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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 여자랑 결혼하면 사람이 죽어요 사람이 …”

    “그 여자랑 결혼하면 사람이 죽어요 사람이 …”

    2013년 8월 여름 언저리. 포천에 살던 44세 주부 노모씨가 얼큰하게 끓인 김치찌개를 숟가락으로 휘휘 저었다. 언뜻보면 이상한 점은 없었다. 그녀가 무표정한 얼굴로 ‘죽음의 농약’으로 불리던 ‘그라목손’을 한 방울, 한 방울 떨어뜨린 것 빼고는 …. 맹독성 제초제인 그라목손은 생선 썩은 듯한 퀘퀘한 냄새가 난다. 거기다 눈에 띄게 초록색빛이다. 냄새와 색깔을 감추기엔 김치찌개만한 게 없다. 이미 전 남편과 시어머니, 두 명이나 그라목손으로 살해한 그녀다. 사람을 자꾸 죽이다보니 ‘기술’이 느는 걸까. 노씨는 이번엔 그라목손 양을 줄였다. ‘한 방’이 아니라, ‘시간차’를 택했다. 그라목손은 한번에 마시면 식도까지 화상을 입을 정도다. 하지만 소량씩 섭취하면 장기가 조금씩 망가진다. 노씨는 의심을 피하기 위해 서서히 남편을 죽여갔다. 그러기를 수 주. 같은 달 16일, 두번째 남편인 이모(사망당시 43세) 쓰러졌다. 결국 남편은 비특이성 폐렴으로 사망한 것으로 처리됐다. 노씨가 눈물을 짜냈다. 3개 보험사가 속아넘어갔다. 이씨와의 사이에서 낳은 한살배기 아들이 보험수익자라 그녀가 대리 수령했다. 5억 3000만원이란 사망보험금이 ‘턱’ 계좌에 꽂혔다. 노씨의 ‘세번째 살인’이었다. 노씨의 첫 살인은 2011년 5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1991년 결혼한 남편 김모(사망당시 45세)씨가 무능하다는 이유로 2008년 갈라섰다. 이혼 후 “돈 좀 구해달라”며 연락하던 에 “오냐, 너를 죽여서 돈을 마련하겠다”고 살의를 품었다. 노씨는 2011년 5월 2일 김씨를 찾아갔다. 마실 것 좀 사왔다며 ‘알로에’ 음료수 병에 그라목손을 섞어 냉장고에 넣어뒀다. 제초제 넣은 티를 숨기려고 같은 녹색빛깔병의 음료수를 고를만큼 치밀했다. 일주일이 지났다. 술이 덜깬 김씨는 음료수로 착각하고 이 죽음의 음료수를 들이켰다가 얼마 뒤 사망했다. 사인은 폐렴이었다. 노씨는 김씨의 핏줄인 미성년자인 아들을 대리해 4억 5000만원을 챙겼다. 두번째 살인은 재혼한 이씨의 모친이었다. 보험금이 아닌 감정적 이유였다. 처음부터 자신을 무시해 거슬렸던 게 살인의 이유였다. 이씨를 죽이기 7개월 전인 2013년 1월, 그라목손이 든 박카스를 시어머니에게 권했다. 그게 마지막이었다. 첫 남편인 김씨의 모친도 노렸으나 불발로 돌아갔다. 2011년, 2013년 세 명을 죽인 노씨의 다음 범행 대상은 제 친딸이었다. 첫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갓 스무살짜리였다. 2014년 7월 그라목손을 음식물에 섞어 딸을 세번이나 쓰러지게 만들었다. 입원보험금으로 700만원을 받아챙겼다. 두 남편과 시어머니를 죽이고 딸을 죽일 뻔해서 번 돈은 10억원. 백화점 쇼핑에, 스키에, 2000만원짜리 고급 자전거를 싸는데 썼다. 그러다 꼬리를 잡혔다. 피해자 지인이 “이 여자와 결혼하면 가족들이 죽는다”고 경찰에 제보했다. 제초제에 대한 전문가의 소견, 보험금 납입현황, 주거지 압수수색을 통해 마침내 지난해 범행이 드러났다. 그라목손은 쌀가루에 섞인 유리용기에 담겨있었다. 검찰은 1심에서 사형을 구형했고 법원은 무기징역형을 내렸다. 노씨는 “과하다”며 항소했다. 올 1월, 2심 항소심에서도 노씨는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다. 한때 ‘가족’이라 불리던 사람 다섯 중 세 명을 죽인 그녀. 이 연쇄살인범은 “형량이 무겁다”고 볼멘소리를 할만큼 제 목숨. 제 인생 귀한지는 알고 있었다.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포천 제초제 살인사건’이다. 보험사기 사건의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보험금을 노린 범죄 가운데에는 이처럼 영화보다 더 잔혹한 ‘실제상황’이 많다. 때마침 보험사기방지특별법이 9월 30일 본격 시행됐다. 법안에 따라 상습 보험 사기범은 3년 이상 징역형에 사기금액이 50억원을 넘으면 무기징역까지 선고할 수 있도록 처벌이 강화됐다. 기존엔 보험사기를 일반사기와 동일한 법 조항으로 처벌할만큼 형벌이 약했다. 하지만 지금도 수위가 낮다는 지적도 나온다. 보험사기 건수와 피해 규모는 엄청나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보험사기는 ▲2013년 5190건 ▲2014년 5997건 ▲2015년 6549건 등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올해 상반기 3480건이 적발됐다. 드라마를 방불케 한 ‘기상천외’한 보험사기 사건은 이뿐이 아니다. 올 1월엔 ‘가공인물’을 만들어 보험금을 타내려던 50대 남성 강모씨가 붙잡혔다. 사업에 실패한 강씨는 2013년 10월 목포시에서 중국으로 밀항했다. 현지 브로커에게 돈을 쥐어주고 허위로 중국 국적 ‘A’라는 인물을 만들었다. 중국 선양영사관에서 A 이름으로 된 비자를 발급받아 국내로 입국한 그는 9개 보험사의 고액 생명보험에 가입했다. 같은 얼굴이지만 세상에 강씨와 A, 두 명이 존재했던 것이다. 32세인 딸과 딸의 연인인 보험설계사 정모(34)씨가 옆에서 보험금 타내는 법을 ‘코치’했다. 다시 중국으로 건너 간 이들 일행은 중국 현지에서 사망을 위장하기 위해 중국 의사와 목격자, 구급차, 장례식장 등을 ‘섭외’했다. 이후 그럴듯한 사망신고 서류를 받아낸 뒤 보험사에 16억 5000만원이라는 사망보험금을 청구했다. 하지만 보험사 자체 조사과정 중 실제 존재하지 않는 허위 사망임이 드러나 쇠고랑을 찼다. ‘한 건물, 두 병원’으로 수익을 올린 병원장과 이에 공조한 환자들도 있다. 서울 모처에서 정형외과를 운영 중인 한 병원장은 다른 층에 비의료시설인 ‘자세교정치료센터’를 동시에 열었다. 병원 사무장은 장기 입원 환자들에게 친근감을 표시하며 접근했다. 같은 건물 안에 자세교정치료센터가 있는데 비급여인 ‘운동치료’를 받아도 실손의료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고 꾀었다. 진료 영수증을 같은 건물 정형외과로 발급해준다고 한 것이다. 교정치료센터의 대표는 심지어 의사면허도 없었다. 손님을 끌어모으던 이 사무장이 병원장 대리 행세를 했던 것이다. 공짜 치료를 받으려던 환자도, 환자 한명당 두번 진료비 청구로 ‘일타 쌍피’를 노렸던 병원 관계자도, 철창 신세가 됐다. 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보험사기 방지를 위해 처벌 수위를 크게 높인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제정까지 나선 것은 보험사기가 선량한 보험가입자의 보험료를 상승시키고, 추가 범죄를 유발하는 등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초래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가입자들의 인식 전환과 사회적 경감심이 더 강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2013년 5189억원에서 2014년 5997억원으로 늘어난 후 지난해 역대 최고 규모인 6549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만 3480억원으로 전년동기(3105억원) 대비 12.1% 증가했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보험사기로 다른 보험 가입자들이 더 내야 하는 보험료는 가구당 20만원 가량이나 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안젤리나 졸리와 이혼’ 브래드 피트, 재혼 가능성은? “글쎄...”

    ‘안젤리나 졸리와 이혼’ 브래드 피트, 재혼 가능성은? “글쎄...”

    안젤리나 졸리와 이혼 소송 중인 브래드 피트가 재혼은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매체들은 브래드 피트의 측근의 말을 인용해 현재 그가 안젤리나 졸리와 재혼할 생각이 없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측근은 “브래드 피트는 굉장히 전통적인(보수적인) 사람”이라며 “안젤리나 졸리와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리기로 결심했을 때 졸리가 그의 마지막 사랑이라고 생각했다. 결혼은 다시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그의 심경을 대신 전했다. 측근은 이어 “사람 때문에 또 다시 아파하고 싶지 않아 하더라. 앞으로도 누군가와 다시 만날 생각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할리우드 유명 배우 부부였던 브래드 피트 안젤리나 졸리의 이혼 소식에 이어 재혼 가능성이 없다는 소식은 글로벌 팬들의 마음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호스트바 ‘큰손’ 알고 보니 회삿돈 10억 빼돌린 경리

    호스트바 ‘큰손’ 알고 보니 회삿돈 10억 빼돌린 경리

    회사 공금 10억원을 몰래 빼돌려 유흥비 등으로 탕진한 간 큰 여자 경리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 경리는 횡령한 돈으로 호스트바에서 돈을 펑펑 써 ‘큰손’으로 통했고, 인터넷 게임하는 데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 영도경찰서는 6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횡령) 혐의로 김모(41)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부산의 한 수중개발업체 경리 직원인 김씨는 2011년 2월부터 올해 6월까지 회사 법인 은행계좌에서 한 번에 10만∼수백만원씩 465차례에 걸쳐 모두 10억 8000만원의 공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회삿돈을 자신의 통장으로 계좌 이체하면서 보내는 사람 이름은 회사 대표나 거래처 관계자를, 통장 기재 내용은 차입금·물품대금 등으로 적는 수법으로 범행을 숨겼다. 김씨는 횡령한 돈으로 일주일에 최소 2번 정도 호스트바를 출입했다. 한번에 술값만 150만∼200만원, 팁으로 20만원을 줘 호스트바의 ‘큰손’으로 통했다. 호스트바 남자 종업원과 일주일에 2번 정도 사적으로 만나 선물과 용돈을 주기도 했다. 김씨가 1년 넘게 100차례 정도 호스트바를 출입하면서 사용한 돈은 3억원에 달했다. 김씨는 또 인터넷 게임 머니를 사는 데만 2억원을 쓰기도 했다. 남편과 이혼하고 아이 2명과 함께 임대아파트에서 살아온 김씨는 나머지 5억원가량을 생활비로 사용했다. 월급이 140만원이었던 김씨는 공금을 빼돌리는 족족 탕진해 경찰에 붙잡혔을 때 남은 돈은 거의 없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김씨의 공범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회삿돈으로 ‘호스트바 여왕’…40대女 경찰에 붙잡혀

    회삿돈 10억원을 빼돌려 호스트바에서 돈을 써버린 40대 여성 경리가 횡령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6일 부산 영도경찰서에 따르면 이 여성은 1년에 무려 100회 가량 호스트바에 출입하며 ‘호스트바의 여왕’으로 불렸고 업소 종업원과 사적으로 만나 선물과 용돈을 주는 등 마음껏 기분을 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10년 부산의 한 수중개발업체 경리로 근무하면서 월급이 140만원 가량이었던 A씨는 2011년 2월부터 올 6월까지 회사 법인 은행계좌에서 한 번에 10만∼수백만원씩 465차례에 걸쳐 모두 10억8000만원의 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회삿돈을 자신의 통장으로 계좌 이체하면서 보내는 사람 이름은 회사 대표나 거래처 관계자, 통장 기재 내용은 차입금·물품대금 등으로 적는 수법으로 범행을 숨겨온 것으로 조사됐다. 남편과 이혼하고 아이 2명과 함께 임대아파트에서 살아온 김씨는 횡령한 돈으로 일주일에 최소 2번 정도 호스트바를 출입했다. A씨가 1년 넘게 호스트바를 출입하면서 사용한 돈은 3억원에 달했다. A씨는 인터넷 게임 머니를 사는데 2억원을 사용하고 5억원은 생활비로 사용했다. A씨의 횡령 사실은 회사 관계자가 법인 통장에서 의심스러운 거래내역을 확인, 경찰에 신고하면서 들통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간편식 뜨자… 날아오른 용기업체

    1인 가구가 대세가 되면서 간편식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자 해당 제조업체들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보다 더 주목해야 할 업체들이 일회용 식품 용기 생산업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4050’(40~50대) 남성 1인 가구의 가파른 증가 때문이다. 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1인 가구는 전체 가구의 27.2%로 가장 주된 가구 유형이다. 특히 지난 5년간 1인 가구 증가를 주도한 계층은 4050 남성이다. 2010년 4050 남성 1인 가구는 67만 가구에 불과했으나 2015년에는 102만 가구로 1.5배 이상이 됐다. 다른 연령대보다 증가율이 가파르다. 가정 불화로 인한 이혼, 지방 혁신도시 개발 등으로 인한 이주 등이 주요 원인으로 거론된다. 4050 남성 1인 가구는 여성 1인 가구와 다른 소비 형태를 보인다. 음식료 등 필수소비재의 가격에 덜 민감하고,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낮다. 또 쌓아 두기보다는 필요할 때마다 손에 닿는 대로 소비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대용량보다는 소용량 포장을 선호한다. 낮은 브랜드 충성도나 늘어나는 포장 비용 등이 간편식 제조업체에는 부정적 요인이지만 간편식 뒤에 ‘숨어 있는’ 용기 제조사에는 규모의 경제를 가능하게 하는 호재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음료 포장재의 지난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2.8%다. 주류 포장재 성장률은 2.5%다. 통조림 용기 포장재도 2~4%의 성장을 보이고 있다. 국내 페트병 시장은 삼양사에서 2014년 인적 분할된 삼양패키징이 시장점유율 1위(45%)다. 삼양사가 삼양패키징의 최대 주주(51%)다. 통조림 용기는 동원그룹의 지주사인 동원시스템즈가 강자다. 동원시스템즈는 2014년 유리병 제조업체인 테크백솔루션을 인수하기도 했다. 테크백솔루션은 유리병 시장에서 점유율 1위(35%) 기업이다. CJ제일제당 햇반 용기의 절반 이상은 SR테크노팩에서 공급한다. SR테크노팩은 2012년 상장사인 삼륭물산에 인수됐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간편식 뜨자… 날아오른 용기업체

    1인 가구가 대세가 되면서 간편식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자 해당 제조업체들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보다 더 주목해야 할 업체들이 일회용 식품 용기 생산업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4050’(40~50대) 남성 1인 가구의 가파른 증가 때문이다. 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1인 가구는 전체 가구의 27.2%로 가장 주된 가구 유형이다. 특히 지난 5년간 1인 가구 증가를 주도한 계층은 4050 남성이다. 2010년 4050 남성 1인 가구는 67만 가구에 불과했으나 2015년에는 102만 가구로 1.5배 이상이 됐다. 다른 연령대보다 증가율이 가파르다. 가정 불화로 인한 이혼, 지방 혁신도시 개발 등으로 인한 이주 등이 주요 원인으로 거론된다. 4050 남성 1인 가구는 여성 1인 가구와 다른 소비 형태를 보인다. 음식료 등 필수소비재의 가격에 덜 민감하고,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낮다. 또 쌓아 두기보다는 필요할 때마다 손에 닿는 대로 소비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대용량보다는 소용량 포장을 선호한다. 낮은 브랜드 충성도나 늘어나는 포장 비용 등이 간편식 제조업체에는 부정적 요인이지만 간편식 뒤에 ‘숨어 있는’ 용기 제조사에는 규모의 경제를 가능하게 하는 호재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음료 포장재의 지난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2.8%다. 주류 포장재 성장률은 2.5%다. 통조림 용기 포장재도 2~4%의 성장을 보이고 있다. 국내 페트병 시장은 삼양사에서 2014년 인적 분할된 삼양패키징이 시장점유율 1위(45%)다. 삼양사가 삼양패키징의 최대 주주(51%)다. 통조림 용기는 동원그룹의 지주사인 동원시스템즈가 강자다. 동원시스템즈는 2014년 유리병 제조업체인 테크백솔루션을 인수하기도 했다. 테크백솔루션은 유리병 시장에서 점유율 1위(35%) 기업이다. CJ제일제당 햇반 용기의 절반 이상은 SR테크노팩에서 공급한다. SR테크노팩은 2012년 상장사인 삼륭물산에 인수됐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행복해요”…친아버지 유혹해 임신한 14살 딸 충격

    10대 임신이 심각한 남미에서 14살 소녀가 임신한 사건이 또 발생했다. 하지만 불미스런 폭행의 결과가 아니라 소녀가 아빠를 유혹한 사건이라 사회가 경악하고 있다. 잇셀이라는 이름의 문제의 소녀는 최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1장의 사진을 올렸다. 앳돼 보이지만 소년은 잔뜩 배가 불러 있다. 보통 이런 사건이라면 소녀의 얼굴은 잔뜩 일그러져 있어야 하지만 사진 속 소녀는 마냥 행복해 보인다. 소녀는 사진에 "올해 14살이에요. 아기가 발길질을 하는 게 행복하네요. 14살이지만 이제 곧 엄마가 됩니다"라는 설명을 달았다. 이어 소녀는 "(어린 나이에 아기를 갖게 되어)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하지만 그래도 마냥 행복하다"며 "하루빨리 아기를 품안에 안고 싶다"고 덧붙였다. 14살 소녀가 자랑스럽게 임신 사실을 밝히자 SNS는 떠들썩해졌다. 한 친구가 용기를 내 소녀에게 물었다. "아빠는 누구니?" 소녀는 "우리 아버지가 아기의 아빠"라고 답했다. SNS는 발칵 뒤집혔다. 친부가 딸을 성폭행한 것으로 판단한 친구들은 앞다퉈 경찰에 사건을 신고했다. 경찰은 소녀의 소재를 파악해 즉각 친부를 체포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경찰들은 깜짝 놀랐다. 임신한 소녀가 경찰을 막아섰기 때문. 소녀는 "아버지와 사랑을 나눴지만 강제성은 없었다"면서 "합의 아래 이뤄진 관계였다"고 말했다. 수갑을 찬 아버지도 경찰조사에서 억울함(?)을 호소했다. 아버지는 "딸이 10살 때부터 유혹을 하기 시작했다"며 "유혹을 뿌리치며 살았지만 딸이 14살이 되면서 더 이상 유혹을 이기지 못했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소녀는 부모가 이혼한 뒤 줄곧 아버지와 살았다. 소녀의 엄마는 "전 남편이 짐승만도 못한 짓을 했다"며 "딸이 합의 아래 관계를 가졌다고 해도 엄중하게 처벌해 평생을 교도소에서 살게 해야 한다"고 분을 식히지 못하고 있다. 사진=SNS을 통해 임신 사실을 알린 14세 소녀 잇겔. (출처=디푼디르)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서세원 근황, “30대 女와 같이 살아” 이혼 후 50억 대박 ‘어떻게?’

    서세원 근황, “30대 女와 같이 살아” 이혼 후 50억 대박 ‘어떻게?’

    서세원 근황이 공개됐다. 3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서세원 근황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한 기자는 “서세원 지인을 통해 최근에 들은 얘긴데, 서세원이 이혼 후 용인에서 집을 지어서 분양한 게 잘 됐다고 한다. 그래서 50억 정도 대박났다는 소문을 들었다. 그래서 그 사업자금을 가지고 재기해보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들었다”며 서세원의 근황을 밝혔다. 이어 제작진이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서세원의 집을 찾아 가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동네 주민은 “아침에 운동하러 나오시는데 모자 쓰고 안경 쓰고 마스크도 쓰셨다. 운동 열심히 하신다고 주변 분들이 말씀하더라”며 “여자 분이랑 사신다고 하더라. 애기도 있다고 하더라. 마흔 살 조금 안 된 여자 분이라고. (서세원) 나오실 때 보면 여자 분이 배웅 나온다고 하더라. 이혼 얘기 하니깐 같이 사는 분 있는 것 같다고”라고 말했다. 사진 = ‘풍문으로 들었쇼’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1,2인 가구 증가, 경주 외동 전세대 소형 아파트 선호도↑

    1,2인 가구 증가, 경주 외동 전세대 소형 아파트 선호도↑

    지난 9월 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1인 가구수(약 520만 가구)가 사상 최초로 전체 가구유형 가운데 가장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은 만혼과 이혼의 증가, 결혼 기피, 독거노인 급증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주택시장에서도 1인 가구 수요에 적합한 소형 아파트의 선호도가 수직 상승했다. 이에 경북 경주시에서는 SG신성건설이 선보인 소형 아파트(도시형생활주택) ‘외동 미소지움 시티’가 지난 9월 23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했다. 경북 경주시 외동읍 입실리 1294번지 일원에 들어선 이 아파트는 외동읍 내 주거시설 부족으로 인해 실거주를 목적으로 하는 1~2인 가구 등 이주수요의 선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일반적으로 거래가 활발히 이뤄져 환금성도 뛰어난 소형 아파트는 실거주뿐만 아니라 투자 상품으로도 인식되고 있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15층, 218세대 규모로 전용면적 39㎡ 134세대, 49㎡ 84세대 등 2가지 타입의 주택형으로 구성된다. 인근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등 업무지구 가까이 위치한 단지를 중심으로 반경 5km 내에 개곡산업단지, 외동농공단지, 구어산업단지, 모화산업단지, 달천농공단지, 외동2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한 경주산업단지 등이 자리해 2만5천여 명에 달하는 풍부한 직장인 배후수요를 품어 임대를 위한 투자자들의 시선도 모이고 있다. 외동 미소지움 시티를 둘러싼 신경주IC, 울산-포항 고속도로, 동해남부선 복선전철(울산-포항 복선전철화, 2018년 예정) 등의 특급 광역 교통망이 구비돼 있으며 7번, 14번 국도를 이용해 울산북구와 경주시내 등 인접지역 진출입이 편리한 교통환경을 갖췄다. 외동읍 중심지의 입지로 농협하나로마트, 읍사무소, 외동동민체육관 및 행정, 금융기관 등이 밀집한 생활 인프라가 단지 주변에 구축돼 있으며 입실초, 외동중, 태화고등학교 등 외동읍 내 자녀교육을 위한 교육 환경이 조성돼 있다. 단지 내에는 꽃과 나무를 식재한 조경 설계가 적용돼 쾌적한 생활환경이 마련됐으며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넓은 동간 거리를 통해 일조권과 조망권을 확보했다. 현관식 입·출구를 계획해 복도식 대비 사생활 보호에 용이하며 소음이 적고 엘리베이터 이용이 편리하다. 실내에는 공간활용도를 높인 설계를 도입한 가운데 현관 다용도 우산함, 싱크대 하부 측면 POP-UP장, 측면 수납톨장, 양면선반 수납장, 자투리 수납장, 측면거울장 등 실용적인 수납 아이템 공간이 제공된다. 입주민의 안전을 위해 단지 출입구 및 지하주차장의 단계별 CCTV 시스템을 채택했으며 실별 온도조절 시스템, 에어컨 배관 시스템, 일괄 소등 시스템, 원격 검침 시스템, 대기전력 자동 차단 시스템 등 생활의 편의성을 도모할 수 있는 다양한 첨단 시스템이 탑재된다. 분양 관계자는 4일 “국책사업 개발축에서 누리는 미래비전이 프리미엄으로 지목되는 가운데 약 3만여 명의 고용창출, 3조6천여 억원의 경제효과가 기대되면서 미래가치가 수직 상승했다”면서 “한국수력원자력, 양성자가속기연구센터,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 등 경주 3대 개발호재의 중심축이란 평가 속에서 빠른 분양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외동 미소지움 시티’의 견본주택은 울산광역시 남구 달동에 위치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6살 딸 살해하고 불태운 양부모 오늘 구속 결정…공식 죄명은 ‘아동학대치사’

    6살 딸 살해하고 불태운 양부모 오늘 구속 결정…공식 죄명은 ‘아동학대치사’

    2년 전 입양한 6살 딸을 17시간 동안 학대해 살해한 뒤 시신을 불에 태워 훼손한 혐의를 받는 양부모의 구속 여부가 4일 결정될 예정인 가운데, 죄명이 구속영장 청구 직전 살인에서 아동학대치사로 변경됐다. 인천지검은 살인 등의 혐의로 3일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한 A(47)씨, A씨의 아내 B(30)씨, 동거인 C(19)양 등 3명의 죄명을 ‘아동학대치사’로 해 영장을 청구했다고 4일 밝혔다. 검찰은 아동학대치사 외 나머지 사체손괴 및 사체유기 혐의는 그대로 적용했다. A씨 부부는 지난달 28일 오후 11시쯤 경기도 포천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벌을 준다’며 딸 D(6)양의 온몸을 투명테이프로 묶고 17시간 방치해 다음 날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과 C양은 또 D양이 숨지자 30일 오후 11시께 포천의 한 야산에서 시신을 불로 태워 훼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 등은 시신이 공개되면 아동학대로 처벌받을 것을 우려해 시신을 훼손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관계자는 “살인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현재까지 진행된 수사로는 살인의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해 일단 아동학대치사죄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며 “살인 혐의 입증을 위해 계속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A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평소에도 D양에게 벽을 보고 손들게 하거나 파리채로 때리고 테이프로 손과 발을 묶어 놓는 등 주기적으로 학대했다고 진술했다. A씨 부부는 10년 전부터 동거하다가 3년 전 혼인신고를 했으며 입양한 D양 이외에 다른 자녀는 없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 부부는 2014년 9월쯤 양모 B씨가 평소 알고 지내던 D양의 친모로부터 “남편과 이혼해 딸을 키우기 힘들다”는 말을 듣고 친부모와 양부모가 서로 합의해 입양을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의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후 2시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달의 연인’ 이준기 “여전히 예쁘다. 혼인하자” 청혼에 이지은 ‘거절’

    ‘달의 연인’ 이준기 “여전히 예쁘다. 혼인하자” 청혼에 이지은 ‘거절’

    ‘달의 연인’ 이지은이 청혼하는 이준기를 밀어냈다. 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12회에서는 4황자 왕소(이준기 분)가 해수(이지은)에게 청혼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왕소는 송학을 떠나는 대신 해수를 다미원에서 쫓아내지 말라고 부탁했으나 태조 왕건(조민기)은 최지몽(김성균)을 시켜 해수를 내쫓았다. 왕소는 이를 알지 못한 채 송학을 떠나기 전 해수를 만났다. 해수는 “황궁에서 살게 되셨다고 기뻐하던 모습 생각납니다. 떠나기 싫은데 멀리 가게 된 건 다 저 때문입니다. 한 사람에게만 애정을 쏟으면 불행해집니다”라며 머리핀을 돌려줬고, 왕소는 “너야말로 나와 엮이면 불행해질지도 몰라. 그래도 놔주지 않을 거야”라고 말했다. 이후 해수는 다미원을 떠났고, 사신으로 갔던 왕소는 돌아오자 마자 해수를 찾아가 “보고 싶었다. 여전하네. 예쁘다. 널 잊을까봐 안 벗은 거야. 반드시 돌아와서 널 만나려고”라며 해수에게 고백했다. 그러나 해수는 “못 본 걸로 하십시오. 황자님과 이제 만날 처지가 아니에요”라며 “가장 피하고 싶은 분이 황자님이신데도요? 만나면 잊고 싶었던 일들이 다 떠오릅니다. 돌아가십시오. 전 이대로 잘 삽니다. 버틸 수 있어요. 황자님은 제발 편안하게 사십시오”라고 밀어냈다. 하지만 물러설 4황자 왕소가 아니었다. 그는 해수에게 돌려받은 머리꽂이를 다시 건네며 “우리, 혼인하자”라고 청혼했다. 그러나 해수는 “그럴 수 없습니다”라고 거절했고 왕소는 “정 내가 싫으면 궁에서 나간 뒤 이혼하면 돼”라며 해수를 설득하려 했다. 해수는 결심한 듯 “황자님이 황제가 되신다면요. 그래도 떠나실 겁니까?”라고 물었고, 이에 4황자 왕소는 “내가 황제면, 나와 함께 떠날 거야? 아무 거리낄 거 없이 편하게 너와 있고 싶어. 그럴 수 없다면 황제든 뭐든, 내겐 아무 의미 없는 거야”라고 말해 해수의 눈동자를 흔들리게 만들었다. 이어 그는 “함께 가자. 내 사람이잖아 너”라고 했으나, 해수는 “궁에서 나가려고 황자님과 혼인할 순 없습니다”라고 거절했다. ‘달의 연인’ 13회는 오늘(4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SBS ‘달의 연인’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옥소리, 내연남과 재혼 ‘자녀 둘 출산’

    옥소리, 내연남과 재혼 ‘자녀 둘 출산’

    옥소리 근황이 공개됐다. 3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 옥소리 박철 부부 이혼 소송 전말을 다뤘다. 이날 한 기자는 “옥소리는 2년 전에 연예정보 프로그램 통해 컴백을 하려 했지만 복귀가 불발되면서 활동 접고 대만 한국 오가며 생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다른 기자는 “저희 매체가 옥소리 소속사 대표를 인터뷰 했었는데 2014년 4월 대표 말에 따르면 일일드라마 하자고 제안 했지만 악화된 여론이 무섭다고 생각해서 복귀가 어렵다는 판단이 있다”고 옥소리가 복귀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털어놨다. 또 다른 기자는 “옥소리가 재혼한 남편이 박철이 지목한 내연남 G씨 였다”고 밝혔고, 이준석은 “2014년 초반만 해도 간통죄가 G씨가 한국으로 오면 조사를 받아야 한다. 그래서 옥소리 씨도 복귀 때문에 오기 어려운 것일 수 있다. 법적인 문제 때문에 어려운 것이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이에 최대웅 작가는 “옥소리 주장에 따르면 소송 중에는 알아가던 사이고 이혼 소송 끝나고 만났다고 한다. 옥소리 씨가 총각인 G씨에게 ‘다른 여자 만나라’고 했는데 계속 머무르면서 둘 사이가 발전했고 현재 두 사람 사이에는 딸 하나 아들 하나가 있다”고 옥소리 근황에 대해 전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故 최진실 8주기, 아들 인생그래프 ‘50→30→90→10’

    故 최진실 8주기, 아들 인생그래프 ‘50→30→90→10’

    故 최진실 8주기를 맞은 가운데 아들 최한희의 인생그래프가 재조명됐다. 故(고) 최진실은 지난 2008년 10월 2일 스스로 목숨을 끊고 대중과 영원한 작별을 고했다. 국민 곁을 떠난지 어느덧 8년이 됐지만 故최진실에 대한 관심은 여전하다. 고 최진실 아들 최환희는 과거 방송에서 자신의 짧은 인생을 그래프로 나타내 눈길을 끌었다. 최환희는 EBS ‘스페셜 프로젝트 인생수업’에 게스트로 출연해 부모님과 삼촌의 죽음, 현재 생활 등에 대해 털어 놨다. 최환희는 이날 방송에서 자신의 멘토인 팔 다리가 없는 닉 부이치치를 만나 대화를 나누며 자신의 인생 그래프를 그렸다. 최환희는 “처음 태어났을 땐 평범하게 50에서 시작했다. 그런데 3세 때 엄마와 아빠가 이혼하면서 30으로 떨어졌다”며 “엄마와 여행도 같이 가고 많은 시간을 보낸 기억이 가장 많은 때가 7세 때다. 7세 땐 90으로 올라갔다”고 말했다. 이어 최환희는 “10세 때 다시 30으로 떨어졌다. 그 이유는 엄마와 삼촌이 돌아가신 것 때문”이라고 전했다. 최환희는 제작진으로부터 인생에서 혹시 지우고 싶은 기억이 있냐는 질문에 “부모님(故 최진실, 故 조성민)이나 삼촌(故 최진영)이 돌아가신 기억을 지우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입양아 살해 부모 테이프로 온몸 묶고 17시간 방치했다

    입양아 살해 부모 테이프로 온몸 묶고 17시간 방치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3일 입양한 딸(6)을 살해한 뒤 시신을 불태운 양부 주모(47)씨와 양모 김모(30)씨, 이 부부와 함께 사는 임모(19)양에 대해 살인 및 사체 손괴·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양부모 등 3명 영장 이들은 지난달 28일 오후 11시쯤 경기 포천시 신북면의 한 아파트에서 식탐이 많고 말을 잘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투명테이프로 딸의 온몸을 묶은 채 다음날 오후 4시까지 17시간 동안 건넌방에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어 30일 오후 11시쯤 시신을 포천시 영중면 양문리 야산으로 옮긴 뒤 나무를 모아 불태웠다. 이들은 경찰에 체포된 뒤 시신을 유기한 사실은 인정했지만 딸을 살해한 것은 아니라며 고의성을 부인했다. 김씨는 “딸에게 벌을 준 뒤 외출했다가 집에 돌아와 보니 아이가 사망해 있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은 테이프로 온몸을 묶어 17시간이나 방치한 데는 살해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함께 살던 이웃집 딸도 학대 가담 주씨 부부와 지난 3월부터 동거해 온 임양도 “테이프로 가끔 아이의 몸을 묶은 적이 있다”고 밝히는 등 학대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주씨 부부는 아파트로 이사하기 전 이웃사촌이던 임양의 아버지가 “주야간 교대 공장을 다녀야 해 딸을 키우기가 어렵다”고 하자 임양을 받아들여 함께 산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거짓으로 실종신고를 했다. 지난 1일 아침 승용차를 이용해 범행 장소에서 100여㎞ 떨어진 인천 남동구 소래포구 축제장을 찾은 뒤 경찰에 전화를 걸어 “6살 된 딸을 잃어버렸다”고 신고했다. 실종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딸이 축제장에 아예 오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이들을 추궁한 끝에 범행을 밝혀냈다. 주씨 부부는 딸의 친모인 김모(36)씨로부터 “남편과 이혼해 아이를 키우기 힘들다”는 말을 듣고 2014년 9월 딸을 정식으로 입양했다. 이 부부는 10년 전 결혼했지만 아이가 없는 상태였다. 친모 김씨는 양모 김씨와 이웃에 살면서 ‘언니, 동생’ 하던 사이로 딸을 입양시키기 전부터 아이를 자주 맡겼던 것으로 조사됐다. 친모는 양모와 일주일에 서너 번씩 통화할 정도로 친밀함을 유치해 왔음에도 주씨 부부가 아이를 지속적으로 학대해 온 사실을 전혀 몰랐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아내는 폭행, 사돈과는 모텔 간 70대 남편…법원 “이혼하라”

    아내는 폭행, 사돈과는 모텔 간 70대 남편…법원 “이혼하라”

     평소 폭언·폭행을 당하던 아내가 남편이 사돈과 모텔을 가는 등 부정행위를 한 사실을 알고는 이혼소송을 내자 법원이 남편의 주된 책임을 인정해 이혼하라고 판결했다.  A(74·여)씨는 1964년 B(75)씨와 결혼해 슬하에 5남매를 뒀다. 그러나 둘의 결혼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B씨는 평소 폭언을 하는 등 가부장적인 태도로 A씨를 무시했고 자신의 마음에 안 들면 A씨의 머리채를 잡아 흔들고 물을 끼얹었다.  20년 전 모임을 통해 C(여)씨를 알게 돼 만남을 유지하더니 C씨의 딸과 자신의 둘째 아들을 혼인시켰다. 2012년 7월 B씨는 C씨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함께 차를 타고 있다가 장남에게 들키자 장남 가족에게도 폭언과 막말, 협박을 해 법원에서 접근금지가처분 결정을 받기도 했다.  B씨는 같은해 8월 C씨와 함께 경기도의 한 모텔에 들어갔다가 나오면서는 딸에게 들켰다. 항의하는 딸에게 “남녀관계는 배우자 말고는 고소할 수 없다”고 변명했다.  이런 사실을 알게 된 A씨가 사과를 요구했지만 B씨는 모든 것을 A씨 탓으로 돌리며 이혼을 요구했다. A씨는 결혼생활을 더는 유지할 수 없다고 생각해 집에서 나왔고 2주 뒤인 2012년 9월 소송을 냈다.  1심은 B씨의 책임을 인정해 이혼 판결을 내렸다. 또 B씨가 A씨에게 정신적 위자료 5000만원을 줘야 한다고 판단했다.  2심인 서울고법 가사3부(부장판사 민유숙)는 A씨가 B씨를 상대로 낸 이혼 및 위자료 등 소송에서 1심과 같이 두 사람이 이혼하라고 판결했다고 3일 밝혔다. 또 위자료 5000만원 및 재산분할 요구도 받아들였다.  이어 “B씨는 사돈인 C씨와 모텔을 출입하는 등 부적절한 관계로 의심받을 소지가 충분히 있음에도 경위에 관한 진술을 바꿔 A씨의 의심이 충분히 해소되지 못했다”며 “오히려 자식들이 재산욕심을 갖고 A씨를 부추겨 소송을 냈다고 비난하는 등 갈등을 크게 키웠다”고 지적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나이차 극복하고 결혼한 남편 알고보니 친할아버지

    나이차 극복하고 결혼한 남편 알고보니 친할아버지

    어린 아내와 새로운 시작을 하려 했던 60대 남성이 아내의 ‘정체’를 알고 난 뒤 충격에 휩싸였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의 2일자 보도에 따르면 68세의 미국 남성 A씨는 얼마 전 자신보다 44살어린 24세 여성 B씨와 만나 결혼을 약속한 뒤 성대한 결혼식을 치뤘다. 하지만 백만장자로 알려진 남성 A씨와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사랑을 느낀 여성 B씨는 결혼식을 올린 뒤 3개월만에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됐다. B씨는 우연히 A씨의 가족앨범을 함께 보던 중 사진 속에서 낯익은 사람을 발견했는데, 다름 아닌 B씨의 친아버지였다. 뿐만 아니라 A씨와 B씨의 친아버지가 부자관계라는 사실도 알게 됐다. 즉 B씨는 A씨의 친손녀였던 것. A씨와 전처는 이혼 이후 전혀 교류가 없이 살았으며, 두 사람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 모두 전처가 양육했기 때문에 A씨는 B씨의 아버지 등 자녀들의 소식 역시 전혀 알지 못하는 상태였다. 이후 사업에 성공한 A씨는 한 웹사이트를 통해 24살의 B씨를 만나게 됐고 이후 두 사람은 마이애미에서 동거생활을 시작했다. 서로에 대한 사랑이 깊어지면서 결혼까지 약속했지만 혈연관계라는 사실을 뒤늦게야 알게 됐다. A씨는 현지 언론인 플로리다선포스트와 한 인터뷰에서 “만남 주선 웹사이트에서 그녀(친손녀이자 동거인)의 얼굴을 봤을 때 데자뷰와 같은 느낌이 있었지만 가족일거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하지만 난 이미 두 번의 결혼을 실패한 경험이 있다. 세 번째 결혼은 실패할 수 없다”면서 결혼생활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B씨 역시 “모든 커플들은 그들만의 어렵고 특별한 길이 있기 마련이다. 나와 남편사이의 관계가 매우 끈끈하다고 본다”면서 “이번 일이 우리 사이의 관계를 포기하게 하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포토리아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아들아 생일 축하한다”…슈왈제네거, 혼외자식 사진 공개

    “아들아 생일 축하한다”…슈왈제네거, 혼외자식 사진 공개

    "아들아 생일 축하한다. 네가 자랑스럽다. 사랑한다" 지난 2일(현지시간) 할리우드 스타 아놀드 슈왈제네거(69)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특별한 사진 한 장을 올려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독일의 맥주축제인 옥토버 페스트 현장에서 촬영된 사진 속 주인공은 슈왈제네거와 그의 아들인 조셉 바에나(19). 다정한 부자(父子)의 모습을 담고 있지만 이 사진이 특별한 것은 조셉은 한때 그가 숨기고 싶었던 아들이었기 때문이다. 잘 알려진대로 지난 2011년 슈왈제네거는 불륜 및 혼외자 문제로 아내 마리아 슈라이버와 별거에 들어가 세상에 큰 충격을 안겼다. 특히 불륜의 상대는 가정부였던 밀드레드 바에나로, 조셉은 바로 둘 사이에 생긴 혼외자식이다. 극성스러운 현지언론의 취재로 바에나 모자(母子)의 모습은 사진으로 자주 보도됐지만 정작 아버지 슈왈제네거가 함께있는 장면은 거의 노출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적'으로 아들의 생일을 축하하는 슈왈제네거의 행동이 이례적이라는 것이 현지언론의 평가. 한가지 더 흥미로운 점은 옥토버 페스트에 슈왈제네거의 여자친구 헤더 밀리건도 동행했다는 점이다. 28세 연하인 밀리건은 지난해 영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홍보차 함께 방한한 바 있다. 한편 슈왈제네거와 슈라이버는 아직까지도 법적으로 부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각자 연애를 즐기면서도 이혼은 하지 않는 것. 이에 현지언론은 재산과 종교적 문제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법원 “조현병 어머니 두고 현역 입영 강요는 부당”

    건강이 좋지 않은 어머니 부양을 이유로 병역감면을 신청한 20대 남성에게 병무청이 이혼한 아버지의 재산을 고려해 거부 처분을 내린 것은 옳지 않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7부(부장 이진만)는 이모(23)씨가 서울지방병무청을 상대로 “병역감면 거부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2일 밝혔다. 2012년 10월 신체검사에서 2급 판정을 받아 현역병 입영 대상자가 된 이씨는 2014년 12월 자신이 없으면 어머니가 생계를 유지할 수 없다며 생계곤란 병역감면을 신청했다. 이씨의 부모가 2013년 11월 이혼한 뒤였다. 그러나 병무청은 생계곤란심의위원회를 열고 지난해 3월 ‘이씨의 가족은 부모 2명이고, 월 수입액이 최저생계비 중 2인 가구에 해당하는 금액을 넘는다’는 이유로 신청을 거부했다. 이씨는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행정심판을 청구했다가 기각되자 올해 3월 행정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이씨 부모가 이혼해 아버지가 어머니를 부양할 의무가 없다”며 “이씨 어머니가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지를 판단할 때 아버지의 월수입 등이 고려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씨 어머니는 30대 초반 이후 조현병과 혈관장애를 앓고 있고, 월수입도 1인 가구 최저생계비에 못 미친다”면서 “병무청의 병역감면 거부 처분은 재량권을 일탈해 남용한 것으로 위법하다”고 판시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단독] “北체제 위협하는 고강도 제재와 협상 출구 여는 투트랙 전략을”

    [단독] “北체제 위협하는 고강도 제재와 협상 출구 여는 투트랙 전략을”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에 이어 5차 핵실험까지 북한의 잇따른 도발로 국제사회에 비상이 걸렸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더욱 강력한 대북 제재 결의 추진에 나섰고, 미국은 북한과 불법 거래한 중국 기업을 처음으로 기소·제재하는 등 북한 옥죄기를 강화하고 있다. 북한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북한의 핵 야욕을 어떻게 막을 것인가 등에 대해 비확산 전문가 로버트 아인혼(68) 전 미국 국무부 대북제재조정관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서울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김정은 체제를 위협할 수준의 강한 압박과 동시에 협상을 통한 출구전략”을 강조했다. 그는 1990년대 초 국무부 부차관보 시절 북·미 미사일 협상을 주도했고 2009~2013년 북한·이란 제재 총괄 조정관을 맡아 이란 핵협상 타결에 큰 역할을 했다. 현재 브루킹스연구소 선임연구원으로 활동 중이다. →북한이 잇따른 미사일 발사에 이어 5차 핵실험을 감행했다. 북한의 핵·미사일 수준 평가는. -북한이 SLBM을 발사하고 5차 핵실험을 하는 등 핵·미사일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북한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핵탄두를 실어 미국을 공격하려 한다. 대단히 우려스럽지만 이를 위한 시험은 이뤄지지 않았고 핵탄두 소형화 여부도 불분명하다는 점에서 아직 그 수준까지는 이르지 못했다고 본다. 핵물질과 관련, 북한은 영변 플루토늄 농축시설뿐 아니라 비밀리에 고농축우라늄(HEU) 농축시설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북한이 핵탄두 실험, 미사일 탑재 발사 등을 계속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핵무기 개수 등 추측만 쏟아 낼 것이 아니라 이를 막을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韓, 핵무장보다 ‘핵우산’ 강화가 효율적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가 효과가 없다는 지적도 있다. -북한에 어떤 압력이든 효과적으로 작용하려면 중국이 핵심 키다. 중국은 지난 3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안에 동의했는데, 서류로는 동의했지만 이행이 관건이다. 중국이 몇 가지 행동을 하고, 자국 기업인 단둥훙샹실업발전에 조치를 취한 것은 긍정적 신호다. 그럼에도 중국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도록 적극 권장해야 한다. 그동안 중국은 대북 레버리지(지렛대)를 단호한 방법으로 사용하지 않았다. 김정은은 자신의 정책을 바꾸지 않으면 중국과 다른 나라들이 강한 조치를 취해 북한 내부 문제로 이어져 정권 자체가 위기에 처할 수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외부 압박으로 북한 주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특히 엘리트들이 특권을 얻지 못하게 되면 김정은 정책에 불만이 쌓일 것이다. 이렇게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 낼 제재가 필요하다. 하지만 압박만으로는 효과를 볼 수 없다. 필요한 것은 한편으로는 강한 압박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외교적 해법이다. 김정은이 그냥 굴복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출구’를 열어 줘야 한다. 그가 “핵 프로그램을 제한하니 우리 이익에 맞는 혜택을 얻었다”고 말할 수 있게 해 줘야 한다. 그래서 강한 압박과 동시에 협상이 필요하다. 이것은 이란에 했던 것과 같다. 이제 북한에도 적용해야 한다. 북한 정권을 위협할 수준의 압박과 동시에 외교적 출구전략이다. 우리는 북한이 품위를 유지하면서 출구로 나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줘야 한다. 김정은과 북한은 체면을 원하기 때문이다. ●6자회담 재개 시작은 ‘北 핵능력 동결’ →그렇다면 협상이 필요하다는 것인데 6자회담은 멈춘 지 오래됐다. -공식 협상이 있어야 하지만 북한이 핵실험을 하고 장거리 미사일을 쏘는데 북한과 대화할 수는 없다. 북한은 협상하는 동안 핵·미사일 도발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해야 한다. 북한은 또 ‘한반도 비핵화’라는 협상 주제에 동의해야 하고 6자회담 ‘9·19 공동성명’을 재확인한다면 바람직할 것이다. 북한도 자신들의 목표는 ‘핵 없는 한반도’라고 하겠지만 목표에 도달하는 방법은 달리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북한이 당장 내일이나 내년, 또는 5년 이내에 핵능력을 폐기하는 데 동의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과정을 시작해야 하고, 시작은 북한의 핵능력 동결이다. 북한이 더이상 핵물질·무기를 만들지 않도록 한 뒤 시간이 지나면서 최종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 6자회담 등 협상 형식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하지만 핵심 플레이어는 남북과 미국, 중국이다. 일본과 러시아는 관심은 있지만 키 플레이어는 아니다. 남북 양자회담과 북·미 양자협상이 이뤄져야 하고, 한·미 간 대화가 계속돼야 한다. →북한과 이란은 다른데 이란 수준의 제재가 가능한가. -북한은 이란과 달라 더 힘들다. 이란은 국제금융체계와 관계를 맺어야 했고 원유를 수출해야 했다. 그러나 북한은 그렇지 않다. 북한의 경제 규모와 수요는 이란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작고, 유일하게 ‘수출’하는 것은 ‘골칫거리’다. 특히 이란은 자신들을 도와줄 하나의 크고 영향력 있는 친구가 없지만, 북한은 중국이 있다. 중국이 북한을 붕괴되지 않도록 받쳐 주는 한 압박을 가하는 것은 어렵다. 반대로 중국이 북한과의 관계를 끊겠다고 하면 북한은 생존할 수 없다. 김정은은 완고하고 고집스러운 사람이라 압력을 넣기 어려운 상대이지만, 유일하게 가능한 나라는 중국이다. 북한의 석탄·철광 수출 금지, 모든 화물 검색 등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는 중국의 의지에 달려 있다. ●美 추가 세컨더리 보이콧 中과 협의를 →미 정부가 대북제재법과 행정명령 이행에 나섰는데. -미 의회가 통과시킨 대북제재강화법에 따라 재무부가 처음으로 중국 기업 훙샹을 제재 리스트에 올렸는데 이는 중요한 조치다. 이를 계기로 중국 기업들이 스스로 북한과의 거래를 중단하기를 기대한다. 중국이 스스로 제재를 이행하면 미국이 나설 필요가 없겠지만, 미 정부가 ‘세컨더리 보이콧’ 수준의 제재 권한을 부여받은 만큼 큰 지렛대로 사용할 것이다. 하지만 세컨더리 보이콧을 너무 많이 쓰면 중국이 불쾌해할 것이기 때문에 미·중 간에 협의해야 한다. 이번에도 양국 사법 당국 간 논의가 이뤄졌다. 미국은 중국이 한 차례 제재에 그칠지, 아니면 추세가 될 것인지 지켜보게 될 것이다. →1990년대부터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지켜본 전문가로서 김정은 정권의 핵 집착 배경은. -김정은은 아버지 김정일과 다르다. 김정일은 더 신중했다. 김정은은 실질적이고 전략적으로 핵을 개발해 핵능력을 서둘러 갖추려고 한다. 그는 핵무기가 ‘바게닝 칩’(협상카드)이 아니라 북한의 생존을 위해 중요하다고 여기고, 전 세계에 자신이 이 목표를 달성하려 한다는 것을 알리고 있다. 그는 세계가 “우리는 그 가이(녀석·김정은)를 막을 수 없을 것”이라며 북한의 비핵화를 포기하고 핵능력을 수용하기를 원한다. 북한은 핵개발 이유를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김정은은 미국의 적대시 정책이 없어지면 더이상 핵을 개발하지 않을 것인가. 김정은의 이 같은 주장은 핵개발을 정당화하기 위한 도구에 지나지 않는다. 왜냐하면 미국의 적대시 정책은 북한의 핵 프로그램 개발과 남한에 대한 도발적 행위로 인한 것이기 때문이다. 북한의 도발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에 대한 대응이 아니라 사드가 북한 미사일 위협에 대한 반작용인 것이다. ●美의 북한 문제 소극적 개입 비판은 오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전략적 인내’ 정책에 대한 비판도 많은데. -사람들이 오바마 정부가 북한에 대해 소극적이라고 비난하는 것은 오해에서 비롯됐다. 오바마 정부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북한에 개입하기 위해 더욱더 많이 노력해 왔다. 하지만 북한은 이 같은 개입과 논의에 관심을 갖지 않았다. 북한은 핵 프로그램에 대한 진전을 이루기를 원하고, 현 상황에서 미국과 핵 프로그램에 대해 대화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이런 점에서 오바마 정부의 대북 정책이 잘못 이해됐다고 생각한다. 오바마 정부가 이란이나 쿠바와는 문제를 푼 반면 북한만 남았다고 지적하는데, 쿠바와 이란은 미국과의 관계 개선과 개입을 원했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 ●北 이동식 미사일 선제타격 쉽지 않아→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 제기된 한국의 핵무장론과 전술핵 재배치론, 선제타격론에 대한 의견은. -한국 사람들이 북한의 핵개발은 물론 김정은의 대남 도발에 우려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전체적 그림’을 봐야 한다는 것이다. 한·미는 조약으로 맺어진 동맹이고, 2만 8500명의 주한미군이 주둔하고 있다. 한반도에 분쟁이 생기면 미국이 당연히 개입하고, 북한이 한국을 공격하면 이는 미국에 대한 공격임으로 즉각 보복하게 된다. 한국 사람들은 그런 동맹을 위험에 처하게 하고 싶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논쟁 끝에 스스로 핵을 개발하지 않고 동맹이 제공하는 강력한 억지력에 의지하는 것이 낫다는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체 핵무장보다 한·미가 미국의 핵우산·확장억지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협의해 북한을 억지하고 방어할 수 있다는 것을 믿는 것이 중요하다. 선제타격론은 정치인들의 기분을 좋게 만들 순 있겠지만 생각만큼 쉽지 않고 효과도 미지수다. 북한은 이동식 미사일까지 개발, 공격 지점을 옮겨 다니며 숨기고 있는 데다가 정보력과 기술력이 충분하지 않으면 상대방이 어디서 언제 먼저 공격할지 등을 파악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사드 배치 장소가 발표됐다. 한·미가 사드 이외에 더 해야 할 일은. -우리는 미사일방어체계뿐 아니라 재래식 무기 능력과 연합 정보력, 사이버 능력 등을 강화해 김정은이 한국을 공격해서는 어떤 것도 얻을 수 없음을 확인시켜야 한다. 그가 한국을 공격할 경우 괴로움을 당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려야 한다. 또 한·미·일 3국 안보 협력이 강화될수록 각국의 방위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차기 미 대통령과 정부를 위한 대북 정책 제언은. -차기 대통령이 누가 되든 북한 문제는 다음 정부의 국가 안보 어젠다의 최우선 수준이 될 것이다. 차기 대통령은 또 북한을 제대로 다루려면 압박과 외교, 억지라는 3가지 요소가 모두 필요하다는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 글 사진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故 최진실 8주기, 아들 최환희 인생그래프 ‘50→30→90→10 이유는..’

    故 최진실 8주기, 아들 최환희 인생그래프 ‘50→30→90→10 이유는..’

    故 최진실 8주기를 맞은 가운데 아들 최한희의 인생그래프가 재조명됐다. 故(고) 최진실은 지난 2008년 10월 2일 스스로 목숨을 끊고 대중과 영원한 작별을 고했다. 국민 곁을 떠난지 어느덧 8년이 됐지만 故최진실에 대한 관심은 여전하다. 고 최진실 아들 최환희는 과거 방송에서 자신의 짧은 인생을 그래프로 나타내 눈길을 끌었다. 최환희는 EBS ‘스페셜 프로젝트 인생수업’에 게스트로 출연해 부모님과 삼촌의 죽음, 현재 생활 등에 대해 털어 놨다. 최환희는 이날 방송에서 자신의 멘토인 팔 다리가 없는 닉 부이치치를 만나 대화를 나누며 자신의 인생 그래프를 그렸다. 최환희는 “처음 태어났을 땐 평범하게 50에서 시작했다. 그런데 3세 때 엄마와 아빠가 이혼하면서 30으로 떨어졌다”며 “엄마와 여행도 같이 가고 많은 시간을 보낸 기억이 가장 많은 때가 7세 때다. 7세 땐 90으로 올라갔다”고 말했다. 이어 최환희는 “10세 때 다시 30으로 떨어졌다. 그 이유는 엄마와 삼촌이 돌아가신 것 때문”이라고 전했다. 최환희는 제작진으로부터 인생에서 혹시 지우고 싶은 기억이 있냐는 질문에 “부모님(故 최진실, 故 조성민)이나 삼촌(故 최진영)이 돌아가신 기억을 지우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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