존귀하고 절대적으로 보호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혼 후 자녀들을 홀로 양육해왔고 평소 특별한 문제가 없던 점, 아무런 범죄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감형 사유로 고려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이러한 1심의 판단이 ‘지나치게 가볍다’고 보고, A씨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 다음으로 무거운 무기징역을 택했다. 한편, 이번 사건을 계기로 ‘비속살해’에 대한 처벌 수위를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현행 형법상 자식이 부모를 살해하는 ‘존속살해’는 사형, 무기 또는 7년 이상의 징역으로, 일반 살인죄(사형,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보다 가중처벌된다. 하지만 부모가 자식을 죽이는 ‘비속살해’는 별도의 가중처벌 조항 없이 일반 살인죄와 동일하게 처벌된다. 이는 법 자체가 여전히 자녀를 ‘부모에게 귀속된 존재’로 여기는 전근대적 사고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낳고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