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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윤아 합의이혼, 8년의 결혼생활 마무리 ‘양육권 누구에게?’

    오윤아 합의이혼, 8년의 결혼생활 마무리 ‘양육권 누구에게?’

    9일 한 매체는 오윤아 남편 측근의 말을 빌려 “오윤아가 일주일 전인 지난 2일 합의이혼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오윤아 소속사 관계자는 “성격 차이 때문에 합의 이혼한 사실은 맞다”면서 “양육권은 오윤아 씨에게 돌아갔다”고 밝혔다. 이어 오윤아 측은 “조용하게 일이 끝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조심스럽게 절차를 밟아나갔다”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활동할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힐링캠프 서장훈, 장예원 등장에 “마음 놓고 기뻐하긴 좀...” 무슨 뜻?

    힐링캠프 서장훈, 장예원 등장에 “마음 놓고 기뻐하긴 좀...” 무슨 뜻?

    힐링캠프 서장훈, 장예원 등장에 “마음 놓고 기뻐하긴 좀...” 무슨 뜻? ‘힐링캠프 장예원 서장훈’ ‘힐링캠프’ 서장훈이 장예원 아나운서의 등장에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는 개그맨 박수홍-김준현, 방송인 서장훈-작곡가 돈스파이크, 배우 김영광-이수혁 이 출연해 MC들과 하루 세 끼를 해결하는 ‘미식캠프’ 2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서장훈은 돈스파이크-김제동과 함께 전북 임실로 여행을 떠났다. 먼 거리 이동에 지쳐있던 세 남자는 목적지에서 자신들을 기다리고 있던 장예원 아나운서를 발견하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서장훈은 “우리 장 아나운서가 정말 반가운데, 저는 기쁜데 입장이 그렇다”며 “나는 마음 놓고 기뻐하는 거 이상하지 않나”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김제동은 “KBS도 아닌데 어떠냐”고 말했고, 김제동의 말에 서장훈은 “네가 그런 말 할 처지냐? 네가 사회 봤잖아”라고 버럭해 폭소케 했다. 한편, 서장훈은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과 2009년 5월 결혼한 후 2012년 4월 이혼했다. 사진=SBS 힐링캠프 방송캡처(힐링캠프 장예원 서장훈)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오윤아 합의이혼 “씨받이 된 느낌” 과거 발언 왜?

    오윤아 합의이혼 “씨받이 된 느낌” 과거 발언 왜?

    오윤아 합의이혼 “씨받이 된 느낌” 과거 발언 왜? 배우 오윤아가 결혼생활 8년 만에 파경을 맞은 가운데 과거 산후우울증을 앓았던 사실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오윤아는 과거 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에 출연해 “난 밝은 성격이라 당연히 산후우울증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때 간호사가 내게 ‘걱정마라. 산모 중 90% 이상이 산후우울증을 겪는다’고 말해주더라. 안 믿었는데 나도 산후우울증을 겪었다”고 말했다. 이어 “모유수유를 했는데 굉장히 예민해졌다. 모든 사람들이 나를 외면하는 것 같고 아이만 예뻐하고 위하는 느낌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오윤아는 “점점 더 예민해져서 ‘나는 씨받이 같다’는 느낌까지 들었다. 그 정도로 예민하다 보니 모유가 제대로 돌지 않아 스트레스가 많았고 급기야 분노가 폭발했다”고 전했다. 한편 오윤아 측은 “지난 2일 남편과 합의이혼했다. 파경 이유는 성격차이이며 아이 양육권은 오윤아 씨가 갖는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오윤아는 2007년 1월 5세 연상의 마케팅 회사 이사 송 모 씨와 1년 반 동안의 열애 끝에 결혼했다. 레이싱걸로 데뷔한 오윤아는 2004년 드라마 ‘폭풍속으로’를 시작으로 ‘올드미스 다이어리’ 등에 출연했고 최근 MBC ‘앵그리맘’에 출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합의이혼 오윤아 “씨받이 된 느낌” 과거 발언 무슨 의미였나?

    합의이혼 오윤아 “씨받이 된 느낌” 과거 발언 무슨 의미였나?

    합의이혼 오윤아 “씨받이 된 느낌” 과거 발언 무슨 의미였나? 배우 오윤아가 결혼생활 8년 만에 파경을 맞은 가운데 과거 산후우울증을 앓았던 사실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오윤아는 과거 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에 출연해 “난 밝은 성격이라 당연히 산후우울증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때 간호사가 내게 ‘걱정마라. 산모 중 90% 이상이 산후우울증을 겪는다’고 말해주더라. 안 믿었는데 나도 산후우울증을 겪었다”고 말했다. 이어 “모유수유를 했는데 굉장히 예민해졌다. 모든 사람들이 나를 외면하는 것 같고 아이만 예뻐하고 위하는 느낌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오윤아는 “점점 더 예민해져서 ‘나는 씨받이 같다’는 느낌까지 들었다. 그 정도로 예민하다 보니 모유가 제대로 돌지 않아 스트레스가 많았고 급기야 분노가 폭발했다”고 전했다. 한편 오윤아 측은 “지난 2일 남편과 합의이혼했다. 파경 이유는 성격차이이며 아이 양육권은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합의이혼 오윤아, 8년의 결혼생활 끝 ‘입장 들어보니..’

    합의이혼 오윤아, 8년의 결혼생활 끝 ‘입장 들어보니..’

    9일 한 매체는 오윤아 남편 측근의 말을 빌려 “오윤아가 일주일 전인 지난 2일 합의이혼했다”고 오윤아 이혼 소식을 보도했다. 이에 대해 오윤아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성격 차이 때문에 합의 이혼한 사실은 맞다”고 오윤아 이혼 사실을 전했다. 이어 오윤아 측은 “양육권은 오윤아 씨에게 돌아갔다”며 “조용하게 일이 끝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조심스럽게 절차를 밟아나갔다”고 설명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오윤아 이혼, 8년의 결혼생활 마무리 ‘왜?’

    오윤아 이혼, 8년의 결혼생활 마무리 ‘왜?’

    9일 한 매체는 오윤아 남편 측근의 말을 빌려 “오윤아가 일주일 전인 지난 2일 합의이혼했다”고 오윤아 이혼 소식을 보도했다. 이에 오윤아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성격 차이 때문에 합의 이혼한 사실은 맞다”면서 “양육권은 오윤아 씨에게 돌아갔다”고 밝혔다. 이어 오윤아 측은 “조용하게 일이 끝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조심스럽게 절차를 밟아나갔다”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활동할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힐링캠프 장예원, 서장훈과 어색한 기류 “장예원 반갑지만 입장이 좀...” 대체 왜? 표정보니

    힐링캠프 장예원, 서장훈과 어색한 기류 “장예원 반갑지만 입장이 좀...” 대체 왜? 표정보니

    힐링캠프 장예원, 서장훈과 어색한 기류 “장예원 반갑지만 입장이 좀...” 불편한 이유는? ‘힐링캠프 장예원 서장훈’ ‘힐링캠프’ 장예원 서장훈이 화제다. 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는 MC 이경규, 김제동, 성유리가 개그맨 박수홍-김준현, 방송인 서장훈-작곡가 돈스파이크, 배우 김영광-이수혁과 함께 하루 세 끼를 해결하는 ‘미식캠프’ 2편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서장훈은 돈스파이크-김제동과 함께 전북 임실로 여행을 떠났다. 먼 거리를 이동한 것에 투덜대던 세 남자는 목적지에서 자신들을 기다리고 있던 장예원 아나운서를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특히 서장훈은 “우리 장 아나운서가 정말 반가운데, 저는 기쁜데 입장이 그렇다”며 “나는 마음 놓고 기뻐하는 거 이상하지 않나”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김제동은 “KBS도 아닌데 어떠냐”고 말했고, 김제동의 말에 서장훈은 “네가 그런 말 할 처지냐? 네가 사회 봤잖아”라고 버럭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서장훈은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과 2009년 5월 결혼한 후 2012년 4월 이혼했다. 사진=SBS 힐링캠프 방송캡처(힐링캠프 장예원 서장훈)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오윤아, 8년 만에 합의이혼… “아들 양육권은 오윤아에게”

    오윤아, 8년 만에 합의이혼… “아들 양육권은 오윤아에게”

    오윤아, 8년 만에 합의이혼… “아들 양육권은 오윤아에게” 배우 오윤아가 결혼 8년 만에 이혼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윤아 측은 9일 “성격차이 때문에 합의이혼했다”면서 “양육권은 오윤아에게 돌아갔다”고 밝혔다. 오윤아 측은 “조용하게 일이 끝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조심스럽게 절차를 밟아나갔다”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활동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윤아는 지난 2000년 제1회 사이버 레이싱퀸 선발대회 우승한 뒤 레이싱 모델로 활약하다 배우로 전향했다. 드라마 ‘폭풍속으로’, ‘올드미스 다이어리’, ‘앵그리맘’ 등을 통해 연기자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오윤아는 지난 2007년 1월 5세 연상의 영화광고대행사 대표와 결혼했고 그해 8월 아들을 낳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합의이혼 오윤아, 8년 결혼 생활 끝에 결국..

    합의이혼 오윤아, 8년 결혼 생활 끝에 결국..

    9일 한 매체는 오윤아 남편 측근의 말을 빌려 “오윤아가 일주일 전인 지난 2일 합의이혼했다”고 오윤아 이혼 소식을 보도했다. 이에 대해 오윤아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성격 차이 때문에 합의 이혼한 사실은 맞다”고 오윤아 이혼 사실을 전했다. 이어 오윤아 측은 “양육권은 오윤아 씨에게 돌아갔다”며 “조용하게 일이 끝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조심스럽게 절차를 밟아나갔다”고 설명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오윤아 합의이혼, 8년 간의 결혼생활 종지부 ‘이유는?’

    오윤아 합의이혼, 8년 간의 결혼생활 종지부 ‘이유는?’

    9일 한 매체는 오윤아 남편 측근의 말을 빌려 “오윤아가 일주일 전인 지난 2일 합의이혼했다”고 오윤아 이혼 소식을 보도했다. 이에 오윤아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성격 차이 때문에 합의 이혼한 사실은 맞다”면서 “양육권은 오윤아 씨에게 돌아갔다”고 밝혔다. 이어 오윤아 측은 “조용하게 일이 끝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조심스럽게 절차를 밟아나갔다”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활동할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오윤아 이혼, 8년 만에 합의 이혼 ‘이유는...’

    오윤아 이혼, 8년 만에 합의 이혼 ‘이유는...’

    9일 한 매체는 오윤아 남편 측근의 말을 빌려 “오윤아가 일주일 전인 지난 2일 합의이혼했다”고 오윤아 이혼 소식을 보도했다. 이에 대해 오윤아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성격 차이 때문에 합의 이혼한 사실은 맞다”고 오윤아 이혼 사실을 전했다. 이어 오윤아 측은 “양육권은 오윤아 씨에게 돌아갔다”며 “조용하게 일이 끝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조심스럽게 절차를 밟아나갔다”고 설명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오윤아 합의이혼, 8년의 결혼생활 끝 ‘입장은?’

    오윤아 합의이혼, 8년의 결혼생활 끝 ‘입장은?’

    9일 한 매체는 오윤아 남편 측근의 말을 빌려 “오윤아가 일주일 전인 지난 2일 합의이혼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오윤아 소속사 측은 “성격 차이 때문에 합의 이혼한 사실은 맞다”면서 “양육권은 오윤아 씨에게 돌아갔다”고 밝혔다. 이어 “조용하게 일이 끝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조심스럽게 절차를 밟아나갔다”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활동할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재혼한 아내를 사랑으로 보듬는 속 깊은 호주 신랑

    재혼한 아내를 사랑으로 보듬는 속 깊은 호주 신랑

    8일 처음 전파를 타는 KBS 1TV 인간극장 ‘우리 아빠 마크’ 편에는 호주에서 온 파란 눈의 마크(39)와 한국인 아내 김명희(34)씨의 사연을 담았다. 마크는 초혼, 명희씨는 재혼이다. 명희씨는 대학 재학 중 캠퍼스 커플로 결혼해 딸도 낳았지만 3년 만에 이혼했다. 당시 정신적 충격이 너무 커 정신과 상담을 받기도 했다. 명희씨는 아이를 업고 대학에 나가 수업을 들었다. 대학 졸업 후 아이는 어머니에게 맡겨 둔 채 보습학원을 운영했다. 그 아이가 첫째 딸 예원(13)이다. 어느 날 명희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보습학원에 강사로 온 마크를 만나게 됐다. 자신이 아이가 있는 이혼녀임을 알면서도 구애를 하는 마크에게 서서히 마음을 열었다. 무엇보다 명희씨의 마음을 움직인 건 자신이 낳은 딸 예원이를 마크가 먼저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6년 전, 그렇게 명희씨는 호주에서 온 속 깊은 남자 마크와 새 가정을 이뤘다. 예원이에게도 사랑을 듬뿍 주는 아빠가 생겼다. 예원이는 엄마에게 온전한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랐기에 아빠의 존재가 더욱 절실하게 다가왔다. 가족에게 사랑을 주는 것에 서툴렀던 명희씨도 이제야 ‘꽉 찬 것 같다’는 느낌을 받는다. 첫째 딸 예원이는 만화 그리는 데 푹 빠져 학교 숙제보다 그림 그리기에 열중한다. 예원이에게는 새아빠가 생기면서 귀여운 동생들도 둘이나 생겼다. 둘째 지아(5)는 눈에 보이는 것은 모두 내 것이라고 우기는 고집불통 말썽꾸러기다. 막내 제니아(3)는 인형같이 깜찍한 자태를 뽐내며 아기모델로 활약하고 있다. 8~12일 오전 7시 50분 방영.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낯선 日 연극… 익숙한 울림

    낯선 日 연극… 익숙한 울림

    20년 동안 방구석에서 살면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쓰레기를 뒤집어쓴 히키코모리는 “세상과 어우러지는 연습”을 하고 있다고 말한다.(‘히키코모리 밖으로 나왔어’) 임종을 앞둔 82세 아버지와 60대, 50대, 40대, 30대, 20대의 아버지가 거실에 모여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으려는 아들을 나무란다.(‘허물’) 코믹한 캐릭터 혹은 재기발랄한 발상으로 일본 사회를 들여다보는 연극 두 편이 한국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일본 사회의 어두운 그림자를 가볍고 유쾌한 터치로 어루만지면서, 한국 관객들도 공감할 만한 메시지와 울림을 준다. ●‘히키코모리 밖으로 나왔어’ 두산인문극장 ‘예외’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인 ‘히키코모리 밖으로 나왔어’(20일까지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는 세상 밖으로 나가려는 은둔형 외톨이, 히키코모리들의 고군분투기다. 일본의 극단 ‘하이 바이’의 대표이자 배우, 소설가, 연출가로도 활동하는 작가 이와이 히데토는 16세부터 20세까지 히키코모리로 살았던 경험이 있다. 연극은 히키코모리를 향한 편견을 거두고 있는 그대로의 히키코모리를 사실적으로 무대 위에 세운다. 히키코모리였던 ‘토미오’는 히키코모리 출장 상담원이 돼 의뢰인들을 만난다. 긴 머리로 얼굴을 가린 채 사는 20대 ‘타로’는 부모에게 발길질을 하고, 쓰레기 더미에 파묻혀 사는 40대 ‘카즈오’는 무엇이 정상이고 비정상인지 강박에 가까운 고민에 빠져 있다. 연극은 ‘히키코모리’라는 단어로 이들을 묶어 규정하려는 무성의한 태도를 거부하고, 이들 개개인의 내면에 귀를 기울인다. “레스토랑에서 ‘개구리 왕눈이 파스타’를 주문하고 싶지만 나를 이상한 사람으로 볼까 두렵다”는 카즈오의 말처럼, 이들은 남들과 ‘조금’ 다르고 여리다는 이유로 세상에서 쉽게 배제된 존재들이라고 항변한다. 타로와 카즈오는 집에서 나와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일자리도 구한다. 그러나 타로의 아버지가 실직을 당한 것을 시작으로 예상 밖의 비극적인 결말로 치닫는다. 연극은 히키코모리의 아픔에서 이들을 매몰차게 내치는 사회로 관객들의 시선을 돌린다. 버블경제가 무너지고 삶이 전쟁이 돼 버린 일본의 모습은 한국 관객에게 낯설지 않게 다가온다. ●‘허물’ ‘허물’(14일까지 서울 용산구 국립극단 소극장 판)은 일본의 전후 세대인 아버지의 삶과 ‘잃어버린 세대’라 할 수 있는 아들의 삶을 서로 마주 보게 한다. 그런데 그 아버지의 삶을 펼쳐 내는 방식이 기발하다 못해 황당하다. 치매로 몸조차 가누지 못하는 82세 아버지가 매일 허물을 벗으며 젊어진다는 것이다. 아버지가 허물을 벗을 때마다 육신은 껍데기가 돼 방 한구석에 널브러져 있다. 아버지는 다정다감한 60대, 성실히 일하던 50대, 우쿨렐레를 치며 여유를 누리던 40대, 젊음의 혈기가 넘치던 30대, 패전의 기억에 갇힌 20대의 모습으로 아들 앞에 선다. 2차 세계대전에서 패전해 최악의 위기에 빠졌던 일본은 ‘한국전쟁 특수’를 시작으로 고도의 경제성장을 누렸다. 그러나 ‘잃어버린 10년’을 지나 동일본대지진까지 경험한다. 이 모든 풍파를 거쳐 온 아버지는 직장에서 해고되고 이혼을 앞둔 아들에게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어깨를 두드린다. 허물을 벗는 아버지를 마주하면서 자신의 내면 속 허물마저 벗어던지는 아들을 통해 어떻게든 삶은 이어진다는 관조와 깨달음을 전달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최진실법’ 첫 적용

    친권자가 살아 있어도 자녀를 제대로 돌볼 여건이 아니면 다른 가족이 후견인이 될 수 있다는 법원 판결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나왔다. 제주지방법원 가사단독 전보성 판사는 A(69)씨가 며느리 B(37)씨를 상대로 제기한 미성년후견인 선임 소송에서 아이들의 후견인으로 A씨를 선임했다고 5일 밝혔다. 재판부에 따르면 A씨의 아들과 B씨 사이에서 태어난 C(8)군과 D(7)군은 부모가 이혼하고 아버지가 지난해 4월 숨진 후 조부모가 맡아 길러 왔다. 이혼 당시 C군의 친권은 어머니, D군의 친권은 아버지에게 있었다. A씨는 숨진 아들에게 상속받은 채무 때문에 상속 포기를 해야 하고 손자들을 위해 사회복지서비스를 신청하려면 며느리에게 일일이 동의를 구해야 하는 등 어려움을 겪자 후견인을 자신으로 해 달라고 법원에 청구했다. 재판부는 “B씨는 이혼 후 아이들과 만나거나 연락을 하지 않는 등 양육하겠다는 의지가 없고 아이들도 할아버지와 살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친권 자동부활 금지제인 일명 ‘최진실법’이 2013년 7월부터 시행된 후 이 법을 적용해 친권자가 아닌 인물에게 친권에 준하는 권리를 인정한 것은 처음이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소수의견’ 김옥빈, “기자했으면 잘 했을 것” 이유 들어보니…

    ‘소수의견’ 김옥빈, “기자했으면 잘 했을 것” 이유 들어보니…

    ‘소수의견’ 김옥빈, “기자했으면 잘 했을 것” 이유 들어보니… 소수의견 김옥빈 ’소수의견’ 김옥빈이 실제 직업으로 기자를 택했다면 잘했을 것이라는 생각을 밝혀 화제다. 김옥빈은 2일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소수의견’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궁금한 것이 있으면 못 참고 끝까지 집요하게 파헤치는 성격”이라면서 “좀 어렸을 때 진로를 이쪽으로 정했더라면 잘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소수의견’에서 김옥빈은 철거 현장에서 벌어진 의문의 죽음과 관련, 언론이 소수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진실을 보도해야 한다는 신념을 굽히지 않는 열혈 사회부 기자 ‘공수경’ 역을 맡았다. 김옥빈은 “공수경의 실제 모델인 기자를 만나 많은 것을 물어봤다”며 “그분이 함께 술을 마시면서 담백하게 많은 얘기를 해주셨는데 (이번 배역에) 시사하는 부분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어 “여기자들이 체력이 강하고 술도 엄청나게 세다는 점을 뼈저리게 느꼈다”며 웃어 보였다. 김옥빈은 기자라는 직업에 어울리도록 옷을 수더분하게 입고 화장도 거의 하지 않고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영화는 강제철거 현장에서 일어난 두 젊은이의 죽음을 둘러싸고 대한민국 사상 최초로 100원짜리 국가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 변호인단과 검찰의 진실공방을 담은 법정드라마다. 지난 2009년 발생했던 ‘용산 참사’를 모티브로 하면서 제작 단계부터 개봉까지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윤계상이 국가를 상대로 진실을 묻는 젊은 변호사 윤진원 역을, 유해진이 윤진원과 함께 국가배상청구소송에 뛰어든 이혼전문변호사 장대석 역을 맡았다. 또 의경 살인 혐의로 체포된 철거민 박재호 역에 이경영, 권력의 편에서 사건의 진실을 은폐하려는 검사 홍재덕 역에 김의성, 재판장 역할에 권해효가 출연해 호소력 짙은 연기를 선보인다. 6월 25일 개봉 예정.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87세 태국 국왕 또 입원… 정국 혼돈 불씨되나

    87세 태국 국왕 또 입원… 정국 혼돈 불씨되나

    태국의 살아있는 권력인 푸미폰 아둔야뎃(87) 국왕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병원에 다시 입원했다고 AP, AFP 등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지난달 10일 7개월여 만에 퇴원해 후아힌의 해변 별장에서 요양해온 푸미폰 국왕이 불과 3주 만에 방콕의 시리라즈 병원으로 되돌아오면서 안팎으로 그의 ‘건강 이상설’이 제기되고 있다. 그는 2009년 이후 여러 질환에 시달리면서 입·퇴원을 반복했지만 지난해 10월 쓸개 제거 수술을 받고 나서는 유난히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5일 대관식 65주년을 맞아 잠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을 뿐 두문불출하고 있다. 공식 호칭이 ‘라마 9세’인 푸미폰의 사망은 태국 국민에게는 곧 ‘재앙’이 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 현존 최장기 재위 기간 동안 혼란스러운 태국 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해왔기에 그의 부재는 정치 분열의 심화를 뜻한다. AFP는 푸미폰이 1950년 공식 즉위 이후 무려 20차례나 이어진 쿠데타 시도와 대규모 반정부 시위 속에서 상황 악화를 막았다고 평가했다. “실질적 권력은 없지만 총리보다 막강한 힘을 지녔다”는 설명이다. 왕실 측은 “국왕이 단순히 정기 검진을 위해 입원했고 심박동과 혈압, 체온 모두 정상으로 호흡기 감염 증세도 없다”고 발표했으나 이 같은 우려를 불식시키진 못하고 있다. 왕위 계승 서열 1위는 마하 바지라롱콘 왕세자다. 하지만 마하 왕세자는 사치와 월권 등의 논란으로 국민적 신뢰에 흠결이 가면서 부적격 논란에 휩싸여 있다. 지난해 12월 세 번째 부인 스리라스미 왕세자비마저 외척 비리로 왕실에서 쫓겨나 입지가 더욱 좁아진 상태다. 세 번째 부인과의 사이에 왕위 계승 서열 3위인 9살된 아들이 있으나 후계 구도는 이미 흔들리고 있다. 마하는 두 번째 부인 유와디아와 사이에 4명의 아들과 딸 1명을 뒀으나, 1996년 이혼 뒤 모두 왕실에서 쫓겨났다. 반면 왕위계승 서열 2위인 마하 짜끄리 시린턴 공주의 인기는 하늘을 찌를 듯하다. 올해 환갑을 맞았지만 미혼인 시린턴은 “조국인 태국과 결혼했다”고 말할 만큼 애국적이다. 여성이라는 게 단점이다. 군부 내에서도 육군은 공주, 해군과 공군은 왕자를 지지하면서 정국 혼란은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입시 전문가에게 듣는 수능 영역별 대비법] 일반사회

    [입시 전문가에게 듣는 수능 영역별 대비법] 일반사회

    법과정치, 경제, 사회문화 과목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사회탐구 영역에서 ‘일반사회’ 교과군으로 묶을 수 있다. 법과정치는 응시인원이 2014학년도 3만 8203명에서 2015학년도 3만 1056명으로 7147명 줄었다. 경제도 1만 3420명에서 9089명으로 4331명 감소했다. 반면 사회문화는 15만 5249명에서 16만 233명으로 4984명 늘었다. 사탐 전체 응시자가 2014학년도 33만 7134명에서 2015학년도에 33만 2880명으로 4254명이 줄어든 상황에서 사회문화 과목 선택자가 늘어난 것은 눈여겨볼 만하다. 지난 2개년 동안 수능 난이도를 보면 법과정치의 원점수 평균은 28점에서 30점으로 2점 올랐다. 하지만 1등급 컷은 47점으로 같았다. 같은 기간 경제는 원점수 평균이 32점과 31점이었다. 1등급 컷은 2개년 모두 50점 만점이었다. 사회문화는 원점수 평균 30점, 31점, 1등급 컷은 48점, 50점이었다. 이렇듯 일반사회 교과군은 수능 원점수 평균이 높아지고, 1등급 컷이 만점에 가까워지는 추세다. 과목 전체 난도를 낮추면서 1~2개의 고난도 문제로 상위권 변별력을 조정한다는 뜻이다. 법과정치는 ‘법과사회’와 ‘정치’ 2과목이 합쳐져 분량이 많지만 출제되는 내용은 정해져 있는 편이다. 교과 개념에 대한 이해를 묻는 문항과 다양한 상황을 통해 법적 판단을 내릴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 등이 주로 출제됐다. 재판상 이혼과 협의 이혼, 정당성과 합법성을 기준으로 한 정치 권력의 성격, 선거 제도의 유형과 특징, 청소년 범죄 사건의 처리 방식, 근대 민법 원칙과 현대 민법의 원칙, 국제기구와 국제법 등에 대한 이해를 묻는 문항들이다. 사례를 중심으로 한 문제가 주로 출제되기 때문에 개념과 시사 사례들을 연관 지을 줄 알아야 한다. 교과서에 실린 판례는 반드시 알아 두자. 경제 과목은 일반적으로 상위권 대학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들이 선택한다. 따라서 올해 수능에서 1등급 컷이 만점에 이를 가능성이 매우 크다. 따라서 경제 과목을 좋아하고 잘하는 수험생이라도 선택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여러 형태로 제시된 자료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거나 관련 개념을 적용할 수 있는지 평가하는 문항들이 다수 출제되고 있다. 각종 경제 지표를 이용한 자료 분석형 문제가 주로 출제되므로 용어에 대한 개념 정리와 주어진 문제에 적용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논리력이 필요한 과목이므로 경제 원리 도출에 주목하면서 사고의 과정을 따라가야 한다. 비율, 변화율, 그래프의 기울기 문제에서는 계산 능력이 필수적이다. 교과서를 통해 기본적인 경제학적 개념과 이론 등을 체계적으로 이해한 다음 기사, 도표, 그래프 등 각종 자료를 분석하는 힘을 키우도록 하자. 사회문화 과목은 사회·문화 현상의 특징, 자료 수집 방법, 사회 보장 제도, 문화 변동 양상, 사회화 기관의 유형 등 자주 다루는 내용 중심으로 교과 개념에 대한 이해와 자료 분석 능력을 평가하는 문제가 출제됐다. 도표, 통계, 그래프 등 자료 분석이 중요하다. 오답률이 높았던 기출문제를 정리하고 출제 유형과 문제풀이 방법에 대한 기술을 익히도록 한다. 핵심 개념을 꼼꼼히 정리하고 반복해서 문제에 적용하는 훈련을 거쳐야 고득점을 기대할 수 있다. 사회문화는 출제된 주제들이 변형되어 다시 출제되는 경향을 띠기 때문에 비중이 큰 주제들은 눈에 익을 때까지 학습하도록 하자.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연구실장
  • 김혜영 결혼, 바른전자 김태섭 대표와 3번째 웨딩마치 ‘또 제주도 비공개 결혼식?’ 스몰웨딩 대세

    김혜영 결혼, 바른전자 김태섭 대표와 3번째 웨딩마치 ‘또 제주도 비공개 결혼식?’ 스몰웨딩 대세

    김혜영 결혼, 바른전자 김태섭 대표와 3번째 웨딩마치 ‘또 제주도 비공개 결혼식?’ 스몰웨딩 대세 김혜영 결혼, 바른전자 김태섭 대표와 이달 결혼식 귀순배우 김혜영 결혼 소식이 전해졌다. 귀순 배우 겸 가수 김혜영(40)이 바른전자 대표 김태섭(51)과 결혼한다. 1일 종합반도체 전문기업 바른전자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김혜영과 김태섭 대표가 6월 결혼한다”고 발표했다. 김혜영과 김태섭 대표는 이달 중 제주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혜영의 예비 신랑 김태섭 대표는 30여년간 정보통신기술 업계에 종사했다. 한편 1988년 귀순한 김혜영은 2002년 10월 군의관과 결혼했으나 2005년 이혼했다. 이후 2009년 동료 배우 김성태와 재혼했지만 2012년 다시 이혼했다. 김혜영은 현재 뮤지컬배우로 활동 중이다. 사진=방송 캡처(김혜영 결혼)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혜영, 김태섭 바른전자 회장과 재혼… “결혼 소식 조심스러워”

    김혜영, 김태섭 바른전자 회장과 재혼… “결혼 소식 조심스러워”

    김혜영, 김태섭 바른전자 회장과 재혼… “결혼 소식 조심스러워” 김혜영 김태섭 결혼, 김혜영, 김태섭 귀순가수 김혜영이 김태섭 바른전자 회장과 결혼할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바른전자 측은 1일 “가수 겸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인 김혜영 씨와 김태섭 바른전자 회장이 결혼한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정확한 결혼 날짜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이달 중 제주에서 결혼식을 치를 것으로 알려졌다. 김혜영은 이번이 세 번째 결혼인 만큼 결혼 소식을 알리는 데 매우 조심스러워 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태섭 회장은 한양대학교 경영정보학, 연세대학교 정보대학원 석사 과정을 졸업한 뒤 코리아맨파워 대표이사, 케이디씨 회장 등을 지냈다. 30여년간 IT 업계에 종사하는 베테랑이다. 지난 2010년부터 바른전자 대표를 맡고 있다. 김혜영은 함경북도 청진 출신으로 지난 1998년 8월 가족들과 함께 귀순해 가수 및 연기자로 활동해왔다. 2005년과 2012년 두 차례 이혼의 아픔을 겪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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