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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란다 커, 올랜도 블룸과 동거 시절 찍은 상반신 누드 산타 사진

    미란다 커, 올랜도 블룸과 동거 시절 찍은 상반신 누드 산타 사진

    24일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호주 톱모델 미란다 커(30)의 3년 전 찍은 크리스마스 ‘섹시 산타’ 화보가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크리스마스 이브 섹시산타 미란다 커’라는 제목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은 남성잡지 GQ의 2010년 1월호 표지사진으로 빨간색 리본이 달린 하의 속옷 하나만 달랑 입은 채 지팡이 모양의 사탕을 먹고 있는 커의 모습이 담겼다. 이 사진을 찍을 당시 커는 최근 이혼한 전 남편 올랜도 블룸과 결혼하기 전이었다. 커와 블룸은 2010년 6월 결혼식을 올렸으며 당시는 동거 중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배용준 여친’ 지목된 구소희, 이미 결혼했다고?

    ‘배용준 여친’ 지목된 구소희, 이미 결혼했다고?

    24일 ‘한류스타’ 배용준(41)의 여자친구라고 보도된 구자균 LS산전 부회장의 차녀 구소희(27)씨가 2012년 결혼했던 사실이 밝혀졌다. 이날 일간스포츠는 배용준 연인으로 LS산전 구자균 부회장의 둘째 딸로 1986년생인 구소희씨를 지목했다. 앞서 일본 닛칸스포츠가 보도했던 ‘14살 연하’, ‘유명 경영자의 딸’과는 일치한다. 하지만 구소희씨는 윤재륜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의 큰아들 윤보현 씨와 2011년 10월 약혼식을 치른 후, 2012년 1월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두 사람의 결혼은 ‘재벌가 딸과 샐러리맨의 결혼’이라면서 화제가 됐었다. 구소희씨는 뉴욕 시라큐스대 마케팅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대학원 국제통상학과를 수료했다. 2010년 하반기부터 아버지가 부회장으로 있는 LS산전 사업지원팀에서 근무하다가 결혼 준비를 이유로 2011년 말 사직했다. 이후 구소희씨의 행적에 대해선 공식적으로 밝혀진 바가 없다. 이혼을 했다는 이야기 역시 전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보도가 사실인지에 대해서는 물음표가 찍힌 상황이다. 하지만 인터넷 연예매체 OSEN은 재계 관계자의 말을 빌려 구소희씨가 결혼 6개월만인 2012년 여름께 결별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구소희씨가 약 1년 넘게 혼자 지내다가 몇 달 전 지인들과의 모임에서 배용준을 알게 됐고 교제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배용준의 소속사인 키이스트는 열애 상대가 구소희씨인지에 대해 “(여자친구가) 일반인인데다, 배우 개인의 사생활이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회사에서도 잘 알지 못한다”고 말을 아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케이블 하이라이트]

    ■코난:암흑의 시대(스크린 밤 11시) 용맹한 키메르의 전사 코린(론 펄먼)의 아들 코난(제이슨 모모아)은 전쟁터에서 태어난 덕에 어릴 적부터 아버지를 통해 검술과 싸움을 익히며 아버지를 능가할 전사로 커 나간다. 하지만 사악한 야심으로 가득 찬 카르짐(스티븐 랭)왕에 의해 아버지 코린이 살해당하고 코난은 복수의 일념으로 성장하는데…. ■백만장자 게임, 마이턴(tvN 밤 11시) 박명수팀을 무찌른 정준하팀(정준하, 김숙, 김신영)이 김대희, 김원효, 포미닛 소현을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김숙과 김신영은 이번에도 몸을 사리지 않고 개그 본능을 폭발시킬 예정이다. 특별 MC로 나선 박명수와 김원효는 날계란과 삶은 계란 중 하나를 선택해 계란 깨기 게임을 하며 한판 대결을 벌인다. ■아줌마 형사 글로리아(FOX 밤 12시) 거액의 판돈이 오가던 포커판에 갑자기 총을 든 강도가 들이닥쳐 그 자리에 있던 유명 이혼 전문 변호사를 살해하고 돈을 챙겨 도망친다. 수사 결과 피해자가 범인의 지시에 순순히 따랐는데도 불구하고 살해됐다는 당시 참석자들의 증언을 듣고, 셰퍼드는 강도로 위장한 보복 살인을 의심한다. ■테이큰 2(캐치온 밤 11시) 인신매매범 일당은 파리에서의 킴 납치 사건으로 조직에 치명타를 입고 만다. 이들은 가족의 목숨까지 빼앗은 브라이언에게 똑같이 갚아 주기 위해 자신들의 조직력을 총동원해 그의 뒤를 쫓는다. 한편 이스탄불을 여행 중이던 브라이언과 전처 레노어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일당의 기습을 받고 납치되지만, 킴만은 극적으로 그들의 손아귀에서 벗어난다. ■더 리턴드(AXN 밤 10시 50분) 자신이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카미유는 엄청나게 혼란스러워 하고, 카미유를 보는 레나 역시 혼란에 빠져 방황하기 시작한다. 한편 줄리는 빅터에 관한 실종 신고가 돼 있을까 싶어 경찰서를 가 보지만 헛걸음만 한다. 시몬 역시 아델을 찾아 돌아다니면서 자신이 죽었다는 사실을 재차 확인하게 된다. ■날아라 호빵맨 3(애니맥스 오후 1시 30분) 점을 치는 돋보기 소년은 세균맨에게 도움을 받게 돼 보답하는 의미로 세균맨의 점을 봐 준다. 점이 제법 잘 맞자 세균맨은 호빵맨에게 돋보기 소년을 넘겨주기 싫어서 돋보기 소년을 붙잡고 놓아주지 않는다. 세균맨은 호빵맨을 함정에 빠뜨린다. 한편 드레싱맨과 마요네즈맨은 빵 공장을 찾아오다가 길을 잃는다.
  • 한석준 김미진 아나운서 부부 파경… “별거한지 오래”

    한석준 김미진 아나운서 부부 파경… “별거한지 오래”

    한석준 KBS 아나운서(38)와 김미진 전 한국경제TV 아나운서(35)가 결혼 7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22일 일간스포츠는 KBS 관계자를 인용해 “한석준 김미진 아나운서가 곧 이혼 도장을 찍는다. 별거한 지 이미 오래됐다. 변호사를 통해 재산 분할 문제 등 이혼에 대한 합의를 깔끔하게 끝냈다”고 전했다. 한석준 아나운서와 김미진 아나운서는 2004년 한석준 아나운서의 입사동기 김윤지 아나운서의 소개로 만나 2년의 열애 끝에 2006년 4월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 사이에 자녀는 없다. 지난 2003년 KBS 29기 공채로 입사한 한석준 아나운서는 ‘생생 정보통’ ‘1대100’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KBS의 간판 아나운서로 활약 중이며, 김미진 전 아나운서는 한국경제 TV에서 퇴사한 후 현재 프리랜서로 활동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혼·재혼·재산 다툼… 민초들 기록으로 만나는 조선의 민낯

    이혼·재혼·재산 다툼… 민초들 기록으로 만나는 조선의 민낯

    고문서, 조선의 역사를 말하다/전경목 지음/휴머니스트/383쪽/2만원 조선시대에는 이혼과 재혼이 불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가 하면 그 시대 대부분의 사대부는 융통성 없는 근엄한 표정의 인물들로 다가오곤 한다. 조선시대의 인물들과 사회는 많은 사서와 기록을 통해 전해지는 것처럼 그렇게 원칙의 굴레와 틀에 철저하게 매였을까. 흔히 관찬의 사료들은 대부분 권력층의 정치사에 바탕한 부침을 중심에 놓고 있다. 그래서 그 사회에 몸담아 울고 웃었던 일반의 진솔한 표정은 가려지기 일쑤다. ‘고문서, 조선의 역사를 말하다’는 이른바 고문서라는, 민초들이 남긴 1차적 사료를 통해 조선시대 역사 다시 쓰기를 시도해 신선하다. ‘조선왕조실록’이며 ‘승정원 일기’ 같은 관찬 기록에선 맛볼 수 없는 조선시대 사람들의 맨 얼굴과 생활 실상을 가감 없이 만날 수 있는 책으로 눈길을 끈다. 책은 한국학중앙연구원 고문헌관리학과 교수인 저자가 고문서에 적시된 짧은 기록들을 단서 삼아 조선시대의 인물과 사회상을 재구성한 게 특징이다. 이혼과 노름, 지방 관리와 중앙 서리, 처와 첩 등 개개인의 이야기를 비슷한 경우의 문집이며 수기, 족보 같은 기록들을 비교해 풀어낸다. 탐정이 사건을 수사하듯 사연의 배경과 전말을 추적해 당 시대의 풍습과 관념을 새롭게 바꿔놓는 과정이 독특하다. 책의 특장은 역시 통념을 뒤집는 역사와 사실의 재발견이다. 1602년 박의훤이 남긴 분재기(재산을 분배할 때 작성한 문서)는 불륜과 재혼이 반복된 당시의 결혼 생활을 들춰내 도드라진다. 박의훤은 다섯 명의 여자와 부부 관계를 맺었으나 전처 네 명이 모두 불륜 때문에 떠나자 당시 아내와의 사이에서 낳은 어린 두 아들에게 재산을 물려주기 위해 전처들의 비행을 낱낱이 고발하면서 분재기를 작성했다고 한다. 어쩔 수 없이 이혼을 현실로 받아들이면서 35냥을 받고 아내를 보내는 ‘최덕현의 수기’도 같은 맥락의 사연으로 들춰진다. 조선시대 평민, 천민의 이혼이 자유로웠음을 보여주는 사례들이다. 이것 말고도 자신을 내쫓고 어머니에게 욕을 한 아내를 고발한 ‘김용갑의 탄원서’며 죽음을 앞두고 노름꾼 아들을 둔 아버지가 제 인생을 한탄하면서도 큰손자를 걱정하는 ‘양경원의 유훈서’처럼 평범한 사람들의 사연과 생각들이 새록새록 복원되는 과정이 흥미롭다. 고문서야말로 조선시대를 제대로 볼 수 있는 숨겨진 보물창고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저자는 그 고문서 읽기에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계한다. “거시사를 꿰는 기반 없이 고문서를 해독한다면 자칫 작은 사실이나 사건을 성급하게 일반화하는 오류를 저지를 수 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미란다 커, 속 비치는 시스루 속옷 ‘아찔’

    미란다 커, 속 비치는 시스루 속옷 ‘아찔’

    미란다 커가 블랙 시스루 속옷을 입은 파격적인 화보를 공개해 또 한번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올랜드 블룸과 이혼 후에 더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그녀는 최근 유명 사진작가인 테리 리차드슨과 작업한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는 신체 부위가 거의 드러나는 블랙의 시스루 속옷과 청바지를 입고, 트레이드마크인 붉은색 입술을 자랑하는 미란다 커의 모습을 담고 있다. 특히 이번 화보는 일반적인 란제리 화보보다 훨씬 더 자극적이면서 그녀만의 귀여움과 섹시함을 함께 어필해 더욱 눈길을 사로잡았다. 함께 작업한 사진작가는 평소 논쟁의 여지가 많은 선정적인 화보로 세간의 관심을 끌어왔는데, 이번 화보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편 미란다 커는 지난 10월 올랜드 블룸과 이혼 한 뒤 호주의 카지노 재벌과 염문설이 퍼지기도 했다. 하지만 비슷한 시기에 전 남편, 아들과 함께 오붓하게 공연을 관람하는 모습이 파파라치에 포착되며 팬들의 궁금증을 낳은 바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임태순 선임기자의 5060 리포트] 귀농·귀촌 성공하려면 (상)

    [임태순 선임기자의 5060 리포트] 귀농·귀촌 성공하려면 (상)

    50대 베이비부머들의 귀농·귀촌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2년 귀농·귀촌자는 2만 7018가구 4만 7322명에 이른다. 세분해 보면 농사를 지으러 간 귀농(歸農)자가 1만 1220가구 1만 9657명으로 가구 기준으로 전년보다 11.4% 늘었다. 귀농 가구수가 전년 대비 86.4% 늘어 폭증했던 2011년에는 못 미치지만 탈도시 대열은 트렌드로 굳어지고 있다. 반면 전원생활을 즐기기 위해 시골로 간 귀촌(歸村)자는 1만 5788가구 2만 7665명이었다. 한국귀농·귀촌진흥원 유상오 원장은 “이도향촌(離都向村) 행렬로 2021년에는 농촌 원주민보다 귀농·귀촌자가 더 많아질 것”이라며 “2030년에는 귀농·귀촌자가 300만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stslim@seoul.co.kr 작년 4만 7322명 脫도시 귀농·귀촌자를 세대별로 보면 50대 가구주가 8299가구로 가장 많아 전체의 30.7%에 이른다. 1960년대 부모 손을 잡고 도시로 왔던 부머들이 장년이 되어 다시 농촌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이다. 이는 귀농 가구주의 평균 연령이 52.8세인 것에서도 확인된다. 다음은 40대가 22.5%로 뒤를 이었고, 60대 19.3%, 30대 이하는 17.7%, 70대 이상 10.3%의 분포를 보이고 있다. 50대가 귀농·귀촌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나이로 보나 시기적으로 명예퇴직 등으로 인해 직업을 전환해야 될 때인 데다 도시에서 살아가기가 여의치 않기 때문이다. 여유 계층은 전원생활 등을 동경하며, 형편이 넉넉지 않은 사람들은 생활비가 적게 드는 것에 매력을 느낀다. 서울에서는 부부의 한 달 생활비가 250만원 정도 들지만 농촌에서는 50만원(경조사비 제외)이면 충분히 지낼 수 있다. 텃밭 등에서 작물 등을 재배해 웬만한 것을 자급자족할 수 있는 데다 전기료 수도료 등도 도시에 비해 싸기 때문이다. 그러나 귀농이건 귀촌이건 말처럼 쉽지가 않다. 특히 50대 이상의 장노년층은 어릴 적 농촌 일손을 돕던 경험이 오히려 독이 되는 경우가 많다. 어린 시절 지게, 삽으로 하던 농사와 달리 지금은 기계화돼 있는 등 과학농법이 뿌리내렸기 때문이다. 따라서 막연한 자신감이 아니라 치밀한 준비를 거친 뒤 실행에 옮겨야 실패하지 않는다. 농업진흥청 귀농귀촌종합센터 김부성 지도관은 “도시는 익명성이 보장돼 남의 간섭을 받지 않고 살아갈 수 있지만 시골은 주민들끼리 서로 알고 지내는 등 엮여서 지내는 곳”이라며 “정말 조용히 지내고 싶다면 도시 아파트가 훨씬 더 좋다”고 말했다. 또 농촌은 부족하고 불편한 것도 많은 만큼 가난한 삶에 대한 연습과 훈련도 해야 한다면서 심사숙고해 귀농을 결정할 것을 당부했다. 57%는 나홀로 귀농 유상오 원장도 “남자들은 전원생활에 대한 동경 등으로 ‘필’이 꽂히면 바로 행동으로 옮기는데 이는 절대 금물”이라며 “도시생활에 대한 회의가 아니라 현실과 미래에 대한 냉정한 분석을 바탕으로 귀농을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귀농을 결정할 때에는 반드시 가족과의 상의를 거쳐야 한다. 50대는 자녀 교육이 대부분 끝나 자녀에 대한 부담은 적지만 아내의 동의를 끌어내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 자녀, 남편 뒷바라지에 고생해 온 주부들이 이제 마음 편히 지낼 수 있게 됐구나 하는 판에 시골로 가자니 선뜻 따라 나서기가 쉽지 않다. 구아바농장을 일궈 귀농 성공 사례로 책자에 소개된 경기 안성시 김용구(55)씨 역시 아내의 반대에 부딪혔다. 아들이 대학에 진학한 뒤 이때다 싶어 시골에서 가서 살겠다는 뜻을 아내에게 털어놓았다. 그러나 평소 묵묵히 자신의 뜻을 따르던 아내는 귀농하려면 이혼하고 혼자 가라면서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예상치 못한 반대에 부딪힌 김씨는 아내를 설득하기 위해 귀농 후보지로 선택한 현장을 함께 다니며 오랜 시간 진지한 대화를 나눠 간신히 아내의 동의를 받아 냈다. 지난해 귀농가구 가운데 57%인 6399가구가 1인가구인 것을 보면 가족의 합의를 이끌어 내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짐작하게 한다. 땅사기 전에 열공 필수 귀농·귀촌하려면 우선 농촌에 대해 많이 알아야 한다. 농진청 귀농귀촌종합센터(1544-8572)로 문의하면 귀농·귀촌에 대해 감을 잡을 수 있다. 농식품부, 농협 등 8개 기관에서 8명이 나와 기술지도, 농업자금 대출 등 귀농·귀촌과 관련된 것을 종합적으로 일괄 상담해 주고 있다. 또 선배 귀농인의 도움을 받아도 되고 다음 카페 ‘귀농사모’ 등을 통해 정보를 얻을 수도 있다. 귀농 결심이 서면 사전 교육을 받으면서 준비를 해야 한다. 농진청 사이트에 들어가면 귀농귀촌 길라잡이 코너가 있는데 이곳(www.agriedu.net)에 온라인 교육과 오프라인 교육에 대해 자세하게 나와 있다. 온라인 교육은 ‘귀농·귀촌 마음가짐’, ‘자신의 능력을 활용한 귀촌’ 등 75개 과정이 있는데 회원으로 가입하면 무료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교육 시간은 1~2시간부터 19시간까지 다양한데 자신이 필요한 것을 골라 들으면 된다. 오프라인 교육은 귀농 실습형은 14개 기관에 16개 과정, 귀촌 실습형은 15개 기관에 16개 과정이 개설돼 있다. 귀농 합숙형은 4개 기관에 4개 과정이 개설돼 있는데 교육 시간은 50시간에서 300시간이 넘는 것도 있다. 오프라인 교육은 인원이 제한돼 있는데 올해는 모두 157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비용은 ‘도시민을 위한 현장 체험’과 같이 귀농·귀촌 탐색 과정은 국비 지원 70%, 자부담 30%이며 ‘과수창업과정’처럼 전문적 기술 습득을 위한 과정은 국비 80%, 자부담 20%의 조건이다. 귀농교육을 100시간(오프라인 교육 50% 포함) 이상 받으면 귀농 창업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만큼 교육을 받아두는 게 여러모로 좋다. 귀농·귀촌진흥원 자료에 따르면 귀농·귀촌자 가운데 귀농교육을 받은 사람은 17%에 불과하고 83%는 없다고 답해 대부분 사전준비 없이 ‘무작정 귀농’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0시간 교육을 받은 사람은 겨우 6%였다. 교육을 받고 나면 도시 근교의 텃밭을 일구면서 경험을 쌓아 두는 것도 한 방법이다. 또 부지런히 시골을 다니면서 분위기를 익혀 두는 것도 귀농·귀촌의 연착륙에 도움이 된다. ‘적성검사’ 꼭 맑은 계곡, 아름다운 꽃, 저녁노을 등 자연을 접하며 사는 것은 도시인들의 로망이다. 그러나 전원생활이 말처럼 쉬운 게 아니다. 도시에서야 아파트 주변에 온갖 편의시설이 다 갖춰져 있지만 시골은 그렇지 않다. 승용차로 한참을 가야 마트, 미장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베이비부머들은 도시생활이 몸에 밴 사람들이다. 전원생활을 꿈꾸기에 앞서 과연 자신이 시골 살기에 적합한지를 사전에 점검할 필요가 있다. 귀농·귀촌은 단순히 도시에서 농촌으로의 거주지 이동이 아니라 국가에서 국가로 이동하는 ‘이민’에 버금가기 때문이다. 가볍게 생각해선 안 된다는 이야기다. 시골 생활에 적합한지 여부는 농진청 귀농·귀촌 길라잡이 사이트에 들어가서 귀농·귀촌 준비도 테스트, 전원생활 테스트를 받으면 된다. 귀농·귀촌 준비도 테스트는 ‘단순 작업을 묵묵하고 꾸준하게 할 수 있다’,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거나 사귀는 데 힘들지 않다’, ‘사무실 작업보다 야외에서 몸을 움직이며 일하는 것이 좋다’, ‘혼자보다 여럿이 일하는 것에 더 보람과 흥미를 느낀다’ 등 30개 문항에 대해 ‘매우 긍정’부터 ‘매우 부정’까지 다섯 개 척도로 답해 귀농에 대한 적성, 귀농에 대한 의욕·동기, 귀농 사전 준비상황 등 적합도를 측정하게 된다. 점검 결과 120~150점을 받으면 귀농에 대한 적응력이나 의욕, 준비 정도가 상당히 높은 것이며 75~119점은 귀농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도나 적응 준비는 돼 있다고 판단된다. 30~74점을 받은 사람은 준비를 더 많이 해야 한다. 전원생활 적합도는 ‘나는 힘든 일도 마다하지 않는다’, ‘나는 잘 모르는 사람들과도 잘 지낸다’, ‘나는 작은 것에도 행복을 느낄 줄 안다’, ‘나는 미래의 행복보다 지금의 행복을 놓치지 않는 편이다’ 등 50개 문항에 대해 ‘그렇다’, ‘그렇지 않다’ 등 4가지 척도로 답해 점수화한다. 측정 결과 150점 이상이면 전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으며, 130~149점은 전원생활을 하기에 무리는 없으나 교육 등 준비를 좀 더 해야 하며, 100~129점은 농촌에 대한 이해도를 더욱 높여야 적응할 수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100점 이하면 전원생활에 실패할 확률이 높다.
  • 장윤정, ‘모친 지인 감금·폭행’ 혐의 없음…경찰, 안티블로거 영장신청

    장윤정, ‘모친 지인 감금·폭행’ 혐의 없음…경찰, 안티블로거 영장신청

    어머니 지인을 감금·폭행한 혐의로 고발된 가수 장윤정이 혐의를 벗었다. 용인동부경찰서는 20일 장윤정을 ‘혐의없음’ 의견으로 수원지검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씨를 고발해 맞고소 당한 안티 블로그 운영자 송모(50)씨에 대해서는 명예훼손, 모욕, 무고 등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송씨는 4월부터 최근까지 개인 블로그 ‘콩한자루’를 통해 63차례에 걸쳐 “장윤정은 왜 엄마를 정신이상자 만들어 이혼시키려 하느냐”는 등 허위사실의 유포해 장윤정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9월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9차례에 걸쳐 ‘장○○, 도○○ 등신커플’ 등 욕설 댓글을 달아 모욕한 혐의도 받고 있다. 특히 송씨가 “장윤정이 어머니 지인을 감금·폭행하는가 하면 어머니에게 불법으로 위치 추적장치를 달았다”면서 경찰에 고발한 사건이 허위사실로 드러나 무고혐의도 적용됐다. 경찰은 19일 송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법원은 다음 주 초 송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열 예정이다. 송씨는 10월 22일 “장윤정이 어머니 지인을 감금·폭행했다”고 주장하는 내용의 고발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경찰은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같은달 고발인 조사를 벌인데 이어 지난달 장윤정의 어머니 육모씨를 참고인으로, 장윤정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각각 불러 조사했다. 장윤정은 송씨가 인터넷 블로그 등에 자신을 모욕하는 글을 올렸다며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했다. 한편 이와 별도로 서울 동작경찰서는 장윤정의 소속사 대표가 육씨와 송씨 등 4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화보] 오로라공주 막장 논란 딛고 시작할 ‘빛나는 로맨스’

    [화보] 오로라공주 막장 논란 딛고 시작할 ‘빛나는 로맨스’

    19일 서울 영등포구 경방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MBC 새 일일드라마 ‘빛나는 로맨스’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오로라 공주’의 후속작인 ‘빛나는 로맨스’는 가슴으로 낳은 비혈연 가족의 이야기로, 위장 이혼으로 어처구니없게 이혼을 당한 오빛나(이진 분)와 그 가족들이 온갖 역경을 극복하고 꿈과 사랑을 이루는 인생역전 로맨스 드라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신현창 감독을 비롯 배우 이진, 박윤재, 조안, 이미숙, 이휘향, 견미리, 홍요섭, 윤희석, 곽지민, 유민규가 참석해 출연 소감을 전했다. 배우로 전향한 이진의 첫 주연작 ‘빛나는 로맨스’는 오는 23일 저녁 7시 15분에 첫 방송된다.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포토] 빛나는 로맨스 이진, 30대 넘으니 엄마 마음 조금 알아…

    [포토] 빛나는 로맨스 이진, 30대 넘으니 엄마 마음 조금 알아…

    이진이 19일 서울 영등포구 경방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MBC 새 일일드라마 ‘빛나는 로맨스’의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배우로 전향한 이진의 첫 주연작 ‘빛나는 로맨스’는 ‘오로라 공주’의 후속작으로 가슴으로 낳은 비혈연 가족의 이야기로, 위장 이혼으로 어처구니없게 이혼을 당한 오빛나(이진 분)와 그 가족들이 온갖 역경을 극복하고 꿈과 사랑을 이루는 인생역전 로맨스 드라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신현창 감독을 비롯 배우 이진, 박윤재, 조안, 이미숙, 이휘향, 견미리, 홍요섭, 윤희석, 곽지민, 유민규가 참석해 출연 소감을 전했다. MBC 새 일일드라마 ‘빛나는 로맨스’는 오는 23일 저녁 7시 15분에 첫 방송된다.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포토] ‘빛나는 로맨스’ 이진, “30대 넘으니 엄마 마음 조금 알아”

    [포토] ‘빛나는 로맨스’ 이진, “30대 넘으니 엄마 마음 조금 알아”

    19일 서울 영등포구 경방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MBC 새 일일드라마 ‘빛나는 로맨스’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오로라 공주’의 후속작인 ‘빛나는 로맨스’는 가슴으로 낳은 비혈연 가족의 이야기로, 위장 이혼으로 어처구니없게 이혼을 당한 오빛나(이진 분)와 그 가족들이 온갖 역경을 극복하고 꿈과 사랑을 이루는 인생역전 로맨스 드라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신현창 감독을 비롯 배우 이진, 박윤재, 조안, 이미숙, 이휘향, 견미리, 홍요섭, 윤희석, 곽지민, 유민규가 참석해 출연 소감을 전했다. 배우로 전향한 이진의 첫 주연작 ‘빛나는 로맨스’는 오는 23일 저녁 7시 15분에 첫 방송된다.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파혼·이혼 확률 가장 높은 ‘불행 반지’ 화제

    파혼·이혼 확률 가장 높은 ‘불행 반지’ 화제

    파혼이나 이혼할 확률이 가장 높다고 알려진 ‘불행 반지’가 인터넷상에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불행 반지는 스무 개가 넘는 작은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화이트골드 밴드에 커다란 스퀘어컷 다이아몬드가 박힌 디자인으로, 평균 가격은 822파운드(약 140만원)로 알려졌다. 이는 영국의 유명 보석사이트 컴페어주얼리가 18세 여성 1812명을 대상으로, 프러포즈 당시 받은 반지의 소재나 스톤, 스타일 등의 세부 디자인에 관해 설문한 결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여러 네티즌은 “단지 가장 인기있는 디자인이므로 이혼 비율이 높은 것일 뿐”으로 여겼지만, 미신을 믿는 일부는 “앞으로 이런 디자인의 반지는 피하는 것이 좋겠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최근 과학과 문명이 발달하면서 미신을 믿는 사람들이 사라지고 있는 추세이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밑저야 본전이라는 심정으로 미신을 믿는 경우도 적지 않다. 사진=컴페어주얼리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오늘은 노숙자, 내일은 농부” 자활 이끄는 동작구

    “지금은 비록 노숙자지만, 땀 흘리며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희망을 키웁니다.” 서울 동작구 대방동의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동작구립장애인보호작업장에는 노숙자 7명이 자립을 위해 운동용품을 생산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들은 동작구가 노숙자들의 자립을 돕고자 진행하는 노숙자 일자리 사업의 대표적인 수혜자들로 인근 노숙자 시설인 두레쉼터, 행복한우리집, 희망원룸의 추천으로 일을 시작하게 됐다. 동작구는 2009년부터 이 같은 노숙자 일자리 사업을 펼쳐 오고 있다. 구는 일자리를, 서울시는 인건비를 제공한다. 현재까지 총 52명이 참여했으며 규칙적이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통해 참여자 상당수가 자활에 성공하는 쾌거를 올렸다.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는 노숙자들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하루 8시간 주 40시간을 근무한다. 월평균 임금은 110만원 정도다. 지난 1월부터 참여하고 있는 김모씨는 “영종도에서 농사를 짓다가 공항건설로 보상금을 받아 서울에 집을 마련하고 남부럽지 않게 살았지만 주식 때문에 돈을 날리고 이혼한 뒤 거리생활을 시작하게 됐다”면서 “여기서 어느 정도 기반을 잡아 다시 고향으로 가서 가족들과 농사를 짓고 싶다”고 희망을 내비쳤다. 이민규 총괄부장은 “일하는 분들은 작업장에서 번 돈 대부분을 저축하고 있어 자활에 성공하는 사례가 많다”면서 “특히 정서적인 안정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길섶에서] ‘짝퉁’의 반격/문소영 논설위원

    ‘진저 백’(ginger bag)은 ‘위트 넘치는 프린트기법을 이용한 것으로 앤디 워홀의 캠벨 수프 그림과 같은 팝아트적인 아이디어에서 시작’ 됐다. 나일론 천에 해외 유명브랜드 가방 사진을 프린트한 것인데, 자세히 보지 않으면 원본과 구별이 되지 않을 정도로 똑같다. 해외 유명브랜드의 가방이 수천만원에서 수백만원인데 진저 백은 수십만원대로 대단히 저렴하다. 일명 ‘페이크(fake) 패션’ 으로 유명브랜드 즐기기다. 영화 ‘블루 재스민’에서 몰락한 상류층과 대비되는 이혼녀 진저의 출연은 진저 백과 맥락을 같이한다. 해외 브랜드 가방이나 옷이 넘쳐난다. 그 탓에 희소성이 사라지고 시시해졌다. 에르메스(Hermes)를 호미(Homies)로, 셀린(Celine)을 펠린(Feline)으로, 구찌(Gucci)를 부찌(Bucci)로 바꿔 프린트한 티셔츠 등 페이크 패션이 인기를 모으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 같은 페이크 패션이지만, 진저 백이 욕망을 실현한다면 부찌 티셔츠 등은 욕망을 조롱한다. 짝퉁 삼색줄 슬리퍼를 부끄러워한 세대로서 짝퉁에 대한 적극적 사유가 유쾌하다.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 ‘김정일 2주기’ 리설주 참석·김경희 불참 이유는?

    ‘김정일 2주기’ 리설주 참석·김경희 불참 이유는?

    ’김정일 2주기’ 리설주 참석·김경희 불참 이유는? ’국가전복음모죄’로 지난 12일 처형된 북한 장성택의 부인 김경희 노동당 비서가 닷새 만에 열린 17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2주기 중앙추모대회에 불참했다. 김경희는 이날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부인 리설주와 함께 김정일 위원장의 시신이 있는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는 행사에도 나타나지 않았다. 리설주와 함께 지난해 1주기 추모대화와 참배에 모두 참석했던 그가 유일한 오빠이자 평생 의지해온 김정일 위원장의 2주기 추모행사에 불참했다는 것은 신상의 변화를 감지케 한다. 일단 김경희 비서의 불참 배경에는 40년을 함께 해온 남편 장성택 처형이 결정적 원인이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김 비서는 젊은 시절 부부갈등을 빚고 별거해 왔지만 늙어가면서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오히려 장성택을 도와 김정은 후계체제와 김정은 정권 출범을 이끌었다. 그런 남편이 김정은 제1위원장의 결정으로 3대 세습 구축의 희생양이 돼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는 사실은 그를 충격에 빠뜨리기에 충분해 보인다. 당초 김 비서 입장에서는 장성택의 실각을 예상했을 뿐 전격 처형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상상을 못했을 수도 있다. 특히 김 비서는 당뇨와 알코올 중독 등 지병으로 고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장성택 처형의 충격파로 행사에 나오지 못할 정도로 건강이 나빠졌을 수 있다. 장용석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장성택을 처형한 김정은 입장에서는 김경희를 오히려 이번 행사에 참석시키는 것이 장성택 숙청의 명분과 당위성에 유리해 못 나오게 말렸을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건강상태를 우선적으로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김 비서가 명색이 남편인 장성택이 처형된 지 일주일도 안 돼 아무 일도 없었던 듯이 버젓이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너무 반인륜적이라는 내부 판단도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김정일 2주기 행사에 불참했어도 일단 김 비서의 정치적 위상은 그대로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 15일 사망한 김국태 노동당 검열위원장의 장의위원 명단에 6번째로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그가 장성택 숙청으로 인해 심신을 상실해 추모행사에 못 나왔을 뿐 종전의 지위는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는 대목이다. 김정은 제1위원장의 입장에서는 이른바 ‘백두혈통’의 직계이자 부친 김정일 위원장이 유달리 사랑한 고모마저 ‘장성택의 부인’이라는 이유로 숙청할 경우 오히려 장성택 숙청의 명분이 사라질 뿐 아니라 핏줄인 고모마저 밀어낸 ‘잔인한 지도자’로 비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북한은 장성택 처형 이전에 호적상 김 비서와 장성택을 이혼시키는 절차를 밟았을 것으로 보인다. 국가전복음모죄나 ‘반당반혁명종파행위’로 처형된 장성택을 호적에서 파내는 것은 기본적인 절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 비서는 남편의 처형이라는 참담한 비극 앞에서 이미 모든 것을 상실해 허울 좋은 ‘백두혈통’일 뿐 공개석상에 모습을 보지 않은 채 고위간부 명단에나 이름이 오르내릴 가능성이 작지 않아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경희 일단 건재… 리설주 영상도 공개

    김경희 일단 건재… 리설주 영상도 공개

    북한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처형됐음에도 부인인 김경희 노동당 비서는 일단 건재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은 지난 13일 사망한 김국태 당 검열위원장의 국장을 위한 국가장의위원 명단을 14일 발표하면서 김경희의 이름을 여섯 번째로 호명했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고모인 김경희의 기존 정치적 위상에 큰 변화가 없다는 뜻이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김경희가 장성택 처형 직전 강제로 이혼했다고 중국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신문은 김 제1위원장의 지시로 지난 11일쯤 이혼이 이뤄졌고 김경희 역시 반대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혼인 관계를 유지한 채 장성택을 처형할 경우 이른바 ‘로열 패밀리’의 위상에 흠집이 날 가능성을 우려했을 것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정치적 입지는 차츰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장성택 처형에 따른 충격으로 김경희의 건강이 더 악화됐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김경희가 17일 김정일 2주기 행사에 모습을 드러낼지, 모습을 드러낸다면 상위 서열 자리를 지킬지가 향후 그의 정치적 위상을 가늠할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장성택의 주선으로 김 제1위원장과 결혼한 리설주도 신변에 큰 변화가 없어 보인다. 북한 조선중앙TV는 장성택 사형 집행이 보도된 13일 김 제1위원장 현지시찰에 동행한 리설주의 과거 영상을 내보냈다. 북한이 최근 장성택과 연관된 인물들을 기록 영화에서 삭제했던 점 등으로 미뤄 리설주는 장성택과 무관하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리설주가 북한 매체에 등장한 것은 지난 10월 16일 이후 58일 만이다. 두 달 가까이 공식석상에서 사라지자 장성택과의 염문설까지 제기된 바 있다. 서울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출산후 사지마비된 아내에 이혼청구한 남편

    서울가정법원 가사2단독 김정곤 판사는 아이를 낳다가 사지가 마비돼 20년간 중환자실에 누워 있는 부인을 상대로 남편이 낸 이혼소송에서 “이혼 청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15일 밝혔다. 1993년 자연분만을 하다가 척수가 손상돼 사지가 마비된 부인은 현재까지 대학병원 중환자실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남편은 부인이 입원한 뒤 다른 여성을 만나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면서 병문안이나 간호 등에 소홀했다. 아이가 5살을 넘긴 해부터는 입원 중인 부인에게 아이를 데려가지 않아 아이는 남편이 새로 만난 여성을 엄마로 알고 자랐다. 급기야 남편은 지난해 9월 부인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냈다. 김 판사는 “혼인생활을 계속하라고 강제하는 것이 남편에게 참을 수 없는 고통을 준다고 보기 어렵고, 설령 고통을 준다고 하더라도 부인을 유기한 이혼 청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어 “법원의 강제조정 결정으로 병원 치료비를 부담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 경제적 희생을 감내할 필요가 없다”면서 “가족의 보살핌과 간호가 절실히 필요한 부인을 방치한 채 아이조차 보여 주지 않는 등 배우자로서 부양·협조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日톱가수 하마사키 아유미, 10살 연하 의대생과 약혼

    日톱가수 하마사키 아유미, 10살 연하 의대생과 약혼

    일본 유명 여가수 하마사키 아유미(35)가 10살 연하의 의대생과 약혼했다. 일본 현지 언론은 13일 하마사키가 자신의 공식 팬클럽 홈페이지에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약혼했다”는 글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하마사키의 약혼자는 UCLA에 재학 중인 의대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마사키는 2011년 1월 오스트리아인 배우 마뉴엘 슈바르츠와 결혼했으나 이듬해 1월 이혼했다. 이들은 혼인 신고를 미국에서만 하고 일본에서는 하지 않아 하마사키는 호적상으로 ‘미혼’이다. 하마사키는 슈바르츠와 이혼한 그 해 11월, 6살 연하의 백댄서 우치야마 마로카와 열애 사실을 발표했으나 우이챠마에게 이혼 소송 중인 아내가 있으며 자신와 교제하는 중 또 다른 여자로부터 아이를 얻는 등 복잡한 사생활이 드러나 결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때론 상처가 힘이 된다, 부모의 이혼도

    때론 상처가 힘이 된다, 부모의 이혼도

    상처입은 가족을 위한 심리학/존 하비·마크 파인 지음/문희경 옮김/북하우스/296쪽/1만 5000원 김수현 작가의 SBS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는 이혼과 재혼 가정의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뤄 공감을 얻고 있다. 특히 눈여겨볼 대목은 딸을 친정에 두고 재혼한 엄마와 아이의 관계다. 외조부모와 함께 지내는 아이는 학교 친구들이 ‘고아’라고 놀리자 아빠에게 보내 달라고 떼를 써 엄마가 친권을 포기하게 만든다. 제법 의젓하고 똑똑한 아이지만 부모의 이혼으로 인한 상처가 얼마나 큰지를 보여 준다. 미국 아이오와대와 미주리대 심리학과 교수들이 쓴 이 책은 13년간 수집한 이혼 가정의 대학생 1000명의 사례를 통해 이혼 가족이 겪는 상실감과 성장의 과정을 생생히 담아냈다. 이혼 경험이 있는 저자들은 이혼 가정의 자녀가 겪는 부정적인 문제에 집중한 기존의 연구들과 달리 이혼 역시 변화의 한 양상일 뿐이며 오히려 고통에서 회복되는 과정에서 다른 아이들보다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책은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아이들이 훨씬 현실적이며 적응을 잘 해낸다고 말한다. 이혼은 가족의 삶을 둘로 가르는 중요한 사건이지만 ‘총체적 파국’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점’으로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물론 대부분 아이들은 부모가 이혼이란 말을 꺼낸 아픈 순간을 평생 기억한다. 아이들은 분노, 슬픔, 두려움, 소외감을 느끼고 고통받는다. 저자들은 그럼에도 아이들이 부모의 이혼을 불가피한 최선의 선택으로 여기며, 이혼의 경험이 이후 아이들의 감정과 행동에서 긍정적인 방식으로 에너지를 유발하는 사례가 많다는 점을 밝혀낸다.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에서도 이혼율이 세 손가락 안에 꼽힌다. 지난해 이혼 건수는 11만 4000여건으로 인구 1000명당 2.3건꼴이다. 이혼을 한 부모들은 대부분 죄인의 심정으로 아이들을 대한다. 책은 이혼이 아이들에게 깊은 상처를 주는 것은 맞지만 긍정적인 마음으로 서로를 보듬는다면 상처를 극복하고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다며 따듯한 위로의 손길을 건넨다. 이순녀 기자 coral@seoul.co.kr
  • 듀크 김지훈 호텔서 숨진채 발견…마약·이혼등 굴곡진 삶

    듀크 김지훈 호텔서 숨진채 발견…마약·이혼등 굴곡진 삶

    듀크 김지훈 호텔서 숨진채 발견 2인조 남성 그룹 ‘듀크’ 출신의 가수 김지훈(사진·40)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김지훈씨가 12일 오후 1시 35분쯤 서울 중구 장충동의 한 호텔 방에서 숨져 있는 것을 같이 점심식사를 하기로 한 김지훈씨의 후배가 발견해 신고했다. 지난 6일부터 이 호텔에 투숙한 김씨는 13일까지 머무를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평소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는데 기분 전환을 위해 투숙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유서를 찾지 못했지만 타살 흔적이 없는 점과 평소 우울증 약을 복용해왔다는 주변의 진술에 비춰 자살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씨의 시신은 강남구 일원동 삼성의료원으로 옮겨졌다.  1994년 4인조 혼성 그룹 ‘투투’로 연예 활동을 시작한 김씨는 ‘일과 이분의 일’, ‘바람난 여자’ 등의 히트곡으로 대중에게 인기를 얻었다. 2년 뒤인 1996년 그룹이 해체되고 2000년 김석민과 함께 그룹 ‘듀크’를 결성해 2007년까지 가수 활동을 이어갔다. 하지만 2005년과 2009년 두 차례에 걸쳐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됐고 2010년 9월에는 부인과 이혼하는 등 굴곡진 삶을 겪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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